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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등 경제자유구역청 특별자치단체화 재확인

    재정경제부가 동북아 허브 실현을 위해 인천, 부산·진해, 광양 등 경제자유구역청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전환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재경부는 재단법인 IBC(국제 비즈니스 센터)포럼 주최로 지난 11∼15일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경제자유구역이 자율성과 전문성을 갖고 원스톱 사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의원입법과 정부입법을 병행해 구역청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경부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을 통해 획기적으로 행정절차를 줄이고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자체들의 반발을 고려한 듯 “지자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지역 비즈니스 허브 추진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IBC포럼 역시 두바이 등 해외 선진 특구의 발전 사례를 소개하며 정부에 경제자유구역 관련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남으로 학생들 몰린다”

    실업계 고교 가운데 지역특성을 살려 실험실습 위주로 개편한 특성화 학교로 신입생들이 몰리고 있다.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도내 실업계 7개 특성화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 480명에 822명이 지원해 경쟁률 1.7대 1을 보였다. 이들 지원자 가운데 다른 시·도에서 온 학생들이 19.3%(159명)나 돼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도에 희망이 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광양시 진상종고의 경우 항만물류과는 48명 모집에 134명이 지원,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항만정보시스템과는 72명에 174명이 원서를 내 2.4대 1을 기록했다. 이 학교는 동북아 국제환적항으로 발돋움 중인 광양 컨테이너부두에서 현장실습 위주로 학습을 한다며 전국에서 신입생을 모집했다. 또한 전남미용고의 미용과는 96명 모집에 196명이 지원해 2.1대 1이라는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남조리과학고의 조리과 경쟁률은 2.3대 1, 담양공고의 광전자과도 1.2대 1로 집계됐다. 또 보성실고, 함평 골프고, 나주 호남원예고도 1대 1을 넘어섰다. 이들 특성화 고교의 2006년도 신입생 경쟁률은 1.5대 1이었다. 한편 2006년도 전남도내 전체 실업계 64개 고교는 신입생 정원 8298명에 7039명이 지원해 경쟁률 0.84대 1을 보였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다이옥신 오염 ‘경보’

    다이옥신 오염 ‘경보’

    식품과 대기 중 다이옥신 오염실태가 공개됐다. 국민 다소비 식품 가운데 갈치·고등어의 다이옥신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높고, 대기 중 농도는 경기도 인천·시흥·안산시와 서울 구로구 일대가 일본환경기준을 초과한 ‘위험지대’로 조사됐다. 다이옥신은 대표적 환경호르몬이자 발암물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서울·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민간전문가 등은 지난 8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국제다이옥신학회(DIOXIN 2006)’에 이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일부는 최근 연구보고서로 발간됐지만 대부분 아직 국내에 공표되지 않았다. 식약청이 발표한 ‘식품 중 다이옥신 안전성 평가’를 보면, 지난해 다소비 식품 16종의 다이옥신 함량(다이옥신류+유사 다이옥신) 측정 결과 갈치가 1g당 평균 2.23pg(피코그램·1조분의 1g)으로 가장 높았다. 건강한 성인이 매일 이런 농도에 오염된 갈치 반 마리(100g)만 먹어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1일 최대허용치(220pg)를 웃돌게 된다는 뜻이다. 갈치 외에 삼치, 고등어, 굴, 장어, 쇠고기, 게 등 순으로 높았다. 쇠고기와 돼지고기·치즈 등 3종에 대해선 국산·수입산간 비교도 이뤄졌다. 국산 돼지고기는 0.15pg이 검출돼 수입산의 네 배가량, 치즈는 수입산이 국산의 세 배정도였다.(그래프 참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경기도내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조사에선 안산·시흥시가 각각 ㎥당 0.65pg,0.64pg으로 일본환경기준(㎥당 0.6pg)을 초과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최경희 과장은 “2002∼2004년 중 전국 35개 지점 조사에서도 안산·시흥시와 인천 숭의동 일대 등이 환경기준을 넘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구로구 일대는 ‘유사 다이옥신(Co-PCBs)’을 뺀 상태에서도 2.05∼2.83pg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 서남쪽 일대가 특히 높았는데, 인근 공단지역의 영향으로 보인다. 내년 중 이 지역에 대한 집중조사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동종인 교수팀의 ‘전국 7개도시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조사에선 인천이 0.39pg(유사 다이옥신 제외)으로 가장 높았고, 시흥(0.27)-서울(0.23) 순이었다. 포항·광양은 인천의 10% 안팎 수준이었다. 동 교수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철강산업단지 농도가 낮았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7일 국무회의를 열고 ‘다이옥신 등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 특별법’ 제정안을 심의, 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환경부는 “특별법이 통과되면 대기·물·토양의 다이옥신 환경기준을 마련해 2008년 초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광양만에 ‘한국판 금문교’ 놓는다

    광양만에 ‘한국판 금문교’ 놓는다

    전남 광양만을 가로질러 여수 석유화학국가산업단지와 컨테이너부두, 광양제철소를 잇는 명물다리 2개가 놓인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비 8800억여원을 들여 여수산단에서 광양만을 거쳐 광양제철소를 연결하는 8.8㎞ 구간에 현수교와 사장교를 세운다. 더욱이 묘도에서 컨테이너부두 앞을 지나는 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긴 2.2㎞짜리 현수교(주탑 2개·조감도)로 건설된다. 수만t급 컨테이너 선박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여수산단내 GS칼텍스에서 묘도를 잇는 사장교는 1.4㎞이다. 이 두 다리는 내년 10월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에 앞서 상반기에 끝난다. 다리가 건설되면 여수산단에서 광양제철소 앞까지 거리가 기존 1시간20분대(60㎞)에서 10분대로 줄면서 물류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한 업체가 하는 턴키방식으로 이뤄진다.4개 공사구간에 8개 컨소시엄(기업연합),38개 업체가 참여했다. 최종업체 선정은 전남도가 보낸 설계평가서를 토대로 조달청의 입찰가와 수행능력 평가를 합쳐 다음달 말에 이뤄진다. 이번 4개 공사구간 가운데 전체 공사비의 절반을 넘는 3공구(4591억원)의 경우 2개 컨소시엄이 경쟁중이다.1개는 대림산업, 현대건설,SK건설과 지역업체로 동광·금광·남양·새천년건설 등 7개 업체이다. 또 하나는 삼성물산, 대우건설과 지역업체로 보성·제일·용진·덕흥건설 등 6개 업체이다. 공사가 시작되면 2만 6000여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2조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김동화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숙원사업이던 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및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광장] 샤먼(厦門)의 서러운 야경/ 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샤먼(厦門)의 서러운 야경/ 진경호 논설위원

