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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막무가내식 아프리카 개척, 반감 샀나?…중국인 9명 피살

    中, 막무가내식 아프리카 개척, 반감 샀나?…중국인 9명 피살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해외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인들을 겨냥한 잔혹한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에 파견돼 근무 중이었던 민간 기업 소속 중국인들이 무장한 현지 남성들에게 공격을 받아 9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시진핑 국가 주석은 이례적으로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부상자 치료에 전력을 다하라”면서 “법에 따라 살인 행위를 벌인 범죄자를 엄중히 처벌하고 중국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공개적인 목소리를 냈다고 현지 매체 관찰자망은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9일 중국 민간 투자기업이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현지 금광 채굴 작업을 하는 현장에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현장에 있던 불특정 다수의 중국인들을 골라 총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금광 채굴 현장에는 다수의 중국인들과 현지 근로자들이 작업 중에 있었으나, 무장 괴한들이 느닷없이 들이닥쳐 중국 채광기업 파견 직원들만 색출해 공격하는 잔혹함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들의 공격에 현장에 있던 중국 국적의 직원들은 손 쓸 틈도 없이 공격을 받아 9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2명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와 현지 매체들은 이들 괴한들의 공격 이유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들어와 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이 대규모 자본을 동원해 공격인 투자를 이어온 것이 반감을 사며 무장 괴한들의 공격 대상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한 기업체 소속 중국인 직원들이 현지 무장 괴한들에게 공격을 받는 것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7년 본격화된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 사업 프로젝트 이후 매년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무장 세력들의 공격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나이지리아 에보니 인근의 광산 채굴 현장에서 중국인 1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온 무장 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또, 2021년 4월에도 나이지리아에서 중국인 근로자 4명이 납치됐다가 구사일생 끝에 구출된 사건이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공개 발언이 있은 직후 사건 현장에 비상체제를 가동, 24시간 영사관 당직 근무 체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주중 아프리카 대사관과의 교섭을 제의, 아프리카 대사관은 실무진을 꾸려 자국 내에서 발생한 중국 국민 살해 사건 후속 처리를 위해 사건 현장으로 이동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사건 발생 지역에 병력을 파견해 치안을 강화하고, 현지에 중국인 직원들 전원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 유승민 “日마음 열었다? 피해자가 왜 가해자 마음 여나”

    유승민 “日마음 열었다? 피해자가 왜 가해자 마음 여나”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에 대해 “피해자가 왜 가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실이 ‘일본인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고 자랑한다”면서 “웬만하면 입 닫고 있으려 했는데 한심해서 한마디 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사에서 일본이 가해자, 우리가 피해자였다는 역사의 진실은 변할 수 없다”면서 “피해자가 왜 가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느냐. 가해자가 피해자의 마음을 열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에 대해 “이 정도면 일본인 마음을 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 않나 생각한다”고 브리핑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유 전 의원은 “학교폭력도 이치가 그러한데 한일 역사에서는 더더욱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강제동원의 ‘강제성’조차 부인하고 있다며 “가해자가 피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상황을 피해자가 가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상황으로 전도시켜 놓고 이것을 외교적 성공이라 자랑하니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허구한 날 일본의 사과와 배상에 매달리는 것은 저도 찬성하지 않고, 2018년 대법원 판결이 국제법과 상충하는 문제도 알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대일외교가 잘못된 것도 맞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역사의 진실마저 부정하려는 일본에게 저자세를 취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그는 “독도, 위안부, 강제징용,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등 주권과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원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그게 순국선열의 혼에 부끄럽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 강제징용 피해자의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리는 길”이라고 지적했다.그밖에 지소미아, 한미일 안보협력, 쿼드, 칩4동맹, 수출규제 등 경제와 안보에 대해서는 국익을 기준으로 일본과 협력하면 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만 생각해서 대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닥치고 반일’도 안 되지만 역사를 부정하는 친일도 안 된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일외교에서 지켜야 할 선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 우리가 그 선을 지키고 일본도 그 선을 지킬 때 비로소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수열에너지 도입 ESG 경영 선도

    호반호텔앤리조트, 수열에너지 도입 ESG 경영 선도

    아일랜드 리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도입 전기, 물 사용량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호반호텔앤리조트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레저업계의 ESG경영을 선도한다.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충남 태안군에 있는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에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댐과 하천, 수도관 등의 물 온도가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대기보다 따뜻한 성질을 이용해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수열에너지는 화석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30% 이상 절감해주며,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태양열, 지열 등 재생에너지 중에서 효율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 연말부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객실 층에 수열에너지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는 해변가에 위치해 수열에너지에 필요한 수자원 공급이 용이하다. 특히 이번 수열에너지 도입은 충청남도가 선언한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실천에 부합하는 사례로도 알려지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이정호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를 단행했다”면서 “이산화탄소도 줄이고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절감에 도움이 돼 다른 사업장으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수열에너지 활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에는 호반그룹 계열사인 H1클럽 골프장 클럽하우스의 냉난방 시스템을 수열에너지로 교체해 화석연료대비 8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2019년 10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이 확대 개정된 후 공공기관보다 먼저 민간 기업이 수열에너지를 적극 도입한 사례로 꼽힌다. 한편 호반호탤앤리조트의 수열에너지 시스템은 ㈜옥수개발이 진행했다. 옥수개발은 1977년 국내 지하수 개발 기업으로 시작해 현대백화점 신사옥, 국방부,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지하수열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한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수열(지하수)냉난방시스템 개발 1세대 기업이다.
  • 대구경북권 낙동강변서 대규모 캠핑 페스티벌 잇따른다

