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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마케팅 정보 알려드려요… 빅데이터 착한 진화

    미세먼지·마케팅 정보 알려드려요… 빅데이터 착한 진화

    지역별 맞춤 저감 방안 수립 지원 패션 유행 예측 등 소상공인에게 제공 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 정책에도 활용 국제사회 데이터 공유 감염 확산 방지 “미세먼지 농도는 겨우 몇 백 미터 떨어진 곳도 차이가 큽니다. 제주도에선 250m 떨어진 두 곳의 미세먼지 농도 차가 2.5배나 됐고, 부산 동현초의 경우 학교 안이 밖보다 1.5배나 농도가 짙었습니다. 미세먼지 국가 관측기가 있는 상공과 실제 생활공간인 지상의 농도도 차이가 크죠.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 더 촘촘히 미세먼지 관측망을 구축해야 보다 실질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지난 22일 KT 미세먼지 분석원이 ‘기가 사물인터넷 에어맵’(GiGA IoT Air Map)의 실시간 미세먼지 관측화면을 보며 설명했다. 에어맵은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미래형 미세먼지 관측망이다. KT는 향후 100억원을 투자해 자사의 통신주 450만개, 기지국 3만 3000개, 전화부스 6만개 등 총 500만곳에 미세먼지 관측기를 부착하고, 여기서 나온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미세먼지 관측소는 300여개다. 한 관측소에서 측정하는 미세먼지 값이 반경 약 100㎞를 대표하기 때문에 정보를 세밀하게 제공하기는 힘들다. 실제 부산 동현초의 경우, 학교 밖에 있는 국가 관측망의 지난달 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는 28.5㎍/㎥였지만 KT가 학교 내에 설치한 관측망의 측정 결과는 43.3㎍/㎥으로 1.5배 높았다. KT는 10여개 권역에서 미세먼지 측정망을 가동한 결과, 장소마다 특화된 대처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서울 수서 고속철도(SRT) 역사는 같은 건물임에도 지점마다 미세먼지 농도 차가 컸다. 상대적으로 환기가 잘되는 2번 출입구의 미세먼지 평균 측정값(11월 1~16일)은 68㎍/㎥이었지만, 승강장은 77㎍/㎥, 고객 라운지 80㎍/㎥, 매표소 82㎍/㎥ 등이었다. 이산화탄소의 양도 승강장은 559ppm이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고객 라운지는 702ppm으로 25.6%나 차이 났다. 또 지난 22일 오후 6시 11분, 경기 광명도서관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불과 45㎍/㎥였지만 400m 떨어진 경기 광명사거리의 미세먼지 농도는 119㎍/㎥로 1.6배나 됐다.●“미래엔 살수차가 스스로 미세먼지 찾아 운행” 현재 에어맵 시범실시 기관들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갖가지 미세먼지 절감 대책을 세우고 있다. 경기 양주 외식과학고는 실내 미세먼지 측정값에 따라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광명시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곳을 중심으로 살수차 노선을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미래에는 미세먼지 빅데이터에 따라 자동으로 노선을 바꾸는 자율주행 살수차가 도입되고, 공조기의 세기를 조정하거나 창문이 자동으로 개폐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곳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기업들의 공공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민들에게 명절 교통 정보나 맛집, 인기 여행지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된 ‘빅데이터 공공사업’은 정부에 감염병 추적 경로나 미세먼지 측정값을 알리거나 소상공인을 위해 최신 트렌드 정보를 공개하는 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개발한 기술을 앞다투어 무료로 내놓는 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도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빅데이터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도 있다.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도 G20에서 나라별 감염병 데이터의 공유를 논의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빅데이터 공공사업이다. 통신사가 로밍 데이터를 분석해 감염병 우려국에 다녀온 시민을 파악하고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한다. 또 해당 시민에게는 ‘감염병 예방 및 신고요령’을 문자로 보내는 식이다. KT가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했고, 현재 각국 확산을 위해 케냐, 아랍에미리트 등의 정부 및 통신사와 협의 중이다.●휴대전화 신호로 집회 참여 인원 산정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술로 한 장소에 모인 인파를 산정하는 방식을 고안해 공공기관에 제공 중이다. 현재 주로 쓰이는 페르미 방식은 단위 면적에 있는 사람의 수를 세고서 면적을 곱하는 방식이어서 오류 가능성이 큰 편이다. 실제 지난해 말 촛불집회 때 페르미법을 쓰는 경찰의 추산 인원과 집회 주최 측의 추산치가 10배까지 차이 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각 이동통신 기지국의 신호세기를 계산해 기지국이 미치는 범위 내에 있는 스마트폰의 개수를 파악한다. 30분 이상 체류한 단말기 수를 조사한 뒤 통신사 시장점유율, 전원을 끈 비율, 휴대전화 미소지자 비율 등을 적용해 인파를 세는 식이다. 시간별 유동인구나 일정 구획별로 인파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 대책을 세우거나 재해·재난 대응책 마련에 기초 자료로 쓰인다. 교통수단이 없는 외딴 지역과 산업단지·관광지를 오가는 경기도의 ‘따복버스’(따뜻한 복지버스)도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산했다. 운송업체들이 불규칙한 수요로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했지만 이용자 동선을 분석하고 ‘출퇴근형’, ‘관광형’ 등 특화된 노선을 구축하면서 성공을 거둔 사례다.유행 패턴을 알려 주는 네이버의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datalab.naver.com)은 마케팅 비용과 시장분석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이터랩은 성별, 연령별, 기간별로 가장 많이 검색된 색상, 제품명, 유행 트렌드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몰 사업자가 ‘부츠컷 청바지’, ‘와이드 청바지’, ‘스키니진’ 중에 20대 여성들이 어떤 단어를 쇼핑 목적으로 가장 많이 검색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는 카카오택시서비스 이용객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해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당역 인근 등 서울 내 대중교통 공백구간을 찾아냈다. 일명 ‘라스트 원 마일’이라 불리는데 대중교통이 사무실이나 자택 인근까지만 닿아 단거리 택시 이용률이 다른 곳보다 3배 이상 집중되는 지역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애매한 정류장 위치나 복잡한 노선 탓에 대중교통에서 내려 10분 이상 걸어야 하는 경우 단거리 택시 이용 비율이 높다”며 “대중교통을 조금만 개선하면 시민들이 교통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성 빅데이터 공개 범위 논의해야” 기업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제공하는 데는 미래 산업 경쟁에서 앞서가려는 포석도 있다. 빅데이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차 등 수 많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기반이 된다. AI 스피커는 각국의 언어와 방언에 대한 대화 데이터가 많을수록 명령을 잘 알아듣고 자율주행차는 도로, 지형, 표지판뿐 아니라 운전자의 습관까지 데이터로 분석했을 때 안정성이 높아진다. 시장조사업체 IDC은 지난해 16ZB(1ZB=10해 바이트)를 넘어선 전 세계 데이터량이 2025년 163ZB를 기록하면서 10배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한 사람이 생산하는 하루 평균 데이터 생성 건수는 2015년 218건에서 2025년 4785건까지 2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어떤 미래 기술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의 경우 선택받은 미래 기술을 상용화시키는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시민에게 이익을 주고 빅데이터도 수집할 수 있는 공공영역의 빅데이터 사업은 향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래 한국과학기술연구정보원 박사는 “도로, 미세먼지, 교통량, 국립공원, 날씨 등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빅데이터의 대부분은 그 원천이 공공정보”라며 “따라서 공공정보를 가공한 기업들의 빅데이터를 어느 정도까지 사회에 공개토록 할지,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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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명품주거·첨단산업 단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 의왕’