    중국 동남쪽 푸젠(福建)성의 항구도시 샤먼(厦門)의 밤은 화려하다. 초고층 빌딩숲이 휘황찬란한 불빛들을 칭칭 휘감은 채 중국내 6위 규모의 이 미항을 밤새 밝혔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과 함께 중국 안에서 맨 먼저 빗장을 열었고, 지난 28년간 연평균 18%라는 경이적인 속도로 커왔다. 불과 200여㎞ 떨어진 타이완과는 하루 20여차례 비행기와 여객선이 오가고 항구 옆 청과물도매시장에는 타이완의 비싼 과일들이 넘친다. 지난해에만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 1700만명이 인구 200만명의 이 도시를 찾았다.1인당 주민소득도 6000달러를 넘었다. 샤먼과 성도 푸저우를 품고 있는 푸젠성의 표정도 풍성하다.1980년대초 타이완의 40분의 1에 불과하던 주민소득이 4분의 1 수준으로 따라붙었다. 그런데도 이들은 여전히 배고파했다. 고도성장의 단맛은 외국자본에 대한 갈증만 더 키워 놓았다. 예솽위 푸젠성 부성장은 1시간이 넘는 환영사 대부분을 교역과 투자 확대를 호소하는 데 썼다. 왕쿵룽 중국 상무부 아주국장은 400억달러가 넘는 대한(對韓) 무역적자를 어떻게 줄일지보다 1100억달러를 넘어선 양국 교역량을 어떻게 더 늘릴 것인지에 관심을 쏟았다. 그들의 4대 수출국,2대 수입국으로 자리한 한국이지만 그들은 성에 안 찼다. 베이징에서 샤먼까지 중국 연안도시들을 따라 내려가는 일주일간 호텔방 TV에선 시시각각 미 CNN의 북핵 관련 뉴스들이 쏟아졌다.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들도 연일 북핵소식을 주요기사로 내보냈다. 탕자쉬안 국무위원과 중국 외교 당국자들의 북핵 발걸음도 분주했다. 갈 길 바쁜 이 중국인들에게 50년 혈맹 북한은 지금 어떤 존재일까.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항공편수는 북·중 관계의 오늘을 말해준다. 중국측 항공편은 완전히 끊겼고, 일주일에 고작 세차례 고려민항만이 오간다. 그나마 이용객도 80%가 남쪽 사람들이다. 하루 546차례 1만 2000명의 한국인이 중국을 드나드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 양국 간에 늘어난 것은 국경 철조망과 검문검색뿐이다. 중국에서조차 북녘은 이미 외딴섬인 것이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핵 해법을 묻는 질문에 두 가지 답을 내놨다.“미국에 달렸다.”와 “북핵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이 많다는 점을 주목한다.”이다. 북핵 해법을 미국이 내놔야 한다는 얘기다. 한반도 전문가인 진링파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중국은 해법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북핵에 담긴 것은 미국에 대한 사랑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관계개선에 대한 북한의 절박감을 미국이 갈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힘을 키우던 덩샤오핑의 도광양회(韜光養晦)를 넘어 이제 주변 정세에 적극 목소리를 내는 후진타오의 유소작위(有所作爲)로 접어든 중국에 북핵은 해결의 대상이 아니라 미국에 맞서 자신의 몸집을 달아보는 저울이 됐다. 두 강대국의 새로운 패권경쟁의 복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한 저 ‘가난한 동생’이 초라한 핵무기를 움켜쥔 채 악다구니를 쓰고 있는 것이다. 당장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레 북한의 모든 문제가 풀릴 수 있을까. 미국과 중국의 몸짓,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그저 허둥대기 바쁜 남쪽의 ‘힘 없는 형’의 안쓰러운 모습은 고개를 젓게 한다. 샤먼의 화려한 야경이 점점 섬뜩해진다.(중국 샤먼에서)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포스코 3분기 영업익 1조640억

    포스코의 올 3·4분기(7∼9월) 매출액은 5조 2980억원, 영업이익은 1조 640억원, 순이익은 8800억원이다. 포스코는 1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면서 “2분기보다 영업이익은 13.1%, 순이익은 23.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기 및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증가와 조선, 자동차 등 국내외에서 철강을 필요로 하는 부문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다. 원료, 정비, 자재, 투자부문에 대한 원가절감도 실적이 좋아진 주요 요인이다. 3분기 제품 판매량은 광양 1냉연 합리화 등 주요 설비의 공사가 마무리돼 2분기보다 4.9% 늘어난 729만t을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기능 냉연강판과 전기강판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각각 11.4%,39.7% 늘었다. 또 3분기에만 원료비, 정비비 등에서 3072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올 들어 9월까지 원가 절감액은 8039억원에 이른다. 포스코 관계자는 “4분기에도 아시아 지역의 철강 유통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수요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매출액 19조 8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지금 전북에선] 내년10월 세계물류박람회 열리는 새만금

