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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메가 서울’ 구상 속도전…野는 입장 표명 자제하며 허점 찾기에 주력

    與 ‘메가 서울’ 구상 속도전…野는 입장 표명 자제하며 허점 찾기에 주력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내놓은 ‘메가시티 서울’ 구상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김포시에 이어 구리, 하남 등 주민 여론이 서울 편입에 우호적이라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논의를 확장하며 민심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역풍’을 우려해 공식적으로 찬반 입장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권 주장의 허점을 짚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먼저 뚝뚝 몇 군데를 찍어서 ‘그랜드 플랜’으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자체에서 시민과 의견이 모이면 당에서 수렴·검토해보겠다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김포에 국한해 말하면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 발족한 것을 계기로 서울 편입에 관심을 두는 여론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양상이다. 특별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시민이 간절히 원하는 지역이 있다면 모두 검토 대상”이라며 “현재 하남과 구리도 열정이 많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양, 부천, 광명 등도 서울 통근자들이 많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다음 주 첫 회의를 열어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보고부터 받아보겠다는 계획이다.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방시대 기조와 충돌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지방 균형 발전의 정책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맞섰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방도 권역별로 발전해야 한다는 개념과 (김포 편입은) 차원이 다른 얘기”라며 “정부가 지방을 홀대한다거나, 소멸을 부추긴다거나, 수도권 과밀을 조장한다는 것은 번지수 다른 비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에도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서울 확장에 관한 민심 동향 분석 및 입법 추진을 위한 기초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등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김포의 서울 편입 등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찬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일단 여론의 향방을 지켜보겠다는 전략이지만, 당 일각에서는 이처럼 어정쩡한 모습으로는 총선 앞 이슈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라며 “이는 단순히 던질 이슈도, 바로 결정하고 판단할 문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내 전반적 기조가 사실상 반대론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섣불리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가 이른바 ‘서울 위성도시’ 표심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이 구사한 ‘서울 뉴타운 전략’에 참패했던 트라우마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은 이날 다른 방송에서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 정책을 계승하는 당이라는 정체성에서 보면 단호할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당이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당위성을 주장하고자 내놓은 근거가 틀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포 출퇴근 인구의 85%가 서울로 출퇴근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포 인구 47만명 중 14.6%인 6만 명이 서울로 출퇴근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힘 홍철호 경기 김포을 당협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김포시민 1750명을 조사했더니 (서울시 편입에) 84%가 찬성했다’고 한 데 대해서도 “알고 보니 국민의힘 당원 교육 후 그 당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 84% 안 넘은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 ‘세계 최대 규모 수석박물관 순천에 문 열어’···순천세계수석박물관 개관식 개최

    ‘세계 최대 규모 수석박물관 순천에 문 열어’···순천세계수석박물관 개관식 개최

    전남 순천시 상사면에 위치한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3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수석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노관규 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 서동욱 전남도의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겸 순천세계수석박물관 명예관장,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김명수 한국노동경제연구원장,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 김문훈 부산포도원교회 목사 등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노관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관상용 수석이 제일 많은 장소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석박물관이자 수석 문화의 세계적 산실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순천의 관광명소이자 시민들의 문화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은 “지난 50여년 동안 모은 8000여점 중에 1500여점의 명석들만 골라 12관을 구성했다”며 “수석박물관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1000여만명이 찾은 국가정원, 순천만과 함께 우리 지역을 상징하는 3대 명소가 될수 있도록 힘써 순천을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옛 미림웨딩홀 자리로 포라이즌 CC(구 승주골프장) 가는 길목에 있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지구상에서 희귀하고 가치있는 수석들로 가득 차 있다. 9만 9000㎡(3만평) 부지에 세계 최초로 1관에서 12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을 조성했다. 실내에는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성인관이 자리하고 있다.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비너스공원 등 실외 16개관 등 총 30개 테마관으로 완공됐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수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낸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점도 웃음을 짓게한다.순천시화 철쭉 100만주, 300여 그루 관상 수목 등의 조경과 300여개의 조각 공원, 호수와 폭포·자연석으로 이뤄진 공원도 함께 만들어져 있다. 성 예술공원과 둘레길 4㎞ 구간도 인기 장소다. 진귀한 돌과 땅을 매입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들어간 비용은 자그마치 550억에 이른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날 수석 박물관을 관람한 시민들은 “그림을 그리듯이 각종 문양이 새겨져 있어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 황홀하다”며 “아름다움을 넘어 신비로움마저 준다”고 탄복을 자아냈다.
  • 광명시, 경찰·소방과 협업 시민안전모델 구축

    광명시, 경찰·소방과 협업 시민안전모델 구축

    경기 광명시는 경찰·소방·시민단체와 협력해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시민안전모델’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안전모델은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력만으로 모든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광명시와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자율방범대 등이 협력체를 구성해 지역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시민안전을 위한 민·관·경 협의체인 ‘광명시 지역치안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 안전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5일 열린 지역치안협의회에서 기관별로 제안된 19개 시민 안전 정책에 대해 실무협의와 검토를 거쳐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안 사항은 ▲노후 다세대 밀집 지역 범죄예방 시설물 확충 ▲보호 대상 주취자 및 정신질환자 공공병상 설치 ▲기초질서 위반 민원 다발 지역 계도 ▲겨울철 비닐하우스 화재 예방 캠페인 ▲재난 현장 인파 등 통제 강화 ▲광명시 자전거길 간이 구급함 설치 등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 시행 주체의 우선순위는 따로 없다”며 “지역치안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경찰,소방과 적극 협력해 안전한 광명시를 만드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여당에 잇단 대안 제시한 홍익표, ‘정책통’ 면모로 서울시장 포부 펼치나 [주간 여의도 Who?]

