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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1부 이제는 수평적 리더십이다 ② 법치주의 확립

    ■ 부정적 법 관행 개혁돼야 민주주의의 핵심은 법치주의이다.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는 정치권력이라 할지라도 그 권력의 행사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순간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정치적 편의주의에 따른 법 개정,정치권력의 탈법·불법관행,‘유전무죄·무전유죄' 또는 ‘유권무죄·무권유죄'라는 국민 법의식 등 법치에 관련된 부정적인 관행 및 의식이 만연되어 있다. 국민이 신뢰하고 존중하는 법체계 확립이야말로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업의 하나가 되어야 한다.법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나라,실질적으로 법 앞의 평등이 실현되는 나라,국민 스스로 법을 사랑하고 지키는 나라야말로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가 될 것이다. ■ 법치주의가 확립돼야 참된 국민대통합 가능하다. 한국 사회는 지역,세대,노사갈등 등 사회적 갈등관계가 구조화돼 있다. 그런 이유 중의 하나는 최후의 유력 갈등해소 장치인 법의 지배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기 때문이다.과거 문민정부 이후 집권 초기에 정치슬로건 식으로 개혁을 주장해 왔지만,결코 성공했다고 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개혁과정에서 법을 경시해 왔기 때문이다.인치가 판을 치고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밀어붙이기식 개혁의 연속이었다.결국 개혁은 용두사미식으로 끝나버리고 국민에게 허탈감만 남겨주었다. 새 정부는 차분하고 신중하게 좋은 법을 생산하고,법을 올바르게 적용하며,법 집행을 합리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용두사미식 개혁보다는 법에 의해 초석을 다지는 개혁이 필요하다.모든 이해당사자들이 합의하고 그 법을 준수할 때만이 진정한 의미의 국민통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행정은 개혁정신 뒷받침해야 법의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의 제정 및 집행이 행정재량권의 남용으로 본래의 법 정신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국회는 대통령령 등 규칙에 위임한 사항에 대하여 법률의 위반 여부를 검토하여 해당 시행령 등이 법률의 취지 또는 내용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소관 중앙행정기관의 장에 그 내용을 통보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즉,국회가 위임입법의 위반사항에 대해 심사 후 통보만할 수 있을 뿐 시정에 대한 강제규정이 없는 것은 문제이다.특정 행정법령이 위임의 범위를 넘어 적법·적정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일정 기간 내에 국회 해당 상임위의 의결로 폐지하거나 개정을 명할 수 있도록 국회에 ‘입법거부권(legislative veto)’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또한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의 권한이 악용·남용되거나,공무원이 복지부동 자세로 변화를 거부하거나,부정부패에 직접 연루되는 경우에도 법의 정신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 특히 검찰,경찰,국정원,국세청 등 이른바 권력기관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면 권력기관 고유의 신뢰성과 도덕성을 잃을 수밖에 없다.신뢰와 도덕성의 위기는 정권의 통치기능을 마비시켜 결국 국가발전에 해를 끼치게 된다.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은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운용방식에 달려 있다.‘인사는 만사'라고 한다.유능한 사람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임명될 때,국민은 비로소 안심하고 신뢰를 보내게 될 것이다. 또 국정원,검찰,경찰이 파견제도를 통해 인력을 공유하는 제도가 없어져야 한다.검찰인력을 확충하고 수사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권력기관의 위상확립이야말로 21세기 한국정부의 경쟁력확보의 첩경이 될 것이다. ■ 사법부는 갈등 해결의 최후 보루 ‘법관은 판결로 말한다.'고 한다.법관의 판결이 사회적 갈등관계의 최종심판자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판결 자체가 존중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유감스럽게도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그러나 근래에 사법부의 변화를 향한 거센 바람을 목도할 수 있다. 예컨대 법원이 국회의원에게도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한다든지,자신의 지위를 악용하여 다른 의원에게 청탁한 경우 알선수재죄를 인정한다든지,요즈음 화두인 ‘대통령 사면권'에 대한 제약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신선한 움직임이 있다. 지난해말 정부는 법원·검찰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사면 대상자를 선정함으로써 사법부의 불만이 고조되었다.특히,대우분식회계 혐의로 기소된 40여명 중 뚜렷한 기준없이 9명만 선별적으로 사면을 단행함으로써일선 검사들이 크게 반발했다.뿐만 아니라 90년대 이후 교통범죄 대사면은 세차례나 실시됐다.김영삼 정권시절인 95년 12월 광복50주년 기념으로 594만여명에 대해 교통 대사면이 있었고,김대중 정권 들어서도 98년 3월과 지난해 7월 두차례에 걸쳐 총 1013만명의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에 대해 면죄부를 주었다. 그런데 대사면 후에는 음주운전 단속 및 사고 건수가 함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95년 12월 대사면 직후인 96년에는 한해 동안 음주운전 사고가 44.9% 폭증해 교통 대사면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한마디로 사면권 남용은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사면될텐데 굳이 법을 지킬 필요가 있는가.”하는 국민들의 준법 의식 실종을 조장하는 요인이 되어왔다. 따라서 차기 정부에서는 사면의 구체적인 요건을 강화하고 ‘사면심사위원회’ 등을 설치하여 사면권의 행사를 실정법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더욱이 재판이 진행중인 사건에 관해서는 사면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국민은 법관의 ‘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부정부패를 막고 선거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부패사범과 선거사범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공직을 가진 사람을 국민이 신뢰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법치주의의 근간이 마련된다. 법원은 양심적이고 고민하는 판결을 생산함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아야 한다.이는 사법부를 존경하는 풍토를 만들어 줄 뿐 아니라,나아가 우리 사회의 갈등해결의 최후 보루로서 국민통합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 국민 준법정신 제고돼야 법의 생산이나 집행의 성과는 국리민복을 잣대로 평가된다. 사단법인 반부패 국민연대와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가 2002년 12월에 발표한 ‘공무원이 본 민원인의 부패 및 반부패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5%가 “민원인들이 부패하다.”고 대답했다.‘부패의 정도'에 대해서는 “공무원들과 비교해 똑같거나 더 심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82%나 되었다. 또 2001년 국정홍보처에서 실시한 ‘사회질서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자료에 따르면 “선생님께서는 우리 국민이 전반적으로 법질서를 비롯한 사회질서를 어느 정도 준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준수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이 66.8%로 ‘잘 준수한다.’는 의견(33.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형식적 차원의 법질서는 유지되고 있으나,실질적 차원의 법질서는 크게 훼손돼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법질서 확립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대략 40%의 응답자들이 ‘국민의 자발적인 준법의식 제고’라고 대답했다.또 21% 정도의 응답자들은 ‘가정과 학교의 질서의식 교육강화’라고 답변했다. 이같은 결과는 궁극적으로 국민 스스로의 준법정신을 제고하는 것이 법질서 확립의 선결과제임을 시사한다. 또 공직사회의 변화는 국민들의 법의식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법을 지키는 것이 나를 위하고 사회를 위하는 것이라는 의식이 형성될 수 있도록 준법정신과 질서의식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과태료와 징계 등의 행정벌칙을 강화,질서를 지키지 않은 데 따른 비용이 크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것도올바른 질서의식과 법문화 창달에 필수적 요소다. ■ 법 체계가 한국사회 경쟁력 좌우 의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입법과정을 지배한다.의회는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현실에 맞는 법을 제정 또는 개정함으로써 국민생활의 편익을 도모해야 한다. 그러나 현행 법체계를 보면 사회변화에 부응하지 못하여 실효성이 없거나 비합리적인 법률이 적지 않다.이는 국회의원들이 입법과정에서 거수기에 불과한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또한 새로운 법의 제정 또는 개정과정에서 준비가 충분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지키기 어려운 법이 되거나,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법이 되어 국민생활의 편익을 도모하기는커녕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정기국회는 한 달 정도 회기를 단축하고,정쟁에 팔려 법안을 졸속 처리하는 구태를 보여 주었다.국회 법사위는 지난해 11월 6일 법적으로 상호 충돌하거나 모순된 조항을 거르기 위한 본연의 기능을 방기한 채 62건의 법률안을 무더기로 상정하여 이 중 55건을 초고속으로 통과시켰다.법사위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대체토론이나 자구심사 등을 생략한 채 ‘수박 겉핥기’식으로 법안을 처리한 것이다.이같이 중요 민생 법안에 대한 졸속 처리는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법 경시 풍조’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자신의 본질적 업무가 입법기능임을 인식하여 국민생활의 편익을 제공하는 양질의 법 생산자로서 거듭 태어나야 한다.좋은 법,국민을 위한 법,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법의 생산이 21세기 한국사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획의도 및 필진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는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국민대통합을 통한 초일류 국가건설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제는 수평적 리더십이다.’라는 시리즈를 기획·연재하고 있습니다.이번 시리즈는 ‘수평사회를 만들자.’라는 연중 기획물의 일환입니다. 지난 1일자 신년특집으로 ‘대통령 리더십과 정치개혁과제’에 대한 KSDC 여론조사를 분석·보도한 데 이어 이번에는 ‘법치주의와 제도 확립’이란 주제의 기획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시리즈에는 숙명여대 이남영(KSDC소장)·국민대 정치대학원 김형준·국민대 조중빈·서울시립대 이건·한동대 김재홍·명지대 김도종·단국대 안순철·배재대 김욱·한림대 박준식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이번 기획의 대표집필은 숙명여대 이영란 교수가 맡았습니다.이영란 교수는 서울대 법학 박사로 현재 산업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 스타로 본 2002 스포츠 /故 손기정옹

