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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찔한 절벽 위 스릴, 고요한 숲속 힐링… 원주는 체험이다

    아찔한 절벽 위 스릴, 고요한 숲속 힐링… 원주는 체험이다

    ‘관광의 불모지’ 강원 원주시가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뜨고 있다. 올해 초 그랜드 오픈한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중심으로 섬강 자작나무숲 길, 치악산 바람길 숲 등 다양한 힐링·모험 관광지가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깝고 숲이 많은 원주권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에만 올 들어 29일 현재 33만여명이 찾았다. 맑은 공기와 숲의 상쾌함, 계곡의 짜릿함이 어우러진 원주시가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중부권 유일의 체험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던 원주시가 자연 속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만든 관광지가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을 통해 연간 1000만명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폐철도로 남아 있는 금대리 똬리굴도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미남 시 공보팀장은 “기존의 영동고속도와 제2영동고속도로 등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사통팔달 고속도로망에 이어 조만간 여주~원주 전철까지 이어지면 원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다”고 말했다. 간현관광지에 문을 연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원주권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그랜드밸리를 찾은 관광객은 코로나19로 고통받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 이상 급증했다. 올 초 개장한 울렁다리에 이어 순차적으로 다양한 즐길거리 프로그램들이 속속 문을 열면서 관광객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소금산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하늘정원, 하늘바람길 산책로, 소금산 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피톤치드 글램핑장이 개장했다. 삼산천과 바위절벽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절벽 영상)와 음악분수, 야간경관조명 등도 함께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블카, 범퍼보트장, 에스컬레이터까지 속속 만들어지면 더 업그레이된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규호 시 관광개발과 관광개발팀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개통 첫해인 2018년 방문객 185만여명 수준까지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시 원주 출렁다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출렁다리 건설 붐이 일었다”고 강조했다.간현관광지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산과 강, 계곡 등이 어우러진 국민관광지로 휴가철 피서객들이 자주 찾던 대표 휴양지였다. 한때 서울에서 열차를 타고 몰려온 젊은이들이 즐기던 추억의 장소였지만 중앙선 폐선으로 간현역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후 2018년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다시 활기를 찾았다. 100m의 높이의 절벽을 마주 보며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휴일이면 소금산 입구는 아찔한 출렁다리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국내에서 가장 길고 풍광 좋은 출렁다리로 알려지면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연간 8만명 남짓 찾던 간현관광지는 출렁다리 개통 1년 만에 18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상분 시 공보실장은 “출렁다리 개통 이후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며 “관광은 굴뚝 없는 공장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현관광지는 짜릿한 모험관광지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가 200m에 이르고, 절벽 위 높이만 100m가 넘는다. 다리 바닥은 구멍 뚫린 철제 구조물을 설치해 발 아래로 섬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들이 걸어다닐 때마다 다리가 요동치며 짜릿함을 체험하게 한다. 섬강과 어우러진 소금산 일대의 절벽 등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소금산 정상까지 경사진 ‘하늘바람길 산책로’가 이어진다. 길은 다시 소금산 정상 아래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소금잔도로 연결된다. 해발 200m 높이의 바위 절벽에 선반처럼 잔도가 매달려 있다. 소금잔도 길이는 363m에 불과하지만 아찔함과 짜릿함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적격이다. 바닥이 투명 유리인 잔도도 있다. 구불구불 벼랑길을 따라 이어진 잔도는 전망대 스카이타워 초입에서 끝난다. 해발 150m 높이에 설치된 전망대 스카이타워에서는 간현관광지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암벽에 매달린 모습이 잔도 못지않은 공포감을 일으킨다. 스카이타워에서는 소금산과 간현산 일대의 풍경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벼랑길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스카이타워는 다시 소금산과 간현산을 잇는 울렁다리로 이어진다. 올해 초 개장한 울렁다리는 인접한 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404m 길이를 자랑한다. 국내 최장 보행현수교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까마득한 벼랑 위에서 공중을 걷는 아찔함과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의 2탄이다.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에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이 들어섰다. 암벽을 스크린 삼아 조명과 영상을 비춰 공연하는 ‘나오라쇼’(Night Of Light Show)의 무대다. 지난해 말 오픈했다. 공연은 매일 밤 치악산 상원사의 설화를 소재로 한 ‘은혜 갚은 꿩’ 영상과 함께 680개 노즐과 300여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한 음악분수쇼 등이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 암벽을 무대로 펼쳐진다.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통합건축물에는 민물고기 수족관, 로컬푸드 직매장, 옻·한지 전시판매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범퍼보트를 비롯한 물놀이시설과 글램핑장은 관광객들이 원주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발길을 잡는다. 순차적으로 올여름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관광코스가 모두 완성된다. 간현관광지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원주권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계획도 세웠다. 미술관인 뮤지엄산, 강원감영, 레일바이크 등의 기존 관광지와 현재 개발 중인 반곡·금대지역의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똬리굴 관광지를 연계할 계획이다. 반곡·금대 관광지는 반곡역~치악역 10㎞ 구간에 테마관광시설을 조성하고. 반곡역 일대에는 관광열차 스테이션, 플라워가든, 반곡문화갤러리, 파빌리온 등을 갖춘 근린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반곡역~똬리굴 6.8㎞ 구간에는 관광열차를 운행된다. 길아천, 백척철교와 터널을 활용해 슈퍼트리, 4D체험관, 환승역 등도 조성된다. 2㎞의 똬리굴 내부에는 LED 수족관, 빛의 터널 등 미디어아트 시설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연계 관광지로 140㎞에 가까운 치악산둘레길도 힐링 명소로 자리잡았다. 치악산둘레길은 빼어난 풍광부터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까지 온몸으로 느끼는 길이다. 코스마다 특색 있게 구성했고, 일부 구간은 무장애길로 만들었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명품 도보여행길이다. 섬강 자작나무술 둘레길은 올 초 개장했다. 이 밖에 고려시대 대표 사원유적인 법천사지와 통일신라시대 거돈사지 발굴·정비사업을 마무리해 중원문화를 알리는 역사·문화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종용 원주시장 권한대행은 “자연자원에 모험과 즐길거리를 접목한 소금산 그랜드밸리와 다양한 숲길을 조성해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멕시코 문화장관 회담...수교 60주년 맞아 세르반티노 주빈국으로

