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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업무추진비 살펴보니…2건 중 1건은 ‘구내식당’

    오세훈 업무추진비 살펴보니…2건 중 1건은 ‘구내식당’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한 달 동안 업무추진비를 집행하면서 2건 중 1건은 구내식당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한 달 업무추진비로 약 774만 700원을 사용했다. 사용 목적은 주로 시정현안 관련 의견수렴 및 주요 시정 추진 자문 관련 간담회다. 특히 식사비용으로 사용한 35건 중 16건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등 오 시장이 챙겨야 할 시정 현안이 많아 시청 안에서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해결할 때가 많다”며 “시청 간담회장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 시장은 시청 근처 피자집과 한식당, 정원식 레스토랑, 퓨전 레스토랑 등에서도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이밖에 재난안전대책본부 수방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시청 인근 제과점에서 25만 4200원을 썼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에 코로나19 대응 유관기관 격려금 200만원을 건넸다.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 제76주년 광복절 화환 설치비용 지급 비용으로 30만원을 집행했다. 업무추진비 39건 가운데 4건을 제로페이로 결제했다. 카드는 33건, 현금은 2건이었다. 지난 7월의 경우 업무추진비로 1487만 1200원을 사용했다. 이 중 1100만원은 용산·노원·서초· 마포·송파·양천구 선별진료소와 보건환경연구원, 중랑소방서,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코로나19 대응 현장방문에 따른 격려금으로 지급했다. 지난 7월의 경우 식사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37건 중 21건을 시청 간담회장에서 사용했다.
  • 이재용, 가석방 한 달 만에 첫 대외활동…“청년일자리 3년간 3만개 더 만들겠다”

    이재용, 가석방 한 달 만에 첫 대외활동…“청년일자리 3년간 3만개 더 만들겠다”