    한국 마라톤은 올 한해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겪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마라톤 강국의 위상을 높인 반면 마라톤 1세대의 ‘큰 별’ 손기정옹을잃었다.한국마라톤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해 온 손옹의 타계는 체육인뿐 아니라 전국민을 슬픔에 휩싸이게 했다.1912년 평북 신의주에서 태어난 손옹은겨레가 일본 제국주의의 억압에 신음하던 지난 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에서 사력을 다한 질주 끝에 우승,한민족의 기상을 세계에 떨치며 국민들에게큰 희망을 안겨주었다.특히 시상대 위에서 손옹이 보여준 슬픈 표정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린 동시에 민족정신을 일깨웠다. 손옹은 광복 이후 지도자로서도 성공했다.47년 서윤복을 보스턴마라톤에서우승시켰고,50년 같은 대회에서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을 각각 1∼3위에 올려놓으며 지도자로서 더 없는 영광을 누렸다.이후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장,서울올림픽 성화 최종주자 등 한국 체육의 대부로활약했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은막을 수 없는 법.몇년 전부터 노환으로 고생하더니지난달 15일 만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손옹은 국가유공자로 인정돼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손옹의 사망을 계기로 한국 마라톤은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손기정-서윤복-함기용-황영조-이봉주로 이어진 남자 마라톤은 이제 차세대 주자 발굴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그러나 30세의 나이를 훌쩍 뛰어넘은 이봉주 외에 아직 국제적 스타가 없다.정남균(삼성전자) 지영준(코오롱) 등 신예들이 있지만 국제무대에선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광역시도서 읍면동까지 대선표심 집중분석

