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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일대 성곽길 문화 놀이터로 변신

    남산 일대 성곽길 문화 놀이터로 변신

    서울 중구 다산동 성곽길 일대가 예술문화거리로 변신한다. 중구는 장충체육관 입구에서 다산 팔각정에 이르는 1050m 규모 성곽길을 ‘성곽 예술문화거리’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적 제10호 서울성곽 인근에는 장충단공원 내 장충단비, 수표교, 승정전 등 문화재를 비롯해 남산, 장충체육관, 국립중앙극장 등 문화시설이 즐비하다. 하지만 각종 규제 때문에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고 휴식공간, 판매시설, 주차장 등이 부족해 관광객 유입에 한계가 있었다. 이로써 구는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을 문화거점 공간과 다양한 문화행사 콘텐츠를 도입해 활기 넘치는 거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구는 사업 첫 단계로 지난해 6월 문을 연 다산아트공영주차장의 지상 2~3층에 카페와 문화예술 놀이터인 ‘꼬레아트’를 설치해 거점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또 이 일대 무허가건물을 문화시설로 조성해 2단계 문화거점시설로 활용한다. 리모델링을 거쳐 하반기 중 갤러리, 북스튜디오, 디자인 스타트업 카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성곽길 중간 지역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또 다른 문화거점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공연장, 전시공간, 교육장,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성곽길 입구 녹지공간에 문화예술 전시장을 만든다. 구는 지역 문화재 및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전시실, 공방, 카페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민간 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구는 이 같은 문화시설을 뒷받침할 공공지원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폐지하고 주택 인접 지역에 보행전용 공간을 설치한다. 주민 주도 성곽예술문화거리 축제도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다산동 성곽 예술문화거리 조성 외에도 한양도성과 인접한 지역의 숨은 명소를 발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애대학문화거리, 광희문 문화마을, 남소영 복합문화거리, 남산주변(명동~회현동) 역사문화 거리 조성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역사문화 유산을 발굴해 명동처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동대문구, 서울약령시 한방 관광명소로

    우리나라 최대 한약재 유통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탕제원 등 약초 냄새가 가득한 동대문의 서울약령시가 서울 대표 한방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한방산업진흥센터와 대형 지하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등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동대문구는 2016년 12월까지 제기동 1082 일대에 들어설 서울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를 전통과 조화를 이루는 한옥으로 짓고 지하에는 공영주차장 199면을 조성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한방산업은 최근 다양한 건강보조식품 개발과 젊은층의 한약 기피, 각종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한약재에 대한 부정적 기사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과거 한의약이 보신과 치료가 주된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한방의료 관광산업, 한방차를 통한 체질개선, 피부미용, 체중감량 등 일상과 접목되는 다양한 분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따라서 동대문구가 국내 한방산업의 불씨를 살리고자 관광과 체험, 볼거리 등을 접목하기로 했다. 한방산업진흥센터에는 현재 지하에 설치돼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의약박물관이 이전된다. 또 한방의료 체험시설, 한방체험공방, 한방카페, 한방설렁탕체험관, 야외 족욕체험장과 같은 각종 한방 관련 체험시설과 한방창업자 지원을 위한 사무실, 분야별 맞춤 상인교육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장 등 한방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는 서울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과 관련해 지난 4월 21일 서울약령시협회에서 공사설명회를 개최했고 2016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터파기 공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지난 4월 6~17일 모집한 ‘2015년 지역재생 마케팅 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에 선정된 4개팀 중 3개팀은 청년 기업가들로, 서울약령시를 주제로 톡톡 튀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개발을 시도하는 등 한방산업 활성화에도 나섰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한방산업진흥센터가 동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되어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한방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 장인은 노신영 前 총리…삼성·현대家와도 연결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 장인은 노신영 前 총리…삼성·현대家와도 연결

    풍산은 정·재계와 언론계로 연결되는 화려한 혼맥을 가지고 있다. 류 창업주는 서애 류성룡 선생(1542~1607년)의 12대 후손이다. 회사 이름 ‘풍산’도 본관인 풍산 류씨를 따서 지었다. 류 창업주는 1923년 5월 19일 경북 청송 덕천마을에서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안동 하회마을에 600년 넘게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풍산 류씨 서애종파 가문답게 유교적 가풍이 엄한 집안으로 통한다. 1941년 대구공립직업학교(현 대구공고)를 졸업하고 1957년 풍산산업주식회사를 설립해 자수성가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무역으로 돈을 모은 뒤 1967년 귀국해 이듬해 풍산의 모태인 구리를 가공하는 풍산금속공업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류 창업주는 고 배준영 여사와 사이에서 2남 2녀를 뒀다. 류 창업주는 지난 1999년 11월 24일, 배 여사는 지난 1월 31일 별세했다. 배 여사는 한국여자테니스연맹회장으로 30여년 동안 왕성히 활동했다. 1969년 남편이 부평에 국내 최초의 신동 공장을 세우자 그곳에 간이 식당을 만들고 시장에서 직접 장을 봐 직원 식사를 준비했던 일화는 지금도 회자된다. 장남인 류청(65)씨는 한때 풍산의 미국 현지법인 PMX의 사장을 지냈으나 일찌감치 사업에서 손을 떼 지금은 그룹과 왕래가 없다. 그가 보유했던 풍산과 풍산홀딩스 보유 지분도 지난 2009년부터 팔기 시작해 2012년 10월에 모두 털어냈다. 산업용 동판 및 주화를 제조하는 PMX는 1989년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아이오와주에 설립된 자회사인데 설립 후 지금까지 실적부진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1982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당시 이름 박서영)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결혼했다가 6개월 만에 이혼했다. PMX 사업 부진과 이혼 문제로 류 창업주의 눈 밖에 난 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지금은 미국을 오가며 개인 사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녀 류지(63)씨와 차녀 류미(60)씨도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도 풍산그룹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 차남이자 막내인 류진 회장이 1999년 류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뒤 바통을 이어받아 풍산을 이끌어 가고 있다. 류 회장과 직계들이 풍산 지주회사인 풍산홀딩스 지분의 42.4%를 보유하고 있다. 180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중저음의 목소리가 인상적인 류 회장은 노신영(85· 롯데그룹 총괄고문) 전 국무총리의 딸 노혜경(55)씨와 결혼했다. 풍산은 이 혼사를 통해 재계 혼맥의 중심부에 진입해 있다. 노혜경(55)씨는 미국 스탠퍼드 법대 출신이다. 류 회장과 노씨는 김수환 추기경의 주례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슬하에 성왜(25)양과 성곤(22)군을 두고 있다. 두 자녀 모두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부터 풍산의 지분을 조금씩 물려받고 있다. 풍산그룹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이건희 삼성 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집안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노 전 총리의 장남 노경수(61) 서울대 교수는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장녀 숙영(56)씨와 결혼했다. 숙영씨는 정몽규(53)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누나이다. 노 전 총리의 둘째 아들 노철수(59)씨는 애미커스그룹 회장이다. 그의 부인은 고 홍진기 전 내무장관의 막내딸인 홍라영(55) 삼성미술관 리움 부관장이다. 이건희(73)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70)씨의 동생이며, 오빠는 홍석현(66) 중앙일보 회장이다. 노 전 총리의 셋째 아들 노동수(56)씨는 광명특수인쇄 사장을 맡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분양 몰린 인기지역 부천 옥길지구!! 호반건설 6월 분양 눈길

