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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 황장엽씨 訪美… 상원 증언등 예정

    전 북한노동당 비서 황장엽씨가 1997년 한국 망명 후 28일(한국시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황씨는 미국 방문기간 중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증언하고,부시 행정부의 관리들과 만난 뒤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황씨는 미 의회 산하 인권단체인 디펜스 포럼측의 초청으로 미 국무부가 내준 관광상용비자를 발급받아 워싱턴을 약 1주일간 방문할 예정이다.황씨는 27일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출국,워싱턴 인근 국제공항에 도착해 8일간 워싱턴에 머문 후 4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꼬막도 먹고 목욕도 하고… 보성 100배 즐기기/해수목욕탕 하루 2000명 방문 지역특색 살린 관광상품 인기

    ‘녹차를 섞은 바닷물로 74억원을 벌었다.’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명사로 불리던 전남 보성군의 해수 녹차탕이 지난 98년 4월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목욕료 등으로 받은 돈이다.올 한해만 4억여원의 수입을 바라보고 있다. 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회천면 율포리 해수욕장에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바닷물에 특산품인 녹차잎을 푼 해수 녹차탕을 만들었다.입장객이 너무 많고 시설이 낡아 지난 7월에는 50억원을 더 들여 연면적 1173㎡(355평)로 늘리고 녹차탕 옆에 어린이와 어른용 풀장도 새롭게 단장했다.목욕료는 어른 5000원,어린이 3000원이다. 녹차탕이 순환기 계통 등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성수기에는 평일 2000여명,주말에는 3000여명이 들어온다.특히 보성은 목욕 후 먹고 구경하기 등 입체 관광지로 안성맞춤이다.녹차탕 앞에는 요즘 이곳 특산물인 전어를 먹으려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다.보성읍내 녹차밭에는 주말에는 1만여명이 몰린다. 참꼬막 특산지인 벌교에서는 꼬막 캐기가 시작됐다.인근 문덕면에는 서재필 박사 기념공원과 대원사,백민 미술관이 있어 티베트 미술품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하승완 군수는 “득량만이 발아래 펼쳐지는 녹차탕 바로 앞에 광주소재 중견 주택건설업체가 100억원을 들여 가족호텔을 짓기로 군과 계약했다.”며 “앞으로 보성은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성 남기창기자 kcnam@
  • [시네 드라이브] 스타배우 관광상품시대

    이제 스타 배우는 관광상품이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제작 영화사봄)의 ‘꽃미남’ 주인공 배용준은 요즘 온몸으로 부가가치를 낳고 있는 주인공이다. 최근 제작사는 그의 영화를 ‘원정관람’하러 오겠다는 해외팬,특히 일본팬들이 크게 늘어 예정에도 없던 패키지 투어를 마련키로 했다.영화사봄의 관계자는 “11월부터 서울시내 극장 한 곳을 잡아 일주일에 1,2회 정도를 일본 원정관광객들을 위해 따로 상영할 것”이라면서 “호텔,여행사와 연계해 촬영지 관광,의상 및 소품전시회 등을 묶은 패키지 투어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제작사로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소득인 셈이다. 배용준 팬들의 원정관람은 개봉하기가 무섭게 시작됐다.“매회 상영 때마다 일본관광객 몇명씩은 꼭꼭 끼어 있다.”는 게 제작사측의 설명이다.한국관광공사도 ‘스캔들’을 관람하기 위해 입국하려는 일본 관광객만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23일 기자시사회장에서부터 그 열기는 감지됐다.일본,타이완 등에서 찾아온 기자들의질문공세로 국내 기자들이 마이크를 잡아볼 겨를이 없었을 정도.배용준이 출연한 TV드라마 ‘호텔리어’‘겨울연가’ 등이 한류 열풍을 일으킨 결과였다. 이제 한류열풍은 국내영화 관련 행사장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장동건·김희선·안재욱·차태현·손예진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의 시사회장에서는 피켓을 든 ‘원정관람단’을 자주 만날 수 있다.지난 10일 막내린 부산국제영화제에도 한류 바람을 탄 관광객들이 많았다.싱가포르 관광객 80여명이 영어 자막이 곁들여진 ‘스캔들’을 단체관람하고 갔을 정도.지난 5월엔 장동건·원빈의 일본팬들이 두사람이 주연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인 합천까지 방문하는 이색 관광상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 영화제작자는 “한류스타를 캐스팅하면 해외홍보마케팅과 배급업무가 놀랄 만큼 수월해진다”며 “앞으로는 제작과정에서부터 참신한 ‘한류마케팅’ 아이디어도 함께 계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 기자
  • 메트로 플러스 / ‘인사동지도 스카프’ 관광상품으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보신각종 미니어처,인사동 순라꾼 등에 이어 4호 문화관광상품으로 인사동 지도와 정조대왕 행렬도,서울관광지도 등이 새겨진 스카프와 손수건을 선정했다.이달부터 구청과 청와대 기념품 판매점,인사동 서울관광상품 판매점에서 살 수 있다.
  • i 센터

