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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해리 포터의 무덤이 관광명소로 인기?

    “해리 포터의 무덤에 놀러오세요.” 최근 이스라엘의 한 공동묘지는 때 아닌 관광객들로 난감함을 표하고 있다. 이스라엘 람레 지역의 한 공동묘지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묘는 다름 아닌 ‘해리 포터’씨의 묘다. 실제 비석에는 정확히 ‘Harry Potter‘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이를 보는 관광객들은 저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사실 이 묘의 진짜 주인은 영화 속 꼬마 마술사 해리 포터가 아니라, 1939년에 사망한 영국 군인이다. 묘지 관리소 측은 “뒤늦게 이 묘의 주인 이름이 유명 영화의 주인공 이름과 같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떼 아닌 관광명소가 됐다.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셀 수가 없다.”고 놀라워했다. 이스라엘 국내 여행자들의 가이드를 맡고 있는 론 펠레드는 “사실 영화 속 ‘해리 포터’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름 자체가 시장성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숨진 군인인 해리 포터는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나 1938년 영국 군대에 입대했다. 그는 영국 위임통치 하에서 팔레스타인 전쟁에 참전했다가 입대한 다음해인 1939년 1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묘지 관리소 측은 이 묘비와 사망한 사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약 5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이젠 여행 사이트에도 올라있을 만큼 명소가 됐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기 뉴타운사업 주민 반대로 휘청

    경기도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뉴타운 사업(재정비 촉진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함께 지구지정 취소 소송이 잇따르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가 지정한 12개 시·군, 23개 뉴타운 지구 가운데 재정비 추진계획이 수립된 지구는 고양 능곡·일산, 남양주 덕소 등 11곳에 불과하다. 촉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군포 금정은 지난 9월 지구 지정이 취소됐으며 나머지 지역 11곳의 지구도 지구지정 이후 3년 이내에 사업계획을 결정하지 못할 경우 지구지정이 취소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22개 뉴타운지구 가운데 부천 소사·원미, 광명, 안양 만안, 구리 수택·인창 등 5개 지역에서 뉴타운 지구지정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다. 안양 만안에서는 뉴타운 사업의 근간이 되는 도시재정비 촉진특별법(도촉법)으로 기본권을 침해당했다며 일부 주민들이 지난 2일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도촉법이 주민 동의 없이 재정비 촉진사업이 가능하도록 규정하면서 헌법에 보장된 거주 이전의 자유와 재산권 보장 등 기본권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군포시의 군포지구도 주민들이 오는 26일 지구지정 취소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는 등 곳곳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도는 이와 관련,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주민 부담이 늘어나는 등 사업성이 떨어진 데다 낮은 재정착률 우려 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뉴타운사업지구 내 원주민 가구 가운데 67%가 세입자이고, 50%가량이 저소득층 가구여서 지구 내에서 다시 정착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에 앞서 주민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요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구리 뉴타운 시민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시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진행한 주민 찬반조사가 소수 의견만을 반영해 주민 의사가 왜곡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해당 시·군에서 설문조사 및 공람 등을 통해 주민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부동산 경기침체로 뉴타운 사업의 사업성이 떨어진 게 주민들이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어 사업성 확보를 위해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내 택지지구 20곳 공공시설 165개 미입주

    분양 당시 계획과 달리 경기도 내 택지지구에 입주하지 않고 있는 공공시설이 최근 3년간 160개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재준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분양된 20개 택지지구의 미입주 공공시설은 모두 165개로 지구당 평균 8.2개였다. 종류별로는 학교가 77개로 가장 많았고 동사무소 16개, 파출소 14개, 문화복지시설 8개, 소방파출소 6개, 우체국 5개 등이었다. 택지지구별로는 파주운정 30개, 김포한강 27개, 화성향남 14개, 평택소사벌 12개 등이었다. 대규모 시설은 수원광교의 행정·법조타운, 김포양곡과 광명소하, 화성향남의 종합의료시설, 평택소사벌의 세무서와 교육청, 성남판교의 구청 등이다. 이 의원은 “정부 당국과 공공기관이 분양시 입주키로 약속한 공공시설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이는 주민의 생활불편 가중뿐 아니라 자족도시정책의 포기이고 명백한 약속 위반이므로 어떠한 형태로든 입주민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북극곰과 눈싸움?’…절묘한 순간포착

