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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3인조 인디록그룹 ‘곱창전골’ 15일 수요집회서 평화 콘서트

    日 3인조 인디록그룹 ‘곱창전골’ 15일 수요집회서 평화 콘서트

    일본인 인디 록그룹 ‘곱창전골’이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수요시위 특별집회에서 반전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부른다. ●“한국서 계속 공연할 것” 곱창전골은 15일 오후 8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평화콘서트에 참가해 1970년대에 일본에서 불렸던 반전 노래를 한국어로 번역한 ‘교훈1’이라는 제목의 노래 등 2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토 유키에, 이토 도키, 시바토 고이치로 등 3명의 일본인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1999년 1집 앨범 ‘안녕하시므니까’로 국내에 데뷔했다. 밴드 이름인 곱창전골은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곱창전골에서 따왔다. 곱창전골은 가수 손병휘씨의 권유로 수요집회에 참가하게 됐다. 리더 사토(49)는 “평소 반전에 대한 철학이 뚜렷했던 만큼 한국의 위안부 집회에 참여하는 데 별다른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또 “위안부 할머니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광복절 평화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이 같은 전쟁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전쟁에 반대하는 평화주의자”라면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겠지만 그 마음을 담아 노래를 만드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리더 사토, 한국디자이너와 결혼 한국인 패션 디자이너 한운희(40)씨와 결혼한 사토는 한국의 인디음악을 발굴해 세계에 알린 공로로 제3회 홍대앞 문화예술상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으로 돌아갈 계획은 없으며, 한국에서 꾸준히 밴드 활동을 하겠다.”는 사토는 “일본에서는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불러도 대부분 관심이 없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노래에 공감해 주는 열정적인 팬이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코스피 24.52P↑… 1950선 돌파

    코스피 24.52P↑… 1950선 돌파 코스피가 195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52포인트(1.27%) 오른 1956.96으로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째 계속된 외국인 순매수의 힘이 컸다. 전날 밤 주요 해외 증시는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외국인들은 이날 42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조달청 비축 희소금속 상시 방출 조달청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 비축 희소금속을 상시 방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희소금속은 9개 비축 희소금속 중 인듐·리튬·실리콘·망간·코발트·바나듐 등 6개 품목이다. 가격은 시중보다 저렴하고 6~12개월 외상 구입이 가능하다. 빌려 사용한 다음 원자재로 상환할 수도 있다. 조달청은 희소금속의 가격 동향을 홈페이지에 매주 고시하고, 업체들이 나라장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외환銀 ‘독도 화이팅 적금’ 한시 판매 외환은행(KEB)은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포에버(Forever) 독도! 화이팅 KEB! 적금’을 오는 31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월 1000~100만원씩 납입할 수 있다. 금리는 1년제 4.15%, 2년제 4.45%, 3년제 5.05%다. 총 불입한도 기준으로 3600억원(신규 불입액 기준 총 100억원)까지 판매한다. 모건스탠리 “中 GDP성장 0.5%P↓”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8.5%에서 8.0%로 0.5% 포인트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도 9.0%에서 8.6%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 국가기록원 ‘해방전후의 사할린 한인 희귀 기록물’ 공개

    국가기록원 ‘해방전후의 사할린 한인 희귀 기록물’ 공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할린에 살던 한인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소련 정부는 한인 감소 원인 중 하나로 일본군의 대량 학살을 지목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일제 만행에 대한 면밀한 진상조사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광복 67주년을 맞아 14일 공개한 ‘해방 전후 사할린 한인 관련 희귀 기록물’에 따르면 사할린 서북부 에스토루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 1만 229명의 한인이 살았지만, 전쟁 후에는 5332명밖에 남지 않아 한인 인구가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소련이 1945년 당시 현장을 누빈 민정국 인구조사 담당자가 작성한 보고서에 담겨 있다. 당시 소련 정부는 한인 인구가 5000명 가까이 줄어든 이유로 피란이나 귀환과 함께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한인 학살을 인구 감소 원인 중 하나로 주목했다. 하지만 정확히 몇 명이 언제 어떻게 살해됐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이강수 국가기록원 연구관은 “일본군이 5000명을 모두 살해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당시 소련 정부는 한인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이유로 일본군의 한인 학살도 지목했다.”고 말했다. 기록원은 또 러시아와 일본 등에서 일본이 강제동원한 1만 2000여명의 사할린 한인 명부와 서신, 가족관계 및 활동, 귀환운동 관련 기록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된 사할린 강제동원 관련 명부는 1950년대 일본이 작성한 일본 귀환자 명부 2권(778명), 1960~1970년대 사할린 귀환 재일한국인회가 조사한 귀환 희망자 명부 4권(1만 2600여명), 1980년대 일본과 한국에서의 귀환운동 과정에서 작성된 명부 14권(6000여명)이다. 중복된 명부를 제외하면 모두 1만 1211명이다. 이는 지금까지 일부 공개된 일본의 사할린 한인 강제동원 명부의 3~4배 규모로, 서신과 가족관계 및 활동 관련 기록은 강제동원 사망·행방불명자 유족에게 보상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소련의 1급 비밀문서에 따르면 당시 소련 정부는 해방 직후 쿠릴 지역 한인들을 사할린으로 이주시켜 일괄 통제했으며, 이들의 귀환 문제는 언급하지 말라는 보도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경교장’ 복원 현장 공개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경교장’ 복원 현장 공개