    치열한 양자대결을 펼쳤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전국 3515개 읍·면·동 득표율 성적표는 과연 어떨까.그리고 각자의 최고 득표율 지역과 연고지역 득표율도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대한매일은 전국 읍·면·동 득표율을 정밀 분석해 화제가 될 만한 지역 중심으로 특집 기획을 했다. 서울지역에서는 노무현 당선자가 이회창 후보에게 동별 득표판세에서도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서울-522개 洞중 396곳 판정승 서울지역 득표율에서도 51.0% 대 45.2%로 이 후보를 이긴 노 당선자는 서울 522개 동 가운데 396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반면 이 후보는 126개 동에서 우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노 당선자는 주로 저소득계층이 밀집해 있는 성북구 월곡3·4동,종로구 창신2동,관악구 봉천8·10동,구로구 구로4동 등에서 가장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이겼다.이에 비해 이 후보는 강남구 압구정1·2동,대치1·2동,송파구 잠실7동,서초구 반포본동 등 고액소득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노 당선자를 여유있게 앞섰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남·서초·송파구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노당선자가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노 당선자는 송파구 마천2동(20.9%포인트차),석촌동(18.24%포인트차)에서 이 후보를 앞섰고,강남구 수서동,일원1동,역삼1동,양재2동,서초구 방배1·2동 등에서도 많게는 8%포인트, 적게는 2%포인트 이상 이기는 예상외의 ‘성적’을 거뒀다.반대로 민주당 강세지역인 구로·강서구에서 이 후보가 선전한 곳도 나왔다.이 후보는 강서구 가양1동,발산1동,구로1동,신도림동,오류2동 등에서 노 당선자에게 2∼3%포인트차로 따라붙었다. 이 후보는 또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종로구 평창동처럼 주변지역과 소득격차를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도 단연 앞섰다.여의도동에서는 이 후보가 68.6%의득표율로 28.79%인 노 당선자를 39.8%포인트차로 앞섰고,평창동에선 61.9%의 득표율로 노 당선자(34.65%)를 27.3%포인트차로 따돌렸다. 홍원상기자 wshong@ 2.충청- 盧 434개 읍면동중 367곳서 승리 충청 지역에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25만여표 이상 앞지르며 충남 홍성·예산과 충북 제천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특히 충청 지역 전체 434개 읍·면·동 중에서는 367개 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당선자가 이 후보를 가장 크게 이긴 곳은 충남 논산시 강경읍.이곳에서4237표(69.8%)를 얻어 이 후보의 득표율을 44.4%포인트나 앞질렀다.반면 이후보는 선영이 있는 지역인 충남 예산군 예산읍에서 1만 4878표(78.0%)를 득표,노 후보에게 59.3%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다. 또 노 당선자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충남 공주시 장기면,충남 천안시 쌍룡동,충남 아산시 배방면,충남 연기군 금남면 등 행정수도 이전 유력지로 손꼽히는 지역 대부분에서 높게는 3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에게 압승,민주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충청 민심을 노 당선자 쪽으로 끌어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 당선자는 대전 지역에서는 동구 판암2동에서 4361표(60.5%)를 득표,27.5%포인트 차로 이 후보를 앞지르는 등 대부분의 동에서우위를 확인했다.반면 이 후보는 서구 둔산1동에서 노 후보를 25.7%포인트 차로 이기는 등 5개의동에서만 우세를 보였다. 노 당선자는 충남북 지역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특히 강경읍을 포함,성동면,채운면,연무읍,가야곡면 등에서 이 후보를 40%포인트 이상의 큰 표 차이로 이기는 등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으로 옮겨간 이인제 대표 권한대행의 지역구인 논산에서 맹위를 떨쳤다.또 한나라당 신경식 대선기획단장과 심규철 의원의 소속 지역인 충북 청원과 보은,옥천의 모든 읍·면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질러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3.영남-李 통영 한산면서 83% 득표 영남 지역은 대체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과반 득표를 올린 가운데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에서는 노 당선자의 득표율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우선 부산은 동·서로 표심이 나뉘는 현상을 보였다.노 당선자의 옛 지역구인 강서구(33.9%)와 사상구(34.0%),북구(33.6%) 등 낙동강에 인접,공단이 발달한 서부 지역에서 노 당선자가 부산 지역 평균 29.6%보다 3∼4%포인트가량 높게 나왔다. 강서구 대저2동(36.4%),사상구 삼락동(39.1%)·덕포1동(39.4%),사하구 장림1동(36.7%),영도구 신선1동(35.1%) 등 8개 동에서는 35% 이상을 득표해 비교적 선전했다. 이 후보는 부산의 221개 동에서 모두 승리했다.특히 75% 이상의 득표율로크게 우세했던 동은 중구 부평동(75.7%)·광복동(78.9%),남포동(78.2%),수영구 남천2동(77.7%) 등으로 상가가 밀집한 도심 번화가들이었다. 울산은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인 동구에서 노 당선자가 47.6%를 얻어 이 후보의 36.2%보다 무려 11.4%포인트를 눌렀다. 동별로 살펴보면 화정동(46.3%),대송동(46.2%),전하1동(48.5%),남목2동(50.6%)) 등 동구의 9개 동과 북구 양정동(31.5%)에서만 노 당선자가 앞섰다.동구 일산동은 43.6%로 노 당선자가 선전했지만 이 후보(44.1%)에 뒤진 동구의 유일한 동이었다. 대구에서 노 당선자가 20% 이상을 득표,비교적 선전한 동은 동구 도평동(22.3%)·방촌동(21.0%),북구 무태조야동(20.7%) 등 모두 12개다.이 후보는 중구 대봉1동에서 83.1%로 이 후보의 전국 최고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대구의 138개 동을 모두 석권했다.80% 이상으로 압도한 동도 중구 성내1동(82.6%)·대봉1동(83.1%),수성구 수성4가동(82.8%) 등 무려 34개나 됐다. 경남에서는 노 당선자가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를 얻어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그밖의 김해시 16개 읍·면과 창원시 동읍(33.6%),대산면(33.0%),진해시 중앙동(35.7%)·웅동2동(34.7%),거제시 신현읍(33.4%)·마전동(34.8%)·능포동(30.5%)·아주동(35.9%)·옥포1동(32.8%)·옥포2동(33.9%) 등지에서도 노 당선자는 30% 이상을 득표했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에서 선전한 게 눈길을 끌었다.이 후보는 통영시 한산면에서 83.1%로 노 당선자(9.8%)보다 73.3%포인트를 앞서 이 후보의 전국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경북에서 노 당선자가 평균(21.3%)보다 훨씬 높은30% 이상 득표한 지역은 영양군 수비면(31.1%),울진군 북면(36.0%)·서면(36.6%)·근남면(30.6%) 등 모두 4개였다. 박정경기자 4.호남-盧風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거세 노 당선자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 지역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얻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노 당선자는 또 630개 읍·면·동에서도 이 후보에게 단 한 곳의 우위도 허용하지 않았다. 노 당선자는 전남 목포시 삼학동에서 96.91%의 전국 최고득표율을 얻으며이 후보를 95.12%포인트 차이로 눌러 가장 큰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반면 이 후보는 광양제철이 있어 외부 유입 인구가 많은 전남 광양시 금호동에서 26.3%를 얻었다.노 당선자와의 득표율 차이도 42.4%포인트로 호남지역 최저 격차였다. 노 당선자는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인 전북 정읍시 북면과 남원시 금지면 두 곳을 제외하고 전북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80%포인트 안팎의 우위를보였다.이 후보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서 12.7%를 기록하는 등 6개 읍·면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풍(盧風)’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거세졌다.노 당선자는 광양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 후보를 90%포인트 가까운 차이로앞지르는 등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노 당선자는 84.96%포인트 차로 이 후보를 누른 광주 동구 서남동 등 21개 동을 제외한 63개 동에서 이 후보와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면에서는 91.76%의 득표율로 이 후보를 87.76%포인트 차로 앞섰다.목포시에서는 89.9%포인트 차이를 보인 북교동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동에서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를 제쳤다. 이두걸기자 5.세대별 득표율-20~30대 60%가 盧찍어 16대 대선에서 세대별 투표 성향은 선거전 여론조사 결과대로 40대를 중심으로 뚜렷이 양분된 것으로 드러났다.MBC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유권자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노무현 당선자는 20,30대유권자로부터 60% 가량의 높은 득표를 했으나,5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는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다. 노 당선자의 득표율은 30대(59.3%)에서 가장 높았고,이어 20대 유권자(59.0%)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0,30대 유권자 5명 가운데 3명은 노 당선자에게 투표한 것이다. 그러나50대와 60대 유권자들은 각각 57.9%와 63.5%가 한나라당 이회창 전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나 세대별 격차를 실감하게 했다.40대에서는 노 당선자(48.1%)는 이 전 후보(47.9%)와 거의 엇비슷하게 표를 얻는 백중세를 보였다.이같은 청년층과 장년층 사이의 득표율 격차는 주로 서울,충청,영남 지역 유권자들의 세대간 대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일 직전 동아일보와 KRC가 전국 유권자 2944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노 당선자의 지지율 격차는 서울,충청,영남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유권자들의 노 당선자 지지율은 서울에서 55.7%,대전·충청권에서 56.7%,PK(부산·울산·경남)에서 44.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이들 지역에서 50대 유권자들은 모두 30% 이하의 지지율을 보이며 노 당선자를외면했다.반면 호남지역과 TK(대구·경북)지역에서는 세대간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세대간 구별없이 노 당선자는 호남에서 우세,TK지역에서는 열세였다.이들 지역에서는 세대보다 지역이 지지 후보 결정에 큰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풀이된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20대 투표율은 4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KBS와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세대별 투표율은 20대가 47.5%,30대가 68.9%,40대가 85.8%,50대 이상이 81.0%로 각각 조사됐다.이번 선거에서 역대 대선 사상 최저투표율인 70.2%를 기록한 데에는 20대가 결정적인 역할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석영기자 palbati@ 6.후보들 출생지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은 출생지 읍·면·동에서 인근의 다른 지역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노무현 당선자는 태어나서 성장기를 보낸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를얻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44.5%보다 6.9%포인트 높은 득표를 올렸다.부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 후보를 앞섰을 뿐 아니라 노 당선자의 전국득표율 48.9%보다도 높은 수치다.김해시 전체로는 노 당선자가 39.4%로 이후보의 55.9%에는 못 미쳤지만 노 당선자의 경남 평균 26.7%보다는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서 69.0%를 얻어 노 당선자(26.0%)를 무려 4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예산군 득표율도 70.7%(노 당선자 24.4%)로 이 후보의 충남 평균 40.6%를 훨씬 넘겼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유년기를 보낸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서 300표(8.1%)를 얻었고 산청군 전체로는 1306표(5.4%)를 획득,전국 득표율 3.9%보다높았다.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 후보의 출생지인 경기 포천군 군내면에서는 이 후보가 130표(3.6%),포천군 전체로는 2752표(3.9%)를 얻어 전국 평균 0.3%를 10배가량 웃돌았다. 박정경기자 olive@
  • 司試 998명·군법무관 25명 합격자 발표

