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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바람 분다 돛이 오른다 줄을 서시오

    봄바람 분다 돛이 오른다 줄을 서시오

    하늘로 물을 뿜으며 헤엄치는 고래, 해안 절경, 섬, 등대 등 해양 관광명소를 돌아보는 ‘연안 크루즈’(유람선)가 봄바람에 본격적으로 돛을 올렸다. 겨울철 잠시 움츠렸던 크루즈는 최근 동해, 남해, 서해의 푸른 물살을 가르며 연안의 봄소식을 전국에 전하고 있다. 이달부터 기지개를 켠 연안 크루즈 관광은 4~5월쯤 절정을 이룬다. 올해부터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많아졌다. 본격적인 해양관광 시즌을 앞두고 해양경찰도 선박과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이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낭만과 사랑을 싣고 주말마다 부산 앞바다를 누비는 ‘팬스타드림호’(2만 1688t)는 동해의 푸른 바다 위에서 즐기는 일몰과 일출이 일품이다. 팬스타드림호는 매주 토요일 545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부산항~태종대~몰운대(일몰 감상)~오륙도~해운대~광안대교(불꽃놀이)~해운대(일출 감상)~1부두를 1박 2일 동안 돌아온다. 사우나, 라운지, 카페, 갑판 포장마차, 룸 가라오케,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선상불꽃놀이와 함께 이국적인 댄스와 현악 협주, 색소폰 연주, 마술, 전자현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석양과 눈부신 일출을 선상에서 즐기는 감동이 있다. ●울산 고래탐사선, 고래 발견율 대폭 향상 연안 디너크루즈 ‘티파니21’(300t·정원 300명)은 호텔급 음식을 먹으며 화려한 해운대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티파니21’ 전용 선착장을 출발해 동백섬, 해운대,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를 돌며 추억을 쌓는다. 주간 세 차례, 야간 두 차례 운항한다. 티파니21은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2005년 10월 돛을 올렸다. 1층은 전용 라이브홀, 2층은 첨단 영상장비를 갖춘 콘퍼런스룸, 3층은 전망대와 이벤트 공간을 곁들인 오픈 데크다. 워크숍이나 회의, 결혼식, 각종 파티, 기념식을 선상에서 할 수 있다. 국내 선상 디너 크루즈의 모델이다.국내 유일의 고래탐사선인 울산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550t·정원 365명)은 다음달 1일부터 운항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초 닻을 내린 뒤 겨울철 4개월 동안 운항을 중단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울산 앞바다를 누비는 고래를 구경할 수 있다. 매년 유람선에 올라 동해의 푸른 물살을 가르는 고래 떼를 보는 재미가 탁월하다. 올해도 11월 말까지 고래 탐사(주 8회)와 디너 크루즈(주 1회)를 운항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항하는 디너 크루즈는 울산 해안과 공단지역의 화려한 불빛을 보면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고래바다 여행선은 뷔페식당, 카페,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학여행, 캠프, 기업체 연수 등 단체모임도 가능하다. 지난해 3만 5000여명이 탑승해 6억 6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전체 승선객 가운데 42%가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올해부터는 연안에서 조업하는 어선 220척의 도움을 받아 고래 발견율을 높일 예정이다. 어선에서 고래 발견 지점을 무선으로 알려주면, 여행선이 그 지점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또 지난 8년간 축적된 고래 발견 지점을 분석해 새로운 탐사 항로도 만들 예정이다.●포항 영일만크루즈, 프러포즈 장소로 각광 다도해 관광의 중심인 거제도 연안 유람선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해금강, 외도, 지심도, 칠천량 해전지, 저도, 서이말 등대, 거가대교 등 거제도 크루즈 여행은 볼거리가 많다. 특히 배를 타고 보는 해금강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할 만큼 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거제도에는 7개 선사가 34척의 연안 유람선을 띄워 관광객을 맞고 있다. 외도와 해금강 등 인기 코스를 중심으로 1회 2시간 30분에서 3시간가량 유람선을 운항한다. 성수기인 4·5월과 휴가철인 7·8월에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박종우 지세포관광유람선 대표는 “해마다 거제도를 찾는 관광객 250만~300만명 중 절반가량이 유람선을 이용한다”면서 “유람선 이용객은 1인당 최소 2만~3만원을 사용하는 유료 관광객이라 거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 앞바다를 운항하는 영일만크루즈(747t·정원 606명)도 인기다. 1층은 대공연장, 2층은 라이브홀, 여객실, 매점, 식당, 3층은 야외행사장과 전망대 등으로 꾸며졌다. 영일만크루즈는 국내 400여척의 연안 유람선 가운데 3번째로 크다. 이 배는 포항 동빈내항을 출발해 송도해수욕장, 포항제철, 환호해맞이공원, 영일대해수욕장, 포스코 북방파제, 동빈내항을 돌아오는 1시간 30분 코스다. 현재는 오후 2시 1회 출항한다. 성수기는 하루 4회 운항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한 차례 운항하는 ‘야경·불꽃 출항’도 인기다. 선상에서 쏘아 올리는 수백 발의 불꽃이 포항 앞바다를 수놓는다. 선상 디너 크루즈도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출항한다. 이용객은 미리 탑승해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선상 프러포즈 장소로 뜨면서 젊은이들의 이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남 여수 유람선은 가수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노랫말처럼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2015년 7월부터 운항한 이사부크루즈(754t)는 성수기 정원 800명을 모두 채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돌산대교~장군도~거북선대교~오동도~세계박람회장~해양공원~돌산공원을 도는 코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2015년에 14만 8000명, 지난해에는 17만명이나 이용했다. 관광객 대부분이 다른 지역 사람들이다. 관광객들이 여수의 밤바다를 보려고 몰리면서 주말에는 숙박시설이 부족할 정도다. 선상 프로그램은 외국인 댄스와 행위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15분 동안 3000발의 화려한 불꽃이 선상 위에서 찬란한 빛을 뽐낸다. ●해경, 이달 말까지 유람선·선착장 안전 점검 이와 관련, 해경은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유람선과 선착장 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이 국가안전대진단에 투입됐다. 선박과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점검은 물론 사업자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비구조 분야도 진단해 앞으로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도 지난달부터 선박과 소방·구명 설비, 선착장 설비 등에 대한 관리·운영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소방 장비와 구명조끼 등을 정상적으로 확보하는지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 또 승객이 이용하는 선착장 내의 승하선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세밀히 이뤄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유람선과 여객선의 해양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민간전문가까지 대거 참여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KTX광명역~부천 송내역 30분 소요 논스톱 셔틀버스 달린다

