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광복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산악인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심상정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관저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혁신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16
  • 추천종목 믿었는데… ‘시세조종’ 유튜버·투자 카페 등 72명 적발

    추천종목 믿었는데… ‘시세조종’ 유튜버·투자 카페 등 72명 적발

    주식 관련 유명 유튜버 A씨는 주식 수와 일일 거래량이 적어 물량을 장악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매입해 차익을 내기 위한 시세조종을 계획했다. 본인 계좌 3개를 이용해 높은 가격에 매수하거나 물량 소진, 허수 매수 같은 이상 매매를 반복적으로 시행해 총 13억 1581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인터넷 주식 카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B씨는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기업과 배우자 명의로 기사화된 종목이나 단기 급등이 가능한 테마주, 저유동성 종목 위주로 주식을 선행 매수했다. 이후 이 주식을 투자 가치가 높은 저평가 우량 주식이라고 카페에 추천해 주식이 오르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6억 6701만원을 벌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A씨와 B씨를 각각 시세조종 행위 금지와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와 증선위는 올 2분기 불공정거래 사건 25건에 대해 개인 72명, 법인 33개를 검찰에 고발·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그 외 5명과 8개사에 과징금을 부과했고, 1개사에는 증권 발행을 제한했다. 증선위는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 카페나 인터넷 토론방에 있는 주식 투자 콘텐츠 종목 추천을 맹목적으로 따르면 안 된다”며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 상태, 향후 정상적인 사업 운영 여부까지 살펴본 뒤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2분기 불공정거래 사건 발표 외에 이례적으로 “특정 종목 집중매수 운동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에 반대하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위는 집중매수 운동을 ‘집중매수 시점과 방법을 특정해 매수를 독려하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앞서 한투연은 광복절인 오는 15일을 전후해 ‘K스톱 공매도 파산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하는 기관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을 사들인 것과 비슷한 운동이다.
  • 문 대통령, 3년 연속 여름휴가 반납…코로나·폭염 대책 점검

    문 대통령, 3년 연속 여름휴가 반납…코로나·폭염 대책 점검

    당초 1일부터 일주일간 휴식 검토코로나·폭염 등 현안 고려해 휴가 반납“휴가 대신 8월 첫 주 일정 촘촘히 배치”코로나19와 폭염 상황을 고려해 일찌감치 여름휴가를 취소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관련 대책 점검에 집중하기로 했다.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지난해 폭우로 각각 여름휴가를 취소했던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부터 일주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결국 3년 연속 여름휴가를 반납한 셈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주간 대통령의 일정은 평소보다 더 빼곡하다”며 “총리 주례회동, 수석·보좌관회의, 국무회 등 정례 일정 외에도 방역·백신회의와 폭염 현장 일정 등이 촘촘히 배치돼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낮 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오후에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개최한다. 또 매주 화요일 열리는 국무회의는 격주로 문 대통령이 주재한다. 이같이 정례적으로 이뤄지는 일정 외에도 이번 주에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상황·대책을 점검하고, 현장의 폭염 대책을 직접 챙기는 등 민생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이다. 박 수석은 “고통받는 국민과 어려움을 함께하며 작은 위로와 희망이라도 드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마음이 휴가 대신 선택한 8월 첫 주의 일정들에 가득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지난주 복원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남북 대화·관계 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장 8·15 광복절 경축사에 담길 남북관계 관련 메시지에 대한 검토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수석은 “2021년 올해도 대통령의 휴가는 순탄하지 않다”며 “아마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지 않았다면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활력을 일으키려는 차원에서 걱정스럽지만 휴가를 선택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김 총리 “코로나19 확산세 반전 없으면 더 강력한 조치 고려”

    김 총리 “코로나19 확산세 반전 없으면 더 강력한 조치 고려”

    “광복절 연휴까지 막지 못하면 더 큰 위기”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전국의 방역단계를 상향한 지 3주가 지나고 있지만 일상 속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확산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방역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기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 김 총리는 “2주 후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다. 여기서 막지 못하면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번 달부터 본격 진행될 백신접종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휴가철이라 방역여건이 어렵지만 이번 주 반드시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휴가지를 중심으로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러스의 지역 간 전파 확산도 경계해야 한다. 휴가를 다녀온 뒤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선별검사소를 먼저 찾아 달라”며 “사업장도 직원이 신속히 검사받도록 배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한시라도 빨리 유행의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총리는 계속되는 무더위에 대해서도 “20일 넘게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2018년 폭염이 ‘자연재난’으로 공식 포함된 이래 첫 위기”라며 “이번 여름은 폭염에 정부가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 평가받는 첫 시험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력망, 철도·도로 등 국가기간시설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 법무부, 5년 경과시 가석방심사 회의록 공개