    법무부는 제44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998명과 제16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5명을 22일 발표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총점 424.5점에 평균 60.64점을 얻은 이미선(李美仙·23·여·서울대 4년)씨에게 돌아갔다.최연소 합격과 최고령 합격도 여성인 안미령(安美伶·21·서울대 3년)씨와 박춘희(朴椿姬·48·부산대 행정대학원졸업)씨가 차지했다.전체 여성합격자 비율도 23.9%(239명)로 지난해 17.5%(173명)보다 6%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사법시험관리위원회가 행정자치부에서 법무부로 이관된 뒤 처음 시행된 이번 사법시험에서는 2차 합격자 999명중 1명이 최종 면접시험에서 탈락했다.최종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충식 홍지민 기자 chungsik@ ◇제4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김호진 허 백 안미령 신재용 김영주 박 철 김명수 채지훈 정정호 박경덕 송미경 이원호 김세중 이지선 권택곤 김정호 장시영 이신영 김재철 김혜영 박숙란 김지훈 김지정 홍인섭 김기훈 박현준 전안나 송인규 안동규 최수영 정승욱 이유선 조기제 송양근 석경수 서범수 김현종 고 준 정병영 정민호 고종찬 정인경 이희재 김규남 서보형 류주연 김낙형 홍명종 김 중 박세원 정재욱 김재환 박준기 이규철 민병덕 장희정 김병익 강태욱 박재응 정보영 최창희주명훈 김성천 문향란 이보상 오세문 남 현 송인경 이완희 박창우 정 철 한범석 정관주 이원후 정승현 류혜정 김근재 김순길 이정훈 최형원 신성호 강태길 오휴탁 이인철 김은철 장선엽 전재우 신혜성 이동호 신상록 백종석 이동현 서채란 김설이 김형찬 김동기 최윤수 최덕현 김문희 홍미정 장영화 상종우 박복환 최재광 박윤정 김영진 김주완 주성준 한정규 인성복 이창훈 손승현 이경희 진영경 김민선 김완섭 김수련 김인경 정현석 김병조 박성욱 하상제 손승범 이상은 이성범 이승혜 이동현 장성호 이동신 김혜정 신윤정 이진희 장혜영 전상오 조병대 오지원 이주연 권순형 김영재 이영준 윤동환 조명선 박종택 홍완기 박건욱 송상헌 김수환 조준현 장천근 박진영 김혜진 박관우 정영선 정진욱 정보근 이동언 석근배 김희정이영욱 마 훈 이정하 안승훈 김병희 김민성 오기찬 이영진 임선화 진성협 김주섭 안태훈 남현우 김윤관 윤현하 표용형 이영미 심혜진 박완빈 김상만 권순기 장은혜 여치경 손상욱 염옥남 신종선 최영준 이만덕 이미옥 권선영 빈태욱 이순태 김남규 김성준 곽욱섭 성승환 김광복 최희정 신인섭 조석규 구길모 이주헌 최영수 김성우 안성일 류상현 황환민 이종현 황태규 박재문 김형중 김미애 신승용 전승호 김대원 김주철 김응우 이승용 심동영 구준영 이수연 민규남 원신혜 김광재 장윤선 박선일 문현웅 문종철 송병훈 송민화 김계환 박기환 나경광 윤나리 장성원 이 은 이승열 김 석 허 준 우진곤 강선아 배경렬 김연실 이창현김길수 이종건 류수길 손영상 문현정 원창선 길탁균 김희정 김재호 하상일전세영 김방수 이종경 김종필 김영욱 김영준 이동영 이상민 구본덕 김명수기은아 조아라 장석대 문병규 정혜란 황성민 임혜연 안종민 양려원 손계룡김선미 배소영 김종철 정채민 김태준 이헌우 윤영석 김표현 김영찬 김 룡 정광수 강문희 허 현 송미란 김영주 이성범조일권 박정훈 장기태 이상명 서보익 이주관 정명희 김영희 김현진 김영민 노규동 이동필 최우균 진혜원 전용규 유대원 신중권 원중재 이태선 박민선 백갑선 고민지 윤희상 유승원 양우석 고병조 한승철 손범식 조용우 박상현 장상헌 김태희 조철기 이성균 송종선 이동엽 연광석 신정민 문선주 서동용 이상현 정영진 소순진 이민서 유지훈 이수현 윤성웅 조성민 허성환 하민정 김은정 박재형 장혜진 안천식 오영삼 이용균 이수환 권영균 이도행 최병일 김종승 강승호 박민성 박성훈 최희준 유진희 최재혁 이해권 황현정 권현정 김정태 권현유 신성수 김태용 송소영 김재훈 박일규 이정아 장진호 연명흠 임효량 최수진 박석용 배병윤 장윤미 홍완희 양승규 안창현 박미영 강상현 이현주 김성원 이태훈 임채근 이창래 최재용 한소희 김지향 김진규 전병영 유경식 김기풍 김진욱 한정현 김의권 석경희 최민철 한용희 정성무 성정모 박동복 김영오 김종근 김효선 이수연 윤성호 임영빈 배종희 민병권 한원횡 최현석 권성원 문성식 이향열 정도희 최영각 백종현 김성현 김원목 김인중 최효종 김용식 추현욱 장두봉 이명옥 정기호 김세정 우 등 강성운 구미옥 최청호 정현승 박춘희 김병균 조희영 박네라 지성래 조성민 강인원 최정현 이수재 최용석 문석빈 이정희 김병철백승우 김정훈 장석준 김종웅 성기준 임삼빈 진민희 윤준용 정경섭 이동훈강경석 여영찬 정영수 오명은 박라영 유현정 현낙희 김승아 이대원 홍석헌장재완 김범진 이일규 안재훈 김연수 최형철 이승형 이달순 송주연 최재원장달영 정현미 안병한 신승우 민경화 황선익 서창대 최대건 정진욱 박기태김동현 박성민 송현석 김용주 정세영 김민철 정은혜 권용제 권정화 백승주조은희 권준범 김장호 김기수 손정준 김효언 이계준 김원일 변창우 류현희김청미 이형민 최인규 장문석 김성기 김용일 윤현정 민선향 이 웅 안현주 유화진 허건 황보현희 한정일 김성식 정현동 성중탁 현진수 이관우 조건한 남성우 김윤락 오희택 이승훈 장수영 박태영 주소희 이경진 김선주 박명희 김현주 한동영 김소연 유미라 천대웅 이재원 임성준 남경모 장재용 이정배 김진석 임주헌 김종주유현영 양상익 이재한 김진환 조은형 박용진 박희정 이은혜 허정룡 류은아 김지연 김태권 최종혁 박제인 김민우 이행연 권기덕 윤원기 김선우 오성진 이형근 박정난 김순용 남광순 황운서 박승민 최재아 김정우 조영찬 신종환 이선미 전용범 박혜영 최성호 김희명 강동명 고헌주 김동훈 이연주 윤진호 장진욱 김태흥 정동준 박영동 김준래 한정희 김평진 조남택 성 왕 류호중 구창훈 마수열 김성종 심형석 최지윤 장세동 송호철 최연묵 심봉석 하경환 이상훈 황세동 박종열 윤경석 전혜향 라수종 신윤주 김재혁 서여정 김영국 윤화랑 박중욱 박석일 전창우 김상협 신유천 박기원 남호영 정원식 김태석 김태견 김수부 김민아 유헌기 김주희 박성민 정상영 이근창 임수연 이미선 백숙종 김연희 조원준 손유정 박석순 김주인 황인규 윤석범 황현아 이석인 강민정 진준형 이혜영 이경준 이건수 이종준 박순옥 김해경 송방아 최선경 나상훈 남동성 우재욱 신석범 박기완 최태원 박근용 이병록 김성철 김희연 신중광 류태경 정연박 김평수 권우현 이대환 안병준 이정근 채필호 나의엽 서상호 박우영 최유나 손정현 이송헌 김 준 김태현 이지영 김봉균 송은석 박준영 김도경 황정화 김상균 안 석 정영권 윤권철 박재형임성우 심영대 김영심 허수진 조상원 이강길 채희석 최익석 서도희 송창영배대희 김동한 박현섭 나윤주 정지선 박상철 전정숙 박성준 허윤규 임길섭김재호 오태헌 이충명 임유경 정원두 한기문 최준규 최진석 최현정 장홍록정지원 조지은 강경희 이우형 김연호 김건호 최성보 박현규 김철홍 이정훈김주화 안효승 김범진 강애란 정우석 조만래 이경은 서혜진 김선아 배상원최민령 주혜진 류남경 김선희 김도연 최원석 이황희 김 린 김진영 박용식 황재호 김준우 홍성준 원철용 김정환 정유리 차상열 최재훈 이상철 홍은표 이충표 박재우 송상교 이탄희 송오섭 김용민 구태회 장우성 차영갑 홍준용 정희채 이원기 심우섭 김상한 이충일 임화선 이소연 이정원 강상묵 임세진 전규형 조경희 정희엽 정영호 두완수 조정래 이찬규 박진숙 유옥근 황성광 홍득관 조용후 최재준 도용욱 권순범 이경율 이정명 이오령 이재찬 이지영 오윤식 차지원 이종문 이원구 김영진 류 송 안호선 이호산 허이훈 윤치환 이효진 김용희 김원식 손영호 박성민 장지용 이상민 박은정 김규동 이재욱 박영석 박건창 김용태 이숙미 이영범 김태호 김민아 정중호 최인화 임철근 이병선 강선주 유정우 추성엽 이상현 박소현 문지선 박민철 곽 훈 박소연 함영주 곽희두 오상민 박종수 황필규 김병구 오동렬 유지선 최수진 김진량 국원 김보라미 오민웅 김미숙 이수진 백영화 윤정현 이진웅 기노성 진원두 이혜림장철웅 김 홍 이은명 서호원 김현미 안재훈 전재광 안 민 조민우 최준호 최문수 주성훈 박진성 장윤영 형창우 박재순 김준모 문주호 정영훈 윤여준 김정열 이정의 임승택 진동렬 강경호 김병문 김형율 김수경 장석윤 김해성 황현대 조동식 박민정 이준동 정현숙 김화진 강호칠 백수현 전우석 조판제 김동억 박준영 임진석 백경아 박판근 박상훈 유경재 한두영 이종성 황기석 고삼식 백경택 구재천 김종민 권미희 남상숙 강희정 국상우 안재형 정승택 김도형 정치화 박철수 조민영 차혜령 김규봉 우석환 이충훈 김형원 오종열 하성화 송영경 박상수 안성희 송인욱 김수연 정오건 김용걸 장희성 김혜균 최인석 신현호 김태환 신병재 홍석인 이준호 박병주 신봄메 양종렬 최재영 갈우호 이병주 권 정 김준성 이승훈 김종덕 신은영 이제승 안종호 김현진 박성만 김광재 김동희 김지혜 이종규 변상엽 김영남 고경남 고동호 김진수 심종신 신종한 황민호 이종훈 이지형 박영욱 정판희 염경호 정영석 노경환 정한근 손광희 김택선 권성희 장영수 이용만 김선근 이승빈 권신애 김기현 박창식 장윤순 정지은 ◇제16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정의관 이철호 서인호 양창호 박 혁 박영익 도현택 김경호 이재용 정찬묵 이병오 박상혁 신종범 김일훈 송형모 백종원 송기출 정의성 강상만 김진철 김방호 장세훈 김태욱 김백진 송가준
  • ‘올해의 최고감독’ 박찬욱씨