    경기 KTX광명역~부천 송내역을 운행하는 논스톱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양기대 광명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16일 부천 송내역 환승센터에서 KTX광명역-부천송내역 구간 직통 셔틀버스 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셔틀버스는 오는 7월 개통될 예정으로, 소요시간은 30분가량이다. 매일 10분 간격으로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광명시는 KTX광명역에 셔틀버스 승하차 장소를 제공하고, 부천시는 노선 신설과 버스 인허가를 맡는다. 코레일은 셔틀버스 운행과 외곽순환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추진하기로 했다. KTX광명역에서 부천 송내역환승센터까지는 24.3km에 달한다. 이 구간은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중간 정차 없이 직통운행한다. 이 셔틀버스가 개통되면 경기 부천과 인천 주민들이 KTX광명역까지 오는데 1시간가량 절약돼 광명역 이용객이 연 6만여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해 개통된 KTX광명역~사당 셔틀버스에 이어 부천송내역 간 직통 셔틀버스가 개통되면 KTX광명역 접근이 더욱 편리해져 이용객이 크게 늘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KTX광명역이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한반도의 첨단 특급 물류 거점이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KTX광명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광명역세권에 대형 주차빌딩을 신축 중이다. 이 밖에 신안산선 개통과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하고, KTX광명역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동서횡단 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쩌다 남산, 서울 한 바퀴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쩌다 남산, 서울 한 바퀴

    “저기도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다음에 가.” 요사이 영화 이외의 개인적인 연애문제로, 이모저모 사람들의 관심을 한껏 받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극장전’속 대사다. 남산 서울타워는 서울시민이라면 모름지기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곳인 듯. 영화는 시종일관 타워를 배경으로 보여준다. 도심의 희뿌연 풍경 속에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카메라 앵글에 잡힌 서울타워는 영화 내내 등장인물들 삶 언저리 배경으로 남아있다. 주인공들은 결국 서울타워가 내려다보이는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루한 일상을 보내야만 한다. 그러하기에 어쩌면 서울살이의 진짜 주인공은 남산 서울타워 일수도 있다.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는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유명한, '어마무시하게'(?) 널리 알려진 서울의 관광명소다. 서울시민들에게는 타워가 늘상 눈에 들어오기에 동네 뒷산 전봇대 쳐다보듯 보기도 하지만 실상은 다르고 말고다. 우선 남산 서울타워의 연간 방문객은 1200만 명을 넘는다. 제주도 전체의 연간 방문객이 작년에 1500만 명을 넘었다고 하니 결코 만만히 볼 타워는 더더욱 아닐 것이다. 또한 2012년 서울시 설문조사에서 외국인 선정 서울 명소 1위이자, 2016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명소 BEST 5에 들어갈 정도이다. 더구나 전 세계 여행 전문가 평가와 독자 선호도 조사로 뽑은 세계 500대 관광지에서 342위에 랭크되기도 하였으니 이만하면 어깨에 힘 좀 들어가도 괜찮을 성싶은 방문지임은 분명하다. 남산 서울타워는 1969년에 착공하여 1975년에 완공된 수도권 거점 송신탑 건물로, 타워 높이는 236.7m에 달한다. 남산의 해발높이인 243m와 더하면 타워 높이가 총 479.7m로 준공 당시에는 동양 최고 높이를 자랑하였다. 또한 최근 만들어진 높이 555m 123층의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서울 시내 최대 높이의 구조물이기도 하였다. 원래 남산 서울타워는 1975년 준공 당시에는 전망대를 개방하지 않다가, 1980년에 들어서 일반인에게 개방하였고 이때부터 대표적인 서울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당시에는 외부 전망대가 열려 있어 다리 후덜덜한 사연들이 연인들 사이에는 차고 넘치는, 달달한 추억으로 자리잡기도 하였다. 이후 뉴스 전문 방송국인 YTN이 1999년 12월에 타워를 인수하게 되어, 정부에 등록된 남산 서울타워의 정식 명칭은 'YTN서울타워'다. 현재 남산 서울타워는 40년 만에 공개된 ‘서울타워플라자’와 2005년부터 CJ푸드빌이 임대하여 운영 중인 ‘N서울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는 서울타워플라자로, 5층부터 꼭대기층인 T7층까지는 레스토랑과 전망대가 있는 ‘N서울타워’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지상 1층에 위치한 파노라마 OLED와 OLED터널에 방문객들은 화려한 미디어 아트 세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5층부터 T7층까지는 다양한 식당과 레스토랑이 있어 남산 길 허기진 배를 달래줄 수도 있다. <남산 서울타워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언제가는 한 번은 가 봐야 하는 곳. 2. 누구와 함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는 최적화된 곳이다. 3. 가는 방법은? -도보로는 삼순이 계단, 남산도서관, 국립극장에서 올라오면 된다. 케이블카를 이용할 경우는 명동역 5번 출구로, 순환버스 2번, 3번, 5번을 타면 된다. 특히 동대입구역에서는 모든 순환버스 탑승이 가능하다. 4. 감탄하는 점은? -남산이 생각보다 훨씬 높고, 볼거리가 많은 산이라는 점. 굳이 전망대를 올라가지 않더라도 서울 시내 풍경이 한눈에 다 내려보인다는 것.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발길이 뜸한 곳. 6. 꼭 봐야할 타워의 층수는? -T5. 전망대층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남산 서울타워 외에도 남산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반나절 이상은 걸린다. 8. 홈페이지 주소는? -www.seoultower.co.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남산 서울타워 아래에 있는 맹세의 열쇠철망, 남산도서관, 주한독일문화원, 남산과학관,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등이 있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봄은 남산에도 왔다. 꽃망울이 몽실몽실 부풀어 오를 만큼 부풀었다. 남산 서울타워가 목적지가 아닌 남산 전체에 퍼진 봄기운을 만나러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인사]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장 정의경△첨단자동차기술과장 이재평△동서남해안및내륙권 발전기획단 기획관 김규현 ■경북도 ◇승진△정책기획관 김상철△소통협력담당관 김성학△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 김동진△균형발전사업단장 오재관△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유창근△어업기술센터소장 강진태△문화엑스포 파견 이병월△국외훈련 최혁준<직무대리>△혁신법무담당관 정희석△글로벌통상협력과장 박찬우△새마을봉사과장 조광래△장애인복지과장 김유철△산림자원개발원장 김완식△환경안전과장 남기주△수산자원연구소장 허필중◇전보△인재개발정책관 백영길△해양수산정책관 김두한△문화예술과장 김한수△산림산업과장 김성식△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이제명◇전출△김천부시장 김일수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경영전략이사) 이상홍△자금지원실장 이창후△강원지역본부장 김준호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연구센터장 최관규△교육훈련센터장 김현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 <단장>△신경과학연구 조제원△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연구 김상경△테라그노시스연구 김광명△물자원순환연구 이상협△환경복지연구 김진영△전자재료연구 강종윤△광전소재연구 송진동△영상미디어연구 김익재△로봇연구 최종석<센터장>△물질구조제어연구 구종민△고온에너지재료연구 손지원△나노포토닉스연구 이관일△연료전지연구 김형준△중소기업지원 제해준 ■숙명여대 △경력개발처장 옥경영△사무처장 안민호△관리정보처장 우성호△글로벌사회교육원장 전용욱 ■에쓰오일 ◇승진 <상무>△홍승표(공장혁신/기획부문장) 하태우(서부지역본부장)
  • 광명시 ‘교육나눔·꿈샘교실’ 운영해 저소득층 아동 꿈키운다