    법무부, 5년 경과시 가석방심사 회의록 공개

    법무부가 앞으로 5년이 경과한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법무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다음 달 초 2011년 11월부터 2016년 7월까지의 가석방심사위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간 법무부는 매달 시행하는 정기·기념일 가석방심사위 심의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해왔으나, 회의록은 별도의 정보공개 청구가 있을 때만 공개해왔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가석방 심사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심사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르면 회의록은 가석방 결정을 한 후 5년이 지난 때부터 정보통신망을 활용한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서만 공개해온 것이 문제라는 지적 등을 받아들여 개인정보를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수정해 앞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석방심사위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위원장), 구자현 검찰국장, 유병철 교정본부장 등 3명의 내부위원과 윤강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김용진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홍승희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백용매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조윤오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등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가석방심사위는 다음 달 초 회의를 열어 광복절 가석방 규모와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심의할 예정으로, 재계와 정치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번 가석방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尹 압박하는 이준석… “8월 입당 안 하면 캠프 합류 인사 싹 징계”

    尹 압박하는 이준석… “8월 입당 안 하면 캠프 합류 인사 싹 징계”

    야권 1위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직 입당 시기를 분명히 하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29일 당내 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아 대선경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준석 대표가 공언한 대로 ‘8월 경선 버스 출발’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며 윤 전 총장 입당을 압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다음달 입당하지 않으면 윤석열 캠프에 몸담은 당협위원장들을 “싹 징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내 대선 경선 후보 11명을 모두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지난 15일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롯해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 당내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경선 시작을 ‘8월 30일’로 못박은 뒤 “우리 당 경선 버스가 출발하면 국민들의 관심이 우리 당으로 향해서 즐겁고 시너지 나는 경선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 공모를 통해 모인 응모작을 후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경선준비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은 경선 방식 등을 설명하고 후보들의 건의 사항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30일 후보 접수를 시작하고, 여론조사 100%로 치러지는 1차 예비경선 결과는 9월 15일 발표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 전 원장은 “경선룰에 대해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당에서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면서 “여러 정치 선배들과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치맥 회동’ 이후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서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8월 15일 이전에 입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있다. 캠프 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윤 전 총장과 만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월 입당도 문제없다는 취지의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고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에는 향후 국민의힘 단일 후보와 무소속 윤 전 총장 간 ‘막판 단일화’가 진행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서 의원은 “후보 선출 이후 단일화한다고 가정하면 그때는 윤석열 무소속 후보 아니겠나”라면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기호를 몇 번 달고 해야 하나. 2번으로 다는 것이 마땅하고 유리한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입당 압박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8월 말 경선을 확정했다”면서 “연예인이라고 해서 버스 가는 것 세워라,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경선 일정을 바꿀 수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또 윤 전 총장이 무소속으로 남을 경우 해당 캠프에 합류한 당협위원장들은 “싹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 70% “이재용 가석방 찬성한다”…靑 “일체 검토 안해”

    국민 70% “이재용 가석방 찬성한다”…靑 “일체 검토 안해”

    전직 대통령 사면 반대 56%-찬성 38%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여전히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26~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7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두 전직 대통령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수였다. ‘찬성한다’는 38%로 29일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 특사에 대한 반대(79%)가 찬성(18%)보다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찬성(70%)이 반대(27%)보다 높았다. 이재용 가석방 찬성 70%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70%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22%였다. 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모두 각각 59%, 94%의 찬성 의견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도 60%가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6.7%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헌정회, 文대통령에 이명박·박근혜·이재용 사면 건의 앞서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는 문재인 대통령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보낸 바 있다. 헌정회는 지난 23일 이같은 내용에 건의서를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헌정회가 이들에 대한 사면을 건의한 것은 지난 4월28일 이후 두번째다. 헌정회 건의서는 “사면에 대해서는 국민의 눈치를 보지 마시고 나라의 장래와 국익을 먼저 생각하기 바란다”며 “넬슨 만델라 대통령도 ‘용서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고 했고, 김대중·김영삼 대통령도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고 청와대에 초청했다”며 사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을 사면해 무한 경쟁의 세계 반도체 전쟁터에 보내어 국익을 도모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靑 “이재용·전직 대통령 특별사면…일체 검토 안해” 이런 가운데 이날 청와대는 이 부회장과 전직 대통령들의 특별 사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 통화에서 “(사면 얘기는) 일체 반응이 없다”면서 “알기로는 지금도 전혀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1일 청와대가 이 부회장 및 전직 대통령들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밝힌 입장과 동일한 기조다. 당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관련 질문을 받고 “가석방은 법무부에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라며 “사면과 관련해서는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오는 8월9일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심사 예정인 이 부회장의 가석방 심사와 관련해서 “개별 심사에 대한 입장을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 박범계 “이명박·박근혜 특사, 시간상 불가능”

