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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中 강판공장 준공

    포스코가 중국 광둥성에 고급 자동차 강판 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연간 45만t 규모의 아연도금강판을 현지에서 생산, 가공, 판매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중국 자동차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포스코는 광둥성 포산시에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CGL)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주로 자동차에 쓰이는 아연도금강판(GI)과 아연도금합금강판(GA) 등을 연간 45만t 생산할 수 있다. 광둥성 공장에서 생산된 철강재는 광둥성의 포스코CFPC, 장쑤성의 포스코CSPC, 충칭시의 포스코CCPC 등 11개 가공센터를 거쳐 중국에 진출한 현대·기아차, 토요타, 혼다, 닛산, GM, 폭스바겐 등에 판매된다. 지금까지는 광양제철소에서 생산, 중국으로 운송한 뒤 현지 가공센터에서 가공·판매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포스코 광둥 CGL은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과 가전용 강판을 생산해 광둥성이 자동차 산업과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 기지로 도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책 읽는 대학생을 위한 축복

    [최동호 새벽을 열며] 책 읽는 대학생을 위한 축복

    봄꽃 축제가 절정에 이르려 하고 있다. 제주 유채꽃 축제에서 비롯된 축제는 바다 건너 진해 벚꽃 축제, 그리고 광양의 매화꽃 축제를 시발로 한반도 남부를 물들이더니 이제 중부를 넘어 서울로 진입하고 있다. 서울 도심을 걷다가 벚나무의 봉오리들이 바야흐로 꽃잎을 내밀고 있음을 보았다. 그런데 봄꽃축제에는 언제나 꽃샘바람이 뒤따르고 비바람이 몰아쳐 화려한 꽃들이 다 개화하지도 못한 채 허망하게 지는 것을 본다. 화려한 봄꽃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것이 대학의 신입생들이다. 교정을 가득 메운 그들의 발걸음을 보고 있으면 푸르고 빛나는 한국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 오직 입시를 위해 질주해 온 그들의 지옥 같은 학교생활이 끝나 봄꽃처럼 만개한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누려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꽃샘바람처럼 매정하고 냉랭한 바람이 등 뒤에서 몰아쳐 올지 모른다. 관악산의 한 연못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 신입생 중 한둘이 해마다 봄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다고 한다. 다른 한 대학에서는 담당 교수가 자신의 책을 사지 않는 학생들에게 강제로 인지를 붙이라고 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담당 교수를 질책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책을 거의 읽지 않는 대학생들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있었다. 또 다른 대학에서는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무료로 선물했다고 한다. 대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이 제출하는 리포트에서 입증된다. 과연 과제로 제시된 책을 읽었는지 의심스러운 내용의 개성 없는 리포트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수업 시간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던 학생들도 리포트는 상당히 매끄럽게 정리해 제출하기 때문에, 인터넷 정보를 짜깁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책에 굶주린 시대가 있었다. 1960년대 청계천 책방을 헤매면서 읽고 싶었던 한 권의 책을 구했을 때 느낀 기쁨은 마치 구세주를 만난 것 같았다. 밤새도록 읽고 나서 책을 구하지 못한 동급생들과 함께 나누어 보던 것 또한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책이 도처에 넘쳐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책은 독자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정보를 접하는 통로가 달라진 결과일 것이다. 인터넷이나 컴퓨터가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시키는 오늘날 책, 특히 종이책은 오히려 골칫거리가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책 읽는 대학생만이 그들의 미래를 헤쳐 나가는 귀중한 지혜를 터득한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진리이다. 그것이 종이책이냐 전자책이냐 하는 것은 별도의 문제이다. 책읽기를 통해 인간은 체계적이며 실제 경험에 가장 근접한 세계를 접할 수 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며 그 생각의 깊이와 넓이에 비례해 그가 지닌 내재적 가치의 용량도 커진다는 것이다. ‘천재의 작품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발견한다’는 것은 오래된 금언이다. 다른 말로 풀이하면 책 읽기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는 뜻이다. 데카르트 이래 인간은 사고하는 존재로 자기 발견을 했다. 그것은 신으로부터의 인간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디지털시대가 원하는 인간은 생각하고 창조하는 인간이다. 창조는 사색으로부터 나오고 사색은 책읽기로부터 나온다. 프랑스의 한 시인은 ‘모든 위대한 것은 책으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이를 변형시켜 ‘모든 위대한 것은 책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할 수 있다. 나뭇가지에서 꽃이 피어나듯이 책에서도 새로운 것이 탄생한다. 봄꽃의 축제에 취하는 것도 기쁨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흩날리는 꽃잎을 바라보면서 책읽기의 축제로 승화시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입시에 골몰해 온 자신의 내적 결핍을 충전시키기 위해 책읽기에 침잠하는 봄날을 만끽한다면 미래가 남다르게 풍요로울 것이라 확신하며, 그렇게 책 읽는 젊은 대학생들에게 봄꽃축제보다 기쁜 미래의 축복을 전해주고 싶다.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시인
  • 화순적벽·화엄사도 지척인데

