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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화재, 반려견 보험 ‘애니펫’ 출시삼성화재가 내놓은 ‘애니펫’은 의료비,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 보장해 준다. 보험 기간(1년 또는 3년)도 선택할 수 있다. 6개 플랜과 3개 선택형 특약으로 구성돼 있다. 종합 플랜 안심형의 경우 입·통원 의료비 1500만원, 수술비 300만원(연2회), 슬관절 수술 100만원(연 1회) 등 연간 의료비 보상 한도가 최대 1900만원이다. 생후 60일부터 만 6세 11개월까지의 반려견이 가입할 수 있고, 만기 재가입을 통해 최대 만 12세 11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월보험료는 플랜에 따라 1만~3만원대다. ●국민은행, 연금상품 가입자에 상품권 증정KB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으로 수확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이벤트 참여 자산운용사의 펀드 상품을 2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한 뒤 2년 이상 자동이체 약정을 하거나 100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이다.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또 연금저축펀드를 매수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CJ통합상품권, 신세계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하나은행 ‘멤버스 앱’에 외화 환전·보관 서비스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지주 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외화를 환전·보관할 수 있는 ‘환전지갑 서비스’를 시작했다. 달러화, 유로화, 엔화, 위안화 등 외국 통화 12종을 환전할 수 있다. 실물은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 환전해 매입한 외화를 보관했다가 환율이 올랐을 때 다시 원화로 환전하면 차익도 볼 수 있다.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내년 2월 말까지 달러화로 환전하면 최대 9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하나금투, 리자드 ELS 등 파생상품 4종 공모 하나금융투자가 더블찬스 리자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상품 4종을 모집한다. ‘하나금융투자 ELS 9119회’와 ‘ELS 9118회’는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유로스톡스50), 일본지수(닛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각각 연 5.01%, 5.51%의 수익을 추구하고 녹인은 없다. ‘파생결합증권(DLS) 3038회’는 원유(WTI·BRENT)와 HSCEI를 기초자산으로 연 4.30% 수익을 추구하고 녹인은 50%다. ELS 9117회·9118회는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까지, ELS 9119회와 DLS 3038회는 9일 오후 1시 30분까지 공모한다.
  • 동해안권관광진흥협, 베트남 관광객 잡는다

    울산·부산·경북·강원 등 동해안권 4개 시·도로 구성된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가 베트남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울산시에 따르면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는 31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베트남에서 동해안권 관광자원을 홍보하며 관광객을 유치한다. 홍보단은 31일 하노이 현지 주요 여행사 4곳을 방문하고,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한다. 11월 1일에는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 40여명을 대상으로 동해안권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2일에는 하노이시 문화관광부, 베트남 국영방송국(VTV)과 관광교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김용구 울산시 관광진흥과장(협의회 홍보단장)은 “이번 마케팅은 4개 시·도가 공동의 목표 아래 협력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방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베트남에서 4개 시·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해 서울과 제주에 편중된 관광객을 동해안권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는 4개 시·도를 광역 관광협의체로 구축해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 개발하고 관광상품을 공동 발굴하고자 2004년 출범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바다와 바람이 쉬는 거제!

    바다와 바람이 쉬는 거제!

    거제도는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섬 중에서는 단연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지심도, 외도 등 부속 섬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긴 하지만 본섬은 그간 관광지로는 주목을 덜 받은 게 사실이다. 1970년대 이래 조선산업의 전진기지로서 한국 수출에 큰 기여를 해 온 덕에 섬이지만 공업도시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 거제가 변하고 있다. 예부터 이름난 명승지뿐 아니라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거제관광모노레일 -정상에 오르면 가슴 확 트인 풍경 거제관광모노레일은 이런 변화의 상징이다. 거제시청이 위치한 거제도 중심 고현동의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해발 566m 높이의 계룡산 정상을 잇는다. 왕복 3.45㎞의 모노레일은 소나무와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 사이로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져 있다. 고가 위로 건설된 대형 모노레일이 아니다. 산세를 따라 오르내리며 운행하는 6인승 미니 모노레일을 타면 앉아서 등산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산 정상까지 25분가량 천천히 운행되니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주변 숲과 앙증맞게 조성된 돌무더기 등을 감상하다 보면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 오르면 가슴이 확 트인 풍경이 발아래로 펼쳐진다. 섬의 서부 중앙부에 있는 거제면 어촌 풍경이 남해 바다 앞에 고적하게 드러누워 있다. 마을 뒤로는 노랗게 익어 가는 들판이 펼쳐지고, 주위를 봉긋한 언덕들이 에워싸고 있다. 바다 위로 조약돌처럼 떠 있는 섬들은 그림 같은 경치에 더해진 꽃송이 같다. 반대편 전망대로 발길을 옮기면 바다 풍경보다 운치는 덜하지만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빼곡히 늘어선 아파트와 마주한 조선소 크레인이 거제만의 그림을 그려 낸다.●매미성-아담한 성 안 계단을 오르면 어쩐지 묘한 기분 최근 몇 년간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매미성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거제시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이색적인 장소다. 매미성은 시에서 관리하는 관광지는 아니다. 2003년 태풍 ‘매미’로 자신의 농지가 망가지는 것을 경험한 벡순삼씨가 다시는 태풍 피해를 당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해안가에 쌓기 시작한 것으로, 사유지다. 한 개인의 손으로 십수년간 차곡차곡 쌓아 올린 건축물은 성이라고 부르기엔 한없이 소박하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지만 ‘관광’할 거리는 이렇다 할 게 없다. 그러나 이 아담한 성 안으로 난 계단을 하나씩 오르면 어느새 어딘가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을 것 같은 기묘한 기분마저 든다. 계단 중간쯤에 걸터앉아 조금씩 빛깔이 달라지는 하늘에 눈을,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에 귀를 기울이면 시간은 그저 흘러간다. 까만 몽돌이 펼쳐진 해변에 앉으면 파도소리가 한결 가까이 들린다. 밀려올 때는 쏴 하는 여느 파도소리와 다름없지만 몽돌을 씻으며 바다로 물러갈 때는 몽돌에게 친구 하자고 재잘대는 것 같다. 몽돌의 매력에 빠졌다면 거제의 많은 해변 중 가장 유명한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인기 명소 바람의 언덕… 푸른 바다 펼쳐지는 신선대 매미성과는 정반대 편에 있지만 거제8경 중 제1로 꼽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차로 1시간가량 남쪽으로 달려야 하는 먼 길이 지루하지는 않다. 해안도로 옆으로 스치는 풍경들은 그 자체로 여행의 즐거움이 된다.거제도 남쪽 끝자락 동으로 삐죽 나온 곶 북쪽에 바람의 언덕이 있다.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얻은 곳이라 거제를 찾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들르는 명소다. 억새풀 사이로 솟은 언덕 위에는 네덜란드풍 풍차가 있어 이곳이 바람의 언덕임을 알려준다. 경관을 해치는 설치물인 듯싶다가도 기념사진을 남기기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선대는 바람의 언덕에서 차로 이동하면 지척이다. 바다를 향해 절벽을 이루고 있는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에 하늘에서 내린 것 같다는 이름이 붙었다. 신선대 너른 바위 위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지만 신선대 자태를 감상하기에 적합한 곳은 따로 있다. 신선대 전망대에 오르면 가까이로는 신선대 앞 송도부터 멀리로는 다포도, 대병대도, 대매물도 등 겹겹이 포개진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햇빛을 하얗게 반사하는 푸른 바다, 그 위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여행자의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 준다. 글 사진 거제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바다전망·문화·맞춤형 임대수익까지 풀서비스드 아파트먼트 호텔 ‘파인아트라벨’