    박범계 “이명박·박근혜 특사, 시간상 불가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복역 중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시간상 가능하지 않다”며 또다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박 장관은 28일 출근길에 두 전직 대통령의 잇따른 병원 입원이 특사를 노린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일 박 전 대통령은 서울성모병원에,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대병원에 각각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박 장관은 “전직 대통령 한 분은 명확한 병명이 있고, 다른 한 분도 지금 당장 의료 조치를 받아야 할 상황이어서 입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사는 대통령 권한인데 지금까지 대통령 뜻을 전달받은 바가 없다”며 “8·15 특사가 가능해지려면 (관련 심의) 위원회도 열어야 하는데, 휴가철에다 코로나도 심각해서 시간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앞서 지난 22일에도 “사면한다면 8·15 특별사면일 텐데 시기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박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동창 장모씨를 조사한 검사를 감찰해 달라는 진정에 대해선 “국회에서도 언급이 있어 살펴보려고는 하는데,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어떨까 싶다”며 “종전 사례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날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이 로톡 등 법률 플랫폼을 두고 “이윤극대화를 위해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한 점에는 “법무부 입장은 이미 소관 절차를 따라 발표됐다”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로톡은 소비자 선택권 문제”라며 “변협의 무력화 시도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 진심 담기는 손글씨의 힘… ‘국민 볼펜’은 사라지지 않는다