    한국-멕시코 문화장관 회담...수교 60주년 맞아 세르반티노 주빈국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전시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매진되고 관람객의 다수가 젊은 세대입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아스테카 전시회는 멕시코 문화의 정수입니다. 한국과 멕시코는 침략을 받는 등 힘든 시기를 이겨낸 공통점이 있으며, 멕시코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은 익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알레한드라 프라우스토 게레로 멕시코 문화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국제문화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수교 60주년을 맺은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프라우스토 게레로 문화부 장관을 27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났다. 박 장관은 이날 프라우스토 장관에게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아스테카 전시전’을 통해 한국의 젊은이들도 멕시코를 축구 잘하는 나라를 넘어 가보고 싶은 나라로 인식하게 됐다”며 “올해 한국과 멕시코의 60주년을 맞아 문화 교류 확대 역할에 나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라우스토 장관은 “올해 50회를 맡는 세르반티노 축제에 한국의 젊은이들이 멕시코를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며 “문화를 통해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약 25분에 걸쳐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 세르반티노 축제, 수교 60주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선물 증정식을 하고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아스테카 전시전을 함께 관람했다. 세르반티노 축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적 문화행사로 올해 50회를 맞는다. 우리나라는 올해 주빈국으로 참가하며 총 13건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또 올해 처음으로 ‘코리아시즌’을 개최한다. 코리아시즌은 한 국가를 선정해 1년간 우리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우리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행사다. 문체부는 양국 수교 60주년과 세르반티노 축제 주빈국 참가를 계기로 멕시코를 코리아시즌 첫 대상 국가로 선정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8월 28일까지 국내 최초의 멕시코 아스테카 문명 전시전인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을 진행한다.
  • 정부, ‘통상 원팀’으로 한미 정상회담·IPEF 후속 조치 속도감있게 추진

    정부, ‘통상 원팀’으로 한미 정상회담·IPEF 후속 조치 속도감있게 추진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 성과 이행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논의 진전을 위해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27차 통상추진위원회(위원회)를 개최해 창립 멤버로 참여한 IPEF 관련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미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와 향후 계획, IPEF 추진 동향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안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공급망·기술, 보건, 환경,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상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통상 원팀’으로서 범정부적 협업이 중요하다”며 “위원회가 정부의 통상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공급망 재편과 기후변화, 디지털 경제 전환 등 글로벌 환경 변화로 역내국간 공조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의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지난 23일 출범한 IPEF와 관련된 예상 의제와 통상협력체로서의 성격 및 세부 분야별로 그간의 논의 동향 등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아세안·인도가 참여한 새로운 경제 통상플랫폼인 IPEF 참여로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신통상의제에 대한 협력 강화로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기업의 인태지역 진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IPEF는 미국 주도로 출범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신 경제통상협력체로 한국·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등 총 13개국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위원회에서는 다음 달 12~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MC-12) 진행 현황과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MC-12의 주요 의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촉발된 식량안보 문제와 코로나19와 같은 보건 위기 발생에 대응할 백신 등 필수 의료품 공급 공조 방안 등이다. 수산자원 고갈 문제 대응을 위한 수산보조금 협상과 다자무역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WTO 개혁도 논의가 예상된다.
  • 정보라가 남긴 것…“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 높아질 것”