    화순적벽·화엄사도 지척인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 동안 전남 순천의 박람회장과 순천만 일대에서 열린다. 순천은 ‘자체 발광’의 여행지이지만, 주변에 ‘국보급’ 여행지들을 매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스레 박람회장을 오가는 길에 둘러볼 수 있는 명소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순천은 남도의 교통 요지다. 시내를 관통하는 고속도로만 네 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웬만한 명소들은 대부분 한 시간 안팎에 닿을 수 있다. 먼저 호남고속도로 방향으로는 화순과 곡성이 있다. 곡성에선 5월 24일~6월 2일 장미축제가 열린다. 세계 유수 품종의 장미들이 전시되는 자리다. 행사장은 섬진강 기차마을이다. 앞서 5월 1일부터는 ‘섬진강 기차마을 대축제’도 열린다. 이맘때라면 섬진강 철길 따라 조성된 20리 철쭉길이 온통 진분홍으로 물들 터다. 화순 쪽에서는 신록이 아름다운 둔동마을, 중국의 적벽보다 빼어난 ‘화순 적벽’ 등이 계절 여행지로 손꼽힌다. 완주~순천 고속도로 쪽으로는 ‘대한민국 1호 관광특구’인 구례가 지척이다. 산수유꽃이나 벚꽃 등은 지고 없겠으나, 그 자리를 배꽃과 자운영 등이 대신한다. 신록에 물든 ‘절집 투어’도 좋겠다. 화엄사가 앞줄에 서고, 구례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사성암도 빼어나다. 지리산 깊은 골에 파묻힌 천은사도 좋다. 남해고속도로 쪽으로는 하동과 광양이 가깝다. 하동에선 5월 17∼19일 화개면 운수리 차 시배지 일대에서 ‘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린다. 광양 쪽에서는 섬진강 매화마을이 첫손에 꼽힌다. 매화꽃은 절정을 넘겼지만, 섬진강에 기댄 마을의 정취는 여전하다. 구례와 광양, 하동 등을 품고 흐르는 섬진강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테마 여행이 된다. 순천 남쪽으로는 최근 남해고속도로의 지선인 영암~순천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이 덕에 여수 오동도와 보성 차밭 등 남도의 명소로 여행 목적지를 확대시킬 수 있게 됐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개최되는 정원박람회에는 실내 정원 포함, 모두 83개 정원이 조성된다. 특히 일본과 중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23개국에서 조성한 전통 정원들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각 국의 정원 디자이너들이 순천시에 머물며 조성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조성한 정원도 ‘내공’이 만만치 않다. 예컨대 순천시 ‘호수정원’의 경우 영국의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찰스 쟁스가 순천의 지형을 본떠 디자인한 것으로, 박람회의 핵심 볼거리로 꼽힌다. ‘갯지렁이 다니는 길’은 정원 예술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히는 영국 ‘첼시 플라워 쇼’에서 2년 연속 입상한 황지해 작가가 디자인한 ‘작품’이자 관람로다. 정원 문화를 보다 깊게 이해하려면 80여명의 정원해설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다. 입장권 가격은 어른 1만 6000원, 청소년 1만 2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박람회 홈페이지(www.2013expo.or.kr) 참조. 글 사진 순천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꽃등불’ 켠 남도의 선암·송광·대원사

