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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나라·국민 위한 희생은 아무나 못 하는 일”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청와대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누구나 말로는 나라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어도 자신의 생명까지 바쳐가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숭고한 일”이라면서 “늘 강조해 왔듯이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광복과 대한민국 건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고, 6·25전쟁 때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웅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 또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의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신 수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변화와 혁신의 길로 나서야 한다. 정부는 국가혁신과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우리 사회의 적폐를 해소하고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삼성 SUHD TV, 오페라 ‘주몽’ 담다

    삼성 SUHD TV, 오페라 ‘주몽’ 담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지는 국립오페라단의 광복 70주년 기념작 ‘주몽’ 관람객들을 상대로 초고해상도(UHD) TV인 ‘SUHD TV’를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관람객은 삼성 SUHD TV와 무선 360 오디오를 통해 오페라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SUHD TV는 최근 미국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 TV부문 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 SUHD TV는 색 정확도가 우수하고 높은 명암비 기술로 영상이 화면에서 튀어나올 듯 선명하다”고 평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광복 70주년 기념주화

    광복 70주년 기념주화

    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모델들이 광복 70주년 기념주화를 선보이고 있다. 기념주화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농협은행과 우리은행 각 지점 및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소백산 자락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창건 의미 되새긴다

    소백산 자락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창건 의미 되새긴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충북 단양)가 개산(開山)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천태종은 대법회와 학술대회, 사진전, 음악회 등을 통해 구인사의 지난날을 반추하면서 창건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소백산 구봉팔문 연화지에 자리잡은 구인사는 상월원각 대조사가 암자를 짓고 철야정진 수행 끝에 대오를 이룬 곳이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1945년 1월 제자들을 인솔해 영춘면 백자리 여의생 마을에 도착, 한 달 뒤 지금의 구인사 법당 자리에 정지했다. 소법당과 거실 주방 등을 완공하자 신도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5월 단오일에 8명의 신도가 입사, 개관했다. 천태종은 단오일을 구인사 개창 기념일로 여긴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이곳에서 목숨 건 철야정진을 한 끝에 1951년 크게 깨달았고 사흘낮 사흘밤 오도의 설법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소의경전으로 삼아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로지 부처 되는 길인 일불승(一佛乘)에 귀일한다’는 개권현실(開權顯實)을 종지로 천태종을 재건, 애국·대중·생활불교의 삼대 지표를 실천했다고 한다. 종의회를 구성하고 중국에 기원을 둔 천태종 재건을 선포한 게 1966년 8월 30일. 천태종은 출가와 재가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수행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승과 속이 다르지 않다는 진속불이(眞俗不二)로 사부대중을 이끈 상월 대조사 이래 구인사에서는 사부대중이 함께 하안거·동안거 수행을 하며 울력과 사찰 경영도 함께 한다. 천태종은 이에 따라 20일 오전 10시 30분 구인사 광명전에서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70년 세계평화 국민화합 기원 및 구인사 개산 70주년 기념 대법회’를 연다. 이에 앞서 19일 같은 장소에서 ‘한·중·일 3국 천태종 총본산의 개산(開山)과 수행종풍’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여기에서는 ‘천태산 국청사와 천태지자 대사’, ‘히에이잔(比叡山) 엔랴쿠지(延曆寺)와 사이초 대사’, ‘소백산 구인사와 상월원각 대조사’, ‘고려 의통과 송초 천태종의 중흥’, ‘엔랴쿠지의 수행과 문화’, ‘구인사의 수행 종풍과 문화’ 등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13일부터 천태중앙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는 ‘초암에서 대도량까지’ 주제의 역사 사진전이 열린다. 구인사의 지난 역사를 한눈에 살피면서 구인사가 중생 구제처임을 알 수 있도록 기념물 300여점을 전시한다. 19일 오후 6시 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는 기념음악회가 열려 관문사를 비롯한 10개 사찰 280여명의 합창단과 현대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한국은행 광복 70주년 기념 주화 공개

    한국은행 광복 70주년 기념 주화 공개

    5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모델들이 광복 70년 기념주화를 공개하고 있다. 광복 70년 기념주화는 8일부터 19일까지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의 각 지점 및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세아그룹] 55년간 철강제품 생산 한 우물… 강관·특수강 국내 1위 우뚝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세아그룹] 55년간 철강제품 생산 한 우물… 강관·특수강 국내 1위 우뚝

