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광명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청신호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개막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임하댐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53
  • 출근길 도심→외곽/퇴근때 외곽→도심/서울 교통량 역체증

    ◎신도시 영향 시계통과 급증/저녁 러시아워 1시간 빨라져/레저차 몰려 토요일 가장 붐벼/서울경찰청 조사 출근시간대에 서울 강남지역에서 강북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보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나가는 차량의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출·퇴근시간대의 심각한 정체현상으로 차량의 증가추세만큼 교통량도 같은 비례로 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 경찰청 교통발전연구실이 지난 1월부터 7월말까지 서울의 17개 한강다리와 20개 도심진입지점,13개 터널등 모두 90개 지점을 선정,24시간 기계식 교통량조사기로 정밀측정한 결과 확인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3.9% 증가했으며,지점별로는 도심 0.2%,한강다리 4.3%,서울시 경계지점 7.3%,터널 1.9%씩 늘어났다.서울시로 들어오는 경계지점의 교통량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일산·분당·평촌등 신도시개발에 따라 자동차를 가진 서울시민들이 신도시로 주거를 옮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있는 현상은 퇴근시간의 최대교통량이 지난해에 비해 1시간정도 빨라졌다는 점이다.지난해에 조사결과는 퇴근차량이 하오6∼8시에 가장 붐볐으나 올해에는 하오5∼7시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들의 조기출퇴근제가 차츰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에 상오7∼9시인 출근시간대의 최대교통량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도 특이한 변화는 출·퇴근시간대의 「역체증현상」.이같은 변화를 보인 곳은 구파발과 고양시를 잇는 도로를 포함해 광명시∼오류동,개포동∼김포,오류동∼광명시,송파대로∼성남,상일동인터체인지,하일동인터체인지,망우리∼구리시,구리시∼신내동,육군사관학교∼태릉,의정부∼상계동,도봉동∼의정부등 모두 12곳이었다. 한강다리의 경우 상오에 도심에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교통량이 많은 곳은 영동·동호·반포·잠수·양화·성산대교였으며,역으로 하오에 서울외곽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이 많은 다리는 천호·올림픽·잠실·잠수·성수·동호·한남·원효·성산대교등 9곳이었다. 특히 서울도심의 경우 직장인들의 출근이 끝난상오9시부터 퇴근이 시작되기 전인 하오6시 사이의 교통량에 전혀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윤문교연구관(31)은 이에 대해 『서울도심의 교통이 하루종일 체증현상을 빚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월별로는 1,2월 또는 6,7월보다 개학과 봄철을 맞아 본격적인 도시활동이 시작되는 3,4월의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요일별로는 휴일을 즐기기 위해 시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많은 토요일이 가장 붐볐으며,주중에는 「월요일엔 밀린다」는 일반인들의 생각이 그대로 들어맞는 것으로 조사됐다.
  • 「고속철」 입찰방식 결정/도급한도 1천억이상·사전심사제 적용

    경부고속철도중 광명∼천안간 4개 공구 63.9㎞에 대한 입찰방식이 확정됐다. 교통부는 4일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입찰참여업체를 도급한도액 1천억원이상으로 제한하고 경영상태 및 시공실적을 미리 심사하는 입찰자격 사전심사제(PO)를 적용한다고 밝혔다.또 지금까지 1개 회사만 낙찰받던 것을 3개 업체까지 받도록 했다. 한 회사가 1개 공구만 맡도록 했으며 하도급업체와 금액 등을 입찰전에 제시,하도급비리여부도 심사하고 표준화규격인 ISO­9000시리즈에 따라 공사일지도 작성,시공책임을 분명히 하도록 했다.
  • 일가 5명 가스 질식사

    【광명=주병철·김병철기자】 4일 상오 11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4동 158의864 88연립주택 이영금씨(34·노동)집에서 이씨와 부인 김양순씨(30),아들 석근(7),도근군(4)등 일가족 4명과 김씨의 조카 강경숙씨(21·여)등 모두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강씨의 이모부 안영기씨(37)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안씨는 『서울 구로구 온수동의 약국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처조카가 2일부터 약국에 나오지 않는다는 약국주인의 전화를 받고 가보니 문이 잠겨 있고 큰방과 안방에 일가족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당시 숨진 이씨 일가족 4명은 큰방에,강씨는 안방에서 모두 평상복 차림으로 반듯이 누워 있었다. 경찰은 이씨등 일가족 5명이 모두 외상이 없는데다 외부인의 침입 흔적도 없고 현장주변에 먹다 남은 참외가 놓여 있는 점으로 미뤄 식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경찰은 그러나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LP 가스통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보일러가 가동상태였다는 점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갑자기 가동한 보일러안의 유독가스가 새어나와 중독돼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체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 로마/광장과 분수들(아랍서 지중해까지:17)