    15일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인 ‘경교장’ 복원 공사 현장이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된다. 복원 과정을 살펴보고 싶은 시민은 이날 오후 1시, 2시, 3시 정각에 경교장 앞으로 오면 담당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교장은 내부에 임시정부 관련 전시물을 더해 오는 11월 2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일에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평동에 있는 경교장은 백범 김구의 사저로 1945~46년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사용된 곳이다. 이곳은 국무위원들이 대한민국의 광복과 새로운 미래를 계획했던 곳이고, 민중들과 함께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벌이던 무대였으며, 김구가 안두희의 총탄을 맞아 서거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인 경교장 복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교장은 지난 60여년간 병원시설, 외국 대사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훼손돼 오다 2년 전 강북삼성병원의 협조로 복원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건물을 복원하는 1단계 공사는 공정률 97%에 달하며 오는 20일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교장 복원 현장에는 당시 김구 주석을 비롯, 국무회의 각료 등 역사적 인물들의 숨결이 곳곳에 그대로 남아 있다. 김 주석이 사용한 서재에는 역사적 사건들을 고스란히 목격했을 벽면 가구와 벽난로가 보존돼 있으며, 천장 몰딩이나 타일 등도 그대로 남아 1930년대 건축 형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창문에는 김 주석을 향해 발사된 총탄 흔적이 복원돼 있다. 김수정 시 문화재과 조사연구팀장은 “실질적으로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였던 이곳이 복원되면 임시정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친일 할아버지 ‘무사유의 죄’… 15일 또 그 죄 짓고 있지 않나”

    “친일 할아버지 ‘무사유의 죄’… 15일 또 그 죄 짓고 있지 않나”