    여당에 잇단 대안 제시한 홍익표, ‘정책통’ 면모로 서울시장 포부 펼치나 [주간 여의도 Who?]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충분한 검토 없이 정략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으로 이런 문제(김포시의 서울 편입)를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우리 당은 이전부터 부산·울산·경남 또 호남권 등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사회를 대비해 ‘메가시티’를 주장해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행정 대개혁을 한번 제안하고 여당과 협의해볼 생각입니다.”(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 주민이 실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교통 문제입니다. 지하철 5호선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노선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안에 담고자 한다면 담겠습니다.”(지난 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을 제기하자 연일 이에 대응하는 홍익표(56)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홍 원내대표가 ‘정책통’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끄는 한편, 서울시장의 꿈도 이루고자 하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힘 ‘김포 서울 편입론’에 대응해지역균형·지하철 5호선 연장 역제안 ‘정책통’ 면모 유감없이 발휘 주목 민주당으로서는 여권의 ‘김포 서울 편입론’을 포퓰리즘적 발상이라고 반대하면서도 수도권 표심을 무시할 수 없고, 찬성하기에는 여당에 끌려가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에따라 홍 원내대표는 무조건적 반대보다 김포 주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고, 여당의 ‘메가 서울’ 구상에 지역균형발전까지 꺼내 대응했다. 홍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논의를 거듭 촉구하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 국토 상생 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라 국회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두 가지 요건(지하철 5호선 연장·지방 거점도시 육성)이 충족되는 기반 위에서 서울을 뉴욕, 파리, 런던, 도쿄, 상하이와 같은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친명계이자 온건·합리 성향으로 분류‘험지’ 출마로 귀감…강서 승리 이끌어“서울시장이 꿈”…내년 총선에 달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9월 2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치러지게 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남인순·김민석 의원과 경쟁해 신임 원내 사령탑으로 당선됐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강성·핵심이 아닌 범친명계로 분류된다. 계파색이 비교적 옅어 친명 색채가 강해진 민주당 지도부에서 그나마 분열된 당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과 이재정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을에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내리 3선을 했다. 당내에서도 정책과 전략에 관한 역량을 인정받아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을 두로 거쳤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지난달 9일 한 방송에서 “홍 원내대표는 기본 성향이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내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내에서 3선 이상 현역 의원 동일 지역구 출마제한론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있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의 용기있는 결단은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달 17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정치적 꿈’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서울시장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정치의 영역보다 도시의 미래와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 지역구에서 낙선하더라도 이후 202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취임 후 한 달여간 홍 원내대표는 비교적 원활하게 당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식 이후 건강 회복을 위해 당무를 놓고 있던 이 대표를 대신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휘해 승리로 이끈 공로가 있다. 하지만 시험대는 내년 총선이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지 않으면 홍 원내대표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는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김포뿐 아니라 구리·광명·하남까지 서울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대안이 더 현실적이라는 점을 설득해 나가야 할 과제가 있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지방선거가 2년 이상 남아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에서 당이 승리해도 홍 원내대표가 험지인 서초을에서 낙선한다면 의원이 아닌 상황에서 입지를 다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내년 총선에서 홍 원내대표가 어떤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 장엄하다…미 유타주서 본 ‘금환일식’ [지구를 보다]

    장엄하다…미 유타주서 본 ‘금환일식’ [지구를 보다]

    이달 초 태양 일부분이 사라졌지만, 걱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넓은 하늘을 지구인들의 시선방향으로 볼 때 해와 달이 딱 포개짐으로써 일식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달의 크기는 태양보다 약간 작아 그 전부를 가리지 못하고 가장자리가 약간 삐져나온 모습을 보여준다. 그 현상은 마치 가락지 같다고 해서 금환일식이라 불린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달이 지구 둘레를 타원형으로 공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는 바람에 달이 해를 다 가리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에 비해 달이 지구와 가까워졌을 때 일어나는 일식은 전체 태양을 완전히 가려 개기일식이 된다. 이는 해가 달에 비해 약 400배 크지만, 그 거리가 역시 딱 달보다 400배 멀기에 겉보기 크기가 같아짐으로써 생기는 것이다. 그야말로 태양계에서만 볼 수 있는 우주적인 우연의 일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위 사진은 달이 하늘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따라잡을 때 촬영한 일식 장면이다. 전경의 언덕은 관광명소인 미국 유타주의 팩토리 뷰트(Factory Butte)다. 금환일식이 만들어지는 순간 태양에서 발산되는 광선은 실제가 아니다. 이는 카메라 조리개 회절로 인해 발생하는 선스타(sunstar)로 알려진 것이다.  달은 실제이지만 윤곽을 강화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밝게 노출했다. 불의 고리를 만드는 금환일식 동안 달의 위치 변화를 보다 잘 시각화하기 위함이다.  이 일식 사진은 놀랍지만 천체 사진가는 단지 리허설 정도로만 간주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 여류 작가는 이 경험을 활용해 2024년 4월8일 북미 지역에서 일어날 개기일식 때 ‘일생의 천체사진’을 촬영하기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 LG유플러스, 점자의 날 맞아 희망도서관 구축

