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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고-환경문제와 위험사회/문석남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

    산업화는 인류의 생활조건을 크게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왔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을 수반한 것도 사실이다.더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방치할 수 없게끔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면서 1992년 세계 정상들이 국제회의를 소집하여 채택한 것이 이른바 ‘환경과 개발에관한 리우선언’이다. 이 선언의 기본정신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강조하고,지속 가능한개발을 위해서 환경보호를 개발 과정의 중요한 일부로 간주하며,개발의 권리는 개발과 환경에 대한 현세대와 차세대의 요구를 공평하게 충족할 수 있도록 실현돼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 사회학자 ‘올리히 벡’은 산업사회를 ‘위험사회’로 규정하고,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을 위험사회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환경문제가 심각한 정도에 이르게 되면 인간의 감각체계를 무력화시키고 산업적 진보에 대한 확신과 합의를 붕괴시키며,전체 사회구성원을 공포의 공동체 내에 평준화시킴으로써 일상생활의 건강과 ‘삶의 질’은 물론 전체 사회체계와 기능을 결정적으로 위협하는 상태로 치닫게 된다. 한국의 경우도 환경문제의 심각성은 예외가 아니다.우리들은 이미 광양만화공단지,안산의 시화호,온산지역의 환경오염과 낙동강 폐놀유출사건 등을계기로 환경문제가 곧 생존에 직결된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게됐다.그리고 공기,물,토양 등이 날로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도 익히 알고 있다. 산업화 과정에서 성장 위주의 개발독재는 자연환경 보존을 소홀히 했고,국민의 환경의식과 환경운동을 독재적인 방법으로 억압했기 때문에 한국의 생태계 훼손과 환경오염은 산업화 정도가 비슷한 여타의 나라들에 비해서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돼 왔다. 한국 사회도 위험사회로의 진입을 예고하는 여러 형태의 징후군이 표출되고 있다.이러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정부와 산업체,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연대적으로 귀속되지만 정부와 산업체의 책임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을 지적하지않을 수 없다. 우선 정부 환경정책의 미숙이다.정부에는 환경부가 있지만 환경문제에 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세워 국민의 공감을 살 수 있는일관된 정책을 추진한 적이 거의 없다.오염을 예방하고 제거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근본대책없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임기응변식의 미봉책으로 대처해온 것이 환경정책의 현주소다. 산업체도 환경문제에 관한 사회적 책임과 기업윤리를 성실히 준수해야 한다.환경정화시설에 투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의 준칙을 무시하고 벌과금으로 대체하는 악습과 감시망을 피해서 오염물질을 불법방출하는 무책임하고비윤리적인 산업체는 국민의 이름으로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환경단체와 시민들이 연대하여 심각한 환경오염 유발업체를 패쇄시킨 선진국 사례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때이다. 시민들도 이제는 스스로 환경오염의 유발자라는 새로운 환경의식으로 거듭나야 한다.정도 차이는 있지만 모든 시민이 환경오염의 유발자임에는 틀림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염 책임을 남의 탓으로만 돌리거나 집단이기주의에편승하여 타 지역으로 피해를 전가하려는 왜곡된 환경의식은 공동체의 연대책임으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새로운 밀레니엄이시작되고 21세기의 한국은 환경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위험사회의 위협에서 반드시 해방돼야 한다.그리하여 환경이 복지권으로 보장되고 문화적 다양성이 꽃피는 환경친화적 문화국가의 면모를 갖춘 사회상(社會像)이 이룩되기를 기원한다.
  • 환경부 업무보고 주요내용

    환경부가 18일 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업무는 다음과 같다. ▒맑은 물 공급 지난해 확정된 ‘팔당호 수질 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의 후속조치로 8월까지 수변구역 지정을 끝내고,남·북한강 및 경안천의 상수원보호구역과 특별대책지역 양안 300m 안의 토지 매입을 추진한다.6월까지 낙동강 수질개선대책,연말까지 대청호·주암호 광역상수원 및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을 각각 마련한다. 정수장 수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연속 3회 이상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정수장 관리자를 문책한다.수질현황과 관리자를 반상회보 등을 통해 수시로 공개하는 정수장 관리 실명제,수질상태 및 설비의 노후정도 등에 따른 정수장 등급제를 도입한다.낡은 수도관 2,585㎞를 개량하고 원수 수질이 나쁜정수장 6곳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 ▒맑고 깨끗한 공기 확보 2002년까지 월드컵 개최도시의 낡은 시내버스 5,000여대,2007년까지 대도시 시내버스 1만5,000여대 전부를 천연가스(CNG)버스로 교체한다.우선 올해 안에 시범 운행되는 천연가스버스를 4대에서19대로늘린다. 수도권 매립지와 부산 생곡,대구,대전 등의 매립지 12곳에 외자를 유치해메탄가스를 이용한 발전소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오존 및 질소산화물이환경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부산·대구권역을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각종 개발계획으로 대기 오염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광양만권역은대기환경규제지역 또는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한다. ▒폐기물 관리 강화 지정폐기물 배출·수집·운반·처리업자에게 배출에서처리까지 전 과정을 적법하게 처리했다는 증명서를 받는다.일반폐기물 가운데 건설폐기물,100㎞ 이상 옮겨지는 장거리 이동 폐기물,함량조사에서 일정한 양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된 폐기물 업자도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적법한 처리를 입증하지 못하거나 증명서를 3회 이상 허위로 제출할 경우 허가를 취소한다. 소형 소각시설의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 배출기준을 설정하고 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한다.생활쓰레기 재활용률을 지난해 31%에서 2002년 40%로 끌어올린다.올해 안에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 대상을 188만 가구에서 340만 가구로 확대한다. ▒자연 보전 자연휴식년제 대상을 47곳에서 53곳으로 확대한다.10월까지 국립공원구역 재조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말까지 확정한다. 文豪英 alibaba@
  • 中거주 위안부할머니 64년만에 귀국