    바다전망·문화·맞춤형 임대수익까지 풀서비스드 아파트먼트 호텔 ‘파인아트라벨’

    강릉 부동산시장이 ‘안목해변’ 덕에 들썩이고 있다. 이름난 해변 많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이 강릉이지만, 안목해변이 최근 커피 거리로 국내외 유명세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서다. 평창올림픽 이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변 숙소는 주말이나 성수기면 빈방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실제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기간(9월 22일∼25일) 나흘간 전체 14만4000여대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강릉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강릉간 KTX 철도 이용객도 6만4000명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비슷한 시기와 조건이었던 지난 2016년 추석연휴(9월 14일∼17일) 때와 비교하면 무려 20%가 증가한 수치다. 안목해변 인근 K부동산 대표는 “강릉이 커피 등 스토리가 있는 관광상품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명소로 떠올랐고, 여가를 중시하는 문화 덕에 앞으로 더 관광지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방문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투자 목적의 부동산 상품을 매수하려는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규 수익형 부동산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안목해변 바로 앞인 견소동 26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 ‘파인아트라벨’이다. 국제자산신탁이 시행하며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1~35㎡ 총 169실 규모다. 총 6개 타입으로 선보여 투자자들의 선택폭이 다양하며, 홍보관 오픈 및 본격적인 공급계약이 시작되었다. 파인아트라벨은 국내에서는 처음 나온 진화된 생활형숙박시설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아파트먼트 호텔’ 등으로 분류되며, 선진시장에서 보편화된 주거 상품이다. 해외여행객들도 에어비엔비, 익스피디아 등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며, 호텔식 서비스를 누리면서 주방, 욕실 등을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공간배치로 내집처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 혁신적인 시스템까지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주거 및 투자 복합공간으로도 인기다. 파인아트라벨은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은 해변 바로 앞 비치프론트 입지이다. 전 객실오션뷰 발코니 설계를 통해 바다를 바라보고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지 앞에 펼쳐진 소나무 숲길은 강릉 바우길 5구간(총 16km)와 연결되어, 몸과 마음을 피톤치드로 치유할 수 있다. 또한 실거주는 물론 수익을 위한 임대운영도 가능하며 개별 등기로 인해 분양권 전매도 자유롭다. 이 외에도 종합부동산세가 면제되고 주택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부담도 덜하다. 세컨하우스, 성수기임대형, 완전임대형 등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과 함께 계약과 동시에 시행위탁자와 10년 임대차계약 및 위탁임대관리 운영 계약 체결을 할 경우 건축비 부가가치세를 뺀 분양(공급)가액의 7%를 년간 임대료로 책정해 매월 안정적인 임대수익(경상임대수익)을 받을 수 있다. 안목해변 천혜의 자연은 물론 단지 내 문화시설도 눈길을 끈다. 단지 근린생활시설의 비치루프탑 뮤직라운지 등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연간 35만 명이 방문하는 보헤이안 커피와 해변 서퍼들을 위한 서핑클럽이 단지 내 입점 예정으로 연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별난방시스템 및 바닥난방 설비로 경제적인 효율성도 높였으며, 객실(호실) 관리 시스템으로 투자자의 안심을 더하고,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입주자의 만족을 극대화 하였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의 운영수익을 보장하던 분양형 호텔과는 전혀 다른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며 “안목해변 바로 앞 최고의 입지에 자연과 문화를 공유하는 ’풀서비스드 아파트먼트 호텔’이라는 희소가치를 갖춘 상품으로 선보여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운영 중이며, 특히 서울홍보관은 분양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준공 시(2020년 7월 준공입주 예정)까지 계약 고객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전용 라운지 겸 브랜드 홍보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첨단 영상과 음향 시스템을 통해 공급상품은 물론 강릉의 자연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홍보관으로 만들어 보헤미안 커피와 함께 도심에서 작은 여유를 맛볼 수 있는 감성 공간으로 요즘 일반인에게도 인기 높은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플러스] “의료산업에 코인 접목하면 의료관광 새 지평 열 수 있어”

    [이슈 플러스] “의료산업에 코인 접목하면 의료관광 새 지평 열 수 있어”

    “가상화폐로서 코인은 ‘산업 매개자’ 역할로 재조정돼야 합니다. IT분야의 신기술이라는 블록체인의 범주로 제한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산업체인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갖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수단이자 역할을 중심으로 가상화폐를 봐야 합니다” 이는 생명을 살리는 의료코인으로 불리는 LCGC(라이프케어글로벌코인)의 윤영용 글로벌융복합마케팅유한회사(GCM HK) 대표의 말이다. 역사소설 근초고대왕 작가로 더 잘 알려진 윤 대표는 “중국의료관광방문단이 한국을 찾아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것은 사드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국 관광에 중국발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미주한인회와 의료관광 협약을 체결한 것도 미국 의료시장이 한국 의료관광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료관광방문단은 중국 내 2만여 기업가 네트워크를 대표해 지난달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중한글로벌대건강교류포럼에 참석, 롯데월드타워 10층 KMP헬스케어 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리젠성형병원을 시찰하는 관광을 했다. 또 지난 6일에는 미주한인회 총연 서남부연합회(The Korean-American Federation of South West States, U.S.A. 이사장 조규자, Board of chair, Kyu Ja Cho) 등 관계자들이 한국형 최고급 의료관광 사업을 가상화폐 의료코인을 매개수단으로 공동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지난 16일 윤영용 LCGC 대표는 만나 생명을 살리는 의료코인으로 한국 의료관광의 미래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 의료기술과 서비스는 세계적 수준인 만큼 의료산업을 의료코인으로 산업체인화하면 한국 의료관광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편집자 주●미주한인회, LCGC 의료코인으로 한국 의료관광 추진 윤영용 LCGC 대표는 “미주한인회와 의료코인 LCGC를 매개로 한국 의료관광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은 가상화폐가 IT 보안기술인 블록체인 수준을 넘어 산업육성체인으로 진화하고 있는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는 말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미주 한인들은 미국과 한국 양국 간의 의료기술 수준과 서비스 질을 직접 비교 체험한 사람들이다. 때문에 한인들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 즉 한국 의료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기반까지 갖추었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한국보다 의료비는 2~5배 비싸면서도 의료속도는 거꾸로 2~5배나 느린 사실까지 알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의료서비스는 돈 많은 부자이거나 사회시스템으로 보호하는 빈곤층에 속하지 않은 중산층이 되레 의료사각지대로 내몰리는 실정이다. 미국 중산층을 주된 고객층으로 한 한국 의료관광이 가능한 이유다.윤 대표는 “미국인들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다닌다는 사례가 생기면 생길수록 동남아 등 해외를 상대로 한국 의료관광의 새로운 기회가 확장될 것”이라며 “한국은 자연스럽게 세계인들이 찾는 의료선진국으로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석찬 연합회장은 지난 업무협약 행사에서 “한국의 의료서비스는 선진국 최고 수준이다. 미국 오바마케어의 모델인 한국 의료 산업을 세계적인 관광상품, 한국 100년 먹거리로 만들고 있는 윤 대표와 함께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한국인의 먹거리를 미주 한인회에 널리 알리는 데도 앞장서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행사에는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 이석찬 연합회장, 송폴 고문, 미주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 안대식 연합회장,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김현종 부이장, 이동섭 기획부회장, ㈜호창인터네셔날 이성일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윤 대표는 이에 따라 LCGC를 기부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는 앱인 적선장부(LC-note)를 통해 국제검진환자, 중병환자치료협력과 의료기술 교육프로그램 교류협력, KMP 글로벌 VIP회원권 또는 연관 의료서비스 등을 해외의 잠재고객에게 소개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유치하는 본격적인 미주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중국의료관광방문단은 한국 관광의 훈풍 중국 내 2만여 기업가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20여개 기업가들로 구성된 중국의료관광방문단(이옥협 李玉 : 단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관광기반과 교육사업 등의 시설들을 참관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에 왔다. 그것도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가 주 무대였다.그러니까, 중국방문단은 서울에 있는 세계 3위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와 세계최대 실내테마파크인 롯데월드, 거기에 1.5km 근거리에 있는 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KMP헬스케어 서울병원 네트워크를 함께 체험하면서 세계최대 의료관광인프라를 실감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의료관광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제적인 의료체험을 한 체험방문단은 연속 “헌하오(아주 좋다)”, ”헌 표량(매우 아름답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고급혈액검사와 면역세포 등의 설명과 암 예방 등에 대한 KMP 한인권 박사의 깊이 있는 설명에 방문단원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중국보다도 오히려 싼 의료비,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서비스 질에 감동했고, 한국 의료관광 사업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중국방문단은 사드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국 관광에 의료코인 발 해빙의 훈풍을 불어 넣었다. 윤 대표는 “해외환자 유치를 핵심으로 하는 의료코인 LCGC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은 사드 정세에서 중국이 롯데 기반의 의료체험을 허가했다는데 시사점이 크다”면서 “앞으로 한중간 의료서비스 산업의 기틀을 의료코인 LCGC가 새롭게 다져 나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8일 중국 대련에서 열린 한국의료관광체험장 개소식은 가상화폐인 의료코인이 블록체인을 넘어 산업체인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적으로 의료관광방문단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100여개 도시에 ‘한국의료관광체험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2019년은 의료코인을 기반으로 한 한국 의료관광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사진설명] 일본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급격하게 늘…