    LG유플러스, 점자의 날 맞아 희망도서관 구축

    LG유플러스는 제97주년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광주 서구 세광학교에 8번째 유플러스(U+)희망도서관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맹학교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지원해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전국 맹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구축해 왔다.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구축한 이번 광주세광학교 U+희망도서관은 부산맹학교, 대구광명학교 등에 이은 8번째 도서관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 7월 LG유플러스 전체 임직원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 나눔행사 수익금으로 U+희망도서관 기금을 마련했다”라면서 “저시력 학생들을 위한 필요 물품이 내재된 스마트 교탁, 저시력 학생들이 큰 화면을 이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노트북 등 ICT 기기를 기증했다”고 말했다. 기기 전달식은 지난달 30일 세광학교에서 진행했으며 전달식엔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그룹장(전무), 김선미 광주세광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임직원들과 함께 광주세광학교 등하교 길목 벽을 다양한 색의 벽화로 채우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저시력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아울러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유삐와 친구들’ 점자 동화책 120권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용산지회에 기부했다.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U+희망도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목소리로 음성도서를 만드는 캠페인 ‘내책소(내가 아끼는 책을 소개합니다)’를 시작으로, 일반도서를 점자파일 등으로 표현한 대체도서인 시각장애인용 e북 제작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U+희망도서 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점자문맹률 개선을 위해 점자 책을 제작하고 있다.
  • [지방시대] 경기북도 설치 입장 먼저 밝혀야/한상봉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경기북도 설치 입장 먼저 밝혀야/한상봉 전국부 기자

    여당 대표는 최근 경기 김포시장이 ‘김포 서울 편입’을 건의하자 “일리가 있다”며 당론으로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비슷한 처지인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 제기가 쏟아지자 “다른 지역도 주민들이 원할 경우 서울 편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해 한 번 더 논란을 부채질했다. 이 같은 김포시장과 여당 대표의 문답은 여론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 ‘요미걸련’(搖尾乞憐)이라는 말이 있다. 꼬리를 흔들며 연민을 구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여당에서 제기한 ‘김포 서울 편입’ 문제가 그런 모습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하고 내년 총선 전망도 어두워지자 나온 인기 영합적 발언으로 읽힌다. 5호선 연장 등에서 서울시 도움이 절실한 김병수 김포시장이야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여당 대표가 다수를 설득할 수 있는 충분한 논리적 근거 없이 맞장구를 쳐서야 되겠는가. 당사자인 서울시장은 신중한데, 여당이 먼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는 게 정상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서울 편입을 바라는 지역이 어디 김포시뿐인가. 서울 지역 국번(02)을 쓰는 일부 고양지역과 광명, 과천을 비롯해 서울시 경계 인접 주민들도 대부분 서울 편입을 바랄 것이다. 생활권도 연접한 서울이 더 가깝다. 해당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면 그다음 연접하게 될 지역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김포시는 경기남부에도 경기북부에도 포함되지 않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 그렇다고 서울시에 가까운 것은 아니다. 지도에서 서울, 경기, 인천 행정구역 경계를 보면 서울시보다 차라리 인천시에 가깝다. 서울 편입은 실현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김포시 차원에서야 별문제 없겠지만 펄쩍 뛰는 경기도와 도의회는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여당은 김동연 경기지사가 착실하게 절차를 밟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먼저 밝혀야 한다. 지난 9월 하순 김 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찾아가 경기북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를 공식 요청했으나 현재 아무런 입장이 없지 않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 분할과 관련한 사항이 다뤄지는 만큼 경기도는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를 요청했다. 행안부 검토 후 주민투표까지 3~4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최대한 빨리 주민투표 진행 여부를 결정해 줘야 21대 국회 임기 만료 전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경기북도 설치 특별법 3건이 통과할 수 있다. 주민투표는 늦어도 내년 1월 전에는 이뤄져야 한다. 김 지사는 “경기북도가 설치될 경우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31% 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언급이 없다. 김포시장과 여당 대표의 뜬금없는 문답에 비하면 경기북도 설치 당위성은 차고 넘친다.
  • 900살 고목의 푸르름… 마음도 쉬어 가다

