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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거주 고려인 동포 31명 광주로…집단 국내 귀환

    광주고려인마을, 지역사회와 함께 모금운동 펼쳐 동포 입국 지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을 피해 피란길에 오른 고려인 동포 31명이 광주 지역공동체의 지원을 받아 국내로 입국한다. 26일 광주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들 우크라이나 거주 고려인 동포는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영유아 및 어린이 8명과 여성 13명, 그리고 내달 1일에는 어린이 6명과 여성 및 노약자 4명이다. 우크라이나 거주 고려인 동포가 고려인마을의 지원으로 국내에 입국한 것은 지난 13일 최마르크(13) 군과 지난 22일 남아니따(10) 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동포들의 한국행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펼쳐 이번 집단 국내 귀환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자 광주 광산구 지역공동체와 함께 우크라이나 돕기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3일 만에 1억원을 모금, 지난 16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후 고려인마을 주민들과 연고가 있는 우크라이나 거주 고려인 동포 30여명이 몰도바를 거쳐 루마니아나 헝가리, 폴란드로 탈출했으나 항공료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사회와 마을을 상대로 다시 모금 운동에 들어갔다. 천주교 광주대교구가 항공권 15매를 지원했고 광주YMCA 250만원, 고려인마을법률지원단 150만원, 박용주 씨 200만원, 최영규 씨 100만원, 영광교회 60만원, 고려인마을 주민 500만원 등 성금을 모았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려인 동포들이 전쟁을 피해 국내로 입국할 수 있도록 1천300만원 상당의 성금과 항공권을 지원해주신 지역 사회와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핵잼 사이언스] 속이 다 보이네…신종 ‘시스루 개구리’ 에콰도르서 발견

    [핵잼 사이언스] 속이 다 보이네…신종 ‘시스루 개구리’ 에콰도르서 발견

    피부가 투명해 속이 훤히 보이는 신종 개구리가 발견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에콰도르에서 신종 유리개구리(Glass frogs) 2종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피부가 투명해 장기가 밖에서도 보이는 유리개구리는 그 특징 때문에 '시스루 개구리'라는 재미있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주로 중미와 남미의 습한 산 속에서 서식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2종 역시 비슷하다. 두 개구리는 안데스 산맥 구아얄라밤바강을 사이에 두고 불과 20㎞ 떨어진 곳에 서식하는데 한 종(학명·Hyalinobatrachium mashpi)은 강 남쪽 마시피 보호구에서, 또 다른 한 종(학명·Hyalinobatrachium nouns)은 강 북쪽 계곡에서 발견됐다.두 개구리가 사는 곳의 기온과 습도가 거의 같았던 만큼이나 생김새도 유사하다. 몸 길이는 1.9~2.1㎝이며 등에는 노란 물방울 무늬가 있으며 그 주위에 검은 점이 마치 후추처럼 뿌려져 있다. 또한 배는 다른 유리개구리들처럼 투명해 심장과 소화기관 등 내장이 훤히 보인다. 연구를 이끈 에콰도르 샌프란시스코 데 키토 대학 후안 마누엘 과야사민 교수는 "처음 이 개구리들을 봤을 때 같은 종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두 개구리의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다른 종인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두 개구리는 특히 신종으로 확인되자마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생물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적색목록(Red List)으로 추천됐다. 인간에게 처음 발견되자마자 곧바로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되는 셈. 이는 사실 '병 주고 약 주는' 인간 탓이다. 다른 동식물과 마찬가지로 개구리 역시 환경의 영향을 받는데 최근에는 농업과 광업으로 오염과 서식지 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에 신종 개구리가 발견된 안데스 산맥 지역도 활발하게 광산이 개발되고 있어 서식지 파괴는 시간 문제다. 과야사민 교수는 "사실 중요한 문제는 새로운 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호하며 연구할 충분한 시간과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발견된 유리개구리는 시간 내에 발견돼 세계와 공유하게 됐지만 다른 신종은 그럴 기회 조차 갖지못하고 멸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리개구리는 중미, 카리브해, 남미 등에 널리 분포하며 현재까지 확인된 종은 총 156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피어제이’(PeerJ)에 최신호에 실렸다.     
  • 배터리 업계 운명 쥔 리튬…포스코홀딩스, 대량 생산 체제 가속화

    배터리 업계 운명 쥔 리튬…포스코홀딩스, 대량 생산 체제 가속화

    전세계 배터리 기업들이 리툼 확보에 운명을 걸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용화 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리튬 대량 생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산 인수에서부터 탐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등 모든 과정에 걸쳐 아르헨티나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것은 포스코그룹이 처음이다.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기반의 염수 리튬 공장 착공식이 진행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착공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일 지주사 출범 이후 글로벌 첫 행보이자, 그룹 7대 핵심사업 중 한 축인 리튬 사업의 첫 현장 방문이다. 착공한 염수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000톤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 3000만 달러(한화 약 9500억 원) 수준이다. 포스코그룹은 또 올해 2단계 연산 2만 5000톤의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말부터 양산 규모를 5만톤까지 증산할 계획이다. 이 염호에서 2028년 최대 10만톤 규모까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배터리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리튬을 안정적으로 대량 확보하게 됨으로써,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착공으로 포스코그룹이 생산하게 되는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량을 최대 10만톤까지 확대할 경우 전기차 약 240만대에 사용 가능하다.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는 리튬, 니켈, 망간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이들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는 곧 양극재 사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배터리 생산업체들은 사활을 걸고 리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리튬 가격이 급등하여 인수시점 대비 5배(리튬 톤당 시세 7만 달러)가 되었으며 리튬 광산 업계의 통상 영업이익률 50% 수준을 감안하면 수십조원의 누적 영업이익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 부산시, 관광 선(善)결제 사업 지원규모 확대...지원 규모 8억원으로