    ◎빼어난 조각 트레비분주 “압권”/저마다 소원빌며 샘에다 동전 던지는 모습은 진지하기만… 로마의 아침을 보려고 5시쯤에다 시간을 맞춘다. 바로크풍의 둔중한 건물들이 늘어선 거리에는 간밤의 불빛들이 아직 명멸하고 있어도 사방을 에워싸고 다가들던 그 거창한 명소나 유물들은 채 잠이 깨지 않았는지 희뿌연 모습들인 채 산책을 방해하는 것같지가 않다. 숙소근처를 두어블록 걷자 골목에서 새벽장이 서고 있다.인근 농장에서 직접 왔는지 캡을 쓰고 멜빵바지차림으로 웃고 있는 주인들 곁의 열어젖뜨려진 소형트럭과 좌판위에 늘어놓인 갖가지 야채와 이름모를 과일들이 싱싱하다.여기 오렌지는 쪼개면 핏빛으로 넘치는 즙과 함께 톡 쏘는 단맛이 유난스럽다.정말로 감동을 일으키는 것은 언제나 이런 사소하고 일상적인 현실의 풍경이어서 지리멸렬한 여독이 어느새 가시고 있다. ○하찮은 것도 소중히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무리 보잘 것 없고 하찮은 것이라도 그럴듯한 이름을 거기 붙이기를 좋아하고 또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재주가 있는 것같다.구멍가게나 문방구에서 파는 작은 기념품,펜대 하나의 모양새가 그렇고 별의별 이름을 다 붙여놓은 거리들이 그렇다.별 두개짜리 속소인 「셀렉트」호텔만 해도 우리식으로는 장급여관수준밖에는 안돼 보였으나 주위공간을 하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좁다는 불평을 할 수가 없다.정갈한 욕조,앙증맞은 비누곽,출입문과 바로 이어지는 통로를 간결한 탁자와 꽃들로 장식해 아늑한 공동정원으로 꾸며놓고 있다.거기 앉아 커피를 마시며 올려다보노라니 서울 필동의 어느 후진 곳을 연상시키는 그 뒤쪽의 낡은 건물이 오히려 고소를 자아낸다. 좁아터졌으나 역시 아늑하기 짝이 없는 지하식당에서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시내나 한바퀴 둘러보자고 나선 길에 운좋게도 산 피에트로광장에서 교황을 만난다.운좋게라고는 하지만 카톨릭신자가 아니므로 그저 먼빛으로 구경이나 한 셈이 되어버린 이 수요일 오전의 알현은 필자에게는 사실 뜻밖이었다. 바티칸시국은 64번 버스종점으로 테르미니역과는 반대편끝이다.산 피에트로사원은 카톨릭미술의 보고인 바티칸박물관,라파엘로관,기타 미술관들과 미켈란젤로의 저 유명한 「천지창조」가 천장화로 장식된 시스티나예배당으로 바로 이어진다.높이 25m가 넘는 장대한 오벨리스크와 분수와 1백40인의 성인상이 주위의 열주지붕위에 버티고 선 더 넓은 광장에는 세계 도처에서 모여든 듯한 수천명의 신자들이 웅성거리고,사원정면 계단 아래쪽에 차양을 치고 마련된 대좌 위의 요한 바오로2세는 시종 웃음을 띠고 있는 것 같았다.각 나라말로 한마디씩 은총을 내리는 모양으로 그때마다 해당되는 나라의 신자들이 환호하며 몸들을 일으켰다. 뭐라는지는 잘 들리지 않았으나 물론 우리말의 은총도 환호도 있었다.조말의 병인사옥이라든가 서강쪽의 절두산 같은 것이 제풀에 생각나 감개가 없을 수 없다. ○광장서 교황 만나 테베레강을 건너 베네치아광장으로 빠지는 길목에서 버스를 버리고 걷는다.로마는 웬만한 길들이 그대로 모두 쇼핑타운이 되어 있어 은근한 디자인과 태깔의 그런 길가 가게들 모습은 유별나다.무드를 연출하고 집중적인 포인트로 상품을 진열해놓는 품새부터가 그렇고,묘하게 접혀서 제자리에 걸려 있는 그저 그런 옷가지 하나가 무슨 첨단디자인의 최고제품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필자의 눈에까지 그 지경이라면 입성에다 목을 매다는 여성들의 눈에는 오죽하겠는가.사심없는 눈요기야말로 하나의 풍경의 중심에 도달하는 첩경이고 일종의 쾌락에 가까운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는데,그래서 그런지 가게로 들어간 일행 두사람이 좀처럼 나올 염을 않고 있다. 천사가 모는 사두마차의 지붕 좌우끝머리 조각과 중앙의 기마상이 인상적으로 금방 눈에 들어오는 에마누엘레2세기념관의 베네치아광장은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주위의 한다 하는 로마명소나 유명한 분수들의 그 중앙통쯤 되는 지점이 된다.트레비분수는 그 바로 다음인 콜로나광장에 있다.로마근교의 미남 홀아비 로사노 브리지가 관광온 미국처녀를 죽어라 쫓아다니는 얘기인 왕년의 영화 「애천」이 생각나서도 그렇지만,이 분수는 그 웅장한 규모로나,바로크양식의 걸출한 조각으로나,사철 거기 몰려 와글대는 사람들로나 역시 이곳 볼거리의한 압권이랄 수밖에 없다. 샘 주위는 그대로 온갖 피부색 인종들의 전시장을 방불케 하고,그런 격의없는 꿈의 무슨 도피처로도 보인다.사뭇 진지하게 소원을 빌면서 저마다 한번씩 샘에다 등뒤로 동전을 던져보고 있대서가 아니라 그 소박하고 치기어린 제스처가 또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이다. 빨리 통일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지고한 소망보다는 한푼이라도 돈을 더 벌게 해줍시사 하는 현실적인 소원이,그래서 여기서는 더 비현실적인 뉘앙스를 띠면서 제대로 먹혀들 것도 같다.권태와 욕구불만에 고주망태가 된 글래머 스타 애니타 에그버그가 심야에 이 분수에 뛰어들어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있는 예의 페데리코 펠리니의 「달콤한 생활」이 떠오른다. 기적이라고까지 불린 이탈리아의 눈부신 경제성장이 시작되던 60년대를 배경으로 소위 로마 상류층의 무위와 타락한 일상을 신랄하게 비꼬면서 고발하고 있는 이 필름은 스페인광장 저쪽의 베네토거리가 로케이션의 주무대였던 걸로 알고 있으나 트래비분수를 슬쩍 삽입한 예의 장면의 효과는일탈한 것이었다. 펠리니는 이 관광명소의 또다른 상징적 의미를 거기서 끌어내고 싶었을지 모른다.배는 불러도 삶의 공허를 어쩔 도리가 없어 카페에서 남녀가 말타기놀음까지 벌이는 유한계급의 그런 지리멸렬한 속성이나 같은 이유로 그들의 스캔들이나 고작 뒤쫓고 팔아먹으면서 파행을 자초하는 어떤 잡지사 기자의 행각이 이 작품에서는 스토리가 되고 있다. 펠리니도,「길」에서 젤소미나역을 절묘하게 해내던 그 부인 줄리에타 마시나도,단발머리로 이이스크림을 빨면서 계단을 깡충거리고 내려오던 왕녀 오드리 헵번도 얼마전에 모두 타계했다.윌리엄 와일러의 「로마의 휴일」로 더 유명해지고 지금도 여일하게 그대로인 그 스페인광장의 계단은 그래서 새삼 감회를 자아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낱 스크린속의 선남선녀들이 벌이던 그런 운명의 무상감 때문이 아니라 화면에서는 그렇게도 정답고 낯이 익던 공간이 실제로는 도무지 현실감으로 오지 않는 그 생뚱함 때문일 것이다. 이 스페인광장의 끝에서부터는 구치니,발렌티노니,페라가모니 하는 소위 유명상표의 가게들과 부티크타운의 콘도티거리가 바로 이어지지만 별볼일이 없는 것같아 그냥 지나친다.동행과도 헤어져 어디를 어떻게 해맸는지 알 수가 없다. ○요상한 청년들 배회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고대로마의 건축물인 만신전 「판테온」앞을 어설렁거리다 나보나광장으로 다시 빠져나와서야 맥이 쭉 빠졌다.뭘 보려고 헤맨다는 것이 사실은 한 뼘의 쉴 장소를 찾으려고 여태 긴장해온 것을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마실 것을 갖다놓은 야외카페 탁자위로 겁도 없이 비둘기 서너마리가 날아 앉는다. 차가 들어올 수 없는 이 광장에는 「사대강」 「무어인」 「넵튠」의 이름이 붙은 유명한 세개의 분수가 있다.도리없이 또 필자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은 그것이 아니라,그런 축조물 주위에 앉거나 아무렇게 드러누워버린 요상한 차림의 젊은이들이다.로마건 어디에서건 가장 흔하게 보아오던 비슷비슷한 무리들인데,어디서 왔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 베낭족들도 있고 어설픈 인디언 목걸이니 열쇠고리니 하는 것을 팔면서 움직이는 젊은이들도 있다.60년대의 히피즘이 다시 도래하는 것이나 아닌가 하고 눈여겨봤으나 행색만 비슷할뿐 그것도 아닌 것같다.기타를 끼고 있는 녀석도,헝겊으로 이마를 묵은 녀석도,민대머리도 있다. 왜 이들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가고 새삼 생각한다.우선 그들은 이념적인 색채가 전혀 없어 보인다.항문이 찢어질 정도로 가난해는 보이지만 돈의 위력쯤 똥으로도 안 여기는 눈치들 같기도 하다.집도 절도 냉장고도 지니고 있지 않아 거칠어는 보여도 그만큼 어딘가가 탁 틔어 있다. 21세기는 아마 그들의 몫일 것이다.
  • 일 후쿠오카현/고대·현대 조화… 관광명소 개발

