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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안양천 대청소 5천여명 구슬땀/학생·장병 “환경정화” 한마음/쓰레기 줍기에 더위도 잊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며 환경보전의 달.「맑고 깨끗한 안양천을 만들자」 15일 상오 10시부터 경기도 광명시 안양천 변에서는 군 장병과 초·중·고생,시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양천 현장 캠페인」이 2시간 남짓 펼쳐졌다. 「맑은 물,푸른 산」이라는 구호 아래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을 펼쳐온 서울신문사가 광명시청과 육군 제52사단과 공동으로 주최했다.환경부가 후원하고,한국마사회가 협찬했다. 군 장병,광덕초등학교·안천중·문일고·광명북고 학생,광명시 공무원 및 직능단체·환경단체 회원 등이 구슬땀을 흘렸다. 행사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손주환 서울신문 사장,이인제 경기도지사,손학규·남궁진의원,안경선 52사단장,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 의장,최호규 광명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이지은·오정해씨 등도 동참했다. 손사장은 인사말에서 『경제성장에 따른 산업화 과정의 부작용으로 전국의 강과 하천은 중병에 걸려 있다』고 지적하고 『더 늦기전에 모두가 깨끗한 환경살리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구상의 생물 1백40여만종 가운데 하루에 환경오염으로 2만5천∼5만종이 멸종돼 가고 있다』며 『하나뿐인 지구를 맑고 푸르고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자』고 말했다. 행사는 환경캠페인 로고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환경보전 의식을 일깨우는 각계 인사들의 호소가 이어졌다.말미에는 쌍용 사물놀이팀이 신명나는 연주로 흥을 돋우었다. 2부는 환경청소.안양천의 광명대교에서 기아대교 사이 7㎞구간에서 참석자들은 긴 장화를 신고 하천변 곳곳에 널린 플라스틱병,깡통,신문지,담배꽁초 등 쓰레기들을 수거용 봉투에 담았다.하천 바닥을 갈고리로 긁어 각종 생활쓰레기와 우산·폐타이어 등을 꺼집어냈다.잡초도 제거했다. 광덕초등학교 4학년 문은영양(11)은 『아버지가 어렸을 때는 안양천에서 수영을 할 정도로 깨끗했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며 『악취도 지독하지만 엄청난 쓰레기를 보니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주병철 기자〉
  • 보험금 노린 살인범 무기징역 선고/수원지법

    【수원=조덕현 기자】 수원지법 형사 11부(재판장 정연욱 부장판사)는 14일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살인한 뒤 사체를 불에 태운 김기영피고인(36·상업·광명시 철산2동 135)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를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씨의 범행에 가담한 심명열피고인(38·버스운전사)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 어린이 요실금 완치 성공/서울대병원 김광명 교수팀 3명 시술

    ◎파괴된 한쪽 신장 제거… 새 요도관 만들어줘/선천성 기형·척수 수막류환자 치료 길도 터 선천성 기형 때문에 소변이 새어나오는 어린이 요실금환자에게 새로운 요도를 만들어줘 소변을 제대로 보게 하는 수술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해 의료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값비싼 외국산 인공괄약근을 몸안에 부착해 소변을 보아야 하던 신경이상 방광 및 척수 수막류 어린이환자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게 됐다. 서울대병원 소아비뇨기과 김광명 교수팀은 지난해 2월 요실금환자인 여섯살바기 여자어린이에게 「영­디즈」라는 새로운 수술법을 시행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3명의 어린이에게 이 수술법을 적용한 결과 요실금이 완전히 치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환자들은 한쪽 신장기능이 상실되고 요관의 끝부분이 크게 확장돼 요도 자체의 하부벽을 통과해 죄는 괄약근기능이 파괴된 데다 확장된 요관과 방광 및 요도 사이에 구멍이 나 소변이 계속 새는 상태였다고 김교수팀은 말했다. 김교수팀은 이 환자들에게 요도압력을 높여 소변이 새는것을 막기 위해 파괴된 한쪽 신장을 제거하고 굵기가 가는 환자 자신의 요도관을 사용해 새로 요도를 만들어줌으로써 요실금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이번에 성공한 영­디즈 수술법은 요도기능이 파괴된 다른 소아 선천성 기형이나 척수 수막류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그동안 치료할 수 없거나 어려웠던 요실금 어린이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한반도를 세계해운센터화해야”/해산연 「2020 해운항만 구상」

    ◎부산·광양항 중심항만으로 개발 필요/환경친화적 해양정책 펴 오염 방지를 21세기에 우리나라가 세계 해운중심국가로서의 위상정립을 위해서는 한반도를 세계해운센터화해야 한다는 장기구상이 나왔다. 또 동북아의 물류중심 국가로 부상하려면 중심항만(허브포트)의 개발로 종합운송망을 구축해야 하며 환경친화적인 해운항만산업 정책을 추구,해양오염방지와 해양관광 및 레저산업을 개발해야 한다는 미래상이 그려졌다. 해운산업연구원(KMI·원장 조정제)은 11일 「2020 해운항만산업 정책구상」이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 해운중심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같은 내용의 장기과제를 제시했다. ◇한반도의 세계해운센터화=선박의 매매,용선,화물의 중개,선박금융 및 해상보험,해운시장정보 제공 등 해운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서울해운거래소」 개장이 추진돼야 한다.서울해운거래소는 우선 아시아 해운 및 관련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궁극적으로는 범세계적 운영체제로 바꿔 나가야 한다. 세계해운센터화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기능배치,네트워크체제의 구축을 위해서는 해운경영 및 거래와 관련한 종합기능이 집약된 종합해운센터를 비롯,교육훈련센터,선박보험회사,국제선박등록기관,국제선박금융기관 등을 갖춰야 한다. 21세기에는 동북아지역의 복합운송 뿐만 아니라 극동아시아∼북미∼중남미∼호주∼동남아를 연결하는 환태평양 일주항로가 형성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해운센터화를 통해 그리스·일본·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해운시장의 5대 주도국으로 떠오를 것에 대비해야 한다. ◇동북아의 물류중심국가=부산항과 광양항은 동북아 경제권의 관문이며 세계 정기항로의 중심항만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항만 내외지역에는 화물의 집하·분류·가공·보관·포장·배송 등의 화물유통업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다양한 기능의 시설을 유치해야 한다. 급증하는 항만시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47조원의 투자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운송망은 일본·중국·러시아 등과 「동북아운송협의기구」를 구성,한반도 내륙통과문제,동북아 역내 전자서류교환(EDI) 체제구축 등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에서는 27개 무역항의 항만시설·선박입출항·화물관리 등의 전산화로 물류망과 연계한 종합물류정보망의 구축이 필요하다. ◇환경친화적 해운항만 발전 추구=해상안전관련 정부조직의 확대개편과 정책 일원화로 선진국 수준의 엄격한 해상안전 및 해양환경오염 규제국으로 전환해야 한다.최첨단의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의 구축과 항장제도,항만운영의 민영화,항만관리의 지방자치단체 참여제 등의 도입으로 선박운항을 효율적으로 통제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항만시설과 도시기능의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시민생활의 편리를 도모해야 한다.도시 외곽으로 항만화물 전용도로 등 연계망 확보로 도심의 교통혼잡 및 환경악화를 막아야 한다.또 국민의 해양관광 욕구충족을 위해 연안 및 원양 관광유람선 운항을 추진하고 주요 기항지에는 관광명소와 해양 레저활동 등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들을 갖춰야 한다.〈육철수 기자〉
  • 을숙도(외언내언)