    3m나 되는 거구를 가진 북극곰과 손 한 뼘 정도의 거리에서 눈싸움을 시도한 한 남성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배우 겸 영화제작자인 트리스탄 바이엘이 북극곰을 촬영하러 캐나다 허드슨 베이의 케이프 처칠에 갔다가 우연히 북극곰과 마주쳤다. 바이엘은 “대부분의 야생 북극곰을 가까이에서 마주치긴 어렵다. 하지만, 이 녀석은 예외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이엘은 북극곰과 잠시 눈싸움을 벌였지만, 녀석의 입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에 금방 얼굴을 피해버렸다고. 북극곰은 생김새와 달리 굉장히 위험한 맹수로 ‘툰드라 버기’라는 특수 차량을 타고 구경해야 한다. 한편, 케이프 처칠은 북극 아래에 위치한 곳으로 북극곰이 가장 많이 살고 있어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주 한옥마을 방문 300만 돌파

    전북 전주시의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3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달 말 현재 320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집계를 시작한 2002년에만 해도 31만명에 그쳤으나 2006년 1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다. 전주시는 현 추세로 볼 때 2012년에 5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 한옥마을이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다양한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국제 슬로시티 가입 등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5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女가이드용 ‘관광 브래지어’ 나왔다

    女가이드용 ‘관광 브래지어’ 나왔다

    일본에 온 해외 관광객들의 주목을 끄는 독특한 속옷이 최근 공개됐다. 일본 속옷회사 트라이엄프(Triumph)가 최근 여성 가이드가 입을 수 있는 ‘웰컴 투 재팬! 브래지어’(Welcome to Japan! Bra)를 대중에 선보인 것. 지난 11일(현지시간) 도쿄 전시장에서 열린 이 회사의 품평회에서 처음 공개된 이 속옷은 독특한 디자인에 실용성과 기술력을 더했다는 기발함 때문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독차지 했다. 트라이엄프에 따르면 브래지어와 짧은 치마로 이뤄진 속옷 세트는 후지산 등지의 일본 관광명소를 소개할 수 있도록 특별히 디자인 됐다. 브래지어에 설치된 화면에는 일본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담긴 사진이 뜨며, 오디오가 설치돼 있어 버튼 3개 중 하나를 누르면 “일본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인사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나온다. 또 치마 안쪽에는 지도가 그려져 있으며, 온천·눈·사찰 등 일본을 대표할 수 있는 앙증맞은 캐릭터 배지가 있어서 속옷의 원하는 데에 부착해 꾸밀 수 있다. 이 속옷은 시판용이 아닌 홍보용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실제 여성 가이드들이 입기에는 무리가 있다. 트라이엄프사 대변인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을 순 없겠지만, 관광객 유치란 큰 뜻을 담아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관광당국은 한해 해외 방문자 3000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경기 장애인시설 ‘쏠림’ 심각

    경기도내 장애인 생활시설이 그린벨트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일부 시·군은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장애인 생활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같은 편중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지역 내 31개 시·군에는 경기 남부 51개를 비롯해 북부지역 22개 등 모두 73개의 장애인 생활시설이 있다. 이 가운데 이천시에만 7개의 장애인 생활시설이 밀집돼 있고, 용인시·양평군 각각 6개, 안산시 5개 등 일부 시·군에 편중돼 있다. 또 가평군과 고양시에도 각각 4개의 장애인 생활시설이 있다. 반면 광명시와 의왕시, 과천시, 구리시, 동두천시에는 장애인 생활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벨트 규제·재정 등 원인 이는 이들 지역 대부분이 그린벨트 지역으로 장애인 생활시설 조성을 위한 토지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설이 한 곳도 없는 시·군 5곳 가운데 광명, 의왕, 구리시가 이 같은 상황이다. 동두천시 등 일부 시·군은 재정 여건상 시설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지재단도 일부 시·군만 선호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재단이나 복지단체들이 이미 상당수 장애인 시설이 입지한 양평, 가평, 화성, 용인 등에 장애인 생활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시·군별 편중 현상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이는 대부분의 기관들이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자연경관 등을 고려해 시설을 설치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로 인해 시설이 전무한 시·군의 장애인들만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각 시·군에 장애인 시설이 고르게 입지해 있어야 한다.”며 “최근 장애인시설 증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시설 확충 시 지역적 균형을 가능한 한 고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경부고속철 일평균 이용객 10만명 돌파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후 경부선 KTX 이용객이 일평균 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에 고속철도 수혜지역으로 편입된 울산역과 수원역 등의 이용객 증가가 눈에 띈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된 1일부터 7일까지 경부선 일평균 KTX 이용객은 10만 7429명이다. 개통 전인 10월 마지막 주의 일평균 이용객 9만 8591명과 비교해 9%인 8838명이 증가했다. 특히 첫 주말인 지난 6일은 16만 1000명이 이용해 명절 대수송기간을 제외하고 하루 최다 이용기록을 세웠다. 신설역 중에서는 울산역이 일평균 7980명, 신경주역이 4692명, 수원역이 2487명에 달했다. 신경주역은 동대구에서 KTX를 이용하던 포항권 승객을 흡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역은 일일 운행횟수가 8회(왕복)에 불과하나 개통 이후 꾸준히 승객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영등포는 일평균 이용객이 361명에 불과했다. 서울·용산·광명역으로 수요가 분산되고 역 자체가 복잡해 KTX 정차역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대구역은 완전 개통 전 3만 4280명이던 하루 이용객이 3만 3222명으로 줄었다. 포항·영천·경주권 이용객이 빠진 결과다. 통근열차·누리·무궁화·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이용객은 일평균 18만 5000명으로 그 전과 차이가 없었다. 화물 수송량도 평일 11만~12만t 수준을 유지했다. 대전·대구 도심구간을 기존선으로 운행하면서 물량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권영석 코레일 여객계획팀장은 “개통 일주일간 이용실적은 수요예측치의 95%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고속철도 노선이 다양해지면서 연말까지는 예측수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3차 보금자리 인천 구월 등 3곳 3.3㎡당 평균 850만~1050만원

