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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뱅 28배·두나무 24배…‘임원 독식’ 핀테크 연봉

    카뱅 28배·두나무 24배…‘임원 독식’ 핀테크 연봉

    지난해 100억원을 넘나드는 연봉을 받은 금융사 임원들이 등장한 가운데 고액 연봉 임원(5억원 이상)과 직원 평균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도 카카오뱅크와 두나무는 임원들이 더 높은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가상자산업체 2곳(두나무·빗썸), 금융지주·은행 각각 4곳(KB국민·신한·하나·우리), 증권사 8곳(미래에셋·삼성·한국·NH·KB·메리츠·키움·대신), 인터넷전문은행 2곳(카카오뱅크·케이뱅크), 핀테크 1곳(비바리퍼블리카) 등 금융사 21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고액 연봉 임원과 일반 직원 평균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카카오뱅크였다. 5억원 이상 받은 임원 6명이 평균적으로 받은 돈은 39억 925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1억 4400만원)의 28배에 달했다. 고액 연봉 임원 급여가 당기순이익의 11.7%나 된다. 다른 금융사의 경우 이 비율이 0.1%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거둔 성과 대비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받았다는 얘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상장 이후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연봉이 증가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경우 급여 4억 100만원, 상여금 3억 9400만원 외 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90억원을 받아 지난해 연봉이 98억 2500만원에 달했다. 다만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제외하면, 고액 연봉 임원 급여와 직원 평균 연봉의 격차는 4.8배로 줄어든다. 고액 연봉 임원이 평균적으로 받은 돈이 가장 많은 곳은 두나무로, 임원 6명이 평균 93억 4894만원을 받았다.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연봉은 받은 임원도 179억 4838억원의 김광수 두나무 최고기술책임자(CTO)였다. 지난해 두나무 당기순이익(2조 2411억원)의 0.8% 수준이고, 직원 평균 연봉(3억 9294만원)의 46배에 달한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스톡옵션이 아니라 현금으로 성과 보상을 하는 순간 부자가 된 임원과 소액주주의 이해관계는 일치하지 않게 된다”며 “성과 보상 차원에서 현금보다는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임원에 대한 연봉 책정 등은 민간기업인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판 ‘살찐 고양이’(미국 월가의 탐욕스러운 자본가를 비유하는 말)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특히 가상자산 등 신산업의 경우 연봉 지급 기준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두나무 사업보고서에는 사내이사 보수지급 기준을 “주주총회 결의로 정한 이사 보수한도 범위에서 개인의 역할과 수행 직무의 가치를 고려해 지급 수준을 결정한다”고만 명시돼 있다. 반면 그동안 고액 연봉에 대한 비판을 받아 온 금융지주는 총영업이익, 비은행부문이익, 상대적주주수익률 등 정량지표와 금융 플랫폼 혁신, 건전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지속가능 경영 선도 같은 정성지표 등 보수 지급 기준이 구체화돼 있다.
  • 전 재산 200억원 토지 기부한 이영희 명인 “예능인들 위해 힘써 달라”