    ◎「오리의 은어사냥」 새 볼거리로 인기/「후쿠오카돔」엔 한해 9백만명 찾아 일본 남부 규슈지방 북동부의 후쿠오카현이 21세기 대륙 및 동남아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위해 크게 발돋움하고 있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한반도와 중국대륙을 향하고 있는 규슈의 북쪽 현관인 후쿠오카현은 인구 1백20만명의 도시로 고대부터 대륙문화를 일본에 들여오는 관문 역할을 해 왔다.따라서 이 곳에는 역사의 변천을 말해주는 다수의 귀중한 유산들이 남겨져 있는 유서깊은 도시다. 그러나 후쿠오카현은 급변하는 세계환경속에서 더이상 전통문화를 간직한 도시,해안의 공업도시로만 안주할 수만을 없다는 관·민의 공통된 인식아래 21세기 동아시아의 중심도시를 향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해안선등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유치하고 개발해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을 최대 역점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들은 이를위해 「세계 최고 또는 가장 일본적인 것」등 가능한한 모든 것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후쿠오카시에 위치한 「후쿠오카돔」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대표적인 명소.7백60억엔을 들여 해안매립지에 건설한 이 돔은 일본 최초의 지붕개폐식 야구장으로 좌석 이동을 통해 축구장·콘서트장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외야석에는 1백18m의 스탠드바식 테이블이 경기장을 향해 설치돼 있다.또 호프집·스탠드바·오락실·카지노·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등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 있다.스탠드에 앉아 맥주·커피등을 들며 야구를 즐기는 것이다.지난해 3월이후 관람객은 연간 9백만명선.이 가운데 70만명은 야구경기가 없는 시간에 찾은 관광객이다.야구장이 관광명소인 셈이다.공보담당 우에노 사토루씨는 『내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대비,현재 야구장 맞은편에 건설중인 시호크호텔이 완공되면 호크스타운은 숙박과 놀이를 겸해 사람이 모이는 정겨운 장소로 자리잡힐것』이라고 말했다. 하키마치에는 「우카이」라 불리는 볼거리가 유명하다.일본이 지향하는 모든 것의 볼거리화에 걸맞다.우카이는 훈련된 오리들이 야간에 밝은 불빛에 유인된 물속의 은어를 잡아 삼키지 않고 입에 넣은채 오리주인에게 내뱉는 「오리의 은어사냥」이다.주인은 오리의 목에 줄을 매 오리를 조정한다. 우카이는 당초 은어를 잡으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지금은 하라즈루·후쓰카이치등 강주변 온천호텔과 연계된 관광상품으로 정착됐다.호텔 소유의 나무보트를 타고 오리의 은어사냥을 직접 보고 잡은 은어를 그 자리에서 구어 관광객에게 내 놓는다.일본은 이 관광상품을 위해 강에서 은어를 양식하고 있다. 일본은 이밖에도 온천장·음식점등에서 주인과 종업원이 전통의복을 차려입고 나와 예절을 갖추는등 전통 생활양식까지 외국인들에게 볼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외국인들의 지적도 있지만 개발 여하에 따라 볼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일본인들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아파트 부실시공 무더기 적발/15곳 재시공·11곳은 공사중단 조치

    ◎건설부 당초 설계보다 철근을 적게 쓰는 등 부실공사를 한 아파트건설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돼 재시공조치와 함께 면허정지 및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다. 22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달 1백가구이상을 시공중인 전국의 민간공동주택건설현장 3백9개소를 대상으로 50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 6백65건의 부실시공을 적발,사업승인권자인 지방자치단체에 시정조치하도록 통보했다.유형별로는 ▲시공 잘못 2백58건 ▲품질관리 미흡 1백46건 ▲안전관리 미흡 1백14건 ▲감리 불성실 1백47건 등이다. 건설부는 현대산업개발의 순천 현대아파트 등 계단이나 벽체에 설계보다 철근량을 적게 넣은 15개 현장에 대해서는 재시공토록 하는 한편 관련업체와 관련자는 의법조치토록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또 삼환까뮤의 대전둔산지구 진달래아파트 등 슬라브·벽체·기둥에 심한 균열이 생긴 11개 현장에 대해서는 공사중단과 함께 안전진단후 시정토록하는 한편 관련업체와 관련자를 법에 따라 처벌하도록 했다. 건설부는 그러나 부실공사예방에 앞장선 대림산업의 대전시법동 보람아파트신축현장에 대해서는 현장소장과 품질관리,안전관리담당자 등 3명을 건설부장관이 표창하기로 했다. 재시공처분을 받은 건설업체는 ▲동보주택건설 ▲라인건설 ▲삼익건설 ▲동신주택 ▲인화주택건설 ▲일성종합건설 ▲대한개발 ▲현대산업개발 ▲부림건설 ▲(주)비사벌 ▲삼창건설 ▲우성주택 ▲우남건설 ▲아라건설 등이다. 공사중단처분을 받은 업체는 ▲삼환까뮤 ▲범양건영 ▲덕성건설 ▲광명주택 ▲고덕주택조합 ▲원흥주택건설 ▲원흥종합건설 ▲세경산업 ▲대보주택▲대흥종합건설 ▲동보주택건설 등이다.
  • 세무담당 2년마다 교체/지방세 업무 내년상반기까지 전산화

