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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방조제] 관광명소 새명물로… 곳곳 숨은 보석

    [새만금 방조제] 관광명소 새명물로… 곳곳 숨은 보석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새만금지구를 제대로 즐기려면 방조제의 역사와 공법, 규모 등을 자세히 살펴 보고 주변지역 관광지도 둘러봐야 한다는 게 관광전문가들의 조언이다. 33.9㎞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가 그 자체로서 관광명소지만 방조제 인근에는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숨어있는 자원들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방조제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군산시 비응도를 잇는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다. 네덜란드 쥬다치 방조제 보다 1.4㎞ 긴 33.9㎞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이 방조제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최고 난도의 심해(최대 수심 54m) 공사를 설계에서 준공까지 순수한 국내 기술력으로 추진해 우리의 방조제 축조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방조제는 물에 잠긴 밑넓이가 평균 290m(최대 535m), 높이 36m(최대 54m)에 달한다. 이 방조제 도로 개통으로 군산∼부안 간 거리가 약 50㎞ 단축돼 종전에 1시간30분 가량 걸리던 시간이 20∼30분 정도로 단축됐다. 공사 비용으로는 2조 9000억원이 투입됐고 동원된 인력은 총 237만명, 동원된 장비는 덤프트럭, 준설선 등을 합쳐 연 91만대에 달한다. 또 방조제 건설에 투입된 토석은 총 1억 2300만㎥로, 경부고속도로 4차선(418㎞)을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배수갑문 1호 방조제가 끝나는 부분에 가력 배수갑문, 2호 방조제가 끝나는 지점에 신시 배수갑문이 설치됐다. 만경강과 동진강 인근 농경지의 홍수피해를 막고 새만금 내부 호수의 수위조절을 위해 건설됐다. 가력배수갑문은 16개, 신시배수갑문은 20개의 수문으로 만들어졌다. 이 갑문들의 문짝 1개는 폭 30m, 높이 15m, 무게 464t으로 그 규모가 엄청나다. 초당 방류량이 1만 5862t, 하루 72억t으로 소양댐 방류량의 2.5배다. ●준공 조형물 신시도 광장 주변에는 방조제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높이와 폭이 각각 33m의 조형물이 건립됐다. ‘약속의 터전’이란 주제의 이 조형물은 자연과 인간, 문화, 환경이 어우러져 아시아의 중심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역량을 드높이고 인류의 화합과 조화로 미래를 향해 힘차게 약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형물 옆에 위치한 새만금 33센터 조망대도 인기코스다. 이곳에 서면 여의도의 140배에 이르는 1870㏊의 새만금지구와 서해, 고군산군도의 비경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새만금 전시관 1995년 개관한 전시관은 매년 평균 100만명이 찾고 있다. 최근 관람객 누계가 1000만명을 넘었다. 한국 간척기술의 발전사, 새만금지구 모형 설명, 배수갑문 모형, 새만금 위성사진, 간척 이후 형성된 새로운 갯벌, 새만금 간척지의 시대별 변화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고군산 군도 6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고군산 군도는 군산에서 50㎞ 떨어진 해상에 있다. 16개가 유인도다. 고군산 군도는 유리알처럼 맑고 투명한 모래가 깔린 신시도를 비롯해 아름다운 풍경을 ‘8경’으로 자랑하고 있다. 동백나무와 괴목나무 숲이 장관인 비안도와 최치원의 글 읽는 소리가 남아 있는 전설의 섬 신시도는 고군산군도 중에서 으뜸이다. 일출과 일몰을 보고 싶다면 야미도가 좋다. ●부안지역 명소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히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1호 방조제와 30분 거리다. 변산국립공원에는 백제 무왕 때 창건된 내소사가 자리잡고 있다.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600m의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삼림욕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변산반도의 맨 서쪽에 있는 채석강은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으로 바닷물에 침식돼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 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 절경이다. 채석강은 중국의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해 붙여진 이름이다. 부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방조제] 주말 관광객 5만명 몰려 북새통

    새만금 방조제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새만금 방조제 도로가 개방된 이후 첫 휴일을 맞은 2일 이곳에는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경찰추산 5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차량들이 몰렸다. 차량 통행시간(오전 9시) 전부터 새만금 양쪽 입구인 부안군 새만금전시관 앞과 군산 비응도 앞 도로에는 기다란 차량행렬이 이어졌다.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5km가량 늘어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해 새만금 진입까지는 최고 2시간이 넘게 걸렸다. 관광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33.9㎞의 방조제를 달려보고 거대한 규모와 난공사를 극복한 국내 토목기술의 발전상에 탄성을 자아냈다. 새만금지구 군산쪽 초입에 조성된 비응항 일대 횟집과 숙박업소 등에는 손님이 두 배로 늘어 상인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 방조제는 주변에 편익시설이 없어 통과하는 관광지 역할에 머물고 있다. 방조제 도로 주변에 안전을 위해 설치해 놓은 물결 모양 가드레일도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달리는 승용차 안에도 바라보면 어지럼증과 두통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는 올 한해 최소 600만명, 최고 10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라며 “주변에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내부 개발을 서둘러 세계적인 명품도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기 지자체는 권한대행중

