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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역 버스노선 32개 신설

    내년 4월 고속철 개통에 맞춰 광명역 인근지역에서는 택시 지역영업제한이 해제되고 광명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32개 노선이 신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4일 광명·안양·부천·시흥 등지를 오가는 택시의 경우 1개 영업지역권으로 확대하고 광명역과 가까운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정기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고속철 광명역 연계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또 고속철 개통직후 성남 분당,용인 수지,의왕,군포,안양,시흥,안산,과천,부천 등지와 광명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32개 노선이 신설된다.경기도는 이를 위해 내년 1월중 각 지역과 공동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경부고속철도 연계교통체계구축 기본계획을 통해 여의도∼광명역을 연결하는 신안산선을 오는 2011년까지 건설하고 국철 관악역∼광명역∼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잇는 경전철 추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문기자 km@
  • 편집자에게/ “고구려역사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中 고구려사 왜곡 정부 적극 대응을’기사(대한매일 12월10일자 1,27면)를 읽고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프로젝트에 대해 역사관련 단체가 한목소리로 공동 대응한다는 대한매일 기사를 읽고 느낀 점이 많았다.먼저 중국의 불순한 의도를 탓하기 앞서 우리가 얼마만큼 우리 역사에 애정을 갖고 연구했으며 소중히 여겼는지를 반성해 봐야 할 것 같다.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광명일보를 통해 공식입장이 나온 지 6개월이 지나서야 학계에서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만시지탄을 느낀다. ‘스스로를 업신여기면 남이 나를 업신여긴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정규교과 과정에서도 역사교육을 축소하고 무관심하지 않았는가를 반성해 볼 일이다.중국이 사회과학원 중심으로 수조원의 돈과 인력을 들여 연구하는 사실을 직시하여 고구려사와 고조선사 등의 상고사를 체계적으로 연구 교육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북한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중국 당국의 방해와 북한의 여건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니역사학회나 문화재 보존 관계 전문가들도 협력하여 고구려사를 복원하고 알려야 한다. 그것은 남과 북의 이념의 문제가 아닌 엄연한 우리 민족의 역사이기에 우리가 지키고 보존하지 않는다면,잃어버린 고구려의 터전과 함께 고구려의 역사까지도 잃어버릴지 모른다. 경규오 증산도 홍보부장
  • 꽉막힌 ‘강남순환고속도’/공개토론회 찬반양론 팽팽 착공싼 이견대립 지속될듯

    “관악산 환경파괴와 함께 학습여건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다.” “서울 서남부지역의 교통난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다.” 강남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학계,주민간의 찬반 논쟁이 좀처럼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8일 서울시에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양측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 그쳐 공사지연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손봉수(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수도권 외곽 순환도로와 더불어 시 유입교통량 및 동서간 교통량의 원활한 처리라는 교통기능 외에 주변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관악IC는 남부순환로의 교통분산과 관악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서울대측의 반대 논리를 일축했다. 이에 대해 김정욱(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사업 등으로 도심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판인데,대학교 정문 앞에 고가도로를 설치하는 강남순환고속도로 계획도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또 “승용차를 위한 도로건설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은 만큼 강남순환고속도로의 건설 대신 대중교통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비하는데 재정·행정력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청회에서는 양장일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장명순 한양대 교통공학과 교수 등 4명의 학계·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찬반토론에 나서는 등 뜨거운 설전을 펼쳤다.300여명이 넘는 시민들도 토론회를 지켜보며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는 등 강남순환고속도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강남순환고속도로는 성산대교 남단∼안양천교∼강남구 일원동 수서IC를 잇는 34.8㎞의 4∼6차로의 도시고속도로다.서울시가 2조 600억원을 들여 당초 2001년 12월 착공,오는 2008년 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서울대를 비롯한 공사구간내 관악·영등포·구로·금천·서초·강남구와,광명·과천·안양시 등 9개 자치단체 주민들의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완도 ‘해상왕 장보고’ 내년 촬영

    대하 역사드라마 ‘해상왕 장보고’가 내년에 장보고의 고향인 전남 완도(청해진)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한국방송공사는 장보고의 일대기를 그린 50부작 ‘해신’(海神)을 내년부터 완도 세트장에서 촬영을 시작,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6개월 동안 방영한다. 완도군 김종식 군수는 7일 “총 제작비 15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전남도와 완도군이 지원해 세트장을 세운다.”며 “완도읍과 장좌리에 복원 중인 장보고 대사의 유적지와 촬영 세트장을 연계하면 관광상품으로 특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촬영장은 울창한 수림으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군외면 불목리 완도 청소년훈련원 3만여평이다. 당시 황궁을 비롯해 저잣거리,선박수리소,군사훈련장과 야영장,무역관,신라방 등이 들어선다. 건물도 반영구적인 실제 건물 크기로 짓고 군민들이 엑스트라를 자원하며 숙박시설 등을 제공한다. 드라마 원작은 최인호의 ‘해신 장보고’로, 최씨는 한국과 중국·일본·아랍권 등을 3년 동안 답사하며 썼다.완도읍 장좌리에서 태어난장보고는 당나라 쉬저우(徐州)로 건너가 무령군소장(연대장급)이 된 뒤 귀국,828년 신라 흥덕왕에 의해 청해진 대사로 임명됐다. 완도군은 669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장보고의 무역거점이던 청해진에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토성 741m를 복원했고,연말에 장보고 기념관이 착공된다.장보고 동상과 부조 상징물과 500명을 태운다는 200t가량의 목선도 건조 중이다. 김 군수는 “청해진은 장보고의 활동무대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워가야 할 소중한 역사자원”이라며 “청해진 본영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게 돼 완도의 이미지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
  • 광명 고속철역 일대 60만평 택지지구 지정/환승센터·주거단지 등 건립