    ●한국관광공사 ‘단풍길 따라,풍경소리 찾아,양양 낙산사 사찰체험’이란 주제로 ‘2003 체험 가족여행단’ 10월 행사(25~26일 1박2일)를 실시한다.설악산 주전골 단풍 트레킹,다도 및 참선,발우공양 등 낙산사 템플스테이,갈골 한과마을에서의 한과 만들기 체험,주문진 어시장 구경 등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참가비는 어른 6만원,초등학생 5만원.13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webmaster@soltour.co.kr)이나 팩스(02-2279-5956)로 접수하면 된다.최종 참가가족 명단은 전산 추첨을 거쳐 10월 14일 공사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국민관광상품권 ‘가족과 함께하는 4색 추억 만들기’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업체인 베니건스와 공동으로 11월 9일까지 국민관광상품권으로 결제시 TTL 10% 할인,무료메뉴(1만4000원 상당) 제공,경품 추첨 이벤트 참가 혜택을 준다.또 뮤직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뮤지컬 ‘록키호러쇼’와 ‘풀몬티’ 입장권 10∼20%,롯데월드 자유이용권 구입시 30%,여행자클럽의 단풍 여행상품 10% 할인 혜택을 준다.(02)707-3811. ●한화리조트 이달 말 개장 예정인 11번째 직영 체인 제주 한화리조트의 회원권 잔여계좌를 분양한다.25평형 1실 12계좌로,입회기간은 20년,연간 사용일수는 28박이며,분양가는 일시불 기준으로 2390만원이다.제주 한화리조트는 397실 규모의 객실과 사우나,레스토랑,커피숍 등을 갖추고 있으며,내년 7월엔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도 개장할 예정이다.(02)729-4077,5300. ●에버랜드 국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2003 대한민국 국화경진대회’를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빅토리아극장 특설 전시관에서 개최한다.이번 대회엔 국내 화훼재배농 등 100여명이 입국,다륜대작,현애국,일간작 등 2500여점을 출품한다.한편 3만5000여송이의 국화가 만발한 포시즌스 가든에선 ‘야생국화전’ 및 ‘대한민국 분재 명품전’ 등이 열리고 있다.(031)320-5000.
  • 독자의 소리/ ‘원정출산’ 없을 나라 만들자 외

    ‘원정출산' 없을 나라 만들자 우리 산모들이 미국에 관광비자로 들어가 출산을 하는 이른바 ‘원정출산’이 크게 보도된 바 있다.만삭이 다된 몸으로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가서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그들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들 탓만도 아니다.허리가 휘어지는 교육비,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나날이 치솟는 부동산 등 여기 보다 좋은 환경이 있다면 누군들 눈을 돌려보지 않을까. 하지만 단지 이런 여건 때문에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하고 꼭 외국국적을 취득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다.오히려 낯선 땅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고 고달플 것이다.외국에서 공부한다고 국내보다 더 우수한 학생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조기유학생의 탈선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무작정 떠나는 것보다 다 함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여 안정되고,행복이 보장되고,복지수준이 높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 낫지 않을까. 김대현 시골 5일장 살리자 농촌지역 5일장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교통의 발달과 대형할인점 등의 출현으로 우리의 전통적인 5일장의 모습이 최근 더욱 퇴색된 느낌이 든다.5일장은 시골 농민들과 영세상인들의 생활터전이다. 농촌에서 자란 사람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우리의 부모,할아버지,할머니들이 시골장에 물건을 내다팔아 만든 돈으로 우리를 학교에 보내고 키워 주셨다. 지금까지도 5일장이 농민들의 생계를 좌지우지할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5일장은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잘만 가꾸면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가운데 상당수가 5일장을 격찬하며 전통적인 물건을 기념품으로 사가는 사람도 많이 있다. 이렇듯 큰 효용가치를 지닌 전통의 시골 5일장이 자꾸 퇴색해가는 것은 막대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노광용(강원 원주시 평원동)
  • 오늘 하늘길 첫 평양관광

    평양 관광을 위한 하늘 길이 15일 분단 55년 만에 활짝 열린다.이로써 북한 관광길이 육·해·공으로 입체화되게 됐다. 고려민항기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남한 관광객 130명을 태우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 비행장에 착륙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북간 상업 목적의 항로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개통되는 것이다.올 연말까지 2000여명이 이 하늘 길로 평양관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12월27일까지 평양 관광 오는 12월27일까지 평양 등 북한 일대를 관광하게 될 이용객은 남한 주민과 해외동포 등 모두 2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대한항공이 5회,아시아나항공이 6회,북한의 고려민항이 13회 왕복 운항한다.그러나 승객을 태우지 않고 빈 항공기로 오가는 경우도 있어 관광객을 태우고 평양으로 오가는 횟수는 총 40회이다.맨처음에는 고려민항이 15일 오전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남한으로 와 관광객을 싣고 평양으로 간다.안전 및 운항수속 등은 평화항공여행사가 인천과 순안공항에서 대행한다.고려민항 측이 승객 수송을 제때 못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대신해주기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관광상품은 한차례 5박6일 코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4박5일짜리다.평양,남포,정주,묘향산 등을 4박5일간 둘러보는 데 값은 1인당 220만원이다.14일 현재 1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9월27일에 출발하는 4차 관광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다. 김문기자 km@
  • i 센터

    ●국민관광상품권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함께!100가족 여행 보내기’ 이벤트를 개최한다.이달 말까지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 비치된 추첨권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가족당 최대 4명까지 100가족에게 무료여행 혜택을 준다.당첨된 가족은 부석사 답사,안면도 롯데오션캐슬,무박2일 보성차밭 및 백양사 애기단풍 여행,대둔산 케이블카 여행,민둥산 억새꽃 트레킹 등 5개의 테마여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당첨 여부는 개별 연락을 통해 알려준다.(02)3444-8246. ●한국관광공사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홍보 대행사업을 전개한다.각 지자체로부터 실비 차원의 사업 경비를 넘겨받아 상품 개발 및 홍보 마케팅을 대행해주는 사업으로,첫번째로 수도권 5개 지자체(강원,서울,인천,경기,충북)로 구성된 수도권관광진흥협의회의 패키지 관광상품 홍보 대행을 맡기로 했다.(02)729-9618.한편 공사는 지난 2일 신한은행과 업무협정을 맺고,방한 외래 관광객들이 관광 및 숙박,음식 등의 경비를 카드 하나로 결제할 수 있는 선불형 전자카드 ‘Korea Travel Card’를 보급키로 했다. ●홍콩관광진흥청 중추절을 맞아 이달 말까지 빅토리아공원에서 다양한 연등축제를 연다.7∼16일 각양각색의 연등과 전통 장식품으로 공원을 화려하게 장식하며,10∼12일엔 66m 길이의 용춤 공연이 매일 3차례씩 펼쳐진다.또 올해 처음으로 화려한 연등으로 꾸며진 어선들이 빅토리아항구를 떠다니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자유여행사 여행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 타이완 무료 여행권을 증정하는 ‘추석맞이 사은 대잔치’를 타이완관광청 협찬으로 실시한다.20일까지 출발하는 해외여행상품을 예약하는 고객들이 대상이다.총 40명을 추첨해 항공 및 숙식,현지 차량,입장료 등이 포함된 2박3일 여행권을 준다.여행권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다.(02)3455-0081.
  • 현대도 연내 평양관광 추진 금강산 육로관광 오늘 재개