    ◎내무부,비위방지책 발표 전국의 지방세업무가 자치단체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95년 상반기까지 완전 전산화된다.또 일원화돼있는 지방세의 부과와 징수업무가 분리되고 세무직 지방공무원은 2년이상 한자리에 머물지 못하게 하는등 인사관리가 강화된다. 내무부는 15일 인천시 북구청의 지방세부정사건과 관련,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 비위방지대책을 마련,발표했다. 대책은 ▲직할시와 인구 50만이상 도시지역은 올해말까지 ▲기타 시와 군지역은 95년 상반기까지 광학판독카드(OCR)를 도입,지방세의 고지와 수납영수증 처리등을 전산화하기로 했다. 또 부과,수납,체납자관리까지 한부서에서 처리해온 지방세업무를 올해말까지 부서를 분리하거나 신설해 부과업무와 징수업무를 분리시켜 운용되도록 했다. 내무부는 지방세관련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창원·안산·광명·고양시와 부산 인천 광주 대전의 인구 30만이상 12개구등 지방세관련 주무과가 하나뿐인 지역에 1개과(세정과)를 증설하도록 했다.또 동일업무에 장기 근무한 세무 직원을 1∼2년단위로 전원 보직을 변경하고 세무수당,출장비를 현실화하는 한편 재산등록을 시키는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지방세담당 하위직·세무서·세관/연말까지 집중감사/감사원,새달부터 감사원은 다음달 4일부터 연말까지 건축및 위생·보건관련 각종 인·허가 업무와 지방세의 부과및 징수업무를 맡고 있는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집중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먼저 정부기관과 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원천세 국고납입 실태를 감사하며 경인지역,특히 신도시등 새로 개발된 지역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업무실태와 지방세부과및 징수실태를 점검한다. 감사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인천 북구청사건으로 하위직 공무원들의 구조적인 비리가 드러나 이들 취약부문에 대한 중점 감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하고 『기동감찰 담당인 감사원 5국을 총동원,그동안 감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자치단체들의 지방세 행정을 비롯해 건축·위생등 인·허가,민원관서,세무서와 세관,검찰과 경찰등 민원이 많은 곳들을 연말까지 연쇄적으로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버스회사 20대 직원/2억원 훔쳐 도주

    【광명=김병철기자】 15일 상오11시30분쯤 경기도 광명시 하안1동 (주)보성운수(대표 유래빈) 노무과 사무실에서 이 회사 직원 은영섭씨(29·인천시 서구 가정동 476의 22)가 직원임금 2억여원을 챙겨 달아났다. 이 회사 노무과장 김관정씨(52)에 따르면 이날 상오11시30분쯤 직원들의 임금을 주기 위해 같은 과 직원인 은씨가 경리과에서 찾아온 현금 3천1백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천8백여장 등 모두 2억1천5백여만원을 사무실 책상위에 두고 30여분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양교육을 하고 와보니 사무실에 혼자 남아 있던 은씨와 돈이 든 봉투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 서해안 고속도로(신한국 대역사:2)

    ◎7.36㎞ 서해안교 교각 건설의 굉음…/1단계 71㎞구간공사 6∼34% 진척/안동∼안중 지반 약한 점토층 9㎞ 다지기 한창 서해안시대를 앞당기고 우리나라를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으로 부상시키는 데 한 몫을 할 인천∼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가 한창이다.1단계 공사구간 가운데 인천∼안산 구간이 지난 7월6일 이미 개통된데 이어 나머지 구간인 안산∼안중,안산∼당진,서천∼군산,무안∼목포 구간의 공사도 96∼97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교각 모두 1백6개 인천에서 서해안을 끼고 목포로 천리길을 달려가는 도로 건설공사는 구간별로 나누어 시행되고 있다.한줄로 띄엄띄엄 줄을 이어가는 모습은 마치 선진국으로 뛰어오르기 위해 꿈틀대는 국토의 힘찬 행진과도 같다. 곳곳에서 발파음이 울리고 산자락이 막힌듯하다가 확트여 뻗어나가는 건설현장은 대부분 산을 깎고 물을 메우는 기초공사에 들어가 황토색의 속살들을 드러내놓고 있다.그러나 멀지않아 국토의 균형발전과 중국 진출의 발판으로 쭉뻗은 자태를 보이기 위해 한시도쉬지않고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 가운데 가장 힘든 공사는 서해대교 건설공사다. 아산만을 가로질러 경기도 평택군 포승면과 충남 당진군 송악면을 이을 서해대교는 길이 7.36㎞에 폭 31.6m의 6차선으로 국내는 물론 동양 최대이며 세계에서는 여덟번째로 긴 다리다.모두 6천3백억원을 들여 오는 98년 완공된다. 서해대교를 받칠 교각은 모두 1백6개로 육지에 34개,다리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인 행담도에 7개,나머지는 모두 바닷속에 세워진다. 대교 중간 부분에는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다리의 높이가 수면에서 62m(16층 건물높이)나 되고 두 교각 사이가 4백70m나 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장교가 세워진다.영국의 대형 유람선 퀸 엘리베스호가 통과 할 수 있는 높이다. 사장교를 받치는 교각인 주탑의 높이는 1백82m로 현재 서해대교 공사장 옆의 아산신항 건설공사에 투입된 설악호의 3배 크기다.설악호는 지난 해 10월 전북 위도 앞바다에서 서해페리호가 침몰했을 때 페리호를 들어올리는 괴력을 보여준 배다. 24번째 교각 공사장 앞 바닷가에는 주탑을 세우기 위해 바다를 1백여m 매립,철골조의 가물막이 구조물 작업대 2개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흙을 가득 실은 덤프트럭이 부지런히 오가고 크레인으로 장비와 자재를 들어올리는 인부들의 고함소리,망치소리,장비들의 굉음이 요란하다.공사장 인부들은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는 고속도로의 완공을 앞당기기 위해 야간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야간작업 마다 안해 서해대교 다음으로 힘을 쏟는 것은 해안지역의 지반이 약한 점토층을 굳히는 공사다.지름 40㎝의 모래기둥을 점토층에 박고 바로 위에 흙을 부어 그 압력으로 1∼2년 계속 물을 빼내야 한다.안산∼안중의 42.7㎞ 구간중 9㎞가 이같은 점토층의 연약지반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91년12월27일 착공돼 2001년까지 모두 3조6천2백60억원이 투자되고 8백50만대의 장비와 1백50만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대규모 공사다.완공된 인천∼안산간은 4차선,안산∼목포간은 3차선이다.전체 공사는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1단계로 개통된 인천∼안산(27.6㎞)에 이어 안산∼안중∼당진(52.1㎞),서천∼군산(8.4㎞),무안∼목포(10.7㎞)구간 등 모두 71.2㎞의 공사가 진행중이다.현재 공정률은 6∼34% 정도다.나머지 구간인 당진∼서천(1백4㎞),군산∼무안(1백14㎞)은 98년부터 2004년까지 공사가 이어진다. ○2천4년 모두 완공 공사기간에는 남동공단·시화공단·군장산업기지·대불산업기지 등 대규모공단과 국내 최대 규모의 새만금 간척지·화옹간척지 등 지도를 바꾸는 엄청난 규모의 간척사업이 고속도로를 따라 이뤄진다. 도로공사 서해대교 건설사업소 조문성 공사 2부장은 『서해안고속도로는 서해안시대의 개막을 위한 것』이라며 환황해·환태평양시대에 한반도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시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안고속도가 완공되면/5개시도 연결… 중국진출 교두보로/국토균형개발 기여… 건설기술도 약진 경부고속도로(4백28㎞)에 이어 두번째로 긴 총연장 3백53㎞의 이 도로가 건설되면 대중국진출의 교두보인 서해안권 5개시도(인천,경기,충남,전남·북)를 1일 생활및 교역권으로 묶어줄 것이다.경인고속도로가 70년대초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또 인천항의 존재가치를 높였으며 경부고속도로가 8천달러 소득을 실현시킨 내륙수송의 축으로서 지금은 과부하가 걸린 부산항을 만들었다.지금 일부구간(인천∼안산)은 개통되었고 단계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서해안고속도로의 건설효과는 첫째,인천과 목포를 4시간대에 주행할수 있게 되어 산업물동량의 수송시간이 지금보다 3시간이상 단축된다.지금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되어 있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인천에 있는 한국수출공단과 남동공단및 경기지역 공단의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진다.또 이미 한계에 이른 경수·경인국도및 산업도로의 체증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둘째,서해안 지역의 대규모 산업기지 개발촉진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을 가져온다.인천 남동공단,시흥·반월공단,아산,군장,대불국가공단등 대규모 공단과 인근 시·도에서 조성하는 수십개의 소규모 공단건설이 이 도로의 건설과 맞물려 한창 진행중이다.더욱이 대중국무역의 전진기지가 될 아산항 건설및 군산·목포항의 개발은 이 도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노선을 따라 산재해 있는 국립공원과 그밖의 관광명소를 쉽게 접할수 있게 돼 관광산업 진흥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인천 영종도에 조성될 국제해양종합관광단지,천혜의 관광보고인 서산,태안 해상국립공원,변산반도 국립공원,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이 해안지역에 인접해 있어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찾기 어려웠던 서해안권을 관광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넷째,이 고속도로 구간중 대표적인 2개의 장대교인 서해대교와 금강대교가 신공법으로 시공되어 국내 건설기술 수준을 높이게 된다.따라서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국제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특히 서해대교는 사장교등으로 건설되는 국내 최대의 교량이며 설계때부터 많은 연구와 각종 실험을 하는등 특수한 교량건설 기술의 집약체로서 이 교량이 완공되는 98년에는 발전된 우리 토목기술의 진수를 볼수 있게 될 것이다.
  • 울산시군 통합…97년 직할시 승격/내무부,행정구역개편안 확정 발표