    건설교통부는 내년 4월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광명시 일직·소하동,안양시 석수·박달동 일대 약 60만평을 종합환승센터와 업무·상업·주거기능이 복합된 역세권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 일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개발지구에는 9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주거용지 30%(17만 9000평) 외에 상업·업무용지 13%(7만 7000평),공원·녹지 25%(14만 9000평),도로 및 고속철도 역사,물류·유통·공공시설 등 기타시설 32%(19만평)가 각각 들어선다. 주거단지 주택분양은 2005년 말부터 실시되고 택지개발사업은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종합환승센터를 설치해 고속철도 광명역 및 역세권 이용자가 지하철,시내·외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간 입체적 환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상업부지에는 대형유통센터,호텔,국제회의장,백화점 등을 유치해 조기에 역세권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김문기자 km@
  • 메트로 플러스 / 광희문성벽 훼손부분 복원나서

    서울시는 중구 광희동2가 105∼118번지 일대에 훼손된 상태로 남아있는 광희문 성벽(사적 제10호)을 내년 4월부터 연말까지 높이 4∼5m,길이 99.3m 규모로 복원한다.광희문 성곽은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해 있는데다,주변 녹지조성 사업으로 성곽 인근 건물들이 철거되면서 흉한 모습으로 남아있다.광희문 보수에는 13억원을 투입,복원이 끝나면 관광명소로 활용키로 했다.
  • 경제 플러스 / 파보레 멀티쇼핑몰 분양

    부림BM㈜은 경기 광명지역의 유일한 계획상업지구에 들어선 파보레 멀티쇼핑몰(사진)을 분양하고 있다.지하2층∼지상8층의 초대형 상가로 선시공 후분양 방식이어서 즉시 입점이 가능하다.지하2층은 전문 식당,지하1층∼지상2층은 패션몰,3층은 첨단 IT존과 대형마트,4∼6층은 대형주차시설,7,8층은 8개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다.주변에 광명 전지역과 서울을 연계 운행하는 시내버스 14개 노선이 있다.(02)2683-0041.
  • 이슈 따라잡기 / 철도청 건교부 고속철 정차역 ‘딴소리’

    내년 4월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정차역 최종결정 시기가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주행시간과 정차역 증설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13조원이 투입되는 건국 이래 최대 국책사업의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거기다 정차역 추가지정을 요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강도높은 로비와 압박이 더해져 정차역의 최종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이용객 많은 영등포역등 추가” 내년 1단계 개통 기본계획은 서울∼대전∼동대구∼부산을 2시간40분에 주행하는 것으로 짜여 있다. 철도청에 따르면 신선(新線·서울∼대구) 구간은 ▲광명 ▲천안·아산이 추가 정차역으로 결정됐다.여기에다 기존선(대구∼부산) 이용을 감안해 ▲영등포 ▲밀양 ▲구포역의 정차를 추진 중이다.이 경우 정차역은 모두 9개가 된다. 또 2010년 2단계 완전개통 때는 ▲경주 ▲오송 ▲김천·구미 ▲울산이 포함되는 대신 기존선 구간인 밀양과 구포가 빠져 모두 10개 역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영등포역은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문제는 정차역이 10개까지 될 경우 ‘저속철’ 시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많은 인원을,짧은 시간에 수송한다는 고속철 도입 취지에 걸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철도청은 이에 대해 기본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신선 정차시 7분,기존선 정차시 4분이 소요되는 만큼 기본계획에 2∼3개 역을 추가한 ‘격역 운행’시 2시간50분대로 주행시간을 맞출 수 있다는 논리다.광명역을 주말 열차 시발역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혜지역 확대해야” 철도청은 기존선을 이용하는 1단계에서는 새마을호 정차역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63회(새마을·무궁화호 기준)인 경부선 열차운행이 고속철 60회,기존 열차 11회 등 71회로 바뀜에 따라 고속철이 서지 않는,기존열차 이용객의 불편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 내년 1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분리독립한 이후 열차 운영수입에 상당부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철도청으로서는 운임수입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형편이다.이용객이 많은 역에 정차를 하려는 것은 이처럼 수지타산을 고려한 측면이 강하다. 영등포역은 연 이용객이 1418만여명(1일 평균 3만 8000여명)으로 서울역,부산역 다음으로 많다.특히 서울과 경기지역 주민들의 고속철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구포역(1일 평균 9600명)과 밀양역(7100명)도 동대구∼부산을 오가는 승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역들이다.그러나 건교부는 철도청의 기존선 정차역 확대방침에 못마땅한 표정이다.건교부 관계자는 “고속철 정차역이 새마을호 정차역보다는 적지만 수도권에서 서울과 영등포,광명에 정차하는 것은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수능 공신력 ‘날개없는 추락’