    진심 담기는 손글씨의 힘… ‘국민 볼펜’은 사라지지 않는다

    34년 필기구 잉크 연구 대가‘우물 안’에 그치지 않으려 절치부심잉크가 새거나 흐려지지 않게 유지내 손 거치지 않은 모나미 펜 없어 MZ세대 겨냥한 ‘나만의 펜’고급화로 필기구 이상의 가치 지녀색조 감각 탁월… 화장품 제조 도전종이에서 얼굴로 필기의 영역 넓혀 34년간 잉크를 연구한 대가는 선사시대 동굴벽화에서 ‘필기구의 영속성’을 직관했다. 필기구 이전에도 무언가를 쓰고 그리며 소통한 인간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필기와 기록에 대한 욕망을 꺼뜨리지 않을 거란 확신이다. 27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국내 유일한 문구 연구소인 ‘모나미 연구소’에서 김경조(64) 모나미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를 만났다. 그는 1987년 모나미 공채 3기로 입사해 줄곧 문구용 잉크를 연구한 한국 문구사의 산증인이다. 그는 최근 문구 산업이 쇠퇴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디지털이 범람하는 가운데서도 인간의 솔직한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으로서 필기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유성·수성·중성… 잉크 발전의 변증법 명지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는 박사과정 진학을 고민하던 중 신문에 난 공고를 보고 모나미에 지원했다. 당시 모나미는 국내 문구시장을 주름잡던 곳으로 세간에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자부심이 대단했지만 이내 위기를 맞는다. “당시(1987년) 수입 자유화 품목에 문구가 포함되면서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의 예쁘고 질 좋은 문구들이 쏟아졌어요. 모나미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죠. 직원들은 절치부심하고 디자인 강화와 제품 다양화에 박차를 가했어요. 한국 문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싸움을 막 시작한 것입니다.” ‘국민 볼펜’ 반열에 오른 ‘모나미 153’을 비롯해 ‘유성매직’, ‘플러스펜’ 등 모나미를 대표하는 제품 중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김 상무는 유성매직의 ‘용제’(염료를 용해시키는 물질)를 ‘셀로솔브’라는 물질에서 ‘알코올’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주도했을 때를 떠올렸다. 1990년대 환경호르몬 문제가 불거지면서 셀로솔브를 대체할 물질을 찾아야 했다. 알코올이 낙점됐지만 휘발성이 강해 기존 제품과 같은 품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고민이 컸죠. 염료도 바꿔 보고 여러 환경에서 실험도 많이 했어요. 밤낮없이 뛰어다닌 끝에 간신히 성공해서 지금의 알코올 용제 유성매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개발했는데 일반 소비자들은 이런 뒷얘기까진 모르시니까요. 허허.” 그의 설명에 의하면 잉크는 정과 반의 대립 그리고 합으로 종합되는 ‘변증법’의 역사 발전 과정을 그대로 따른다. 1960년대부터 시장을 지배한 잉크는 유성이다. 모나미 153이 대표적인 유성 볼펜이다. 펜 끝의 구체 형태의 ‘볼’이 굴러가면서 잉크를 종이에 흘린다. 제법 부드러운 필기감에 연속적으로 잘 써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유성이라 물에 견디는 성질인 내수성도 좋았다. 153은 당시 한 자루에 15원이라는 단어와 모나미가 개발한 세 번째 제품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불만도 많았다. 오래 쓰면 필기감이 뻑뻑해졌고 종이와의 마찰 탓에 이른바 ‘볼펜 똥’도 자주 생겼다. 그러던 중 1985년 지금은 도산한 기업인 ‘마이크로’라는 회사가 국내 시장에 수성펜인 ‘세라믹펜’을 선보이면서 모나미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수성 잉크라 점도도 낮고 필기감도 훨씬 부드러웠다. “모나미 153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 것처럼 보였죠. 당시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상당한 위기감이 들더라고요.” 수성펜도 완벽하진 않았다. 볼이 잘 빠졌고 글씨를 쓰고 나면 종이 뒤에 지저분하게 드러나는 문제가 있었다. 수성이라 잉크에 물이 닿으면 쉽게 번지기도 했다. 유성펜과 수성펜이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다가 2000년대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바로 ‘젤러’라고도 불리는 중성펜이다. 정확히는 수성에 가깝지만 유성과 수성의 장점만을 갖고 있어 업계에서는 중성으로 부른다. 중성펜의 비결은 안료다. 물에 잘 녹는 염료와는 달리 물에 녹지 않고 입자가 남는다. 선조들이 썼던 먹이 대표적이다. 안료 잉크는 ‘틱소트로피’라는 성질을 갖는다. 외부에서 힘을 가하면 점도가 떨어지지만 힘이 사라지면 원래 상태를 회복한다. 쉽게 마요네즈 짜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힘을 주고 필기를 할 땐 수성펜처럼 부드럽게 써지고, 종이 위에선 유성펜처럼 굳어 번지지 않는다. “잉크 개발은 ‘중력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안료 입자를 최대한 가늘게 만들어 가라앉는 것을 막고 볼 사이로 잘 흘러나오게 해야 하거든요. 그렇다고 너무 가늘면 종이에도 스며들어 색상이 잘 흐려지기 때문에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문구의 미래는 화장품에 있다? 첨단 스마트 기술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문구 산업의 사양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국내 문구 기업 중 모나미 정도의 규모를 유지하는 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나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연필, 모닝글로리 정도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사정은 녹록지 않다. 모나미도 2018년 매출액 1352억원, 2019년 1320억원, 지난해 1278억원으로 고전 중이다. 김 상무는 최근 “필기구와 필기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필기구의 고급화다. 모나미는 최근 대표작 모나미 153을 소장용으로 고급스럽게 탈바꿈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각인 서비스를 비롯해 한정판도 선보이면서 ‘나만의 펜’을 갖고픈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광복절을 기념한 한정판 ‘153 ID 8·15’를 출시하고 관련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했다. 필기의 개념도 재해석되고 있다. 김 상무는 “펜이 글씨를 쓰는 용도를 넘어 ‘그림을 그리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패러다임 전환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성펜 플러스펜은 60색 이상 다양한 색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화장품 시장 진출도 꿈꾸고 있다. 종이에 기록을 남기는 필기구와 얼굴에 색조를 입히는 화장품은 연관성이 적지 않다. 연필과 형광펜으로 유명한 독일의 문구그룹 ‘슈완스타빌로’가 대표적이다. 슈완스타빌로는 화장품 브랜드 ‘슈완코스메틱’을 론칭하고 연필 제조 기술에 기반한 ‘아이라이너’를 만들어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현재 슈완스타빌로그룹의 화장품 매출은 문구를 넘어설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여러 색깔의 잉크를 다뤄 봤으니 색조 감각도 있죠.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의 문구회사들도 화장품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화장품은 문구회사의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봅니다. 쓰고 그리는 곳이 종이에서 얼굴이 됐을 뿐이죠.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껏 회사에서 했던 어떤 도전보다도 기대되고 짜릿합니다.” 스마트 기술로 무장한 인간에게 앞으로 문구가 필요할까. 김 상무는 “그렇다”고 단언했다. “필기는 기록의 가장 원초적인 방식입니다. 선사시대 동굴벽화를 보세요. 필기 행위가 존재하기 전부터 인간은 그림을 그리고 뭔가를 써서 기록을 남겼습니다. 손으로 쓴 글씨는 표정과 말투처럼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입니다.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서도 진심 어린 손편지가 주는 감동은 여전하듯, 아무리 ‘스마트한’ 세상에서도 필기구는 영원히 살아남을 것입니다.”
  • ‘광복절 특사’ 명분 쌓기?… 박근혜 이어 이명박도 입원