    “정말 내 나라에 왔어…” 12일 오후 3시 30분 아시아나항공 332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일본군대 위안부 출신 文明今할머니(82)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해 55년만에 고향을 찾은 캄보디아 훈할머니(본명 이남이)에 이어 해외에 거주하는 일제 치하 피해자가 고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수양딸 白玉蘭씨(56)와 동행했다. 휠체어를 탔지만 건강한 모습이었다. 文할머니는 또렷한 우리말로 “너무나좋아서 자꾸만 눈물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文할머니의 귀국은 국내에 거주하는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정성으로 이루어졌다. 안식처인 ‘나눔의 집’에 사는 할머니들은 지난 5∼7일 사흘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일일찻집을 운영해 모은 돈 700여만원을 여비로 보내 文할머니의 귀국을 도왔다. 文할머니는 현재 중국 흑룡강성(黑龍江省) 손오현(孫吳縣)에 살고 있다.고향은 전남 광양군 진상면 구황리(현 황중리).18세 때인 1935년 “취직시켜주겠다”는 일본군의 꾐에 속아 중국으로 끌려갔다. 10년 동안 혹독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고 해방 뒤에는 수치심 때문에귀국하지 못했다.
  • 1명 전출땐 수십만원 稅收줄어…시-군들 인구지키기 ‘전쟁’

    전국 시·군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자치행정조직 규모와 지방교부세를 비롯한 각종 정부지원금과 세수입 등이 인구 수에 직결돼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장남인 공무원들에게도 동거하지 않는 부모에 대해서는1인당 1만5,000원씩의 부양가족수당을 지급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됐다.이에 따라 주로 농촌지역의 노인들이 자녀들이 사는 도시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겨갈 가능성이 커져 농촌지역 자치단체에 인구 지키기 비상이 걸렸다. 지난 97년부터 ‘10만 군민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온 경북 의성군은 최근본청 및 18개 읍·면 공무원 800여명에게 이달말까지 관할 구역내에 가족 살림을 차리고 비상연락이 있을 때 평일 1시간이내,토·일요일(공휴일 포함) 2시간이내 소집에 응하도록 지시했다.작년말 기준 8만704명이던 주민수가,개정된 공무원수당업무처리지침 시행 이후 최근 한달사이에 147명이나 줄어든가운데 내려진 조치여서 주목된다.의성군은 자녀가 타지역 공무원인 의성 거주 노부부가 1,000여가구인 것으로 파악하고있다. 丁海杰의성군수는 최근 간부회의 등을 통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할 권한은 없지만 지시를 어기면 어떤 인사상 혜택도 받을 생각을 말라”고밝혀 이행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작년말 기준 인구 15만144명으로 20여년만에 6만명 이상 줄어든 경북 김천시도 인구 15만명 지키기 비상작전에 돌입,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김천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주소지가 다른 지역으로 돼있는 주민들을 공무원들이 방문해 전입신고를 대행해주고,전입자에게는 쓰레기봉투와 기념품을 주고 관내 관광을 시켜줄 계획이다.귀농자를 대상으로 유휴농지 알선,학생급식비 지원,상해연금 가입 등의 혜택도 줄 방침이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 7월말부터 공무원 1인당 5명이상 전입하기 운동을 펴작년말 기준 10만1,758명으로 5개월 사이에 2,562명이 늘어났다.주로 광주·서울 등지의 학생들의 주민등록지를 옮겼다. 광양시는 20만명을 목표로 전입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실적이 좋은 관내업체에 3개월치 쓰레기 봉투와 수도요금을 면제하는 등 각종 유인책을 쓰고있다.작년말 13만6,728명에서 한달만에 13만6,981명으로 253명이 늘었다. 우선 관외 거주 공직자를 전체 직원 903명의 11%인 100여명에서 5%선으로 줄일계획이다. 군민 8만명 만들기 운동에 나선 영광군은 읍·면 단위로 할당량을 정해 공로가 있는 공직자에게 포상금으로 10만∼30만원을 주고 있다.작년말 기준 7만5,658여명으로 1년동안 1,426명이 늘어났다. 함평군은 李錫炯군수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출장을 나가 전입자의 차량 번호판을 바꿔주고 있다. 제주도 북제주군은 지난 96년부터 인구 늘리기 운동을 시작,영농기술을 이수한 전입자에게 가구당 2,000만원 한도의 영농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주택 무상임대,직업 알선,자녀 학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96년 당시 9만8,325명이던 인구가 98년 10만540명으로 늘어났다.그러나 99년 2월 현재는 10만355명으로 소폭 줄었다. 남제주군도 지난 95년 7만9,894명이던 인구가 98년 7만8,186명으로 계속 감소하자 오는 2005년까지 적정 인구 8만5,000명을 목표로 2월부터돌아오는농어촌 만들기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가구당 300만원이내 생활정착금 지원,가구당 2,000만원씩 영농창업자금 저리 특별융자,유휴농지 임대 알선 등의지원책을 마련했다. 한편 주민등록상 인구가 늘어나면 인구 등을 기준으로 지원되는 지방교부세와 시·군세인 자동차세(소형기준 24만원),주민세 등 자치단체 수입이 늘어난다.인구에 따라 시는 10만,15만,20만,30만,50만명,군은 3만,5만,10만,15만명 등을 기준으로 행정조직의 기구가 확대 또는 축소된다.15만과 50만명을기준으로 부단체장 직급도 달라진다.
  • 고흥만 간척지 농업·산업·관광단지 조성