    지방선거 등으로 경기도 대부분의 지자체가 단체장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30일 현재 경기도 31개 지자체 가운데 14개 지자체에서 부시장·부군수가 단체장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시장·군수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바람에 대행체제가 이뤄지는 곳은 안양, 성남 등 10개 지자체다. 3개 지자체는 단체장의 구속, 안성은 시장이 사퇴하면서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의정부·시흥시는 3일부터, 남양주·과천시는 9일부터 권한 대행체제가 예상된다. 파주·구리·양주시는 10일, 고양·광명시는 13일 시장들의 예비후보 또는 정식후보 등록에 따라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용인·화성·김포·포천 등 5개 지자체도 현 단체장이 선거에 나설 경우 대행체제가 불가피하다. 단체장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오산·의왕·연천 등 3개 지자체를 제외한 28개 지자체는 지방선거 마무리 때까지 부시장·부군수가 시·군정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김문수 도지사는 13일 후보등록과 함께 행정1부지사에게 권한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깜깜한 새벽에도 희망 가져야”

    │상하이 김성수특파원│상하이 엑스포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30일 현지 임시정부 청사를 찾는 것으로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전용기 편으로 상하이 푸둥(浦東)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 내외는 류우익 주중대사 등의 안내로 시내 루완(灣)구 마당(馬當)로에 있는 임정 옛 청사를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독립유물 등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측 관리 책임자들에게 청사 보존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 뒤 방명록에 ‘애국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선진일류국가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청사 집무실에서 이 대통령은 ‘애타애기(愛他愛己)’, ‘광명(光明)’ 등의 글이 담긴 액자를 보고 “그때 광명이 얼마나 그리웠겠느냐. 깜깜한 새벽이었을 텐데…”라면서 “항상 희망을 가져야 한다. 절망 속에서 절망만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연립주택형 3층 건물의 상하이 임정 청사는 1926년부터 5년간 우리 임시정부가 사용했던 건물로, 노무현·김대중·김영삼·노태우 전 대통령 등도 재임기간 모두 방문한 바 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어 루쉰(迅)공원 내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찾아 역사자료 등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나라와 겨레에 바치신 뜨거운 사랑, 부강한 조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2006년 4월부터 대통령 당선 직전까지 매헌 윤봉길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sskim@seoul.co.kr
  • 한나라 포천시장 공천 효력정지

    한나라당이 서장원 현 포천시장을 6·2 지방선거 후보자로 추천한 것은 부당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양재영 수석부장판사)는 한나라당 고조흥 전 의원과 이흥구 전 포천시의원이 한나라당을 상대로 낸 공직후보자 공천심사 및 공천결정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서 시장은 2002년 ‘탈당이나 경선에 불복한 적이 있는 사람은 공직후보에 나갈 수 없다’고 규정한 당규를 어겼다.”면서 “따라서 부적격자인 서 시장을 후보자로 추천한 한나라당의 결정은 당규를 위반한 것으로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선식 광명시의원이 김광기 전 광명시의원을 경기도의원 후보자로 추천한 한나라당을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같은 이유로 인용 결정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공무원노조 불법 묵인 지자체 경고

    공무원노조의 불법 관행을 묵인하거나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지자체들이 재정적 불이익까지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회에 걸쳐 전국 58개 기관을 대상으로 노조 불법 관행 실태 점검에 나선 결과 서울 성북구와 인천 부평구, 경기 과천시, 전북 전주시 등 4곳에 기관경고를 하고 특별교부세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로 적발된 불법·부당행위는 단체협약 중 위법사항, 해직자 활동 묵인, 노조전임자 인정,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 방치, 조합비 등 원천공제, 노조 부당 지원, 징계처리 미이행, 부당한 인사 개입 등이다. 서울 성북구와 인천 부평구, 경기 과천시는 근무시간 중 노조총회 개최 등 불법적인 노조 활동을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는 전공노 전주시지부 간부들이 2월23일 근무 시간에 노조 규약 제정을 위한 총투표를 한 데 이어 같은 날 저녁 점검에 나선 행안부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 공무를 방해했는데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또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다른 지역 노조위원장 선거 유세를 한 전공노 경기지역본부장 정모(경기도청)씨 등 3명에 대해 정직이나 해임, 파면 등 중징계조치를 요구했다. 근무지를 벗어나 공주시 부시장실에서 점검관을 감금한 전공노 충남지역본부장 신모(서천군청)씨 등 1명도 중징계 처분토록 했다. 이 밖에 휴직을 안 하고 노조전임 활동을 한 전공노 강원지역본부장 김모(화천군청)씨 등 5명에게는 감봉이나 견책 등 경징계를 하도록 요구했다. 민주공무원노조 경기 부천시지부장 나모씨 등 7명은 훈계처분토록 했다. 행안부는 이번에 적발된 기관 4곳과 공무원 노조 불법 행위를 묵인한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줄이는 등 행·재정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해당 지자체 간부들은 감독 책임을 물어 징계하고 사안이 중하면 부기관장까지 문책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건전한 노사관계 도입과 불법 관행 해소에 적극 노력한 것으로 평가된 서울 구로구와 경기 광명시, 강원 원주시 등 3곳에는 표창과 재정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도시와 길] (12) 수원 팔달로