    분양 몰린 인기지역 부천 옥길지구!! 호반건설 6월 분양 눈길

    호반건설(대표이사 전중규)이 수도권 서남부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 부천시 옥길공공택지지구(이하 부천 옥길지구)에서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6월 분양 예정이다. 호반건설의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은 부천시 옥길지구 C1블록에 지하 2층, 지상 15층 ~ 29층, 16개 동, 총 1,420가구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기준 72~97㎡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 72㎡ 406가구 ▲ 84㎡ 510가구(84A 369가구, 84B 141가구) ▲97㎡ 504가구다. 틈새 면적부터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 경계선 입지해 서울 도심 출퇴근 편리 부천 옥길지구는 LH가 시행하는 공공택지지구로 부천시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 약 133만㎡에 총 9,300여 가구가 지어진다. 더욱이 이곳과 인접한 서울 구로구 항동공공주택지구가 최근 토지 보상을 마무리 지어 연내 착공될 계획이며 부천 범박지구도 일찌감치 입주가 마무리돼 이 지역이 향후 2~3년 후 약 2만 7,000가구가 거주하는 수도권 서남부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 옥길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부천과 서울의 경계선에 입지해 서울 접근성이 탁월한 점이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목동, 여의도 등의 이동이 편리하고,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하고 있는 가산디지털단지도 가까운 거리다. 대중교통여건도 우수한데,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1∙7호선 온수역을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 할 수 있다. 도로망도 촘촘한 편이다. 서울 도심으로 이어지는 서해안로가 지구 바로 옆을 지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와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46호선도 인접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향후 부천 소사~안산 원시간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수도권서부고속도로도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호반건설의 이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거리다. 부천 옥길지구는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한 택지지구로 녹지와 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면적의 30%에 달한다. 또한 지구 북동측에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이 위치해 놀이터, 생태공원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광장 8배 규모의 ‘푸른 수목원’도 인접해 있다. 또한 1호선 역곡역의 홈플러스, CGV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2016년 준공 예정인 부천대학교 소사캠퍼스와도 가까워 새롭게 조성되는 대학가 상권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옥길지구 내 최대 규모 ‘랜드마크’ 아파트 … 초등학교 용지∙이마트 부지 인근 호반건설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는 옥길지구에서 세대수가 가장 많고 입지도 좋은 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총 1,420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지며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 용지가 있고 2016년에 입점 예정인 이마트 용지(상업시설)도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용지 분양 경쟁률이 208대 1에 이를 만큼 많은 건설사들이 눈독 들였던 부지다.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광명∙김포, 인천시 등 수도권 서부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모두 적용시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다. 또 전용면적 72㎡, 97㎡ 등 인기가 높았던 틈새 면적형도 적용시킬 예정이다. 호반건설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 분양관계자는 “서울 서남부권에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옥길지구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모델하우스 개관 전인데도 홍보관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입지적 장점에다가 대단지로 지어지는 만큼 호반건설의 랜드마크급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모델하우스 오픈 전 부천시청 인근에 분양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해 사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 연말부터 광명역세권, 시흥 목감지구, 송도국제도시, 시흥 배곧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권에서 분양 완료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문의전화 : 1566-038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피아노 처음 들여온 사문진 나루터 아시나요

    대구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가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 20일 서울 중·고교 교감 180명이 사문진 나루터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수 중인 이들은 첫 번째 코스로 사문진 나루터를 선택한 것이다. 서울 수명고 전재현 교감은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와 조성 배경을 듣고 나니 학생들 수학여행지로 더없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 6일에도 전국 고위 공무원 100여명이 선진지 견학차 이곳을 들렀다. 2013년 11월 조성된 사문진 나루터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해 주말에는 5000여명이 찾아와 북적이고 있다. 사문진 나루터는 한때 부산에서 낙동강을 거슬러 대구로 올라오는 유일한 뱃길이었다. 1900년 3월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인 선교사가 피아노를 들여온 나루터로서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곳이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에선 최근 해마다 피아노 콘서트가 개최되고 있다. 사문진 나루터에는 초가형 전통주막 3채와 산책로, 실개천 등이 조성돼 있다. 군은 그늘막과 분수 등을 설치하고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세족대도 만들었다. 달성군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사문진 주막촌은 지난해 8월 매출액이 1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에는 2억 2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사문진 나루터와 주막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사문진 박물관을 건립하고 유람선을 띄우는 것도 현재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단독] 단체장 ‘묻지마 공약’ 767조… 올 예산의 2배

    [단독] 단체장 ‘묻지마 공약’ 767조… 올 예산의 2배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난해 6·4지방선거 때 내건 공약을 이행하려면 모두 767조원의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올해 예산(376조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자체장 임기 4년 동안 공약 이행에 주력할 경우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에 ‘부채 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고, 반대로 재정 안정에 초점을 맞추면 ‘헛된 약속’만 남발한 꼴이 된다. 대한민국 지역사회가 ‘공약의 함정’에 빠져 있는 셈이다. 25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으로 민선 6기 지자체장들의 공약 실천 계획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제시한 공약은 2138개, 226개 시·군·구청장이 약속한 공약은 1만 4108건 등 모두 1만 6246건이다. 특히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 부담은 광역단체장 333조 7319억원, 기초단체장 434조 835억원 등 총 767조 8154억원 규모다. 여기에는 공약만 제시했을 뿐 재정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기초단체 21곳이 빠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총재정 부담은 8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이들 공약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대다수 지자체가 재원을 자체 조달할 능력이 없다는 데 있다. 중앙정부 지원금이나 민간기업 투자금 등 외부 재원 의존율이 광역단체장 공약의 경우 78.1%, 기초단체장 공약은 66.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자체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약이 부실하게 추진되거나 무산될 우려가 크다”면서 “공약 대부분이 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혜 시비를 낳을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실천 계획을 분석해 5개 등급(SA-A-B-C-D)으로 평가한 결과 가장 높은 SA등급(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을 받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강서구, 인천 부평구, 경기 광명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영주시 등 50곳이다. 인천 옹진군과 강원 동해시·속초시·평창군·철원군 등 5곳은 공약 관련 정보를 아예 공개하지 않아 평가에서 제외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주변에 정방폭포 등 명승지 많아

