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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 용의자 40대 남편 A씨 긴급체포

    [속보]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 용의자 40대 남편 A씨 긴급체포

    26일 경찰이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세 모자 살인사건 용의자로 40대 남편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를 전후해 경기 광명 소하동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10대 아들들인 중학생 C군과 초등학생 D군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집을 나가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당시 입었던 셔츠·청바지 등을 아파트 인근에 버린 뒤 귀가했다. 경찰은 이 옷들이 CCTV상에 잡힌 A씨가 외출할 때 입었던 남방·청바지와 동일하고, A씨가 귀가할 때는 또 다른 옷을 입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이를 토대로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1년여 전 회사를 그만둔 뒤 별다른 직업 없어 지내던 A씨는 최근 들어 B씨와 자주 다퉜고, 이혼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 광명시 소하동 한아파트 15층에서 남편 A씨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 자택 거실에는 A씨의 40대 아내 B씨와 그의 자녀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 등 3명이 숨져 있었다. 숨진 B씨와 C군, D군은 모두 목 부위에 흉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발생을 추정했다. 인근 주민은 “전날 오후 10시쯤 위층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들였다”고 전했다.
  • [속보] 광명 세모자 살해…‘신고자’ 남편 범인으로 체포

    [속보] 광명 세모자 살해…‘신고자’ 남편 범인으로 체포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였던 남편은 긴급체포됐다. 26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에서 A(40대·여)씨와 10대 아들 2명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는 외출했다가 귀가한 남편 B(40대)씨가 119에 처음 접수했다. 이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각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와 두 아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숨진 이들이 발견된 현장을 경찰에 인계했으며, 경찰은 신고자인 남편을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 광명 아파트서 일가족 3명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광명 아파트서 일가족 3명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경기 광명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 광명시 소하동 한아파트 15층에서 남편인  A씨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 자택 거실에는 A씨의 40대 아내 B씨와 그의 자녀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 등 3명이 숨져 있었다. 숨진 B씨와 C군, D군은  모두 목 부위에 흉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발생을 추정했다. 인근 주민은 “전날 오후 10시쯤 위층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들였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모든 것 공정하게’ 군자 정신 일깨운 호남인맥 중심지[이동구의 서원 산책]