    삼성이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연계해 앞으로 3년간 3만개의 청년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14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를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총리실과 삼성이 맺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계기로 이뤄졌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KT에 이어 삼성이 두 번째다. 김 총리를 직접 행사장까지 안내한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일정을 계기로 지난달 가석방 후 한 달 만에 대외활동에 처음 나섰다. 삼성은 간담회에서 취업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SW아카데미 교육생을 연간 1000명에서 20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등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같은 사업 확대·신설로 삼성은 연간 1만개씩 3년간 3만개의 청년일자리가 직간접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2024년까지 24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와 4만명 직접고용 계획을 밝힌 것을 감안하면 3년간 삼성이 기여하는 일자리 창출 규모는 7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 총리는 이날 “제가 삼성의 결단에 감사하다는 뜻으로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이 부회장에게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 부회장도 화답하듯 김 총리에게 깊이 고개를 숙였다. 광복절 가석방 후 정중동 행보를 보였던 이 부회장은 당분간 취업제한 논란과는 무관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측은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공헌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광복절에 삶의 빛 빼앗긴 13세 소년 “우린 그곳에서 죽어갔다”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광복절에 삶의 빛 빼앗긴 13세 소년 “우린 그곳에서 죽어갔다”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들은 지난 5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길 잃어 납치된 소년, 지옥 탈출 후 집마저 사라져 유동현(60)씨는 형제복지원을 ‘지옥’이라 했다. ‘깜상’이란 별명으로 불리던 유씨의 고통은 선명했다. 낮에는 걸핏하면 맞고, 밤에는 성폭행을 당했다. 형제원에서 간신히 탈출하던 날 유씨는 앞만 보고 달리다 나무에 머리를 박고 기절했다. 지옥을 탈출하고서도 마주한 건 죽음의 두려움이었다. 13살 중학생이던 유씨는 1974년 8월 15일 대전철도청에서 일하던 아버지 일터에서 목욕을 하려고 길을 나섰다. 아버지 일터는 그에게 익숙한 장소였다. 몸을 씻고 잠시 빈 열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덜컹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기차가 달리고 있었다. 무서웠다. 서울에서 대전 집에 다시 가려고 하행선을 탔으나 또 잠이 들어 부산에 도착했다. 유씨가 부산역에서 서성이자 성인 남자들이 강제로 그를 차에 태웠다. 다짜고짜 몽둥이로 때리고 형제원으로 끌고 갔다. 형제원의 삶은 굶주림과 매질의 연속이었다. 식사는 보리밥과 건더기 없는 된장국이 전부였다. 자정 넘어 일이 끝난 날엔 원생들에게 건빵 한 바가지를 뿌렸다. 땅에 흩뿌려진 건빵을 한 개라도 주워 먹겠다고 수십 명이 서로 밟고 밀쳤다. 정신교육이라는 핑계로 밤에는 기합을 받았다. 하루 12시간 넘게 바늘과 구슬을 꿰도 손이 느리다고 또 맞았다. 성폭행도 당했다. 형제원에서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유씨가 돌아갈 집은 없었다. 탈출하던 날 밤도 유씨는 늦게까지 일했다. 새벽에 씻으러 가는데 높지 않은 담 앞에 경비가 없었다. 유씨와 원생 10여명은 탈출을 시도했다.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렸다. 사방이 깜깜해 나무에 머리를 박고 기절했다가 벌레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깼다. 그제야 살았다고 느꼈다. 대전 집에 찾아갔으나 아버지가 있던 집은 영문도 모른 채 사라졌다. 유씨는 지옥을 함께 견딘 원생의 이름을 가물가물 읊었다. 수길이, 벙구, 백사, 사또, 짜리. 그는 소대장 이름은 ‘현수’, 분대장 별명은 ‘반달’이라는 것도 선명히 기억했다. 그러나 함께 생활한 수백명 원생들의 이름은 세월 속에 잊혔다. “내 인생을 짓밟은 정부와 원장을 원망하며, 얼마나 고통 속에 살았는지 그 지옥을 알릴 방법이 없기에 더욱 한스럽다.” 빛을 되찾았다는 광복절, 13살 소년의 삶은 짓밟혀 여전히 어둠 속에 있다. 아래는 유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 등은 다듬어 옮겼습니다.[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유동현 진술내용: 저는 대전 소제동에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대전철도청에 근무했고, 저는 가끔 아버지 근무처에 목욕하러 갔습니다. 1974년 8월 15일 아버지 근무처에서 목욕하고 열차 빈칸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덜컹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열차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서울에 가게 됐습니다. 겁이 많이 났습니다. 서울역에서 몰래 열차를 갈아타고 대전 집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열차에서 또 잠이 들어 부산까지 가게 됐습니다. 부산역에 내려 서성이다가 어떤 성인 남자들이 저를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저는 놀라고 겁이 나서 “왜 이러냐”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들은 다짜고짜 몽둥이로 저를 두들겨 팼습니다. 집 주소와 학교 말해도 돌아온 건 매질과 감금 한참 차가 이동하더니 갑자기 멈췄습니다. 뒷문이 열리면서 어떤 아저씨가 빨리 내리라며 소리 질렀습니다. 사무실에 끌려갔고, 제게 집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집 주소를 말하고, 대전 동명중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틀 후, 저를 다시 부르더니 “너 왜 거짓말했어!”라며 몽둥이로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너는 집이 없어, 없으면서 있다고 거짓말한 거야, 알았어?!”라면서 마구 때렸습니다. 정신없이 두들겨 맞다가, 맞지 않으려고 “네, 집이 없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희망방’에 갇혔습니다. 희망방에서 정신교육이라는 핑계로 기합받고 매를 맞았습니다. 따귀를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귀에서 고름이 나왔습니다. 지금도 저는 귀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얼마 후에는 ‘낚시방’에 배치됐습니다. 낚시방에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바늘과 구슬을 꿰는 작업을 했습니다. 어떤 날은 밤 12시가 넘도록 일했고, 손이 느리다는 이유로 기합 받고 맞는 날도 허다했습니다. 낮에는 일하면서 맞고, 밤에는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낮과 밤 모두 지옥 같은 생활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이런 고통을 견딜 수 있을까요? 몇 년이 흘러 저는 부산시 북구 주례동에 있던 ‘3소대’로 배치됐습니다. 얼마 후에는 ‘11소대’로 배치됐습니다. 주례에 와서 처음에는 풍선 공장에서 일했고, 그 뒤에 구두 공장에서 일했습니다. 11소대에서 저는 ‘깜상’으로 불렸습니다. 소대장은 ‘현수’라는 이름으로 기억합니다. 분대장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별명이 ‘반달’이었습니다. 함께 생활한 수백 명의 원생 대부분의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몇몇 원생들의 별명만 가물가물 떠오릅니다. 벙구(벙어리), 백사(얼굴이 흰색), 다른 소대에 있던 사또, 짜리(이름은 종일이). 수길이와 박남수, 김성동이란 원생의 이름도 기억납니다.탈출 후 사라진 집…남은 건 지옥의 기억 구두 공장에선 자정 넘어 일했습니다. 새벽에 씻고 소대에 들어가기 위해 목욕탕을 들어가는데 얕은 담 앞에 경비가 없었습니다. 저와 원생 10여 명이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길을 앞만 보고 무조건 달렸습니다. 그러다 나무에 머리를 박고서는 그대로 기절했습니다. 깨어났을 때 저는 제가 죽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벌레 소리와 바람 소리가 들려 ‘살았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탈출에 성공해 대전 소재동에 있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집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한참을 헤매다 대전 안녕동에 있는 큰집을 찾아갔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저는 소름이 돋습니다. 형제복지원 안에서 일어난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 인생을 짓밟은 정부와 원장을 원망하며 얼마나 고통 속에 살았는지 겪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 지옥을 알릴 방법이 없기에 더욱 한스럽습니다. 원장은 저희에게 중노동을 시키며 인건비를 착취했고, 정부 지원금과 단체 후원금을 받아 돈을 많이 벌면서도 저희에겐 보리밥과 건더기 없는 된장국을 줬습니다. 우리는 빈혈과 영양 부족으로 죽어갔습니다. 낚시방에서 일할 때 납품할 제품이 너무 많아 새벽부터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일할 때가 있었습니다. 새벽에 끝나면 소대에 건빵 한 바가지를 뿌렸습니다. 건빵 한 개라도 주워 먹어 보겠다고 원생 수십 명이 서로 밟고 밀치면서 팔이 부러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글로 표현하기에 제 자신이 부족해 이만 줄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에 묻고 싶습니다. 내 자식과 부모, 형제가 저와 같은 인생을 살았다면 어찌하시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 맞습니까, 이런 게 민주주의입니까? 무너진 내 인생을 배상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추가 소송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이재용, 청소년 교육 먼저 챙겼다…‘삼성 드림클래스’ 9년 만에 개편