    금강산 육로관광이 1일부터 재개된다.육로를 통한 평양관광도 올해 안에 추진된다. 현대아산은 지난 2월 4차례 왕복이후 중단됐던 금강산 육로 관광이 재개돼 434명이 관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관련기사 19면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육로를 통해 원산을 거쳐 평양까지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북측과 협의중이다.”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강산∼원산∼평양관광의 시행에 대해 북측과 원칙적 합의가 이뤄졌으며 현재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상품권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 ‘유비쿼터스(ubiquitous)’가 상품권 시장에도 적용될 듯하다.백화점 상품권,도서상품권에 이어 이메일 상품권까지 상품권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자 발행업체들은 다른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활용도를 높여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제휴 상품권,사용처를 잘 파악해 알차게 쓰자. ●백화점 상품권은 다양한 제휴 추석 대목을 겨냥해 백화점들은 보다 다양하게 제휴를 맺고 있다.롯데백화점 상품권의 경우 롯데마트 전점,롯데레몬 전점,호텔롯데,롯데월드,TGI프라이데이스,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롯데백화점은 또 SK·LG·현대정유 등과 제휴를 맺어 자사 백화점에서 이 회사들이 발행한 상품권을 쓸 수 있도록 했고,중소기업상품권도 받는다.옛 미도파 상품권의 경우 롯데백화점 노원점(옛 미도파 상계점)에서 같은 금액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신세계 상품권은 이마트,대구 백화점·대백쇼핑,삼성플라자,아르마니·캘빈클라인·돌체 앤드 가바나 등 해외명품 전문점,조선호텔,제주 KAL호텔,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 등에서 쓸 수 있다.최근 토니로마스·스파게띠아 등 유명 외식업체와 상품권 제휴 계약을 체결해 스타벅스,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까르네스테이션 등을 포함한 9개 외식업체에서 신세계상품권을 받는다. 현대백화점은 예술의 전당이나 호텔현대·리츠칼튼 등 특급호텔을 위주로 제휴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은 삼성플라자 유투존 동아백화점 대구백화점과 제휴를 한 데 이어 동아면세점,외식업체 시즐러와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벽이 무너진다 온라인 상품권은 온라인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고,국민관광상품권은 여행할 때만 쓰는 것이 아니다. 다음쇼핑(shop.daum.net)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백화점,할인점,외식업체 등 전국 2500여곳에서 쓸 수 있다.사용처는 신세계백화점,애경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동화면세점,테크노마트,크라운베이커리,서울랜드,대명콘도,휘닉스파크,메가박스,진솔문고,난타극장 등.가격대는 5000원에서 10만원까지 다양하다. 종합 관광·레저 토털 상품권을 지향하는 국민관광상품권은 현대·갤러리아·뉴코아·그랜드 등 백화점과 호텔,놀이공원,패밀리 레스토랑,면세점,여행사 등 전국 9000여 가맹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금강산 육로관광 새달 재개/1주일 두차례 2박3일씩

    7개월여 중단됐던 금강산 육로관광이 오는 9월1일 재개된다. 남북경협 협상차 방북했다가 돌아온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17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와 금강산 육로관광을 오는 9월1일부터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일반인 대상 금강산 육로관광은 지난 2월23일 한 차례 실시된 후 도로사정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현대아산은 전국 지점별로 관광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관광객 규모는 회당 500∼1000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주에 2차례 실시된다.관광상품은 2박3일짜리 단일 상품이다.지난 2월에는 1박2일과 2박3일짜리 등 두 가지가 있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차 때에는 시범적 성격이 강해 요금이 낮았지만 이번에는 요금이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1차때 요금은 2박3일짜리의 경우 금강빌리지에 묵으면 19만 8000원,호텔해금강에 묵으면 29만 8000원이었다. 현대아산은 육로관광이 활성화되면 연간 최소한 100만여명이 금강산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육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요금 책정 등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북측과 약속한 관광대가는 당초 1인당 50달러선으로 알려졌으나 확정되지 않았다.현대아산은 관광요금을 낮추기 위해 이를 더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북측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가격을 낮추지 못할 경우 관광객이 생각처럼 늘어날지도 미지수다.현대아산은 관광객에 대한 정부의 보조도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육로관광이 이뤄져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숙박시설 확충과 태풍에 대비한 도로여건 개선도 시급하다.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이유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사설]금강산관광 재개 이후의 과제