    밝은 미래 찾기는 어두운 과거를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서 가능하다. 일제시대 지방 군수를 지낸 친일파의 손자가 광복 67주년을 맞아 서울신문 독자와 국민들에게 조부의 친일 행위에 대해 반성하는 글을 보내 왔다.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반발하는 후손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 같은 고백은 진정한 광복 정신의 표현과 다름없어 보인다. 다음은 1년 전 친일인명사전에서 할아버지 이름을 발견한 윤석윤(55)씨가 14일 보내온 편지다. 윤씨는 현재 경기도 군포시에 거주하며 독서토론 강사 및 기업체 근로자 교육강사 등으로 일하고 있다. 8월 15일이 왔습니다. 광복절입니다. 올해는 저도 이날에 대한 감회가 새롭습니다. 1년 전, 행적을 몰랐던 할아버지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는 대한제국에서 개혁과 개방정책을 담당할 인재를 키우고자 1895년 제1회 관비 유학생으로 선발된 양반 자제 200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일본 도쿄의 게이오의숙에서 3년 동안 공부하고 귀국하여 1900년에 농상공부에서 관리로 공직을 시작했고, 1910년 한일병합 이후 충청도와 전라도에서 군수로 일하다 1926년 50세에 퇴직하였고, 1953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할아버지를 찾게 된 것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 덕분입니다. 일제강점기 군수를 했다고 하기에 ‘혹시’ 하고 찾아봤는데 그곳에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삶을 알게 된 기쁨과 내가 미워했던 친일파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이 교차해서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시대를 앞서 간 선각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제의 앞잡이였다니. 할아버지는 일제가 대한제국을 병합할 때 왜 관리를 그만두지 못했을까 궁금했습니다. 저는 그 답을 유대인 여성 철학자 해나 아렌트의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찾았습니다. 그녀는 유대인에 대한 ‘인종청소’를 담당했던 아이히만의 죄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한 무사유(無思惟)’에서 찾고 있습니다. 아이히만은 조직이 요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근면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친일파들도 역시 조직에 순응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민족과 역사 앞에 ‘무사유의 죄’를 지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죄도 바로 그것입니다. 할아버지는 평범한 관리였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빼앗은 일본의 식민지 관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 ‘무사유의 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저는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우리 역사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방해하고 무력화시켰습니다. 오히려 많은 친일 인사들을 관료로 등용하였습니다. 친일파와 그의 후손들은 잘 먹고 잘 살며,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자리에서 생활하는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했던 분들의 후손들은 못 배우고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슴 아픈 사실 앞에 누가 나라를 믿고 목숨을 바칠 수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역사 청산의 문제는 나라 안팎으로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며칠 전,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이 한·일 간의 외교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여전히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독도 문제는 단순히 영토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입니다. 안에서는 일부 친일파 후손들이 조상의 땅을 찾기 위해 국가와 소송을 벌이고, 조상의 잘못을 덮고 공적비나 동상을 세우는 일에 앞장서는 등 후안무치한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것들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역사 앞에 죄를 짓게 되는 것이 아닐는지요. 조선의 대학자인 정약용 선생은 큰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사리 판단 기준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세상을 판단하는 두 가지 기준이 있는데, 하나는 ‘옳고 그름’, 즉 시비(是非)를 따지는 기준이고, 또 하나는 이로움과 해로움, 즉 이해(利害)를 따지는 기준이라 말합니다. 여기에서 시비가 이해보다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역사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후손들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 주는 죄를 짓게 됩니다.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8·15를 맞이하여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들과 순국선열,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에게 친일파의 손자가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내내 평안하십시오. 경기 군포시 거주 윤석윤 씀
  • 444㎜ ‘물폭탄’… 군산 산단 ‘스톱’

    444㎜ ‘물폭탄’… 군산 산단 ‘스톱’

    지난 12일과 13일 새벽 전북과 충청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고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현재 군산산업단지 444㎜를 최고로 전북 익산시 함열읍 245㎜, 여산 223㎜, 충남 태안 385㎜, 당진 238㎜ 등 서해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군산에는 밤새 시간당 최고 13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군장산단이 물에 잠기면서 7개 업체의 가동이 한때 중단됐다. 시내 아파트 주변 토사 유출과 지하주차장 침수 등으로 인한 차량 파손 등의 피해도 속출했다. 군산시 나운·흥남·해신·수성·문화동 등의 반지하 131가구 250여명의 주민이 새벽에 내린 비를 피해 2층으로 대피했다. 시내 10개 도로와 50여채의 주택 등이 침수됐다. 군산과 익산 등지에서는 논 2151㏊가 침수됐고, 축사 2동이 물에 잠겨 닭 4만 8000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 태안군 등 충남권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태안군 소원면 신덕리의 한 마을에서 주택 32채가 침수돼 주민 62명이 긴급 대피했다. 태안읍과 소원면, 근흥면 일대 농경지 1400여㏊도 물에 잠겼다. 이날 오전 10시쯤 대전 중구 태평동 유등천에서 A(21)씨가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한편 기상청은 14일 오후 늦게 충청남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중부권 전역으로 확대돼 광복절인 15일에는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16일까지 이어져 중부는 50~100㎜, 남부와 제주는 30~80㎜의 강우량이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려 곳에 따라 200㎜가 넘는 강우량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유지되면서 다음 달 늦더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국종합 최치봉·김진아기자 cbchoi@seoul.co.kr
  • 한·일 독도發 감정싸움 고조

