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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수만(한국석유공사 감사·전 대검 사무국장)용만(한국형사정책연구원)종철(자영업)종복(GS건설 부장)씨 모친상 6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31)386-2345●조현용(캐나다 거주·자영업)씨 부친상 유용호(미국 거주·회사원)고용수(한국은행 아주경제팀장)박정호(미국 거주·DANA Corp.)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1●유제룡(사업)명애(수채화가)순애(배재대 교수)씨 부친상 권태환(서울대 교수)변우현(강원대 〃)김국헌(예비역 소장)씨 빙부상 6일 인하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32)890-3199●김재덕(현대증권 준법감시실 부장)재연(미국 거주·사업)씨 부친상 6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성당, 발인 8일 오전 8시20분 (02)899-8341●윤여운(국가정보대학원 교수)씨 별세 윤택(대학생)나라(사법연수원생)씨 부친상 6일 서울의료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30-0297●박현철(동국물산 차장)씨 부친상 홍석(동국물산 회장)씨 형님상 정진행(기아자동차 상무)홍병희(아이씨아이Co. 대표)김대중(청주성모병원 의사)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37●나송원(동양통운대표)씨 모친상 김신복(서울대행정대학원 교수)이명천(중앙대신문방송대학원장)씨 빙모상 6일 목포중앙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011)632-0291
  • [지방선거 누가뛰나(하)] 영남권 기초단체장

    영남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정당 선호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강세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선거도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만큼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에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는 한편 탈락한 후보들은 대부분 출마의사를 접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은 상대적으로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영남지역 기초단체장은 부산 16명, 경남 20명, 대구 8명, 경북 23명, 울산 5명 등이다. 부산은 현역 구청장·군수 16명 가운데 시의원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3선인 사하·영도·연제구 3곳을 제외하고는 현역(한나라 11, 무소속 2명)이 모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구청장 5명도 가세할 태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전·현직 시의원(26명) 및 구의원(6명)도 30명이 넘는다. 경남은 3선으로 물러나는 진해·김해·밀양시에 광역·기초의원과 고위공무원 출신 등의 예비후보들이 갈수록 늘고있다.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는 현재 10여명이 거론된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올라있고 류효이 전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이 6일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한다. 통영시·창녕군·함양군 등 3곳의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 단체장의 수성여부도 관심거리다. 대구는 3선인 수성·달서구와 단체장이 부동산 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달성군에 현직 부단체장을 비롯한 출마예상자가 몰리고 있다. 나머지 5개 지역은 모두 현역 출마가 확실시된다. 경북은 문경시·청도군 2곳을 뺀 21곳이 한나라당 단체장이다. 시장이 경북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포항시와 3선인 김천·구미·상주·의성 등 5곳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체장이 비교적 고령에 속하는 문경·경주·울진에는 고위공무원 등이 현역단체장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울산은 지난 1997년 광역시로 승격돼 3선 단체장이 없다. 현역 단체장이 모두 한번 더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 유일한 2선 구청장으로 울산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채익 남구청장의 행보가 변수다. 민노당 전략지역인 동·북구에서 이갑용·이상범 현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재공천을 받을지 주목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남권 출마 예상자 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부산 ▲중구=이인준(55·현 구청장·무) 구동회(56·시의원·한) 변종길(64·전 구청장·무)▲서구=김영오(65·현 구청장·무) 박극제(54·시의원·한) 조양환(43·시의원·한) 박춘한(52·부산시공무원교육원장·무)▲동구=정현옥(64·현 구청장·한) 박한재(44·시의원·한) 박삼석(55·시의원·한)▲영도구=안성민(43·시의원·한) 김성길(49·시의원·한) 김유덕(61·호천종합건설 회장·우)▲부산진구=안영일(64·현 구청장·한) 박홍재(58·시의원·한) 이종수(58·부산시 감사관·무) 하계열(60·전 구청장·무) 김윤환(56·영광도서 대표·무) 김영재(50·전 시의원·무)▲동래구=이진복(47·현 구청장·한) 노재철(44·사학연금관리공단 감사·우)▲남구=전상수(67·여·현 구청장·한) 이종철(61·시의원·한) 김신락(50·시의원·한) 박기욱(56·시의원·우) 이영근(66·전 구청장·무)▲북구=배상도(65·현 구청장·한) 천판상(60·시의원·한) 배학철(66·시의원·한) 권익(65·전 구청장·무)▲해운대구=배덕광(57·현 구청장·한) 김영수(48·전 구의회 의장·한) 신중복(59·전 구청장·무) 허훈(50·전 구의회 부의장·한) 홍순헌(41·밀양대 교수·우) 허옥경(47·여·전 구청장·우) 최중식(53·변호사·우)▲기장군=최현돌(55·현 구청장·한) 서석순(57·전 시의원·한) 김홍석(44·전 부산발전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무)▲사하구=이해수(49·시의원·무) 김청일(60·시의원·한) 이상은(45·시의원·무) 이석래(58·구의회 의장·한) 조양득(57·전 시의원·한) 김사권(60·전 부산경찰청 보안과장·무) 조정화(42·국회의원 보좌관·한)▲금정구=김문곤(65·현 구청장·한) 김종암(64·전 시의원·무) 김영관(40·부산시장 정책특보·한) 고봉복(59·시의원·한) 최길락(65·부산도시개발공사 상임감사·무) 강준원(43·동방기업 대표·우)▲강서구=강인길(46·현 구청장·한) 김진옥(39·구의원·우) 박광명(62·전 시의원·무)▲연제구=임주섭(62·부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한)▲수영구=유재중(49·현 구청장·한) 박현욱(50·시의원·한) 이남중(50·시민운동가·우)▲사상구=윤덕진(68·현 구청장·한) 송숙희(46·여·시의원·한) 오보근(51·구의원·한) 최봉근(52·구의원·한) 강주만(54·시의원·우) ●대구 ▲중구=정재원(63·현 구청장·한) 류규하(50·시의원·한)▲동구=이훈(64·현 구청장·한) 최규태(64·경동정보대 외래교수·무)▲서구=윤진(59·현 구청장·한) 강황(60·석산섬유 대표이사·한) 서중현(54·대구경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무)▲남구=이신학(61·현 구청장·한) 하종호(47·대구달구벌복지회관 관장·무) 김선명(49·시의원·한)▲북구=이종화(56·현 구청장·한) 김충환(44·시의원·한)▲수성구=이진훈(49·현 부구청장·한) 김형렬(47·한나라당 중앙당대변인실 행정실장·한) 이원형(54·전 국회의원·한)▲달서구=곽대훈(50·현 부구청장·한) 정판규(46·우 경북도당 사무처장·우)▲달성군=이종진(55·현 부군수·한) 박성태(42·시의회 부의장·한) ●울산 ▲중구=조용수(52·현 구청장·한) 천병태(45·전 시의원·노) 성보경(63·전 울산시교육위원·노) 이철수(59·외국어학원장·무) 이정환(57·전 청와대비서관·우) 김영길(43·구의원·우)▲남구=이채익(50·현 구청장·한) 김헌득(46·시의원·한) 김두겸(47·구의회 의장·한) 김진석(41·전 시의원·노) 임동호(37·우리당 울산시당위원장·우) 임종락(36·노동자·노) 이동해(53·전 대한유화노조 수석부위원장·우) 윤인섭(48·변호사·노) 윤원도(44·전 구의원·우) 도광록(46·전 시의원·우)▲동구=이갑용(47·현 구청장·노) 송시상(59·시의회 부의장·한) 김종훈(41·시의원·노) 홍정련(40·여·시의원·노) 송인국(50·전 시의원·한) 정천석(53·한국윤활유공업협회 부회장·무)▲북구=이상범(48·현 구청장·노) 김수헌(48·전 구의원·한) 강석구(45·시의원·한) 윤종오(42·시의원·노) 김광식(41·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노) 정갑득(47·민노당 울산시당부위원장·노) 이수동(60·정당인·우)▲울주군=엄창섭(65·현 군수·한) 변양섭(59·군의원·우) 한재화(59·우 상무위원·우) 김종길(43·삼원종합건설 부사장·노) 노진달(59·시의원·한) 서진기(61·시의회 부의장·한) 김춘생(54·시의원·한) ●경남 ▲창원시=박완수(50·현 시장·한) 허성무(42·학원장·우) 이재구(44·경남정보사회 연구위원·노) 김충관(54·전 도의원·한)▲마산시=황철곤(51·현 시장·한) 전수식(49·현 부시장·한) 김오영(51·전 시의회 부의장·무) 조영파(56·전 부시장·우) 김종대(52·전 시의원·우)▲진주시=정영석(58·현 시장·한) 김권수(45·도의원·한) 최진덕(48·도의원·한) 강대승(52·변호사·한) 강정호(56·전 경남도 정무부지사·한)▲진해시=심용주(62·진해상의회장·한) 이재복(57·건설업·한) 최병관(66·전 시의회 의장·한) 김종률(47·도의원·한) 이정률(54·거제 부시장·한)▲통영시=진의장(60·현 시장·우) 안휘준(47·치과의사·한) 김윤근(46·도의원·한) 강부근(59·기초자치발전연구소장·한) 김종부(53·전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한) 송건태(53·전 도의원·무)▲사천시=김수영(60·현 시장·한) 송도근(58·전 서울지방국세청장·한) 정만규(64·전 시장·무) 김인(52·전 도의원·한)▲김해시=박정수(60·김해시설관리공단 이사장·무) 정용상(52·전 도의원·한) 박용일(61·전 시의회 의장·한) 문동효(62·전 밀양부시장·한) 류효이(58·울산시 기획관리실장·한) 김종간(54·김해향토문화연구소장·한) 김혜진(54·대한체육회 감사·무) 이광희(46·경남도교육위원·우) 김성우(45·도의원·우) 곽진업(60·전 국세청 차장·우)▲밀양시=김종상(63·한 중앙위원·한) 박한용(54·밀양경제연구원장·한) 이기영(58·밀양농협장·한) 박태희(48·도의원·한) 박종흠(54·전 경남도 건설국장·한) 김상재(57·창녕부군수·한) 권영환(56·경남도 환경녹지국장·한) 이상천(51·변호사·한) 엄용수(39·공인회계사·우)▲거제시=김한겸(57·현 시장·한) 윤종만(61·시의회 의장·한) 문경춘(42·전 언론인·한) 정상욱(55·수산업·한) 김광용(40·동국대 겸임교수·한) 김찬경(57·전 도의회 총무담당관·우) 권순옥(51·시의원·우) 변성준(41·회사원·민주노동당) 윤영(50·거제대 교수·무)▲양산시=오근섭(57·현 시장·한) 송홍룡(52·전 도의원·한) 조문관(50·도의원·한) 이철민(44·당원협의회장·우) 정병문(41·시의원·우) 송인배(36·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우) 주철주(56·삼린농장 대표·우)▲의령군=한우상(57·현 군수·한) 권태우(56·전 도의원·한) 김채용(57·경남도 행정부지사·한)▲함안군=진석규(57·현 군수·한) 진종삼(66·도의회 의장·한) 조영규(58·법무사·한)▲창녕군=김종규(57·현 군수·우) 이수영(58·도의원·한) 홍삼식(59·밀양부시장·한) 한홍윤(48·법무사·한) 강모택(46·한 도당 부위원장·한) 하진(61·전 경남도교육위 의장·한)▲고성군=이학렬(53·현 군수·한) 제정훈(60·정당인·한) 최평호(57·전 부군수·한) 안수일(59·여행사 대표·한)▲남해군=하영제(52·현 군수·한) 정현태(42·전 남해인터넷뉴스 대표·우)▲하동군=조유행(58·현 군수·한) 노영태(61·하동축협장·한) 남명우(52·지역발전연구소장·무)▲산청군=권철현(57·현 군수·한) 조용규(61·전 함양부군수·한) 이서우(55·군의회 의장·한) 이승화(49·도의원·한)▲함양군=천사령(62·현 군수·우) 이창구(53·전 도의원·한) 임창호(53·도의원·한) 고영희(60·함양농협장·한) 이철우(56·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한)▲거창군=강석진(46·현 군수·한) 최용환(42·전 군의원·우) 안철우(50·사업·한) 백신종(53·도의원·한)▲합천군=심의조(67·현 군수·한) 이창규(61·도의원·한) ●경북 ▲포항시=공원식(53·시의회 의장·한) 박승호(48·경북도공무원연수원장·한) 장성호(64·전 경북도의회 의장·한)▲경주시=백상승(69·현 시장·한) 황진홍(48·경북도 환경산림수산국장·한) 최윤섭(52·경북도 기획관리실장·한)▲김천시=김정국(62·시의회 의장·한) 정경수(57·변호사·무) 최대원(49·고려전자 대표·한)▲안동시=김휘동(61·현 시장, 한) 권종연(49·도의원·한)▲구미시=남유진(53·부패방지위홍보협력국장·한) 김석호(46·도의원·한)▲영주시=권영창(62·현 시장·한) 우성호(51·정당인·한)▲영천시=손이목(56·현 시장·한) 김준영(64·영천신협 이사장·무)▲상주시=황성길(59·경북도 정무부지사·한) 김광수(57·목포대불대학 초빙교수·한)▲문경시=박인원(69·현 시장·우) 신현국(53·전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한)▲경산시=최병국(49·현 시장·한) 서정환(59·전 건강관리공단 상임감사·무)▲군위군=박영언(66·현 군수·한) 김휘찬(54·군위농협조합장·한) 장 욱(51·도의원·한)▲의성군=안순덕(64·도의원·한) 김복규(64·전 군수·한)▲청송군=배대윤(57·현 군수·한) 안의종(63·전 군수·한)▲영양군=김용암(66·현 군수·한) 권경호(64·도의원·한)▲영덕군=김병목(53·현 군수·한) 김수광(63·전 도의회 의장·우)▲청도군=이원동(56·현 군수·무) 장경곤(60·전 도의회 사무처장·한)▲고령군=이태근(58·현 군수·한) 이진환(66·전 군수·한) 김인탁(55·고령주유소 대표·한)▲성주군=이창우(67·현 군수·한) 방대선(49·도의원·한)▲칠곡군=배상도(66·현 군수·한) 박창기(48·군의회 의장·우)▲예천군=김수남(62·현 군수·한) 황화섭(43·의사·무)▲봉화군=류인희(67·현 군수·한) 박현국(46·농업·우)▲울진군=김용수(65·현 군수·한) 임광원(55·경북도 농정국장·한)▲울릉군=오창근(61·현 군수·한) 정윤열(63·전 군위군 부군수·무)
  • [지방선거 누가뛰나(하)] 영남권 기초단체장

