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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깜이 환자 25%’ 역대 최고

    ‘깜깜이 환자 25%’ 역대 최고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200명대로 내려가는 등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감소세에는 검사 규모 감소 등 주말 변수도 작용했다. 대구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으로 늘어나는 등 교회, 아파트, 요양원, 병원 등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99명을 기록했다. 통계상 지난 27일(441명) 400명대, 28~29일(371명, 323명) 300명대와 비교해 사흘 연속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문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 비율이 지난 한 주간 25%에 육박해 방역당국의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의 비율이 24.9%라고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증, 무증상 감염이 있는 상황에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신규 환자 보고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비수도권에서 집단감염도 확산하고 있어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7명 늘어 누적 1035명이 됐다.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5곳이며 관련 확진자는 158명에 이른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6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369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요양보호사로 근무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요양원에서도 이날 8명이 집단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중대본은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99.7명으로, 직전 2주간(2~15일) 35.0명에 비해 264.7명 늘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교회, 식당, 카페, 체육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전파 고리가 생겼고 최후의 방어선이라 생각하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비수도권인 대구에서도 4월 1일 이후 151일 만에 일일 확진자가 30명 나왔다. 이 중 29명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 동구 사랑의교회 신도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망자 수 심상찮다… 사흘동안 10명 ‘급증’

    사망자 수 심상찮다… 사흘동안 10명 ‘급증’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위·중증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사망자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14명이 발생했다. 이 중 28일 3명, 29일 5명, 30일 2명 등으로 최근 사흘간만 10명에 이른다. 직전 일주일(17~23일) 사망자는 4명이다.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323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01명, 50대 16명, 40대 4명, 30대 2명 등이다. 위·중증환자는 17일 13명에서 30일 70명으로 최근 2주간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21일까지 10명대에서 22일 25명, 23일 3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일주일 남짓 만에 70명대로 올라섰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60명으로 전체의 85.7%를 차지했고 50대 7명, 40대 3명이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 집회에 참석한 고령자의 확진 판정이 늘어나고 이들로 인한 n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으로 광복절 도심 집회 참석자 중 확진된 사람은 60대 이상이 49.2%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50대가 18.8%, 40대 13.2%, 30대 8.3%, 20대 3.6%, 10대 4.3%, 9세 이하 2.6% 순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의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사망자 323명 가운데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자가 314명으로 97%를 차지한다”면서 “대부분의 사망 사례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했으며 감염경로는 시설 및 병원 관련 감염자가 52.3%로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최근 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8월 한 달간 고령층이 이용하는 노인복지시설 5곳과 의료기관 12곳에서 1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7건 가운데 종사자를 통한 시설 내 유입·전파 사례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정 본부장은 “방문요양센터와 실버센터, 데이케어센터 등 노인복지시설에서의 집단 발생 사례가 증가해 병원이 폐쇄되거나 의료 종사자가 자가격리에 들어가 진료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증환자가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는 병상은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 29일 전국에서 하루 새 13개가 줄어 59개가 남았다. 더욱이 의료인력 등을 감안할 때 즉시 가용할 수 있는 병상은 47개뿐이다. 수도권은 서울 8개, 인천 3개, 경기 4개 등 15개에 불과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대체 왜?…광화문 집회 참여 포항시민 1명 잠적 ‘고발’(종합)

    대체 왜?…광화문 집회 참여 포항시민 1명 잠적 ‘고발’(종합)

    439명은 음성 판정…1명만 확진1명은 검사거부하고 잠적…경찰 고발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경북 포항시민 가운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연락을 끊어 포항시가 경찰에 고발했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포항시민은 44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440명은 지난 28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 경북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포항시는 26일부터 행정명령 유효기간인 28일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4명의 집으로 찾아가거나 전화를 하고 가족을 통해 설득한 끝에 3명을 검사했다. 그러나 남은 A씨는 행정명령 유효기간이 지난 30일 현재까지 잠적한 채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시는 경찰 도움을 받아 A씨를 추적했으나 찾지 못했다. 이에 30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가 검사를 받은 시민 440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3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신속하게 검사에 응해 준 대상자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 총리 “대전협, 고통받는 환자 외면…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