    금강산관광이 오늘 재개된다.지난 6일 북한이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추도를 이유로 중단한 지 일주일 만이다.북핵 6자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은 오히려 뒷걸음질인가 하고 우려하던 터에 다행스러운 일이다.이로써 4대 경협합의서 발효통지서 교환과 제6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 등 남북 당국간 합의일정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우리는 이번 사태가 남북경협의 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먼저 남북 경협도 이제는 역사적 당위성에 못지않는 수익성을 갖춰 나가야 한다.북한은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의 고언을 새겨들어야 한다.김 사장은 지난 10일 “앞으로 대북 경협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하겠다.하지만 시장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에 돈이 되지 않는 사업에 뛰어들라고 할 수 없다.북한도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매달 20억∼30억원의 적자를 내는 금강산관광에는 당장의 대책이 요구된다.우선 천재지변 등의 사정을 제외하고는 관광길이 끊겨선안된다.적지 않은 돈을 들여 예약까지 한 일정이 임의로 취소되는 관광상품은 경쟁력이 없다.특히 북한은 오는 9월 예정대로 육로관광을 시작하고,골프장 건설 등 금강산특구개발을 서둘러 관광상품을 다양화하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장기적으로는 금강산관광의 수익성과 제 3투자자의 사업 참여문제 등을 고려해 관광대가를 낮추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우리 정부는 현대상선의 자금난과 금강산관광의 상징성을 감안해 국회동의를 거쳐 동결된 남북협력기금 199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
  • 여름탈출 - 해외여행 / 필리핀 ‘팍상한’과 ‘타가이타이’

