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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 느려도 괜찮아… 야구가 길을 보여줬다”

    “조금 느려도 괜찮아… 야구가 길을 보여줬다”

    “야구를 하면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웁니다. 느리지만,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팀워크는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광주에서 활동 중인 발달장애인 선수로 짜여진 ‘E.T(East Tigers)야구단’을 8년째 이끌고 있는 임방현 감독(38)의 말이다. 대성초, 충장중, 광주일고 야구선수 출신인 그는 현재 광산구 SJ스포츠클럽의 야구 감독이자 초등학교 방과후 체육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언어가 아닌 야구경기로 소통하는 다리를 놓았다. 아이들과 세상을 잇는 그라운드 위에서 그의 열정은 8년 동안 묵묵히 빛났다. 광주의 ‘동네 야구팀’이 이제 전국이 주목하는 야구단, 가능성 있는 야구단으로 성장했다. 기적 같은 여정은 오는 30일 경기도 김포에서 열리는 ‘제3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 야구대회’ 출전으로 이어진다. 창단10년 만에 처음 밟는 전국 무대다. 임 감독은 “2016년 창단해 광주지역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13세부터 2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나이는 다르지만 마음은 같다. 야구를 통해 인간관계를 배우고 단체생활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참 뿌듯하다”고 말했다. 임 감독이 소개한 경기 방식은 일반 야구경기와 다르다. 타자는 투수가 던지는 공을 치는 대신 운동장 바닥에 고정된 티 위에 야구공을 올려두고 타격한다. 투수가 필요 없으니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다. 그는 “발달장애 청소년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1년 코로나19 시기, 주요 후원처의 지원이 끊기면서 팀은 해체 위기를 맞았다. 훈련장 임대료, 장비 수리비, 간식비 등 현실의 벽은 높았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전환점이 된 건 2023년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였다. 임 감독은 “광주 동구청을 통해 지정 기탁된 기부금이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무너질 뻔한 팀에 숨통이 트였고, 아이들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야구단을 후원한 기부자 10명은 이번 전국대회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임 감독은 힘주어 말했다. “단순한 금전적 후원보다 박수와 하이파이브를 보내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되는 거다.” 그는 아이들의 변화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다. “처음엔 기본 동작조차 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각자 수비 위치를 익히고 팀워크를 발휘하며 자기 역할을 능숙하게 해내고 있다”고 했다. 던진 공을 누군가가 받고, 다시 다른 사람에게 던지는 그 단순한 과정 속에서 협동과 책임, 사회성을 배우는 성장의 시간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변화는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찾아왔다. “우리 아이가 과연 야구를 할 수 있을까”라며 망설이던 부모들은, 어느새 친구에게 먼저 인사하고 팀워크를 익혀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가장 열렬한 응원자가 됐다. 광주 E.T야구단에게 야구장은 단순한 운동장이 아니다. 속도를 조절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삶의 교실’이다. 느리지만 단단한 발걸음으로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과, 그 곁을 묵묵히 지키는 임 감독의 모습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 전북 서해안에 체류형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

    전북 서해안에 체류형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

    전북 서해안에 체류형 해양레저관광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해양레저관광산업 진흥 기본구상 용역’ 결과에 따라 체류형 콘텐츠 개발과 차별화된 관광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해양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을 병행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프로젝트는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스카이워크’, 말도 등대를 연계한 문화공간 조성이다. 군산 무녀도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오는 10월에 개장된다.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는 대형 숙박시설과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해변 승마클럽 활성화와 함께 EDM공연, 바다놀이터 캠핑축제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만돌 갯벌체험장에서는 조개캐기, 어망 체험 등 가족단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부안 격포~궁항에는 해양탐방로를 조성한다. 김제에는 국립해양생명과학관을 유치해 해양 문화·관람·체험·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개항하는 새만금신항에는 크루즈 터미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안 격포항은 300억원 규모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됐다. 해양레포츠 교육과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군산·김제·고창 등지에서 확대 운영된다. 오는 6월에 열리는 제10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통해 해양스포츠 붐과 하계올림픽 유치 분위기를 함께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북자치도는 서해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기반 시설 확충에 힘을 쏟기로 했다. 국지방비 1071억원을 들여 4대 핵심 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유인도서 25개, 총 3981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사람이 살고 일하는 지속가능한 섬’을 조성하기 위해 ‘섬발전촉진법’에 따라 수립된 ‘제4차 섬종합개발계획(2018~2027년)’에 근거해 추진 중이다.
  • 경기관광공사-중국 ‘통청여행’, 협력체계 구축···단체 무비자·방학 특수 선제 대응

