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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노조 진압’에 “야만의 시대” 총공...‘살수차방지법’ 발의도

    野, ‘노조 진압’에 “야만의 시대” 총공...‘살수차방지법’ 발의도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경찰이 노조에 ‘곤봉 진압’ 등 공권력을 행사한 데 대해 “야만의 시대 도래”라며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섰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최루탄·물대포 재등장에 대비한 ‘과잉 진압 원천 봉쇄’ 입법도 추진 중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다시 야만의 시대, 폭력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며 “위험한 환경에서 고공에서 경찰봉을 휘둘러서 농성자가 그렇게 머리에 피를 흘리게 할 만큼 의식이 혼미해지게 될 만큼, 그런 폭력 가할 필요가 있었는지 참으로 의심스러웠다”고 경찰의 노조 진압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 소속 김준영 사무처장은 전날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고공 농성 중 경찰이 진압 차원에서 휘두른 경찰봉에 맞아 머리를 다쳤다. 이 대표는 이어 “다시 캡사이신, 소위 말하는 최루탄이 언급되고, 물대포가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든다”며 “이미 과잉수사로 노동자 한 분이 분신하는 그런 참혹한 일도 벌어졌지만 앞으로도 부당한 폭력적인 노동 탄압이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거듭 쏘아붙였다. 김민석 정책위의장도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살겠다고 농성하는데 곤봉으로 머리를 치고 집회 해산에 최루탄 물을 쏘겠단다”며 “권력 전체에 마약 중독보다 무서운 ‘힘 중독’이 번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은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경찰 물리력을 동원해 민심을 억압하는 전두환 방식의 무단통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직격한 뒤 윤희근 경찰청장을 향해 “경찰국 설치, 10·29 이태원 참사만으로 진작 물러났어야 한다. 부끄러운 역사적 과오를 저지르지 말고 사퇴하라”고 압박했다.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김 사무처장이 쇠파이프를 들고 있었던 점을 강조하며 “쇠파이프와 정글도를 무엇으로 진압해야 하느냐. 경찰이 맨손으로 대처했어야 옳은 것이냐”고 반박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살수차 사용에 엄격한 조건을 달아 사실상 사용을 무력화하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살수차는 2020년 헌법재판소가 ‘직사 살수는 위헌’이라고 판단해 사용이 제한됐으나 현 정부 들어 부활 얘기가 나오는 만큼 사용 요건을 법률로 규정하자는 취지다. 법안에는 ▲직사 살수 금지 ▲집회·시위 해산 목적 살수차 사용 금지 ▲취루액과 혼합한 살수 금지 등이 담겼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가상자산 전수조사차 의원들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소속 의원 전원의 동의서를 ‘당 차원’에서 수집하겠다고 밝혔다.
  • 광양제철소 농성장 진압 방해, 금속노련 위원장 영장 기각

    광양제철소 농성장 진압 방해, 금속노련 위원장 영장 기각

    경찰의 농성장 진압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이 구속을 면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1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도주 우려 등이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광양제철소 앞 농성장에서 추락 방지용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경찰관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위원장은 높이 7m의 철제 구조물을 도로 한가운데에 설치해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불법 집회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위원장과 함께 농성을 하다가 진압에 나선 경찰관에게 쇠 파이프 등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전날 체포한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김 위원장과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29일부터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고 광양제철소 하청업체에 대한 포스코의 부당 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전날 경찰 진압 과정에서 김 사무처장은 경찰이 휘두른 경찰봉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
  • 포스코, 정비 전문 사업회사 출범

    포스코, 정비 전문 사업회사 출범

    광양시의원들이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을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포스코가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출범시켰다. 포스코는 1일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에서 김학동 부회장, 이시우 사장, 정비사업회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을 가졌다. 정비사업회사는 총 6개사로 광양과 포항에 각 3개사다. 포스코는 지난 해 9월 포항제철소 수해복구과정에서 효율적인 정비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포항과 광양에 기계정비와 전기정비 자회사를 만든다는 방침아래 지난 3월부터 정비사업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기존 26개의 정비 협력사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해 6개의 정비 전문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직원은 4500여명이다. 기존에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해왔다. 앞으로는 정비사업회사가 주도적으로 선강·압연 공정 설비와 전기·계장 등 전문기술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비 활동을 수행한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학동 부회장은 “정비사업회사는 최고의 정비 기술 전문 역량을 확보해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장과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의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며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정비 전문 파트너인 정비사업회사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정비사업회사가 설립된다 해도 기존 협력사와 사업 관련이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거래관계를 지속할 것이다”며 “향후 정비사업회사가 체계적으로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면 지역 소상공인과의 거래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스코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지역 상생 약속이 번복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지난달 30일 광양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 관련해 ‘지역구매 문서화’를 요구하자 포스코는 “업무지침에 없어 문서화를 약속하기는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며 거부했다. 시의원들은 “구매제도 변경이 없다고 약속한 분들이 퇴직하고 다른 사람이 오거나 상황이 변경되면 무슨 말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에서 문서화가 필요하다”며 “포스코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고 질타했다. 광양시의회는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을 요구하며 지난 4월 18일부터 오는 2일까지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하루 1시간 동안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 해남 황칠나무 제61호 지리적표시 등록