    7백리 물길이 굽이쳐 바다와 만나는 낙동강하구 을숙도,89만6천여평의 널찍한 늪지대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다.이 섬의 갈대숲은 강물과 바닷물이 서로 어울리고 간만의 차가 심해 먹이가 풍부한 데다 기온도 따뜻해 언제부터인가 철새의 낙원이 되어왔다. 그래서 정부는 1966년7월13일 을숙도일대를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보호해왔고 국제자연보호연맹(ICUN)도 이곳을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로 공인했다.83년 학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큰고니·청둥오리·가마우지·댕기물새·마마도요등 1백37종 10만여마리의 철새가 을숙도를 찾아왔고 수백·수천마리의 새가 한데 어울려 군무를 펼칠 때는 일대장관을 이루어 관광명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87년 낙동강하구둑이 완공되면서 섬의 일부가 물에 잠기고 인근에 들어선 공단이 내보내는 폐수 때문에 생태계에 변화가 생기면서 철새낙원으로서의 옛모습은 사라져갔다.지난해 이곳을 찾은 철새는 20여종 4만여마리로 83년에 비하면 종수는 1백17종,마릿수는 6만여마리나 줄어들었다.조류학자들은 을숙도를이대로 방치할 경우 멀지 않아 철새를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을숙도가 제모습을 잃게 되자 학계와 환경보호론자들은 이곳을 람사협약의 보호대상지로 등재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국제기구의 힘을 빌려서라도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의 명성을 되찾자는 것.람사협약은 71년 이란의 람사에서 체결된 것으로 철새의 서식지인 늪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전세계 84개국 7백22개 늪지가 보호대상지로 등재돼 있다.환경부도 95년3월 인도에서 열린 람사협약회의에서 올 상반기중 을숙도를 보호대상지로 등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부산시의 반대로 유보된 상태. 2002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을숙도일대의 재개발,가덕도신항만조성등 도시의 면모를 일신해보자는 부산시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세계적인 철새도래지가 도시개발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은 가슴아픈 일.을숙도의 자연환경을 살리고 개발도 병행하는 그런 묘안은 없는지 가슴이 답답하다.〈황석현 논설위원〉
  • 월드컵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2002년 유치 시민 다짐

    ◎질서·친절로 외국인 맞자/「올림픽개최국」 국제위상 걸맞게 의연한 자세로 일과 긴밀 협조를/일부 경기 북한에 안배… 통일열망 세계에 알려야 「앞으로 8년.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2002년 월드컵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시민들은 완벽한 시설마련과 범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간밤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어디서나 월드컵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직장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월드컵 개최가 가져올 득실을 재보거나 일본과의 공동 개최에서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정부가 우리 몫의 경기 일부를 북한에서 개최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우리 민족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공동 개최 파트너인 일본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양국간 갈등 관계를 선린우호 관계로 회복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도덕성 회복 국민운동본부 이병호 총재(70)는 『8년이 남았지만 지금부터 월드컵 개최국이란 자긍심을 갖고 선진 시민의식을 키워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공동개최국인 일본이 시설이나 관광 자원면에서 우리보다 앞서는 만큼 88올림픽 때의 높은 시민의식을 다시 한번 발휘,외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온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김정희씨(29·경기도 광명시 광명 6동)는 『국가 차원의 조직적 준비가 있겠지만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정많은 한국민의 모습을 보여 월드컵 성공에 한몫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문화체육부 국제관광과 변창언 사무관(52)은 『월드컵 개최로 예상되는 관광인원은 36만명,예상 관광수입만도 9억3천만달러이며 총생산도 25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러나 순간적인 이득에만 급급해 시설투자나 시민의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월드컵 이후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텔업계도 월드컵 특수에 대비,호텔 신·증축을 계획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서울프라자 호텔 홍보실 PR매니저 나은주씨(26)는 『지금도 대부분의 호텔이 객실 수가 부족한 형편』이라면서 『월드컵 개최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관광객이 늘 것을 감안해 오는 2천년까지 새 호텔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학래 대한 체육회 이사겸 한양대 체육학과 교수(58)는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기존의 4개 경기장을 증축·보수하는 것 이외에 6개 가량의 경기장을 신축해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경비 절감차원에서도 FIFA가 허용한다면 북한에서도 일부 경기가 열리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상면 서울대 법대 교수(50·국제법)는 『한·일간의 실무협상과정에서 대화와 양보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두 나라 국민들도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공동개최가 관계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충식·박상숙 기자〉
  • “하멜 후손을 찾습니다”/제주,네덜란드와 관광교류 강화 일환