    세아그룹은 1960년 부산에서 출발한 부산철관공업을 모태로 하는 국내 강관(파이프) 시장 점유율 1위의 전문 철강 기업이다. 출범 첫해인 1961년 1800만원으로 시작한 매출은 지난해 해외를 포함해 매출 7조 9226억원, 영업이익 5398억원으로 늘어났다. 부산철관공업 하나로 시작했던 계열사 역시 2014년 기준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을 비롯해 국내외 40여개로 늘어났고 사업장 역시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으로 진출했다. 소구경 철 강관으로 시작했던 생산품목도 탄소 강관에서 티타늄 튜브 등 파이프 제품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에서 산업용 특수강소재까지 늘어났다. 세아그룹의 창업주인 이종덕 명예회장은 1945년 광복과 함께 서울 을지로2가에 ‘해동공업사’를 설립하며 처음 철강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50년 한국전쟁과 함께 부침을 겪었으나 1954년 충무로에 ‘해덕철강상사’를 거쳐 1960년 부산감만동에 그룹의 모태기업이 된 ‘부산철관공업’이 첫 사업의 닻을 올렸다. 상호에 ‘한국’이나 ‘세계’, ‘아시아’ 등이 아닌 부산 지역명을 사용한 것은 당시로선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세아그룹은 ‘사업보국과 초석기업을 세운다’는 창업의지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이 명예회장은 부산공장 문을 연 지 10년 만에 기업공개를 통한 상장과 서울공장을 건설하며 본격적으로 사세를 키웠다. 특히 기업공개와 주식상장은 기업공개촉진법이 제정된 1972년보다도 3년 빠른 1969년에 이뤄졌다. 미국 기업을 시찰하고 돌아온 이 명예회장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다. 이후 부산철관공업은 1975년 부산파이프로 사명을 변경하고 석유파동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의 돌파구를 수출 드라이브를 통해 찾았다. 이 과정에서 1978년 준공된 포항철강단지 내 연산 24만t 규모의 포항공장 설립은 그룹의 중요한 성장의 도약대가 됐다. 이를 통해 부산철관공업은 1978년부터 5년 연속 수출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국내 유일의 강관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운형 사장으로 2기 경영체제가 시작됐다. 서울대 공대 건축학과와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 사장은 1974년 이사로 입사해 부사장을 거쳐 1980년 사장 취임과 함께 경영의 전면에 나섰다. 이 사장은 해외 업체들과 활발히 제휴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호주의 ‘번디’와 합작한 부산번디(1979년, 현 세아FS)를 설립해 튜브시장에 진출했고 글로벌 용접회사인 알로이로드와 합작해 한국알로이로드(1985년, 현 세아에삽)를 설립했다. 또 창원강업(현 세아특수강)을 인수해 자동차 부품 및 산업용 기초소재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어 1995년 이 사장은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그룹경영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96년 1월 1일 그룹 명칭을 지금의 ‘세아’로 변경해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세아의 지향 가치를 정립했다. 세아그룹은 이 회장의 뒤를 이어 동생인 이순형 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2013년 이 회장이 해외 출장 중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별세(67세)했기 때문이다. 이순형 회장은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잠시 복잡해졌던 상황을 정리하고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세아그룹은 강관 부문의 철강제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까지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철강업계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현재 세아그룹은 국내 강관시장과 특수강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을 필두로 세아특수강, 세아FS(스틸튜브), 세아에삽(용접재료 및 장비), 세아메탈(스테인리스 와이어 등), 세아엔지니어링(터보기기 및 제철 플랜트 엔지니어링), 세아M&S(산화 몰리브덴 합금철), 세아L&S(물류), 세아네트웍스(SI) 등의 계열사로 이뤄져 있다. 특히 올 3월에는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을 4399억원에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사설] 평행선 달리다 결국 무산된 6·15 남북공동행사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 남북 공동행사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한반도 정세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6·15 공동선언 15돌·조국해방 70돌 민족공동행사 북측 준비위원회’는 최근 ‘광복 70돌·6·15 공동선언 15돌 민족공동행사 남측 준비위원회’에 남측 정부를 비난하면서 6·15 행사를 평양과 서울에서 각자 개최하자는 취지의 팩스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북측은 “남측 당국의 근본 입장에서 변화가 없는 한 좋은 결실을 가져올 수 없다”는 이유로 실무회담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6·15 기념식은 7년째 각자 따로 치르게 됐다. 이는 단순히 공동행사 무산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을 중폭시킬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남북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것으로 생각했던 6·15 공동행사가 무산되면서 ‘광복 70주년 공동행사’ 개최도 요원해졌다는 평가다.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 시험 등 북한 위협에 맞서 한·미·일 3각 공조가 더욱 강화되는 양상이다. 이런 대치 구도가 강화되면서 북한이 다양한 대남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한국과 미국·일본은 지난달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이어 국방장관 연쇄 회담을 갖고 북한 위협에 대한 공조체제와 압박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북한의 해외 대북 송금을 차단하는 등 실질적으로 김정은 정권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압박 카드가 검토되고 있어 이래저래 한반도는 긴장 가능성이 크다. 북한 외무성이 최근 대변인 담화에서 더이상 비핵화 대화를 하지 않으며 핵무력 등 자위적 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가장 중시하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를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 창건 기념일에 인공위성 발사를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북한 매체는 연일 위성 및 미사일 발사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형국이다. 북한의 억지 논리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명제이며 상호 간의 불신 해소와 진정한 대화의 회복 없이는 남북 관계는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 당분간 경색된 분위기가 지속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민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북한을 끊임없이 설득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 불교계 독립운동 진두지휘한 백초월 스님의 삶 조망