    고흥만 간척지가 농·공업과 관광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다목적 첨단단지로육성된다. 고흥군은 2일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3,06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흥만 간척지 3,100㏊를 현대적인 첨단과학·영농단지와 환경친화형 산업단지,자연조화형 관광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간척지의 절반인 1,581㏊는첨단 농업단지로 개발된다. 농업단지는 항공방제가 가능하도록 4,500평 크기의 대규모 필지로 구획되고 집중 물관리시스템,농기계 서비스야드 등이 조성된다. 산업단지 50만평은 광양·율촌공단 배후단지 역할을 담당하는 환경친화형공단으로 개발되게 된다. 이곳에는 농수특산물 가공,첨단·무공해산업과 노동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 등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1,550m의 활주로를 갖춘 경비행장도 이곳에 건설되며 방조제 양편 6만2,000평은 수변관광지로 개발된다. 관광단지에는 민간자본을 유치,숙박·위락·해양레포츠시설이 망라된 남해안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만2,000t의 식량증산과 함께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며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9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고흥만 간척지개발사업은 방조제 축조공사를완료,현재 농지조성사업이 진행중이다.
  • 浦鐵 잘못된 투자 4조5,000억

    劉常夫포항제철회장은 31일 “그동안 시기가 적절치 않았거나 잘못된 포철 의 투자액은 7개 사업에 걸쳐 모두 4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히고 “매 각이나 합작을 통해 이들 잘못된 설비투자를 해소,경영부담을 덜겠다”고 말 했다. 劉회장은 광양제철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공사 를 중단한 광양제철소 제5고로와 인도네시아 미니밀 건설사업 등이 이에 해 당한다”고 덧붙였다. 劉회장은 또 포철의 신세기통신 20.8% 지분과 관련,“철강 외에 1∼2개의 사업부문을 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제,“기본 원칙은 증자를 통해 본격 경영에 참여하는 것으로,제값을 받지 못하는 한 지분을 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陳璟鎬 kyoungho@ [陳璟鎬 kyoungho@]
  • ■건설경기 부문-곳곳 공사 중단… 도심체증 심화

    26일 광주 중심가인 풍향동 서방 4거리를 지났다.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영업용 택시기사는 승객인 기자에게 화풀이하듯 말했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국민의 정부가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있으니 말이됩니까?” 기관총 쏘아대듯 그는 말했다.2년전부터 지하상가를 만든다면서4차선의 절반이상을 막고 벌였던 공사가 지난 21일 자금부족으로 완전히 결딴나면서 굴삭기와 복공판 등이 그대로 널브러져 있기때문이라는 것이다. 신공업벨트로 급부상한 광양만권도 우렁차던 망치소리가 그립기는 마찬가지.지난 94년 6,142억원으로 착공된 율촌 제1지방산업단지(266만평)는 경기침체로 완공시기를 2001년으로 2년 늦췄다.현재 공정률 43%.IMF전 하루 200여대이상 투입되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 대부분이 철수,절반남짓만 투입되고 있다. 광양시청 옆에서 홍천뚝배기집을 운영하는 安哲民씨(40)는 “IMF가격으로 손님을 유치하려해도 마찬가지다. 통 손님이 늘지않고 있다”며 “건설이 활기를 띄면 우리집 뚝배기도 많이 팔릴텐데…”라고 말한뒤 계면쩍어했다.건설경기를 가늠하는 지렛대는 건설업체의 매출액 규모.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에 따르면 136개 회원사 수주액이 98년 8,756억여원으로 97년 1조1,355억원에 비해 22,9%가 감소했다. 전남도지회 소속 회원사 360개의 매출액도 전해 3조1,590억원에 못미치는 2조8,000억원에 그쳤다.지난해 매출액 2,000억원이상으로도내 도급순위 3∼4위인 K기업(주)관계자는 “97년 공사 낙찰률이 80%선이었으나 98년에는 60%선으로 떨어졌다”며 “공사를 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전남 순천의 S중기 李모씨(41)는“굴삭기 8대를 갖고 있는데 지난해는일하는 날이 한달 평균 10일도 안됐다”며 “시간당 28만원을 받는데 기사 2명의 인건비도 건지기 버거웠다”고 말했다.광주·전남지역 공장 가동률도 평균40%에 못미치고 있다.
  • 포철, 작년 매출 11조 돌파