    정보라가 남긴 것…“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 높아질 것”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영국 부커상 최종 수상에는 불발했지만, 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판권 거래를 활성화하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은 정 작가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 동안 한국문학의 해외 수상, 입후보가 이어지는 만큼 긍정적 파급 효과를 예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실제로 한강 작가의 2016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계기로 한국문학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확산됐다고 번역원은 풀이했다. 한국문학 해외 수상·입후보 건수는 최근 5개년 간 약 5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03년 오정희 작가의 ‘새’가 독일 리베라투르상을 받은 이후 2015년까지 한국문학의 해외 수상 또는 입후보 건수는 누적 16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6건, 17건의 수상·입후보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지난 2월 김금숙 작가의 그래픽노블 ‘풀’이 체코 뮤리엘 만화상을, 4월 손원평 작가의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이 일본 서점대상을 받았다. 5월에는 김소연 시인의 시집 ‘한 글자 사전’이 일본 번역대상을 받았다. 또한 국제 더블린 문학상에 김숨 작가의 ‘한 명’,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롱리스트에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도 후보로 지명됐다.정 작가의 ‘저주토끼’의 수상은 불발됐지만, 프랭크 윈(Frank Wynne)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심사위원장이 “한국 작품의 연이은 입후보 소식은 한국문학의 남다른 저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했듯, 이번 입후보 성과는 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 증대와 판권 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저주토끼’는 현재까지 17개국에서 판권 계약이 체결돼 기대 현실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저주토끼’의 부커상 쇼트리스트 진출에는 작품을 직접 발굴하고 출간을 추진한 번역가 안톤 허(본명 허정범)와 한국문학 작품을 지속해서 출간해 온 출판사 혼포드 스타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뛰어난 원작과 우수한 번역, 현지 출판사의 출판·홍보 역량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결과다. 곽효환 번역원장은 “연간 약 180~200여 종의 한국문학 번역서 출간되고 꾸준한 한국문학 작품·작가 해외 수상 또는 입후보, 선인세 규모 증가, 해외출판사와 선 계약 체결 후 번역원 지원 신청 건수 증가 등에 비춰 현재를 문학한류의 도입기로 본다”며 “해외출판사를 통한 번역출간 지원 확대 및 번역인력 양성 전문화 등을 통해 문학한류 ‘성장기’ 진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개방된 청와대 속, 경주 불상은 아직도 갇혀 있다

    개방된 청와대 속, 경주 불상은 아직도 갇혀 있다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이른바 ‘청와대 불상’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보물 제1977호) 반환운동이 재점화됐다. 이 불상은 110년 전 일제강점기 때 경북 경주에서 서울로 불법 반출된 것으로 여러 차례 반환운동이 벌어졌지만 아직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본부는 25일 대통령 집무실에 청와대 불상 반환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임관 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해 돌려준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상식과 정의로 국정을 바로잡겠다고 했으니 청와대 불상도 당연히 본래 있던 경주로 옮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불상의 경주 반환 요구는 2017년 서울의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본부 혜문 스님이 청와대에 진정서를 보내면서 촉발됐다.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본부는 2017~2019년 줄곧 불상의 조속한 반환을 청와대와 문화재청에 촉구했다. 2019년 1월엔 경주시·경주시의회·운동본부가 청와대 불상의 경주 반환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국회·청와대·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문화재청 등에 전달했다. 당시 이들은 “청와대 불상이 나라를 빼앗긴 시대에 천년고도 경주를 떠난 지 100년이 지났다”며 “역사 적폐를 청산하고 불상을 제자리로 모실 수 있도록 청원한다”고 했다. 이런 노력에도 청와대는 “불상 이운(移運) 문제는 종교계와 관련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다. 시간을 두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을 뿐 실제 불상 반환에 협조하지 않았다. 청와대 불상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석불좌상으로, 현존하는 통일신라 석불 중 머리와 몸체를 완전하게 갖춘 뛰어난 조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불상은 1912년 데라우치 마사타케 조선총독이 경주 고다이라 료조 자택에서 본 뒤 이듬해 서울 남산 총독관저로 옮겨졌다. 1930년대 청와대 위치에 새 총독관저를 지으며 다시 이전됐다.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가 2018년 4월 보물로 승격됐다.
  • 6년간 한국 방송 콘텐츠 불법 송출한 중국 국적자 입건