    일본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른바 ‘관광공해’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도쿄의 번화가 시부야는 밀려드는 인파가 빚어내는 혼잡함 자체가 관광상품이 됐을 정도다. 그러나 많은 주거 중심지역에서는 밀려드는 외지인들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대회 입장권 해외판매 돌입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해외 도시와 단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입장권 판매에 나섰다. 15일 조직위에 따르면 국가별 영사관을 통해 해당 국가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회 홍보 안내문을 발송한다. 조직위는 이달 중 중국과 일본 내 한국 대사관·영사관 등 20곳과 광주, 전남·북과 자매결연한 중국 광저우시, 일본 센다이시 등 25개 우호협력도시에 입장권 가격과 경기 일정, 구매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 18개 해외 한인체육회에도 안내문을 발송하고 국내 문화·예술단체와 교류중인 중국과 일본, 동남아, 유럽 등의 해외결연단체에도 입장권 판매를 위한 각종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 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비자발급을 간소화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특히 인기가 높은 한류 K-팝 스타들의 한·중·일 드림콘서트, 드라마, 라이브 사이트 등을 통해 판촉행사를 펼치고 여행사와 함께 내년 수영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중을 유치할 예정이다. 수영대회 입장권은 개·폐회식과 각 종목별 경기에서 모두 42만장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80%는 국내, 20%는 해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수입은 7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입장권 가격은 평균 3만6000원으로 최저 1만원에서 최대 15만원 수준이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내년 광주 대회에 많은 외국인이 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현재 전북에서 열리고 있는 제99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중국·일본 등 한인체육회를 직접 찾아 내년 수영대회를 해외 동포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대회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포토 다큐] 장인의 눈물이 익는다…신의 물방울이 맺혔다

    [포토 다큐] 장인의 눈물이 익는다…신의 물방울이 맺혔다

    국내산 와인의 역사는 1969년 정부에서 식량 부족을 이유로 쌀로 만든 술보다 과일로 만든 술을 장려하면서 애플와인 ‘파라다이스’가 출시되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1974년 제과업체 해태에서 ‘노블와인’이라는 최초의 포도로 만든 와인을 출시한 이후 마주앙, 진로의 샤토 몽블르, 금복주의 두리랑, 대선주조의 그랑주아 등이 나오면서 와인 제조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게 됐다.1988년 국산 와인은 최고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우리 풍토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거나, 양조 기술을 확립하지 못한 상태에서 외국 와인이 수입되면서 수익성만을 생각하는 대기업 주도의 와인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세월이 흘러 다시금 열정을 가지고 국산 와인산업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샤토미소’ 아시아 와인트로피 골드 수상 충북 영동군 매곡면의 ‘샤토미소´ 안남락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다양한 와인을 생산해 국내 품평회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시아 와인트로피에서 수차례 골드상을 받은 바 있다. 과정은 힘들었다. 프랑스에 가장 잘 알려진 포도 품종을 수입해 심어 보기도 했고, 수입 와인만이 부스를 차지하고 있는 주류 박람회장에 부스를 마련해 자신이 만든 와인을 홍보해 보기도 했다. 가당(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설탕을 넣는 과정)을 하지 않고 포도 자체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스와인처럼 포도를 얼려서 수분을 제거하거나 포도를 말려 당도를 높이는 공정으로 프리미엄 레드와인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경기 파주시 적성면 산머루농원 서충원 사장은 머루로 레드와인을 만든다. 머루는 현재 국내에서 양조용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열매다. 머루에는 안토시아닌이 캠벨에 비해 5배 많이 함유돼 있고, 폴리페놀, 칼슘, 철분, 인 등 건강에 좋은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다. 장기 숙성이 가능해 10년간 숙성시킨 뒤 출고한다. 그는 지리적으로 DMZ와 근접한 농원의 특성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산머루농원을 찾는 관광상품으로 와이너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한 해 6만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영동군 135억 투입한 와인터널 11일 개장… 지역 관광지와 연계 한국 와인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영동군은 135억원을 들여 와인터널을 만들어 11일 개장했다. 영동군은 다양한 문화행사 및 와인 기차 여행과 연계해 영동의 와인을 알리고 있다. 와인을 생산하고자 귀농한 사람들에게는 유원대학교와 협력해 교육비와 시설비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대규모 와이너리를 조성하고 단가를 낮춰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국내산 와인은 와인 종주국에 비해 역사가 턱없이 부족해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전통주에 한해 인터넷 판매가 가능해졌지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는 입점도 쉽지 않다. 서울 역삼동에 전통주 갤러리 매장이 있으나 그 역시 매출액이 크지 않다. 그렇다고 한국 와인의 미래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생산지의 특성을 살려 그 지역 음식과 와인이 잘 어울리게 만들거나 지역 관광지의 축제와 와인을 묶어 홍보해 나가는 방법으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는데, 이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체계적인 교육도 필요하다. 와인 메이커는 포도의 당도, 산도 측정과 조정, 아황산의 적정 농도와 사용 방법, 색소나 타닌 추출 정도, 발효가 멈추거나 발효 온도가 올라갈 경우의 조치, 오크통 숙성 여부, 정제와 여과 방법, 적절한 살균 방법의 선택과 주병 방법까지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본인 스스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웠다고 당장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없듯이 좋은 와인이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경험을 쌓아야 제대로 된 와인이 나온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과 철학을 가지고 신품종 육성 등 우리 실정에 맞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세계 와인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와인을 내놓을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하이난 59개국 무비자 정책 실시 1달…싼야 펑황 국제공항으로 해외 관광객 19,115명 입국