    |마닐라 글·사진 손정숙 특파원|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40여년전 쯤으로 필름을 거꾸로 돌린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무너져가는 수상가옥들,도시에 전혀 일체감을 보태주지 않는 형형색색의 조악한 대중교통편들,그 틈바구니를 무심코 활보하는 웃통벗은 사내들. 마닐라 변두리의 까맣고 앙상한 사람들에게는 도시의 역사가 읽힌다.500여년의 스페인 통치,다시 숨돌릴 틈 없이 미국,일본의 식민지배….제 것을 가져본 역사가 짧은 이 땅의 얼굴들과 가게들은 잔뜩 주눅들어 있었다.상품진열대마다 미제 캔디와 캐릭터상품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필리핀의 태양만은 일급이다.적도에 한발을 걸친 필리핀은 남태평양위로 7000여개의 보석같은 섬들을 쏟아놓았다.섬들마다 가족들과 연인들을 겨냥한 리조트들이 성업중이다. 국내 여행사들의 필리핀 관광상품들은 크게 두가지다.리조트들이 만개한 섬에서의 휴양여행이 하나.세부-막탄,보라카이,엘니도 등은 가족들과 신혼부부들을 손짓하는 대표적 휴양지로 자리잡았다. 또하나가 마닐라 근교관광지 기행.통상 팍상한폭포-타가이타이 화산 등을 묶어낸 3,4박짜리 상품들이다.리조트 체류에다가 마닐라근교 관광까지 곁들인 ‘두마리 토끼잡이’ 상품도 보인다. 토박이들의 사는 모양새를 구경하려면 쉬러 온 외국인들로 넘쳐나는 리조트는 지루하다.물론 팍상한이며 타가이타이 역시 판에 박힌 관광상품이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노동하는 원주민들의 살냄새가 묻어난다. #1.물의 세례,‘팍상한’ 마닐라 중심가 호텔에서 나와 남동쪽으로 두시간여를 달린다.제법 그럴싸한 마천루들은 삽시간에 사라지고 한참동안 꾀죄죄한 슬레이트 지붕 행렬,그리곤 이곳 지주들이 소유했다는 끝이 없는 평원들을 바라보며 잠깐 졸다보면 어느새 팍상한 입구다. 수영장에 온것도 아닌데 계곡으로 접어드는 길목엔 남녀 탈의실과 샤워실이 오종종하게 붙어있다.홀딱 젖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여행가이드의 말을 한귀로 흘려버린 관광객들이라면 새삼 긴장하게 된다. 겁먹은데 견주면 시작은 싱겁다.바나나모양의 길쭉한 통나무배에 몸을 싣는 뱃놀이다.적도의 태양아래반들반들 그을린 검은 원주민 사공 두사람이 손님 둘을 맞아들인다.이렇게 넷이 한배를 타고 40여분간 물의 계곡을 거슬러오른다. 수영을 못해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소위 ‘맥주병’이라도 안심할 수 있다.바닥이 빤히 들여다뵈는 수심은 깊어야 어른 허벅지께.폭좁은 계곡은 딱 맞게 아늑하다.우거진 수풀 사이로 새들이 출몰하고 햇살 한줄기가 비스듬히 비춰들어 오수를 재촉할 즈음,갑자기 마음이 가시방석이 된다.바위가 이리저리 돌출한 급한 오르막이 앞을 가로막자 사공 두명이 강으로 첨벙 뛰어내려 아예 배를 밀고 끈다.코스를 통틀어 그런 ‘고난의 계곡’이 네댓차례 거듭되고 나면 바위틈을 디뎌가며 사느라 유난히 문드러진 사공의 엄지발가락이 눈에 밟힌다. 봉건시대,사람이 사람을 부리는 시스템이 신분제도였다면 현대의 그것은 돈이다.사공은 자기 직업에 종사하고 우린 그 노동을 사기 위해 돈을 내지 않느냐는 논리로 불편한 마음을 달랜다.그래서 때로는 강 중턱의 꼬치집에서 음료수 따위를 사달라는 그들의 가련한 요구를 “그건 다 상술이며 우린 그들에게 충분한 팁을 주고 있으니 넘어가지 말라.”는 가이드의 말을 떠올리며 뿌리치기도 한다. 상류에 닿았다.이제부터가 본게임이다.나룻배엔 한무리의 사람들이 벌써 잔뜩 올라타 있다.사공의 재촉에 사람들 틈바구니를 파고들며 주저앉는 순간,아차,선뜻한 뭔가가 아랫도리를 온통 적신다.나룻배를 반쯤 잠군 물이 어느새 허릿께까지 차올라 있다.사공들이 10m쯤 앞에서 떨어져내리는 폭포를 향해 노를 저어가면 나룻배위로는 벌써부터 비명이 난무한다.이윽고 비닐 우비위로 폭포줄기가 가차없이,아프도록 떨어져내린다.물의 세례.이 먼곳까지 날아와 이 무슨 고생이냐 싶은 한편으로 마음 한쪽이 개운해진다.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 계곡을 되내려오는 길은 뭔가에 정화(淨化)된 듯하다.침례교도들의 마음을 알것도 같다. #2. 모래바람을 뚫고,‘타가이타이’ 역시 마닐라에서 1시간 30여분를 달려가야 하는 타가이타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타알화산’을 품고 있다.활동 한지 500년이 지나지 않아 지질학자들 분류기준으로는 아직도 활화산인 곳.살아있는 불덩이는 겹겹이 ‘천연요새’로 둘러싸여 있다. 일단 화산의 분화구 격인 ‘타알호’를 건너야 한다.모터보트를 타고 40여분간 질주,화산땅의 발치에 도달한다.뭍에 오르기 무섭게 밀짚모자를 든 아이들이 부옇게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달려든다.“원달러,원달러.”학교갈 나이도 안된 조그만 계집아이들이 모자며 먼지가리개용 스카프 따위를 팔고 있다.찰거머리처럼 달라붙는 집요한 눈빛들이 일렁이던 측은한 마음을 한순간에 질겁하게 한다. 한무리의 강매단을 뚫고 나와도 목적지인 산 정상까지는 한 고비가 더 남았다.하나 둘 도열한 말 등에 올라타고 해발 700여m 등성이를 올라가야 한다.길은 말그대로 모래바람과의 사투.밀짚모자를 있는대로 눌러써도,스카프를 꽁꽁 동여매도 어디서 날아왔는지 알수없는 모래 알갱이들이 입속에서 지금지금 씹힌다.눈동자를 사정없이 할퀴어온다. 드디어 정상.눈아래로는 아직도 부글부글 끓고 있는 작은 용암호.그 가운데로 타알화산이 그림처럼 모습을 드러낸다.지금이라도 저 분화구가 활동을 시작해맹렬하게 용암들을 뿜어낸다면?그런 생각에 사로잡힐 새도 없이 한쪽에서 판을 벌인 장사아치들이 코코넛 주스 한통을 건넨다.코코넛 한가운데 꽂힌 빨대를 빨아들이자 달싸하고도 미지근한 액체가 목젖을 적신다.오는길에 들이마신 먼지들이 한꺼번에 씻겨져 내려간다.다 마신 코코넛을 반으로 잘라 과육을 파먹으면 숙취해소에 그만이라지만 설탕섞어 거품낸 계란 흰자같은 그 맛이 비위에 안 맞을수도 있겠다.짧은 관광을 마치고 말을 타고 되돌아내려오는 길,벙어리같던 마부들이 어쩐일로 입을 뗀다.화두는 역시 ‘팁’을 달라는 거다. #3. 낙수 수상스포츠·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해변리조트 ‘푸에르토 아즐’,삼림욕과 온천욕을 한데서 해결하는 ‘히든 밸리’ 등도 마닐라 근교 명소로 손꼽힌다.마닐라 안에서만도 리잘공원,마닐라베이 등은 여행사마다 필수로 집어넣는 관광코스다. 이처럼 볼거리가 풍성한데도 마닐라는 3급 관광지 취급을 못면하고 있는 듯하다.차라리 남태평양의 리조트들은 변함없이 인기다. 우선은 가이드라도 딸리지 않고는 신변보장이 안되는 마닐라의 열악한 치안 탓.또하나는 오랜 식민 지배로 인한 전통의 공백이 마닐라 대기에서 은은한 문화의 발효향을 앗아가 버린게 아닌가 싶다.미 군용지프를 개조한 교통 수단인 지프니가 온통 길을 뒤덮고 싸구려 생 미구엘 맥주가 정갈한 마실거리를 대체하는 곳.리조트의 저녁밤을 장식하는 원주민들의 민속춤에서조차 화려하게 치장한 미제 분가루 냄새가 난다. 마닐라에서 진짜배기는 막노동판과 향락업소,관광지에서 함부로 몸을 굴리는 이곳 노동자들의 땀냄새,그리고 태양뿐인 것 같다.하지만 그래서 역설적으로 마닐라는 매력적이다.네온불빛 명멸하는 밤거리 사이로 생존에의 진한 욕망에 정면으로 대거리하는 사람들의 원시적 몸부림을 읽을 수만 있다면. jssohn@ 마닐라행 비행기는 인천공항에서 하루 세 차례 뜬다.오전 8시, 9시(금요일제외), 오후 8시20분.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필리핀 항공편이다.소요시간은 대략 4시간 내외.마닐라 공항을 벗어나면 길에 널린 게 지프니다.이곳 사람들에게는 버스값 정도의 값싼 대중교통수단이지만타갈로그어를 쓰지 않는 관광객들에겐 예사로 바가지를 씌우니 꼭 흥정을 한 뒤 승차할 것. 치안부재 상태인 마닐라 근교 등을 배낭여행하는 용감한 집단은 미국인들뿐이란게 정설.이곳은 어쩔수 없이 여행사들이 제공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에 의존하게 된다.마닐라 근교는 50여만원대,샹그릴라 등 최고급 리조트는 70여만원대부터 숙식포함 상품이 나와있다.싼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으니 옵션 포함 여부 등을 꼼꼼히 따질 것.
  • 패션+@