    6년간 한국 방송 콘텐츠 불법 송출한 중국 국적자 입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지방검찰청은 한국 방송 콘텐츠를 6년간 해외에 불법 송출한 중국 국적 해외동포 2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이중 국내에서 검거한 A(62)씨는 구속기소하고 A씨의 사위로 중국에서 방송송출 설비를 원격 관리한 B(42)씨에 대해 범죄인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2016년 4월부터 경기 안산에 스카이라이프 셋탑기기 28대, 컴퓨터 3대, 방송신호 변환장치(인코더) 2대 등 방송송출 설비를 마련하고, 국내 방송을 실시간 녹화해 불법 방송 스트리밍 기기 이브이패드(EVPAD) 서버 운영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KBS와 MBC, SBS, 연합뉴스TV를 포함한 28개 국내 채널의 뉴스, 드라마 등 실시간 방송 영상을 저작물 이용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무단으로 송출한 것이다. EVPAD 셋탑기기는 국내외 인터넷에서 15~40만원에 유통되며, 이를 구매해 TV와 인터넷에 연결하면 한국·일본·베트남·태국 등의 다양한 TV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EVPAD 유통 금지와 불법 IPTV 단속 관련 법제화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EVPAD 국내 송출책을 검거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로 숨죽였던 한류행사…‘K팝 월드 페스티벌’ 이집트 개최

    코로나로 숨죽였던 한류행사…‘K팝 월드 페스티벌’ 이집트 개최

    이집트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년 넘게 숨을 죽였던 한류 행사가 다시 열렸다. 24일(현지시간) 전 세계 K팝 팬들이 참여하는 한류 축제 ‘2022 K팝 월드 페스티벌’ 이집트 최종예선을 관람 중인 현지 K팝 팬들이 모여 있다. ‘K팝 월드 페스티벌’ 이집트는 이집트 카이로의 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등이 공동 주최하는 K팝 월드 페스티벌은 한국 대중음악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경연을 펼치는 행사다. 이날 보컬과 댄스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 K팝 월드 페스티벌에는 총 135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 보컬 5팀과 댄스 9팀이 이번 최종예선 무대에 올랐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로테크? 단순 기술!

    [알기 쉬운 우리 새말] 로테크? 단순 기술!