    2004학년도 수능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키로 하자 학부모와 학생들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수능시험의 신뢰도는 여지없이 실추했고,일부 수험생은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다른 문제들에도 오답·복수정답 시비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후유증이 심각할 전망이다. ●수험생 70% 2점씩 올라 2점이 배점된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당초 정답으로 발표된 3번을 답으로 적은 15%의 수험생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된 데 대해 더욱 분개했다.5번으로 적은 70%의 수험생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언어영역의 평균 점수는 최소 1.3점 정도 올라가 전체 등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3번 정답을 적은 서울 고척고 유현우(18)군은 “국가에서 주관하는 시험인데 정답을 두 번씩 발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허탈해했다.5번을 답으로 적은 광명여고 3학년 임미례(18)양은 “늦게나마 정답으로 인정돼 다행이지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경기 광명 소하고 3학년 안진형(18)군은 “친구들 사이에 ‘다른 문제도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며 문제지를 다시 꺼내놓고 토론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수능은 코미디라고들 한다.”고 지적했다. 유영근(50·회사원·광진구 구의동)씨는 “1점에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연달아 터지는 수능의 문제점들은 실수라고 넘기기엔 너무 큰 문제”라면서 “누가 교육부를 믿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인터넷 공간에도 성토 줄이어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도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3번을 택했다는 부산의 한 고등학생은 인터넷 신문고게시판에 “주어진 문제지에 근거해 답을 찾는 수능시험의 취지와 달리 문제지 외부의 지식을 활용해 5번까지 답으로 인정한다면 애초 정답을 택한 수험생의 피해가 커진다.”면서 “민사·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공신력 잃은 이번 수능시험은 사상 최악”,“평가원장은 당장 사임하라.”는 비판이 올랐다.네티즌 ‘nixie’는 “출제위원도 정답을 모르는 형국이니 한국은 교육열등국이 확실하다.”고 꼬집었다.‘수능엿먹기’는 “유명 교수가 떠들면 정답이 3번에서 5번으로 바뀌냐.”면서 “애초에 출제를 똑바로 해야 했다.”고 공신력을 도마에 올렸다. ●교사·학원,“수능시스템 바꿔라” 진학담당 교사들과 대입 학원 관계자들은 엉성한 수능 출제 시스템이 빚어낸 필연적 결과라고 지적했다.단대부고 유수열(54) 진학부장은 “출제를 대부분 대학교수들이 맡고 있는데 이들은 현실감이 떨어지고 이번 사태도 이러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현장을 잘 아는 일선 교사들이 출제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상문고 3학년 담임 선희영(43) 교사도 “매년 ‘땜빵식’ 출제 시스템이 초래한 결과”라면서 “상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출제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종로학원 이용근(47) 상담실장은 “출제위원과 검토위원들이 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성숙하지 못한 면을 드러냈다.”면서 “입시 데이터를 수정하고,진학 지도의 혼란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영표 유영규 박지연기자 tomcat@
  • 택지지구 청약시장도 ‘찬바람’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마저 청약 열기가 가라앉고 있다. ‘10·29대책’이후 집값 하락과 거래 실종으로 주택경기가 급랭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시장도 서서히 얼어붙고 있다. 급기야 파주 교하지구에서도 1순위 마감 결과 미달사태가 발생,건설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연말까지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9000여가구가 추가 공급될 계획이지만 대규모 미달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시장 실수요자 위주 재편 파주 교하지구에서 600가구를 내놓은 우남건설은 2순위 청약까지 88가구만 신청,512가구가 3순위로 넘어갔다.모델하우스에 3만여명이 몰렸던 동문건설 아파트(3003가구)도 1순위에서 1000가구 이상 미달돼 2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게됐다. 친환경단지로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라서 수요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미분양을 걱정하는 사태까지 몰렸다. 많은 사람들이 모델하우스를 찾고도 1순위에서 미달된 것은 실수요자가 아니면 청약을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것을의미한다.교하지구 청약결과는 분양권 전매를 통한 투자 목적의 청약이 사라지고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체들은 미분양을 우려,분양 타깃을 실수요자에 맞춰 중도금 무이자 또는 이자 후불제 등의 좋은 조건을 내놓고 있다.30평형대 아파트에 거실과 방 3개를 전면으로 향하도록 하는 등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10·29대책의 영향에 겨울 비수기가 겹쳐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분양가 인하 등에 적극 나서지 않는 한 분양시장 침체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내 수도권 택지지구 9000가구 분양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 9개 택지지구에서 쏟아지는 아파트는 모두 9143가구이다.그러나 청약경쟁률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남부에서는 화성,용인이 주도한다. 화성 발안지구에서는 우림건설이 ‘우림루미아트’ 940가구(29,32평형)를 공급한다.용적률을 200% 미만으로 설계,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에서 3분 거리에 있다.인근에 개발되는 향남 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서남부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평당 분양가는 510만원선이며,2006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죽전지구 마지막 아파트도 나온다.LG건설은 용인 죽전지구 35블록에 주상복합 LG죽전자이 275가구(36∼63평형)를 분양한다.이미 사업승인을 받아둔 것이라서 한 차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광명주택은 죽전지구 5블록에 93가구짜리 민간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청약저축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입주 2년6개월 뒤 분양전환이 가능하다.분당 신도시와 붙어있다. 용인 동백지구 주택공사 아파트도 눈에 띈다.32,33평형 1088가구가 공급된다.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전용면적 25.7평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수도권 남부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지만 1순위 마감은 낙관할 수 없다. 수도권 북부에서는 파주 교하지구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효성·대원은 1240가구(39,44평형)를 분양키로 했다.하지만 1차 분양에서 1순위 청약률이 저조했고,실수요자가 줄어들면서 분양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레저세 국회 통과 무산/ “사회적 파장 고려 현행 유지”