    ‘광복절 특사’ 명분 쌓기?… 박근혜 이어 이명박도 입원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7년 확정 판결을 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80) 전 대통령이 27일 ‘지병 시술’을 이유로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박근혜(69)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병원에 입원하면서 ‘특사 명분 쌓기’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의 외부 병원 입원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질환은 밝힐 수 없지만, 오늘 입원해 내일 간단한 시술을 받고 모레나 글피쯤 퇴원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당시 당뇨와 기관지염 등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2월 퇴원하면서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16일에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퇴원한 바 있다. 앞서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0년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 역시 지난 20일 어깨수술 부위 경과 확인 및 허리 통증 치료 등을 이유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수감 중이던 두 전직 대통령의 연이은 입원과 관련해 광복절 특사라는 정치적 요인이 배경에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2일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다면 8·15 특별사면일 텐데 시기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 광복절 특사 노림수?…박근혜 이어 MB까지 입원

    광복절 특사 노림수?…박근혜 이어 MB까지 입원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7년 확정 판결을 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80) 전 대통령이 27일 ‘지병 시술’을 이유로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논의되는 가운데 박근혜(69)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입원하면서 ‘특사 명분 쌓기’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의 외부 병원 입원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질환은 밝힐 수 없지만, 오늘 입원해 내일 간단한 시술을 받고 모레나 글피쯤 퇴원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당시 당뇨와 기관지염 등 기저 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2월 퇴원하면서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16일에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퇴원한 바 있다. 앞서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0년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 역시 지난 20일 어깨 수술 부위 경과 확인 및 허리 통증 치료 등을 이유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수감 중이던 두 전직 대통령의 연이은 입원 배경에 광복절 특사라는 정치적 요소도 꼽고 있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다면 8·15 특별사면일 텐데 시기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월 정기 가석방을 위한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리나라 땅 독도, 우리가 지킨다

    우리나라 땅 독도, 우리가 지킨다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26일 서울시청 옆 서울도서관 외벽의 꿈새김판에 독도 사진과 함께 ‘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집니다. 대한민국 독도, 국민이 지킵니다’라는 문구가 게시돼 있다. 독도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전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 [서울포토]‘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집니다’

    [서울포토]‘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집니다’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둔 26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게시판인 서울꿈새김판에 ‘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집니다. 대한민국 독도, 국민이 지킵니다’라는 문구와 독도 사진이 게시돼 있다. 서울시는 국민의 관심으로 독도에 대한 주권을 지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1.7.26
  • ‘이재용 가석방’ 찬성 66.6%…민주당 지지층은 반대 우세

    ‘이재용 가석방’ 찬성 66.6%…민주당 지지층은 반대 우세

    리얼미터 조사 결과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달 8·15 광복절 가석방 명단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은 가석방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을 두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6%로 집계됐다. “특혜 소지가 있으니 하면 안 된다”는 28.2%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93.6%가 가석방에 찬성했고, 반대는 3.7%에 불과했다. 무당층에서는 79.6%가 찬성했고, 반대는 17.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가석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1.8%로 찬성(40.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가석방 찬성 비율이 70대 이상(85.7%), 60대(81.7%), 50대(67.8%)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18~29세에서는 65.2%, 30대는 53.6%, 40대는 51.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사면?… 경영 복귀 여부 초미의 관심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사면?… 경영 복귀 여부 초미의 관심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계기로 경영에 복귀할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부터 제기된 이 부회장의 사면·가석방 여부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복절과 맞물려 결론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달말이면 전체 형기의 60%를 넘기게 돼 최근 완화한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 기준을 충족한다. 형 집행률은 가석방 심사의 핵심으로 기존 기준은 80%였다.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법무부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다는 관측이, 정치권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대통령 특별사면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각각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수감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본격 제기된 것은 4월쯤부터다. 당시 경제단체는 물론 지자체까지 나서서 전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에 맞서야 한다며 이 부회장 사면 필요성을 제기했고, 6월초 문재인 대통령과 4대그룹 총수 간 오찬 자리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이 나오는 등 사면론의 불씨는 수개월째 꺼지지 않고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로 법무부장관 소관인 가석방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재계에서는 가석방보다는 사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사면과 달리 구금 상태에서만 풀려나는 것을 의미하는 가석방 상태에서는 취업과 해외출국 등 자유로운 경영활동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석방자는 주거지 관할경찰서장의 보호·감독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특히 TSMC와 인텔 등 삼성의 경쟁자들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재계는 이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좀더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장 인텔이 26일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반도체 업계에서는 주요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관련 보도가 연일 이어지며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너무 일찍 나오며 가석방 주장 등으로 ‘여론의 가지’가 뻗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한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면 시점을 2~3주 앞두고 경제단체 공동으로 사면을 건의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는 식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사면론이 너무 일찍, 곳곳에서 불거졌다”면서 “정부 교감 없이 사면 주장이 제기되다보니 수개월째 말만 무성하다 가석방 주장까지 나온 셈이 됐다”고 말했다.
  • 물왕저수지 맛집 한 바퀴… 걸으며 ‘뷰 맛집’도 한 바퀴