    부정적 선입견을 품게 하는 낱말이 있다. 분명 가치중립적으로 사용했는데도 어느샌가 ‘좀 열등한 개념’으로 느끼는 표현이다. ‘로테크’(low tech)라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작업은 ‘선입견을 주는 표현’을 피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로테크란 ‘차원이 낮은 단순한 기술이나 기본적인 기술’을 일컫는 말이다.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에서도 쉽게 제작하거나 수리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다. 환경친화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이미 20년 전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널리 쓰이고 있는 말로, 언론에서는 ‘낮은 기술’, ‘과거 기술’, ‘단순 기술’에 심지어 ‘낡은 기술’로도 쓰이곤 한다. “요즘 소비자들은 최신 기술 못지않게 과거 기술에도 주목하고 있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하이테크에 비해 기술 수준은 낮지만 과거 향수를 자극하는 이른바 ‘로테크’ 제품”(동아일보 2021년 8월 9일자), “장애인들에게는 비싸고 접근하기 어려운 하이테크보다 ‘로테크’, 즉 그렇게 비싸지는 않지만 일상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나 서비스가 더 필요한 경우가 많다”(아주경제 2019년 1월 30일)와 같은 예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해킹이나 조작 위험이 큰 하이테크 대신 물증이 남고 개입 위험이 적은 ‘낡은 기술’, 즉 로테크로 선거를 치르자는 논설(조선일보 2020년 2월 14일자)도 나왔다. 그렇다면 로테크를 우리말로 옮길 때 가장 적절한 표현은 무엇일까. 먼저 로테크라는 단어를 곧이곧대로 번역한 ‘낮은 기술’, ‘하위 기술’을 먼저 떠올릴 수 있다. 또한 첨단 기술을 뜻하는 ‘하이테크’(high tech)에 대칭이 되는 개념이라는 점에서 ‘비첨단 기술’이라고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앞서 이야기한 고민이 시작됐다. 단어가 주는 부정적 느낌. ‘낮은 기술’(기술 수준이 높지 않다), ‘하위 기술’(기술 난도의 층위에서 아래쪽에 속한다)이라는 표현을 혹시라도 ‘열등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지만 로테크를 기술의 다양한 층위에서 열등한 기술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 편물 기계로 만들어 낸 옷과 손뜨개로 만든 옷을 비교해 보자. 손뜨개질은 편물 기계의 작동만큼 복잡해 보이지 않고 인간의 노동 외 별도의 에너지를 요구하지도 않지만, 작업 자체의 기술이 편물 기계의 작동보다 ‘못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편물 기계가 개발될 수 있는 ‘기본 기술’을 제공한 것이 손뜨개질이다. 그래서 새말모임의 위원들은 비록 ‘의미상 틀린 말’이 아닐지라도 혹여 부정적이거나 열등하게 느껴질 만한 낱말은 제외하기로 했다. 대신 ‘복잡하지 않고 접근하기 쉬워 요즘 그 가치가 새롭게 각광받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단순 기술’ 혹은 ‘기초 기술’이라는 표현을 선택했다. 한편 로테크가 첨단 기술이 개발되기 전 단계에 쓰였고, 이들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테크가 발전했다는 점에서 전통 기술, 원시 기술, 원초 기술 등의 용어도 새말로 적합하지 않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이들 표현은 시대에 뒤처진 느낌이 들 수 있다. 요즘 ‘로테크’가 디지털 첨단 기술을 대체해 급부상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여러 논의 끝에 새말모임의 위원들은 ‘단순 기술’을 가장 적합한 대체어로 골랐고, ‘기초 기술’과 함께 ‘첨단 기술’에 반대되는 뜻으로 ‘비첨단 기술’을 다음 순위 후보로 올렸다.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시민들은 ‘로테크’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한다는 데 73.1%가 동의했고, 가장 적합한 우리말 대체어로 ‘단순 기술’을 택했다(전체 응답자의 75.5%가 선택). 여담 한 가지를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한다. ‘로테크’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우리말 발음으로는 로테크라고 똑같이 표기하지만, 뜻이 다른 단어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바로 ‘로테크’(law tech)다. 법(Law)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법률 분야에 빅데이터, 기계학습, 인공지능과 같은 정보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로테크라고만 쓰면 독자들은 단순 기술과 법 관련 정보기술 중 어느 것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동음어인 ‘로테크’를 쓸 때마다 매번 영어 단어와 뜻을 병기해 줘야 할 것인가? 그러지 말자. 그럴 필요가 없다. 두 단어 모두 우리말로 쓰면 된다. ‘로테크’(low tech)는 ‘단순 기술’로, ‘로테크’(law tech)는 ‘법 관련 정보기술’로. 로테크를 서둘러 우리말로 순화해 써야 할 또 하나의 이유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숙박, 교통 다양한 혜택이 쏟아진다

    숙박, 교통 다양한 혜택이 쏟아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다음 달 2일~30일 ‘2022 여행가는 달’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봄, 가을에 2주 동안 운영했던 ‘여행주간’과 동일한 성격의 이벤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색됐던 국내관광 시장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이번엔 한 달 가까이 행사 기간을 늘렸다.혜택도 대폭 늘었다. 각급 관련 기관과 관광업체들이 교통과 숙박, 관광지·시설 등 각 분야에서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고속철도(KTX)와 5개 관광열차 요금이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렌터카와 항공, 시티투어 버스도 할인된다. 숙박의 경우 7만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지역별 할인권을 발급한다. 다음 달 7일~9일 행사 참여 8개 지자체(강원, 경기,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세종, 인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특별할인권을 선착순 발급하고 10일부터는 전 지역(서울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50%(5만원 한도)까지 할인된다. 강원 강릉, 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숙박할인권을 발행하는 특별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아울러 각 유원시설과 캠핑장 등도 할인 이벤트에 동참한다. 다만 모든 할인 혜택은 예산 소진과 동시에 종료될 예정이어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이색 여행 콘텐츠도 마련됐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치유하는 ‘마음 챙김’, 개개인의 여행 취향에 맞춘 ‘나만의 여행’, 지역의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등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지역여행 프로그램 36개가 운영된다. 여행상품을 사고파는 여행시장, ‘싱크 어스&어스’(Think Earth&Us) 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모든 참가 신청 등 관련 정보는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 양구·영국 세인트 오스텔, ‘도자기’로 교류 튼다