    [자치단체장 25시] 명품주거·첨단산업 단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 의왕’

    오랫동안 저성장, 저개발의 늪에 빠져 있던 인구 16만명의 작은 도시 경기 의왕시에 혁신의 바람이 일고 있다. 도시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인 의왕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도 지정돼 2중, 3중 규제로 정체돼 왔다. 재정 규모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 수준이었다. 의왕시가 이런 부진을 벗고 쾌적한 자연환경, 완벽한 사회안전망,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서비스,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10년부터 민선 5, 6기 연임하며 7년째 이끄는 김성제(57) 의왕시장이 있다. 국토해양부 사무관 출신인 그는 도시개발에 대한 해박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다양한 인적망을 활용, 명품창조도시, 교육으뜸도시, 첨단자족도시, 문화·복지도시를 목표로 의왕시를 이끌고 있다.●국토부 사무관 출신 도시개발 전문가 “국토부 출신인 제가 의왕시장이 되면 낙후된 시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국토부 서기관 김성제는 17년간의 공직생활을 미련 없이 정리하고 떠났다. 중학교 때부터 꿈꿨던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다. 주위에서 무모하다며 만류도 했다. 공천을 확신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노후가 보장된 안정된 공무원 생활을 마다하고 자치단체장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당시 의왕은 한나라당이 계속해 입지를 다져 온 곳이다. 더구나 정계에 첫발을 내디딘 무명의 정치 신인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이런 불리한 여건에도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아 2010년 민선 5기 의왕시장에 당선, 인생의 전환점에 섰다.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김 시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여긴 행정고시에 도전, 7전 8기 끝에 합격(36기)했다. 국토부 재직 시 국내 최초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도입, 경부고속철도 개통, 혁신도시 개발·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국가의 주요 정책을 담당했다. 그의 공직 경험과 포기를 모르는 집념은 시의 교육, 복지, 주거, 문화 분야 전반에 변화를 몰고 왔다.●지자체 유일 모든 고교에 기숙사 이런 변화는 교육·복지 분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김 시장은 “첫 취임 당시 낙후된 교육여건 때문에 학군이 좋은 인근 시로 이사를 하려는 학부모들이 많았다”며 “교육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치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34억원에 불과했던 교육예산을 취임 다음해 140억원으로 4배 이상 대폭 늘리면서 교육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먼저 교육 전담 부서를 신설한 김 시장은 증액된 교육예산으로 체육관, 잔디구장을 만들고, 노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갔다. 교육 관계자의 건의를 받아 토론·스피치 교실, 영재교육, 맞춤형 보충수업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모든 지원을 쏟아냈다. 교육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3년 연속 고등학교 수능성적 전국 20위권 진입, 도내 두 번째 교육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지난 4월에는 모락고교 기숙사가 준공돼 지역 5개 고등학교 모두 기숙사를 갖춘 전국에서 유일한 자치단체가 됐다.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그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교육사업이다. 이 과정서 타 시와의 형평성 문제로 도교육청의 부정적인 시각,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이젠 오히려 의왕시로 전학 오는 학생수가 늘고 있다”고 자랑한다. 복지분야도 늘어난 예산만큼 시민들 만족도가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복지 보조금, 지원금을 도 최고 수준에 맞춰 지원해 시민들의 손상된 자존심을 회복시켰다. 전국 최초로 노인건강센터를 만들고, 최신 시설의 노인 전용 목욕탕도 운영하는 등 노인복지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김 시장은 “교육·복지가 획기적으로 향상되면서 시 전역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확산되고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으나 이 분야 예산 확대는 시의적절한 판단이었다”고 확신한다.●‘철도특구’ 지정… 시 발전 앞당겨 철도의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의왕시 부곡동 일대가 2013년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됐다. 2008년부터 의왕시가 추진해 온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 신청은 ‘반려’와 ‘보류’ 두 번의 실패 끝에 6년 만에 힘겹게 얻어낸 결실로 시의 발전을 한 단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은 김 시장이 2011년부터 부곡 시장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도특구 사업으로 많은 공을 들여 온 관광특화사업이다. 왕송호수 둘레 4.3㎞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는 150억원을 들여 지난 4월 개장했다. 그러나 개장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다. 김 시장은 “환경 파괴와 철새 보호 등의 이유로 시민단체의 반대가 5년간 이어졌고, 수원시와 이원화돼 있던 행정구역 조정을 해당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는 등 과정이 여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개장 1년 7개월 만에 탑승객 4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경기 유망관광 10선’에 선정돼 수도권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김 시장은 “이미 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해 예측보다 빨리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집라인, 어드벤처 체험장, 야영장, 미디어체험관 등을 완료해 체류형 종합관광단지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철도특구에 첨단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의왕테크노파크’ 부지 조성공사도 지난 9월 시작됐다.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 제1, 2터미널 사이에 위치한 이동의 예정 부지(15만 8708㎡)가 국토부의 ICD 확장부지로 예정돼 있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 보였다. 하지만 김 시장은 국토부와의 지속적인 협상과 설득을 통해 가까스로 심의를 통과하고 지난해 3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승인을 받았다. 첫 산업단지로 첨단기술과 희소가치를 보유한 200여개 유망기업이 입주하며 33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의왕시에는 백운밸리, 장안지구 등 명품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는 4.1%(2.23㎢)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끌어 낸 김 시장의 공이 크다는 평이다. 민선 5기 초 의왕시 개발제한구역은 88.7%로 도시 면적 대부분을 차지했다. ?“월암동, 오전동 오메기지구, 왕곡동 골사그네 등 지역에 개발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의왕시 지도 바꾼 도시개발사업 백운호수 일원(학의동)에 추진하는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이뤄진 시의 대표 사업이다. 백운호수 개발 구상은 대통령 공약으로 20년이 넘은 시의 숙원사업이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김 시장이 1년 반 만에 해제를 이끌어 내기까지는 표류 상태였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담당공무원과 중앙도시계획위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하고 개발계획 재조정, 공공성 강화 등 사업성을 높여 힘겹게 국토부 심의를 통과했다.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되자 사업은 빠르게 진행됐다. 백운호수 일원(95만 4979㎡)에 4080가구가 들어서는 명품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지난해 5월 착공, 2019년 2월에 입주 예정이다. 이외에 ‘장안지구’, ‘초평동 뉴스테이’, ‘포일지구’, ‘고천 행복타운’ 등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김 시장은 “2020년 도시개발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되면 명품주거단지와 첨단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광명시, 비정규직 115명 내년부터 정규직 전환