    물왕저수지 맛집 한 바퀴… 걸으며 ‘뷰 맛집’도 한 바퀴

    마산과 갈뫼산, 운흥산으로 둘러싸인 경기 시흥에 있는 물왕저수지는 경치가 빼어나고 맛집도 많아 수도권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물왕동과 산현동에 걸쳐 있는 물왕저수지는 1946년 농업용으로 축조됐으며 면적이 58만㎡에 이른다. 물왕저수지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겼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올 정도로 오래전부터 유명한 곳이다. ●물왕동서로길 인근 1㎞ 음식점 밀집 1990년대 초만 해도 물왕저수지 주변은 베니스와 카리브해·파인힐 등이 들어선 라이브 카페 거리였다. 라이브 카페 열기가 식으면서 음식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초가한옥집에서 보리밥을 파는 고향집식당이 처음으로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원추어탕 뒷자리다. 카페가 속속 음식점으로 바뀌면서 음식거리로 입소문이 났다. 7년여 전부터 음식점들이 급증하면서 더욱 활성화됐다. 저수지 인근 1㎞ 이내에 카페까지 포함해 50여곳이 성업하고 있다. 현재 지역주민이 하는 음식점은 2~3곳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칼국수를 비롯해 오리고기·한우·해물탕·장어·만두·보리밥·추어탕·간장게장·주꾸미·냉면 등 수십 가지의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으면서 더욱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 가운데 본가만두전골집이 주꾸미 비빔밥을 파는 참소예 식당과 쌍두마차 격으로 유명하다. 채소와 고기 샤브샤브에 만두를 1인당 4개 제공하고 칼국수를 끓여 주는데도 만원 한 장이면 해결돼 가성비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물론 맛도 뛰어나다. 참소예는 주말 점심시간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커피를 마시는 데 대기시간이 음식 나오는 시간보다 더 걸릴 정도다. 어렸을 적 먹었던 추억의 팥죽을 파는 전라도팥칼국수집은 15년간 손님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팥은 전북 남원산으로 직접 공수해 온다. 물에 30분가량 불렸다가 초벌물은 버리고 다시 1시간 정도 끓인다. 삶은 팥을 갈아 손님이 오면 그때그때 사용한다. 새알 재료는 직접 쌀을 빻아 5시간 불려 만든다. 팥칼국수도 직접 반죽해서 12시간 냉장 숙성시킨 후 쓴다. 박수진 전라도팥칼국수 사장은 “초창기에 임신해서 온 엄마가 출산한 뒤 아이까지 데리고 올 정도로 오래된 단골손님이 많다”면서 “전라도팥죽은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두루 즐겨 찾는다”고 자랑했다. 여름철 계절메뉴로는 콩국수가 있다. 잣·호두·땅콩 등 6가지 견과류도 첨가한다. 또 닭으로 육수를 내고 닭 가슴살과 한약재로 새콤달콤하게 간을 낸 초계국수도 콩국수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박 사장은 매년 동짓날에는 하루 매출액 전액을 목감복지관과 목감동주민센터에 기부한다. 이뿐만 아니라 매달 치매환자나 극빈자를 위해 ‘글나라의집’ 노인복지센터에 팥죽 50그릇도 무료로 제공해 기부천사로 불린다. 지난 4월에는 허영만 작가의 만화 식객27권(진주냉면)편에 등장하는 진주냉면 중 하나인 ‘박군자진주냉면’이 문을 열었다. 진주냉면은 70년 전통의 비법 육수와 육전을 비롯한 푸짐한 고명을 올린 경남 진주 음식으로 조선시대 양반과 기방문화가 어우러져 풍류의 중심지로 발달한 진주교방을 중심으로 진주의 대표적 먹거리로 발달했다. 일제강점기 때 진주교방이 폐쇄되면서 진주냉면의 명맥이 끊어졌다. 하거홍·황덕이 부부가 광복 이후 진주중앙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하면서 다시 진주냉면이 보존됐다. 장남인 하연규·박군자 부부가 가업을 이어 ‘박군자진주냉면’으로 2대에 걸쳐 진주냉면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진주냉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육수다. 고기와 더불어 멸치·디포리·건새우·황태·바지락 등 10가지가 넘는 해산물을 우려낸 육수로, 특별한 비법으로 비린내를 잡았기 때문에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낸다. 소고기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가고 무김치·오이·배·계란·편육·지단으로 꽉 채워진 진주냉면 한 그릇이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유학파 요리사 이성춘씨가 운영하는 남도갈비는 부드러운 소갈비찜으로 유명하다. 꼬막과 초계탕도 곁들여 내놓는다. 갈비가 4일간 숙성시켜 굉장히 부드럽고 담백한 게 특징이다. 이씨는 서울 롯데호텔과 힐튼호텔 주방장 출신으로 유럽에 요리유학도 다녀왔다. 서양요리를 참고로 퓨전식으로 갈비찜을 만들었다. 꼬막은 벌교에서 매일 공수해 와 꼬막데침, 꼬막전, 조기매운탕, 꼬막무침, 돌솥밥 순으로 코스요리도 구성했다.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조개매운탕 때문에 찾아오는 단골들이 많다. 소갈비찜을 시키면 꼬막을 서비스로 준다. 7월에 오면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자두를 디저트로 맛볼 수 있다.●주변엔 이숙번·한정동 묘 찾아가 볼만 이보성 전 상인회장 겸 목감동 주민자치위원장은 25일 “시흥시에서 이곳 물왕리 식당들에 단속 위주가 아닌 위생점검 지도교육 및 서비스 방법, 저염도식단 차리기, 1회용 쓰지 않기, 간판 정리 등을 친절히 안내해 줘 고맙다”면서 “저수지 동쪽은 음식점이 많아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지만 안산 방향의 서쪽은 음식점이 몇 군데 없어 썰렁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0년 전 물왕저수지에 연음식테마 거리를 조성했으나 사람들이 찾지 않자 2019년 4월 음식문화특화거리로 지정했다. 물왕저수지 주변 산에는 유명인의 묘가 있어 찾아가 볼 만하다. 갈뫼산에는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의 오른팔이었던 이숙번의 가묘가 있다. 시 향토유적 제18호로 지정됐다. 이숙번은 1차 왕자의 난에서 정도전을 참살하고 2차 박포의 난을 진압했으며 조사의의 난을 평정한 뒤 병조판서·좌참찬·찬성 등에 올랐고 안성부원군을 지냈다. 이후 태종의 비위를 거슬러 벼슬을 잃고 경상도 함양으로 유배됐다. 사후 복권돼 영의정에 추증됐다. 운흥산에는 아동문학가이며 ‘따오기’ 저자 한정동 선생의 묘가 있다.
  • 다가오는 광복절...이재용 경영복귀 여부 ‘촉각’