    이재용, 청소년 교육 먼저 챙겼다…‘삼성 드림클래스’ 9년 만에 개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교육여건과 미래 인재 육성 취지에 맞춰 새롭게 개편된다. 삼성은 1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신규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드림클래스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가 직접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삼성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최근 사회 변화상에 맞춰 사회공헌활동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가운데 드림클래스를 온라인 교육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초학습 위주로 진행하던 기존 프로그램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수리력과 글로벌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등의 교육 콘텐츠가 강화돼 운영된다. 더불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직접 설계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진로 멘토링에는 삼성 임직원 100명이 재능 기부 형태로도 참여한다. 대규모 집합형태로 진행했던 기존 교육 방식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상황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은 드림클래스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둬왔지만, 한편으로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의 변화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편할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해 4월 드림클래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교사와 교육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TF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 자체를 상실하는 이른바 ‘꿈과 희망의 격차’가 한국사회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새로운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진로 탐색 교육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개편은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 이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달 24일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던 삼성은 이번 드림클래스 2.0을 시작으로 기존의 다른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확대·개편할 전망이다. 한편 드림클래스는 지난 9년간 1900억원이 투입됐으며, 8만 4000명의 중학생과 2만 4000여명의 대학생 멘토가 참여했다.
  • [사설] 국민 지원금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 미치지 않아야

    국민 88%에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 지원금’(재난지원금)이 오는 6일부터 지급된다. 지급액은 1인당 25만원이며, 재원은 국비 8조 6000억원, 지방비 2조 4000억원 등으로 총 11조원 규모가 풀린다. 대상자는 1인가구라면 지난 6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17만원 이하로 건강보험 자격을 보유한 재외국민도 해당된다. 6일부터 온라인, 13일부터 오프라인으로 10월 29일까지 신청하면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원하는 것으로 받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국민 지원금은 말 그대로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거리두기 강화 조치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경기 진작을 목적으로 지급되는 것인 만큼 최대한 효과적이고 의미 있게 사용돼야 한다. 백화점이나 대기업 직영매장 등에서의 사용은 금지되고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식당,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주소지 내의 지역상품권 사용 점포에서도 쓸 수 있게 한 것은 지난해 일부 글로벌 대기업이나 명품 매장 등에서 지원금이 사용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던 것을 개선한 조치로 환영할 만하다.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것은 국민 지원금을 배달앱이나 온라인몰 등 비대면 소비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점이다. 온라인이나 전화 등을 이용한 비대면 소비가 불가능해 국민 지원금이 자칫 대면 소비를 부추기는 꼴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동네 자영업자들이 배달앱에 거의 가입한 상황을 고려하면 배달앱 사용은 격려돼야 한다. 더구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 조치가 유지되면서 대면 모임이 제한되고 있는 것과도 전혀 맞지 않는 조치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광복절 대체휴일을 지정하고, 올 6월 중순에도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일 만하면 방역 완화 시그널을 내보내는 등 화를 키우지 않았나. 지원금 지급 시기가 민감한 것은 걱정이다. 추석 명절 경기를 진작시키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은 십분 이해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한다면 아쉬움이 많다. 어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2명으로, 두 달 가까이 네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정점이 지났는지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라 언제 폭발적 증가세로 돌아설지 조마조마한 상황이다. 국민 지원금이 방역의식을 완화하지 않도록 국민 스스로 현명하게 지원금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도록 정부도 도와야 할 것이다.
  • ‘소방관 생존 리포트’ 큰 울림… 대선후보 기획 정책 소개 부족 아쉬워