    5월 31일을 기준으로 중국 하이난(海南, 해남)에서 59개국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한지 정확히 1달의 시간이 흘렀다.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싼야(三亞, 삼아) 펑황(鳳凰) 국제공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한 관광객의 수는 19,115명에 달했다. 그중 러시아 관광객은 10,174명, 한국인 관광객은 6,027명, 카자흐스탄 관광객은 1,749명,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1,017명, 우크라이나 관광객은 43명, 벨라루스 관광객은 37명으로 조사됐다.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싼야 펑황 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한 관광객의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3,495명에 달했다. 그중 19,115명은 ‘하이난 59개국 무비자 정책’을 통해 싼야로 입국했다. 한편 5월 한 달 동안 무비자로 하이난을 찾은 관광객 가운데 싼야를 통해 입국한 관광객은 79.65%를 차지했다. 신정책 실시 전 싼야시 관광위원회는 여행사와 함께 ‘하이난 59개국 무비자 정책’ 관련 관광상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신정책의 실시를 해외 관광객 유치의 좋은 기회로 삼아 ‘베를린-홍콩-싼야’와 같은 홍콩을 경유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59개국에 포함되지만 직항노선이 없는 유럽 국가를 겨냥하기도 했다. ‘싼야-런던’ 직항노선이 오는 7월 12일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싼야 관광위원회는 ‘직항노선+무비자’ 등 정책을 마케팅 전략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며 여행사, 호텔, 남방항공 등과 협력하여 가족단위의 런던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신정책 실시 전 싼야시 관광위원회는 다양한 언어로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게재했고 구글 측은 1,000만, 유튜브는 1,5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어, 일어, 한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 주요 마케팅 대상국에 기사를 싣기도 했으며 무비자 관련 기사는 많은 관광객들의 주목을 이끌어 냈다. 또한 싼야 관광국 홈페이지에는 신정책 관련 질문만 수백 건 이상 올라오기도 했다. 싼야시에서 개최된 해외 마케팅 행사로 카자흐스탄 여행사의 싼야 관광 설명회 등과 같은 관광 설명회와 ‘59개국 무비자 신정책’이 하나의 키워드로 부상되며 세계 각국 여행사들의 중국 하이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광위원회 마케팅센터 관련 책임자는 “관광 위원회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무비자 정책 관련 광고를 띄울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영국 여행사를 싼야로 초청해 무비자 입국 신정책과 직항노선에 대해 소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며 “신정책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럽 및 미국 시장을 점유하고 무비자 관광객 수를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정책 실시 과정 중 58개국 무비자 입국 관광객들 가운데 일부가 ‘59개국 무비자 입국’ 정책을 ‘여권만 가져오면 싼야로 입국할 수 있다’라고 잘못 이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싼야시 관광위원회는 싼야시 공항 입국장에 관련 업무를 해결하는 임시 부서를 개설해 59개국 무비자 관광객들을 다시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순조롭게 싼야시를 구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싼야시 관광위원회는 가장 먼저 싼야 관광국 홈페이지에 관광객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여행사 명단을 공개하고 연락처, 언어 선택 등의 항목을 추가해 해외 관광객들의 현지 여행사와의 연결을 도와 관련 수속을 밟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모든 신정책 관련 언론 홍보를 통해 ‘24시간 내 현지 여행사를 통해 공안(公安)기관에 ‘신분 정보와 여행 일정’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고 더 많은 무비자 관광객들에게 해당 규정을 알게 해 안심하고 하이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인 특화거리인가, 노인의 외딴섬인가

    노인 특화거리인가, 노인의 외딴섬인가

    서울시, 2년전 2억 6000만원 투입·조성 100여m 거리에 팻말·간판만 ‘덩그러니’ 몇몇 젊은이들만 이색적 풍경 보러 찾아 노인들 “놀거리 하나 없이 거리만 꾸며”“어르신, 이 동네에 ‘락희거리’가 어딘지 아세요?” “락, 뭐? 내가 여기 매일 출근도장 찍는데 그런 거 몰라.” 노인의날인 2일 서울 종로구에 ‘어르신문화특화거리’로 조성된 ‘락희거리’에서 만난 강모(76)씨는 자신이 늘 오는 이곳이 락희거리인 줄 몰랐다. 강씨는 “가만히 있어 봐”라고 멈춰 세운 뒤 주변에 있던 지인들을 불러 ‘락희거리’ 수소문에 나섰다. 하지만 그들 역시 알지 못했다. 그때 한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지나가며 “여기가 락희거리 아녀”라며 강씨 일행에게 핀잔을 줬다. 락희거리는 서울시가 2016년 노인들의 즐겁고 기쁜 생활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종로 탑골공원 뒤편에 2억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거리다. 명칭은 영어로 행운을 의미하는 ‘럭키’를 노인들이 ‘락키’로 발음하는 것에서 착안해 즐거울 ‘락’(樂)자와 기쁠 ‘희’(喜)자를 조어해 만들었다. 그런 락희거리가 본연의 의미가 상당히 퇴색한 채 방치돼 있다. 거리 입구엔 ‘락희거리’라고 쓴 팻말이 탑골공원 일대 지도와 함께 서 있었지만, 1960~70년대 풍의 가게 간판만이 사실상 볼거리의 전부였다. 또 작은 가게 8~9개가 입점해 있는 이 거리는 고작 100m에 불과해 성인의 보통 걸음으로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거리 위에는 전깃줄이 잔뜩 늘어져 있었고 바닥엔 담배꽁초와 종이컵 등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다. 지하철 종로3가역 바로 앞에 있어 오가는 사람은 많았지만 이곳이 특화거리란 것을 알아채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노인을 위한 큰 글자 메뉴판도 가게에 따라 크기가 들쭉날쭉했다. 일반 식당과 글씨 크기에 차이가 없는 식당도 많았다. 이 거리에 있는 ‘황태 해장국’ 식당에서 식사를 한 안모(78)씨는 “글씨가 크면 굳이 가게 종업원에게 일일이 뭘 파는지 물어보지 않아도 돼 편한데, 이 거리에 메뉴 글씨를 큼지막하게 써 놓은 곳은 한두 곳뿐”이라며 씁쓸해했다. 또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상점의 내부 장식과 학창 시절 입었던 교복에 향수가 자극돼 감상에 젖는 노인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이색적인 풍경을 보러 오는 일부 젊은층에게만 호기심의 대상이 됐다. 락희거리는 그저 도심 속 노인들이 갈 곳 없어 갇혀 있는 섬에 불과한 듯했다. 노인들은 “벽화나 전시품으로 거리를 꾸미는 것은 노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필요하지도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이모(80)씨는 “노인들이 관광상품이라는 얘기냐”고 호통을 쳤다. 김모(77)씨는 “노인정은 답답하고, 딱히 일거리도 없고 해서 이곳에 나와 세상 구경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거리를 꾸미는 데 손쓰지 말고 차라리 일자리를 더 달라”고 호소했다. 락희거리가 실효성 없는 전시행정에 그친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조성 당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탑골공원 인근에 옛 문화를 추억하는 공간을 만들어 드리고자 구성했던 것”이라면서 “노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찾아 원하는 것을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이 앞장…자연에서 건강함 즐기는 잔치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이 앞장…자연에서 건강함 즐기는 잔치로”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는 1일 “와일드푸드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자연 속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는 한마당 잔치”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와일드푸드축제는 식자재 생산은 물론 기획부터 준비, 운영까지 모든 것을 주민들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주민 참여도 1위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장점”이라고 강조했다.→와일드푸드 축제의 목적과 의미는. --와일드푸드축제는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에서 만드는 건강 먹거리 축제다. 지역의 안전한 먹거리를 홍보하고 주민과 관광객,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한마당 잔치다. 축제에서는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음식과 미래 먹거리의 모습을 맛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타지역 축제와 차별화 전략은.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이 주도해 만드는 축제다. 기획부터 준비, 운영 전반을 주민들이 참여해 결정한다. 이 같은 애정이 축제의 질을 한층 높인다. 축제에 소개할 음식도 주민들이 옛 기억을 되살려 현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것으로 모든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연계 방안은. -로컬푸드를 생산하는 주민들이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식재료도 재배한다. 평상시 로컬푸드로 판매하는 농축산물을 축제장에서 선보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의 건강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축제의 관광상품화 전략은. --완주군 관광마케팅지원센터에서 축제와 마을을 연계한 1박 2일 관광코스를 개발해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 완주군의 대표 관광지인 삼례문화예술촌,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고산자연휴양림을 무료로 개방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손쉽게 들를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에 축제를 홍보하고 김제, 임실 등 도내 타지역 축제와도 연계 상품을 개발했다. →축제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비전은. --강점인 주민 중심 프로그램과 지역경제가 상생 발전하는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 축제장의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냥한 표범 안고 또 자랑 사진…美 여성 사냥꾼 논란