    해남 황칠나무 제61호 지리적표시 등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록심의회는 최근 해남군이 신청한 해남 황칠나무를 제61호 지리적표시로 등록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해남 황칠나무’는 앞서 지난 2017년 지리적표시 등록 신청을 했으나, 역사성·우수성 미흡 등의 이유로 등록되지 않았다. 이에 해남군은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객관적 우수 자료를 보완해 올해 재신청한 결과 지리적표시품으로 등록됐다. ‘해남 황칠나무’는 단순히 원산지 수준을 넘어서 역사성 유지, 지역 원료 농산물 사용, 제조 방식 차별화 등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남지역 지리적표시 등록 품목은 장흥 표고버섯, 구례 산수유, 광양 고로쇠, 영암 대봉감, 진도 구기자, 담양 죽순, 화순 작약, 화순 목단 등 총 9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리적표시제는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임산물이나 가공품을 등록·보호함으로써 품질 향상과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생산자 보호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지역의 우수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지리적표시 특산품의 경쟁력과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며, 판로 확대를 통해 임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일 정상, 이제 포항에서 축배를/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일 정상, 이제 포항에서 축배를/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히로시마 7개국 정상회의에 참가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21일 평화기념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했다. 늦게나마 원통하게 목숨을 잃은 3만여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2만여 피해자의 고초를 위로한 뜻깊은 행사였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 10여명은 양국 정상의 참배를 지켜보며 감회 어린 표정을 지었다. 윤 대통령의 선도적 노력과 기시다 총리의 적극적 호응으로 한일 관계가 급속히 개선됐기에 일어난 획기적 사건이었다. 필자는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양국 정상의 이런 노력이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참배 등으로 이어지면 한일의 화해도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적대 국가 사이의 역사 화해는 일직선으로 단번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정상뿐만 아니라 국민끼리도 두터운 신뢰와 존중을 쌓아야 가능하다. 따라서 역사 화해의 추진에는 국민감정까지 고려한 신중하고 참신한 기획·연출이 필요하다. 아베 정부의 장기 집권 이후 일본의 정부·여당은 역사문제에 관해 한국에 사죄·반성을 표명하기 싫어한다. 이처럼 역사 화해에 피로를 느끼는 상황에서는 양국 정상이 곧바로 제암리를 참배하기보다는 여론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우회 조치를 먼저 취하는 게 좋다. 그 방법의 하나로 필자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올해 안에 포항제철에 들러 교류·협력의 성과를 함께 경축할 것을 제안한다. 지금부터 50년 전인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은 온 국민의 주시 아래 첫 쇳물을 토해냈다. 철강입국을 염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념과 이를 현장에서 추진한 박태준 전 사장의 돌격이 1차 목표를 달성한 감격의 순간이었다. 일본은 여기에 자본과 기술 그리고 노하우를 제공했다. 한국과 일본은 1969년 12월 청구권 자금과 수출입은행 융자 등 1억 6000만 달러를 투입해 첫해 103만t의 철강을 생산한다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포항제철은 일본으로부터 물심양면의 지원을 받아 1973년에 1기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그리고 곧바로 2기 건설에 착공해 1978년 550만t, 1983년 910만t을 생산했다. 포항제철은 축적한 독자 역량을 바탕으로 광양제철도 건설해 1987년 270만t, 1990년 810만t, 1999년 1291만t을 생산했다. 포항제철과 광양제철의 합계 생산량은 1999년 2391만t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다. 일본의 철강업계는 포항제철의 비전·의지·노력에 감응해 설계·건설·구매·연수 등에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포항제철은 일본 철강업을 벤치마킹하며 쉴 새 없이 모방·증산·확장·자립의 길을 달려 50년 만에 일본과의 수직적 분업에서 수평적 분업으로, 비대칭적 관계에서 대칭적 관계로 변신했다. 포항제철의 도약은 한국이 일본과 균등·균질의 국력·위상을 축적하는 과정과 일치했다. 포항제철은 한국과 일본의 교류·협력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실적을 통해 증명한 최상의 성공 사례다. 그런데도 양국의 다수 국민은 국교 정상화 이후 한일 관계를 부정·퇴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하여 친일 몰이와 반일 선동에 쉽게 휩쓸린다. 포항제철의 쇳물 출토 50년을 맞아 양국 정상이 함께 축배를 들면 한일 관계에 대한 국민의 역사인식은 긍정·진취의 방향으로 크게 바뀔 것이다. 그러면 한일은 급속히 역사 화해의 물살을 타게 된다. 한일의 역사 화해는 함께 갈고 닦으며 성취한 역사를 존중하고 계승하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건전한 역사인식의 수립에는 남다른 용기와 결단 및 실천이 필요하다. 한국과 일본이 50년 전 포항제철에 함께 불을 지폈듯 양국 정상이 포항제철에서 함께 축배를 들어 역사 화해에 불을 댕기기 바란다. 역사는 두 정상의 공적을 길이 기억할 것이다.
  • [문화마당] 지역축제 바가지물가, 지금이 바꿀 때다/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지역축제 바가지물가, 지금이 바꿀 때다/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올 초 구례산수유축제, 광양매화축제를 다녀왔다. 아름다운 풍광, 잘 정돈된 진입로 등 매년 발전하는 모습이지만 천편일률적인 음식 부스에, 한 봉지에 8000~1만원이나 하는 군밤을 보고 있자니 볼 것만 보고 얼른 빠져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두 달 전 진해군항제에서도 부실한 먹거리와 바가지물가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더니 이번엔 구독자가 60만명이나 되는 외국인 유튜버가 함평나비축제를 찾았다가 번데기 한 컵과 소시지로 배를 채운 사연을 전하면서 우리 지역축제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다. 지역축제장의 부실한 음식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전국 어느 축제장을 가도 비슷비슷한 먹거리에 비정상적인 가격, 촌스러운 천막과 빨간 글씨로 메뉴 이름만 적은 볼품없는 부스는 축제의 매력을 보여주기는커녕 “주최도 힘든데 비싸도 그냥 먹지” 하며 여행객을 조롱하는 것 같다. 축제를 주최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이런 문제를 모르지 않는다. 그런데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가장 큰 문제는 전국 어딜 가도 똑같은 ‘획일화된 먹거리’와 지역 상인을 참여시키는 과정에서 놓쳐 버린 ‘먹거리 통제력’, 쉽게 말해 다양한 종류와 적절한 가격 유지 등 축제장 음식 부스의 통제력을 주최 측이 상실했다는 점이다. 축제장 음식값 불균형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음식 부스 운영 방식에서 기인한다. 공정성을 위해 주로 공모 방식을 채택하는데 축제 측은 지역 상인의 다양한 먹거리가 골고루 소개되길 바라지만, 실제로는 야외 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부자재를 충분히 보유한 식당, 그러니까 ‘준비된’ 식당들만 참여하게 된다. 거기다 인건비 문제, 인력 채용 문제 등이 맞물려 경험과 여유가 없는 상인들은 축제 진입이 점점 더 멀어지고, 늘 참여했던 상인들만 매년 반복적으로 축제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축제특수’도 따지고 보면 일부 상인들만의 몫인 셈이다. 때문에 지자체가 심혈을 기울여 공모를 해도 결국 축제 음식이 매년 똑같아질 수밖에 없고,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도 특색을 찾기 어려운 것이다. 거기다 재정 확보를 위해 부스 입점비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 또 한 번 협상력을 잃게 되는 구조다. 요즘 화제가 되는 축제장 바가지물가는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곰팡이처럼 자라난 것이다. 축제 실무자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십수년간 강경젓갈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키워 온 충남 논산시 노원중 축제팀장은 지금껏 다양한 시도를 해 봤지만 지역음식협의회 등 건강한 상인협의체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강력한 관리감독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음식 부스를 포함해 난전의 점포만 무려 350개에 이르는 강릉단오제의 김형준 사무국장은 올해부터 축제장 내 음식판매금액 제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곧 상인 대상 서비스 교육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요즘 뜨는 한류, 그 한류를 견인하는 분야가 바로 음식문화다. 하지만 우리 축제의 현주소는 어떤가. 세계화는 어디 가고 ‘바가지물가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만 안고 말았다. 영화나 케이팝처럼 한류 반열에 지역축제가 우뚝 서려면 비슷비슷하다는 말, 바가지물가라는 별칭부터 완전히 씻어 내야 하지 않을까. 세계화보다 국민 신뢰가 먼저일 듯싶다.
  • 2027년까지 7600억 투입… 당진항에 LNG터미널 들어선다