    정 총리 “대전협, 고통받는 환자 외면…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

    “응급실 환자 2명 유명을 달리하는 일도”“업무중단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라”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30일 집단휴진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이런 결정이 내려져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공의들의) 업무중단이 계속되며 환자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과 의정부에서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환자 두 분이 결국 유명을 달리하는 일도 있었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대전협은 업무중단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정 총리는 이날부터 수도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것과 관련해 “음식점, 카페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 대한 제한이 많아 국민의 불편이 클 것”이라면서도 “셧다운에 해당하는 3단계로 가지 않기 위한 마지막 조치인 만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광복절 집회 참석을 숨기고 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뒤늦게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며 “이 탓에 학교가 폐쇄되고 1800여명이 검사를 받는 등 한 사람의 거짓말로 무고한 사람들이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학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 고발은 물론 치료비 환수,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광화문집회 참석 포항시민 끝내 검사 거부하고 잠적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경북 포항시민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연락을 끊어 포항시가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26일부터 행정명령 유효기간인 28일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4명의 집으로 찾아가거나 가족을 통해 설득한 끝에 3명을 검사했다. 그러나 남은 A씨는 행정명령 유효기간이 지난 30일 현재까지 잠적한 채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포항시는 경찰 도움을 받아 A씨를 추적했으나 찾지 못했다. 이에 30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A씨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망자 증가 이어질듯...집회 확진자 중 60대 이상이 48.5%”

    “사망자 증가 이어질듯...집회 확진자 중 60대 이상이 48.5%”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새 5명이나 나온 가운데 방역당국은 최근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고 확진자의 연령대가 높아 앞으로도 사망자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수도권의 유행은 위험군이 많고 규모도 크다”며 “사망 시점과 확진 시점 자체의 틈이 없거나 또는 역전이 되는 경우도 확인되는 위험한 상황으로, 역학조사 역량이 시험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사망자 증가 추세의 원인으로 빠른 감염 확산 속도와 높은 고령 확진자 비율을 지목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 중 60대 이상이 48.5%다. 권 부본부장은 “사망자 발생 빈도가 잦다는 것은 전체적인 발생 규모가 크다는 것에도 기인하지만, 빠른 증가 속도도 기인한다”며 “지난 2∼3월 대구·경북지역의 폭발적인 발생 증가와 8월의 수도권 증가 자체가 일부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만큼 사망자 발생이 많고, 또 연령별로 볼 때 60대 이상 비율이 높은 것도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 자체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규모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 발생 이후 약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지나면 위·중증 환자로 이어지고, 대개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려 사망자의 규모가 늘어난다”며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근거로 볼 때 계속 사망자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사망자는 총 5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1명, 70대 1명, 80대 2명, 90대 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명, 서울 1명이다. 사망자 5명 중 2명은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3명은 확진 뒤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틀째 300명대” 신규확진 323명…사망자 5명 늘어 321명

    “이틀째 300명대” 신규확진 323명…사망자 5명 늘어 321명

    지역발생 308명-해외유입 15명사망자 5명 늘어 321명전국 곳곳에서 동시 확산 양상14일 이후 총 4630명 확진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지난 27일(441명) 400명대로 치솟은 뒤 전날(371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며 다소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또 종교시설과 모임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기때문에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 하기엔 이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늘어 누적 1만940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6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으로,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630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3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4명, 경기 100명, 인천 20명 등 244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 14명, 경남 12명, 전남 9명, 충남 8명, 충북 6명, 부산·대구 각 5명, 대전 4명, 제주 1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모두 978명 확진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모두 합쳐 978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학교 등 25곳으로 전파된 상태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총 294명이 확진됐다. 새로운 감염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서울신학교 기도 모임에 참석한 7명이 확진됐고 경기 평택시에서는 서해로교회 교인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도 현재까지 3명이 확진됐다.해외유입 확진자 총 15명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광주(2명), 서울·부산·대구·경북(각 1명)은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5명, 경기 10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만 249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9명이었으며 전체적으로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21명이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은경 “현 추세대로면 다음 주 확진자 하루 2천명까지”(종합)