    ‘소방관 생존 리포트’ 큰 울림… 대선후보 기획 정책 소개 부족 아쉬워

    소방관 탐사보도 관점·구성·편집 돋보여언론중재법 쟁점 표로 만들어 쉬운 이해독자 입장에서 구체적 대안 제시했어야 ‘방역-새판을 짜라’ 뒤로 갈수록 내용 빈약4회 걸쳐 ‘가계빚’ 구체적 처방 높은 평가서울신문은 31일 제142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8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변호사 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2021 부채보고서, 구조받지 못한 사람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 등 서울신문만의 기획 기사가 돋보였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중요 내용을 다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부분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무관중 올림픽 다룬 글로벌 인사이트 시의적절 김숙현 8월 3일자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최초로 무관중 올림픽을 치른 일본 스가 총리에게 향후 미칠 영향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전달한 글로벌 인사이트, 8월 17일자 긴장 국면으로 가는 양안 관계에 대해 중국과 대만의 군사력 비교와 관계 변천사 등을 다룬 글로벌 인사이트는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 기사였다. 8월 4일자 오피니언면 기미야 다다시 교수의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에 거는 기대’는 광복절을 앞두고 한일 관계 전문가로서 현실감 있고 균형 있는 제안을 제시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하지만 8월 23일자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후 후폭풍에 대한 기사는 내용이 산만하게 실려 아쉬웠다. 아프간의 현재 상황과 국외 반응, 난민 문제 등으로 섹터를 분류해 게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공정, 품격 있는 대선’ 건강한 투표 고찰 기회 김정은 여당 대선 후보들 간 네거티브 전략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데, ‘검증과 역풍 뚫고 누가 민심을 사로잡을까’, ‘공정하고 품격 있는 대선 만들기? 유권자가 답이다’, ‘네거티브 캠페인의 역사’ 등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공정하고 품격 있는…’ 기사는 시민들의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를 통한 정보 해독력)를 높이고 건강한 투표에 대해 고찰할 수 있게 했다. 이 기사는 유권자에게만 해당하는 기사가 아니라 대선 후보자들에게도 적용되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의힘 부적절한 젠더 인식, 여성 유권자 떠나간다’ 사설에서 정당은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는 집단인 만큼 논지를 ‘유권자의 표심’을 위해 젠더 인식을 높이라고 주문할 것이 아니라 정당의 의무와 역할과 인권적인 시각을 강조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여당이 강행하는 개정안의 독소 조항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무엇이 문제인지 드러냈다. 특히 독소 조항의 내용과 법안의 쟁점을 도표로 만들어 독자가 이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독자의 입장에서 법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어떤 대안이 나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제언해 줄 필요가 있었다. ●아프간 사태, 현지 여성의 관점 빠져 아쉬워 김재희 코로나19 방역, 아프가니스탄 사태, 언론중재법 개정, 대선 관련 이슈가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고, 관련 기사의 중요 보도가 빠짐없이 잘 다뤄졌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 ‘방역-새판을 짜라’ 등의 시리즈는 탐사보도 및 편집 구성, 헤드라인에서 탁월한 보도였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는 보도 관점과 구성, 편집 측면에서 가장 탁월했던 탐사보도였다. 특히 소방관들이 구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동료를 잃고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부분을 심도 있게 다뤘다. 소방관 스트레스 장애를 미시적·거시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독자들의 머리와 가슴에 잘 와닿게 작성했다. 나아가 장기간에 걸쳐 보도하는 과정에서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을 다양한 그래픽과 사진, 표, 색감 등으로 돋보이게 했다. 멘트까지 붉은색으로 처리한 것은 새로운 시도였다. ‘방역-새판을 짜라’는 변이로 인한 새로운 코로나19 국면과 방어 체계에 대한 내용을 심도 있게 잘 다뤘다. 다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앞부분에 제기했던 방역의 새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거나 내용을 잘 받쳐 주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이와 같은 의문점은 국내외 의료 및 방역 전문가, 방역 사례, 통계 등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의문이 해소되기를 기대했을 것인데 의료 전문가들의 객관적 의견 부분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여성 인권 침해에 대한 내용을 여러 차례 다뤘지만 아프간 여성들의 관점이 빠져 있어 기사들이 가슴으로 와닿지 않았다. 8월 18일자 ‘수색 폭행 히잡 강요… 공포가 시작됐다’, 19일자 ‘탈레반 변화한다더니 부르카 착용 안 한 여성 총 맞아 숨져’ 등 다수의 아프간 여성들에 대한 인권 침해 기사를 다루었음에도 전체적인 구성이나 편집 방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않았다. ●‘수술실 CCTV’ 대립 구도 확연히 보여줘 눈길 박경미 각 당의 대선 후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후보에 관한 기획 기사는 반드시 필요하며 8월의 기획 보도로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구성, 후보 개인사와 관심 사항 등으로 잘 꾸며져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공약 등의 부분이 적어 아쉽다. 예를 들어 2일자의 이재명 후보에 관한 기사는 ‘공정성장’을 압축적으로 요약됐다. 불공정과 양극화 해법으로 공정성장을 제시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는 기사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러나 하나의 정책에만 집중된 이 후보 기사는 이 후보 사진 사이즈보다 적었다. 다른 정책과 쟁점에 대한 소개는 별로 없이 캠프에 참여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정책이 더 우선돼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19일자는 언론중재법을 비롯해 동성혼, 온실가스 등 국회에서 다룬 법률안과 이를 둘러싼 여야 사이의 대립 지점 등을 잘 보여 줬다. 돋보이는 기사는 수술실 CCTV 문제를 다룬 24일자 1면과 2면이었다. CCTV 도입과 반대 의견의 쟁점과 대립을 확연히 보여 줘 도입을 위해 고민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잘 제시한 구성이었다. 외래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단어가 많아 기사에서도 외래어 자체로 기사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꼭 써야만 하는 외래어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4일자 ‘타기팅, 모두까기, 퍼포먼스… 정치권 젠더 이슈 이끄는 전사들’ 기사에서 타기팅은 외래어다. 해당 인물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바꿔 쓰기 어려워 보이지만 제목에 써야 할 만큼 중요한 단어였는지는 의문이다. ●통계자료에 대한 꾸준한 전문 분석·정책 제시를 이동규 8월에는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가계빚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코스닥 상장 608곳을 전수 분석하고 단기 융자 지원을 통한 부채의 연착륙, 코로나19 위기를 넘긴 이후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 부실기업 퇴출 등 구체적인 처방을 제시했다. 4회에 걸친 기획을 통해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인 부채 관리 이슈를 가계, 기업, 국가 등 경제주체별로 분석하고 처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20일자에 통계청의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주무 부처 장관이 시장 소득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한 반면에 서울신문은 이전소득을 포함한 가계총소득은 지난해 2분기 지급했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효과가 빠져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이에 따라 소득분배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은 커져서 소득격차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토대로 ‘심화하는 K양극화, 취약계층 보호 대책 서둘러야’라는 제목의 사설로 자영업자 자금 지원 등 구체적인 정책 제언을 한 점이 좋았다. 앞으로도 통계 자료에 대한 시사점이나 의미 등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정책 제시가 이뤄졌으면 한다. 통계 지표는 실물경제 및 경기 동향, 경제상황 진단 및 대응, 정부 정책 설정의 방향키 역할을 하는 유용한 자료다.
  • 金총리“이재용 부회장 경영활동 복귀 지지”

    金총리“이재용 부회장 경영활동 복귀 지지”

    김부겸 국무총리가 광복절을 계기로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활동 복귀에 대해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총리는 31일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경영활동 복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하지만, 이미 석방이 된 상황에서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과 같은) 영향력 있는 기업의 총수가 너무 일찍 법적 책임을 면했다는 비판이 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이 부회장 상황에 대해 ‘편협한’ 접근을 하지는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 부회장의 최근 경영활동 복귀에 대해 취업제한 위반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재차 이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법무부는 ‘무보수·비상임·미등기’ 상태인 이 부회장이 현재의 취업제한 조치로도 경영활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는 FT에 “국민들이 재벌의 역할에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사업 기회를 빼앗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여론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 육영수 참배한 윤석열 “박근혜 수사, 소임 다한 것뿐”

