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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살이 열풍 속 ‘제주 펠리시티 2차’ 오픈

    제주살이 열풍 속 ‘제주 펠리시티 2차’ 오픈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인구 증가율은 최근 5년 동안 9.9%에 달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 순이동 인구는 2010년 437명의 증가를 시작으로 지난해만 1만4632명이 증가해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에서 4월 한 달 동안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1080명으로 올 들어 지난달까지 4065명이 제주로 순이동했다. 지난 1월 순이동 인구는 626명으로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3개월 연속 1000명을 넘어 순이동률이 세종시에 이어 전국2위를 기록, 여전히 제주가 새로운 생활터전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홍보관 그랜드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는 제주 펠리시티 2차는 제주시 회천동에 들어서며 (주)태광건설이 시공을 맡고 이노디앤씨㈜가 시행사로 참여한다. 선시공 후분양으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총 72세대, 6개동 규모, 전용면적 47~84㎡의 3룸 48세대. 2룸 24세대로 구성된다. 주택형 별로 살펴보면 ▶A형 83.68㎡ ▶B형 81.34㎡ ▶C형 82.13㎡ ▶C2형 83.64㎡ ▶D형 46.88㎡ ▶D2형 51.27㎡ ▶D3형 47.37㎡ ▶E형 70.25㎡ 등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비롯해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누리는 입지, 편리한 교통환경, 풍부한 수요, 상품성, 개발호재 등이 담겼다는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근 도련동k사, 동수동k사 보다 작게는 5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분양가 차이로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통해 가격경쟁력이 부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일조권 및 한라산 조망권을 확보했고 실내에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3~4베이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이 함께 어우러지는 인테리어를 도입한 가운데 안방의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은 아파트 수준의 주거 만족도를 연출했다.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단지 앞에 경비실을 배치했으며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200m길이의 텃밭을 이용해 각종 야채나 꽃들을 직접 관리하며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 도로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앞 도로 4차선 확장 공사예정, 단지 인근에 조천, 신제주와 애월까지 이어지는 애조로 개통(2017년 12월 예정)시 조천, 함덕은 물론 삼화지구, 첨단산업단지, 신제주, 구제주의 출퇴근이 10분~15분의 편리한 교통 여건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산간 동로, 번영로를 통한 제주공항, 신공항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이외에도 단지 앞으로 4대의 시내, 외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하다. 제주 펠리시티 2차는 단지 주변으로 우거진 수목과 풍부한 자연 녹지 공간 등의 자연을 벗하는 가운데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 관광명소 및 문화공간이 인접해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교래자연휴양림과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 숲길을 비롯해 선흘리벵뒤굴(천연기념물), 골프장 7개, 4.3평화공원, 에코랜드, 제주돌문화공원, 삼양 검은모래해변, 제주시 생활 체육공원 등이 가까이에 위치해 생태공원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사업지는 회천동 주거 밀집지역으로 부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기고등학교, 봉개초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인접해 우수한 자녀 교육환경도 구비했다. 제주 펠리시티 2차의 사업지인 회천동과 인접한 화북 상업지구 조성 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2017년 3월 도시개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이 프로젝트는 화북1동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원 및 공동주택용지를 개발하는 가운데 상업지구내에는 숙박시설, 금융기관, 병의원, 마트, 상가 등 도심 인프라가 집중될 예정이다. 이에 화북공업지역 이전 예정으로 투자가치 상승이 기대되며 회천동과 함께 신흥 주거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신제주 아이파크 2차 30평대가 실거래가 기준 8억이며 인근 10년에서 16년된 아파트들도 대부분 5억중반에 거래가 되고 있다. 삼화지구, 구제구도 5억전후로 거래가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애조로 개통시 5분에서 15분이면 삼화지구, 신제주, 구제주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삼화지구 생활권이지만 분양가는 절반밖에 안되는 2억 중반이며 선시공 후 분양으로 즉시입주가 가능해 제주 펠리시티 2차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세컨하우스 수요와 투자수요, 실수요까지 현장 방문이 이어지면서 조기에 분양 마감 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전했다. 제주 펠리시티 2차 분양홍보관은 제주시 노형로에 위치해 있고 실물하우스는 제주시 중산간동로에 만들어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류지오(신한대 교수)씨 모친상 박민권(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씨 장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000 ●조흥만(전 육군 헌병감·전 국회의원)씨 별세 대현(전 KBS 사장)두현(미국 거주·사업)보현(의사)영숙(미국 거주·사업)민수(미국 거주·교수)씨 부친상 계승호(미국 거주·사업)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5 ●정성채(현대제철 주임)영채(사업)씨 모친상 박명환(사업)이동훈(국민일보 사회부장)씨 장모상 24일 충남 당진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41)355-7981 ●이돈삼(전남도 대변인실 주무관)씨 부친상 24일 광주 구호전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30분 070-4438-3049 ●임만재(옥천군의회 부의장)씨 부친상 24일 옥천 농협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43)731-4443 ●최범종(포스코 A&C 기술고문)영종(원화조경 팀장)씨 모친상 이동욱(진성비닐 대표)씨 장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94 ●이재창(전 서울신탁은행 상무이사)씨 별세 우석(CIBC 홍콩 전무이사)명진(다움상담코칭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웅진(한국외국어대 교수)최광명(전 한국암웨이 부사장)조상호(캐나다 거주)씨 장인상 서은영(서울여대 정의학원 법인이사)씨 시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17
  • ‘노선 늘려달라’ 버스 업체 뇌물 받은 서울시 공무원 숨진채 발견