    정은경 “현 추세대로면 다음 주 확진자 하루 2천명까지”(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이어질 경우 다음 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 2000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이 경고했다. 의료시스템 붕괴하고 사회 필수기능 마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은 현재 유행 상황이 지속된다고 할 때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지금 유행 상황을 바로 통제하지 않으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해 의료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고 사회 필수 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째 1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307명에 달한다. 이날 나온 분석은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기 교수팀은 이달 1∼17일 감염재생산지수를 2.826이라고 추정하고, 이 값이 유지된다면 오는 31일에는 하루에 146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재생산지수란 감염병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즉 2.826이라면 한 명당 약 2.8명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고령층 확진자 많아 막대한 인명피해 예상 정 본부장은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도권 전체가 모두 위험 지역이라고 보고 있고, 이 중에서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n차 전파, 미진단자에 대한 부분과 8·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 또 이로 인한 교회·요양병원으로의 전파를 신경 쓰면서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방역당국이 이러한 사례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이 계속 검사받지 않고 감염된 상태로 방치된다면 위중·중증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상당한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방대본이 집계한 위중·중증환자는 지난 18일 9명에서 이날 58명으로 급증했다. 열흘 만에 6배 넘는 수준으로 증가한 셈이다. 현재로선 위중·중증환자가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 ‘렘데시비르’ 수급마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이번 주까지는 렘데시비르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고 다음 주에 물량이 대량 들어올 예정이라 아마 다음 주 중 수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정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최소한 10일 정도는 출·퇴근, 병원 방문, 생필품 구매 등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곤 모임·여행 등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종교활동, 각종 회의도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극우 단절’ 선언한 통합당, 영남·고령층 반발 이겨낼까