    육영수 참배한 윤석열 “박근혜 수사, 소임 다한 것뿐”

    육영수 피격 사건에 “광복절날, 기억난다”“늘 따뜻한 모습으로 대해 비판 없다”“박정희 전 대통령 통치엔 의견 다를수도”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1일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다. ‘캐스팅보트’로 통하는 충청권과 보수 지지층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다. 윤 전 총장은 육영수 이날 여사 영정을 바라보며 참배한 뒤 생가 곳곳을 둘러봤다. 그는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떠올리며 “기억이 난다. 광복절날 부모님 모시고 점심 먹으러 나가다 차 안에서…”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취재진과 만나 “유신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 방침에는 불만을 갖는 국민들도 굉장히 많았다”며 “아마 박 전 대통령의 통치에는 국민들이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사께서 우리 사회의 약자와 낮은 곳에 있는 분들을 늘 따뜻한 모습으로 대했기 때문에 어느 대한민국 국민도 비판하는 분들이 없다”라고 강조했다.비가 오는 날씨에도 지지자 100여 명이 생가 주위로 몰려들어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기도 했다. 또 한 지지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서) 꺼내주셔야 한다”며 울부짖었다. 윤 전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한 분이 어떻게 육영수 생가를 방문할 수 있느냐는 반응도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그것은 공직자로서 정부 인사발령에 따라 저의 소임을 다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또 “박 전 대통령 장기 구금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많은 분의 마음에는 제가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육영수 여사의 모습을 기억하는 국민으로서 의당 제가 할 것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우리 현 대통령께서 정략적 고려 없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전 총장은 이날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집권하면 이 바이오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허브로 육성해야겠다는 마음을 강렬히 결의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을 찾아서는 “역대 대선에서 충북의 민심을 잡지 못하고 승리한 후보는 없었다. 민심의 바로미터”며 “국토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충북은 도로나 철도 인프라만 충분히 갖춰지면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가 될 수 있다”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전날 세종·충남 방문에서도 “충청대망론은 충청인들이 가진 중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국민을 통합해 국가발전에 주역이 되자는 것”이라며 “결국 충청대망론은 국민통합론이라고 정리하고 싶다”고 강조했었다.
  • 이재용 경영복귀 지지한 김부겸...“석방 후 활동 금지, 적절한 방안 아냐”

    이재용 경영복귀 지지한 김부겸...“석방 후 활동 금지, 적절한 방안 아냐”

    김부겸 국무총리가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활동 복귀에 대해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총리는 31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경영활동 복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하지만, 이미 석방이 된 상황에서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 부회장이 너무 일찍 법적 책임을 면했다’는 비판을 인지한다면서도 이 부회장의 상황에 대해 ‘편협한’(narrow-minded) 접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재벌의 역할에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 부회장의 사업 기회를 빼앗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여론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재벌에 대한 관리 및 통제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총리는 “한국의 법치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는 반도체 글로벌 경쟁 격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도전 등에 대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또 “재벌이 2∼4세대로 넘어가면서 배타적인 특권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더 나은 투명성·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재벌 개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재수감돼 복역하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했다.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를 두고 취업제한 위반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행정법원 판결 사례를 들면서 이 부회장의 경우 비등기 임원이므로 경영에 참여하더라도 ‘취업’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 독도 NFT 기부캠페인 통한 작품 경매 수익금 전액, 독도 관련단체에 기부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 독도 NFT 기부캠페인 통한 작품 경매 수익금 전액, 독도 관련단체에 기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이 8월 27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독도 NFT 기부캠페인 ‘독도는 한국 땅’을 통해서 발표한 NFT작품의 경매 수익금 6,800만원 상당(18.1ETH, 총 68,653,300원/경매종료시점 기준)을 독도수호국제연대·독도아카데미와 (사)대한민국독도협회에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총 80만 표가 넘는 뜨거운 참여열기를 보인 ‘독도는 한국 땅’ 캠페인은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이 기부한 작품 ‘Dokdo Korea(대한민국 독도)’에 대중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한국을 빛낸 영웅’ 315명과 캠페인 참여자 500명의 성명을 새겨 완성된 NFT 작품을 경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독도를 위해 기부하는 캠페인이다.‘Dokdo Korea(대한민국 독도)’ 작품 하단에는 8.15 광복절을 기념하여 위대한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 매헌 윤봉길, 도마 안중근, 유관순 열사를 시작으로 올림픽 영웅인 양궁 안산, 김제덕 선수, 펜싱 오상욱, 김준호 선수, 대중이 선정한 TOP10 임영웅, 김호중, 이찬원, 영탁, 방탄소년단, 강다니엘, 유재석, 박지성 등 한국을 빛낸 영웅 315명과 캠페인에 참여한 500명, 총 815명의 성명이 캘리그라피로 새겨져 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사)대한민국독도협회를 통해 독도 교육자재 및 영상 제작 후원되어 전국 중·고등학교 및 해외 한국국제학교에 독도 교육자료로 배포될 예정이며, 독도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청소년·대학생 독도 탐방 및 교육 사업에 지원된다.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속에 진행되고 국민들의 성명이 새겨진 ‘독도 작품’은 최초인 만큼 뜻 깊은 캠페인의 취지를 기념하기 위해 이범헌 회장은 기부금과 별도로 ‘Dokdo Korea(대한민국 독도)’작품의 판화를 직접 준비하여 독도수호국제연대·독도아카데미 고창근 교장과 (사)대한민국독도협회 전일재 회장에게 각각 전달했다.
  • 김 총리 “추석 전 4차 유행 반전시켜야…이번주 명절 방역대책 논의”