    부산시, 관광 선(善)결제 사업 지원규모 확대...지원 규모 8억원으로

    부산시가 코로나 19 엔데믹(풍토병) 단계 전환과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대비해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여행사가 시 지원을 받아 관광상품을 먼저 산 뒤 관광객에게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부산관광 선결제 사업’ 지원 규모를 4억 9000만 원에서 8억원으로 올리고, 여행사 판촉 지원금을 최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가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부산 관광선결제사업은. 지역 관광업계 모두가 수익창출이 가능해 부산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시는 올해 상·하반기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4월 20일까지 여행사를 모집하고 5~6월쯤 상품 판매를 할 예정이다. 하반기는 9월부터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사업’의 지원금액을 4500만원에서 4억원으로 늘리고, 김해공항 전세기 상품 지원을 재개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는 관광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 지난해 개소한 부산관광 119위기대응센터를 ‘부산관광 디지털혁신지원센터’로 전환한다. 폐업위기에 몰린 여행업계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공유사무실 지원 사업기간을 오는 11월까지 연장해 최대 1년간 안정적인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현재 27개인 입주업체를 40개 안팎으로 늘릴 계획이다.
  • 전기차 불안한 공급망 돌파구 사활

    전기차 불안한 공급망 돌파구 사활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전기차 수요 급증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쳤기 때문이다. 업계는 광물 의존도를 낮추는 등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2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배터리 회사 파나소닉은 2030년까지 전기차용 배터리에 함유된 니켈의 양을 반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을 다른 광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파나소닉은 또 다른 중요 광물인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고용량 배터리 개발을 마치고 2025년 상용화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광물값 급등은 지난해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어져 온 현상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의 경제 제재로 공급 차질 우려가 더해졌다. 러시아는 전 세계 니켈의 약 10%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니켈 가격은 t당 3만 1580달러(약 3857만원·런던금속거래소 기준)로 올 초보다 약 30% 올랐다. 같은 기간 코발트메탈과 탄산리튬 가격도 각각 14%, 38% 증가했다. 기술적 방식의 해법을 찾은 파나소닉과 달리 아예 공급망 발굴에 직접 뛰어든 회사들도 있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은 최근 3년간 니켈, 코발트, 리튬 광산과 관련한 8건의 투자를 추진했다. 특히 광물 품귀 현상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지난해만 4건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도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의 화유코발트, 칭산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전기차에 들어갈 니켈, 코발트 물량을 확보하려는 복안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는 장기 원료 공급 계약을 맺어 놔 당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8월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AM과 구매계약을 체결해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 1000t을 공급받기로 하는 등 약 3건의 니켈, 코발트 관련 계약을 했다. 업계에서는 광물 품귀 현상의 ‘만성화’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세계적으로 니켈 채굴 사업이 씨가 말라 러시아 문제를 넘어 만성적인 니켈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최근 보고서에서 “생산설비에만 수조원을 투자해야 하는 배터리 기업들이 앞으로 소재와 장비 기술에 더해 광물 투자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수혈에도 향후 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해 보이며 재무 안전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 “배터리서 니켈 뺀다”…가중되는 공급망 불안, 돌파구 찾는 전기차 업계

    “배터리서 니켈 뺀다”…가중되는 공급망 불안, 돌파구 찾는 전기차 업계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수요 급증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쳤기 때문이다. 업계는 광물 의존도를 낮추는 등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2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배터리 회사 파나소닉은 2030년까지 전기차용 배터리에 함유된 니켈의 양을 반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을 다른 광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파나소닉은 또 다른 중요 광물인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고용량 배터리 개발을 마치고 2025년 상용화한다는 방침도 전한 바 있다. 광물값 급등은 지난해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어져 온 현상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세계의 경제 제재로 공급이 원활치 않을 거라는 우려가 더해졌다. ‘울고 싶은데 뺨을 때린 격’이라고 하겠다. 러시아는 전 세계 니켈의 약 10%를 생산하고 있는 국가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21일 니켈 가격은 t당 3만 1580달러(약 3857만원·런던금속거래소 기준)로 올해 초보다 약 30% 올랐다. 같은 기간 코발트메탈과 탄산리튬 가격도 14%, 38%로 상승세다. 기술적 방식의 해법을 찾은 파나소닉과 달리 아예 공급망으로 직접 뛰어든 회사들도 있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은 최근 3년간 니켈, 코발트, 리튬 광산 관련 8건의 투자를 추진했다. 특히 광물 품귀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해에만 절반인 4건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도 중국법인을 통해 중국의 화유코발트, 칭산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전기차에 들어갈 니켈, 코발트 물량 확보를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장기 원료 공급계약을 맺어놓은 게 있어 당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8월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AM’과 구매계약을 체결해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 1000t를 공급받기로 하는 등 약 3건의 니켈, 코발트 관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광물 품귀 현상이 앞으로 ‘만성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세계적으로 니켈 채굴 사업이 씨가 말라 러시아 문제를 넘어 만성적인 니켈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배터리 광물 가격 급등과 원인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생산설비에만 수조원을 투자해야 하는 배터리 기업들이 앞으로 소재와 장비 기술은 물론이고 광물까지도 투자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수혈에도 향후 투자계획을 감안하면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해 보이며 재무안전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지역 산단-광산구 ‘빛찬들쌀’ 소비 촉진 나섰다.