    버스업체 대표로부터 1억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잠적한 서울시 공무원이 경기 광명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오전 11시 15분쯤 경기 광명시 도덕산에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전 팀장 A(51)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추적 중이던 경찰이 찾아냈다. 발견 당시 A씨는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광진경찰서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때 옷차림 그대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진경찰서는 A씨가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업체 대표로부터 ‘여의도로 가는 노선을 증차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했다. 경찰은 애초 서울 소재 일부 운수업체가 자격 없이 버스를 불법 개조한다는 첩보를 확인하고 서울시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던 중 A씨가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경찰 조사 등에서 돈은 받았지만 “빌린 것”이라며 뇌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금품을 받은 일시, 대가성 여부를 보완하라며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이후 석방된 A씨는 예정돼 있던 대질 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광진경찰서를 찾았으나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기 전 경찰서 정문에서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 경찰은 확인된 1억 1000만원 외에도 A씨의 계좌로 수백만원이 80여 차례 입금된 내역이 드러나 모두 1억 5000만원의 뇌물이 건네졌다고 밝혔다. 지난 8일 A씨를 직위해제한 서울시는 다음달 12일까지 도시교통본부가 추진한 인허가 등 비리 취약 분야 전반을 들여다보는 특별감사를 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양기대 광명시장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출판기념회

    양기대 광명시장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출판기념회

    ‘기적의 사나이’로 불리는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 광명동굴이야기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은 일제가 광물을 캐던 폐광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일군 광명동굴 개발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기념회는 다음달 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오후 3시부터 저자 사인회가 있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출판기념회가 이어진다. 양 시장은 24일 “새우젓을 보관하던 폐광을 사들여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까지 함께 애쓴 공무원들,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준 시민들과 고통·환희를 공유하고 남기려 그동안의 기록을 책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새우젓 저장고로 사용되던 폐광을 2011년 43억원에 사들인 광명시는 이후 4년 동안 고인 물을 빼내고 낙석 방지 공사를 벌였다.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 현장, 산업화의 흔적을 간직한 채 1972년 폐광 후 40년간 방치됐던 폐금광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동굴 테마파크로 개발됐다. 지난 3월에는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산업유산 재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광명동굴이 산업유산 도시재생의 선진국인 영국 전문가들로부터 새 모델로 주목받았다. 창조경제의 롤모델로 국내 지자체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벤치마킹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은 “광명동굴은 청계천보다 위대한 성과”라고 극찬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어두움을 잘 활용한 조형물과 빛을 활용한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동굴내 예술의전당에서 벌이는 빛의 향연 미디어파사드쇼가 환상적이다. 이 밖에 용을 볼 수 있는 판타지 공간과 황금빛 폭포, 방문객들이 남긴 황금패 등 다양하게 꾸며진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있다. 전국 농민들이 생산한 170여종의 한국와인이 전시돼 있다. 즉석에서 시음도 가능하고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광명동굴은 유료개장 2년 만에 누적방문객 234만명이 다녀갔다. 또 세외수입 125억원과 일자리 630개를 만들어냈다. 광명동굴은 ‘2017~2018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 관광지 순환형 투어버스 다음달부터 달린다

    광명 관광지 순환형 투어버스 다음달부터 달린다

    경기 광명시는 200만 관광객시대를 맞아 다음달부터 순환형 투어버스를 당초 한 대에서 두 대로 늘려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순환형 투어버스는 오는 6월부터 두 개 노선으로 나뉘어 운행된다. 광명동굴 휴장일인 매주 월요일만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달린다.투어버스 제1노선은 KTX광명역에서 출발해 충현박물관~광명동굴~밤일마을~광명사거리역~철산역~(밤일마을 사거리 경유)~광명동굴을 거쳐 다시 KTX광명역을 순환하는 코스다. 하루 4차례 달린다. 투어버스 제2노선은 광명사거리역에서 출발해 철산역~(밤일마을사거리 경유)~광명동굴~밤일마을~광명사거리역을 순환하는 코스다. 하루 6회 운행한다. 승차요금은 어른 15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와 만65세 이상은 1000원이다. 승차권은 한번 사면 당일 하루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1, 2노선 서로 교차이용도 가능하다. 장애인과 유공자, 만 3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 순환형 투어버스는 정식 운행에 앞서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무료로 시범 운행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역 통과 철도 노선 12개로 늘어