    한·일 독도發 감정싸움 고조

    13일 국내 네티즌들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와 독일의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 문양은 같은 의미”라는 글을 인터넷에서 퍼나르면서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일본 국민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국에 대한 감정이 악화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양국 간 감정 대립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이번 런던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욱일승천기를 형상화한 유니폼을 입고 메달을 딴 일본 선수들의 메달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팀의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그림을 들고 세리머니를 한 것을 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사에 착수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욱일승천기는 괜찮고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는 허용하지 않는 IOC의 모호한 잣대를 비난하는 것이다. ‘유엔의 뜻을 존중하는 윤리적 패션디자이너 위원회’ 대표 고희정(33)씨는 IOC의 ‘독도 세리머니’ 조사에 항의해 15일부터 5일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앞에서 1인 단식 시위를 벌이겠다고 나섰다. 고씨는 “욱일승천기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IOC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만약 IOC가 박 선수에 대해서만 징계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명백한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직후인 지난 11∼12일 전국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감정 변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50%가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악화했다’는 응답이 25%, ‘변화가 없다’가 72%로 나타났다. 반면 50대와 70대에서는 ‘악화했다’는 답변이 각각 53%, 60%에 달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감정의 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서울 이영준기자·도쿄 이종락특파원 apple@seoul.co.kr
  • “얍! 독도 넘보지 마!”

    “얍! 독도 넘보지 마!”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경호태권도장 어린이 관원들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15일 광복절 맞는 독립기념관·문화재청·행안부]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 공개

    [15일 광복절 맞는 독립기념관·문화재청·행안부]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 공개

    광복절을 앞두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이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광복 전인 1942년 애국가 2종과 무궁화가가 수록된 음반 ‘애국가’를 선보였다. 이 음반은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국치일을 폐지하고 독립을 쟁취해 ‘승리의 날’로 삼자는 취지에서 국치일인 1942년 8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선전문과 함께 1달러에 배포했다. 위원회는 또 LA시청에서 태극기 현기식을 가졌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외국 공관에 태극기를 게양한 것은 처음이다. 애국가 2종 중 하나는 작곡가 안익태의 곡조를 사용한 현재의 애국가로 나성(LA)한인청년연합승리창가대의 합창으로 녹음됐다. 나머지 1종은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의 곡조에 맞춰 부른 ‘옛 애국가’로 재미 성악가 이용준씨의 독창으로 연주됐다. 또 다른 버전의 애국가로 추정되는 ‘무궁화가’도 연합창가대의 합창으로 녹음돼 함께 실렸다. 독립기념관은 1997년 미주 흥사단에서 음반을 기증받았으나 심하게 손상돼 그동안 재생하지 못하다가 올해 동국대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의 기술로 재생에 성공해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5일 광복절 맞는 독립기념관·문화재청·행안부] 이준·한용운 등 묘역 7곳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은 이준과 안창호, 한용운, 손병희 등 서울 지역에 흩어져 있는 독립유공자 묘역 7곳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13일 말했다. 문화재청이 이번에 등록 예고한 묘소 7곳은 모두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는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큰 곳이라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1호 검사’인 이준은 고종의 명을 받아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1907년 7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돼 일본의 침략을 세계에 호소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현지에서 순국했다. 그의 묘가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다. 이준의 묘를 비롯해 서간도 신흥무관학교 설립자이자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인 이시영, 성균관 대학을 설립한 유림의 대표인 김창숙, 대한민국 정부에서 국회의장과 대통령에 출마했다가 암살된 신익희의 묘가 모두 수유동에 있다. 천도교의 제3대 교주이자 민족대표 33인의 실질적 대표인 손병희의 묘는 강북구 우이동에 있다. 독립협회 활동을 한 안창호의 묘는 강남구 신사동, ‘님의 침묵’으로 저항문학을 선도한 불교계의 지도자 만해 한용운 묘소는 중랑구 망우동에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MB “국제사회 日 영향력 예전 같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독도 방문에 대한 일본의 반발과 관련,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영향력도 예전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제67주년 8·15 광복절 경축사의 경우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 만큼 추가적인 강경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일본군 위안부 및 과거사 문제 개선을 지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신임 국회의장단을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이병석 새누리당 국회부의장이 “독도 방문은 참 잘한 일”이라고 말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반발하는 가운데 나와 배경이 주목된다. 박정하 대변인은 “독도 문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본이 과거 주요 2개국(G2)의 위상을 갖고 있다가 최근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워진 측면을 전반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일 관계가 다소 악화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대통령의 자신감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일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국제적 위상을 부정적으로 평가,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또 “‘독도는 우리 땅이다. 굳이 갈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본 같은 대국이 마음만 먹으면 풀 수 있는데 일본 내 정치문제로 인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행동으로 보여 줄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독도 방문은) 3년 전부터 준비했다. 지난해에도 독도 휘호를 갖고 가려 했는데 날씨 때문에 가지 못했다.”며 “이번에 주말인 토·일요일 1박 2일로 자고 오려고 했는데 날씨 때문에 당일로 갔다 왔다. 일본 측 반응은 예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가 언급되겠지만 일본 정부의 적극적 개선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독도 방문 이후 대일 외교를 강경 모드로 전환한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경축사 문구는 아직 손질 중이어서 어느 정도 수위의 발언을 담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직설적인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지만 현재까지는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미 이 대통령이 행동으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선 만큼 이번 광복절 경축사는 과거의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원론적 수준이 될 것이라는 반론도 유효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대일외교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최종 문구를 조율하고 있지만 대일 메시지와 관련해 과거에 안 하던 얘기를 갑작스럽게 꺼내들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문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필요하다는 식의 원론을 강조했던 2010년과 2011년 광복절 경축사와는 확연히 다른 표현이 담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대문형무소서 ‘1박2일 옥사체험’ 해보세요