    [지금 전북에선] 내년10월 세계물류박람회 열리는 새만금

    새만금지구는 21세기 전북의 꿈과 희망이다. 전북도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를 막아 생긴 1억 2000만평의 새로운 땅이 서해안시대를 이끌어갈 핵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이곳을 동북아 물류중심지와 배후지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0월에는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새만금군산산업전시관에서 ‘2007 전북세계물류박람회’를 개최해 군산과 새만금이 물류의 최적지임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동북아의 물류중심지 전북 군산시와 새만금지구는 중국 주요 항구와 누적거리가 가장 가깝다. 다롄, 칭다오, 상하이까지의 누적거리는 부산항이 2847㎞, 광양항 2309㎞ 인천·평택항이 2035㎞인데 비해 군산·새만금지구는 1950㎞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새만금신항이 건설될 예정인 고군산군도 부근은 대형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는 25m의 수심을 유지하는 천혜의 항만여건을 갖추고 있다. 선박 대형화와 항구 메가화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국내 어느 항구보다 장기적인 발전 전망이 밝다. 더구나 값싸고 광활한 새만금지구를 물류 배후지로 육성할 경우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도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성공이 국가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던 사례를 새만금지구에 적용하면 전북이 동북아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로테르담항이 20m 이상 깊은 수심과 3200만평의 배후부지를 갖춘 여건을 살려 684개의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 유럽의 물류중심지로 자리잡은 점을 중시하고 있다. ●특화된 국제 물류박람회 전북도는 2003년부터 ‘환황해권 생산물류 전진기지 전략’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지구 완공에 대비, 세계물류박람회 추진단을 구성하고 같은 해 박람회 개최 이행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도 해외 유명 기업과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국제행사로 승인했다. 도는 내년 박람회를 새로운 물류산업 정보를 교류하는 특화된 전시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타 시·도에서 개최되는 보여주기식 박람회와 달리 참가기업들에게 실익이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물류산업 관련 세계적인 전문 산업박람회일 뿐 아니라 물류정보박람회, 국제브랜드박람회이기 때문에 참가하는 기업은 물론 관람객과 업체들도 세계적인 흐름과 개념을 파악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2년마다 물류박람회를 개최해 전북을 동북아 물류중심지, 물류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개최 1년이 남은 현재 박람회 준비는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전시장이 들어설 지역에서는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참가기업 유치 목표 200개사 가운데 외국기업 28개사, 국내기업 65개사 등 93개사의 신청서를 받았고 구두 약속한 기업도 12개사에 이른다. 해외바이어 200명도 유치를 추진 중이다. 새만금지구 세계화를 위해 국제물류학술회의도 개최한다. 새만금지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 아시아의 새로운 관문으로 육성하는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한·미, 한·중·일 FTA체결 이후 물류 급증, 외국인 투자전망에 따른 새만금 신항만과 배후지역 물류창출에 대한 학술적 분석과 대응방안도 제시된다. ●다양한 전시실 박람회장은 전시관별로 주제를 선정해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이 곳에 오면 물류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북이 가지고 있는 물류산업 분야 강점과 앞으로의 전망을 펼쳐보임으로써 세계적인 물류업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행사장은 크게 ▲주제전시관과 ▲물류기업관으로 나뉜다. 주제전시관은 전북홍보관, 물류역사관, 첨단물류관으로 이뤄진다. 물류기업관은 세계관, 미래관, 혁신관, 수송물류관, 특장물류관, 항만물류관으로 구성된다. 2년마다 개최되는 박람회는 홍보단계-정착단계-도약단계로 단계별 발전계획이 마련돼 있다. 내년에 개최되는 첫 전시회는 홍보단계이다. 물류박람회와 학술회의 개최를 통해 전북 알리기에 치중할 방침이다. 국내외에 전북의 물류산업을 알리고 새만금 신항만 개발의 당위성을 강조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009년 박람회는 국내 최고 물류박람회로 위치를 강화하고 해외투자유치 강화, 자체 수익사업 발굴에 나선다. 국제적인 공식 학술대회를 유치해 정착단계로 이끌어나가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2011년 박람회는 세계적 수준의 행사로 육성하고 사업영역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의 글로벌화, 다양화, 해외기업 투자유치 극대화로 아시아 물류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파급효과 큰 기대 전북도는 세계물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전북이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휘장사업, 협찬사업, 임대사업, 광고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직접효과는 물론 산업, 관광분야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생산효과, 생산유발효과, 고용창출효과, 부가가치창출효과 등을 합해 25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물류박람회에 참가한 기업과 해외바이어들이 새만금현장을 시찰하고 전북의 여건을 직접 체험할 경우 투자유치를 촉진하는 엄청난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물류박람회를 통해 개발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전북을 환황해권시대를 이끌어갈 가장 전망 좋은 지역으로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물류뿐 아니라 첨단부품산업, 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모든 면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깊이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전북도 세계물류박람회 박준배 사무총장은 “박람회가 개최되면 전북의 물류산업 여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북이 각종 물류를 보관, 집배송, 환적하는 거점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두바이·로테르담 벤치마킹” “새만금지구를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명품으로 만들어 전북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8일 새만금을 전북도민이 앞으로 50∼100년 동안 먹고살 수 있는 안정적인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최근 도내 시장·군수와 함께 중동의 허브 두바이와 네덜란드를 시찰하고 돌아온 김 지사는 “이번 해외 시찰을 통해 새만금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바이의 성공사례를 새만금에 벤치마킹하면 전북은 물론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미래의 보물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두바이와 로테르담이 새만금의 광활한 내부 토지를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떠오른 환황해권의 첨단산업, 금융, 물류, 교육의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는 개발방향의 모범답안을 제시해 주었다는 것이다. “두바이 자유무역지구와 인공섬 도시개발 현장, 카타르의 교육특화도시,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주다치 방조제를 둘러보고 새만금 내부개발에 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들 지역은 석유고갈과 척박한 자연환경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해야 한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성공신화를 일궜다.”면서 “현재 방조제 공사가 한창인 새만금지구는 모든 면에서 닮은꼴”이라고 강조했다. 두바이는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들었다는 점이 새만금과 같고 면적이 1억 2000만평이라는 점도 우연의 일치라고 덧붙였다. “새만금을 아시아의 새로운 관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류산업, 관광산업, 첨단산업을 배치해야 합니다.” 그는 “새만금을 창의적인 보물로 조성하기 위해 내부개발계획을 연내에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특별법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국회에서 제정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걸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국제공모도 조만간 실시한다.“내년 세계물류박람회를 통해 환태평양 물류의 최적지 새만금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공포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박람회 개최로 입지적 우위를 이용한 물류 관련 기업과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인 물류산업의 미래 비전을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을 교류와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하는 무대로 제공해 물류 전북의 대내외적 인식을 쇄신하겠다는 설명이다. “21세기는 전북의 시대가 될 것 입니다. 창의성과 열정을 결합하면 소외되고 낙후된 전북도 쓸모 없던 사막이 중동의 허브가 되듯 천지개벽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김 지사는 “내년 물류박람회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발전의 거보를 내딛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서해안시대의 주역인 전북이 앞장서서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을 실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용광로 불 끄고 쉴 순 없잖아요”

    “용광로 불 끄고 쉴 순 없잖아요”

    “이번 추석에도 용광로를 제단 삼아 쇳물로 차례를 지내렵니다.” 최대 9일간 쉴 수 있는 추석 휴무에도 불구하고 많은 근로자들이 고향을 찾지 못하고 산업 현장을 지키고 있다. 가족 친지·고향 친구들과 송편을 앞에 두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에도 이들은 24시간 공장 굴뚝의 연기가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산업현장 지키는 근로자도 애국자 징검다리 휴일인 지난 3일 포스코 포항공장 생산라인은 평소와 다름없이 쇳물 열기를 뿜어댔다. 연휴에도 포항·광양공장 생산라인은 4조3교대로 출근,24시간 공장을 멈추지 않는다. 한 조에 투입되는 인원이 5700여명(외주사 직원 포함). 하루에 1만 7000여명이 출근하는 셈이다. 전기모(53)2제선공장 주임은 연휴가 시작됐지만 고향을 찾지 못하고 1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구슬 땀을 흘리며 4고로를 지키고 있다. 고로는 철강 제품의 원료인 쇳물을 만들어내는 곳. 섭씨 1600도의 쇳물이 쏟아내는 열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방열복에 보안경을 쓰고 긴 작업봉으로 일을 하는데도 고로 가까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잠시 고로 작업 과정을 지켜보던 기자의 구두 밑창이 갑자기 녹으면서 연기가 피어오를 정도로 작업장 철판은 뜨거웠다. ●4고로 14년간 한번도 불 않꺼져 4고로는 가동된 지 14년 동안 한번도 불이 꺼지지 않았다. 그동안 명절 연휴에도 누군가가 고로를 지켰다는 얘기다. 전 주임은 “휴전선을 지키는 군인만 나라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도 애국자”라며 “30여년 근무하는 동안 고향집에서 추석 차례를 지낸 것이 서너번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급 철강 생산 자부심도 고로작업이 철강 제품의 원가를 줄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면 품질은 제강공장에 달려 있다. 쇳물에서 불순물을 걸러내고 용도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적정한 온도와 타이밍, 성분을 잘 맞추는 고난도 작업을 하는 곳이다. 1제강공장에서는 이날 7명이 나와 숨이 턱턱 막히는 작업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장희정(33)씨는 “부모님도 세계 최고의 철강제품이 내 손끝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아시면 차례에 참석하지 못해도 이해해주실 것”이라며 그을음과 땀으로 뒤범벅된 얼굴을 연신 닦아냈다. 공장장도 마음으로만 고향을 다녀올 뿐 꼼짝없이 휴일을 반납해야 한다. 이백희 1제강공장장은 “한 순간 실수하면 두시간 동안 모든 공정이 올스톱돼 긴장의 연속”이라며 “온몸으로 쇳물 열기를 받다보면 고향을 다녀오지 못하는 서운함보다는 세계 최강 제철소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오히려 마음이 뿌듯하지 않으냐.”며 직원들을 다독거렸다. 2열연공장도 연휴기간 내내 17명이 한 조를 이뤄 철강 제품을 생산한다. 열연공장은 쇳물로 1차 철강제품을 만드는 곳.22∼25㎝두께의 슬래브(쇠막대)에 열을 가하면서 압축 다듬질하는 과정이다. 슬래브를 로울러에 올려놓으면 몇차례 압축과정을 거쳐 업체들이 주문한 두께에 맞춰 1.2∼20㎚의 코일 형태의 철판(20t)이 만들어진다. 쇠막대가 코일 철판으로 가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분20초. 작업장은 쉬지 않고 돌아가는 로울러와 냉각수를 뿜어대는 소리로 귀가 멍멍하고 열기로 얼굴이 후끈거려 잠시도 서있기 어려울 정도다. 연휴를 반납했지만 근로자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위로 인사를 건네자 오히려 “산업현장은 걱정말고 국민 모두 추석 명절 잘 쇠고 오라.”는 덕담이 돌아왔다. 포항 글 사진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귀향길이야 가을여행이야”