    대구경북권 낙동강변서 대규모 캠핑 페스티벌 잇따른다

    대구·경북을 관통하는 낙동강 일원에서 대규모 캠핑 페스티벌이 잇따라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도는 20일 도와 구미시가 공동 후원하고 고아웃코리아가 주최하는 ‘제15회 고아웃캠프’를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고아웃캠프는 수만 명의 캠핑족과 국내외 패션·기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대표적 캠핑 축제에 꼽힌다. 올해 행사는 경상권에서는 처음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것이다. 행사 기간 국내 최대 규모인 2000동의 텐트가 밀집해 약 1만여명이 2박 3일간 동시에 캠핑을 즐길 예정이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희귀 돔텐트 100여 동도 함께 전시해 캠핑족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느 캠핑장에서 보기 힘든 요가, 클라이밍 체험, 노래자랑, 폴킴과 다이나믹듀오 등 유명 가수 초청 공연, 열기구 체험, 불꽃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연다. 고아웃캠프 기간 구미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캠핑존 티켓 구매자에게는 구미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모두 2000매 지급해 행사장 내 플리마켓·파머스마켓과 지역 도·소매상가,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 전통시장과 목욕탕을 코스로 한 셔틀버스도 운행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경북도·구미 공동 홍보관 ‘PLAY 054 in 구미’에서는 3대 문화권 사업장 등 도내 관광자원 및 차박·캠핑 정보를 제공하고 로컬 브랜드 제품도 판매한다.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 만들기 체험 및 시음회,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고아웃캠프를 맞아 지역 우수 관광자원을 알리고, 캠핑이라는 관광트렌드 선도 문화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내 캠핑장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경북의 대표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달성군은 오는 10월쯤 ‘낙동강 캠핑 & 뮤직 패스타’를 열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축제 장소는 2015년 한국잼버리대회가 열려 전 세계 51개국 1만여 명의 청소년이 다녀갔던 구지면 오설리 구지오토캠핑장이다. 군은 오토캠핑장 16만 5000여㎡ 부지에 텐트존, 오토캠핑존, 피크닉존 등 참여자의 취향에 맞게 구성할 방침이다. 2억 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텐트존에는 군에서 미리 설치한 200동의 텐트를 축제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빌려줄 계획이다.
  • 문체부 “日 수학여행 시작” 대대적 홍보···알고보니 ‘정기 행사’였다

    문체부 “日 수학여행 시작” 대대적 홍보···알고보니 ‘정기 행사’였다

    일본 고교가 한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재개한 것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보도자료를 내면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정작 해당 수학여행은 고교 간 정기 행사 차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학교의 한국 수학여행을 늘려가겠다는 계획도 나왔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생긴다. 문체부는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학원 고교 학생들의 한국 수학 여행에 관해 ‘한일 미래세대 관광교류와 관광산업 회복 신호탄’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20일 내고, 학교의 일정 등을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루테루학원고 학생 37명이 21~25일 4박 5일 일정으로 전주와 서울 일대를 여행한다. 21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는 최수지 문체부 청년보좌역과 2030청년자문단 ‘드리머스’가 응원전에도 나선다. 문체부는 “이번 수학여행단의 한국 방문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으며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새 출발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이를 추진한 고교에서는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이번 수학여행은 일본 루테루학원고가 자매 결연을 맺은 한국 전주 신흥고와 정기 행사 차원에서 진행했다. 두 학교는 2011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수학여행 시 학교를 방문하는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일정에도 루테루학원고 학생들의 방문이 예정됐다. 루테루학원고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등 4개국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으며, 학생들이 4개국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매년 수학여행을 가고 있다. 전주 신흥고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완화돼 루테루학원고에서 3년 만에 수학여행을 다시 재개했을 뿐”이라면서 “지난 2월 학교끼리 논의해 이미 결정한 사안으로, 한국과 일본의 관계 회복 차원에서 진행하는 등의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체부에서 우리 학교쪽에 연락도 하지 않았고, 보도자료를 냈는지도 사실상 몰랐다. 루테루학원 고교 쪽에서 ‘방송 취재가 있을 수 있다’ 정도로 이야기 들은 게 전부”라고 했다. 이런 학교 측과 달리 문체부는 관련 계획까지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국은 K-팝, K-드라마 영향으로 일본 Z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라면서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앞으로 늘려가겠다고 했다. 특히 자료에는 ‘여름방학에는 일본 중고등학교 교직자 100여 명을 한국에 초청, 시범투어를 실시해 양국 간 수학여행을 촉진하는 다리를 놓을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일본 어느 지역에서 몇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지 등의 대략적인 계획도 없는 ‘아이디어’ 차원이라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일본 여행객이 대부분 개인으로 여행을 오지만, 수학여행은 단체관광인 만큼 수학여행지로 의미있는 곳을 소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일본 교육여행 협회와 논의를 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을 아직 세우진 않았다”고 말했다.
  • 日신문 “기시다, 尹에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촉구”