    3차 보금자리 인천 구월 등 3곳 3.3㎡당 평균 850만~1050만원

    서울 항동과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는 18일 시작된다. 공급면적은 민간 건설사와의 경쟁을 피해 74㎡와 60㎡ 이하로 한정됐다. 공급가격이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데다 주택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선 청약 미달이 우려된다. 국토해양부는 10일 3차 보금자리지구 3곳에 대해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18~26일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인터넷 사전예약은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newplus.go.kr)나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에서 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서울 자곡동 보금자리홍보관이나 SH공사 본사, 인천은 구월동 용진빌딩에서 이뤄진다. 사전예약 물량은 하남 감일이 2877가구, 인천 구월 1481가구, 서울 항동 400가구 등 모두 4758가구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2337가구, 공공임대주택 2421가구다. 특별공급 대상인 2356가구는 18~22일 청약을 받고 일반공급 1576가구는 23~25일 접수가 이뤄진다. 26일은 기관추천 물량으로 접수가 한정된다. 이번 사전예약에선 신도시급 지구로 관심을 모은 광명 시흥과 서울 강남 인근의 성남 고등이 제외됐다. 하지만 실수요 목적이라면 큰 지장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광명 시흥·성남 고등은 제외 3차 지구의 추정 분양가는 3.3㎡당 평균 850만~1050만원. 국토부는 입주 7년이 지난 주변 아파트 시세의 75~90%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2차 지구 사전예약 때 경기지역의 75~80% 수준보다는 높다. 지구별 분양가는 하남 감일이 3.3㎡당 990만~1050만원, 서울 항동 950만~990만원, 인천 구월이 850만~86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3곳 가운데 하남 감일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데다 서울 강동이나 강남 접근성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사전예약 물량도 가장 많다. 반면 인천 구월은 도심이지만 인근 도심 재개발지역과 수요가 겹치고, 서울 항동은 구로지역의 인프라 등 주거환경이 떨어진다는 게 단점이다. 업계에선 하남 감일의 청약저축 납입액 커트라인을 900만~1000만원, 평균은 1200만원 이내로 추정했다. ●“하남 감일 선호도 높을 것”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입지 선호도나 분양가 조건이 이전의 것보다 좋지 않아 하남 감일 외에는 순위 내 청약 미달 가능성도 있다.”며 “실거주자라면 다음달 청약 예정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1차 지구 본청약과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토부는 사전예약과 본청약을 합해 모두 2만 3581가구를 짓는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개 지구에 대한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오상도·김동현기자 sdoh@seoul.co.kr
  • 강남 소형아파트 저가매물 소진… 바닥론 일러