    사냥한 표범 안고 또 자랑 사진…美 여성 사냥꾼 논란

    야생 표범을 사냥한 후 자랑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직접 사냥한 커다란 수컷 표범을 들고 웃고있는 여성에 대한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사냥회사인 '사파리 클럽 인터내셔널'(SCI) 홈페이지에 오른 것이다. 브리트니 L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그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수컷 표범을 사냥한 후 이같은 기념사진을 찍었다. 특히 SCI 측은 '우리 회원인 브리트니가 대형 고양잇과 동물 중에서 역대 9번째로 큰 표범을 잡았다'며 이를 레코드북에 올려 기념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은 유명 동물보호론자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으며 나오미 캠벨 등 유명 연예인들까지 가세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재미로 야생동물을 죽이는 한마디로 역겨운 사진”이라면서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아야한다. 트로피 헌팅은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은 야생동물을 선택적으로 사냥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브리티니의 사례처럼 이들 사냥꾼들은 사냥한 동물과의 기념촬영은 물론 박제하거나 음식으로 먹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트로피 사냥꾼들의 절대 다수는 미국인으로 남아공,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몇몇 국가는 이를 관광상품으로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대중적인 공분과는 별개로 트로피 헌팅이 합법이라는 사실이다. 미 언론은 “트로피 헌팅의 시장규모가 매년 20억 달러(2조 2300억원) 수준으로 아프리카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거액의 수입을 주는 관광 산업”이라면서 “트로피 헌팅이 사냥을 조장해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씨를 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사냥한 희귀 기린 앞에서 자랑스럽게 촬영한 사냥꾼 사진이 국제적인 공분을 산 바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켄터키 주 출신의 테스 톰슨 탈리(37)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테스는 “사냥은 취미 이상으로 나의 열정”이라면서 “사냥이든, 종교든, 정치든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인터넷에 올린다면 미워하는 누군가 있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의 기린은 노화로 죽어가는 상태였다”면서 “만약 당신의 애견이 늙거나 아프면 안락사를 고려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울산·경주·포항 전통주 활용 관광 활성화 추진

    울산·경주·포항 전통주 활용 관광 활성화 추진

    울산·경주·포항이 전통주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해돋이 역사기행권’인 포항시·경주시와 함께 전통주 체험행사 기반구축과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울산 ‘복순도가 손 막걸리’, 포항 ‘농가월령가 향온주’, 경주 ‘경주교동법주’ 등이다. 시는 권역 내 전통주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체험행사를 만들어 전통주 테마 여행 상품 개발·판매, 지자체와 전통주 관계 기관·협회·업계 간 협업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세부 사업은 양조장 견학, 전통주 3종 미각체험, 발효체험 등 양조장 투어, 전통주 토크 콘서트, 전통주 칵테일 쇼, 가양주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요구와 트랜드에 맞춘 전통주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시 ‘2023년 관광객 5000만’ 유치 목표…마스터플랜 발표

    서울시가 2023년 관광객 5000만명 유치를 위해 꼭 가봐야 할 명소 20곳 코스를 개발한다. 비무장지대(DMZ)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와 장애인, 저소득층에게 여행비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바우처’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관광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는 ‘서울관광중장기발전계획’은 5대 전략 12개 핵심과제(총 96개 사업)로 구성되며 7215억 원을 투입한다. 5대 전략은 시민이 행복한 관광도시, 콘텐츠가 풍부한 관광매력 도시,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관광도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도시, 국제관광시장 리딩(주도) 도시다. 서울시는 외래 2300만 명, 국내 2700만 명 등 관광객 5000만명을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한류’ 열풍을 타고 방문하는 해외관광객만 바라보지 않고 국내 여행객들도 적극적으로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1051만명, 국내 관광객은 1700만 명이었다. 관광객 수를 5년 만에 약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먼저 서울시는 20개의 ‘서울 MVP(Must Visit Place·꼭 가봐야 할 곳) 코스’를 발굴한다. 마포 문화비축기지, 서울미래유산, 돈의문 박물관, 서울 순례길, 익선동 골목길 등이 대표적 장소다. 의료관광, 한류·공연, 템플스테이, 미식투어 등 관광지출이 높은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산업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여행 전 과정을 돕는 ‘스마트 관광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도 구축한다. 서울로7017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방 탈출게임’ 방식으로 서울의 매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국내 관광객 대상으로는 연령대별로 세분화한 ‘생애주기별 생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서울형 여행바우처’를 도입해 2023년까지 비정규직 노동자 6만5000명에게 휴가비 일부를 지원하고,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연간 2000명에게 여행활동을 지원한다. 여행바우처는 방문판매원, 택배기사 등 평소 여행이 어려운 특수고용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이 20만원의 여행비를 내면, 서울시가 20만원의 여행비를 매칭해주는 정책이다. 이 금액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관광상품 몰을 통해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데 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사업에 1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최근 조성된 남북평화 분위기와 연계해 ‘4.27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는 ‘평화관광 주간’도 운영한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화관광자문단을 가동해 남북상황 변화에 따른 관광전략을 마련한다. 비무장지대(DMZ)와 삼청각 등을 연계한 평화관광코스 체험, 남북 식도락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마스터플랜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2020년까지 도심에 ‘서울 관광 플라자(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서울관광재단을 비롯해 스타트업, 관광협회, 해외관광청 등 관광 관련 기능을 집결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시 김달호 의원·김인호 의원, 출렁다리 설치를 위한 민관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4)과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3)은 성동구와 동대문구의 지역경제활성화 계기가 될 출렁다리 설치를 위하여 13일 마장체육공원에서 「출렁다리 설치 관련 민원」 간담회를 열어 힘을 합쳤다. 올해 4월 동대문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제기된 이번 민원은 출렁다리 설치로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마장동 먹자골목과 청량리 청과물 수산시장을 오갈수 있게하여 성동구와 동대문구 지역상생 발전 도모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에 접수되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시의회 민원관리팀에서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출렁다리설치위치와 배경설명을 민원인에게 들었으며 설치를 위해 여러 관련 부서 및 기관 협조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검토내용을 김인호 의원에게 전달하였다. 이번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김달호 의원, 김인호 의원, 동대문구 이현주 구의원을 비롯하여 입주자대표, 서울시 2개부서 및 2개기관 2개자치구(3개부서) 직원들이 간담회에 참석하여 출렁다리 설치를 위해 심도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서 입주자대표는 내부순환도로 고가와 신답철교, 뚝방길 등이 나 있는 곳이라 일반교량 설치가 어렵기 때문에 최근 관광상품으로 인기 있는 출렁다리로 이어보자는 민원을 제안하게 된 배경설명을 하였고, 관련 기관들은 출렁다리 설치를 위해서 선행되어야할 관련 법령과 규정을 검토 하겠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아울러 이자리에서 김인호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구경계가 필요없다. 출렁다리 설치를 위해 주민 및 각 구청장과 간담회를 추진하여 세부적인 구상을 실현시켜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김달호 의원은 “두 지역의 접근성을 높여 재래시장 활성화로 지역상생발전을 유도하고 출렁다리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이 있는데 주민들 간 서로 정보 교환을 하면서 양지역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발전 정책이 우리 지역에 제대로 확산되고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이해가 전제조건이다”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출렁다리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주민 의견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업추진의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김인호 의원은 “지역발전에는 협치가 중요하므로 민원인과 관련 부서 및 기관을 초청하여 즉석에서 민관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며 항상 지역발전을 위해 행동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양정상회담 D-1] 철도 연결·단둥 경제 특구… 밀착 과시하는 北·中

