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광수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가입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차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규정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00
  • 금융권 수장 남을까 떠날까…새달부터 ‘인사 태풍’ 몰아친다

    금융권 수장 남을까 떠날까…새달부터 ‘인사 태풍’ 몰아친다

    허인 국민은행장 연임 가능성 관측도 김도진 기업은행장 후임 벌써 하마평 이대훈 농협은행장 ‘3연임 여부’ 촉각 신한·우리·농협금융회장 내년 초 만료 한 달째 공석 수출입은행장 인선 주목다음달부터 내년 초까지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 수장의 임기가 차례대로 끝난다. 또 내년 상반기 신한·우리·NH농협금융지주 회장들의 임기가 만료돼 금융권 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금융권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여부와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다음달 20일까지다. 허 행장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끈 데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적에서도 상반기 1조 3051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신한은행(1조 2818억원)을 앞섰다. 오는 12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후임을 놓고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지난해 IBK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7643억원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김 행장은 경영 성과가 좋은 편이지만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선임됐다는 점에서 연임 여부가 불투명하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재 관료 출신 영입설과 내부 출신 승진설 등이 거론된다. 12월 임기가 끝나는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이 행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 2225억원으로 출범 후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주요 금융지주사 중 신한·우리·NH농협금융지주의 회장 임기는 내년 3월과 4월에 만료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 때까지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내년 1월 꾸려진다. 조 회장은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非)은행 부문 인수합병(M&A)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로서는 연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법원 판결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 회장의 채용비리 관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은 12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도 내년 3월 주총까지다. 겸임인 우리은행장 직위는 내년 12월까지다. 손 회장은 지주사 전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다양한 인수합병을 추진한 만큼 연임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그러나 대규모 원금 손실과 불완전판매 의혹으로 논란이 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연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내년 4월 임기를 마치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달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하면서 한 달째 공석인 수출입은행장 후임 인선도 주목받고 있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에 이어 은 위원장까지 두 명의 금융당국 수장을 연달아 배출하면서 수은 행장의 몸값이 치솟는 분위기다. 국책은행 중에서도 수은 행장은 비교적 정치색이 옅고 경제관료의 선임이 자연스러운 곳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행정고시 29회로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수은 행장은 기재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반토막 난 일본여행, 한국 피해액의 9배… 동남아는 ‘반사이익’

    반토막 난 일본여행, 한국 피해액의 9배… 동남아는 ‘반사이익’

    8월 30만명 뿐… 작년보다 48% 급감 베트남은 전년比 25% 늘어난 40만명 日 항공여객 20%↓… 동남아 19%↑ 2015~2018년 2377만명 18조원 소비 8월 日서 긁은 카드값은 293억 감소일본의 수출 규제가 촉발한 ‘노(NO) 재팬’ 운동으로 지난해까지 우리 국민의 선호 여행지 1위였던 일본 여행이 된서리를 맞았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지난 8월 일본행 여행객은 48% 줄어든 반면 베트남·태국·대만 등을 선택한 여행객은 10~30% 늘었다. 9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7~8월 두 달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숫자는 87만 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0만 1894명)보다 27.6%(33만 1494명) 줄었다. 8월만 놓고 보면 일본 방문 한국여행객은 30만 8700명에 그쳐 지난해 8월(59만 3941명) 대비 48.0% 급감했다. 우리 국민의 자발적인 일본 여행 보이콧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8월 베트남 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25.0% 늘어난 40만 1038명을 기록했고, 태국행 여행객도 9.9% 늘어난 18만 41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8월 7만 1653명 수준이던 대만행 여행객은 올해 8월 9만 3694명으로 30.8%나 증가했다.한국과 일본을 오간 일본노선 항공 여객도 직격탄을 맞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직행과 경유를 모두 포함한 일본노선 항공 여객은 152만 1301명으로 지난해 8월(190만 7960명)보다 20.3% 감소했다. 8월의 경우 동남아노선 항공 여객(227만 8625명)은 1년 전보다 19.8% 늘었다. 일본행 관광객이 줄면서 관광수지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5~2018년 한국인 2377만 1787명이 일본으로 출국해 총 18조 8158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본인은 한국에 939만 5649명이 입국해 6조 4453억원을 썼다. 하지만 지난 8월 서비스수지는 18억 달러 적자로 1년 전보다 적자폭이 2억 4000만 달러 감소했고, 이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해 8월 15억 5000만 달러에서 올 8월 10억 7000만 달러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우리 국민이 지난 7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8개 신용카드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로 일본 현지 가맹점과 온라인몰에서 결제한 금액은 606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99억 6000만원)보다 32.6%(293억원) 감소한 것이다. 특히 8월 첫째 주에는 일본 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164억 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의 감소율을 보였지만, 마지막 주에는 59% 급감한 70억 7000만원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인 여행객이 일본에서 600달러 이상 결제한 건수는 1만 1249건으로 전년 같은 달(2만 8168건) 대비 60.0% 줄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7~8월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일본의 생산유발 효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7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항공업계의 타격 등으로 한국의 생산유발효과가 399억원가량 줄어든 것에 비하면 8.9배 수준이다. 사공목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 시점에선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한국이 다소 우위에 있어 보이지만 국내 저가 항공사와 여행사들의 피해도 간과할 수 없다”며 “관광이 위축되면 장기적으로 서로 손해이기 때문에 정치·외교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찰청장 “피의자 공개소환 폐지…미제사건 계속 수사할 것”

    경찰청장 “피의자 공개소환 폐지…미제사건 계속 수사할 것”