    ‘복수는 나의 것’의 박찬욱 감독이 젊은 영화감독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신진 영화감독의 모임인 ‘디렉터스 컷은 18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송년회를 겸한 시상식을 열고 즉석 투표를 거쳐 박 감독에게 ‘올해의 감독상'을 주었다.신인감독상에는 ‘죽어도 좋아’의 박진표 감독이 선정됐고,‘취화선’과 ‘광복절 특사’의 제작에 참여한 강우석 감독은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았다.남녀 연기자상과 남녀 신인연기자상은 ‘오아시스’의 설경구와‘밀애’의 김윤진,‘로드 무비’의 황정민과 ‘오아시스’의 문소리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소연기자 purple@
  • 김성재장관 백범친필휘호 4점 기증

    김성재(金聖在) 문화관광부장관은 ‘광복조국’(光復祖國) 등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4점을 백범기념관에 20일 기증한다. 이 휘호들은 백범이 1948년 9월 김 장관의 부인 김미순(金美順) 여사의 부친인 서예가 원곡(原谷) 김기승(金基昇)선생 댁에서 쓴 것이다. 휘호는 ‘광복조국’,충성과 효도를 가풍으로 전하라는 뜻의 ‘충효전가’(忠孝傳家),그리고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등 2편의 한시다.‘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오늘 내가 걸어간 흔적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라는 ‘답설야중거’는 백범이 1948년 남북연석회의를 전후해서 즐겨썼다. 백범기념관은 이번에 기증되는 휘호와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가 보유하고 있는 휘호 등을 모아 ‘백범 휘호전’을 새해에 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내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2명 선정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김호(金乎),이시영(李始榮),문일평(文一平) 선생 등 독립 유공자 12명을 17일 선정,발표했다. ▲1월 김호(金乎)(1984.5∼1968.1)▲2월 김중건(金中建)(1889.12∼1933.3)▲3월 유여대(劉如大)(1878.11∼1937.1)▲4월 이시영(李始榮)(1869.12∼1953.4)▲5월 문일평(文一平)(1888.5∼1939.4)▲6월 김경천(金擎天)(1888.6∼1942.1)▲7월 채기중(蔡基中)(1873.7∼1921.7)▲8월 권기옥(權基玉)(1901.1∼1988.4)▲9월 김태원(金泰元)(1870.9∼1908.4)▲10월 기산도(奇山度)(1878.10∼1928.12)▲11월 오강표(吳剛杓)(1848∼1910.10)▲12월 최양옥(崔養玉)(1893.12∼1984.5)
  • 애국지사 엄기선여사 별세

    애국지사 엄기선(嚴基善) 여사가 9일 대전 을지병원에서 심장질환으로 타계했다.73세. 엄 여사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전부장 엄항섭 선생의 장녀로 태어났으며,1938년 광복군의 전신인 한국광복진선청년전지공작대에 참가해 연극과 무용활동 등을 통해 적국의 정보를 수집했다.그 뒤 43년 2월부터 중국 방송을 통해 임정의 활동과 중국에서의 일본군 만행을 동맹국에 알리는 한편 일본군 내의 한국인 및 국내 동포들에게 염전(厭戰)사상을 고취시켰다. 엄 여사는 서울대 문리대를 수료하고 6·25 때는 경기도 여주에서 교사로재직했다.64년부터 현재까지 대전시 중구 선화동의 루시모자원을 운영하는등 복지활동에 전념해 왔다.93년에는 건국포장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대전 을지병원 장례식장(042-254-4306)이며,12일 오전 11시 대전 국립묘지 애국지사 제2묘역에 안장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광복절 특사’ 300만 넘길듯

    ‘광복절 특사’가 3주째 정상을 지켰다.19일 같은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의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이 개봉할 때까지는 너끈히 전국 관객 300만명을 넘길 기세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은 2위로 입성했지만,점유율로 따지면 만족할 만한수준은 아니다.지난 5일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소속의 CGV극장에서 폭발물 소동이 일어나,주말 관객까지 밀물처럼 빠져 나간 게 타격이 큰 것.‘몽정기’는 한 계단 내려갔지만 계속 상위권을 굳건히 유지했다.신작으로는 ‘스토커’가 4위로 최고순위를 기록했다.‘죽어도 좋아’는 제한상영가 등급논란으로 화제가 됐지만 관객 수로는 이어지지 못했다.개봉 3주째 10위권에남은 ‘고스트 쉽’과 ‘스틸’의 뒷심도 놀랍다.
  • [열린세상]대선후보들의 경제관