    2027년까지 7600억 투입… 당진항에 LNG터미널 들어선다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충남 당진항에 들어선다. 인천, 통영, 광양 등에 이어 전국 일곱 번째 LNG 터미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오성환 당진시장은 31일 충남도청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LX인터내셔널 대표와 LNG 터미널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건설을 위해 ㈜당진탱크터미널을 설립했다. 터미널은 2027년까지 7600억원을 투입해 당진시 송악읍 아산국가산단 당진항 고대부두 10번 부지 19만 3779㎡에 지어진다. 27만㎘ 용량의 LNG 저장탱크 2기가 들어서고, 10만t급 LNG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 1선석이 건설된다. 저장탱크는 직경 92.4m, 높이 46.3m 규모다. 바다와 접한 부두는 길이 390m에 이른다. 길이 315m LNG 선박 한 척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다. 두 기업은 이들 탱크의 LNG를 인천LNG발전소에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자체 사용하고, 다른 기업이 자체 LNG발전소나 공장에 쓰기 위해 LNG를 저장할 때 임대해 줄 수도 있다”면서 “27만㎘ 용량이면 LNG발전소에서 수개월쯤 쓸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도는 이 터미널이 1조 2277억원의 생산유발 및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터미널이 완공되면 추진 중인 석문 LNG 생산기지, 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를 연결하는 신에너지 체인이 완성돼 당진항의 물류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잡고,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건설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양 고공농성 진압에 간부 머리 다쳐… 한국노총 “대정부 투쟁”

    광양 고공농성 진압에 간부 머리 다쳐… 한국노총 “대정부 투쟁”