    광명시 ‘교육나눔·꿈샘교실’ 운영해 저소득층 아동 꿈키운다

    경기 광명시가 저소득 가정 아동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나눔 사업과 꿈샘교실을 운영한다. 광명시는 양기대 시장이 15일 윤영식 광명시 학원연합회 회장과 ‘광명시 교육나눔사업·꿈샘교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초·중·고생 가운데 지원 대상자를 뽑고 관리한다. 선정된 학생은 무료로 학습·예능분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합회가 제공하는 교육서비스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3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광명시 교육나눔 사업’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089명의 학생이 무료수강 혜택을 받았다. 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한부모·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초중고생이다. 올해는 44개 학원이 참여해 학생 53명을 지원할 예정이다.또 ‘드림스타트 꿈샘교실’은 전문학원에서 수강료의 20%만 부담하고 교육받을 수 있다. 유치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학부모와 아동 모두 만족도가 높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시작돼 지금까지 학생 45명이 지원받았다. 올해는 34개 학원이 참여하고 41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는다. 시는 2008년부터 광명시 학원연합회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 공동으로 교육나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드림스타트 꿈샘교실로 사업을 확장, 운영 중이다. 양기대 시장은 “지역사회 인재개발과 실력있는 사회인 양성을 위해 뜻깊은 일에 동참해준 시학원연합회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교육나눔 사업과 꿈샘교실을 꾸준히 운영해 어려운 아동들이 꿈을 펼치고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휴일이 없어요”...공백기 없는 ‘주7일 상권’ 지식산업센터 주목

    “휴일이 없어요”...공백기 없는 ‘주7일 상권’ 지식산업센터 주목

    은퇴시기와 맞물려 상업시설 투자에 나선 베이비부머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 7일상권 확보가 가능한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상주 오피스 수요는 물론 주말에는 인근 주거 수요까지 확보 할 수 있어 공백기 없는 상권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상업시설 투자는 오피스 타운이나 학교, 번화가 등 상권 선택이 제한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밀집 지역이다 보니 평일, 주말 등 반짝 수요는 가능하지만 나머지 기간은 공백이 길어지기 때문에 투자자의 경우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업무시설 등이 밀집해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의 경우 주 5일의 평일은 인근 직장인 수요가 활발한 편이지만 주말의 경우 유동인구가 없어 매상이 저조한 편이다. 하지만 업무 시설과 주거 시설의 어우러져 있는 문정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은 평일과 주말 수요 모두 흡수 할 수 있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주 7일 상권 확보를 할 수 있는 상업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KTX광명역세권에서 분양하는 광명역자이타워의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 자리해 오피스 수요를 그대로 흡수 할 수 있고 대단지 아파트 ‘광명역파크자이 1, 2차’의 입주민 주말 수요까지 갖췄다.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 228실로 구성된다. 특히 광명역파크자이를 따라 이어지는 800m 스트리트몰이 형성되며 일부 호실의 경우 차별화된 테라스공간과 데크설치, 박공지붕까지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인근으로 새물공원,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거대 복합유통몰이 자리해 유동 인구까지 확보 할 수 있다. 또한 하루 이용객 2만 3000여명(2016년 기준)에 달하는 KTX 이용 유동인구는 물론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계획), 사후면세점(계획), 석수스마트타운, 의료복합클러스터 등의 다양한 개발호재도 갖췄다. 광명역자이타워는 상업시설과 지식산업센터가 동시 분양되며 분양홍보관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해 있고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 평화의 소녀상’ 광명청소년들이 지킨다