    영남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정당 선호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강세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선거도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만큼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에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는 한편 탈락한 후보들은 대부분 출마의사를 접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은 상대적으로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영남지역 기초단체장은 부산 16명, 경남 20명, 대구 8명, 경북 23명, 울산 5명 등이다. 부산은 현역 구청장·군수 16명 가운데 시의원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3선인 사하·영도·연제구 3곳을 제외하고는 현역(한나라 11, 무소속 2명)이 모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구청장 5명도 가세할 태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전·현직 시의원(26명) 및 구의원(6명)도 30명이 넘는다. 경남은 3선으로 물러나는 진해·김해·밀양시에 광역·기초의원과 고위공무원 출신 등의 예비후보들이 갈수록 늘고있다.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는 현재 10여명이 거론된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올라있고 류효이 전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이 6일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한다. 통영시·창녕군·함양군 등 3곳의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 단체장의 수성여부도 관심거리다. 대구는 3선인 수성·달서구와 단체장이 부동산 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달성군에 현직 부단체장을 비롯한 출마예상자가 몰리고 있다. 나머지 5개 지역은 모두 현역 출마가 확실시된다. 경북은 문경시·청도군 2곳을 뺀 21곳이 한나라당 단체장이다. 시장이 경북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포항시와 3선인 김천·구미·상주·의성 등 5곳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체장이 비교적 고령에 속하는 문경·경주·울진에는 고위공무원 등이 현역단체장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울산은 지난 1997년 광역시로 승격돼 3선 단체장이 없다. 현역 단체장이 모두 한번 더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 유일한 2선 구청장으로 울산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채익 남구청장의 행보가 변수다. 민노당 전략지역인 동·북구에서 이갑용·이상범 현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재공천을 받을지 주목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남권 출마 예상자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부산 ▲중구=이인준(55·현 구청장·무) 구동회(56·시의원·한) 변종길(64·전 구청장·무)▲서구=김영오(65·현 구청장·무) 박극제(54·시의원·한) 조양환(43·시의원·한) 박춘한(52·부산시공무원교육원장·무)▲동구=정현옥(64·현 구청장·한) 박한재(44·시의원·한) 박삼석(55·시의원·한)▲영도구=안성민(43·시의원·한) 김성길(49·시의원·한) 김유덕(61·호천종합건설 회장·우)▲부산진구=안영일(64·현 구청장·한) 박홍재(58·시의원·한) 이종수(58·부산시 감사관·무) 하계열(60·전 구청장·무) 김윤환(56·영광도서 대표·무) 김영재(50·전 시의원·무)▲동래구=이진복(47·현 구청장·한) 노재철(44·사학연금관리공단 감사·우)▲남구=전상수(67·여·현 구청장·한) 이종철(61·시의원·한) 김신락(50·시의원·한) 박기욱(56·시의원·우) 이영근(66·전 구청장·무)▲북구=배상도(65·현 구청장·한) 천판상(60·시의원·한) 배학철(66·시의원·한) 권익(65·전 구청장·무)▲해운대구=배덕광(57·현 구청장·한) 김영수(48·전 구의회 의장·한) 신중복(59·전 구청장·무) 허훈(50·전 구의회 부의장·한) 홍순헌(41·밀양대 교수·우) 허옥경(47·여·전 구청장·우) 최중식(53·변호사·우)▲기장군=최현돌(55·현 구청장·한) 서석순(57·전 시의원·한) 김홍석(44·전 부산발전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무)▲사하구=이해수(49·시의원·무) 김청일(60·시의원·한) 이상은(45·시의원·무) 이석래(58·구의회 의장·한) 조양득(57·전 시의원·한) 김사권(60·전 부산경찰청 보안과장·무) 조정화(42·국회의원 보좌관·한)▲금정구=김문곤(65·현 구청장·한) 김종암(64·전 시의원·무) 김영관(40·부산시장 정책특보·한) 고봉복(59·시의원·한) 최길락(65·부산도시개발공사 상임감사·무) 강준원(43·동방기업 대표·우)▲강서구=강인길(46·현 구청장·한) 김진옥(39·구의원·우) 박광명(62·전 시의원·무)▲연제구=임주섭(62·부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한)▲수영구=유재중(49·현 구청장·한) 박현욱(50·시의원·한) 이남중(50·시민운동가·우)▲사상구=윤덕진(68·현 구청장·한) 송숙희(46·여·시의원·한) 오보근(51·구의원·한) 최봉근(52·구의원·한) 강주만(54·시의원·우) ●대구 ▲중구=정재원(63·현 구청장·한) 류규하(50·시의원·한)▲동구=이훈(64·현 구청장·한) 최규태(64·경동정보대 외래교수·무)▲서구=윤진(59·현 구청장·한) 강황(60·석산섬유 대표이사·한) 서중현(54·대구경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무)▲남구=이신학(61·현 구청장·한) 하종호(47·대구달구벌복지회관 관장·무) 김선명(49·시의원·한)▲북구=이종화(56·현 구청장·한) 김충환(44·시의원·한)▲수성구=이진훈(49·현 부구청장·한) 김형렬(47·한나라당 중앙당대변인실 행정실장·한) 이원형(54·전 국회의원·한)▲달서구=곽대훈(50·현 부구청장·한) 정판규(46·우 경북도당 사무처장·우)▲달성군=이종진(55·현 부군수·한) 박성태(42·시의회 부의장·한) ●울산 ▲중구=조용수(52·현 구청장·한) 천병태(45·전 시의원·노) 성보경(63·전 울산시교육위원·노) 이철수(59·외국어학원장·무) 이정환(57·전 청와대비서관·우) 김영길(43·구의원·우)▲남구=이채익(50·현 구청장·한) 김헌득(46·시의원·한) 김두겸(47·구의회 의장·한) 김진석(41·전 시의원·노) 임동호(37·우리당 울산시당위원장·우) 임종락(36·노동자·노) 이동해(53·전 대한유화노조 수석부위원장·우) 윤인섭(48·변호사·노) 윤원도(44·전 구의원·우) 도광록(46·전 시의원·우)▲동구=이갑용(47·현 구청장·노) 송시상(59·시의회 부의장·한) 김종훈(41·시의원·노) 홍정련(40·여·시의원·노) 송인국(50·전 시의원·한) 정천석(53·한국윤활유공업협회 부회장·무)▲북구=이상범(48·현 구청장·노) 김수헌(48·전 구의원·한) 강석구(45·시의원·한) 윤종오(42·시의원·노) 김광식(41·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노) 정갑득(47·민노당 울산시당부위원장·노) 이수동(60·정당인·우)▲울주군=엄창섭(65·현 군수·한) 변양섭(59·군의원·우) 한재화(59·우 상무위원·우) 김종길(43·삼원종합건설 부사장·노) 노진달(59·시의원·한) 서진기(61·시의회 부의장·한) 김춘생(54·시의원·한) ●경남 ▲창원시=박완수(50·현 시장·한) 허성무(42·학원장·우) 이재구(44·경남정보사회 연구위원·노) 김충관(54·전 도의원·한)▲마산시=황철곤(51·현 시장·한) 전수식(49·현 부시장·한) 김오영(51·전 시의회 부의장·무) 조영파(56·전 부시장·우) 김종대(52·전 시의원·우)▲진주시=정영석(58·현 시장·한) 김권수(45·도의원·한) 최진덕(48·도의원·한) 강대승(52·변호사·한) 강정호(56·전 경남도 정무부지사·한)▲진해시=심용주(62·진해상의회장·한) 이재복(57·건설업·한) 최병관(66·전 시의회 의장·한) 김종률(47·도의원·한) 이정률(54·거제 부시장·한)▲통영시=진의장(60·현 시장·우) 안휘준(47·치과의사·한) 김윤근(46·도의원·한) 강부근(59·기초자치발전연구소장·한) 김종부(53·전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한) 송건태(53·전 도의원·무)▲사천시=김수영(60·현 시장·한) 송도근(58·전 서울지방국세청장·한) 정만규(64·전 시장·무) 김인(52·전 도의원·한)▲김해시=박정수(60·김해시설관리공단 이사장·무) 정용상(52·전 도의원·한) 박용일(61·전 시의회 의장·한) 문동효(62·전 밀양부시장·한) 류효이(58·울산시 기획관리실장·한) 김종간(54·김해향토문화연구소장·한) 김혜진(54·대한체육회 감사·무) 이광희(46·경남도교육위원·우) 김성우(45·도의원·우) 곽진업(60·전 국세청 차장·우)▲밀양시=김종상(63·한 중앙위원·한) 박한용(54·밀양경제연구원장·한) 이기영(58·밀양농협장·한) 박태희(48·도의원·한) 박종흠(54·전 경남도 건설국장·한) 김상재(57·창녕부군수·한) 권영환(56·경남도 환경녹지국장·한) 이상천(51·변호사·한) 엄용수(39·공인회계사·우)▲거제시=김한겸(57·현 시장·한) 윤종만(61·시의회 의장·한) 문경춘(42·전 언론인·한) 정상욱(55·수산업·한) 김광용(40·동국대 겸임교수·한) 김찬경(57·전 도의회 총무담당관·우) 권순옥(51·시의원·우) 변성준(41·회사원·민주노동당) 윤영(50·거제대 교수·무)▲양산시=오근섭(57·현 시장·한) 송홍룡(52·전 도의원·한) 조문관(50·도의원·한) 이철민(44·당원협의회장·우) 정병문(41·시의원·우) 송인배(36·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우) 주철주(56·삼린농장 대표·우)▲의령군=한우상(57·현 군수·한) 권태우(56·전 도의원·한) 김채용(57·경남도 행정부지사·한)▲함안군=진석규(57·현 군수·한) 진종삼(66·도의회 의장·한) 조영규(58·법무사·한)▲창녕군=김종규(57·현 군수·우) 이수영(58·도의원·한) 홍삼식(59·밀양부시장·한) 한홍윤(48·법무사·한) 강모택(46·한 도당 부위원장·한) 하진(61·전 경남도교육위 의장·한)▲고성군=이학렬(53·현 군수·한) 제정훈(60·정당인·한) 최평호(57·전 부군수·한) 안수일(59·여행사 대표·한)▲남해군=하영제(52·현 군수·한) 정현태(42·전 남해인터넷뉴스 대표·우)▲하동군=조유행(58·현 군수·한) 노영태(61·하동축협장·한) 남명우(52·지역발전연구소장·무)▲산청군=권철현(57·현 군수·한) 조용규(61·전 함양부군수·한) 이서우(55·군의회 의장·한) 이승화(49·도의원·한)▲함양군=천사령(62·현 군수·우) 이창구(53·전 도의원·한) 임창호(53·도의원·한) 고영희(60·함양농협장·한) 이철우(56·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한)▲거창군=강석진(46·현 군수·한) 최용환(42·전 군의원·우) 안철우(50·사업·한) 백신종(53·도의원·한)▲합천군=심의조(67·현 군수·한) 이창규(61·도의원·한) ●경북 ▲포항시=공원식(53·시의회 의장·한) 박승호(48·경북도공무원연수원장·한) 장성호(64·전 경북도의회 의장·한)▲경주시=백상승(69·현 시장·한) 황진홍(48·경북도 환경산림수산국장·한) 최윤섭(52·경북도 기획관리실장·한)▲김천시=김정국(62·시의회 의장·한) 정경수(57·변호사·무) 최대원(49·고려전자 대표·한)▲안동시=김휘동(61·현 시장, 한) 권종연(49·도의원·한)▲구미시=남유진(53·부패방지위홍보협력국장·한) 김석호(46·도의원·한)▲영주시=권영창(62·현 시장·한) 우성호(51·정당인·한)▲영천시=손이목(56·현 시장·한) 김준영(64·영천신협 이사장·무)▲상주시=황성길(59·경북도 정무부지사·한) 김광수(57·목포대불대학 초빙교수·한)▲문경시=박인원(69·현 시장·우) 신현국(53·전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한)▲경산시=최병국(49·현 시장·한) 서정환(59·전 건강관리공단 상임감사·무)▲군위군=박영언(66·현 군수·한) 김휘찬(54·군위농협조합장·한) 장 욱(51·도의원·한)▲의성군=안순덕(64·도의원·한) 김복규(64·전 군수·한)▲청송군=배대윤(57·현 군수·한) 안의종(63·전 군수·한)▲영양군=김용암(66·현 군수·한) 권경호(64·도의원·한)▲영덕군=김병목(53·현 군수·한) 김수광(63·전 도의회 의장·우)▲청도군=이원동(56·현 군수·무) 장경곤(60·전 도의회 사무처장·한)▲고령군=이태근(58·현 군수·한) 이진환(66·전 군수·한) 김인탁(55·고령주유소 대표·한)▲성주군=이창우(67·현 군수·한) 방대선(49·도의원·한)▲칠곡군=배상도(66·현 군수·한) 박창기(48·군의회 의장·우)▲예천군=김수남(62·현 군수·한) 황화섭(43·의사·무)▲봉화군=류인희(67·현 군수·한) 박현국(46·농업·우)▲울진군=김용수(65·현 군수·한) 임광원(55·경북도 농정국장·한)▲울릉군=오창근(61·현 군수·한) 정윤열(63·전 군위군 부군수·무)
  • [부고]