    경기관광공사-중국 ‘통청여행’, 협력체계 구축···단체 무비자·방학 특수 선제 대응

    경기관광공사가 3분기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여행 무비자 제도와 7~8월 여름 방학 및 하계휴가 등 여행 성수기에 맞춰 경기도 자매 지역인 장쑤성 소재 대형 플랫폼 여행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경기관광공사는 27일 장쑤성 쑤저우(江苏省 苏州)에 있는 통청여행(同程旅行) 본사에서 관광마케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장쑤성과 자매 지역 관계를 체결했으며, 통청여행은 중국 내 대표적 OTA(온라인 여행사) 중 하나로 중국 내 공식 회원만 약 2억 명에 이른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주요 여행 성수기 활용 중국 관광객 유치 공동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 및 홍보, 양국 지속 가능 관광산업 발전과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7~8월 랴오닝성, 광둥성 등 자매 지역을 대상으로 예술교류단체, 태권도 교류 단체, 가족여행객 등 300여 명을 경기도로 유치한 바 있다. 올해도 통청여행 등 중국 유력 여행기업들과 협력해 중국 가족여행객, MZ 여성 소비자, 문화교류단체, 기업포상관광 단체 등을 주요 타겟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조원용 사장은 “올 상반기 국내 최초 외국인 여행 안전 보험을 마련하고 ‘리얼 코리아 경기 웰컴 캠페인’ 등을 통해 위기 조기 극복에 집중했다”며, “대선 이후 국내 정치가 안정화되면 외국인들의 방한 여행 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 도내 외국인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수개월 전 ‘경고’ 있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수개월 전 ‘경고’ 있었다

    대형 화재로 전소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불과 수개월 전 소방점검에서 설비 미비 지적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정비 필요성이 반복 지적된 스프링클러와 자동소화기 등의 문제가 결국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광주 광산소방서에서 제출받은 ‘2025년 소방시설 등 자체점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5일까지 18일간 외부 소방시설관리업체를 통해 정기 점검했다. 점검 결과는 심각했다. 분말 소화기, 자동 확산 소화기, 스프링클러 설비 등이 ‘불량’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화재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정련반 인근에는 자동 확산 소화기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스프링클러의 결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동일한 지적이 이어졌지만, 실질적인 개선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자동 화재 탐지 설비, 시각 경보기, 피난 유도등 등 필수 설비도 일부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자동 화재 탐지 설비 및 시각 경보기, (피난) 유도등 등도 불량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타이어 측은 이에 대해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 등이 정상 작동했고, 매월 자체 점검을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반복된 외부 지적과 실제 화재 피해를 감안할 때,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특수 재료를 혼합하는 정련동에서 불이 났다. 빠르게 확산한 불은 2공장의 절반 이상을 태우고 사흘만인 지난 20일 오전 11시 50분께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근로자 1명이 대피 과정에서 크게 다쳤고, 불을 끄기 위해 동원된 소방대원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복구에는 수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도 상당할 전망이다. 소방당국과 고용노동부는 현재 정확한 발화 원인과 법적 책임 소재를 조사 중이다. 반복된 안전 지적에도 실효성 있는 조치가 미흡했던 만큼, 관계 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
  • 금호타이어 화재 ‘환경오염·인체 피해’ 두고 논란 가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발생한 분진과 수질오염으로 시민피해가 우려되지만 광주시를 비롯한 환경당국이 “기준치에 미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6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기 중 납·니켈 등 중금속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미세먼지 등 주요 오염물질 검출량이 모두 환경기준 이하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화재 당일인 17일부터 21일까지 VOCs 등 주요 조사 항목이 모두 대기환경기준 이내”라며 “중금속 농도 역시 평균값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간담회에서 화재 이전과 이후 측정 결과 일부 오염물질이 증가했음에도 당국은 대기오염 평가를 위한 공식 기준이 없다는 점, 비상상황에서 긴급하게 조사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위험성을 지나치게 축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화재 전날엔 ㎥당 0ng였던 납 농도는 화재 당일 18ng로 치솟았고, 니켈도 2~4ng로 평소보다 2~4배 상승했다. 이는 호남권 연평균 농도 납 6ng, 니켈 1ng 대비 최대 3배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화재 전후의 농도 변화와 함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 자체를 중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비판이 이어지자 광주시와 환경당국은 “대기나 수질오염 농도 기준이 없어 비상상황에서 참고용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절대적 안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기준치 이하라도 취약계층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한발짝 물러섰다. 한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피해 신고는 25일 현재 총 1만 708건이 들어왔다. 신고자는 모두 6601명으로 광산구 주민 6380명, 이외 주민 221명이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눈·목 따가움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인적 피해가 6217건(58%)으로 가장 많았으며 창문·내부 오염, 차량 분진 등 물적 피해는 3424건(31%)으로 집계됐다. 
  • 전남도, 신안 장산~자라 연도교 착공