    민갑룡 경찰청장은 검찰이 지난 4일 사건 관계인에 대한 공개소환을 폐지하기로 한 데 대해 “경찰도 향후 수사에서는 기조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주요 사건 피의자에 대한 공개소환 여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피의사실공표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주 엄격한 요건 아래에서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중론이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용의자가 특정된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 기한을 두지 않고 수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민 청장은 “기한을 두고 수사할 사안은 아니”라며 “사건의 범인과 진상을 확인하고 지금까지 고통받고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의 한을 풀어달라는 게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다른 미제 사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들 관심이 많은 ‘개구리 소년’ 사건과 이형호군 사건은 광수대 미제팀을 추가해서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나머지 지방청도 최근 보유한 사건과 인원을 분석해 인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통령의 시간 vs 검찰의 시간/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대통령의 시간 vs 검찰의 시간/임일영 정치부 차장

    “대검 중수부 폐지는 검찰의 탈정치, 정치 중립을 위한 중요한 과제였다. 그때 못 했던 배경이 있다. 중수부 폐지 논의를 본격화하기 전에 대선자금 수사가 있었다. 중수부가 했다. 청와대는 검찰이 정권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수사할 수 있게 보장해 줬다. 이 수사로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대단히 높은 신뢰를 받게 됐다. 그 바람에 중수부 폐지론이 희석됐다.”(‘문재인의 운명’ 중) 2003년 송광수 검찰총장-안대희 중수부장 체제는 살아 있는 권력을 상대로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해냈고 ‘국민 검찰’이란 찬사를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최측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 강금원(작고) 창신섬유 회장 등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개혁 1호 과제였던 ‘중수부 폐지론’은 자연스럽게 힘을 잃었다. 평검사였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 수사팀의 일원이었다. 검찰 수뇌부는 2003년처럼 ‘검찰의 시간’을 기대할지도 모른다. 불법 대선자금과 조국 장관 관련 의혹은 성격 자체가 다르고, 수사 주체는 중수부에서 특수부로 바뀌었다. 하지만 검찰개혁에 직면한 상황, 수사 성과를 내야 하는 절박함은 다르지 않다. 지난 두 달 조국 장관과 가족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 그리고 조 장관이 검찰개혁을 이끌 법무부 장관으로 적격한가란 질문에 맞닥뜨릴 때마다 3년 전 촛불을 들었던 많은 이들은 혼란스러웠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검찰 수사에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는 점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이나 12·12 및 5·18 수사 때와 맞먹는 인력을 투입됐지만, 진실은 모호하다. 윤 총장이 지난 8월 27일 조 장관(당시 후보자) 주변을 처음 압수수색하던 날부터 “조국은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당정청에 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구심은 증폭됐다. 조 장관 임명 직전 ‘총장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취지를 청와대에 밝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은 커졌다. 검찰발 피의사실 공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되살렸다. 지난달 28일 3년 전 탄핵 촛불시위 이후 최대 인파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 모이게 한 것도 검찰이다. 여론은 생물이다. 주최 측도 예상하지 못했던 인파가 몰린 서초동 촛불집회는 ‘조국에 대한 찬반’이 아닌 ‘검찰개혁 대 반개혁’ 구도로 바꿔 놓았다. ‘검찰개혁은 조국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는 진보진영 내에서도 엇갈리지만, ‘검찰개혁’의 공감대는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 조 장관이 촉매제가 돼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은 임계점까지 끓어올랐다. 역설적으로 향후 어느 시점에서는 ‘조국수호=검찰개혁’ 프레임을 깰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플랜B’도 가능하다. 중요한 건 이번이 검찰개혁의 마지막 기회란 점이다. 조 장관의 거취는 사법 절차에 맡기면 된다. 명백한 위법행위가 드러나고, 국민 다수가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면 고민할 일도 없다. 조 장관의 불법행위는 없는데 부인 정경심 교수가 단죄를 받는다면 좀 복잡하다. 도덕적 책임을 묻는 여론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임명에 이어 또 한번 ‘대통령의 시간’이 끝난 뒤 판단에 대한 책임은 인사권자의 몫이다. 같은 맥락에서 ‘대통령의 시간’을 검찰이 무리하게 흔들었을 때 후과는 윤 총장이 책임져야 한다. 당정청은 이미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하지만, 개혁을 위한 대중적 동력이 공고한 만큼 이번만큼은 불가역적인 수준까지 가야 한다. 이미 너무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렀다. 11월 말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검찰개혁 법안을 어떻게든 통과시켜 첫걸음을 내디뎌야만 한다. argus@seoul.co.kr
  • [씨줄날줄] 청소년 알코올중독/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소년 알코올중독/이순녀 논설위원

