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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좌우로 찢긴 8·15

    또 좌우로 찢긴 8·15

    광복절이 또 둘로 찢겼다. 진보와 보수진영이 주최한 광복절 기념행사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따로 열렸다. 우려했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광화문 일대 교통이 통제되면서 큰 혼잡이 빚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진보진영의 8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야 5당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복 66년,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전날 여의도 문화광장 문화제에 이어 개최된 이날 집회에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등 야당 대표와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시민 등 50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에 남북대화 등 대북정책의 전환을 촉구한 데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오후 4시 청계광장에서는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와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등이 주최한 ‘8·15 등록금해방 결의대회’가 열렸다. 대학생 등 1500여명의 참가자들은 하반기 대정부 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비슷한 시각, 서울광장에서는 보수단체들이 모인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라이트코리아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 100여개 보수단체는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종북세력 척결 및 교육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를 가졌다. 5000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각 단체들은 “진보를 가장한 종북세력은 북한 세습독재에는 한마디 비판도 못 하면서 ‘희망버스’ 운운하며 국민들 편가르기만 하고 있다.”며 ‘복지포퓰리즘 심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통제에 나선 경찰은 7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허가받지 않은 거리시위 차단에 나서는 한편 보수·진보단체 간 충돌을 막기 위해 광화문 광장 등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시민 불편도 잇따랐다. 오전 11시 10분부터 낮 12시 55분까지 대한문~광화문광장 태평로 구간의 양방향 교통이 통제돼 큰 혼잡이 빚어졌다. 이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한때 1, 2호선 시청역과 5호선 광화문역이 크게 붐볐다. ‘이념 대결의 장’이 되어 버린 기념행사와 달리 온라인 공간에서는 네티즌들이 마음을 모아 ‘나라사랑’의 의지를 다졌다. 누리꾼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태극기 사진을 자신의 프로필에 추가하는가 하면 “국경일을 뜻깊게 기념하자.”는 글을 속속 올리면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일본의 침탈에 맞선 ‘독도사랑’ 오프라인 플래시몹(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사람들이 모여 일제히 약속된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행위)도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백민경·신진호기자 white@seoul.co.kr
  • [이대통령 8·15 경축사] ‘균형재정’ 맞춤형 복지카드 꺼내 정치권 무상시리즈 견제

    [이대통령 8·15 경축사] ‘균형재정’ 맞춤형 복지카드 꺼내 정치권 무상시리즈 견제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임기 내에 가능한 한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것은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복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경쟁 기류를 적극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무상급식·무상의료·무상보육 등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이 내세우는 ‘무상시리즈’를 정부가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다면 결국 복지예산의 과도한 지출과 재정적자 확대로 향후 국가 부도 등 감당할 수 없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이 ‘복지 포퓰리즘’ 차단과 함께 꺼내든 카드는 ‘맞춤형 복지’다. 일자리 예산을 오히려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 대표적 예다. 복지 수요에 맞춘 선별적인 예산 집행으로 복지와 균형재정을 함께 잡아나가겠다는 것이다. 미국발 글로벌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집행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잘사는 사람들에게까지 복지를 제공하느라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갈 복지를 제대로 못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면서 “오늘 편하고자 만든 정책이 내일 우리 젊은이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유럽에서 재정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 중에는 실업수당이 현직 때 월급의 거의 80~90%에 달하는 나라도 있다.”면서 “(대통령의 발언은)재정건전성이 확보돼야 위기대응 여력이 있다는 취지이며, 1년 편하자고 10년을 허덕일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대통령의 발언은 과도한 선심성 예산을 경계하자는 취지일 뿐”이라며 “복지예산은 사실상 매년 지급되는 경직성 예산이어서 복지 포퓰리즘을 제어하겠다고 해서 복지 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맞춤형 복지와 삶의 질과 관련된 예산은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내년 복지 예산을 둘러싼 청와대와 정치권 간의 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야당의 ‘무상 시리즈’에 더해 한나라당조차도 0세 무상보육 카드 등 수조원대의 복지 카드를 흔들고 있는 만큼 올 정기국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국회의 가파른 예산 대치가 예상된다. 현재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른 내년도 예산은 324조 8000억원이다. 각 정부 부처가 내년 예산으로 요구한 돈은 332조 6000억원이다. 기획재정부는 총 지출 증가율을 총 수입 증가율보다 낮게 유지해 재정건전성을 올해보다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는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나랏빚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3.5%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소규모 대외개방경제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 재정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정치권이 요구하는 ‘3+1’(무상복지·무상의료·무상보육·반값등록금)을 유지하려면 연간 40조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예산 규모의 10%를 넘는다. 세제감면과 비과세 등의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들 법률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소요되는 재정은 2011~2014년 총 800조원 규모다. 김성수·전경하기자 sskim@seoul.co.kr
  • “가스·철도 러·南北 협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와 에너지, 철도건설 분야에서 러시아와 남북한 3국 간 협조를 직접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5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광복 66주년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가스와 에너지, 철도건설 분야에서 러시아와 남북한 사이의 3자 계획을 비롯해 모든 방향에서 북한과 협조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계획 실현이 중요한 경제적 의의를 갖게 될 것이며, 동북아시아의 정세 안정과 한반도 비핵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가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을 가로지르는 가스관을 건설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한국에 수출하는 프로젝트 등을 북한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적은 있지만,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이를 직접 언급하고, 협조 의사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북한의 적극적인 사업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 북한의 원유공업성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가스관을 통해 남북한에 공급하려는 사업이다.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북한은 러시아산 가스를 값싸게 이용할 수 있고, 가스관 경유에 따른 수수료도 받을 수 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언급한 철도 사업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아직 3국 간에 실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국방위원장도 이날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북·러 관계가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과 염원에 맞게 발전될 것으로 확신하며 러시아의 사업에도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8·15 66주년] 美한인회 ‘동해·독도 지키기’ 서명운동 확산