    전 재산 200억원 토지 기부한 이영희 명인 “예능인들 위해 힘써 달라”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이영희 명인이 무형문화재 전승을 위해 자신이 거주하던 집 주변 토지를 국가에 기부했다. 문화재청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서 명인과 기부채납식을 가졌다. 명인이 기부한 5474㎡(약 1655평) 규모의 대지가 700평 정도 포함돼 거래가가 200억원에 달한다. 문화재청은 이곳에 사업비 200억원 정도를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8246㎡) 규모의 예능전수교육관을 지을 예정이다. 완공 예상 시점은 2027년이다. 1938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한 명인은 어려서부터 음악과 무용을 접하며 자랐다. 1958년 이화여대 사회학과에 입학했지만 음악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에 당시 유일한 국악과가 있던 덕성여대 장사훈 교수의 소개로 김윤덕 문하에 입문해 ‘김윤덕류 가야금산조’를 배우게 됐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국악예술고 교사로 근무하며 당대의 명인들과 교류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 그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2000년부터 12년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지냈고,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과 서울시 문화상을 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도 있지만 명인이 따로 예능전수교육관을 위해 기부한 이유가 있다. 명인은 “삼성동 전수관은 대체로 기능 보유자들이 활용하게끔 만들어졌다”면서 “땅을 내놓으면서 예능 보유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국내·외 관광수요와 전승자 분포도가 높은 수도권에 전통무형유산을 체험하고 배우며 즐기는 전승교육 공간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여 이영희 보유자의 기부에 공감과 감사를 전했다”면서 “보유자의 뜻에 따라 기부한 토지 등이 무형유산의 세계화와 대중화, 후학 양성을 위한 한국 무형유산의 전초기지로서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명인은 여생을 이곳에서 지내면서 후학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하기가 어렵다고 느낄 때는 끝내겠지만 아직은 괜찮다”며 가야금 연주도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 공무원 임금체불·외환 바닥… 41개국 나라살림 휘청인다

    공무원 임금체불·외환 바닥… 41개국 나라살림 휘청인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으려 시중에 돈을 대량으로 풀었던 지구촌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부채 고지서’에 흔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압박 속에서 경제 기초체력이 약한 신흥국가들이 채무 상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서방의 완화적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의 경기부양 기조가 상충되는 것도 글로벌 경제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기간에 국제통화기금(IMF)의 ‘국제 채무상환 유예 프로그램 대상국’으로 지정된 저소득 73개국 중 약 56%인 41개국이 부채가 부실화됐거나 부실 위험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2015년의 27%와 비교해 2배로 증가한 수치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지속된 저금리·저물가로 부채가 쌓였고 코로나19로 정부 지출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미국의 강한 긴축기조로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입물가도 뛰었다. 이런 여파로 미국 자산운용사 야누스헨더슨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52조 2000억 달러였던 전 세계 국가채무는 지난해 65조 4000억 달러로 늘었다. 올해는 9.5% 증가한 71조 6000억 달러(약 8경 835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 세계 정부·기업·가계 부채 총액의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256%로 전년보다 28% 포인트 늘었다. IMF의 제일라 파자르바시오글루 전략정책심사국장은 “이는 1·2차 대전 이후 본 적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관광수입이 급감해 외환보유고가 바닥나면서 지난 12일 ‘일시적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데 이어 19일부터 6일간 IMF와 구제금융 확보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10일 경제난으로 임란 칸 총리가 불신임안 가결로 축출됐다. 이집트 중앙은행은 IMF의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달 22일 자국 통화를 15% 평가절하했다. 공무원 임금을 체불 중인 튀니지는 지난달 세계은행(WB)의 4억 달러(약 4936억원) 금융지원에 이어 IMF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서방 선진국들은 국제기구를 활용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의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IMF와 WB의 춘계회의에서 개발도상국 부채 문제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통화완화책을 예고한 상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는 중국의 소비자 지출, 투자, 생산을 위협한다”며 “반면 (이로 인한) 통화정책 완화는 금융 안정에 대한 장기적 위험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자체 조사를 바탕으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저성장)이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상 속에 스며드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본격 추진

    일상 속에 스며드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본격 추진

    대구 달서구는 오는 15일부터 2022 찾아가는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희망달서 거리버스킹을 주요 관내 버스킹존 5개소에서 실시한다. 달서구는 지난달 26일 월광수변공원에서 그랜드 피아노 한 대를 설치해 전문 피아노 연주자의 공연 「일상 속 작은 연주회」를 시작으로 이번 달부터 버스킹 공연을 운영한다. 이번 거리버스킹 공연은 4월 셋째주 주말에 맞춰 희망달서 거리버스킹단 35개 팀이 월광수변공원, 용산역 광장, 모다아울렛 등 관내 버스킹존 5개소에서 순차적으로 공연을 실시한다. 가정의 달을 맞은 5월에도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고 코로나19가 진정되어 엔데믹 시대가 도래 하는 만큼 이번 희망달서 거리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고, 침체된 공연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공동체문화 복원 앞장“ 천태종 방향 제시한 무원 스님