    ‘한가위에는 가족과 함께 고향집 주변 명승지를 찾자.’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립공원인 장흥 천관산의 꼭대기에는 40여만평 억새가 은빛 물결로 출렁이면서 멀리 보이는 회진만 푸른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안양면 억불산에는 얼마 전 문을 연 천문과학관에서 망원경으로 보름달과 별을 헤아리며 소원을 빌고 산 아래 수문리에서 키조개와 바지락 무침으로 허기를 달랠만 하다.‘환상의 운전길’이라는 수문리에서 보성 율포리의 해안도로를 달려 해수녹차탕에서 몸을 씻고 전어 구이와 무침으로 힘을 얻는다. 운전대를 살짝 돌리면 초록 애벌레마냥 구릉에 걸려 있는 녹차밭이 싱그럽다. 보성 벌교읍에서 특산물인 참고막을 까먹고 태백산맥의 홍교를 지나면 전통민속마을인 순천 낙안읍성이 들어오고 홍시 달린 감나무가 반긴다. 보름달 아래 석성 위를 거닐고 초가삼간 주막에서 쌀 막걸리로 목을 축여도 좋다. 국도 2호선(부산∼목포)으로 들어서 20분쯤 가면 순천만 다대포 갈대밭이 들어온다. 석양녘에 물든 조각배와 짱뚱어가 뛰노는 갯벌을 보노라면 한폭의 그림이 연상된다.‘전어의 원조’라는 광양시 망덕포구는 영·호남의 관문으로 사계절 관광객들이 붐빈다.‘밤나무 고장’인 광양은 지금 밤송이가 툭툭 터져 반질반질한 알밤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서해안으로는 굴비 철을 맞은 영광군의 해안도로가 칠산 앞바다 갈매기 소리와 해넘이로 이국적인 멋을 연출한다. 법성포에는 굴비정식, 굴비고추장 뿐 아니라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에 조성한 성역화 사업이 마무리 돼 볼거리가 적잖다. 이밖에 담양 추월산과 담양호, 대나무골 주제공원, 죽물박물관 등도 권할만 하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K-리그] 수원 무패행진 ‘13’에서 제동

    선두 수원이 무패행진을 ‘13’에서 마감했다. 포항과 인천은 치열한 2위 공방을 이어갔다. 수원은 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프로축구 K-리그 후기 8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40분 김태수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0-1로 졌다.13경기 연속 무패(7승6무)를 달리던 수원은 이로써 무패 행진을 끝냈고, 후기리그 첫 패배로 5승2무1패(승점 17)가 돼 제자리 걸음을 했다. 전남 김태수는 전반 40분 송정현의 코너킥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바로 오른발로 때려넣어 갈길 바쁜 수원의 발목을 잡았다. 리드를 빼앗긴 수원은 후반 김대의와 서동현, 신영록 등 공격수들을 교체 투입,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두꺼운 전남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반면 포항과 인천은 나란히 승리를 합창, 수원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다. 포항은 홈에서 두 골씩을 몰아넣은 미드필더 황진성과 브라질 용병 공격수 프론티니의 활약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6분 뽀뽀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1분 황진성이 동점골을 터트린 뒤 4분 만에 다시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에는 프론티니가 4분 프리킥에 이어 17분 헤딩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포항은 후기 4승째(3무1패)를 챙기며 2위로 뛰어 올라 수원을 바짝 추격했다. 포항은 전·후기 통합 순위에서도 승점 37로 2위를 지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인천도 안방인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바조(사진 오른쪽)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4승3무1패로 포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1점이 뒤져 3위가 됐다. 제주는 서귀포에서 치른 대구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반기문 장관 유엔 사무총장 사실상 확정

    반기문 장관 유엔 사무총장 사실상 확정

    유엔의 원조로 6·25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선 대한민국이 반세기 만에 유엔 사무총장 배출을 눈앞게 두게 됐다. 유엔 가입 15년 만에 분단국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룬 역사적인 쾌거다. 반기문 외교통상장관은 3일 새벽(뉴욕시간 2일 오후) 실시된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4차 예비투표에서 14개국의 지지를 얻었다.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는 없었고, 비상임 이사국 한 나라의 기권표가 있었을 뿐이다. 여기에다 최대 경쟁자였던 인도의 샤시 타루르 후보가 개표 후 반 장관 지지를 표명하면서 후보직을 사퇴, 이변이 없는 한 9일로 예정된 안보리 공식 투표에서 단일 후보 선출이 확실시 된다. 이달 중순 유엔 총회의 인준만 거치면, 한국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반 장관은 유엔 사무총장 꿈을 안고 주미 대사 자리로 나선 홍석현씨가 X파일 사건으로 낙마한 뒤 정부가 내세운 대타 후보였다. 출마 선언 8개월 동안 반 장관은 여야를 막론한 지지와 국제사회의 평가에 힘입어 대세를 굳혀갔다. 정부의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추어 비치지 않도록 하고 힘을 기른다.) 선거전략과 남미,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를 방문하는 저인망식 캠페인이 주효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어느 정부나 기구로부터 영향 지시를 구하거나 받지 않는 국제공무원”(유엔헌장 100조)이다. 반 장관 개인적으로도 대단한 영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안보리 이사국이 밀실에서 만들어낸 역대 유엔사무총장 선거와 달리, 투명성을 요구하는 회원국의 요구로 공개 캠페인을 통해 치러졌다. 따라서 반 장관뿐 아니라,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이미지, 국제사회 기여도 등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국격(國格)제고와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자라나는 어린 세대를 포함한 한국인들의 꿈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동안 한국에 덧씌워져 있던 분단국의 한계, 약점을 극복했다는 외교사적인 의미도 크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분단 상황과 냉전 시기 뿌리박힌 한·미동맹국 이미지로,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유엔가입 때도,97·98년 안보리 이사국 진출 때도 이런 점이 큰 장애였다고 한다. 앞으로 반기문 ‘사무총장’의 동선을 따라 우리 국민들의 의식 역시 한반도 중심에서 벗어나 국제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경제 대국 11위국의 의식을 갖게 될 것이란 기대다. 편중됐던 외교의 지평이 다자주의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아시아 지역에선 유엔 상임이사국인 중국, 그리고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일본과 더불어 리더 국가로서 지위가 굳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소홀히 해온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기금 확대 등 국제사회의 의무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커서 대통령이나 장군이 되고 싶어요.”로 통용되던 우리 어린이들의 꿈이 무한대로 넓혀지게 됐다는 점이 한국의 미래를 위해 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국제사회 최고 요직을 한국인이 차지한 이상 더 이상 도전 못할 영역은 없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광양에 국내 첫 항만물류고교 문연다