    전남도, 신안 장산~자라 연도교 착공

    전라남도는 26일 신안 장산면 북강선착장에서 신안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장산~자라 연도교 개설 공사’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해상교량 건설에 착수했다.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 김문수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최미숙 도의원,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 장산도·자라도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숙원 실현을 축하했다. ‘장산~자라 연도교 개설공사’는 전남도가 관리하는 지방도 제805호선의 마지막 미연결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신안군의 해양관광 브랜드인 ‘다이아몬드 제도’ 구상의 핵심축이다. 총연장 3.04km(해상교량 1.63km) 구간은 왕복 2차로로 신설되며, 총사업비 2122억 원이 투입된다. 장산~자라 연도교가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기존 배편 2시간 이상에서 차량 기준 1시간 내외로 단축돼 섬 주민들의 응급의료 접근성과 복지 수준 등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섬 지역 거주로 인한 단절감 해소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이아몬드 제도’는 신안 14개 읍·면 중 자은·암태·팔금·안좌·장산·신의·하의·도초·비금면 등 9개 면이 밀집된 지역으로, 지형이 다이아몬드 형태를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역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는 총 16개로 현재까지 8개 교량이 개통됐고 이번에 1개소 착공하면 나머지 국도 2호선 구간 내 7개 교량이 설계와 계획 단계에 있다. 전남도는 신안 섬주민의 교통편의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국도 제2호선 구간에 위치한 나머지 7개 교량도 조속히 공사가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오랜 세월 불편한 생활 여건에서도 묵묵히 견딘 장산도 주민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연도교 착공을 계기로 장산을 비롯한 신안군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대만 현지 찾아 관광 매력 알리기 나서

    경북 포항시, 대만 현지 찾아 관광 매력 알리기 나서

    경북 포항시가 대만 현지를 찾아 관광 매력 알리기에 나섰다. 26일 포항시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표 축제와 관광지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대만 대표 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와 함께 열려 10개국 100여개 기관이 참가하고, 약 30만명이 현장을 찾았다. 시는 박람회에서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 스페이스워크 등 주요 관광 명소와 포항국제불빛축제, 해병대문화축제 등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도시 매력 알리기에 집중했다. 최근 대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도시 여행’ 트렌드에 맞춰 SNS 콘텐츠 중심의 개별관광 맞춤 정보와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 코스를 선보이며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만에서 큰 인기를 모은 K-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나의 완벽한 비서’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홍보가 대표적이다. 현지 여행사 및 미디어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상담, SNS 구독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해 현장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 수는 약 147만 명으로, 전체 방한 국가 중 세 번째로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대만 관광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윤천수 관광산업과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대만 관광객들이 포항을 주요 여행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했다.
  • “산업도시 새 성장 동력은 관광… 볼거리·재미·편한 숙소로 관광객 유치”

    “산업도시 새 성장 동력은 관광… 볼거리·재미·편한 숙소로 관광객 유치”