    “공동체문화 복원 앞장“ 천태종 방향 제시한 무원 스님

    대한불교 천태종 제19대 총무원장으로 공식 취임한 무원스님이 취임 일성으로 “이웃종교·다문화와 함께하며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무원스님은 지난 9일 충북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19대 총무원장 취임법회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각계 인사와 불자 등 2만여명 앞에서 무원스님은 “한국 불교 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가치보다는 수평적이고 다원적인 가치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불교를 열겠다”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소통과 화합으로 공존하는 최고의 증과(證果)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각계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원스님은 다문화 가정과 이주 노동자들을 보듬고, 생명과 환경을 포용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 오셨다”면서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수많은 고비 앞에서 무원스님의 ‘인화성사’가 지혜와 용기가 돼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앞으로도 불교계 발전은 물론 우리 사회가 더욱 화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무원스님은 195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79년 출가했다. 인천 황룡사, 서울 명락사, 부산 삼광사, 대전 광수사 등의 주지를 지냈고 천태종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 종의회의장 등을 맡은 바 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개성영통사복원위원회 단장을 맡아서 천태종의 초기 사찰인 북한 개성의 영통사 복원 불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남북불교 교류를 견인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 [속보] 러軍, 우크라 시위대에 섬광수류탄 투척...무차별 발포 (영상)

    [속보] 러軍, 우크라 시위대에 섬광수류탄 투척...무차별 발포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시위대를 무력 진압했다. CNN과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평화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쏘고 섬광 수류탄을 투척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4일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 지역인 자포리지야(자포리자)를 점령했다. 핵 참사 우려에도 원전을 향해 무차별 포격을 퍼부은 끝에 일대를 장악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원전 주변에 병력 500명과 탱크 등 중차량 100여 대를 배치해둔 상태다.이후 자포리지야에서는 러시아군을 규탄하는 평화 시위가 계속됐다. 자포리지야 에네르호다르에선 2일에도 러시아 점령에 반대하는 주민의 평화 집회가 벌어졌다.  에네르호다르 중심가로 쏟아져 나온 주민 수백 명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행진했다. 러시아군의 침공을 규탄하며 소리 높여 애국가를 불렀다.러시아군은 그러나 민간인 평화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했다. 시위대를 겨냥해 실탄을 쏘고 섬광 수류탄을 투척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곳곳에서 굉음과 함께 하얀 수류탄 연기가 치솟았다. 시위대는 러시아군 총포를 피해 사방으로 흩어졌다.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 침략자들이 평화 시위대를 공격했다. 섬광 수류탄으로 시위대를 진압했다"고 규탄했다. 러시아군의 무력 진압으로 시위 참가자 4명이 다쳤으며, 일부 시위 참가자는 러시아군에게 끌려갔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평화 시위대를 무력으로 해산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도 실탄을 쏘고 섬광 수류탄을 던지며 평화 시위대를 진압했다. 이로 인해 최소 1명이 다쳤다.이번 전쟁을 '특수군사작전'이라 규정한 러시아는 줄곧 민간인을 겨냥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헤르손에 이어 에네르호다르에서도 평화 시위대 무력 해산이 포착되면서 러시아의 주장은 궁색한 변명이 되고 말았다. 유엔인도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1232명이다. 이 중 112명은 어린이였다. 부상자는 1935명으로 집계됐다. OCHA는 실제 사상자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서울시의회, ‘제12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 개최