    日신문 “기시다, 尹에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촉구”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과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규제 철폐를 요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구했다. 기시다 총리는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상으로 2021년 10월 총리직에 오른 이후에도 형해화된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줄곧 주장해왔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의 수입규제 문제도 회담 주제로 올려 규제 철폐를 촉구했다. 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를 포함해 주변 8개 현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또 농산물에 대해서도 후쿠시마산 쌀과 버섯류 등 14개 현 27개 품목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산케이는 이 문제들과 관련한 논의가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다. 日, ‘레이더-초계기’ 현안으로 거론 또 기시다 총리는 2018년 발생한 ‘레이더-초계기’ 문제도 양국 간 현안으로 지적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 문제는 서로 신뢰 관계에 문제가 있어 발생했다. 앞으로 신뢰 관계가 생기면 서로의 주장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산케이는 소개했다. 레이더-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된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다.당시 일본 측은 그 증거라며 초계기 내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고, 한국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이러한 입장은 지금까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독도 문제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강제동원 배상 日기업에 구상권 포기 양국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구상권 문제를 어떻게 설명할지 정상회담에서 사전에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채무 지급을 요구하는) 구상권 행사를 상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윤 대통령은 행사하지 않을 것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대한) 구상권 행사는 상정하고 있지 않다”며 “만약 구상권이 행사된다고 하면 이것은 다시 모든 문제를 원위치로 돌려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 선언 기시다 총리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을 억지하기 위해 한일과 한미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하자 윤 대통령은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자”며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를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에서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 신뢰 구축 디딤돌 놓고도… 오염수 방류·소녀상 철거 압박하는 日

    신뢰 구축 디딤돌 놓고도… 오염수 방류·소녀상 철거 압박하는 日

    한일 양국이 지난 16일 정상회담을 통해 10여년간 냉각됐던 양국 관계를 넘어 관계 회복의 첫 단추를 끼웠지만 향후 넘어야 할 산들이 적지 않다. 경제안보협의체 출범 및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수출규제 해제 등 신뢰 구축 조치들은 성과로 평가되나 위안부 합의 이행,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해묵은 현안과 독도 관련 망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등 과거사 문제는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는 휴화산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 방일 기간 일본 측이 해상 자위대 초계기 갈등, 위안부 소녀상 철거 등 민감한 사안에서 우리 측의 설명이나 태도 변화만 요구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일본만 내준 것 없이 원하던 바를 얻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15년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사안의 경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당시 외무상으로 합의를 주도했고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합의 파기 후 자민당 내부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던 만큼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과도 맞물려 이슈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안부 합의에 대해 우리 정부는 ‘여전히 유효한 만큼 한일 양국이 추가로 할 조치는 없다’는 입장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역시 오염수의 장기적·직접적 노출에 대한 안전성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보고서가 발표되기도 전부터 일본 측은 우리 정부에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2018년 해상 자위대 초계기 갈등, 위안부 소녀상 철거 등 자신들의 관심 사안에 대해 일본 측이 우리 측에 선을 넘는 요구를 해 왔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지난 17일 도쿄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이해를 구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IAEA에 의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견해를 중요시하겠다”고 답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같은 날 윤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위안부 소녀상 건립 문제, 2018년 해상 자위대 초계기 갈등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도체 수출규제 해제를 담당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도 17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일본의 수출관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 복귀시키는 조치에 대해 “앞으로 한국의 자세를 신중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19일 “우리 정부가 허들을 낮추고 먼저 다가간 정상회담이다 보니 일본 측에서 온갖 청구를 다 한 측면이 있는데, 이 부분은 일본 측의 외교상 결례일 수 있다”며 “일본 측 대응이 부적절했던 만큼 향후 고위급 셔틀 외교에선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YTN에 출연해 “(일본의) 사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해법이 잘 이행되고 한일 관계가 진전되면 추가 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한일 정상 신뢰 다리 놨지만, 후쿠시마 오염수·소녀상까지 요구만 한 日