    ‘꽃등불’ 켠 남도의 선암·송광·대원사

    선암사로 늙은 매화를 보러 갔습니다. 수시로 점검했으니 이젠 꽃 필 때가 됐다고 자신했지요. 한데 사람의 시간으로 꽃의 시간을 가늠했던 게 잘못이었을까요. 전남 순천까지 불원천리 달려갔으나 ‘선암매’는 끝내 제 자태를 보여주지 않더군요. 대신 처진벚나무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능수버들처럼 늘어진 가지마다 꽃등불을 매달았는데, 수수한 절집과 어우러져 여간 곱지 않았습니다. 조계산 반대편의 송광사에선 노란 산수유가 한창이었습니다. 곱기로야 송광사 인근의 대원사 벚꽃길도 뒤지지 않지요. 섬진강 벚꽃들은 벌써 꽃비가 되어 흩날렸는데, 여기선 이제 팝콘처럼 부풀어 오르는 중입니다. 꽃이 전하는 싱싱한 봄날과 마주하지 못한 당신, 늙은 나무들이 전하는 짙은 꽃향기에 취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꽃의 시간에 여정을 맞추는 건 쉽지 않다. 한데 올해는 유난히 편차가 심했다. 그 탓에 국내 대표적인 꽃축제들이 개화시기를 놓칠까 전전긍긍해야 했다. 선암사 홍매도 마찬가지다. 홍매화축제가 열렸던 지난 6~7일에도 선암사의 늙은 매화는 채 절반도 꽃을 피우지 못했다. 광양 등 섬진강 주변의 매화들이 벌써 절정을 지난 것에 견줘 매우 이례적이다. 하지만 심술궂은 봄 날씨 ‘덕’에 여전히 고매(古梅)의 개화를 기다리는 즐거움이 남았으니, 이를 다행이라 해야 할까. 선암사로 향하는 순천 도심 곳곳에 정원박람회를 알리는 표지판들이 내걸렸다. 그런데 정원박람회를 열게 된 계기가 안타깝다.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가운데 처음으로 2006년 람사르협약에 등록되는 등 생태계 보고로 꼽히는 명소다. 그런데 순천 도심이 팽창하면서 도시화가 목전에 이르렀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순천시 측은 순천만과 도심 사이에 에코 벨트, 이른바 생태 울타리를 치기로 결정했고, 부지로 쓰일 농지 등을 매입했다. 그곳이 바로 정원박람회장이다. 전시장은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순천의 정원’ 노릇을 계속하게 된다. 순천으로서는 박람회장 조성을 통해 새로운 풍경의 보물과 ‘순천만의 방패’를 동시에 ‘수확’하는 적시타를 터뜨린 셈이다. 봄의 선암사는 꽃대궐이라 했다. 200년 된 영산홍과 300년 된 철쭉, 목련, 보랏빛 수국 등이 번갈아 피고 진다. 가장 앞줄에 서는 건 역시 천연기념물(제488호) 홍매다. 그런데 ‘오호통재’다. 이제야 고매 끝자락에 한 두 개 꽃이 맺히기 시작했다. 600여 살의 무우전 홍매도, 원통전 뒤편의 백매도 꽃을 틔워내는 모습이 힘겹다. 늙은 매화들이니 초봄의 온기만으로는 몸을 달구기가 쉽지 않은 게다. 절집 스님인들 꽃의 속내를 알랴. 다만 13일께부터 “볼 만해질 듯”하단다. 그런데 잊은 게 있었다. 무량수각 앞 처진벚나무다. 수양버들처럼 가지를 축축 늘어뜨린 벚나무들이 가지 끝에 꽃등불을 매달았다. 해를 맞서고 보자니 반짝이는 꽃술들이 은하수를 닮았다. 고매들의 고아한 자태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아쉬움을 달래기엔 충분한 풍경이다. 동백꽃도 붉은 꽃불을 켰고, 흰 목련은 진작 만개했다. 무량수각 앞만 꽃잔치가 펼쳐진 셈이다. 송광사는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선암사와 마주하고 있다. 송광사가 서쪽, 선암사가 동쪽에 터를 잡았다. 둘 다 부처님 말씀을 따르는 건 같지만 종파는 다르다. 송광사는 조계종, 선암사는 태고종에 속한다. 절집의 풍모도 마찬가지. 선암사가 수수하고 소박하다면 송광사는 우아하고 세련됐다. 어느 모로 보나 확연히 구분되는 두 개의 옥구슬(雙璧)이다. 주암호를 휘휘 돌아 송광사로 향한다. 호숫가의 벚꽃은 벌써 폭죽처럼 터졌다. 송광사 진입로 또한 벚꽃터널이다. 노거수마다 뒤틀리고 거무튀튀한 가지 끝에 싱싱한 연분홍 꽃술을 매달았다. 이른 봄, 수 많은 객들이 송광사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덜 알려졌을 뿐, 송광사에도 늙은 매화는 있다. 대웅전 앞마당 오르는 계단 옆을 지키고 섰다. 나무는 바닥에서 다섯 가지로 뻗어 올랐다. 호사가들은 이를 보고 오지벽매(五枝碧梅)라 부르기도 한다. 수령은 200년을 족히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꽃은 수수하다. 연녹색 꽃받침에 모시적삼 같은 흰 꽃술이 얹혀 있다. 절집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쉬 눈에 띄지 않는 건 이 같은 도드라지지 않은 외모 때문일 터다. 이달 중순께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송광사에서 주암호를 따라 보성 땅에 들면 곧 대원사 진입로와 만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다. 들머리에서 대원사까지 5㎞ 남짓한 구간에 왕벚나무가 빼곡하다. 역시 13일쯤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벚꽃길 끝자락의 대원사는 송광사의 말사다. 머리로 치는 왕목탁, 빨간 모자 쓴 불상 등 해학 넘치는 볼거리들이 많다. 경내 티베트 박물관은 티베트 불교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000여 점의 티베트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글 사진 순천·보성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대법, 이홍하 보석 재항고 기각 확정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8일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5)씨가 광주고법의 보석 기각결정에 대해 낸 재항고 사건에서 보석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결정 이유를 기록에 비춰 살펴보면 원심이 1심 결정을 취소하고 피고인의 보석 청구를 기각한 조치는 정당하고 재판에 영향을 미친 헌법·법률·명령·규칙의 위반이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공사대금을 가장해 전남 광양과 전북, 경기 등지에 있는 4개 대학 교비 898억원과 자신이 설립해 운영해 온 S건설 자금 106억원 등 총 100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심장 혈관 확장 시술 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씨의 보석을 허가했다. 이에 검찰은 이례적으로 법원의 보석 허가 결정에 대해 항고했고, 광주고법은 지난달 구속 필요성을 인정해 이씨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이씨는 광주고법의 선고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 특별검사팀을 이끈 이광범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지만 원심 판결을 뒤엎지는 못했다. 서남대는 이씨의 교비 횡령 사실이 적발돼 퇴출 위기에 몰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길섶에서] 미황사 동백꽃/함혜리 논설위원

    남녘의 봄소식이 한창이다. 광양의 매화꽃을 보며 마을길을 걷는 프로그램이 있기에 가려 했지만 동행할 친구를 찾다가 예약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 길 떠날 때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하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겠지만 길동무를 찾는 게 쉽지만은 않다. 매화 구경을 내년으로 미루고 아쉬워하고 있던 차에 해남 땅끝마을 미황사의 금강 스님이 동백꽃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겨울 그렇게 찬바람이 몰아치더니 올해 동백꽃은 유난히 붉고 소담스럽게 피었다고 한다. 스님은 꽃 구경 하며 차나 한 잔 하자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신다. 마음 같아선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하질 않는다. 아! 꽃은 내가 오기만을 기다려 주지 않으니 이를 어쩔꼬. 내 마음을 아셨는지 스님께서 휴대전화로 꽃 사진을 몇 장 보내주셨다. 동백꽃 붉은 빛이 형언할 수 없이 맑다. 제법 고혹적이기까지 하다. 사진으로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본다. 내년에는 꼭 가리라. 혼자서라도 기어이. 그곳에 가면 함께할 이들이 얼마든지 있을 테니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포스코 45주년 새로운 다짐

    포스코 45주년 새로운 다짐

    29일 전남 광양시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포스코의 제45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정준양(오른쪽) 회장이 추첨으로 뽑힌 근로자 대표 이주형 근로자위원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감사카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임직원은 ‘새로운 출발 다짐’을 선언하며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포스코 제공
  • 지자체 출자·출연기관도 경영평가한다