    ‘광명 평화의 소녀상’ 광명청소년들이 지킨다

    경기 광명시는 청소년 34명으로 구성된 ‘광명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가 지난 11일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 입구 ‘광명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광명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중고등학생 3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이옥선(91)·박옥선(94)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명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들은 매주 토요일 광명 평화의 소녀상을 관리하고 동굴 방문객들에게 소녀상이 지닌 의미를 설명해준다.평화의 소녀상 지킴이인 강민정 학생은 “광명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이를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더 많이 알고,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광주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양기대 광명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 소장은 “양 시장은 역사와 인권을 바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애써오셨다”며, “지난 1월 양기대 시장이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의 1%인 5300만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귀중한 돈은 광주 나눔의 집을 올바른 역사와 인권을 알리는 세계적인 메모리얼 파크로 조성하는 데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지원금으로 광주 나눔의 집 부지 내 건평 330㎡ 규모로 건립될 역사체험장은 오는 5월 착공해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준공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계절 임차수요 풍부한 ‘평창 이지움’ 레지던스 분양

    사계절 임차수요 풍부한 ‘평창 이지움’ 레지던스 분양

    저금리 여파로 부동산의 인기는 높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있지만 불확실성의 금융권자산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부동산의 매력은 여전하다. 동계올림픽 수혜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레지던스를 분양 중에 있다. 계성종합건설이 사계절 관광·휴양·레저의 중심지 강원도 평창에 ‘평창 이지움’ 레지던스를 분양 한다. ‘평창 이지움’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외 2필지에 연면적 17,989.22㎡, 지하1층~지상16층, 364실 규모로 공급된다. ‘평창 이지움’은 10년 임대계약이 완료되어 계약과 동시에 임대차계약서가 발급되며, 임대보증금과 월세를 확정 지급한다. 또한, 임대위임, 올림픽 기간만 임대위임, 실거주·직접임대 중 분양 목적에 따라 운영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관령생활권의 유일한 상업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평창 이지움’은 생활편의시설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22mm 로이복층유리 시공으로 입주민의 안전성도 고려해 설계했다. 대회의실, 미팅룸, 옥상정원, 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의 특급 부대시설을 갖춘 아파텔로 최근 오피스텔 트렌드를 반영했다. 알펜시아, 용평리조트 상권형성지의 중심에 위치하며 인근 고층 건물 부재로 인하여 시원한 조망권이 제공된다. 강원도로 통하는 각종 교통망 확충이 호재로 작용 하고 있다. 우선 2017년 12월 서울에서 원주 ~ 강릉을 연결하는 고속화철도 사업이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완공 시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72분에 주파가 가능하다. 또한 인천공항에서 강원도 평창 진부역까지 90분대, 서울(청량리역)에서 평창 까지는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평창 이지움’은 평창 동계올림픽 메인스타디움 500m 거리에 위치해 올림픽 호재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 올 10월부터 준비하여 2018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기자단 3,000여명과 내·외국인 관광객 243만 여명 숙박수요는 물론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휴양지가 될 전망이다. 인근에 설악산 국립공원과 경포대, 주문진 해수욕장, 정동진 조각공원으로 천혜의 입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가 10분대 거리에 위치하고 삼양목장, 양떼목장, 한국자생식물원이 20분 거리로 레저·관광명소가 풍부해 꾸준한 관광수요 또한 예상된다. 준공예정일자는 2017년 12월이며 홍보관은 강남구 학동역 앞에 마련되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성이 묻고 기대가 답하다” 양기대 광명시장 ‘세계 여성의 날‘ 민생 토크

    “여성이 묻고 기대가 답하다” 양기대 광명시장 ‘세계 여성의 날‘ 민생 토크

    “여성들뿐만 아니라 공동육아 중인 남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소하2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광명의 각계 여성들과 ‘티타임 토크’를 열고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열린 토크에서 양 시장은 임신·출산과 보육·교육, 일자리 등 여성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주로 20, 30대 직장맘과 40대의 경력단절 여성, 20대 싱글 취업준비생, 육아휴직을 경험한 직장남성 등 12명이 참석해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담을 쏟아냈다. 가장 먼저 아이 육아문제로 사직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말을 꺼냈다. 아이 둘을 키우는 한 40대 맘은 “요즘 일자리를 알아봤더니 거의가 풀타임제라서 취직하기가 어렵다”며 “아이 돌보기가 가능한 파트타임식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30대 초반 전업주부는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들먹이는데 국공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려면 순번 대기하는 기간이 너무 길다”며 “출산 후 마음 놓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보육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년 잡스타트로 일하며 취업 준비 중인 20대 한 여성은 “광명 내 기업부터 남성 취업생을 선호하는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시가 진행하는 취업 교육도 이력서 작성이나 모의 면접 등 좀 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개편해달라”고 주문했다.맞벌이가 늘면서 육아휴직 중인 남성들의 고충도 나왔다. 육아휴직 중 쌍둥이를 돌봤다는 40대 직장인은 “육아휴직 때 쉰 공백만큼 복직 후 인사·승진에서 불이익을 받는 직장 분위기가 사라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양 시장은 다양한 건의사항을 메모하며 “아이돌봄 안심특구와 시간제 일자리 등 다양한 제안들을 속히 추진하도록 관련 부서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이돌봄 안심특구·시간제 일자리 등 다양한 제안 적극 추진하겠다”

    “아이돌봄 안심특구·시간제 일자리 등 다양한 제안 적극 추진하겠다”

