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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호재 ‘겹경사’ 이뤄낸 김포… “시민 혜택 위해 무엇이든 할 것”

    교통호재 ‘겹경사’ 이뤄낸 김포… “시민 혜택 위해 무엇이든 할 것”

    경기 김포시는 지난 한 해 전국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기초자치단체이다. 파격적인 정책 아이디어로 전국 무대에 우뚝 섰다. 수도권 지자체들의 서울 편입론의 서막을 알렸고, 연말에는 10년 만의 ‘애기봉트리’ 재점등으로 대북 이슈를 장식했다. 굵직한 현안도 앞뒀다. 인천시와의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경쟁, 김포골드라인 교통혼잡도 완화 정책, 국가 철도망 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신설 등. 김병수 김포시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무엇이든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김 시장은 지난해를 ‘김포를 알린 해’라고 평가했다. 김포의 서울 편입이라는 새 비전을 제시하며 김포의 미래발전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렸다는 것이다. 그는 “김포·서울 통합과 같은 이슈는 김포시의 도시브랜드 평판을 전국 2위로 만들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서울 편입이 선거용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총선을 6개월가량 앞둔 시점인 지난해 10월 서울 편입론이 처음 등장해 ‘포퓰리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김 시장은 약 1년간 시 차원에서 준비한 ‘김포시의 미래가 달린 정책’이라고 표현했다. 단순히 정치적 의제를 던지는 수준이 아닌, 김포지역 발전을 위해 준비해 온 청사진이라는 것이다. 김 시장은 “생각보다 빨리 서울 편입 이슈가 터지기는 했으나 진작부터 준비해 왔던 김포시 정책이었다”며 “서울시와의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통합 절차는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김포에는 ‘철도 호재’가 잇따랐다.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노선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인천시와 3년 가까이 이어 오던 노선안 조정 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두 지자체 간 갈등의 핵심은 인천에 몇 개 역을 둘 것인지였는데 대광위가 사실상 김포시 안을 받아들여 최소 경유할 수 있게 인천지역 2개 역으로 노선을 조정했다. 지난달 25일에도 GTX D 노선 신설 방안이 발표되면서 김포시는 ‘겹경사’를 맞았다. 장기에서 서울 삼성까지 직결, 팔당·원주로 이어지는 GTX D 노선이 개통되면 교통수단이 많지 않아 ‘교통 섬’으로 여겨지던 문제를 대폭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김 시장은 “철도를 둘러싼 여러 현안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면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김포 지하철 시대’에 한층 가까워진다”며 “향후에는 5호선 말고도 다른 지하철 노선을 김포로 끌어올 계획”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철도뿐 아니라 관광에도 강한 도시를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김포에는 역사성이 풍부한 관광자원들이 많다. 김포에만 있는 관광명소를 잘 활용해 김포로 올 수밖에 없는 관광코스를 만들겠다”며 “애기봉트리가 관광코스의 필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기봉트리는 6·25 전쟁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154고지에 있으며 북한 개풍군과의 거리가 1.4㎞에 불과해 분단의 상징이다. 지난해 말 김포시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춰 10년 만에 애기봉트리를 형상화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탐방로를 재점등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 5호선·GTX D ‘김포 지하철 시대’ 가시화… “끝 아닌 시작”

    5호선·GTX D ‘김포 지하철 시대’ 가시화… “끝 아닌 시작”

    경기 김포시가 표방해 온 ‘김포 지하철 시대’가 마침내 가시화됐다. 정부가 김포 지역 교통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데다 철도 호재가 연이어 터진 영향이다. 김포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신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지난달 19일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노선 조정안을 발표했다. 인천지역에 2개 역으로 최소 경유하는 김포안을 택한 것이다. 대광위는 5월 안에는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안(서울 방화역∼인천 검단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을 확정 짓겠다는 입장이다. 또 김포시는 5호선 연장 호재가 나오자마자 지역 내 GTX D 신설 계획이 발표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25일 국토부가 김포를 지나는 GTX 노선 신설 계획을 밝혔다.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GTX D·E·F 노선을 반영,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이 목표다. 특히 김포에서 출발하는 GTX D 노선은 장기에서 서울 삼성까지 직결, 팔당·원주로 이어지는데 김포시와의 협의 내용인 ‘강남까지 직결되는 Y자 노선’으로 대부분 반영됐다. 김포시가 골머리를 앓던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방안’도 정부 주도로 같은 날 마련됐다. 신도시 교통개선 대책에서 김포시가 유일하게 최우선 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대책의 핵심 내용으로는 광역·시내버스 확대와 버스전용차로 추가 설치가 포함됐다. 다음달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출근 시간대(오전 6~8시)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를 현재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리고 노선 다양화가 추진된다. 김포시는 철도노선 추가 연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슬로건이던 김포 지하철 시대는 이제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라며 “서울 지하철 노선을 추가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광주시 ‘위례~삼동선 철도사업’ 현장 실사