    [8·15 66주년] 美한인회 ‘동해·독도 지키기’ 서명운동 확산

    미국 한인 동포들이 ‘동해·독도 지키기’에 나섰다. 시카고 한인회는 광복절 66주년을 앞둔 지난 13일과 14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한인 상권 밀집지역인 브린마 애비뉴에서 열린 ‘시카고 한인 축제’ 기간에 동해·독도 지키기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최근 국제수로기구(IHO)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기로 하고 미국과 영국이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시카고 한인회 김종갑 회장은 “13일에는 600여명, 14일에는 800여명 등 모두 1400여명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았다.”면서 “이번 서명운동에는 한인 동포뿐 아니라 현지인도 다수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한인회는 다음 주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해 300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는 동시에 이 운동을 미주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 회장은 “광복절인 15일 뉴욕 한인회(회장 한창연)와 로스앤젤레스 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에 공문을 보내 서명운동 동참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미주지역 각 한인회가 연계해 일본해 단독 표기 방침을 저지하고 동해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공생발전’ 시장경제 진화 강조, ‘균형재정’ 복지 포퓰리즘 제동

    ‘공생발전’ 시장경제 진화 강조, ‘균형재정’ 복지 포퓰리즘 제동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늘 편하자고 만든 정책이 내일 우리 젊은이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짐이 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복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에 대한 정치권과 사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2013년까지 ‘균형재정’ 이 대통령은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6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정치권의 경쟁적인 복지 포퓰리즘이 국가부도 사태를 낳은 국가들의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2008년 금융위기 때 우리가 남들보다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이 건전했기 때문”이라며 “제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가능하다면 균형 재정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재정이 고갈되면 복지도 지속할 수 없다. 잘사는 사람들에게까지 복지를 제공하느라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갈 복지를 제대로 못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균형 재정을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맞춤형 복지와 삶의 질과 관련된 예산만큼은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화두로 ‘공생발전’을 주창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분명히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은 기존의 시장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는 사실”이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공생하기 위한 새로운 시장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의 잇단 독도 도발로 악화된 한·일 관계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우리는 미래를 위해 불행했던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난 역사를 우리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교과서 왜곡과 관련, “일본은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책임이 있다.”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한·일의 젊은 세대는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中企 공생할 모델 필요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책임 있는 행동과 진정한 자세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 북한에 대해 조속히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고교 졸업생의 취업 문호 확대를 위해 ‘선취업·후진학’의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서는 곧 종합적인 비정규직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전남 중학생들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찾아

    전남 중학생들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찾아

    전남 지역 중학생들이 광복절인 15일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등을 찾아 독립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남도교육청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한 ‘선상 무지개학교’에 참가한 도내 중학생 200여명은 임정청사 앞에서 조별로 나뉘어 임시정부의 역할과 독립의 의의, 독립지사들의 중국 활동 등 해외 독립운동에 대한 발표문 낭독 등을 하며 선조들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이 행사는 광복 66주년에 맞춰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선조들의 삶의 자취와 정신을 배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독립지사들의 혼이 서려 있는 현지에서 광복절 행사를 하고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게 돼 뜻깊다.”면서 “독립지사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불굴의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새유달호’ 갑판에서 장만채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제66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열어 애국가 제창과 함께 한국에서 가져간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 하며 독립의 의의를 되새겼다. 선상 무지개학교는 목포해양대학의 실습선 새유달호를 타고 1개월간 국내외를 돌며 견문을 넓히는 체험 활동으로 지난 9일 중국을 향해 출항했다. 17일 일본 나가사키에 입항해 원폭자료기념관, 평화공원 등지에서 해외 문화체험 행사를 하고 오는 20일 귀국한다. 학생들은 앞선 지난 4일 독도를 찾아 ‘과거·현재·미래에도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주제로 독도사랑 글짓기, 그림 그리기, 수비대 위문편지 전달 등의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성적 우수, 모범 학생,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전남 지역 중학생 200여명과 중국 윈난(雲南)성, 저장성(浙江省)의 학생과 교사 12명도 참가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이대통령 8·15 경축사] 남북관계-“대결서 평화의 시대로”… 北 전향적 행보 촉구