    ◎대사관에 수소문… 찾는대로 초청키로 제주도가 조선시대 제주에 표류해 왔던 네덜란드의 하멜과 벨테브레의 후손찾기에 나섰다. 오는 2000년 한국에서 개최될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세계 8대 해외여행국인 네덜란드와 동반자관계를 강화해 유럽과의 관광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하멜은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의 선원으로 효종 4년(1653년) 일행 38명과 함께 제주에 표류,14년간 억류됐다가 귀국해 「하멜표류기」를 저술,조선을 유럽에 널리 알렸다. 얀 벨테브레는 인조5년(1627년) 역시 제주에 표류했다가 박연이라는 이름으로 귀화해 훈련도감에서 대포까지 만들며 유럽식 전술을 전수해 주었다. 제주도는 13일 하멜이나 벨테브레의 후손을 찾는대로 제주에 초청하고 이들이 거주하는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추진키로 했다. 암스테르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멜」후손을 찾기 위해 한국의 네덜란드 대사관과 네덜란드의 한국대사관을 통해 수소문하고 있다.특히 박연의 후손은 지난 91년 제주도를 방문한 일이 쉽게 찾을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관계 공무원을 네델란드에 보내 본격적으로 하멜 등의 후손 찾기에 나서는 한편 남제주군 안덕면 용머리의 「하멜」 표류기념비 일대를 개발해 관광명소로 가꾸어 나가기로 했다.〈제주=김영주 기자〉
  • 신한국 중간당직 개편/세계화추진위장 박세직/국책자문위장 한승수

    ◎기획조정위원장 김형오/조직위원장 이재명/홍보위원장 박종웅/정세분석위원장 정형근/제1정조위원장 손학규/제2정조위원장 이강두/제3조정위원장 정영훈/수석부총무 박주천 신한국당은 11일 당 세계화추진위원장에 박세직의원,국책자문위원장에 한승수 당선자,평화통일위원장에 황병태 당선자를 각각 임명하는 등 15명에 대한 후속당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기획조정위원장에 김형오의원,조직위원장에 이재명의원,직능위원장에 전용원당선자,지방자치위원장에 윤한도당선자,홍보위원장에 박종웅의원,여성위원장에 권영자당선자,정세분석위원장에 정형근당선자를 각각 임명했다. 중앙연수원장은 박명환의원,중앙당기위원장은 박헌기의원,재정위원장은 거수명의원,재해대책위원장은 이신항당선자,이북도민위원장은 조웅규당선자가 각각 임명됐다.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손학규의원,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이강두의원,제3정책조정위원장은 정영훈의원,민원위원장에는 김광원당선자가 임명됐다. 또 중앙상무위 운영기획위원장에 맹형규당선자,국제협력위원장에 노승우의원,국책자문위 정책평가위원장에 최인기 지구당위원장(원외),중앙연수원 교육평가위원장에 서한샘당선자를 임명했다. 당 부대변인에는 이사철·원유철·김영선당선자와 김충근·이성헌·심재철 지구당위원장(원외)가 각각 임명됐다. 연수원 부원장에는 이윤성당선자와 김영순·렴홍철·김영춘·조규범씨(원외)가 임명됐다.또 신한청 총단장에는 홍문종당선자가 임명됐다. 원내 수석부총무에는 박주천의원,부총무에는 유용태·이상현·김학원·김기재·이원복·김길환·송훈석·임인배당선자가 각각 임명됐다. 대표위원 특별보좌역에는 강성재·김문수·최연희·허대범·오양순당선자와 구본태·전성철씨(원외)가 임명됐다.〈김경홍 기자〉 □핵심 중간당직 8인의 면면 ◎김형오 기조위원장/온화한 성품… 업무추진 완벽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이나 업무추진은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추구형. 14대때 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경부고속전철과 관련한 1백쪽이 넘는 질의서를 준비하는 등 맹활약을 했다.3당합당전 민정당 부산 영도지구당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 ▲부산(48) ▲서울대 외교학과 ▲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 ▲신한국당 민원위원장. ◎이재명 조직위원장/호방한 성격… 대인관계 폭넓어 듬직한 체구에 걸맞게 대인관계가 폭 넓어 「왕발」로 통한다.두주불사형의 호방한 성격. 이용희 전 통일원장관의 장남으로 14대 국회때 전국구로 정계 입문.대우그룹에서 40대 사장을 지냈으나 지나친 엘리트 의식이 흠이라면 흠.부인 신주연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48) ▲서울대 정치학과 ▲대우기전·그룹기획실 사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전용원 직능위원장/다양한 직종 기업경영 경험 성품이 온화하지만 목표는 끝까지 추구하는 끈질김도 지녔다.14대총선에서 코미디언인 정주일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으나 착실한 지역 관리로 이번 총선에서 재기했다. 양조장·가구업 등 다양한 직종의 기업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직능위원장에 발탁됐다. ▲구리(51) ▲경희대 정외과 ▲회천양조장대표·보림상사 대표 ▲신한국당 정책자문위원. ◎박종웅 홍보위원장/「상도동」 비서출신… 의욕 넘쳐 매사에 의욕적인,김영삼 대통령의 「3세대 비서」출신.87년 상도동 캠프에 합류,대언론 창구로 궂은 일을 도맡으면서 넓혀놓은 언론과의 지면으로 홍보위원장에 적격이라는 게 중평. 용모가 날카롭고 할말은 하는 형이지만 마음만 맞으면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타입. ▲부산(43) ▲경남중·고,서울대 법대 ▲신민당 김영삼총재 비서 ▲청와대 민정비서관 ▲당 신한청총단장 ◎박주천 수석부총무/자수성가형… 서울서 재선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을 딛고 금배지까지 단 자수성가형.표정이 밝고 붙임성이 있어 언론과 야당 모두에게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편. 국회운영위의 경험이 많은데다 서울(마포을)에서 재선한 점을 높이 샀다는 평. 유명디자이너 이신우씨가 부인. ▲충남 논산(54) ▲서울대 자원공학과 ▲대한체육회빙상경기연맹 부회장 ▲민자당 원내부총무. ◎손학규 1정조위장/대변인 경력… 설득력 뛰어나 진보적인 학자출신으로 14대 경기 광명을 보궐선거 때 영입인사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 남의 얘기 듣기를 좋아하며 자기의 주장을 조용히 관철시키는 설득력을 지녔다.신한국당 대변인 시절 정연한 논리로 야당의 정치공세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등 활약이 컸다. ▲서울(50) ▲서울대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박사 ▲인하대·서강대 정치학과교수 ◎이강두 2정조위장/경제관료 출신… 친화력 탁월 정통경제관료 출신.모나지 않고 친화력있는 스타일이나 업무처리는 매우 치밀하다. 14대 총선에서 민자당후보로 거창에 출마했으나 지구당행사 때 금품살포혐의로 구속,민자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옥중당선되는 등 한때 불운을 겪었다.2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고 다시 민자당에 입당했다. ▲경남 거창(59) ▲고려대 정외과 ▲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 ◎정영훈 3정조위장/매사에 꼼꼼… 원리원칙 충실 교통부에서 18년동안 근무한 관료출신 재선의원(경기 하남 광주).매사에 꼼꼼하고 원리원칙에 충실하다. 14대때는 전직 관료출신 의원들의 연구 모임인 「상록회」간사를 지냈다.본회의가 늦어지면 의원 회관 사무실에서 줄넘기를 할 정도로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경기 광주(63)▲연대 법대 ▲교통부 기획관리실장 ▲민자당 민원실장
  • 원전안전성 또 확인됐다(사설)