    나는 언제부턴가 솔직히 선거제도를 믿지 않는다.수많은 대중들의 다양한 욕구들을 어떻게 한줌도 안 되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만족시켜줄 수 있는가? 최소한 광복 이후 역사적 경험이 증명한다.그들은 말로는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며 희망적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 약속했지만 사실은 자신과 그가신들,그리고 그에게 정치자금을 대준 이들의 물질적 이해관계를 관철시켰다.그 결과는 농촌의 황폐화와 공업지대의 비인간화,‘20대80 사회’로 상징되는 빈부격차 심화,우리 사회를 먹여 살리는 참일꾼들인 농민이나 노동자의 절망감 증대 등이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생각나는 5분짜리 영화가 있다.‘마우스콘신’이라는작은 마을에 많은 쥐와 몇몇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다.주민의 대다수를 이루는 쥐들은 4년마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대표를 뽑는데 하필이면 고양이를 뽑았다.많은 쥐들이 그 고양이에게 시달림을 받고 빼앗기고 하면서 정말 다시는 고양이를 뽑지 않겠노라 다짐한다.그러나 또 선거가 오면 역시 고양이가 당선된다.수십년이 흐른 뒤 드디어 한용감한 쥐가 분연히 일어섰다.“왜 우리가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고 고양이를 대표로 뽑아 괴로움을 자초하는가?” 이에 많은 쥐들이 동참하고 나섰고 모든 쥐들이 박수를 치며 영화는 끝난다.이 얼마나 시사적인가! 이 영화의 기저에는 풀뿌리가 스스로 책임지고 스스로 다스린다는 자율·자치의 원리가 깔려 있다.그에 비해 우리가 보아 온 과거의 정치는 대부분 무책임한 엘리트 정치였다.4년이란 기간에 권력 잡은 이들이 ‘한 철 장사’하는 격이었다.민초들은 속고 또 속았다.마치 장 자크 루소의,“국민들은 투표하는 순간에만 주인이지 그 직후부터는 노예가 된다.”는 말을 증명하듯. 그러나 이제 변화의 조짐이 짙다.문제는 정치의 방향과 내용이다.이런 점에서 나는 대통령 후보들의 노동정책과 농업정책에 큰 관심을 가진다.그 누가과연 참일꾼인 민초들이 ‘즐겁게 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옆에서 가장 잘 도와줄 것인가? 우선 아쉽게도 이·노·권후보 어느 누구도 생명산업이자 모든 살림살이의근간인 농업을 제1의 우선순위를 갖는 경제정책분야로 치지 않고 있다.휴대전화와 컴퓨터는 없어도 살 수 있으나 건강한 먹을거리는 스스로 생산하지않으면 죽는다는 절박감이 없다.또 인간은 자본 없이도 잘 살지만 자본은 인간 노동력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는데 국민 생존의 근간을 제쳐둔 채 자본의생존을 우선시한다.첨단 상품을 많이 팔아 달러만 벌면 저절로 먹을거리 문제는 해결될까? 건강한 먹을거리의 자립 능력을 잃으면 공급자에게 예속된다는 사실을 모를까? 나는 불행히도 유기농 먹을거리 생산 농민들을 ‘국가공무원’으로 모셔 합당한 대접을 하겠다는 후보를 보지 못했다. 다음으로 지적할 것은 재벌개혁이니 민생개혁이니 하면서 여러 제도개혁 정책들이 난무함에도 풀뿌리 살림꾼인 농민이나 노동자가 ‘건강한 생산’의주체로 재탄생하도록 도와줄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이다.출자총액제한이니 집중투표제니 집단소송제니 하는 것들로 생산성 아닌 파괴성을 강화하는 자본의 독재를 막을 수는 없다.또 그러한 제도들이 ‘너 죽고 나 살자’식의 살인적인 경쟁 구조를 해체하지도 못한다.더불어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비전이 없다는 말이다. 끝으로,지난 11월13일의 여의도 농민 총궐기,그 이전의 쌀농사 살리기 100인 100일 걷기 대회,억압적인 ‘직권중재’에 파업 200일을 맞은 가톨릭병원 노동자들,벼랑에 몰린 800만 비정규직,공식 실업자 중 50%나 되는 대졸자,청소년 92%가 ‘한국사회 썩었다.’고 보는 현실,현대 30억원,대우 20억원,삼성 10억원 등 97년 대선 때 기업들이 여당 후보에게 바친 검은 돈들(노동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실)….이런 문제들에 ‘보다 근본적으로’ 대처할 의지와 능력이 어느 누구에게도 확실치 않다. 그래서 우린 또다시 ‘차선’이나 ‘차악’을 뽑을 수밖에 없는 걸까? 우리는 그렇다 치고 우리 아이들에게라도 희망을 줄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강수돌 고려대 경영학 교수
  • 동정

    ◆오늘 서암학술재단 송년모임 윤세영(尹世榮) SBS회장은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국민일보빌딩 12층 우봉홀에서 SBS문화재단과 서암학술장학재단의 2002년 송년모임을 갖는다. ◆유고 세계대학생 유도대회에 손종국(孫鍾國·경기대 총장) 한국대학유도연맹회장은 9일부터 15일까지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리는 제16회 세계대학생 유도선수권대회에 참석하기 위해6일 출국한다. ◆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기념식 석근영(石根永)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은 한국독립유공자협회와 함께 9일 오전10시30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61주년 기념식 및 강연회를 갖는다. ◆아현성결교회 만남광장서 총회 박득주(朴得柱) 새생명나눔회 회장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아현성결교회 부설 만남의광장에서 총회 및 만성신부전증환자 이식수술 지원을 위한 일일찻집행사를 갖는다.
  • ‘광복절 특사’ 2주째 정상

    ‘광복절 특사’가 영화가를 점령했다.2주째 정상을 지키며 전국 관객 140만에 육박한 것.다음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개봉하기 전까지 300만명은 넘을 태세다.‘몽정기’도 전국 관객 200만을 돌파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나머지 8편의 영화는 관객 수를 다 합쳐도 이 두 영화를 넘지 못하는 수준.‘고스트 쉽’이 지난주 개봉 성적 5위보다 높은 3위를 기록했지만,서울관객 수가 3만이 채 안됐다.이번주 개봉 영화 가운데서는 ‘체이징 레인스’가최고 성적을 거뒀다.‘해안선’은 세 계단 떨어졌지만 손익분기점은 넘어섰다.
  • 12월의 독립운동가 장건상 선생

    국가보훈처는 29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고 의열단,국민대표회의,민족혁명당 등으로 다양한 독립운동을 벌인 소해(宵海) 장건상(張建相·사진·1882∼1974) 선생을 광복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발표했다.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선생은 서울에서 선교사로부터영어를 배우고 1905년 일본 와세다 대학에 유학갔다가 자퇴한 뒤 연해주,시베리아,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갔다. 1912년 미국 발프레이조 대학을 졸업한 뒤 1916년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 독립운동에 투신했다.1920년 이후엔 의열단,고려공산당,국민대표회의 활동에전념하다 1923년 창일당을 조직하고 급진적 잡지 ‘혁명'을 3년간 간행했다. 1945년 귀국 이후 여운형 선생이 주도한 조선인민당 부위원장으로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에 참여하는 등 통일운동에 헌신했으며1974년 서울 정릉에서 91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6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광복절 특사’ 스크린 점령

    김상진 감독·박정우 작가 콤비의 위력은 대단했다.‘광복절 특사’가 개봉과 함께 ‘몽정기’의 관객을 2배 이상 앞지르며 1위를 기록했다.올들어 이틀동안 서울 관객 14만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가문의 영광’이후 처음.하지만 다른 영화들이 고만고만해,스크린 수를 많이 확보한 덕을 봤다.‘해안선’도 부산영화제 개막작의 명함과,장동건이라는 스타배우에 힘입어 3위라는 좋은 개봉 성적을 냈다.한달이 넘게 10위권을 지키는 ‘아이 엠 샘’의 뒷심도 눈여겨볼 만.통쾌한 스포츠 액션 ‘스틸’도 비교적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공포 영화 ‘고스트 쉽’을 앞질렀다.
  • 드라마 차별화에 더 노력해야-KBS’장희빈’띄우기 빈축 기사를 읽고