    강남 소형아파트 저가매물 소진… 바닥론 일러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지역에서 소형 아파트의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거래는 저가 매물 위주로만 이루어졌고, 간혹 소폭 오른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매매는 부진했다. 이에 지난주 서울·수도권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아직 바닥론을 거론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강남·송파 재건축 아파트와 강동구, 관악구 등 한강 이남권의 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권에서는 분당, 산본, 화성, 광명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중대형의 공급이 많았던 용인 지역도 소형에 한해서는 약간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아직도 저가 매물량이 줄지 않고 있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수도권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는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다. 거래가 끊긴 중대형 아파트값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중대형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서울 -0.01% ▲신도시 -0.02 ▲수도권 -0.02로 하락세가 전주에 이어 둔화됐다. 재건축 시장에서는 ▲강남 0.06% ▲강동 0.10% ▲송파가 0.12%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세는 ▲서울 0.07% ▲신도시 0.11% ▲수도권이 0.18% 올라 상승세가 계속 됐지만 강남권 등 인기 학군 지역을 제외하고는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지자체 발주공사 고용의무제 논란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신(新) 행정이기주의다.”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고용의무제’를 놓고 말들이 많다. 지자체는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건설업체는 “공사장 현실을 무시한 행정이기주의”라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재정상태가 열악해 공공공사가 적은 지자체도 “주민들이 인근 지자체 공사현장에 나갈 기회마저 잃고 있다. 일자리를 놓고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꼴”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고용의무제는 지자체가 발주한 지역 공공공사를 수행하는 건설업체에 현장 근로자 일부를 의무적으로 해당 지역 거주자로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단순 권고사항을 넘어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금까지 물리고 있다. 발주 관청의 비위를 건드려 좋을 게 없는 업체들은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아서 해당 지역 주민 의무고용을 받아들이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최근 공사 인력의 50% 이상을 성남시민으로 채우지 않는 관급 공사 건설업체에 노무비의 30% 안에서 손해배상금을 물리기로 했다. 관내 건설 노무자의 고용 촉진을 위해서라지만 인근 시·군 근로자의 취업을 사실상 막고 있다. 2002년부터 권장사항으로 추진해온 성남시민 50% 이상 고용 운동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이를 어기는 업체에는 의무고용비율에 미달하는 인원수의 총 인건비에서 10~30% 손해배상금을 부과키로 한 것이다. 배상금을 내지 않으면 공사비에서 공제한다. 앞으로 1억원 이상의 전문공사가 발주되면 이 계약조건이 적용된다. ●광명·화성·용인·대구도 사실상 실시 광명시는 지역주민 고용이 강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공사를 따낸 건설사들이 시의 눈치를 살피기는 마찬가지다. 시는 지난해부터 관급공사 현장 인부고용시 50% 이상을 관내 시민으로 고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여기다 1억원 이상 관급공사에 소요되는 자재와 물품까지 관내 생산제품을 우선 구입토록 하고 있다. 화성시도 지난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이유로 관급공사 계약시 지역주민 우선고용,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인부 가운데 20~30%가 지역주민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업체들을 유도하고 있다. 용인시는 인력대신 관내 업체 하도급 비율의 범위만 규정하고 있지만 분기별 관내 고용인력 등을 점검하고 있어 사실상 관내 주민 우선고용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는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하도급 비율을 늘리고 건설인력 고용비율도 크게 높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지역 건설인력 고용비율은 75%로, 앞으로 1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열악 지자체들 “기회 박탈” 지적 그러나 지자체의 고용의무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건설사들은 “현장 인부는 대개 현장 반장이 팀을 꾸려 움직인다. 공사팀은 일감이 있는 곳을 따라 (행정구역을 떠나) 공사 현장을 옮겨다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도시가스 배관공사 가스용접을 하는 한 근로자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살면 취업 기회도 줄어든다. 인근 지역 공사장으로 일자리를 옮길 때마다 주소를 옮겨야 하는 것이냐.”며 고개를 저었다. 성남시 인근 지자체는 “거주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고용 불이익을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품은 시·군들이 앞다퉈 이 제도를 시행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 일용직 근로자는 “의무고용제를 실시한다고 전체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지자체들이 전형적인 전시행정을 펼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에서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이모(45·송정동)씨는 “관급공사가 적은 시·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일거리를 찾아 새벽부터 원정노동을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저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공무원 ‘스마트 워크’시대 열리다