    다가오는 광복절...이재용 경영복귀 여부 ‘촉각’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계기로 경영에 복귀할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부터 제기된 이 부회장의 사면·가석방 여부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복절과 맞물려 결론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달말이면 전체 형기의 60%를 넘기게 돼 최근 완화한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 기준을 충족한다. 형 집행률은 가석방 심사의 핵심으로 기존 기준은 80%였다.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법무부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다는 관측이, 정치권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대통령 특별사면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각각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수감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본격 제기된 것은 4월쯤부터다. 당시 경제단체는 물론 지자체까지 나서서 전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에 맞서야 한다며 이 부회장 사면 필요성을 제기했고, 6월초 문재인 대통령과 4대그룹 총수 간 오찬 자리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이 나오는 등 사면론의 불씨는 수개월째 꺼지지 않고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로 법무부장관 소관인 가석방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재계에서는 가석방보다는 사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사면과 달리 구금 상태에서만 풀려나는 것을 의미하는 가석방 상태에서는 취업과 해외출국 등 자유로운 경영활동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석방자는 주거지 관할경찰서장의 보호·감독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특히 TSMC와 인텔 등 삼성의 경쟁자들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재계는 이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좀더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장 인텔이 26일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반도체 업계에서는 주요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관련 보도가 연일 이어지며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너무 일찍 나오며 가석방 주장 등으로 ‘여론의 가지’가 뻗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한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면 시점을 2~3주 앞두고 경제단체 공동으로 사면을 건의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는 식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사면론이 너무 일찍, 곳곳에서 불거졌다”면서 “정부 교감 없이 사면 주장이 제기되다보니 수개월째 말만 무성하다 가석방 주장까지 나온 셈이 됐다”고 말했다.
  • 6개월 공백 끝에…정연주 전 KBS 사장 등 방심위원 7명 위촉

    6개월 공백 끝에…정연주 전 KBS 사장 등 방심위원 7명 위촉

    6개월 가까이 공백 상태가 지속되어 온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야당 위원 추천 없이 7명으로 꾸려졌다. 방통심의위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5기 위원으로 정연주 전 건양대 총장,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옥시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황성욱 전 방통심의위 상임위원 등 7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 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회의장 3명, 국회 소관 상임위 3명을 포함해 대통령이 9명을 위촉한다. 대통령이 위촉한 위원은 김유진·옥시찬·정연주 위원, 국회의장 위촉 위원은 이광복·정민영·황성욱 위원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측 위촉 인사는 윤성옥 위원이다.앞서 방통심의위는 이전 위원들의 임기가 지난 1월 29일 종료됐으나 여야가 선출에 합의를 이루지 못해 파행을 겪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 민원 1만여건이 처리되지 못하는 등 업무 공백 상태가 이어졌다. 결국 국민의힘이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방심위원장 내정설에 반발해 야당 몫 위원 2명 추천을 거부하면서 이날 7명만 위촉됐다. 5기 위원들의 임기는 2024년 7월 22일까지 3년이다. 위원장은 위원 호선으로 선출된다. 민경중 방통심의위 사무총장은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에게 위원회 소관 직무 및 주요 현안 등 기본적인 사항을 먼저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창원시 광복절 맞아 지역 독립운동가 가로배너기 게시