    ‘극우 단절’ 선언한 통합당, 영남·고령층 반발 이겨낼까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선언한 미래통합당이 지지 기반인 영남권 당원들로부터 적잖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당 혁신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와 다르다”며 공식적으로 선 긋기에 나선 이후 일부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구 의원들에게는 항의 전화나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영남 지역의 한 의원은 29일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가 보수의 중심이다 보니 아무래도 극우 세력에 동조하는 분들도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다”며 “왜 (극우와 선을 그으려는) 지도부에 쓴소리를 하지 않느냐는 항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최근 통합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카멜레온 김종인(비상대책위원장)씨와 주호영씨는 말을 삼가라’, ‘더이상 애국당원들과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말라’, ‘싸울 수 있는 투사는 모두 내보내고 통합당이 하는 일이 뭔가’ 등 격앙된 반응의 글들도 빗발치고 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등 극우 세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사들이 통합당을 비난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민경욱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뿌리가 없는 자들이 통합당에 들어왔기 때문”이라는 글과 함께 통합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소개했다. 민 의원은 지난 26일 “어디서 굴러먹던 김종인, 하태경 따위가 당으로 들어오더니 나더러 극우라고 한다”고 한 바 있다. 구독자가 129만명인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의 신혜식 대표는 방송에서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에서) 제거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김진태·민경욱·차명진 전 의원이 열심히 싸워주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을 격려하고 박수쳐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합당 지도부와 지역구 의원들이 극우 단절과 관련한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결국 지지율과 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대다수 의원과 당원들은 소위 ‘태극기 부대’와의 선 긋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는 건 5~6%에 달하는 극우 지지층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영남과 고령층이 극우 성향과 가까운 만큼 TK·PK에 기반을 둔 통합당이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 보다 3% 포인트 떨어진 20%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주 원내대표의 선 긋기 발언 이후 조사에서 통합당에 대한 대구·경북(37%, 2% 포인트 하락), 부산·울산·경남(23%, 7% 포인트 하락), 60대 이상(28%, 2% 포인트 하락) 지지율이 일제히 떨어졌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가 어렵게 계기를 만든 만큼 당 지도부는 강경 보수와의 선 긋기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나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쓸데없는 소리하는 쪽 얘기는 듣지 않는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리는 지침은 국민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 딴소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의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집회를 강행한 극우 세력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초선 의원은 “당을 향해 총질하는 극우 인사들이 명확하게 드러난 지금이 오히려 쇄신의 기회”라며 “다만 당 내에 자기세력이 없는 김 위원장이 핵심 지지층의 영남과 고령층의 반발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당 지지자들 중 합리적 소통의 능력을 가진 이들을 보수의 주류로 조직하고, 말이 안 통하는 아스팔트 우파들은 주변화해야 한다”며 “광화문 집회의 참상을 보고도 배운 게 없다면, 보수는 영원히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 때리기’ 주도한 아베의 퇴장… 한일관계 개선되나[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한국 때리기’ 주도한 아베의 퇴장… 한일관계 개선되나[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한국에 대해 강경 노선을 주도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후임 총리가 아베 총리보다는 부드러운 대(對)한국 외교를 추구하며 분위기를 개선시킬 가능성은 있지만, 누가 총리가 되더라도 일제 강제징용 배상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등 갈등 현안에서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며 근본적으로 양국 관계를 회복시키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베 총리는 2006년 9월~2007년 9월, 201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두 차례 재임 기간 한국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책임에 더 이상 구속받지 않는다는 기조 하에 역사 문제를 다루면서 한국과 부딪혀왔다. 아베 총리는 2015년 8월 14일 전후(戰後) 70년 담화에서 “그 전쟁(태평양전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우리 아이들과 손자, 그리고 그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사죄의 숙명을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며 과거에 대한 사죄를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아울러 2012년 12월 두 번째 집권한 후 이듬해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광복절(일본 종전기념일)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면서 매번 한국 정부의 항의를 받았다. 아베 총리는 2018년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불거지자 한국에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 한국 대법원이 2018년 10월 일제 강제징용 가해 기업에 손해배상 판결을 내리자 일본 정부는 이듬해 7월부터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취했는데, 이러한 보복 조치는 아베 총리 직속 총리 관저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과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코자 일본 외무성, 경제산업성과 협의에 나섰으나, 아베 총리의 완고한 태도 탓에 양국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반적인 관측이다. 아베 총리의 대(對)한국 강경 노선은 한국에 대한 개인적인 반감과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베 총리가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와 위안부 합의를 체결했으나, 문재인 정부가 2017년 이를 뒤집어 한국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것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는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 중심주의에 어긋난다고 판단하면서도 일본에 재합의를 요구하지 않음으로써 위안부 문제를 한일 관계의 쟁점으로 삼진 않았다. 아울러 아베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인기를 얻고, 일본의 식민지 지배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며 일본 우익의 리더가 된 점도 그가 ‘한국 때리기’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에 후임 총리는 아베 총리와 달리 개인적인 반감과 불신, 국내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한일 관계를 일신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도 나온다. 하지만 현재 후임 총리로 거론되는 인물은 물론 집권 자민당, 나아가 일본 여론도 아베 총리의 대한국 외교 노선에 대체로 동조하고 있어 포스트 아베 시대에도 한일 관계가 극적으로 변화되긴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아베 총리는 한국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고, 일본 우익의 대표자 역할도 하고 있었기에 한일 관계에서 외교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한일 문제에 있어서 일본 국민은 대체로 한국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에 후임 총리가 일본 여론을 설득하긴 어려울 것이며 당분간 긴장 국면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아베 총리가 사임한 것은 한일 관계 악화 때문이 아니라 경기 침체, 코로나19 방역 실패, 정치 스캔들 때문”이라며 “후임 총리가 한일 관계를 개선시킨다고 해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것이기에 한일 관계에 매진할 인센티브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가 후임 총리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양국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제언이다. 특히 한국 법원의 배상 판결에 따라 이르면 내년 봄 예상되는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현금화)이 실현되면 일본이 추가 보복에 나선다고 공언했기에, 그전까지 문 대통령이 후임 총리와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양기호 교수는 “연말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관계 개선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화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창수 수석전문위원은 “아베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위기에 봉착했던 만큼, 문재인 정부가 차기 일본 정부와 방역에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서야 한다”며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완고한 상황이지만 문재인 정부도 좀 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광화문 집회’ 부산 인솔자 압수수색...참가자 명단 등 확보