    경기도를 비롯 과천·하남·광명시 등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샀던 레저세(마권세 등)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됐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레저세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에서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관련 세법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의결한 데 이어 행정자치위원회에서도 개정안을 계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한나라당 권기술(울산 울주) 의원 등 11명에 의해 발의된 개정안은 해당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됨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재상정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개정안은 경마장 소재지 시·도와 장외발매소 시·도간 절반씩 나누고 있는 현행 장외발매소분 레저세를 장외발매소 소재지 시·도에 전액 납입토록 하고 있다. 이 법이 통과되면 과천시의 경우 연간 600여억원,경기는 1700여억원의 세수감소가 우려돼 도를 비롯,경마장과 경정장을 운영하는 과천·하남·광명시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특히 과천시의 경우 전체 세입예산(2133억원) 가운데 레저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28.8%여서 재정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감사원 1급인사

    정부는 18일 공석인 감사원 1차장에 노승대(盧承大) 1국장,2차장에 최영진(崔榮進) 2국장,감사교육원장에 장광명(張光明) 4국장,기획관리실장에 박종구(朴宗九·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국장을 각각 내정했다.노 내정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감사원 2국장·5국장을 거쳤고,최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4국장을 지냈다.장 내정자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6국장과 감사교육원 교수부장을 거쳤다.행정고시 22회인 박 내정자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원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 고시 플러스 / 9급공무원 39명 선발

    ●경기도 광명시(kmc21.net) 9급 공무원 39명을 선발한다.해당분야 및 선발인원은 행정직 30명,토목직 6명,건축직 3명 등이다.토목·건축직은 해당분야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원서는 12월 8∼9일 시청 총무과에서 교부하며,시청 대회의실(본관 1층)에서 접수한다.우편으로는 받지 않는다.문의는 (02)2680-2113.
  • 1억 ↓급매물 전국서 우수수

    아파트 급매물 출하 현상이 서울 강남권에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팔려는 물건은 쌓이고 있지만 매도-매수자간 가격 괴리감이 커지면서 거래는 ‘올 스톱’됐다.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 도시에서도 최고 1억원 이상 거품이 빠진 급매물이 나오는 등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미 1억∼2억원 떨어진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1주일새 1000만∼2000만원씩 추가 하락했다.국세청 단속이 강화되면서 아예 문을 닫는 부동산중개업소도 늘고 있다. ●서울 급매물 증가, 가격하락 가속 팔자 매물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사자 주문은 거의 없다.10·29대책 발표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매주 수천만원씩 떨어지고 있다. 서울 고덕동 아파트는 10·29대책 이전보다 호가 기준으로 1억원 정도 빠졌으나 사려는 사람이 없어 중개업소마다 급매물이 쌓였다.고덕 시영 17평형은 2억 9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지난주보다 1000만원이 추가 하락,3억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고덕주공 2단지 18평형은 4억 6000만원,3단지 16평형은 3억 3000만∼3억 4000만원짜리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10·29대책 직전에 견주어 1억∼1억 7000만원 정도 빠졌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도 급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다.지난주에 6억원대가 무너진 5억 9000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하기도 했다.이 아파트 34평형은 8억원원을 호가하다가 최근 7억 1000만원 선으로 내렸다.개포주공1단지 13평형도 1주일새 1000만원이 추가 하락,4억 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8억원을 웃돌았던 이 아파트 17평형은 호가가 7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강북 주택시장도 침체 늪에 빠져들고 있다.거품이 많이 끼지 않아 하락폭은 강남보다 크지 않지만 거래가 끊기고 하향 안정세를 띠기는 마찬가지다.호가가 7억 5000만원까지 올랐던 목동7단지 35평형은 10·29대책 직후 7억원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6억 80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김치영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증가하고 비수기가 겹쳐 내년 봄 이사철 이전까지는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급매물, 수도권·지방으로 확산 서울에 비해 하락세가 더뎠던 지방 아파트값도 본격적으로떨어지기 시작했다.6억원을 호가했던 용인 성복동 LG빌리지1차 53평형은 5억 3000만원대 급매물이 나왔다.분당 신도시 40평형대 아파트는 1000만∼2000만원 떨어졌고,4000만∼5000만원 빠진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광명 철산주공,과천 원문주공,고양 원당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값도 1000만∼2000만원 떨어지는 등 아파트값 하락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 도시 아파트값도 맥을 추지 못한다.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값이 큰 폭으로 오른 대전 아파트값은 매수세 실종과 함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됐다.호가가 3억 8000만원에 달했던 둔산동 한마루 37평형은 10·29대책 이후 6000만원 떨어졌고,만년동 강변 37평형도 4000만원 하락한 2억 6000만원짜리 급매물이 등장했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서울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여러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팔자 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인기를 끌었던 노은2지구 분양권 거래도 뚝 끊겼다.”고 말했다. 부산·대구 아파트도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다주택 보유자들의 마음이 급해지면서 급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2000만∼3000만원 빠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불법주차땐 봉사활동 시키세요”구로구 사이버정책토론방 열기 주차난 해결책등 의견 쏟아져