    성남시-광주시 ‘위례~삼동선 철도사업’ 현장 실사

    경기 성남시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위례~삼동선 철도사업 관련 27일 현장실사가 시작됐다 이날 현장실사는 KDI, 국토교통부,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노선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사업 현장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위례삼동선 건설사업은 위례신사선을 성남시 수정·중원 원도심과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거쳐 광주시 삼동역까지 10.6km 연장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 88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올해 1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후 지난 8일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됐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위례~삼동선은 단순히 광주시와 성남시를 오가는 대중교통 역할이 아니라 수도권 중남부와 동남부 간을 연계하는 새로운 교통 네트워크 구축”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현장 실정이 잘 반영돼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현재 성남시는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교통혼잡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위례삼동선이 조속히 건설되어 성남 하이테크밸리 활성화, 서울도심과 경기 동남부권 지역간의 접근성 개선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위례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위례신사선이 성남에서 광주까지 연장되면 성남시의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원도심의 균형있는 발전과 성남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평택 송탄~성남 야탑 6802번 광역버스…3월 4일부터 운행개시

    평택 송탄~성남 야탑 6802번 광역버스…3월 4일부터 운행개시

    경기 평택시는 오는 3월 4일부터 송탄~야탑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노선번호 6802번)를 신설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6802번 광역버스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정류소에서 출발해 송탄권역을 경유 후 오산나들목으로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판교역, 야탑역 간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평균 1시간~1시간 20분이면 판교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운행 대수는 차량 3대, 평균 배차간격은 약 90분으로 1일 12회 운행하게 된다. 이용 요금은 직행 좌석형 버스요금인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2800원이 적용되며 성남시 버스, 수도권 지하철 등과도 환승이 가능하다. 기존 평택지제역에서 성남을 운행하는 6801번 노선의 경우 평택 남부권역만 경유해 상대적으로 북부권역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6802번 개통은 고덕국제신도시, 북부권역뿐만 아니라 진위면(진위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활용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광역버스 신설로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기대된다”라며 “향후 이용객 수요를 검토해 단계적으로 증차 등 광역교통을 확충해 더 나은 교통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성남시, GTX-A 성남역 개통 대비 버스노선 6개 증편 운영