    “고래잠 등 가족형 숙박시설 제공불꽃쇼 등 야간 프로그램도 강화전국 첫 수소트램 관광열차 운행” “산업도시 울산 남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관광산업입니다. 남구 장생포는 그동안 고래 콘텐츠로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했고 올해부터 본격화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통해 500만 관광시대를 열겠습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구 관광산업의 청사진을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500만 관광시대 도약을 선언했는데. “남구 장생포는 우리나라 근대 상업 포경의 전진기지에서 고래생태관광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1986년 상업 포경 금지 이후 쇠락하던 장생포는 2005년 고래박물관을 개관하면서 고래도시의 명성을 새롭게 쓰고 있다. 고래박물관 개관 당시 20만명이던 관광객은 2018년을 기점으로 100만 관광시대를 열었다. 2027년 고래문화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 500만 관광시대로 도약할 것이다. 이를 위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과 야간 관광 활성화, 익스트림 체험시설 확충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체류형 관광이 핵심인 것 같은데.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려면 밤낮없는 볼거리와 재미, 편안한 숙소 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 특히 익스트림 체험시설인 코스터카트와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 등은 젊은층의 발길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놀이·체험시설을 연속으로 즐길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주 토요일 불꽃쇼를 진행하고, SK에너지의 저유탱크를 활용한 상설 미디어파사드로 밤마다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미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린다. 즐기다 지친 관광객들에게는 해군 숙소를 리모델링한 가족형 숙박시설 ‘고래잠’을 제공한다.” -고래박물관 콘텐츠 보완 계획은. “500만 관광시대를 열려면 새로운 것을 많이 보여 줘야 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생긴 고래박물관 등 핵심 시설의 콘텐츠를 보완할 계획이다. 올해는 고래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고래학교’와 ‘문화가 있는 날’ 등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또 고래이빨, 고래수염 등 고래 유물 6종과 실물 모형 큰돌고래를 전시해 손으로 만지며 느낄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앞으로 시설과 프로그램을 계속 확충·보완할 계획이다.” -서울 수도권 관광객 유치 전략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500만 관광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서울 수도권 관광객 유치가 중요하다. 지난해 연말 KTX 이음에 이어 올해 초 ITX 마음까지 남구 태화강역에 정차하면서 전국 관광객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2027년 하반기에는 태화강역에서 고래문화특구까지 4.6㎞ 구간에 전국 첫 수소트램 관광열차가 운행된다. 전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 금호타이어 화재 났지만…황룡강 수질은 ‘이상 무’

    금호타이어 화재 났지만…황룡강 수질은 ‘이상 무’

    광주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오염수의 하천 유입을 방지한 적극적인 대처로 황룡강 수질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 이후 매일 황룡강 수질을 검사한 결과 오염이 의심되는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로 지정된 황룡강 장록습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인접해있다. 광산구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공장 화재 발생 직후 오염수가 하천으로 유입될 수 있는 경로를 파악하고, 현장에 대응 인원 16명을 긴급 투입했다. 광산구는 우선 공장 후면에 있는 물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한 시설인 우수토실의 협잡물을 제거해 오염수가 하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어 장시간 화재 진압으로 소화수 발생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판단, 오염수의 하천 유입을 확실히 차단하기 위해 용운배수문(선암동 40-3번지)에 가물막이 설치 등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용운배수문은 금호타이어 일원의 빗물이 황룡강으로 유입되는 통로로, 광산구는 배수문에 차수벽 62개를 삼중으로 설치하고, 모래주머니 800여 개를 쌓아 하천 유입 통로를 봉쇄했다. 특히, 광산구는 오염수가 가물막이를 넘어갈 것에 대비해 굴삭기 2대를 이용해 용운배수문 근처 차집연결관에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바로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배수로를 만들었다. 이같은 대처에 이어 광산구는 지난 17일부터 매일 황룡강 수질을 조사하고, 현장 순찰을 벌이고 있다. 17일부터 22일까지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중금속, 용존산소 등을 측정한 수질 조사에서 18개 항목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광산구는 화재 완전 진화 이후 사고 수습, 현장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수질 오염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감시체계를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공직자들의 신속한 현장 중심 대응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며 “소중한 국가 생태자원인 황룡강 장록습지를 지키고, 하천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양파 16%·오이 35%↓…생산자물가 6개월 만에 0.1% 하락

    양파 16%·오이 35%↓…생산자물가 6개월 만에 0.1% 하락

    농산물 출하량 증가, 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소폭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120.36)보다 0.1% 낮은 120.24(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하락은 지난해 10월(-0.1%)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9%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8%)·수산물(-0.7%)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1.5% 낮아졌고, 공산품(-0.3%)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2.6%)·화학제품(-0.7%)이 주로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서비스업(0.2%)의 경우 음식점숙박(0.6%) 위주로 물가가 오히려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양파(-15.8%)·오이(-35.1%)·나프타(-5.8%)·휴대용전화기(-5.6%)·경유(-1.8%) 등이 내렸고, 돼지고기(8.2%)·달걀(11.4%)·플래시메모리(10.7%) 등은 뛰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내렸고 출하량 증가 등에 농산물 가격도 낮아졌다”며 “5월 들어 21일까지 평균 유가도 전월보다 6% 정도 하락한 만큼,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5월 생산자 물가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3월보다 0.6% 낮아졌다. 원재료(-3.6%)·중간재(-0.4%)·최종재(-0.1%)가 모두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3% 떨어졌다. 농림수산품(-1.4%)·광산품(-0.8%)·공산품(-0.6%)이 하락을 주도했다.
  • “에너지는 권력이야” 강대국들의 선점戰