    [도시와 길] (12) 수원 팔달로

    경기 수원시 팔달로는 200여년전 조선 22대 왕인 정조가 행차할 때 다니던 길이다. 정조는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경기 양주에서 수원 화산(현재 경기도 화성시 융륭)으로 옮기면서 화성을 축성했다. 이후 융릉을 참배하러갈 때 화성 장안문에서 팔달문을 지나 교통사거리에 이르는 도로를 이용했는데, 바로 지금의 팔달로(길이 1.9㎞) 이다. 이 도로는 수도 한양과 삼남지방으로 연결되는 조선의 6대로 중 제 5대로인 ‘제주대로’와도 겹친다. 팔달로 명칭은 해방 이후 붙여진 것인데, 팔달문에서 비롯됐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폭 12.5m로 확장됐으며 1970년대 지금의 왕복 4차선 도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1796년 화성이 축성되면서 수원은 한양 남쪽의 군사와 행정, 농업, 상업 중심도시로 자리잡았다. 화성의 주간선도로 역할을 한 팔달로를 따라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규모와 형태도 대형화됐다. 특히 팔달문 주변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성문 바로 밖에 형성된 수원장은 사방 100여리 경기남부지역 상권 중심지였다. 지금의 ‘팔달문’시장이다. ●수도권 대표 ‘팔달문 시장’ 자리잡아 팔달문 시장은 현재 남문상가, 영동시장, 지동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1980~90년대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모하면서 전통상가와 금융기관, 다양한 공산품 등 소비업종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며 수원은 물론 수도권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성장했다. 이중 영동시장은 한복·포목 등 혼수 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지동시장은 순대를 비롯해 농·수·축산물, 건어물, 식품 등 먹을거리 위주로 운영됐다. 그러나 10여년 전부터 수원 곳곳에 갤러리아 백화점, 신세계이마트,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 20여곳이 생겨나면서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걸었다. 홈쇼핑 등 통신판매 활성화와 함께 대단위 택지개발로 영통·정자·인계지구 등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더욱 휘청거렸다. 이에 상인들은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영동시장에서 남문상가에 이르는 141m 구간에 ‘아케이드’거리를 조성했고, 지동시장으로 연결되는 100m 구간은 도로 바닥을 타일로 교체하는 등 초라했던 옛 시장의 이미지를 털어버리려 애를 썼다. 수원하면 생각나는 것이 ‘수원갈비’다. 수원갈비는 고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60∼70년대 내로라하는 고관대작들이 맛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원조는 1940년 팔달문 인근 영동시장 싸전거리에 문을 연 ‘미전옥’이며 이후 화춘옥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56년 처음으로 양념갈비를 팔기 시작했다. 1979년 화춘옥 자리에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화춘옥의 역사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 화춘옥 명성을 잇고자 인근에 잇따라 갈비집이 생겼다. 현재 수원에는 100여개의 갈비집이 성업 중이다. ●외곽 도시개발로 1990년대 이후 쇠퇴 팔달문 주변엔 음악다방도 즐비했다. 70~80년대를 거쳐 90년대 초반까지 팔달문을 중심으로 음악다방이 속속 들어섰다. 중앙극장 지하 중앙다방을 비롯해 약속다방, 한일다방, 아카데미다방 등은 마땅히 갈 곳 없고 호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았던 사회초년생들이나 대학생, 젊은 직장인들의 유일한 휴식처였다. 하지만 가정에 오디오가 보급되면서 휘청거리던 음악다방은 노래방 등장과 함께 MP3 등의 보급으로 아예 자취를 감춰버렸다. 1952년 수원에 처음으로 들어선 중앙극장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2004년 폐관하고 그 자리에 쇼핑몰이 생겨났다. 외곽 도시개발이 본격화하면서 80~90년대 팔달로의 영화는 역사 이면으로 사라져가는 상황.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자리를 200년 전의 자취가 다시 채워주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인기 촬영장소로 부상 팔달로 종로4거리에서 팔달산쪽으로 화성행궁이 복원돼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융릉을 참배할 때 머물던 임시 처소로, 모친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기도 했다. 우리나라 행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아름다워 행궁 가운데 백미로 꼽힌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것을 수원시가 주요 건물 482칸을 복원해 2003년 일반에 공개했다. TV 드라마 ‘대장금’, ‘이산’과 영화 ‘왕의 남자’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는 등 영화 촬영장소로도 인기다. 화성행궁 앞에는 2만 2331㎡ 규모의 열린 광장도 조성됐다. 780억원을 들여 조성된 광장에는 정조가 행궁을 행차하며 오가던 어도가 복원됐다. 광장에는 화성문화제가 열리는 등 수원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궁앞 길 건너편에 6·25 때 사라진 종각도 만들었다. 정조가 화성을 축성할 당시 만든 종각이 완성되면서 종로라는 이름의 거리가 원래 취지를 회복하게 됐다.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우수성과 정조의 개혁정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원 화성박물관도 팔달로변에 세워졌다. 화성행궁 앞 매향동 일원에 부지 2만 3173㎡, 연면적 5635㎡의 규모로 건립된 화성박물관은 화성축성실과 화성문화실, 기획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에 야외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시민 구본각(49·사업·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씨는 “40~50대에게 팔달로는 젊음의 거리였다.”며 “도시가 슬럼화하면서 그때의 향수가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수원이 역사의 도시로 탈바꿈 하는 것으로 위안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차 보금자리 1만8000여가구 새달초 사전예약