    올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관계 문제는 예년과 비교해 단출하게 다뤄졌다. 2009년 남북경제공동체, 2010년 통일세 등 굵직한 키워드가 제시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기본 원칙을 언급하는 수준에 그쳤다. 순서도 경제 이슈 뒤로 밀렸다. ●북측 태도변화 기대 표명 일각에서는 이번 경축사에 과거보다 진전된 대북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임기 4년차 중반에 접어든 현 정부가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를 줄 뜻이 있다면 이번 경축사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때 내세운 기조를 견지했다. 일단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남북 당국자 접촉 등을 통해 대화 재개의 문고리는 다시 잡게 된 만큼 북측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이제 대결의 시대에서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책임있는 행동과 진정한 자세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행동으로 보이고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해서도 보다 진정성이 담긴 행보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메시지가 없어 아쉽다.”고 촌평했다. “평화협력을 강조하면서 6자회담, 북핵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고, 상호 신뢰구축과 인도적인 문제를 강조하면서 대화와 교류협력, 이산가족 문제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北정책 거품 만들 때 아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거나 할 만큼 북한이 달라지거나 상황이 변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거품을 만들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북한에 충분한 메시지를 주었고, 메시지가 너무 많으면 북한에 불필요한 시그널을 보낼 수도 있다는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인식이 투영된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다만 어린이나 자연재해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남북 간 대화의 끈은 이어 나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8·15 66주년] “음지서 독립 투쟁한 여성도 수만명… 정부가 증언·사료 수집해 예우해야”

    [8·15 66주년] “음지서 독립 투쟁한 여성도 수만명… 정부가 증언·사료 수집해 예우해야”