    경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업체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망루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간부를 강제로 진압했다. 노조 간부는 이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높이 7m의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고 고공 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모 사무처장을 체포했다. 포스코 하청업체 ㈜포운 노동자들이 구성한 광양지역기계금속운수산업노동조합(포운노동조합)은 지난해 4월부터 임금교섭과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광양제철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김 처장은 포스코가 교섭에 소극적으로 임한다고 판단해 지난 29일 밤 9시 20분쯤 집회신고장소(바깥쪽 차선)를 벗어난 도로 가운데에 고공 농성장을 설치한 뒤 혼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김 처장은 소방대원 2명과 전남청 경찰관 4명이 사다리차 2대로 망루에 접근하자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부상을 입자 경찰들도 플라스틱 경찰봉을 휘둘렀으며, 김 처장이 경찰봉에 맞아 머리를 다쳤다. 경찰은 김 처장이 바닥에 주저앉자 사다리차로 옮겨 지상으로 끌어내렸다. 경찰은 설명자료를 내고 김 처장이 정글도(길이 42㎝)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저항해 진압봉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김 처장은 정글도를 들지 않았고 사다리차 접근을 막기 위해 쇠파이프를 휘둘렀을 뿐 경찰을 때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세종대로 가득 메운 민주노총…‘캡사이신 분사기’ 멘 경찰

    세종대로 가득 메운 민주노총…‘캡사이신 분사기’ 멘 경찰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민주노총이 3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집회로 차로 일부가 통제돼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서대문구, 중구 등에서 사전 결의 대회를 열고 세종대로 일대로 행진해 오후 4시부터 2만여명이 모여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 조합원 50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이른바 ‘건폭’(건설 폭력) 수사에 항의하다 숨진 노조 간부 양회동씨를 추모하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삼각지역∼숙대입구역 한강대로 3개 차로를 점거했다.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도 같은 시각 조합원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로 고용노동청∼IBK기업은행 구간 삼일대로 4∼5개 차로가 통제됐다. 금속노조 조합원 25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이후 조합원들은 오후 4시 세종대로 일대에 집결해 민주노총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부근 4∼5개 차로가 통제됐다. 대규모 집회로 오후 3시 기준 서울 도심의 차량 운행속도는 시속 13.2㎞로 떨어졌다.경찰은 이번 집회가 불법집회로 변질할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에 80개 경찰부대를 배치하고 최루액 일종의 캡사이신 희석액과 분사기를 준비했다. 보름 전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노숙 집회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였다. 집회 곳곳에서는 ‘예비 캡사이신’이라는 안내 표식이 붙은 가방을 볼 수 있었다. 고추 추출물, 알코올 등을 희석한 캡사이신이 집회에 등장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2017년 3월 이후 6년만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열린 경비대책회의에 직접 참석해 “(캡사이신 사용이) 강경 진압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을 따르도록 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이상원 대법원 양형위원장을 만나 “공무집행방해죄는 처벌 수위가 낮다는 인식이 많아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위축시킨다”면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할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이어 “음주로 인한 만취 상태를 형 감경 요소에서 배제하고, 공무집행방해의 재범률이 14%로 다른 범죄보다 높은 만큼 ‘상습범’을 형 가중 요소로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노총도 경찰의 과잉 진압을 비판하며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하청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고공 농성을 하던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경찰봉에 맞아 머리 출혈로 병원에 이송된 데 따른 대응이다. 전날 경찰은 같은 장소에서 물병을 던진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선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도 벌어졌다. 신자유연대 등 일부 단체는 삼각지역 인근에서 “(경찰이) 얼굴에 캡사이신을 뿌려주며 육체적인 교육을 해줄 것”이라며 ‘민주노총 해제’, ‘건설노조 해체’를 연호했다.
  • 광양제철소 앞 ‘망루농성’ 경찰 강제 진압···노조 간부 부상

    광양제철소 앞 ‘망루농성’ 경찰 강제 진압···노조 간부 부상

    경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업체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망루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간부를 강제로 진압했다. 노조 간부는 이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1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높이 7m의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고 고공 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모 사무처장을 체포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 29일 오후 9시 2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광양제철소 포스코복지센터 앞 왕복 6차선 도로의 중간차로 4개 차로상에 철제구조물인 높이 7m 망루를 설치한 후 위로 올라가 농성을 해 주변 교통을 방해한 혐의다. 김 사무처장은 검거 과정에서 망루내에 소지하고 있던 정글도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다. 소방대원 2명 등 전남청 형사 4명이 사다리차 2대로 망루에 접근하자 김 사무처장은 망루 꼭대기로 올라가 쇠파이프로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형사들이 부상을 입자 플라스틱 경찰봉으로 제압하고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추락 위험이 있고 주변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해 강제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다. ‘뒷수갑’ 논란에 대해서는 체포과정에서 격렬히 저항해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수갑을 몸 뒤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농성장 에어매트 설치작업을 방해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모 위원장을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불법집회에 대해 현장 해산 조치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며 “특히 법집행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에는 즉시 현장 검거하고 신속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노조는 ‘노동 탄압 폭력 만행 정권 규탄’ 성명서를 내고, 경찰의 무리한 과잉 진압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경찰의 연이은 폭압적인 강제연행을 규탄한다”며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법과 질서를 수호하는 조직이라고 밝히지만 대통령의 한마디에 바짝 엎드려 움직인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체포된 금속노련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기저귀 갈다 무차별 폭행…80대 치매환자 다리 부러뜨린 요양보호사