    900살 고목의 푸르름… 마음도 쉬어 가다

    요즘 일본 내에서 소도시 여행으로 ‘핫플’이 된 곳이 있다. 히로시마현의 남동부에 있는 오노미치(尾道)시다. 문학 작품의 배경지와 영화 촬영지 등을 둘러보기 위해 연간 7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인구 13만여명의 도시 규모에 견줘 무려 50배가 넘는 관광객이 몰리는 셈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선 5대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오노미치시는 경남 통영과 닮았다. 우선 외형이 그렇다. 섬과 섬 사이로 내해가 흐른다. 통영 시내와 미륵도 사이에 내해가 흐르는 모습과 흡사하다. 언덕이 많은 것도, 몇몇 문학작품과 영화의 배경이 됐던 것도 비슷하다. SF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7)의 배경이라고 하면 무릎을 칠 영화 팬들이 꽤 많지 싶다. 또 있다. 센코지산 전망대에 오르면 세토 내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통영 미륵산 전망대에서 한려수도 국립공원이 한눈에 담기는 것과 비슷하다.●연간 700만명 찾는 영화 속 ‘그곳’ 오노미치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우시토라신사(良神社)다. 센코지 로프웨이 승강장 바로 옆에 있어 찾기도 쉽다. 우시토라신사는 오노미치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다. 한데 역사보다 더 관광객의 시선을 끄는 건 거대한 녹나무(천연기념물) 노거수다. 경내에 4그루의 녹나무가 흩어져 자라는데, 수령이 900년을 넘나든다. 나무 주변은 이른바 ‘파워 스폿’이다. 우리 식으로는 ‘기가 센 곳’ 정도로 보면 맞을 듯하다. 여행 삼아 파워 스폿을 찾는 일본인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이 필수 방문 코스로 꼽는 곳이 바로 이 녹나무 아래라고 한다.●세토 내해 담은 ‘센코지산 전망대’ 신사와 맞붙어 센코지산 로프웨이가 있다. 오노미치 여정에서 반드시 찾아야 할 코스다. 복고풍의 케이블카를 타고 센코지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에 내리면 감각적인 형태의 전망대가 여행자를 맞는다. 노출 콘크리트 기법의 건축물이다. 전망대 위에선 세토 내해가 한눈에 담긴다. 오노미치 여정의 절정이라 할 풍경이다. 오노미치는 유명한 시마나미 해안도로의 출발지다. 오노미치에서 세토 내해의 여러 해상교량을 지나면 에히메현에 닿는다. 이 여정에도 볼거리가 있다. 이쿠치섬에 있는 화려한 절집 고산지(耕三寺)가 대표적이다. 오사카 출신의 창건주가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1936년에 지었다고 한다.●순백의 대리석 정원은 ‘인증샷’ 성지 절집의 건축물은 하나같이 화려하다. 탑 하나, 법당 하나가 일본 전역의 옛 건축물을 모방해 지었다. 가장 화려한 건 1963년에 지은 고요몬(孝養門)이다. 일본 닛코(日光)시의 신사 건축물을 본떴다고 하는데 화려한 공포와 선명한 단청, 장식물 등 어느 하나 범상한 게 없다. 1000개의 부처를 모신 동굴 센부지(千佛洞)를 지나면 ‘미래 마음의 언덕’(영어로는 ‘The Hill of Hope’)이 나온다. 절집 뒤편 산정에 조성한 대리석 정원이다. 사실 고산지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염두에 둔 것도 바로 이 정원이다. ‘미래 마음의 언덕’은 2000년에 개장했다.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히로시마현 출신 조각가가 이탈리아산 대리석을 수입해 조성했다. 정원의 주제는 ‘가족의 유대’다. 순백의 대리석 조각 작품이 보여 주는 미감이 아주 독특하다. ‘광명의 탑’을 중심으로 ‘바람의 사계’, ‘미래의 불꽃’ 등 전시된 작품마다 여행객의 인증사진 배경이 된다.
  • “이게 1만 6천원?” 반발산 ‘노조 단체티’…알고보니 간부가 뒷돈 챙겨

    “이게 1만 6천원?” 반발산 ‘노조 단체티’…알고보니 간부가 뒷돈 챙겨

    기아차 노조 간부가 입찰 업체들과 짜고 조합원들에게 돌릴 단체 티셔츠값을 부풀린 뒤 1억여원을 챙긴 사실이 적발돼 구속됐다. 2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배임수재, 업무상 배임, 입찰방해 등 혐의로 기아차 노조 간부 A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기아차 노조는 쟁의기금 4억 6000만원을 들여 단체 반소매 티셔츠 2만 8200벌을 구매했다. 실제 티셔츠 원가는 1장당 1만 300원이었지만, A씨는 입찰업체와 짜고 1만 5400원에 납품받았다. 이를 통해 약 2억 9000만원인 납품 가격을 4억 3400여만원으로 부풀리고, 차액 약 1억 4300만원을 업체로부터 챙겼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일부 조합원이 티셔츠의 낮은 품질을 문제 삼아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내면서 알려졌다. 당시 조합원들은 티셔츠의 재질이 상대적으로 값싼 나이론 86%·폴리우레탄 14% 합성인 데다, 라벨은 의류 업체가 아닌 모 가구업체의 것이 붙어 있다며 크게 반발했다. 티셔츠를 먼저 나눠준 광명 소하리 공장 조합원들의 반발이 크자 이후 광주 공장에 배부할 때부터는 티셔츠의 라벨을 가위로 잘라 나눠준 사실이 알려져 항의는 더 거세졌다. 이를 받아 본 조합원들은 “제조사와 생산 연도를 알 수 없도록 한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일부는 티셔츠를 찢거나 “이게 1만 6000원짜리냐”라는 문구를 써서 사진으로 공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티셔츠 납품업체 선정부터 조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납품 업체 선정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A씨는 입찰에 참여한 두 업체 모두와 사전 모의했다. B 업체가 더 높은 가격을 쓰도록 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쓴 C 업체가 선정되도록 했다. 이후 C 업체는 의심을 피하려는 듯 입찰가와 원가 간의 차액을 A씨가 아닌 다른 조합원 D씨에게 건넸다. 이 돈은 또다시 몇 단계를 거쳐 현금으로 인출된 뒤 고스란히 A씨에게 전달됐다. 지난 3월 의혹을 제기한 한 조합원은 “해당 티셔츠를 동대문 상인에게 갖다주고 똑같은 원단과 디자인으로 3만벌 제작 조건 견적을 받아 보니 최고가 8450원이었다”며 “쿠팡에서 두 업체 원단으로 국내 업체가 제작한 티셔츠 가격을 알아본 결과 각각 5900원, 87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같은 달 시작된 기아차 노조 정기 대의원대회 안건으로도 상정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B 업체와 C 업체 대표 및 관계자, 현금을 전달한 D씨 등 11명도 입찰방해,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 김포공항 고도제한 조기완화 논의