    “여성들뿐만 아니라 공동육아 중인 남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광명시는 지난 8일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양기대 시장이 광명의 각계 여성들과 ‘티타임 토크’를 열고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소하2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토크에서 양 시장은 임신·출산과 보육·교육, 일자리 등 여성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주로 20, 30대 직장맘과 40대의 경력단절 여성, 20대 싱글 취업준비생, 육아휴직을 경험한 직장남성 등 12명이 참석해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담을 쏟아냈다.가장 먼저 아이 육아문제로 사직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말을 꺼냈다. 아이 둘을 키우는 한 40대 맘은 “요즘 일자리를 알아봤더니 거의가 풀타임제라서 취직하기가 어렵다”며 “아이 돌보기가 가능한 파트타임식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30대 초반 전업주부는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들먹이는데 국공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려면 순번 대기하는 기간이 너무 길다”며 “출산 후 마음 놓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보육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년 잡스타트로 일하며 취업 준비 중인 20대 한 여성은 “광명내 기업부터 남성 취업생을 선호하는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시가 진행하는 취업 교육도 이력서 작성이나 모의 면접 등 좀 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개편해달라”고 주문했다. 맞벌이가 늘면서 육아휴직 중인 남성들의 고충도 나왔다. 육아휴직 중 쌍둥이를 돌봤다는 40대 직장인은 “육아휴직 때 쉰 공백만큼 복직 후 인사·승진에서 불이익을 받는 직장 분위기가 사라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다양한 건의사항을 메모하며 “아이돌봄 안심특구와 시간제 일자리 등 다양한 제안들을 속히 추진하도록 관련 부서와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케아 광명점·KTX광명역 1년간 카카오내비 검색 10위권

    경기 광명이케아점과 KTX광명역이 지난 1년간 ‘카카오내비’ 국내 최다 검색 목적지 10위권에 올랐다. 이케아 광명점이 5위, KTX광명역이 6위이다. 이케아 광명점은 세계적인 스웨덴 가구 브랜드 전문매장으로 급증하는 1~2인 가구와 북유럽 인테리어 열풍에 맞물려 인기다. KTX광명역은 세종시 등 지방 이용 인구가 늘면서 검색어 상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광명시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기간에 ‘광명동굴’과 ‘이케아 광명점’이 T맵과 카카오내비의 인기 검색어 순위 2,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6일 “지난해 KTX광명역과 역세권에 2000만명이 찾아오고, 광명동굴에 142만명의 유료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광명시가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 됐다”며 “이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드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은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은

    작년 美동부 타격가능한 ‘광명성 4호’ 발사한 곳 어제 4발은 이동식 발사차량서 순차적으로 쏜 듯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가능한 로켓 발사장이 위치한 곳이다. 이 발사장 정식 명칭은 ‘서해 위성 발사장’으로, 북한은 지난해 2월 인공위성용 로켓으로 위장한 장거리미사일 ‘광명성 4호’를 이 발사장에서 쐈다. 북한 최서단에 위치한 동창리 발사장은 2000년대 초 건설을 시작해 2009년 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4월과 12월 사거리 1만㎞에 달하는 ‘은하 3호’를 발사하면서 발사장의 존재가 국제사회에 알려졌다. 북한 내 존재하는 다른 발사장보다 규모가 크고 자동화된 연료주입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장거리미사일 및 위성용 로켓 전용 발사장으로 쓰인다는 게 그간 전문가들의 중론이었다. 이에 북한이 이날 동창리에서 미사일을 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문가들은 처음 ICBM 발사를 의심했다. 특히 북한은 2015년에는 기존에 50m가량이던 발사대를 67m가량으로 증축해 기존보다 사거리를 늘린 미사일 발사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해 발사된 광명성 4호의 사거리는 1만㎞ 이상으로 미국 동부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날은 로켓용 발사대가 아니라 4대의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10분간 순차적으로 미사일을 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발사장에는 추진체를 조립하거나 보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구조물도 건설돼 있다. 또 장기간 액체연료를 보관하는 시설도 따로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발사대로 대형 구조물 사이에 레일을 설치해 발사체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액체연료 주입 역시 지하에 있는 공급 장치를 통해 은밀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동창리 발사장은 상시적으로 가림막이 설치돼 있어 위성 사진을 통해 관련 정보를 판독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온갖 것에 염결성 들이대는 문학, 소수자 차별 점검해 봐야”

    “온갖 것에 염결성 들이대는 문학, 소수자 차별 점검해 봐야”

    공적 역사·개인 기억 맞물린 서사 60편 중 53편이 지명을 제목으로지도 들여다보기 좋아하는 시인이 공간과 역사, 기억과 반성의 시편들로 ‘심상지리지’를 완성했다. 서효인(36)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여수’(문학과지성사)다. 2011년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그의 두 번째 시집 ‘백 년 동안의 세계대전’이 세계 폭력의 지도를 그려냈음을 기억한다면, 공간의 폭력적이고 비루한 체취에 유독 기민한 그의 감각이 낯설지 않을 테다. 이후 6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은 60편 가운데 53편이 국내 지명을 제목으로 품고 있다. 그곳은 마포, 파주, 서울, 자유로 등 일상의 장소이기도 하고 송정리, 금남로, 나주 등 성장의 내력이 새겨진 장소이기도 하다. “공간과 시간이 만나는 지점을 여러 차원에서 열어두고 쓰고 싶다”는 시인의 바람은 독특한 작법으로 부려졌다. 특정 장소에서 끊임없이 시적 화자를 소환하는 과거, 공적인 역사와 개인의 기억이 이질적이면서도 닮은꼴로 맞물리며 곡진한 서사를 이룬다. ‘자유로’에서는 출근길 만원 버스에 치이는 나의 내면과 1968년 대통령을 살해하려 남한으로 넘어온 무장공비 김신조의 내면이 포개진다. ‘한강철교’에서는 어린 딸의 수술 채비를 하는 젊은 아비의 두려운 마음과 한국전쟁 당시 폭파된 한강철교로 발이 묶인 시민들의 절박감이 섞여든다. ‘누군가 그를 목격했지만, 그는 겨울 짐승처럼 보였다. (중략) 그는 무서웠다. 결과는 중력처럼 정해져 있는 것이다. 서울로 진입하는 모든 도로가 정체라고 라디오는 전한다. 야전 지도는 서울의 서쪽 어딘가로 그를 이끈다. 우린 늦었고 그는 목사가 되었다. 자유로는 광명과 자유를 주고, 자유로는 출근과 퇴근을 주며……’(자유로) 이를 두고 김형중 문학평론가는 “새로운 역사 의식에 입각한 시 쓰기”라며 “여수에서 강화까지, 한반도 곳곳에서 매 맞고 화내며 떠도는 외롭고 서러운 삶들을 백지 위로 불러들였다”고 평했다. ‘세상은 원래부터 숨을 곳이 없게끔 만들어졌고, 우리는 설계자를 궁금해할 권리가 없다’(안성), ‘죽기 직전의 상태로 오래 살 것 같다’(강화)며 파국을 실감한 시인은 반성과 기억의 시로 시집의 문을 닫는다. 눈에 띄는 대목은 으레 추천사가 들어가는 뒤표지에 남긴 ‘반성문’이다. 이번 시집을 위해 수년간 발표한 시 속 여성 혐오 표현들을 빼거나 고쳤다는 고백과 지난해 10월 문단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자성에서 오랜 고민이 읽힌다. “문단 성폭력 사건은 잘못을 저지른 개인들에게 책임을 모두 부여하고 문단을 이루는 우리가 손 털고 나올 일이 아니에요. 문단에 속해 있다는 애매모호한 권력이 아니었다면 위계에 의한 폭력은 일어나지 않았을 테니까요. 때문에 문인들 모두가 매 맞는 심정으로 돌아봐야 합니다. 여성 혐오 문구를 문제 삼는 걸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해요. 하지만 온갖 것에 염결성을 들이대는 문학이 이제는 여성 혐오, 장애인 비하 등 소수자 차별을 스스로 점검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수도권 님비 없는 지하 하수처리장 ‘붐’