    2차 보금자리 1만8000여가구 새달초 사전예약

    2차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이 다음달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사전예약 물량은 공공분양과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총 1만 8000여가구로 강남 세곡2, 강남 내곡, 부천 옥길,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시흥 은계 등 총 6개 지구에서 나온다. 이번 2차지구 사전예약부터는 처음으로 10년 임대와 10년 분납임대가 3000~4000가구 나올 전망이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러나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서 기준 이상의 부동산(2억 1550만원)과 자동차(2635만원) 보유자는 청약에 제한을 받는다. 달라지는 여러 제도에 유의해야 한다. 또 이번 보금자리주택에는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데, 이 제도를 100% 활용할 필요가 있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경기권 4곳은 우선 해당지역 거주자들이 유리하지만, 그곳에 살지 않는다면 경쟁률이 낮을 만한 곳을 찾아 집중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3월 말 기준 주택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는 ▲시흥 1만 1471명 ▲남양주 1만 6081명 ▲구리 7921명 ▲부천 3만 624명이다. 부천 옥길지구는 물량이 1957가구로 가장 적은 데다가, 1순위자가 많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면적별로는 보금자리 시범지구나 위례신도시 청약결과를 볼 때 전용면적 기준 84㎡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청약저축액이 낮아 당첨만을 목적에 둔다면 50㎡대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2차지구에서도 본인의 조건에 따라 특별공급을 우선 활용하고 그 다음에 일반공급을 생각해야 한다. 3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이번이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또 노부모 특별공급은 신청자격만 갖춰진다면 청약저축액이 높은 순서에 따라 당첨자가 결정되므로, 납입액이 적다면 다른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이 좋다. 10년 공공임대는 초기자금 부담이 작고 경쟁률이 일반분양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팀장은 “신혼부부나 당첨가능성이 낮은 청약자는 노려볼 만하지만, 10년 후 분양으로 전환할 때의 분양가를 책정하므로 시세차익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세곡2·내곡 커트라인 1400만~1500만원 서울 세곡2와 내곡은 위례신도시에서 탈락한 경기, 인천의 고액 청약자들이 재도전할 것으로 보여 청약경쟁률과 커트라인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차 보금자리에는 강남권이 없기 때문에 희소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곳 모두 당첨 가능한 청약저축액의 커트라인은 인근 시범지구의 커트라인(1200만~1300만원)보다 높은 1400만~15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권에 들려면 1600만~1800만원은 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구리 갈매·남양주 진건 시세차익 기대 시범지구인 세곡지구의 예상분양가는 3.3㎡당 1021만~1142만원이다. 닥터아파트는 현재 수서동, 일원동의 인근 시세가 3.3㎡당 2100만~2600만원에 형성된 것을 근거로 세곡 2지구는 1175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곡지구의 예상분양가는 1050만원 정도. 구리 갈매지구는 남양주 별내지구 남쪽 맞은편이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진건읍, 도농동 일대로 2차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구리 갈매는 별내지구와 남쪽으로 접해있어 별내지구가 개발되면서 중장기적으로 투자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별내지구의 교통망 등은 그대로 이용하면서 분양가는 낮게 책정된 만큼 투자 때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3차 보금자리주택이 대부분 경기 남부권이어서, 동북부권 거주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첨 커트라인은 구리갈매가 800만~900만원, 남양주 진건은 700만~8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3.3㎡당 분양가는 각각 710만원, 665만원선. 시흥 은계와 부천옥길 지구는 3차 보금자리로 지정된 광명 시흥과 가까이 있어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부천의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가 3만명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률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흥 은계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져 서울 청약자보다는 시흥지역 주민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당첨 커트라인은 부천 옥길이 500만~600만원, 시흥 은계가 400만~500만원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는 시세의 70%선으로 각각 630만원, 550만원으로 예상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연금공단, 독일 베를린 명물 ‘소니센터’ 8500억원에 매입

    연금공단, 독일 베를린 명물 ‘소니센터’ 8500억원에 매입

    일본 소니가 유럽 본사 설립을 위해 세웠던 독일 베를린의 세계적 관광명소 소니센터가 국내 소유가 될 듯하다. 국민연금공단은 베를린 포츠담광장에 위치한 소니센터를 약 8500억원에 매입하는 우선협상자에 선정돼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MSREF)와 계약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매입은 이르면 다음달 초 완료될 예정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연금공단은 미국계 부동산업체 하인즈를 대행업체로 선정해 모건스탠리와 소니센터 매입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작성하고, 최근 대체투자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승인했다. 공단은 소니센터의 임대율이 97%로 안정된 임대 수입이 가능하고, 독일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라 자산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를 매입하면 국민연금 기금 중 해외부동산 비중은 1.3%에 이르게 된다. 2000년 종합문화센터로 설립된 소니센터는 베를린 장벽이 위치했던 포츠담광장 2만 6793㎡에 지상 10~25층, 지하 3~4층의 8개 건물동으로 구성됐고 호텔과 영화관, 박물관, 독일 철도회사 등이 입주해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합법적 노조활동 범위 가장 궁금”