    올해부터 지자체 산하 출자·출연 기관도 지자체의 경영평가와 신설 시 중앙정부의 심사를 받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운영 등에 관한 지침’을 신설, 최근 각 지자체에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지침에 따라 지자체의 자본금 비율이 50% 미만인 출자기관과 출연기관들도 지방공기업과 같은 감사와 경영평가를 받게 됐다. 안행부는 올해 말까지 법제화해 강제력을 부여할 계획이다. 새 지침에 따르면 단체장은 매 회계연도 종료 후에 산하 출자·출연 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할 수 있다. 평가 결과 ▲3개 사업연도 이상 계속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전년도보다 수익이 현저히 감소한 경우 ▲여건상 경영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에는 임직원 감봉·해임이나 민영화 등의 경영개선 조치를 할 수 있다. 안행부 장관은 매년 10월 말까지 이들 출자·출연 기관의 경영실적 평가를 공시하게 된다. 이들 기관이 신설될 때도 심사를 받게 된다. 단체장은 조례를 통해 출자·출연 기관을 만들기 전에 안행부에 신설이 타당한지에 대한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단 설립 자본금이 10억원 미만이면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 심의위원회 위원 가운데 절반은 민간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했다. 인사 규정도 포함됐다. 임원을 채용할 때는 ‘지방공기업 인사운영기준’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를 정하도록 하고, 신입 직원 채용 시에는 공채시험을 진행하도록 규정했다. 또 예산과 회계 기준을 마련해 사업연도 20일 전까지 사업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편성하도록 했으며 지자체가 시정을 요구하면 수정하도록 했다. 인건비와 복리후생비, 업무추진비, 수당 등의 집행 기준도 마련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 실적에 대한 평가에 착수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대해 첫 현장 실사를 벌였다. 평가 대상은 111개 공공기관과 지난해 말 기준 6개월 이상 재직한 기관장 100명, 상임감사 58명이다. 경영자율권이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4개 기관의 경영 실적도 함께 평가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여수산단·광양제철소 인접 순천이 새 의과대학 최적지”

    “여수산단·광양제철소 인접 순천이 새 의과대학 최적지”

    “전남은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습니다. 국가 기간산업 시설이 밀집된 지역 특성상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종합의료기관 설립이 시급합니다.” 순천대 송영무(60) 총장은 27일 “지난 14일 여수산업단지 가스폭발 사고로 근로자 생명과 시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고, 광양만권에는 광양제철소와 여수산업단지 등이 있어 대형사고 산업재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의대 유치의 당위성을 밝혔다. 전남 인구 190만명 중 순천·여수·광양 등 동부권에만 100만명이 거주, 순천이 의과대학 최적지라고 송 총장은 설명했다. 또 송 총장은 “의과대가 없다 보니 10만명당 의사 인력(2011년 기준)이 전국 평균 166.6명인데 전남은 142.1명에 불과하다”면서 “전남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국 평균의 2배에 이르는 19%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해 의료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순천대는 의대 유치에 일찌감치 나섰다. 1988년에 한약학과를 신설했고, 1996년부터 의대 설립 타당성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의학과 관련된 약학대학(2010), 간호학과(2010) 등도 설립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사회, 인근 지방자치단체도 전문화된 의료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며 순천대에 힘을 실어준다. 협력병원 및 병원부지 제공 등 지원에 대해서도 호의적이다. 지난해 말에는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77만명 범국민 지지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송 총장은 “여수시의회와 광양시의회가 최근 순천대 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런 지지에 대해 송 총장은 “의대를 유치하면 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광양에 병원을 두고, 여수에 의대 캠퍼스를 세우는 등 인근 도시들도 혜택을 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의대 유치 기대효과로 그는 “전남 동부권의 공공 의료 복지 서비스가 증진되고, 산업재해 재활 치료 연구와 복합 의료단지 구축을 통한 종합 의료기반시설이 확보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동부권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해 정부가 추진 중인 광양만권 통합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 신대지구는 ‘경제방임구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해룡산업단지와 율촌산업단지 개발 목적으로 시작된 전남 순천 신대지구 개발 사업이 시행사의 이익을 위한 개발 사업으로 전락, 원래 목적이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행사인 에코밸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일원 300만㎡(91만평)에 사업비 5600억원을 들여 인구 3만여명이 들어서는 광양만권 배후 중심도시로 순천 신대배후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신대지구는 기존 도심과 불과 2㎞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여수·광양시와 맞닿아 있어 신흥 주거 도시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이 외국기업 투자촉진과 외국인 거주 목적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배후도시 조성을 위해 허가를 내 준 곳이다. 하지만 착공 후 5년 동안 9차례에 걸쳐 개발 계획이 변경되면서 외국인 거주 지역은 사라지고, 공공용지 면적은 줄어든 대신 상업부지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져 ‘경제자유구역’이 아닌 ‘경제방임구역’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순천시의회 신대배후단지 조사특별위원회는 26일 3개월에 걸쳐 조사한 결과 용도를 바꿔 발생한 이익이 개발업자에게 돌아가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이 시행사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조사특위에 따르면 신대지구는 당초 2만 1000명을 수용인구로 잡았으나 설계 변경 후 3만명으로 늘어 공동주택이 3600여 가구가 증가했다. 또 상업시설 용지는 5만여㎡에서 6만 5000여㎡로 늘어 300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보행자 도로가 없어지고 공공시설부지 2635㎡, 공원부지 6530㎡, 녹지 1만 2980㎡가 감소되는 등 공공용지가 대폭 줄었다. 아파트 크기도 당초 소·중·대형이 균형을 맞췄으나 중형 위주로 변경됐다. 용도를 지정하지 않은 유보지 2만 7000㎡는 조성 후 순천시에 무상 양도하기로 했으나 초등학교 부지로 용도가 바뀌고 유상용지로 돌변하는 등 공공성이 약화되고, 시행사의 이익은 극대화됐다. 이 밖에 신대지구를 관통하는 하천 수질이 심하게 오염되고 토사가 무너지며 수목이 설계와 다른가 하면 가로등을 차도에 설치,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되는 등 부실시공 논란도 빚고 있다. 시의회는 시행사와 행정 당국 간 석연치 않은 절차상 문제들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전남도의회 차원의 조사 특위 구성과 함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국정 감사와 감사원 감사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광양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설계 변경 등 추진 과정은 내용이 길어 설명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돈가스 전문점에서 배달부로 일하는 상호씨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두 딸이 있다. 하반신 마비로 걷지 못하는 스물두 살의 첫째 딸 숙영양과 바쁜 아빠를 대신해 살림을 하고, 언니를 돌보는 열여덟 살의 둘째딸 은비양이다. 상호씨는 못난 아빠를 만나 고생하는 딸들에게 언제나 미안한 마음뿐이다.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12년마다 열리는 지상 최대의 인도 힌두 축제 ‘마하 쿰브멜라’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 5000만명의 사람들이 알라하바드에 모였다. 성스러운 세 줄기의 강이 만나는 ‘상감’에서 몸을 씻으면 모든 죄와 고통이 사라진다고 믿는 사람들. 순례자들의 끝없는 행렬과 상상 그 이상의 축제가 펼쳐진다. ■우리는 한국인(MBC 오전 5시 10분) 전남 광양은 문화와 예술, 그리고 맛과 멋이 어우러진 창조적인 고장이다. 예로부터 가장 먼저 봄을 알리고, 지금까지도 문화예술의 숨결을 더해가고 있다. 전통사회에서 남녀 모두가 몸에 지니고 다닐 만큼 필수품이었던 은장도. 3대째 문맥을 이어오며 은장도를 제작하는 박종군 선생을 만나본다. ■의뢰인 K(KBS2 밤 8시 50분) 2년 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이 차량 사고를 당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의뢰인.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1년 2월. 보조 교사의 도움 없이 혼자 웅변학원 차량에서 내리던 아이의 옷이 차 문에 끼인 것이다. 운전기사는 이를 보지 못하고 출발했고, 아이는 문에 낀 채로 2~3m 끌려가는 사고를 당했다는데….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충남 태안의 항포구 중 가장 큰 곳이자 태안반도 끝자락에 자리한 신진도 항에서 뱃길로 약 30분을 달려가면 닿는 섬이 있다. 바로 신진도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해 이름 붙여졌다는 섬 가의도는 43가구 60여명의 주민들이 이웃해 살아간다. 한편 1년 전부터 한글 공부에 한창인 가의도 마을 노인들을 만나본다. ■특선 OBS 시네마-주온:원혼의 부활(OBS 밤 12시 5분) 처참하게 살해된 일가족. 10년 후, 어린 시절 단짝 친구였던 미키의 집 앞을 지나던 아카네는 결코 끝나지 않은 원한의 저주에 휩싸이게 된다. 한편 원인불명의 소녀 환자 후키에를 맡게 된 간호사 유코는 태어나지 못한 쌍둥이 자매가 후키에 몸속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포스코 교육나눔 연간 장학금만 20억 이상 지원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포스코 교육나눔 연간 장학금만 20억 이상 지원