    한일 정상 신뢰 다리 놨지만, 후쿠시마 오염수·소녀상까지 요구만 한 日

    한일 양국이 지난 16일 정상회담을 통해 10여년 간 냉각됐던 양국 관계를 넘어 관계 회복의 첫 단추를 끼웠지만 향후 넘어야 할 산들이 적지 않다. 경제안보협의체 출범 및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수출규제 해제 등 신뢰 구축 조치들은 성과로 평가되나 위안부 합의 이행,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해묵은 현안과 독도 관련 망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등 과거사 문제 등은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는 휴화산 상태다. 일각에서는 “일본만 내준 것 없이 원하던 바를 얻었다”는 평가도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 방일 기간 동안 일본 측이 해상 자위대 초계기 갈등, 위안부 소녀상 철거 등 민감한 사안에서 우리 측의 설명이나 태도 변화만 요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5년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사안의 경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당시 외무상으로 합의를 주도했고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합의 파기 후 자민당 내부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던 만큼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과도 맞물려 이슈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안부 합의에 대해 우리 정부는 ‘여전히 유효한 만큼 한일 양국이 추가로 할 조치는 없다’는 입장이다.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이슈 역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우리 국민들이 장기적·직접적 영향에 노출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나 윤 대통령의 방일에서 드러난 우리 정부 입장은 아직 유보적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8일 YTN 인터뷰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을 포함한 11개국과 함께 정기적으로 계속 몇 년째 공동조사하고 있다. 그 결과는 문제가 없다고 나온다”며 “한일 간 별도 과학적인 조사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인데,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만 밝혔다. 이와 관련해 IAEA는 오염수 분석보고서를 늦어도 올 3·4분기까지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나 일본은 이르면 상반기 오염수를 배출할 계획이다. 2018년 해상 자위대 초계기 갈등, 위안부 소녀상 철거 등 자신들의 관심 사안에 대해 일본 측이 우리 측에 선을 넘는 요구로 압박을 가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지난 17일 도쿄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이해를 구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IAEA에 의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견해를 중요시하겠다”고 답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같은 날 윤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위안부 소녀상 건립 문제, 2018년 해상 자위대 초계기 갈등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도체 수출규제 해제를 담당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6일 트위터에 “수출관리 조치는 해제된 것이 아니라 재검토하는 것”이라며 “한국 측 자세를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고압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튿날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을 일본의 수출관리 우대국인 ‘화이트 리스트’에 복귀하는 조치에 대해 “앞으로 한국의 자세를 신중히 지켜보겠다”고 고집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은 당초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이 먼저 제시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을 초청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이 역시 지난 6일 우리 정부안 발표 이후 ‘초청할 수 있다’는 태도로 선회했다.
  • 주가 23% 뛰었다지만... 행동주의 펀드 vs 기업 불꽃튀는 수싸움 예고

    주가 23% 뛰었다지만... 행동주의 펀드 vs 기업 불꽃튀는 수싸움 예고

    3월 ‘주총 시즌’과 맞물려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의 타겟이 된 기업의 주가가 평균 23%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총을 앞둔 기업과 행동주의 펀드가 치열한 수싸움을 예고하는가 하면, 행동주의 펀드가 ‘단기 차익’만을 노린다며 행보에 제동이 걸리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기업가치 높여 디스카운트 해소” 키움증권이 1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와 KT&G, 오스템임플란트, 태광산업, BYC 등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이 표적이 된 기업들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활동을 개시할 시점부터 주가가 최고가에 이르기까지 주가가 평균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후 증시 부진과 차익실현 매도세 등에 따라 현재 약 10% 정도씩 상승 폭을 반납했지만 여전히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6~7만원대에 머물다 하이브와 카카오 간의 인수전 속에 장중 16만원까지 뚫었던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이는 지배구조 개선으로 주가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음을 보여준 선례”라고 평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황제경영’을 지적해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낸 뒤, 하이브와 카카오가 각각 공개매수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주가가 2배 이상 뛰어올랐다. 김 연구원은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을 살펴본 결과 크게 3가지 공통점이 발견됐다면서 ▲업종 평균 또는 글로벌 동종업계보다 지나치게 할인된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 ▲시총 대비 과도하게 많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낮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 비율 ▲안정적 재무구조 대비 정체된 배당 성향 등을 지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문제를 가진 기업들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주가 저평가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행동주의 펀드 vs 기업 수싸움 본격화 주총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과 행동주의 펀드의 대결이 본격화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31일 주총을 개최하는 남양유업은 지난 14일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가 제시한 ‘자사주 매입을 활용한 공개매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남양유업은 14일 공시를 통해 “주당 82만원에 소액주주 지분의 50%에 해당하는 주식을 자사주로 취득하려면 1916억원이 드는데, 매년 7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발생하는 회사에게 무리한 요구”라면서 “주주제안자는 회사의 경영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눈앞에 단기적 이익에만 치중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가가 오르자마자 팔고 떠나는 ‘먹튀’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지주에 제출한 주주제안에도 제동이 걸렸다.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히는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JB금융지주에게 주당 900원 배당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 등을 요구하는 얼라인의 주주제안에 대해 “지나친 배당 확대는 주주 이익을 해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얼라인이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정당화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K바이오 거점 만들어 인구 10만 도시 발돋움”

    “K바이오 거점 만들어 인구 10만 도시 발돋움”