    주변에 정방폭포 등 명승지 많아

    제주 서귀포에서 ‘호텔 윈 스카이’(조감도)가 분양된다. 윈 스카이는 서귀포에서도 경관이 빼어난 강정동에 들어선다. 서귀포는 관광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곳으로 제주혁신도시가 건립돼 9개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중국 직항노선과 크루즈 등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으로 제주도에 대한 인지도 상승, 저가 항공사의 활성화로 국제 접근성이 개선되고 크루즈선 취항 등으로 숙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윈 스카이 호텔 주변에는 정방폭포 등 관광명소와 20여개의 골프장이 있다. 청소년 체육시설, 요트, 보트, 스킨 스쿠버 수요도 많다. 이에 비해 호텔 객실이 턱없이 모자란다. 호텔 윈 스카이는 지하 1층~지상 10층으로 객실은 8개 형태로 설계됐다. 22~41㎡, 260실 규모이다. 다른 분양형 호텔과는 다르게 분양주에게 보증금 500만원을 지급하며, 10년 위탁 계약과 5년간 확정수익을 지급한다. 분양가는 최저 1억 1000만원(VAT별도). 2500만원대의 실투자금(60% 중도금 대출)으로 분양받을 수 있으며, 연임대수익 921만원(이자 미포함)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객실별 개별등기 분양도 가능하다. 1899-3467.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롯데호텔서 독일관광주간 행사 독일관광청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독일관광주간 기념행사를 연다. 독일 각 주의 관광청과 철도청, 숙박업계,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내한해 독일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자리다. 몰디브 지탈리 리조트, 반값 할인 몰디브의 지탈리 쿠다푸나파루 리조트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박 체류 시 동반자는 반값 할인된다. 몰디브의 경우 ‘여행경비=리조트 경비’와 다름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여행경비 할인폭이 큰 셈이다. 지탈리 쿠다푸나파루 리조트는 말레 공항에서 수상 비행기로 45분이 소요되는 누누 아톨 지역에 있다. 바다 위 수상 가옥 형태의 비치빌라, 해변가의 워터빌라 등 총 50개의 객실을 갖춘 럭셔리 리조트로 꼽힌다. 고몰디브 홈페이지(www.gomaldives.co.kr) 참조. 에버랜드 ‘아웃도어 빌리지’ 오픈 에버랜드는 휴식과 캠핑, 영화, 야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빈폴 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를 오픈했다. 캠핑 텐트 30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1동당 최대 4명까지 이용할 수 있고 이용고객에게 치킨, 맥주, 샐러드, 카사바칩 등 ‘치맥 세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캠프닉 빌리지는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인 ‘스마트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이용요금은 평일 5만원, 주말 7만원이다. 아난티클럽, 야외 캠핑존 운영 아난티클럽 서울은 울창한 잣나무 숲 속에서 즐기는 ‘2015 아난티 포레스트 힐링 존’을 운영한다. 총 10동의 텐트가 설치됐다. 침대와 소파, 테이블, 선베드 등 다양한 휴게 시설을 갖췄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카트를 타고 자연을 감상하는 아난티카트투어, 산책 코스를 따라 거닐며 피톤치드를 흡입할 수 있는 포레스트 트레킹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 창신동 봉제골목으로 추억 여행

    창신동 봉제골목으로 추억 여행

    서울 종로구가 창신동 봉제마을의 관광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봉제공장이 밀집한 창신2동 647 일대에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을 조성하고 ‘메이드 인 창신동 봉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봉제산업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낙후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공장주, 마을공동체 등 주민이 직접 관광상품을 만들고 사업을 주도한다. 우선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에는 창신동과 봉제 산업의 역사, 봉제공장과 동대문시장의 협업과 생산체계, 봉제용어 소개, 봉제공장의 24시간, 봉제인 기억의 벽과 벤치 등을 설치했다. 봉제산업 호황기였던 1970년대 느낌을 되살려 ‘봉제의 품격 유진사’, ‘최고의 품질 유진사’, ‘최상의 서비스 아트사’ 등 19개의 간판을 제작해 내걸었다. 아울러 구는 오는 8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4시 메이드 인 창신동 봉제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봉제체험과 지역주민이 창신동 구석구석을 안내하는 골목길 해설로 구성된다. 관광객들은 봉제공장에서 나오는 자투리천을 재활용해 봉제인형, 파우치, 앞치마 등을 만들 수 있다. 골목길 해설은 1시간 코스로 낙산공원에서 시작해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지, 도시텃밭,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지, 홍표실집, 창신시장, 봉제거리 박물관 등을 거친다. 체험 당일 기준 최소 3일 전까지 종로구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참가 예약을 해야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창신동이 도시재생과 관광자원화를 통해 새롭게 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신동의 다양한 자원들을 발굴해 관광상품화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北 탄도미사일, 정말 바지선에서 발사됐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北 탄도미사일, 정말 바지선에서 발사됐을까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을 처형해 공포정치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이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입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의 영문 명칭은 ‘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이라고 하는데요. 말그대로 물 속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의미합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탄도미사일 사정거리는 최대 9600km에 달하지만, 사정거리가 1만 km 이상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비교하면 짧은 축에 속합니다. 