    지역 산단-광산구 ‘빛찬들쌀’ 소비 촉진 나섰다.

    광주 광산구는 최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광주통합RPC, 하남산업관리공단, 평동산단운영협의회와 ‘광주산 빛찬들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와 안정적인 소득 보장, 더 나아가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각 기관은 도농복합도시 광산구의 도시와 농촌이 함께 행복한 도농상생의 먹거리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광주통합RPC는 14개의 광주 지역농협이 공동출자해 운영하는 법인으로 우리 지역 쌀을 매입, ‘빛찬들’이라는 광주 대표 브랜드 쌀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벼 풍작으로 9,000톤을 매입했는데, 올해 3월 현재 7,000톤을 보유하고 있어 2,022년산 벼 매입을 위해서는 판로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하남산단관리공단과 평동산단운영협의회는 각 산단 내 집단급식소를 운영하는 업체에 빛찬들쌀이 공급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농업기관과 기업들과 협력해 광주 빛찬들쌀의 지속가능한 판로를 개척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도농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노동자상 모델 일본인 아냐”…소녀상 조각가 부부 일부 승소

    “노동자상 모델 일본인 아냐”…소녀상 조각가 부부 일부 승소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조각가 부부 김서경·김운성씨가 제작한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일본인을 모델로 한 것이란 주장을 허위로 판단한 법원 판결이 또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2단독 황순교 부장판사는 김씨 부부가 노동자상 모델이 일본인이라고 주장한 인터넷 매체 편집인 최모씨와 대표 주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씨는 700만원, 주씨는 500만원을 김씨 부부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교과서 등에 실린 일본인 노동자와 노동자상은 야윈 체형과 상의 탈의, 하의 옷차림 외에 별다른 유사점을 찾기 어렵고 이런 유사점은 ‘강제로 동원돼 탄광 속에서 거칠고 힘든 삶을 살던 노동자’를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는 형상”이라면서 “노동자상 모델이 일본인이라는 피고들의 주장에 진실이라고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주장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들의 게시글과 발언은 노동자상에 대한 평가나 의견 표명으로 보기 어렵고, 원고들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 부부는 양대 노총 의뢰로 강제노동 피해 역사 추모를 위한 노동자상을 제작, 2016년 8월 일본 교토 단바 지역의 망간광산 갱도 부근에 설치했다. 이후 2017년 8월 서울 용산역 앞, 같은 해 12월 제주항 제2부두 연안여객터미널 앞, 2018년 5월 부산 일본 총영사관 인근에 순차적으로 노동자상이 설치됐다. 그런데 주씨와 최씨는 자신들이 편집인과 대표로 있는 인터넷 매체 및 기자회견,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징용 노동자상은 조선인이 아니라 일본인을 모델로 한 것”이라거나 “작가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 이에 김씨 부부는 이들의 허위 사실 유포로 자신들의 인격권이 침해됐다며 6000만원의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비슷한 주장을 담은 ‘반일종족주의’의 공동 저자인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상대로 김씨 부부가 낸 소송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도 “피고는 원고들에게 500만원씩 지급하라”며 김씨 부부의 손을 들어 준 바 있다.
  • 광산업진흥회-광주시교육청, 맞춤인재 육성 MOU

    광산업진흥회-광주시교육청, 맞춤인재 육성 MOU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최근 진흥회에서 광주시교육청과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간 일자리 매칭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와 청년들의 구직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 필요성을 공감, 광주지역 300여개 광융합 기업 및 우수 중소기업에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취업 연계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우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한 ‘제3회 우리지역 기업 바로알기’ 공모전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신 산업분야의 기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구인·구직 채용연계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고용노동부와 광주시, 광주 북구청 등과 함께 위기 근로자 이·전직 지원을 위한 고용 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지역 혁신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우리지역 우수기업과 위기근로자, 청년들간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혁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좋은 중소기업 발굴 인증 및 구직자 매칭지원 사업’을 추진해 광주시가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데 기여했으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구인·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산업 맞춤형 취업연계를 진행, 291명의 취업 연계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조용진 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광융합 산업을 비롯한 광주 주력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양성 및 일자리 매칭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 교두보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환식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신산업 분야의 기술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산업 기반의 미래인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아르헨 대통령과 회동…“리튬 광산 개발 협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아르헨 대통령과 회동…“리튬 광산 개발 협력”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리륨 광산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회동, 포스코그룹과 아르헨티나 정부간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포스코그룹이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아르헨티나 연방정부 쿨파스 생산부 장관, 아빌라 광업 차관 등도 참석했다. 이날 만남은 아르헨티나 현지 리튬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이뤄졌다. 최 회장이 그룹 핵심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지원한 아르헨티나 정부에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향후 사업협력 강화 의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아르헨티나 정부도 포스코그룹의 현지 리륨 사업 전반에 대한 인프라 및 인허가 등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포스코그룹이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 3년여간의 현지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및 데모플랜트 검증을 마치고 23일 상용화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탄소중립 2050을 선언하고, 이차전지 소재와 리튬/니켈, 수소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 분야로, 아르헨티나 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리튬을 직접 생산해줘서 감사하다”며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조속히 성과를 내고, 사업 규모도 확장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인프라 및 인허가 등 모든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와 향후 리튬 공장 증설 및 양극재 생산 협력까지 추진한다는 사업확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을 늘리고, 이를 통해 양극재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며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차전지소재사업 뿐만 아니라 수소사업, 식량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페르난데스 대통령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아르헨티나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보유해 그린수소 사업에 매우 유리한 국가다. 또한 세계 최대 대두 수출국이자 밀/옥수수 등 곡물의 주요 수출국으로 식량사업 협력에도 적합한 파트너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최 회장은 민간외교 차원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지도 부탁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 기준 세계 4위, 생산량 기준으로는 3위에 해당되는 국가로, 최근 전 세계가 리튬 원료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어 아르헨티나와의 전략적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자원의 인수/탐사 후,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설비 건설과 운영까지 전 과정을 추진하는 것은 포스코그룹이 최초라고 그룹 측이 설명했다.
  • “사계절 언제나” 토털 관광도시의 꿈… ‘사람 몰리는 정읍’ 만든다