    성남시, GTX-A 성남역 개통 대비 버스노선 6개 증편 운영

    경기 성남시는 다음달 30일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성남역을 경유하는 6개 노선에 시내·마을버스 88대를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성남역 5번 출구 앞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하는 등 6개 버스노선에 대한 신설·연장·증차 등 GTX 성남역 연계교통대책을 확정했다. 3월 22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누리4번과 720-1번, 마을버스 73번은 성남역까지 연장 운영되며 이달 초에 개통한 시내버스 351번, 422번과 기존 55번 시내버스도 신설된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게 된다. 시는 또한 판교테크노밸리 등 관내 주요 거점과 GTX-A 성남역 간 원활한 환승을 위해 성남역을 경유하는 노선에 대한 추가 증편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내로 시내버스 351번은 10대, 422번은 15대, 누리4번은 8대, 720-1번은 29대, 55번은 18대로 증편·운영되며 마을버스 73번은 8대로 증편된다. 한편,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지역의 근로자와 입주자 증가로 서울역 방면 간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번 개통되는 GTX-A 노선은 2026년 이후에나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이 검토되고 있어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분당지역~서울역 간 운행 중인 기존 M4102번, 9000번, 9401번 광역버스에 대한 증편과 원도심 산성대로·성남대로~서울역 방면 노선 신설, 판교대장지구~강남역 방면 노선 신설을 인면허 기관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에 요청한 상황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GTX-A 성남역 개통 후 상반기 대중교통 이용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시내 및 마을버스 노선 추가 확충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34.9㎞)이 내달 30일에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성남역을 거쳐서 수서역까지 19분이면 도달하게 돼 성남지역에서 서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책 ‘버스전용차로’…인근 지자체 “설치 반대” 암초 만나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책 ‘버스전용차로’…인근 지자체 “설치 반대” 암초 만나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언급한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 마련이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김포~서울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확대 설치하려고 했으나 이웃 지방자치단체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교통 분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버스전용차로 추가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상반기 중 한강시네폴리스IC∼가양나들목 11.9㎞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하반기에는 전용차로를 당산역까지 총 18.9㎞ 길이로 늘리기로 했다. 김포∼서울 광역·시내버스를 대폭 늘리고 출근 시간대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면 김포골드라인의 이용 수요를 분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정책이다. 그러나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두고 인근 지자체인 서울시 강서구가 반발하면서 아직 구체적인 설치 방안은 마련되지 못했다. 강서구는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는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면 일반차로가 줄어들면서 교통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 전에 추가 차로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올림픽대로 초입은 편도 2차로인데 1차로를 버스전용차로로 쓰면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버스전용차로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김포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는 개화IC 부근에서 3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들어 병목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아침에 보면 개화IC에서 방화대교까지 막히는데 대책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강서구가 요구하는 올림픽대로 전 구간 확장이나 지하화 방안은 당장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을 현 상태로 두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속히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버스전용차로 설치에 따라 불편한 부분도 있겠지만 정체가 크게 심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계속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대 244%에 달했던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정원 대비 탑승 인원)는 앞서 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 운영에 따라 지난해 6∼7월 210%로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10월 들어 226% 수준으로 다시 상승했다. 그사이 김포골드라인에서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 이성해 전 대광위원장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 이성해 전 대광위원장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 이성해(57) 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19일부터 2027년 2월 18일까지 3년이다. 이 이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환일고와 서울대(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기술고시(27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 도로정책과장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건설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지냈다. 2022년 7월 차관급인 대광위원장에 임명됐다. 국토교통 전문가로 철도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조직 관리에 능하고 합리적인 일 처리로 선·후배들의 신뢰가 두텁다.
  • [공직자의 창] ‘김골라인’ 혼잡 완화 대책은 일회성이 아니다/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공직자의 창] ‘김골라인’ 혼잡 완화 대책은 일회성이 아니다/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지난 수년간 수도권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신도시 개발이 추진되면서 많은 인구가 새롭게 유입됐다. 특히 한강신도시가 있는 경기 김포시의 주택 수는 2011년 8만 7000호에서 2022년 16만 9000호로 10여년 사이 두 배가량 증가하며 수도권 주택 문제 해소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만 존재하는 건 아니었다. 김포시민의 3분의1가량이 서울을 기반으로 생활하고 있음에도 2019년 개통된 김포골드라인이 50만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철도였다. 버스도 많았지만, 통행 및 환승 시간을 고려했을 때 김포골드라인에 비해 경쟁력을 갖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4월 김포골드라인 혼잡으로 인한 승객 안전을 우려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때 김포골드라인 최대 혼잡도는 220%에 육박했다.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도시철도 운영·관리를 맡은 지자체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김포시, 경기도, 서울시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빠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먼저 김포골드라인 승객 대부분이 김포공항역에서 갈아타서 서울로 이동한다는 점을 고려해 김포공항역까지 접근성을 향상하기로 했다. 아파트단지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는 직행 노선을 신설하고 버스 운행 횟수를 80회 늘렸다. 버스 공급을 확대하면서 ‘행주대교 남단~김포공항’ 2㎞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통행시간을 9분가량 단축했다. 혼잡도가 높은 풍무, 고촌역에는 현장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해 무리한 승차를 통제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해 최대 혼잡도를 190%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개학과 맞물려 최대 혼잡도가 다시 210%로 치솟으면서 시급한 해결을 위한 단기대책을 추가 마련했다. 올해에는 주 간선도로인 올림픽대로 김포~당산역 구간에 시간제 중앙버스차로를 단계 도입해 통행시간을 단축하고 버스 선호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한강신도시에서 출발해 발산역(5호선), 가양역(9호선) 등에서 바로 하차해 환승할 수 있는 광역버스 중간 회차 노선을 2개 신설하고 DMC(6호선 등), 당산역(2·9호선) 등 목적지를 다양화해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은 일회성이 아니다. 앞으로도 수도권의 광역교통 여건을 지역주민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피고 주민과 소통하면서 교통 불편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단기대책을 권역별(동부, 서부, 남부, 북부권)로 마련할 계획이다. “편리하고 쾌적한 출퇴근 교통 환경 조성”은 지난달 25일 민생토론회에서 제시된 신도시 광역교통정책의 최우선 목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광역교통, 참 편리하고 쾌적하다”고 체감하는 날을 앞당길 수 있게 하겠다.
  • 서울5호선 노선 연장안 ‘물밑 신경전’…인천·김포, 내달 ‘정부 설득’ 나설듯