대신 고정형 발사장치와 다르게 잠수함을 활용하기 때문에 공격 지점 인근까지 은밀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만약에 여기에 핵탄두를 장착하게 되면 무시무시한 핵미사일이 되기 때문에 모든 국가가 개발 과정을 주시하는 무기입니다. ●한 장의 위성 사진이 불러온 ‘바지선 논쟁’ 그런데 한 가지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미국의 일부 군사전문가들이 “탄도미사일을 바지선에서 발사한 것 같다”고 주장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북한 군사문제에 정통한 조지프 버뮤데즈 ‘올소스 애널리시스’ 선임분석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 주최로 열린 화상회견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그가 근거로 제시한 것은 한 장의 위성 사진이었습니다. 북한 언론이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사실을 보도한 다음날인 10일 민간 위성업체인 디지털 글로브가 신포 남부 조선소 부두 전경을 촬영한 모습인데요. 부두의 잠수함 옆에 가로 10m, 세로 22m 크기의 바지선이 계류돼 있습니다. 잠수함 꼭대기에는 탄도탄 발사에 쓰이는 수직발사관이 관찰됐지만, 그는 북한이 바지선을 물 속에 가라앉힌 뒤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를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장의 요지는 북한의 SLBM 발사기술이 여전히 초보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15일에는 또 하나의 근거가 등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9일 방영한 SLBM 발사 성공 영상에는 예인선이 등장하는데 방송보다 앞서 발사 소식을 전했던 노동신문 사진에는 선박이 등장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는데요. 이 예인선이 혹시 바지선을 끄는 선박이 아닌가 하는 지적입니다. 심지어 버뮤데즈 선임분석관은 “포토샵을 하거나 부분적으로 조작했을 수 있다. 북한은 위장과 은폐, 기만전술에 능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이런 주장은 말 그대로 전문가 개인의 주장일 뿐 북한의 발사 성공 주장을 한번에 뒤엎을 수 있는 근거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군이 “北 사출시험은 성공”이라고 밝힌 이유 우리 군 정보당국과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SLBM 사출 시험 성공은 사실”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공식적으로 근거를 대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의 질타와는 달리 정보당국 내부적에서는 어느 정도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북한의 미사일 사출 시험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한 근거로 대두됐습니다. 사실 이번에 북한이 ‘성공’이라는 말을 처음 썼을 뿐 이미 16번의 잠수함 사출 시험이 진행됐습니다. 군과 정보당국이 분명하게 입장을 정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북한 잠수함과 단거리 미사일의 이동 경로를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는 점도 있는데요. 미사일 사출시험의 특성상 화염과 미사일의 이동, 시험 위치에 등장한 잠수함까지 모든 부분을 조작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현재 한미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있는 미국 측도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위협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양국 정보당국이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군사전문가가 “본래 포토샵 작업에 능한 국가”라고 주장한 것은 근거라기 보다는 조롱에 가깝습니다. 물론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SLBM 강국인 미국과 옛 소련도 잠수함 사출 기술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는 물 속 바지선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험을 해왔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기술이 이미 이 수준은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바지선 논쟁 때문에 우리가 지나친 몇 가지 내용들 오히려 우리가 바지선이냐, 아니냐로 논쟁하면서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지나치고 있는데요. 우선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연료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연습탄이기 때문에 적중률이나 사거리를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200~300m 가량 날아가다 곧바로 낙하했다는 것이 비교적 정확한 표현이겠죠. 우리 군도 “미사일의 장거리 비행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은 단순히 쏘는 것보다 먼 거리를 날아 정밀하게 타격하는 기술이 더 중요한데 단지 미사일 사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북한이 첨단 기술을 모두 확보한 양 앞서나가 불안해 할 필요는 없겠죠. 북한은 2012년 인공위성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사실상 우리 정보당국과 미국은 실패라고 결론내린 바 있습니다. 인공위성 발사체나 탄도미사일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아직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기술은 완성되지 않은 단계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직발사관 1개를 장착한 2000t급 신포급 잠수함과 연습탄으로 북한이 요란하게 선전하고 나서는 이유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긴장 조성과 대내외 과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김정은은 2012년 주민 1900만명의 1년치 식량에 맞먹는 17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광명성 3호’를 발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는데요. 잇따른 나로호 발사 실패로 실의에 빠진 우리 국민들이 경악할 만한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북한의 발사체 기술이 우리 기술보다 낫다’는 웃지 못할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비록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만한 기술을 보유하지 못했지만 열광하는 북한 주민들의 반응에서 김정은이 무리를 해서라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노림수가 분명하게 나타났죠. 이번 미사일 발사도 공포정치로 불안감이 가득한 주민들의 시선을 돌리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설사 발사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즉각적인 타격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여러 방법을 늘어놓기 보단 모의 훈련을 통해 과연 이것이 실제로 가능한 지 되돌아보고 유사시 상황에 대비한 정밀한 작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스크린 속 세상이 눈앞에…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