    양구·영국 세인트 오스텔, ‘도자기’로 교류 튼다

    강원 양구와 영국 콘웰주 세인트 오스텔이 도자기를 주제로 문화교류를 추진한다. 24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백자박물관은 오는 8월 초 양구백토마을에서 국내와 영국 작가 20여명이 함께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같은 달 학술회의도 열고, 11월에는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교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교류진흥원이 주최·주관한 ‘2022년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 대상으로 양구백자박물관이 선정돼 성사됐다. 양구백자박물관은 국비 1억원, 군비 1100만원을 지원 받아 문화교류를 진행한다. 양구백자박물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는 조선 백자를 제작하는 원료인 백토의 산지로 왕실 관요인 분원에 태토를 공급해 조선 백자의 시원(始原)으로 불리고 있다. 세인트 오스텔은 18세기 도자기 원료인 고령토층이 발견된 뒤 급속하게 발전한 도시로 잉글랜드 남서부에 위치했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세인트 오스텔과의 국제교류를 계기로 동·서양 자기(磁器) 문화, 역사, 예술교류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 시흥시 ‘씰룩씰룩 페스티벌’ 28일 월곶예술공판장 아트독에서

    시흥시 ‘씰룩씰룩 페스티벌’ 28일 월곶예술공판장 아트독에서

    경기 시흥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취학 아동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가족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씰룩씰룩 페스티벌’을 오는 28일 월곶예술공판장 아트독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씰룩씰룩 페스티벌’은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미취학 아동 가족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과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가족애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열띤 호응을 받는 뽀로로 싱어롱쇼 공연을 만나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뽀로로 친구들과 뽀로로 동요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함께할 수 있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와 함께 종이비행기를 만들고 멀리 또는 오래 날리는 대회가 펼쳐진다. 야외 공간에서는 캐릭터 디폼블록 키링 만들기, 키다리 삐에로의 요술풍선, 1분 안에 그리는 낯낯이 초상화, 페이스 페인팅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맞춤 특화 프로그램을 월곶예술공판장 아트독에서 선보임으로써, 아트독이 지역주민들에게 열려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 北 추정 해킹 또 발견…“유튜브 방송 섭외 사칭”

    北 추정 해킹 또 발견…“유튜브 방송 섭외 사칭”

    북한 연계 해커 단체가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 한글 문서파일(HWP) 전파 사례가 발견됐다. 정보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는 23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정책방송원(KTV)의 정책시사저널 프로그램 유튜브 방송 출연 섭외인 것처럼 위장해 대북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해당 문서가 전파됐다고 전했다. 악성 문서에는 프로그램 진행자 소개와 함께 ‘윤석열 정부 남북정책 북한 코로나 지원, 남북대화 방향은?’이란 주제로 방송 출연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문서는 실행될 때 ‘상위 버전에서 작성한 문서입니다’라는 메시지 창이 뜨며 이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한다. 이 창에는 악성 OLE(개체 연결 삽입) 명령이 들어있어 버튼을 누르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주로 사용하는 C2 서버 주소에 통신을 시도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인 ‘금성121’이 배후에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얀덱스(Yandex) 이메일을 사용하고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에 탈취한 개인정보를 보관한다는 점 등이 이 조직과 유사한 수법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최근 HWP OLE 기반의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별도의 메시지 창 클릭 안내 화면을 볼 때 주의하라고 사용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문서보안 수준을 ‘높음’ 상태로 유지하도록 사용자들에게 제안했다.
  •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靑 ‘열린음악회’ 객석서 ‘깜짝’ 등장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靑 ‘열린음악회’ 객석서 ‘깜짝’ 등장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공연 도중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음악회는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90분 동안 열렸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참석해 객석에서 공연을 지켜봤다. 객석에 앉아있던 윤 대통령 내외는 열린음악회 말미에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여 관람객들에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흰 자켓에 파란색 스트라이프 와이셔츠를, 김건희 여사는 노란 바탕에 검정 체크무늬 자켓을 입었다.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 대중이 있는 공개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아주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다”라며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5월의 멋진 날 밤에 여러분과 함께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도 열린음악회의 팬이고 과거에는 KBS스튜디오에 제 아내와 열린음악회를 보러 가기도 했다”고 인연을 소개하며 “오늘 멋진 밤을 다 함께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3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열린음악회의 부제는 ‘국민과 함께 여는 오늘, 희망의 내일’이다.청와대에서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는 것은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에 두 번째다. 이번 음악회는 총 2000명의 관람객이 함께 했다. 이 가운데 500석은 청와대 인근 효자동·삼청동 주민, 6·25 참전 등 국가유공자, 다문화·한부모 가족, 보건 의료진, 유기동물 보호단체 봉사자, 서울맹학교 학생 등을 위해 마련됐다. 나머지 객석은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 1500명이 채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국민신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람 신청을 받은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1500명을 선정했다. 관람 신청자는 2만9237명으로 경쟁률은 약 20대 1에 달했다. 이날 열린음악회 출연진은 차세대 소리꾼인 김율희, 피아니스트 임동혁, 전통 예술단체인 소나기프로젝트, 장애인 연주단인 대구가톨릭대학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과 인순이, 거미, 이무진 등이었다.
  • 공예품 만들고 박물관·미술관 구경…주말 즐겨요