    “에너지는 권력이야” 강대국들의 선점戰

    美,주요 광물 50개 중 41개 수입환경기준 통과에 오랜 시간 걸려리튬 등 매장돼 있지만 채굴 못 해로이터 기자, 지정학적 경쟁 분석韓 텅스텐, 中에 밀려 한때 폐광재개광 앞두고 공급망 대안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취임 전부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고,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 발언을 단순히 트럼프 대통령의 기행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은 현재 미국이 처한 ‘핵심 광물’의 위기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50개 주요 광물 중 41개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마련하기 위한 광산 개발과 자원 확보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다. 현재 그린란드의 동토에는 미개발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핵심 광물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다.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 전기차, 풍력발전기와 전투기 등 다양한 산업·군사 분야에 쓰인다. 로이터통신 기자인 저자는 현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치열한 지정학적 경쟁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2021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끝내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뒤 한 중국 기업이 수도 카불 근처를 조용히 방문했다. 세계 최대의 구리 매장층을 개발하기 위해 탈레반과 협상을 시작한 그들은 지난해 7월 광산 착공에 성공했다. 지난 20년간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의 일환으로 전 세계 광산을 매서운 속도로 장악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가공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리튬 가공의 59%, 코발트 가공의 73%를 장악하고 있다. 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200곳 중 148곳을 점유한 곳도 중국이다. 미국에도 막대한 천연자원이 잠들어 있다. 네바다주의 한 광산에는 1조 4600만t 규모의 리튬이 매장돼 있다. 애리조나주에는 구리가 풍부하고, 캘리포니아주에는 희토류 광산이 있다. 문제는 규제 기관의 엄격한 환경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그 어떤 광물도 채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저자는 “미국 내무부는 40가지 이상의 환경 조사를 요구하고, 토지관리국의 환경보고서 검토 과정과 시민 의견 수렴 절차까지 거쳐야 하는데 여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짚었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잠자는 광산’이 있는 미국 내 각 지역을 직접 찾아 나선다. 지역 주민, 주요 기업,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미국이 광물 자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거대 미로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 한국도 광물 전쟁에서 예외가 아니다. 올해 재개광을 앞둔 강원 영월의 상동광산은 중국 일변도의 텅스텐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이 매장된 상동광산은 중국산이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1994년 문을 닫았다가 2015년 캐나다의 광산 전문 업체가 인수한 바 있다. 책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광업 프로젝트와 함께 찬성과 반대 측을 망라하는 모든 주장을 소개한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상동광산은 텅스텐의 세계 최대 공급처 중 하나가 될 것이며 한국은 핵심 광물을 둘러싼 국제적인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광업의 기준을 바꿔 가기 위한 토론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주민 피해 보상 착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주민 피해 보상 착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화재로 인한 지역 주민 피해 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인적 피해에 대한 조기 보상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22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접수된 주민 피해 2713건의 명단을 보험사에 전달했다. 이번 접수는 목과 눈의 따가움, 어지러움 등 인체에 발생한 피해에 한정해 이뤄졌으며, 물적 피해는 추후 단계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보험사 측은 23일부터 접수자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 보상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당초 금호타이어는 28일부터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피해를 고려해 일정을 앞당겼다. 주민 피해 접수는 광주 광산구 송정보건지소 1층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영업 손실이나 차량 분진 등 물적 피해 보상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22일 이후 접수된 피해 내용도 보험사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재발화…소방당국 긴급 재투입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재발화…소방당국 긴급 재투입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진화 완료 사흘 만에 다시 불씨를 되살리며 소방당국이 긴급 재투입됐다. 현장 보존을 위해 건물 철거 작업은 일시 중단됐다. 22일 광산구청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5분께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제2공장에서 잔불이 재발화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철거 작업을 병행하며 잔불 감시에 나서던 중 불씨가 되살아난 것을 확인하고,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원 16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잔해를 파헤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길은 반제품 제조 공정과 정련 공정이 이루어지는 약 300m 너비의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소방서는 현장에 다시 지휘소를 설치하고 진화 작업과 동시에 잔불을 키운 화인을 추적해 제거할 계획이다. 재발화 직전인 이날 오후,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금호타이어 측에 ‘공장 건물 철거를 잠시 중단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는 “화재 현장 보존을 위해 살수 작업 외 철거 작업을 즉시 중단해 줄 것”이라는 요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11분께 금호타이어 2공장 내 원자재 제련동에서 처음 발생했다. 대피 과정에서 20대 직원 1명이 추락해 머리와 허리 등에 중상을 입었으며, 진화 과정에서는 소방관 2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 여파로 공장 인근 아파트 4곳 주민 249명이 인근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했다가, 사흘 뒤인 19일 오전에 귀가했다. 소방당국은 지난 20일 오전 11시55분께 완진을 선언하고, 잔불 제거와 함께 본격적인 건물 해체 작업에 돌입했으나, 이번 재발화로 인해 현장 수습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광주소방 관계자는 “철거 작업 중 발생한 진동이나 공기 유입 등의 영향으로 남아 있던 불씨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원인 조사와 함께 현장 통제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적을 넘어선 화합의 장…‘광주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 개최