    [명인·명물을 찾아서] 스크린 속 세상이 눈앞에…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

    “100년 전 서울이 이런 모습이었나.” “어, 영화와 드라마에서 봤던 거리와 건물들이 여기 다 있네.” 경남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7만 4000㎡ 부지에 조성된 영화·드라마 촬영 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가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는 1910년대에서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옛 서울의 모습이 실감 나게 조성돼 있다. 이 세트장에서 그동안 많은 유명한 시대물 영화와 드라마 등을 촬영했다. 앞으로도 촬영 일정이 꽉 잡혀 있다. 우리나라 영화·드라마 세트장 가운데 성공한 대표적인 시설로 꼽히면서 촬영과 관광객이 꾸준히 몰려 지역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세트장 바로 앞에는 합천호 보조댐이 있고 근처에 합천호가 있는 등 주변 경관도 수려하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3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하기 위해 평양시가지 전투 세트장을 조성한 것이 계기가 됐다. ‘태국기 휘날리며’는 합천에 세트장을 만든 뒤 10개월여 촬영을 거쳐 2004년 2월 개봉,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 흥행이 성공하자 영화 촬영 현장을 보기 위해 합천 세트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합천군은 시대물 영화와 드라마, CF 등의 영상물을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는 대규모 전용 세트장을 200여억원을 들여 조성해 2004년 4월 문을 열었다. 세트장 입장 시설인 가호역을 통과해 세트장 안으로 들어서면 일제 강점기 서울의 옛 이름이었던 경성 시가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호역은 일제 강점기 일본 건축양식으로 지어 세트장이 소재한 지역의 이름을 따서 붙인 옛 일본식 건물이다. 이승만 박사가 잠시 살았던 고풍스러운 한옥 목조건물의 이화장과 돈암장을 비롯해 허름한 목조 주택이 다닥다닥 지붕을 맞대고 있는 서민주택촌, 일본인들이 살던 적산가옥 등이 서울의 옛 모습을 실감 있게 보여준다. 백범 김구 선생이 사용했던 개인 사저인 경교장을 비롯해 조선총독부 건물, 수도경찰청, 혜민병원, 한국 최초의 사업호텔인 반도호텔, 경기중·고등학교의 전신인 경성고보, 종로경찰서, 경성라디오 방송국 등의 건물이 줄지어 서 있다. 세트장 안 중심가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웅장한 경성역과 대흥극장, 한국 최초의 백화점인 동화백화점, 국도극장,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천단 시설인 원구단, 증권사 건물 등이 들어서 있는 도심 모습이 실제 옛 서울 거리에 와 있는 느낌을 들게 한다. 종로 거리와 소공동 거리, 주막집과 오밀조밀한 골목길, 세운상가, 배재학당과 중앙우체국, 한국은행, 철교 거리 등 서울의 옛 정경을 세밀하게 재현해 놓았다. 세트장 입구에서부터 거리 한복판에 설치돼 있는 철길 350m를 따라 전차 2량이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니는 모습도 이색적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때마다 그때그때 시대와 배경에 맞게 간판을 비롯해 간단한 시설만 바꿔 설치하면 될 만큼 기본 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전쟁 영화나 드라마 장면을 찍을 수 있도록 폭격을 맞아 폐허가 된 시가지 모습과 부서진 전차, 군용차 등의 전쟁 세트장도 설치돼 있다.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된 작품은 영화 ‘모던보이’, 드라마 ‘서울 1945’, ‘경성 스캔들’, ‘에덴의 동쪽’ 등과 CF를 합치면 모두 150편이 넘는다. 영화와 드라마를 합쳐 일년에 20여편이 꾸준히 촬영되고 있으며 갈수록 촬영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아지자 영화와 드라마에서 봤던 배경을 직접 구경하기 위해 일년내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주말에는 3000~4000여명, 평일에는 1000여명이 찾는다. 주말이면 세트장 안 서울 옛 거리는 실제 서울 거리처럼 관광객들로 붐빈다.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찾은 관광객은 3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대구에서 친구와 함께 영상테마파크장을 찾은 김현지(23)씨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거리와 건물을 세트장에 와서 직접 둘러보니 당시 재미있게 봤던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거리와 건물을 오가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영상테마파크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근무하는 박숙례씨는 “낮에 영화나 드라마를 찍을 때는 촬영 모습과 출연 배우 등을 관광객들이 직접 구경할 기회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길거리와 골목길 등에 세트시설로 설치해 놓은 상점과 주막 곳곳에서는 관광객들에게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화장도 식당으로 운영한다.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영상테마파크 지난해 입장객 수입은 5억 6000여만원에 이른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위해 세트장을 빌려주고 받는 일년 수입은 1억여원이다. 인건비와 관리비 등으로 지출되는 경비는 한 해 4억여원으로 2억 6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합천군은 영상테마파크 뒤쪽 야산 등 15만㎡ 부지에 청와대 건물을 비롯해 분재공원, 세계의 정원 등이 한데 어우러진 새로운 영화·드라마 촬영 세트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121억원(국비와 지방비 50%씩)을 들여 실제 모습 그대로 짓고 있는 청와대 건물 3동은 오는 9월 준공해 문을 열 예정이다. 박석만 군 관광개발담당은 “청와대 건물은 대통령이 근무하는 국가 중요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청와대 세트장을 짓기 전에 청와대 경호실과 의논을 거쳐 실제 크기의 60%로 축소해 짓고 있다”고 소개했다. 본관을 중심으로 좌우에 세종실과 충무실을 배치하고 건물 내부도 본관 2층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는 등 실제 청와대와 동일하게 건물과 시설을 배치하고 꾸민다. 본관 입구 현관은 기와로 돼 있는 실제 청와대 본관 현관과 다르게 슬라브 형태로 만든다. 청와대 측에서 보안 때문에 세트장 현관 천장은 실제와 다르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재공원과 각국의 정원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세계의 정원 세트장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170억원을 들여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영화 ‘왕의 남자’를 만든 이준익 감독은 올해 초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둘러본 뒤 “합천군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시대극 오픈 세트장이 있어 다양한 배경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수 있다”며 “청와대 세트장까지 완공되면 앞으로 청와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오전 9시 문을 열어 3~10월은 오후 6시까지, 11~2월은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글 사진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자고 나면 신세계 ‘뱃길 6500리’