    동북아 국제 환적항으로 발돋움한 전남 광양항 배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항만물류 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3일 광양시와 광양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양항에서 가까운 진상면 진상종합고등학교가 내년부터 항만 특성화 고교로 지정돼 첫 신입생을 뽑는다. 내년에 졸업하는 전국 중학교 졸업생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학과는 항만물류과 2학급(48명), 항만정보시스템과 3학급(72명) 등 남녀 공학 5학급(120명)이다. 원서 교부와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이다. 합격자 발표는 11월13일이다. 물류산업은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고 이에 맞는 고급 물류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래서 항만 특성화 고교에서는 광양 컨테이너 부두의 외국선박 입·출항 체계와 환적화물 흐름, 부두 운영 실태 등을 현장에서 가르치게 된다. 진상종고 장길선 교감은 “항만물류 특성화 고교답게 입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기숙사비 등을 대폭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배낭 둘러메Go!]자녀와 ‘수확여행’ 떠나볼까

    [손원천 기자의 배낭 둘러메Go!]자녀와 ‘수확여행’ 떠나볼까

    가을은 추수의 계절. 소담하게 익은 밤이며, 고개 숙인 채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한가위를 앞두고 가족과 보낼 시간이 많아진 요즘, 추수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수확여행’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오며가며 가을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으니, 돌팔매질 한번에 두마리 새를 잡는 격이다. 전국의 관광농원이나 팜스테이마을 등에서 밤줍기와 고구마캐기 등 수확체험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그중 왕 알밤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경기도 강화의 홍릉농원 밤줍기 체험행사장에 다녀왔다. 글 사진 강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언제 가도 항상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강화도. 호젓한 국화리지 저수지를 끼고 밤줍기 체험장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투둑∼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밤송이 떨어지는 소리. 평균 10초에 한번쯤은 들리는 듯했다. 산자락 이곳저곳에 알밤이며, 잘익은 밤을 감춰둔 밤송이들이 수북이 떨어져 있었다. 홍릉농원은 이른 밤(조생종)이 다수 식재된 제1체험장과 중간 밤(중생종)과 늦은 밤(만생종) 등이 많은 제2,3체험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행한 홍릉농원 대표 한성희(40)씨는 “으뜸가는 맛을 자랑하는 엄지 손톱만한 재래종 밤에서부터, 알이 굵은 개량종까지 한아름 담아갈 수 있다.”며 자랑에 열을 올렸다. 옆에서 밤을 줍던 최수원(49·인천)씨도 “씨알 굵은 밤으로만 골라 주워도 10분이면 3㎏짜리 자루가 가득찬다.”며 거들었다. 같은 동네 사는 김영곤(37)씨는 “맑은 공기도 마시고 밤도 줍는 것이 더할 수 없이 좋다.”며 “제사상에도 올리고 송편에도 넣어서 먹을 것”이라고 희희낙락이다. 산자락 저편에서 “야∼이 나무에 달린 밤 엄청 굵다.”,“따면 뭐해, 벌써 자루가 가득 찼는데.”라며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서울 창동에서 온 이막남(55)씨 일행은 농원에서 제공한 자루가 터질 만큼 밤을 주웠으면서도 잘익은 밤을 보자 새삼 욕심이 나는 듯했다. 이 많은 양을 어떻게 보관하느냐고 묻자 이씨는 “팔팔 끓는 물에 밤을 살짝 데친 다음, 말려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몇달이 지나도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며 부지런히 밤을 찾아 다닌다. 이젠 등에 멘 등산배낭마저도 배가 불룩한 상태. 아마도 밤이 한가득 들어 있을 게다. 주인입장에서는 언짢을 법도 하지만, 한 대표는 “어차피 우리가 모두 수확할 수도 없는 마당에 저 정도는 눈감아 준다.”며 은근히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렸다. 농원입구로 돌아오자 서울 목동에서 온 갈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밤을 굽는 화로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황준하(12)양은 “밤송이에 손을 찔려 아프기도 했지만, 평소 학원 등에 다니느라 만날 시간이 없는 친구들과 함께 해 정말 좋았어요.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밤과 이름 모를 풀벌레 등을 보며 새로운 경험을 했어요.”라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밝게 웃었다. 이제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할 차례. 준하를 비롯한 갈산초등학교 학생들은 밤을 먹느라 숯검댕이가 묻은 고사리 손을 흔들며 산자락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 여행정보 # 준비물 장갑이나 집게, 밤을 담는 자루 등은 농원측에서 제공해준다. 복장은 긴팔 상의와 바지, 장화나 등산화 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 # 체험비 어른 1인당 1만원에 3kg까지 수확할 수 있다. 가족일 경우, 동반한 자녀는 무료. 고추 따기와 고구마 캐기 등의 체험을 원할 경우 각각 5000원이 추가된다. # 가는 길 48번 국도→김포→강화제1대교→강화군청→서문에서 청소년 야영장(강화문예회관)쪽 좌회전→국화저수지→홍릉농원 (032)932-0176,018-596-1001. ■ 전국의 ‘수확여행’ 갈만한 곳 ▲용인 서전농원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좌항리에 위치한 서전농원은 5만여평의 산자락에 1만여그루의 밤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대규모농장. 주말에는 3000여명의 체험객들이 몰려 일대가 혼잡을 이루기도 한다.‘옥광’이라는 굵은 개량종 밤이 주종.1인당 3∼4되를 담을 수 있는 자루를 지급한다. 입장료는 성인 1만3000원. 어린이는 8000원. 영동고속도로 양지 나들목으로 나와 진천방면 17번 국도를 타고 4㎞정도 직진하다 원삼ㆍ좌항리 방면으로 진입하면 된다.(031)332-8037. ▲여주 산마을 팜스테이 경기 여주군 금시면 주록리의 7가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체험농장. 요즘은 여주특산물인 밤고구마 캐기가 한창이다. 표고버섯따기나 밤줍기, 고추따기 등도 가능하다.1인당 1만원이면 고구마 5㎏을 가져갈 수 있다. 숙박도 가능하다. 숙식 및 체험비 포함,1박에 어른은 4만원, 어린이는 3만5000원을 받는다.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나들목에서 인천방향 3번 산업도로를 타고가다, 양평방면 44번 국도로 바꿔타면 된다.5∼7일은 휴업. 대표농가 이준묵 011-245-1927.(031)884-6554. ▲공주 금정농원 충남 공주시 정안면은 밤나무 많기로 이름난 고장. 나무 심을 만한 곳은 모두 밤나무를 심어 면 전체가 밤나무 숲이라고 할 정도다. 그중 많이 알려진 곳은 금정농원(www. 알밤농원.kr). 올해 체험행사는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체험료는 어른 1만원(3㎏), 어린이 및 단체는 5000원(1.5㎏)을 받는다. 고구마캐기 체험과 찰옥수수 판매 행사도 병행한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정안 나들목에서 23번국도를 타고 공주방향으로 진행하다 석송리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된다.(041)858-6763. ▲천안 유성농원 충남 천안시 북면의 유성농원은 단일 밤나무농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10만평의 밤나무 밭에 2만여 그루의 밤나무가 빼곡히 들어차 있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알이 굵은 개량종이 주종. 주변 야산엔 매실나무와 잣나무 등이 넓게 펼쳐져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소인 4000원.4㎏짜리 포대는 1만∼1만 2000원에 별도로 판매한다. 경부고속도로 목천나들목을 나와 병천방향으로 우회전해서 2㎞ 직진한 다음, 연춘교(쌍다리) 초입에서 죄회전해 북면방향으로 11㎞ 진행하면 나온다.(041)553-3120. ▲지리산 피아골 농장 지리산과 섬진강을 따라 이어진 전남 구례·광양·하동 등의 지역은 우리나라 최대 밤 생산지이자 최고 품질의 밤이 생산되는 곳. 특히 피아골과 섬진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피아골 농장(www.piagolpark.co.kr)은 햇밤을 수확하는 기쁨은 물론, 인근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즐거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 어른 1만원, 중학생까지는 3000원의 체험료를 받는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에서 전주·남원간 국도를 타고 남원 방향으로 진행하다 구례·순천방향으로 우회전, 구례 인터체인지에서 하동방향으로 10분정도 진행하면 나온다.(061)783- 7774,7775. ▲무안 팔방미인마을 함해만의 아름다운 경치와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갯벌이 어우러진 팔방미인마을에서는 전국 최초로 무농약 고구마 품질인증을 받은 황토 고구마캐기가 한창이다. 다음달 2일까지. 체험료는 1㎏에 5000원이다. 게잡이 체험은 5000원, 후리질 체험은 7000원을 받는다. 세발낙지 등을 잡는 갯벌체험은 어른 5만원.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 나들목을 나와 현경·지도방면으로 가다 해제를 지나 용정리로 들어서면 된다.011-9451-5938, 박광순 011-601-2837.
  • [부고]