    서울5호선 노선 연장안 ‘물밑 신경전’…인천·김포, 내달 ‘정부 설득’ 나설듯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구간 노선 조정안을 놓고 갈등중인 인천시와 김포시가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두 지자체는 이달중 온·오프라인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모두 마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대(對)정부 ‘설득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5일부터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주민의견을 받고, 접수된 의견을 토대로 기술 타당성 등을 검토해 이르면 이달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정식 건의할 전망이다. 김포시는 일찌감치 의견청취에 나섰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25일부터 신년인사회 소통행사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직접듣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8일까지 온라인과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주민의견서를 받았고 그 결과 1800여건(7일 기준)이 접수됐다. 시는 4월중 노선 연장안에 대한 김포시 최종 입장을 대광위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광위는 5호선 연장구간(서울 방화역∼인천 검단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 노선안을 두고 인천시와 김포시가 장기간 갈등을 빚자 지난달 19일 조정안을 발표했다. 인천 서구 지역 역사는 김포시의 의견을 받아들여 2개만 설치하되, 인천시의 요구도 일부 수용해 노선이 검단신도시 중심부를 경유하게 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앞서 인천시는 서구에 4개 정거장 설치를 요구했던 터라 대광위가 사실상 김포시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됐다. 더욱이 인천시가 서구 원도심 지역 2개 역사가 빠진 이번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불복 입장’을 내놓으면서 두 지자체간 갈등은 2차전으로 번진 양상이었다.인천시 관계자는 “5호선 연장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되면서 ‘지자체 간 합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인천시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조정안에는 합의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유정복 인천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시 노선은 대광위(안)보다 수혜지역과 이용자가 대폭 증가한다. 철도 건설은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검단구의 발전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창출되는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선을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인천시안이 최선임을 강조한 바 있다. 반면 김포시는 ‘굳히기’ 작전에 들어간 모습이다. 대광위의 조정안은 사실상 확정안이나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시가 반대한다고 하지만 이달 17일부터 강제 조정권 같은 게 생기기 때문에 (조정안의 내용이)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이 발언은 17일 시행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광위의 갈등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와 관련 대광위는 앞으로 지자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인천·김포 지역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5호선 연장 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제출하면 추가 검토를 해서 5월 중에는 노선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고 했다.
  • 경전철 우이신설 연장선 내년 ‘첫 삽’

    경전철 우이신설 연장선 내년 ‘첫 삽’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도봉구 방학역까지 연장된다. 우이신설선 연장은 내년 첫 삽을 떠 2031년 완공된다. 서울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우이신설연장선 기본계획을 지난 6일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의 종점은 북한산우이역이다. 이번 연장선 사업은 그 전역인 솔밭공원역에서 갈라져 1호선 방학역까지 3.93㎞ 구간을 잇는다.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 소외지역인 방학동과 쌍문동에 정거장 3곳이 만들어진다. 연장선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2031년도에 완공을 목표로 한다. 향후 개통 시에는 솔밭공원역에서 북한산우이역과 방학역 구간을 1대1 비율로 운영하게 된다. 즉 신설동역에서 솔밭공원역까지는 약 3분 간격으로 운영하되, 솔밭공원역에서 북한산우이역까지 구간과 방학역까지 구간은 각각 6분 시격으로 운행한다. 연장선 개통 이후 우이신설선은 환승역 5개를 보유한 주요 경전철 노선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환승역은 신설동역(2호선), 보문역(6호선),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3곳이다. 여기에 솔밭공원역(우이신설선)과 방학역(1호선) 2곳이 추가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는 “해당 구간은 고밀도 주택지역임에도 도시철도 기반 시설 부족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동북권~도심권 대중교통 편의뿐만 아니라 균형발전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우이신설선 연장선 기본계획 승인 환영”

    이경숙 서울시의원 “우이신설선 연장선 기본계획 승인 환영”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지난 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도시철도 우이신설연장선 기본계획을 승인한 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우이신설연장선은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과 1호선 방학역을 잇는 총연장 3.93km 노선으로 정거장 3곳을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4267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08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확정된 우이신설연장선은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이후 13년간 답보상태에 있었지만,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수요예측 재조사를 시작으로 1년 6개월간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총사업비 조정 및 기본계획 승인까지 빠르게 진척됐다.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여러 난관도 있었다. 지난 2022년 12월 환경부가 국립공원 지하 통과 노선을 반대하며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서울시와 도봉구가 적극 행정을 통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이 의원은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없다는 배수진을 친 결과 원안을 지켜냈다”라며 “16년간 첫 삽 뜨는 날만 기다리던 주민분들에게 희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 소외 지역으로 꼽혔던 쌍문동과 방학동 일대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이신설연장선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가고 2031년 완공이 목표다.
  • 박석 서울시의원 “우이방학경전철 기본계획 승인 환영”