    진교훈 강서구청장, 김포공항 고도제한 조기완화 논의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2일 인천 강화군청에서 열린 제70회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강서구가 밝혔다.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는 서울시 강서·양천구, 인천시 계양·서구·강화군, 경기 김포·광명·부천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항공기 소음 대책 등 서부수도권의 공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1993년 만든 협의체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자치단체장 등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조기완화와 도시개발에 따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보 등 2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항공학적 검토제도의 조기시행을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 하는 등 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도시개발 과정에서 주민편익시설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공원, 주차장, 문화시설 등 생활 SOC 시설 확보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진 구청장은 “서부수도권의 공동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속보] 與, 이준석·홍준표 ‘징계 취소’ 혁신위 1호 안건 의결

    [속보] 與, 이준석·홍준표 ‘징계 취소’ 혁신위 1호 안건 의결

    국민의힘이 당 혁신위원회 제안에 따라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혁신위가 제안한 징계 취소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는 당내 화합을 위한 이른바 ‘대사면’(징계 일괄 취소)을 ‘1호 안건’으로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대한 공개 비난’ 등을 이유로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홍 시장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았다. 정지 기간은 내년 5월까지였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대표 정무실장도 대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김 전 최고위원은 광주 5·18, 제주 4·3 등에 대한 잇단 ‘설화’를 이유로 내년 5월까지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당 윤리위의 징계 결정은 합리적 사유와 기준을 갖고 이뤄진 것으로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보다 큰 정당을 위한 혁신위의 화합 제안 역시 존중돼야 한다”며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위가 추구하는 가치를 적극 수용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와 관련해 “서울 인근 김포 유사 도시에서도 주민 뜻을 모아오면 당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지금처럼 동문서답할 것이 아니라 찬성인지, 반대인지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주민을 위해 행정이 존재하지, 행정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민 생활권, 통근권, 통학권, 지리적 위치와 행정구역을 일치시켜 주민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행정 이기주의가 가로막는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 서울 편입’ 논의를 전담할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특위 위원장은 경기도당위원장인 재선의 송석준 의원이 맡는다. 특위는 5명 안팎 규모로, 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소관 상임위원 위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향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 발의와 입법 절차를 논의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최근 하남, 광명 등 다른 인접 도시들까지 편입 대상에 포함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서도 여론 추이를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 김동연 “김포 서울 편입은 ‘국토 갈라치기’…황당하기 짝이 없어”

    김동연 “김포 서울 편입은 ‘국토 갈라치기’…황당하기 짝이 없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주장에 대해 “정치적 계산만 남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1일 기자단과 만나 “경제와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 선거 전략으로 만약에 내세우는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경제정책인 데 반해 여당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며 “모든 절차와 방법은 무시된 채 정책은 사라지고 정치적 계산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 김포시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지하철 5호선 노선 확장과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한 조속한 추진”이라며 “여야가 함께 또 경기도가 함께 힘을 합쳐서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2025년까지 특별법을 제정해 2026년 7월 1일 경기북도를 출범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지난 9월 26일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도 설치 및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김포는 경기북도 범위에 포함하지 않고 스스로 편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실현되려면 서울시·경기도·김포시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모두 거친 뒤에는 국회에서 서울 편입과 관련한 법률도 제정해야 한다. 김포에 이어 서울시와 연접한 광명·과천·하남·구리·고양·성남 등의 경기지역 시들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들 도시도 주민 동의가 있으면 서울 편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경기도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과천시까지 확대