    공무원 ‘스마트 워크’시대 열리다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행정안전부 신영숙 정보문화과장)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은 선진국으로 가는 척도임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주세요.”(서울 도봉구청 스마트워크 센터에서 맹형규 행안부 장관) 3일 도봉구청에 마련된 스마트워크(Smart Work) 센터 개소식이 끝난 뒤 화상회의를 통해 맹 장관과 행안부 신 과장이 업무보고를 시연한 것이다. 화상회의실 옆 사무실에는 대부분 서울·경기 북부권에 거주하는 20명의 공무원들이 근무 하고 있었다. 스마트워크 센터는 도봉구청 외에 성남 분당 KT지사에서도 동시에 문을 열었다. 행안부가 효율적인 행정업무를 위해 마련한 스마트워크 시대가 본격 개막한 것이다. 스마트워크는 출·퇴근 시간 절약이나 육아 등을 위해 도심의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집 근처에 마련된 거점 사무실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워크 센터 1호점’인 도봉 센터로 출근한 공무원들은 ‘행정업무의 획기적인 변화’라고 입을 모았다.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어든 데다 근무환경이 본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하기 때문이다. 최첨단 정보통신 장비가 마련된 사무실 책상에는 빨간색 자전거 헬멧이 눈에 띄었다. 매일 아침 마을버스와 지하철 등 3번의 환승을 거쳐 노원구 상계동에서 세종로 정부청사로 출근하던 행안부 정철(37) 주무관이 자전거를 타고 도봉 센터로 출근한 것. 정 주무관은 “출근에만 1시간 30분이 걸려 매일 아침밥도 거르고 다녔는데 오늘은 식사도 하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에도 보내주고 출근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출근시간은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도봉 센터에는 모두 24개의 사무 좌석이 마련됐다. 20석은 공공기관용, 4석은 민간기관용으로 중앙 화상회의실을 기준으로 각각 좌·우측에 있다. 좌석마다 반투명 유리막을 설치, 개인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보안 업무가 필요한 부처를 위해 밀폐 근무석도 준비했다. 보건복지부 최진선(42·여) 주무관은 “업무 환경이 트여있는 본청에 비해 개인 근무 부스가 따로 있어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한 관계자는 “식약청 직원들은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스마트 워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행안부는 개소식에 앞서 지난 1일부터 방송통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등 8개 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2달간 진행되는 체험근무에는 모두 512명의 공무원이 근무를 신청했다. 행안부는 스마트워크 센터를 통해 행정업무 개혁뿐만 아니라 공무원 생활 패턴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문제점도 드러났다. 이날 도봉 센터로 첫 출근한 한 정부부처 주무관은 “이곳의 전산망을 통해 우리 부처 중앙 행정시스템에 접속을 못하고 있어 업무를 볼수 없다.”며 발을 굴렀다. 행안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2011년 서울 서초, 여의도 등 도심지역과 일산, 광명 등 수도권에 8개의 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울·경기·인천 18개 공동사업 합의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와 경인 급행철도(Express) 조기 구축 등 수도권 공동사업 추진에 발벗고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송영길 인천시장은 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제4차 ‘수도권 광역경제 발전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한 18개 공동협력과제 추진에 합의했다. 오는 2017년까지 킨텍스~수서(46.3㎞), 송도~청량리(49.9㎞), 의정부~금정(49.3㎞) 구간에 구축할 계획인 GTX는 국토해양부에서 시행 중인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와 KTX 고속철도망 구축계획이 올해 말 발표되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송도~주안~부평~구로~서울역(42㎞) 구간에 2017년까지 신설할 계획인 경인 급행철도와 일부 구간이 중복되는 문제점을 우선 해결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에 민간투자심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2012년에 GTX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인천대공원~시흥~광명역 연장은 지난 6월 경기도가 국토부에 신청한 예비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을 부평구청역~석남동~청라지구~영종도로 연장하는 사업은 인천시가 내년까지 석남동~청라지구 구간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해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지하철 4호선(당고개~진접), 5호선(상일~하산곡동), 6호선(신내~도농), 7호선(장암~포천) 연장사업은 정부가 광역철도사업으로 지정해 시행하도록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3개 시·도는 서울시의 일부 과밀억제권역과 경기도의 자연보전권역 중 상수도 보호를 위해 필요한 곳을 제외한 지역을 각각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각종 규제 적용을 배제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 내 4년제 대학 신설 전면허용과 서울시만 제한하고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규제폐지, 인천시 강화·옹진과 경기도 연천·여주·양평·가평·동두천을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할 것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3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수도권 광역경제 발전위원회는 이날 각 시·도의 해당업무 실·국·본부장과 전문가 21명으로 광역 인프라 기획단과 경제규제혁파추진위원회를 구성, 앞으로 분기별로 1차례 이상 회의를 열어 공동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시화호 조력발전소 일대 관광특구 추진