    포스코는 ‘교육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각종 장학금과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와 전남 광양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역 장학금 지원제도 외에도 연간 20억원 이상의 교육 지원금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고 박태준 창업 회장이 “쇠 만드는 공장도 오래가지만 사람을 만드는 공장은 더 오래 남는다”고 말하면서 ‘제철보국’과 함께 ‘교육보국’의 실현을 강조한 점과 무관하지 않다. 샛별장학금은 포항과 광양의 36개 고등학교에서 2학년으로 진학하는 상위 4% 이내 학생 중 추천과 면접을 거친 60명에게 연간 150만원씩 2년간 지급된다. 명문 대학에 입학하면 특별격려금 5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지방의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지역 장학금 중에서는 파격적인 수준이다. 비전장학금은 포항과 광양의 고교 3학년생 중 빈곤·취약 계층 자녀에게 대학 4년간 매년 400만원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연간 1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철강 과학 캠프’를 열고 있다. 어린 학생들에게 제철산업과 환경 문제 등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고 과학 인재가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주니어 공학기술교실 프로그램은 전문 과학기술을 보유한 포스코 임직원이 직접 과학 실험 교육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국내 첫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정규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는 포스코가 매년 과학과 교육 분야 등에서 공이 큰 인물들에게 주는 청암상을 2010년 김해성 목사가 받으면서 그 상금 2억원이 전액 학교 건립에 투자된 교육 나눔의 현장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프로축구] 부산, FC서울 제물로 첫 승

     부산이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을 제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수원을 잡고 K리그 클래식 선두로 나섰다.  부산은 17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7분 터진 윌리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부진을 씻고 승점 3을 챙겼다. 당초 ‘동래고 더비’로도 관심을 모았던 터. 지난해 수원에서 물러나 올해부터 부산 사령탑을 맡은 윤성효 감독은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지만 서울 최용수 감독은 윤 감독과의 일곱 차례 맞대결에서 (1무)6패째를 당해 ‘윤성효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둘은 동래중과 동래고, 연세대를 졸업한 선후배 사이로 윤 감독이 9년 위다. 서울은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늪에 빠졌다.  포항은 수원 원정에서 전반 김원일, 박성호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기고 2승1무(승점 7)로 선두에 나섰다. 인천, 전북과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수원은 전반 초반 김두현이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실려 나간 뒤 미드필드에서 약점을 드러내 거푸 2골을 허용했다. 더욱이 2실점 뒤 경기를 뒤집으려던 수원은 ‘골대 불운’이 잇따라 땅을 쳤다.  후반 3분 최재수의 패스를 받은 라돈치치가 날린 슛이 골 포스트를 맞힌 것을 시작으로 후반 36분 조동건의 슈팅과 47분 라돈치치의 왼발 슈팅 등이 모두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오는 불운에 울었다.  한편, 광양 원정에 나선 울산은 김신욱의 결승골로 전남을 1-0으로 따돌리고 2승(1패)째를 거뒀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16일(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대전-제주(대전월드컵경) ●성남-인천(탄천종합운) ●강원-대구(강릉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2시) ●경남-전북(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광주-상주(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 ●수원FC-부천(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SK(문학) ●넥센-삼성(대구) ●두산-KIA(광주 이상 오후 1시) *17일도 계속 ■프로농구 ●KGC인삼공사-모비스(안양체) ●LG-오리온스(창원체 이상 오후 2시) ●SK-KT(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GS칼텍스-현대건설(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육관) 17일(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부산-서울(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 ●전남-울산(오후 3시 광양종합운) ●수원-포항(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충주 험멜-경찰청(충주종합운) ●안양-고양(안양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 ●전자랜드-KGC인삼공사(인천 삼산체) ●KCC-LG(전주체 이상 오후 2시) ●오리온스-SK(오후 4시 고양체육관)
  • 서남대 설립자, 3개 대학서 또 567억 횡령