    “공직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고 섬기는 자리라고 늘 마음에 새깁니다.”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섬김행정’을 강조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인구 10만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구 군수와의 일문일답. -평소 역지사지와 섬김행정을 강조한다. “지난 35년 동안 공직에 몸담았다. 공직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 군수에 취임하고 화순군의 변화를 이끌어 내려고 읍면장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민원 처리에 앞장서 달라는 뜻에서다. 또 민원실 앞자리에 팀장급을 배치하고 직원들에게 이름표를 차도록 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많은 변화를 실감한다. 활기가 넘치고 주민 입장에서 주민을 섬기는 행정을 펴고 있다. 군민들도 기대에 부풀어 있다.” -현재 화순 인구가 6만 2000명인데 ‘인구 10만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인구절벽 시대에 경기 불황까지 겹쳐 만만치 않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화순은 전남 중심권에 있다. 대도시인 광주시와 가깝다. 이런 이점을 활용해 약 23만평에 ‘그린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려고 한다. 미래 먹거리인 백신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다. 광주~화순 광역도시철도와 광주 제3순환도로가 계획대로 개설되면 화순은 자족도시로 거듭난다.” -올해 역점 사업은. “관광과 백신, 농업 세 가지 분야에 집중한다. 특히 문화관광산업을 꽃피워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려고 한다. 화순에는 국가명승 제112호 화순적벽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공원, 운주사 천불천탑, 수만리 철쭉공원 등 ‘화순 8경’이 있다. 유구한 역사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관광 인프라를 선진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권역별·테마별로 묶어 상품화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한다는데. “이양면에 132만㎡ 규모의 홍수조절지가 있다. 거기에 81홀 규모의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세계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주변에 야구장을 건설하고 연꽃단지와 갈대숲, 메밀밭이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하려고 한다. 시너지 효과가 크고 화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다음달에 열리는 고인돌 축제의 특징은.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봄꽃과 함께하는 고인돌 축제’가 열린다. 지난 8일 현장에서 사전 점검 보고회를 열었다. 이곳에 수선화 등 다양한 꽃으로 꽃단지를 만들어 볼거리도 선사하겠다.”
  • 미래차 국가산단 후보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미래차 국가산단 후보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광주시는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 부지를 15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구역은 광주시 광산구 오운동 503번지 일원으로 338만4135㎡(102만평)다. 이번 조치는 광주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 창출과 광주경제 중심축인 자동차 산업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미래차 산단 조성 예정 부지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지가 상승 등을 노린 불법적 투기 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지정기간은 2028년 3월14까지로 5년이며, 광주시는 이날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쳐 지정·공고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허가구역 내에서는 토지면적 농지 500㎡, 임야 1000㎡, 기타 250㎡를 초과해 거래할 경우 계약 전 광산구청장의 토지거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거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그 해 토지 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를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으면 본래의 목적대로 사용하도록 명할 수 있다. 명령 불이행 시 토지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매년 이행 강제금이 부과된다. 양병옥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개발 사업에 편승한 불법적인 거래나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시내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양 구봉광산에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 만든다

    1967년 양창선씨가 국내 갱도 사고 최장 생존 시간을 기록한 충남 청양 구봉광산이 최대 파크골프장으로 조성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5일 도청에서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 김돈곤 청양군수와 ‘파크골프협회 충남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에 있는 파크골프협회가 2025년 6월까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으로 파크골프교육센터와 함께 이전한다는 협약이다. 도는 협회 이전과 함께 국비 등 총 150억원을 들여 이곳 14만 6125㎡ 부지에 전국 최대인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한다. 골프장은 2025년 6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서유덕 충남도 주무관은 “갱도는 놔두고 광미장(금을 골라낸 돌을 쌓아 두던 곳)에 파크골프장을 만든다”며 “협회가 오면 심판·강사·동호인 교육이 이뤄지고, 각종 대회도 열려 다른 파크골프장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파크골프장은 노년층을 운동으로 끌어들여 건강한 삶을 살게 하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며 “매년 20만명이 찾는 파크골프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했다. 파크골프 인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경기장은 18홀에 2만㎡ 안팎 면적으로 일반 골프장(60만∼100만㎡)보다 훨씬 작다. 코스 길이도 50~150m로 매우 짧다. 구봉광산 파크골프장은 축구장 20개가 넘는 면적에 18홀짜리 경기장 6개가 들어선다. 구봉광산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개발돼 1970년까지 국내 최대 금광으로 명성을 날렸다. 1971년 휴광할 때까지 금 1만 3332㎏, 은 3410㎏이 채굴됐다. 이 때문에 1950∼1960년대 남양면 인구는 4만 5000명으로 현재 청양군 전체 인구(3만 127명)보다 많았다. 1967년 8월 22일 매몰 사고가 발생해 광부 양창선(당시 36세)씨가 지하 125m 갱 속에 갇혔다가 16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돼 더 유명해졌다. 국내 갱도 사고 중 최장 생존 기록이다. 구봉광산은 1994년 폐광됐다.
  • 경남관광 한자리서 본다...23~25일 경남관광박람회

    경남관광 한자리서 본다...23~25일 경남관광박람회

    경남도는 관광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3 경남관광박람회’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올해 11회째인 경남관광박람회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케이앤씨가 주관한다. 지역홍보, 기념품 및 특산품, 문화예술축제, 관광서비스, 교육미디어, 국제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전국 지자체, 여행 관련업체, 문화체험, 특산품 전시관 등 101개사 333개 부스가 설치·운영돼 최신 관광 유행과 지역별 특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경남 영문 ‘GYEONGNAM’ 키워드를 활용해 구성한 경남홍보관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경남 특화 5대 테마 버스투어 관광상품(력셔리, 지리산, 치유힐링, 익스트림, 해양레저)과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관련 관광지 등 경남 테마관광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람회 부대행사로 개막식,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사전 답사 여행, 경남 관광명소 사진전, 대학생 서포터즈 경진대회, 경남 관광상품 개발 어워드, 경남관광포럼 등이 열린다. 한국관광학회가 주최하고 경남도 정책자문위원회 문화관광분과위원회가 주관하는 경남관광포럼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관광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이 참여해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토론을 한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관광박람회가 경남지역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을 동아시아 글로벌 허브로 … ‘뉴홍콩시티’ 비전 선포