    불교계 독립운동 진두지휘한 백초월 스님의 삶 조망

    아리랑TV의 ‘아리랑 프라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 불교계를 조망하는 특별 다큐멘터리 ‘100년 전의 진실, 백초월 스님’을 3일 밤 7시에 방송한다. 2009년 5월 서울 은평구 북한산의 천년사찰 진관사가 갑자기 분주해졌다. 칠성각의 복원 수리 도중 불단과 기둥 사이 벽에서 의문의 보따리가 발견된 것. 보따리 속에서 나온 것은 일제 식민지 시절 출간된 독립신문과 자유신종보, 신대한신문, 조선독립신문으로 사료적 가치를 가늠하기 힘든 귀중한 것들이었다. 그중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이 태극기다. 진관사에 태극기를 숨겨 놓은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바로 백초월 스님이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지리산 영원사로 출가한 그는 20대 후반에 사찰을 총괄하는 큰스님의 반열에 오른다. 이후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이 펼쳐지는 가운데 불교계 독립운동이 뜸한 것에 분개하여 서울로 온 스님은 진관사를 거점으로 독립운동에 온몸을 내던진다. 그는 각 사찰의 군자금을 모아 상해임시정부에 전달하고 젊은 불교 청년들을 해외에 독립투사로 지원하였고, 그로 인해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혹독한 고문을 겪는가 하면 늘 감시의 대상이 되곤 했다. 하지만 그의 서릿발 같은 독립의 기개와 의지는 일본 경찰들조차 간담을 서늘하게 했을 정도로 대단했다고 한다. 그는 일심회라는 비밀결사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불교계 독립운동을 진두지휘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꺼이 한 목숨 바쳐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간 위대한 승려, 행동하는 종교인의 참모습을 보여준 대선사 백초월 스님.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되짚어 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6·15 공동행사 사실상 무산