    ◎부산·대구·인천은 광역화/9·10월 의견수렴… 내년2월 마무리/집단이기주의·부정부패 불용/김 대통령 울산시가 울산군과 합쳐 광역화되는 대신 직할시 승격은 97년으로 미루어졌다.또 부산·대구·인천직할시등도 주변지역을 편입해 경계가 넓어진다. 내무부는 13일 당정협의등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행정구역 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최종안은 내무부가 내놓은 개편안을 일부 조정,편입지역을 최소화한 것이다. 내무부는 지금의 직할시 명칭이 지방화시대에 걸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광역시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의 행정구역개편안은 9월중 직할시 편입대상지역주민 의견조사와 10월중 지방의회의 의견수렴과정등을 거쳐 내년 2월까지 개편작업이 마무리 된다. 개편안은 부산시의 경우 양산군 기장·장안읍,철마·일광·정관면등 5개읍면과 진해시 웅동2동 일부가 편입되도록 했다.대구시는 달성군 전체를,인천시는 옹진군(대부면 제외)과 강화군 전체 그리고 김포군 검단면을 편입시키는 것으로 돼있다. 구체적인 시·도간 경계는 구체적인 행정구역개편 추진과정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면적이 5백29㎦에서 2백19㎦가 늘어난 7백48㎦가되고 인구는 7만여명이 불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는 면적이 4백56㎦에서 4백30㎦나 증가한 8백86㎦로,인천시는 3백39㎦에서 6백15㎦가 늘어 9백54㎦로 기존 시역보다 2배이상 늘어나게 됐다. 97년에 직할시로 승격시키기로한 울산시는 현재의 1백82㎦에 울산군 8백70㎦가 합해져 1천52㎦로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인구도 92만명으로 직할시로 승격될 요건을 갖추게 된다. 최근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일부지역에서 반발도 있었지만 정부의 최종안이 편입대상지역이 최소화됐고 또 그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꾸준히 인근 직할시통합을 요구해왔던 점에서 실제 통합은 원만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내무부는 큰 파문을 몰아왔던 직할시 광역화 방안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 광명시등 전국 45개 지역에 대한 행정경계 조정작업과 9개 과대 구와 동의 분할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 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11월7일 기공

    ◎이민섭문체부장관 등 참석… 내년 3월 완공/사물놀이·국악공연 등 한국의 날 행사마련 우리 미술의 국제화를 위한 교두보인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기공식이 11월7일 베니스에서 거행된다. 문화체육부의 이웅호예술진흥국장과 건축설계자인 김석철아키반대표는 지난 8월31일부터 6일까지 베니스를 방문,배니스 시장과 기공식 행사 일정을 논의하고 오는 11월7일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과 베니스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한국관의 건축은 베니스 비엔날레의 네덜란드관을 관리 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유수한 건축회사 ICCEM사와 한국의 삼성종합건설이 내년 3월까지 공동으로 건립한다. 한국관은 ICCEM사가 기초·마감·전시시설을,삼성은 골조·냉난방시설을 맡으며 건축자재는 콩크리트와 복합자료를 쓰지않고 철근과 나무·유리등 천연자료만 사용하는 첨단건물이다. 공사 계약은 9월말 서울에서 체결될예정이다. 7일 기공식에 앞서 베니스의 올리베티 전시관에는 한국관모형과 한국의 미술 민속을 소개하는 각종 자료를 전시하고 산마르코 광장에서는 사물놀이팀과 국악공연이 있어 대대적인 한국의 날 행사를 갖게 된다. 한국관이 들어설 자르디니공원의 부지는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관중에서 가장 풍경이 뛰어난 곳으로 30여년 동안 중국과 아르헨티나등이 전시관을 지으려고 신청을 냈었으나 거부되고 지난해 우리 문화 외교의 성공으로 한국관의 건설이 실현된 곳이다. 건축설계자 김석철씨는 『한국관의 전시 면적은 2백여평으로 일본의 1백여평보다 2배나 넓으며 미래를 지향하는 초현대식 건물이어서 건축물 자체가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의자 3명 지명 수배/경찰,신사동 조직폭력배피살 수사