    수도권 님비 없는 지하 하수처리장 ‘붐’

    악취 풍기던 안양 박달처리장 3218억 투입 지하화… 9월 완공최근 수도권 자치단체들 사이에 하수처리장 지하화 붐이 일고 있다. 대표적인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설치, 주민 반발도 없애고 지상의 공간을 주민 휴식 및 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1석2조 효과 때문이다. 님비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면서 수원에 이어 안양, 용인, 과천, 시흥 등지에서 지하화하고 있다. 시작은 수원시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10여년 전 화성시 송산동 1·2단계 수원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면서 시설을 지하 6m 아래에 설치하고 이를 복개한 뒤 체육공원으로 꾸몄다. 당시 1900억원이 투입됐다. 체육공원은 19만 5108㎡ 규모로, 파3 골프장 외에도 122타석의 골프연습장과 다목적 운동장, 테니스장, 농구장, 족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췄다. 하루 최대 52만t의 하수를 처리하지만 악취 등이 발생하지 않아 운동하는 데 문제없다. 처음에는 인근 주민들이 반발했지만 체육 및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후에는 주민 쉼터로 각광받는다. 시흥시 월곶동 8만여㎡ 부지에 조성 중인 하수처리장 ‘월곶 에코피아’도 지하에 건설된다. 지상에는 야구장, 물놀이장, 족구장, 4계절 썰매장 등 체육편의시설과 공원이 들어선다. 오는 5월 개장한다. 하루 6만 8000t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은 이중탈취시설과 공기정화시스템 등 최신 설비로 악취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해 민원 소지를 없앴다. 20년 넘게 악취를 풍기던 안양 박달하수처리장도 조만간 시민 휴식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1992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박달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 30만t 규모로 안양시 전역과 군포시, 의왕시, 광명시, 과천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한다. 그러나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로 인근 주민들에게는 혐오시설이었다. 박달하수처리장도 지하에 건설되며 지상에는 테니스장, 농구장, 자전거장, 피크닉장, 잔디광장 등이 설치된다. 3218억원을 투입,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용인시는 포곡읍 유운리 하수처리장 ‘용인레스피아’를 지하화하고 있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처리용량은 4만 8000t에서 5만 6000t으로 늘렸다.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이 조성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레스피아 지하화는 혐오시설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뿐 아니라 서부권보다 낙후된 동부권 발전과 경안천 수질 개선 등 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도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 중인 주암동에 처리 용량 4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건설하려고 한다. 시는 당초 1만 2000t 규모에서 기존 과천동 하수처리장과 통합하기 위해 규모를 늘렸다. 인천시는 노후화된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시는 가동된 지 20년이 넘은 승기하수처리장 부지에 새로운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건설하면서 지상에는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한방진흥센터 공사 착착

    서울한방진흥센터 공사 착착

    유덕열(왼쪽 두 번째)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2일 제기동 서울한방진흥센터 공사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약령시에 건립 중인 한방진흥센터는 외국인 관광객 등을 겨냥한 한방 관광명소로 꾸며지며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악취 민원’ 하수처리장 도심공원으로 ‘대변신’

    경기 안양의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이 9월 완공을 앞두고 시운전에 들어갔다.국내에 지하 하수처리장은 있지만 기존 지상 시설을 100% 지하화하는 것은 박달하수처리장이 처음이고, 지하 하수처리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축구장 20개 크기(18만㎡)인 하수처리장 부지에는 안양새물공원(사진)이 조성되는데 공원과 체육시설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반영한 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2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1992년 가동을 시작한 박달하수처리장은 하루 30만t을 처리하는 광역하수처리시설로 그동안 악취로 인한 민원이 꾾이질 않았다. 더욱이 광명 역세권개발사업과 맞물려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되면서 지하화가 결정됐다. 지하화는 사업기간 54개월에 총 3218억원이 투입됐다.하수처리를 하면서 공사를 진행한데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거리가 5m에 불과해 대규모 굴착공사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짧은 기간에 건조·소화조·발전시설 등 복합환경시설 설치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 병행됐다.하수처리시설은 전부 지하에 설치돼 냄새 민원은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3∼4단계의 정화과정을 거쳐 외부로 배출된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화’ 시설을 도입해 하수도 시설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게 된다.하수찌꺼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3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1만 2000㎽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전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로 판매해 20억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대 장발장·판틴 열연, 어른 관객 홀렸다