    [평양정상회담 D-1] 철도 연결·단둥 경제 특구… 밀착 과시하는 北·中

    북한과 중국 다롄을 잇는 항공편이 12년 만에 재개된 데 이어 중국 지방 정부가 한국, 북한, 몽골, 일본을 잇는 ‘동북아 경제 회랑’ 구상을 발표하는 등 북·중 밀착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정부는 지난 12일 ‘일대일로, 종합 시험구 건설 방안’이라는 개발 계획을 통해 단둥, 평양, 서울, 부산을 잇는 철도와 도로 및 단둥 북한 경협지대, 다롄 자유무역항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와 북한을 연결하는 중국 당국의 구상안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랴오닝성 정부는 북한과 경제 교류 중심 도시인 단둥에 특구가 조성되도록 하고, 황금평 경제구와 단둥 국제 호시무역구를 북·중 무역 협력의 중요한 바탕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랴오닝성 정부가 자유무역항 건설을 구상 중인 다롄은 지난 5월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중 정상회담 장소로 택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13일에는 북한 고려항공이 2006년 첫 평양~다롄 노선 전세기를 띄운 뒤 12년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북한 고려항공 JS821 편은 13일 오후 3시 10분 다롄국제공항에 도착해 1시간 뒤 67명의 승객을 태우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평양~다롄 노선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운항하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 상품과 함께 항공권을 예매해 이용할 수 있다. 북한이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 행사 준비로 잠시 중단했던 중국인 단체관광을 16일부터 재개한 가운데 접경지대에서 이뤄지는 북한 일일투어 상품에도 중국인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지린성 훈춘, 단둥 등에서 버스를 타고 북한을 방문해 게·새우 등 해산물을 먹고 돌아오는 관광상품은 1인당 100위안(약 1만 6000원) 정도로 가격이 저렴해 하루 수천명이 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이후 단둥~평양 열차표 구매가 힘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규방에 갇혔지만… ‘신선의 재주’로 사대부 남성들을 휘젓다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규방에 갇혔지만… ‘신선의 재주’로 사대부 남성들을 휘젓다

    #신선의 재주라고 기려지던 그녀 망국의 치욕을 견딜 수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매천 황현은 우리나라 한시를 통독하고 난 소회를 ‘우리 조선 제가의 시를 읽다’(讀國朝諸家詩)라는 시로 갈무리한 바 있다. 김종직부터 김창흡에 이르는 열네 명을 다룬다. 이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인물이 있다. 유일한 여성 허난설헌인데, 황현은 이렇게 평가했다. 세 그루의 보배 나무를 둔 초당(허엽)의 집안 제일가는 신선의 재주로는 경번(허난설헌)이었네. 티끌 세상에 오래 머무르지 못할 줄 알았음인가 처량하게 달빛 아래 서리가 연꽃에 내려앉았네. 세 그루 나무는 허엽의 아들 허성, 허봉, 허균을 가리킨다. 이들 부자는 문장가로 이름을 날린 명류(名流)였다. 여기에 허난설헌을 더해 ‘허씨오문장가’(許氏五文章家)라 한다. 하지만 황현은 그녀를 신선에 버금갈 만한 재주를 지닌, 그야말로 ‘최고’로 꼽았다. 황현만이 아니다. 심수경도 “허봉과 허균도 시로 이름을 날렸지만, 여동생 허씨는 더욱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신선의 재주를 지녔다고 기려지던 허난설헌은 스물일곱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쳤다. 황현도 그녀의 요절을 ‘서리 맞아 떨어진 연꽃’에 비유하며 안타까워한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허난설헌은 어느 봄날, 신선이 살고 있다는 광상산의 꿈을 꾼다. 꿈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생생했다. 꿈속에서 지은 시도 생생해 기록해 두었다. 마지막은 이러하다. 연꽃 스물일곱 송이가 달빛 아래 찬 서리에 붉게 떨어졌구나. 동생 허균은 여기에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누이는 기축년(1589년) 봄 세상을 떠났는데, 그때 나이 스물일곱이었다. 시에서 연꽃 스물일곱 송이가 붉게 졌다고 했는데, 실제 징험이 되고 말았다.” 자신의 죽음을 4년 전에 이미 예감했던 것이다. 그는 정말 신선이었던 걸까. #규방에서 그 너머를 꿈꾼 그녀 허난설헌(許蘭雪軒, 1563~1589)의 이름은 초희(楚姬), 자는 경번(景樊)이다. ‘난설헌’은 그녀의 호다. 서경덕의 문인이자 동인의 영수로 이름 높던 허엽의 딸로 태어났다. 외조부 김광철은 전라도 관찰사까지 역임했다. 남편 김성립은 안동 김씨 명문가 출신으로 문과에 급제했다. 명문가문에 둘러싸여 생장했으니, 그녀의 삶은 유복했을 법하다. 하지만 시어머니에게 용납되지 못했고, 부부간 금슬도 그리 좋지 않았다. 게다가 슬하 1남 1녀 모두 어린 나이에 잃어, 후사조차 없이 죽어 갔다. 짧고 강렬한 삶, 그것은 ‘재인박명’(才人薄命)이란 말로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실제로 그녀가 남긴 시편은 부자유한 시대를 살아간 한 여성이 감내하고 소망하던 정감으로 가득하다. 규방에 갇혀 지내야 했던 여인의 원망을 절절하게 그려내기도 하고, 천상에서 노닐고 싶은 욕망을 환상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세속 사람이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유선시’(遊仙詩)는 그녀의 특장이었다. 돌이켜 보건대 신선이란 남성의 오랜 로망이었는데, 여성 허난설헌은 감히 그 세계를 꿈꾸었던 것이다. 그녀의 꿈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사대부 남성의 전유물인 한시를 가지고 시선(詩仙) 이백까지 넘볼 정도였다. 그녀는 ‘채련곡’(採蓮曲)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가을이라 긴 호수엔 푸른 옥 흐르는 듯 연꽃 깊숙한 곳에 작은 배를 매어 두고 물 건너의 임을 보고 연밥을 던졌다가 멀리서 남에게 들켜 반나절 부끄러웠네. 연밥을 따던 젊은 여인이 마음에 두고 있던 사내를 보고 연밥을 던지며 속마음을 표현했다가 다른 사람 눈에 띄어 수줍어하는 장면이 절묘하다. 하지만 이백의 ‘채련곡’은 연꽃 사이에서 연밥을 따고 있는 아리따운 처녀를 훔쳐보며 희희덕거리던 사내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사대부 남성의 관음증이 농밀하게 넘쳐났다. 그에 반해 허난설헌은 여성을 애정 표현의 주체로 당당하게 내세운다. 남성의 한시를 활용해 남성적 관점을 여성의 관점으로 뒤집어 놓은 것이다. 당나라 시인 이익의 ‘강남곡’(江南曲)을 차용해 시도하고 있는 전복 또한 흥미롭다. 남들은 강남땅 좋다 하지만 내 보기엔 강남땅 시름겹기만. 해마다 모래톱 포구에 서서 애끊는 마음으로 돌아가는 배만 바라보네. 본래 이익은 돌아올 기약 없는 장사꾼보다 밀물·썰물처럼 들고 나는 것이 분명한 뱃사공에게 시집가는 게 좋을 뻔했다는 여인의 심경을 노래했다. 하지만 허난설헌의 ‘강남곡’은 다르다. 남자들은 놀기 좋은 곳으로 강남을 꼽지만, 여성에게 그곳은 기약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수심의 장소일 뿐이다. 탕자들이 실컷 놀다 가버리고 마는 강남이란 공간 자체의 성격을 전복해버린 것이다. 허난설헌은 그런 시각을 ‘남’(人)과 ‘나’(我)로 명확하게 구분 짓는다. 사대부 남성의 한시를 가지고 이렇듯 규방 너머에 그녀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갔다.#사대부 남성과 어깨를 겨루었던 그녀 하지만 사대부 남성이 구축해 온 사회적 규범과 문학적 전통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아무리 출중한 재주를 갖췄더라도 한 여성이 완벽하게 넘어서기에는 너무 강고했던 것이다. 실제로 난설헌시집을 읽다 보면, 당시(唐詩)를 배워 가던 습작의 흔적을 종종 만나게 된다. 때문에 숱한 표절 시비에 휘둘렸다. “두세 편을 제외하고 모두 위작이다”(이수광)거나 “남동생 허균이 중국시를 표절해 끼워 넣었다”(신흠)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랬던 이수광은 순천부사로 있으면서 ‘강남곡’을 지었다. 순천이 ‘소강남’으로 일컬어져 왔던 까닭이다. 남들은 강남을 낙원이라 하지만 나는야 강남을 악지라 말한다오. 첩첩 파도는 산보다 높게 일어나고 사나운 바람 사시사철 몰아친다오. 모두 순천을 낙원으로 일컫고 있지만 직접 보니 그렇지 않다는 반전은 허난설헌의 그것과 흡사하다. 허난설헌의 ‘강남곡’에서 얻은 착상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격조는 한참 떨어진다. 허난설헌의 작품을 표절이라고 비난한 신흠도 마찬가지였다. “규수 허씨의 ‘사시사’가 세상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허난설헌의 ‘사시사’에 화답하는 시를 지었다. 비난하지만 비난되지 않던 허난설헌의 시적 성취를 보여 주는 사례다. 몸은 비록 밀폐된 규방에 갇혀 있었을지 몰라도 그녀의 시 정신은 그를 훌쩍 뛰어넘어 천상과 같은 상상의 공간만이 아니라 사대부 남성의 현실 공간까지 휘젓고 다녔던 방증이다. 정출헌 한국고전번역원 밀양분원장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60개국 관광 리더들 서울로