    광명시, 비정규직 115명 내년부터 정규직 전환

    경기 광명시가 2018년부터 비정규직 11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광명시는 21일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열어 기간제 근로자 87명을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시 자체적으로 출자·출연기관 9명과 간접고용(파견·용역) 19명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특히 시는 2018년도 이후 2차 전환대상자인 출자·출연 기관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전환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환대상 사업 중 60세 이상은 퇴직금 제도를 신설해 기간제 신분으로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했다. 양기대 시장은 “사회양극화 완화와 고용-복지-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잘 이뤄지도록 과감히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며, “시민 생명과 연관된 사업을 비롯해 복지증진 연관 사업과 일선현장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먼저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앞으로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대 4차 산업혁명 특화단지 조성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대 4차 산업혁명 특화단지 조성

    경기 광명시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주변에 4차 산업혁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광명시는 20일 오전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GS건설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대에 사물인터넷(IoT) 첨단부품·소재산업 중심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3만 2000㎡ 부지에 연면적 106만㎡ 규모로 2조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이 특화단지에는 IoT 첨단소재·부품을 거래하는 6000개 기업과 IoT 연구소, 기술훈련원 등이 입주한다. 향후 새로운 일자리 2만개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시행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은 6개월 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한 판교~광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잇는 ‘경기남부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중심지역이다. 시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지역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스마트 도시산업을 육성해 나간다. 양기대 시장은 “2022년 광명 4차 산업혁명 특화단지가 완공되면 광명·시흥테크노밸리내 9만 6000개 일자리를 포함해 가학동 지역까지 모두 11만 6000명의 첨단기업 종사자가 근무하는 수도권 서남부내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허브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올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 ‘광명함’ 영예

    올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 ‘광명함’ 영예

    해군은 일명 ‘바다의 탑건함’으로 불리는 ‘2017년 포술(砲術)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동해 관할 1함대 소속 초계함 광명함(1000t급)이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중에서 매년 선발하며, 함포를 이용한 대공 및 대함사격 평가 등을 종합해 최고 점수를 얻은 함정이 뽑힌다. 1, 2, 3 각 함대에 소속된 전투함끼리 예선을 벌인 뒤 각 함대의 대표함으로 선발된 전투함이 결선 성격의 해군작전사령부 평가를 겨룬다. 올해 평가에는 실제 명중 탄수를 기준으로 하는 사격 평가와 사격 절차 준수 여부, 제반 안전조치 및 함정 기동, 장비 고장 여부 등을 종합한 점수가 반영됐다. 대공사격 평가는 20노트(시속 40㎞)로 기동하면서 항공기에서 시속 300㎞로 예인하는 대공 표적을 향해 사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함사격 평가는 25노트(시속 46km)로 고속기동하면서 15노트(시속 27km)로 예인되는 표적을 향해 최대사거리에서 1차 사격을 하고, 유효사거리에서 2차 사격을 하는 방식이다. 해군 관계자는 “파도와 너울 등 까다로운 해상 조건 속에서 고속기동하며 풍향·풍속 등 기상조건까지 계산해 표적을 탐색·추적·격파해야 하기 때문에 유기적인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이 보유한 10여대의 잠수함 중에서 뽑는 포술 최우수 잠수함에는 가상의 적 함정을 접촉·식별·추적해 어뢰 공격까지 마치는 모든 과정에서 가장 뛰어났던 장보고함(1200t급)이 뽑혔다. 최우수 비행대대에는 해상초계기 P3를 운용하는 611대대가 선정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경기도, 마을버스 운행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 17일 전면 시행

    경기도 내 마을버스의 현재위치, 정류소 도착시간 등 운행정보를 이번 달부터 스마트폰 앱 ‘경기버스정보’ 등을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모든 마을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마을버스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를 오는 17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경기지역 마을버스 운행정보 통합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버스정보 통합 제공 3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2015년 성남, 광명 등 10개 시의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2016년에는 고양, 부천 등 8개 시를 추가 확대했다. 이번 고양, 과천, 의정부를 끝으로 통합 시스템 구축을 모두 완료했다. 도는 서울·인천시와도 ‘상호 정보 연계·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구역과 상관없이 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남양주에서 구리로 가는, 시·군 경계를 넘는 마을버스의 탑승객은 남양주에서만 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가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경기버스정보’와 홈페이지(www.gbis.go.kr), 자동응답시스템(1688-8031)을 통해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도내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1만여 대의 안내전광판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배홍수 경기도 교통정보과장은 “이번 마을버스정보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2007년 시내버스, 2012년 시외, 공항버스에 이어 도내 모든 노선버스에 대한 정보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천가좌역 광양프런티어밸리Ⅲ, 11월 분양 시작