    10대 장발장·판틴 열연, 어른 관객 홀렸다

    올 4회째… 지역 대표 공연 올라 학생단원에 250명 지원 인기 “이게 진정 10대 고등학생들의 작품이란 말인가.”지난 24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금나래아트홀. 금천구의 청소년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무대에 올랐다. 2015년 11월 정성화, 전나영, 박지연 등 프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레미제라블’을 방불케 했다. 무대세트만 다를 뿐이었다. 가창력과 연기는 프로 공연보다 오히려 나은 면도 있었다. 장발장·에포닌·판틴 등 주역을 맡은 학생들의 열연은 도저히 10대 아마추어라고 보기 힘들었다. 세련된 맛은 덜했지만 힘과 기백이 더 느껴졌다. ‘삑사리’(음 이탈) 없는 완벽한 고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6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2시간 35분(인터미션 포함) 공연 내내 열렬히 환호했다. 한 관람객은 “이런 뛰어난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리는 ‘문화 복지’ 아니겠느냐”며 “어디 내세워도 뒤지지 않을 금천구의 대표 작품”이라고 평했다. 공연은 25일까지 이틀간 이어졌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85년 10월 영국 런던 초연 이후 ‘캣츠’,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금천구의 ‘레미제라블’은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공연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스쿨 에디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작품이다. 2013년 차성수 구청장이 금천구를 대표할 혁신교육 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다. 올해 4회째를 맞아 청소년들의 참여 규모도 확대했다. 금천구를 넘어 서울 전역과 광명, 안양 등 경기 지역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4기 학생단원 모집에 25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지원했다. 주요 방송사의 오디션 베틀을 방불케 했다. 실기, 면접 등을 거쳐 무대에 오를 50명의 청소년이 뽑혔다. 이들은 3개월간 영어, 연기, 발성, 안무 등 프로 수준의 연습 과정을 거쳤다. 김창언 제작감독은 “대부분 연기나 공연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기나 뮤지컬 분야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며 “모든 학생이 주인공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배우들의 무대 의상을 한 땀 한 땀 직접 만들었다. 마을회관도 연습공간으로 선뜻 내줬고 연습 기간 간식도 손수 만들어 줬다. 차 구청장은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다. 학생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금천구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우리 아이들이 연기하는 레미제라블이 영국과 필적할 만한 명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양기대 광명시장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 열어 ‘북방뉴딜’ 실현해야”

    양기대 광명시장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 열어 ‘북방뉴딜’ 실현해야”

    “수출 비중이 높은 경제구조를 탈피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반드시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은 27일 백재현·이언주 국회의원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방안’ 세미나에서 발제를 통해 ‘북방 뉴딜’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시장은 “북방뉴딜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정부와 관련기관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광명역은 경부선과 호남선의 시발역으로 역 주변에 195만㎡의 역세권과 국제적 허브기능을 갖춘 인천공항과 인천·평택항이 인접해 있다”며 “수도권 삼각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유라시아 대륙철도시대 첨단·특급물류 중심역으로 손색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수는 “유라시아대륙철도 연계전략으로 먼저 러시아를 설득해 하산을 관광코스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최종 광명~금강산~원산~나진~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이르쿠츠크~울란바타르~베이징~대련~단동~평양~광명” KTX노선을 잇는 동북아수도 순환관광열차 크르즈여행상품을 제시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조정식 위원장은 축사에서 “남북협력하에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문제는 국가 대계를 고려했을 때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미력이나마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키우는 데 온 힘을 보태겠다”고 격려했다. 광명시는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정책’을 제2의 프로젝트로 정하고 지난해부터 국내외 여러 도시와 협약을 맺어왔다. 특히 중국 단둥시와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과 경제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 금천구 청소년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서울 금천구 청소년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게 진정 10대 고등학생들의 작품이란 말인가.” 지난 24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금나래아트홀. 금천구의 청소년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무대에 올랐다. 2015년 11월 정성화, 전나영, 박지연 등 프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레미제라블’을 방불케 했다. 무대세트만 다를 뿐이었다. 가창력과 연기는 프로 공연보다 오히려 나은 면도 있었다.장발장·에포닌·판틴 등 주역을 맡은 학생들의 열연은 도저히 10대 아마추어라고 보기 힘들었다. 세련된 맛은 덜했지만 힘과 기백이 더 느껴졌다. ‘삑사리’(음 이탈) 없는 완벽한 고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6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2시간 35분(인터미션 포함) 공연 내내 열렬히 환호했다. 한 관람객은 “이런 뛰어난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리는 ‘문화 복지’ 아니겠느냐”며 “어디 내세워도 뒤지지 않을 금천구의 대표 작품”이라고 평했다. 공연은 25일까지 이틀간 이어졌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85년 10월 영국 런던 초연 이후 ‘캣츠’,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금천구의 ‘레미제라블’은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공연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스쿨 에디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작품이다. 2013년 차성수 구청장이 금천구를 대표할 혁신교육 사업으로 야심 차게 추진했다. 올해 4회째를 맞아 청소년들의 참여 규모도 확대했다. 금천구를 넘어 서울 전역과 광명, 안양 등 경기 지역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4기 학생단원 모집에 25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지원했다. 주요 방송사의 오디션 베틀을 방불케 했다. 실기, 면접 등을 거쳐 무대에 오를 50명의 청소년이 뽑혔다. 이들은 3개월간 영어, 연기, 발성, 안무 등 프로 수준의 연습 과정을 거쳤다. 김창언 제작감독은 “대부분 연기나 공연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기나 뮤지컬 분야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며 “모든 학생이 주인공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배우들의 무대 의상을 한 땀 한 땀 직접 만들었다. 마을회관도 연습공간으로 선뜻 내줬고 연습 기간 간식도 손수 만들어 줬다. 차 구청장은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다. 학생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금천구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우리 아이들이 연기하는 레미제라블이 영국과 필적할 만한 명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청소년·여성 행복한 송파… 미래문화도시 거듭난다