    남북 민간단체가 추진하던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 공동행사가 사실상 무산돼 예년처럼 남한과 북한에서 각자 6·15 기념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광복 70돌, 6·15 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2일 북측 준비위가 지난 1일 서신을 보내 6·15 공동행사를 지역별로 분산 개최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측 준비위가 북측 제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지만 행사가 열흘가량 남은 상황에서 북측이 명시적으로 분산 개최 의사를 밝힌 만큼 사실상 남북 민족공동행사 개최는 어려워 보인다. 북측 준비위는 “남측 당국은 순수한 사회문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경우에 (6·15 행사를) 허용할 것이라며 행사를 서울에서 한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결국 북한은 사전 접촉 당시부터 양측의 의견 충돌의 원인으로 거론돼 온 행사 장소와 함께 행사 성격에 대한 남한 당국의 방침을 구실로 분산 개최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와 관련, 남측 준비위는 “북측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민족공동행사 성사를 위해서 준비위는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공동행사 성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부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 성과…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경기 구리시는 2013년 8월 아차산 중턱에 높이 75m인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아차산엔 게양대가 15개 들어섰다. 한강 시민공원에도 50m짜리를 세웠다. 곳곳에 25~35m 높이의 게양대를 설치했다. 암사대교와 백화점·보험회사 옥상에도 20~35m 높이로 설치했다. 또 주요 진출입로 11개 구간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아울러 쌈지공원에 태극기 거리, 강변북로에 태극기 구역 등을 조성했다. 경북 성주군 읍내 관문인 성산동 교차로에는 동심을 자극하는 바람개비 태극기 동산이 예쁘게 꾸며졌다. 대가면 인근 소나무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소형 태극기 1600개가 주렁주렁 매달려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도 33호선 주변엔 태극기 80장을 내걸어 왕래하는 이들에게 태극기 사랑을 널리 알리게 했다. 대전시는 태극기 달기 운동 확산을 위해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을 꾸리고 있다. 그 결실로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손도장으로 만든 태극기를 선보였다. 3개 지방자치단체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행정자치부 주최로 열린 ‘광복 70년,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 포럼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광역·기초지자체 태극기 담당관 및 바르게살기 등 시민단체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했다. 앞서 토론회에선 대구교대 송춘영 명예교수가 태극기의 의미와 유래, 중요성을, 김문조 고려대 명예교수가 태극기 게양률 제고 방안을, 나건 홍익대 교수가 생활친화적 태극기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행자부는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태극기를 통해 이념·세대·계층·지역을 가르는 갈등을 봉합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이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광복절 이전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2일 서울시와 협약을 맺는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이달 중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민 제안도 받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일상에 지친 세 남자의 ‘쓰리 썸머 나잇’, 예고편 공개

    일상에 지친 세 남자의 ‘쓰리 썸머 나잇’, 예고편 공개

    김상진 감독이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을 들고 스크린에 복귀했다. ‘쓰리 썸머 나잇’은 팍팍한 삶에 지친 ‘달수’(임원희), ‘명석’(김동욱), ‘해구’(손호준)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떠난 해운대에서 인생 최대의 난관을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3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주유소 습격사건’과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 그동안 코미디 장르 작품들을 줄줄이 흥행에 성공시킨 김상진 감독의 신작이다. 또한 배우 임원희, 김동욱, 손호준 등 개성파 배우들의 조합으로도 눈길을 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고객에게 지친 원희, 갑에게 지친 호준, 여친에게 지친 동욱이 차례로 등장한다. 이어 충동적으로 해운대로 떠나는 세 친구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해운대에 도착한 이들이 즉석만남(헌팅)을 시도하는 모습부터 소동을 일으켜 쫓기게 되는 모습 등은 이들이 보내게 될 3일에 대해 궁금증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전통 코믹을 보여줄 김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을 비롯해 임원희, 김동욱, 손호준의 신선한 조합이 기대되는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리틀빅픽처스/인벤트 디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윌비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나요

    윌비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나요

    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한 바 있는 ‘윌비스’가 올해도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 다양한 윌비스의 도서를 선보이게 된다. 성인수험교육 대표주자인 윌비스 교육사업부는 변호사 시험, 사법 시험, 5급 공채, 법률실무, 7급 공무원, 9급 공무원, 취업, 감정평가사 등 다양한 고시 및 자격시험 관련 도서를 매년 300여 종 출간하고 있다. 이번에 윌비스가 참가할 ‘2015 서울국제도서전’은 ‘출판! 광복 70년을 읽고 미래 100년을 쓰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총 30개국의 국내외 출판사가 참여해 아동도서를 비롯한 인문사회, 과학, 문학, 예술, 철학 등 각 분야의 다양한 도서가 소개되고, 특별전시 및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윌비스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윌비스 교재를 비롯해 윌비스의 다양한 수험 컨텐츠를 홍보 및 판매할 예정으로, 고시 및 취업도서를 비롯해 공무원 등 다양한 윌비스 교재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윌비스고시학원의 대표교수인 황남기, 배미진, 이리라, 한덕현, 김신주, 최진우, 김윤수, 이진욱 동영상 강좌 및 학원 수강에 관련된 자세한 상담도 진행한다. 윌비스 관계자는 “부스(booth)는 입구를 기준으로 중간 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출간도서 할인판매를 비롯해 윌비스의 다양한 컨텐츠를 홍보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위해 수험강좌의 컨텐츠와 멀티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는 M&C팀뿐만 아니라 윌비스사이버아카데미와 윌비스한림법학원, 윌비스고시학원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홍보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국제도서전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도서전으로, 1954년 ‘서울도서전’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해 지난 1995년 ‘서울국제도서전’으로 개명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열리고 있다. 2013년 서울국제도서전은 세계 25개국의 610개 출판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으며, 전시 기간인 5일 동안의 국내외 방문객 수는 약 13만 명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해태제과, 순수 민족자본·기술로 세워진 국내 첫 식품회사