    1000억원대 교비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4)씨가 자신이 세운 다른 대학 3곳에서도 567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월 4년제 일반대인 한려대와 신경대, 전문대학인 광양보건대 등 3개 대학에 대한 특정감사를 한 결과 설립자 이씨가 교비 567억원을 횡령하고 3개 학교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137억원을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전남 광양에 있는 한려대에서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고 회의록을 허위 작성하는 수법으로 교비 148억여원을 횡령했다. 한려대는 2009년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할 당시 전임강사를 거짓으로 임용하고 수익용 기본재산을 부풀려 보고해 실제로는 전환요건도 갖추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보건대에서도 교비 403억여원을 횡령해 개인 용도나 다른 대학 설립비용으로 사용했다. 광양보건대는 현장 실습시간이 모자란 학생 172명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등 학사관리의 부실도 드러냈다. 경기도 화성시의 신경대는 교지확보 조건으로 교과부로부터 입학정원 209명을 증원받은 뒤 이씨가 횡령한 교비로 마련한 토지를 무상으로 증여받아 부당하게 증원 조건을 충족했다. 교과부는 3개 대학 총장과 학교법인 이사장 등을 횡령 등 혐의로 고발하고 횡령한 교비 및 부정하게 사용된 자금을 모두 회수하도록 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여행 가방]

    고양 첫 특급호텔 대명 엠블 20일 개관 대명레저산업은 20일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 2구역에 경기북부 지역 첫 특급 호텔인 대명 엠블호텔(특 1급)을 개관한다.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다. 객실 수는 스위트룸 34실을 포함해 모두 377실이다.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관 기념 콘서트도 연다. 정치용이 지휘하는 대명페스티발오케스트라가 ‘아메리카노’를 주제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동국대 여행작가과정 수강생 모집 동국대 평생교육원(원장 박경준, edulife.dongguk.edu)은 2013년 봄 학기 여행작가과정 일반반과 심화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시인 이병률, 사진작가 신미식, 한겨레신문 이병학 기자 등이 일반반 강사로 나서 여행기 쓰기 등을 지도한다. 4월 11일 개강, 수강료는 55만원이다. 심화반은 4월 18일 개강, 수강료는 60만원이다. (02)2260-3728∼30. 섬진강 매화문화축제 패키지 상품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오는 31일까지 섬진강 매화문화축제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6시 30분 서울을 출발해 전남 광양 매화마을과 구례 산수유마을 등을 돌아본다. 2만 9000원. (02)733-0882.
  • [인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비서실장 이창준 ■숙명여대 △관리정보처장(정보통신센터장 겸임) 이종우△중앙도서관장 오경묵◇실장△미래전략 박정구△평가관리 오중산◇센터장△입학기획관리 강혜경△사회봉사 배성한△국제협력 서수경△리더십역량개발 윤창국△의사소통 이진아△숙명미디어 김흥렬△보건진료 오승열△건축·환경디자인연구 장정제◇원장△숙명문화 김현화△리더십교양교육 정선아△국제언어교육 유경훈◇연구소장△한국어문화 김경령△법학 정남철 ■동아일보 ◇겸직△교육연구소장 이인철△청년드림센터장 임규진◇승진 <문화사업본부>△문화기획팀장 유윤종△신사업기획팀장 이성환◇전보△문화사업본부 기획위원 김동철 ■국민일보 △논설위원 임항 남호철△편집국 디지털뉴스센터장 정재호 ■하나UBS자산운용 ◇승진 <상무>△주식운용본부장 장현진<이사>△주식운용본부 김종옥△마케팅본부 김귀성△인사본부장 김혜경 ■NC 다이노스 ◇승진 <사장>△대표이사 이태일<전무>△단장 배석현<부장>△운영1팀 김태석△운영2팀 윤여훈△육성팀 유영준 황현철 ■포스코 ◇승진 <부사장>△광양제철소장 백승관△기술연구원장 우종수△CR본부장 황은연<전무>△대외협력실장 박귀찬△철강기술전략실장 박성호△경영전략1실장 전우식△광양 설비담당 부소장 안동일◇신규선임 <전무>△경영전략2실장 윤동준△마케팅본부장 오인환<상무>△구매지원센터장 하영술△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 남철순△열연마케팅실장 황보원△후판선재마케팅실장 김병휘△신성장기술전략실장 최승덕△포항 파이넥스연구개발추진반장 조일현△포항 압연담당 부소장 김준형△포스코·타이녹스 법인장 오형수△광양 선강담당 부소장 한기원△포항 설비담당 부소장 박주철△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 유선희△포스코A&C 관리·지원부분 담당(CFO) 최은주
  • 봄마중 ‘매화’