    ●윤창중(문화일보 논설위원)홍중(테스코트서울 대표)대중(프로큐상사 〃)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2●박성규(광명 사랑의교회 목사)정규(아시아경제 부국장 겸 산업부장)천규(사업)씨 부친상 2일 충남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42)257-1705●박영선(수원시 공보담당)씨 빙부상 2일 용인 양지장례예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31)321-8068●김형호(헤티치코리아 과장)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69●최두환(동림섬유 대표)씨 상배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54●신진용(자영업)성용(한국방송광고공사 영업2국 1부장)씨 모친상 장두익(씨엔씨엔지니어링 부장)김문창(창전 대표)씨 빙모상 2일 부산침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51)583-8914●김용재(전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용선(GS건설 건축사업본부 부장)씨 부친상 김왕휘(한국전력기술·대만 파견)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4●이경희(자영업)명희(한국은행 총무국 차장)강희(나라상사 대표)상희(중앙종합주류 대표)씨 부친상 1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1)781-6721●이항직(전 국세청)영직(정은건설 대표)관직(미아전자 〃)씨 모친상 창규(행정자치부 서기관)씨 조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30●박종순(서울 청량고 교사)동준(마르퀴스 대리)씨 부친상 최정훈(리베리노매장 대표)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6●박명철(국민연금관리공단 차장)찬석(공주교대 교수)씨 부친상 김미연(강일중 교사)씨 시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68●이효식(전 외환은행 부장)씨 별세 희경(칼텍 대표)희철(유성운수 전무이사)진명(미국거주)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8
  • MBC 드라마 60부작 ‘신돈’ 중국 촬영현장 르포

    MBC 드라마 60부작 ‘신돈’ 중국 촬영현장 르포

    |베이징 김미경특파원| “저는 하루종일 걸어다녀서 얼굴이 까맣게 탔는데 공민왕(정보석 분)은 점잖게 말 타고 다녀서 덜 탔죠.” 중국 베이징 북서쪽으로 80여㎞ 떨어진 허베이(河北)성 강시초원의 티엔모(天漠) 세트장. 넓은 초원이 펼쳐지는 가운데 반경 2㎞ 정도만 사막으로 이뤄진 관광명소다. 벌써 몇시간째 사막을 걸으며 촬영 중인 MBC 새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신돈’(정하연 극본·김진민 연출)의 제작팀 사이로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까맣게 그을린 손창민의 얼굴이 보인다. 고려시대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승려 신돈 역을 맡은 그의 중국 촬영신은 동료 승려들과 함께 티베트 고행길을 떠나는 것.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이뤄지는 중국 로케이션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60회 가운데 4∼10회에 등장한다. 중국 촬영에는 신돈의 고행을 비롯, 드라마의 다른 주인공인 공민왕과 노국공주(서지혜 분)의 만남 등이 카메라에 담긴다. ●극한 더위 속 리얼리티 긴 승려복에 머리에 두건을 둘러 겨우 눈만 내놓은 손창민은 “중국에서의 촬영 자체가 고행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만리장성에서의 촬영에 이어 그늘도 없는 뙤약볕 사막 고행길까지 30㎞ 이상 걸었지만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길이기 때문에 힘들지만은 않다는 것. 지난달 2일 고창 선운사에서의 첫 촬영 이후 출연진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더위와 싸워 왔다. 공민왕 역의 정보석도 두꺼운 옷에다 가발을 써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그는 “말타는 장면이 많아 안장에 닿는 부위의 피부가 다 벗겨졌다.”면서 “중국 말은 야생마 수준이라서 길들여지지 않아 촬영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공민왕과 결혼해 고려를 이끄는 원나라 노국공주 역의 신인 서지혜도 공주의 위엄을 갖추기 위해 치렁치렁한 가발과 여러겹의 옷으로 몸을 감쌌다. SBS 드라마 ‘불량주부’의 후속작품으로 사극을 선택한 손창민은 오랜 연기 경력에도 본격적인 사극 출연은 처음이란다. 그는 “지금까지 사극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주변의 권유도 있었고,40대에 접어들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최근 보여준 코믹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신돈화(化)’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조계사에서 승려 교육을 비롯,108배를 하며 자신을 수련했다. 하늘을 나는 장면 등을 위해 무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반면 그동안 사극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 정보석은 4년전부터 정하연 작가로부터 제의받은 공민왕 역을 맡아 들뜬 모습이었다. 그는 “공민왕은 국부를 꾀하고 직접 행동으로 실천한 역동적인 왕으로, 오래전부터 선망해 오던 인물”이라면서 “기회가 되면 개성의 공민왕릉에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재해석되는 신돈과 공민왕 신돈이 국내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재탄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낱 천민 출신의 ‘요승’으로 알려진 신돈이 공민왕을 도와 개혁에 성공하지만 결국 공민왕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시대적 한계를 보여 주는 인물로 그려진다. 신돈과 공민왕, 노국공주가 펼치는 성공과 실패, 우정, 사랑, 배신 등을 통해 당시 역사를 배우고 우리 시대에 접목시킬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것. 기획을 맡은 정운현 CP는 “큰 작품 스케일에 못지 않게 신돈과 공민왕, 노국공주의 다뤄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통해 그들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3∼4개월 전 신돈 역 제의를 받은 손창민은 “신돈에 대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타락한 요승이라기보다는 공민왕을 도와 개혁을 일으킨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권력을 초월한 시대적 인물이 펼치는 정치·제도개혁에 초점을 맞춰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민 PD는 “정형화된 사극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해석되는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재미있게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지방선거 누가뛰나] (하) 수도권 기초단체장

    [지방선거 누가뛰나] (하) 수도권 기초단체장

    66명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는 1일 현재 319명의 예비 주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 어림잡아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소속정당의 공천 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력(직업)별(표)로는 현직 시·도의원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현직 단체장이 57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전직 국회의원 3명이 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초단체장에 대한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한다. 또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상당수가 기초단체장 선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명의 구청장을 뽑는 서울시의 경우 전·현직 구청장을 비롯해 모두 132명이 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남, 서초, 성동, 광진구 등 3선의 구청장을 제외한 현직 구청장 21명 모두가 2,3선에 도전한다. 또 전직 구청장 6명도 재도전을 벼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3선 구청장 지역을 중심으로 부구청장이 강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서울의 경우 39명의 전·현직 서울시의원과 16명의 기초의원들이 단체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풀뿌리민주주의에 의한 지방정치권이 제대로 형성되고 있음을 짐작케하고 있다. 이들 후보군들 가운데는 큰 실책이 없는 현직 단체장, 부단체장이 최종 주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는 게 지방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10명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인천시에서는 현재까지 35명의 출마예상자들이 거론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이다. 이에 반해 31명을 뽑는 경기도에서는 152명의 주자들이 출전을 벼르고 있어 벌써 선거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전·현직 고위공무원 21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3명이 거론되는 것도 타지역과는 사뭇 다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수도권 출마 예상자 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서울 ▲종로구=김충용(66·현 구청장·한) 양경숙(42·전 시의원·우) 이성호(42·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우) 김영종(52·종로구 당원협의회장·우) 정창희(58·시의원·한) 이노근(51·전 부구청장·한) 남상해(67·하림각 사장·한)▲중구=성낙합(55·현 구청장·한) 정동일(51·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상무위원·우)▲용산구=박장규(70·현 구청장·한) 도천수(47·푸른용산연대 대표·우) 장진국(67·전 시의원·우) 서정호(58·설송웅 의원 보좌관·우) 정남길(45·현 구의원·우) 정효현(55·현 구의원·한)▲성동구=김명수(64·전 구의원·우) 김진(55·전 성동문화센터 도서관장·우) 최홍우(51·시의원·한) 이승래(52·경희대 교수·한) 나종문(45·전 시의원·민) 정병채(51·성동지역문제연구소장·무)▲광진구=권혁모(58·부구청장·한) 우재영(60·전 일양약품 사장·한) 유승주(48·시의원·한) 이강일(38·시의원·우) 김태윤(44·변호사·우) 정동건(50·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이사·우) 임동순(51·전 시의원·우)▲동대문구=홍사립(60·현 구청장·한) 박정철(61·전 시의원·한) 박주웅(63·시의회 부의장·한) 유준상(58·전 시의원·우) 민영삼(45·전 시의원·민) 유운영(58·전 자민련 대변인·무)▲중랑구=문병권(55·현 구청장·한) 박동규(43·서울시당 정책실장·우) 차용호(48·국회의장 비서관·우) 김준명(51·전 시의원·우) 김동승(59·현 구의회 의장·우) 조양호(42·지방자치국장·우) 박래우(55·서울시당 상무위원·우) 백현진(47·전 구의회 의장·한) 정진택(63·전 구청장·민)▲성북구=서찬교(62·현 구청장·한) 진영호(61·전 구청장·우) 김세현(48·성북신문 사장·우)▲강북구=김현풍(65·현 구청장·한) 강영조(65·전 구의회 의장·우) 조봉기(59·현 시의원·한) 조천휘(61·현 시의원·한) 최충민(44·한화갑 대표비서실 차장·민)▲도봉구=최선길(66·현 구청장·한) 강정구(39·전 구의회 의장·우) 이동진(44·전 시의원·우) 정규진(60·전 시의원·민)▲노원구=이기재(64·현 구청장·한) 하태종(57·시의원·우) 서종화(40·시의원·우) 이동식(64·전 부구청장·무)▲은평구=노재동(64·현 구청장·한) 고연호(42·여·우진개발 사장·우) 김영춘(55·학교재해복구공제회 상임감사·우) 송미화(44·여·열린우리당 중앙위원·우) 임승업(50·현 시의원·한) 임상묵(65·은평구 상공회장·한)▲서대문구=김명숙(45·현 시의원·우) 문석진(50·공인회계사·우) 오환인(46·전 구의회 의장·우) 현동훈(46·현 구청장·한) 이은석(46·현 시의원·한) 이정규(69·전 구청장·한)▲마포구=박홍섭(63·현 구청장·한) 백의종(63·현 시의원·한) 강용석(36·변호사·한) 이승우(49·시민을 위한 정책연구원 원장·우) 이춘기(53·전 부구청장·민)▲양천구=추재엽(50·현 구청장·한) 이훈구(56·시의원·한) 유선목(53·시의원·우)▲강서구=유영(57·현 구청장·한) 김도현(58·전 한나라 강서갑지구당 위원장·한) 김기철(52·시의원·한) 이한기(63·시의원·한) 정연희(49·시의원·한) 한명철(60·시의원·한) 김영권(44·강서한의사협회회장·우) 이창섭(43·구의회의장·우) 이양호(49·국회의원 보좌관·우) 이병택(52·신기남 국회의원 전보좌관·우) 남성우(48·열린우리당 인권특위별위원회 재정위원장·우) 주염(58·강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우)▲구로구=양대웅(63·현 구청장·한) 남승우(43·전 구의원·우) 강요식(44·구로경제문화발전포럼·우)▲금천구=한인수(59·현 구청장·한) 구철회(60·전 시의원·우) 오영석(57·전 구의원·우) 최병순(53·전 구의원·우) 장전형(45·전 민주당 대변인 민)▲영등포구=김형수(57·현 구청장·한) 박진수(43·성심학원 원장·우) 박충회(61·전 구청장 권한대행·우) 조길형(47·현 구의회 의장·우) 김춘수 (55·현 시의원·한)▲동작구=김우중(62·현 구청장·한) 서승제(44·전 시의원·우) 윤여현(50·숭실대 학생회장 출신·우) 박병영(44·우리당 정책연구원·우)김익수(40·현 구의원·우) 정한식(49전 시의원·민)▲관악구=김희철(57·현 구청장·민) 임현주(42·현 구의원·우) 정태호(42·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우) 정흥식(43·현 시의원·우) 진진형(70·전 구청장·우) 민연식(55·현 시의회 부의장·민)▲서초구=박성중(48·현 부구청장·한) 한봉수(56·시의원·한) 조대룡(50·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한)▲강남구=김병일(47·서울시대변인·무), 이재창(56·구의회의장·한) 이판국(49·국정자문위원·우) 이양한(62·안건회계법인 부회장·우) 조광권(58·교통연수원장·한) 조광호(51·대기업 임원출신·한)▲송파구=이유택(65·현 구청장·한) 이용부(52·전 시의회 의장·우)▲강동구=신동우(52·현 구청장·한) 이해식(42·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우) 김동진(45·강동송파시민단체협의회 대표·우) 손석기(48·시의원·우) 김노진(53·전 시의원·민) ●인천 ▲계양구=박희룡(64·현 구청장·한) 이익진(65·전 구청장·한) 길학균(45·한국교원대 강사·우)▲남구=박우섭(51·현 구청장·우) 박승숙(68·인천시의회 의장·한) 박창규(59·인천시의원·한) 정명환(58·전 구청장·우) 이은동(53·전 인천시의원·한)▲남동구=윤태진(61·현 구청장·한) 신영은(55·인천시의회 부의장·한) 강석봉(50·인천시의원·한) 박순환(40·국회의원 보좌관·우)▲동구=이화용(54·현 구청장·한) 김창수(62·전 구청장·우) 윤대영(52·동구의회 의장·한) 이흥수(45·전 동구의회 의장·한)▲부평구=박윤배(53·현 구청장·한) 박수묵(64·전 구청장·민) 강부일(60·전 인천시의회 의장·우) 임선경(51·전 인천시설관리공단이사장·한)▲서구=이학재(41·현 구청장·한) 권중광(61·전 구청장·자) 민우홍(50·전 인천시의원·민) 백석두(50·전 인천시의원·민)▲연수구=정구운(62·현 구청장·한) 추연어(47·인천시의원·한) 전정배(41·인천청년포럼 대표·한)▲중구=김홍섭(56·현 구청장·민) 노경수(56·인천시의회 부의장·한) 안병배(48·인천시의원·한)▲강화군=유병호(65·현 군수·한) 김선흥(69·전 군수·우) 남궁정재(67·강화발전연구원장·우)▲옹진군=김필우(56·인천시의원·한) 조윤길(59·인천시 자치행정국장·무) ●경기 ▲광명시=문해석(50·광명시의회 의장·우) 김경표(44·전 광명시의회 의장·우) 구춘회(59·전 광명시의회 사무국장·무)▲시흥시=백청수(64·전 시장·우) 김상옥(54·시흥시의원·한) 김왕규(54·시흥시의원·한)▲부천시=홍건표(60·현 시장·한) 천명수(58·인천 정무부시장·무) 방비석(51·전 부천 부시장·한) 김제광(39·부천시의원·무) 신철영(55·부천시민포럼 대표·우)▲김포시=김동식(44·현 시장·한) 김창집(45·전 김포시의원·무) 이용준(52·김포시의회 의장·한) 권영복(56·경기도의원·한)▲성남시=이대엽(70·현 시장·한) 김준기(67·성남지역 주민복지회지도고문·노) 이관용(56·농협중앙회상무·한) 이완구(63·분당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한) 이찬구(64·전 국회의원·우) 이태순(46·도의원·한) 신영수(54·시민화합협의회장·무) 장영하(47·변호사·민)▲광주시=김용규(50·현 시장·한) 박종진(71·전 광주시장·민) 박치순(57·의왕시부시장·무) 여광혁(49·전 인천체대사무처장·무)▲용인시=이정문(59·현 용인시장·무) 이우현(49·시의회의장·우) 우태주(57·도의원·한) 주경희(35·시의원·노) 홍영기(52·전 도의회의장·한)▲하남시=김시화(49·전 하남시의회의장·민) 김필수(53·민주평통하남지부회장·우) 구경서(43·전 시티뉴스발행인·우) 박우량(50·전 하남부시장·우) 이교범(53·시의회의장·한) 이선(65·전 시의원·한)▲과천시=여인국(50·현 과천시장·한) 김진숙(50·환경분쟁연구소 이사·우) 곽현영(54·시의회의장·무)▲이천시=박재한(57·전 이천시 도시건설국장·우) 김용식(63·경기도의원·한) 조병돈(56·이천시 부시장·한)▲여주군=임창선(65·현 군수·한) 원경희(50·여주대교수·무) 윤승진(48·군의회의장·한) 차재윤(49·도의원·한)▲양평군=한택수(58·현 군수·무) 정인영(52·도의원·한) 이희영(48·도의원·한)▲고양시=강재홍(48·교통개발연구원장·무) 김덕배(51·전 국회의원·우) 강현석(52·현 시장·한) 김성수(60·경기도정무부지사·무) 김용수(44·국회정책연구위원·한) 권오갑(58·과학기술부차관·우) 백성운(55·경기도행정부지사·한) 문기수(57·경기도의원·무) 문병옥(46·경기도의원·무) 황교선(67·전 시장·무)▲의정부시=김경호(45·의정부시의원·우) 김문원(64·현 시장·한) 목영대(42·민노당 시위원회 위원장·노) 박세혁(45·시의회 의장·우) 박창규(57·시의원·우) 신광식(57·현 경기도의회 부의장·한) 이범석(55·의정부시 재향군인회 부회장·한) 조흔구(56·시의회 의장·무)▲남양주시=서현석(58·남양주시 총무국장·한) 안형준(48·경실련 정책위원·한) 이광길(64·현 시장·한) 이덕행(56·한국청년회의소 훈련원장·우) 이의용(45·남양주시 민자유치 심의위원·우) 조정무(65·전 국회의원·한)▲파주시=김성회(56·월롱농협조합장·무) 임우영(46·국회의장실 기획국장·한) 우관영(49·도의원·한) 유화선(58·현 시장·한) 윤건(63·농업기반공사 파주지부장·우) 전문영(47·변호사·한) 정행직(63·푸른파주 21사무국장·한) 최이도(60·국회의원 보좌관·우) 황의만(61·변리사·한)▲구리시=김용호(59·시의원·한) 박영순(57·전 시장·우) 박효녕(47·도의원·우) 백현종(40·민노당구리시위원장·노) 안승남(40·구리 남양주시민모임대표·우) 양태흥(60·도의원·한) 이무성(63·현 시장·한) 최덕구(61·도의원·한)▲포천시=이상만(48·도의원·한) 이흥구(49·현 시의회의장·무) 오병익(47·도의원·무) 박윤국(49·현시장·한) 서장원(47·전 시의회의장·우)▲양주시=이흥규(49·도의원·우) 임충빈(61·현 시장·한) 윤광로(59·전 양주시 총무국장·무) 현삼식(58·시 사회산업국장·무)▲동두천시=노시범(48·도의원·한) 이경원(61·대진대교수·무) 오세창(54·민주평통 시 협의회장·우) 최용수(60·현시장·한) 홍순연(45·시의원·우)▲가평군=양재수(65·현 군수·무) 이진용(48·도의원·우) 장봉익(49·군의원·한) 장운순(65·가평군 면장·한) 조영욱(67·가평교육장·한)▲연천군=강보원(62·전 부군수·무) 김규배(58·현 군수·한) 이연구(55·전 의회의장·우) 이운구(51·도의원·민) 장기현(59·전 전곡부읍장·당) 최의순(36·연천포럼기획실장·무)▲수원시=김용서(64·현 수원시장·한) 심재덕(66·전 수원시장·우) 임수복(62·경기대 교수·무) 염태영(45·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우)▲안양시=노충호(46·소비자신문논설위원·한) 박원용(55·동안구청장·한) 신중대(59·현 안양시장·한) 안기영(42·경기도의원·한) 이양우(58·안양시의회의장·무) 이종태(49·시민연대공동대표·우) 이필운(50·안양시부시장·한)▲의왕시=강상섭(58·전 의왕시장·우) 김대원(48·경기도의원·한) 김태웅(48·경기도의원·한) 권오규(39·의왕시의회 의장·한) 이형구(60·현 의왕시장·한)▲군포시=김윤주(57·현 군포시장·우) 노재영(54·경기도의원·한) 김제길(53·군포시의원·한) 최진학(48·군포시의원·한)▲화성시=박봉현(58·화성시부시장·우) 천광인(63·화성문화원장·우) 최영근(45·현 화성시장·한)▲오산시=박신원(60·현 오산시장·자) 유관진(67·전 오산시장·무) 김종식(47·오산대교수·우)▲평택시=송명호(50·현 평택시장·한) 유성(41·자치분권평택연대 대표·우)▲안성시=이동희(61·현 안성시장·한) 이중산(45·변호사·우) 황은성(44·경기도의원·한) 송창호(56·지방자치연구소 대표·우)▲안산시=김수철(53·경기도의원·한) 부좌현(49·도의원·우) 송진섭(60·현 안산시장·한) 최홍철(48·경기도지방공무원장·무) 문영희(62·언론중재위원·우)
  • [지방선거 누가 뛰나] (중) 9개 도지사 출마예상자