    “소주잔에 소주와 맥주 비율을 9대1로 섞으면 ‘꿀주’가 된다. 아카시아 꿀맛이 나서 꿀주라고 부른다. 타이밍도 중요하다. 소주잔에 소주를 먼저 따른 뒤 맥주를 살살 부어 한 번에 마셔야 한다.” 지난 2월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한 여성 가수가 평소 즐겨 마신다는 폭탄주를 소개했다. 단순히 설명에 그친 게 아니라 제작진이 준비한 술로 폭탄주를 직접 제조했다. 진행자와 다른 출연자들은 이를 마신 뒤 각자 술맛을 표현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인터넷에는 ‘꿀주’ 제조를 따라해 봤다는 후기들이 올라왔다. 밤 11시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시청 연령 제한이 15세 이상이다. 10대 청소년들도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에서 음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버젓이 방송된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5월 “방송에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는 장면을 지나치게 부각한 것은 음주 확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법정 제재를 결정했다. TV에서 담배 광고와 흡연 장면이 완전히 사라졌지만 주류 광고와 음주 장면 규제는 아직 느슨하다. 정부도 음주 폐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11월 주류 광고기준 강화 등을 포함한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TV 주류 광고에서 광고 모델이 술 마시는 행위를 제한하고,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 확산을 통해 방송계 자정 활동을 장려하겠다는 내용 등이다. 관련 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요즘은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에서도 음주 관련 콘텐츠가 무방비로 유통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인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알코올중독 환자가 지난 5년간 32.6% 증가했다. 10~19세 알코올중독 환자는 2014년 1588명, 2015년 1726명, 2016년 1767명, 2017년 1968명, 2018년 2106명으로 해마다 늘어 최근 5년간 9155명의 청소년이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았다. 전체 알코올중독 환자가 2014년 7만 3992명에서 2018년 7만 1719명으로 3%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청소년 음주 실태의 심각성이 도드라진다. 특히 10세 미만 알코올중독자가 2016년 14명, 2017년 16명, 2018년 11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여성 청소년의 알코올중독 증가율이 65.8%로 남성 청소년(13.1%)보다 훨씬 높은 점도 우려스럽다. 관행적으로 음주에 관대할뿐더러 혼자 집에서 술을 즐기는 ‘혼술’ 문화를 트렌드처럼 여기는 사회 분위기 등이 알게 모르게 청소년 음주를 부추기는 건 아닌지 돌아볼 때다.
  • [사설] 저명 인사 자녀의 ‘마약 일탈’, 성역 없이 단죄해야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18)이 지난달 27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LSD를 비롯해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신종 마약을 밀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돼 검찰로 넘겨졌다. 홍모양은 그제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됐다. 홍 전 의원은 그제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시민들의 눈길은 따갑기만 하다. 올 초부터 재벌가와 사회지도층 자녀들의 잇따른 마약 밀반입 및 복용 등에 대한 사회적 비판 및 법적 처벌이 계속됨에도 근절되기는커녕 더욱 기승을 부리는 탓이다. 지난달 초 CJ그룹 2세 이모씨를 불구속해 비판을 자초했던 검찰이 이번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사법부가 “증거 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없으며 초범에 소년인 점 등을 참작했다”며 기각했다. 그러나 홍양이 밀반입한 LSD는 미국에서도 1급 금지 약물로 지정될 정도로 강력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의약품이기 때문에 검찰에 이어 법원 또한 저명 인사 자녀에게 또 다른 형태의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갖게 만들었다. 관세청이 김광수 의원을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밀반입 적발 마약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조 4119억원에 달한다. 또한 법무부가 김종민 의원에게 제출한 ‘마약류사범 단속 현황’ 자료를 보면 국내 마약사범은 2014년 9984명이었지만 2018년 1만 2613명으로 26.3% 증가했다. 유엔이 정한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 20명’이라는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이미 상실했음은 물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마약 유통이 더욱 증가하며 약물로 인한 각종 사회적 범죄에 고스란히 노출된 셈이다. 마약의 형태와 운반·공급 수법이 날로 새로워지는 만큼 마약 단속 인력 및 예산 확충과 함께 경찰·세관·검찰·국정원 등 관계 부처의 긴밀한 협력 및 공동 대응체계 구축이 절실하다. 이와 더불어 정관계 사회지도층에 대해 더욱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와 판결 등을 통해 법치주의 원리를 강력히 구현해야 한다.
  • 유네스코 문화유산 판소리 영국 런던 무대 오른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판소리 영국 런던 무대 오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의 전통 판소리가 영국 런던에 진출한다. 25일 한국판소리보존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6일 영국 런던 킹스플레이스에서 최초로 ‘K-MUSIC FESTIVAL’을 주제로 판소리유파대제전이 개최된다. 시리어스와 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한국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한다. 올해로 49번째 맞는 판소리유파대제전은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판소리의 정수를 세계 무대 영국 ‘킹스플레이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판소리학회 국제이사인 민혜성씨가 총연출을 맡아 삼강오륜을 주제로 무대를 마련했다. 적벽가 중 군사설움타령 대목과 심청가 중 심청이 밥 빌러가는 대목, 흥보가 중 첫째 박 타는 대목,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수궁가 중에서는 토끼생환 대목을 부른다. 판소리 공연에는 남정태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을 비롯해 고향임 한국판소리보존회 부이사장과 전정민·문효심·이난초·김수지·김옥진·김혜연·한혜선·함수연 명창이 출연한다. 최광수·이광원 명고가 북장단을 맡는다. 민요와 사회에는 민혜성 명창의 수제자로 영국인 안나 예이츠가 보기로 했다.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동백타령과 진도아리랑 등 한국의 남도민요를 소개하는 무대도 준비했다. 현재 한국판소리 보존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자리잡고 조선시대 협률사로부터 기원해 118년 역사를 갖고 있다. 1971년 판소리 보존회가 탄생해 박록주(1905~1979) 선생이 초대 이사장이 됐다. 이때부터 처음 각 유파발표회가 시작됐다.제2대 박초월 이후 김소희·정광수·조상현·성우향·송순섭 이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1973년 사단법인이 설립됐고 올해로 48년째, 유파발표회는 49회째 전해지고 있다. 남정태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은 “다음달 열리는 영국 런던 공연단은 인간문화재 명창들과 명고 등 다양한 국악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공연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해외공연이 우리 전통 판소리를 세계화하는 데 한발짝 앞장서고 K-문화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잠비나이와 박경소 등 다양한 색깔의 한국음악을 전 세계에 알려온 K-뮤직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한국음악을 영국에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음악인들이 영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오는 10월 3일에서 11월 18일까지 진행되는 K-MUSIC FESTIVAL은 런던 최고 공연장으로 꼽히는 사우스뱅크센터를 비롯, 킹스플레이스, 리치믹스 등 런던의 대표 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음악 6개팀이 한 달 동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K-뮤직 페스티벌의 실력있는 라인업은 가디언과 타임스 등 영국 주요언론을 비롯해 송라인즈·에프루츠 등 전문음악매거진 등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NH투자증권, 대통령도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 어때요