    포항제철이 ‘10+1’의 고지에 올랐다.매출 10조원,순익 1조원을 돌파하는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린 것이다. 포철은 국내외 철강 수요 감소에도 불구,지난해 매출이 11조1,377억원으로처음 10조원을 넘어섰고,순이익도 1조1,229억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또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자기자본비율을 47%로 높이고 부채비율은 114%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97년과 비교해 매출은 14.6%(97년 9조7,181억원),순이익은 54%(97년 7,290억원) 각각 늘어난 규모다.다만 조강생산량은 감산 조치에 따라 2만5,575t을 기록,857t이 줄었다. 포철 관계자는 “서남아시아,중동 중남미 등 해외 보완시장을 적극 개척해수출선을 다변화하고 과잉설비 공사를 중단하는 등 투자비를 절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철은 이같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내외 사업부문을 대폭 축소하는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올 12월 준공하려던 광양제철소 제2미니밀 건설을 전면 중단,제1미니밀과 함께 매각하거나제3자와 합작운영하기로 했다.3월 준공하는 광양 5고로도 당분간 가동하지않을 계획이다. 해외투자사업도 전면 재조정한다.중국 다렌(大連)의 연산 10만t 규모 석도강판 공장 건설과 광둥성(廣東省) 아연도금 강판공장 건설을 전면 백지화했다.인도네시아 미니밀 합작사업과 스테인리스 냉연합작사업도 중단했다. 계열사들도 정리해 창원특수강을 매각하거나 청산하고 포스코개발은 건설부문을 축소해 감리회사인 포스AC와 합병할 방침이다.비업무용 토지나 건물 골프회원권등 유휴자산도 추가로 처분해 기회비용 발생을 줄이기로 했다.陳璟鎬 kyoungho@
  • 韓赤, 올 첫 구호물자 北送

    대한적십자사(총재 鄭元植)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하는 올해 첫 구호물자인 밀가루,감귤 등을 실은 국적선 광양 33호가 22일 인천항을 출발,23일 남포항에 입항한다.한적측은 이번 대북 지원에는 적십자 인도요원 3명이승선,북한각지에서 실시되는 분배과정을 지켜본 후 27일께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재경부 “나라살림은 뒷전”

    재정경제부가 IBRD(세계은행)로부터 빌린 항만개발자금중 500만달러를 소속 공무원의 해외연수비용으로 쓰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2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재경부는 91년 IBRD로부터 도입한 ‘항만개발 및환경개선사업’ 차관 1억달러 가운데 5,200만 달러 규모의 부산 다대포항 개발사업이 97년6월 부산시의 포기로 무산되자,그중 500만달러(약 60억원)를‘공무원 환경관련 해외훈련비’로 돌렸다.나머지 4,700만달러는 98년5월에광양항 개발사업에 배정했다. 500만달러로 지난해말까지 연수를 간 공무원은 재경부 소속 15명을 비롯해감사원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등 5개부처 25명으로,모두 200만달러를 썼다.1인당 평균 8만달러(약 1억원)를 쓴 셈이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 “IBRD와의 당초 협약에 이미 250만달러의 공무원 해외훈련 비용이 배정돼 있어 추가로 500만달러를 연수비용으로 돌리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이 결정된 때는 외환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97년 6월이어서 재경부가 나라살림은뒷전이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겼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더욱이 일단 배정했더라도 나중에 본격적으로 환란에 빠진 이후에는 결정을 취소,시급한 나라살림 비용으로 돌렸어야 했다는 지적이다.IMF체제 이후민간기업들도 해외 주재 직원을 철수시키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전용 절차 역시 국회동의를 받지 않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재경부는 “외자도입법상 당초 계획이 현저히 바뀐 경우에만 국회 재동의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4,700만달러에 대해서만 정식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다.金相淵 carlos@
  • 광양시 ‘인구 늘리기’ 발벗고 나섰다