    ‘광화문 집회’ 부산 인솔자 압수수색...참가자 명단 등 확보

    경찰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인솔 책임자들의 자택을 동시 압수수색해 참가자 명단 등을 확보했다. 28일 부산경찰청은 광화문 집회 당시 부산지역 참가자를 인솔한 32명 중 명단 제출 비협조자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낮 12시 30분까지 동시 다발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경찰은 인솔자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은 물론 집안이나 자동차 등을 샅샅이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일부 인솔자가 보관 중이던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으로 보이는 문서 등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해 실제 집회 참가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고의로 참가자 명단을 폐기한 사실이 나오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처벌한다. 인솔자들은 버스 탑승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부산시의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부산시는 광화문 집회 부산지역 인솔 책임자 37명에게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32명이 불응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솔 책임자 일부는 긴급 행정명령 기한을 넘겨 수십명의 명단을 제출하거나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177명의 집회 참가자 명단을 넘겼다. 하지만 경찰은 끝내 명단 제출을 거부한 인솔자에 대해 이날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확인된 명단을 관련 법령에 따라 역학조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에 전달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1천486명이 전세버스 44대에 나눠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매우 엄중한 시기라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역학조사를 회피하거나 방해하는 등의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수도권 2.5단계 방역시도, 교회·민노총 등 협력해야 ‘3단계 격상’ 피할 수 있다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일주일간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를 하기로 어제 결정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1명으로 전날 441명보다 70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방역 전문가들의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요구가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경제적 충격을 고려해 현행 2단계를 유지하며,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카페나 학원 등 관련업종에 대해서는 폐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음식점과 제과점은 오후 9시 이후부터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카페는 항상 테이크아웃(포장판매)만 할 수 있다. 당구장이나 피트니스, 골프 연습장 등 실내 체육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집단 요양시설과 주·야간 돌봄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학원도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다. 공공기관은 재택근무 직원을 3분의 1로 의무화하고, 민간기업에도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바이러스는 국적이나 빈부, 정치적 입장이나 종교적 신념 유무를 따지지 않는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바이러스 확산속도를 조절관리하는 것이 방역의 목표일 뿐이다. 감염을 관리·통제할 수 있어야 경제활동을 최소한이나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7월부터 교회를 중심으로 한 파열음이 방역의 약한 고리가 되고 있다. 8월 중순 교회내 집단감염의 급증은 7월 중순부터 한국교회총연합 등에서 교회내 소모임 금지가 ‘종교탑압’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에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압박하자 정부가 같은달 24일부터 교회의 소모임 금지조치를 해제한 결과로 추정할 수 있다. 8월 광복절 집회의 결과로서의 n차 감염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매일 방역당국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2차 유행을 제대로 못막으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2%까지 떨어진다고 한국은행이 전망했지만, 이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니 방역이 되어야 경제도 유지할 수 있다. 당장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요구해 온 미래통합당은 지지자들의 다독여 확진자 발생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태영 한교총 대표는 “종교의 자유를 목숨과도 바꿀 수 없다”고 했지만, 기독교인이라면 감염병 창궐기에 이웃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대면 예배라는 점을 깨닫고 솔선수범해주길 바란다. 또 민주노총가 9월 정기국회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압박하기 위해 총파업을 한고 그제 결의했다는데, 이 역시 철회하길 당부한다.
  •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일당 지급”...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일당 지급”...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가자에게 일당이 지급됐다는 국민청원 글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집회에 지역 사람을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한 단체 또는 개인을 처벌해 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청원인은 “전북 군산에 사는 장모님 전언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에 가면 일당 5만원과 음식을 제공한다’고 해서 주변 지인들이 서울 구경이나 다녀오자고 했다고 한다”며 “관광버스가 네 대나 동원됐다는데 개인이 하기에는 너무 조직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60여대 버스(를 동원하고) 그에 따른 많은 인원에게 일당과 식비를 제공해 (코로나19를) 전국적 확산에 이르게 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반드시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청원인은 조직적 집회 동원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일당 전달 방법 등 구체적 경위를 밝히지는 않았다. 지난 25일 올라 온 해당 청원 글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약 1400명이 동의했다. 전북도는 도내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수를 300∼4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주의 한 대형교회 앞 등 몇몇 집결지에서 버스 10대 가량이 집회 참석자를 태우고 상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이와 관련한 신고나 고발이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청원 글을 봤는데 (청원인이 말한) 군산에서 집회 참가자에게 일당을 제공한 것을 알거나 봤다는 내용의 신고는 없었다”며 “관련 첩보를 수집하는 등 경위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남, 학생 등 7명 추가 확진…광화문 집회자 가족 감염시켜