    박석 서울시의원 “우이방학경전철 기본계획 승인 환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쌍문·방학동 주민의 숙원 사업인 우이방학경전철 기본계획이 지난 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이방학경전철은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 방학역을 잇는 노선으로, 쌍문동과 방학동 일대에 정거장 3개소가 신설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으로 확정된 우이방학경전철은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이후 13년 가까이 답보상태에 있었으나,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수요예측 재조사를 시작으로 1년 6개월 사이 전략환경영향평가, 총사업비 조정 및 기본계획 승인까지 사업 절차가 빠르게 진척됐다. 박 의원은 “지난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당시 관계 부처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으나,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불가능하다는 배수진을 치고 협조를 구한 결과 원안을 지켜냈다”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후 진행된 대광위의 환승편의성 심의와 기획재정부(KDI)의 총사업비 조정을 위한 설계적정성 검토 과정도 수시로 점검·조율하며 우이방학경전철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염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이방학경전철 환승편의성 심의와 설계적정성 검토는 작년 말 완료됐으며, 지난 1월 30일에는 기획재정부 총사업비재정심의위원회에서 총사업비가 4267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고시 후에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공사수행방식 결정 등 착공 전 사전 단계를 연내 실시해 조속한 착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이방학경전철 사업으로 쌍문동과 방학동 일대가 역세권으로 거듭나면서 정비사업 등 개발 활성화와 교통 편의성 증진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설계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입찰방식을 서울시에 요청해 조기 착공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우이방학경전철의 기본계획 승인 절차가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 서울시, 도봉구, 관계부처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KTX천안아산역 일원 ‘이민청’ 최적…유치 총력전

    KTX천안아산역 일원 ‘이민청’ 최적…유치 총력전

    천안서 온·오프 서명운동 29만명 넘어서천안·아산에만 외국인 7만여명“광역교통망 연계·균형발전 최적” 충남 천안시가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의 KTX천안아산역 일원에 유치를 위한 총력에 나섰다. 권희성 천안시 기획경제국장은 6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2월부터 유치 서명운동으로 시 전체 인구의 42%에 해당하는 29만117명이 온오프라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최근 저출산·고령화를 맞아 인구감소 대안으로 이민청 신설을 발표했다. 이민청은 신속한 이민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정책 등을 총괄한다. 서명운동은 법무부의 이민청 신설계획에 따라 KTX천안아산역 일원 유치 당위성 확보와 정부에 유치촉구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속적인 외국인 수 증가와 외국인 정책의 중요성 등을 토대로 지난해 12월부터 충남도·아산시와 함께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2022년 11월 기준 충남도 내 외국인 주민 수는 13만6000여명으로 전국 4위, 비수도권 중 1위이다. 천안·아산에만 7만여명이 거주한다. 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을 2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연계성, 국토 균형발전 논리를 앞세우며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천안아산역 일대는 일자리, 교육·문화·환경 등 정주 여건이 뛰어나고 인근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위치할 나라키움 천안통합 청사, 충남지식산업센터 등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충남도·아산시와 함께 시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관할 부처에 전달하고,지자체 간 공동 대응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권희성 국장은 “시민의 열렬한 의지와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민청이 KTX 천안아산역 일대에 반드시 유치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친환경·저비용·고효율… 대전 ‘세계 최장 수소트램’ 내달 첫 삽 뜬다