    지난달 1일 운영이 시작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의 ‘사이버정책토론방’(forum.guro.seoul.go.kr)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주차난 해소와 불법주차 차량 처리’를 주제로 전개된 논쟁에선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논객들이 다양한 ‘처방’을 제시했다. 14일 구로구에 따르면,10월 한달간 토론방을 운영한 결과 모두 21명의 네티즌이 처방안을 제시,1470여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255명의 네티즌은 이 기간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네티즌이 제시한 처방안은 ▲자전거도로 확대 ▲거주자우선주차제의 탄력적 운영 ▲차고지증명제 도입 ▲관공서에 야간 주차허용 ▲불법주차차량에 대한 강력단속 등 5가지로 모아졌다. 처방안을 제시한 네티즌 가운데 구로구가 선정한 ‘최강논객’의 영예는 조남옥(45·여·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씨에게 돌아갔다. ‘1가구에 여러 대의 승용차가 있으면 집 앞에는 1대만 주차하고,나머지는 인근 공용주차장에 무료 주차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게 조씨의 논지였다.조씨는 또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선 과태료를부과하기보다는 소유주에게 주변 청소 등의 봉사활동 기회를 줘야 한다.”는 독특한 의견도 제시했다. 조씨 외에 ‘입체적 공간활용을 통한 기계식주차장 건설’을 제안한 조동준(31·광명시 가학동)씨와 ‘자전거도로 확충방안’을 제시한 홍영미(36·여·원주시 태장동)씨가 각각 2등과 3등에 선정됐다.이들에겐 도서상품권이 배달됐다. 윤재락 기획예산과장은 “지역현안 등 쟁점 사안을 정기적으로 사이버토론방 주제로 선정,운영할 계획”이라면서 “토론방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관련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읽히지 않는 신문은 죽는다”中 언론개혁 회오리