    2005년 크라운제과에 인수되기 전까지 해태제과는 1945년 광복 이후 순수한 민족자본과 우리 기술로 세워진 국내 최초의 식품회사였다. 고 박병규, 민후식, 신덕발, 한달성씨 등 4명은 일제시대 제과회사였던 영강제과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 사이로 이들은 1945년 10월 3일 ‘해태제과 합명회사’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박 창업주가 타계하자 1981년 박 창업주의 장남 박건배(66) 전 해태그룹 회장이 그룹을 이끌었다. 해태그룹은 1997년 주력사인 해태제과가 부도를 내면서 해체 수준을 밟기 전까지 재계 서열 24위에 올라 있던 대그룹이었다. 하지만 박 전 회장은 인켈 인수 등 비식품 분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자금난으로 결국 부도를 냈다. 박 전 회장은 부도 이후 위장 계열사 6곳을 경영하면서 계열사 자금 35억 4000만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2008년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지만 2010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았다. 이후 박 전 회장은 경영 일선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박 전 회장의 2남 1녀 가운데 장남 박재범(38)씨는 국내 1위 와인 수입사인 금양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해태제과는 그 존재 자체로 국내 제과업계의 역사를 썼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해태제과는 설립과 동시에 만든 연양갱을 시작으로 올해로 45살이 된 국내 최초 아이스크림콘 부라보콘에 이어 맛동산, 에이스, 샤브레, 누가바, 바밤바, 오예스, 홈런볼 등 지금까지 사랑받는 제품들을 봇물처럼 출시하며 해태제과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올해 고희(古稀·70)를 맞은 해태제과는 지난해 스낵업계 신드롬을 일으킨 ‘허니버터칩’으로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2년 가까운 연구 끝에 개발된 허니버터칩은 짠맛 일색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던 감자칩 시장을 ‘단맛 감자칩’으로 일순간에 바꿔 버리며 단숨에 스낵시장 1위로 뛰어오른 제품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평화 잇는 자전거 대장정, 저희 부부와 함께하시죠”

    “평화 잇는 자전거 대장정, 저희 부부와 함께하시죠”

    “중국~북한~한국~일본을 잇는 동북아 횡단 자전거여행에 동참할 해당 국가 부부를 모집합니다.” 강원 원주시의 부시장을 지낸 퇴직 공무원 최광철(61)·안춘희(59)씨 부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의 자전거길’에 함께할 중국, 북한, 일본 국적의 부부 한 쌍씩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씨 부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동북아 평화를 기원하는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고 동참할 나라별 부부 모집에 나섰다. 6월 말까지 신청받을 예정이다. 일정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중국~북한~한국~일본을 자전거로 일주할 계획이다. 실크로드의 시발지 중국 시안을 출발해 베이징과 단둥을 지나 북한의 압록강 신의주에서 평양과 개성을 통해 임진각에 도착, DMZ 자전거길을 따라 고성과 동해에 이른 뒤 뱃길로 일본으로 건너가 히로시마, 오사카, 나고야, 요코하마, 도쿄까지 4000㎞의 여정을 준비 중이다. 북한을 지나게 되면 3000리 남북한 자전거길 잇기 행사와 DMZ 평화 캠핑장 마련도 건의할 생각이다. 또 여건만 허락한다면 국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 북한 주민들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나눠 주고 남북 자전거 함께 타기 행사도 실천해 보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북한 경유가 어려우면 중국 이후의 이동 경로는 거꾸로 진행해 단둥에서 선양까지 이동한 뒤 비행기로 도쿄에 도착, 히로시마를 지나 뱃길로 한국 동해로 입국한 뒤 2018동계올림픽이 열릴 강릉, 평창을 지나 곧바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DMZ 자전거길을 따라 임진각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최씨 부부는 지난해에도 은퇴 공직자들에게 희망과 도전 정신을 심어 주기 위해 유럽 5개국 자전거 일주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6월 말 원주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최씨는 7월 15일부터 3개월 동안 유럽의 오스트리아~독일~룩셈부르크~프랑스~영국에 이르는 3500㎞ 유럽 자전거 횡단을 끝냈다. 여행길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행기를 올리며 네티즌들과 함께했고 귀국 후에는 여행기 ‘집시부부의 수상한 여행’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시계공장 직공과 채소 장사를 하다 공무원 7급에 입문한 뒤 강원도 기획관, 문화관광체육국장, 행자부 지방재정팀장, 원주 부시장을 끝으로 퇴임한 최씨는 후배 공직자들에게 도전 의식을 주기 위해 정부중앙청사와 강원도청, 원주시청에서 사진과 장비 전시회를 갖고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 활동도 이어 오고 있다. 최씨는 “이번 광복 70주년 동북아 횡단이 성공하면 내년에는 남북아메리카 대륙 횡단과 인도 횡단 등을 할 생각”이라고 활짝 웃어 보였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9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 서울·평양 남북 축구 추진