    NH투자증권, 대통령도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 어때요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판매되는 펀드 중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이 펀드에 가입하면서 화제가 됐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NH-아문디 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이 펀드는 한일 무역전쟁을 비롯한 세계 무역 여건의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 제외로 인한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필승코리아 펀드’로 이름을 지었다. 증권사가 가져가는 운용 보수와 판매 보수가 다른 주식형 펀드보다 낮은 수준이다. 운용 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대학 장학금, 기타 사회공헌활동 등에 지원한다. 이런 취지에 동참하고 펀드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협 계열사들이 300억원가량의 초기 투자액을 넣었다. 상품 출시 직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물론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들도 모두 이 펀드에 가입했다. 지난 17일 기준 펀드 운용 규모가 662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운용 수익률은 2.77%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전달래 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투자 기회로 삼기 위해 범농협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의지를 모아 출시한 상품”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에 힘입어 핵심 산업 및 소재 국산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펀드 성과도 크게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연예인야구 10개구단 참가한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 창립

    연예인야구 10개구단 참가한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 창립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는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에버8호텔에서 10개 연예인 야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SBO는 연예인야구단 10개 구단이 모여 만든 협회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10년간 연예인야구리그를 주최해온 한스타미디어 박정철 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공놀이야 홍서범 단장과 양승호 전 롯데감독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이봉원(스마일)·오만석(인터미션)·이동윤(개그콘서트)·임대호(스타즈)·임호(크루세이더스)·박광수(조마조마)·변기수(라바)·송호범(폴라베어스)을 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김정우 고려대교수, 김영배 서울장애인일자리센터소장, 한만정 MBC해설위원, 계은영 고양시 체육전문위원, 장문익 에버8호텔대표, 이정석 변호사, 유정우 한경텐아시아대표이사 등이 일반인 이사로 협회에 참여한다. 감사는 장철한 BMB감독이 맡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양현석, ‘성매매 알선’ 의혹 불기소 의견 송치 ‘이유 알고보니?’

    양현석, ‘성매매 알선’ 의혹 불기소 의견 송치 ‘이유 알고보니?’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이하, 광수대)는 서울종로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을 인정할 수 있는 진술이나, 이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양현석 등 4명에 대해서 모두 불기소 의견으로 오늘(20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2014년 7월 태국인 재력가 밥과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일명 ‘정마담’이라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 씨를 통해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을 동원, 성매매 알선(성 접대)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그해 10월에는, A 씨의 인솔하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불러 조 로우를 위한 해외 원정 성매매를 주선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 재력가가 국내에 들어와 체류했던 시기인 7월과 9월, 해외로 여성들이 나갔던 시기인 10월을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관계자 10여 명의 금융거래내역과 통신내역을 분석했고, 관련자들에 대한 직접 조사도 실시했다. 양 전 대표프로듀서 등의 혐의 입증을 위해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했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광수대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성관계를 했다는 진술이 없다”며 “국외에서의 일부 성관계 진술이 있지만, 성관계를 했던 여성도 분위기 때문에 한 것이지, 성관계 권유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개인카드로 2014년 7~9월까지 4개월 간 2회에 걸쳐 수백 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결제 내역을 성매매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광수대 관계자는 “카드 결제 내역이 있긴 하지만, (성매매 대가의)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YG 측에서는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국내 체류 비용 상당 부분은 외국인 재력가가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일요일 인천으로 떠나는 우리가락 한마당 ‘얼쑤’ 여행

    일요일 인천으로 떠나는 우리가락 한마당 ‘얼쑤’ 여행

    인천에서 무형문화재와 전수자들이 출연하는 우리가락 우리마당 ‘얼쑤’ 공연이 인기리에 펼쳐지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인천시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야외 상설공연장에서 우리 전통예술공연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인천염전일놀이보존회의 오프닝무대를 시작으로 남상일 명창과 왕기석 명창, 이광수 명인, 김묘선 명무 등 전통예술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첫선을 보였다. 오는 22일에는 ‘동락태평-푸리’ 공연이 진행된다. 우리 민족적 감성이 담긴 전통춤의 멋을 한풀이·흥풀이·뜻풀이의 의미를 담아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관객들에게 공감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앞으로 펼쳐지는 주요 공연으로는 황해도무형문화재 화관무를 비롯해 배뱅이굿의 박준영 명창, 서도명창 유지숙, 은율탈춤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있다. 얼쑤행사는 회차별로 평균 200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어 전통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얼쑤 공연장을 찾은 인천 효성동의 한 주민은 “일반 대중가요와 달리 접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우리의 전통문화인데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준높은 공연이어서 시민들에게 인기”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더 알차고 흥겨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공연홍보도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얼쑤공연은 오는 11월 1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인천시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야외상설공연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도소리배뱅이 연구보존회(032-518-6111)로 연락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노인학대 가해자 70% 직계가족