    “사계절 언제나” 토털 관광도시의 꿈… ‘사람 몰리는 정읍’ 만든다

    내장산~문화광장~용산호 연결트라이앵글 관광벨트 사업 진행관광객 도심 상권으로 유입 구상 ‘미르샘 분수’ 정읍 랜드마크 조성공공기관 3개 연수원 유치 성과체류형 탈바꿈… 400억 경제효과전북 정읍시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호남의 중심 도시다. 단풍관광 명소로 유명한 ‘국립공원 내장산’과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 백제 가요 ‘정읍사’는 정읍시를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무성서원 등 역사문화 자원도 풍성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관광 트렌드가 바뀌면서 정읍의 관광자원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읍시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주요 관광거점을 연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계절 관광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공공기관 연수원을 유치한 것도 연중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사람 몰리는 정읍 만들기’는 가을에만 반짝 관광객이 몰리는 한철 관광지를 탈피해 ‘1000만 관광시대’로 지역경제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야심 찬 구상이다.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정읍 내장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그러나 관광객은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에만 몰린다. 정읍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장산~문화광장~용산호를 잇는 트라이앵글 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연에 의존했던 가을 한철 관광도시를 벗어나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계절 토털 관광 프로젝트다. 내장산을 기본 축으로 반경 5㎞ 이내 관광 기반 시설인 내장산문화광장과 용산호 일대에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삼각으로 묶어 관광자원 집적 효과를 극대화해 정읍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또 이들 관광거점 성장을 정촌가요특구와 정읍사공원, 아양산 일대까지 확산시켜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도심 상권으로 흘러들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야간 명소 정읍사공원에는 디지털 테마공원도 조성한다. 아양산에는 2㏊ 규모의 친환경놀이공간이자 교육시설인 유아숲 체험원이 있다. 용산호는 ‘토털 관광 정읍’의 새로운 중심이다. 용산호는 정읍 힐링 여행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수변길, 낭만 모래사장 등 체험과 힐링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가 목표다. 용산호 일대에는 생태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접목한 생태·레저·휴양·치유 시설이 빼곡히 들어선다.●용산호 수변생태공원 27억 투입 정읍만의 색을 입힌 ‘미르샘 분수’ 설치도 추진된다. 멀리서 바라보는 기존의 분수와 차별화했다. 단풍잎과 구절초, 라벤더에 정읍사의 달을 상징하는 공 ‘구’(毬)와 용산호를 의미하는 용 ‘용’(龍), 정읍을 뜻하는 우물 ‘정’(井)이 어우러진 약 18m 높이의 조형 분수다. 물 위에 놓인 데크길과 수중에 설치된 조형 분수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야간 볼거리가 있는 휴식·친수공간을 마련, 정읍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용산호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국비 등 27억원을 투입해 자연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숲길과 대나무길, 데크길 등 3.5㎞의 수변 둘레길을 조성한다. 경관 조명을 설치, 야간에도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면서 힐링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용산호 맞은편(용산동 산 50 일원)에는 36㏊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숲속의 집과 e 렙코스터 등 산림체험 모험시설이 내년에 완공된다. ●문화광장, 관광·레저 중심지로 내장산문화광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관광·레저의 중심지로 가꾼다. 사계절 다양한 색채 구성을 위해 겹벚꽃과 산수국, 홍가시나무, 황금 회화나무를 심어 숲길과 그늘막 쉼터를 조성했다. 진입광장에는 원형 분수대가 들어섰다. 구절초를 형상화한 원형 분수는 직경 10m 크기로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뿜어낸다. 2020년 11월 문화광장에 들어선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어드벤처 복합놀이 시설 ‘천사 히어로즈’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타워클라이밍, 스크린 야구, 트램펄린 등 17종 39개의 놀이시설이 있다.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도 전국적인 힐링 명소다. 2만 6000㎡의 부지에 일반캠핑·오토캠핑·카라반 등 모두 47면을 갖췄다. 시는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오는 8월까지 문화광장 둘레에 2.2㎞의 순환 열차와 레일바이크를 조성한다. 내년에는 빛과 소리, 향기를 접목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연수도시 육성 사계절 관광도시 정읍시 관광산업 육성의 한 축은 연수도시 육성이다. 정읍시는 민선 7기에만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교육원 등 3개 연수원을 유치, 명실상부한 ‘연수 도시’로 발돋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부전동 1017 일원 4만 6316㎡에 413억원을 들여 연수원을 건립한다. 2025년 준공이 목표다. 7500여명의 공단 직원과 가족이 이용할 예정이다. JB 통합연수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2020년 12월 첫 삽을 떴다. 627억원이 투입되며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 3만 426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109객실 규모로 건립된다. JB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인재 양성 요람뿐만 아니라 정읍의 랜드마크 체류형 시설로서 지역 상생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도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로 이전을 확정,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450억원을 투입,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3만 6266㎡ 부지에 건축면적 1만 1723㎡ 규모로 교육관과 생활관이 들어선다. 연간 1만여명의 교육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수원이 본격 운영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축산물 소비는 물론 지방세 세수 증대 등 연간 4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연수단지의 체류형 관광 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봄·여름·가을·겨울 오감 만족… 휴식·치유하러 오세요”