    9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 서울·평양 남북 축구 추진

    정부가 오는 9월 중국 상하이의 임시정부 청사를 재개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총예산 112억원을 들여 부처별로 7대 분야에서 50개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역사의식 확립을 위해 오는 9월 3일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재개관하기로 하고 현재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개관일에는 충칭에서 상하이까지 1800㎞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한·중 청소년 자전거 대행진’ 참가팀이 합류한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11월 17일 문을 연다. 또 서대문 역사공원에 독립운동가 2만여명의 위패를 봉안할 수 있는 ‘독립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고 독립운동가 1만 6000여명의 활동을 정리한 ‘독립운동가 인명사전’도 편찬한다. 국내외 위안부 피해 사례를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위안부 피해 역사를 집대성하기로 했다. 광복 이후 70년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동대문구 홍릉 연구단지에 ‘한국경제발전관’을 건립하고 과학창조 한국대전, 광복70년 특별사진전 등도 연다. 정부는 또 광복절을 전후해 국민이 대대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야제와 중앙경축식, 국민화합 대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 속의 한국을 보여 준다는 취지에서 중국 베이징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열차 편으로 오가는 ‘유라시아 친선 특급’ 행사도 열린다. 국민 모집 등을 통해 선발된 250여명은 10여일간의 여행을 통해 유라시아 철도와 남북한 종단철도가 서로 연결되기를 염원한다. 정부는 또 한반도 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해 7월 말 ‘경원선 복원 착공식’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 축구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남북 축구경기는 1990년과 2002년 그리고 광복 60주년인 2005년에 열린 적이 있다. 이와 함께 남북 씨름 대회와 태권도 시범 행사 등 민족 스포츠 교류도 민간을 통해 북한 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정종욱 위원장은 “여러 기념사업을 통해 국민통합 및 화합, 통일 논의가 본격화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포토] 광화문 앞에 저 하얀 것들은 무엇?

    [포토] 광화문 앞에 저 하얀 것들은 무엇?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평화통일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착실한 준비와 탄탄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통일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통일박람회 2015’ 개막식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기회는 기다린다고 오지 않으며 실력을 갖출 때만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하신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미래 세대들이 통일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올바른 통일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민족적 염원은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남북교류와 인도적 협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의 통로도 꾸준히 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MZ 자전거 타고 통일 꿈 다진다

    DMZ 자전거 타고 통일 꿈 다진다

    강원 철원읍 홍원리에 자리한 월정리역은 경원선 최북단이다. 남방한계선(군사분계선에서 남쪽 2㎞ 거리에 동서로 그은 선. 남·북방한계선 사이 4㎞가 완충지대인 비무장지대(DMZ))에 근접했다는 이야기다. 광복 열흘째이던 1945년 8월 25일 서울과 원산을 잇던 철로는 끊겼다. 1914년 8월부터 222㎞를 달리던 열차도 멈췄다. 31년 만이다. 그나마 반쪽으로 운행했던 철로마저 6·25전쟁 탓에 발목이 잡혔다. 월정리역엔 마지막 기적을 울린 객차를 세워 뒀다. 옆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고 적힌 팻말이 걸렸다. 현재 서울 용산에서 철원읍 대마리 백마고지역까지 95㎞만 운행되고 있다. 백마고지 또한 뼈아픈 역사를 품었다. 해발에 따라 ‘395고지’라고도 부른다. 전쟁 때 심한 포격으로 산등성이가 허옇게 벗겨져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흰말이 누운 듯한 모양을 한 데서 유래했다. 분단 직전까지 운행됐던 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 11.7㎞를 복원하는 공사가 오는 8월 첫 삽을 뜬다. 2017년 하반기엔 철마가 다시 달리게 되는 것이다. 철원읍 관전리 ‘노동당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북한 땅이었던 1946년 말 철원군 조선노동당이 지은 러시아식 3층 건물이다. 전쟁 참화로 허물어져 골조만 남아 있다. 검게 그을린 3층 건물의 앞뒤엔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4년 ‘발해를 꿈꾸며’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이어서 꽤 유명해졌다. 분단 70돌을 맞아 DMZ를 자전거로 달리며 통일 의지를 다질 시간이 마련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자전거 동호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MZ 평화누리길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가 오는 30일 오전 9시에 열린다. 경기 연천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백마고지역, 월정리역을 거쳐 노동당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62㎞ 코스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평화의 소녀상’ 충북에도 건립 추진