    ●김기엽(초대 코트라 사장·전 한국은행 부총재)씨 별세 2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590-2538●김덕수(전 한국산업은행 이사)씨 별세 용아(매킨지파트너)봉아 용완(엔플랫폼 차장)씨 부친상 이동훈(두산중공업 상무)박준영(리만브라더스 〃)씨 빙부상 김진수(CJ 대표)동규(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과장)씨 형님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1●정성엽(해군본부 공보과장)씨 부친상 24일 부산 보훈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1)601-6791●변재우(MS스틸 사장)재진(보건복지부 차관)씨 부친상 송기욱(신성물산 회장)씨 빙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20분 (02)3410-6917●윤연식(BC카드 재무관리팀 과장)씨 부친상 이옥성(한화증권 전무)김철웅(명성과학기술연구원 본부장)씨 빙부상 2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30분 (02)590-2697●박춘원(삼성화재 부장)씨 부친상 김철수(해창종합물류 대표)씨 빙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4시 (02)3410-6912●임영철(유비퀵스 대표)영대(자영업)영천(블루밍코리아 실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62●이성진(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내과교수)재희(서울중앙지법)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02)3010-2292●정휘탁(동부선린교회 목사)씨 별세 인수(재미 교수)의신(고려대 박사과정)씨 부친상 최중근(아이티센시스템즈 부사장)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52●김항복(전 한국종합금융 부장)종열(자영업)씨 모친상 차미란(오륜중 교무부장)씨 시모상 한태수 신승국(조이아무역 대표)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06●김탁현(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장)씨 부친상 윤병순(한국농촌공사 처장)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9●홍재문(재정경제부 금융허브협력과장)재철(금천경찰서 정보보안과)씨 모친상 2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53)956-4448●이상철(사업)상일(〃)상돈(미국 거주)정화 후민(동남보건대 교수)후락(하이사랑교회 목사)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30분 (02)2072-2018●이인영(사업)씨 부친상 임태성(MBC 보도제작국 기획취재팀장)씨 빙부상 22일 전남 광양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0시 (061)761-7308●유명호(충북 증평군수)씨 빙모상 24일 충북 청주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43)224-2896
  • 1년치 전기료가 1300억원

    1년치 전기료가 1300억원

    1년치 전기료가 1300억원?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지난해 낸 전기료다.10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초대형 공장 하나를 돌리는데 쓰이는 전력은 수도권의 웬만한 도시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 규모가 큰 연구소나 건물은 조그만 군(郡)단위의 전력을 집어삼킨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전기를 쓰는 공장과 건물은 어디일까.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3324억 1282만였다. 이 가운데 산업용으로 쓴 전력은 절반이 약간 넘는 1749억 4537만로 집계됐다. ●2위는 포스코… 산업용이 전체 절반 넘어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25억 1299만를 썼다. 한전의 최대 고객이었다.2위는 포스코 포항공장의 24억 3627만,3위는 한주(울산) 24억 2352만였다. 포스코 광양공장은 17억 6878만, 고려아연(울산)은 16억 4498만로 각각 4,5위에 올랐다. 일반·교육용의 전력 사용량 1위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자동차연구소였다. 현대차연구소는 1억 5199만를 사용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계열은 산업용과 일반·교육용 모두 한전의 최우량 고객이었던 셈이다.2위는 한국무역협회(8681만)였다. 한국공항공사(7959만), 서울대학교(7658만),KT전산센터(7644만) 등이 뒤를 이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워 전기사용량이 많았다. 올해 7월의 전기사용량은 어떨까. ●올 7월 최다 사용 공장은 한주 울산공장 7월 한달 동안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공장은 한주(울산).2억 1963만를 썼다. 경기도 이천시 전체 전력 사용량(2억 787만)과 비슷하다. 현대제철(인천)과 포스코(포항)의 전기사용량 순위는 지난해 전체순위보다는 한 단계씩 떨어졌다. 산업용의 경우 삼성전자 용인공장과 화성공장은 각각 4,5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 화성공장(1억 5187만)의 사용량은 강원도 동해시(1억 5520만)의 사용량과 맞먹는다. 화성의 현대차연구소는 1231만를 사용해 전남 장흥군이 쓴 1230만와 거의 같다. 일반·교육용부문에서는 현대차연구소는 단연 전기사용량 1위다. 일반·교육용 5위에 오른 데이콤 논현지점의 사용량은 강원도 정선군과 비슷했다. 7월 전국의 시·군 중 전기사용량 최하위는 울릉군(247만)이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제2 맨유맨은?