    서대문구가 14~15일 우리 민족 수난 극복의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제67주년 광복절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15일에는 역사관을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서울시 지정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옥사 3개동과 사형장을 포함해 2만 9218㎡가 사적 324호로 지정돼 있다. 최근 구 보안과 청사로 사용됐던 전시관의 외형을 복구하고 유관순 열사가 수감되고 순국했던 옛 여성 구치감 옥사와 수감자 운동시설인 격벽장, 정면담장 등을 원형도면대로 복원해 의미가 더욱 깊다. 우선 14일 오후 5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1박 2일 옥사체험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먼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옥중생활에 대해 배우고 3개조로 나뉘어 중앙사 2층 등 미개방 공간을 포함한 역사관 야간탐방을 한다. 이어 가족별로 독방과 벽관 등에 들어가는 고문체험과 ‘독립가’ 개사곡 등을 만들며 점수를 매겨 사식을 확보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 형무소 곳곳을 찾아다니며 퍼즐을 풀어 태극기를 찾는 ‘잃어버린 태극기를 찾아라!’ 경기도 펼쳐져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침낭 등 최소한의 침구류로 옥사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독립투사의 옥중 생활과 민족정신을 조금이나마 기리는 행사도 열린다. 15일 오전에는 격벽장에서 운동체험을 한다. 격벽장은 수감자 운동시설로, 일제 강점기 당시 애국지사들이 운동 중에 서로 정보를 교환하지 못하도록 좁은 공간에 벽까지 설치해 격리했던 안타까운 우리 역사의 중요한 장소이다.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무대에서 프롬코리아 예술단이 출연하는 특별기획공연 ‘젊은이의 의로움과 맹서한 마음은 붉었도다!’가 펼쳐진다.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인 ‘예술과 마음’에서 기획·제작한 이 작품은 타악단과 무용단, 실내악단까지 함께한 대규모 예술무대이다.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15일 초·중·고교생 관람 감상문 대회도 눈길을 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되며 청소년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참여할 수 있다. 총 15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15일 광복절 맞는 독립기념관·문화재청·행안부] 행안부 17일까지 ‘국가상징 기록전’ 개최