    국적을 넘어선 화합의 장…‘광주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 개최

    광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2025 광주광역시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가 오는 25일 광주대 축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 외국인근로자지역정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외국인근로자들이 축구를 매개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공동체 의식을 다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대회에는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8개팀 150여 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참가하며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행사 당일에는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광주대학교 한국어학과, 광주은행 외국인금융센터가 참여하는 상담 부스와 먹거리 부스 등 부대 행사도 운영되는 등 활발한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개회식은 25일 오전 11시, 폐회식은 결승 경기 종료 후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며,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팀에게도 별도의 시상이 주어진다.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축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외국인근로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동체 안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포용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2024년 4월 광산구에 흑석동에서 문을 열었다. 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일상생활 상담, 한국어 교육, 법률·노무 상담, 금융교육,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직접 크루즈 타보고 전문가 특강 듣고… 제주대 과목 ‘크루즈관광사업론’ 인기

    직접 크루즈 타보고 전문가 특강 듣고… 제주대 과목 ‘크루즈관광사업론’ 인기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해양 크루즈 관광사업론’ 이라는 전공선택 과목이 개설돼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대학교와 함께 크루즈 준모항 시대에 맞춰 해양 관광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도와 공사는 크루즈를 포함한 해양 관광산업 분야로의 취업 등 진로를 다양화하고, 제주 관광 전반에 걸쳐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1학기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해양 크루즈 관광 사업론’이라는 관련 교과목을 처음으로 개설했다. 전공선택과목으로 3학점을 부여하며 정원 40명으로 기본적인 이론교육과 함께 크루즈 전문가 특강 2회와 크루즈선을 승선해 체험하는 쉽투어가 병행돼 호평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의 매력뿐만 아니라 실제 항해사로 근무하는 관계자들의 현장감 있는 설명과 선내 체험을 제공, 학생들 진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크루즈 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이해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일에는 로얄캐리비안·노르웨지안·카니발 그룹 크루즈에서 근무하는 류지민·박민형·구남재 항해사가 ‘크루즈 항해사의 역할과 크루즈 산업 운영의 전반적인 이해’를 주제로 현장감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2회차 특강은 오는 28일 한국 방면으로 운항하는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 및 운영을 총괄하는 전세훈 ㈜월럼쉬핑코리아 대표가 ‘크루즈 선사 대리점의 역할과 취업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수강 학생들은 지난 10일 제주에 도착한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 크루즈 선에 올라 현장을 답사했으며 니콜라스 시포니오스(Nikolas Sifounios) 아도라 매직시티 이사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쉽투어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단순 이론 수업을 넘어 특색있는 전문 강의와 선내 체험이 인상적이었고, 제주가 크루즈 관광의 매력이 넘치는 관광지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해양관광 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도라 매직시티는 중국에서 최초로 건조한 초대형 크루즈 선으로, 강정항을 중심으로 제주 준모항 시대를 열었다. 현재 중국 상하이-제주-일본을 운항하고 있다. 길이 323.6m, 13만 5500t 규모로 최대 5246명의 승객 수용이 가능하며 승무원은 1100명 이상을 보유했다. 올해 서귀포시 강정항에 80회 이상 기항이 예정돼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는 지난 5월 10일 크루즈 관광객 1만명 시대를 활짝 연 가운데 이는 300석 규모 대형 비행기 300대 이상이 도착해야 하는 효과”라며 “공사는 크루즈 강의 개설과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대학 및 선사 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경찰, 화물차량 불법 개조·적재 위반 일시 단속···무더기 적발