    [지방선거 누가 뛰나] (중) 9개 도지사 출마예상자

    민선 도지사는 전현직 유명 정치인, 고위공무원들의 각축장이자 대권을 겨냥해 수능을 치르는 자리로도 인식되고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는 각당마다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선거결과가 수도권에서 각당의 정치적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물론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전국의 민심을 파악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그만큼 여야 모두 필승카드를 선택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김진표(58) 교육부총리와 부천시장 출신인 원혜영(54) 정책위의장, 천정배(51) 법무부장관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손학규지사가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광명시장 출신인 전재희(55)의원과 김문수(54), 김영선(45), 이규택(63), 남경필(40)의원 등 현역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충청권은 2007년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 못지않게 격전이 예상된다. 최근 ‘중부권 신당’ 창당 움직임까지 겹쳐 충청권 민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충북은 한나라당 이원종(63) 지사가 3선 도전을 선언한 상태이다. 우리당은 안재헌(57) 전 여성부 차관이 출마를 본격 준비중인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인 홍재형(67) 전 경제부총리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에선 오효진(61) 청원군수가 출마를 준비중이며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정우택(52) 전 의원은 ‘중부권 신당’ 후보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충남은 심대평 지사가 3선 연임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자민련,‘중부권 신당’간의 양보할 수 없는 4파전이 예상된다. 호남지역은 우리당과 민주당간 자존심을 건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3차례 재·보궐선거에서 연승행진을 이어온 ‘민주당 바람’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북에서는 우리당 소속 강현욱(67)지사가 수성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김완주(58) 전주시장이 강력한 도전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민주당에선 전임 정부에서 실세였으나 17대 총선에서 낙마한 정균환(62) 전 원내총무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전남은 민주당 박준영(59)지사가 재선을 향해 뛰고 있으며 다음달 민주당 복당 예정인 박주선 전 의원과의 예선전도 관심거리다. 우리당의 경우 도당위원장인 유선호(51) 의원과 여수시장을 지낸 주승용(52)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경북은 전통적인 한나라당 우세지역으로 이의근 지사가 3선 연임으로 출마를 못하게 됨에 따라 벌써부터 한나라당내 경쟁이 치열하다.3선인 권오을(48), 김광원(64), 임인배(50) 의원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남도 역시 한나라당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태호(43) 지사가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우리당의 경우 대통령 정무특보에 임명된 김두관(46) 전 행정자치부장관의 행보가 주목된다. 강원도에서는 한나라당 김진선(59) 지사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며 우리당에선 대통령 핵심측근인 이광재(40) 도당 위원장, 강무현(54) 해양수산부 차관, 김종환(59) 전 합참의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제주도는 한나라당 김태환(63) 지사가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는 가운데 우리당에선 진철훈(50)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송재호(44) 제주대 교수가 출마를 준비중이다. 김병철 조한종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이야기 (19)]안정·쾌적한 삶을 위한 하수도