    자고 나면 신세계 ‘뱃길 6500리’

    자고 나면 날마다 낯선 곳, 낯선 나라다. 이동할 때마다 짐을 싸고 푸는 번거로움도 없다. 기항지에 도착하면 빈손으로 내렸다가 출항하기 전까지만 다시 올라타면 된다. 새 기항지를 돌아볼 의사가 없으면 내리지 않아도 된다. 선실에서 쉬거나, 수영을 즐기거나,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만끽하면 그뿐이다. 그게 크루즈(Cruise) 여행이다. 여행에 앞서 두 가지를 꿈꿨다. 거대한 혹등고래든, 돌고래떼든 먼바다를 유영하는 바다 생물들과 나란히 달려보는 것, 그리고 쏟아지는 별빛 맞으며 수영을 즐기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꿈은 꿈으로 끝났다. 혹등고래는 신기루와 같았고, 구름 낀 하늘은 별빛을 가렸다. 그렇다고 아쉬울 건 없다. 가슴 짠하게 만드는 풍경은 이뿐 아니었으니까. 선상에서의 첫 아침. 게슴츠레 눈 뜨니 발코니 너머로 물새 한 마리가 난다. 꿈결 같은, 그로테스크한 풍경이다. 저 새는 이 먼바다까지 어떻게 날아왔을까. 일어나보니 배 아래로 수십 마리의 바닷새가 날고 있다.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다. 바닷새들의 목적은 자명했다. 거대한 배가 바다를 헤칠 때마다 놀라 이리저리 달아나는 물고기들을 노리는 것이다. 물새들의 자맥질 솜씨는 현란했다. 기류를 따라 힘들이지 않고 비행하다 먹잇감이 사정거리에 들어왔다 싶으면 총알처럼 물 속으로 곤두박질쳤다. 바다 위 여정은 그렇게 바닷새들과의 동행으로 시작됐다. 여정의 출발지는 중국 상하이다. 전체 운항일정은 중국 톈진에서 인천과 상하이, 일본 오키나와, 대만 등을 거쳐 홍콩까지 가는 14박 15일짜리다. 한데 앞부분은 생략하고 중간 기항지인 상하이에서 승선, 오키나와, 타이베이(지룽), 가오슝을 거쳐 홍콩에서 하선하는 6박 7일 일정으로 여정에 합류했다. 애초 일정은 오후 9시 30분에 상하이 크루즈터미널에서 출항하는 것이었다. 여유 있게 한 시간 전에 승선한다 쳐도 오후 8시 30분까지는 여유가 있다. 예컨대 오전 열 시쯤 상하이에 도착하도록 항공 편을 조정한다면 10시간 30분 정도 상하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심한 교통정체를 고려해,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크루즈터미널까지는 1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여기에 복잡한 승선절차까지 포함하면 여유 있게 2시간은 제외하는 게 좋다. 그리고 남은 8시간 정도 알차게 상하이를 돌아볼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면 된다. 한데 돌발변수가 생겼다. 상하이 해안에 짙은 안개가 끼어 항구가 잠정 폐쇄된 것이다. 출항일도 이튿날로 미뤄졌다. 상하이에서 승선하려던 승객은 물론, 하선 승객에게도 날벼락이다. 꼼짝없이 상하이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이런 경우 선사에서 시내 숙소까지 왕복 교통 편과 숙박비를 제공하고 승객은 식사와 관광을 해결하는 게 일반적이다. 여기에 선사 측에서 사과 겸 식사비 조로 100달러의 온 보드 크레디트까지 추가 제공했다. 뭍에서는 소용없는 온 보드 크레디트이지만, 배 위에서는 현금이나 다름없으니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느닷없이 맞게 된 상하이의 밤. 최고의 밤나들이 코스는 단연 와이탄(外灘)이다. 상하이 야경 감상의 최적지라는 곳. 와이탄은 상하이 현대사의 상징적 장소다. 아편전쟁 패배로 상하이가 개항하면서부터 와이탄 일대에 외국인들이 세운 고층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때 세워진 석조 건물들은 아직도 호텔이나 은행, 공공기관의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와이탄 맞은 편, 그러니까 황푸(?浦) 강 건너는 푸동지구다. 저 유명한 동팡밍주뎬스타(東方明珠電視塔), 궈지후이중신(國際會議中心) 등의 마천루들이 빼곡하게 서 있다. 밤이 되면 건물마다 조명을 켜 더없이 현란한 풍경을 펼쳐낸다. 이튿날 종일 항해다. 이른바 시 데이(sea day)다. 심심할 듯도 하지만, 선내 여러 시설들을 돌다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3일째 오후 사파이어호가 일본 최남단의 오키나와 나하항에 도착했다. 얼추 20층 가까운 ‘집채만한’ 배가 작은 항구에 정박하는 장면은 승객이나 현지인에게나 꽤나 볼 만한 구경거리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항지 관광은 할 수 없었다. 상하이에서 일정이 뒤엉킨 탓이다. 밤을 도와 달린 사파이어호는 4일째 되던 날 대만 지룽(基隆)항에 닿았다. 대만 5대 항구 중 하나로, 수도 타이베이에서 북쪽으로 40분 거리다. 16세기 일본 해적의 본거지였다가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그리고 다시 일본이 점령하기를 반복한 항구도시다. 여기서 어디로 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쓸 수 있는 시간은 6시간 남짓. 수도 타이베이나 지질공원 예류 등 유명 여행지가 퍼뜩 떠오른다. 요즘 한창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로 각광받는 지우펀도 유력한 카드다. 지우펀은 일제강점기인 1920~1930년대 금광 채굴로 번성을 누리던 도시다. 광산 폐광 후 쇠락한 시골 마을로 전락했지만 대만 영화 ‘비정성시’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거푸 소개되면서 단박에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지우펀 들머리는 ‘지산제’(基山街)’라는 골목길이다. 구불구불 비탈길을 따라 예스러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지산제의 건물 대부분은 땅콩아이스크림이나 기념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다. 추억의 향기는 온데간데없고, 골목 여기저기서 돈 냄새만 진동하는 듯하다. 외려 지우펀까지 오는 동안 만나는 시골마을의 풍경이 더 정겹다. 지우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수치루’(竪崎路)다. 좁고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전망 좋고 분위기 좋은 찻집들이 줄지어 있다. 광부 동상이 세워진 곳도 바로 여기다. 지우펀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지만, 관광객 대부분은 찻집에만 시선을 둘 뿐, 볼품없는 광부상은 스쳐 지나고 만다. 지우펀을 찾는 가장 좋은 시간대는 저녁 무렵이다. 오후 6시 30분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찻집마다 홍등을 켠다. 이 시간이면 수많은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룬다. 5일째 기항한 곳은 가오슝(高雄)이다.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도시로 경제, 무역의 중심지다. 우리의 부산과 비슷하다. 현지인들은 가오슝을 흔히 ‘사랑의 도시’라 부른다. 아이허(愛河)라는 로맨틱한 이름의 강이 빌딩 숲 사이를 유유히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밤만 되면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를 품에 안는 이벤트가 강 곳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부디 ‘솔로’들은 피하시길. 가오슝에서 가장 이름난 관광지는 리엔츠탄(蓮池潭) 풍경구다. 시내 북쪽에 있는 호수로, 농경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리엔츠탄 풍경구의 명물은 7층 높이의 쌍둥이 탑, 용호탑(龍虎塔)이다. 각각의 탑 입구엔 용과 호랑이 조각상이 입을 벌리고 있다. 꼭 기억할 건 용의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 입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행운이 오고 화를 피할 수 있다는 ‘전설’ 때문이다. 가오슝의 랜드마크인 85빌딩, 옛 기차역 자리에 조성한 보얼예술특구 등도 돌아볼 만하다. 리우허(六合) 야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 야시장 문화가 발달한 대만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명소다. 샤오츠(小吃, 주전부리)를 입에 물고 설렁설렁 걷기 좋다. 홍콩은 크게 홍콩 섬과 침사추이, 카우롱 반도로 나눌 수 있다. 스타의 거리, 최고의 전망대 빅토리아 파크, 노천시장 레이디스 마켓, 그림 같은 산책로 침사추이 해안, 식식위엔 윙타이신 사원, 홍콩 식민시대의 유산 시계탑, 대형 해양 테마파크 홍콩오션파크 등이 명소로 꼽힌다. 마지막 날 아침 크레이그 스트리트(영국) 선장이 여행 통계를 전했다. 상하이에서 홍콩까지의 총거리는 1378해리(nautical mile)였다. 1해리는 1852m이니 총 2552여㎞를 항해한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상하이~오키나와 461해리(약 854㎞), 오키나와~지룽(대만) 333해리(약 617㎞), 지룽~가오슝(대만) 243해리(450여㎞), 가오슝~홍콩 341해리(약 632㎞)였다. 우리 전통 단위로는 약 6498.3리(里)다. 이 먼 길을 최저 10.8 노트(시속 20㎞), 최대 20.4 노트(시속 약 37㎞)의 속도로 달렸다. 글 사진 오키나와·지룽·가오슝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우물 안 유통혁명’에 그친 국산품 살리기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우물 안 유통혁명’에 그친 국산품 살리기