    60개국 관광 리더들 서울로

    서울트래블마트서 기업간 상담·계약 16일 관광총회선 ‘미래관광’ 이슈 논의해외 관광객 수가 재작년 134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서울 관광’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모바일 기반 관광 등 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일본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을, 중국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가 전 세계 주요 관광 종사자들과 업체들이 교류하는 장을 열며 관광도시로 서울의 위상 제고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10~14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2018 서울국제트래블마트’와 16~19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관광기구(UNWTO) 제7차 세계도시관광총회’가 그 장이 된다. 두 행사를 통해 60개국 관광산업 관계자 900여명과 여행 관련 회사 1200여개가 서울을 찾는다. 서울트래블마트는 관광 분야의 국내 최대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800여개 국내 업체와 45개국 400여개 여행사가 참여해 현장 상담, 홍보, 계약 체결 등을 한다.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국내 관광업계가 해외시장과 접촉할 기회인 셈이다. 올해는 취업 기회도 처음 마련된다. 롯데면세점, 하나투어뿐 아니라 일본 힐튼호텔, 필리핀 쉐라톤호텔 등 12개국 50개 사가 참여해 청년들 일자리 확대에 힘을 보탠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는 서울트래블마트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관광산업박람회로 키울 계획”이라며 “러시아, 인도, 몽골 등 신흥 시장의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서울관광상품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해외 관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제7차 세계도시관광총회는 도시관광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회의로 동북아 국가에서 처음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50개국 9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2030 미래 도시관광’을 주제로 도시관광의 주요 이슈를 고민하고, 연대 전략을 논의한다. ‘체험 경제’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미국 경제학자 조지프 파인이 기조연설(17일)에서 관광객의 체험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관광 정책 입안자들이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해법을 제안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지역경제 살리고 일자리 늘리고… 경북 ‘신명품관광’ 키운다