    ‘서울 신사동 조직폭력배 오일씨(23)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강남 일대의 신흥 폭력조직원인 박태진(25·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이석(23·서울 송파구 삼전동),이동승씨(26·서울 양천구 신월동)등 3명이 이번 사건에 직접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각목·쇠파이프등을 들고 오씨 살해에 가담한 폭력배 7∼8명도 신원이 파악되는대로 지명수배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등을 검거키 위해 강력반 형사 2명씩을 1개조로 구성한 9개조를 이들의 연고지에 보내 잠복근무토록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우발적인 성격을 띠고 있지만 9일 새벽 수배된 박씨의 연락을 받고 일시에 10여명의 폭력배들이 동원된 점을 중시,이들이 사전에 계획을 짜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서울 영등포와 경기도 광명시 일대에서 활동해온 오씨가 방배동일대로 진출하려다 이 지역에서 신흥세력으로 부상해 활동해오던 박씨 일당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폭력배들이 방배동 일대를무대로 활동하고 있지만 기존의 폭력조직과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해온 신흥폭력배들이라는 사실로 미뤄 박씨의 사주를 받아 범행을 저지른 청부살인극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 전국에 조직폭력배 7천여명/3백47개파의 활동실태

    ◎90년 수감자 거의 출소… 조직재건 작업/자생적 신흥조직까지 우후죽순 생겨/조직원 연령 연소화·범행수법 대담한게 특징 최근 다시 조직폭력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90년 「범죄와의 전쟁」으로 철퇴를 맞은 폭력배들 대부분이 출소,조직 재건을 활발히 하는데다 자생적인 신흥 폭력조직까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검찰과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전국의 폭력조직은 약 3백47개파 7천5백여명이다.이들 가운데 검·경이 주시하고 있는 조직은 서울 51개파 5백여명,경기 37개 8백여명,대전·충남지역 28개 4백30여명,부산 17개 2백여명,광주·전남 15개 7백여명,대구 13개 2백여명등 2백여개파 3천여명이다. 이들 조직의 특징은 범행수법의 대담화,조직원의 연소화및 개입 이권영역의 확대 등을 들 수 있다. 예전의 폭력조직 보스들이 정해진 규율에 의해 활동한 것에 비해 이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흉기사용은 말할 것도 없고 무자비할 정도의 폭력을 행사한다. 지난 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살인사건은 이러한 강력범죄의 양상과 그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또 지난 6월14일 하오 11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정읍파」조직원 10명이 기존 「잠실파」 조직원들과 회칼등을 들고 집단 난투극을 벌인데서 보듯 이들은 「거점확보」를 위해서라면 회칼등 흉기사용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존 조직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하다 보스들이 구속되면서 별도 조직을 만들고 세력확장을 위해 10대 청소년들도 규합하고 있는 점이 최근들어 특징으로 지적된다. 지난 4월 경찰에 붙잡힌 평택의 「아우토반파」는 유흥가 장악을 위해 평택일대 10대 청소년들을 모아 몽둥이로 사람때리기,PT체조등 합숙훈련을 했으며,같은 달 붙잡힌 「신동수원파」도 10대 청소년들을 모아 수영·타이어치기등 체력단련을 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활동영역은 룸살롱·성인오락실등 기존의 「노른자위」에서 재개발지역의 건축관련 청부폭력,신축 아파트단지의 내부공사,무허가 운전교습소 운영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부산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성남·광명·부천등 수도권 외곽지역과 관광지가 있는 중소도시 등지를 거점으로 해 점차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7월26일 26명이 구속된 폭력조직 「상계파」의 경우 상계동 일대 아파트의 베란다 새시와 보조키 설치등의 이권에 개입,수억원을 뜯어왔다. 검·경은 현재 「조직폭력배 특별전담반」을 편성,조직폭력배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검거된 조직원들이 조직구성원에 대한 자백을 거부하고 범인 주변인물들도 신분노출등을 꺼려 신고를 기피하는 실정이어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강력범들의 관리를 전산화하는등 과학적인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일본 「야쿠자」등 국제 폭력조직들이 새로운 거점확보를 위해 국내침투를 시도하고 있어 자칫 이들이 국내폭력조직과 연계할 경우,폭력조직의 폐해는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 낚시회장직 뺏기자 깡패동원 청부 살해/전회장 등 셋 영장

    【안산=조덕현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9일 낚시동우회 회장자리를 빼앗긴데 앙심을 품고 청부폭력을 사주한 방종일씨(51·안산시 성포동 선경아파트)와 방씨의 부탁을 받고 폭력배를 동원한 박영준(38·무직·안산시 월피동),최춘삼씨(30·무직·안산시 고잔동)등 3명에 대해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낚시동우회 회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김종헌씨(광명시 철산동 160)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방씨는 안산낚시동우회 회장이던 지난 5월 이 동우회 총무였던 서주열씨(41·안산시 성포동 현대아파트)가 정기총회에서 비리를 폭로해 자신을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한 뒤 회장자리를 차지한데 앙심을 품고 지난달 30일 박씨와 최씨등 2명에게 서씨를 혼내주라고 사주한 혐의다.
  • 프랑스에선:5·끝(녹색환경가꾸자:75)