    “외국산 아이라인, 마스카라를 쓰면 (얼굴 화장이)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쓰면 하품만 해도 ‘너구리 눈’이 된다. 인민들이 다른 나라 것이 아닌 ‘은하수’ 상표를 단 우리 화장품을 먼저 찾게 하고 ‘은하수’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도 소문이 나게 해야 한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월 4일 평양화장품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간부들을 질책한 내용이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월 류원신발공장을 현지 지도하는 자리에서도 “인민들이 쓰려고 하지 않는 질 낮은 제품은 아무리 많이 생산해도 소용이 없다”고 간부들을 꾸짖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김 제1위원장이 ‘자력갱생’을 통한 활로를 모색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경공업 혁신’을 통해 경제난을 타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에도 평양 양말공장을 방문해 미국 디즈니사의 아기곰 캐릭터 ‘푸우’와 일본의 고양이 ‘키티’가 그려진 양말을 찾기도 했다. ●北, 생필품 부족으로 불법거래·수입품 홍수 북한은 만성적으로 생필품이 부족하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상품의 불법 유통과 밀수가 늘어나고 가내 수공업 형태를 띤 개인 생산품이 시장에 만연해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북한 사회 전반의 시장화는 되돌리기 어려운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게 중론이다. 김 제1위원장도 이를 인식하고 해결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여의치가 않다. 북한이 최근 역점을 두는 사업은 식료품의 국산화다. 김 제1위원장은 집권 이후 선진국 수준의 식료품을 만들라고 관계 당국에 주문하고 있다. 이는 김 제1위원장이 유년 시절 스위스에 유학한 경험을 살리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월 평양시 만경대구역 안산동 ‘청춘거리’에 신설된 ‘금컵 체육인종합식료공장’을 찾아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은 체육부문뿐 아니라 나라의 식료공업을 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공장”이라면서 “여러 가지 식료품들을 더 많이 생산하며, 그 질을 부단히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2013년 3월 평양에서 전국경공업대회를 열고 경공업 발전을 강조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이 이날 공산품 불법거래와 사회에 만연한 이른바 ‘수입병’이 경공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는 등 경제 체질 개선을 선포했다. 부족한 재원은 함경북도 단천지구에서 생산되는 마그네사이트와 연·아연 등 유색 금속을 수출해 벌어들인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은 10년 만에 개최된 경공업대회에서 “공장, 기업소에서 생산을 정상화하는 것을 선차적인 과업으로 틀어쥐고 인민 생활에 절실히 필요한 소비품을 다량 생산하며 기초식품과 1차 소비품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체제에 위협되는 개성공단 간식 초코파이 퇴출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경제의 대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수입 대체품을 통해 이를 상쇄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는 한국산, 중국산 등 외국 제품이 장마당을 비롯한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탈사회주의’가 가속화되고 체제에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2013년 2월 평양시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 평양국제상품전람회에서 기계설비와 전자제품·경공업제품·식료품 등 2400여종, 5만 7000여점의 상품이 출품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12개국 1개 지역의 무역회사 226곳에서 800여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외국 기업은 118곳이며 대다수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6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한국산 초코파이 일부 제품의 포장을 상표 없이 제공하도록 요구했다. 입주 기업이 제조사에 무지 포장지로 싸줄 수 있냐고 문의했지만 거절당하자 결국 북한은 지난해 7월 초코파이의 반입을 금지했다. 여기에 북한 아리랑식료합영회사가 자체적으로 생산한 ‘봉동과자’를 납품하겠다고 나섰다. 초코파이는 북측 근로자들에게 ‘노력보호물자’로 불리며 낮은 임금을 보전하는 현물 인센티브 성격을 띠고 있었다. 근로자들이 초코파이를 먹지 않고 박스째 장마당에 팔아 큰돈을 버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매달 근로자 한 명에게 지급되던 간식이 60~70달러(약 6만 3000~7만 4000원) 수준으로 개성공단의 간식 시장 규모도 월 300만 달러(약 32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북한이 자체 과자를 앞세워 초코파이를 개성공단에서 퇴출시켰지만 북측 근로자들의 호응은 시큰둥하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북측이 초코파이 대신 달러를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이게 먹히지 않자 자신들의 간식을 구입해 달라는 우회 방식을 택한 셈”이라면서 “자신들이 만든 식품이 최상의 품질이라고 홍보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땐 조악한 과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연내 100곳 확장 등 국산품 판매 매진 최근 들어 평양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풍경은 남한의 ‘GS25’나 ‘CU’ 같은 편의점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현재 평양 시내에만 20여개가 생겼다. 북한은 ‘황금벌 상점’으로 불리는 이 편의점을 올해 안에 10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여기서도 역시 ‘국산’ 식품과 생필품 등이 팔리고 있지만, 우리처럼 24시간 영업을 하지는 않는다.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18시간 동안 운영되며 이곳에서도 역시 전자결제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행기·열차표 예약 서비스 등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한은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월 자체적인 온라인 쇼핑몰 ‘옥류’를 개설했다. 북한식 표현은 ‘전자상업봉사체계’다. ‘옥류’의 운영 주체는 북한 당 경공부 소속인 ‘인민봉사총국’이다. ‘옥류’에서는 북한이 직접 만든 ‘국산품’만 살 수 있다. 이용자는 북한에서만 사용되는 전산망(인트라넷)에 접속해 웹사이트에 가입한 뒤 물건을 구입하고 배송받게 된다. 결제는 북한에서만 통용되는 전자결제 카드를 이용한다. 김 제1위원장은 집권 초기부터 고질적인 ‘수입병’을 퇴치하자며 국산품 애용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 이 쇼핑몰에서는 식료품, 화장품, 약품, 패션·잡화류 등이 팔린다. 평양 시내 ‘맛집’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해외에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4월 ‘옥류’를 소개하며 “앞으로 상품 사진만이 아니라 음성, 동영상도 수록해 다매체(멀티미디어)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는 “여행자들이 각 지역 숙박시설들에 대한 자료 검색과 예약을 가능하게 하는 봉사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쇼핑몰, 접속자·판매량 비공개… 성공에 의문 하지만 평양에 지부를 두고 있는 미국 AP통신은 지난 6일 ‘옥류’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북한 당국의 선전과 달리 주요 고객이 누구인지, 시스템 접속자 수와 판매량이 어느 정도인지 베일에 싸여 있기 때문이다. 통신은 “북한 주민들이 쇼핑몰을 과연 알고는 있는지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실제 ‘옥류’의 온라인 쇼핑 방식은 북한 체제 내부 전산망 ‘광명’을 통해 이뤄진다. 북한 주민 대부분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는 요원하다는 평가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북한 당국이 경공업과 정보기술(IT) 분야를 결합해 내수 시장 활성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 내 소비를 촉진시키기보다 서방과의 기술 격차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시성 정책이 대부분이라 실제 성공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새정치연 원내 대변인 박수현·이언주 의원 내정

    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박수현(충남 공주),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을 원내 대변인으로 내정하고 부대표 11명을 지명했다. 이로써 원내 집행부 인선은 마무리됐다. 박 원내 대변인은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언주 원내 대변인은 그에 앞서 2012년 5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원내 대변인을 맡은 바 있어 두 사람 모두 이번에 두 번째로 원내 대변인직을 수행하게 됐다. 원내 부대표로는 원내기획 최원식(인천 계양을), 당무 강동원(전북 남원 순천), 농어업 신정훈(전남 나주 화순), 권은희(광주 광산을), 의원담당 박광온(경기 수원정), 부좌현(경기 안산 단원을), 여성 최민희(이하 비례대표), 노동 한정애, 법률 진선미, 대외담당 김기준, 안보담당 백군기 의원 등이 각각 지명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동산으로 투자 몰리면서 산업단지 인근 ‘수원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 활황세

    부동산으로 투자 몰리면서 산업단지 인근 ‘수원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 활황세