    서울역 통과 철도 노선 12개로 늘어

    서울역을 통과하는 철도가 현재 7개 노선에서 12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도시계획학회에 발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역 개발은 주변 철도부지 23만 6000㎡가 대상이다.현재 서울역을 지나는 철도 노선은 경부·호남 고속철도, 경부·호남 일반철도, 경의·중앙 일반철도, 서울∼천안 광역철도,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등이다. 국토부는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건설되는 수색∼서울역∼광명 고속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5개 노선을 서울역 지하에 건설하고 별도의 역사도 건립(서울역 철도시설 계획안)하기로 했다. 기존 철길 가운데 고속철도 시설은 철거 후 지하로 옮기고 화물전용선은 용산역으로 이전한다. 지하에는 철도·지하철·버스 환승시스템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상업·유통시설이 건립된다. 서울역 주변 철도 건설은 물론 역세권 개발, 도로교통체계 개선, 동서 간 보행연계 방안 등이 포함된 일종의 서울역 종합 개발안이다. 이 사업은 2025~2030년에 완료될 전망이다. 서울역 개발이 끝나면 서울역의 하루 철도 이용객은 지금의 33만명에서 82만명으로 증가한다. 국토부는 서울역 개발 과정에 서울시가 앞서 추진한 ‘서울역 일대 미래비전’ 사업과도 연계하기로 했다. 서울시 사업계획에는 서울역 민자역사 철거 후 지하 통합역사 건설, 서울역∼용산역∼노량진역 철로 지하화 등이 들어 있다. 수색∼서울역∼광명 고속철도는 수색에서 경의선과 연결할 수 있게 설계된다. 경의선이 북측 구간과 이어지면 한반도 종단철도 역할을 할 수 있다.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경원선도 서울역과 연결된다. 통일 시대에는 서울역이 경의선·경원선의 시발점이 되고 유라시아 철도망의 아시아 쪽 출발점이 된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착수보고회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권혁진 철도정책과장은 “서울역을 통일 시대에 대비한 교통허브로 키우고, 서울시 도시계획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며 “중앙·지방 정부, 교통·도시 정책을 융·복합한 개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페루 마추픽추 열차 오버부킹 논란…벌금형

    페루 마추픽추 열차 오버부킹 논란…벌금형

    페루의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 마추픽추를 기차로 연결하는 회사가 오버부킹(초과예약)으로 벌금을 맞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지적재산권 및 시장경쟁 보호위원회는 최근 '페루 레일'에 벌금 10만3153솔레스(페루 화폐단위, 약 3523만원) 벌금을 부과했다. 오버부킹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페루 레일이 2016년 7월 28~31일(이하 현지시간) 나흘간 정원을 초과해 예약을 받아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고객 대응에도 문제가 있다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페루 레일은 접수된 고객불만 383건에 대해 답변조차 않는 등 마추픽추를 찾는 고객들에게 성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회사가 무대응으로 넘겨버린 고객불만 중 16건은 오버부킹에 관한 것이었다. 페루 레일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대변인을 통해 "오버부킹 문제가 불거진 건 지난해 대선 1차 투표가 실시된 2016년 4월 10일과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7월 28~31일로 관광객이 유난히 많았을 때"라고 설명했다. 본의 아니게 오버부킹이 발생한 것으로 회사가 의도적으로 정원을 초과한 건 아니라는 것이다. 회사는 "자리가 모자라자 승객들이 시설을 점거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면서 "다른 승객들과 직원의 안전이 위험해지면서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태울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고객불만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는 위원회의 지적도 페루 레일은 반박했다. 회사는 "접수장을 보면 불만에는 일일이 답을 했다"며 "다만 서신이나 이메일로 답변을 개별적으로 발송하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페루 레일은 "앞으론 주소나 이메일주소를 남겨 개별 답변을 발송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페루 레일은 쿠스코와 마추픽추를 연결하는 기차를 독점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마추픽추는 1991년 미국의 역사가이자 고고학자인 하이럼 빙엄 예일대 교수가 발견한 잉카 유적이 있는 곳이다. 마추픽추는 1983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2007년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하면서 연중 내내 외국인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오랜 고충민원 ‘안양 새물공원 야구장 예정지 축구장으로 변경 실마리 해결