    기저귀 갈다 무차별 폭행…80대 치매환자 다리 부러뜨린 요양보호사

    전남 광양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80대 여성 치매 환자를 폭행해 허벅지에 골절상을 입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광양경찰서는 전날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요양보호사 A(51)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9시 40분쯤 전남 광양 시립요양원에서 80대 여성 치매 환자 B씨의 얼굴과 상체 등을 6차례 때리고 한쪽 다리를 머리에 닿을 정도로 거칠게 젖혀 다리를 골절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허벅지 골절로 인한 피부 괴사 등 피해를 입어 전치 14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한 달 분량의 요양원 CCTV를 분석해 A씨의 폭행을 확인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 조사 결과 신체적 학대가 명백하다는 판정이 나왔고 해당 요양보호사는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이 발생한 요양원은 광양시가 설립해 위탁 운영을 맡긴 시설이다. 광양시는 경찰 조사와 법률 검토 결과를 토대로 요양원을 행정처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가족은 KBS를 통해 “엄마는 생사를 넘나들 일인데도 (요양원은) 행정처분 안 받게 해달라고, (요양보호사의) 우발적인 일탈 행위라고만 이야기하고 있다. 요양원에도 관리 책임을 분명히 확실히 물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포스코홀딩스-LG전자, 스마트팩토리 ‘맞손’

    포스코홀딩스-LG전자, 스마트팩토리 ‘맞손’

    포스코홀딩스가 LG전자와 함께 로봇, 인공지능(AI),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조 현장 구축에 나선다. 제조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 두 회사는 ‘로봇, AI, 통신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포스코홀딩스가 31일 밝혔다. 양사는 인공지능 센싱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제철소 내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의 안전 점검 및 시설 관리 업무를 수행하거나, 무선통신기술을 통한 실시간 제어로 공장의 제조 및 물류 효율을 높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현장에 LG전자의 로봇·AI·무선통신 기술 등 적용된다. 양사의 제조공장들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등대공장’에 선정되는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등대공장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2019년에 국내 기업 최초로, LG전자의 창원 LG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그룹과 LG그룹은 철강, 배터리 소재 등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양사 모두 등대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 ‘파크1538광양’ 본격 착공… 광양 지역사회·시민 위한 명소화 추진

    포스코, ‘파크1538광양’ 본격 착공… 광양 지역사회·시민 위한 명소화 추진

    포스코가 지난 3일 ‘파크(Park)1538광양’ 착공식을 하고 광양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을 예고했다. 파크1538광양은 광양시 금호동 금호대교 인근 수변의 약 6000평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연면적 2200평의 지상 4층짜리 홍보관과 연면적 6400평의 지상 3층짜리 교육관으로 구성된다. 2024년 12월 통합 준공할 예정이다. 건물 외관 및 인테리어는 광양(光陽)의 지역명과 연계해 ‘빛의 물결’ 콘셉트의 웨이브 디자인을 반영하고, 외장재는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한다. 지난 3일 광양 금호동 주택단지 인근 사업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등 광양시 관계자와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동 부회장은 “단일 제철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자,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광양제철소의 위상을 파크1538광양 신축을 통해 제대로 알리겠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명소 탄생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가 광양 지역민을 위한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 설립을 추진해줘 감사드린다”며 “파크1538광양 건립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파크1538광양 홍보관은 광양제철소의 역사·현재·비전의 흐름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광양제철소 건설기부터 현재 제철 공정, 대표 산업군별 철강 제품, 경영 비전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특히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와 포스코 친환경 철강 브랜드 등을 집중 조명하는 공간을 마련해 비즈니스 특화 공간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몰입감을 더한 ‘이머시브(immersive) 영상관’, 3면 스크린을 통해 입체감을 더한 ‘메가트렌드 영상관’, 와이드스크린 형태의 ‘비전 영상관’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도 만든다. 아울러 포스코는 홍보관 내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약 140평 규모의 미술관도 함께 조성해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품격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파크1538광양 교육관에는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층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할 최신형 리더십센터와 기술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대강당, 화상강의장, 이벤트홀, VR실 등 스마트한 학습 공간을 도입하고 리프레시 라운지, 식당, 카페 등 직원 휴게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야외 광장은 건축물의 물결무늬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자연경관을 조성하고, 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로 조경을 꾸민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관람객이나 교육생, 지역민의 편안한 휴식과 산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전남 주요 지도층들, ‘마약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 운동

    전남 주요 지도층들, ‘마약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 운동

    국내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마약 범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전남 주요 지도층들이 ‘마약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마약 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마약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찰청 명예 치안감인 원로배우 최불암 씨가 첫 주자로 나선 이후 마약 퇴출을 위한 국민 의지를 확산시키고자 시작됐다.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 참여자가 다음 주자 2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노 엑시트(NO EXIT)’는 ‘마약은 출구 없는 미로’를 뜻한다.전남지역에서는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이 지난 2일 첫 시작을 알렸다. 이 청장은 “마약 범죄의 엄단과 예방뿐만 아니라 마약사범의 재활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다음 주자로 김영록 전남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을 지목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1일 ‘NO EXIT’ 마약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누리소통망(SNS)에 인증사진을 게재하고 홍보에 동참했다. 김 지사는 “최근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한 모든 연령층에서 마약을 접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마약류 오남용 예방활동을 강화해 도민이 안심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유해요인이 많지만 마약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옥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지난 16일 마약 예방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렸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24일 총학생회 학생 대표들과 함께 참여했다. 이 총장은 “최근 전국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인 마약으로부터 학생과 시민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순천대학교 전 구성원이 마약 근절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이 총장은 마약범죄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전남 동부권으로 확산하고자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전남지역에는 매년 200~300여명이 마약류 사범으로 붙잡히고 있다. 지난 2020년 마약범죄건수는 236건에 280명, 2021년 168건에 232명, 2022년 295건에 344명이 검거됐다. 연령층도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하다. 마약류는 마약(양귀비), 대마,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 엑스터시) 등이다. 이달들어 호남지역에서 마약류 판매와 투약을 한 태국인 일당이 체포되기도 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12일 광주·전남북 일대에 합성마약 ‘야바’를 판매한 불법체류 태국인 일당 14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농·어촌과 산단에서 노동자로 일하는 태국인들에게 공급된 사실도 드러나는 등 외국인 마약사범도 증가추세여서 경각심을 주고 있다.
  • 식겁한 현대家 형제… 2부·3부 팀 상대 ‘연장 진땀승’