    ㅣ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언론계에 개혁의 물결이 거세다.중국의 고도 경제성장은 사회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사회 전반의 의식구조를 급속히 변화시켰다. 사회를 비추는 창이자 거울인 중국의 언론도 높아진 인민들의 의식수준에 걸맞은 변화가 요구된다.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를 정점으로 하는 ‘4세대 지도부’는 ‘세가지 가까이(3貼近)’,즉 현실에 가까이,생활에 가까이,대중에 가까이’라는 원칙을 제시하며 언론 개혁을 선도하고 있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에 위치한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정문부터 상대방을 압도한다.1948년 공산당 기관지로 창간된 인민일보의 정문에는 마오쩌둥(毛澤東) 당시 국가주석이 쓴 붉은색 제호(현판)가 위엄스럽게 오가는 행인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잘 가꿔진 아름드리 나무들이 곧게 뻗어 있고 초·중학생들의 자전거 행렬도 눈에 띈다.안내원에게 견학생이냐고 묻자 “직원들의 절반이 신문사 내의 사택에 살고 있다.”고 귀띔한다.개혁·개방 이전 국가에서 기자들에게 주택을 제공했던 관행이남아 있는 것이다. 2000년에 준공된 7층 쌍둥이 사옥 옥상에는 흰색 대형 안테나가 설치돼 있다.내부도 중국의 대표적 신문에 걸맞게 아주 깨끗한 인상을 준다. 변화는 내부에서도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바로 언론개혁 때문이다.인민일보의 한 관계자는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광고와 판매로 돈을 벌어 직원들을 먹여 살리는 ‘독립경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편집 방향도 과거 딱딱한 행사 위주의 기사에서 보다 인민들에게 다가가는 현실적인 내용으로 바뀌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 등 상업지와 달리 당 기관지의 성격이 하루아침에 변하기는 어렵다.이 때문에 인민일보는 150만부가 팔리는 격일간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23개의 다양한 자매지를 만들어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인민일보 자체의 ‘태생적 한계’를 다소 통제가 느슨한 ‘자매지’가 보완하는 시스템이다. ●독립경영과 성과급제 도입 이처럼 사회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중국의 언론들은 최근 들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읽히지 않는 신문은살아남을 수 없다.’는 새로운 시장원칙이 지배하는 것이다. 상업화를 선도하는 대표적 신문이 베이징청년보다.하루 80만부를 발행하는 이 신문은 주로 베이징 근교에서 판매되고 1만부 정도가 상하이와 광저우 등 대도시로 배포된다.베이징청년보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사로 베이징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베이징 부동산 광고의 80%를 석권할 만큼 열독률이 높다는 것이다.전국지인 인민일보 광고수입의 6배에 달한다는 것이 인민일보측 설명이다. 중국의 신문값은 0.5위안(75원)∼1위안(150원)에 불과해 종이값도 안 된다.신문사들이 필사적으로 광고에 매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베이징청년보는 명목상 베이징 공청단(共靑團) 기관지로 50년대부터 발행됐지만 운영 시스템은 자본주의 국가의 상업지를 뺨친다.철저한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 입사 5년만 지나도 동기생들 가운데도 월급이 두 배 이상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입사 3년차인 첸(陳·30) 기자의 경우 한달에 평균 6000위안(9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는다.자신의 본봉은 4000위안이지만 월급의 절반이 성과급이다. 기자들의 운영시스템도 우리와 다르다.우선 기자실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첸 기자의 경우 사무실보다 ‘재택근무’를 더 선호한다.주임(부장)과 상의해 한달 평균 20여건의 기사를 출고한다.“기자실도 없이 어떻게 취재하느냐.”고 묻자 “관할 취재구역(출입처)의 판공실에서 인터뷰나 취재 요청이 오며 기획기사의 경우 직접 취재원을 찾아다닌다.”고 설명했다.특종과 우수기사는 상금이,낙종과 오보 기사는 일정한 벌금이 물린다. ●사회비리 폭로기사 늘어나 중국 언론들에 후진타오 4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고위직 관료들의 부정부패나 인민들의 인권 침해를 폭로하는 기사들이 늘었다.당의 지침에 따라 ‘장밋빛 기사’를 양산하는 과거 관행이 상당히 퇴색한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기자는 “회사에서도 기자가 보고 느낀 점을 기사화하거나 사회 비리를 지적하는 가시에 대해 특종상을 주면서 격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민감한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자율권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촌지 문제로 고민 중국의 기자들은 요즘 촌지 문제로 고민이다.지난 8일 기자의 날을 맞아 인민일보와 신화통신,CCTV 등 중앙 주요 8대 언론 소속 언론인들은 “언론인으로서의 도덕관과 직업윤리를 발휘하자.”는 자정 결의를 채택했을 정도다. 발단은 지난 6월 샨시(山西)성 소재 금광 붕괴 사고로 38명의 광부가 사망한 대형사고 때문이다.사고 현장을 취재했던 10여명의 기자들이 광산측으로부터 거액의 촌지를 받고 관련기사를 내보내지 않아 커다란 사회 문제가 됐다.결국 최근 은폐 사실이 언론에 폭로돼 관련자들은 빠짐없이 처벌받았다. 중앙지의 A기자는 “촌지 문제는 중국에서 공개적 비밀”이라고 전제,“원칙적으로 대가성과 상관없이 촌지 수수 여부가 일단 발견만 되면 내부적으로 처벌을 받도록 됐지만 관시(關係)를 중시하는 사회풍토상 근절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형 언론그룹 출범 임박 중국 언론의 구조적 개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중국 전역의 2137종 일간지와 9027종의 정기간행물들이 대대적 정비에 직면한 것이다.구·현(區縣)급 당기관지들은 원칙적으로 폐간되고 각 시(市)마다 당·정 기관지 1개만을 존손시키는 개혁안이 실시될 전망이다. 류빈제(柳斌杰) 중국 국가신문출판총서(總署) 부서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미디어 산업의 최대 도전은 계획경제 시대의 시스템에서 시장경제 궤도로 전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당정 기관지들은 그동안 질낮은 기관지를 발행하면서 각 직장과 산하기관에 의무적으로 정기구독 부수를 할당,원성이 높았다.관의 힘을 이용,광고를 강제로 유치하거나 기사와 관련,뇌물을 수수하는 등 부패의 온상으로 지탄받아 왔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언론시장에 경쟁 논리를 도입,20∼30개의 대형 언론미디어 그룹을 창설해 개혁·개방에 맞춰 언론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oilman@ ■주서우천 中기자협 서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언론들은 앞으로 정부의 지원에서 벗어나 독립경영을 통한 홀로서기에 나설 것입니다.” 전국신문공작자협회(기자협회) 주서우천(祝壽臣) 서기처 서기는 “경제발전이 인민들의의식을 변화시켰고 언론에 대한 요구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언론계 개혁·개방 배경은. -언론개혁도 정부의 경제 개혁·개방 속도와 맞춰서 하는 것이다.그동안 경제개혁으로 상당한 사회 발전을 가져왔고 사회 발전에 따라 인민들의 의식도 많이 바뀌게 됐다.언론에 대한 인민들의 요구도 높아졌고 이때문에 언론 개혁은 필연적으로 봐야 한다. 구독자 입장에서 국가의 정책 방향을 알고 사회 전반의 변화 흐름도 알아야 할 것이다. 구체적인 언론계 개혁 방향은. -크게 인민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업화와 외부 지원이 없는 독립채산제 실시로 요약할 수 있다.그동안 현급 이하 신문의 경우 강제 구독과 국가 재정지원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 이런 관행은 없어질 것이다. 언론개혁으로 당·정(黨政)이 갖고 있던 지분이 민영화되는가. -소유구조는 바뀌지 않으나 당정이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다.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 역시 각 신문사의 총편집인(편집국장)이 결정한다.‘자율을 추구하되 사회적 책임도 중시한다.”는 의미다. 중국에서 기자의 지위는. -비교적 지위가 높은 편이다.수입도 평균 이상으로 보면 된다.현재 전국 200여개 대학에 신문학과가 설치됐고 외국어학과나 법률학과,이공대 출신 등 유능한 인재들이 언론계로 들어오고 있다. ■中 언론 현황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언론 현황은 ‘난립’ 그자체다. 당과 정부는 정책 홍보를 위해 당·정은 물론 성,시,현 등 지방행정 단위별로 신문과 주간지,출판업체 등을 만들었고 개혁·개방 이후에는 경쟁적으로 자매지 등이 생겨났다. 2002년 말 기준으로 등록 신문이 2119개,정기 간행물의 경우 9029종이다.음반,영상물 제작업체 290개,라디오·TV 방송국 1969개,뉴스 웹사이트 150개 등 언론매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가운데 일간지는 491종으로 전체 신문의 23%를 차지한다.신문 발행부수는 하루 1억 9000만부이고 TV 보유대 수는 3억 7000만대,라디오는 5억대를 넘어섰다.라디오방송 채널은 1933개,TV방송 채널은 2058개로 집계됐다. 최근의 변화는 언론사간 합병을 통한대형화다.중앙지인 광명(光明)일보와 지방신문인 남방(南方)일보가 공동으로 신경보(新京報)사를 출범,지난 11일 타블로이드판 80면의 일간지가 베이징에서 탄생했다. 기존의 베이징청년보나 경화시보(京華時報),북경신보(北京晨報) 등 대중지들과 치열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기자사회의 자정활동도 눈에 띈다.최근 거액 촌지 사건과 가짜 기자,풍속 저해,불량광고 등으로 언론계 위신이 크게 실추했다.중앙방송이나 신화사 기자를 사칭해 기업들로부터 촌지를 강탈하는 사기사건도 자주 발생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언론계의 기강 확립을 위해 내년부터 새 기자증을 발급키로 했다.새 기자증은 종전과 달리 통일된 양식에 일련번호가 찍히며 엄격한 관리가 뒤따를 예정이다.발급 대상도 취재기자에 엄격히 제한된다.
  • 감사원 1급인사 “아무도 몰라”/차관급인사 파격에 ‘예측불허’