    광주경찰, 화물차량 불법 개조·적재 위반 일시 단속···무더기 적발

    화물차량의 불법 구조변경이나 적재 제한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주경찰청이 불시 단속에 나섰다. 광주광역시 경찰청은 화물차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일대에서 화물차량 합동단속을 진행한 결과, 모두 118건의 법규 위반 화물차량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광주경찰청·광산경찰서·광주시청·광산구청·종합건설본부·교통안전공단 등 6개 기관에서 총 27명이 참여하여 화물차량 안전에 관한 제반 사항을 점검 및 단속했으며, 주요 단속 내용은 적재제한 위반, 화물 추락방지 위반, 불법 구조변경 등이다. 합동단속 결과 약 2시간 동안 총 118건의 법규위반 차량을 적발했으며, 유형별로는 화물차 적재제한 위반 등 안전기준 위반 7건, 불법 구조변경·튜닝 위반 5건, 운수사업법 위반 13건, 안전띠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 93건이었다. 최근 3년 통계를 보면 화물차량 사고를 포함한 전체 교통사고는 매년 감소 추세에 있으나, 전체 교통사고 대비 화물차량으로 인한 중상·사망사고의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화물차로 인한 교통사고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광주경찰청과 유관기관에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합동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화물차량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화물차 불법행위 근절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요란한 소수, 조용한 다수

    [마감 후] 요란한 소수, 조용한 다수

    “다수결의 원칙이 민주주의 꽃이라고 하는데,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지배한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장학금 후원자였던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이 최근 우리 사회에 던진 화두다. 질문을 받은 문 전 대행은 한참 망설이다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요란한 소수를 설득하고 다수 뜻을 세워 나가는 그런 체제를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이며, 이번 탄핵의 광장에서 시민들이 외친 그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는 지도자가 나타날 것입니다.” 김 전 이사장이 말한 ‘요란하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념의 극단성을 가리킨 것일 수도 있고, 의견 표출의 정도가 사회 평균을 넘어섰다는 뜻일 수도 있다. 견해의 다양성을 가능한 한 보장하려는 민주주의하에서 이념적 측면의 요란한 소수는 필연적이다.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양극단은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요란한 소수는 시끄럽고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 이들은 위험을 먼저 알리는 ‘광산의 카나리아’ 역할을 한다. 또 이들은 대체로 먼저 행동에 나서고 다른 이들의 동참을 촉구하는데 이것이 사회의 변화를 끌어내기도 한다. 문제는 ‘지배한다’는 대목에 있겠다.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의 추천 알고리즘은 극단적인 소수의 목소리를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 주는 발판이 됐다. 게다가 요란함이 더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구조에 요란함의 목적이 그 내용인지 돈인지 모를 지경까지 이르렀다. 기사 댓글창도 요란한 소수가 마치 공론장의 승자 지위를 획득한 것처럼 보이곤 한다. 조용한 다수는 댓글을 쓰지도, 추천을 누르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요란한 소수가 공론장을 쩌렁쩌렁하게 채우는 일은 아고라 시절 이전에도 마찬가지였다. 공론장은 원래 그런 곳이다. 그렇다고 다수를 향해 왜 조용히 있느냐고 다그칠 순 없다. 저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챙겨야 할 생업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일정 수준 이상의 민주주의를 이뤄 냈다. 조용한 다수는 투표를 통해 침묵을 깼고 투표 이상의 수단이 필요하다고 여기면 기꺼이 거리로도 나섰다. 요란한 목소리 중에 퇴행도 있지만 진보도 있다. 소수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 동시에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지금은 문 전 대행의 말대로 ‘귀기울여 듣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다. 그는 그러한 지도자가 나타날 것이라며 희망의 화법을 썼는데 사실 이는 유권자의 몫이기도 하다. 요란한 소수에 떠밀리거나 그들을 이용하려 하는 지도자 대신 다양한 뜻을 모으려는 지도자, 그런 지도자를 알아보고 선택하는 유권자만이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지배하는 일을 막을 수 있겠다. 그러자면 적어도 선거일만큼은 모두가 요란해져야겠다. 신진호 뉴스24 부장
  • 광주 전통시장 살아있는 가금 유통 금지