    인천을 동아시아 글로벌 허브로 … ‘뉴홍콩시티’ 비전 선포

    인천을 홍콩 싱가포르 처럼 동아시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공식 발표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영종도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제물포 르네상스’와 함께 유 시장의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유 시장은 선포식에서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항만과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이 있고 비행시간 2시간 이내 거리에 인구 100만 도시 147곳이 있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인천의 잠재력과 인프라를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하도록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반도체·모빌리티·항공정비 산업과 물류·금융·관광산업 집중 육성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와 강화·옹진군,인천 내항을 거점으로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첨단 미래산업 등을 육성해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인천이 강점을 지닌 바이오·반도체·모빌리티·항공정비(MRO)산업과 글로벌도시 공통 산업인 물류·금융·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뉴홍콩시티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유럽 출장에 이어 이달 초 홍콩을 방문해 글로벌기업들과 아시아 금융 허브 기능을 인천으로 유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 올해는 뉴홍콩시티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해 재원 조달 방안과 부문별 계획 수립,법·제도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한다. 또 프로젝트에 대한 각계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해 10월 자문단을 구성한 데 이어 토론회 개최와 시민 의견 청취 등에 나설 계획이다.
  • 포스코케미칼이 ‘인터배터리 2023’서 눈길 잡은 포트폴리오

    포스코케미칼이 ‘인터배터리 2023’서 눈길 잡은 포트폴리오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포스코케미칼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서 다양한 배터리소재와 차세대 소재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동시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 원료-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 차세대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270㎡ 크기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가 전기차 고성능화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세분화되는 만큼, 이번 전시에서 양·음극재 제품군 전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 현황을 소개함으로써 기술과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모습을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을 모두 생산해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에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써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물론, 보급형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코발트 대신 니켈 및 망간 비중을 높여 가격 경쟁력에 강점이 있는 코발트프리 하이망간 양극재도 함께 선보인다.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성능 등을 결정하는 음극재는 천연흑연 인조흑연 저팽창 음극재와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차세대 소재로 개발 중인 실리콘 음극재도 전시한다. 또 전기차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고성능 양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한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산에서 원료 조달-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포스코그룹 고유의 밸류체인을 모형으로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라며 “전시물을 보면 고품질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 기술과 함께 그룹 차원의 리튬 니켈 등 양극재 원료와 흑연 침상코크스 등 음극재 원료의 내재화된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2035년 배터리소재 탄소중립 로드맵, 책임광물 관리, 배터리소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등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경영 성과도 그래픽과 QR코드를 활용하여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멀티머티리얼(Multi-Material) 배터리팩도 볼 수 있다. 멀티머티리얼은 고강도 경량 소재 개발을 위해 이종(異種) 소재를 결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포스코형 멀티머티리얼 배터리팩을 개발해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생태계 구축, 제품 다각화, 차세대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포스코그룹의 미래 변화 뿐만 아니라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 등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민 채용하는 경남관광기업에 인건비 지원

    경남도민 채용하는 경남관광기업에 인건비 지원

    경남관광재단은 경남지역 관광기업이 경남도민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관광기업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관광기업의 경남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당 기업이 경남도민을 채용하면 기업당 최대 2명까지 1인당 최대 66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경남관광재단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0일 부터 모집한다. 사업 참여 대상 기업은 신청일 기준으로 경남에 주소를 둔 관광기업이나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이다. 해당 기업이 만 19세 이상 경남도민이나 경남지역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채용하면 신규 채용때 2개월간 한달 최대 180만원을 지원한다. 또 5개월 이상 계속 근무한 정규직 채용자에 대해 추가로 3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경남관광재단은 관광기업의 지역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1~2일 이틀간 ‘경남 관광일자리 JOB FAIR(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인난을 겪는 기업과 구직 희망자를 연결하고 면접장소 제공, 면접시간 조율 등 채용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6월 잡페어 현장에서 경남 도민을 채용하는 관광기업도 ‘관광기업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사업 기준과 요건에 따라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연두 경남관광재단 사무국장은 “관광산업이 코로나19 어려움을 딛고 서서히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아직 지역 관광 회복세가 더디다”며 “‘관광기업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기업이 고용을 늘리고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기업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0일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gyeongnam.tourbiz.or.kr)에 공고 예정인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 [포착] 뼛속까지 태우는 ‘죽음의 비’ 내렸다…러軍, 소이탄 공격 감행(영상)