    김 총리 “추석 전 4차 유행 반전시켜야…이번주 명절 방역대책 논의”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석 전까지는 코로나 4차 유행을 확실히 반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명절을 전후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다시 방역이 고비를 맞을 수 있다. 이번주 만큼은 방역조치들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록 총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이번 주 추석 연휴 방역대책을 포함해 9월 6일 이후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복절 이후 주간 평균 확진자 규모가 소폭이나마 감소했으나 언제든 하루 2000명을 넘어설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확진자 열 명 중 일곱 명 가량은 미리 격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확인되는 등 감염원이 지역사회 곳곳에 잠재해 있다”면서 고강도 방역조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김 총리는 “아직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는 없으나 그동안 불편과 고통을 감내한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할 방안도 이번 기회에 함께 고민해달라”면서 상황에 따라 일부 지침에 있어서는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김 총리는 또 “지하에 위치하거나 밀폐된 구조로 환기가 어려운 영세 사업장, 소규모 종교시설 등 여건이 열악한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물품이나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도 세심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초·중·고등학교 개학 상황과 관련해서는 “최근 학생 확진자 규모가 하루 평균 160여명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은 학교 밖에서 감염된 것이지만 언제든 학교 내 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학원, 교습소, PC방,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독도는 한국땅 캠페인’에 NFT 작품 기부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독도는 한국땅 캠페인’에 NFT 작품 기부

    전 세계에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알리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고취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독도 수호 캠페인 ‘독도는 한국 땅’이 76주년 광복절인 8월 15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의 NFT 작품인 ‘Dokdo Korea’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엔버월드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번 작품은 동해 바다와 독도가 반도에서 울릉도를 지나 독도로 연결된 대륙 위에 바닷물이 들어온 상태를 형상화하고 그림 우측에는 태극무늬로 장식된 의자와 함께 물방울이 늘어져 있는 모습을 연필과 색연필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8.15 광복절을 기념하여 위대한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 도마 안중근, 유관순 열사, 매헌 윤봉길을 시작으로 양궁의 안산, 김제덕 선수, 펜싱의 오상욱 선수 등 도쿄올림픽 스타들과 대중이 선정한 영웅인 유재석, 박지성, 이승엽 등 한국을 빛낸 영웅 315명을 비롯한 캠페인에 참여한 500명의 성명이 작품 하단에 캘리그래피로 새겨져 있다. ‘Dokdo Korea’작품은 8월 18일부터 엔버월드 사이트에서 경매가 진행되며 경매 수익금은 ‘(사)대한민국독도협회’와 ‘독도수호국제연대·독도아카데미’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독도 NFT 작품을 기부한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독도가 단순한 섬이 아닌, 우리 조상에게 물려받아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영토의 한 축이며, 동해를 걸쳐 대한민국이 세계로 나아가는 길잡이이자 등대라는 의미를 국민들과 전 세계인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캠페인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주권 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앞으로도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전 세계가 모두 ‘독도’라고 부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평소 한반도 평화와 교류를 위해 다방면으로 솔선수범하고 있는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지난 7월 28일 남·북 통신연락선의 복원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4월에는 ‘코리아 피스펀드’(KOREA PEACE FUND)를 출범해 “남북이 함께 문화예술 콘텐츠 이용해 경제적 가치 창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반도의 평화경제 프로세스 도입에 나서며 ‘평화경제’를 선도하는 등 문화예술읕 통한 평화와 남북교류에 전력해 왔다. 이범헌 회장은 국내·외 개인전 36회 및 단체전 1,000회 이상 전시 활동을 하였고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3회, 대한민국 서화 아트페어 최우수상, 한국예총 예술문화 공로상, 통일부 장관상, 창조문화예술대상, 2019 자랑스러운 홍익인상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현재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사)한국미술협회 명예이사장, 중국 서안 과기대 예술대학원 객좌교수, 신한대학교 특임교수, 서울신문사 서울갤러리 운영위원장, 매일노동뉴스 고문, 민화협 공동대표, 6·15 남측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 및 예술인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아직 친일파 재산 15만여 필지… 환수법 늦출 일인가”

    “아직 친일파 재산 15만여 필지… 환수법 늦출 일인가”