    “설립 준비 중인 노동조합은 어디까지 활동범위를 인정할 수 있나요.” 서울시의 한 구청 노조담당 직원은 지난달 새 노조 설립과정에서 지부장 선거, 대의원대회 관련 활동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 막막했다. 마침 행정안전부 노사협력담당관실이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에 바로 문의를 했다. 공무원 노사관계자문단(노사관계자문단)으로부터 “준비행위에 필요한 조합활동은 가능하나 근무시간 이후에만 허용된다.”는 답변이 즉시 날아왔다. ●노조 담당자들 기준몰라 헤매 노사협력담당관실은 요즘 전국에서 걸려 오는 문의전화로 쉴 틈이 없다. CMS방식으로 조합비를 납부하는 게 원천징수에 해당하는지, 1인시위를 청사 안에서 해도 관계없는지 등 노조 담당자들은 세세한 사안마다 정확한 기준을 몰라 헤매기 일쑤였다. 특히 올 1월 9명으로 구성된 노사관계자문단이 매월 1회 이상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며 현지 자문에 나서자 호응이 높다. 행안부 소속 노동법 전문 변호사와 노무사 등 자체인력과 김재기 대구대 교수 등 외부 학계, 경영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전북의 한 기초지자체 노조관계자는 “공무원 노사가 한자리에서 궁금하거나 예민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고 전했다. 노사관계자문단은 원래 2008년 출범했지만 올해 들어 지자체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월 이후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 부산교육청 등 전국 70여개 행정기관으로부터 자문요청이 들어왔다. 이중 절반 이상이 조합활동 정당성을 묻는 질문들이다. 단체협약 내용이나 교섭 절차, 단협 효력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많다. 황동준 노사협력담당관실 팀장은 “노조 담당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기자회견이나 선전전, 1인시위 허용범위, 조합활동을 위해 공가를 내야 하는지 여부 등 일상적인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만큼 현장에서도 노조활동 기준을 잘 몰라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노사관계자문단은 충실한 자문을 위해 올 들어 1주일에 2번씩 회의를 정례화했다. 다음달에는 광명, 포천, 광주·경기교육청과 충북 방문 자문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중엔 광주 동구, 청주, 제천, 청원, 보은 등 13곳을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충실한 자문위해 주2회 회의 노사관계자문단의 올해 목표는 위법하거나 불합리한 단협 체결 비율을 전체 대비 5%대로 낮추는 것이다. 지난해 12.2%로 전해 대비 10.2% 줄인 데 이어 올해 한 자릿수 비율로 진입하자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자문사례집 발간 및 법률해석·판례 전파로 노조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곽임근 공무원 노사협력관은 “공무원단체 담당자 워크숍, 노사관계 포털사이트에 문답 게시 등 공무원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치’자 생선 팔던 자갈밭 노점서 시작

    우리나라 제1의 항구도시인 부산의 새벽을 여는 곳이 자갈치시장이다. 부산에서는 자갈치에 굳이 시장을 붙이지 않는다. 자갈치 하면 부산, 억척스러운 생활력을 표현하는 ‘자갈치아지매’는 부산 어머니들의 상징이 됐다.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절대 ‘브랜드’ 자갈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자갈치는 생선이름이 아니다. 현 자갈치시장이 들어선 부산 중구 남포동 4가 37의 1일대는 원래 남빈정 해수욕장. 해방 이후 일본에서 귀국한 사람들이 해수욕장 자갈밭에서 수산물 노점상을 벌였는데 당시 팔던 어류가 대부분 멸치·갈치·꽁치 등 ‘치’자 붙은 생선이 많아 불리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두가 생기기 전 자갈이 많은 곳, 즉 자갈처(處)라는 말에서 변했다는 주장도 있다. 자갈치시장은 영도대교 아래 건어물시장에서 충무동 새벽시장까지를 통칭한다. 좁게는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이 원조다. 해방 이후 노점이 형성됐고 6·25전쟁으로 팔도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가담하면서 시장 형태를 갖추게 된다. 특히 당시 상인 구성이 남성보다는 아줌마 등 여성이 많아 ‘자갈치아지매’라는 이름도 생겨났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수산물을 취급하는 수산물 도·소매시장이자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부상한 것은 1970년 자갈치시장 건물이 개장되면서다. 그러나 1985년 대형 화재로 231개 점포가 소실되면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지만 이듬해 재개장했다. 노후건물과 유통구조 변화로 침체에 놓였던 자갈치시장은 2006년 12월1일 지하 2층, 지상 7층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한다. 시장 현대화사업에 상인들이 100억원을 부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인고속도·전철 지하화 한다는데

    경인고속도·전철 지하화 한다는데

    서울·인천·경기도가 경인선 전철 전체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제1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이어 경인축 대중교통 수단을 모두 지하에 건설한다는 사업으로 수도권을 아우르는 지하 광역교통망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재원 확보와 안전 문제 등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수도권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수도권 광역인프라 기획단’이 구성된다. 기획단에서는 서울역~구로역~부평역~송도역을 연결하는 ‘지하 급행열차(Express)’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1시간 이상 걸리는 출퇴근 시간이 30분대 이하로 단축될 전망이다. 지역 단절과 소음 유발 등 기존 경인선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상 구간(인천역~구로역) 전체를 지하화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현재 중앙정부 차원에서 경부선 광명역~구로역~서울역간 KTX 노선을 지하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경기도는 송도~서울역을 잇는 최고 시속 200㎞의 지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입을 제안한 상태다. 기획단에서는 또 제1경인고속도로 여의도~서인천IC 23.4㎞ 구간 전체에 대한 지하화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연구용역을 시행했으며, 서울시도 여의도~신월IC 9.7㎞ 구간을 지하도로로 건설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확보되는 지상 공간에 대해서는 공원화 등 공동 개발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교통정책담당관은 “기획단에서는 기존 구상을 통합 조정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라면서 “의견 조율을 거쳐 공동 구상안을 마련한 뒤 정부에 건의해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통도 예상된다. 가장 큰 문제는 공사비를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있다. 기존 철도와 고속도로보다 더 큰 용량의 지하터널을 뚫고, 지상 공간을 공원으로 꾸미기 위해서는 수조~수십조원이 들 수 있다. 이러한 부담은 수도권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이용자들도 비싼 통행료를 낼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천문학적인 공사비를 들여 도로·철도 주변 건물주나 건설업체에만 이익을 안겨줬다는 비판에 휩싸일 수 있다. 지하터널에 대한 통풍·환기는 물론 지진이나 화재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도 중요한 숙제로 꼽힌다. 아예 지하 광역교통망 구축 자체가 흐지부지될 경우 6·2 지방선거를 앞둔 ‘허위 공약’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 시장과 김 지사는 현재 재선에 도전하고, 안 시장은 3선을 노리고 있다. 한편 수도권 3개 시·도는 기획단 외에 ‘수도권 경제규제혁파 공동추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수도권 중과세 제도 등 수도권 관련 7개 규제 개혁과제를 선정했다. 수질 환경을 개선해 2012년까지 한강지천을 2급수 이상으로 만들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필요한 경기장 중 일부를 수도권 매립지에 건설하는 방안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청춘불패’ 아이돌촌, 관광명소로 ‘급부상’