    [포착] 뼛속까지 태우는 ‘죽음의 비’ 내렸다…러軍, 소이탄 공격 감행(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역에 ‘악마의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도네츠크주(州) 불레다르 마을이 테르밋 소이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에 불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우크라이나 군인이며, 우크라이나 총참모부(AFU)가 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불이 잘 붙게 하는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  이중 테르밋 소이탄은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것으로, 연소 시 온도가 2000~2500℃에 달한다. 소이탄이 발생시키는 고열은 강철과 콘크리트를 태울 수 있으며, 사람의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을 녹이는 심각한 화상과 사망으로 이어진다.  국제사회는 특정 재래식무기 금지협약(CCW)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소이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민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테르밋 소이탄 공격을 가한 불레다르는 이번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 있다. 도네츠크주 남서쪽 최전방으로, 지난 몇 달간 도네츠쿠주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광산 마을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군은 광산 마을 장악을 위해 수많은 병력을 투입했지만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 이 상태를 타개하려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소이탄은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소이탄의 사용은 러시아가 펼치는 가장 잔인한 전술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테르밋 소이탄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가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소이탄 공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도네츠쿠주 오체른 마을에 소이탄이 비처럼 쏟아지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국방연구과의 마리나 미런 박사는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테르밋 소이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포병을 무력화시키는데 주로 사용됐다”면서 “이 무기는 고통스러운 화상 및 호흡기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민간인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개전 직후인 지난해 3월, 러시아군은 동부 루한스크주에 소이탄의 일종인 백린탄을 투하했고, 지난해 5월에도 동부 돈바스와 하르키우에서도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도 지난해 7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네츠크 칼리닌스키 지역에 소이탄을 사용한 바 있다. 
  • 누적 강수량 고작 10㎜… 어제 내린 비론 턱도 없어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전역이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2일 오전 호남 전역에 반가운 단비가 내렸지만 누적 강수량이 10㎜ 안팎에 그쳐 가뭄 해소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12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광주·전남의 주요 상수원 저수율은 주암댐이 18.20%, 동복댐이 19.87%를 각각 기록했다. 주암댐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4월 1일 19.8%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이다. 이날 오전 비가 내렸지만 광주 8.8㎜, 화순 9.0㎜, 목포 5.3㎜, 순천 3.2 ㎜, 전주 8.0㎜, 정읍 12.9㎜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는 데 그쳐 저수율이나 가뭄 해소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광주 지역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약 45만t으로 동복댐에서 42%, 주암댐에서 58%의 원수를 정수해 공급한다. 광주시가 관리하는 동복댐은 광주 동·북구에 식수를 공급한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주암댐은 광주 서·남·광산구뿐만 아니라 목포와 여수, 순천, 광양, 나주 등 전남 11개 시군에도 식수를 공급하는 상수원이다. 당국에서는 앞으로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동복댐과 주암댐이 6월 중순 고갈되고, 이보다 이른 5월 중순부터는 광주 전 지역의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지난 2일부터 매일 영산강 물 3만t을 광주 용연정수장으로 끌어오고 있고, 4월 말까지는 추가로 2만t의 영산강 물을 끌어올 예정이어서 제한급수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전남에서도 일부 섬 지역에서 제한급수가 이어지고, 여수·순천 지역 주요 산단에서 공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리는 등 가뭄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다. 전북도 1년 가까이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가 모두 부족한 상황을 겪고 있다. 특히 섬진강댐은 12일 낮 12시 현재 저수율 19.2%를 기록하면서 농업용수를 공급받는 호남평야 중심부 3만 3000여㏊에도 비상이 걸렸다.
  • 완성차 업체들, 속속 배터리 진출에 K배터리 “심각한 위협 아냐”

    완성차 업체들, 속속 배터리 진출에 K배터리 “심각한 위협 아냐”

    “95% 이상 안정적 수율 잡는데 2년 이상 소요” 전기차 업체들이 속속 배터리 사업에 진출하지만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태연자약한 분위기다. 완성차 업계의 배터리 내재화 시도에도 배터리 업체들이 여유만만한 것은 제조 기술의 우위에 따른 자신감 때문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30~40%를 차지하며, 전기차의 성능을 좌우하는 ‘심장’이다. 이런 연유로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독립’을 시도했으나 아직 성공한 업체는 나오지 않고 있다. 테슬라의 야심작 1세대 468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목표치에 이르지 못했다. 1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제조는 환경에 극히 민감한 산업이어서 공장 준공에서 95% 이상의 안정적인 수율(생산품 가운데 정상품 비율)을 잡는 데 수년이 걸린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의 수율을 잡는데 2년 이상이 걸렸고, 모 업체는 해외 공장의 수율을 올리는데 2년째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제조는 원료 믹싱에서 조립과 후공정까지 한 달 이상 걸리는 지난한 공정”이라며 “수율을 잡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가진 전문 인력 확보가 완성차 업체들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업체, 규모의 경제…기존 특허, 진입 장벽”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내재화를 시도하지만 필요한 모든 배터리를 내재화할 수 없어 외부로부터 조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자체 배터리 생산은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배터리 업체들은 ‘규모의 경제’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규모의 경제에서는 배터리가 맞춤형 생산이라고 하더라도 제품 표준화와 생산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완성차 업체들의 진입 장벽이 되는 또 한가지는 배터리 업체들이 확보한 특허다. 지난 10년간 연구개발(R&D)에 5조원 이상 쏟았던 LG에너지솔루션이 확보한 배터리 관련 특허는 2만 5000건이 넘는다. LG화학이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을 상대한 미국에서 제기한 배터리 특허 소송의 결과 합의금 2조원은 배터리 진출을 도모하는 완성차 업체들에겐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기술의 테슬라라고 하더라도 단기간에 기술 장벽을 뛰어넘는 것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완성차 업체가 기술을 연구하는 동안 기존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은 더 달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업체들은 핵심 원자재 확보를 통한 가격 경쟁력과 신기술 개발을 통한 품질 경쟁력도 더하고 있다. ‘테슬라 1세대 4680’ 에너지 밀도, 목표치 미달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국내 양극재 소재 업체 엘앤에프와 내년부터 2025년 말까지 2년간 29억달러(3조 8000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의 모델Y를 52만~55만대가량 생산할 수 있는 양극재 6만~7만톤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 80% 이상의 양극재로, 고가의 코발트 대신 니켈 함유량을 높여 보다 저렴하게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는 소재다. 이 소재는 테슬라의 4680(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제조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테슬라는 2020년 9월 ‘배터리 독립’을 선언했고,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4680배터리 자체 생산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확보하고자 최근 캐나다 리튬 업체인 ‘시그마 리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1세대 4680 배터리의 경우 에너지 밀도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완성차 업체, 광산 업체 등과 핵심 원자재 공급 계약 미국 GM과 포드도 각각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 아메리카스·호주 광산 업체 라이언타운 리소스에의 지분 투자 및 리튬 공급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유럽 자동차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폭스바겐은 2021년 3월 파워데이 행사를 통해 배터리 내재화를 ‘다시’ 선언했다. 스웨덴 배터리 스타트업 노스볼트와 제휴, 유럽에 2030년까지 총 6개의 배터리 공장을 세워 배터리 비용을 절반으로 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각각 호주·캐나다 업체와 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
  • 인간이 미안해…25년간 관광객 태운 코끼리, 척추 기형 충격