    서울대학병원 역학조사단이 원전지역 주민·종사자 건강에 대한 주목할만한 조사결과를 내놓았다.4년간에 걸친 장기간추적조사에서 암발생을 포함한 종양유병률과 방사선량이 다같이 일반치보다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원전지역에 산다고 해서 꼭 건강 피해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이 조사를 통해 보다 구체적 사실이 된 것이다. 우리의 에너지 수급상황이 앞으로도 계속 원전에 의지할 수밖에 없으면서도 원전에 대한 강경한 님비현상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핵폐기장으로 선정되었던 굴업도를 취소한 이후 이 문제는 더욱 침잠하고 있다.그러나 언제까지 방치하고만 있을 일이 아닌 것이다. 방사선 폐기물은 기술에 의해 적절히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시대의 신념이다.이를 실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예컨대 영국의 성공적 처리시설이 있는 셀라필드는 운영의 시범일뿐 아니라 이제는 아예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관광장소가 된 곳이 있음에도 우리처럼 안정성에 관한 한 전면적 부정의 태도만 강조되고 있는 곳은 드믄 것이다. 특히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의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임을 인정해야 한다.부지선정에만 벌써 6년째이다.그동안 많은 해결책들도 만들었다.「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의 촉진 및 시설주변지역의 지원에 관한 법률」도 제정했다.해당지역은 건설기간중 매년 50억원,운영기간중 매년 30억원씩 받을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여 쓸 수 있는 5백억원의 지역발전기금도 지불된다.이제는 기술적 안정성을 어떻게 더 잘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한 협의와 확인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원자력사업은 국제관계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북한·중국등과의 관계정립에서 우리가 구축한 원자력기술은 이미 크고 작은 영향을 실제로 주고 있다.앞으로도 원전기술 자립이 갖는 국내외의 의미와 가치는 증대될 것이다.더이상 단순한 님비현상적 대응으로만 원전시설들의 진척을 묶어두어서는 안될 것이다.
  • 사위살해 장모 석방요구 시위/여성의 전화 회원

    【광명=조덕현기자】한국여성의 전화(회장 신혜수) 소속 회원 30여명은 9일 상오 11시쯤 경기도 광명시 광명경찰서 앞에서 폭력을 일삼던 사위를 살해한 이상희씨(73)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씨의 조속한 석방,가정폭력에 대한 경찰의 인식과 태도변화,어린이·여성·노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가정폭력방지법의 제정과 시행을 촉구했다. 또 가정폭력을 해온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경찰이 무책임하게 대처해 이같은 사건이 벌어졌다며 광명경찰서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 진도를 세계적 관공명소로/반영환 논설고문(서울논단)

    전남 진도에서는 해마다 5월과 7월에 바닷길이 갈라지는 진기한 현상이 일어난다.회동마을에서 건너편 섬 모도에 이르는 2.8㎞의 길이 바다가운데 솟아나고 많은 관광객들은 농악대를 앞세워 바닷길로 들어선다.금방 물이 빠져나간 모래언덕길에서 사람들은 소라와 낙지를 줍고 미역도 채취한다.이 광경을 사람들은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부른다.모세가 홍해를 가르고 지나갔다는 구약성서의 고사에 견주어 생긴 명칭이다. 지난 4일에도 이 진기한 구경거리를 보기 위해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바닷가를 메웠다.썰물이 최고조에 이르러 폭 40m의 길이 바닷물을 갈라놓는 광경은 참으로 장관이다.이때쯤 바닷가에서는 영등축제가 베풀어져 한껏 신명을 돋운다. 썰물때 바다에 길이 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진도에서처럼 대규모의 바닷길이 생기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모세의 기적」이라고 명명한 것은 프랑스대사관의 직원이었다.그 이름이 시사하는 것처럼 기독교문화권의 서양인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자연현상이다. 그런데 진도의 바다 갈라지는 구경을 오는 것은 거의 내국인들 뿐이다.외국에 알려져 있지않기 때문이다.진도 바닷길에는 뽕할머니의 애절한 전설이 얽혀있다.회동과 모도에 뽕할머니와 자녀들이 떨어져 살았는데 할머니가 아들 딸이 보고싶어 매일밤 용왕께 빌었더니 마침내 그 뜻이 이루어져 바다에 길이 생기고 자손들이 달려와 뽕할머니를 만났지만 할머니는 그만 숨을 거두었다는 전설이다. 신기함과 상징성을 지닌 진도 바닷길이 외국인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이만한 소재가 외국에 있었다면 관광자원으로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하였을 것인가.그들은 사소한 유적이나 전설까지도 그럴듯하게 잘 포장하여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노래로 널리 알려진 나폴리의 소렌토나 라인강변의 로렐라이언덕은 실제로 가보면 실망을 안겨주는 곳이지만 그러나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진도에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만 있는게 아니다.남도의 예향으로 손색이 없게 진도들노래·씻김굿·강강술래·진도아리랑등 풍성한 민속예술을 가지고 있다.토속적이고 흙냄새 물씬 나는 이런 민속예술은 가장 한국적인 원형문화를 대표한다.따라서 외국관광객들에게는 인기 높은 상품이 될 수 있다.민속예술 외에도 진도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섬이며 청정해역도 갖고 있다.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이곳에까지 이어지고 있고 신비의 바닷길 옆에는 아름다운 해수욕장도 갖추고 있다.천연기념물인 진돗개와 지초를 넣어 만든 홍주도 이곳 특산물이다.남종화의 대가 허소치의 은거지였던 운림산방은 동양정신의 그윽한 산실을 보여준다. 이렇듯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진도는 한낱 국내관광지로서만 머물고 있다.자연과 문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이다.진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가꾸기 위해서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교통편의등 사회간접시설의 확충 등이 우선 필요하다.이에 대한 투자는 지자체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며 중앙정부의 지원과 민자유치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국가적인 관광개발전략으로 진도의 국제관광지화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오늘날 관광산업은 국가의 중요한 전략산업으로,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세계 고용인구의 10.7%가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음은 관광의 비중을 잘 말해준다.외래관광객 5명유치는 소형승용차 1대의 수출과 맞먹으며 외래관광객 1명 유치는 컬러TV 15.8대의 수출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따라서 나라마다 관광산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95년 외래관광객 3백75만명이 한국을 찾았으며 내국인 3백82만명이 해외여행에 참가했다.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아시아지역에서 8위를 차지하는 후진상태에 머물러 있다.지난해 11월 이후에는 외국관광객의 수가 줄어들어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관광상품의 가격경쟁력 상실,호텔객실 부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21세기에는 첨단산업·환경산업과 더불어 관광산업이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분야다.진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가꾸는 일을 우리는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
  • “어머니 왜 자수하셨나요”/조덕현 전국부 기자(현장)