    시화호 조력발전소 일대 관광특구 추진

    경기 안산시가 시화호조력발전소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화호 관리기관인 한국수자원 공사도 대부도~조력발전소~시화호를 엮는 관광벨트 육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조력발전소는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안산시는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이자 시설용량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호조력발전소 일대의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전담부서를 설치해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시화호조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시화호,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 등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화호조력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하루 25만 4000㎾, 연간 5억 5270만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김철민 시장은 “시화호조력발전소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자원”이라며 “관광특구 지정과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김건호 수공 사장은 “관광지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흥·화성시에 걸쳐 있는 시화호는 총저수량 3억 2200만t의 인공호수로 서울에서 남서쪽으로 40여㎞ 떨어져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박지원(서울신문 성남지국장)씨 부친상 31일 경기 성남 중앙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31)799-5200 ●안기문(자영업)근성(스포츠서울P&B 상무·전 서울신문 전산제작부장)기열(드림미디어 대표)씨 모친상 31일 광명 성애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2)2689-9052 ●김재영(전 국방대학원 교수)씨 별세 찬회(한양대 교수)철회(두광물산 대표이사)길회(사업)용관(호서대 교수)씨 부친상 정혜진(진소아과의원 원장)이명희(부천북초 교사)씨 시부상 김광호(아이비쥬얼 대표이사)씨 장인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1 ●신동원(신원스틸 대표이사)동인(세움C&S 대표)씨 모친상 최천식(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최영(중앙대 교수)씨 장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5 ●유석호(덕윤CO 대표이사)씨 부인상 현준(HL그린파워 차장)현진(HT마이크론 부장)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2 ●이종수(한국예탁결제원 파트장)씨 부친상 30일 경기 하남 마루공원, 발인 2일 오전 6시 (031)795-2222 ●허재안(경기도의회 의장)씨 장모상 30일 경기 분당 도원장례식장, 발인 1일 오전 8시 30분 (031)781-0544 ●이정은(MBC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31일 경북 구미 선산전문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6시 (054)482-1164
  • 시장회복 기대속 수도권 매매가 하락세 둔화

    시장회복 기대속 수도권 매매가 하락세 둔화

    지난주 부동산 시장은 이사철을 맞아 중소형 저가매물이 소화되면서 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역시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성사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다시 둔화됐고, 서울 재건축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바닥론을 말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가는 변동률이 ▲서울 -0.02% ▲신도시 -0.02% ▲수도권 -0.01% 등으로 모두 하락했지만 이전 주보다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서울의 재건축 시장은 일부 재건축이 사업진행과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올라 서울지역이 평균 0.03% 상승했다. 구별로는 ▲송파 0.25% ▲강동 0.03% 등이 올랐고 강남은 0.05%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 0.06%, 평촌 0.05%, 산본 0.02%씩 내렸다. 분당, 중동은 보합세였다. 분당은 지난 3월 이후 34주만에 하락세를 멈췄지만 급매물이 소진된 후 관망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모두 오름세를 탔다. 서울 0.12%, 신도시 0.06%, 수도권 0.16% 등 가을 이사 수요가 잦아들면서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은 작았지만 상승세는 계속됐다. 특히 서울 노원·양천 등 인기 학군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은 시흥, 안산 등 비교적 전셋값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하락한 지역은 없었지만 그 동안 수도권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던 광명, 남양주, 화성 등은 가을 이사 수요가 잦아들면서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분당 정자동 ‘푸르지오 시티’ 105실 분양 대우건설이 20 03년 이후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없었던 경기 분당 정자동에 오피스텔 105실을 분양한다. 분당 정자동은 NHN, SK C&C 등 유명 정보기술(IT), 벤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정자동 ‘푸르지오 시티’(조감도)는 지하 4층, 지상 30층 오피스텔 1개동으로 전용면적 기준 ▲76.65㎡ 24실 ▲84.87㎡ 79실 ▲144.93㎡ 1실 ▲152.82㎡ 1실 등 총 105실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 29일 정자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열었다. 청약은 1~ 2일 양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3년 4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중도금 5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031)716-6060. ‘묵동 자이 프라자’ 156개 점포 공급 부동산 개발회사인 부광피앤디와 한부디앤에스는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중랑구 묵동 자이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인 ‘묵동 자이 프라자’(조감도)를 분양한다. 묵동 자이 주상복합 1~2단지의 지하 2층, 지상 3층에 넣은 테마상가로 연면적 3만 9600㎡에 총 156개의 점포로 이뤄졌다. 1단지 상가에는 어린이병원·놀이공간·패밀리 레스토랑·피트니스센터 등이, 2단지 상가에는 이마트를 중심으로 종합클리닉·학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3.3㎡당 분양가는 지상 1층이 1566만∼2650만원, 2층은 578만∼949만원, 3층 456만원∼703만원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과 6, 7호선 태릉입구역이 가깝다. (02)432-9666. ‘광명 테크노파크’ 잔여분 선착순 분양 SK건설이 광명 소하 택지개발지구에서 시공 중인 아파트형공장 ‘광명테크노파크’가 31일 준공과 함께 입주를 시작했다. 최근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약률이 90%를 넘어섰다. 일부 잔여분에 대해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325만원이며 평균 499만원. 잠실종합운동장 2.5배에 달하는 연면적 25만 6000㎡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건물 5개동이 들어서며 첨단 연구 산업 중심의 450여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업체는 취·등록세 면제, 재산세 5년간 50%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최고 분양가의 70% 내에서 장기 저리 융자도 가능하다. (02)833-4223.
  • ‘경부대동맥’ 18년만에 위용… 하루 62만명 실어나른다