    봄마중 ‘매화’

    경칩(5일)이 지났다. 봄은 벌써 시작됐다. 봄의 전령, 매화의 개화 소식도 들려온다. 희고 붉고 푸릇한 꽃망울들이 행장 꾸려 남녘으로 떠나라고 채근한다. 옛 선인들도 즐겼다던 탐매(探梅) 여행. 말라비틀어진 고목 등걸에 보석처럼 매달린 매화 좇아 봄나들이 떠날 때다. 겨울의 결기가 여전해도 절집의 매화는 어김없이 꽃봉오리를 내놓는다. 그 가운데 전남 순천의 금둔사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가장 먼저 매화가 피는 곳으로 알려졌다. 금둔사 홍매는 납월(月·음력 12월)의 모진 추위에 꽃망울을 터뜨린다고 해서 ‘납월매’라 불린다. 30여년 전, 인근 낙안읍성의 600년 묵은 납월매에서 씨를 얻어다 절집에 심었다. 낙안읍성 납매는 벌써 고사했고 금둔사 홍매가 국내 유일한 납월매라고 한다. 금둔사에는 이 밖에도 100여 그루의 토종 매화가 어우러져 피어난다. 꽃망울을 일찍 터뜨리기로는 경남 양산의 통도사도 금둔사 못지않다. 다른 절집에 견줘 경내에 매화나무가 많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영각 앞의 350년쯤 된 나무가 피워 내는 홍매화는 ‘우리나라 홍매의 표준’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자태가 빼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라시대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절집 이름을 따 ‘자장매’라고도 불린다. 이번 주말께부터 활짝 피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둔사 납월매가 지고 나면 순천 조계산을 앞뒤로 등진 선암사와 송광사의 매화들이 꽃을 피운다. 특히 선암사엔 절집의 내력만큼이나 오래된 매화가 많다. 탐매 여행을 말할 때마다 선암사가 늘 첫손에 꼽히는 이유다. 3월 말부터 각황전 원통전으로 향하는 담장을 따라 홍매와 백매, 청매 등 각양각색의 매화가 일제히 꽃등불을 켠다. 이른바 ‘선암매’다. 이때쯤 경내도 고아한 향기로 가득 찬다. 무우전 앞의 620살 먹었다는 백매와 각황전 돌담길의 550살 홍매 등은 천연기념물(제488호)이다. ‘송광매’로 불리는 송광사 백매화도 수령이 200년을 넘겼다. 발길을 지리산으로 돌려 구례 화엄사에 들면 ‘화엄매’와 만난다. 우리나라 고매 중 가장 색이 검붉어 ‘흑매’(黑梅)라고도 불린다. 수령은 300~400년으로 추정된다. 붉은 매화와 어우러진 산사 풍경이 그만이다. 화엄사에 딸린 길상암 앞 대숲에도 야생 매화 한 그루가 자란다. 수령 450년 정도로 추정되는 백매로 천연기념물 제485호다. ‘야매’(野梅)란 이름에 걸맞게 거칠고 강인한 수형이 일품이다. 단풍으로 이름난 장성 백양사엔 ‘고불매’가 있다. 360년 묵은 천연기념물(제486호)이다. 우화루 기와지붕 위로 가지를 걸치고 피어나는 홍매화가 고혹적이다. 절집뿐 아니라 꼬장꼬장한 선비의 집 담장에서도 고졸한 매화와 만날 수 있다. 경남 산청은 지리산 근동에서 명자깨나 날리는 매화마을이다. 단속사 절터의 ‘정당매’(政堂梅), 남사마을의 ‘분양매’(汾陽梅), 산천재의 ‘남명매’(南冥梅) 등 ‘산청 3매’(山淸三梅)를 길러 냈다. ‘남명매’는 조선 중기의 학자 조식이 후학을 가르치던 산천재에 있다. 조식의 호 ‘남명’에서 이름을 딴 하얀 빛깔의 백매다. 수령은 450년 정도로 추정된다. 빼어난 수형 덕에 ‘명품 매화’ 반열에 올랐다. 특히 매화 향이 유난히 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명매는 보통 3월 하순, 순천 선암사 등보다 일찍 핀다. 단성면 남사리 예담촌은 500여년 역사를 헤아리는 양반 마을이다. 전통 한옥과 토담, 돌담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오래된 양반가가 많은 만큼이나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매화도 많다. 가장 오래된 분양매는 고사했지만 ‘남사매’ ‘최씨매’ 등 많은 고매들과 만날 수 있다. ‘정당매’는 단성면 운리의 옛 단속사 절터에 홀로 남은 고매다. 수령은 640년을 헤아린다. 해마다 3월 하순께 하얀 홑꽃을 피운다. 전남 담양에선 매정(梅庭·정원의 매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담양은 소쇄원 등 정자와 원림이 즐비한 곳이다. 선비들이 즐겨 머물렀으니 당연히 매화나무도 많을 터. 명옥헌 원림의 ‘명옥헌매’와 죽림재에 있는 ‘죽림매’ 등이 이름났다. 고려 말 무신 전신민이 은거했던 독수정 주변의 ‘독수매’와 지곡리 지실마을의 ‘계당매’, 장산리 미암종가 마당의 ‘미암매’, 장화리 홍주송씨 종택인 하심당의 ‘하심매’ 등 정자, 고택과 어우러진 고매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해마다 울긋불긋 꽃대궐을 차리는 곳으로 섬진강을 빼놓을 수 없다. 전남 광양과 구례, 경남 하동 등 국내 매화 여행 1번지로 꼽히는 곳들이 죄다 섬진강 자락에 몰려 있다. 예부터 ‘저절로 물 흐르고 꽃 핀다’는 뜻에서 수류화개(水流花開)라 불린 섬진강은 매화에 이어 산수유꽃과 벚꽃, 배꽃 등을 줄지어 피워 내는 대한민국 ‘꽃전선’의 북상 경로이기도 하다. 운이 좋다면 희고 붉은 매화와 노란 산수유가 그럴싸하게 어우러지는 풍경도 만날 수 있다. 화신(花信)의 봉홧불은 전남 광양의 섬진마을(매화마을)이 켜 든다. 국내 최대 매화 군락지다. 섬진강을 따라 수만 그루의 매화가 꽃물결을 이루는데 풍경이 가장 빼어난 곳은 청매실농원이다. 1920년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매화나무를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청매실농원에 들면 희고 붉고 푸릇한 꽃망울들이 객을 반긴다. 비탈진 언덕엔 2500여개의 장독대가 늘어서 있다. 장독마다 매실로 만든 된장과 고추장이 익어 간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세트장이었던 초가집을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구름처럼 피어난 매화꽃과 섬진강, 그리고 강 건너 하동의 평사리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섬진마을은 올해도 어김없이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를 연다. 광양시가 예상하는 매화 만개 시기는 이달 하순. 올해로 16회를 이어 온 축제 또한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섬진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섬진강 너머 경남 하동 땅에서 맞는 매화 향도 범상치 않다. 특히 청매실농원과 섬진강을 두고 마주한 흥룡리 흥룡마을과 먹점마을 등이 소문난 매화마을이다. 지리산에 기댄 마을 골짜기와 밭두렁, 고샅길과 개울가까지 온통 매화나무다. 구례 쪽에선 구례읍 유곡리 다무락골이 매화마을로 널리 알려졌다. 노란 산수유 개화 시기에 여행 일정을 맞추는 것도 좋겠다. 29~31일 구례 산동마을 등에서 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열흘 붉은 꽃은 없는 법. 섬진강에 흩뿌려지는 꽃비를 맞으려면 서두를 일이다.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부고]