    [서울이야기 (19)]안정·쾌적한 삶을 위한 하수도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다 보면 중랑천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본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물고기를 잡는지 아니면 먹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하천에 물고기가 있다는 것은 수질이 비교적 좋다는 증거일 것이다.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수질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으로 20mg/ℓ이하라고 한다. 이 곳에 물고기가 살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오염이 심했을 때는 BOD가 60mg/ℓ 정도였다. 우리나라 하수처리장 유입하수의 평균 BOD 농도가 100mg/ℓ정도라고 하니 당시에는 하천이 아니고 하수관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렸을 것 같다. 2004년 중랑천의 BOD는 10mg/ℓ 정도이고, 하천수질기준에 따르면 5급수 수질에 해당된다. 상수원수로 사용되는 2급수 수질인 BOD 1∼3mg/ℓ 정도에는 미치지 못한다 해도 상당히 깨끗한 편에 속한다. 동부간선도로 좌우 둔치가 서울과 의정부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수질까지 개선되고 있으니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안양천도 1989년 BOD 96.2mg/ℓ에서 2003년 9.6mg/ℓ로 상당히 개선되었다. 이렇게 하천의 물이 깨끗해진 것은 하수를 모아 처리하는 소위 하수도시설이 건설되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수도의 역할 하수란 수돗물 공급라인을 상수라고 부르는 것에 견주어, 쓰고 난 물의 배출라인을 하수라고 부르고 있다. 비록 대부분이 땅 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중랑천, 안양천의 예에서 보듯이 하수도는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첫째, 가정이나 공장에서 배출된 하·폐수를 깨끗하게 처리한 후 하천에 방류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둘째, 도로나 택지에 떨어진 빗물을 강으로 내보내 침수피해를 줄인다. 셋째, 하수처리장의 처리수(방류수)나 하수의 열, 슬러지(오니) 등을 자원으로 활용하면 지구환경의 보전에 공헌할 수 있다. 넷째, 하수처리장 상부를 공원이나 스포츠시설로 조성하면 쾌적한 도시공간이 창출된다. ●외국의 하수도역사 고대문명 발상지의 하나인 바빌론에서는 토관을 사용하여 도시의 하수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로마시대의 하수거는 아주 견고하게 만들어져서 지금도 그 중 일부인 738m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에는 하수도 분야도 발전이 없었다. 그런데 1347∼1350년에 유럽에서는 흑사병(페스트)이 창궐하였다. 발병 원인이 불완전한 하수도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수도가 다시 세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18∼19세기에 걸친 산업혁명은 인구의 도시 집중을 불렀고, 이는 근대식 하수도의 개념이 싹트는 계기가 되었다. 근대적 하수도는 산업혁명을 이끈 영국에서 태동했다. 영국에서도 하수문제는 1832년 창궐한 콜레라에서 비롯되었다. 본격적인 하수관거 정비는 1842년에 보건법이 공포되면서 시작됐다. 지금도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하수도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1663년 이전에 내수를 빼낼 목적으로 하수도를 정비하다가 1833년부터 40년 동안 체계적으로 하수도망을 정비하였다. 미국에서는 1857년 F W 애덤스가 설계한 뉴욕 브루클린의 하수도가 효시라고 한다. 일본은 1877년 도쿄에 콜레라가 유행하자 1883∼1885년 간다(神田) 지방에 분류식 하수도를 부설하면서 근대적 하수도사업이 시작됐다. ●서울의 하수도 조선시대에는 오늘날 청계천이라 불리는 하천에 도심의 모든 기능이 집중적으로 형성됐다. 그러나 제방시설이 없어 우기(雨期)에는 하수구가 여기로 집결해 극심한 오염과 질병이 발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1411년(태종 11년) 말에 하수도공사 계획을 수립했다. 공사는 개거도감(開渠都監)이라는 기관에서 담당했으며,20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한달 만에 완공했다. 이때 오간수교(五間水橋)와 이간수문(二間水門)(현 을지로 6가 18번지 부근) 그리고 수십 개의 보가 만들어졌다.1907년(광무 11년)에는 오간수문을 헐어버림으로써 토사와 물이 쉽게 흘러가게 했다. 1910년 서울의 주요 배수간선은 청계천과 욱천이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이곳을 중심으로 하수도 정비가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제1기 하수공사가 1917년에 착수하여 7년동안 진행되었으며, 청계천을 준설하고 배수가 불량한 지선 17곳을 고쳤다. 제2기 하수공사는 1924년부터 1931년까지 이어졌다. 6·25 전쟁은 하수도도 많이 파괴시켰다. 파손된 하수도는 하수관거 203곳, 암거(暗渠) 12곳, 배수시설 32곳 등 총 247곳에 이르렀다.1951년 6월부터 1954년 7월까지 파손 하수도의 복구가 이루어졌다. 1980년 6558.5㎞였던 하수관거 길이가 1990년에는 9122.8㎞로 늘었고,2002년에는 서울∼부산 고속도로 왕복 길이의 10배가 넘는 1만 87.5km로 계획했던 모든 곳에 하수도를 보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하수관거 보급률 100%, 하수처리보급률 98.7%를 달성했다. 마포유수지펌프장은 1958년 4월25일 사용을 시작한 저지대 침수방지를 위한 최초의 펌프장이다. 이후 펌프장을 점차 확대해 2003년에는 펌프장 99곳에, 펌프 수는 571대에 이르고 있다.1976년에 완공된 청계천하수처리장은 하수로 인한 하천 오염을 방지하고자 설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처리장이다. 이후 1979년 12월31일에는 중랑천하수처리장이 건설되었다. 현재 두 곳은 중랑하수처리장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1일 처리용량은 171만㎥에 이른다. 계속해서 탄천(110만㎥/일), 서남(200만㎥/일), 난지(100만㎥/일) 하수처리장이 건설돼 2004년 말 현재 전체 581만㎥의 하수처리장을 갖추고 있다. ●또 다른 수자원으로서 하수처리수 2001년 3월부터 하수도법을 개정해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도록 의무화함에 따라 재이용률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하수처리수 재이용은 대부분 장내 세척수 및 청소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장외는 주로 하천유지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3년 말 현재 연간 64억t의 하수처리수 중 5.4%인 3.4억t을 재이용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의 문제점으로 공급관로 등의 시설 설치 및 운영에 소모되는 비용이 상수도 사용 절감 등에 의한 편익보다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경제적 손해 발생으로 인해 재이용수 사용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처리수 생산공법 및 소독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세균, 바이러스 등 병원균의 존재 가능성이 있고, 색도 및 냄새 등에 의해 심미적 거부감도 발생한다. 서울시에서는 청계천의 유지용수로서 하루에 10만t의 한강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중랑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막여과(Microfiltration) 및 오존 소독을 거쳐 비상시에 유지용수로 공급하기 위해 현재 시운전 중에 있다. 그러나 향후 서울시에는 36개의 하천 중에서 맑은 날에는 강이 마르는 하천에 하수처리수를 유지용수로 공급하는 등 하수처리수의 적극적 이용을 고려해 하천 생태계의 회복 및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주민의 휴식공간으로서 하수처리장 탄천하수처리장 상부의 일부(3500평)에 조성돼 있는 복개 구조물은 처리장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곳에는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지압보도, 어린이 놀이시설, 정자(파고라) 등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 4개 하수처리시설의 총 부지면적은 약 100만평이다. 중랑하수처리장은 복개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는 기초 골조공사가 되어 있지 않아 상부 이용이 불가능하나, 서남하수처리장은 주변이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처리장 상부를 복개구조물로 정비하게 되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시설물이 될 수 있다. 이제 하수처리장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친환경적 시설로 시민들이 체육시설, 공원으로 휴식하고 즐기는 안식처가 되어야 할 것이다. 도쿄의 아리아케(有明) 하수처리장은 지하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한 후 상부에 테니스장, 수영장, 다목적 체육시설, 일반시민이 이용하는 전망대 겸 식당 등을 설치해 지역의 관광명소로 활용하고 있다. ●하수도 파수꾼으로서 우리의 역할 쌀뜨물은 질소와 인을 포함하고 있어 호수, 하천, 바다에서 발생하는 녹조류, 남조류, 적조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하수 속에도 질소 및 인 농도가 탄소에 비해 과잉으로 함유되어 있어 하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쌀뜨물은 질소와 인을 많이 가지고 있어 식물의 영양원으로 유효하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쌀뜨물을 정원이나 베란다의 식물에 물 대신으로 주면 성장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수질오염도 줄일 수 있다. 가정이나 식당 등에서 사용한 폐식용유를 그대로 부엌에서 버리면 하수관거가 막히거나 강우시 하천이나 바다로 방류돼 기름덩어리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폐식용유를 신문지 등에 스며들게 해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수질오염을 줄이는 방법이다. 빗물받이는 강우시 빗물이 유입돼 하수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시설이다. 그런데 빗물받이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고무판 등으로 덮어 놓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빗물받이 속으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아 저지대 또는 하류 지역에 침수피해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고무판 등으로 덮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서울시에서는 악취발생 방지시설 등의 설치를 통하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여야 한다. ●미리 가 보는 2020년의 서울 하수도 하수도는 시가지의 오수를 배제, 처리해 생활환경의 개선과 공공수역의 수질보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우수(雨水)를 신속히 배제함으로써 도시 재해를 방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하수도의 2가지 기능 중 방재적인 측면이 강조됐다. 또한 설계 시공보다도 도시의 확장에 따라 하수도시설을 확충, 강우시 비점오염원(Non-Point Source)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사회가 고도 정보화사회로 진전됨에 따라 하수도 시설의 유지관리도 종래의 단위시설에 대한 개별적인 관리, 육감, 수동조작에서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 관리, 공장 자동화, 원격 제어 등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독립 시설물을 연결해 주는 광통신케이블의 구축을 하수관거를 이용하여 부설토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여야 한다. 이러한 광통신케이블은 하수도 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하수관거의 내부공간을 이용한 랜 시스템 구축은 하수도시설의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하수도의 수온은 4계절을 통하여 온도변화가 적은 편이며, 기온과 비교해 여름은 낮고 겨울은 높은 온도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온도차이를 활용하여 하수의 열이용시스템을 개발하면 처리장 내에서 이용하는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 절약 및 대기오염 방지에 기여하고, 별도의 냉각탑 설치가 필요 없으며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주변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수처리장 내에 반딧불이가 서식함에 따라 매년 반딧불이 축제도 개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수처리장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우리집 앞 정원과 같은 환경친화적인 시설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김갑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선임연구위원
  • 한국은행歌 58년만에 바꾼다

    한국은행 행가(行歌)가 58년만에 바뀐다. 현재 행가는 한은이 창립(1950년 6월12일)되기 전인 1947년에 만들어진 것.60년이나 지난 노래라 세계 11위 경제 대국의 중앙은행의 위상과 역할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간 끊이지 않았다.더구나 일부 가사는 지금 세대들에게는 뜻 전달조차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대목이 많다. ‘각길로 한신지 일터를 지키자’(각자의 길에서 같은 목적을 갖고 일하자는 뜻)거나 ‘동트는 광명에 밝은 새 나라’라는 가사가 대표적이다. 더구나 지금 행가는 원래 있던 조선은행가에서 후렴부분 ‘이 나라 심장일세 우리의 조선은행’에서 조선은행만 한은으로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다음달 23일까지 새로운 행가 가사를 일반공모, 오는 10월5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수도권 국·공유지 택지로 개발 5년간 4500만평 공급

    수도권 국·공유지 택지로 개발 5년간 4500만평 공급

    내년부터 수도권에 매년 공공택지 900만평,5년간 4500만평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국·공유지의 택지개발이 적극 추진된다. 건설교통부와 열린우리당은 24일 제7차 부동산대책 회의를 열고 강남지역 중대형 아파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선 수도권 국·공유지 200만평을 택지로 개발키로 했다. ●75만가구 건립 가능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에서 해마다 부족한 공공택지 300만평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장지동 남성대 골프장, 거여동 특전사 부지, 용인 경찰대학 등 국·공유지를 택지로 추가 개발하는 방안이 적극 논의됐다. 이미 지정된 파주·김포 신도시와 고양 삼송, 양주 옥정 택지개발지구의 개발밀도를 높이거나 면적을 확대,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적극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광주, 이천, 광명, 용인 등의 그린벨트나 자연보전녹지 등을 푸는 방안도 제시됐다.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택지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이 수도권 국·공유지와 그린벨트를 택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은 연간 900만평의 택지가 필요하지만 공급이 턱없이 부족, 신규 택지 공급원을 찾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국·공유지 택지는 민간 땅을 수용하지 않고 정부 소유의 땅을 택지로 활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보상 재원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대규모 임대주택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공영개발에 따른 민간업체의 반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강팔문 건교부 주택국장은 “수도권에서 연간 900만평의 택지가 필요한데 공급 가능한 택지는 연간 600만평에 불과, 매년 300만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공유지를 택지로 개발하면 매년 15만가구씩 5년간 75만가구를 추가로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대형 비율 상향조정 검토 그러나 국·공유지를 택지로 개발하기까지는 어려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정 논의는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공급 확대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고 내놓은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가 뒤따르지 않으면 택지 개발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린벨트나 자연녹지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환경부·환경단체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이창수(전 제주도지사)씨 별세 민기(대학원생)상은(영어강사)씨 부친상 19일 오전 3시27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2●박장식(홍익대 교수)남숙(외국어대 교수)흥식(듀퐁 이사)만식(개인사업)씨 부친상 이정채(전 대우증권 상무)씨 빙부상 18일 오후 10시 강릉 동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33)653-1013●이동하(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창식(번역가)광식(도서출판 가람기획 대표)씨 부친상 한(국민은행 신탁자산운용팀)연선(서울경제 부동산부 기자)씨 조부상 18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8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68●김종욱(개인택시)종규(천우견인 대표)종진(천우자동차 공장장)종대(천우견인 대표)씨 부친상 19일 오전 3시16분 건국대학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30분 (02)2030-7901●박용준(재 방글라데시)씨 부친상 신영우(제주대학병원 산부인과 과장)이재창(삼성전자 법무팀)씨 빙부상 19일 오전 8시2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8●권오열(비기스트월드 대표이사)씨 모친상 18일 21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장지 강릉묘원 (02)3010-2240●김광석(남부종합물류)대희(우리은행)씨 부친상 이희영(우리은행)씨 시부상 19일 0시28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66●한재신(SBS 제작본부 교양PD)씨 모친상 19일 오후 3시 서울삼성병원, 발인 21일 오전, 장지 충남 천안공원묘지 (02)3410-3151 ●김흥중(시사서울 광고마케팅 이사)형식(사업)씨 부친상 김명선(사업)유진래(사업)씨 빙부상 19일 오후 3시40분 광명성애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684-4444●윤성모(양주시 공원녹지과장)씨 모친상 18일 오후 8시40분 의정부 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17-292-5387
  • 가수 윤도현·김도향씨 평생학습축제 홍보대사에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제4회 전국 평생학습축제 홍보대사로 가수 윤도현(사진 왼쪽)씨와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사진 오른쪽)씨를 위촉했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 광명시 일대에서 ‘미래를 향한 약속, 사람 중심의 평생학습사회’라는 주제로 다음달 23∼26일 열린다. 윤씨는 축제 동안 광명에서 콘서트를 열고, 김씨는 평생학습 주제곡인 ‘바로 이거야’를 작사·작곡해 개막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설] 광복 60년, 한민족 공영시대를 열자

    광복 60돌의 아침이다.60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일제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광명을 되찾긴 했지만 초기 해방공간은 여전히 빛과 어둠이 공존했다. 외세의 개입과 내부의 분열은 국토의 분단을 초래했다. 주체적 역량의 미성숙은 우리 민족을 다시 전쟁과 가난의 질곡으로 몰아 넣었다. 그러나 우리는 강인한 민족성으로 다시 일어섰다. 모두가 열심히 배우고, 일하고, 뛰었다. 두 세대만에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최빈국에서 세계 11위의 경제부국을 건설했다. 전쟁의 폐허 속에 세계가 놀라워 하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독재의 악순환을 끊고 정치 민주화도 이룩했다. 그러나 어둠이 모두 걷힌 것은 아니다. 분단과 이산의 고통은 60년이 지나도록 민족의 아픈 상처로 남아 있다. 이제 우리는 순국선열들이 그토록 갈망했던 통일조국 건설의 과업을 앞에 두고 새로운 60년의 출발선에 서 있다. 지금 남과 북 사이에는 민족화해와 평화의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어제와 오늘 서울에서는 광복 60돌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8·15 기념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남과 북, 그리고 해외의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화해와 대동단결의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특히 북한 대표단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실로 얼마만인가. 분단 60년, 그리고 6·25전쟁 발발로부터 55년 만에 남과 북은 체제와 이념의 벽을 넘어 화해의 몸짓을 주고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5년전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다짐하는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되는 모습을 가슴 뜨겁게 지켜 보았다.6·15 남북공동선언은 남과 북이 대립과 분열, 왜곡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21세기 화해와 공영의 시대를 열어갈 것임을 민족 앞에 약속한 것이다. 이 선언에 따라 남과 북 사이에는 하늘과 땅과 바닷길이 열리고 교류와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 금강산 관광이 가능해지고 개성에는 경제협력의 상징인 공단이 들어섰다. 머지 않아 백두산 길도 열릴 것이라고 한다. 이산가족 화상상봉센터도 문을 열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헤어진 가족들을 화상으로나마 만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분단의 극복을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다. 그 가운데 북핵 문제는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 넘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이다. 이 문제의 해결 없이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강의 협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한반도의 오랜 군사적 대결 상태를 해소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가기 위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한다. 우리는 또한 5년전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이 서로를 뜨겁게 포옹하던 장면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러나 김 국방위원장의 답방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답방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이는 남북간의 신뢰 구축과 화해·협력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것이다. 우리는 김 국방위원장이 민족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감동을 안겨주기를 갈망한다. 올해는 을사조약으로 국권을 빼앗긴 지 100년, 그리고 일본과 다시 국교를 맺은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광명을 되찾은 지 60년이 지났건만 일본의 역사인식은 갈수록 퇴보하고 양심을 저버린 망언들은 계속되고 있다.36년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만들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가르치며,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동북아의 평화는 물론, 일본의 장래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 일본의 시대착오적인 일부 우익 정치인들의 망동에 단호하게 대처하되 양식 있는 지식인들과 연대해 상호 존중과 화해의 바탕 위에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발전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것 또한 시급하다. 과거사를 정리함에 있어 진실은 규명하되 화해의 정신을 발휘해 민족화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 대결의 정치를 지양하고 동서의 지역갈등과 빈부의 계층갈등을 치유하는 화합의 정치를 펼쳐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남과 북이 한자리에 모여 화해와 협력을 다짐하면서 새로운 60년을 시작한다. 한민족 특유의 강인함과 역동성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이룩해야 한다.21세기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통일의 초석을 쌓아가야 한다. 세계와 미래를 향해 한민족 공영의 시대를 열어 나가자.
  • [토요일 아침에] 천지보다 넓은 시루의 마음/최미숙 증산도 부산당리도장 수호사