    지역경제 살리고 일자리 늘리고… 경북 ‘신명품관광’ 키운다

    ‘관광으로 많은 돈도 벌고 일자리도 만든다.’ 민선 7기를 시작한 경북도가 ‘관광 산업 육성’ 총력전에 돌입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제조업 성장률이 2.8%에 그쳤던 반면 관광업은 6.0%로 2배 이상 높았고 취업유발계수(10억원의 재화를 만들 때 창출되는 고용자 수) 또한 관광업이 18.9명으로 제조업(8.8명)보다 많아 고용 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따른 한·중 갈등과 포항·경주 지진 등으로 도내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2010년 전국 대비 6.1%에서 지난해 2.6%로 지역의 관광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이런 가운데 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핵심 도정인 ‘명품관광 희망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신경북 관광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도는 기존 경북관광공사 명칭을 문화관광공사로 바꾸고 전문 인력을 보강한 뒤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경북 문화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현재 1실 3처 1지사 14팀 조직을 1실 5처 20팀 규모로 키운다. 문화관광 분야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케팅 사업처를 새로 만들고 해외 전담조직을 강화한다. 23개 시·군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위해 국제관광처와 지역관광처를 신설한다. 내년부터 도내 23개 모든 시·군을 비롯한 대구시 등과 연계 프로그램 및 통합 관광상품 개발, 광역 공동 마케팅을 함께할 계획이다. 경북도관광진흥기금도 조성한다. 10년간 1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도가 540억원, 시·군이 460억원을 분담할 계획이다. 분담금에 기금운용 수익금 등으로 해마다 100억원을 모아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진흥사업 등에 사용한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관광콘텐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둔 ‘경북형 관광 10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경북이 가진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 자원과 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라는 우수한 문화자원, 독도·울릉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 관련 각종 콘텐츠 및 이벤트 등을 바탕에 뒀다. 기존의 관광 하드웨어 구축과 개별 사업 중심에서 탈피,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 ▲경북관광 100선 선정 ▲지역통합 공공숙박시설 통합플랫폼 구축 ▲청년관광콘텐츠랩 운영 ▲경북도립대 융합관광학과 설치 ▲경북관광 홍보요원 1만 블로거 등록제 운영 ▲경북 이야기 마을 관광 뉴딜사업 추진 ▲세계유산 및 경북정신 체험상품 개발 ▲1군 1특화 거리 여행자 거리 조성 ▲특수목적 관광객(청소년 스포츠, 기업연수단 등) 유치 ▲대구경북 통합 투어카드 운영 등을 제시했다.경북관광 100선은 기존 ‘경상북도 유일무이(唯一無二) 관광지 10선’을 확대했다. 10선은 안동 월영교, 예천 윤장대, 의성 아기공룡발자국, 경주 첨성대, 경주 문무대왕릉, 포항 상생의 손, 청송 백석탄, 울진 금강송, 포항 해병대 캠프 등이다. 오직 경북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관광지로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공공숙박시설 통합플랫폼은 지역 숙박시설 및 음식점, 자연휴양림, 연수시설, 캠핑장 등 정보를 통합 안내한다. 1만 블로거 등록제는 인터넷, 모바일에서 활동 중인 블로거, 카페 운영자 및 문화관광해설사, 청년활동가, 문화기획자, 여행작가 등을 경북관광 사이버 홍보요원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1시·군 1특화 거리는 서울 인사동, 경주 황리단길, 안동 도심거리와 같은 관광객이 찾고 싶은 특색 있는 테마형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농촌 지역 특유의 자원을 테마로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휴식·레저·체험 등 농촌의 복합적 기능을 활용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시민 방문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111곳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을 2022년까지 1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체험 관광객 유치 목표도 2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특히 현재 농촌 지역에서 운영되는 각종 체험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경북의 각종 호국보훈 인프라도 활용한다. ‘경북의 혼(魂) 숨결 따라 독립운동 순례길 답사’(경북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영양(김도현·남자현·엄순봉 생가)~영덕(신돌석 유적지·김도현 순국지)~포항(입암의병 전투지·충효재)~영천(이진영·이원대 생가)~안동(퇴계묘소·이육사문학관·향산고택·임청각·독립운동기념관)~성주(이승희·김창숙 생가·백세각)~구미(왕산 허위 생가·기념관)~상주(함창 대봉전투지)~문경(고모산성·박열의사기념관·운강기념관) 등의 코스다.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힘쓴다.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 관광 부진에 따라 대만·홍콩 등 비중국 중화권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관광정책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관광, 비즈니스 관광, 웰빙·의료관광 등 특수목적별로 맞춤형 표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유소년 축구대회 유치 등 스포츠 교류, 수학여행단 등 청소년 교류, 불교 등 종교·예술·문화 교류 및 기업인센티브투어단 등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특수목적관광단(SIT) 유치를 지원한다. 해외 관광홍보사무소를 주요 시장 지역인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의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 추가 설치하고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와 협업, 해외 시장 마케팅을 한다. 해외 진출 한국기업 종사자의 국내 연수 관광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인센티브 방안도 강구한다. 내년 상반기 직원 11만명을 둔 삼성전자㈜ 베트남지사와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으로 확대한다. MOU를 체결한 기업에는 특별 지원금을 주고 유치 여행사에도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인 500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은 26개, 모두 37만여명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대표도시에서 매년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등 한류 콘텐츠 촬영지를 연계, 관광상품화한다. 이 밖에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 조성 사업도 벌인다. ▲천년고도 경주 본모습 재현 프로젝트(준공 2026년·사업비 1조 234억원) ▲신비의 왕국 대가야 문화 관광자원화(2021년·607억 5000만원) ▲경북 산야(山野) 아시아 알프스 프로젝트(2022년·2360억원) ▲낙동강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화(2021년·3982억원) ▲한신 관광상품화를 위한 종가문화진흥센터 건립(2022년·1000억원) ▲전통문화 디지털 체험존 설치(2023년·100억원) ▲울릉도·독도 그린아일랜드 육성(2025년·3368억원) ▲청정 동해안 해양관광·레포츠 벨트 조성(2023년·816억원) ▲환동해 마리나 루트 조성(553억원)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을 ‘대한민국 문화관광 중심지대’로 건설하고 좋은 일자리 1만개 이상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내국인 관광객 938만명을 2022년 2000만명까지 2배 이상 유치하고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4배 정도(2.6→10%) 확대하기로 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관광 산업 활성화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선봉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승록 노원구청장, 국정과 시의원 경험 생활 현장에 실현

    오승록 노원구청장, 국정과 시의원 경험 생활 현장에 실현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을 가보지 않고는 문제 해결의 큰 그림을 그릴 수가 없습니다.” 민선7기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최고 강점은 샘솟는 아이디어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5년, 서울시의원 8년을 거치며 많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때마다 답은 현장에서 나왔다.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란색 군사분계선 출발행사는 지금까지 회자된다.오 구청장의 아이디어는 구청장이 된 이후에도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의 ‘24시간 야간 무더위 쉼터’가 대표적이다. 올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아파트 정전이 이어졌고, 오 구청장은 아파트 현장에서 더위에 지친 노인들의 모습을 봤다. ‘젊은 사람들도 견디기 힘든 더위를 노인들이 어떻게 견딜까’하는 마음이 쉼터 조성으로 이어졌다. 쉼터는 관내 경로당 5곳으로 시작해 10곳까지 늘어났다. 이용자만 모두 2040명에 달한다. 전국적인 관심 속에 행정안전부 장관이 쉼터를 다녀갔고, 서울시는 방학 중인 초등학교 11곳을 야간쉼터로 활용하는 등 전국으로 정책이 확산됐다. 지난 2주간 오 구청장은 현장 60여곳을 둘러봤다. 하루에 적게는 5곳, 많을 때는 10여 곳을 방문했다. 임기 초라 모든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을 챙겨야 했지만 오 구청장의 눈은 항상 현장을 향했다. 주민 생활불편도 현장에서 놓치지 않았다. 하계동 한글비석로 도로정비와 당고개역 기업은행 사거리에서 동막골까지의 상계로 확장공사 구간을 방문해 도로 개통 후 개선될 교통 여건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중에서도 월계2동 주민센터 옆 도로는 보도가 패이고 틀어져 그동안 인근 학교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던 곳이다. 주민들이 즐겨찾는 공원 내 불편사항도 마찬가지다. 충숙 근린공원을 비롯한 5개 근린공원의 노후 화장실 리모델링을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양지 근린공원은 우기 시 흙탕물이 인근 교회 담장을 넘어들어 붕괴 위험이 있는 등 5년째 고통을 겪고 있다는 교회 측의 의견을 수용해 배수로 정비 뿐만 아니라 집수정을 설치해 공원 빗물을 원천 차단하도록 했다. 노인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인근에 휴식 공간이 없어 주차장에 판자를 깔고 휴식을 취하는 월계1동 21통 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주택을 매입을 통한 경로당 건립을 지시했다. 또한 곧 건립하는 하계 행복발전소에는 노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을 지시했다. 노원의 미래 모습을 바꿀 대규모 정책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인 것이 15만㎡에 이르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이다. 시행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코레일과 토지 매입절차를 진행 중으로 시행사가 구에 공공용지로 기부하는 1만㎡의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민들과 논의 했다. 화랑대역 테마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근대 문화재로 지정된 화랑대역의 역사성과 최초의 민족자본을 건립한 경춘선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간이역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만큼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시했다. 오 구청장은 “이번 첫 현장 방문은 바쁜 일정이었지만 지역에 무한의 책임을 지는 단체장으로서 현안 사항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면서 “주민들의 손에 잡히는 작은 행복도 중요한 만큼 자연과 문화, 건강 등 민선7기 힐링도시 노원의 기반을 다질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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