    “들꽃은 늘 조명받지 못했다. 오히려 발에 밟히고 차였다. 그러나 들꽃의 생명력은 강하다. 그들은 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피어있다.” 시인 이윤옥(52·여)씨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들꽃이라고 말한다. 지난 6월 출간된 그의 두번째 시집 ‘서간도에 들꽃피다’는 역사의 뒤편에 묻혀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한 최초의 시집이다. 이씨는 “최초의 여성 의병장인 윤희순, 광복군 여성대원들의 맏언니였던 오광심은 물론 밥 짓고, 군복 만들고, 독립자금 조달한 여성들도 모두 독립유공자”라면서 “이들을 기억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워 시로 그들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씨는 “‘(여성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으려면 증거를 가져오라’는 정부의 독립유공자 심사체계는 어불성설”이라며 “정부가 직접 여성독립운동 사료를 수집하고 드러나지 않은 여성 유공자들을 발굴해 걸맞은 예우를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사를 건 엄혹한 시기에 그들이 독립투쟁의 흔적을 남겼겠느냐.”면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66돌을 맞은 광복절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에서 이씨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평가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역할이 형편없이 과소평가돼 있다. 남성 독립유공자가 수만명이라면 여성 유공자의 숫자도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공인된 독립유공자 1만 2966명 가운데 여성은 204명에 불과하다. 직접 총과 폭탄을 들고 싸운 여성도 적지 않지만 뒷전에서 밥 짓고,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나르는 등 음지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한 여성들도 모두 독립유공자 아니겠는가. →현재의 독립유공자 심사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말인데…. -스스로 서류를 제출해 독립운동을 증명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으려면 직접 증거자료를 수집해 국가보훈처 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의 상황을 안다면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일본군에 쫓겨 생사가 걸린 상황에서 일부러 서류 등 흔적을 없앴는가 하면 가명을 서너 개씩 쓰기도 했다. 그나마 명단에 오른 분들은 후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기록을 수집하고 정리해 가능했다. 독립유공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사는 분들도 많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보는가. -간단하다. 정부가 나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아야 한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국내와 일본신문만 봐도 적잖은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평남도청에 폭발물을 던진 안경신 의사의 경우도 ‘여자폭탄범’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실렸다. 또 백범일지를 보면 연미당·정정화 여사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이렇게 하나하나 기록을 되짚어 찾는 것이 국가가 할 일 아니겠는가. 생존해 있는 여성독립운동가가 몇 분 안 된다. 그들의 증언이 가장 중요하다. 빨리 그 분들의 구술을 문서로 기록해 둬야 한다. →여성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시를 쓰게 된 계기는. -몇 해 전 강의를 하던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독립운동가를 아는 대로 써 보라고 했다.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댄 학생이 손에 꼽을 정도였고, 그나마 태반이 유관순 열사였다. 그런 현실이 서글펐다. 그때 가까이 두고 읽을 수 있는 시집으로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를 쓰는 데 필요한 자료는 어떻게 수집했나. -기록이 거의 없었다. 국가보훈처 자료도 여성유공자 한 명당 서너줄의 기록이 전부였다. 그때부터 이들의 활동무대를 직접 찾아 나섰다. 중국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충칭 등을 답사했고, 춘천 부산 나주 인천 수원 등을 돌면서 자료를 수집했다. 그러나 생존한 여성독립운동가가 6명에 불과해 자료 수집도 쉽지 않았다. 생가와 묘지가 제대로 보존되지 않아 경북 안동에서 김락 지사의 묘소를 찾아가는 데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해야 했을 정도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 3·1절에는 여성독립운동가를 주제로 두 번째 시집을 내고 싶다. 이미 펴낸 시집도 공공도서관이나 초·중·고교에 보급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만 쉽지 않다. 얼마 전 요양원에 계신 이병희 여사를 찾아가 직접 시를 낭송해 드렸다. 눈물이 쏟아져 끝까지 읽을 수 없었다. 앞으로 시를 통해 여성 독립유공자 200여명의 숭고한 일생을 재조명해 보고 싶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이대통령 8·15 경축사] ‘같이의 가치’ 전면으로… 시장경제 새 방향 제시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집권 4년차 국정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공생발전’(Ecosystemic Development)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통해 “격차를 확대하는 발전이 아니라 격차를 줄이는 발전이 돼야 하며, 고용 없는 성장이 아니라 일자리가 늘어나는 성장이 돼야 한다. 또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는 따뜻한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공생발전”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녹색성장(2008년), 친서민 중도실용주의(2009년), 공정사회(2010년) 등 이전에 나왔던 광복절 핵심 화두와 비교할 때 다소 모호한 개념이다. 최근 강조해 온 ‘상생’이 주로 기업 등 경제 분야의 영역에만 머문다면, ‘공생발전’은 경제, 사회, 정치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외연이 더 확대된다는 차이가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공생발전은 영문 번역 그대로 ‘생태계형 발전’이라고 말하면 더 쉽게 이해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태계에서 어떤 특정 개체가 크게 늘거나 줄어들면 생태계가 파괴되듯이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발전’(공생발전)하려면 평형과 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대기업만 커지고 중소기업이 잘못되면 ‘기업 생태계’가 무너지면서 결국 대기업도 망하게 되고, 부유층만 잘살고 중산층이 어려워지면 사회도 지속가능할 수 없다는 시대인식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생발전의 개념이 나오게 된 것은 무한경쟁을 바탕으로 한 시장경제와 재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복지국가 모델 등 양대 축이 모두 한계를 보이며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가치체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무한경쟁만을 강요하는 시장경제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소득과 빈부격차가 확대됐고, 일자리 없는 성장 등을 극복할 필요성은 커졌다. 또 복지국가 모델도 유럽국가의 예에서 잘 알수 있듯 결국 재정투입으로 인한 글로벌 재정위기를 초래하는 등 한계를 드러낸 게 사실이다. 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밝힌 대로 탐욕경영이 윤리경영으로, 자본의 자유에서 자본의 책임으로, 부익부 빈익빈에서 상생번영으로 진화하는 시장경제의 모델이 모두 공생발전의 예에 포함된다. 정치 분야 역시 ‘일국중심정치’에서 ‘글로벌 민주주의’로, ‘이념의 정치’에서 ‘생활의 정치’로 바뀌는 것들이 해당된다. 김두우 수석은 “공생발전은 다양성과 개방성을 지향하며, 이념 대립, 학력차별, 인종차별, 문화차별 등 구시대적 편견을 지양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가자는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공생발전은 이명박 정부의 비전이 진화하고 외연을 넓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휴가 끝낸 손학규 야권통합 신중모드