    감사원 사무총장과 감사위원 등 감사원의 차관급 인사가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으로 뚜껑이 열리면서,후속 1급 인사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지난 10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1급인사와 관련,“업무보고를 받아 본 뒤 인사를 하겠지만,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쯤 1급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전 원장이 다음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해야 하는 일정도 1급 인사를 가급적 빨리 해야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1급인 1·2차장과 기획관리실장,감사교육원장 가운데 국회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관리실장의 조기 임명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누가 어느 자리에 임명될지는 한마디로 ‘안갯속’이다.1급 인사도 ‘파격’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그럼에도 감사원 안팎에서 거론되는 면면을 살펴보면,기획관리실장에는 박종구(51·행정고시 22회·중앙공무연교육원 파견) 국장과 하복동(47·행시 23회) 원장 비서실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하 실장이 1급 승진을 고사하고 있어,박 국장이 ‘직무대리’ 형식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1차장에는 노승대 1국장과 장광명 4국장,이경섭 5국장 등이 치열하게 경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세 사람은 각각 눈에 띄는 장단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여서 과연 누가 1차장에 선임될지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2차장에는 행시 출신인 김경덕(55·행시 19회) 6국장과 정낙균(51·행시 17회) 7국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또 감사교육원장에는 전 원장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인 최영진 2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감사원 내부에서는 전 원장이 고시 출신의 경제관료라는 점에서 행시 출신들이 조금 더 우대받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책꽃이