    ‘모든 것 공정하게’ 군자 정신 일깨운 호남인맥 중심지[이동구의 서원 산책]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에 위치한 필암서원은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1510~1560)의 학문과 정신 세계를 추앙, 계승하기 위해 세워졌다. 필암은 김인후의 태생지인 전라 장성부 황룡면 맥호리 맥동마을 입구의 붓바위에서 비롯됐다. 그의 사후 30년이 지난 1590년(선조 23년)에 제자와 문중이 뜻을 모아 서원을 건립했으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으로 소실되고 현재의 서원은 1672년(현종 13년) 3월에 이건됐다. 앞서 1662년(현종 3년)에는 조정으로부터 필암서원(筆巖書院)이라는 사액이 내려졌다. ●정철·양자징 등이 대표적 후학 김인후는 호남 지역 주자성리학의 흐름을 계승하고 크게 발전시킨 인물이다. 36세 때 인종이 숨지자 벼슬을 버리고 장성으로 돌아와 자신의 철학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펼쳐 성리학의 체계를 성립했다. 평생 동안 주자성리학에 충실한 학자로 ‘대학’(大學)을 천 번 넘게 읽었다고 한다. 그는 제자들에게 “대학을 버리고서는 도에 이를 수 없으며 이를 읽지 않고 다른 경서를 보고자 하는 것은 마치 터를 닦지 않고 먼저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설파했다. 도동서원에 추숭된 김굉필이 소학을 중시한 것과 대비된다. 그의 사상은 이기론(理氣論)에서 이(理)의 우의성을 인정하면서 율곡 이이의 학설이 정립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 같은 학문적 성과로 문묘에 종향된 동국 18현 가운데 유일한 호남 유학자가 됐다. 그의 문묘 종향을 결정한 정조(20년, 1796년)와 송시열 등은 “도학과 절의와 문장을 다 갖춘 사람은 오직 김인후 한 사람뿐”이라고 평가했다. 정조는 한 술 더 떠 “동방의 주자(朱子)”라 칭하기도 했다. 김인후의 학문과 도학정신 등 학통을 이은 후학들은 조선후기 붕당정치에서 대체로 서인과 노론의 입장을 취했다. 김인후의 사위로 함께 추향되고 있는 양자징을 비롯해 변성온, 기효간과 가사문학으로 널리 알려진 정철, 소쇄원의 주인이었던 양산보 등이 대표적인 후학들이다. 이들은 영조 이후 노론 주도의 탕평 정국에서 호남 지역의 학문적인 주도권을 강화해 나갔는데, 필암서원이 그 중심 거점이었다. 특히 김인후의 문묘 종향은 필암서원이 호남의 여론 진원지이자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고종 8년)에도 훼철되지 않았던 전남 유일의 서원으로 남게 된 배경 또한 필암서원의 확고한 위치와 역사성에 있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서원 방문객 박영철(예문관 전무)씨는 “옛부터 장성, 창평, 광주 등지에서 훌륭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는 건 필암서원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자부심을 표시했다.●서원의 실질적인 중심 우동사 조선의 서원은 기본적으로 전당후묘(前堂後廟), 전저후고(前低後高)의 원칙하에 건물들이 배치된다. 필암서원은 들판이 펼쳐진 평지에 자리잡고 있어 이런 지형적 특성을 살리지는 못했다. 서원의 정문이자 누각인 확연루(廓然樓)는 군자의 학문은 모든 것을 공정하게 대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김인후의 폭넓은 학문세계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강당인 청절당(淸節堂)은 청렴결백한 절개를 지켜 벼슬길을 끊은 선생의 깨끗한 절개를 표상한다. 강회를 비롯해 서원의 모든 행사가 열리는 핵심공간이다. 특이하게도 다른 서원과 달리 서원 입구 쪽 확연루를 향하지 않고 반대편 김인후와 양자징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인 우동사(祐東祠)를 바라보고 있다. 유생들이 기거하는 공간인 동재와 서재도 북쪽의 우동사를 바라보고 있다. 이는 추향인물을 바라보며 공손하게 예를 표하도록 한 건물 배치로 사당 우동사가 의례적인 서원의 중심이 아니라 실질적인 존엄한 장소임을 깨닫도록 한 것이다.●존경과 신뢰의 증표 묵죽도 인종은 스승인 하서 김인후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생전에 묵죽도, 주자대전, 배 3개를 선물로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인종이 전한 3개의 배는 현재 나주배로 널리 퍼졌다는 설로 남아 있다. 묵죽도와 주자대전은 필암서원 우동사 앞에 세워진 경장각(敬藏閣)과 장서각(藏書閣), 장판각(藏板閣)에서 보관해 왔다. 임금이 하사한 내사본을 비롯해 보물 제587호로 지정된 고문서 ‘필암서원 문적일괄’(14책 64매)과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 기탁 중인 ‘김인후 관련 문서’가 필암서원의 대표적인 고문서로 꼽힌다. 인종 임금이 하사한 ‘묵죽도’(墨竹圖)는 경장각에 보관돼 있었다. 묵죽도는 인종이 세자 시절인 1543년 김인후에게 선물한 것으로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그림에는 우뚝 선 거친 바위 뒤에 네 그루의 대나무가 서 있다. 그림 왼쪽 아래에는 김인후가 왕의 명에 따라 쓴 시가 담겨 있다. ‘뿌리 가지 마디 잎사귀 모두 정미해/ 돌을 벗 삼은 뜻 그 속에 가득하네/ 이제야 알겠네 성스러운 솜씨가 조화를 짝해/ 하늘 땅이 한 덩이로 어김없이 뭉쳤네(根枝節葉盡精微 石友精神在範圍 始覺聖神모造化 一團天地不能違)’ 그림 속 바위가 대나무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다는 내용으로 왕과 신하의 관계인 스승에 대한 존경과 신뢰의 증표로 평가되고 있다. 정조는 인종이 하사한 묵죽도의 보관 여부를 확인한 뒤 필암서원에 경장각을 세우게 하고 편액을 내렸다. 현재 필암서원의 관리,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수 도유사는 취재진에게 인쇄본 묵죽도를 펼쳐 놓고 그림의 유래와 의미 등을 20분 넘게 설명했다. 김인후의 13세 손인 그가 필암서원과 선조에 대해 얼마나 깊은 자긍심과 존경심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선비문화 세계화 필암서원 역시 후학들과 배향자 후손들의 주도로 서원 설립의 취지를 면면히 이어 왔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전국 유림들이 고산앙지(高山仰止)의 뜻을 모아 산앙계를 결성해 서원의 운영 및 향사에 크게 보탬이 됐다. 2001년 8월에는 전국 각지의 유림 250여명이 모여 필암서원을 성학 수련의 도량으로 영구 보존, 발전시킨다는 결의를 선포하면서 산앙회가 재창립됐다. 이들은 서원과 함께 학술강연회, 서책 발간, 청소년 장학사업 등 각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자치단체와 문화재청 등의 지원도 활발해지고 있다. 장성군의 경우 2021년부터 3년간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필암서원 선비문화 세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원에 머물며 선비문화와 역사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서원스테이를 추진하고 유물전시관을 종합기록관으로 확장해 전남의 서원 기록을 보존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요리 교실과 전통공예 등 지역의 관광명소와 축제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 도유사는 “황룡강에서 펼쳐지고 있는 자치단체의 꽃 축제와 연계한 서원문화 축제를 검토 중”이라면서 “소나무길과 은행나무 쉼터 등을 조성해 축제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서원에 들러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선조들의 정신 세계를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
  • 동부이촌 한가람 리모델링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손에…현대엔지니어링 올해 1조 수주