    여의도 면적 1.7배 1390억 규모 필지 환수토지대장·등기부등본 등 하나하나 확인자손·소유주 협박 욕설에 직원들 곤욕도“광복절 이슈 아닌 국가 차원서 정리 필요”“친일파 및 일본인 재산 환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송명근 조달청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구축추진단 통합추진팀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적극적인 재산 환수를 강조했다. 광복절 이슈가 아닌 국가 차원에서 정리가 필요한 시급한 과제라는 것이다. 정부가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 등 부동산 공부와 일본인 명부를 기초로 파악한 재산만 5만 2000여필지, 지난해까지 일본인 명의로 남아 있는 부동산이 10만 4000여필지에 달하는 등 일제 잔재가 여전하다.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5년간 조달청 국유재산기획과에서 일본인 귀속재산 환수를 총괄했던 송 팀장은 “소명의식이 없다면 수행하기 어려운 직무”라고 자평했다. 일본인 귀속재산 업무가 기획재정부에서 조달청으로 이관된 것은 2012년이다. 올해 7월 현재 귀속재산으로 의심되는 1만여 필지 중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490만㎡(6163필지)를 환수했다. 공시지가 기준 1390억원에 달한다.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해방과 6·25전쟁을 거치는 혼란 속에서 문서가 사라지자 불법 명의 변경이 속출했다. 조달청이 토지대장과 등기부대장, 제적등본 등을 확인하고 증언을 확보해 땅 환수에 나서자 자손과 땅 소유자들이 반발했다. 송 팀장은 “2016년 한 해 75건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200여건의 은닉재산 환수소송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갈등과 민원이 심하다 보니 직원들이 버티지 못했다. 여성 공무원은 협박과 욕설 등을 견디지 못해 부서 이동을 요청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창씨개명과 이름이 3자 이하인 일본인 명의가 조사에서 빠지는 혼란을 빚기도 했다. 광복 75년인 지난해 변화가 생겼다. 해마다 일본인 명의 귀속재산 문제가 거론되자 전 부처가 참여해 일본인뿐 아니라 일본식 명의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일본인 재산 환수는 2006~2010년 활동한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기반이 됐다. 그러나 그 지점에서 멈춰 섰다. 송 팀장은 “친일파가 숨겨둔 재산 신고 및 처리를 맡을 기관조차 없다”며 “일본인 명의 재산 국유화와 공적장부 이름 정비는 지적 주권 회복이자 국유재산을 늘릴 수 있는 실효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취업제한’ 이재용 출근은 특혜, 충분히 제재해야”

    이재명 “‘취업제한’ 이재용 출근은 특혜, 충분히 제재해야”

    가석방 후 출근한 데 “문제 있다, 편법”“이재용 ‘사면 안 된다’ 입장 똑같다”“돈 많고 힘 세단 이유로 특혜 줘선 안돼”박범계 “국민 법감정엔 백신·반도체 기대”이재명, 검찰개혁엔 수사·기소 분리 강조“목표 정해 조국처럼 탈탈 못 털게 할 것”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취업제한 논란’과 관련해 “일종의 특혜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제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의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부회장이 취업제한 상태에서도 사실상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취업제한 관련해서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편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가석방 후 서울 서초사옥과 수원 본사 등으로 번갈아 출근하며 사장들로부터 경영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주요 사업 현황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억원 이상 횡령 배임죄가 확정되면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는 점을 들어 이 부회장에 대한 취업제한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박범계 “이재용, 무보수·비상근 경영참여는 취업제한 위반 아냐”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 부회장의 경영참여는 취업제한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가석방에 반영된 국민의 법감정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백신 문제, 반도체 문제에 대한 기대라고 볼 수 있다”면서 “비상근, 무보수, 미등기란 점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보수·비상근 상태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취업제한의 범위 내에 있다”며 이 부회장이 현재 신분을 유지하는 이상, 경영참여가 취업제한 위반은 아니라는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 부회장의) 사면은 안 된다는 입장은 지금도 똑같다”면서 “다만 가석방은 하나의 제도이기 때문에 다른 수용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합리적으로 심사해 기준에 부합하면 일부러 뺄 필요는 없다는게 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법치주의자라고 저 자신을 규정한다”면서 “돈이 많다, 힘이 세다는 이유로 특혜를 주면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재수감돼 복역하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했다.이재명 “검사 개인 권한 축소해야”“수사권 다주면 안돼, 경찰도 위험” 이 지사는 검찰개혁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님처럼 검찰이 기소하기로 딱 목표를 정해서 나올 때까지 탈탈 털고, 허접한 것까지 다 걸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어떻게 수사와 기소를 분리할지는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사권을) 경찰에 다 주면 안 된다. 경찰도 위험하다. 우리가 권력을 잃었을 때를 생각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는 “검사 개개인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 죄가 되는 데도 검사 마음대로 기소 안 할 수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면서 “기소 여부는 검사가 아니라 배심원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가수사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신속 집행 검토”

    국가수사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신속 집행 검토”

    “국민혁명당, 광복절 불법집회 혐의 조사 중”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3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처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 영장을 신속하게 집행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번에 1차 집행을 하려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아직 구속영장 기한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시위법·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이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18일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을 찾아 구속영장 집행 시도에 나섰으나 민주노총의 비협조로 무산됐다. 남 본부장은 광복절 연휴 불법집회와 관련해서는 “국민혁명당 등 관련 단체에 대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의 상경 집회 수사에 대해서는 “수사 대상자 31명 중 30명을 조사했고, 1명은 조만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머지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액이 매우 많다”며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남 본부장이 수장을 맡은 부동산 투기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금까지 4325명을 내사·수사했거나 진행 중이다. 이 중 국회의원은 23명으로, 7명은 불입건·불송치로 사건이 종결됐고 16명은 계속 내사·수사 중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날 오후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수사 요구 등) 관련 공문이 오면 시도경찰청별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 “휴일·주말 영향” 신규확진 1418명...비수도권 확진 40% 육박