    광주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AI)가 검출되면서 정부가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또 광주 전통시장 내 살아있는 가금 유통을 금지하고 전국 오리농장을 모두 검사하는 등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1일 전날 광주 광산구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2곳에서 판매 중인 오리 4마리에서 고병원성 AI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출은 지난달 19일 충남 아산의 토종닭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31일 만이다. 이로써 2024∼2025년 유행기 전국 가금농장과 시장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모두 48건으로 늘었다. 철새의 북상으로 감염 위험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산발적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중수본은 해당 판매소에 즉각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보유 중이던 살아 있는 가금류 145마리를 살처분했다. 역학조사도 병행 중이다. 정부는 확산 차단을 위해 광주·전남·전북 지역 가금농장과 축산차량에 대해 20일 오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검출 지역 주변 도로와 진입로 등에는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 조치도 대폭 강화했다. 광주 내 가금농장 6곳은 21일부터 3일간 일제검사를 실시하며,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광주 전통시장 내 살아있는 가금 유통이 전면 금지된다. 이와 별도로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전국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오리 유통이 금지되며, 매주 수요일은 ‘일제 휴업·소독의 날’로 지정해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전국 오리농장 480호에 대한 일제검사도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함께 농장, 축산시설, 차량에 대한 전국 일제 소독주간도 21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AI 발생 위험이 높은 광주·전남·전북 지역의 전체 가금농장에는 전화 예찰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 확인 등 집중 관리가 시행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광주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관련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조속히 방역 조치를 이행해달라”며 “특히 오리를 공급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금호타이어 화재 年 1조 생산 손실… 광주 경제 빨간불

    광주의 대표 제조기업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연간 1조원에 달하는 생산 손실이 불가피해지면서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시설 복구 등에 1년 이상의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광주공장 핵심 공정이 집중된 제2공장동(연면적 14만㎡)의 50%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추산되면서 생산 재개까지 최소 1년 6개월에서 최장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의 8개 글로벌 생산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2300여명이 상시 근무하며 하루 3만 3000본, 연간 1400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했다. 특히 유럽 수출을 겨냥한 고부가 전략제품을 생산했다.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 4조 5000억원 중 광주공장 매출액은 8900억원으로 20%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타이어 제조의 핵심공정 중 하나인 정련공정 등이 진행되는 2공장동이 이번 화재로 대부분 불타 생산시설을 복구하는 동안 생산은 중단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물론이고 광산구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급감할 수밖에 없다. 광주시의 2021년 기준 GRDP는 43조7425억원, 광산구는 15조 619억원이다. 지역경제 관계자는 “공장 복구까지 1년 이상 소요될 경우 1조원 가까운 매출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현재 노사 간 단체협약에 따라 휴업 시 근로자에게 평균임금의 70% 이상이 지급되지만, 장기 휴업할 경우 구조조정 가능성도 있다. 수백개 협력업체의 연쇄 부도 위기와 소비 위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겹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노동계는 “휴업수당 외엔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장기 복구가 진행되면 해고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광산구, 광주상공회의소 등은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 영덕 강구항 인근에 20층 높이 랜드마크 숙박시설 추진…건축물 고도제한 완화

    영덕 강구항 인근에 20층 높이 랜드마크 숙박시설 추진…건축물 고도제한 완화

    경북 영덕 강구항과 인접한 삼사해상공원에 대형 숙박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북도는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일원에 있는 삼사유원지에 지상 20층(최고 높이 70m) 숙박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유원지 조성계획을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애초 삼사유원지 내 건축물 높이는 40m 이하(13층 이하)로 제한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상 20층, 높이 70m 이하 숙박 시설 조성을 가능하도록 유원지 조성계획을 변경했다. 도에 따르면 한 민간 사업시행자가 투자자를 모집해 삼사유원지에 객실 402개를 갖춘 대규모 관광숙박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3200여억원을 들여 대지 2만 1872㎡에 연면적 3만 8656㎡,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객실과 야외 풀장, 카페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삼사유원지는 관광 수요 변화와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해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관광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도내 동해안 최초의 지상 20층 높이의 대규모 호텔·리조트가 들어서면 침체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이 영덕 삼사유원지를 동해안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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