    며칠전 웰컴투 동막골이란 영화를 보았다. 동막골 사람들의 때 묻지 않은 순박함이 매우 인상 깊었다. 처절한 전쟁이 발발하기 전의 우리네 모습이 그렇지 않았을까?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광명을 상징하는 흰옷을 즐겨 입었고, 온 마을 사람들이 한 가족이 되어 애환을 함께하였다. 삼면으로 둘러싸인 바다만큼이나 널찍했던 사람들은 동막골 사람들처럼 모든 것을 순수하게 받아들였다. 필자는 그러한 조선의 마음, 한민족의 마음이 시루 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시루는 밑이 뚫린 솥이다. 시루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만 어떤것으로도 채워지지 않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릇이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우리는 많은 것을 받아들여 소화시켰던 민족이었다. 이땅에는 무엇이든 이식하기만 하면 번성하였다. 그러나 그 고유의 본성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불교로 말하자면 1000년 전 처음으로 받아들여진 이후 역경을 딛고 발전하여 지금은 한국 특유의 형태로 자리잡혔다. 유교는 어떤가? 여말 선초 유학의 시대가 열린 이후 성리학에서 실학으로 이어지면서 조선에서 배출된 굴지의 유학자들은 일일이 다 거론할 수 없을 정도다. 마침내 조선말 김일부 선생은 정역을 완성하는 대과를 이루었다. 기독교 또한 조선후기 이땅에 뿌리내린 이후, 처참한 순교의 역사를 거쳐야만 했으나, 이제는 세계에서 한국 교회를 배우기 위해 속속 찾아들고 있으니 참으로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한국의 역사는 시루처럼 이질적인 문명들을 받아들여 전혀 새로운 우리의 것으로 더욱 발전·성숙시켜 왔던 것이다. 전라북도 모악산에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시루를 밟고 서 있는 불상이 있다. 금산사 미륵전의 철수미좌가 그것이다. 신라시대 도승 진표 율사가 생명을 내던진 구도를 통해 미륵으로부터 직접 수기를 받고 세운 것이다. 미륵께서 직접 불상아래 밑 없는 시루를 걸으라 명하셨다고 삼국유사는 전하고 있다. 이는 모든 중생을 용화 세계로 인도하는 구원의 부처인 미륵의 진리 또한 시루의 진리임을 상징하는 것이리라. 미륵의 신앙이 민중에 깊이 뿌리내린 한반도…. 그것은 우리네 사람들의 덕성이 또한 시루와 같이 넉넉해서가 아닐까? 아무튼 이땅에는 진표 율사 이래로 1000년 동안 미륵의 용화세계가 꿈처럼 그려져 온 것이 사실이다. 참 미륵의 도인 증산도의 증(甑)자 또한 시루를 뜻한다. 증산께서는 시루를 일컬어 “세상에서 시루만큼 큰 그릇이 없나니, 황하수의 물을 길어다 부어 보아라. 시루는 황하수를 다 먹어도 오히려 차지 않으니 천하의 그릇 중에 제일 큰 것은 시루니라.”고 하셨다. 이는 당신님의 도법의 경계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심야자는 대어천지라.” 인간의 마음이 곧 천지보다도 더 크다는 말씀으로 미루어볼 때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 하는 인간의 심법 또한 시루의 덕만큼이나 위대함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겠는가? 신기한 것은 우리나라 지명중 매우 흔한 것 중의 하나가 증산, 즉 시루산이라는 것이다. 마을에 가장 높은 뒷산은 대부분 시루산이다. 증산 마을도 많다. 국어 사전에도 시루산은 수십 수백 군데나 되기도 한다. 우리네 사람들은 마을 중심에 커다란 시루를 걸어놓고 그 심법을 배우기라도 하려던 것일까? 시루속 떡 익는 냄새만큼이나 구수한 그네들의 인심이 전해져온다. 시루…, 우주를 다 갖다 부어도 차지 않는 시루의 철학은 비워냄에 그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무언가를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워내는 것은 또한 얼마나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인지…. 우리 선조들은 모든 것을 취하면서도 정서에 맞지 않는 것을 버리고 고쳐가며 스스로에 맞는 문화를 재단해 왔던 것이다. 참으로 슬기로웠던 조상님들의 지혜에 머리를 숙인다. 끊임없이 비워냄으로써 영원히 다시 채우는 시루의 덕성으로 온 인류가 하나되길 기원한다. 최미숙 증산도 부산당리도장 수호사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파리시민들의 도심 바캉스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파리시민들의 도심 바캉스

    |파리 함혜리특파원|약국, 슈퍼마켓, 식당 등 모두가 바캉스를 떠나 텅빈 파리. 그러나 8월의 파리는 절대 무료하지 않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바캉스를 떠나지 못한 파리지앵들이나 관광객들을 위해 무궁무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파리의 중심을 흐르는 센 강변에서 해변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파리시가 마련한 ‘파리 플라주(Paris Plage)’를 비롯해 파리 시내 명소 곳곳에서 마련되는 야외 영화감상회, 공원의 무료 음악회, 시청앞 비치발리 등 스포츠, 문화, 여가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여름 내내 펼쳐지고 있다. ■ 문화 넘실대는 도시속 해변 ‘파리플라주’ ●센 강변에서 추는 삼바춤 퐁뇌프역에서 지하철을 내려 바깥으로 나오면 바로 센강과 만난다. 흥겨운 북소리에 이끌려 강변로 쪽으로 내려가 보니 북적이는 인파로 발을 내딛기 조차 힘들다. 파리 시내의 주택가가 쥐 죽은 듯 고요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달 21일 개장한 ‘파리 플라주’다. 플라주(plage)는 해변이라는 뜻이다. 파리 플라주는 센강 우안의 강변도로 3.9㎞를 막아 모래, 파라솔, 긴 비치 의자, 샤워기 등 해변의 시설물을 갖추고 각종 문화, 스포츠, 여가 관련 행사들을 한달동안 제공한다.1500t의 모래를 가져다 인공백사장을 꾸미고,50여그루의 야자수를 심어 해변 분위기를 냈다. 한쪽에는 깊이 1.1m의 야외수영장도 갖췄고 식당, 카페, 음료수대 등 편의시설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파리 플라주는 ‘브라질의 해’를 맞아 ‘삼바와 축구의 나라’ 브라질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 전체 해변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이파네마, 마라카나, 코파카바나 등 브라질의 명소와 같은 이름을 붙였다. 리우데자네이루의 관광명소 이름을 딴 ‘이파네마’는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공간. 모래, 잔디, 자갈로 조성된 3개의 인공해변에는 긴 의자와 파라솔이 설치돼 있고 매일 오후 신나는 리듬에 맞춰 삼바춤도 배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카니발 아틀리, 암벽타기 연습장도 개설돼 인기다. 상파울루의 유명한 축구경기장 이름을 딴 마라카나는 비치발리볼, 비치축구, 스피드볼, 족구 등 해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코파카바나에는 브라질의 식물을 옮겨다 브라질 공원을 꾸몄으며 이곳의 수영장에서는 아쿠아짐나스틱 강습도 받을 수 있다. 주말에는 음악회와 영화상영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신나는 드럼연주에 맞춰 삼바춤을 추거나 연주를 하고 축구공으로 발묘기를 보이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심형 피서지로 정착 파리 플라주는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의 아이디어로 지난 2002년 시작돼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도시 이벤트. 첫 해에는 행사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교통혼잡만 초래한다며 파리 시민들로부터 많은 불평을 샀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이 충실해지고, 편의시설 또한 확대되면서 이제는 파리의 대표적인 여름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나 노인, 어린이들은 센 강변에서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파리 플라주를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훌륭한 피서지 역할을 한다. 파리에 사는 아들네 집을 방문해 손자들과 파리 플라주를 찾은 마들렌(65·리옹 거주)은 “정말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다. 집에서는 손자들과 할 이야기도 별로 없었는데 이곳에 나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시의 문화담당 고문 크리스토프 지라르는 “대부분 사람들이 7,8월에 바캉스를 떠나지만 파리에는 그러지 못한 사람들도 무척 많다.”며 “바캉스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가시설을 마련하고,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시(市)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비치 발리볼장이나 모래밭, 산책로 이용자들 중 상당수가 이민자 가정의 어린이들이나 여성들이다. 파리시의 1차 목표는 일단 성공한 셈이다. 지난해 파리 플라주를 찾은 사람은 모두 400만명. 파리시민 수(250만명)를 훨씬 넘어설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리 플라주를 찾는 사람들은 비치 의자에 누워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시민들, 파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관광객들, 주변 도시에 사는 사람들 등 다양하다. 지라르는 “파리 플라주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각자 원하는 것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며 “파리 플라주의 컨셉트는 파리 주변 지역과 지방도시, 다른 유럽국가의 대도시들로 수출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공원에서는 재즈와 클래식 감상 특별히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파리 시내와 근교의 공원을 찾아 클래식, 재즈, 로큰롤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즐길 수 있다. 파리 동쪽 뱅센에 있는 화훼공원에서는 다음달 18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에 클래식 콘서트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첼로, 피아노, 클라리넷 등 신세대 솔로연주자들의 연주가 소개되고 있다. 루빈슈타인 국제피아노콩쿠르 수상자인 이고르 레빗, 제네바 텝시코르드 사중주단 등 수준높은 연주자들의 음악을 야외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파리 남서쪽에 있는 소(Sceaux)공원에서도 다음달 18일까지 오랑주리 페스티벌이 열린다.21차례의 실내악 연주회와 함께 기량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연주자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가 실시된다.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무료로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성인들은 18∼25유로(2만∼3만원)를 내고 전문 연주자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라빌레트 연주회장에서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앨리스 콜르트레인 쿼텟, 데이비드 머레이 등 수준높은 재즈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생클루 숲에서는 25·26일 파리지역 최대의 록 페스티벌이 열려 젊은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lotus@seoul.co.kr ■ 파리 유적지서 상영 한여름밤 영화 감상 |파리 함혜리특파원|8월 첫 주말인 지난 6일 저녁 루이 13세 때인 1612년 완공된 유서깊은 보주 광장. 왕에 의해 건설된 첫 왕실광장으로 17세기엔 파리의 귀족사회와 사교계의 중심지였고,19세기 중엽 광장의 6번지에 문호 빅토르 위고가 살았던 이곳이 이날은 거대한 스크린이 설치된 야외극장으로 바뀌었다. 잔디밭에는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리며 샌드위치와 포도주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스크린 앞 정면에 가지런히 놓인 의자는 영화가 시작되기 1시간 전 모두 주인을 찾았다. 집에서 야외용 안락의자를 가져와 편안한 자세로 안방극장 분위기를 내는 사람도 있다.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한 오후 9시30분쯤 영화가 시작됐다. 이미지포럼(www.forumdesimages.net)이 파리시 후원으로 주최하는 제5회 ‘달빛 야외영화감상회(Cinema au claire de lune)’가 지난 3일부터 열려 영화팬은 물론 여름에 파리에 남아있는 파리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총 15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는데 그날 상영되는 영화와 관련있는 장소에서 감상회가 열린다는 점이 독특하다. 예컨대 첫날인 3일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장 르누아르 감독의 ‘프렌치 캉캉’을 상영한 것은 영화 속 배경이 되는 물랭루즈 카바레가 바로 몽마르트르 근처에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필립 드 브로카 감독의 1962년 작품 ‘카르투슈(Cartouche)’. 젊은 시절의 장폴 벨몽도가 의적 카르투슈로 나오고 그의 상대역을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맡은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보주광장을 완성한 루이 13세 시절. 올해 행사의 폐막작은 마르셀 카르네 감독의 1945년 작 ‘천국의 아이들’. 올해로 제작된 지 60년을 맞는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 아를레티가 장루이 바로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 장소가 바로 탕플 대로이며, 그곳과 인접한 생튀스타슈성당 앞의 르네카생 광장에서 오는 20일 감상회가 열린다. 이미지포럼의 안 쿨롱 홍보국장은 “‘달빛 영화감상회’는 문화적이고, 대중적이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그날 상영되는 영화와 직접 관련이 있는 파리시내의 유서깊은 장소 13곳에서 감상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민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파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동시에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맛’ 때문에 매년 감상회를 찾는 단골관객도 상당수라고 쿨롱 국장은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5만 4000명이 야외 영화감상회장을 찾았고 올해에도 6만명 정도가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이미지포럼측은 기대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산업으로 본 인디음악 10년