    행정안전부는 13일부터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 메트로미술관에서 ‘대한민국 국가 상징 기록전’을 개최한다.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기록전에서는 국가 상징인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국새, 나라문장의 의미를 설명하고 국가 상징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문서, 사진, 동영상, 행정 박물류 등 100여점을 전시한다. 1882년 탄생부터 현재까지 130년 동안의 태극기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1949년 국새 규정문서 등 역대 국새의 변천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국가 상징의 종류와 의미 등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도 상영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씨스타 단독콘서트 ‘팜므 파탈’ 9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올해로 데뷔 3년차를 맞는 걸그룹 씨스타의 첫 단독 콘서트. 7만 7000~8만 8000원. 1544-1555. ●울랄라세션 콘서트 ‘더 비기닝’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원년멤버 군조가 합류하면서 5인조로 새롭게 태어난 울랄라세션이 15인조 라이브 세션, 퍼포머·댄서 20명 등 40명의 출연진과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7만 7000~9만 9000원. 1544-1555. 국악·클래식 ●그아이, 유관순 15~17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 광복 67돌을 맞아 국립국악원이 선보이는 음악극. 천안 병천의 말괄량이 유관순이 이화학당에 입학해 겪는 여러 사건을 통해 단단해지고 용기 있는 청소년으로 자라나는 모습을 그렸다. 1만~2만원. (02)580-3300. ●바이올린 김양준 & 비올라 조미형 듀오 연주회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섬세하고 깊이있는 비올라와 따뜻한 감성을 담은 바이올린의 만남.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등 연주. 1만~2만원. (02)586-0945. 연극·뮤지컬 ●연극 ‘뜨거운 바다’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고예술극장 대극장. 대본 없이 공연을 만드는 독특한 연출로 잘 알려진 재일교포 2세인 고(故) 쓰카 고헤이(김봉웅)의 대표작으로 1985년 한국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다. 아타미 해변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형사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취조놀이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3만~7만원. (02)3668-0007. ●‘뮤지컬 드립걸즈’ 9월 1일~10월 28일 서울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인기를 끈 개그우먼들이 3년 만에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공연. ‘김꽃두레’ 안영미, ‘강선생님’ 강유미, ‘국민요정’ 정경미, ‘미녀 개그우먼’ 김경아 등 이미 구축한 각자의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미용과 패션, 음악, 요리, 육아 등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4만~5만원. 1588-0688. 미술·전시 ●‘명화를 훔친 명화’전 9월 23일까지 서울 서교동 산토리니서울갤러리. 미술 하면 여전히 귀족적 이미지다. 그런 미술 영역에서 명화를 좀 더 대중적으로 풀어놓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윤복과 김홍도의 작품에 제자들의 얼굴을 합성한 권여현 등의 작업들이 선보인다. (02)322-8177. ●김보민 개인전 ‘모퉁이 집’ 16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 갤러리가 기획한 젊은 작가 연속 전시의 첫번째 주자다. 정통 동양화의 상상력으로 바라본 현대 도시의 풍경을 신선하게 그려냈다. (02)511-0668.
  • MB, 임기말 위안부·독도문제 강경 전환

    MB, 임기말 위안부·독도문제 강경 전환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 문제, 일본의 교과서 왜곡, 일본군 위안부 등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를 놓고 집권 이후 5년간 일정한 기조 변화를 보여 왔다. 임기 초반부터 상당 기간은 ‘미래지향적 관계’를 앞세우면서 대일 외교도 신중한 접근에 초점을 맞췄다. 독도 문제 등에 대해 ‘조용한 외교’를 강조한 것도 역대 대통령과 다르지 않았다. “일본과의 관계를 실용적 입장에서 접근하려 한다.”(2008년 4월 정상회담), “과거사 문제는 극복할 수 있는 문제”(2009년 1월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제주를 우리 땅이라고 하는 것과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하는 것은 같다. 그것으로 일본과 싸울 일이 있나.”(2011년 9월 국민과의 대화) 등의 발언에서 알 수 있다. 일본이 외교백서 등을 통해 독도영유권을 주장할 때는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지만, 역시 주된 기류는 실용적인 접근 쪽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성숙한 한·일 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대응을 하기보다는 과거사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일 외교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과거의 역사에 얽매이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강조해 왔다. “최근 일본 정부는 총리 담화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민을 향해 한국민의 뜻에 반한 식민지배를 반성하고 사죄했다. 이것을 일본의 진일보한 노력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역사를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함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한국과 일본이 가야 할 바른길이라고 생각한다.”(2010년 8·15 경축사), “우리는 미래를 위해 불행했던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역사를 우리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일본은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책임이 있다.”(2011년 8·15 경축사)는 대목 등이다. 유연한 대일 외교 접근법이 강경 기조로 뚜렷하게 바뀐 것은 지난해 12월 교토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부터다.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이 조금도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이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하며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임기말이지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주로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독도 방문의 소회와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남북 문제에서는 수해지원이나 이산가족 상봉 같은 인도적인 부분에서 협력하자는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장훈, 광복절 맞아 울진~독도 헤엄쳐 건넌다