    친환경·저비용·고효율… 대전 ‘세계 최장 수소트램’ 내달 첫 삽 뜬다

    대덕구 중리 사거리~신탄진 연축완전 무가선 상용화 국내 첫 시도대중교통 이용·관광 활성화 기대1회 충전 때 227㎞까지 주행 가능외부 전기 공급시설 없이 자체 생산운행 제약 없고 도시미관 개선 장점 단일 노선 중 세계에서 가장 긴 트램(노면전차)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본격 착수된다.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승인 28년 만이자 트램 방식 결정 10년 만이다. 게다가 수소트램과 완전 무가선 상용화는 국내에서 처음 이뤄지는 것이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 중인 트램 건설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대전시는 다음달 트램 제작을 발주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외 기업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발주하는 트램은 34편성이다. 1편성은 5개 모듈을 이어 만든다. 즉 열차처럼 5개 객차를 이어 1편성을 구성하는 것이다. 1편성 길이는 35m로 좌석 40석을 포함해 모두 30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수소트램을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 현대로템 등 3곳 정도, 해외에는 프랑스 알스톰 등 여러 기업이 있다. 알스톰은 이미 독일에서 수소트램을 상용화했다. 일본도 수소트램을 한창 개발 중이다. 염동걸 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 트램건설과 차량설비팀장은 “국내 기업이 애프터서비스(AS), 유지 관리 등에서 많은 이점이 있으나 법에 따라 가점을 주지는 못한다”면서 “2028년 12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5월 철로 건설 사업도 발주한다. 2호선 트램은 대덕구 중리 사거리에서 법동을 거쳐 신탄진 연축까지 3.9㎞ 지선을 포함해 총 38.1㎞로 정거장 45개, 차량기지 1개가 있는 순환선으로 건설된다.트램이 개통되면 출퇴근 등 러시아워 때 8분, 다른 시간대에는 10분마다 운행될 예정이다. 염 팀장은 “트램은 최고 시속 60㎞이지만 ‘50·30’ 시내 속도에 맞춰 운행할 예정”이라며 “철로는 기존 시내 도로 위에 건설하는데 처음에는 전용 노선으로, 정착된 후에는 자동차와 함께 혼용으로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1호선(지하철)이 착공된 1996년 기본계획이 세워졌다. 자기부상열차로 추진되다 2014년 트램으로 변경됐다.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고, 친환경적이며, 기존 도로를 이용해 자기부상열차보다 건설·운영비가 적게 들고,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다. 하지만 전기 배터리, 가선 여부 등을 놓고 옥신각신하며 세월이 또 갔다. 이를 확정한 건 민선 8기 들어서다. 초선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열어 “트램은 최첨단·친환경 수소전기로 운행하며 완전 무가선으로 2024년 상반기에 무조건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강력한 추진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애초 7492억원이던 건설비를 1조 4022억원으로 두 배 늘려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수소트램은 차량 지붕 수소탱크의 수소에 공기 중 산소를 공급해 수소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동력원으로 움직인다. 수소전기는 한 번 충전하면 227㎞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15~30㎞밖에 달리지 못해 전체 노선 38.1㎞를 완주하기가 불가능하다. 즉 정거장마다 고압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하고 가공 전차선도 필요한 것이다.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칠 수밖에 없다. 반면 수소트램은 외부 전기 공급시설이 필요 없어 완전 무가선이다. 전기를 자체 생산해 재난 등에 따른 운행 제약도 없다. 대전이 수소트램을 결정하자 국내외 기업들이 기술 제안을 하며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가을 실시한 기술 제안에서 현대로템은 수소 생산 및 수소 충전 시설에 대한 9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함께 수소트램 운행에 필요한 수소를 시중 공급가의 절반 수준인 kg당 4344원에 30년 동안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즉 수소 관련 인프라는 시 예산 한푼 안 들이고 민간투자 사업으로 건설할 수 있는 셈이다. 시는 트램 철로 착공에 대비해 시민 불편 해소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철로는 도로 중앙 2개 차선에 상하행선으로 만들어진다. 왕복 6차로의 경우 중앙선 양쪽 1차선에 건설돼 버스와 승용차 등은 나머지 4차로를 이용한다. 시민들은 인도와 도로 가운데 정거장 사이의 횡단보도를 건너 트램에 탑승한다. 문제는 왕복 4차로 이하 시내 도로다. 시는 인도·자전거도로 폭을 줄여 차로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 중에는 인도와 차도 사이에 안전시설도 설치한다. 인도에 부직포를 깔아 불편을 덜어 줄 방침이다. 한규영 트램건설과 계획조정팀장은 “1호선 지하철이 전체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의 5.8%를 차지하는데 트램이 개통되면 1·2호선 합쳐 8.3%로 높아진다”면서 “그만큼 승용차 이용이 줄어들어 대중교통 수요를 좀더 높이는 효과가 있다. 최첨단 수소트램이어서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고 했다. 그는 “2호선은 국비와 자치단체 예산으로 만드는 국내 첫 트램”이라며 “대전이 트램을 선도하는 도시인 만큼 다른 지역 트램 사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램은 현재 전국 22개 도시에서 모두 35개 노선(총길이 456.33㎞) 건설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진화하는 정선 와와버스…실시간 위치·승차벨 서비스

    진화하는 정선 와와버스…실시간 위치·승차벨 서비스

    강원 정선군은 공영버스인 와와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정선군 PC·모바일 홈페이지에 구축한 버스정보시스템은 실시간 버스 위치와 노선, 정류장, 배차시간표, 무료 환승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해 검색하면 이동 거리와 시간, 가까운 승차장 등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시외버스와 철도 등의 광역교통망 링크와도 연결된다. 정선군은 실시간 버스 위치 정보를 1~3초 간격으로 제공하는 초정밀 교통정보시스템도 내달 선보인다. 현재는 30초 간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6월에는 운전기사가 승객 탑승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승차벨 서비스를 도입한다. 박익균 정선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주민과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공원 품은 프리미엄 아파트…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포항 분양