    휴가 끝낸 손학규 야권통합 신중모드

    휴가를 마치고 15일 당무에 복귀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야권 통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광복절에 춘천을 떠나 당에 복귀하는 자리에서 했던 약속이 보편적 복지를 구현해 공동체를 복원하겠다는 것이었다.”면서 “혁신과 통합의 정신으로 정권교체(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혁신을 추진할 것이며, 희생과 헌신의 자세로 야권 대통합, 민주 진보 진영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그러나 당 안팎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 통합 행보의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손 대표가 휴가 복귀 일성으로 통합 얘기를 꺼낸 점을 들어 손 대표의 야권 통합 행보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정작 손 대표는 신중모드를 이어간 것이다. 손 대표는 “얘기해야 할 시점에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얘기할 것”이라고만 했다. 손 대표 측근들은 일단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소통합’이 이뤄진 뒤에야 본격적인 야권 대통합에 나설 뜻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는 의미가 강한 셈이다. 손 대표의 이런 행보를 두고 민노당 등 야권의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다른 야당이 민주당에 흡수 통합될 것을 우려하는 상황임을 들어 당론을 강조하지 않고 정책위 활동이나 당무에 있어서 정파의 지분을 보장하는 방식의 ‘연합정당론’을 주창했다. 그런가 하면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재야 중심의 통합추진모임도 17일 야권통합 대원칙을 발표하겠다고 나섰다. 정책연대를 둘러싸고 한진중공업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오는 20일 희망시국대회, 27일 4차 희망버스 동승도 요구받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대통령 8·15 경축사] 원고 3번 통째로 바꿔… MB ‘공생’ 키워드 직접 결정

    [이대통령 8·15 경축사] 원고 3번 통째로 바꿔… MB ‘공생’ 키워드 직접 결정

    올해 광복절 경축사는 세 차례가량 원고를 통째로 바꾸고, 10차례 정도 독회를 거친 끝에 지난 12일쯤 최종 윤곽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는 박형준 청와대 사회특보와 김영수 연설기록비서관이 처음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작성했다. ●이대통령 휴가 가서도 원고 수정 처음부터 ‘균형재정’과 ‘공생발전’에 대한 개념이 논의되기는 했지만, ‘균형재정’은 복지포퓰리즘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의 화두로 불거지면서 막판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초 다소 전향적인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예상됐던 대북 관련 언급은 이번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5일 “(남북관계는) 현재 크리티컬 포인트(중요한 전환점)에 달했으며, 지금은 행동이 중요하지 말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대통령의 뜻이 확고했다.”고 말했다. 핵심화두인 ‘공생발전’은 좀 더 쉬운 표현이 어떤 것일까 계속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이 대통령이 토론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공생’이라는 단어를 선택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고 한다. 영어 단어 자체만 볼 때는 공생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찾을 수 없지만 이해를 명확하게 하려고 의역을 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생발전이라는 개념은 지금껏 어디에도 소개되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우리말로 아무리 해도 딱 맞는 말이 없었는데 토론을 거치면서 대통령이 직접 결정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휴가지에도 원고를 들고 가 수정 작업을 계속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세계육상대회 점검차 대구를 다녀오는 차 안에서도 원고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50대 여성 객석에서 고함 소동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의 경축사 연설 도중 인터넷 신청을 통해 방청권을 따낸 한 50대 여성이 2층 객석에서 고함을 질러 잠시 소란을 빚었다. 공교롭게도 이 대통령이 공정사회와 친서민 정책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는 중에 나와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건설문제와 관련해 개인적인 억울함을 대통령에게 호소하려다 곧바로 제지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대통령 8·15 경축사] “공생발전 위한 동반성장 적극동참”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공생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전략’ 등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논평을 통해 “경축사에서 제시한 공생발전과 재정건전성 유지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경제계는 공생발전 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투자 확대 및 고용 창출에 노력을 다하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속적인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동반성장,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올바른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또한 “공생발전을 통해 ‘더 큰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 비전과 목표를 잘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공생발전은 시장경제 원칙에 기반한 국가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비전”이라고 환영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사설] 공생발전, 가진 자가 먼저 손 내밀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공생발전’을 새로운 국정지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과 삶의 질 향상, 경제발전과 사회통합, 국가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함께 가는 새로운 발전체계를 공생발전이라고 규정했다. 집권 후 국정운영 기조로 삼았던 녹색성장, 친서민 중도실용, 공정사회,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경축사의 절반 이상을 공생발전에 할애할 정도로 깊은 관심과 의미를 부여했지만 정작 국민들의 마음에 와 닿을지는 의문이다. 일상에 지친 국민에게는 한마디로 공허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생발전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포용성장을 둘 다 가져가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불가능한 목표일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먼저 가진 자들이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본다. 공생발전의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만 봐도 대기업의 반발과 비협조로 지지부진한 게 사실이 아닌가.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경제 5단체가 공생발전에 적극 동참을 선언하고 나선 일은 고무적인 일이다. 과거처럼 의례적인 구두선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심각한 부의 편중현상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양극화 심화야말로 공생발전의 최대 적이다. 소수가 부를 싹쓸이하는 현실에서 대통령이나 정부가 어떤 말을 한들 서민들이 귀 기울이겠는가. 최근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종합소득세 신고자는 물론 임금근로자 소득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공생발전을 외친들 헛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의 인식도 현실과는 다소 간극이 있는 것 같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8년 만에 소득 양극화 추세가 꺾여 완화되고 있고, 중산층 비율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년 상반기에 고용의 질이 좋은 상용직 일자리 60만개가 늘었고, 우리 실업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이며, 청년실업률은 다른 선진국보다 휠씬 낮다.”고도 했다. 수치로는 그럴지 모르지만 국민들의 체감지수와는 차이가 크다. 오히려 2013년 균형재정 달성이 훨씬 현실적이고 절박한 목표인 것 같다.
  • [이대통령 8·15 경축사] 여 “무상급식 등 퍼주기에 경종” 야 “4대강·감세 적자 책임전가”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공생발전’을 강조하면서도 국가 재정건전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복지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히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복지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며 환영했다. 내심 복지예산 확충 필요성을 절감하는 가운데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세지는 민주당 등 야권의 ‘복지 공세’에 대한 1차 방어선을 이 대통령이 구축했다는, 안도 섞인 평가가 읽힌다. 김기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공생발전’을 통하여 국민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친서민 정책을 강화하고, 야당이 주장하는 ‘과잉복지’가 아닌, 서민 위주의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매진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보폭을 맞췄다. 이어 “대통령의 복지 포퓰리즘 경계는 야당의 퍼주기식 복지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와 같은 취지”라며 이 대통령 연설을 ‘오세훈 지원’에다 끌어대기도 했다.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인 김성식 의원은 “대통령이 ‘낙수효과’(水效果·대기업 성장이 서민층으로 흐르는 효과)가 그동안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음을 어느 정도 인식했기 때문에 경제체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토목공사로 재정 위기를 초래하더니 이제 와서 복지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의 대규모 부자감세와 4대강 사업으로 4년 연속 재정이 적자이고 국가 채무가 급증하고 있는 마당에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 때문에 재정건전성이 훼손되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대통령이 ‘정치권의 경쟁적인 복지 포퓰리즘이 국가 부도 사태를 낳은 국가들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4대강 사업과 부자감세로 재정을 고갈시키고 나랏빚을 천문학적인 액수로 증가시킨 이명박 정부의 파산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는 지극히 비겁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찢겨진 광복절 집회 언제까지 되풀이할 건가