    경기도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과천시까지 확대

    경기도는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대상 지역에 과천을 추가해 모두 6곳으로 늘렸다고 1일 밝혔다. 민선 8기 공약인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 등으로 홀로 병원에 다니기 어려운 도민에게 병원 동행, 접수, 수납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하면 요양보호사 등의 자격을 가진 전문인력이 방문해 돕는다. 앞서 도는 지난 3월부터 안산, 광명, 군포, 포천에서, 5월부터 성남시에서 서비스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총 이용 건수는 710건이다. 간이식 수술 후유증으로 척추가 불편한 A씨는 동거하는 자녀마저 직장과 군 입대로 병원 동행이 어려웠지만, 안심동행 매니저 2명을 지원받아 걱정이 없어졌다.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노인 가구, 한부모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하다면 신청할 수 있다. 시간당 5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하며, 택시비·버스비 등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젊더라도 홀로 병원을 가기 어려운 도민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경기도를 믿고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 도내 1인 가구를 위한 든든한 경기도가 있다”고 말했다.
  • 불붙은 ‘김포 서울’ 편입 여론… 오세훈 “자연스러운 현상”

    불붙은 ‘김포 서울’ 편입 여론… 오세훈 “자연스러운 현상”

    여권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 서울 미래 도시경쟁력에 어떠한 도움이 될지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2024년 서울시 예산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시간이 흐르고 도시의 기능이 고도화됨에 따라 도시가 주변 도시와 이어지는 ‘연결화 현상’은 자연스러운 도시의 변화”라며 “자연스러운 이 현상을 행정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다만 “여러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기라, 우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럴수록 더욱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6일 김포시장이 (서울시로) 오신다”며 “김포시장을 만나게 되면 일단 김포시가 어떤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지 듣고,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담은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포는 물론 다른 서울 생활권 도시들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여권의 이런 움직임은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논의도 촉발될 수 있다. 메가시티는 기존 대도시가 주변 소도시들을 흡수하며 더 커지는 것을 뜻한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고양, 구리, 하남, 성남, 남양주, 의정부, 광명 등도 주민의 뜻을 묻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건 세계적인 추세다. 메가시티로 주민 불편을 덜어드리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작금의 추세”라고 했다.
  • [사설] 김포 서울 편입안, 논의해 볼 만하다

    [사설] 김포 서울 편입안, 논의해 볼 만하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제 김기현 대표가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이어 어제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특별법’ 형태의 의원 입법을 시사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국힘은 한발 더 나아가 구리·광명·과천·성남·고양 등의 편입까지 염두에 둔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논의까지 기대하는 눈치다. 서울 인구가 940만명으로 쪼그라든 반면 경기도는 비대해져 1360만명을 넘기는 등 인구 불균형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균형발전 측면에서 논의해 볼 만하다고 본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방안은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과 맞물려 있어 조심스럽긴 하다. 북부 편입 가능성이 커지자 여기에 반대하는 지역 여론이 높아졌고, 국힘이 화답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선거용’이란 지적도 피하기 어렵다. 민주당은 당장 “굉장히 뜬금없다”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방안은 논의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서울 인접 도시들은 사실상 서울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의 한계로 체계적인 개발이 어려워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김포시만 해도 출퇴근 인구의 85%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특수성을 갖는다. 서울로 편입되면 행정 단일화로 교통시설 등 주요 인프라 등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서울 강서·서북권의 배후 경제권으로 발전할 여지도 크다. 일각에선 수도권 과밀화 등을 우려한다. 하지만 대도시가 주변 소도시들을 편입하며 광역화하는 것은 국제적 트렌드다. 1980년대에 서울 비대화를 막기 위해 입법된 각종 규제가 지금도 유효한지 이번 기회에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 서울 “바다 진출길 얻고 물리적 확장”… 고양·구리·하남 등 인접 도시도 ‘들썩’

    서울 “바다 진출길 얻고 물리적 확장”… 고양·구리·하남 등 인접 도시도 ‘들썩’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인접 도시를 서울에 편입하기로 하면서 서울과 경기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언한 이후 구리, 광명, 하남, 과천, 성남, 고양, 부천 등 서울 인접 도시를 중심으로 서울 편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검토를 해 봐야겠지만 인접 도시 편입이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김포 등이 서울에 편입될 경우 서울이 북한과 국경을 맞닿게 되는 등 지리·안보적 변화가 적지 않고 많은 행정비용이 들지만 효과성도 크다는 것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면 산악도시인 서울이 바다로 진출하는 통로를 얻게 된다”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도 “서울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가 땅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서울의 물리적 확장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서울 자치구에선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한다. A구 관계자는 “재정 여력이 떨어지는 곳들이 편입되면 여전히 낙후된 기존 서울 자치구가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다는 인식이 큰 고양, 구리, 하남, 광명 등에선 서울 편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리의 한 지역 정치인은 “구리는 이명박 정부 때도 서울 광진구에 편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면서 “이번에 서울 편입 이슈가 재점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선 행정구역을 합치는 것이 과연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개발은 되지 않고 외곽지라는 이유로 오히려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남의 한 개발사 관계자는 “서울로 편입된다고 입지가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서울 외곽에 장례식장이나 폐기물처리시설 등이 많이 들어오는데, 경기도에 있으면 이런 시설 설치를 놓고 서울시와 갈등하고 협의하는 구조가 되는데 서울시로 편입되면 일방적으로 혐오시설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책연구원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이 장기적으로 어떤 비전을 갖춘 도시가 될 것인지에 대한 논의보다 집값 올리기라는 욕망에 부응한 포퓰리즘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꼬집었다. 중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요청안까지 내놓은 상황에서 이 문제가 불거져 김 지사의 경기도 분도 구상은 뒤틀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 ‘메가 서울’로 택지 등 인프라 활용 기대… 균형발전 역행은 ‘논란’ [팩트 체크]