    인천가좌역 광양프런티어밸리Ⅲ, 11월 분양 시작

    2017년 12월 1일, 경인도속도로가 마침내 일반도로화된다. 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그동안 인천 도심의 한복판을 지나가며 많은 폐해를 낳았던 경인고속도로의 일반화 사업 계획을 확정발표했으며, 이는 그동안 인천을 남과 북으로 갈라놓았던 고속도로를 없애 도심 재개발과 물류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인천가좌역 광양프런티어밸리Ⅲ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의 최대 수혜 모델로 꼽히고 있다. 11월에 분양을 앞둔 광양종합선벌의 광양프런티어밸리Ⅲ는 특히 인천기업 CEO들이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광양프런티어밸리Ⅲ는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과자역 인근의 코스모화학 공장 개발부지에 들어서게 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14층 규모에 업무 공간과 주거공간, 편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산업센터다. 광양프런티어밸리Ⅲ는 입주 기업을 위해 실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5.5m~6m의 층고와 함께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해 최적의 물류이동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입주기업의 생산활동 지원을 위해 인천 최초 풀옵션 오피스텔형 기숙사 190실을 구성해 복층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더불어 인접한 원적로와 가정로를 연결해 기존 경인고속도로와 교차로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가 완공되면 인천가좌역 광양프런티어밸리Ⅲ는 유동인구가 높아지는 등 직접적인 수혜 지식산업센터로 떠오르게 된다. 김포와 부천, 광명, 서울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등에서 손쉽게 진입이 가능하며, 특히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가좌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입주기업체 직원들의 출퇴근이 매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가좌역 광양프런티어밸리Ⅲ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神도 사랑한 걸작

    神도 사랑한 걸작

    이슬람 건축 하면 퍼뜩 떠오르는 것이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은 머리를 외로 꼬지 싶습니다. 서구의 이름난 성당은 줄줄이 꿰도 이슬람 사원이라면 당최 생경한 경우가 태반일 겁니다. 이는 우리가 사는 세계, 그러니까 ‘서구’와 ‘기독교’의 반대편에 이슬람 문화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다르다거나 모른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지요. 경계의 장막을 걷어 내면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과 같은 자리에 서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가 바로 전설로 남은 이슬람 건축의 거장 미마르 시난입니다. 모든 이슬람 건축의 표준이자 ‘건축가’(미마르)라는 보통명사로 남은 이가 바로 그입니다.미마르 시난은 오스만 제국의 건축 거장이다. 서구에서 ‘동쪽의 다빈치’라 부를 때마다 다빈치를 ‘서쪽의 시난’이라 응수할 정도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다. 시난은 자신을 제외하고 이슬람 건축을 말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건축물을 남겼다. 거대한 돔과 미나레트(첨탑)가 특징인 오스만의 건축 양식이 그의 시대에 확립됐고, 그가 활용했던 여러 지표들은 이슬람 건축의 표준이 됐다.터키 여정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변경의 소도시 에디르네다. 도심에서 불과 수㎞ 떨어진 곳에서 그리스, 불가리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슬람 건축물이 밀집된 이스탄불을 제치고 에디르네를 먼저 찾은 것엔 까닭이 있다. 외부의 시선과 시난 자신의 평가가 일치하는 걸작 셀리미예 모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이교도 용병서 오스만 최고의 건축 거장으로 셀리미예 모스크는 최대, 최고 등의 수식어와는 거리가 있다. 그런데도 걸작이라 상찬받는 이유는 뭘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시난의 인생을 되짚어 봐야 한다. 우선 생몰 연대부터. 공식적으로는 1490~1588년이다. 한데 사망한 해에 대해서는 이견이 덜하지만 출생한 해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1489년이라거나 심지어 1500년이라고 주장하는 역사학자도 있다. 또 하나는 그의 사랑 이야기다. 기록으로는 단 한 줄도 남아 있지 않고, 가능성도 희박해 보이지만 거의 사실처럼 회자되고 있다. 대략의 내용은 이렇다. 시난이 평생 단 한번 사랑한 이는 미흐리마 공주다. 한데 공주가 술탄 슐레이만의 딸이었다는 게 문제였다. 결국 공주는 뤼스템 파샤와 결혼하게 되고, 시난은 황제의 명으로 미흐리마 술탄 모스크와 뤼스템 파샤 모스크를 짓는다. 두 모스크의 미나레트 위로는 일 년에 한 차례 해와 달이 동시에 뜬다. 절기상 춘분이자 공주의 생일인 날이다. 이 같은 천문 현상까지 고려해 모스크를 지었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후대에 지나치게 미화되고 각색된 ‘혐의’가 짙다. 술탄 슐레이만은 예니체리(이교도 용병)였던 시난을 거두고 그가 기량을 맘껏 펴도록 도왔던 이다. 아무리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해도 왕족이 아닌 자와 자신의 딸이 결혼한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였을 것이다. 물론 슐레이만 자신도 사랑에 관한 한 여느 술탄과 다소 다르긴 했다. 술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결혼을 할 수 없었다. 대신 하렘에 있는 수많은 후궁을 거느리며 살아야 했다. 한데 슐레이만은 한 여인만 사랑했고 결혼했다. 자신이 그랬으니 딸의 파격적인 사랑에도 관대했을 수 있겠다. ●여덟 개 코끼리 다리가 42m 돔 떠받쳐 셀리미예 사원은 시난 스스로 역작이란 상찬을 아끼지 않았던 모스크다. 1575년에 완공됐다. 터키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우아한 모스크로 꼽힌다. 외형은 여덟 개의 거대한 코끼리 다리(기둥)가 중앙의 돔을 떠받치고 있는 형태다. 중앙돔은 높이가 42m, 직경이 31.22m에 달한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시난이 셀리미예 모스크를 설계할 때 역점을 뒀던 부분 중 하나는 채광, 즉 빛의 유입이다. 이는 빛인 알라를 건물 안으로 영접하는 의미를 갖는다. 그는 혁신적이고 기하학적인 설계 방식을 도입해 모스크에 수백 개의 창을 냈다. 그 덕에 모스크로서는 이례적으로 예술적 아름다움과 종교적 엄숙함을 충족시키는 밝은 실내가 탄생했다. 셀리미예 모스크에는 다섯 층에 걸쳐 모두 999개의 창문이 엇갈리게 배열돼 있다. 여기서 창문은 ‘99개의 이름을 가지신 분’이자 ‘빛’인 알라를, 다섯 층은 이슬람의 다섯 기둥을 각각 상징한다. 돔 천장과 벽면 등엔 2만여개의 타일이 붙어 있다. 하나같이 무슬림이 좋아하는 파란빛을 띠고 있다. 돔은 공간 확장의 의미가 있다. 지붕을 돔 형태로 만들어 하중을 분산시키고, 작은 돔을 세워 이를 도왔다. 그러니 기둥은 중앙에서 가장자리로 밀려나게 됐고, 신을 경배하는 공간은 더욱 확장될 수 있었다. 돔은 울림을 통해 소리의 확장에도 도움을 줬다. 스피커가 없었을 상황을 떠올리면 더 알기 쉽겠다. 만년의 시난이 설계한 셀리미예 모스크는 수수하다. 뜨거웠던 청춘의 뒤안길에서 불필요한 것들은 빼고 정미한 것들만 남긴 듯하다. 우리의 종묘처럼 단순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이지 싶다.모스크는 주변에 병원과 목욕탕, 시장 등 여러 건물들을 거느린다. 셀리미예 사원 주변에 남아 있는 알리 파샤 시장과 소쿨루 목욕탕(이상 1569년), 카누니 다리(1554년) 등 역시 시난이 설계한 건축물들이다.에스키 사원은 캘리그래피가 인상적인 곳이다. 1403년에 건축이 시작돼 1414년에 완공됐다. 사원 여러 곳에 독특한 형태의 캘리그래피를 새겼다. 캘리그래피는 ‘신의 목소리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예술’이다. 알라의 가르침을 글자로 표현했다. 중심 단어는 알라와 그의 마지막 예언자인 무함마드다. 대개의 경우 왼쪽 벽면에 무함마드, 오른쪽 벽면에 알라를 그려 넣는다. 우츠 셰레펠리 사원도 볼만하다. 장식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가장 ‘화려한’ 자태의 모스크이지 싶다. 1438~1447년 건축됐다. 모스크의 이름은 ‘3개의 발코니’라는 뜻이다. 미나레트에 이례적으로 3개의 발코니가 달려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 영문 ‘M’ 자 모양의 회랑도 인상적이다. 바키프대학의 수피 사치 건축학과 교수는 “아치 형태의 건축 기법인 ‘레와크’가 이 모스크에서 가장 먼저 시도됐다”고 설명했다.●화려하지도 누추하지도 않은 영묘 이스탄불에도 미마르 시난의 작품이 수두룩하다. 그 가운데 슐레마니예 모스크, 미흐리마 술탄 모스크 등이 유명하다. 이스탄불의 대표 명소인 블루 모스크와 아야 소피아에도 그의 영향이 미쳤다. 블루 모스크는 시난의 제자들이 지었고, 아야 소피아는 라미레트를 새로 세우는 등 시난이 중건을 도맡았다. 시난의 인생을 돌아보는 여정의 끝은 그의 영묘다. 슐레마니예 사원 끝자락에 있다. 영묘는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누추하지도 않은 모양새다. 스스로 자신의 묏자리를 정했다는데, 무엇보다 그 형태가 독특하다. 두 개의 골목이 만나는 뾰족한 지점에 자리 잡았다. 위에서 내려보면 영락없는 삼각자 모양이다. 건축가가 영면할 자리로 이만큼 완벽한 곳이 또 있을까. 글 사진 에디르네·이스탄불(터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한국에서 에디르네까지 가는 직항편은 없다. 이스탄불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세 시간 정도 더 가야 한다. 카파도키아는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거리는 네브셰히르 공항이 가깝지만, 운항 스케줄은 카이세리 공항이 더 많다. 이스탄불은 유럽의 허브를 자처하는 공항이다. 터키항공이 이를 활용한 스톱 오버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환승 시간을 활용해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짧지만 제법 알찬 경험을 할 수 있다. 비즈니스 승객이나 스타얼라이언스의 골드 회원(동반 1인 포함)은 C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카파도키아 열기구는 탑승 인원과 탑승 시간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크다. 2~8명이 1시간 30분 정도 탈 경우 1인당 25만원을 훌쩍 넘긴다. 보통은 1시간짜리를 주로 탄다. 16명 정도가 타는데 1인당 15만원 선이다. 카파도키아는 해발 1200m의 고원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꽤 추운 편이다. -통화는 터키 리라다. 1리라는 약 285원 정도다. 전기 콘센트는 우리와 같은 형태다. -터키 사람들은 홍차와 커피를 즐겨 마신다. 특히 터키 커피는 유럽 커피의 기원이 됐을 만큼 역사가 깊다. 터키 커피는 우리가 흔히 마시는 블랙커피와 다소 다르다. 커피 가루를 타서 마시는 형태인데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다. 커피를 마시고 난 뒤 잔 바닥에 남은 침전물로 점을 치기도 한다. -그랜드 바자르는 시장이자 관광명소다. 하지만 물건값은 꽤 비싼 편이다. 구경은 하되 기념품은 이집션 바자르에서 사는 게 좋다. 갈라타 다리 부근에 있다.
  • ‘안양 석수 한양 립스’, 견본주택 오픈 이후 참관인파 몰려