    광복 66주년을 맞은 어제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진보와 보수단체들의 각종 기념 행사 및 집회가 열렸다. 온 국민이 나라를 되찾은 그날의 기쁨과 환희를 함께 누리며 한목소리 내기를 기대했건만 올해에도 역시 그러하지 못했다. 진보와 보수진영은 두 갈래로 찢어진 채 자신들의 구호를 외치기만 했다. 해방공간에서 우익과 좌익으로 갈라져 ‘찬탁’ ‘반탁’으로 갈등하고 대립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언제쯤에나 이념의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하나된 대한민국을 보게 될지 답답하다. 80여개 진보단체와 야 5당은 대북정책 전환 촉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를 가졌다. 전국등록금네트워크와 한국대학생연합, 야 5당은 등록금 해방 결의대회도 열었다. 반면 라이트코리아 등 100여개 보수단체는 ‘종북세력 척결과 교육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양 진영이 대규모로 모여서 외치는 정치성 구호에 ‘보수·진보의 다툼을 반성하는 삭발식’은 묻혀 버렸다. 광복절에 등록금 해방은 뭐고, FTA 반대는 뭣이며, 종북세력 척결은 뭔가. 이들 집회는 대부분 사전 신고 등 합법적인 절차를 밟은 만큼 문제가 없다. 하지만 서울 도심의 차도는 경찰 버스로,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은 시위대로 넘쳐 났다. 비록 휴일이긴 하지만 선량한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제 시위문화는 내용과 방식에서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국가 위상에 걸맞게 성숙해져야 할 때다. 구태의연한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며 국론 분열과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 아울러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 다만 법 테두리를 벗어난 행위에는 냉혹할 만큼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진보와 보수 진영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세 과시 경쟁을 더 가속화할 것이다. 시위 만능주의에 사로잡혀 국민을 더 찢어놓을까봐 걱정스럽다. 일부 정치세력들은 국민 화합을 이끌어야 할 책임을 팽개친 채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야 5당이 거리투쟁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행태는 자해 행위나 다름 없는 어리석은 발상이다. 국회에서 민생 정책으로 표를 얻는 게 더 현명한 선거 전략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 홍준표 “독도에 해병대 주둔해야”