    -KBS ‘장희빈’띄우기 빈축(대한매일 11월25일자 17면)기사를 읽고 시청률에 좌지우지되는 방송의 생리를 아는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요즘 2TV 수목드라마 ‘장희빈’ 띄우기에 몸부림치는 KBS에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지난주 ‘광복절 특사’라는 영화를 개봉하면서 필자도 그 흥행을 위해 캐스팅부터 개봉까지 잠재 관객들에게 영화에 관한 욕구와 호기심을 자극하고자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이를 상기한다면,KBS가 다큐멘터리 프로 ‘역사스페셜’을 통해 ‘장희빈’을 소개한 점이나 선정적인 내용을 촬영할 때현장을 공개해 언론에 직간접적으로 선정적 기사를 부추긴 점이 매우 쉽게납득이 된다. 영화나 드라마 홍보를 위해 각 방송사의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활용하는일은 이미 기정사실화한 것이 사실이지만,시사·다큐멘터리 프로그램까지 홍보에 가세한다는 것은 매우 우려된다.이번 ‘역사스페셜’의 경우 ‘장희빈’시청률을 위한 기획이었는지 아니면 자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기획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역사스페셜’처럼 방송사의 간판 격인 다큐 프로그램마저 시청률의 볼모가 된 점은 매우 안타깝다. KBS가 공영방송이라는 점,그리고 방송이라는 매체가 특정 연령이나 계층에한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더욱 책임감 있는 홍보와 마케팅 활동뿐만 아니라 드라마 자체가 차별화하도록 노력하는 제작진의 모습을 기대한다. 김희정 필름매니아 마케팅실장
  • 12월의 문화인물 손진태씨

    문화관광부는 민속학자이자 역사학자인 남창(南滄)손진태(1900∼?)씨를 ‘1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부산에서 태어난 손씨는 중동학교를 거쳐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 사학과를 졸업한 후 일제강점기에 연희·보성전문 등에서 동양문화사와 문명사 등을 강의했다.광복 후 서울대 사학과 교수,문교부 차관 등을 역임하다 서울대 문리대 학장 재임중 6·25가 발발,납북돼 1960년대 중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제때 온돌과 민간설화,원시신앙 등 민속학 분야를 주로 연구한 그는 ‘신민족주의사관’을 제창하며 민족 내부의 균등과 단결,여기에 기반한 민족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국사를 서술하는 등 역사학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그의 신민족주의 사학은 70년대 식민사학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재조명을 받았다.저서로는 민속학 분야의 ‘조선고가요집’(1929)‘조선신가유편(朝鮮新歌遺篇)’(1930)‘조선민담집’(1930)‘조선민족설화의 연구’(1947)‘조선민족문화의 연구’(1948)한국사 분야의 ‘조선민족사개론’(1948)‘국사대요’(1948)‘국사강화’(1950) 등이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씨줄날줄] 동대문운동장

    나이가 들면 역사의 현장에서 퇴장해야 하는 것은 사람만이 아닌가 보다.70년 넘게 스포츠 승부를 통해 한국인에게 환희와 탄식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서울 동대문운동장 축구장이 내년부터 주차장으로 바뀐다고 한다.낡고 작아 이용자가 거의 없는 시설을 거액의 수리비를 들여 유지하기보다는 폭주하는 주차장 수요를 충당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란 판단을 서울시가 내린 모양이다. 한때 국내 최고의 종합경기장으로 명성을 날렸던 동대문운동장이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1984년 서울 잠실에 올림픽주경기장이 완공되면서부터다.서울을 대표하는 시설로서 걸맞았던 ‘서울운동장’이란 이름이 ‘동대문운동장’이란 이름으로 격하됐던 것도 이때부터다.그 이전까지 ‘서울운동장’은 육상,축구,야구,테니스,배구,수영 경기의 종합시설로 한국 스포츠의 요람이었다.월드컵 열기로 이어진 프로 축구의 열기가 시작된 곳도 이곳이었고 한국 프로야구를 탄생시킨 곳도 이곳이었다.프로 경기뿐만 아니라 프로 야구의 밑거름이 된 고교야구대회와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근간이었던 연고전(延高戰)등 아마추어 스포츠에도 동대문운동장은 문호를 활짝 개방하였다.그 시절 뜨거웠던 경기의 순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도 축제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뿐인가.수만명을 수용할 만한 공간이 없었던 광복 직후 동대문운동장은 대규모 군중 집회 장소로 유일한 곳이었다.이 때문에 1945년과 1946년에는 찬탁대회와 반탁대회가 열리기도 했다.또한 석가탄신일 연등대회가 이곳에서 시작되는 등 각종 시민축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현재 동대문운동장은 야구장은 고교야구나 실업야구 경기장으로,축구장은 생활체육공간이나 학생 체력측정 장소 정도로 활용되는 상황에서 향후 활용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남산과 동대문패션타운을 잇는 문화상업지구의 중심축으로 교통광장화하자는 의견,동대문패션상가의 중심광장으로서 도시공원화 하자는 의견,현재와 같은 생활체육시설로 유지·발전시키자는 의견들이 그것이다. 이번 축구장의 주차장화는 한시적인 조치로 오는 2005년 이후 활용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서울시측의 설명이다.1926년 ‘경성운동장’으로 출발한 체육시설 동대문운동장 자체가 살아있는 체육의 역사일 것이다.그 역사성을 살린 활용방안 논의를 기대해 본다. 신연숙 논설위원 yshin@
  • 책/ 할아버지,연어를 따라오면 한국입니다-가깝고도 먼, 멀고도 가까운 ‘DMZ’

    “(비무장지대)DMZ로 가는 기차나 버스는 없다.DMZ는 어디일까.어떤 이는 서울 북쪽에 있다고 했다.어떤 이는 그곳이 높은 산이라고 했다.넓은 들판이라고 했다….그곳은 막연히 남한의 북쪽 끝에 있었다.” 가깝고도 먼 땅,멀고도 가까운 땅 DMZ가 한권의 책 속에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모습을 드러냈다.강원일보 논설위원인 함광복씨가 DMZ 연구에 매달려온 20여년의 소사(小史)를 담은 책이다. 오매불망 북의 고향을 그려온 실향민이라면 울컥 울음부터 치솟고 말 제목,‘할아버지,연어를 따라오면 한국입니다’(이스트워드 펴냄). 지은이가 “스크래치 기법으로 그린 듯한 커다랗고 멋진 그림”에 비유한 책 갈피속 DMZ는 우선 서럽도록 목가적이다.그가 언젠가 만난 실향민 할아버지의 기억을 빌리자면,그곳은 지난날 금강산행 전기열차가 무성영화의 한 장면처럼 들녘을 지나곤 했었다.왼쪽으로 신계천.패천,오른쪽으로 명파천.북천을 거느린 남강이 있었다.믿을 수도,믿지 않을 수도 없는 이야기도 있다.장수하늘소와 연어가 지천으로 널렸고,오래되고 아름다운 성 ‘고미성’(古美城)이야기는 DMZ의 서슬 속에 전설로 갇혔다. 20여년을 부지런히 다리품 팔아가며 챙긴 기록 속의 DMZ는 종국엔 늘 엄연하고 냉혹한 현실이 되어 마침표가 찍힌다.“낙엽이 떨어지는 바스락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며,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흙탕물이 흘러온다면 가까운 상류에서 토목공사를 하고 있다고 판단해야 한다….” 속수무책으로 잊혀지는 자잘한 이야깃감이 책장을 술술 넘어가게도 한다.강원도 양구가 고향이었던 화가 박수근의 일화.1950년 금성교회 신자였다가 공산당에 쫓겨 남행길에 오른 박수근이 김화 남대천 DMZ에 그림단지를 묻은 후일담은 그대로 한편의 드라마다. 앞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외에 책은 모두 6개 장으로 짜여졌다.때로는 다큐멘터리같고,또 때로는 애상짙은 기행문이다.그러나 행간행간에는 생생한 ‘현장 육성’의 울림이 가시지 않는다.젊음의 한 허리를 비무장지대 언저리에 미련없이 묻은 지은이의 열정 덕분일까. 1979년 강원도 양구군 해안분지에서 일어난 민통선 토지분쟁 사건을 계기로 함씨는 DMZ와 민통선 문제를 화두로 붙들고 살았다.1988년 한국민속사대관에 방대한 분량의 ‘민간인 통제구역’항목을 기술하는 중책을 맡은 것도 그 열매였다.주변 자연생태계에도 관심이 많아 DMZ 관련 학술 심포지엄에 단골로 참석해온 건 물론이다.한국 DMZ 생물종다양성보전협회 등을 앞장서 만든 것도 그다. 에필로그에 이르면 마음약한 독자는 참았던 눈물이 솟구칠지도 모른다.“고미성도,연어도,장수하늘소 이야기도 다 허풍이었다.”며 지은이는 그 모두를 DMZ의 전설로 돌리고 만다.세상사람들이 그곳을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고민없이 이름붙이는 것도 영 마뜩찮다.어렵고 조심스럽게 DMZ를 연구해온 그의 관점에는 “벌판 가득 지뢰가 민들레 꽃씨처럼 뿌려진,전쟁생태계의 전시장”이기 때문이다.1만 1000원. 황수정기자 sjh@
  • 책/ 서울 에세이 - 파편화된 서울, 일그러진 근대화