    ●㈜코리아트래블즈는 일부 미용실,성형외과의원·피부과·병원 등과 국민체력센터·한국건강관리협회·한국의학연구소(KMI) 등에서 국민관광상품권으로도 미용,성형수술,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닥스클럽,SBS 웨딩클럽 메리안웨딩 일부점 등 웨딩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좋은사람들 보디가드는 시원하고 체형보정 효과도 있는 남성용 팬티 ‘바디밸런스’(사진)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외부 트렁크 디자인에 내부에는 삼각망사를 부착해 보정성의 기능을 보완한 이중팬티.겉의 트렁크는 사각체크 패턴에 도비직 자가드로 짜여져 통풍성이 뛰어나며 내부 삼각망사는 ‘쿨맥스 원단’으로 제작해 착용시 시원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가격 2만원.(02)320-6600. ●태평양 마몽드는 피부 트러블과 당김 현상이 있고,쉽게 달아오르는 피부고민을 해결하는 ‘후레시 오이팩’(사진)을 출시했다.오이 추출물을 20% 함유한 이 제품은 오이즙 알갱이가 들어 있어 천연 오이팩을 하는 느낌을 주고,피부 청정·진정·보습효과가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200㎖ 1만 7000원선 ●쌍방울은 톱스타 권상우,이효리와 ‘트라이(TRY)’ 전속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계약조건은 1년간 지면광고·TV광고 촬영 등으로 모델료는 3억 3000만∼4억원.새로운 광고는 이달 중순부터 TV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 ‘우리시대의 멋진 물건전’열어

    한국공예문화진흥원(원장 張潤宇)은 우수 공예품과 문화관광상품을 선정,소개하는 ‘우리 시대의 멋진 물건전’을 20일까지 서울 관훈동 본관 전시장에서 갖는다.(02)733-9040∼2
  • [임영숙 칼럼] 보성의 힘

    보성군(www.boseong.jeonnam.kr)은 전라남도에서도 최남단 쪽에 위치한 데다 6만명도 못되는 인구를 지닌 작은 지방자치단체다.그럼에도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었다.지난 90년대 말 세계적인 관광대국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찾은 관광객이 300만명이었다니 보성의 숨은 힘이 느껴진다. 지난 주말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18개국의 외교사절과 그 가족 40여명이 보성을 찾았다.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와 네덜란드 대사관,그리고 보성군이 함께 마련한 ‘녹차-하멜트레일-템플 스테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네덜란드 선원이었던 하멜이 제주도에 표류한 지 3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하멜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보성에서 열리는 다향제(茶鄕祭)기간동안 남도문화체험에 나선 것이다. 하승완 보성군수는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해 오후 1시쯤 도착한 외교사절과 그 가족들에게 점심을 대접하자마자 다짜고짜 산으로 끌고 갔다.일림산 정상에 있는 전국 최대의 산철쭉 군락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었다.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속에 산행은 강행됐고 그 저돌성에 일림산을 처음 오르는 내 마음은 조마조마해졌다.그러나 100만평이 넘는다는 산철쭉 군락지가 눈에 들어오면서부터 일행은 탄성을 터트렸다.“날씨가 좋은 날은 능선을 따라 철쭉 터널을 걸어 가면서 남쪽으로 득량만의 쪽빛 바다가 눈에 들어 와 분홍빛 철쭉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고 보성군 관계자는 설명했지만 일행은 철쭉만으로도 감탄했다. 다음 행선지는 녹차밭이었다.하늘을 찌를 듯한 삼나무 숲 오솔길을 걸어 들어가 초록 물이랑이 산꼭대기까지 넘실대는 듯한 녹차밭과 마주친 일행은 잠시 숨이 멎은 듯했다.베르텔레 독일 대사관 참사관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가운데서도 “고요함이 느껴진다.”면서 “꼭 다시 찾아 오겠다.”고 말했다.새순으로 반짝이는 녹차밭 산책 다음에는 보성소리 감상과 해수녹차탕 입욕이 이어졌다. 이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백제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 대원사에서 하룻밤 묵는 템플 스테이였다.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내걸린 연등 불빛을 따라 입산한 이들은 새벽 예불과 참선으로 자기속으로 깊이 침잠하며 동양의 신비를 체험한 데 이어 산사 뒤꼍의 가마솥에 야생 찻잎을 찌고 볶아 향 그윽한 녹차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1박2일의 강행군이었지만 주한 외교사절 일행은 이 여행을 통해 한국의 멋과 맛에 푹 빠져들었다.“이 행사에 참여한 것은 행운이다.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그들의 얼굴은 빛났다.‘보성의 힘’이 국제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보성은 ‘관광한국’에 한 이정표를 제시한다.국내 관광전문가들은 한국에 ‘볼거리’가 없음을 한탄하면서 세계 관광시장에서 잠시 스쳐가는 정류장일 뿐인 우리 상황을 걱정한다.그러나 이번 ‘녹차-하멜트레일-템플 스테이’는 한국이 정류장 이상의 관광지가 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자원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물론 보성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그렇다고 보성이 가만히 앉아서 한해 400여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들인 것은 아니다.국내 최대의 녹차 생산지란 점에 착안해 봄에는 ‘다향제’를 열고 판소리 서편제의 고장임을 강조하는 ‘보성소리축제’를 가을에 여는가 하면 일림산 철쭉밭의 무성한 갈대들을 몇년에 걸쳐 솎아 낸 후 지난해부터 무박 2일 관광열차를 운행하게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도영심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장은 “서울에서 아무리 반만년 역사를 떠들어도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를 느끼기 어렵다.”면서 “템플 스테이를 우리 문화관광상품으로 적극 활용해야 하고 템플 스테이를 비롯한 한국문화 체험에 가장 적합한 지역은 전라도”라고 말했다.그러나 전남 지역에는 특급호텔이 단 하나도 없고 도로망도 아직은 불편하다.‘관광한국’과 ‘보성의 힘’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도록 할 것인가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다. 미디어연구소장ysi@
  • 카드사 가정의달 할인마케팅 후끈/ 관람료결제등 3~50% 깎아줘