    노인 학대 가해자의 70.5%는 직계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주시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016∼2018년 노인학대 현황’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총 1만 4090건의 노인학대 가운데 1만 855건(70.5%)은 직계 가족이 가해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자는 아들이 5748건으로 전체 37.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배우자 3772건(24.5%), 기관 1884건(12.2%), 딸 1335건(8.7%) 순이었다. 직계 가족에 의한 학대는 2016년 3156건(68.1%), 2017년 3600건(70.6%), 2018년 4099건(72.4%)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또 직계가족과 사위, 손자녀, 친척 등을 포함한 친족에 의한 노인학대 건수도 3년간 1만 1902건(77.3%)에 달했다. 피해 당사자 스스로에 의한 학대도 1052건(6.8%)이었다. 노인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이 1만 2544건(8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노인 생활·이용시설 1018건(7.2%), 공공장소 194건(1.4%), 병원 116건(0.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238건), 서울(1457건), 인천(1236건), 부산(1092건)(7.8%) 순으로 많았으며 울산(312건), 제주(337건), 대전(355건), 충북(498건)은 500건 미만으로 적었다. 이 기간 신고된 노인학대 의심 건수는 총 4만 800건이었으며 이 중 1만 4090건이 노인학대로 판정됐다. 김광수 의원은 19일 “노인학대의 90%가량이 가정에서 일어나 육박해 자칫 가족 해체가 우려된다”면서 “정부가 노인 인권과 학대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사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기공식 참석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기공식 참석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18일 서울시 도봉구 창동 1-28 부지에서 진행된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기공식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김생환 부의장과 김용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창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광수 시의원, 송아량 시의원이 참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인재근 국회의원,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태용 도봉구의회 의장 과 구의원,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외 다수의 관계자 및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김 부의장은 축하의 자리에서 “천만 서울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기공식을 축하드리며, 그동안 애써주신 박원순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하면서 “오늘 기공식을 시작으로 새롭게 변신을 하게 된 창동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동북권의 새로운 창업과 문화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감회를 전했다. 김 부의장은 “특히 내년에 착공예정인 서울아레나와 함께 세계적인 음악도시 창동으로 거듭나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서울시의회에서도 함께 자리해 주신 김용석, 김광수, 김창원, 송아량 시의원님들과 함께 완공의 그날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의 말을 전했다. 이번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기공식은 다채로운 식전공연과 함께 본 행사에서는 도봉구립어린이합창단의 희망찬 목소리로 행사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류희석씨 모친상, 최일문씨 장모상, 송정민씨 장모상

    ●류방현(용봉동물병원장)·동석(前청주대학교 교수)·정임(원광대학교병원 간호부장)·희석(미래에셋대우 삼성WM 지점장)씨 모친상, 박미숙(KB증권 금융소비자보호부장)씨 시모상, 15일, 전남 나주 농협 장례식장 1층 VIP실, 발인 18일 오전 9시. 061-334-4440 ●최일문(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씨 장모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8일. 02-2227-7500 ●김광수·환수(제주 한림김안과원장)·경수(군산 동서병원장)씨 모친상, 이천(전 동신고 교장)·송정민(전남대 명예교수)씨 장모상, 16일 오전 6시,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분향실, 발인 18일 오전 9시 30분. 062-220-3352
  • 런닝맨 김종국, ‘알라딘’ OST ‘Speechless’ 열창 “성대 능력자”

    런닝맨 김종국, ‘알라딘’ OST ‘Speechless’ 열창 “성대 능력자”

    ‘런닝구’ 두 번째 이야기, 멤버별 개별 무대가 전격 공개된다. 9월 15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9주년 기념 팬 미팅 ‘런닝구’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 콜라보 무대와 멤버들의 개별 무대가 공개된다. 먼저 멤버들은 오직 팬들을 위한 각자 개별무대를 선보인다. 평소 ‘티격태격 남매 케미’를 보여줬던 지석진&송지효는 무대 위에서 치명적 매력을 발산하는 듀엣곡을 준비해 뜻밖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김종국은 팬들을 위해 ‘능력자 김종국’이 아닌 ‘24년차 베테랑 가수’다운 면모로 화제의 곡인 영화 ‘알라딘’ OST ‘Speechless’를 부르며 소름 돋는 가창력을 뽐낸다. 또한, 팀 내에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왔던 이광수&전소민&양세찬 ‘런닝맨 막내 3인방’은 팬들을 위해 새로운 그룹을 결성, 예상치 못한 깜짝 퍼포먼스와 놀라운 팬 서비스까지 선보인다. 단체 댄스에서 ‘멍돌자매’의 섹시 댄스가 예고된 가운데, ‘여배우’ 두 사람이 각각 준비한 개별 무대에서도 엄청난 미모를 뽐내 팬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벌칙으로 듀엣 무대에 당첨된 유재석&하하의 커플곡은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댄스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현장 반응을 이끌어 내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타짜3’ 최유화 이광수, 두 사람이 친구? ‘동안 외모 눈길’

    ‘타짜3’ 최유화 이광수, 두 사람이 친구? ‘동안 외모 눈길’

    ‘타짜3’ 최유화와 이광수의 다정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11일 개봉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출연배우 최유화가 개봉 기념 인증샷을 공개했다. 최유화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려심 많은 광수. 고마워. ‘타짜 : 원 아이드 잭’ 내일 개봉해요”라며 배우 이광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타짜’ 시리즈 3편인 ‘타짜:원 아이드 잭’에 함께 출연한 최유화, 이광수가 셀카를 찍고 있다. 특히 1985년생으로 올해 35살인 최유화의 동안 미모가 주목받았다. 한편, 최유화, 이광수가 박정민 류승범 등과 호흡을 맞춘 영화 ‘타짜3’는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1일 개봉, 극장가 추석 대전에 뛰어들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타짜3’는 오후 1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34.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직배·스크린쿼터… 뉴웨이브 감독들, 시대정신 담다