    ‘메가 서울’로 택지 등 인프라 활용 기대… 균형발전 역행은 ‘논란’ [팩트 체크]

    與 “서부권 배후경제권 발달” 주장예타 등 문턱 높아져 단정 어려워소각장 이전도 시민 수용 ‘미지수’서울 경제권에 경기·인천 이미 포함GDP의 51%로 OECD ‘최고’ 지적‘세계적 추세’ 메가 시티는 긍정적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 등 서울 생활권 도시들을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해 추진하면서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서울시가 ‘메가시티’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과 ‘선거용 무리수 공약’이라는 지적이 엇갈린다. 국민의힘 주장을 중심으로 실현 가능성 등을 따져봤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의 서울 편입론을 뒷받침하는 논리로 서울의 강서권·서부권 배후경제권 발달을 내세웠다. 김포시의 면적은 276㎢로 서울시(605㎢)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친다. 서울시는 개발 가능한 대규모 택지가 부족한데, 김포시는 땅이 넓고 서부에 바다를 끼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포시가 갖고 있는 해외무역·외국인 투자·관광 인프라를 서울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하지만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된다고 해서 곧바로 경제 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서울 서부권은 북부권과 더불어 개발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투자와 개발이 진행된다고 해도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받게 된다. 오히려 대규모 재정사업 추진시 예비타당성조사 문턱만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019년 개편된 예타 종합평가 제도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평가 기준이 다른데, 수도권 중 접경·도서와 농산어촌 지역은 비수도권으로 분류된다. 김포는 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과 함께 접경지역으로 묶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경제성 낮은 사업이더라도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서울로 편입될 경우 이런 메리트를 상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마포구 상암동에 짓기로 한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등 기피시설을 김포로 옮길 수 있다고 전망한다. 수도권폐기물매립장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김포 시민들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김포의 서울 편입론과 맞물려 구리·광명·하남시 등 서울과 생활권이 같은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도 떠오르고 있다. 구상이 현실화되면 ‘거대 도시화’라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서울은 인구 1000만 도시가 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시 인구는 940만 7540명으로 950만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서울이 대도시로서 힘을 보유하려면 경제성을 가진 기초단체들이 행정구역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방향성 자체는 논의해 볼만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는 이미 서울의 경제권을 서울시 뿐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까지 포함하고 있다. OECD 추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서울 경제권의 국내총생산(GDP)은 명목 기준으로 세계 6위, 물가 수준을 감안한 실질가격 기준으로는 세계 4위다. 서울권의 GDP 대비 비중은 51.4%로 일본 도쿄(41.8%)를 넘어서는 동시에 OECD 최고치다. 이 때문에 서울권을 더 키우자는 건 국토균형발전을 포기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국 잠재성장률이 올해 처음 1%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덩치를 키우는 식의 양적 성장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김포 등의 편입에 따른 실익에 대해 내부적으로 분석한 바 없다”고 말했다.
  • 與, 고양·과천 등 서울 편입도 검토

    與, 고양·과천 등 서울 편입도 검토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고양, 과천, 광명, 구리, 성남, 하남, 남양주 등 인접 지역 편입도 검토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고양에서도 서울 편입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 제기됐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주변 도시의 경우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을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김포 편입이 우선”이라면서도 “나머지 지역은 지역의 요구가 있을 때 저희들이 검토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앞서 홍철호 김포을 당협위원장이 주장하며 공론화됐다.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고양시도 서울로 편입시켜 행정권과 생활권을 일치시키길 바란다”며 “경기인구 1300만명은 너무 많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궁극적인 구상은 서울을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박수영 의원은 “세계 도시와 인구수 비교에서 서울은 38위, 면적은 605㎢로 상위 38개 도시 중 29위밖에 안 된다”며 “다른 지역도 주민의 뜻을 묻지 않을 이유가 없다. 메가시티로 주민 불편을 덜어드리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작금의 트렌드”라고 적었다. 방식은 특별법 형태의 입법이 유력하지만 여소야대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동의를 얻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원내대표는 “아무래도 의원 입법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광명(光明)의 히포크라테스