    “휴일·주말 영향” 신규확진 1418명...비수도권 확진 40% 육박

    지난달 초 시작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수는 14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 1418명...지역발생 1307명·해외유입 4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18명 늘어 누적 23만778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628명)보다 210명 줄어든 수치로, 지난 17일(1372명) 이후 6일 만에 1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이는 주말 및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또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에 이동량이 증가한 데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확산 중인 만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70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83명, 경기 392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이 847명(61.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닷새간 1000명대를 기록했으나 휴일 영향으로 800명대까지 내려왔다. 비수도권은 충남 65명, 부산 63명, 대구·경남 각 52명, 충북 42명, 울산 37명, 전북 36명, 경북 34명, 광주 33명, 제주 32명, 대전 30명, 강원 26명, 세종 11명, 전남 10명 등 총 523명(38.2%)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520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지만,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중은 다시 40%에 육박했다. 사망자 7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39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8명으로, 전날(38명)보다 10명 많다. 이들 가운데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인천(6명), 서울·경기·대구(각 5명), 충남(3명), 경남(2명), 충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88명, 경기 397명, 인천 78명 등 수도권이 총 86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22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9명으로, 전날(395명)보다 4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9687건으로, 직전일 3만1742건보다 2055건 적다. 직전 평일(20일)의 6만5592건과 비교하면 3만5905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5만2050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69만4029건으로, 이 가운데 23만7782건은 양성, 1176만700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8만924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7%(1269만429명 중 23만7782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8일 중복 집계된 1명과 20일 잘못 신고된 1명 등 총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 [포토] ‘교회가 된’ 광화문

    [포토] ‘교회가 된’ 광화문

    관할 구청에서 시설 폐쇄 결정이 내려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대변 예배를 강행한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신도들이 유튜브를 통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성북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5주 연속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진행해왔다. 특히 광복절 연휴 때는 800명의 신도들이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2021.8.22 뉴스1
  • 사랑제일교회 “일요일 광화문광장서 예배…전광훈 목사가 진행”(종합)

    사랑제일교회 “일요일 광화문광장서 예배…전광훈 목사가 진행”(종합)

    여러 차례 대면예배를 강행해 관할 구청으로부터 시설폐쇄 결정을 받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22일에는 교회 대면예배 대신 광화문 예배를 검토하고 있다. 21일 사랑제일교회 측 이성희 변호사는 “내일(22일) 예배는 오전 11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연합예배로 진행된다”면서 “예배는 전광훈 담임목사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 계신 성도분들이 자유롭게 광장 근처로 와 거리두기를 지켜 걸으면서 유튜브로 예배에 참석하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경찰의 단속 등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예배 장소와 방식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교회 폐쇄명령을 존중하고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결과를 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5주 연속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하면서 두 차례 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으나 계속 예배를 강행하다가 지난 19일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교회 측은 “예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시설 폐쇄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동시에 소송 판결 전까지 폐쇄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 측은 이날 서울역·광화문·서울 시청 등 서울 도심에서 자발적으로 1인 걷기 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문재인 정권 탄핵을 위한 국민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같은 행사를 매주 토요일 반복할 방침이다. 이들은 앞서 광복절 연휴에도 서울 도심권에서 ‘걷기운동’ 행사를 했다. 경찰은 이를 변형된 1인 시위로 보고 단체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들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이다.
  • “이틀 만에 2000명 아래” 신규확진 1880명...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이틀 만에 2000명 아래” 신규확진 1880명...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1일 신규 확진자수도 1900명에 육박했다. 신규확진 1880명...지역발생 1814명·해외유입 6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80명 늘어 누적 23만47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2025명)보다 172명 줄어든 수치로, 이틀만에 20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확진자 수는 다소 줄었지만,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의 이동 여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음주에는 확산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814명, 해외유입이 6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8명, 경기 585명, 인천 90명 등 수도권이 총 1193명(65.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나흘째(1107명→1364명→1299명→1193명)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경북 109명, 부산 86명, 경남 78명, 충남 65명, 제주 51명, 강원 40명, 충북 37명, 대구 31명, 광주·대전 각 28명, 울산 27명, 전북 24명, 전남 15명, 세종 2명 등 총 621명(34.2%)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사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600명대로 떨어졌다. 사망자 5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403명누적 양성률 1.86% 해외유입 확진자는 66명으로, 전날(51명)보다 15명 늘었다. 이들 가운데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나머지 46명은 경기(15명), 충남(10명), 서울(8명), 충북(4명), 대구(3명), 인천·경북(각 2명), 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20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다. 위중증 환자는 총 403명으로 전날(385명)보다 18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317명)부터 3주간 300명을 웃돌다 이날 400명을 넘어섰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6만5592건으로, 직전일 4만8305건보다 1만7287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2만643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63만2601건으로, 이 가운데 23만4739건은 양성, 1172만98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6만799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6%(1263만2601명 중 23만4739명)다. 현행 거리두기 2주 더 연장접종 완료자 포함 시 사적모임 4명 가능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6주째 시행 중임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는 이를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 대전, 제주 등에는 4단계가 시행되고 있고 그 이외 비수도권 지역은 3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애초 거리두기를 추석 연휴(9.20∼22) 전까지 4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내부 논의 끝에 우선 2주만 연장한 뒤 상황을 보고 재조정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또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했다. 식당·카페에 대해서만 방역조치를 강화한 것은 주요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의 30%가 이들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다만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이용시 제한적으로나마 사적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적용하기로 했다. 4단계 지역의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조치 하에서도 접종 완료자 포함시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다. 정부는 편의점도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9시 이후, 3단계 지역에선 오후 10시 이후 매장내 취식을 금지했다.
  • ‘대면예배 강행’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 처분 취소해달라”

    ‘대면예배 강행’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 처분 취소해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거듭 위반한 사랑제일교회가 서울 성북구청의 교회 시설 폐쇄 결정에 반발해 20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성북구청의 시설폐쇄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소송 판결 전까지 폐쇄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도 같이 신청했다. 교회 측은 시설 폐쇄에 앞서 진행된 청문 절차에서 “예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진행하다가 운영중단 명령을 받고도 예배를 강행해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현재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상태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18일부터 5주 연속 대면 예배를 진행해왔다. 특히 광복절 연휴인 지난 15일 2시간가량 대면으로 진행한 예배에는 무려 8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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