    김장훈, 광복절 맞아 울진~독도 헤엄쳐 건넌다

    독도 홍보대사인 가수 김장훈씨가 8·15 광복절을 기념해 경북 울진의 죽변항을 출발해 독도까지 직선거리 220㎞를 헤엄쳐 건넌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수중환경협회와 ㈜공연세상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체대, 아산병원, 경북도가 후원한다. 김씨는 13일 오전 6시 울진 죽변항에서 출정식을 한 뒤 배우 송일국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피아밴드의 옥요한과 헐랭, 한국체육대 수영부 학생 40명 등과 함께 55시간 동안 밤낮없이 릴레이로 독도까지 헤엄쳐 갈 예정이다. 독도 도착 예정 시간은 15일 오후 2시. 이들은 독도에 도착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김장훈의 ‘독립군 애국가’를 제창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들은 6~7월 제주도와 울진 등에서 독도 수영 횡단에 성공하기 위해 네 차례에 걸친 훈련을 했다. 특히 지난 2일 오전 과로 및 스트레스로 입원했던 김장훈은 3일 미니홈피에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서 늘 잘해 왔으니 믿어도 좋다.”며 “독도에 태극기 꽂고 독립군 애국가 부르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경북도는 김씨의 이벤트에 맞춰 수영 참가자의 안전을 위한 예인선과 행사비 일부를 지원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독도 세리머니’ 했다고…메달에 병역면제까지 물 건너가나

    ‘독도 세리머니’ 했다고…메달에 병역면제까지 물 건너가나

    박종우(23·부산)만 11일 메달 시상식에 이어 12일 1000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해단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 4위전을 끝낸 뒤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미드필더 박종우에 대한 메달 수여를 보류하고 진상조사를 요청한 것을 의식한 데 따른 것이었다. IOC 헌장 50조에는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에서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을 금한다. 이를 위반하면 메달 박탈 내지는 자격 취소 등의 징계를 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동메달이 박탈돼 병역 혜택마저 날아가는 최악의 경우를 맞을 수도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조사 절차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박종우가 인터뷰를 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IOC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IFA는 축구협회에 오는 16일까지 진상조사 결과 제출을 요청했다. 축구협회는 문제의 상황에 대해 “관중석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인 종이들이 많이 보였다. 박종우가 종이를 받아들고 그라운드를 뛰는 모습을 보고 급히 말렸지만 그 과정에서 사진이 찍힌 것 같다. 사전에 준비한 세리머니는 절대 아니다.”라며 동메달이 확정돼 흥분한 상황에서 나온 우발적인 행동임을 강조했다. 그의 세리머니와 관련, 일본 누리꾼들은 “정치와 스포츠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예민한 반응을 보였으며 한국 누리꾼들은 “욱일승천기를 사용한 일본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는 거냐.”고 따졌다. 대표팀 주장 구자철은 “광복절을 앞두고 의미 있는 세리머니를 하고 싶어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를 기획했지만 ‘당연한 얘기를 굳이 다시 꺼낼 필요가 없다’는 일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만세 삼창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만약 이런 세리머니를 강행했더라면 무더기 메달 보류 사태가 발생할 뻔했다. 한편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면제 혜택을 받은 태극전사들의 미래가 활짝 열렸다. 특히 기성용, 구자철, 지동원, 김보경 등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들이 빅리그에서도 활약, 후배들에게 길을 터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받는 15억 2000만원의 포상금은 선수 개인의 공헌도에 따라 4000만원부터 700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MB, 독도 전격방문 대신 휴가차 갔더라면…”

    “MB, 독도 전격방문 대신 휴가차 갔더라면…”

    “대통령이 독도에서 휴가를 보냈다면 어땠을까요? 꼭 ‘전격 방문’을 하지 않아도 우리 땅이란 걸 알릴 수 있었을 텐데….”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지난 10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8) 성신여대 객원교수를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소식으로 전국이 들썩이던 터라 자연스레 독도가 대화의 주제로 떠올랐다. 2005년부터 독도 홍보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서 교수는 “대통령이 독도에 거주하는 김성도 할아버지와 낚시를 하며 휴가를 보내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내놨다. 외신의 관심을 끌어 독도를 분쟁지역화하기보다 실효지배의 현실을 자연스럽게 부각시키자는 것이다. ●‘힘자랑’ 아닌 ‘보다 세련된 방식’ 요구 독도뿐 아니라 동해 표기와 위안부 문제 등 외교적으로 민감한 주제들까지 다뤄 온 서 교수는 인터뷰 내내 홍보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핏대 높여 싸우거나 ‘힘 자랑’을 하는 대신 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정치적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복절을 맞아 가수 김장훈씨 등과 함께 독도까지 헤엄쳐 가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우리 땅이니 당연히 수영해서 갈 수도 있잖아요. 꼭 정색하고 우리 땅이라는 걸 주장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서 교수는 지난 3월 뉴욕타임스의 한국 홍보 광고에도 “한국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많다.”며 독도를 ‘슬쩍’ 집어넣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도 “자연스러움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교과서에 ‘다케시마’(독도)에 대한 영유권까지 기술하는 마당에 방관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서 교수는 동해 표기 문제를 예로 들었다. 지도상 ‘일본해’(Sea of Japan)를 일본의 영해로 생각하는 외국인들이 “독도가 일본해에 있는데 왜 한국 땅이냐.”고 반문한다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역사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지적에 “정말 중요한 문제”라며 반색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사가 선택과목인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는 서 교수는 “우리 역사를 등한시하면서 세계를 상대로 어떻게 우리 역사를 지키겠느냐.”고 지적했다. ●정색하고 ‘우리땅’ 주장할 필요 없어 서 교수는 최근 정치외교적 문제 외에 세계에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경제력·군사력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건 문화”라는 서 교수는 “런던올림픽에서도 스포츠라는 문화를 통해 한국이 세계에 더욱 잘 알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7~8일 영국 런던에서 소녀시대를 모델로 내세운 한국 홍보 책자 1만부를 배포한 것도 문화를 알리기 위한 전략이었다. 내년 광복절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24시간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전광판을 설치하고 싶다는 서 교수는 “우리가 마이클 잭슨을 즐기듯 외국인들도 소녀시대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올림픽 축구 한·일전 승리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올림픽 축구 한·일전 승리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