    ◎어버이날 앞두고 풀려난 딸 통곡 『엄마 몸 아픈데는 없어요.못난딸 때문에 어머니가 죄인이 되셨어요』 『이곳으로 오니 마음이 편하구나.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짐승을 세상밖으로 밀어낸 것이다.나 대신 고생이 많았구나…』 어버이 날을 하루 앞둔 7일 상오 9시47분 경기도 광명경찰서 유치장 면회실. 어머니의 범행을 자신의 죄로 안고 20일간 구속됐다 풀려난 딸 정미숙씨(42)와 진상을 밝히고 옥살이를 자청한 친정 어머니 이상희씨(71)는 끊어질듯 끊어질듯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시흥시 신천동 자신의 집에서 딸을 4년여 동안 괴롭혀온 사위 오원종씨(50)가 또 입에 담지 못할 욕지거리를 하며 행패를 부리자 참다 못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딸 정씨는 『엄마가 교도소에 가는 것을 볼 수 없다』며 자신이 범행했다고 경찰에 자수,다음날 구속됐다. 어머니 이씨는 구속된 딸을 찾아가 『경찰에 사실대로 밝히자.양심의 가책을 느껴 더이상 못살겠다』며 애원했고 급기야 정씨의 변호사를 찾아가 범행사실을 털어놨다.경찰과 검찰의 재조사결과 이씨의 범행으로 밝혀져 구속 20일만에 딸 정씨는 풀려났지만 몸바쳐 키워준 어머니를 차가운 감옥으로 보내야 했다. 정씨가 오씨와 악연을 맺게 된 것은 3년전인 93년.제주도의 한 다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단골인 오씨의 주문을 받고 차배달을 갔다가 성폭행 당하며 억지 부부가 됐다. 전과 19범에 직업도 없는 건달인데다가 알코올 중독자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인연」을 거부했지만 온갖 가혹행위가 뒤따랐다.지난해에는 빙초산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군복무중 때마침 휴가중이던 오씨의 큰아들(21)은 아버지의 살해 소식을 할머니로부터 전해듣고 『자살을 했다고 하자』며 할머니와 계모를 감쌌다고 한다. 오씨에게 당했던 것처럼 학대받는 여성이 있다면 그들을 돕는데 남은 날들을 보내고 싶다는 정씨는 깊이 고개를 떨구며 광명경찰서 유치장을 떠나고 있었다.〈조덕현 기자〉
  • 사위살해 자수/칠순노파 영장/수감 딸은 석방

    【광명=조덕현 기자】 칠순 노파가 사위를 살해했다고 자수한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6일 이상희 할머니(71)를 이 사건의 진범으로 단정,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상오 2시30분쯤 시흥시 신천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귀가한 사위 오원종씨(50)가 행패를 부리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벌여 손녀 정모양(12)으로부터 『할머니가 흉기로 찌르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오씨의 아들(21)로부터 『할머니가 피묻은 흉기를 들고 「내가 찔렀으니 신고하라」고 했다』는 진술 등을 각각 받아냈다.
  • 희망주는 정치(21세기 여는 15대국회:12·끝)