    경남지역에 코로나 19가 확진자가 7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28일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장일을 도와주다가 가족 3명이 확진된 거제 60대 여성(201번 확진자)과 접촉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두 거제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다. 거제 농장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창원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217번 확진자)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의 20대 아들(221번 확진자)과 10대 딸(222번 확진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대 딸은 창원시 신월고등학교 재학생이다. 도와 도교육청은 이날 창원 신월고 등교를 중지하고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 학생의 어머니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지난 20일쯤 첫 증상이 나타났으나 1주일간 검사를 받지 않다가 가족들을 감염시켰다고 전했다. 한의원과 약국 등을 다닌 것으로 전해져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도는 이 확진자에 대해 행정적·법적 조치와 함께 앞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 등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해외 입국 외국인 1명도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시에 거주지를 둔 파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216번 확진자)이다. 경남도는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동선,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부부 동반 골프여행을 다녀왔다가 확진된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인 208번 확진자의 며느리(215번 확진자)가 근무한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폐쇄됐던 불암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날부터 업무를 재개했다.누적 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어났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찰,광화문 명단 거부 부산 인솔자 압수수색

    경찰,광화문 명단 거부 부산 인솔자 압수수색

    부산경찰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인솔 책임자들의 자택 등을 동시 압수수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28일 오전 광화문 집회 당시 부산지역 참가자를 인솔한 책임자의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솔 책임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분석으로 실제 집회 참가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들이 탑승자 명단을 고의로 폐기했는지 등 증거인멸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광화문 집회 당시 인솔자 역할을 하고도 버스 탑승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부산시의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부산시는 광화문 집회 인솔 책임자 37명에게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32명이 불응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솔 책임자 일부는 긴급 행정명령 기한을 넘겨 수십명의 명단을 제출했지만,그마저 일부는 연락처가 없는 상태였다. 32명에 대해 기초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뒤늦게 177명의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한 일부 인솔자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경찰은 확보한 177명의 명단을 부산시에 통보했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1천486명이 전세버스 44대에 나눠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매우 엄중한 시기라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역학조사를 회피하거나 방해하는 등의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 371명...수도권 외 지역서도 집단감염 잇따라 (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 371명...수도권 외 지역서도 집단감염 잇따라 (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 확진자수가 441명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매개로 한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데다 광주, 전남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는 지속해서 확산하는 양상이다. 신규 확진자수 371명...누적 1만9077명 수도권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7200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넘어섰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산세를 꺾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 늘어 누적 1만907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41명까지 치솟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발생한 2월 말, 3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태풍 등의 요인으로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다소 줄어든 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검사 건수는 1만8138건으로, 전날(2만73건)보다 약 2천건 적다. 앞서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서울시의 경우 실외 선별진료소 운영을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중단한 바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2명을 제외한 359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5명, 경기 112명, 인천 27명 등 284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 17명, 전남 12명 등 호남권에서 확진자가 속출했고 충남(9명), 부산·대구(각 8명), 충북(5명), 강원·대전(각 3명), 세종·전북·경남·제주(각 2명), 울산·경북(각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959명 확진...어린이집 등 23곳으로 전파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모두 합쳐 959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23곳으로 이미 전파된 상태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총 273명이 확진됐다. 집회 참가자가 예배에 참석한 광주 성림침례교회에서는 지금까지 총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서울 구로구 아파트 관련(28명), 은평구 미용실(9명), 경기 안양·군포 지인 모임(17명), 광주 동광주탁구클럽(12명), 강원 원주 실내 체육시설 관련(64명)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전파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경남(2명), 서울·경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16명이 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북 의성 50대 주민 코로나19 신규 확진