    산업으로 본 인디음악 10년

    펑크 밴드 ‘카우치’의 성기 노출 사건을 계기로 도마에 오른 인디 음악이 국내에 선을 보인 지도 벌써 10년이 됐다. 그동안 델리스파이스, 언니네이발관, 크라잉넛, 자우림, 체리필터 등 밴드를 중심으로 기성 대중 음악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밑반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들어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을 듣지만, 인디 음악은 이제 숨은 배경이 아닌 대중음악계를 이끄는 당당한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인디가 살아야 음반시장 ‘파이’ 커진다 지난 5일 밤 서울 마포구 홍대앞.‘빵’ ‘롤링스톤즈’ ‘긱라이브하우스’ ‘재머스’ 등 4개의 라이브 클럽에서 23개 인디 밴드들의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었다.‘라이브 클럽 페스트(Fest)’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홍대 앞 라이브 클럽들이 인디 밴드와 대중이 만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달 첫주 금요일마다 개최하는 것. 이날 공연을 한 인디 밴드 ‘러버메이드’의 보컬 김유리(21·여)씨는 “대중음악의 터전인 라이브 클럽 공연을 통해 우리의 음악이 보다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지하에서 웅크려 온 인디 음악에 새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집’과 ‘개성’ ‘저항의식’을 앞세운 채 주류 음악은 물론 대중과 융합하지 못했던 인디 음악에 음악계의 새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이들 음악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단순히 최근 물의를 빚은 한 인디밴드의 ‘성기 노출 사건’ 여파 때문이 아니라, 음악산업적 관점에서 인디 음악의 ‘대안적 역할론’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인디 활성화가 대중음악 살린다 인디 음악은 ‘음악적 다양성’의 측면에서 조명을 받고 있다. 침체일로의 음반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로서 효용가치가 논의되고 있다. 다양한 음악을 통해 대중의 ‘선택의 폭’을 넓혀 음악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자는 것이 그 요지다. 최근 급성장한 모바일과 인터넷 중심의 음원 시장도 결국 음반 시장의 ‘재활용’에 불과하기 때문에, 음반 시장을 키우는 것이 전체 음악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전문가들은 과거 비슷한 길을 걸었던 영화판의 부활 과정처럼, 인디 음악이 음반 시장 전체에 질높은 음악과 아티스트들을 배출하는 ‘전초기지’나 ‘자양분 공급소’로서의 역할을 담당케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대중 음악의 두께를 늘리기 위한 ‘균형자’역할로서 인디 음악이 첫 단추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준흠씨는 “10대 아이돌 스타 위주로 획일화된 대중 음악시장 환경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20대 이상의 음반 소비자들을 모두 떠나게 만들었다.”면서 “비주류 뮤지션들의 활동 기반 강화가 음반 시장 정상화를 위한 치유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성우진씨도 “가요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대안은 ‘창작 정신’”이라면서 “실력있는 인디 뮤지션들이 가요계 전반으로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통´과 ‘홍보’ 획기적 개선해야 인디 음악이 외면받는 주된 이유는 ‘홍보’ 부족 때문이다. 아무리 공들여 만든 음악이라도 이를 알릴 방법은 홍대 앞 라이브 클럽 공연뿐이며, 결국 유통의 문제로 이어진다. 인디 음반의 판매 손익분기점은 통상 3000장 정도. 하지만 자체 홍보수단과 자본이 없는 대부분의 인디 밴드들에게는 요원한 숫자다. 인디 밴드 ‘불스 혼’의 한 멤버는 “수준 높은 인디 음악들 대부분이 대중에게 전달되기도 전에 사장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인디 음악 관계자들은 영미권의 예를 들어 공적 차원의 지원하에 비주류 음악이 ‘편성에서 50% 이상’ 확보되는 ‘음악 전문 FM라디오 방송국’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유통 측면에서는 ‘통합 인디 레이블’ 마케팅 회사의 설립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임진모씨는 “스스로 만들고 소비하는 자체 경제 시스템과 제작 시스템 등 정착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본을 유치하고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인디 행정가’ 양성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 등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홍보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임씨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은 “인디 문화의 진정성을 잃지 않고 수준 높은 음악을 향한 노력과 소양을 계속 쌓는다면, 대중적 관심과 자본의 눈길은 자연스레 인디 음악계로 쏠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디음악의 발자취 우리에게 인디밴드 또는 인디음악 하면 떠오르는 곳이 홍대다. 최근 알몸 노출 논란으로 경찰이 단속을 한다든가, 이명박 서울시장이 퇴폐 공연을 하는 밴드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고 했다는 등 많이 두들겨맞고 있다. 하지만 앞서 서울시는 ‘음악의 거리’ 홍대 지역을 문화특구로 지정하고,‘서울 100대 명소’로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왠지 씁쓸하다. 흔히 한국 인디음악의 싹이 움튼 시기를 1994년으로 본다. 지금처럼 본격적인 체계는 아니었지만 라이브클럽 ‘드럭’이 홍대 앞에 생겼다. 이듬해 4월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 사망 1주기 기념공연이 ‘드럭’에서 열리며 ‘크라잉 넛’ ‘언니네 이발관’ ‘델리 스파이스’ 등의 정기공연이 정착됐다. 본격적인 출발점은 1996년. 드럭 출신 밴드 중심으로, 실제 거리에서 있었던 스트리트 펑크쇼가 주목을 받았고, 그 해 ‘크라잉 넛’과 ‘옐로우 키친’이 참여한 최초 인디 앨범 ‘Our Nation’이 발매돼 한국 인디신에 이정표를 썼다. 한국 인디음악의 출현은 얼터너티브 또는 그런지록의 세계적인 열풍을 등에 업은 결과이기도 하다. 덩달아 이런 음악의 뿌리였던 펑크까지 인기를 타며 숱한 아마추어·카피 밴드들이 무대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됐다. 출중한 연주실력은 아니었지만, 세 가지 코드로 이뤄진 단순한 음악과 열정이 이들의 무기였다. 인디음악에도 록에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지만, 지금까지 인디음악이 장르의 하나인 펑크로 대표되는 오해는 이때부터 비롯됐다. ‘드럭’이 생긴 이후 홍대 인근에는 라이브클럽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1997년에는 강아지문화예술 등 전문적인 인디레이블이 생겨나며 많은 인디앨범들이 제작됐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음반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자, 독립음악 진영도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2000년 이후부터는 스튜디오 레코딩에 손색이 없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홈 레코딩이 보편화되고, 이를 통해 자가 레이블로 음반을 발매하며 인디음악은 자생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고] “밴드 1000여팀 활동 상당수 ‘투잡스’ 생계” 지난주 MBC 음악캠프 생방송 중 발생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홍대 인디신이 재조명(?)을 받았고,‘인디’와 ‘펑크’는 매체 문화면의 키워드가 됐다. 1996년에 배드테이스트의 ‘One Man Band…Badtaste’, 크라잉넛/옐로우키친의 ‘Our Nation 1’ 앨범이 발표된 이후 한동안 인디 음악이 매체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기는 했지만, 서태지가 90년대 초에 행했던 ‘문화적인 전복’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더욱이 ‘인디’에 대한 개념 부재와 왜곡된 인식이 문제였다. 간단히 말해 인디는 제작·유통·매니지먼트 방식으로 갈리는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분류로,(언더그라운드가 ‘태도’ 측면에서의 분류라면)메이저 음반사에 속해서는 자신의 ‘진정성’을 음악에 담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뮤지션들이 택한다. 인디뮤직신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2003년 부터는 매년 이 신에서 나오는 앨범의 수가 200여장에 이르고 있고, 현재 활동하는 밴드 수는 1000여팀 가까이 될 정도로 성숙해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잘 들여다보면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도대체 지난 10년 동안 인디신의 뮤지션들은 어떻게 생존해 왔는가 하는 것이다. 연간 한국에서 제작되는 음반 수가 기껏해야 1000장 정도일텐데, 제작 수로는 20%를 차지하면서도 시장점유율은 1% 내외를 차지하는 것이 인디 음반이다. 먼저 인디 뮤지션들의 생계 문제를 얘기하면, 수입은 음반판매 인세와 공연수입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신보를 낼 때 보통 2000장 이상 발매하지 않는(500장 미만을 발매하는 경우도 많다) 인디 음반의 경우 제작비 빼고 나면 ‘앨범인세’도 남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의 주요 공연무대는 라이브클럽인데, 이곳의 입장료가 평균 1만∼2만원 수준이고, 입장객수가 평일 30∼100명, 주말 100∼300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공연 수입도 미미하다. 또 그 수입도 통상 4명 이상인 밴드 구성원들이 나눠 가져야 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수입은 국가에서 지정한 최저임금 수준에도 한참 미달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인디뮤지션들의 상당수가 ‘투잡스’ 인생이라는 것을 짐작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겠지만, 어떻게 인디앨범이 한해에 200장 가까이 나올 수 있느냐는 점에는 의문이 들 것이다. 비밀은 바로 집에서 녹음을 하는 ‘홈레코딩’(Home Recording)에 있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PC) 발전에 힘입어서 레코딩뿐만 아니라 믹싱, 마스터링을 포함한 음반작업의 전 과정을 집에서 하는 것이 보편화됐다. 이전처럼 기존 음반사에 소속되어 앨범을 만들지 않고 뮤지션 스스로가 음반사를 만들어서 앨범을 제작하는 경우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홈레코딩은 현재 대중음악창작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고, 이는 뮤지션 스스로가 ‘음반제작의 주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심장하다. 박준흠 대중음악평론가·광명음악밸리축제 예술감독
  • 고향에 묻혀 ‘제주화풍’ 외길 변시지 화백

    고향에 묻혀 ‘제주화풍’ 외길 변시지 화백

    바다와 산이 온통 황토빛이다. 어찌 색의 구별이 없을까만, 평생 제주 바다를 응시해온 노(老)화가는 파도와 바람, 조랑말이 어우러지는 무채색의 진풍경을 길어올렸다. 30년동안 제주도에 묻혀 살며 한국의 전통미를 추구해온 변시지(79) 화백. 그의 그림에는 자연과 인간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되는 경지가 담겨 있다. 황토빛 바탕에 먹빛, 두가지 색뿐이다. 여기에 단순한 구도를 통해 깊은 심연에 감춰진 제주도의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변시지처럼 색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역설적으로 색감이 느껴지도록 표현한 작가는 많지 않다. 바다도, 산도 누런 색이지만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바다는 바다색, 산은 산의 색, 자연 그대로의 색으로 다가온다. ●“독창적 작품은 역사·문화 풍토가 밑바탕” 자신만의 예술적 뿌리를 찾기 위해 몸부림 쳤던 변시지 화백을 만나러 제주도를 찾았다. 장마 끝무렵의 빗줄기가 간간이 해안가에 뿌리는가 싶더니 산과 바다의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안개가 제주에 진주하기 시작했다. 제주공항에서 서귀포로 향하는 차창 밖으로 마주친 안개 속 풍경들을 통해 첫인상에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강렬한 황토빛의 변시지의 작품세계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검푸른 파도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바다, 해안가 벼랑에 쓰러질 듯한 초가집. 안개 낀 들판의 소나무 한 그루가 외로움을 견디고 있고, 모진 바람에 갈기조차 성치 않아 보이는 조랑말 한 마리가 그 풍경의 일부가 되는 세계’ 변시지가 화폭에 담은 제주도다. “예술에서 풍토는 창작의 모체(母體)다. 독창적인 작품이 나오려면 역사와 문화가 담긴 풍토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 스페인 출신 피카소가 프랑스에서 활동을 해도 그의 작품에는 스페인의 정열이 그대로 담겼듯이.”그에게 제주도는 끝없이 샘솟는 예술의 원천이다.“제주도에 살지 않았으면 이런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제주의 바람이 화폭의 물감을 말리면서 농익은 빛을 우려냈다. 제주의 색으로 황토빛을 택한 이유가 궁금했다.“아열대 태양빛의 농도가 극한에 이르면 흰빛도 하얗다 못해 누릿한 황토빛으로 보인다.” ●“70년대 해외유학 ‘붐´ 때 나는 귀향” 다른 화가들이 프랑스 등 해외로 떠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던 70년대 중반. 그는 거꾸로 고향 제주도로 회귀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쉽게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처음 제주도에 내려와 화려하고 섬세한 기법으로 그렸는데 겉껍질은 제주의 모습인데 정작 밑바닥에서 우러나오는 것은 없었어요.” 화폭에 담지 못한 열정을 술잔에 채웠다.“2년동안 술로 지샜어요. 죽음에 대한 공포마저 사라져 해안가 자살바위 근처를 배회하는 일도 허다했지요. 하지만 ‘예술적 패배’가 싫어 캔버스와 싸우고 싸웠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제주화풍’의 그림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처음 2년간은 그림 못 그리고 술로 새워 변시지 하면 떠오르는 황토빛 그림은 한국의 미(美)를 길어올리기 위한 순수한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는 노 화가의 정진이 빚어낸 결정품. 일본에서 얻은 화려한 명성과 찬사를 뒤로 한 채 가족과 떨어져 홀로 귀국할 때부터 그는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다. 기성 화단의 부와 명예를 벗어던지고 홀연히 중앙 화단을 떠나 제주도로 낙향한 것은 예술을 향한 혹독한 채찍질이었다. 그는 손자들의 재롱을 보며 노년을 즐길 나이. 하지만 이 노 화가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예술의 길을 걷고 있다. 당초 1년 정도 생각하고 내려왔던 제주도 생활이 어느새 30년을 훌쩍 넘었다. 서울에 있는 부인 이학숙(동양화)씨와 첫째딸 정은씨도 화가다. 변시지의 작품에는 지팡이를 짚은 채 고개를 숙인 한 사내가 자주 등장한다. 쓸쓸해 보이는 그 사내는 작가의 자화상이다. 그러나 작품 ‘귀로’‘기다림’ 등을 보면 변시지의 마음은 저 바다 건너 뭍, 가족이 사는 곳을 향해 있는 듯하다. ●“점만 하나 찍어 제주도 되는 그림 그리고파” 그의 그림이 “조용하게 정지된 것 같지만 역동적인 생명력이 느껴진다.”고 했더니, 그는 “그림 속 사람은 조용하게 서 있지만 내심은 모순, 비리, 부정에 대한 저항심으로 끓어 오르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응답했다. 바다와 산의 색채가 같다는 지적에는 “바다와 산이 누런색이지만 굳이 색을 쓰지 않아도 색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했다.”며 “아무도 이런 그림을 그린 적은 없다.”고 했다. 변시지의 그림은 동양화도, 서양화도 아니다. 그렇다고 민화도 아니다. 그림에 ‘경계’가 없어진지 오래다. 현란한 ‘색’도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작품에 대한 욕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3년 전만 해도 아침 식사 전에 붓을 들면 아침도 점심도 잊고 어두워져 전깃불이 들어올때까지 그렸어요. 앞으로 선 하나, 점 하나로 완성되는 작품, 점만 하나 찍어도 제주도라고 생각되는 작품을 그리고 싶어요.” “예술은 완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이지만 “예술에서 깨달음을 얻는 경지까지 이르러 작품을 남기는 것”이 그의 꿈이다.‘제주도 화가’ 변시지가 60년 작품 활동을 결산하는 전시회를 6일∼11월4일 서귀포 기당미술관에서 연다. 대표작 ‘폭풍의 바다’ 등 80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이 미술관은 변 화백의 친척인 재일교포 강구범씨가 1987년 지어 서귀포시에 기증한 국내 최초의 시립미술관으로 제주도의 관광명소다. 제주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변시지 화백은 제주도 서귀포 출신 변시지 화백은 6세 때 가족이 일본 오사카로 이주하면서 그곳에서 대학까지 마쳤다.1948년 23세에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광풍회전’에서 최연소 최고상 수상기록을 세웠다. 이듬해 광풍회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며 화가로서 확고한 뿌리를 내렸다. 당시 40,50대 선배 화가들이 그와 마주치면 자존심의 상징인 베레모를 벗고 인사했을 정도였다. 아들의 수상 소식에 감격한 어머니는 장롱 깊이 넣어 두었던 한복을 꺼내입고 그의 아틀리에에 드나들었다. 그후 일본 화단에서 개인전을 하면 모든 작품이 팔리는 등 승승장구하며 잘 나갔지만 마음 한구석 공허함을 느꼈다. 평론가들로부터 ‘일본인의 기질과는 다른 무엇인가가 꿈틀거리고 있다.’라는 작품평을 듣고 민족의식이 솟구쳤다고 변 화백은 말했다. 마침 “조국의 미술발전을 위해 서울대 강의를 맡아달라.”는 윤일선 서울대 총장의 제의를 받고 1957년 귀국했다. 그러나 자유당 말기 중앙 화단은 반목과 질시로 어지러웠고, 그는 그런 화단과 타협하지 않았다.‘소신발언’의 여파로 서울대에서도 스스로 나와 마포고 미술교사, 서라벌예대 미술과 교수를 거쳐 제주도에 새로운 예술 세계의 둥지를 틀며 1975년부터 1991년까지 제주대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서귀포시 기당미술관 명예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아파트값 하향 일시 조정? 추락 서곡?