    ‘청춘불패’ 아이돌촌, 관광명소로 ‘급부상’

    ’청춘불패’ 아이돌 촌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에서는 ‘마감뉴스’ 코너를 통해 최근 프로그램 촬영지인 유치리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치리는 G7(소녀시대 유리 써니, 카라 구하라, 브아걸 나르샤, 포미닛 현아, 티아라 효민, 시크릿 한선화)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촌체험을 하고 있는 일명 ‘아이돌촌’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말에만 1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며 유치리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 속 시민들은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촬영장 주변을 돌아보며 강아지 ‘왕유치’ 와 놀고 소 ‘푸름이’와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치리를 찾은 한 시민은 “근처 예식장 가다가 들렀다. 여기 있는 것들 전부 소품이라 촬영만 하고 다시 주인이 가져가는 줄 알았는데 여기 다 있는 걸 보니까 직접 키운다는 게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또 유치리의 짐승남 이왕구 씨는 관광객들 증가로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묻자 “오히려 더 좋다. 유치리가 더 알려지고 나서 농산물 주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구준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관광객들이 집 벽에 해놓은 낙서를 가리기 위해 멋진 벽화를 그려 눈길을 끌었다. G7을 비롯한 ‘청춘불패’ 출연자들은 유치리를 방문했을 때 낙서만은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사진 = KBS 2TV ‘청춘불패’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내버스서 실시간 교통정보 본다

    시내버스서 실시간 교통정보 본다

    약속은 돼 있고, 버스는 굼벵이 걸음을 한다. 주말 교통정체 탓이다. 만날 시간이 바짝 다가온다. 마음은 조급해지기만 한다. 내려야 할까. 곧 길이 뚫리려나. 이럴 때 버스가 내 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릴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면 얼른 대처할 수 있을 터. 버스 안에서 뛰고 싶을 정도로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은 없어진다. 그런데 시내버스에 탄 채로 도로 소통상황과 소요시간 등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안팎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시스템을 지난달 시내버스 4대에 적용해 시범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버스 안에서는 다음 정류소와 기·종점을 안내할 뿐이며, 정류소엔 도착 예정시간을 알리는 안내단말기(BIT)가 거의 설치돼 있지만 시내버스 안에는 승객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단말기가 따로 도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새 안내 시스템은 버스에 설치된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와이브로(WiBro)를 이용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망에 접속, 실시간 자료를 전달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버스 내부 전면에 설치된 LED 전광판은 정류장 정보와 함께 주요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 도로 혼잡도 등 전달받은 정보를 승객에게 보여 준다.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을 통해 수집한 운행 버스의 앞뒤 간격과 운행정보 등을 분석해 신형 카드단말기의 와이브로 통신을 거쳐 LED에 표출하는 방식이다. 버스 외부의 전면과 측면에 설치된 전광판은 정류소에서 기다리는 이용객을 위해 버스 노선번호와 행선지 외에도 뒤차와의 간격, 막차 시간 등의 정보를 표시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6614번(양천구 신정동~구로구 오류동~경기 광명시 옥길동) 3대와 320번(영등포구 여의도~구로구 개봉역~경기 안산 성곡동) 1대에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LED 전광판과 신형 통합단말기가 설치된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버스 전광판을 이용한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LED 전광판이 설치된 시내버스는 1400여대에 이른다. 시내를 오가는 버스는 모두 7500여대이며,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신형 시스템에 필요한 통합단말기 설치를 500여대로 늘릴 계획이다. 버스 정책결정에 따라서는 연내 500여대에서 실시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달 실제 적용하며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한 부작용과 이달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요소를 개선하는 작업은 끝났다. 김창균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장은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는 ‘천만상상 오아시스’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개발에 착수, 4개월 만에 버스 내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면서 “첨단 정보기술(IT) 등을 접목해 시민이 바라는 맞춤형 서비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한양교(사업)씨 별세 선교(한나라당 국회의원)씨 형님상 7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019-4005 ●주맹식(전 주택은행 부산지점장)씨 부인상 효원(한마음한의원 원장)용중(조선일보 정치부 차장대우)완중(조선일보 사진부 〃)황중(영화G&F 대표)씨 모친상 윤수경(노동부 서기관)김지연 최승연씨 시모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2072-2091 ●송재문(아이파크몰투어 이사)씨 모친상 조상철(JR글로벌 회장)이창수(Jonex 인터내셔널 사장)김현인(선경M&S 〃)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95 ●서길호(전 국민은행 총무부장)태훈(외환은행 신탁연금부 팀장)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410-6917 ●홍광식(기아자동차 차장)씨 부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227-7563 ●김병식(카스마리타임서울 부사장)씨 별세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0 ●이응명(덕원산업 상무이사)종훈(예찬 대표)씨 부친상 홍승훈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03 ●한영석(전 디아지오코리아 광주지점장)씨 부인상 8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11-643-0616 ●김종헌(한국철도시설공단 신호통신처장)씨 별세 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921-2899 ●조석인(사업)석윤(〃)씨 부친상 정해주(전 산업자원부 장관)정상대(인제대 교수)씨 장인상 8일 광명 성애병원, 발인 10일 오전 (02)2689-9053 ●서현수(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일수(정다운주유소 대표)철수(법무사)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16 ●박신흥(경기도의회 사무처장)씨 장인상 8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42)257-1705 ●조주연(오렌지아울렛 이사)씨 부친상 진정호(한국에머슨 이사)윤석경(스테파온라인 〃)씨 장인상 8일 한양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2290-9457 ●임석호(서울 종로구청 공보팀장)씨 모친상 8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2001-1097 ●신현식(코리안리재보험 상무)씨 부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072-2014
  • 경기 광명~서울 가양동 민자도 공사 착수