    “봄·여름·가을·겨울 오감 만족… 휴식·치유하러 오세요”

    “정읍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휴식·치유·관광도시입니다.”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를 시작하며 뿌린 관광산업의 씨앗이 이미 튼실한 열매를 맺었다”면서 “정읍을 ‘사계절이 즐거운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 튼실하고 더 많은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관광산업 육성 계획을 펼쳐 보였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정읍시의 관광산업을 진단한다면. “그동안 정읍 관광은 자연·역사·문화자원은 풍부한 데 비해 단풍과 구절초를 중심으로 한 가을 한철에 집중됐다. 주요 관광자원이 시가지와 멀리 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크지 않았고 관광객도 중·장년층이 많았다.” -민선 7기 정읍시 관광산업 육성 성과는. “오감 만족 토털관광 도시 정읍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권역별 특성화 콘텐츠 확충으로 양적·질적 성장에 주력했다. 내장산~문화광장~용산호를 잇는 3개 축 트라이앵글 관광벨트로 규모의 효과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의 밑거름을 다졌다.” -트라이앵글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고질적으로 지적돼 온 정읍 관광의 일시적, 계절적 자원 활용방식을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핵심 자원인 내장산과 인근 문화광장, 용산호의 지점별 특성을 살리고 관광콘텐츠를 확충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자 했다. 시가지와 가까워 관광 효과가 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의 중·장기 관광자원 활용 극대화 방안은. “관광산업은 환경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에 대처하려면 관광자원 영역 확대와 집적화가 필요하다. 우선 자원별 수요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 기회 지원을 확대하겠다. 체류형 인프라를 질적·양적으로 확충하고 기업의 부대시설을 적극 유치해 관광수요의 양적 안정화를 꾀하겠다.” -정읍의 미래 관광산업 육성 계획과 전망은. “토털관광 도시, 힐링의 연수도시가 정읍 관광의 지향점이다. 이를 위해 다채로운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하겠다. 생태·문화·관광·체험벨트를 구축하고 계절별 꽃축제로 마음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정읍을 만들겠다. 머지않아 천만 관광시대가 열릴 것이다.”
  • 송종욱 광주은행장, 지역기업과 상생