    경북 의성에서 코로나19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북도는 28일 의성에 사는 50대가 지난 14일 서울지역 병원을 방문했다가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449명이 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5일째 나오지 않았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확진자 441명 급증, 정부 싫어도 방역에는 협조해야

    전국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지역감염 434명에 해외감염 7명 등 441명으로 급증했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퍼졌던 1차 대유행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돼 2주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가 속출했고 동시다발적으로 비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 확산 속도를 못 줄이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불가피하다. 방역 당국의 집계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가 전국 확산의 고리가 됐음이 명백하다. 어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자는 1000명에 육박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총 23곳이다. 종교시설 8곳, 요양시설 5곳, 의료기관 2곳, 직장 6곳 등이다. 이곳을 매개로 n차 감염으로 번지는 상황은 아찔하다. 사랑제일교회 이외에도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나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 등 다른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교회발 집단감염은 참으로 심각한 국면이 아닐 수 없다.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자도 273명으로 이 집회에 다녀온 확진자가 광주 소재 교회 등의 집단감염 원인도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한국 교회 주요 지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이유는 일부 교회의 행태가 공동체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상황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극히 일부의 몰상식이 한국 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다”고 말한 것이나 “국민에게 사과라도 해야 할 상황에서 적반하장으로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수긍이 간다. 정부와 보건 당국은 이번 주를 2차 코로나 대유행의 고비로 보고 있다. 대구 확산 때는 400명대에서 하루 만에 900명대로 급증했다. 이번에 코로나 확산세의 예봉을 꺾지 못한다면 대구 때와 비슷해질 수 있다. 한국은행이 어제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마이너스 0.2%에서 마이너스 1.3%로 대폭 낮춘 것은 2차 코로나 대유행을 반영한 것인데, 특히 연말까지 잡히지 않으면 2.2%까지 역성장한다니 초비상을 걸어야 한다. 현 상황은 교회 등의 협조가 없다면 방역이 발밑부터 무너질 위기다. 자칫하다 경제나 방역 양쪽에서 모두 감당하기 힘든 국면에 빠질까 우려된다. 광화문 집회 등에 참석한 교인 명단을 제출하고 16%에 불과한 진단검사도 늘려야 한다. ‘보신각 집회’에 참석한 민주노총도 마찬가지다. 종교의 자유나 집회의 자유라는 특수성을 앞세우기보다 공동체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협조해야 민주시민이다. 교회 등은 부디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기를 당부한다.
  • 민족은 근대 정치 부산물? 유전자가 끄는 자연 본능!

    민족은 근대 정치 부산물? 유전자가 끄는 자연 본능!