    서울시의회, ‘제12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 개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김인호 회장(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제12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을 25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하고 의정활동이 우수한 서울시의원 18명에게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시민의 행복’을 모토로 시정 현안에 대한 감시·견제, 정책 대안 제시, 지역 간 상생협력 등 한 해 동안 우수한 의정활동을 보여준 지방의원을 발굴하고 격려하며, 우수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마련한 상이다. ‘제12회 우수의정대상’은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의원들을 시·도별로 추천받아 선정하였으며, 전국 시·도의회 의원 총 15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의회에서는 김인호, 김기덕, 김광수, 김달호, 김용석, 서윤기, 신원철, 이종환, 황규복, 김제리, 이영실, 조상호, 김평남, 박기열, 김희걸, 우형찬, 김생환, 최기찬 의원 등 총 18명의 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한 의원들은 “지나간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의 의미가 아니라,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라는 응원과 격려의 의미로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번역가는 기술자?… 번역이 없었다면 한국문학도 없었다

    번역가는 기술자?… 번역이 없었다면 한국문학도 없었다

    “세계문학을 읽고 번역하면서 한국문학이 성장했고 번역을 통해 우리 말과 글이 보다 풍성해졌다는, 당연하지만 새삼스러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1895년부터 1960년까지 우리말로 번역된 세계 문학 작품 378편의 서문과 후기를 한데 모은 ‘번역가의 머리말’(소명출판)을 펴낸 박진영(50)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23일 번역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번역도 문학이라는 생각이 부족했고, 번역가가 단순히 언어를 전하는 기술자가 아니라 우리 문학의 한 주체라는 인식도 없었다”며 학계와 출판계 풍토를 꼬집으면서다. 박 교수는 7~8년 전부터 번역 작품 속에 번역가들이 남긴 ‘머리말’들을 모았다. 전국 대학 도서관이나 헌책방을 뒤지다시피 했는데 1960년대 이후부턴 누가 번역을 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책들이 허다했다. 그는 “1960~1980년대엔 번역가가 명시되지 않은 경우도 굉장히 많고 필명이나 유명 작가 이름으로 출간한 책도 많았다”면서 “창작이 아니라는 이유로 번역을 모방쯤으로 여기는 편견이 강했고 번역가가 우리 문학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나마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까지는 번역가들의 목소리가 남아 있었지만 ‘책 한 권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리가 안 돼 있었다. 서문을 떼고 개정판을 낸 책도 많아 신문과 잡지, 단행본 등 옛 자료들의 실물을 찾아 일일이 확인해 가며 번역가들의 글을 복원했다. 그렇게 계몽기와 식민지 시기 73편, 해방기 27편, 6·25전쟁 전후 소설 44편을 비롯해 시집 25편, 희곡 25편, 아동문학 44편, 추리소설과 모험소설 31편, 중국문학 44편과 일본문학 24편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에 걸쳐 해외 작품을 우리말로 빚어낸 번역가들의 글을 한 권에 담았다. 잔다르크를 다룬 ‘애국부인전’(1907)을 역술한 장지연은 “슬프다, 우리나라도 약안(잔다르크) 같은 영웅호걸과 애국충의의 여자가 혹 있는가”라고 외치기도 했고, ‘엉클 톰스 캐빈’을 원작으로 한 ‘검둥의 설움’(1913)을 옮긴 이광수는 “대강의 대강을 번역하여 여러 젊은이에게 드리노니 이 굉장한 책이 어떤 것인 줄이나 알고 글의 힘이 얼마나 큰 줄이나 알면 내 소원은 이룸이로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소월의 스승으로 알려진 김억은 이 책의 한 챕터를 차지할 만큼 프랑스 상징주의와 고전 한시를 넘나드는 많은 머리말을 남기며 정교한 번역론을 펼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우리 문학의 ‘최초’를 쓴 이광수와 최남선 등도 번역을 통해 문학적 출발을 했다는 게 인상적”이라면서 “또 많은 번역가들이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문제가 아니라 작품에 시대정신을 녹이고 새로운 상상력을 어떻게 우리말로 풀어내 독자들과 잘 만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지 머리말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책 속 절반 가까이가 1920년대까지 작품들인데 그만큼 ‘한국 문학’이 자리잡기 전부터 번역이 문학의 자리를 채운 것이라는 의의도 덧붙였다. 다만 박 교수는 “번역문학과 번역가에 대한 인식은 아직 크게 나아지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번역가가 제대로 책에 등장한 것도 저작권 개념이 체계화된 1990년대 들어서였고 비교문학이 아닌 번역문학 자체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등장한 것도 불과 10여년 전부터다. 그는 특히 “사회과학이나 과학기술 등 우리의 모든 학문 분야도 번역에서부터 출발할 수밖에 없었음을 알아야 한다”며 “번역가의 날·번역문학상 제정 등 번역가에 대한 대접이 좋아지고 번역도 더 활발해져야 우리 문학이나 사상, 과학기술도 같이 발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이상민 춘천시장 예비후보 공약 발표…“춘천~서울 수륙양용비행기 운항”