    동부이촌 한가람 리모델링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손에…현대엔지니어링 올해 1조 수주

    2000가구가 넘는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에 발을 내디딘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만으로 1조원 이상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은 ‘이촌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지하 3층~지상 22층 2036가구(19개동)에서 지하 6층~지상 23층, 35층(별동) 2281가구로 리모델링한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45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공사비 9913억원 중 3965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리모델링 사업만으로 총 1조 2190억원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리모델링 영업팀을 구성해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지난해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수주한 이후 송파 가락쌍용1차,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등 6개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3027억원 규모의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첫 단독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과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최적의 사업조건을 제시하는 전략이 수주 성공의 요인이라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리모델링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후 빠른 기간 내 단독 사업을 수주하고, 한 해 수주 누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 내 당사 역량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브랜드가치와 차별화된 상품성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 조건을 제안해 리모델링 사업 추가 수주를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광명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개회

    광명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개회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는 지난 24일 제27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내달 2일까지 10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안 17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광명시가 추진해 온 2022년 주요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 받는다. 회기 마지막 날인 내달 2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심의·의결한다. 안 의장은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리로 만들기 바란다”며 “앞으로 올바른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광명시의회, 광명YMCA 볍씨학교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 답변 위해 직접 방문

    광명시의회, 광명YMCA 볍씨학교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 답변 위해 직접 방문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광명YMCA 볍씨학교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광명YMCA 볍씨학교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을 답변하기 위해 볍씨학교를 방문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7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어린이 정책제안식을 개최해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에 대한 답변을 약속한바 있다. 이에 시의회는 정책지원관과 검토 후 광명시 관련 부서로 전달해 최근 답변을 받아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특히, 의원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책에 대한 답변을 전달했다. 안 의장은 “어린이들 모두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다양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중구, 뜨개옷 입은 덕수궁 돌담길 가로수