    직배·스크린쿼터… 뉴웨이브 감독들, 시대정신 담다

    1980년대 중반 한국영화계는 큰 변화를 맞게 된다. 바로 제작 자유화 물결 그리고 할리우드 직배(직접배급) 영화의 상륙이다. 1985년 7월 제5차 개정영화법 시행으로 자유롭게 영화사를 만들고 영화를 제작할 수 있게 됐지만, 그 활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1986년 12월 제6차 개정영화법의 공포로, 외국영화사의 국내 진출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1988년 9월 추석 시즌에 개봉한 ‘위험한 정사’(Fatal Attraction, 에이드리언 라인, 1987)가 할리우드 영화사의 첫 직배 영화였다. 영화인들은 격렬한 직배 저지 투쟁에 나섰고, 이는 청년 영화인들의 영화계 민주화 투쟁, 또 스크린쿼터 투쟁으로 이어졌다.이 시기 한국영화에는 새로운 물결이 일었다. 충무로에서는 이장호와 배창호의 후예들이자 영화운동 세대라고 할 수 있는 박광수, 장선우, 정지영, 이명세 등이 등장해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에서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1980년대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일련의 사회비판적 영화들을 내놓았다. 바로 ‘코리안 뉴웨이브’(Korean New Wave)로 명명된 작품 경향이다. 또 대학과 사회운동단체 등 제도권 영화계 밖에서는 한국 특유의 영화운동이라고 할 ‘독립영화’가 등장했다. 이번 연재에서는 1990년대의 르네상스를 예비한 1980년대 한국영화의 새로운 기운을 포착해 본다.●제작 자유화 그리고 직배 저지 운동 제5공화국 정권은 절차적 정당성과 도덕성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인지 혹은 올림픽이라는 정권 차원의 과업 때문인지 문화예술 영역을 강조했고, 예산 지원과 규제 검열이라는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가동했다. 1984년 영화시책부터 반영된 영화예술 및 영화산업 활성화 방안도 당시 문화정책과 동일한 맥락에 놓여 있었다. 1962년 1월 제정부터 1973년 제4차 개정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영화법이 국가의 통제를 위해 존재했다면 1984년 12월 공포된 제5차 영화법은 개방 영화법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큰 변화가 있었다. 영화제작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됐고, 전격적인 독립제작제도까지 신설됐다. 영화업자가 아니더라도 영화제작 신고만 하면 누구나 연 한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1986년 하명중영화제작소를 시작으로 그해 27곳이 신고한 독립제작사는 1980년대 후반 100여곳에 달할 정도로 영화계의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특히 남프로덕션(대표 정지영), 파랑새(윤명오), 새빛영화제작소(주경중), 흙바람(장경기), 장산곶매(이은) 등이 충무로 시스템의 안팎에서 독립제작에 열중했다. 문화공보부의 영화 검열 업무도 심의제로 이름을 바꿨고, 주관자 역시 반관반민 기구인 공연윤리위원회로 이관됐다. 표면적으로는 자유롭게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 같은 한국영화 육성 및 자율화 정책이 추진된 배경에는 1985년부터 시작된 한미 영화협상이 있었다. 미국영화수출협회(MPEAA)의 끊임없는 압력 끝에 한국영화는 전면적인 시장 개방이 예고된 상태였다. 결국 제6차 영화법 개정(1986년 12월 31일)으로 1987년 7월 미국 영화사들이 한국에서 영업을 시작했고, 올림픽 기간인 1988년 9월 추석 프로그램으로 UIP(유나이티드 인터내셔널 픽처스, 미국 메이저영화사의 연합배급사) 직배 1호 ‘위험한 정사’가 개봉했다. 영화인들은 한국영화의 존립 기반이 무너졌다며 격렬히 저항했다. 대부분의 영화사는 여전히 한국영화 제작보다 외화 흥행 수익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88년 9월 19일 영화인협회 감독분과위원회 철야농성으로 시작된 미국영화 직배 반대 운동은 9월 24일 수백명의 영화인이 ‘위험한 정사’를 개봉한 신영극장과 코리아극장에서 점거농성을 하며 더욱 격앙됐다. 직배 저지 투쟁은 해를 넘기면서 더욱 과격해졌다. UIP 직배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관 관람석에서 암모니아 통과 뱀 자루가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고, 극장 안에 최루가스를 살포하거나 불을 지르는 사건들이 이어졌다. 1990년까지 영화인들의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지만 결국 직배 반대 운동은 한계를 드러내며 멈출 수밖에 없었다. 영화 창작자, 제작자, 영화관 소유주 등 각자의 입장에 따라 너무나도 이해관계가 상이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1996년, UIP 직배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 이면에 직배 영화 배급권을 둘러싼 극장주들의 암투가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도전·실험 기반한 ‘코리안 뉴웨이브’ 등장 한국영화의 새로운 물결, 코리안 뉴웨이브는 1988년 ‘칠수와 만수’로 데뷔한 박광수, ‘성공시대’의 장선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명세 그리고 1988년 직배 반대 운동을 통해 영화운동가로서의 면모를 보인 ‘남부군’(1990)의 정지영 등 다소 유화적인 사회 분위기에 등장한 새로운 감독군과 작품 경향을 지칭하는 용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코리안 뉴웨이브의 등장은 제작, 검열 등에 관한 영화정책의 변화와 맞물린 결과였고, 특히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성취한 사회변혁의 기운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뉴웨이브의 선두주자는 박광수였다. 