    이상민 춘천시장 예비후보 공약 발표…“춘천~서울 수륙양용비행기 운항”

    이상민 강원 춘천시장 예비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춘천미래비전선포식을 갖고 “춘천 의암호~서울 잠실 관광수륙양용비행기를 운항해 춘천과 서울 간 이동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레고랜드와 연계된 미래춘천관광테마파크 조성 △도심 트램 설치 △K-영상 콘텐츠 산업 허브 조성 △농산물 최저가 보상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관광과 문화 자원을 활용해 상권을 살리면서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 “봄·여름·가을·겨울 오감 만족… 휴식·치유하러 오세요”

    “봄·여름·가을·겨울 오감 만족… 휴식·치유하러 오세요”

    “정읍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휴식·치유·관광도시입니다.”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를 시작하며 뿌린 관광산업의 씨앗이 이미 튼실한 열매를 맺었다”면서 “정읍을 ‘사계절이 즐거운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 튼실하고 더 많은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관광산업 육성 계획을 펼쳐 보였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정읍시의 관광산업을 진단한다면. “그동안 정읍 관광은 자연·역사·문화자원은 풍부한 데 비해 단풍과 구절초를 중심으로 한 가을 한철에 집중됐다. 주요 관광자원이 시가지와 멀리 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크지 않았고 관광객도 중·장년층이 많았다.” -민선 7기 정읍시 관광산업 육성 성과는. “오감 만족 토털관광 도시 정읍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권역별 특성화 콘텐츠 확충으로 양적·질적 성장에 주력했다. 내장산~문화광장~용산호를 잇는 3개 축 트라이앵글 관광벨트로 규모의 효과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의 밑거름을 다졌다.” -트라이앵글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고질적으로 지적돼 온 정읍 관광의 일시적, 계절적 자원 활용방식을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핵심 자원인 내장산과 인근 문화광장, 용산호의 지점별 특성을 살리고 관광콘텐츠를 확충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자 했다. 시가지와 가까워 관광 효과가 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의 중·장기 관광자원 활용 극대화 방안은. “관광산업은 환경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에 대처하려면 관광자원 영역 확대와 집적화가 필요하다. 우선 자원별 수요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 기회 지원을 확대하겠다. 체류형 인프라를 질적·양적으로 확충하고 기업의 부대시설을 적극 유치해 관광수요의 양적 안정화를 꾀하겠다.” -정읍의 미래 관광산업 육성 계획과 전망은. “토털관광 도시, 힐링의 연수도시가 정읍 관광의 지향점이다. 이를 위해 다채로운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하겠다. 생태·문화·관광·체험벨트를 구축하고 계절별 꽃축제로 마음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정읍을 만들겠다. 머지않아 천만 관광시대가 열릴 것이다.”
  • [인사]