    ‘경부대동맥’ 18년만에 위용… 하루 62만명 실어나른다

    4월 1일 ‘교통의 오지’로 불리던 경주와 울산을 잇는 새로운 길이 뚫렸다. 1992년 첫 삽을 뜬 ‘경부고속철도’가 18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2004년 4월 1일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이 ‘속도의 혁명’을 가져왔다면 2단계 개통은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및 경부축 주요 도시를 2시간대 생활권으로 편입시켰다. 경부축의 완성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2014년 X자형 고속철도망 구축’ 계획이 반환점을 돌게 됐다. 서울에 사는 김태만(45)씨는 경부고속철도 완전 개통에 희비가 교차했다. 출장이 잦은 업무를 생각하면 반가운 ‘구원군’이나 처갓집 방문을 회피할 ‘구실’이 사라졌다. 그동안 처가가 있는 울산을 가려면 운전시간만 4시간 이상 소요돼 아내도 특별한 일이 아니면 말을 꺼내지 않았다. 그러나 경부고속철도 2단계가 개통되면서 2시간이면 충분하다. “피곤하면 가면서 자라”는 아내의 따스한(?) 배려에 김씨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는다. ●G20에 한국고속철 우수성 알려 서울~부산(417.5㎞)을 잇는 경부고속철도는 총 사업기간 22년, 사업비 20조 7282억원이 투입되는 최대 국책사업이다. 2004년 개통한 경부고속철도 1단계(409.8㎞)는 광명~대구(238.6㎞)는 고속선, 서울~광명과 대구~부산은 기존선으로 연결한 반쪽짜리 고속철도였다. 그러나 4시간 10분이 소요되던 새마을호의 서울~부산 간 운행시간을 2시간 40분으로 90분 단축하며 ‘속도의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서울~부산 전 구간을 고속선으로 연결하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는 개통시기가 예정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졌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의 고속철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다. 따라서 1일은 우리나라가 완전한 고속철도를 보유하는 날로 기록되게 됐다. 고속선은 서울~부산을 기존 경부라인이 아닌 경주~울산으로 연결하면서 운행거리(423.9㎞)가 1단계보다 길어졌지만 운행시간은 오히려 22분 단축된 2시간 18분에 주파한다. 2014년 대전·대구 도심구간까지 개통되면 운행시간은 8분 더 단축된다. 2단계 대구~부산(128.6㎞) 구간은 76%(97.6㎞)가 교량(54개·23.4㎞)과 터널(38개·74.2㎞)이다. 속도를 내기 위해 직선으로 철도를 건설했기 때문이다. 난공사가 많았고 신기술·신공법이 총동원됐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은 “1단계 개통경험을 토대로 2단계는 설계에서 시공까지 완전한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면서 “경부고속철도 완전 개통으로 한국철도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고 능력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수송능력 확대… 열차 선택 가능 경부고속철도 완전 개통으로 철도의 최대 수송능력(시설용량기준)이 확대됐다. 서울~부산 간 여객수송은 일평균 18만명에서 62만명으로 3.4배, 화물은 7.7배 증가가 기대된다. 고속철도 이용객은 노선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X 운행은 평일 170회, 주말 222회로 현재와 비교해 평일 26회, 주말 41회가 각각 증가한다. 전 구간을 고속선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서울~김천구미~신경주~울산~부산간을 평일 74회, 주말 86회 운행한다. 서울~대구는 고속선, 대구~부산간은 기존선을 운행하는 현행 운행선은 평일 18회, 주말 24회가 가동된다. 서울~영등포~수원~대전까지 기존선을 운행한 뒤 대전에서 부산간을 고속선으로 운행하는 열차는 1일 8회(왕복) 운행한다. 경부고속철도 완전 개통으로 한반도 ‘X자형 고속철도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4년 호남고속철도 1단계 오송~광주(182.2㎞)간이 개통되면 용산~광주간 운행시간이 2시간 39분에서 1시간 33분으로 66분 단축된다. 수서~평택(61.08㎞)을 연결하는 수도권고속철도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창운 교통연구원 부원장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 지방, 지역과 지역 간 이동이 활발해지고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면서 “역세권 및 복합역사 개발 등 철도와 도시 리모델링을 융합해 철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3차 보금자리 ‘성남 고등·광명 시흥’ 제외