    송종욱 광주은행장, 지역기업과 상생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지역의 중소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역 밀착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은행은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난 8일부터 전남 동·서부권, 광주지역 등 권역을 나눠 동분서주하며 지역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대장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송 행장은 광주 광산구 소촌동 타이어 금형기계 제조업체 한일종합기계(대표 이정연), 진곡동 자동차 부품 금형 제조업체 고려정밀(대표 나용석), 전남 영암군 삼호읍 (유)두성중공업(대표 안성진), 여수시 만흥동 해청식품(조용현 대표) 등 사업장을 방문했다. 송 행장은 기업 대표, 직원들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수출입 기업 피해 현황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 적기의 금융상담과 금융지원이 이뤄지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송 은행장은 직원들에게도 ‘발로 뛰는 영업’을 당부하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거래업체에 관심을 쏟고, 금융 애로사항이나 니즈 파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의 뚝심 있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광주은행은 체계적인 지역 밀착경영을 실천하며 지역과의 신뢰와 상생의 이념을 단단히 굳혀나가고 있다. 송 행장은 “올해 역시 지역 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 고객 중심의 현장경영을 통해 내실이 있는 질적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지킴이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지역 중소기업대출 확대, 중서민 중심의 포용금융 실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선제적 건전성 관리, 채널 최적화 통한 효율성 제고, ESG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엔데믹과 다시 시작될 여행/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엔데믹과 다시 시작될 여행/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며칠 전 해외 항공권 예약률이 900% 가까이 뛰었다는 뉴스가 잠깐 화제가 됐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해제한다는 보도 이후에 나온 관광업계의 반응이었다. 예약률이 실제 항공권 구매로 이어지는 건 물론 아닐 것이다. 게다가 이 수치와 비교할 만한 대조군 자체가 무의미했다는 점, 그러니까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해외 항공권 예약이 실질적으로 전무했다는 점에서 보면 그저 흥미를 끌 만한 뉴스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도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사람들이 얼마나 해외여행에 목말라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 해프닝이었다. 특별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21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가 해제된다. 백신 접종 완료자로 국한하는 등 몇몇 제한 요건을 두긴 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사실상 닫혔던 해외여행의 문을 여는 것과 다름없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코로나19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간주하려는 세계적인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미증유의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 관광산업 생태계는 지각변동과 다름없는 격변을 겪었다. 관광업계의 무덤이라 할 만큼 무수히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는 등 타격을 받았다. 이제 조만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고, 그에 못지않게 외국인의 국내 여행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 우리 관광 현장은 엔데믹 시대에 잘 대비하고 있을까. 팬데믹이야 준비 없이 맞을 수밖에 없었다 해도 엔데믹마저 그리 할 수는 없다. 팬데믹 이후 관광업계에 몰아친 가장 뚜렷한 변화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변환이다. 관광 정보 획득, 관광 상품 예약과 결제 등 대부분의 관광산업 영역이 디지털 체제로 전환됐다. 기술환경의 변화에 따라 관광산업의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은 물론 쉽고 빠르고 편한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이 절대선일 수는 없다. 국가 정책이 지나치게 디지털 일변도로 추진되면 뒤처지는 국민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 간극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커질 것이다. 휴머니즘이 결여된 디지털은 불통의 화신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또 다른 차별을 조장하는 도구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개인 기업이 그리하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그 간극을 공공기관이 앞장서 만들어서는 안 될 일이다. 뒤처지는 국민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 국민 간 간극을 메워 주는 일이 공공기관이 할 일이다. 축제에 대한 손질도 필요하다. 머지않아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무수한 지역 축제들이 봇물처럼 개최될 것이다.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무척 높아진 지금, 예전과 같은 주민잔치 식의 축제로는 더이상 기대할 게 없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취사선택할 목록을 미리, 분명하게 정해 둬야 할 것이다. 아울러 느리게 사는 삶에 대한 콘텐츠를 늘릴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이제 오래 사는 것을 떠나 건강한 삶을 지속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 이처럼 삶의 방식까지 변화시키면서 좀더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오래 머물려는 바람에 호응할 수 있는 중·장기 프로그램들을 지자체마다 준비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적 운동이 필요하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치코밍’(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것) 같은 여행 패턴들이 덩달아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데 정작 온실가스 배출의 원흉 중 하나로 꼽히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공감대는 그리 폭넓게 형성돼 있지 않은 듯하다. 여행업체들에 대한 폭넓은 지원책도 필요하다. 팬데믹 이후 여행 관련 콘텐츠 기업들은 절멸했거나 고사 직전이다. 반면 정부가 내놓는 정책은 여행업체에 거의 적대적이라 할 정도로 빈약하다.
  • “광주 첨단3지구 개발땐 분양가 1254만원·수익 1442억원”

    “광주 첨단3지구 개발땐 분양가 1254만원·수익 1442억원”

    개발업체 선정 논란에 휩싸였던 광주 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대행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달 15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적정성 검증 용역을 마친 결과, 3.3㎡당 1254만원을 받더라도 수익금 1442억원(수익률 9.9%)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시한 분양가 1275만원보다 21만원 낮은 분양가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평당 1275만원에 분양 할 때 1306억원(수익률 8.7%)의 수익금을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이 내놓은 총 개발(투자) 비용은 1조4545억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측이 애초 제시한 1조4987억원보다 442억원 가량 낮은데, 수익 면에선 136억원(1.2%p)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공사는 분석 자료를 토대로 시민사회 등 의견을 수렴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광주시 의견을 반영해야 하고,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결정은 민선 8기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초과 이익 발생 여부 등과 별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 사업 공모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취소돼 광주시와 소송 중인 점도 의사 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의견 수렴을 마치고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 하지 않을지, 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첨단 3지구 3공구에서 토지를 분양해 민간 사업자가 3861가구 아파트 등을 조성하는 대행 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공정하지 않다는 업계 반발과 개발이익 환수 방안을 마련한 뒤 재공모하라는 시민사회 촉구가 이어졌다. 도시공사는 논란을 의식, 공모에 단독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을 보류하고 사업 계획을 검증해 향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 북구·광산구와 장성군 남면·진원면 일대에 위치한 첨단3지구 개발사업은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361만 6000여㎡ 면적의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한다. 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지난해 8월 LH에서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민간 사업자가 직접 개발하는 형태의 대행 개발을 하기로 한 바 있다.
  •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이슈&이슈] ‘해상풍력 힘드네’ … 어민들 “수산업 붕괴”對 업체들 “장려할 땐 언제고”