    ●김좌열(전 특임장관실 제1조정관)씨 부친상 류혁상(광문전자 대표이사)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3151 ●남창현(한국토지주택공사 인사관리처장)씨 부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3 ●김상영(한국야구위원회 기록위원)씨 장인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072-2034 ●박현동(국민일보 사업국장)원동(삼우디지탈 대표)동복(태양P&C 대표)씨 모친상 정차식(사업)이승범(사업)김창영(사업)씨 장모상 5일 울산 영락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2)272-1111 ●조규호(전 삼경특수강 대표이사)씨 별세 김경호(안진회계법인 상무)조덕기(보쉬코리아 부장)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02)3410-6903 ●채수원(전 계명대 교수)수천(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박영훈(글로벌파운드리 한국지사장)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02)3410-6902 ●김농운(광주 숭덕고 교사)종석(교사)씨 모친상 김영설(대신증권 순천지점장)양신록(자영업)씨 장모상 6일 전남 광양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61)761-5500 ●구창서(한국 화가·전 경기여고 교사)씨 별세 황우연(전 에너지관리공단 감사)씨 장인상 구자중(사업)씨 조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09 ●장희재(연합뉴스 경기북부취재본부 기자)씨 별세 6일 의정부 보람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31) 856-9901 ●강동규(여수시 국동 동장)씨 부친상 김처중(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김판수(교보생명 부천지점장)최원호(남부발전소 과장)이영주(여천농협 상무)씨 장인상 6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30분 (061) 688-4472 ●이대희(서울세무사회 차장)씨 장인상 6일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55) 330-0412 ●임연숙(싱가포르방송 채널뉴스아시아 한국지국장)혜숙(숙명여대 교수)씨 부친상 7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10분 (02) 3779-1526 ●이종관(전 농협중앙회 사업소장)씨 별세 현수(회사원)익수(세계일보 상무·광고국장)창수(사진 작가)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3
  • ‘7명 실종’ 해상 뺑소니 상선 항해사 범행 시인

    전남 진도 해상에서 뒤집혀 선원 7명 전원이 실종된 신안선적 9.77t 연안자망 대광호는 대형 상선과 충돌해 침몰한 것으로 밝혀졌다. 목포해경은 5일 대광호를 충돌하고 달아난 뒤 여수신항에 입항 중인 2960t급 ‘오션어스호’ 2등 항해사 이모(50)씨 등 선원 9명을 붙잡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18m 길이의 어선이 조업 중 세 동강이 나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다른 선박과 충돌해 사고가 났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해 왔다. 이 사고로 선장 박재원(48·울산시)씨 등 선원 7명 전원이 실종됐다. LPG 운반선인 오션어스호는 지난 2일 중국을 출항한 뒤 3일 새벽 1시 27분 대광호와 부딪힌 후 그대로 달아나 4일 오후 11시 40분 광양항에 입항했다. 목포해경은 대광호가 지난 3일 오후 11시쯤 인근에 있던 창원호와 위치를 묻는 마지막 교신을 하고 파손된채 표류상태에서 발견된 4일 낮 12시 38분 사이를 중심으로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과 통신 내역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해왔다. 인근을 지나던 50여척 중 사고 지점에서 1마일 근접 상태에 있던 8척의 배를 파악한 해경은 대광호의 선파 부분과 같은 색깔의 페인트 부분을 오션어스호 앞부분에서 발견했다. 해경은 당직 근무자로 조타기를 잡았던 이씨가 당초 혐의를 부인했지만 충돌 흔적과 항적자료 등을 제시하며 압박하자 ‘부딪힌 것 같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씨를 비롯해 대부분 선원은 충돌 당시 어선이 두 동강이 날 정도의 충격이 있었지만 흔들림 등 느낌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씨를 6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선박 충돌 사고는 야간에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인원을 최소하고, 자동키로 조정해서 운항하기 때문에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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