    ‘탁상시계,학용품,쓰레기 봉투,산업시찰,감사패 등’.전남 광양시가 주민등록상 전입신고를 마친세대에 주는 선물이다. 그동안 시의 고민거리는 관외 출·퇴근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자녀교육을이유로 15∼20분 떨어진 순천 등에서 거주하는 자가 많은 편이다. 시의 21세기 청사진은 컨테이너 부두를 세계화 하고 이를 발판으로 광양항을 동북아의 국제 환적항으로 자리매김 하는 일이다. 따라서 광양만권에 인접한 인근 순천(26만),여수(33만)와 대등한 시세를 유지하는 것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시는 이 ‘인구 불리기’를 범 시민운동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공직자는 물론 관내 사회·기관단체에도 각종 혜택을 내걸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전입자 모두는 연간 4차례에 걸쳐 컨테이너 부두와 제철소 등 산업단지와 백운산 등 관광 유적지를 구경할 기회를 갖는다. 또 15만명째 시민에게는 텔리비전과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주고 범 시민 환영행사를 베푼다. 특히 관내 기업체에서 임·직원을 전입시키면 3개월치 수도요금을 면제해주고 행정지원을 강화하며 쓰레기 봉투 3개월치를 무료로 준다. 이같은 운동이 전개되면서 시청 공무원(950여명)중 순천 등 관외 거주자(150여명)들을 중심으로 전입이 늘고 있다. 시는 순천에서 광양으로 출·퇴근할 때 월 25일 기준으로,순천은 연간 210만원,진주는 618만원이 든다는점을 강조한다. 지난해 말 시 인구는 13만6,728명(4만1,915세대)으로 올해 15만명,2003년 20만명이 목표량이다. 鄭容在자치행정국장(57)은 “2월중에 인구 늘리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택지조성,대중 서비스 요금인하,시민의식개혁 등을 전개해 전입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양l南基昌kcnam@
  • 대기환경 규제지역 지정

    이르면 오는 9월 전남 여수·광양·순천,경남 하동·남해 등 여천공단의 영향권 안의 광양만 일대 5개 시·군이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 高允和 대기정책과장은 12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여천공단이 확장되는 광양만 일대 2,040만평을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高과장은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시행규칙 개정 등을 거쳐 오는 9월쯤 시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은 오는 2011년까지 광양제철소 등 철강단지를 비롯해 광양만 컨테이너부두,현재 가동 중인 여수·호남 화력발전소 및 앞으로건립될 예정인 하동·광양제철소·현대LNG발전소 등 5개 화력발전소,석유화학 벨트 등 여천공단 및 주변을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묶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환경부의 이같은 방침은 여천공단이 광양만 일대로 확장되면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지금보다 2∼3배로 늘어 대기 오염이 가속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공장 및 화력발전소에서는 황(S) 함유량이적은 저유황 중유와 LNG 등 청정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환경부는 그러나 관련 부처 및 시·도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아무런대기 오염물질 배출시설이 없는 하동군은 대기환경규제지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96년 여천공단을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공장 등의 오염물질 배출을 엄격히 규제해 왔다.文豪英 alibaba@
  • 각부처 새해 설계-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

    “올해 대외통상여건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전망입니다.그만큼 기업과 정부의 협력이 중요합니다.정부는 올해에도 수출총력체제를 통해 수출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극복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399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낸 지난해 우리 수출을 이끈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 올해가 IMF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정부·기업간 협력 속에 수출증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朴장관의 99년 산업정책 구상을 들어본다.●올해 무역흑자 목표를 250억달러로 잡았습니다.실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정부는 대내외 여건과 각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를 종합,수출은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340억달러,수입은 16.8% 늘어난 1,090억달러로 계획하고 있습니다.최근의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증가 등이 흑자목표 달성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 수출지원체제를 가동,수출입금융 지원과 무역인프라 확충,중소기업 수출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특히 선진국의 수입규제 등 통상마찰에 대해서는 사전예방조치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해외시장과 국내여건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기상도를 밝혀 주십시오. 올해는 아시아경제의 완만한 회복,유럽연합(EU)의 견실한 성장,엔화 강세와 저금리,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기회복 등이 예상됩니다.반면 미국경제의 둔화와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의 악재도 우려됩니다.국내적으로는 금리·임금의 하향안정으로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원화 절상으로 가격경쟁력은 떨어질 전망입니다.결국 올해 수출여건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외국인투자유치 전망은 어떻습니까. 밝습니다.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전망인데다 올해엔 외국인투자촉진법시행으로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됩니다.5대 그룹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공기업의 민영화도 외국인투자 유치의 긍정요인입니다.지난해 89억달러에 이어올해엔 150억달러라는 사상최대의 투자유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2차 정부조직개편 논의가 활발합니다.외교통상부의 대외통상업무를 다시산업자원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대외통상활동이 국내 산업정책 및 기업활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산업과 연계한 대외통상 활동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현재 대외통상업무는 외교부와 산자부가 협의하거나 대외경제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율하고 있으나 앞으로 외교부가 산자부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지난해의 경우 대기업인 7대 종합상사의 수출비중이 확대됐습니다.새해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종합상사의 수출 호조는 자동차,반도체 등 계열사 제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 못지 않게 중소기업의 수출을 대행한 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지난해 대기업 수출은 3.8% 줄었지만 중소기업은 1.4%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정부는 올해 구조조정에 따른 대기업의 사업영역 축소 등으로중소기업의 활동여건이 개선된 만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산업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기술 및 품질우수기업에 6,2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하는 등의 육성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올해 산하 공기업 민영화는 어떻게 추진됩니까. 산업은행의 포항제철 지분 20.84%와 정부의 한국중공업 지분,한국종합화학의 자산을 모두 매각해 이들 공기업의 민영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한국전력공사는 정부지분 58.2% 가운데 5%를 해외DR 발행을 통해 매각할 방침입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포항제철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포항제철소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서 특수강과 고급강 생산을,광양제철소는 소품종 다량생산체제로서 열연과 냉연을 전문 생산토록 건설됐습니다.따라서 두 제철소를 분리하는 것은 상호보완기능이 상실될 뿐더러 중복과잉투자의 우려를 낳습니다.포철의 국제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철소 분리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철강 이동통신 석유화학 부문 등에서의 2차 기업구조조정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정부 차원의 계획이 있습니까. 중복과잉투자를 해소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업종 이외의 구조조정도 추진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재계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정부는 재계의 엄격한 자구계획에 맞춰 채권금융기관의 대출금 출자전환이나 부채상환조건 조정 등의 지원책을 강구할계획입니다.●새해 남북 경제협력 방안을 말씀해 주시고 특히 전력 및 유전개발 협력에대한 구상을 밝혀 주십시오. 새해 남북경제협력의 기본방향은 대북포용정책의 기조 아래 정경분리원칙을 견지하고 민간이 자율 추진하는 경협사업을 지원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국내 유휴설비를 북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강구중입니다.이전대상 설비와이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전력교류에 있어서도 북한의 심각한 전력난을 감안,긴급 전력공급방안과 송전선로 연계방안,노후발전소 성능복구 방안 등 장단기 남북전력협력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 모래운반선 전복…6명사망