    ‘안양 석수 한양 립스’, 견본주택 오픈 이후 참관인파 몰려

    ‘안양 석수 한양 립스’는 단지 규모가 총 463세대에 이르는 지역주택조합 공동 주택 단지로, 현재 조합원 모집 및 사전동호수지정 신청을 받으며 계약을 진행 중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주택홍보관 개관 2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연일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며 “최근 내집 마련 트렌드를 고려해 소형 평수 위주의 중소형 단지를 준비한 것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인기 타입의 경우 사전 신청으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후문이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한 ‘안양 석수 한양 립스’ 주택홍보관에는 59㎡A, 59㎡B의 두 가지 타입의 유니트가 설치되었으며,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진행해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재 모집중인 ‘안양 석수 한양 립스’ 조합원 자격은 집이 없거나 소형주택(전용면적 85㎡이하)을 한 채 소유하고 있는 지역주민(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에서 6개월이상 거주한 세대주)이다. ‘안양 석수 한양 립스’는 석수동에 짓는 지역주택조합으로 청약통장 가입과 상관없이 3.3㎡당 1,200만원대의 주변시세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장만 할 수 있는 중소형 단지다. ‘안양 석수 한양 립스’는 5분 거리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킴스클럽, IKEA,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등의 압도적 생활특권, 5분 거리에 1호선 관악역, KTX 광명역,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간고속도로단지 등 독보적 쾌속교통, 단지 바로 옆 삼성산, 관악산, 안양천, 안양유원지 등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검증된 안양 석수동에 위치하여 석수동이 가진 생활과 미래프리미엄을 모두 선점할 수 있는 사업지이다.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1호선 관악역,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KTX 광명역,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간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에 약 10분대면 진입이 가능한 특급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킴스클럽 등의 쇼핑 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IKEA,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을 품은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변에 삼성초, 안양여중, 양명고, 양명여고,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등 우수한 명품학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자녀를 둔 가정에 남다른 명품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 삼성산, 관악산, 안양천, 안양유원지 등 풍부한 그린 네트워크를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어 입주민에게 삶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하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총 대지면적 16,625.42㎡ 규모의 단지로 조성되는 ‘안양 석수 한양 립스’는 지하3층, 지상27층의 6개동 규모에 59㎡A 274세대, 59㎡B 96세대, 74㎡ 93세대 등 3가지 타입의 중소형 단지로 건축된다.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남향 위주의 배치와 탁트인 4Bay 평면 구성, 단지 내외에 조성되는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에 들어서는 ‘안양 석수 한양 립스’의 시행은 안양석수2지구B지역주택조합과 ㈜홈일이삼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한양건설이 주택 건설을 맡고 아시아신탁㈜이 신탁을 맡을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원고등법원 신설 맞춰 안양·안산지원 지방법원 승격 방안 추진