    오랜 고충민원 ‘안양 새물공원 야구장 예정지 축구장으로 변경 실마리 해결

    당초 야구장을 조성하려던 경기 안양 새물공원 계획이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축구장으로 변경조정돼 해결됐다. 광명시는 양측이 오랜 갈등을 빚어온 안양 새물공원 야구장 조성 관련 고충민원이 국민권익위의 중재로 해결됐다고 22일밝혔다. 성영훈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이날 안양시 환경사업소에서 안양새물공원 야구장 조성 관련 고충민원 현장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자이 1, 2차 입주예정자 대표와 경기도, 광명시, 안양시가 참석한 가운데 야구장에서 축구장으로 변경하는 조정서에 서명했다.그동안 광명역세권입주예정자연합회와 광명시는 안양시의 야구장 조성 계획에 반대해 왔다. 대신 새물공원을 양쪽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안양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안양시는 부족한 야구장 조성을 갈망하는 안양시 5000명의 야구동호회원과 체육단체의 요구로 야구장 조성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자 입주예정자연합회는 주거지와 유치원 예정지에 야구장 타격 소음 피해가 클것으로 보고 야구장 설치를 강력히 반대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와 안양시는 수십 차례 실무협의와 경기도의회 중재, 수차례에 걸친 단체장들 간 협의를 진행하는 등 민원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양측의 심각한 갈등과 상반된 입장차만 재확인하는 악순환만 되풀이하자 국민권익위가 나섰다. 여러번 민원 조정회의를 열어 야구장 대신 조명 없는 축구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최종 협의하고 입주연합회를 설득해 오랜 민원을 해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긴급재난상황에서 골든타임 잡는다

    경기 광명시가 산불이나 지진·미세먼지 등 재난 재해가 예상되거나 발생했을 때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명시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기 위해 DMB재난경보방송과 음성·문자 전송 서비스(크로샷)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재난방송과 음성문자전송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재난발생 예측을 가능케 해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는 재난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보방송은 2015년 당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재난경보방송 가청률을 조사한 결과 광명시만 유일하게 100%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때 시민들이 재난상황을 신속히 청취할 수 있게 곳곳에 DMB재난경보 방송시설 42곳을 설치한 덕이었다. 훈련컨설팅에 이어 관련기관과 가상훈련을 실시해 지난달 경기도에서 처음 실시한 ‘재난상황전파 훈련 경진대회’에서 광명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재난이 예상되거나 발생했을 때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는 시스템은 인명을 살리고 엄청난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광명소방서와 경찰서, 기상청 등과 24시간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DMB재난경보방송 등을 운영해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역 슈즈트리 흉물논란 계속…언제까지 전시하나

    서울역 슈즈트리 흉물논란 계속…언제까지 전시하나

    서울시는 20일 서울역 고가를 산책길로 탈바꿈시킨 ‘서울로 7017’를 공식 개방했다. 이 가운데 이날부터 선을 보인 ‘슈즈 트리’를 두고 흉물 논란이 일고 있다.환경미술가 황지해 작가의 재능기부로 만든 ‘슈즈 트리’는 신발 3만 켤레로 만든 높이 17m 길이 100m의 대형 설치 미술 작품이다. 폐기되는 신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예술품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러나 서울역 한가운데 자리잡은 거대한 신발들이 보기 흉하다는 지적이 많다. 예술이냐 흉물이냐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황지해 작가는 17일 서울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발은 도심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가 무엇인지 방향성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신발은 누군가의 시간일 수 있고, 오래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개념예술 측면에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슈즈트리는 20일부터 28일까지 전시됐다가 29일 전면 철거되며 9일간 운영에 들어가는 예산은 1억원이다. 한편 서울로 7017은 버려진 철길에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만든 미국 뉴욕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를 벤치마킹했다. 서울역 고가는 개통 40년을 넘기며 낡고 위험해져 2013년 재난위험등급 최하점인 D등급을 받아 철거 위기에 처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원화 계획을 들고나오며 공중정원으로 거듭났다. 일자로 뻗은 길을 따라 50과 228종, 2만 4000여개 꽃과 나무가 사람들을 반긴다. 음식점,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 벤치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건물과 연결 통로 등을 통해 남대문시장, 한양도성, 남산, 약현성당 등 관광명소와도 연결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로’ 첫 주말 23만명 발길…도심 공중정원 눈길