그는 데뷔작 ‘칠수와 만수’에서 장기수 아버지를 둔 만수(안성기 분)를 통해 연좌제 문제를 언급했고, ‘그들도 우리처럼’(1990)에서는 탄광촌으로 도피한 운동권 대학생을 다루며 주제 의식에서도, 영화 미학에서도 한국영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장선우는 영화적 화두와 미학적 스타일을 고정하지 않은 채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선우완과 공동 연출한 ‘서울황제’(원제 서울예수, 1986)로 검열의 수난을 겪은 그는 실질적인 데뷔작 ‘성공시대’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를 우화적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그는 ‘우묵배미의 사랑’(1990)과 ‘경마장 가는 길’(1991)에서 사회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에서 물러나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연출 방향을 전환했다.박광수와 장선우가 예민한 사회적 이슈들을 건드리면서도 영화언어에 대한 실험을 놓치지 않았다면, 정지영은 전통적인 영화 화법을 기반으로 한국 현대사의 묵직한 주제들을 다루는 쪽이었다. 그는 3년 동안 매달린 ‘남부군’을 통해 한국전쟁 시기 남한에서 활동한 빨치산을 정면으로 다뤘고, ‘하얀전쟁’(1992)에서는 베트남전이 어떻게 개인들을 파멸해 갔는지 그려 내며 사회파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두 작품은 한국 현대사에 대한 수정주의적 시각을 한국영화에서 가장 먼저 담아냈다고 할 수 있다. 정지영의 과감한 행보는 이후 한국영화가 소재와 검열의 한계를 벗어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한편 이명세는 사회 비판의 장에서 물러나 영화 매체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열중했다. 데뷔작 ‘개그맨’(1989년 개봉)은 갱스터와 코미디 장르의 관습을 흥미롭게 비트는 동시에 ‘영화에 대한 영화’라는 특별한 구성을 축조해 냈다. 이후 그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1), ‘첫사랑’(1993) 등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미장센(감독의 화면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혔다. 이처럼 코리안 뉴웨이브 감독들은 단일한 범주로 묶기 힘든 다양한 스타일과 주제 의식을 갖고 있었다. ●한국영화 세대교체이자 르네상스의 가교 사실 코리안 뉴웨이브가 공식적인 운동이나 영화 사조로서의 집단적인 흐름을 이룬 것은 아니다. 이장호, 이원세, 배창호 등으로부터 비판적 리얼리즘 시각을 계승하며 영화언어의 자각을 통한 미학적 실험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1980년대 전체 혹은 1990년대 중반까지로 범위를 더 넓힐 수도 있다. ‘바람 불어 좋은 날’(1980)의 이장호, ‘꼬방동네 사람들’(1982)의 배창호, ‘만다라’(1981)의 임권택부터,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의 배용균까지 포함할 수 있는 것이다.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간한 영문 자료집 ‘Korean New Wave’에서 대상 작품들의 시기를 1980년에서 1995년까지로 설정한 것 역시 동일한 맥락이다. 크게 보면 코리안 뉴웨이브는 1980년대 한국영화가 이룬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1980년에 활동을 재개한 이장호를 비롯해 배창호, 정지영, 신승수, 장길수, 박철수 등이 충무로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잡은 것과 영화운동 세대인 장선우, 박광수, 박종원, 이정국 등이 1980년대 후반 충무로에 입성한 것을 아우르는 것이다. 또한 이장호의 조감독 출신이 배창호, 장선우, 박광수 등이고 배창호의 조감독 출신이 신승수, 이명세 등이라는 점에서도 새로운 세대가 형성되는 흐름을 엿볼 수 있다.시대정신을 새기며 새로운 영화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놓치지 않았던 1980년대의 새로운 물결은 1990년대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예감하게 한 것이었다. 1990년대 중후반 ‘장미빛 인생’(1994)의 김홍준, ‘세상 밖으로’(1994)의 여균동, ‘세 친구’(1996)의 임순례, ‘넘버3’(1997)의 송능한, ‘초록물고기’(1997)의 이창동 등이 등장했고, 이들 작품은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적 주제 의식을 계승했다는 점에서 ‘포스트 뉴웨이브’로 명명됐다. 물론 장선우를 위시해 박광수, 정지영, 이명세 역시 1990년대 내내 진가를 발휘했다. 그들의 작업은 1990년대 한국영화가 작가주의 미학과 대중적 감각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가는 데 모범이 되는 것이었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권력에 맞선 독립영화, 그들에겐 ‘투쟁’이었다