    ‘제2의 한국인 맨유맨’이 탄생할까?’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주말 발언’에 국내 팬들이 설레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9일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를 영입하는 절차와 경로 등 모든 면에서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현재 한 명의 젊은 한국 선수(young boy)를 눈여겨보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데려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물론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그렇다면 눈에 쏙 든 선수는 누구일까. 지금으로선 쉽사리 ‘대상자’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젊은 선수’라면 일단 박주영 김두현 김영광 등 25세 미만의 선수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영 보이’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알려진 이들보다 훨씬 더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될 수도 있다. 때마침 영국의 축구전문 사이트 ‘클럽콜닷컴’은 “퍼거슨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맨유 프리미어컵’에 출전한 울산 현대의 유소년팀(울산 현대중)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맨유 프리미어컵’은 2004년부터 맨유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15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회다. 맨유는 40여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를 통해 ‘떡잎 색깔이 분명한’ 유망주들을 미리 점찍어 둔다. ‘클럽콜닷컴’의 보도가 정확하다면 이 대회에 지난 2년 연속 한국대표로 본선에 참가한 울산 현대중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한국 예선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곽정술(15)이 ‘제1 후보’다. 나이에 견줘 체격(182㎝,67㎏)과 슈팅 능력이 빼어난 대형 공격수로 홍콩 본선에서 크게 활약하며 팀을 세계 6위에 올려놓았다. 5골로 한국예선 득점왕을 차지한 이호석(14·광양제철중)도 빠질 수 없다.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에서 차세대 재목감으로 꼽힌다. 청소년 대표까지 뛰는 남태희(15)도 있다. 영국 캐링턴에서 열린 올해 대회 본선에서 다부진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한·일청소년(14세 이하)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는 2차전 연속골을 포함, 두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3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남 가을축제 물결 ‘출렁’

    남도의 가을에 축제 물결이 넘친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가 어우러져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서남해 청정해역에서 갓 올라온 횟감을 즐기기도 안성맞춤이다.●`깨가 서말´… 광양 전어축제 오는 15∼17일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열린다.‘가을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말’이란 말이 있듯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전어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어요리 설명회, 전어비빔밥 만들기, 전어썰기 체험과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섬진강 한밤의 음악회, 사물놀이, 불꽃놀이가 이어진다.섬진강의 풍광과 전어의 참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목포사랑 은빛갈치 축제 이틀간 9∼10일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갈치낚시대회와 해양레포츠,7080콘서트, 해변댄스 스포츠대회가 이어지며, 싱싱한 은빛 갈치를 맛볼 수 있다. 자연사 박물관, 갓바위 공원, 목포의 눈물 이난영 공원, 유달산 야간조명, 고하도 앞바다 오색등을 즐길 수 있다. 15∼17일엔 영암군 삼호읍 영산호 관광지내 체육공원과 현대삼호중공업 남문주차장에서 ‘무화과·갈치 축제’가 열린다.●곡성 심청축제… 난타등 공연 28일∼10월1일 곡성읍 섬진강 자연생태공원에서 ‘효와 환경이 미래를 연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효녀 심청전국어린이 예술공모전, 효녀심청 어린이 사생대회, 심청 마당극, 오산 난타공연 등이 마련됐다.●다도해 절경… 장흥 천관산 억새제 30일∼10월1일 장흥군 천관산에서 전국 산악인의 대축제인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 다도해의 풍광과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천관산은 으뜸 억새 관람지로 꼽힌다. 축제는 다음달에도 그치지 않는다. 나주에서는 10월13일부터 ‘나주로 떠나는 2000년의 시간여행’이란 주제의 나주 영산강문화축제가 시작되며,14일부터 강진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에서 9일 동안 청자문화제가 이어진다. 18일부터 순천시 낙안읍성에서는 남도의 음식이 한자리에 모이는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열리며,21일 보성에서는 서편제 보성소리축제가 이어진다.전남도 홈페이지 관광포털사이트(www.namdokorea.com)나 각 시·군 홈페이지의 프로그램을 확인하면 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세계의 싱크탱크] (7)노무라종합연구소