    12일 새벽 3시35분쯤 일본 쓰시마(對馬島) 남서쪽 43마일 해상에서 모래 7,000t을 싣고 전남 목포에서 일본 사세보(佐世保)항으로 운항하던 광양 해동해운선적 모래운반선 개척진호(4,180t급·선장 朴철완·48·부산 영도구 봉래동 4가)가 전복되면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13명 가운데 7명은 인근 해역을 항해중이던 파나마선적 유조선 온양호(3,166t급·선장 박동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장 朴씨 등 6명은 숨진 채 일본 순시선에 의해 인양됐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사고해역에 3∼4m의 파도가 일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개척진호에 실려 있던 모래가 높은 파도로 인해 한쪽으로 몰리면서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2등항해사 洪시옥(48·부산 영도구 신선동 2가) ●기관장 吳정남(56·부산 해운대구 재송1동) ●갑판장 張상욱(59·부산 영도구 동삼동) ●갑판수 金백봉(45·부산 남구 문현2동) ●조리장 朴봉식(40·전남 장성군 삼서면)부산│李基喆 chuli@
  • 광양·여수 동계훈련장 인기

    광양과 여수지역이 스포츠 선수들의 동계 훈련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충남 천안중등 13개 중학교와 서울 경신고 축구팀 등 9개 고교 팀 선수,감독 등 700여명이 광양중·고교와 제철고 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거나 마쳤다.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이봉주선수도 이달 말부터 1개월 일정으로 이곳에서 훈련에 들어간다. 또 경기 화성군청과 한양대 육상팀 10여명도 17일부터 광양에서 합숙훈련을 한다. 이에 따라 선수들로 인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는 광양시내 숙박·음식업주들은 선수들에 한해 숙박료 17%,식대 30%,목욕료 50%를 덜 받고 있다. 여수에는 지난 5일부터 일화 프로축구팀(35명)이 진남 경기장에서 훈련중이며,호남대 축구팀(28명),주니어국가대표 육상팀(34명)이 지난 6일부터 구봉중과 여천경기장에서 훈련에 돌입했다.충북대 축구팀(16명)이 17일부터,관동대(30명)가 30일부터,전북 프로축구팀(30명)이 2월1일부터 여천경기장과 선원구장,진남경기장에서 훈련일정에 들어간다. 광양과 여수지역은 한 겨울인 1∼2월에도 평균기온이 3∼4도를 유지하고있으며 남도음식 맛과 국제통화기금 여파 이후 외국이나 제주 등에 비해 돈이적게 들기 때문에 동계 훈련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광양l南基昌kcnam@
  • 광주·전남- 산하 기초단체 자치단체 평가상 휩쓸었다