    미국의 비판적 도시학자 존 로건과 하비 몰로치는 현대도시를 움직이는 힘을 돈과 권력의 연합체인 ‘성장기계(growth machine)’라고 지적했다.시청광장과 신세계광장을 잇는 서울의 소공로야말로 그 성장기계의 산물로 어정쩡한 도로가 된 대표적인 예다.20m의 좁은 길이면서도 강북과 강남을 잇는 대동맥의 길목이 됐고,그런 길목이면서도 을지로나 남대문로, 심지어 북창길에 건물의 얼굴을 빼앗기고 있다.이처럼 소공로가 엉거주춤하고 불편한 거리가 된 것은 격자형으로 짜여진 서울 도심의 다른 길들과는 달리 블록의 모서리와 모서리를 대각선으로 잇는 방사형으로 이뤄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우리가 겪어온 근대화의 과정은 어떠한 형태로 서울의 곳곳에 자취를 남겼을까.우리가 극복해야 할 시대의 덫은 무엇이고 지켜야 할 유산은 무엇인가.‘서울 에세이’(강홍빈 지음,주명덕 사진,열화당 펴냄)는 서울의 ‘신주작대로(新朱雀大路)’라 할 만한 길들을 대상으로 이런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그 해답을 찾는다. 저자(서울시립대 교수,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는 문화적·인문적·환경적시각을 도시관리에 접목시키는 데 진력해온 도시설계 전문가.그는 서울의 길을 종단하며 구간마다 펼쳐지는 도시풍경을 음미하고,그러한 풍경을 유지 또는 변화시키는 ‘구조화의 힘’과 그에 저항하는 ‘관성의 힘’을 살핀다.프랑스의 아날학파 역사학자 마르크 블로크는 “현재는 저지된 과거이고 미래는 실현되지 않은 현재이다.”라고 했다.그렇다면 어떠한 과거가 저지되고 어떠한 과거가 용인되었는가를 아는 것은 곧 현재를 아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도시공간을 시대적 연원을 달리하는 여러지층들이 뒤섞여 만들어낸 혼합체로 간주한다. 저자에 따르면 서울의 거리에는 역사적 연원을 달리하는 세 지층이 존재한다.근대 이전 조선조가 남긴 지층과 일제강점기 식민지 근대화 속에서 형성된 지층,그리고 광복 뒤 산업근대화 과정에서 이룩된 지층이다.세종로에는 이 세 지층이 다 겹쳐 있지만 태평로나 소공로는 그보다 덜하고,남산 이남의 반포로는 최근 지층만이 두드러져 보인다.오늘의 서울 거리는 먼저 있던 지층에 새 지층이 겹쳐지면서 이전 것을 선별적으로 지우고 대체하는 가운데 만들어졌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광복과 함께 일제에 의해 왜곡된 서울의 공간구조는 그대로 대물림됐다.식민통치의 거점은 군정과 한국정부가 물려받았고,소공동·명동·남대문에는 군정때 적산불하로 등장하기 시작한 대기업들이 자리잡았다.일본인 거주지는 월남민과 피난민의 주거지로 변했다.1960년대 이후 경제성장 드라이브가 펼쳐지는 가운데 세종로는 산업근대화를 부추기는 ‘민족중흥’의 동원장으로 재단장됐다.특히 서울 600년,근대사 100년 동안 나라의 중심이었던 세종로의 변천사는 거듭된 과거부정의 역사였다.교보빌딩 자리가 조선시대 육조와 한성부,사헌부,장예원의 옛터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저자의 눈에 비친 근대화된 서울의 도시풍경은 파편화된 모자이크다.우리의 ‘압축적이고 외생적인’ 근대화가 이전 시대의 지층을 이어받아 진화시키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그것을 변증법적으로 청산,극복하지도 못한 채 여러시대의 지층들이 뒤섞여 있는 난맥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의 풍경이 처음부터 혼란스러웠던 것만은 아니다.그 한 예가 회현동(會賢洞)이다.조선시대 회현동은 이름 그대로 선비들이 많이 살던 동네였다.경복궁까지 글읽는 소리가 들려 임금이 가끔 잠행을 하기도 했다는 동네다.도성 반대쪽의 북촌 가회동처럼 현직 세도가들이 아니라,‘원님 하나내지 못하지만 뗄 힘은 있는’ 재야 선비들이 많았던 곳이다.‘북촌에는 떡,남촌에는 술’이라는 말도 그래서 생겼다.지금도 동네 어귀에 남아 있는 유서깊은 보호수와,아파트 단지 뒤 바위에 새겨진 정자의 이름 등에서 ‘남산골 샌님’들의 거주지 남촌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저자는 회현동을,미래를위한 도심속 휴경지(休耕地)로 규정한다. 저자는 서울기행을 통해 우리의 일그러진 근대화 궤도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함을 일깨워준다.그것은 시민사회의 성숙화,상호소통적인 합리성의 회복,공공영역의 확장,생활세계의 존중,절차적 정의의 실현 등으로 요약된다.도시는 시민이 만든다.그래서 도시는 시민을닮는다.급조된 거대도시,‘초신성의 단계’에 이른 서울을 건강하고 풍요로운 미래형 도시로 일궈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1만 8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엔터테인먼트 株 사려면 먼저 박스오피스 챙겨라

    영화 관련주에 투자하려면 박스오피스(주간 흥행 성적표)를 들여다봐야 한다? 수능시험이 끝난 뒤 겨울방학 및 연말을 앞두고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쏟아질 이런저런 신작 영화들의 흥행 성적표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건 영화사 관계자들만이 아니다. 흥행 여부가 결판나기 무섭게 주가가 바로 갈리는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업종의 특성상 투자자들도 박스오피스 챙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올들어 대작들의 잇따른 흥행 실패로 얼룩져온 CJ엔터측은 ‘피아노치는 대통령’으로 주가 회복을 벼르고 있다.플레너스측은 ‘광복절 특사’ ‘반지의 제왕2’로 ‘가문의 영광’의 성공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 한해 두 회사의 흥행 성적은 주가에 바로 반영돼 CJ엔터의 주가는 하락일로를 걸어왔다.총 제작비 80억원을 들인 ‘예스터데이’,77억원의 ‘아유레디’,110억원짜리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잇따라 참패하자 6월12일 1만 6360원이던 주가는 10월 1만원선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다. 반면 ‘플레너스’ 주가는 올초 ‘공공의 적’의 성공,‘취화선’의 칸 영화제 수상,10월들어 ‘가문의 영광’의 장기흥행 등에 힘입어 1월25일 2385원에서 최근 1만원대를 넘나들게 됐다. 하지만 흥행에 따라 널뛰는 우리나라 영화업체의 주가는 장기적으로는 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한번 대박이 터졌다가도 하루 아침에 다 날릴 수 있는 것이 흥행 성적이다.전문가들은 “얼마나 다변화한 수익원을 가지고 있는지,수익구조의 안정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원증권 이선일 연구원은 “특정 제작·배급업체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확률은 평균 30%에 불과하다고 본다.”면서 “한 편이 성공하면 후속작은 그만큼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라고 말했다.그는 “복합 상영관 CGV를 갖춘 CJ엔터의 주가가 영화 특수기를 앞두고 회복세로 돌아선 것도 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정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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