    ◎파리에 1800㏊ 숲 조성… 대기 정화/나무 57만그루서 산소공급… 심각한 오염 없어/전국 70여곳서 대기환경 2중조사… 자동차연료 촉매장치 의무화 프랑스에는 「나폴레옹시대이후 1백여년이상 변하지 않는 것이 두가지가 있다」는 말이 있다.하나는 파리시내의 도로폭인데 아무리 파리시내가 비좁다고 해도 이 도로만은 손을 대지 않는다. 도로밑 지하주차장건설공사를 할 때면 가로수를 뽑아다 잘 보관해뒀다가 공사가 끝나면 그대로 옮겨심는 모습을 샹젤리제거리등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그리고 또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파리지역의 숲이다. 파리시가의 양쪽에는 동쪽의 뱅센숲과 서쪽의 불로뉴숲이 커다랗게 자리잡고 마치 두개의 폐처럼 공기를 정화시켜주고 있다. 1852년에 조성된 불로뉴숲은 8백45㏊의 거대한 면적으로 조성작업에만 14년의 세월이 걸렸다.42만여그루의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조성작업만 14만 불로뉴숲보다 좀더 넓은 뱅센숲은 9백95㏊의 면적에 15만그루의 나무들이 파리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 이 두 숲은 가운데로 도로가 뚫린 일 외에는 그동안 거의 침해된 적이 없다.이밖에 파리시 안팎에는 크고 작은 공원으로 7백90여㏊의 녹지공간이 있어 오염된 공기를 맑게 해주고 있다. ○연 평균 63% “양호” 파리는 유럽지역 대기오염측정의 중심지다.한세기전부터 벌써 대기속의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하는 일이 시작됐다. 파리의 으뜸가는 관광명소인 에펠탑에 모두 3곳의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돼 있다.주변에 산악지대가 없기 때문이다. 에펠탑주변의 공원에 측정소가 한군데 있고 57m 높이의 전망대 1층에 2차측정소가 있다.그리고 전망대꼭대기 3층 2백80m 높이에 3차측정소가 있어 파리시내의 공기흐름과 오염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파리와 파리의 주변인 일 드 프랑스지역의 대기감시업무를 전담하는 「에르파리프」라는 중요한 기관이 있다.지난 79년 창설된 에르파리프는 대기오염정도를 측정해 환경부와 파리시청의 정책입안자와 일반대중에게 오염도를 알려주고 대책을 제시한다. 대기오염에 관한 한 가장 비판적이고 신랄한 지적을 하는 곳이다.그러나 에르파리프의 미셸 엘벨위원장은 『다행히도 아직 파리에는 그리 심각한 비판을 한 일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에르파리프는 파리지역의 대기오염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를 독자적으로 만들어 사용한다.1부터 10까지의 숫자로 대기오염도를 종합적으로 알기 쉽게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텔레비전의 뉴스시간에 오염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이 숫자다.숫자가 1이면 최상의 수준이고 2는 매우 양호,3은 양호등의 순으로 10이면 최악의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91,92년 두햇동안의 통계를 보면 숫자 3인 양호가 35%로 가장 많았고 매우 양호가 28%로 그다음을 차지했다.92년7월31일 하룻동안 숫자 8을 기록해 오염도가 극심한 적은 있으나 9와 10을 기록한 적은 전혀 없었다. 에르파리프는 파리시내에 10곳의 측정소를 포함해 일 드 프랑스지역에 모두 70곳의 오염측정소를 설치,산업공해·난방및 자동차공해의 정도를 파악한다. 에르파리프의 측정및 자료분석은 거의 사람이 필요없이 자동으로 이뤄진다.그 때문에 연간 6백만프랑의 예산이 들어가지만 인원은 고작 22명뿐이다. 에르파리프의 오염도측정방법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미래의 대기오염측정법」이라고 불리는 DOAS(시차흡수분광학)방법이다.DOAS는 지난 89년 개발된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오염측정법으로 오염물질을 직접 채취하지 않고 오염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측정·분석 거의 자동 생 자크 성당의 50m 높이 꼭대기에 설치된 광선발사기에서 광선을 쏘면 건물에 부딪치지 않고 곧바로 1.6㎞ 떨어진 에르파리프옥상의 수신기에 전해진다.이 과정에서 이산화질소·이황화물·오존·폴루엔·벤젠·포름알데히드등 6개의 오염물질이 특수방법으로 광선에 흡수돼 분석된다. 이 자료는 에르파리프의 컴퓨터로 자동처리돼 오염도를 정확히 알아볼 수 있다.2백20m 떨어진 모르랑가의 모르랑건물에서도 30m 높이의 옥상에서 마찬가지 방법으로 광선이 발사돼 오염도를 이중으로 조사한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부터 새로 생산되는 자동차에 촉매장치를 의무화했다.환경보호에 첨단인 프랑스가 자동차배출가스규제만은 뒤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이유로는 버스와트럭의 숫자가 적어 자동차배출가스문제에 그다지 신경쓸 필요가 없을 만큼 오염이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는 것이 꼽히고 있다.그러나 인구의 81%가 카톨릭신자라고 생각한다는 통계가 나올만큼 카톨릭신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인들이 종교의 이유로 매사에 그다지 엄격하지는 않다는 이중성도 한몫하고 있다는 설명도 있다.
  • 추석앞두고 한국인 정서 세계인의 가슴에…/창작 발레 「심청」 공연

    ◎8∼11일 유니버설발레단/리틀앤젤스 예술회관서/우리것의 세계화 가능성 타진 추석명절을 앞두고 우리의 전통미덕인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창작발레 한편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8∼11일 서울 리틀앤젤스 예술회관 무대에 올리는 3막발레 「심청」(안무 애드리엔 델라스).우리 고전의 백미인 「심청전」을 발레화한 이 작품은 지난 86년 아시안게임때 초연,호평을 받았으며 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서는 최우수작품으로 뽑히는 영예도 안은 「고전」이다.특히 올해가 「한국방문의 해」인 만큼 한국적 정서가 가득한 이 작품을 통해 우리의 미풍양속과 전통을 세계인의 가슴에 심어주겠다는 것이 이번 무대를 꾸미는 유니버설측의 설명이다. 작품의 배경은 봉사 심학규가 사는 도화동 마을.심봉사의 초가에서 심청이 태어나며 막이 오른다.동냥젖으로 자란 심청은 아버지의 개안을 위해 처녀제물이 되기로 결심하고 선원을 따라 나선다.마침내 상선 갑판위에 도착한 심청,긴장감 넘치는 의식춤속에 인당수 푸른물에 몸을 던진다.이어 알록달록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바닷속 용궁.심청의 효성에 감복한 용왕의 배려로 심청은 인간세상으로 나가려는 꿈을 이룬다. 무대는 다시 어전회의가 열리는 궁중.왕앞에 진상된 범상치않은 거대한 연꽃속에서 걸어나오는 심청에게서 구원의 여인상을 발견한 왕은 그를 왕비로 맞아 들인다.얼마후 전국 맹인잔치가 벌어지고 부녀의 눈물겨운 상봉과 함께 뭇맹인들이 광명을 찾게된다는 것이 대강의 줄거리. 올해 무용평론가들에 의해 「해방후 50년간 무용부문 베스트 10」에 선정된 「심청」은 뚜렷한 줄거리를 지닌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작품으로 우리것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이번 공연을 위해 미국 워싱턴 발레단의 지도위원으로 있는 마이클 베어크니스씨가 직접 내한,연출을 맡았으며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문훈숙씨를 비롯,박재홍·여지현·박선희·곽규동씨등 60여명의 전단원이 출연한다.(하오 3시30분·7시30분 공연,단 8·9일 낮공연 없음)452­0035
  • 불 파리근교 소재/국제 공동작업장/「병기고」의 실험미술 첫 국내전