    기준금리가 1%대로 전락하면서 시중자금이 부동산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나 산업단지 인근 단지가 꾸준히 이목을 끌고 있다. 산업단지 인근 부동산 같은 경우에는 탄탄한 배후수요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면서 환금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목을 받는 투자지 중 하나이다. 우선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인구유입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뤄지는 자족도시의 기능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부동산가치도 덩달아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도 마찬가지다. 수원 권선구에는 수원 제1∙2∙3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또, 향후 장안구 율전동과 권선구 입북동 일대에 사업비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서수원 R&D사이언스파크가 들어선다. 30만여㎡ 규모로 개발되는 R&D사이언스파크에는 에너지기술(ET)과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산업 연구시설 및 교육시설이 마련 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권선구 아파트는 지난 해 3.3㎡당 805만원으로 2013년보다 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경기도 전체 아파트가격 상승률 2.3%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수원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도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수원시 오목천동 328번지 일대에 들어서게 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13개 동 규모로 104가구 일반분양을 포함, 총 844가구를 공급한다. ‘수원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도보 10~15분 거리에 수원 제1∙2∙3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갖추고 있고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되면서다. 실제, 단지주변이 푸른 녹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단지 동쪽으로는 생태하천인 황구지천이 흘러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또, 단지 서쪽으로는 칠보산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일부 층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호수공원(근린공원) 과 황구지천의 조망이 가능해 모두가 꿈꾸는 힐링라이프를 실현하고 있다. ‘수원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는 수원역과 연결되는 수인선 복선전철 오목천역(가칭, 2017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 호매실IC를 통해 인천 및 서울로의 이동이 더욱 가깝고 편리해진다. 또한 호매실지구에 들어서는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과 더불어 향후, 신분당선까지 이용한다면 강남까지 30분대로 빠르게 진입한다. 주변 신도시와의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봉담~동탄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동탄신도시, 43번 국도로 수원 구도심과 광교신도시로 이용이 수월하며,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2016년쯤 착공될 예정이다. 차량 10분이내 거리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AK플라자, CGV 등이 위치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과 도보 5분 거리에 오현초교가 있으며 영신중, 영신여고, 수원여대 및 방송통신대 등 최고의 학군을 자랑한다. 사업지 북쪽에 대규모 택지지구 호매실지구가 위치하여 점점 더 완벽해지는 생활인프라가 바로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또 하나의 이유이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판상형 구조도 눈에 띈다. 단지 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계획하고 대부분을 녹지공간(녹지율 60%)으로 조성하여 입주민의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여가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인접한 근린공원과 연결되는 2개의 출입구가 단지 안팎을 연결하고 있다. 전용면적 59~84㎡중심의 소형평형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약자들에게는 초기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혜택을 제공하고,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시공한다. 입주는 2016년 2월 가능하다.분양문의:031-298-21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버이날 시장 찾은 동심 “부모님 행복하세요”

    어버이날 시장 찾은 동심 “부모님 행복하세요”

    어버이날인 8일, 경기 광명초등학교 학생 830명이 활짝 웃으면서 광명전통시장에 들어서고 있다. 아이들은 직접 상인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줬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에게 효의 의미를 전달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강원 자전거길 242㎞ 바다 보며 달린다

    강원 자전거길 242㎞ 바다 보며 달린다

    강원도 북쪽 끝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남쪽 끝 삼척 고포마을까지 600리를 잇는 자전거길이 뚫린다. 행정자치부는 강원도 동해안을 따라 6개 시·군을 가로지르는 242㎞ 구간 자전거길을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에 걸쳐 예산 360억원(국비 180억원, 지방비 180억원)을 투입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자전거길은 고성에서 부산까지 720㎞를 잇는 동해안 자전거길 가운데 일부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앞으로 단계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행자부에 따르면 강원 구간은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와 군 순찰로, 산책로 등을 최대한 활용했고 자전거 우선도로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동차 통행량이 적은 도로 일부 구간을 자전거와 차량이 공유하도록 지정한 도로를 말한다. 동호해변과 경포해변 등 주요 해변길과 낙산사, 추암 촛대바위 등 강원도가 자랑하는 관광명소를 두루 지나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은 게 장점이다. 행자부는 동해안 일대 관광 수요 증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성과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등에 국토종주를 인증받을 수 있는 인증센터 12곳도 설치해 9일부터 운영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집값 상승 전 미리 사자”… 신규 아파트 완판 행진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이 ‘완판’(100% 계약) 행진을 이어 가고,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되는 아파트가 속출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인천 서창2지구 ‘e편한세상 서창’ 아파트가 5일 만에 100% 계약이 이뤄졌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진행된 계약 기간 동안 835가구가 모두 팔렸다. 청약 접수 결과 순위 내 마감되고 최고 5.84대1의 경쟁률을 기록, 계약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완판까지는 반신반의했었다. 이 회사가 지난달 경기 용인 풍덕천동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수지’ 아파트 역시 3일 만에 100% 계약 마감됐다. 수도권 인기 단지에서 100% 계약 마감되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지난달 경기 화성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된 금성백조주택 ‘예미지’ 아파트와 아에이스동서 ‘에일린의 뜰’ 아파트는 4일 만에 완판됐다. 앞서 반도건설이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 아파트 역시 모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오피스텔 청약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계약 이틀 만에 주인이 결정됐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나온 ‘안강 프라이빗 타워’는 하루 만에 모두 계약을 끝냈다. 완판 단지가 속출하면서 분양권 시장도 뜨겁다. 분양권 거래가 늘고 웃돈까지 붙어 거래된다. 서울 강남에 재건축된 아파트는 2억~3억원의 웃돈도 붙었다. 장기 미분양 물량도 덩달아 팔리고 있다. 신규와 미분양을 가리지 않고 아파트 완판 행진이 이어지는 것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세력도 가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청약시장뿐 아니라 경매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에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낙찰된 아파트는 234건으로 전체 낙찰건수(756건)의 31%를 차지했다. 경매 개시 1차에 낙찰된 비율도 17.3%나 됐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07년 3월(52.5%) 이후 8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입찰한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36.3㎡는 첫 입찰에서 45명이 달려들어 감정가(1억 3700만원)의 122%인 1억 6677만 7000원에 낙찰됐다. 첫 번째 입찰에서 낙찰되는 비율이 많다는 것은 수요자들이 한두 차례 유찰까지 기다리지 않고 경매 물건이 나오자마자 달려들고 있다는 뜻이다. ‘묻지마 투자’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높은 청약률이나 계약률, 낙찰률 수치에 조급해하거나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청약제도 개편으로 1순위자가 급증해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분양가 상승을 걱정해 미리 분양받으려는 수요자가 증가한 결과”라면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시장혼란,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포토] 해군 1함대, 속초 해상 화재 발생 어선 구조

    [포토] 해군 1함대, 속초 해상 화재 발생 어선 구조

    해군 1함대사령부 광명함(1천t급·PCC-782)이 6일 오전 속초시 동방 20마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어선 C호의 화재 진화와 함께 선원 12명 모두를 구조했다. 광명한 승조원들이 해수를 이용해 어선의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해군 1함대
  • 이케아 바람 타고 中 가구 몰려온다

    스웨덴의 가구 공룡 이케아 때문에 중국산 가구 수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가구 수입액은 6억 4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 5600만 달러에 비해 16% 늘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기간 수입 가구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산이 4억 22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67%를 차지했다. 중국산 가구의 수입 비중은 2013년 63%, 2014년 64%였다. 이처럼 중국산 가구 수입이 급증한 데는 이케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케아는 지난해 말 광명점을 열면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케아는 국내 생산 공장을 두지 않고 모든 제품을 중국 등지에서 수입해 팔고 있다. 이케아는 정확한 국내 영업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국내 가구 업계에서는 이케아 광명점 한 곳의 한 달 가구 매출이 1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케아는 2020년까지 국내에 5개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 앞으로 중국산 가구 수입 비중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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