    ‘가정의 달 5월,놓칠 수 없다.’ 카드업계가 5월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가족행사를 겨냥해 카드결제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효도·가족행사 저렴하게 비씨카드는 6·7일 출발하는 20만∼30만원대 2박3일 제주특선상품을 선보였다.65세 이상 노인들은 요금을 5% 할인받을 수 있으며,참가자 전원에게 카네이션과 기념품을 나눠준다. LG카드는 국악인 김영임과 함께 하는 ‘제주효도 큰잔치’를 마련했다.국민카드는 유명 연예인과 함께 하는 100만원대 ‘호주 디너쇼’와 ‘제주 디너쇼’ 등 효도관광상품을 내놨다. 우리카드는 2박3일 ‘제주도 효도여행’을 통해 기념사진을 담은 앨범 1권을 무료로 제공한다.또 잠수함 관광이 포함된 2박3일 ‘자녀를 위한 신비한 바닷속 체험여행’도 선보였다.현대카드는 ‘정선 화암8경과 대관령 삼양목장 투어’ 및 ‘오크밸리 봄행사’를 마련,어린이날 이벤트를 갖는다. ●할인서비스를 잡아라 롯데카드는 가족뮤지컬 ‘어린왕자’ 등 11개 공연을 20%까지 깎아준다.또 롯데닷컴과 제휴,카드결제시 3% 할인 및 홈시어터 등 경품도 준다.우리카드는 병원 건강검진 40% 할인과 악극 ‘아씨’ 10% 할인권을 제공한다.신한카드는 에버랜드 이용권 및 ‘난타’ 관람료를 50% 깎아준다. 비씨카드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무료입장(오후 6시부터 본인포함 2명) 및 금강제화·하이마트 구매가의 5∼10%,코엑스 수족관 입장료 2000원 할인 등을 제공한다.국민카드는 꽃바구니 무료배달 및 여행·상품권 경품행사,어린이도서 최고 35% 할인,6개월 할부시 3개월 무이자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가화만사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카드는 LG마이숍(www.lgmyshop.com)을 통해 꽃배달 등 기획상품 값을 10∼15% 깎아준다.삼성카드는 17일까지 ‘붕어빵 부자(父子)를 찾습니다’라는 행사를 통해 가족사진을 보낸 고객 37명을 선발,노트북·캠코더·김치냉장고 등 경품을 나눠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이사람/ 사재 털어 통영에 미술관 짓는 전혁림 화백

    “(미술관을)짓는 것이 안짓는 것보다는 나아야 될낀데….” 전혁림(88)화백은 경남 통영시 봉평동 자택의 방바닥에 화지를 펴고 앉아 어렵사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얼마 전 사고로 왼팔이 부러지는 바람에 깁스를 한 데다,후유증도 심한 듯 부스스한 얼굴에는 때때로 고통의 흔적이 스쳐갔다. 두 평 남짓이나 될까.한쪽에 침대가 있는 자투리 작은 방의 공간은 옹색하기만 했다.그래도 “누워 계시기가 쉬울 것”이라는 얘기를 여러 사람에게 들은 터라,그의 모습은 뜻밖이었다. ●3층 건물 2채… 새달 문 열 예정 전 화백은 지난해 7월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의 작가’로 선정,덕수궁 미술관에서 연 전시회에 참석했을 때만 해도 비교적 건강했다.그는 당시 “나이 들어 전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이고 보람있는 일인지….”라며 감회에 젖었는데,그 말의 뜻을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전 화백은 기자가 “미술관 짓는 것을 보러왔다가 인사나 드리려고 들렀다.”고 하자 “먼 길에 우째왔느냐.”며 붓을 잡은 오른손을 휘휘 내저으며 반가워했다. 전 화백은 자택 바로 옆에 사재를 털어 미술관을 짓고 있다.‘전혁림미술관’.화업을 잇고 있는 아들 영근(47)씨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건립작업은 마무리 단계다.이달 안에 건물을 완공해 다음달 중에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전 화백은 “존재할 가치가 있고,내용도 충실해 오래도록 남아 있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동의를 구하고는 “너절한 미술관이 되어 사람들이 보러오지도 않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피력했다.한편으로는 “미술관을 짓는다면 좀 독특해야 한다.”면서 “건물과 양식이 모두 특이해 ‘재미가 있는 좋은 예술’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작품담은 타일 1만 5000장으로 장식 미술관은 중심가에서 충무교를 건넌 뒤 용화사가 있는 미륵산으로 오르는 길 골목에 자리잡았다.3층짜리 건물 2채로 이루어진 미술관은 연면적이 180여평.본관에는 전 화백의 유화와 판화,도자기,오브제,색채조각 등 300여점의 작품을 상설전시하고,부속건물에는 작업실을 만든다.가족들은 작업실에 전 화백의 체취를남겨 영구보존한다는 계획이다. 미술관은 통영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본관 3층을 시낭송회나 실내악연주회가 가능한 문화사랑방으로 꾸미기로 했다. 아울러 개인 기념관에 머물지 않고 기획전과 초대전을 여는 본격 미술관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현재 통영에는 지역 미술가들이 작품을 사고파는 화랑은 물론 미술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마저 전무한 실정이다. 전 화백이 ‘특이한 미술관’이라고 한 이유 중 하나는 미술관 외벽을 자신의 작품을 담은 타일로 장식하기 때문이다.‘호수’와 ‘태양’ 등 전 화백과 아들 영근씨의 작품 등 11가지 종류의 타일 1만 5000천장으로 감싼다.3층 외벽을 장식할 초대형 타일벽화 ‘창’은 미술관의 상징이 될 것 같다.가로 10m,세로 3m 크기로 전 화백의 작품을 구성했다. 미술관 운영은 영근씨에게 맡겼다.영근씨는 “한 작가의 예술을 집약해놓은 것만으로는 미술관이 왜 있어야 하는지,시민들의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면서 “미술을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는‘전혁림’이라는 목표를 세워주는 한편 가능성있는 작가를 발굴하고,문화예술행사를 주도하는 공간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것이 전 화백의 뜻이기도 하다. ●“죽음에 대한 공포 잊으려 작업” 일각에서는 “해마다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와 맞물려 전혁림 미술관이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한다.그러나 영근씨는 “음악제도 그렇고,고 유치환 시인의 청마 문학관도 그렇고 관이 주도하는 행사에서 지역 작가들은 오히려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행사가 크고 좋다고 해서 정신적 부분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에둘러 현답(賢答)을 내놓았다. 최근 전 화백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건넨다고 한다.“이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유일한 잡념이라고,그 공포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작업을 한다고….”오늘 붓을 다시 잡은 것도 이 때문일까.전 화백은 집을 나서는 기자에게 “미술관 문을 여는 날,꼭 다시 보자.”고 몇번이고 당부했다. 글·사진 통영 서동철기자 dcsuh@ ◆전혁림은 누구 전혁림은 191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지금도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는 화단의 원로다.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혁림 그림의 모티프는 ‘고향’.오랜 세월 통영에 머물며 수려한 자연풍광을 ‘초자연주의적인’ 수법으로 그려왔다.전혁림의 그림을 규정짓는 또 하나의 요소는 색채다.남도의 찬란한 햇빛 아래서 사물의 색을 느껴온 만큼 그의 색채감각은 더없이 예민하다.‘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그의 그림은 푸른 색과 그밖의 다른 원색들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전혁림의 예술세계는 평면회화에 머물지 않는다.도자,목조,입체 등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실험정신을 보여줘 ‘열린 의식의 예술가’란 평을 듣는다.1948년 시인 유치환·김춘수·김상옥,음악가 윤이상 등과 함께 통영문화협회를 창립해 활동해온 통영문화의 파수꾼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i 센터/클럽메드 외