    서해 인천어민들이 수산업 붕괴를 우려하며 우후죽순 추진중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반발하자 인천시가 갈등조정에 나섰다. 시는 2주간 어업인 단체와 덕적·자월·용유·무의 등지에서 총 12회에 걸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숙의경청회’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해상에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 등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일부 사업자들의 지역의견 수렴 부족 등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인천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6일 인천 연안부두를 비롯한 국내 9개 권역 주요 항에서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에서는 경기남부·경인북부·옹진·영흥 등 수협 조합원들과 인천·경기 지역 어업인들이 참가했다. 어업인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국내 수산업을 붕괴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들은 총궐기 대회에서 민간주도 해상풍력개발 폐지와 기존 사업 전면 재검토, 풍력사업 추진 특별법 제정 강행 중단, 헌법이 보장하는 수산업 보호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어업인들은 시와 정부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어업인들의 반발이 커지자, 옹진군은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 중인 일부 사업자들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중단시켰다. 군은 지난 11일 덕적·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5곳이 제출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불허했다. 군은 불허가 처분 사유로 해역 난개발로 인한 조업구역 축소와 민간 주도 사업에 대한 어업인들의 불신을 들었다. 이어 무분별한 해상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미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내준 업체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을 제외하고 다른 업체들은 모두 해상풍력사업에서 손을 떼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군 관계자는 “남동발전·오스테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모두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불허 사유가 해소된다면 방침이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군이 기존 업체인 한국남동발전·오스테드 등과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제이씨에너지·경일종합기술공사·지앤코리아·옹진풍력·케이에스파워 등 업체 5곳은 “옹진군이 행정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공유수면법을 적용하면, 군은 풍황계측기 실시계획 신고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이를 수리해야 한다. 업체들은 “군은 법 조항에도 없는 실시계획 보완을 요구했고 풍향계측기를 설치한 남동발전·오스테드·씨앤아이레저 등은 없었던 절차”라며 행정기관의 과도한 초법적 명령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같이 어업인들과 업체츨간 갈등이 커지자 시가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중점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역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섬지역 여건을 감안해 직접 해당 지역에 찾아가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경청과 숙의를 진행해 주민들의 의사형성 과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숙의경청회는 일회적 기존 사업설명회와 달리 숙의와 경청에 초점을 두고, 이해당사자의 참여와 정보공유 과정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달 말 일까지 진행하는 1차 숙의경청회에서는 해상풍력과 관련한 각종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숙의를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과 어업인들의 우려와 요구를 수렴한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및 사업자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결과를 2차 숙의경청회에서 주민, 어업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연안부두와 소래포구부터 열린 숙의경청회에서 어업인들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서면 어획량 감소, 소음 피해,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전자파로 인해 바다 생태계 파괴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특히 어업인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된 풍황계측기 점사용허가로 인해 많은 어장을 뺏길 위기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예상 피해현황 조사와 그에 따른 보상 계획에 대해 묻고, 앞으로 시가 사업자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17일 자월도에서 진행한 숙의경청회장에서는 인천시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과의 소통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사업의 일방적 설명과 설득이 아닌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숙의하고 경청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행정이 직접 현장을 찾는 숙의경청회가 또 하나의 새로운 소통행정 시스템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 해역인 덕적, 용유·무의·자월 등에서 공공기업 및 민간기업이 추진중인 해상풍력사업은 총사업비 18조 5000억원 규모로, 발전용량은 3673MW에 이른다. 현재 풍향의 적합성 조사를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 및 발전사업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우수한 자연조건을 가진 옹진해역에서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 확보는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해상풍력 배후항만 및 배후산단 타당성 연구 용역을 올해 말까지 추진하고 발전사업과 관련한 설명회 및 컨설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강행도 연기도… 지자체 국제행사 ‘조마조마’

    강행도 연기도… 지자체 국제행사 ‘조마조마’

    “올해는 무조건 합니다. 열지 못하면 국비 28억원을 반납해야 하는 등 부작용이 큽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유병훈 사무총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행사가 무산되면 사업비 절반이 날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엑스포는 당초 2020년에 열려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번 연기됐다. 오는 10월 7~23일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개최된다. 힘들게 유치한 대형 국제행사를 놓고 지자체들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유행 탓에 강행하면 흥행이 불안하고, 연기하면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세계 첫 군 엑스포로 2017년 정부의 승인을 받아 사업비 190억원 중 일부가 국비로 지원됐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세계 6위로 급성장한 국방력을 뽐내기 위해 열려고 했던 국제행사다. 해외 참전용사와 가족, 8개국 군악대 초청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목표 관광객 131만명이 올지, 외국인 7만명을 유치할 수 있을지다. 유 사무총장은 “여행사를 상대로 설명회를 계속 열고 있다”며 “돈도 돈이지만 세계 유일 분단국인데도 평화를 수호하는 국가임을 알릴 기회여서 대회 무산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울산시도 오는 6월 25~26일 세계관광산업콘퍼런스를 강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 간 이동이 불편해 참가국이 처음 30개국에서 20개국으로 줄고, 9억 9000만원인 국비 지원도 5억원까지 쪼그라들 수 있지만 무조건 열겠다”고 말했다. 안전관광 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려 지역 관광산업을 살리려는 행사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국비 43억여원 등 총 145억원을 들여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개최한다. 매년 열리는 머드축제를 정부의 승인을 받아 글로벌 축제로 확대한 것이다. 각종 체험행사와 학술대회를 열 머드테마파크도 완공 직전이다. 문제는 코로나 상황에서 몸 부딪힘이 격렬한 프로그램이 많다는 점이다. 120만명 방문객 목표로 강행할 참이지만 고민이 적잖다. 머드박람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년 연기하면 운영비 등 20억원 이상이 더 들어가고, 코로나가 끝난다는 보장도 없다”며 “올해 ‘보령방문의 해’ 의미도 퇴색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 등 가까운 해외 주둔 미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외국인 유치 12만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반면 전북도는 아직 1년 반이나 남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1년 연기하겠다고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요청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8월 새만금지구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따라서 올해 8월 개최하려던 프레잼버리도 1년 뒤로 미뤄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170여개국 청소년 5만명이 참가하는데 코로나가 불러올 입국 제약과 활동 위축 등으로 대회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며 “조직위의 인건비와 운영비로 연간 15억여원이 더 들지만 연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 서울시 유망 관광 스타트업에 최대 7000만원 지원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산업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관광 산업 관련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관광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공모전을 통해 총 60개 관광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했다. 올해는 선발 기업 수를 16개에서 12개로 줄이는 대신 기업당 사업추진 지원금을 기존 2000만∼5000만원에서 3000만∼7000만원으로 늘렸다. 공모 분야는 기존 ICT·플랫폼, 콘텐츠·체험, 가치관광, 뷰티, 웰니스 등이다. 시는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기업에 사업 추진비와 함께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1대1 맞춤형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관광플라자 시설 및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국제트래블마트’와 ‘서울페스타’ 등 시가 주최하는 행사와 연계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관광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창업 6개월 이상 7년 이내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면 업종에 제한 없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https://mediahub.seoul.go.kr/gongmo/2000195)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경주 시 관광체육국장은 “한류 열풍을 고려한다면 서울이 해외관광객의 여행목적지 상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미래 서울 관광산업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광산업진흥회, 해외수출길 뚫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해외수출길 뚫었다