    ■한국일보 ◇뉴스룸국△사회부 전국팀장 김광수
  • [단독] 참여연대, 김진석·이광수 투톱 체제로 새 출발

    [단독] 참여연대, 김진석·이광수 투톱 체제로 새 출발

    참여연대가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 새 출발을 한다. 14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에는 김진석(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이광수(변호사) 전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동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이 변호사는 행정감시센터 소장을 각각 겸임한다. 사무처장에는 이지현 전 사회경제국 국장이 인준됐다. 이 국장은 의정감시팀장과 시민감시1팀장, 정책기획국장을 지내는 등 21년간 참여연대에 몸 담아왔다. 공동 집행위원장과 사무처장은 모두 임기 2년직이다.
  • “남해안을 신해양·친환경 수도로” [초광역협력에 지역 미래 건 전남]

    “남해안을 신해양·친환경 수도로” [초광역협력에 지역 미래 건 전남]

    “자치단체 간 초광역협력은 국가균형발전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치단체 간 초광역협력으로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규모의 경제를 키울 수 있는데 수도권은 경제수도, 중부권은 행정수도, 남부권은 신해양관광수도로서 삼대 축을 형성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30년 내 228개 시군구 가운데 46%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고, 이 가운데 92%가 비수도권”이라며 “인구 소멸 대응과 초광역협력사업 등 두 가지 축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최근 1조원 규모로 신설했지만 장기적으로 향후 5조, 10조원까지 확대하고,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과 낙후된 지역 중심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김 지사는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해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 친환경 수도 전남’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남해안을 신해양·친환경 중심의 제3수도로 만들고,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키워 지역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으뜸전남 미래전략’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의 8대 전략·70개 과제가 담긴 미래전략은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바이오, 균형발전 등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목표와 방향이 일치한다”며 “여야 의원들과 폭넓게 논의해 차기 정부 국정 과제에 꼭 반영되도록 부지런히 뛰어다니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전남과 부산, 경남은 민선 7기 초부터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를 출범, 문화·관광·해양·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특성과 잠재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영호남 대표 프로젝트인 만큼 5개 시도가 손을 맞잡고 사업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늘려 대한민국 발전의 대표 성공 모델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남부지방은 남해안의 맛과 멋, 자연경관, 섬과 바다, 갯벌 등 무궁무진하고 수려한 자원이 최대 자랑거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관광 핫플레이스로 가꿔 환태평양 관광 시대를 이끌고,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 지사는 “균형발전위원회, 지방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진 권한을 한데 모아 기획재정부 수준의 권한과 예산을 가진 부총리급 ‘(가칭)국가균형지방자치부’ 신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사]

    ■농촌진흥청 ◇승진△전라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 임용환 ■한국공항공사 ◇실장급 승진△신공항추진단장 이명렬△경영평가실장 김복근△스마트공항추진실장 차상훈△인사관리실장 김광우△인재경영부(파견) 권영택△항행시설실장 신규일△항공영업실장 허주희△항행장비사업센터장 이만우△감사실장 고광수△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 김진환△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서종옥△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 하경표△무안공항장 정희△포항공항장 설찬석 ■고려대 △이과대학장 양성덕△국제대학장 서리 겸 국제대학원장 서리 강문성△교학처장 정재화
  • [인사]

    ■국가철도공단 ◇처장급△호남권사업단장 김겸연◇부장급△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 안전협력부장 김관용△호남본부 호남고속PM부장 변태윤 ■한국공항공사 ◇실장급 전보△비서실장 성승면△신공항추진단장 이명렬△해외사업단장 홍점표△경영평가실장 김복근△인사관리실장 김광우△공항운영실장 김석균△항행시설실장 신규일△항공산업연구원장 박동기△감사실장 고광수△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 김진환△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서종옥△제주지역본부 운영단장 전성열△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 하경표 ■신용회복위원회 ◇신규 선임△사무국장 정순호 ■SBS문화재단 △사무처장 방문신△상근 자문역 홍성욱 ■연세대의료원 ◇연세의료원△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디지털헬스실장 임준석△디지털헬스실 부실장 김현창△디지털헬스실 데이터서비스센터소장 김경원△디지털헬스실 디지털헬스전략센터소장 김성원△제중원보건개발원 통일보건의료센터(TF)소장 박용범△중입자건립추진본부장 금기창△중입자건립추진본부부본부장 김용배
  • [인사] 세종대