    프로축구 K리그1의 강자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하부리그 팀들과 연장 혈투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 겨우 안착했다. 부자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의 대결은 아들 이호재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이 3-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2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K리그1에서 최근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이 K리그2 10위 팀인 전남에 고전하다가 겨우 승리를 챙긴 것이다. 울산뿐만 아니라 전북도 3부리그 격인 K3의 파주시민축구단과 연장 승부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전북은 연장 전반 13분 구스타보의 결승골과 연장 후반 6분 박진섭의 쐐기골에 이어 3분 후 구스타보의 추가골에 힘입어 겨우 8강에 올랐다. 인천은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인천이 FA컵 8강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부자(父子)간의 맞대결에선 아들이 웃었다.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 성남의 경기에서는 포항 공격수 이호재가 아버지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에 멀티 골을 터뜨리는 불효를 저지르며 팀을 3-0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성남 지휘봉을 잡은 이기형 감독은 2021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호재와 공식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신인 김주찬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대구FC를 1-0으로 제압하고 8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다. 2016년부터 FA컵 8강에 진출한 수원은 2016년과 2019년에는 정상에 올랐다. 수원은 K리그1 4경기 포함,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김포FC에 3-2 진땀승을 거두며 8강에 겨우 올랐다. 이 밖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고, 광주FC는 허율의 극장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FC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 하부 리그의 반란… 울산도 전북도 진땀승

    하부 리그의 반란… 울산도 전북도 진땀승

    프로축구 K리그1의 강자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하부리그 팀들과 연장 혈투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 겨우 안착했다. 부자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의 대결은 아들 이호재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이 3-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2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K리그1에서 최근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이 K리그2 10위 팀인 전남에 고전하다가 겨우 승리를 챙긴 것이다. 울산뿐만 아니라 전북도 3부리그 격인 K3의 파주시민축구단과 연장 승부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전북은 연장 전반 13분 구스타보의 결승골과 연장 후반 6분 박진섭의 쐐기골에 이어 3분 후 구스타보의 추가골에 힘입어 겨우 8강에 올랐다. 인천은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인천이 FA컵 8강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부자(父子)간의 맞대결에선 아들이 웃었다.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 성남의 경기에서는 포항 공격수 이호재가 아버지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에 멀티 골을 터뜨리는 불효를 저지르며 팀을 3-0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성남 지휘봉을 잡은 이기형 감독은 2021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호재와 공식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신인 김주찬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대구FC를 1-0으로 제압하고 8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다. 2016년부터 FA컵 8강에 진출한 수원은 2016년과 2019년에는 정상에 올랐다. 수원은 K리그1 4경기 포함,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김포FC에 3-2 진땀승을 거두며 8강에 겨우 올랐다. 이 밖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고, 광주FC는 허율의 극장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FC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한화(대전) LG-SSG(인천) NC-롯데(부산) 삼성-두산(잠실) 키움-kt(수원·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대한축구협회컵 16강 인천-경남(인천전용경기장) 수원-대구(수원월드컵경기장) 전남-울산(광양축구전용구장) 제주-대전(제주월드컵경기장) 성남-포항(탄천종합운동장) 김포-강원(김포솔터축구장) 전북-파주시민축구단(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E-광주(목동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테니스=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대회(오전 9시·고양 농협대학코트)
  • “주택·신재생 에너지사업… 전남도민 행복 짓는 공기업으로 도약”