    공예품 만들고 박물관·미술관 구경…주말 즐겨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박물관, 미술관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22일까지 전국 박물관·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ICOM에서 선정한 공통 주제 ‘박물관의 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 총 31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와 함께 놓치면 아쉬운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한다. 서울 종로구 환기미술관은 ‘뮤지엄 보이스’를 통해 소장 작품을 공유하고 관객이 직접 전시작을 선정할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관은 지난 3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장 작품 100점을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모았는데, 김환기 작가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던 시기(1956∼59년)의 대표작인 ‘매화와 항아리’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 70여 명은 각자가 선택한 작품에 대해 이론적 분석이 아닌 자신의 삶을 투영해 느낀 바를 목소리로 기록했다. 이들의 목소리는 전시작 앞 안내판의 QR코드를 통해 제공돼 다른 관람객과 교감한다.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거리에서 통(通)하다: 증강현실(AR)로 연결되는 전통과 현실의 이상향‘ 전시는 전통 예술작품에 AR과 가상현실(VR), 3D 애니메이션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시다. 전쟁, 질병 등으로 힘들었던 조선시대 사람들이 꿈꾸던 이상향을 다양하게 표현한 박물관 소장품을 모티브로 했다. 서울 성동구 헬로우뮤지엄에서는 현대 미술작가 5명이 참여한 소리예술(사운드아트)·촉감 설치물을 볼 수 있는 ‘꿈적꿈적’을 선보인다. 경기 여주곤충박물관의 ‘곤충오락실 : 인섹트 게임(Insect Game)’은 추억의 오락실로 디자인된 전시장에서 미디어아트 기법을 도입한 게임을 통해 곤충을 살펴본다. 경기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음악가, 무용가, 미디어 아티스트, 전자공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백남준의 1963년 역사적 첫 전시인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을 보여준다.문체부는 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9일까지 2022 공예주간도 연다. 올해 5회째인 행사의 주제는 ‘우리 집으로 가자’다. 공예를 가깝고 친근하게 즐기게 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공예주간에는 전국의 공방과 화랑, 문화예술기관 등 648곳이 참여하며 공예품 전시와 체험, 판매, 강연 등 총 1397개의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284를 중심으로 열린다. 공예기획전 ‘사물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전시 외에도 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 참여한 3차원 인쇄 특별기획전시 ‘촉각의 순간들’도 진행된다.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단체의 협업 프로그램도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은 민속 유물과 현대 공예품의 협력 전시 ‘민속×공예 소소하게, 반반하게’를 진행하는데, 문화재 공예품들과 작가들의 소반, 반닫이, 나전칠기 등을 선보인다. 연남방앗간은 공예주간 특별 음료를 수공예품에 담아 제공하며 스테이폴리오는 쉼을 주제로 한 숙박 공간에서의 공예 전시를 진행한다.
  • 정부 “식용유 수급 차질 생기면 추가 대응 나설 것”

    정부 “식용유 수급 차질 생기면 추가 대응 나설 것”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식용유 수급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필요하면 추가 대응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열고 “최근 식용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있었지만 국내 공급에는 문제가 없고 현 시점에서 식용유 공급가격 인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회의에는 기재부 간부들이 참석해 최근 금융시장·실물경제 동향과 정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방 차관은 “국제유가 상승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경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운송·물류 업계 부담 경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 확대가 내달 1일부터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고시 개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또 “대외 불확실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어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정책 공조를 해야 한다”면서 “실물경제 및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적기 대응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정책 추진상황 점검, 관계부처 간 의견 조율 등을 위해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첫 회의는 물가 대응을 주제로 오는 20일 열린다. 방 차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국무조정실 차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통계청 차장 등 1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전주만의 한복문화 재창조 나선다

    전통의 도시 전북 전주만의 한복 문화를 재창조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한국전통문화전당에 ‘한복문화창작소’를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한복문화창작소는 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2년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공모사업에 선정돼 4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복 문화산업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하는 이 시설은 한국전통문화전당 879㎡ 공간에 들어선다. 한복 교육과 창작 활동이 가능한 창작스튜디오, 한복 쇼룸, 한복 자료실 등을 갖춘다. 특히,전주만의 한복 문화를 재창조하기 위해 한복업 종사들을 교육하고 전주지역 초·중·고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복 문화교육’도 진행한다. 한복 문화교육에는 8명의 전문강사가 투입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보여주는 한복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와 산업을 창조해 한복산업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조성하겠다”면서 “한복문화창작소가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 국내 교육기업까지 ‘파오차이’ 표기…서경덕 “中에 빌미 제공 말아야”