    ●화랑(이종욱 지음,휴머니스트 펴냄) 한국인에게 화랑은 낯선 존재가 아니다.애국 애족하는 젊은이들의 표상으로 화랑은 늘 우리 곁에 있어 왔다.그런 화랑이 때로 부하의 임신한 아내와 관계를 갖고 뇌물을 주고 낭도를 거느리기도 했다면? ‘화랑세기’ 신봉론자인 저자(서강대 교수)는 ‘순국무사형’이라는 화랑도에 대한 단선적인 역사인식을 부정한다.신라의 화랑은 사랑하고 결혼하고 전쟁에 나가 목숨을 바치기도 했고 반란을 일으키거나 반란을 진압하기도 했던 인간 그 자체였음을 강조한다.1만 2000원. ●어떤 그림 좋아하세요?(박파랑 지음,아트북스 펴냄) 현직 큐레이터의 눈을 통해 한국 미술판의 현실과 지향해야할 방향을 제시.난해하기만 한 미술비평,큐레이터를 잡무로 내모는 후진적인 화랑의 행태 등을 비판한다.구겐하임 미술관 건립으로 쇠락해가는 지방도시였던 스페인 빌바오 시가 세계에서 수백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된 것 등의 사례를 들어 문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강조한다.9500원. ●그리스 신화 속의 여성들(베아트리체 마시니 지음,이현경 옮김,현대문학 펴냄)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친 테세우스에게 붉은 실을 건네 미궁을 빠져나오게 도와준 숨은 공신 아리아드네,제우스 신의 사랑을 받음으로써 전쟁에 나간 연인을 자신도 모르게 배신한 알크메네.형제간 전쟁에서 패배한 오빠의 시신을 매장해준 대가로 목숨을 잃어야 했던 안티고네,아폴론의 사랑을 거부한 죄로 패전국의 공주에서 노예로, 마침내 정부로까지 전락한 트로이의 예언자 카산드라.남성지상주의의 그리스 신화 속에서 그림자처럼 몸을 낮췄던 여성들의 비극적 삶을 되살려냈다.9500원. ●마라도 청년,민통선 아이들(최상운 지음,실천문학사 펴냄)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란 어떤 것일까.저자에 따르면 그것은 바로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그대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는 것은 나무도 아니고 강물이나 동물도 아니다.그대 마음에 위로가 되는 것은 오로지 그대와 같은 존재들뿐이리라.”라는 헤르만 헤세의 말이야말로 진정 가슴에 새겨 둘 말이라는 것이다.가슴 따뜻한 사람들과의 만남만이 인간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켜줄 수 있다는메시지를 전한다.1만원. ●악마의 역사(폴 카루스 지음,이지현 옮김,더불어책 펴냄) “선은 악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고,신은 악마가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저자는 선과 악에 대한 상대적인 관점에서 ‘악마’를 해석한다.사탄이 수많은 폐해의 근원으로 규정되지만 실은 세상을 진보시키는 원동력이자 과학의 아버지라고 주장한다.2만8000원.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친구의 선글라스

    내 친구 경희는 선글라스를 수집한다.새 선글라스를 장만하면 먼저 필드에 쓰고 나타난다.자랑하고 싶어서일 것이다.몇 년 전에 린다 김 선글라스가 유행한 적이 있다.며칠 전 그것과 흡사한 선글라스를 끼고 골프장에 나타났다. “여우같다.린다 김보다 너에게 더 잘 어울린다.” 절친한 친구에게 예의를 지키느라고 새 선글라스에게 인사를 했다.“여우? 여배우? 멋있지? 근데 아직 도수를 못 넣었어.니가 내 공이 떨어지는 곳을 보고 알려줘.” “공이 안 보이면 앞길이 암울하지.” 옛날에 동화책에서 장님과 앉은뱅이의 이야기를 읽었다.장님이 앉은뱅이를 업고,앉은뱅이는 장님의 눈이 돼 산도 넘고 물도 건너며 세상을 여행한다는 내용이었다.서로 돕고 살라는 교훈적인 동화였다.암흑천지에서 헤매는 친구를 위해 나는 기꺼이 광명한 눈이 되고자 했다. 친구가 공을 친다.시력이 0.3인 사람이 연기에 그을린 듯한 시커먼 색유리를 통해서 200m 앞의 공을 찾기는 힘들다.나는 눈을 부릅뜨고 공의 궤적을 좇는다.“슬라이스가 난 것 같은데… 내 공 어디로갔니?” 장님도 헤드업은 한다는데,친구는 전혀 헤드업을 안 한다.친구는 공이 클럽헤드에 맞는 순간부터 제 의지를 갖고 세상구경을 떠난다는 사실은 모르는가보다.공을 찾는 일은 전적으로 내게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는 시커먼 속셈 같다. “참,내 정신 좀 봐라.니 공 봐주기로 했었지.공이 똑바로 나는 것을 본 기억은 나는데,어디 떨어졌는지는 잊었어.치매인가 봐.” “봐주기로 했잖아.공 못 찾으면 벌타 먹잖아.” 나는 장난으로 한 말인데,친구는 언성을 높이며 침까지 튀기며 삿대질까지 한다. “간신히 만든 막내 떨어지겠다.좀 조용히 말해라.나 아직 귀는 어둡지 않아.공 맞는 소리도 들었어.근데 넌 틀니 했니? 침까지 튀기게.” “넌 아직 젊구나.막내도 만들고.나도 아직 틀니를 낄 정도는 아니야.잇새가 좀 벌어진 것뿐이야.” 친구의 선글라스 뒤의 눈은 나를 흘기고 있을 것이다.“만약에 30년 뒤에도 걸을 수는 있어서 같이 골프를 친다면,한 사람은 눈이 어두워서 공이 나는 것이 안 보이고,한 사람은 공 떨어지는 것을 보고도 그 자리가어딘지 잊고,한사람은 이가 빠져서 공 떨어진 장소를 알려 주려고 해도 잇새로 바람만 새겠지.그런 사태에 대비해서 예행연습을 해본거야.”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영화단신 / 목사 제작 실험영화 새달 개봉

    현직목사가 만든 저예산 실험영화 ‘계시받은 사람’이 새달 3일 서울 센트럴6,분당 씨네플라자 극장 등에서 개봉된다. ‘계시받은 사람’은 광명시 서울반석교회 협동목사인 김영배(53)씨가 1억여원의 사재를 털어 만든 35㎜ 극영화.뇌종양에 걸린 남자가 살인충동과 믿음 사이를 방황하는 과정에 예수의 일생을 투영해가는 드라마다.김목사가 연출,각본,캐스팅,배급 등의 전과정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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