    ‘서울로’ 첫 주말 23만명 발길…도심 공중정원 눈길

    불볕더위에도 남녀노소 산책길 트램펄린 ‘방방놀이터’ 인기만점 “1970년대 산업화 시대를 상징했던 자동차 전용 고가가 사람을 위한 보행로로 변화했다. 성장만을 믿고 의지하던 시대에서 시민의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로 바뀌었음을 상징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 고가도로가 ‘서울로 7017’ 공중정원으로 정식 개장한 지난 20일 이렇게 축사했다. 2014년 9월 박 시장이 미국 뉴욕에서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구상을 발표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1970년에 지어진 서울역 고가도로는 오랜 추억을 뒤로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정원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에도 주말 동안 23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개장한 오전 10시 이전부터 서울로에 진입할 수 있는 퇴계로, 만리동 등 주요 진입로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60~70대 노인들은 모자와 양산으로 햇빛을 피하며, 연신 부채질했다. 서울시 공식 집계는 23만 6050명(21일 오후 7시 기준)이다.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친구와 온 양은희(26·여)씨는 “문화행사들로 눈과 귀가 즐겁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트램펄린을 마련한 ‘방방놀이터’도 눈에 띈다”면서 “도심 고층 건물 사이에 6개 지역으로 이어지는 보행길을 만든 건 좋은 시도”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만리동 광장 쪽에 마련된 ‘거리 예술존’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OST인 ‘오버 더 레인보우’가 흘러나왔고, 대우재단빌딩 연결로에서는 ‘서울로 365 패션쇼’가 열렸다. 밤이 되자 은은한 청색 조명이 켜진 서울로는 노을과 어울러져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박규빈(9·여)양은 서울로 곳곳에 놓인 다양한 식물들에 정신을 빼앗긴 듯했다. 서울로에는 645개의 원형 화분에 50과 228종 2만 4085그루의 꽃과 나무들이 있다. 박양은 “평소에 못 보던 식물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학교 체험 학습 시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미진한 부분도 없지는 않다. 식물 이름을 따서 명명한 수국식빵(토스트), 목련다방(전통차) 등 간식 가게들은 개장한 날 오후 5시쯤 문을 열었다. 족욕 시설은 사용 중간에 문제가 발생했다. 안내 표지판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전에서 올라온 지체장애인 박승현(38)씨는 “안내 표지판이 글자와 배경 색깔이 비슷해서 그런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장애인 화장실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보행 불편’, ‘휴식 공간 부족’ 등 그동안 지적돼 온 문제들도 빠른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진입 통제를 해 고가의 수용인원을 최대 5000명 정도로 조절하고, 그늘막 등 휴식·편의 시설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개장 전 논란을 빚은 공공예술 작품 ‘슈즈트리’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연신 사진을 찍고, 감상평을 한마디씩 내놨다. 슈즈트리는 헌 신발 3만 켤레를 활용해 만든 높이 17m의 설치미술 작품이다. 경기 광명에서 온 설준석(44)씨는 “조금 전 슈즈트리에 꽃을 심는 행사에 참여하고 왔다”면서 “신발이 보행길로 바뀐 서울로의 의미를 잘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서구 화곡동에서 온 최하나(29)씨는 “예술적 차원에서 이해해 봐도 아쉬운 느낌이 분명히 있다. 작품 자체가 기괴하고 ‘신발=보행로’식의 접근은 너무 1차원적”이라고 혹평했다. 우려했던 악취는 없었다. 개장 이튿날인 21일에는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서울로 7017 상부를 거쳐 남산공원 백범광장으로 돌아오는 걷기대회 ‘거북이마라톤’이 열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랑의 짜장 싣고 전국 방방곡곡 달려갑니다”

    “사랑의 짜장 싣고 전국 방방곡곡 달려갑니다”

    한국SNS연합회 ‘사랑의 짜장차’가 4년째 짜장면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경기 광명시는 지난 16일 ‘사랑의 짜장차’가 하안4동 지역 어르신 500여명에게 짜장면을 대접하는 행사를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사랑의 짜장차’는 전국을 다니면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짜장면을 제공하며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다. 사무실은 광명에 있다.어려운 이웃이나 노인들을 가장 먼저 챙긴다. 거동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포장해 직접 짜장을 가져다준다. 활동지역에 제한 없이 전국 어디든 달려간다. 단원고가 있는 안산을 비롯해 울산 차바태풍 피해지역과 인천 소래포구화재 현장에도 출동해 짜장봉사 활동을 했다. 강릉화재지역은 현재 신청접수해 기다리고 있다. 모임은 애초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만나 회원들이 단순히 먹고즐기는 만남으로 시작됐다. 그러다 자원봉사모임인 ‘사랑의 짜장차’로 발전시켰다. 뜻있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현재 800여명이 수호천사로 활동 중이다. 전체 회원 중 300~400명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봉사현장에 지역별로 30~40명이 달려와 일한다. 회원들이 월 1만원씩 기부해 짜장차 운영비로 사용한다. 회원 모두가 자원봉사자라 직원 월급 등 운영비는 들지 않는다.전국적으로 밥차 봉사는 많지만 짜장차 봉사는 ‘사랑의 짜장차’가 유일하다. 특허까지 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짜장차봉사는 올들어 한 달에 20차례 넘게 진행되고 있다. 하루 평균 300~500그릇 제공하고, 최고 2000그릇까지 나눔봉사한 적도 있다. 지금까지 제공한 짜장면은 무려 20만 그릇에 달한다. ‘사랑의 짜장차’는 현재 2대 운영 중이다. 2호차는 봉사활동 소식을 듣고 양기대 광명시장이 지원했다. 봉사모임 운영자인 오종현 한국SNS연합회 대표는 “처음엔 주위에서 무료 짜장나눔봉사를 두고 미친 짓이라고 손가락질했으나 봉사활동이 즐거워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일부에서 얘기하는 정치적 욕심이나 이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어린이날 행사때 처음 1700그릇을 판매해 수익금 230만원을 올렸다. 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 써달라며 광명시에 기부했다. 오종현 대표는 “앞으로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랑의 짜장차를 운영해보고 싶은 게 꿈”이라며, “동남아는 물가가 싸 한 달 200만원으로 봉사할 수 있어 회비를 좀 더 절약하면 곧 꿈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창작국악뮤지컬 ‘수표교연가’ 시흥시청 늠내홀 무대오른다