    ●클럽메드 5월8일부터 18일까지 20대 및 30대 미혼자들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어울려 참여하는 프로그램 ‘솔로 이스케이프’를 몰디브 파루 빌리지에서 선보인다.이번 이벤트는 허니문 또는 가족여행 등 어느 부류에도 속하지 못한 싱글들에게 차별화된 여행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4박5일 기준 137만원.홈페이지(www.clubmed.co.kr) 또는 전화(02-3452-0123)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 봄을 맞아 7일부터 동물원 침팬지공연장에서 ‘꿈꾸는 동물친구들’을 공연한다.총 3막으로 구성된 공연 1막에선 침팬지 ‘루디’가 나와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2막에선 오색 앵무새들이 출연해 ‘로빈훗 이야기’를 연출한다.3막에선 오랑우탄 ‘폴리’가 북을 두드리고 록 뮤직에 맞춰 춤을 춘다.(031)320-8660. ●스위스 관광청 4월25일까지 2개월간 스위스 여행 계획서를 공모하는 ‘Active Switzerland’ 이벤트를 개최한다.A4사이즈 2장 이내로 2인 기준 일주일간 스위스 여행계획서를 관광청 홈페이지(www.switzerland.co.kr)를통해 공모하면 두쌍을 선정해 스위스 무료여행 기회를 준다.(02)739-0034. ●한국관광공사 전국 270여개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정보 검색 및 사업 연계,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포털 커뮤니티 사이트 ‘투어파일닷컴(www.tourfile.com)’이 구축돼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기존에 있던 홍보 위주의 쇼윈도식 지자체 사이트와 달리 가입 회원들이 직접 운영자가 되어 정보 입력 및 검색,홍보,자료실 운영 등에 참여할 수 있다.7월 중엔 참여도가 높은 회원들을 선정해 국민관광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줄 계획이다.(02)729-9618. ●롯데월드 새학기를 맞아 6일부터 한달간 초·중·고 및 대학생 신입생들을 위한 ‘프레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기간중엔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주고,음료 또는 생맥주 한 잔을 덤으로 제공한다.매주 금요일엔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발라드와 록 공연을 펼치고,16일엔 안재모,리치 등 인기가수들이 축하무대를 꾸민다.(02)411-2000.
  • 청계천 8景 8品 8味...종로구, 복원후 관광상품 개발

    복원된 청계천을 돋보이게 할 8경(景) 8품(品) 8미(味)가 잠정적으로 선정됐다. 종로구가 3일 청계천 복원 지역의 도심 특화산업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에 건의한 ‘청계천 8경 8품 8미 구상계획’에 따르면 청계천의 8경은 동아일보사앞 청계공원,광통교·수표교,골동품 시장인 황학동 벼룩시장,탑골공원·종묘,동대문 패션광장,동대문,인사동,보신각이다. 살만한 제품(8품)으로는 동대문 패션몰을 중심으로 한 의류·직물류,세운상가 주변의 전자제품,종로 3∼4가의 예물시계·귀금속류,청계천 공구상가의 공구,관수동∼세운상가에 밀집한 상패·휘장,신발,문구·완구류,수족관·애완동물이 선정됐다.또 발품을 팔아 청계천 8경을 구경하고 쇼핑을 즐긴 관광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줄 8미로 무교동 낙지,청진동 해장국,낙원동 떡,묘동 빈대떡,예지동 냉면,낙원동 아귀찜,낙원상가 칼국수,인사동 민속차가 꼽혔다. 류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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