    아파트값 하향 일시 조정? 추락 서곡?

    최근의 집값 하락세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일시적인 조정인지, 아니면 끝없는 추락의 전초전을 알리는 신호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일반 아파트값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주택시장에 큰 변화를 점치고 있다.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주인들은 매도 타이밍을 찾기 바쁘고, 집을 사야 할 사람들도 구매 적기를 따지느라 눈치를 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단 부동산종합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하락세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에서는 투자 포인트도 차별화해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투자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강북 대규모 재개발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낫다는 평가를 내린다. ●서울·수도권 동반 하락 서울·신도시 아파트값 거품이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6개월만에 처음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 내림세 기울기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개포동 주공 아파트는 가구당 1000만∼2000만원 정도 내렸다. 강동 고덕주공·둔촌주공 아파트도 1000만∼2000만원 거품이 제거됐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값 추세는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초고층 아파트와 중대형 평형 아파트 확대 배정을 허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수익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정부는 재건축 규제를 더이상 완화하지 않을 것임을 여러 차례 밝혔다. 재건축 아파트값 추락이 일반 아파트값 동반 하락을 몰고 왔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만 떨어졌다면 규제완화 기대가 물거품에 그친 탓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일반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전반적인 아파트값 하락의 전초전으로 보아도 된다는 것이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개포동 우성9차 등 중대형 아파트는 평형별로 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 아파트도 1000만원 정도 빠졌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이 일반 아파트값 거품 제거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수도권·신도시 아파트값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현상은 앞으로 주택시장이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분당 야탑동 매화 청구타운 32평형은 2500만원, 구미동 까치신원 38평형은 3500만원, 정자동 로얄팰리스 64평형은 5000만원 하락하는 등 평형을 가리지 않고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나머지 신도시도 가격이 내렸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소형과 중대형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과천, 용인, 광명, 성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도 일제히 값이 빠졌다. 수도권 재건축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8월 종합대책이 나올 때까지 강남 아파트값 조정 국면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규제완화 조치 등이 뒤따르지 않으면 재건축 아파트값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집값 하락폭은 서울보다 수도권에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북 선별 투자 기회 반면 강북지역은 3차 뉴타운 후보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묶는 대신 강북 재개발 사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뉴타운 사업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9개구 22개 지역에서 3차 뉴타운 후보지 신청을 받아 심사 중인데 성동구 성수동과 송파구 거여·마천동, 성북구 장위동, 강동구 천호동 등의 땅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초 대비 20∼30% 올랐다.3차 뉴타운 후보지는 실현 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선정할 방침이라서 선정과 동시에 지분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 상승도 점칠 수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대표적인 곳이 성동구 성수동 일대. 서울숲 개장 호재를 동시에 안고 있다.10평 미만 작은 땅은 평당 2500만∼3000만원을 부른다. 뉴타운 바람이 불면서 하루가 다르게 호가가 오르고 있다. 송파구 거여·마천동도 10평 미만 땅은 평당 2000만∼2500만원을 호가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성수동과 거여·마천동 일대 후보지역은 뉴타운 선정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지분 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외로운 섬 하나 (3)개펄의 고향 증도

    외로운 섬 하나 (3)개펄의 고향 증도

    한반도 최서남단에 위치한 전라남도 신안군은 섬만으로 이뤄진 ‘섬 왕국’이다. 유인도 76개에 무인도 753개, 모두 829개의 섬이 신안군에 속한다. 점점이 깔린 섬들은 하나같이 특색 있고 수려하지만 신안 하면 사람들은 으레 홍도나 흑산도만 떠올린다. 신안에는 일반엔 덜 알려져 있지만 보석 같은 섬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있는 것이다. 글 사진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서울 용산역에서 고속철 KTX로 3시간 25분을 가면 목포역. 다시 시외버스를 타고 50분 달리면 지도읍 버스터미널에 닿는다. 군내(郡內)버스로 다시 10분쯤 지나면 지신개 선착장. 이곳서 다시 증도행 철부도선(하루 8번 운행, 어른 1500원·어린이 800원)을 타면 15분만에 증도 버지 선착장에 도착한다. 교통이 좀 불편한 게 흠. 하지만 2007년에는 지신개 선착장과 증도를 잇는 연륙교(350m)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증도는 인구 2400여 명의 조그만 섬이다. 증도 버지 선착장 바로 앞엔 단일규모론 국내 최대인 태평염전(260㏊)이 들어서 있다. 이곳의 연간 소금 생산량은 1만 6000톤. 신안군의 여러 섬들은 대부분 천일염을 생산하지만 그중에서도 태평염전은 그 질과 양에서 단연 앞선다. 증도에선 매년 3월 ‘소금장인’을 선정해 장인정신을 기린다. 앞으로 소금축제도 벌이고 염전체험관광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광활한 태평염전 샛길로 20분쯤 걷다보면 남동쪽 바닷가에 우전해수욕장이 보인다. 백사장 길이 4㎞, 폭 100m인 우전해수욕장에는 90여개의 무인도들이 알알이 떠 있어 환상의 수평선을 만들어낸다. 맑은 물과 명사십리 은빛 백사장, 주변의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신안군 해역은 대륙붕으로 수심이 15m 내외로 얕아 천연 개펄이 잘 발달돼 있다. 신안군은 전국 개펄 면적의 44%인 1054㎢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곳 개펄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더욱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신안군은 개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1997년부터 최근까지 ‘게르마늄 개펄축제’를 열어 왔다.7월말 우전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개펄축제는 전남 5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신안군은 2003년 중단된 행사를 내년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개펄분장 퍼레이드, 개펄아가씨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개펄마사지탕, 개펄풀, 소금찜질방 등 머드하우스도 운영한다. 문의 신안군청 문화관광과(061-240-8355). 증도의 숙소 사정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현대장(061-271-7528)등 여관과 민박집(우전민박,275-7010)이 몇 군데 있다. 그러나 증도의 빼어난 경관을 배경으로 한 우전해수욕장 근처에 대규모 펜션단지가 연내 완공될 예정이어서 형편은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증도 현지에서 특별히 내세울 만한 음식점은 별로 없다. 증동리의 갯마을식당(061-271-7528)에 가면 이곳서 특히 많이 나는 싱싱한 병어회(대 3만원, 소 2만원)를 맛볼 수 있다. 별미인 밴댕이무침과 풀갈치젓, 황석어젓 등은 서비스. 소박한 인정이 담긴 남도 음식의 감칠맛이 오랜 여운을 남긴다. 증도 면사무소가 있는 증동리와 우전해수욕장은 나무다리로 이어져 있다. 짱뚱어가 많이 잡혀 ‘짱뚱어다리’라 이름 붙여진 이 목교는 폭이 2m, 길이가 470m가 넘는다. 짱뚱어 외에 문저리(망둥어), 백합, 대롱(조개의 일종), 화랑게, 꽃게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이곳 갯벌에서는 그물로 물고기를 가둬 잡는 ‘개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유심히 들여다보니 겨울철새인 황새의 발자국도 드문드문 나 있다. 바로 생태낙원이다. 증도면 방축리 도덕도 앞바다는 600여년간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수많은 송·원대 해저유물이 발굴된 곳이다.1976년부터 1984년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침몰된 배 조각 445편을 비롯해 2만점이 넘는 도자기,29t에 이르는 동전과 자단목(紫檀木) 등이 인양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유물은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과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해저유물 인양으로 유명세를 탄 이곳 방축리 도덕도 검산(劍山)마을은 예전엔 ‘만(滿)들’이라 불렸던 곳. 해적과 도둑이 들끓어 마을이 피해를 겪자 한 스님의 의견에 따라 검산으로 이름을 바꿨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마을에는 해변 모래땅에서 자라는 향기로운 갯방풍을 비롯해 개나팔꽃, 해당화 등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일망무제의 신안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해저유물 인양 당시 감시원으로도 활동했던 이곳 터줏대감 김정석(54·어부)씨는 “검산마을은 참숭어 어란의 산지로도 유명한 곳”이라며 “신안군은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이지만 육지와 똑같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복된 땅”이라고 말했다.이곳은 독살 체험 장소로도 제격이다. 석방렴(石防簾)·석전(石箭)·독장·독발 등으로도 불리는 독살은 만조 때 들어온 물고기가 물이 빠질 때 나가지 못하도록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잡는 사뭇 원시적인 장치다. 이곳에서 많이 잡히는 민어, 농어 등은 즉석에서 회를 쳐 먹을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신안군은 앞으로 상수도 시설을 갖추고 6월 말부터는 숙박용 몽골 텐트도 30여개 정도 설치하는 등 ‘1급 관광명소’로 가꿔나간다는 방침이다. 텐트 숙박은 하루에 1만 5000원(4인기준)으로 예정돼 있다.
  • [의회] 지역경제 활성화 역점

    [의회] 지역경제 활성화 역점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있는 것들을 잘 가꿔 나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할 것입니다.” 서대문구 기창표(54) 의장은 관내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안산, 홍제천 등 다른 자치구에서 없는 것들이 많다면서 이들 자원을 꾸준히 가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대문형무소를 관광명소화 앞장” 기 의장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운영권이 서대문구에서 서대문 시설관리공단으로 넘어간 만큼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발전기금이 폐지됐다.”면서 “그러나 서대문구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역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우상호 국회의원(서대문 갑)의 발언을 인용,“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40여명이 현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쓰이는 서울구치소를 거쳐갔다.”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민주 열사·애국 투사’의 고향으로 한국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 의장은 독일 아우슈비츠 감옥에 다녀왔던 경험도 소개하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붉은 벽돌과 어우러지는 옛날 건축물로 인해 데이트 코스로도 이용되는 등 아우슈비츠 감옥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었던 아우슈비츠 감옥과 달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아직 관광사업을 벌일 만한 기반이 갖춰지지 않았다.”라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하루 평균 2000∼25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만큼 건너편 영천시장 주변에 ‘특화사업 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산 가꾸기에 골몰 기 의장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다음으로 중요한 자원으로 꼽는 것은 ‘안산’이다. 안산은 서대문구 한가운데에 있을 뿐만 아니라 시내에서 가까운 요충지에 있다. 그는 “서대문구청에 접해 있는 안산에는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지만 충정로에 접해 있는 안산은 겨울철이면 벌거숭이가 되는 실정”이라면서 “안산에 단순히 운동기구를 설치하거나 약수터를 정비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장기적으로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안산을 가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제천을 청계천처럼” 현재 추진중인 홍제천 복원 역시 기 의장의 관심사다. 그러나 청계천 복원사업과 같은 맥락의 사업취지는 좋지만 예상보다 많은 예산이 수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 의장은 “홍제천은 인근의 지하철 용수를 끌어당겨 쓸 수 있는 불광천과 달리 한강물을 끌어와야 하는 만큼 현재 잡혀 있는 예산(500억∼600억원)도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생태계 복원과 시민공원 확보 등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하천살리기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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