    공원 품은 프리미엄 아파트…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포항 분양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단지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총 2667세대 중 이번에 분양하는 2단지는 1668세대로 지하 5층, 지상 35층 12개동 규모다. 전용면적별 공급세대수는 ▲84㎡A 973세대 ▲84㎡B 126세대 ▲84㎡C 183세대 ▲127㎡ 374세대 ▲139㎡P 6세대 ▲178㎡P 6세대로 구성됐다. 청약일정은 2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정당계약은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의 최대 장점은 공원 품은 공세권 단지다. 이 단지는 공원시설(약 77만㎡)과 비공원 시설(약 17만㎡)로 구성된 포항 상생공원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돼 포항지역 유망 단지로 꼽혀왔다. ‘상생공원’은 도로로 분절된 4개의 공간을 연결, 공간별 특화계획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공원 안에는 하늘과 맞닿아 숲을 경험하는 하늘길을 비롯해 포스코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워터프라자, 아트프라자, 국민체육센터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또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인프라와 영일대 호수공원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 여건도 강점이다. 여기에 포항성모병원, 이마트, 롯데마트, 이동종합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워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이초, 이동중, 포항제철고 등 초·중·고교가 위치하며, 이동지역 학군과 우수한 학원가 등 명문 교육 여건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교통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가까이에 포스코대로와 희망대로를 통해 포항시내 전역은 물론, 포항IC, 7번 국도, 31번 국도를 통해 시외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포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KTX 포항역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대단지 프리미엄을 극대화 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계획돼 있다. 특히 고급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에서만 볼 수 있던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포항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무려 94만㎡의 상생공원을 단지 내 공원처럼 즐길 수 있는 독보적인 프리미엄을 갖춘 곳” 이라며 “우수한 입지에 걸맞은 뛰어난 설계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남구 이동 232번지(에스포항병원 맞은 편)에 있다.
  • 광역 교통망서 빠진 전북 “일반철도라도 확보”

    정부가 지난 발표한 광역급행철도(x TX) 도입에 전국 유일하게 배제된 전북특별자치도가 일반철도 노선 확보에 나섰다. 국가 철도계획에 지역 노선을 반영해 교통오지에서 탈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도시권에도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하겠다는 게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그러나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세종·충청권, 광주·전남권, 강원권까지만 적용됐다. 전북만 유일하게 정부 교통망 구상에서 제외됐다. 전북에 광역시가 없다는 게 그 이유로 풀이된다. 광역시가 없는 강원은 수도권, 충청과 함께 단일 초광역 생활권에 묶이면서 혜택을 받았다. 현재 인구 50만 이상 교통생활권을 가진 전북을 대도시권에 포함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전북도는 지역 정치권과 함께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집중하는 한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북 노선을 추가해줄 것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목표 연도는 오는 2026년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노선 선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역시 국토부 움직임에 맞춰 ‘전북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사업별 노선(안) 공사비·수요 등 경제성 검토 및 필요성 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북에 필요한 노선은 7개 사업, 558㎞로 파악된다. 사업비만 13조 1800여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전주~김천선을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호남고속선 직선화(천안아산~익산), 호남일반선 고속화(논산~익산), 전주~광주선, 전주~울산선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이 전국 철도 교통망에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사업을 부처에 요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마포구 “GTX E노선 이어 대장~홍대선에도 DMC역 신설해야”

    마포구 “GTX E노선 이어 대장~홍대선에도 DMC역 신설해야”

    서울 마포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E노선에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신설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에도 DMC역이 신설되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구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 25일 공개한 GTX E노선은 인천공항~부천 대장~상암DMC~광운대~남양주 덕소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로써 DMC역은 기존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에 더해 앞으로 GTX E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이에 더해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 DMC역 신설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이와 관련해 국토부,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해왔다. 특히 지난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두 차례에 걸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DMC역 신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구는 올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DMC역 신설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서울시와 국토부에 조사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조만간 국토부를 방문해 DMC역 신설 요청이 담긴 주민 청원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DMC랜드마크와 롯데몰, 서울링까지 앞으로 대형 사업이 계획돼 있는 상암동의 청사진을 위해서는 서부광역철도(대장~홍대) DMC역 신설이 꼭 필요하다”며 “GTX에 이어 대장~홍대선까지 2개의 DMC역이 추가 신설될 수 있도록 올해 전력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현재 예정된 사업 외에도 상암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상암동에서 수색역으로 바로 이어지는 지상 연결로를 신설하고, 메타세쿼이아길 ‘시인의 거리’에서 하늘공원을 잇는 데크 구축을 구상 중이다. 또한 현 서부면허시험장 부지를 활용해 대형 종합 병원을 유치하고 학원 등 각종 교육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 광역 교통망서 쏙 빠진 전북 “다른 노선이라도 만들어달라”