    경기 광명~부천~서울 가양동 올림픽대로를 잇는 민자고속도로(19.8㎞) 공사가 올해말 착수, 2015년말께 개통된다. 부천시는 7일 부천을 지나는 이 고속도로 노선을 역곡동 남부수자원생태공원~까치울공원~고강동 공영차고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수원∼광명∼부천∼서울 가양동∼경기 고양∼문산(120㎞)을 잇는 왕복 4∼6차선 유료 도로다. 평택∼수원 구간은 지난해 개통됐고 수원∼광명 구간은 이르면 다음달 첫삽을 뜬다. 광명∼부천∼서울 가양동 구간과 가양동∼경기 문산 구간은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부천 동부지역 주민들이 수원·평택이나 고양·문산을 오가는 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이 구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상당 부분 흡수,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는 계획된 부천 노선이 지역의 주요 시설을 통과하고 지역을 단절시키는 등의 문제가 있어 서울과의 경계선을 따라 도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형마트 올 24곳 신규개장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빅3’가 올 연말까지 모두 24곳의 신규 점포를 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새로 문을 여는 대형마트 점포 수는 롯데마트가 10개로 가장 많고, 홈플러스 8개, 이마트 6개 순이다. 지난 2월 춘천점을 개장한 롯데마트는 7월 대구 율하점, 8월 서울 청량리점, 12월 창원 중앙점 등 연내에 9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마트는 성남 태평점(7~8월), 포천점(8~9월), 사천점(11~12월), 송파 가든파이브점(11~12월), 광명 소하점(11~12월), 남양주 진접점(11~2월) 등 6개 점포를 개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8개 점포를 문열 계획이지만 새 점포 부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대형마트 개장과 관련해 지역 중소상인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빅3가 올해 개장했거나 개장하려는 신규 점포 24곳은 지난해 15곳(이마트·롯데마트 각각 6곳, 홈플러스 3곳)보다 60%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대형 마트 입점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개장을 잠시 미뤘다가 올해부터 신규 부지 확보에 나서며 점포 개장을 서두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대형마트 점포수는 모두 409개로, 이 가운데 3대 대형마트 점포수가 76%인 307개(이마트 124개, 홈플러스 114개, 롯데마트 69개)에 달한다. 올해 전국 대형마트 점포 수는 435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포화상태 추정치인 420~450개에 진입할 전망이다. 중소상인살리기 전국네트워크 관계자는 “할인점 한 곳당 배후 인구가 20만명은 돼야 수익성이 있지만 지방 소도시에는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4만~5만명당 한 곳씩 지어진 곳도 많다.”면서 “대형마트 난립으로 인한 지역 상권 보호와 지방세수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3차 보금자리 ‘주거환경’ 구설수

    [부동산 라운지]3차 보금자리 ‘주거환경’ 구설수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5곳의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에 ‘사각지대’가 숨어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군비행장과 잇닿아 주거환경이 좋지 않고, 사업부지가 중금속에 오염됐다는 지적까지 다양하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대체 주거지로 제안된 ‘성남 고등’은 성남비행장(서울공항)과 이웃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판교신도시 북쪽인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일대 56만 9000㎡를 개발해 2700가구의 보금자리 주택 등 모두 3800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곳은 기존 판교나 분당신도시와 달리 성남비행장과 잇닿아 있다. 성남시는 현재 ‘군용항공기지법’에 따라 전체 면적 1억 4180만㎡ 가운데 8310만㎡(58.6%)가 성남비행장의 전술항공작전구역에 포함돼 있다. 고등동 일대도 45m를 넘는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 고등동 주민센터가 비행장 뒷길에 자리할 만큼 인접해 비행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 중금속이 지하수 등을 타고 인근 보금자리주택지구까지 오염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토부는 “저밀도 친환경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대안을 내놨지만 인근 부동산 업자들은 “비행기 이·착륙과 운항에 따른 소음 등을 어떻게 해소할지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도시급’으로 알려진 광명·시흥지구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1736만 7000㎡ 가운데 28만 7100㎡가 중금속에 오염됐기 때문이다. 오염부지에선 1972년까지 가학광산이 운영되다 폐광됐다. 카드뮴·납·아연 등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주거지 적합성 논란과 오염처리 비용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회자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강성천 의원은 지난해 10월 한강유역환경청 자료를 인용, 이곳의 납 오염수준이 이미 우려수준을 넘었다고 밝혔다. 처리비용도 수백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앞서 서울 용산권역 개발 당시 18만㎡의 중금속 오염처리비용은 1000억원에 달했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6만 9000가구를 포함해 이곳에 지어질 9만 5000가구에 처리비용을 분담시킬 예정이다. 국토부는 “중금속 오염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고 가학광산터를 아파트형 공장이나 상업용지 등으로 개발할 계획인 만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명·시흥지구는 분당과 비슷한 규모로 ‘신도시 건설이 인구분산과 집값 안정에 효과가 없다.’는 현 정부 입장과 배치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경기 뉴타운사업 곳곳서 진통