    18세기 근대화 혁명 거쳐 ‘민족’ 개념 만든 유럽 제국시절에도 민족은 서로 뭉치며 흥망 이어가 인간은 이방인보다 같은 유전자 가진 친족 선호국가 분쟁·이념 싸움도 민족 개념으로 극복해야 한때 우리는 ‘백의민족’이라는 말로 한 민족임을 과시했다. 민족이나 민족주의에 관해 거부감이 아주 크지는 않다는 말이다. 유럽은 조금 다르다. ‘민족’이라는 개념이 근세에 나왔다거나, 18세기 프랑스혁명이나 산업혁명과 더불어 출현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교구 단위로 느슨하게 연결된 소규모 농촌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결속하기 위한 사회적 통합의 노력이자 정치적 과정에 따른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민족이 자본주의와 산업화, 도시화, 대중 정치 참여, 인쇄술 등과 같은 접착제로 이어 붙인 개념이라고 설명한다.아자 가트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석좌교수는 ‘민족’을 통해 이런 주장을 반박한다. 전작 ‘문명과 전쟁’, ‘전쟁과 평화’에서 전쟁이라는 틀로 세계사를 설명한 저자는 이번엔 민족이라는 틀로 역사를 풀어낸다. 저자는 우선 민족을 ‘친족과 문화를 공유한다는 뚜렷한 의식을 지니고 국가 내에서 정치적 주권이나 자치권을 가졌거나 이를 추구하는 집단’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역사를 더듬어 민족의 기원을 찾는다. 수렵 채집 집단에서 시작한 친족 집단이 씨족을 거쳐 부족으로 발전한 과정, 기원전 1만년 전에서 5000년 전 사이에 부족 조직이 대규모 종족으로 거듭나고 국가가 형성된 과정, 고대 이집트와 중국을 오가며 여러 민족의 흥망을 분석한다. 우리가 아는 그리스의 도시국가는 평소 자주 대립했지만, 외세 위협이 닥쳤을 때는 민족을 중심으로 서로 동맹을 맺기도 했다. 또 제국은 영토 내에 있던 민족을 없애려 했지만, 오히려 민족 국가의 결속을 자극했다. 제국은 학교, 보편 군역, 미디어, 언어 교육 등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무력이나 회유로 민족을 지배하려 했지만,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 일제강점기 35년을 견뎌 낸 우리로선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인간 본능에는 집단을 이루려는 성향이 있다. 인간은 이방인보다 자신과 더 많은 유전자를 공유하는 친족을 더 선호하도록 진화했다는 사회생물학이 그 근거다. 부족국가에서 현대의 유럽에서 생겨난 민족국가들까지 살핀 저자는 민족이 근대적 혁명으로 만들어진 개념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선동한 촉매제로 작용했다고 결론 짓는다. 현재로 눈을 돌린 저자는 민족주의적인 원인으로 발발하는 전쟁을 우려한다. 민족 통일과 민족 독립을 외치며 중동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유럽 전반에 폭력적 테러가 이어진다. 난민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이냐를 두고 유럽 나라들 간 의견이 충돌한다. 저자는 민족과 민족주의가 앞으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한다. 전 세계 유례없는 민족 해방운동인 3·1운동으로 광복을 맞은 우리는 한국전쟁 이후 분열을 거듭하고 있다. 국부(國父)가 누구냐를 두고 패를 갈라 싸우고, 이번 광복절에는 또다시 친일을 두고 쪼개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뿐인가. 종교를 내세워 광장 한복판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날 이후 사회는 다시 감염병 공포에 휩싸였고 갈등이 이어진다. 책은 분열한 사회를 민족이라는 개념으로 어떻게 다시 이을 수 있는지 고민하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일일 최다 확진 기록 경신

    서울 일일 최다 확진 기록 경신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최근 몇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전방위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2차 대유행이 전국적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는 문제도 시간문제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의 유행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와 관련해 감염자가 급증한 뒤 이들이 각 지역에 흩어지면서 광범위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부터 시작한) 전국적 2단계 조치는 아무래도 시간적인 격차가 많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그 효과성을 보는 데는 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광화문 도심 집회에 참석한 분들이 전국적으로 다시 흩어지면서 확산된 부분들 그리고 수도권과 그 외 지역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잠재되어 있었을 가능성들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결과”라고 부연했다. 서울에서는 하루 동안 신규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 건수가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최고기록을 또 경신했다. 서울시는 전날(26일) 24시간 동안 신규로 집계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는 154명으로, 지난 18일 최고기록인 151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는 18시간 만에 10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 우려가 나온다.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추가돼 수도권 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다. 전남 담양군에서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60대 남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 광주 동광주탁구장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고 탁구를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이후부터 26일까지 7일 만에 수도권을 방문한 도민과 수도권 지역 거주자의 방문으로 인한 도민 감염 등으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지난 8·15 광복절에 수도권을 방문한 제주도민은 코로나19 검사를 무조건 받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제주지역 교직원들의 도외 출장 전면 금지를 골자로 하는 ‘교직원 복무 관리 및 개인(학생 포함) 예방수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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