    국내 교육기업까지 ‘파오차이’ 표기…서경덕 “中에 빌미 제공 말아야”

    국내 유명 교육기업이 어린이용 중국어 교재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중국 절임 채소)로 표기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한 누리꾼의 제보중에 유명 교육기업에서 제작한 아이들용 중국어 교재에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너무나 안타까웠다”면서 “무엇보다 교육기업에서는 국가적 현황에 대해 더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서 교수가 언급한 어린이용 중국어 교재는 대교가 제작한 ‘차이홍 주니어’로 서 교수가 게시한 사진을 살펴보면 김치를 파오차이로 설명하고 있다. 이어 서 교수는 “최근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식약처 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중국 관영 매체 ‘관찰자망’이 ‘한국은 세계에 김치를 선전하지만, 중국에서는 파오차이만 통할 것’이라 보도했다”면서 “중국은 지속해서 김치의 기원을 파오차이로 억지 주장을 펼치는데, 한국 내 다양한 분야에서 ‘파오차이’ 표기가 계속 적발돼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7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것을 언급하며 “문체부도 다른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민간부문 등에 ‘신치’ 표기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를 더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김치공정’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주변을 둘러보고 잘못된 표기를 고쳐나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주원·안은미 등 ‘꿈의 무용단’ 홍보대사 위촉

    김주원·안은미 등 ‘꿈의 무용단’ 홍보대사 위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직무대리 박창준)은 지난 17일 ‘꿈의 무용단’ 사업 홍보대사로 김주원(발레), 안은미(현대무용), 리을무용단(전통무용), 제이블랙&마리(실용무용)를 위촉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아이들과 무용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청소년기 무용 교육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올해 시작된 꿈의 무용단은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운영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춤과 무용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국공립 무용 단체·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무용 교육모델 개발, 지역 재단·대학·예술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무용 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 등을 진행한다.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꿈의 무용단 프로젝트는 ▲감각·이해·체험 ▲자기표현 ▲회복·연결 ▲소통·관계 ▲전인적 성장이라는 5가지 지향점을 무용 장르에 담아 영상,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BTS 병역특례’에 尹정부 신중론…병무청장 “공정·형평성 고려해야”

    ‘BTS 병역특례’에 尹정부 신중론…병무청장 “공정·형평성 고려해야”

    이기식 병무청장은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에게 ‘병역특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다. 이 청장은 지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중문화예술인 병역특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병역자원이 ‘절벽’에 부딪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청년들의 화두가 공정성, 형평성”이라고 설명했다. BTS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줄 경우, 청년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공정성, 형평성 문제와 사회적인 의견수렴 등 이러한 것들을 고려해서 병역특례 제도가 적합한 지를 이제 현시점에서 한번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보충역 복무제도를 그대로 할 것인지 등”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점차 축소됐는데, 이번에 BTS 문제로 또 이게 화두가 됐다”며 “여기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제도를 검토해서 앞으로 병역 자원이 부족한 것을 가장 큰 관점으로 해서 국민적 의견을 수렴해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BTS과 같은 대중문화 예술인에 대해선 자격 기준이 없다. 이와 관련해 황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인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BTS에 병역특례를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일명 ‘BTS법’이라고 불리는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을 촉구했다. 그는 “오늘날 대중문화예술인은 국위 선양 업적이 너무나 뚜렷함에도 병역 의무 이행으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분명한 국가적 손실”이라고 했다.
  • 추경호 “불법 엄단”… 소쿠리 투표 재발 방지 강조

    추경호 “불법 엄단”… 소쿠리 투표 재발 방지 강조

    추경호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은 17일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에서 치러진 지난 3월 대선에서 지적된 문제들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 관련 부처 간 협조체계를 견고히 유지하며 가용할 수 있는 인적·물적자원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플라스틱 소쿠리나 비닐봉지, 종이상자 등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긴 이른바 ‘소쿠리 투표’ 사태로 선관위가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추 부총리의 발언은 2주 앞으로 다가온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의미다. 추 부총리는 또 “공무원과 군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국방부 등을 중심으로 지속 관리하겠다”면서 “시도 합동 공직 감찰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행안부에 공명선거합동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자체 등과 함께 범정부 선거지원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 장관, 법무부 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경찰청장, 질병관리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도 취임사에서 “6·1 지방선거에서는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성공적인 관리에 선관위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대선 투표함 부실 관리 책임을 지고 물러난 노정희 전 위원장의 후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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