    광역 교통망서 쏙 빠진 전북 “다른 노선이라도 만들어달라”

    정부가 지난 발표한 광역급행철도(x-TX) 도입에 전국 유일하게 배제된 전북특별자치도가 일반철도 노선 확보에 나섰다. 국가 철도계획에 지역 노선을 반영해 교통오지를 탈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도시권에도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하겠다는 게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그러나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세종·충청권, 광주·전남권, 강원권까지만 적용되면서 전북만 유일하게 정부 교통망 구상에서 제외됐다. 전북에 광역시가 없다는 게 그 이유로 풀이된다. 현재 인구 50만 이상 교통생활권을 가진 전북을 대도시권에 포함하는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전북자치도는 지역 정치권과 함께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집중하는 한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북 노선을 추가해줄 것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목표 연도는 오는 2026년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지난해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노선 선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 역시 국토부 움직임에 맞춰 ‘전북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사업별 노선(안) 공사비·수요 등 경제성 검토 및 필요성 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북에 필요한 노선은 7개 사업, 558㎞로 파악된다. 사업비만 13조 1800여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전주~김천을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호남고속선 직선화(천안아산~익산), 호남일반선 고속화(논산~익산), 전주~광주선, 전주~울산선 등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북이 전국 철도 교통망에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사업을 부처에 요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기회·교육발전·평화경제 ‘3개 특구’ 도약… 사람 모이는 포천이 뛴다

    기회·교육발전·평화경제 ‘3개 특구’ 도약… 사람 모이는 포천이 뛴다

    포천시는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양평군과 가평군에 이어 면적이 세 번째로 넓다. 1966년 13만 9400여명에 이르던 인구는 2010년 15만 86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현재 14만 3300여명으로 줄었다. 2년 전 발간한 경기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포천시는 가평·양평·연천·여주와 더불어 인구소멸 위험지역(소멸위험지수 0.46)으로 분류됐다. 인구감소와 소멸위험의 가장 큰 원인은 저출산과 일자리 부족 등이 꼽혔다. 연구보고서는 이를 막는 방안으로 특구 지정, 지역 일자리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이에 포천시가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 3개 특구 유치로 인구 감소를 증가로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아울러 지난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한 데 이어 올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7호선 연장 공사가 시작돼 광역교통망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도심 한복판 6군단 이전 후 개발 도심 한복판인 자작동에 있는 6군단 사령부가 이전하고 개발된다. 6군단 터는 포천시의 주요 경제권인 포천동과 소흘읍 사이에 있어 지역발전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핵심 요충지다. 앞서 포천시와 국방부는 2022년 11월 상생협의회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국방부와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제4차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6군단 부지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포천시에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시는 공식적으로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으며 이에 따른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6군단사령부 부지는 국유지와 시유지를 합쳐 축구장 약 100개 면적인 89만 7982㎡에 이른다. ●기회발전특구로 ‘드론산업도시’ 비전 포천시는 6군단사령부 부지 반환을 계기로 이 부지 일원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국방 드론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구상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한 기반 시설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직주근접의 도시로 나아가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해 포천시의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와 미래 먹거리 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9월 6군사령부 인접 지역에 창설한 드론작전사령부와 손잡고 첨단 국방드론 산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포천시의 도약을 이뤄 낼 계획이다. 생산과 연구, 실험이 모두 가능한 첨단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포천의 미래 100년 산업을 견인할 성장 동력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정부 주도로 수립한 특구 계획에 따라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기존의 특구와 차별되는 10종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는 제도다. 상속세, 양도세, 소득·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파격적인 세제 혜택도 준다.●교육발전·평화경제특구 지정 총력전 지난해 포천시는 경기북부 최초로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 분야만큼은 남다른 욕심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울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화경제특구 유치도 추진 중이다. 한탄강 권역을 중심으로 연천군, 강원 철원군과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평화관광특구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 3개 특구가 따로따로 지정돼서는 큰 파급력을 갖기 어렵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개 특구를 패키지로 지정 추진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7호선 개통 등 광역교통망 개선 질주 포천은 그동안 철도 교통망이 없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올해 양주 옥정에서 포천시청 근처까지 7호선 전철 연장 공사가 시작되는 등 광역교통망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은 지난해 말 임시 개통하고 다음달 1일 개통식을 한다. 편리한 교통망은 포천시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드론 관련 첨단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옥정~포천 철도 건설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돼 일반 경쟁입찰 방식과 비교해 사업기간이 9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9년 개통을 바라볼 수 있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E 노선과 연계할 경우 시민 편의는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는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과 쾌적한 정주 여건이 갖춰진 직주근접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4차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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