    [자치단체장 25시] 청소년·여성 행복한 송파… 미래문화도시 거듭난다

    “2017년 송파는 문정비즈밸리 등 미래 산업과 안전, 관광,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됩니다. 그 일을 제가 주민 여러분과 함께해 냅니다.”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를 위해 23일 만난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활짝 웃는 얼굴이었지만 “독감으로 한바탕 앓았다”고 했다. 정유년 새해, 간부 공무원을 전혀 대동하지 않고 주민들과 직접 즉문즉답하는 ‘주민과의 대화’ 강행군을 27개 동마다 펼친 여파다.지난해 송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여성부 여성친화도시 인증,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세계 1위, 탄천 나들목 존치 등 전 방면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재선 박 구청장의 역점사업들도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는 올해 구정 목표에 대해 “미래지향과 안전, 관광·문화, 청소년·육아, 복지안전망 등 9개 주요사업을 중심축에 놓고 주민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박 구청장은 “기존 잠실 관광특구뿐 아니라 송파 전역을 관광벨트화해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명소화 사업에 주력하고, 재선 주요 정책인 ‘책 읽는 송파’의 완결판으로 책 박물관 건립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한 뒤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오늘 ‘청소년문화의 집’을 착공한다. 또 캠핑카 이동상담소 ‘유레카’로 학교 밖 청소년까지 보듬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파 관광벨트 구상의 밑바닥에는 지역 일자리·경제 활성화가 자리한다. 특히 그는 2025년까지 삼성동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조성될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과 관련해 “잠실종합운동장은 지역 개발인 만큼 여기 필요한 일자리의 최소 20% 이상을 구민으로 고용해 달라고 서울시장과 적극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송파구는 롯데 등 지역 대표기업들과 지역민 채용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연이어 맺어 왔다.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을 놓고선 “공공 기여금 1조 7000억원을 잠실 쪽에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강남~송파가 같은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여 있어 현행법상 기여금을 함께 활용하도록 돼 있다”면서 “잠실운동장은 물론 탄천 나들목, 신천역, 아시아 공원 등 송파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여금이 투입돼야 한다. 서울시에도 우리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고 덧붙였다. 관광명소화 사업을 통해 송파는 ‘경유하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변신한다. 123층 롯데월드타워·석촌호수 위주로 몰리는 관광객을 구 전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올해 석촌호수~석촌동고분군 간 관광명소거리, 방이맛골 관광명소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성백제 역사 유적을 스토리텔링화한 테마별 도보관광 코스는 2개에서 올해 8개로 대폭 늘어난다. ‘청소년·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탈바꿈한다. 청소년 문화공간 ‘또래울’에 이어 청소년 문화의 집은 이날 첫 삽을 떴다.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2455㎥, 지하 2층·지상 8층, 동아리 다목적실·체육관·스튜디오를 갖춘 힐링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미래지향 도시’를 위해 가락시장 현대화와 지하철 9호선 공사, 문정비즈밸리·위례 신도시 개발·입주는 착착 진행 중이다. 비닐하우스촌이었던 문정역 일대 54만 8239㎡의 문정지구는 법조단지와 미래형 업무단지, 컬처밸리 등 세 부분으로 나눠 개발 중이다. 우선 법조단지가 상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업무단지에는 신성장 동력 산업 2000여개 기업이, 컬처밸리는 문화전시휴게 시설이 들어선다. 1985년 개장한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총 3단계로 현대화가 진행 중인데 최근 난관에 부딪혔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공사기간을 당초 2018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하면서 사업비가 늘고 녹지 공간이 대폭 축소됐다”며 “주민설명회 등 의견 수렴을 공사 쪽에 요구 중”이라고 전했다. ‘안전한 송파’를 위해서는 교통종합안전체험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잠실운동장 개발과 맞물린 야구장 이전 등으로 인해 탄천 나들목 4곳이 폐쇄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과 합심해 적극 대응한 결과 모두 존치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와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현재 서울시가 나들목 유지를 포함한 개선책 연구용역, 교통영향평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잠실 5단지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동네 특성상 시의 ‘35층 층수 제한’에 대해서도 박 구청장은 할 말이 많다. 그는 “일률적인 제한이 오히려 도시의 다양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사회적 형평성과 도시공간 구조를 고려하면 오히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시가 오히려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만 조성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진정한 지방자치, 자치구 간 균형발전을 위해 그는 “지방재정 자율성부터 보장돼야 한다”며 재산세 공동세제 개정도 제안했다. “자치구마다 세입격차가 큰 데 자구노력도 필요하다. 시가 일률적으로 25개 자치구 재산세를 절반씩 걷어 정액으로 나눠주다 보니 광역시 권한만 비대해지고 자치구 재정은 하향평준화되는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주말에 쉴 때는 주로 굴렁굴렁하며 온전히 쉰다”고 했지만 주민 스킨십만은 각별하다. 박 구청장은 “중국 고대 하(夏)나라 우왕이 어진 백성을 맞이하기 위해 한 끼 밥을 먹다가도 열 번을 기꺼이 일어났다”는 고사를 소개하며 “주민을 백 번이라도 맨발로 맞이하는 심정으로 소통한다”고 했다. 구청 홈페이지 ‘열린 구청장실’, 트위터 반상회, 사이버 정책토론방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하지만 그는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더라”며 손등끼리 마주쳐 보이면서 “스킨십이 직접 피부를 맞댄다는 뜻 아니냐”고 반문했다. 내년 3선 도전에 대해 “지역민들이 선택해 주시면”이라고 웃은 뒤 “일을 하면 할수록 주민들께 애정이 생기고,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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