    홍준표 “독도에 해병대 주둔해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일본의 잇따른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해양경찰청이 관할하고 있는 독도에 해병대를 배치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홍 대표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독도에 해경 소속 해안경비대가 주둔해 있으나 이를 해병대로 바꿔줄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면서 “울릉도에 1개 중대급 해병대를 배치하고 여기에서 1개 소대씩 독도 순환근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미 국무총리가 국회 답변을 통해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사안”이라고 언급, 독도 군 주둔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뜻임을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독도 경비라는 차원에서 보면 해경이나 군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해병대 독도 주둔을 결정하면, 군은 이를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이 같은 언급은 그동안 ‘분쟁지역화’의 빌미를 준다면서 군의 독도 주둔에 부정적이던 자세와 달라진 것이다. 홍성규·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자민당 의원 ‘입국쇼’ 한·일 관계 망쳤다”

    “자민당 의원 ‘입국쇼’ 한·일 관계 망쳤다”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본 사민당의 하토리 류이치(61) 의원이 14일 이달 초 자민당 의원들의 한국 입국시도와 관련해 “표를 의식한 퍼포먼스에 불과했으며 본인들의 기분은 고양됐는지 모르나 한·일 관계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하토리 의원은 광복절을 맞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친이 조선총독부에 근무했던 사실을 공개하며 “아버님이 생전에 조선총독부가 조선인을 심하게 다뤘다며 화를 낸 적도 있었다.”고 일제의 강압적인 통치 방식을 거론했다. →부친이 조선총독부 관리였던 것으로 아는데. -말단 공무원이었다. 철도 부설을 담당하는 젊은 기술자였다. 아버님은 생전에 일본인이 당시 조선인을 심하게 다뤘다고 자주 말씀하셨다. →한일강제병합조약은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조선왕실의궤반환에도 적극 나섰는데, 가족사와 관계있나. -역사적 반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일본은 빠른 시기에 과거청산을 했어야 했다. 총독부가 조선왕실의궤를 빼앗아 왔기 때문에 명백히 ‘반환’인데 일본 정부가 ‘인도’라는 표현을 써 의회에서 어린 시절부터 생각해왔던 얘기를 꺼내다 가족사를 공개하게 됐다.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좋지 않다. 무엇이 문제인가. -영토문제를 민족적인 배타주의로 불지피는 해결 방법은 잘못됐다. 자민당 의원 3명이 지난 1일 한국 입국을 시도한 것은 퍼포먼스이고, 다분히 표를 의식한 행동으로 보인다. 본인들은 기분이 고양된 것 같지만 한·일 관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사설] 동해보다 한국해 표기가 옳은 것 아닌가

    국제지도에 동해를 표기하는 것과 관련, 우리 정부가 그동안 주장해 온 ‘동해’(East Sea) 대신 ‘한국해’(Sea of Korea)로 바꾸려는 작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12일 조선해 등 잃어버린 역사적 이름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번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해야 하는 당위성을 세계에 천명해 달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어제 건의했다. ‘동해’ 표기가 ‘일본해’(Sea of Japan)에 밀리는 현실에서 우리는 차라리 ‘한국해’를 요구해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데 동의한다. 사실 ‘동해’라는 명칭은 지구상의 한 좌표로 자리잡기에 미흡한 점이 있다. 우리 땅에서 보면 동쪽이지만 그 해역을 둘러싼 일본에는 ‘서쪽 바다’, 러시아에는 ‘남쪽 바다’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 민족이 2000년 동안 동해로 불러왔으므로 국제사회가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단순히 방위를 뜻하는 ‘East Sea’가 채택되더라도 세계인이 그 이름에서 한국을 떠올릴지도 의문이다. 게다가 일본해가 자리잡기 전인 19세기까지 국제적으로 널리 쓴 명칭은 ‘Sea of Korea’였지 ‘East Sea’가 아니었다. 예컨대 프랑스인 벨렝이 1764년 제작한 ‘코레왕국 해도’에는 ‘코리아해’(mer de Coree)로 적혀 있다. 따라서 프랑스 당국을 설득할 때 ‘동해’와 ‘한국해’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유리할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최근 미국과 영국이 국제수로기구(IHO)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에 찬성해 국내가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국제관계는 감정적 대응으로 해결되는 영역이 아니다. 치밀한 논리와 당당한 명분만이 실리를 보장해 준다. 이제부터라도 ‘동해’를 과감히 버리고 ‘한국해’로 승부를 걸기 바란다.
  • 광복절 맞이 ‘다큐의 향연’

    광복절 맞이 ‘다큐의 향연’