    ◎갤러리 아트빔,새달 7일까지 신예작가전시회/한·불출신 6명 설치예술·회화 출품/색채 효과 우수… 병풍 으용한 벽지그림도 프랑스 파리 근교에 위치한 실험성 짙은 공동 미술 작업장 「병기고」­.과거 탱크공장 병기창으로 쓰이던 건물을 개조한 공간으로 흔히 아르스날이라고 불리는 이 공동작업장 「병기고」가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고국의 무대를 포기하고 새 영역을 찾아 뛰어든 일단의 모험심 강한 한국인 작가들에 의해서였다. 지난 91년말 재불 한인작가 권순철 이영배등 10여명이 모여 「소나무그룹」을 결성,프랑스 국방성의 허가를 받아 공동작업장을 마련한게 바로 「병기고」의 발단. 이후 각국의 젊은 작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현재 5천㎡ 넓이의 「병기고」는 각국 45명의 작가들이 모여들어 명실공히 국제 작업장으로 불리는 실험무대로 자리잡았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멕시코·헝가리·캐나다·일본·중국·미국·루마니아등 각국의 젊은 작가들이 평면과 입체등 다양한 경향을 한자리에 모여 시도하고 있는 다국적 공동작업장이란 점 말고도 이들의 실험성 짙은 작업형태로 인해 관광명소로까지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다. 갤러리 아트빔이 지난 3일부터 오는 10월7일까지 한달여동안 마련하는 「병기고의 신예들」전시회는 「병기고」의 한국출신 젊은 작가 4인과 프랑스출신 작가 2인의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한국출신중에선 김형기 유봉상 이영배 홍순명등이 참가하고 있고 프랑스 출신으로는 프랑소와즈 니에와 장 드 피에파프가 처음으로 한국에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작가중 김형기는 자연의 질서를 해부해 간결한 기법으로 표현하는 설치미술을 소개하며 유봉상은 한 화면에 서정성과 기하학적 추상 분위기를 동시에 드러내는 독특한 화풍을 선보이는데 특히 색의 혼합과 강렬한 대비가 두드러져 색채 퍼레이드를 표출한다. 이영배는 갖가지 포즈의 인체로부터 추상성을 이끌어내는 회화를 보여주는데 숯이라는 독특한 재료를 통한 흑백의 대담한 대비로 단순 명료한 화면을 창출하고 있고 홍순명은 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함을 반복적인 요소나열과 결합을 통해 역설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설치작업을 갖고 국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의 고전적인 병풍의 파노라마식 그림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프랑스 작가 프랑소와즈 니에는 길다란 벽지그림을 늘어뜨리거나 펼쳐보이는 작업을 통해 동양적인 이미지를 벽지그림위에 쏟아넣고 있으며 장 드 피에파프는 나무와 벽지등 혼합재료를 써 점진적으로 밝기를 더해가는 빛을 묘사해 어둠의 속성을 표현한 특이한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
  • 술취해 자식때린다/남편죽인 주부 구속

    【시흥=조덕현기자】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4일 술에 취해 자식을 때리는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김지희씨(33·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457 아방빌라 201호)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 울산,직할시로 승격/최 내무 밝혀/부산·대구·인천은 광역화

    ◎경기도 분할은 유보 최형우내무부장관은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과 부산·대구·인천직할시를 광역화하는 것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정부의 최종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최장관은 경기도 분할문제와 관련,『주민의견과 학계의 의견을 종합해볼때 분할필요성은 있으나 주민들간의 공감대가 성숙되지 않다고 판단돼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직할시 광역화에 대해서는 『국토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근 군지역을 통합,편입키로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직할시 광역화는 9월중 편입대상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해 통합에 찬성하는 지역만 통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남경제권의 거점인 울산시는 직할시승격 요건을 갖추었고 환태평양경제권의 중추지역으로 중점 육성하기위해 직할시로 승격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밖에 이번 행정구역개편에서 서울시·경기도 광명시와 같이 주민생활권과 행정구역이 괴리되어 있는 전국의 45곳의 시·도및 시·군·구을 주민생활권 위주로 행정구역경계를 전면 조정하기로 했다.또 올연말까지 서울의 성동구,부산의 동래구등 대도시지역의 과대 9개 자치구를,그리고 인구 3만이상의 72개 도시지역 과대동을 각각 분할키로 했다.이밖에 내년부터 충북 청원군과 통합되는 청주시,경북 영일군이 통합되는 포항시에 각 2개의 행정구를 신설토록 했다.
  • 피서 정보/컴퓨터통신망 이용 급증/관광공사,7·8월 이용실적 조사

    ◎천리안·하이텔 작년보다 60% 늘어/1박2일 코스­콘도 문의 가장 많아 더위가 극심했던 지난 여름철 천리안·하이텔등 컴퓨터통신망을 이용,관광정보를 제공받은 피서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수욕장과 섬에 대한 정보및 1박2일 관광코스와 콘도미니엄에 대한 정보조회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자동응답안내 서비스(ARS)와 천리안·하이텔등을 통해 관광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가 올 7,8월 이용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7월중 천리안 이용률은 1천2백5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백99시간보다 57%가 증가했으며 8월에는 63%나 늘어난 8백32시간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그동안 급증세가 지속됐던 ARS이용률은 7월의 경우 16만3천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수준에 머물렀으며 8월에도 10만8천8백96건으로 전년대비,62%에 그쳤다. 천리안의 메뉴별 정보조회건수를 보면 관광명소의 경우 해수욕장및 섬이 가장 많았고 폭포·계곡이 2위,국·도립공원 3위,강·호수·유원지·댐 4위,명산이 5위로 나타났다. 관광일정은 1박2일과 2박3일,숙박시설은 콘도미니엄과 호텔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관광지 유형별 ARS이용실적을 보면 7월에는 해수욕장,섬과 폭포,계곡,국·도립공원이 각각 1∼3위를 기록한 반면 8월에는 해수욕장·섬이 1위,국·도립공원 2위,폭포·계곡이 3위로 다소 순위가 바뀌었다.그러나 천리안 이용순위와 대체로 같았다. 한편 지난 90년11월부터 제공돼 연 1백만명이상이 이용하는 자동전화응답안내 서비스는 국번없이 134번(지방은 02­134)을 돌린뒤 음성안내에 따라 관광지 고유코드번호를 누르면 되며 1회 사용시간은 3분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관광지의 위치·입장료·숙박·위락시설·관광및 등산코스등이며 고속및 직행버스·철도·항공·선박편의 요금과 시간등 교통정보도 알려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