    △국제학부장 김효숙 △교육학과장 민경석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장 신은자 △호텔관광경영학과장 최충범 △외식경영학과장 류기상 △생명시스템학부장 류춘제 △식품생명공학전공 주임교수 박성권 △컴퓨터공학과장 양효식 △정보보호학과장 이광수 △창의소프트학부장 강윤극 △건축학과장 김한수 △기계공학과장 임도형 △항공우주공학과장 이균호 △무용과장 장선희 △대학원 호텔관광조리외식경영학과 호텔관광경영학전공 주임교수 이충훈 △일반대학원 이중언어 단기 석사과정 주임교수 김경원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이성훈 △공공정책대학원 교학부장 박현선 △공공정책대학원 글로벌어페어스학과 주임교수 김미정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주임교수 권현수 △교육대학원 연극영화교육전공 주임교수 박철 △교육대학원 유아교육전공 주임교수 김희연 △교육대학원 평생교육과 HRD전공 주임교수 곽창신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 주임교수 주경희 △관광대학원 주임교수 김성국 △산업대학원 스포츠산업학 주임교수 강덕모 △전자정보공학대학 SW기초코딩 주임교수 송오영 △미적분학 주임교수 하길찬 △경영대학 부학장 이규석 △AI연계융합전공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P 주임교수 김민지 △GM센터장 김미희 △비교과과정 주임교수 유영환 △글쓰기센터장 이영민 △공학교육인증 건축공학심화 프로그램 PD교수 정광복 △공학교육인증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심화 프로그램 PD교수 배태석 △공학교육인증 기계공학심화 프로그램 PD교수 곽관웅 △공학교육인증 소프트웨어심화 프로그램 PD교수 변재욱 △공학교육인증 정보보호학심화 프로그램 PD교수 박기웅 △생물안전관리책임자 유상호 △글쓰기와 발표 주임교수 이유진 △뉴미디어퍼포먼스 융합전공 주임교수 김종덕 △AI연계융합전공 예술융합콘텐츠 P 주임교수 이기정
  • 가람 이병기 전집 30권 중 10권 완간

    가람 이병기 전집 30권 중 10권 완간

    ‘가람전집 간행위원회(회장 김익두 전북대 교수)’가 전북대학교 개교7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한 ‘가람 이병기 전집’ 총 30권 중 전기 발행 10권이 최근 완간되어 나왔다. 이번에 간행된 전기 10권은 가람이 남긴 시조·시·수필·일기·소설·번역 등 가람이 남긴 ‘문학’ 부문이 처음으로 종합·완간된 것이다. 그동안 분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던 이병기·조운·조남영 공동 시조집인 ‘3인 시조집’ 원본도 간행위원인 이경애 박사가 찾아내어 포함되었다. 특히, 이번에 완간된 ‘가람일기’ 부문은 각권 800여 쪽에 달하는 분량의 총 5권으로 완간되었다. 일반 책자 분량으로는 10권 분량에 달한다. ‘가람일기’ 부문에는 행초서로 된 일기가 3권(총 51권 중)이 있어 이의 탈초·번역과 주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번에 전기 10권 문학 부문이 간행된 ‘가람 이병기 전집’은 그동안 간행된 우리나라 근현대 국학자들의 전집들 중에서 가장 방대한 분량이다. 그간 간행된 전집은 춘원 이광수 전집이 20권, 육당 최남선 전집이 16권이다.이 방대한 저술의 조사·입력 작업에는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한문일기의 탈초·주해 작업은 호원대학교 유화수 교수(간행위원), 서울대학교 규장각의 황재문 교수 등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었다. 2024년까지 완간될 예정인 나머지 20권은 가람이 남긴 국문학·국어학·역사학·서지학·교육학 분야 등의 방대한 학술적 저술들이 종합·정리될 예정이다. 현재 이 전집 전체 분량의 원고들은 이미 종합·정리된 상태다. 가람은 1891년(고종 28) 전북 익산군 여산면 원수리 참실골에서 출생하여, 고향에서 한학을 공부하다가, 당대 중국 근대 계몽사상가 양계초의 ‘음빙실문집’을 읽고 크게 깨달아 신학문에 뜻을 두었다. 전주공립보통학교, 관립한성사범학교를 거쳐, 1912년 조선어강습원에서 당시 개화기 국어학자 한힌샘 주시경 선생을 만나 크게 감화를 받았다. 그는 우리나라 근현대 국문학·국어학·교육학·서지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수많은 업적을 내어 각 분야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서울대학교, 전북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고, 1.4후퇴 때에는 피난을 가지 않고 서울에 남아 서울대학교 도서관을 지켰다. 전북대학교 초대 문리대 학장을 역임하면서 대학의 기초를 다지고, 고하 최승범, 일산 김준영 등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전집 간행위원장 김익두 교수는 “앞으로 전집 간행 작업에 더욱 집중 매진해서, 2년 안에 완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 해볼까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 해볼까