    2012 런던올림픽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네티즌들의 관심도 점점 고조됐다. 지난 11일 새벽, 한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을 비롯해 양학선, 장미란, 이대훈 등 올림픽 스타들이 순위를 채웠다. 1위는 한국과 일본에는 결승과도 같은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 이후에 드러난 ‘한 ·일전 일본 반응’이다. 일본 대표팀이 한국팀에 완패하자 일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에 “오려면 일본까지 헤엄쳐서 와라.”는 등 실망스러운 목소리와 “분명한 힘의 차이가 느껴졌다.”면서 한국 축구를 인정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한 ·일전과 관련, 경기가 끝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응원판을 들며 승리 세리머니를 한 박종우도 10위에 올랐다. 이날 박종우의 행동에 대해 일본이 반발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메달 수여를 보류하고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어 런던올림픽 관련 순위로, 남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한국에 안겨준 양학선이 4위, 여자 역도 경기 후 눈물의 인터뷰를 한 ‘국민 역도선수’ 장미란이 6위,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태권도 사상 최연소 그랜드 슬램 달성에는 실패한 이대훈이 9위에 올랐다. 2위는 ‘대통령 독도 방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을 닷새 앞둔 지난 10일 독도를 방문했다. 헌정 사상 최초의 대한민국 대통령 독도 방문으로, 일본은 이번 방문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강력 하게 반발하고 있다. ‘멤버 왕따설’의 중심에 있는 여성 아이돌그룹 티아라의 왕따 해명 영상이 3위다. 왕따 피해자로 알려진 멤버 화영과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담겨 있어 사건 진위를 두고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5위는 지난 9일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준결승 경기 중계 도중 갑자기 스튜디오로 화면이 전환된 ‘KBS 방송사고’, 7위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지칭하는 은어 ‘우유주사’를 거론해 관심이 쏠린 ‘사체 유기 의사 문자’, 8위는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른 싸이가 새 버전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강남스타일 2탄’이 올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대한민국·독도’ MB 친필 표지석 세운다

    ‘대한민국·독도’ MB 친필 표지석 세운다

    ‘우리 땅’ 독도에 결연한 독도 수호 의지를 담은 ‘독도 수호 표지석’(그림)이 세워진다. 경북도는 제67회 광복절인 오는 15일 독도 동도에서 독도 수호 표지석 제막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표지석은 높이 1m 30㎝(좌대 포함), 가로 35㎝, 세로 20㎝ 크기로 앞면과 뒷면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 한글 ‘독도’, ‘대한민국’이 각각 새겨져 있다. 오른쪽 윗부분에는 작은 글자로 ‘대한민국’을 새겼다. 또 표지석의 왼쪽 면에는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휘호와 함께 ‘이천십이년 여름’이라고 새겨 제작 시기를 명시했다. 표지석은 충남 보령군에서 나온 오석(烏石)으로 만들어 검은색을 띠고 있다. 표지석은 지난해 7월 동도 망향대에 설치된 국기게양대(190㎡) 바로 옆에 세워진다. 독도에 우리 땅 영토임을 강조하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친필과 휘호가 새겨진 표지석이 설치되기는 처음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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