    경기도 수원고등법원 신설에 맞춰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안산지원을 지방법원으로 승격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안양지역 8개 단체로 이뤄진 안양지방법원 승격추진위는 오는 16일 사법환경 변화에 따른 안양지방법원 승격을 위한 입법청원 결의대회를 안양시청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승격추진위는 안양변호사회, 안양상공회의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안양지회 등 총 8개 민간단체로 이뤄졌다.  안양지방법원 승격추진위는 안양·군포·의왕·과천·광명을 포함한 안양권 주민들의 법률서비스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안양지법으로 승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법원 지원에는 단독부 밖에 없어 합의부에서 항소심 등의 판결을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이나 서울고법으로 가야해 경제적, 시간적 사회적 비용이 가중되고 있다. 박흥규 안양지방법원 추진위원장은 “주민들 뜻을 담은 입법청원을 통해 국회에 입법안을 제출하고 법무부에 뜻을 전달해 안양지방법원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안양권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산지방법원 승격추진위원회도 안산시 등 경기 서부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을 안산지방법원으로 승격 시키고 안산가정법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안산지역에도 지방법원 항소부와 가정법원이 없어 재판을 받으려면 수원지방법원항소부나 서울고등법원으로 가야 한다,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도 지난달 승격추진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수원고등법원이 신설됨에 따라 현재 수원지방법원의 관할 아래 있는 안산지원도 지방법원으로서 승격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9년 3월 문을 여는 수원고등법원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고등법원에 이어 6번째 고등법원이다. 경기 남부 20개 시·군 인구 800만명 정도를 관할하게 된다. 인천지방법원 관할인 부천·김포시, 의정부지방법원 관할하는 경기 북부지역은 생활권, 거리 등의 지정학적 이유로 제외됐다. 그러나 수원고등법원은 수원지방법원이 안양·안산·성남·여주·평택지원을 두고 있는 단일 지방법원 체제다. 광주·부산·대전고등법원이 여러 개 지방법원을 두고 있는 것과 비교 된다. 지역 지방법원승격추진위는 “수원고등법원도 별개의 지방법원을 설립해 지역주민들에게 손쉬운 법원 접근권을 보장하고, 불합리한 법원의 관할구역도 다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세계적인 광명동굴 30년 운영할 능력있는 민간사업자 찾습니다”

    “세계적인 광명동굴 30년 운영할 능력있는 민간사업자 찾습니다”

    경기 광명시가 13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광명동굴과 부대시설을 운영·관리할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명도시공사가 총 지분의 50.36%를 보유하고 49.64%는 민간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평가후 선정된 사업자는 오는 2047년까지 30년간 광명동굴을 운영·관리하는 사업권을 갖는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민간투자가와 지역개발전문가, 리조트업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12월 29일 사업신청서를 신청접수한 후 평가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18년 상반기 중 특수목적법인(SPC) 업무가 개시된다. 김일근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광명동굴의 지리적 교통 장점과 향후 잠재적인 개발수요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최근 광명동굴이 대한민국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향후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기대 시장은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사업은 광명시에서 독자 투자·개발한 광명동굴 운영에 민간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킨 것으로, 타지역서는 전례가 없는 미래 지향적인 프로젝트”라며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면 보다 효율적인 관리로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고정자산비용을 회수하고 출자지분별로 사업이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또 국회 SOC 예산 ‘뻥튀기’…금배지들의 ‘볼썽사나운 매직’

    또 국회 SOC 예산 ‘뻥튀기’…금배지들의 ‘볼썽사나운 매직’

    정부가 불요불급하다며 대폭 축소했던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거치면서 상당 부분 되살아났다. 국회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챙기기에 열을 올리면서 SOC 예산을 대거 늘린 것이다.13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SOC에 17조 7159억원을 책정한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토목성장을 지양하고 복지를 늘리겠다며 작년보다 20%(4조 4195억원) 삭감했다. 하지만 국회 국토교통위 심의를 거치면서 20조 838억원으로 13.4%(2조 3679억원) 늘어났다. SOC 예산 가운데 해양수산부의 항만 등 3조원을 제외하고 국토부가 지출·관리하는 14조 7000억원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16.1%나 증가한 셈이다. 국회 상임위를 거치면서 증액된 부분은 ▲철도건설 5594억원 ▲도로건설 4984억원 ▲철도 유지보수 및 시설개량 3405억원 ▲지방하천정비 1483억원 등이다. 주로 철도, 도로 건설 및 하천 정비 등 지역 민원과 관련된 예산이다. 지난 9일 국토위 마지막 전체회의에서는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이 동해선 스크린도어 설치비 200억원을 반영시켰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시재생뉴딜사업 관련 예산 100억원을 되살렸다. 천안~광명 간 광역도로 추가 지정예산 109억원,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예산 10억원 등도 증액됐다. 예년보다 증액 규모가 훨씬 커 정부의 ‘20% 삭감’이 무색한 실정이다. 2015~2017년 정부가 제출한 SOC 예산은 각각 24조 4000억원, 23조 3000억원, 21조 8000억원이었는데 국회를 거치면서 각각 24조 8000억원, 23조 7000억원, 22조 1000억원으로 확정됐다. 3000억~4000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올해는 상임위만 통과했을 뿐인데도 벌써 2조원 이상 증가했다.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와 본회의 심사가 남아 있어 조정될 여지가 있지만 상임위에서 증가 폭이 예년의 6배가 넘기에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에서 보면 자신의 지역구 의원이 열심히 뛴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예산철 생색내기 성격이 짙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토부의 예산 및 기금 등 주요 관리대상사업 집행 실적은 28조 6622억원으로 연간계획(37조 6659억원) 대비 76.1%에 머물렀다. 예산만 잡혀 있고 실제로는 쓰지 않고 이월되거나 불용처리되는 예산이 많다는 의미다. 이미 국토부는 올해 이월 예산을 3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산철에 지역 선심성 쪽지예산으로 끼워진 부분은 집행률이 특히 낮다”면서 “타당성이나 실효성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늘려 놓고 보자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OC 예산은 14일부터 열리는 예결위 소위원회에서 사실상 결정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김포 고교3학년생 내년부터 무상급식