    한국광산업진흥회가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중소기업 24개사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광통신전시회(OFC 2022)에 공동관 운영을 통해 수출 상담 1612만 달러(200억 6100만 원), 수출계약 412만달러(51억 2700만 원)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광통신부품 전문업체 레신저스(대표 김종국)는 글로벌 광통신기업인 코스텔(COSTEL)과 초소형·고용량 광모듈 제품(COBO) 공급을 위한 150만 달러 상당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통신케이블 전문업체 혜성씨앤씨(대표 송영빈)는 멕시코 바이어사와 총 132만 달러 수출계약을. 광케이블 전문기업 지오씨(대표 박인철)는 남미 바이어사와 30만 달러의 추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진흥회는 엄격한 평가를 통해 선발된 공동관 참여기업 24개에 전시 부스비, 공사비용(90%), 현지 통역, 입국 전 PCR 검사 비용 등을 지원했다. 진흥회는 2020년부터 운영 중인 ‘365 비대면 종합상황실’을 통해 공동관 참여기업과 현지 해외 바이어 간 추가 온라인 상담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추가로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내 광융합기업체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공동관 참가를 통해 글로벌 광통신 시장의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위기를 기회로 맞아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체의 맞춤형 해외마케팅지원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어떻게 유치한 행사인데”…강행도, 연기도 불안한 지자체 국제행사

    “어떻게 유치한 행사인데”…강행도, 연기도 불안한 지자체 국제행사

    “올해는 무조건 합니다. 열지 못하면 국비 28억원을 반납해야 하고, 부작용이 한 둘이 아닙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유병훈 사무총장은 1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대행 사업비 등 계약도 거의 끝나 행사가 무산되면 사업비 절반이 날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엑스포는 당초 2020년 열려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두 번이 연기됐다. 오는 10월 7~23일 삼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열린다. 힘들게 유치한 대형 국제행사를 강행해도, 연기해도 불안해 지자체들이 고민에 빠졌다.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때문에 강행하면 ‘흥행 성공’이 불안하고, 연기하면 ‘예산 낭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탓이다.세계 첫 군(軍) 엑스포로 2017년 정부의 승인을 받아 사업비 190억원 중 일부 국비를 지원받았다. 국방력이 세계 6위 정도로 급성장한 상황에서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열려던 국제행사다. 해외 참전용사와 가족, 8개국 군악대 초청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목표 관광객 131만명 중 외국인 7만명 유치다. 유 사무총장은 “여행사를 상대로 유치 설명회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돈도 돈이지만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데도 평화를 수호하는 나라임을 널리 알리는 기회여서 무산시킬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울산시도 오는 6월 25~26일 세계관광산업콘퍼런스를 강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 간에 이동이 불편해 참가국이 애초 30개국에서 20개국으로 줄고, 9억 9000만원인 국비 지원도 5억까지 쪼그라들 수 있어 무조건 열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안전 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려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행사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국비 43억여원 등 145억원을 들여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개최한다. 매년 열리는 머드축제를 정부의 승인을 받아 글로벌 축제로 확대한 것으로 각종 체험행사와 학술대회를 열 머드테마파크는 완공 직전이다. 문제는 코로나 상황에서 몸부딪힘이 격렬한 프로그램이 많다는 점이다. 120만명 방문객 목표로 강행할 참이지만 고민이 적잖다. 머드박람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년 연기해도 코로나가 끝난다는 보장이 없지 않느냐”면서 “1년 미룰 때마다 인건비와 운영비로 20억원 이상 날아가고, 올해 ‘보령방문의 해’ 의미도 퇴색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외국인 12만명 유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조직위 박돈해 부장은 “일본 오키나와 등 가까운 해외 주둔 미군에 공을 들이는 등 여러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불안하고 고민이 크다”고 털어놨다.반면 전북도는 내년 8월 부안군 새만금지구에서 열려던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1년 연기를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전격 요청했다. 따라서 오는 8월 열려던 프레잼버리도 1년 뒤로 미뤄진다. 이유는 역시 코로나19가 멈추지 않아 대회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계잼버리만 조직위 인건비와 운영비로 연간 15억여원이 투입돼 그 만큼 더 예산이 들겠지만 170여개국에서 5만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데 입국 제약은 물론 프로그램 활동 위축 등으로 성공 개최가 불투명하다”면서 “마음이 아프지만 연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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