    8·15 광복절을 맞아 EBS는 한 주간 다큐멘터리를 집중적으로 내보낸다. 15~18일 오후 9시 50분부터 밤 12시까지 다큐멘터리를 편성하고, 다큐 중간에 그날의 기억을 다룬 ‘지식채널e’를 방영하는 방식이다. 먼저 15일에는 ‘대륙에 떨친 우리의 민족혼’과 ‘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미드웨이 해전’을 내보낸다. ‘대륙에 떨친’은 김좌진 장군,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등의 삶을 되돌아 봤다. 지난 6월 진행된 김좌진기념사업회의 ‘청산리 역사대장정’을 동행 취재했다. 청산리 항일대첩기념비, 윤동주 생가, 하얼빈역, 여순 감옥 등 역사의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보았다. 내레이션은 배우 송일국이 맡았다. ‘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미드웨이 해전’은 진주만 공습으로 일격을 당했던 미국이 태평양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던 미드웨이 해전을 다룬다. 미국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힌 일본은 태평양 가운데 있는 미드웨이를 장악하기로 결정하고 상륙 작전을 감행한다. 프랭크 플레처 제독은 일본의 이런 작전을 간파, 항공모함 3척으로 일본군에 대한 매복 기습작전을 감행한다. 16일에는 ‘침몰선, 잠든 역사를 깨우다’와 ‘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방영한다. ‘침몰선’은 지난 4월 군산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배 한 척에 대한 얘기에서 시작한다. 이 배가 어쩌면 1945년 7월 2일 미군 폭격기에 격침된 일본 배가 아니었을까라는 추정이다. 일제는 태평양전쟁 말기 패색이 짙어지면서 한반도에서 캐낸 엄청난 양의 금을 본토로 이송하고 있었다는 관측에서 출발한다. 1951년 10월 처음 시작된 한·일 수교 협상에서 한국이 내민 배상의 첫 조건이 바로 이 금의 즉각적인 반환이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독일군에 22만명의 사상자를 안기면서 2차대전의 향방을 결정지었다고 일컬어지는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다룬다. 독·소 불가침 조약을 어긴 1941년 독일의 소련 기습은 코카서스 지방의 유전을 노린 것이었다. 초기에는 전차를 내세운 전격전으로 독일이 앞서 나가지만, 소련이 도시 중심의 근접전으로 대응하면서 독일이 오히려 궁지에 빠지기 시작한다. 17일에는 ‘히로시마-1부’와 ‘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쿠르스크 전투’를, 18일에는 ‘히로시마-2부’를 각각 방영한다. 오후 10시 45분부터 5분간 방영되는 ‘지식채널e’의 ‘그날의 기록’은 1945년 8월 15일 그날, 한국·미국·일본 등에서 발간된 신문 보도 내용을 들여다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스파이 명월(KBS2 밤 9시 55분) 대본대로 연기를 하지 않은 강우와 명월이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안타까운 현실에 괴로워한다. 강우는 명월이를 좋아하지만 함께할 수 없는 상황에 인아와 다시 커플이 되고 그 조건으로 명월이를 계속 활동할 수 있게 한다. 한편 류는 주 회장의 부탁으로 나머지 사합서의 행방을 쫓다가 도깨비란 인물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승부차기쇼-심장이 뛴다(KBS2 오전 11시) 프로그램 ‘승부차기쇼-심장이 뛴다’에 자타공인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 김용만·이수근이 진행을 맡았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계, 스포츠계 스타들이 승부차기 대결을 벌인다. 승부차기를 컨셉트로 제작된 페어플레이 정신과 스포츠의 긴장감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미선과 김 원장은 옥엽과 순덕이 연애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초롱과 만나고 있는 옥엽을 보게 된 순덕은 옥엽과 홧김에 헤어진다. 한편 샛별과 결별한 태풍은 김 집사에게 혜옥과 복수를 위해 헤어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혜옥에게 애정을 갖게 된 김집사는 차마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못한다. ●광복절 특집다큐(SBS 오전 10시 50분) 조선 독립에 목숨 걸었던 일본인들이 존재했었다. 일본에서 대(大)역적으로 처형된 뒤 오랜 세월 묻혀 있었던 진실이 무려 1세기 만에 드러난 것.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며, 기득권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약자 편에 섰던 이들. 투쟁과 희생은 한·일 두 나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 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30분) 관심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 그 외의 것에는 멍하고 듣는 척도 안 한다는 초등학교 1학년생. 알림장을 쓰라고 하면 딴짓을 하고 받아쓰기를 하면 분명 아는 글자인데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학교에서 실시한 창의력 검사에서 점수가 높게 나와 아이의 진짜 재능이 무엇이고 어떻게 키워줘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는데…. ●마에스트라의 여름-장한나, 꿈을 지휘하다(OBS 오후 5시 10분) 여름방학을 맞아 ‘꿈’을 주제로 청소년들을 위한 특집방송을 내보낸다.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30세 미만 연주자 80여명을 훈련해 지휘하는 관현악 대축제가 시작된다. ‘제3회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을 들려주고 해설도 곁들인 무대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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