    3차 보금자리 ‘성남 고등·광명 시흥’ 제외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5곳 가운데 광명 시흥지구와 성남 고등지구 등 2곳이 사전예약에서 제외됐다. 다음 달 중순 사전예약에 나설 예정이던 3차 보금자리지구의 사전예약 물량은 애초 1만 4000여 가구에서 5000가구 미만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7일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지구계획 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개 지구에서만 사전예약을 받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이 3곳 외에 성남 고등, 광명 시흥까지 모두 5개 지구였다. 하지만 성남 고등지구는 성남시의 반대로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통심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또 광명 시흥은 통심위에서 지구계획 확정에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돼 제외됐다. 이는 국토부가 8·29주택거래 활성화대책에서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 물량을 조절해 전체 공급 시기를 늦추겠다.”고 발표한 뒤 나온 첫 움직임이다. 보금자리주택은 그동안 민간 주택분양시장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극심한 부동산시장 침체 상황에서 광명 시흥 인근의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의 지구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이미 주택공급이 충분히 이뤄져 (광명 시흥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광명 시흥지구를 연말 지구계획 확정 뒤 내년에 별도로 사전예약을 할지, 4차지구 사전예약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성남 고등과 광명 시흥이 사전예약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다음 달 중순 예정된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은 보금자리 대기 수요자들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오늘의 눈] 110년 기업 코레일의 초보 운전?/박승기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110년 기업 코레일의 초보 운전?/박승기 정책뉴스부 기자

    “오후 6시쯤 부산역으로 견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지난 13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을 시운전하던 ‘KTX 산천’이 금정터널(20.3㎞)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사고에 대한 코레일의 해명은 차분하고 태연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 사고 당일 오후 7시 55분쯤 금정터널을 지나던 다른 시승열차 탑승객들로부터 “사고 현장에 열차가 그대로 있었다.”는 증언을 확인하고 견인 시간을 재차 묻자 비로소 ‘오후 9시 2분’에 견인조치했다는 답변이 나왔다. 코레일은 사고열차가 9시간 동안 터널 안에 방치됐던 이유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고가 중대해서인지 아니면 너무 사소해서인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대구~부산 간 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 개통을 통해 우리 고속철의 우수성을 알리려던 차에 한국형 고속열차 ‘산천’이 국내 최장인 금정터널에 멈춰선 것은 코레일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좋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이 구간(128.6㎞)은 97.6㎞가 교량과 터널로 이뤄져 있어 안전이 중요시되는 곳이다. 시운전은 시운전일 뿐이고, 문제가 있으면 시정하면 된다. 감추기보다는 자동차 리콜처럼 오히려 드러내는 것이 바른 길이다. 오히려 이번 고장은 ‘독’이 아닌 ‘약’이 될 수 있었다. 만약 개통 이후 외국 손님이 몰려 왔을 때 고장이 났다고 생각해보라. 하지만 코레일의 대응은 110년 역사를 가진 공기업의 태도는 아니었다. 각 부서는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했다. 주인 없는 회사의 전형이었다. 2005년 2월 10일 설 수송기간 광명역 인근 터널에 KTX가 멈춰서는 사고가 났을 때 그동안 “문제가 없다.”고 호언하던 코레일은 기관사와 지휘라인 간부들이 줄징계를 받는 등 홍역을 치러야 했다.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코레일은 ‘국익’(國益)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국민의 안전이 위협 받아선 안 된다. 이는 도의의 문제이다.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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