    ◎“정치인 의식개혁… 미래지향적이어야”/국회법명시 개원일 무시는 국민 배신행위/남북­외교문제인 초당적인 협력자세 긴요/민생·복지·환경 등 현안 산적… 여·야 쟁점 대화로 풀어야 「4·11」총선에서 뽑힌 대부분의 당선자들은 15대 국회가 21세기의 정보화사회를 준비하고 초일류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화합과 희망,미래를 내다보는 큰 정치를 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5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는 이달 30일부터 개시되며 오는 2000년 5월까지 계속된다.첫 임시회는 임기개시후 7일인 6월5일에 열도록 국회법 제5조는 못박고 있다.지난 94년 6월 개정된 이 조항은 과거 총선후에 국회직 배분을 싸고 여야가 지분싸움으로 혹은 부정선거시비로 원구성을 볼모로 잡고 2∼3개월씩 개원을 지연시켜오던 폐습을 명문규정을 통해 막아보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번 국회의 개원도 야권의 양김총재가 「부정선거」「표적수사」와 신한국당의 무소속 영입등을 이유로 등원거부를 제기함으로써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지난 4일의 총재회담을 통해 이같이 법에 명시된 개원일을 무시하고 등원자체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국회법개정당시의 여야합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정치적 배신행위라고 할 수 있다.일단은 등원을 한뒤에 여야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지 처음부터 등원거부를 들고나오는 것은 15대 국회의 품위와 야당 스스로의 품격을 실추시키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15대 당선자들을 상대로 「21세기를 여는 15대 국회의 과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가장 중요한 의정현안으로 민생문제를 비롯해 안보문제·정치관계법 개정 등을 차례로 꼽았다.아울러 15대 국회에서 각종 개혁입법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특히 초선 당선자들은 재선이상 당선자들보다 정치성향이 훨씬 진보적이며 이런 성향을 바탕으로 민생·복지·환경관련 법안제정 및 개정에 강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신한국당 강현욱(군산을)·한이헌(부산 북·강서을)·이우재(서울 금천)·김석원(달성),국민회의 김근태(도봉갑)·김민석(영등포을),자민련 김부동(대구 동갑)·안택수(대구 북을)·정우택(진천·음성)당선자는 15대 국회는 산적한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하며,삶의 질을 높이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정치를 민생위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구체적인 민생현안으로는 각종 행정규제 완화,중소기업과 영세소기업의 부양책,공공요금과 소비자물가의 안정등을 지적했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한이헌 당선자는 『세계화와 민생문제를 다같이 고려하는 정책개발이 중요하며 행정규제 완화가 더욱 획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민생과 직결되는 일선행정의 개혁을 강조한 뒤 『국민생활을 불필요하게 제약하는 각종 민생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것이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본령』이라고 주장했다.자민련 김부동 당선자는 민생문제중 경제분야를 예로 든 뒤 『물가·국제수지 악화 문제,중소기업대책 등의 정부시책들을 따지고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국당 강성재당선자(서울 성북을)는 『우리가 정치·경제분야에서 양적인 성장을 한 것은 부인할 수없으나 이제는 질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면서 『공해환경·보건복지·노동문제 등 소외계층의 삶을 우선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법계획에 관해서 당선자들은 복지·농어촌·감세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자민련 김광수당선자(전국구)는 농어촌 초등학교에 무료급식,국민회의 한화갑당선자(목포 신안을)는 도서개발촉진법 추진의사를 밝혔다.신한국당 강경식당선자(부산 동래을)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현행세율을 인하,영세사업자 면세점 상향조정,근소세 인하,징세체계 단순화 등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조웅규당선자(전국구)는 환경보전법의 획기적인 개선의사를 밝혔다.환경오염 사범에 대한 가중처벌,공해기준 강화 등이 목표다.재야출신인 신한국당 이재오당선자(서울 은평을)는 그린벨트 보호를 보다 엄격히 하는 한편 일부 생활녹지공간의 활용에 보다 신축적으로 대처하는 그린벨트 관련법의 제·개정을 약속했다. 당선자들은 노인·여성·장애인대책 등 사회복지문제도 중요한 민생문제로 꼽았다.신한국당 이한동(연천 포천)·김영선(전국구),국민회의 장영달 당선자(전주 완산)는 여성취업 불평등 등 지위향상책을 입법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선자들은 남북관계와 외교문제는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초당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신한국당 손학규(경기 광명을)·국민회의 이석현당선자(경기 안양 동안을)는 『갑작스런 북한의 붕괴와 남북통일로 이어질 일련의 사태에 대비,통일기금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태세를 국회차원에서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목되는 현상은 상당수 당선자들이 현행 통합선거법의 보완과 함께 선거풍토가 개선돼야만 정치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특히 이번 총선에서 세대교체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여야 정치신인들은 정파를 떠나 이에 공감했다. 신한국당 박성범(서울중)·김학원(성동을)·이상현(관악을)·이신범(강서을)·김문수(부천 소사),국민회의 유재건(서울 성북갑)·김병태(송파병)·이기문(인천 계양·강화을),자민련 박신원(오산·화성)당선자는 현역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과 제약속에서 선거를 치렀기 때문인지 초선으로 입장이 바뀌었음에도 보다 공정한 게임의 룰과 선관위의 전문성·객관성·중립성 보장을 강조했다. 박성범당선자는 『현역의원 의정보고회는 최소한 선거 6개월 전에 끝내야만 페어플레이가 가능하며 의정보고내용도 보다 업격하게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뒤 『사전 선거운동 제한이 너무 까다롭고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현실에 맞게 숨통을 열어줘야 한다』며 사례중심으로 돼 있는 통합선거법의 개정을 주장했다. 유재건당선자는 『현역의원들은 의정보고회라는 명목으로 무제한 선거운동을 한 반면 비현역들은 의정보고는 물론 사람을 모을 수도 없었다』고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불만을 토로한 뒤 『개개인 차원에서 선거가 이뤄지다 보니 「죽기 아니면 살기」식으로 덤비고 그러다보니 온갖 불법 탈법이 자행된다』며 완전한 선거공영제의 실현을 촉구했다. 15대 국회가 해야 할 정치개혁의 과제로서 오는 97년 치르는 지방선거때부터는 정당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신한국당 김중위·국민회의 유재건·민주당 이미경당선자(전국구)는 『심화되는 지역할거주의 해결을 위한 제도적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 시군구의원 선거에서나마 광역이건 기초건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신한국당 박성범당선자는 특히 『일단 정당공천을 하되 당선되면 1개월안에 당적을 버리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 하다』고 제안했다. 당선자들은 15대 국회에서도 「3김정치」의 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나 내년 대선을 계기로 3김씨의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가 많았다. 자민련 이양희당선자(대전 동을)는 『3김씨의 영향력이 대선전까지는 계속될 것이며,역사는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이지,인위적으로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인위적인 세대교체에 대해 반대의 뜻을 비쳤다.그러나 신한국당 홍인길당선자(부산서)는 『3김정치의 틀은 15대 국회에서도 계속된다고 볼 수 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경우 97년 대선만을 위해 만들어진 태생적 한계를 갖기 때문에 15대 대선이후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정종석 기자〉
  • “사위살해” 자수 장모 보강수사