    광주시·전남도와 산하 각 기초단체들이 지난해 중앙부처의 각종 기관·단 체 평가에서 상위 입상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경영행정종합평가,재해대책 업무평가,쌀생산종합평가,산림병해충 방제,조직개편 추진상황평가 등 10개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지방 물가관리 실적평가를 비롯한 4개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21건의 중앙부 처 평가에서 14차례나 상위권 상도 받았다.전남도가 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 만도 97억원에 이른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도 크고 작은 상을 차지했다. 장성군은 62개 시책사업을 종합평가하는 행정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7억원의 지원사업비를 받았고 보성군은 농림사업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상과 함께 6억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광양시와 순천시,화순군 무안군 진도군 등도 행정인센티브평가에서 우수상 과 장려상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해 5월 행정자치부 주관 인터넷 정보 사냥대회에서 최우수 단 체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건교부의 도시행정평가 최우수,공예품대전 최우 수 등 6건의 기관표창을 받았다. 광주시 산하 5개 구도 동구가 98행정업무평가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1 0건의 각종 상을 받았다. 서구는 주민등록 종합평가 최우수,북구는 지방자치 경영대상 단체상,남구는 고철모으기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광산구는 문화기반시설 대상과 전 산경영대회 최우수상,식생활 개선을 위한 좋은 식단 우수상 등 3건을 수상했 다. 광주 l 林松鶴 shlim@ [광주 l 林松鶴 shlim@]
  • [99빛낼슈퍼스타 2] 이봉주/신기록으로 세계 제패

    “새로운 신화 창조를 향해274”한국 마라톤의 간판 이봉주(29 코오롱)가올해를 ‘신기록 사냥의 해’로 선언했다. 이봉주가 목표 달성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세계기록(2시간6분5초) 보유자인 브라질의 호나우두 다 코스타.지난해 9월20일 보스턴대회에서 10년만에세계기록을 45초 앞당긴 건각이다.이봉주의 최고기록(2시간7분44초)과는 1분39초의 격차가 있지만 결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뜻밖의 은메달을 낚고 지난해 4월1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대회에서 6년만에 한국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지난해 12월 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마라톤 3연패의 영광을 안겨주는 등 가능성이 없어 보이던목표를 현실로 일궈낸 특유의 정신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봉주의 올시즌 첫 국제무대는 오는 4월 19일 열리는 런던마라톤.호나우두와 안토니오 핀토(포르투갈) 등 세계정상급 마라토너가 대거 출전해 신기록이 기대되는 대회다. 오는 15일부터 새달 25일까지 경남 고성과 전남 광양에서 혹독한 겨울훈련을 할 예정인 이봉주는 “몸과 마음이 모두 홀가분한 상태”라며 “올해안에 반드시 신기록을 작성해 한국 마라톤을 한 차원 끌어 올리겠다”고 각오를밝혔다. 순진무구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다부진 근성을 지닌 이봉주의 새해 꿈이이루질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송한수 onekor@
  • 프로축구 전력 담금질

    프로축구가 새로운 증흥을 꿈꾸며 새해 벽두부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출범 16년만에 처음으로 유료 관중 200만명 돌파 등 호황을 맞았던 프로 10개 구단들은 2일 소집된 포항 스틸러스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까지 연이어 동계훈련에 돌입,본격적으로 시즌 개막에 대비한다.각 구단들은 올동계훈련 역시 대부분 해외로 나가 실전을 겸한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가장 먼저 훈련에 들어간 팀은 지난해 정규리그 3위팀 포항.포항은 13일까지 포항에 머물며 컨디션을 점검한 뒤 14일부터 호주전훈에 나설 예정이다.신세대 스타로 떠오른 이동국과 노장 고정운의 콤비플레이를 다듬는 게 전훈의 지상과제다. 90년대 초부터 한국의 전훈지로 각광받고 있는 호주에는 특히 포항 외에도부산 대우,대전 시티즌,전남 드래곤즈,울산 현대 등도 이달 중순쯤 연이어전훈을 떠날 계획이라 한국 팀끼리의 윈터리그도 벌어질 전망이다. 8일부터 훈련에 들어갈 부산은 곧바로 호주로 떠나 다음달 7일까지 머문 뒤 중국으로 향해 아시아클럽컵 극동지역4강전을 치르고 2월 14일쯤 귀국할예정이다.신세대 스트라이커 안정환의 파괴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계획. 지난 시즌 김은중의 등장으로 괄목한 성적 향상을 보였던 대전은 오는 10일 소집돼 1월말까지 경남 함안에서 합숙훈련을 한 뒤 2월초 호주나 남미로 해외 전훈을 계획하고있다. 신임 이회택감독이 첫 동계훈련을 지휘하게 될 전남 역시 5일쯤 광양에서훈련을 시작,16일 호주로 출국하며 지난시즌 정규리그 2위에 머문 울산은 6∼9일 사이 금강산,11∼16일 한라산 등반으로 체력을 다진뒤 1월말쯤 2주 일정으로 호주로 떠난다. 지난해 창단 3년만에 정규리규 우승컵을 거머쥔 수원 삼성은 가장 늦은 11일쯤 소집,거제도 등지에서 2월 중순까지 훈련한다는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이후 시즌 개막 직전까지는 역시 해외전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고 전훈지를 물색할 방침이다. 이밖에 안양 LG는 진주,전북은 2월초 쯤 일본이나 남미 등에서 전력를 점검할 계획이다.송한수 onekor@daehanmail.com
  • 東亞를 껴안고 통일로 가자(1회)-망국병 지역감정