    [최보기의 책보기] 광명(光明)의 히포크라테스

    글을 쓰는 ‘글로노동자’로서 언제인지 모르게 반어법, 역설법, 제유법, 환유법 같은 문법적 기교를 잘 쓰지 않는다. 상호 소통에 글자보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선호하는 추세라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글이 조금만 길다 싶으면 제목만 읽는 사람이 많아 반어나 역설이 통하기는커녕 되려 오해를 부르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보내는 알림장마저 동영상으로 보내라는 민원이 많다니 글 쓰는 사람의 비애가 이만저만 아니디. ‘광명(光明)의 히포크라테스’의 광명은 중의법임을 밝힌다. 밝고 환한 희망의 뜻과 경기도 광명시의 뜻을 함께 가졌다. 산문집 『사랑해서 울었노라』를 쓴 저자가 광명시에서 치과를 개원 중인 의사인데 그가 펼치는 의술과 삶이 책 내용대로라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제대로 한 의사가 분명하다. 치과의사 김희가 환자, 업계 관계자들을 대하는 기준은 배려와 사랑이지 돈이 아니다. 국민 대부분은 ‘의사란 돈 많이 버는 직업’으로 생각하고, 학생과 학부모 대부분은 ‘묻지마 의대입학’에 모든 것을 거는 시대에 이런 의사가 있었다니 놀랍다. 의사들은 처음 가운을 입기 전 ‘나는 나의 삶과 나의 의술을 순수하고 경건하게 유지할 것이다.’란 요지의 선서를 한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다. 간호사들 역시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라는 요지의 나이팅게일 선서를 한다. 일류종합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잘하는 명의와 허름한 왕진 가방을 들고 섬과 산골을 돌며 돈에 앞서 가난한 이들의 안녕을 걱정하는 의술을 펼치는 의사 중 누가 진정한 히포크라테스의 후예인지 따질 필요는 없다. 둘 다 의사로서 직분에 맞는 일을 하니까. 다만, 의사 10명 중 전자가 아홉 명이라면 후자도 한 명은 있는 세상이기를 바랄 뿐이다. 광명의 치과의사 김희는 처지가 딱하나 치료비가 천만 원이 훌쩍 넘는 환자를 맞아 그가 부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비용만 받은 후 나머지는 이익을 따지지 않고 최대한 할인해 매월 소액으로 10년 동안 갚도록 했다. 환자는 치과 치료로 새 삶을 찾았고, 10년 동안 치료비도 완납했다. 치과의사는 보철물을 만드는 기공사에게 갑(甲)이다. 저자는 기공 소장으로부터 “기공일 한 지 10년 훨씬 넘었는데 원장님에게 밥을 얻어먹은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라며 감격했다. 이런 인연으로 25년 전 기공소가 아예 병원으로 입주했는데 기공료는 두 배를 주고, 임대료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받는다. 이러면 필시 기공물의 품질도 높아 환자에게 좋을 것이다. 이런 저자의 삶은 고비마다 “너 그렇게 살면 편하게 잘 것 같아?”라고 스스로 던지는 질문에서 비롯된다. ‘도서 수익금은 전액 폐지 줍는 어르신들께 드립니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시중 서점에서는 구매가 어렵고, 필요한 독자는 출판사 이메일 hananim1@daum.net으로 문의해야 할 것 같다. 자고로 사람은 발 뻗고 편히 자는 것이 최고다.
  • 與 “김포 서울편입, 총선용 아냐”…고양·하남·구리·성남까지 들썩

    與 “김포 서울편입, 총선용 아냐”…고양·하남·구리·성남까지 들썩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 당론이 여당의 수도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총선용 전략’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부인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역민의 요구가 있다는 전제하에 광명·고양·하남 등 다른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31일 원내 대책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문제는 김포시민들이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포시장을 비롯한 김포에서 공적 책임을 맡고 있는 분들이 서울 편입 주장을 했다”며 “당에서 여러 가지를 판단한 결과 김포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포 외에도 광명·구리·고양·하남·부천 등을 경기도 인접 시군을 서울로 편입하는 ‘서울 광역권’을 당내에서 검토한다는 보도에는 “현재 단계에서는 김포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나머지 지역은 지역민들이나 지역의 요구가 있을 때 검토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전날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 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당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김포뿐 아니라) 서울과 경계하는 주변 도시 중 출퇴근과 통학을 서울과 직접 공유하는 곳들은 서울로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포 서울 편입론이 여당의 수도권 이슈 부각용 카드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총선 전략이라기보다는 지역민들 숙원을 당에서 선제적으로 챙기겠다는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지역민들의 여러 가지 전국적인 요구사항들을 정부(여당) 입장에서 응답하는 게 의무”라고 답했다. 김포골드라인 포화와 같은 교통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편입과 교통 문제를 다 같이 해결해야 한다”며 “교통망 문제는 관련 부처에서 검토하고 있고, 서울 편입도 지역에서 분출된 것이라 당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의견을 듣고 협의하는 단계를 당연히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 외에도 서울 생활권 도시들의 편입 가능성이 당내에서 거론되면서 구리, 광명, 하남, 과천, 성남, 고양 등도 들썩이고 있다. 국민의힘 한 최고위원은 “서울은 인구 1000만명이 무너지고 경기도는 계속 비대해지고 있어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시의적절한 메시지가 나온 것”이라며 인구 불균형 문제도 고려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발 나아가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논의도 촉발될 수 있다. 메가시티는 기존 대도시가 주변 소도시들을 편입하며 더 광역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태경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메가시티가 시대의 트렌드다. 예를 들어 상하이, 베이징 같은 데를 보면 2000만, 3000만명 이렇게 간다”고 말했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계 도시와의 인구수 비교에서 서울은 38위, 면적은 605㎢로 상위 38개 도시 중 29위밖에 안 된다”며 “고양, 구리, 하남, 성남, 남양주, 의정부, 광명 등도 주민의 뜻을 묻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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