    일본군 위안부에 강제동원된 피해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일본의 역사 반성을 촉구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충북에도 건립될 전망이다. 광복회충북지부와 민족문제연구소충북지부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 13곳은 27일 충북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들의 모금 등을 통해 8000만원을 모은 뒤 오는 8월 15일 청주권의 거리나 공원 가운데 한곳을 선정해 소녀상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건립과정의 원활한 행정지원을 위해 충북도, 도교육청, 청주시 등에 공동추진을 제안하기로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광복 70년을 맞아 일본 군국주의 부활 반대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간 존엄 짓밟은 역사, 위안부 할머니께 사죄”

    “인간 존엄 짓밟은 역사, 위안부 할머니께 사죄”

    일본 교회의 양심 있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식인 등 15명으로 구성된 ‘사죄와 화해 방문단’(단장 무라오카 다카마츠 교수)이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 수지구 새에덴교회에서 ‘사죄와 화해의 예배’를 드렸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방한한 이들은 예배에서 일제시대 신사참배를 강제하면서 한국교회에 상처를 준 과거사를 사죄하고 직접 사과문을 낭독했다. 방문단은 이에 앞서 낮 12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관하는 1180차 수요 집회에도 참석해 위안부 할머니들과 만났다. 이들은 할머니들께 드리는 사죄문을 읽으면서 일본의 과거사를 참회하고 사죄했다.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지의 대학에서 헬라어·히브리어를 가르치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해온 무라오카 다카마츠 교수는 “일본군이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히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짓밟은 역사는 저희 조국의 역사라는 점에서 저도 일본 국민으로서 책임이 있다”면서 “희생자의 상처를 악화시키는 현 정부의 모습에 일본 국민으로서 부끄럽기 그지없고 심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무라오카 교수는 특히 “22년 전 고노 관방장관 담화와 무라야마 총리의 사과 이후 아베 내각을 비롯한 일본 정부는 전임자의 발언에 찬물을 끼얹는 말을 하면서 희생자의 상처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멀어져 가는 ‘6·15 남북 공동 행사’

    남북이 어렵게 합의한 ‘6·15 민족공동행사’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행사 개최까지는 보름 정도 남았지만 남측 준비위원회가 제안한 후속 협의에 대해 북한은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남측 준비위가) 6·15 공동행사와 관련해 북측에 협의를 제안했지만 반응이 없다 보니 추가 실무접촉을 위한 신청이 아직 (정부로) 들어온 것도 없다”고 밝혔다. ‘광복 70돌, 6·15 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가 지난 5~7일 중국 선양에서 진행한 남·북·해외 대표자회의는 공동 보도문에 6·15, 8·15 공동행사 개최 장소를 명기하지 못했다. 이후 남측 준비위가 19~20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지만 북측 준비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간 북측 준비위는 6·15는 서울, 8·15는 평양에서 개최하는 안을 주장해 왔다. 반면 정부는 6·15 평양, 8·15 서울 개최안을 강력히 희망했다. 남측 준비위는 6·15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안을 기본으로 8·15 행사는 추후 논의하되 남북 양쪽 동시 개최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하지만 북측이 지난 16일 북측 준비위 대변인 담화를 통해 “괴뢰보수패당은 올해 민족공동행사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도록 난관과 장애를 조성했다”고 정부를 비난한 뒤 후속 협의에 나서지 않으면서 양측이 어렵게 합의한 공동 개최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도 남북 공동 행사에서 정치적 사안을 배제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며 공동 행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임 대변인도 “북한이 반드시 정치적인 내용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 정부가 견지하고 있는 기본 입장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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