    경기 뉴타운사업 곳곳서 진통

    경기도가 추진하는 뉴타운개발사업이 보상문제와 낮은 사업성을 우려하는 주민 반대 등으로 곳곳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모두 3만 3882가구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명 뉴타운사업은 사업구역 편입을 반대하는 재래시장 상인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최근 가칭 광명뉴타운 반대위를 구성, ‘재정비촉진 계획 구역 결정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반대위는 이달 중 시민단체와 6·2 지방선거 시장 후보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선거 쟁점화시킬 계획이다. 반대위 관계자는 “사업성이 낮기 때문에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기반시설을 조성해야한다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며 사업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군포시의 금정뉴타운 사업도 주민반대라는 암초를 만나 표류하고 있다. 사업은 2월 군포시가 원안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달 18일 시의회 임시회 특별위원회 의결을 거쳤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이다. 주민들은 지난달 25일 시의회를 항의 방문해 “수도권급행열차(GTX)가 금정역을 통과하면 땅값과 집값이 크게 오를 텐데 시가 헐값으로 주민들의 재산을 빼앗으려 한다.”며 뉴타운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법적 소송에서도 자치단체의 패소가 잇따르고 있다. 수원지법은 최근 부천 원미뉴타운지구 소사 10B구역 주민 123명이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원미재정비촉진지구변경지정 및 재정비 촉진계획 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주민들은 “도시재정비촉진 특별법이 관할 행정청에 무제한의 자유재량행위를 인정하고 있어 재산권 보장을 침해하는 법률로 위헌이고, 재산적 침해가 공익적 이익에 비해 지나치게 커 위법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고법도 안양 만안구 뉴타운지구 일부 주민들이 경기도지사와 안양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지정처분 등 취소 청구소송에서도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부천 소사뉴타운지구와 안양 만안 뉴타운 지구 다른 주민들도 비슷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도는 뉴타운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반발의 가장 큰 원인이 부동산 경기 하락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사업성이 낮아지다 보니 개발사업자도 주민도 예전과 같은 이익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며 “특히 사업자가 이 같은 이유로 주민들의 추가 부담을 요구하기 때문에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서민들의 주거안정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해 이미 재정비촉진계획이 승인된 부천 소사지구·고강지구·원미지구, 광명 광명지구를 포함해 현재 23개 지역에서 뉴타운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함미 절단면 식당 통로서 시신수습

    고(故) 남기훈 상사는 백령도 서남쪽 2.4㎞ 해역 수심 45m에 가라앉은 천안함의 함미 원·상사 식당 부분에서 발견됐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 석규주(34)·송하봉(32) 중사는 3일 오후 5시59분쯤 함미 절단면을 수색하다 남 상사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쌍끌이어선 금양호 실종’침통’ 4일 석 중사 등에 따르면 천안함은 함정의 가운데에 위치한 원·상사 식당이 절단돼 있었다. 시야가 30㎝에 불과해 석 중사 등은 손 감각에 의지해 함미의 바깥쪽 절단면을 확인한 뒤 식당안으로 진입하다가 남 상사의 시신을 발견했다. 천안함 침몰 이후 8일만에 첫 번째 실종자가 발견된 순간이었다. 상황이 너무 급박하고 수중이어서 거수 경례를 할 여유도 없었다. 석 중사는 “천안함 절단부 조사를 위해 원·상사 식당 방향으로 더듬어 가다가 소방호스인 줄 알고 잡았던 것이 사람 다리였다.”면서 “원·상사 식당 통로쪽에 시신이 끼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얀색 천을 두르고 밴드에 묶인 채 남 상사의 시신은 보트에 실려 광명함을 거쳐 인근 독도함으로 이송됐다. 남 상사의 시신은 해군 2함대 안치시설로 들어갔다. 남 상사가 발견된 위치는 지난달 26일 사고 직후 해군2함대 측이 생존 승조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 ‘실종자 위치’<서울신문 3월29일 5면 참조>와 맞아떨어진다. 이에 따라 실종 승조원 상당수가 함미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승조원 일부는 빠른 조류에 휩쓸려 함미 밖으로 이탈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해군 측은 보고 있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원·상사 식당에서 함미쪽 방향으로 봤을 때 뒤쪽에 승조원 식당이 있었고, 실종된 이창기 원사 등 7명이 간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두 식당 가운데는 주조종실(MCR)이 있고, 최한권 상사 등 6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주갑판층 아래 지하1층에는 중사휴게실과 후타실이 있다. 중사휴게실에는 문규석 중사 등 5명이, 후타실에는 손수민 하사 등 5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해군은 후타실에 운동기구가 있어 손 하사 등이 사고 전 운동을 하기 위해 들렀던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층 기관부 침실에는 신선중 하사 등 13명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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