    인간이 미안해…25년간 관광객 태운 코끼리, 척추 기형 충격

    수십년 동안 관광객을 태웠던 태국의 코끼리에게서 끔찍한 ‘학대’의 흔적이 확인됐다.  태국 동물보호단체인 야생동물친구재단(이하 WFFT)는 최근 25년간 관광객을 등에 태웠다가 척추에 기형이 발생한 생후 71년 암컷 코끼리 ‘파이린’의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코끼리의 등이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지런해야 하는 척추뼈는 수십 년 동안 쉬지 않고 엄청난 무게를 짊어진 탓에 울퉁불퉁해진 모습도 볼 수 있다.  WFFT에 따르면, 이 코끼리는 무려 25년 동안 태국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을 등에 태워야 했다. 코끼리 등에 타는 것은 아시아코끼리가 많은 태국 등지에서 매우 인기가 좋은 관광상품이다.  이에 WFFT와 같은 동물보호단체는 관광업체가 돈벌이에 동물을 이용하고 더 나아가 학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랫동안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관광업계의 이러한 관행이 코끼리에 대한 학대와 다름 없다고 주장한다. 사진을 공개한 WFFT의 관계자는 “코끼리 관광에 이용되는 코끼리들은 조련사와 관광객들, 무거운 관광객용 좌석을 등에 짋어지고 하루종일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몸에 이러한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질 경우 등에 있는 조직과 뼈가 악화된다. 척추에 돌이킬 수 없는 물리적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오래 전 구조했던 파이린의 등에는 여전히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면서 “현재 이 코끼리는 나무와 호수가 가득한 자연보호구역에서 보호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더위에 관광객 태우다 심장마비로 죽은 코끼리  코끼리 관광산업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당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관광업에 이용됐던 암컷 코끼리 ‘삼보’는 40도가 넘는 더위에서 관광객을 40분가량 태웠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이 일을 계기로 앙코르와트에서 코끼리 관광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고, 결국 캄보디아 당국은 2019년부터 앙코르와트 관광에서 코끼리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했다.  2020년 태국에서는 관광용으로 사육되던 새끼 코끼리에게 잔인한 ‘파잔’ 의식이 치러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파잔은 코끼리가 사육사의 지시에 복종하도록 야생성을 말살시키는 과정으로, 새끼는 몸이 묶인 어미 코끼리 앞에서 밧줄에 묶인 채 사육사들이 휘두르는 꼬챙이에 찔리며 관광용으로 훈련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새끼 코끼리의 절반이 목숨을 잃으며, 그 사이 어미 코끼리는 기계처럼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 파잔 의식을 치를 ‘관관용 코끼리’를 낳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관광객 늘자, 코끼리 관광업도 확대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고 관광객이 늘면서 코끼리 관광 역시 재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홍콩 언론인 더스탠다드의 지난달 22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 중국 단체 관광객이 몰리면서 코끼리 관광산업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푸켓에 소재한 리조트 인근에서 코끼리 관광업에 종사하는 위타야 타위로스는 더스탠다드에 “밀려드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코끼리 추가 매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들은 태국에서 주로 코끼리 등에 올라타 이동하거나 곡예 등을 관람하는 코스를 즐긴다”면서 “관광객 수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면서 새로 구입한 코끼리 훈련에 급히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 본부를 둔 단체인 ‘세계동물보호’는 태국 관광업에 동원된 코끼리의 수가 최소 2000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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