    창작국악뮤지컬 ‘수표교연가’ 시흥시청 늠내홀 무대오른다

    창작국악뮤지컬 ‘수표교연가’가 경기 시흥시청 늠내홀 무대에 오른다. 시흥시는 오는 28일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창작국악뮤지컬 ‘수표교연가’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수표교연가’는 임진왜란 후 한양 도성 내 청계천 수표교 일대서 실제 발생했던 일을 무대에 옮긴 것이다. 조선 최대의 ‘동악시단’을 만든 이안눌 선생과 연인 은비의 고결한 사랑을 그렸다. 이 선생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당대 전쟁 체험과 현실을 보여주는 다양한 층위를 보여주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의 시는 시어가 쉽고 서정적이어서 긴 여운을 남긴다. 서울 남산 계곡에 비파정을 세우고 4379수의 시를 지었다.이 무대는 이계환 작가의 원작을 천년가무악 최영희 대표가 각색했다. ‘수표교연가’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애절한 사랑이 여운으로 남는다. 이미 서울과 인천에서 두 차례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악발전에 평생을 바쳐온 천년가무악 최영희 단장이 기획한 ‘수표교연가’ 2년마다 한 차례 공연한다. 지난 1차 공연은 경서도소리로, 2차공연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엮었다. 올해 진행되는 3차공연은 판소리와 서도 소리로 엮어 조선시대 시문학을 신선하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주호종 전북대 교수가 연출했다. 특별출연으로 서울시무형문화재 경제지조 제47호 보유자 변진심 선생과 광명농악풍물보존회, 재경진도강강술래보존회 등이 함께한다. 한편, 수표교는 서울 청계천의 다리로 조선 세종 2년에 처음 세워졌다. 세종 23년(1441년) 다리 앞에 개천 수위를 측정하기 위해 수표가 설치되면서 수표교로 불렸다. .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개장 반나절만에 방문객 7만명 돌파한 ‘서울로 7017’

    개장 반나절만에 방문객 7만명 돌파한 ‘서울로 7017’

    ‘보행불편’, ‘안내 표지판’ 등은 아쉬워 서울역 고가도로가 ‘서울로 7017’ 공중정원으로 정비를 마치고 20일 정식 개장했다. 2014년 9월 박원순 시장이 미국 뉴욕에서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 구상을 발표한 지 2년 8개월만이다. 1970년에 지어진 서울역 고가도로는 오랜 추억을 뒤로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정원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로7017은 ‘지우고 새로 쓰는’ 전면철거형 개발 중심도시에서 ‘고쳐 쓰고 다시 쓰는’ 지속가능한 재생의 도시로 전환하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에도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공식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서울로에 진입할 수 있는 퇴계로, 만리동 등 주요 진입로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60~70대 노인들은 모자와 양산으로 햇빛을 피하며, 연신 부채질을 해댔다. 시에 따르면 오후 5시까지 서울로를 방문한 사람은 7만 4000명에 이른다. 방문객은 연인, 가족, 외국인, 친구 등 다채로웠다. 친구와 함께 서울로를 찾은 양은희(26·여)씨는 “곳곳에서 이뤄지는 문화행사들을 보니 눈과 귀가 즐겁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트램폴린을 마련한 ‘방방놀이터’도 눈에 띈다”면서 “도심 고층 건물 사이에 6개 지역으로 이어지는 보행길을 만든 건 좋은 시도”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만리동 광장 쪽에 마련된 ‘거리 예술존’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OST인 ‘오버 더 레인보우’가 흘러나왔다.박규빈(9·여)양은 서울로 곳곳에 놓인 다양한 식물들에 정신을 빼았긴 듯 했다. 서울로에는 645개의 원형화분에 50과 228종 2만 4085주의 꽃과 나무들이 있다. 박양은 기자가 다가서자 “평소에 못보던 식물을 볼수 있어 좋았어요. 학교 체험 학습 시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공식 개장을 했지만 미진한 부분도 있었다. 식물 이름을 따서 명명한 수국식빵(토스트), 목련다방(전통차) 등 간식 가게들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 오전 내내 이용할 수 없었고, 곳곳에 공사 자재들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이 원형 벤치에 둘러앉아 발을 담글 수 있게 한 족욕 시설은 사용 중간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내 표지판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아침 일찍부터 대전에서 올라온 지체장애인 박승현(38)씨는 “고가를 폐쇄할 때부터 지켜봤는데 공중정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심심한 측면이 있다”면서 “특히 안내 표지판은 글자와 배경 색깔이 비슷해서 그런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장애인 화장실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보행불편’, ‘휴식 공간 부족’ 등 그동안 지적돼 온 문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개장 전 논란을 빚은 공공예술 작품 ‘슈즈트리’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어 연신 사진을 찍고, 감상평을 한마디씩 내놨다. 슈즈트리는 헌 신발 3만 켤레를 활용해 만든 높이 17m의 설치미술 작품이다. 경기 광명에서 온 설준석(44)씨는 “조금 전 슈즈트리에 꽃을 심는 행사에 참여하고 왔다”면서 “신발이 보행길로 바뀐 서울로의 의미를 잘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강서구 화곡동에서 온 최하나(29)씨는 “예술적 차원에서 이해해봐도 아쉬운 느낌은 분명히 있다. 작품 자체가 기괴하고 ‘신발=보행로’식의 접근은 너무 일차원적인 듯 하다”고 혹평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추억의 노면전차, 노원구에서 다시 달린다