    “주택·신재생 에너지사업… 전남도민 행복 짓는 공기업으로 도약”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3월 발표된 ‘2022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공사 창립 이래 91.3점이라는 역대 최고 점수를 얻으며 전국 도시개발공사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시개발공사 전체 평균(85.7점)보다 5.6점, 지방공기업 전체 점수에 비해서는 10.1점 높게 나온 월등한 점수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전국 3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환경, 서비스과정, 서비스결과, 사회적만족, 전반적만족 등 5개 분야의 15개 항목 평가에서 받은 결과다.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소통을 더욱 강화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올해 포부를 들어본다.-전남개발공사를 간단히 설명하면. “전남의 유일한 공기업으로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전남도가 전액 100% 출자해 2004년 6월 설립했다. 직원 7명, 자본금 50억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128명에 지난해 기준 자산 1조 1400억원, 자본 7262억원으로 성장했다. 조직은 1본부 3실 7처로 구성돼 있다.”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던데. “정원은 총 140명이나 현재 근무 인원은 128명이다. 상반기에 7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하반기도 채용계획이 있어 올해 말에는 정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공사에서 하는 주요 사업은. “대표적으로 택지 및 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이다.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사업, 전남 블루에너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전남도 정책 지원을 위한 수탁사업과 출자사업 등이 있다. 현재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인 사업은 총 27개로 전체 사업비는 2조원 정도 된다.” -공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무안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담양 보촌 개발사업, 광양 덕례·도월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영암, 장흥, 구례에서 태양광을 운영하고 영광군 약수·안마, 완도 장보고, 신안 임자 등 4곳에서 해상풍력 발전을 건설 중이다. 관광사업으로는 여수경도, 영산재, 오동재 3곳을 위탁 운영한다.” -행안부 경영평가 고객만족도평가 부분 1위도 대단하지만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한다는데. “2022년 결산 결과 326억원 흑자를 기록해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4년 설립부터 12년 동안 적자로 힘들 때도 있었다. 특히 관광단지 개발과 호텔 등 숙박시설 운영의 어려움으로 외부로부터 방만 경영이다, 재무관리 부실이다 등 질타를 받을 때도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지속적 적자사업들을 과감하게 매각, 정리 또는 위탁 전환 등을 추진하는 등 유동자금 확보,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6년 처음 이익을 본 이후 계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공사는 2022년 기준 당기순이익 326억원, 부채비율 56.9%(4135억원)다. 전국 16개 도시개발공사의 평균 부채규모는 2조 3000억(평균 163%)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취임했다.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안전에 대한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해서는 안 되는 최우선의 가치다. 안전사고 Zero 만들기와 청렴·윤리경영을 중시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 기준을 지켜내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언제든 존폐 위기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전남 발전의 미래를 좌우하는 굵직한 국가정책 과제에 참여해 신성장사업 동력을 확보하고, 청년인구 유출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소멸이 빠르게 진행되는 22개 시군 특성을 살린 지역맞춤형 사업 발굴을 강조한다.” -올해를 ‘새로운 도약, 새로운 20년’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았는데. “중장기 경영전략을 전면 재수립하고, 조직 및 정원을 확대 개편하고 있다. 정부와 민선 8기의 역점 정책에 부응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해 바꿀 예정이다. 친환경 공간개발을 통한 도민복지와 지역발전 선도, 전남을 잇고 행복을 짓는 도민 공기업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방소멸 등 지역 현안을 앞장서 해결하고 탄소중립의 그린 뉴딜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미래전략 TF단을 신설해 현안을 찾아 사업화를 추진한다. 조직진단 용역이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재도약을 위한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다. 또 공사는 다음달 중 ‘ESG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주민참여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해 사회적 가치를 도민과 함께 실현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공사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직원이다. 공사의 무한한 가능성을 온전히 펼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재능과 열정을 살리며, 소통과 협업이 조직문화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 직원 간 격식 없는 소통으로 경영방향을 공유하고, 가정과 일터가 양립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도록 하겠다.” ■장충모 사장은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전남 순천시 출신으로 순천고와 건국대를 졸업했다. 1989년 9월 대학 4학년 때 당시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사장 직무대리까지 오른 전문 경영인이다. 토지공사가 수행한 굵직한 공사현장을 누빈 전형적인 토공맨으로 이론과 실무에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토지보상, 택지개발, 토지판매 등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2009년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통합된 이후에는 건설임대, 매입임대 등 주택 관련 전문지식도 습득했다. 근무 초년시절부터 기획조정실 팀장과 단장을 맡는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 32년간 근무하고 2021년 7월 퇴직했다. LH에서 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지역균형개발사업 등을 위한 계획수립, 타당성분석 등 사업 초기단계부터 주택건설, 임대공급, 주거복지 등 마무리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종합적인 업무를 모두 경험했다. LH 경영혁신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행과 경영혁신 노력 등 전 분야에 대한 경영을 총괄 지휘했다.
  • 광양제철소 직원, 의식 잃은 30대 마라톤 참가자 심폐소생술로 살려