    [세계의 싱크탱크] (7)노무라종합연구소

    |도쿄 이춘규특파원|노무라종합연구소(NRI)는 1965년 설립된 일본 최초의 싱크탱크라고 자부한다. 현재 연구소 성격은 크게 변했다. 전통적인 싱크탱크 업무 비중은 15% 정도다. 기업처럼 운영되는 연구소 총매출의 85%는 시스템개발이 차지한다. 즉, 사용자가 요구한 어떤 문제점에 대한 해답이나 해결책을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에 반영해 재구축하는 일이 연구소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도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싱크탱크이기는 변함이 없다. 특히 아시아 지역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상하이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한 상태이고, 서울과 타이완, 싱가포르에 지점을 두고 있다고 오하라 아이 전문연구원은 밝혔다. 2006년 3월 결산에서 연 매출이 2855억엔(약 2조 3696억원)일 정도로 거대 기업이기도 하다. 직원수도 4429명. 이 중 400여명이 싱크탱크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총매출의 구성비율은 62.4%가 금융업체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고, 세븐 일레븐과 이도요카도 등 유통업체가 17.4%를 차지한다. 그 외 민간업체들에서의 매출이 12.9% 이다. 관공서의 컨설팅이나 시스템개발을 해주는 것을 통해 총매출의 7.4%가 관공서에서 나온다. 민영화가 확정된 우정공사의 시스템 개발도 했다. 연구소가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88년.1966년 설립된 노무라전자계산센터와 합병,(주)노무라종합연구소로 출범하면서 시스템개발 업무와 싱크탱크 기능을 병행하게 됐다. 후지누마 아키히사 사장은 연구소의 사명에 대해 “부가가치가 높은 선진적인 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기업가치를 높여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경제나 기업의 재생·발전에 공헌하고 싶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한국과는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1970년대부터 조사와 컨설팅 업무를 시작한 뒤 1995년에는 서울지점을 개설, 기업의 경영컨설팅, 중앙 및 지방정부의 폭넓은 컨설팅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지점에는 30여명의 직원 중 지점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한국인 고급인력이다. 조만간 직원수를 늘릴 계획이라는 것이 노무라측의 설명이다. 일본 기업의 한국진출도 돕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측은 산업자원부의 용역을 받아 한·일간 심각한 무역역조를 시정하는 방안을 연구, 고도의 기술을 가진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물이 ‘재팬 데스크(Japan Desk)´의 설치다.2004년 2월 일본계 첨단부품과 소재기업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한국진출 마스터플랜과 조세감면 혜택 등의 인센티브 설계 및 신청 대행 등을 해주고 있다. 그 결과 린텍(LINTEC), 치소(CHISSO), 쿠라모토(KURAMOTO) 등 총 14개사의 한국진출을 지원했다. 지난 4월부터는 일본경제 회복에 따라 일본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활동도 전문기관과 협력, 제공하고 있다. 한국 대기업들과도 뗄 수 없는 관계다. 요네야마 스스무 아시아·중국 담당 총괄팀장은 “한국의 거대기업 10개 중 7개 기업이 컨설팅 계약을 맺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세부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자, 자동차, 화학업체 등에게는 사업개발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유통이나 건설업체는 업무혁신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업체에는 마케팅전략 컨설팅을 해주고 있으며, 해외사업에 대한 컨설팅도 한다. 국내 지역개발 사업 컨설팅도 20년정도 해오고 있다.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계획 작성과 인천시의 섬개발 프로젝트에도 참가했다.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고속철도 KTX와 관련된 지역개발 연구도 진행한 바 있다. 일본 정부나 기업들을 상대로 한국사정에 대한 컨설팅사업도 펴고 있다. 브로드밴드시장 조사도 했으며, 기업들을 상대로는 VIP마케팅에 대한 컨설팅을 해줬다. 일본 정부의 의뢰로 금융제도조사도 실시했다. 이처럼 한국과의 깊은 인연 때문에 2004년 12월에는 요네야마 스스무 당시 서울 지점장이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taein@seoul.co.kr ■ 노무라硏 ‘2010’등 출간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지난해 9월 ‘2010년, 일본의 미래상’을 제안했다. 노무라연구소가 일본의 미래전략을 제안하는 싱크탱크라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다. 제안은 ‘2010년의 일본’이라는 책으로 출판돼 인기다. 연구소는 이 책에서 현재 일본이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2010년은 조직이 사람들을 활용하는 고용사회에서 사람이 자신의 이니셔티브로 조직을 활용하는 ‘기업(起業)사회´로 전환할 호기가 온다.”며 기업들과 개인의 중기전략을 제시했다. 나노테크시장을 진단,‘비즈니스로서의 나노테크 대전(大全)’을 8월 출간했다. 지난 3월에는 스팸메일의 문제를 다룬 ‘전자메일·위기’도 내놓았다.‘제3의 소비스타일’이라는 책은 일본의 소비스타일 변화를 추적, 새로운 마케팅전략도 제시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저출산고령화사회의 정책대응’(2004년),‘경제정책의 과제-경제개혁으로부터 디플레 출구 전략까지’(2004년),‘일본 재생에의 처방전-성장신화의 임종과 새로운 도전’(2003년) 등 화제의 단행본을 계속 출간하고 있다. ■ “한국인, 빠르고 프런티어정신 강해” |도쿄 이춘규특파원|노무라종합연구소의 아시아·중국 담당 총괄팀장인 요네야마 스스무 부장은 “우리 연구소는 구미의 싱크탱크와는 달리 정당과 연결돼 있지 않아 중립적”이라며 “주식회사로서 이익을 내는 것도 목표”라고 설명했다. 민간회사로서 기업과 중앙·지방정부 등이 요구하는 경영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준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서울지점장으로 근무했다. ▶한국경제에 필요한 것은. -국제경쟁력 있는 차세대 성장산업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LG, 현대자동차 등 국제경쟁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 이어 한국의 경쟁력을 담당할 기업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일본 기업들이 재팬 데스크를 통해 한국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대부분 삼성,LG, 현대차 등과 거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차세대를 리드할 새로운 기업들이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 투자가 안 들어갈 것이다. ▶한국경제의 약점은. -국내경제 규모가 너무 작다. 외국에 나가지 않으면, 수출하지 않으면 안되는 숙명이 한국기업들에는 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도 있다. ▶한국경제의 강점은. -부산이나 광양 등 항구들이 전략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다. 부산항이 성장한 것은 아시아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인재도 매우 우수하다. 교육 정도도 높다. 아울러 매우 공격적이다. 프런티어 정신도 두드러진다. 매우 빠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세계가 인도를 주목한다. 일본에는 인도를 주목, 진출한 기업이 적지만 한국의 LG 등은 인도진출을 전략적으로 착착 진행해 일본 기업보다 앞서 있다. 중국을 봐도 삼성은 브랜드 조사에서 일본의 유명 전기전자업체보다 인지도가 매우 높다. 한국 기업은 국내 시장이 좁다 보니, 해외전략에 치중해 일본 기업보다 빠르게 멀리 앞서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기업에 대한 조언은. -차세대 신산업과 신상품개발에 대한 집중과 선택을 강화해야 한다. 일본 기업도 마찬가지이지만 휴대전화나 자동차산업 등의 다음에 (한국경제를 견인할) 산업이 뭔가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일본과 한국 기업이 상호 강점을 취합, 전략적인 제휴·연대를 강화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삼성이 소니와 연대하는 등의 구체적인 연대가 중요하다. 그런데 아직도 적은 상태다. 조금 더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동아시아 경제권 구상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입장은. -5월말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때 연사로 얘기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자유무역협정(FTA), 경제연대협정(EPA)을 둘러싼 커뮤니케이션이 거의 정지된 상태다. 그 대화를 우선 재개해야 한다.FTA는 단기적으로는 손해인 면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장점이 있을 것이다. 벌써 2년 가까이 FTA 실무협상이 열리지 않는 것은 문제다. ▶정치적으로 한·일관계가 아주 냉랭한데…. -정치와 경제는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 경제 분야는 결코 나쁘지 않다. 일본의 직접투자가 줄고 있긴 하지만 서로가 아주 주요한 파트너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첨단기술부품의 대일 무역적자가 나쁘다고만 보면 안된다. 삼성이 휴대전화 부품을 수입, 조립해서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하는 것은 한국에 도움이 된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나은 점은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점이다. 일본인은 느리다. 이것은 명백한 차이다. 재벌이라는 조직, 오너가 있는 조직의 특성도 있지만 일반인들도 빠르다. 특히 비즈니스면에서 한국인은 빠르다. taein@seoul.co.kr
  • “바다매립지 관할권 지자체 경계 따라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주선회 재판관)는 지난 31일 지자체 간 경계에 있는 공유수면 매립지의 관할권을 놓고 전라남도 광양시가 순천시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청구사건에서 재판관 5대3 의견으로 “해당 지역 일부의 관할권은 광양시에 있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또 순천시가 매립지에 입주한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부과한 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등의 부과처분 중 광양시의 관할 권한에 속하는 부분은 무효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구역’은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장소적 범위를 말하는 것으로 공유수면도 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이번 매립지의 경우 1974년 발행된 국가기본도상의 해상 경계선이 광양시와 순천시의 관할 경계를 나누는 최종 기준이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경일, 주선회, 조대현 재판관은 “지방자치법의 자치단체 구역에 관한 규정은 바다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며, 법적 구속력이 없는 지형도상의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자치단체간 경계를 확정할 수는 없다. 새로 생성된 토지의 관할 구역은 법령으로 새로 정해야 한다.”고 반대의견을 밝혔다. 광양시와 순천시는 전라남도가 추진했던 율촌제1지방산업단지 내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재산세 부과를 놓고 서로 관할권을 주장해 왔다. 광양시는 2003년 순천시의 재산세 부과처분이 지방자치권을 침해했다며 2003년 순천시를 상대로 권한쟁의를 청구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프로축구 2006] 이천수 중거리포 성남 격파

    이천수(울산)가 통렬한 중거리포 한 방으로 팀의 올시즌 성남전 첫 승을 이끌어냈다. 이천수는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42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올려준 유경렬의 프리킥을 25m짜리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았다. 시즌 5호골. 울산은 이천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후기리그 3경기 무패(2승1무)의 휘파람을 불었다.울산이 올시즌 성남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수를 올린 건 이날이 처음. 지난 3월19일 홈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7월29일(컵대회)에는 2-2로 비겨 시즌 상대 전적 1무1패에 그쳤었다. 반면 성남은 후반 22분과 24분 이따마르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돼, 후기리그 개막 이후 2연승·6득점 무실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허정무 전남 감독은 광양 홈 경기에서 K-리그 통산 9번째로 100승 고지를 밟았다.전남은 송정현과 셀미르가 전·후반 한 골씩을 뽑아내 광주를 2-0으로 완파하고 후기리그 첫 승을 올렸다. 대구는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0분 뽀뽀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2분 동점골과 후반 6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장남석과 후반 11분 쐐기골을 터뜨린 이상일의 활약으로 3-1로 대승, 컵대회를 포함,10경기 무승(6무4패)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인천경기에서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2도움)를 올린 이관우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백지훈 등 ‘이적생’들이 펄펄 날아 인천을 2-1로 제치고 2승째를 안았다.FC서울도 홈에서 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김은중의 활약으로 따바레즈가 1골을 만회한 포항을 3-1로 제압하고 선두권을 지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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