    【광명=조덕현 기자】 칠순 노파가 사위를 살해했다고 자수한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3일 이상희할머니(71)의 진술을 뒷받침할 목격자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보강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정미숙씨의 조카 김모군(8)으로부터 『사건 당시 방안에서 잠을 자다 시끄러워 일어나 보니 할머니가 부엌에서 칼 같은 것을 들고 들어와 숨진 오씨를 발로 차는 것을 보았으며,정씨는 보지 못하였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김군은 그러나 이씨가 오씨를 살해하는 장면은 보지는 못했다고 진술했다.
  • 남편 살해혐의 딸 구속되자/어머니 “내가 진범” 주장

    ◎경찰,재수사 나서 【광명=조덕현기자】딸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자,친정어머니가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수해 와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2일 사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자수한 이상희씨(72·시흥시 신천동)를 살인 혐의로 북구속 입건,조사중이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상오 2시30분쯤 술에 취해 귀가한 사위 오원종씨(50)가 딸 정미숙씨(42)를 때린 뒤 잠들자 흉기로 오씨의 가슴 등을 찔러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7일 딸 정씨의 진술과 범행에 사용된 흉기,정씨의 피묻은 바지 등을 중거물로 확보하고 살인혐의로 구속했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 91년 제주도에서 오씨와 만나 동거해오다 94년 12월 남편의 학대와 폭행에 못이겨 집을 나와 친정 어머니 이씨 집으로 왔으나,오씨가 다시 찾아와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 환경오염 신고 128번으로

    전용 전화번호 128번인 「환경신문고」가 1일 개통됐다.환경부와 8개 지방 환경관리청의 환경오염 신고센터에 설치됐다. 신고 대상은 폐수의 무단방류,자동차 매연,쓰레기 불법소각 등 각종 환경오염 행위 등이다.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과천·광명·안산·원주·전주·창원·마산 등 12개 시는 128번을 누르면 된다.나머지 지역은 지방환경관리청이 있는 지역의 지역번호에 128을 눌러야 한다.내년 상반기 중 모두 128로 통일된다.
  • 통일·외교정책 역점방향(21세기 여는 15대국회:9)

    ◎“북체제 연착륙 유도후 통일 바림직”/인적·물적교류확대… 신뢰회복 급선무/4자회담 성사시켜 새 평화체제 구축 21세기를 여는 연대기적 의미를 지닌 15대 국회는 통일·외교사적으로 볼때도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분단 반세기를 마감하고 통일한국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번에 의정단상에 서게 되는 선량 가운데 통일·외교분야의 전문가들도 한결 같이 이를 강조한다. 이들 통일 및 외교통 의원당선자들은 새 국회가 해야 할 주요 과제로 크게 두가지를 제시했다.그 하나가 정부가 통일정책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토록 견제·감독하는 일이다.누적된 경제난과 김일성사후 정치·사회적 불안정으로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북한체제를 상대로 하는 정책이기에 그 필요성은 더 커진다. 다른 하나는 우리의 국제적 외교역량 강화다.탈냉전 이후 한반도 주변 안보상황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면서 경제력과 삶의 질등 모든 영역에서 선진국 대열에 서게 하는 데 국론을 결집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통일정책 정립시급 통일·외교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의원당선자 절대 다수가 이같은 총론에는 공감을 표시했다.서울신문이 26∼27일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5대 국회가 지향해야 할 통일·외교정책 방향」이라는 설문조사를 통해서였다.대다수 응답자가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의 확대를 통한 평화통일,주변 4강등과의 공조체제로 안보태세 강화,우리의 국력 신장에 걸맞는 국제사회에의 기여 확대 등 거시적 통일·외교 정책방향에는 일치된 견해를 나타냈다. 특히 절대 다수는 갑작스러운 흡수통일보다는 북한체제의 연착륙(소프트 랜딩)을 유도해야 한다는 견해였다.요컨대 접촉을 통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평화통일로 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각론적인 방법론상에서는 성향에 따라 약간씩의 편차를 드러냈다.이를 테면 민자당 정책조정실장을 지낸 신한국당의 백남치 의원(서울 노원갑)은 『통일기반이 마련되기 위해선 긴장완화와 신뢰회복이 선행되어야 하고,이를 위해서 단절된 당국간 대화가 우선 이어져야 한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남북고위급회담대표를 지낸 자민련의 이동복당선자(전국구)도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당국간 신뢰회복과 대화채널 복구』를 꼽아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 통일원장관출신의 이세기 의원(신한국당·서울 성동갑)등 다수 당선자는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경협과 이산가족교류등 인적·물적 교류의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그 이유는 『북한체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신한국당의 손학규 의원·광명을·전서강대교수)는 말로 요약된다. 이부영 의원(민주당·서울 강동갑·국회통일외무위원)도 『남북간 또는 서방과의 교류를 통해서 북한체제를 서서히 개방시키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한화갑(국민회의·목포신안을·국회통일외무위원)·김부동(자민련·대구동갑·육사교장)·강창희 의원(〃·대전중·전육대교수)도 마찬가지 의견이었다. 반면 주미대사를 지낸 한승수당선자(신한국당·춘천갑)는 『주변 강대국을 통한 대북 설득노력 또는 우리에게 유리한 국제적 환경조성이 더 긴요하다』고지적했다.주중대사였던 황병태당선자(신한국당·문경예천)는 『북한은 식량위기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한 쉽게 개방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식량지급을 위한 지원방식으로 북한의 개혁·개방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중심역할을 대북 정책 우선 순위의 판단기준이 되는 북한체제의 존속여부에 대해서는 견해차의 진폭이 컸다.『붕괴는 시간문제이나 언제·어떤 방식으로 붕괴할지는 변수가 너무 많아 알 수 없다』(국민회의 곡성구례 양성철당선자·경희대교수)는 언급에서 보듯 북한체제의 장기적 전도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주류였으나,단기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이세기 의원은 빠르면 2∼3년 이내에 북한체제가 무너져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았다.그는 『군부의 불만과 개혁을 원하는 태크노크라트의 대립등 심각한 내부갈등 표출과 동시에 일부 불만세력의 집단행동 가능성』등을 근거로 삼았다. 신한국당 한승수·허대범(진해·전 해군교육사령관)당선자는 『김정일의 북한체제가 금세기내에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당선자는 『김정일과 북한지도부는 한배를 타고 있다』며 이들의 공멸 가능성까지 점쳤다. 이에 비해 손학규·김부동·강창희 의원등과 이부영·이동복당선자등은 『김정일이 실각한다고 하더라도 북한체제는 2000년대 초반까지 연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남북고위급회담대표로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수차례 남북회담에 참석했던 이동복당선자는 공산체제의 붕괴과정을 ▲정권 ▲체제 ▲국가 등 3단계로 구분한뒤 『민중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한 북한의 체제붕괴는 2000년대에 가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병태당선자는 『북한이 워낙 어려운 여건에서 독재체제를 다져 왔으므로 생각보다는 오래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한화갑 의원은 북한체제가 현재의 위기상황만 극복하면 상당기간 존속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그는 ▲수십년간 구축된 북한체제의 통치기반과 ▲북한주민의 복종성을 그 근거로 들었다. 15대 임기중에 줄곧 계속될 대북 경수로지원사업에 대해서도 한국의 중심적 역할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냈다.반면 재정지원 분담비율에는 편차가 컸다. 손학규 의원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집행이사국인 한·미·일 3국이 균등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부동의원과 한승수당선자는 이보다 한발 더나아가 50%와 3분의 2선을 떠안아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한반도 새평화체제 구축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한·미양국이 북한에 공동제의한 4자회담이 성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대세였다.그러나 상당수 대북 전문가급 선량은 북한이 우리측의 제의에 대해 변칙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에 대한 보완대책을 주문했다. 손학규·김부동·강창희 의원 등은 4자회담의 성사여부와는 별도로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가입 투시 이와 달리 황병태당선자는 『4자회담은 결과적으로 남북당사자 해결방식이 될 것이기 때문에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논리를 폈다.한승수·이부영당선자등도 우선 4자회담 성사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쪽이었다. 다만 양성철당선자는 『4자회담 그 자체보다는 거기에서논의될 의제가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문제에 미국만이 아닌 한국측과도 진지하게 논의할 자세가 돼있는 지 미심쩍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국제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에도 찬성론이 우세했다.황병태당선자는 『세계무대에서 책임있는 국가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가입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파했다.한승수당선자와 한화갑 의원등도 여야를 떠나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제반 여건 성숙후 가입』(손학규 의원),『조금 이른감이 있다』(김부동 의원),『무역관행과 행정규제문제등 우리 내부적으로 사전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양성철당선자)는 등 신중론도 섞여 있었다.이부영당선자는 『현재로선 가입에 다른 실익보다는 부담이 더 크다』는 입장을 개진했다.〈구본영 기자〉
  • 살해한 시체 방화 “보험사기극”/30대 2명 구속