    김포 고교3학년생 내년부터 무상급식

    경기 김포시가 내년부터 고등학생 3학년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김포시는 2018학년도부터 27억원 예산을 들여 13개 고교 3학년 3600명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에는 전 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교 무상급식은 2013년부터 전 학년을 지원하는 하남시와 올해 2학기부터 시작한 광명시에 이어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고교 전 학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김포금쌀 지원비 1억 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고교 무상급식 실시 준비를 해 왔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시 예산마련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록 시장은 “내일을 꿈꾸기도 고단한 학생들이 가정 형편 때문에 급식비를 내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이제 우리 시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김포시의 지원정책을 발판삼아 향후 도내 지방정부들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방송·영상·한류문화 콘텐츠 갖춘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첫삽’

    방송·영상·한류문화 콘텐츠 갖춘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첫삽’

    경기 KTX광명역세권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사업이 첫삽을 떴다. 광명시는 13일 1조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복합단지내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는 2021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밸리에는 방송제작 지원센터를 갖추는 미디어타워가 조성된다. 또 K팝 공연무대인 상설 다목적 공연장과 방송체험 스튜디오, 특수영상 제작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한류스타 자료실과 한류문화 체험거리도 조성된다. 4성급 이상 관광호텔을 비롯해 수영장을 갖춘 스포츠센터와 판매·업무시설이 갖춰진다.미디어타워 A·B동에는 방송 제작 지원센터와 영상콘텐츠 제작 관련 업체가 입주한다. 판매시설 5~6층에는 한류스타 자료실을 포함해 뉴스와 드라마·영상제작 등 방송체험 스튜디오가 조성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특수효과와 가상현실 등 첨단 미디어 제작 기법을 활용한 특수영상 제작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복합단지 내 보행통로에는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 한류스타 거리가 만들어진다. 미디어타워 B동 뒤 4~5층에는 K팝과 뮤지컬을 공연할 수 있는 6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설치된다. 바로 옆 건물 3~4층에는 라디오 제작 스튜디오와 공개홀이 조성된다. 관광호텔은 210실 규모 4성급 이상으로, 관광호텔 아래 3~4층에는 수영장을 갖춘 스포츠센터가 입주한다. 시 관계자는 “미디어아트밸리가 조성되면 방송·영상산업과 유통·관광호텔 등 서비스 분야에 모두 25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00억원 이상 세수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세계문화유산 화성 등 관광명소 순회 ‘수원시티투어’ 만족도 91%

    세계문화유산 화성 등 관광명소 순회 ‘수원시티투어’ 만족도 91%

    버스를 타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비롯해 수원과 인근 지역 명소 곳곳을 둘러보는 ‘수원시티투어’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9∼10월 수원시티투어 3개 코스 이용객 300명을 대상으로 이용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1.6%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수원시가 민간에 위탁해 2002년 도입한 수원시티투어는 수원지역 명소를 경유하는 수원코스(화∼일요일), 수원코스에 광명동굴을 더한 수원·광명코스(토요일), 수원코스에 융·건릉과 용주사·물향기수목원을 더한 수원·화성·오산코스(일요일)를 운영 중이다. 코스별 만족도는 수원투어 92%, 수원·광명투어 89%, 수원·화성·오산투어 94%로 나타났다.또 가이드의 전문지식과 친절서비스 평가에서도 96%와 98%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응답자의 75%는 단순히 수원시내만 관광하는 것보다는 인근 지역과 연계하는 코스의 신설을 원했다. 또 당일 여행보다는 1박2일 숙박형 코스가 신설되면 신청하겠다는 응답도 58%로 나타났다. 신규 코스 개설시 희망지로는 광교호수공원과 민속촌 등이 꼽혔다. 그러나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수원시티투어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수원투어와 수원·광명투어는 관람 시간, 중식 시간 부족에 대한 불만이 나왔고, 수원·화성·오산투어는 탈 거리 부족에 대한 지적과 물향기수목원 코스를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수원시는 불만사항 중에서 광교 1일 코스 신설과 중식 시간 연장 의견을 내년도 시티투어버스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하루평균 이용자가 20명도 안 되는 문제도 풀어야할 숙제다. 올해의 경우 운행을 시작한 2월부터 10월까지 이용자수는 내국인(4426명)과 외국인(501명) 등 4927명이다. 하루 평균 18명에 그치는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수원시티투어 하루평균 이용자수는 22명으로 올해 하루 평균 이용자(18명)보다는 많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02년에 시작된 수원시티투어는 이제 수원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용객들의 의견에 항상 귀를 귀울이고 마음을 열어 두겠다”고 했다. 한편 수원시티투어는 현재 ▲해우재·장안문·화성행궁(무예24기 관람)·연무대(국궁체험)·수원화성박물관 등을 경유하는 ‘수원 투어코스’(반일형, 화~일요일 운영) ▲‘수원 투어코스’에 광명 동굴투어를 더한 ‘수원·광명 투어코스’(1일형, 토요일 운영) ▲‘수원 투어코스’에 융건릉·용주사·물향기수목원 등을 더한 ‘수원·화성·오산 투어코스’(1일형, 일요일 운영) 등 3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남창진 서울시의원 올림픽공원 ‘한성백제의 빛’ 점등식 참석