    광양제철소 직원, 의식 잃은 30대 마라톤 참가자 심폐소생술로 살려

    광양제철소 직원이 마라톤 대회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참가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 미담이 되고 있다. 김정우 광양제철소 과장은 지난 20일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제16회 철강사랑 마라톤대회의 10㎞ 단축마라톤 부문에 참가했다. 약 8.5㎞ 지점을 통과하던 중 주변 벤치에서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참가자 정모(30대) 씨를 발견한 김 과장은 이상함을 느끼고 발걸음을 돌려 그에게 다가갔다. 정씨는 의식을 잃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동공이 풀려있는 상태였다. 응급 상황임을 직감한 김 과장은 즉시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김 과장은 광양제철소에서 받은 실전형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억을 살려 기도 확보부터 흉부압박, 인공호흡 등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비지땀을 흘리며 20여분간 죽음과의 사투 끝에 마비되었던 신체가 조금씩 활력을 띄기 시작했다. 희망을 느낀 김 과장은 심폐소생술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30여분 동안 쉼 없는 심폐소생술 끝에 정씨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정씨를 인도하고 나서야 김 과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정씨는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간단한 피검사와 안정을 취한 뒤 퇴원했다. 정씨와 정씨의 직장 동료들은 “생명을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마라톤 막바지라 힘드셨을 텐데 온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에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과장은 “회사에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평상시에 받지 않았더라면 이런 긴급한 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를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응급 상황 속 대처의 중요성을 주변에 더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응급처치교육 재능봉사단’을 통해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펼치고 있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임직원 1102명이 교육을 받았다.
  • GTX·복선화 등 시설 확충… 저탄소 시대 ‘레일 위 혁명’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GTX·복선화 등 시설 확충… 저탄소 시대 ‘레일 위 혁명’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2021년 중앙선의 원주~제천 구간이 복선화됐다. 이로써 강원도 원주에서 서울까지 ‘40분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엔 서울 지하철 4호선을 경기도 남양주 진접까지 연결하는 진접선 복선전철이 생겼다. 남양주 별내·진접 등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인 서울역까지 52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양주 신도시 주민들의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8분 단축됐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적 이동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철도를 놓는 일을 국가철도공단이 한다. 전국을 촘촘하게 이어 주는 철도 노선을 깔고 철도 고속화에 앞장서며 노후시설을 개량하는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이 공단의 업무다. 공단은 과거 철도청 건설 분야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합쳐 2004년 1월 출범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공단이 출범한 그해 4월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 1단계(서울~동대구)를 개통하며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고속철도 시대 개막 20년을 앞두고 철도산업은 새로운 전환기를 앞두고 있다. 각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 실행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교통망으로서 철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어서다. 2019년 249조원 규모를 이룬 세계 철도산업은 전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따라 연평균 2.2%씩 지속 성장 중이다. 반면 국내 철도시장 규모는 2조원 정도이며 특히 부품·정비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은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평가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21일 “철도산업을 이끄는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시대변화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철도의 수송 분담률 향상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 철도망 구상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실제 2021년 취임 뒤 철도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의 연구개발(R&D)을 위해 ‘미래전략연구원’을 신설하고 철도 중심 교통체계를 심도 있게 모색할 수 있는 ‘탄소중립 철도전략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전문 정책을 발굴했다. 현재 우리가 활용하는 교통수단 중 철도는 가장 오래된 수단 중 하나이지만 김 이사장의 관심은 애초부터 ‘철도의 미래’를 향해 있는 셈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은 김 이사장이 바라보는 또 하나의 철도 혁명이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의 핵심인 GTX는 서울 도심을 최대 시속 180㎞로 주행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다. 공단은 GTX-A·B·C의 사업관리자다. 운정과 동탄을 잇는 GTX-A노선은 첫 삽을 떠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GTX-B(인천대입구~마석) 노선은 내년 착공, GTX-C(덕정~수원) 노선은 올해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김 이사장은 “기존 운행 소요시간과 비교하면 4분의1로 줄어들어 교통 혁명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철도를 통한 교통 혁명은 매년 실현되는 일이다. 김 이사장 취임 후만 봐도 2021년 중앙선 원주~제천 등 8개 개통 사업을 적기에 마쳤다. 지난해엔 80개 철도건설사업에 약 7조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공단 전체 예산 6조 3455억원 중 3조 6076억원을 철도건설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진주~광양 전철화(6월), 대곡~소사 복선전철(6월), 동두천~연천 복선전철(10월) 등의 적기 개통이 목표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등 6개 신규 사업도 신속히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철도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 공단은 사업시행자로서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국토부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 철도산업 성장에 비해 국내 철도시장 규모는 2조원에 불과하다. 특히 부품·정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부족하다. 오송에 철도클러스터를 조성해 R&D, 사업화, 인재 육성 등 기업지원체계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해외로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7월 98억원 규모의 모로코 누아서~마라케시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국내 기업과 함께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폴란드 고속철도 사업 입찰 참가 자격을 획득해 올해 370억원 규모의 폴란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구간 설계용역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5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을 수주하고자 국내 기업들과 입찰 참여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코레일과 SR에서 벌어진 사고는 국내 철도산업에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사고 이후 현장 근로체계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근본적 원인은 미완 상태인 철도산업 구조개혁으로 꼽힌다.우리나라 철도 산업은 1960~70년대 고속도로가 뚫리며 강력한 경쟁 수단이 생기자 적자를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정부는 2004년 건설·운영이 통합된 철도청의 상하 분리 구조개혁을 단행했다. 상(上)은 레일 위를 달리는 철도의 운송사업자, 하(下)는 레일 등 인프라를 건설·개량하는 시설관리자 구조다. 구조개혁 취지를 보면 선로 유지보수와 관제 업무는 시설 관리자인 공단이 시행해야 하지만, 구조개혁 과정에서 철도노조가 파업하는 등의 저항이 생기자 운송사업자인 코레일에 선로 유지보수를 위탁하는 입법이 단행됐다. 이후 수서고속철(SRT)이 생겨 운송사업자는 복수가 됐는데 유지보수와 관제 업무는 계속 코레일이 담당하다 보니 코레일이 경쟁사인 SR의 철도 노선을 유지보수 및 관제하는 불합리한 구조가 된 것이다. 김 이사장은 “향후 GTX, 신안산선 등이 개통되면 더 많은 운송사업자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유지보수와 관제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의 ‘철도산업기본발전법’(철산법) 개정안이 지난달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다. 그의 임기는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취임 이후 쉼 없이 달려온 김 이사장의 남은 목표는 탄소중립에 대비해 향후 30년, 50년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공단은 3대 ESG 전략목표인 ‘환경친화적 철도’, ‘모두가 누리는 철도’, ‘신뢰받는 철도’를 토대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엔 교통 분야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호남고속철도 탄소배출 감축량을 인정받아 탄소배출권 총 27만t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자동차 18만대가 배출하는 탄소에 버금간다. 공단은 이를 수익화해 친환경사업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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