    은행연합회가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로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을 17일 선보였다. 뱅크잇 이용자들은 공익 모금 프로젝트에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연합회는 이날부터 뱅크잇을 통해 사랑의 밥차 보내기,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등 공익 모금함을 운영한다. 모금함은 매달 1~2개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공익 모금 프로젝트 메뉴에서는 ‘제안-모금-후기’ 과정을 확인하고 댓글과 ‘좋아요’등의 사용자 참여가 가능하다. 친구에게 공유만 해도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뱅크잇은 ‘은행을 통해 나눔을 잇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플랫폼은 MZ세대의 기부 트렌드 등을 고려해 디지털 기반으로 마련했다. 연합회는 플랫폼을 통해 연합회와 은행들의 사회공헌 활동상들에 대한 홍보도 진행한다. 또 뱅크잇에는 금융교육 도서 추천,온라인 금융교육 등도 서비스 기능도 탑재됐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공익 프로젝트에 손쉽게 동참하고 기부를 통한 변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는 뱅크잇을 통해 기부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슈퍼 사장님’ 조인성·차태현, 확장 개업하고 손님 맞는데…[TV 하이라이트]

    ‘슈퍼 사장님’ 조인성·차태현, 확장 개업하고 손님 맞는데…[TV 하이라이트]

    ●어쩌다 사장 2(tvN 밤 8시 40분)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이 슈퍼 확장 개업에 나선다. 시즌 1에서 계산 실수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던 차태현과 ‘아마추어’ 셰프였던 조인성은 이전의 경험으로 한층 발전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과는 차원이 다른 슈퍼 규모에 두 배우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정육 코너와 분식 코너, 지난 시즌의 인형 뽑기 기계를 대신해 동전 노래방까지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두 사장은 이번에도 가진 인맥을 총동원해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한다. 첫 번째 아르바이트 군단은 조인성과 절친하다고 알려진 이광수, 임주환, 김우빈. 생각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아르바이트생들을 돕기 위해 개그우먼 이은형과 홍현희도 합류한다. ‘일이 커진’ 슈퍼 운영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김광수 서울시 부의장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광수 서울시 부의장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수 부의장(더불어민주당·도봉2)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상임위(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존엄한 죽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대두되어 2017년 김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으나, 안정적인 웰다잉 문화조성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명시적인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또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의 제5조 및 제6조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 따른 말기환자,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 및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김 부의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 활성화 및 웰다잉 문화조성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및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호스피스 활성화 및 웰다잉 문화조성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 호스피스 활성화 및 웰다잉 문화조성에 대한 종합계획의 수립 △ 인식조사 등 호스피스 활성화 및 웰다잉 문화조성에 필요한 실태조사의 실시 △ 호스피스의 날 △ 호스피스 활성화 및 웰다잉 문화조성에 따른 사업을 추진하는 자치구, 관련 법인·단체 등에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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