    남창진 서울시의원 올림픽공원 ‘한성백제의 빛’ 점등식 참석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은 지난 8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 ‘한성백제의 빛’ 점등식 행사에 참석했다. ‘한성백제의 빛’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은 남 의원이 2017년 사업예산 10억원을 전액시비로 유치하면서 시작된 사업으로, 세계 5대 조각공원 중 하나인 올림픽공원을 야간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 조명은 백제의 문화유산인 금동대향로와 한성백제의 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조형물로써, 하부에서는 안개분수가 나오도록 제작됐으며, 무더위를 식혀주거나 미세먼지의 제거, 음이온 방출 등을 통한 삼림욕 효과까지 갖추고 있다. 남 의원은 “해가지면 늘 어두웠던 평화의 광장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사업은 방이맛골과 올림픽공원을 연계한 잠실관광특구 조성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송파구가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깡패두목 트럼프 심판을” 광명 아파트 단지서 ‘삐라’ 무더기 발견

    “깡패두목 트럼프 심판을” 광명 아파트 단지서 ‘삐라’ 무더기 발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관련 8일과 9일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택가와 대로변에 북한에서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선전단의 일종인 ‘삐라’가 다량으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거에 나섰다. 광명경찰서 하안지구대 관계자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40분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 아파트 관리실에서 아파트 단지안에 북한의 삐라가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관들이 출동해서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아파트단지와 주변에서는 수백 장의 삐라가 수거됐다. 이 아파트 경비원 D씨는 “아침 순찰 중 삐라가 단지내 화단과 인도에서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한 두 장 삐라가 발견 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다량으로 뿌려진 것은 처음이다. 명함 두 장 크기로 앞 뒤 양면 칼라 인쇄된 삐라에는 ‘이 땅에 핵재앙 몰아오는 깡패두목을 민족의 이름으로 심판하자’ ‘히틀러도 무색케 할 늙다리 깡패두목’ 등 이었다.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라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도 있었다. 삐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 중인 8일 오전에도 하안동 주택가와 대로변에 다량 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안동을 담당하는 환경 미화원 K씨는 “어제 오전부터 대로변에 많은 양의 삐라가 떨어져있어 낙엽과 함께 수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e편한세상센트레빌아파트 경비원 B씨도 “어제 오전부터 단지내에서 삐라가 발견되고 이웃의 주공 4단지에서도 대량으로 수거 되었다”고 말했다. 광명경찰서 관계자는 삐라를 수거해 담당기관인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파리 와인 시음회장 온 프랑스인들 “한국와인 재료 다양하고 맛과 향 뛰어나”

    파리 와인 시음회장 온 프랑스인들 “한국와인 재료 다양하고 맛과 향 뛰어나”

    와인메카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한국와인 시음 행사가 열렸다. 폐광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기 광명동굴 홍보설명회도 개최됐다. 9일 광명시에 따르면 양기대 시장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8구 시청에서 열린 ‘국제식문화사진전’ 개막식 참석해 광명동굴과 한국와인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사진전에는 잔 도테세흐 파리8구 시장을 비롯해 카트린 듀마 상원의원과 장 뱅상 플라세 전 국가개혁장관 등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인사말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인 한국와인을 세계와인의 메카인 프랑스에 소개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프랑스에서도 한국와인이 한식과 함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명동굴 와인연구소장인 최정욱 소믈리에가 한국와인을 소개하며, 광명동굴에서 판매 중인 8개종의 한국와인을 시음장에 선보였다. 행사 관람객들은 “한국와인은 다양한 과실을 사용해 맛과 향이 다양하고 뛰어난 데 놀랐다”며 “이 와인은 한국음식뿐 아니라 프랑스 음식과도 재미있고 다양한 조합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한국와인을 구입하고 싶다고 건의해 시는 내년부터 판매행사도 검토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양 시장은 도테세흐 시장으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앞으로 두 도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적극 교류할 예정이다. 국제식문화사진전은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이 식문화를 주제로 작품을 출품해 해마다 열리는 국제전시회다.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프랑스 8구 시와 스위스 로잔에서 순회 전시회가 열리며 광명동굴과 한국와인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과 칠레 주한대사와 12개국 고위급 주한외교관들이 지난 7일 광명동굴을 방문했다. 이들은 광명동굴과 자원회수시설을 차례로 둘러보고, 자원재생을 연계해 새로운 환경을 조성한 발상의 전환에 대해 호평했다. 최근 광명동굴은 몽골이나 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폐광개발의 선진사례로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라도, 힐링 1번지로 ‘천 년의 문’ 연다

    전라도, 힐링 1번지로 ‘천 년의 문’ 연다

    전라도가 정도(定道) 1000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어 눈길을 끈다.전라도는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전주 일원의 강남도와 나주 일원의 해양도를 합치고,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후 다른 시·도와는 달리 지명의 개정이나 영역의 변화 없이 현재까지 이어져 온 유일한 지역이다. 내년은 전라도가 생긴 지 1000년이 되는 셈이다. 7일 광주시와 전남·북도에 따르면, 오는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성공 추진 선포식을 연다. 이들 3개 지자체는 이미 ‘전라도 1000년사’를 편찬하기 위해 각각 전담팀을 꾸리고 2018~2022년까지 전라도의 뿌리를 되찾기로 합의했다. 예산도 공동 출연해 인물, 문화, 예술, 지리 등 1000년의 발자취를 복원한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이 같은 계획을 대내외에 알리고 천 년을 맞은 지역의 비전을 선보인다. ‘정도 천 년’과 ‘전라도 방문의 해’를 알리는 이번 선포식에는 호남권 시·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출향인사, 주요 기관장,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국내외 여행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는 ‘천 년의 길, 천 년의 빛’을 주제로 전라도가 걸어온 1000년의 문화·역사·자연생태·인문·생활상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미래의 천 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학술행사를 통해 전라도만이 가진 전통문화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데 노력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방문의 해 조형물 제막식과 함께 전라도의 역사·관광자원을 여행하는 전라도 탐사단 출정식도 열린다. 이들 3개 시·도는 전라도 여행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선을 선정해 관광자원화하고, 전라도 인문과 역사를 체험하는 청소년 문화대탐험단을 운영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연계한 ‘전라도 아트&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9개 분야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관광명소들을 연결한 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전북 투어패스와 광주·전남 남도패스로 관광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 관계자는 “전라도는 1000년 동안 동북아 경제문화의 중심지였고, 임진왜란 등 국난 때는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서 온 충의의 고장”이라며 “판소리, 수묵화 등 문화예술과 쾌적한 자연환경, 맛있는 음식 등으로 ‘힐링여행의 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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