    ◎옷 갈아입혀 차에 싣고 불질러 윤화위장/생명보험금 5억 노려 범행 【안산=조덕현 기자】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받기 위해 30대 남자를 살해한 뒤 승용차에 태워 불을 질러 마치 보험에 가입한 자신이 숨진 것처럼 꾸몄던 범인과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7일 김기영씨(36·상업·광명시 철산2동 135)와 심명렬씨(37·버스운전기사·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성신빌라) 등 2명을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달 말 태평양생명·교보생명 등 보험회사 5곳에 6계좌 5억여원 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김씨는 이어 지난 20일 심씨의 회사동료인 전모씨(36)로부터 서울 2다 6447호 엘란트라승용차를 빌려타고 다니며 범행대상을 물색하던중 22일 0시쯤 서울역 지하도에서 최현규씨(38·서울 중랑구 망우동)를 우연히 만나 『사업을 하는데 함께 일을 하자』며 광명시내 여관으로 데리고 가 함께 잠잔뒤 『옷이 더러우니 내 옷으로 갈아 입으라』며 최씨에게 자신의 옷을 입혔다. 김씨는 23일 최씨를 부산으로 데리고 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심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체를 구했으니 내려오라』고 연락해놓고 휴게소부근 저수지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며 심씨를 기다리다 최씨가 낚시꾼들에게 술을 얻어 먹고 차에서 잠을 자는 것을 보고 하오 3시쯤 노끈으로 목졸라 살해했다. 김씨는 24일 상오 4시55분 쯤 심씨와 함께 최씨의 사체를 차에 싣고 안산시 팔곡2동 수인산업도로변에 도착,자동차와 사체에 불을 질러 도로변 배수로 안으로 차를 밀어넣어 교통사고로 위장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최씨가 조수석에 앉아 불타 숨져있는 점을 이상히 여겨 차적조회 끝에 차주 전씨로부터 『김씨에게 차를 빌려주었다』는 증언을 듣고 김씨의 부인(36)에게 사체를 확인시킨 결과 『사체의 왼손 엄지손가락이 없는 등으로 미루어 남편이 아니다』라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와 자주 만났던 심씨의 신병을 확보,추궁한 끝에 보험금을 타기 위해 김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고 달아났던 김씨는 이날 하오 서울 영등포 모다방에서 검거했다.
  • “무상임대땅 토초세 부과 위법”/서울고법

    ◎“돈 안받을땐 임대로 볼수 없어”/“현행 시행령 민법에 저촉” 「무상으로 임대한 토지에 대해서도 토지초과이득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한 현행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시행령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부(재판장 이용우 부장판사)는 24일 김윤광씨가 광명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토초세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될 경우 관련조항의 개정이 불가피해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토초세법 시행령 20조는 유·무상을 가리지 않고 임대토지에 토초세를 부과토록 규정돼 있으나,민법상 임대는 「삯을 받고 빌려준 경우」에 한정되므로 대가 없이 빌려준 토지는 임대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3년 경기 광명시 철산동의 땅 1백여평을 K병원에 무상으로 빌려주었다가 1천5백만원의 세금이 부과되자 소송을 냈다.〈박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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