    추억의 노면전차, 노원구에서 다시 달린다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을미사변 이후 당시 청계천에 있던 부인 명성왕후의 묘인 홍릉에 자주 행차했다고 한다. 미국인 콜브란은 고종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전차 노선 설립을 건의했고, 고종과 함께 1898년 한성전기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이후 전차는 1899년부터 1968년까지 약 60여년간 서울 시민의 발이 됐다.서울 노원구가 화랑대역(경춘선)에 조성 중인 철도공원에 전시·운영할 노면전차(트램)를 체코와 일본에서 들여온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경춘선 화랑대역은 옛 간이역의 형태를 보존한 채 문을 닫은 상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이곳을 포함해 6.3㎞ 구간에 걸친 경춘선숲길(광운대역∼화랑대역∼서울시계)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는 현재 일본 나가사키 전기궤도 회사가 운행 중인 노면전차 1대를 도입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일본을 방문해 다무라 아키히코 국토교통성 관광청 장관을 면담하기도 했다. 탑승 인원은 76명 정도다. 실제 내년 상반기부터 운행한다는 목표다. 체코의 노면전차는 이미 구매계약을 끝냈다. 구는 올해 2월 체코 대중교통박물관(DPP)을 방문한 바 있다. 1899년 대한제국 고종 때 전차 개통식부터 1968년 운행 종료 시까지 사용했던 유럽형 노면전차와 비슷하다. 앞으로 철도 공원 내에서 운행은 하지 않고 관람 목적으로만 쓰인다. 김 구청장은 “화랑대역 철도공원 조성을 통해 노원이 서울의 대표적인 철도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文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에 “해야 할 일 많은데…”

    文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에 “해야 할 일 많은데…”

    김정숙 여사, 거제서 첫 공식 일정… “5년 후 남편과 양산 와서 살 것”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경남 거제시가 문 대통령 생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거제시의 생가 복원 추진과 관련해 “대선이 끝난 지 얼마 됐다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 “급한 일,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지금 그 문제를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의 생가를 복원해 관광지로 삼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지만 탈권위, 친서민 행보를 강조하는데 자칫 거제시의 이런 입장이 대통령의 행보와 배치되는 것처럼 비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전날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 대통령의 생가 소유주인 추경순(87·여)씨와 240㎡ 넓이의 생가 부지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씨는 문 대통령이 태어날 때 탯줄을 잘라 줬던 마을 주민이며 문 대통령의 생가 오두막에는 추씨의 아들 배영철씨가 살고 있다. 소유주는 집을 팔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생가 복원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자 거제시는 이날 “당장 복원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문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거제 남정마을과 청와대 비서실장 퇴임 후 머물렀던 경남 양산의 매곡마을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의 산파 역할을 한 추씨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매곡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와대 생활 5년이 지나면 남편이 다시 와서 살겠다고 하니 저도 예전 마음으로 돌아와서 함께 살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대통령, 생가 복원 추진에 “급한 일 산적한데…대선 얼마 됐다고”

    文대통령, 생가 복원 추진에 “급한 일 산적한데…대선 얼마 됐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경남 거제시가 관내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 생가복원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대선이 끝난 지 얼마 됐다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급한 일,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지금 그 문제를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대 대통령의 생가를 복원해 관광지로 삼는 것은 지자체의 권한이지만, 현직 대통령이고 출범한 지 며칠 안 된 상황에서 생가를 복원한다는 뉴스가 나온 것은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탈권위, 친서민 행보를 강조하는데 자칫 거제시의 이런 입장을 담은 보도가 대통령의 행보와 배치되는 것처럼 비칠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경남 거제시는 전날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 대통령 생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문 대통령 생가 소유주와 생가 부지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시, 자동차-사업장 미세먼지 집중 관리한다