    권력에 맞선 독립영화, 그들에겐 ‘투쟁’이었다

    1980년대는 ‘운동’으로서의 영화가 발화하고 실천된 시기다. 충무로의 자본과 배급구조를 벗어난 비제도권 영화들이 현실사회의 참여와 정치적인 목적으로 제작되고 상영돼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 독립영화의 정의가 자본뿐만 아니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까지 포함돼야 하는 이유다. 소형영화, 단편영화, 작은영화, 열린영화, 민중영화, 비제도권 영화 등으로 불리며 대안적이고 정치적인 활동을 펼친 1980년대의 영화운동은 1990년 1월 30일 ‘한국독립영화협의회’ 결성을 계기로 ‘독립영화’라는 이름을 부여받는다. 한국 영화운동의 역사를 보려면 1979년 최초의 대학 영화단체로 결성된 서울대 영화연구회 ‘얄라셩’부터 거론해야 할 것이다. 이들은 1982년 최초의 진보적 영화단체 ‘서울영화집단’의 설립에 주축으로 나서 1980년대 영화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박광수, 문원립, 홍기선, 송능한, 황규덕, 김홍준 등이 성원으로 활동했다. 제3세계 영화운동에 주목한 서울영화집단은 ‘민중영화론’을 주창하며 ‘수리세’(1984) 등의 소형영화를 만들었고, 1983년 ‘새로운 영화를 위하여’를 출간하는 등 이론 작업도 진행했다. 1986년 서울영화집단을 비롯해 영화운동을 해 온 소규모 영화집단들이 발전적으로 해체, 통합하면서 ‘서울영상집단’이 결성됐다. 단체명은 영화운동을 필름 매체로만 한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홍기선, 이효인이 ‘파랑새’(8밀리, 40분, 1986) 사건으로 구속된 후 서울영상집단은 UIP 직배 저지 투쟁 등 충무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민족영화연구소’와 민족문화운동연합 산하의 서울영상집단으로 조직이 분리된다. 1989년 서울영상집단은 ‘들풀’, ‘새힘’과 함께 ‘노동자뉴스제작단’을 결성, 노동운동 현장을 기록한 ‘노동자뉴스’로 독립영화의 안정적인 배급 시스템을 확보하는 값진 성과를 이룬다. 1987년에는 ‘작은영화제’ 이후 활발하게 결성됐던 대학 영화패 중 총 13개 대학이 모여 ‘대학영화연합’이 탄생했고, 그해 7월 서울예전, 중앙대, 한양대 영화패의 청년 영화인들이 ‘장산곶매’라는 이름으로 모였다. 장산곶매가 만든 최초의 16밀리 장편 ‘오! 꿈의 나라’(이은·장동홍·장윤현, 1989)는 광주항쟁을 정면으로 언급한 최초의 극영화다. 이 영화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국 150개 공간에서 500회 이상 상영하며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대안적인 상영망 구축의 훌륭한 선례를 남겼다. 장산곶매의 두 번째 작품 ‘파업전야’(이은·장동홍·장윤현·이재구, 1990)는 동시 상영 투쟁을 전개하고 관객들이 스스로 공권력에 대항해 상영을 성공시키는 등 1980년대 영화운동을 대표하는 귀중한 성과로 기록된다. 1980년대 충무로의 변방에서 대안 진영을 구축했던 대학 영화동아리 혹은 문화운동 출신의 청년들은 이후 대거 상업영화계로 이동해 1990년대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을 주도했다.
  • 김광수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 준비과정 매우 미흡”

    김광수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 준비과정 매우 미흡”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2)은 6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의에서 ‘2030 서울시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에 대한 의견청취 중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을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미흡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경우 보상을 하거나 미집행 공원에 대해서는 2020년 7월 이후 공원에서 해제하게 돼 있다. 시는 2018년까지 1조 8504억원을 투입해 4.92㎢의 사유지를 보상했으며, 2019년과 2020년에는 지방채 발행을 포함해 1조 6000억원의 보상금을 투입해 2.33㎢의 사유지를 보상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보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효위기 공원은 40.5㎢로 여전히 많은 사유지가 남은 상황에서 금번 공원녹지계획 변경안에는 보상이 완료되지 못하는 도시자연공원과 근린공원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은 사유재산권에 대한 또 다른 제약을 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공원녹지기본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지난 7월18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지만 공청회를 통해 제출된 의견 중 찬성의견은 1건에 불과했다. 의견제시자 대다수는 공원구역 지정에 반대하였지만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안에 반영된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주민공청회에서 나온 토지주들의 의견이 다수 수용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견청취를 하는 것은 답을 정해놓고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자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그동안 시 집행부는 오늘날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토지보상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던 것이 아닌지 반성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며 서울시의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 추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울시의 장기적인 공원녹지계획을 위해서는 공원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유재산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도 필요하다”며 “사유지 소유주와의 소통, 이해 당사자들과의 협의가 부족했음을 지적하고 2030 서울시 공원녹지가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미세먼지 해결 모색 대기질 개선 신기술 포럼 개최

    김광수 서울시의원, 미세먼지 해결 모색 대기질 개선 신기술 포럼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2)은 지난 4일 ‘대기질 개선 신기술 포럼’을 개최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광촉매 기술 활용과 향후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연구진 등 광촉매 전문가를 비롯해 서울시의회 김생환 부의장과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서울시 관계자, 학계, 시민 등이 참석했다. 김광수 의원은 이날 행사의 개회사에서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책임지는 시의회가 앞장서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과 정책수립이 절실한 시점에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영독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교수의 ‘미세먼지 형성 원인 물질 제거를 위한 광촉매 기술의 소개 및 현장 효율 검증’이라는 주제로 제1발제를 통해 “광촉매가 미세먼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기술이 될 수는 없으나 미세먼지를 줄이는 하나의 대안으로는 충분히 접근 가능한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제2발제를 맡은 오주명 ㈜제이치글로벌 대표는 ‘가시광촉매 신기술 소개 및 시장현황’ 발제를 통해 “기존 광촉매는 자외선이 주를 이루나 최근 자외선이 없는 공간에도 적용 가능한 가시광에서도 효율을 보이는 광촉매가 개발됐다”며 광촉매 적용기술의 시장현황을 소개했다. 발제에 이어 서현욱 상명대학교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김지용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광촉매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건축, 건설분야가 많은 편이고, 내구성 확보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재준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광촉매 기술에 대한 국민체감이 잘 이루어져야하고, 산·학·관·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인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건축자재마다 접촉되는 물질과 광에 노출되는 시간, 면적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광촉매의 효율성을 검증하는 방식이 달라야한다”면서 효율적인 검증방식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재삼 서울특별시 대기정책과장은 서울시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안으로 광촉매를 활용하여 추진한 사업들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실외에서도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보완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