    지역감정은 망국병(亡國病)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가 로 막아온 대표적인 장애물이다. 이성에 따른 객관적 판단이 아닌 편견이나 고정관념의 산물이지만 이로 인 한 반목과 갈등은 엄청난 국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우리 정치가 전근대성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것도 지역감정 때문이라는 지적 이다.투표 때 지연(地緣)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작용하는 것도 부인하 기 어려운 현실이다.때문에 정당의 구도도 보수와 진보 등 이념이나 정책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지역기반에 따라 극명하게 나누어져 있다. 공직은 물론 사기업에서까지 인사에 특정지역 출신을 선호하거나 기피하는 가 하면 정부가 지역에 따라 개발우선순위에 차별을 둠으로써 지역감정은 사 회전반에 엄청난 부작용을 낳고 있다.특히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이 지 역감정을 부추기는 언행을 서슴지 않음으로써 공정한 경쟁의 룰은 뒷전으로 밀린 채 우리 사회는 저급한 수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지역간 대결구도는 朴正熙 군사정권 때 촉발됐다는 게 정설이다. 지난 71년 대선 때 당시 金大中후보와의 박빙의 승부에서 朴정권이 지역감 정을 선거전략에 악용하면서 영·호남의 ‘대결 정서’를 일반 국민에게까지 확산시켰다. 朴정권 이후 40년 가까이 영남을 지역기반으로 한 정치세력이 권력을 승계 하면서 지역감정은 권력 유지 및 재창출 수단으로 정치적 고비 때마다 등장 했다. 문민정부를 표방하며 출범했던 金泳三정권도 정권창출과정부터 지역감정으 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부산 초원복집사건’이나 ‘우리가 남이가’라는 구호로 대변되는 지역감정의 선거활용은 군사정권 때의 수법과 하등 다를 바 없었다. 지역감정은 일반 서민들에게는 출신지역에 따른 인사 편중이나 지역간 성장 불균형으로 다가왔다. 얼마전 부산대 사회조사연구소가 영·호남지역 주민 822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설문조사(복수응답) 결과 응답자의 55%가 지역불균등 발전정책을,46%가 정부고위직 인사정책을 지역감정 유발요인으로 꼽았다. 영·호남 지역감정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내용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영남의지역감정은 지역패권주의에 입각한 우월감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논리적·과학적이라기보다는 근거없는 속설에 의존하는 경 향을 꼬집은 해석이다.반면 호남이 갖는 지역감정은 지역개발의 지체,인사의 소외,군부독재파워그룹에 대한 저항과 자신들의 피해의식에 의한 단합의 태 도라는 분석이다. 50년만의 여야 정권교체는 지역구도라는 시각에서 보면 정권의 지역기반이 영남에서 호남으로 교체된 것을 의미한다. 다행스럽게도 국민의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보복정치 근절’과 ‘지역차 별 없는 국민대통합’을 천명했다.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족통일이라 는 지상과업을 완수하려면 동서화합이 선결과제라는 게 현 정부의 인식이다. 영·호남 화합노력도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영·호남 8개 시도에서 동서 화합을 위한 공동기금을 마련키로 했다.특별교부세 형태로 조성하는 이 기금 으로 지역화합에 앞장서는 민간단체나 우수한 프로그램 등에 지원한다는 구 상이다. 남해안 일주도로 개설과 진주·광양만권 개발 등 영·호남을 잇는 지역개발 사업을 비롯,남해안 적조 예방,섬진강·지리산 생태계 보호 등 환경보전사업 등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런가 하면 전남 담양군과 대구시 달성군,광양시와 포항시 등이 자매결연 했다.전남 순천시와 경남 진주시,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여수시와 울산 광역시 등 도시 성격이 비슷한 지역간 연대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민간차원의 화합노력도 다양하다.사회단체나 학교간 결연이 잇따르는가 하 면 영·호남 사돈맺기,문인교류,헌혈교환운동 등이 펼쳐지고 있다. 결국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려면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지 도층의 철저한 자기반성도 중요하지만,지역감정의 본질이 무엇인지 꿰뚫어 볼 수 있는 국민의 혜안과 각성이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金煥龍 dragonk@ [金煥龍 dragonk@]
  • 포철, 계열사 13개로 통폐합

    포항제철은 29일 계열사인 포스에이씨를 포스코개발에 흡수시키고 포철산 기는 2개 회사로 분리하는 등 전체 16개 계열사를 12개로 통·폐합하는 내용 의 계열사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포철은 구조조정계획에서 포항·광양제철소 정비를 맡고 있는 포철산기를 (주)포항산기와 (주)광양산기로 분리,독립시키고 경영정상화가 불투명한 창 원특수강은 매각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포항도금강판과 포항강재를 통합하고 포스에너지의 발전소와 산소공장을 포철로 이관하기로 했다. 포철은 이와 함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승광의 지분과 22개 철강판 매점의 지분 19%를 빠른 시일안에 매각하기로 했다. 포철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 구조조정은 철강 본업의 내실경영을 통해 고 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자립기반이 약하고 수익성이 낮은 계열사 를 정리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곪鍈筮? kyoungh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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