    광명시, 자동차-사업장 미세먼지 집중 관리한다

    경기 광명시가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광명시는 환경관리과 등 10개 부서 합동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전략회의’를 열고 정부 대책과 별도로 광명시 차원의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정확한 미세먼지 원인을 진단해 시민들에게 알려준다. 실천대책으로 자동차와 사업장 미세먼지를 집중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또 에너지 절약사업 및 인근 도시와 환경협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어린이와 노약자 건강관리 대책 등 5개 분야 20개 과제를 선정, 실천해 미세먼지(PM10)를 현재 52㎍/㎥에서 2020년까지 44㎍/㎥으로 줄일 방침이다.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되면 시는 전광판이나 SNS,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신속히 시민들에게 알린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때는 차량 2부제와 공사현장 작업중지 등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한다. 시는 미세먼지 주범인 경유차 규제를 위해 12억 84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노후경유차를 대상으로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하고,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해 배출가스를 줄인다. 또 4억 1400만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시설 36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비산먼지를 배출하는 공사장과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및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로상 재비산먼지 청소를 위해 살수차 1대를 추가로 구입하고 노후된 진공차 2대를 신차로 교체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과 아동의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 230여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가정·민간 어린이집 보육실별 공기청정기 280여대 임차비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PM2.5) 측정기를 철산동에 이어 소하동측정소에 추가로 설치하고 측정소별 대기오염농도와 경보발령상황을 알리는 전광판을 3개 더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실시간 미세먼지 경보발령을 알 수 있도록 ‘우리동네 대기질’ 앱 과 문자알림 서비스를 적극 시행하고, 시내버스정류장 교통정보시스템 전광판을 활용해 자동경보제 표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거제시 ‘文대통령 생가’ 관광 명소 조성

    거제시 ‘文대통령 생가’ 관광 명소 조성

    주말엔 방문객 2000~3000명 故 김영삼 대통령 생가와 연계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 생가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가운데 거제시가 문 대통령 생가를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거제시는 17일 문 대통령 생가 소유주인 추경순(88) 할머니와 생가 부지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가 부지는 모두 240㎡다. 부지 안에는 허름한 창고 건물 2동과 문 대통령이 태어난 오래된 오두막 주택 1동이 있다. 추 할머니는 문 대통령이 태어날 때 탯줄을 잘라줬던 마을 주민이다. 생가 오두막에는 추 할머니 아들 배모씨가 산다. 시는 아들 배씨를 만나 생가 매입 계획을 설명했으나 배씨는 “집을 당장 팔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는 추 할머니와 자녀들을 설득해 생가를 매입할 방침이다. 시는 문 대통령 생가 부지와 주변 사유지 등 모두 1124㎡를 사들여 생가를 복원하고 필요한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생가 주변 대지는 3.3㎡당 100만원 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문 대통령 당선 직후 문 대통령 생가 관광지 조성 추진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권 시장은 “한 기초자치단체 안에서 대통령이 두 명이나 탄생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문 대통령 생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면 기존 장목면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관광지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남정마을 문 대통령 생가는 문 대통령 당선 뒤 방문객이 평일 200~300명, 주말에는 2000~3000명에 이른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생가 근처에 빈 땅 2900㎡를 빌려 주차장을 마련하고 임시 화장실도 설치했다. 시내 주요 도로에 생가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설치했다. 평일에 마을 주민 1명이 현장 교통안내원으로 근무한다. 시는 주말에도 마을 주민 2명을 채용해 교통·관광 안내원으로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문재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문사모) 지역 회원들이 주말에 생가 옆 공터에서 관광객들에게 국수를 제공한다. 음식값은 성의껏 모금함에 내면 된다. 글 사진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칙칙한 빈민가, 무지갯빛 원더랜드로 변신

    칙칙한 빈민가, 무지갯빛 원더랜드로 변신

    빈민가 아이들의 얼굴이 한층 더 밝아졌다. 다닥다닥 붙어 삭막해보이던 고지대의 집들이 밝은 색으로 드라마틱한 변신을 꾀한 덕분이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침체된 마을이 일곱빛깔 무지개 명소로 탈바꿈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의 세마랑 남쪽에 위치한 캄풍 펠랑기 마을. 본래 ‘캄풍 워노사리’로 알려진 이곳에 최근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지난달 이 지역 위원회가 3억 루피아(약 2529만원)의 예산을 들여 어두웠던 마을을 절대 놓쳐서는 안될 명소로 바꿔놓았고, 그 후 이 마을의 생생한 풍경들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큰 히트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재료와 인력을 공급한 인도네시아건설협회(The Indonesian Builders Association)와 세마랑 시장 헨드라 프리하디의 지원으로 232채의 헐벗은 집들이 수작업을 거쳐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칙칙했던 지붕과 대문은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었고, 밋밋한 벽들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벽화로 활기를 되찾았다. 마법같은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한 이 지역 중학교 교장 슬라멧 위도도(54)는 “말랑의 ‘캄풍 와르나와르니 마을’이나 요그아카르타의 ‘캄풍칼리 코드’처럼 색채마을로 변한 도시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다른 곳들도 멋지지만 아마 캄풍 펠랑기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크고 매력적인 지역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슬라멧의 바람대로 한국, 헝가리, 대만 등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을을 다녀가면서 현지 기념품과 식료품 판매가 증가했고, 골목 상권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프리하디 시장은 “이는 지역 공동체가 자택 개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덕분”이라며 “지역민들 모두 변화를 즐기고 행복해 하고 있다. 변화로 인한 결과는 수십 억 루피아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먼저 접하고 이 곳을 방문하게 된 관람객 마야 신디와 다이아나 안드레아는“놀라운 경치를 직접 만끽하기 위해서 왔다”며 “실제로 와보니 더욱 근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자카르타 포스트, 인스타그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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