    창원시 광복절 맞아 지역 독립운동가 가로배너기 게시

    경남 창원시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창원출신 독립운동가 153명을 알리는 가로배너기를 제작해 창원광장을 비롯한 주요 장소에 내건다고 24일 밝혔다.독립운동가 가로기를 만들어 내거는 것은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서다. 시는 창원출신 독립운동가 153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긴 가로배너기를 제작해 창원광장, 삼진의거대로, 진해 안민터널 입구, 웅동 1동 주변, 창원상남공원, 육호광장 등 주요 시가지와 창원지역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던 역사적인 장소에 내건다. 또 광복절을 기념하는 현수막 등을 통해 광복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경축 동참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광복절 기념 현충시설 방문 인증샷’ 행사도 한다. ‘인증샷’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창원시 지역에 있는 독립운동관련 현충시설 13곳 가운데 한 곳을 방문하고 본인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할수 있는 인증샷을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광복절을기념하는 기념품을 준다. 창원시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음달 13일 3·15아트센터에서 ‘광복 76주년 경축음악회’를 하고 8월 15일에는 창원대종각에서 ‘창원대종 타종행사’를 하며 광복절을 기념하고 경축한다. 시는 항일 독립유공자와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창원지역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체험교육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 애국지사사당 일원에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선희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창원출신 독립운동가 153명을 비롯해 조국광복의 위대한 역사를 있게 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 ‘작년 광복절 대규모 집회’ 민주노총 관계자들 기소

    검찰, ‘작년 광복절 대규모 집회’ 민주노총 관계자들 기소

    지난해 8월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부장 진현일)는 지난 20일 김재하 전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8명을 감염병예방법 및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광복절 서울시의 집회 금지 명령에 따르지 않고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2000여명이 참가한 ‘8·15 노동자 대회’를 강행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노총은 행정명령을 고려해 집회 방식이 아닌 기자회견 방식으로 변경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집회와 유사하게 진행돼 논란을 빚었다. 이에 보수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이 민주노총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해 11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같은 날 광화문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진행한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보수단체 일파만파 김수열 대표도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8000여명이 참가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 [사설] 중대범죄자에게 보훈급여 준 보훈처, 제정신인가

    살인과 강도 등 중대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버젓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거액의 보훈급여를 받아 온 것이 드러났다. 국가보훈처가 범죄 경력을 확인하지 않아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국가유공자법은 중대범죄로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이 확정되면 보훈 관계 법령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모든 보상을 중단하도록 규정했다. 등록 관리 예규에는 보훈 대상 등록 시 범죄 경력 조회, 법원 판결문 등을 검토하고, 이미 등록된 보훈 대상자라 하더라도 추후 중대범죄를 저질러 실형이 확정되면 법 적용을 배제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도 보훈처의 ‘직무유기’로 183명의 범죄자들에게 보훈급여 명목으로 119억여원의 혈세가 지급됐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1998년 신규 등록한 한 보훈 대상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됐는데도 보훈처가 범죄 경력 조회만 하고 판결문을 확인하지 않아 무려 7억 2000여만원의 보훈급여를 받았으니 보훈처는 깜깜이 상태로 혈세가 콸콸 새는 줄도 몰랐다는 얘기다. 감사원은 보훈처 정기감사에서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 보훈처장에게 부당 등록된 보훈 대상자에 대한 보훈 적용을 배제하고 향후 등록에서 범죄 경력 조회를 명확히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으나 이 정도로 그쳐선 안 된다. 이런 황당한 일은 보훈처의 기강이 얼마나 느슨하게 풀어져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 준다. 담당 공무원이 자기 주머니에서 돈이 나간다면 이렇게 허술하게 일을 처리했겠는가. 이미 지급된 혈세는 전액 회수하기도 쉽지 않거니와 회수하려면 별도의 행정력이 낭비될 수밖에 없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엄중한 문책이 필요한 이유다. 보훈 대상자 등록과 관련해 2중, 3중의 검증 절차도 필요하다. 김원웅 광복회장 모친의 독립유공자 자격 인정을 놓고 논란을 빚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보훈 대상자 등록 심사의 투명성이 그만큼 결여된 탓이 아니겠는가. 비슷한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국가유공자 등 보훈 대상자는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다. 중대범죄자를 유공자로 둔갑시켜 진짜 유공자마저 욕보이는 일이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