    중구, 뜨개옷 입은 덕수궁 돌담길 가로수

    서울의 가을 정취를 한 껏 즐길 수 있는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 일대 가로수가 친환경 뜨개옷을 입었다. 서울 중구는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관광명소인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 일대 가로수에 ‘그래피티 니팅’을 입혔다고 21일 밝혔다. ‘그래피티 니팅’은 친환경 거리 예술로 거리의 나무에 뜨개옷을 입히는 활동이다. 겨울철 추위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뜨개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중구 자원봉사센터 봉사단 등 100여 명이 주 2회 마을 강사의 수업에 참여했다. 주민들이 ‘꽃’을 주제로 직접 뜬 다양한 뜨개 작품을 만들어 나무에 직접 설치했다. 나무 뜨개옷 작품은 10월부터 덕수궁길 초입에서 경향신문사까지 이어지는 정동길 일대 230그루의 가로수에 설치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4개월에 걸쳐 완성된 다양한 뜨개 옷이 나무뿐만 아니라 보는 이의 마음도 따뜻하게 해준다”며 “올겨울 정동길을 걸으며 알록달록한 온기도 느껴보시라.”고 전했다.
  • 광명시의회 연구단체, 생활체육 발전 방향 위한 세미나 개최

    광명시의회 연구단체, 생활체육 발전 방향 위한 세미나 개최

    광명시의회 연구단체인 광명 생활체육 발전 방향 연구회(대표 김종오)는 지난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생활체육 선진화 및 활성화를 위한 문제점 진단과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박성제 중앙대학교 스포츠산업전공 교수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정책의 정상화 방안을, 김석규 동국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부 교수는 엘리트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생활체육활성화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했다. 이어 연구회 회원 및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통해 다각도에서 바라본 생활체육 정책에 대한 로드맵도 함께 모색했다. 김종오 연구회 대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기대감과 욕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세미나에서 확인한 의견을 토대로 광명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연구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 생활체육 발전 방향 연구회는 김종오, 안성환, 구본신, 오희령, 김정미, 정지혜 의원으로 구성됐고, 오는 11월까지 전문가 간담회, 보고회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광성초 민주주의 꿈나무들, 광명시의회 견학

    광성초 민주주의 꿈나무들, 광명시의회 견학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광명시의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성초등학교 학생 14명은 20일 광명시의회를 방문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이해 및 체험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의원 회의실, 상임위원회 회의실, 본회의장 등 청사를 차례대로 둘러봤다. 특히, 오희령 운영위원장으로부터 시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설명을 들었다. 또한 본회의장에서 직접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안 의장은 “학생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하고, 이번 의회 견학이 학생 여러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돼 꿈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광명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활동 시작

    광명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활동 시작

    광명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정책개발 및 의원입법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지난 1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까지 활동할 2개 의원연구단체에 대한 심의을 진행해 승인·통보했다 시의회의 의원연구단체는 의원들의 관심 분야에 대한 자치입법과 정책의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광명시의회에 등록된 단체이다. 현충열 대표의원을 포함해 5명의 의원이 참여한 광명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패턴 변화로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지 침수피해 방지 방안을 연구하는 단체이다. 광명 생활체육 발전 방향 연구회는 김종오 대표의원을 포함한 6명의 의원이 참여해, 선진 생활체육의 사례를 비교하고 생활체육 발전을 도모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단체이다. 각 연구단체는 오는 11월까지 주민 및 전문가 간담회, 현장방문, 연구성과 보고회 등을 통해 내실있는 연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안성환 의장은 “앞으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통해 시의회에서는 정책을 먼저 제안하고 집행부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광명시의회 광명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회, 세미나 개최

    광명시의회 광명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회, 세미나 개최

    광명시의회 연구단체가 도시침수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의회 연구단체인 광명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회(대표 현충열)는 지난 19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집중호우가 증가함에 따라 도심지 침수피해 방지 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빗물협회 회장인 최경영 박사는 정부의 물순환 관리정책 현황 및 계획과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광명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행한 (주)도화엔지니어링 김정식 상무가 광명시 재해 위험현황과 도시침수대책의 기본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연구회 회원을 비롯해 참석자들은 광명시 도심침수 저감방안에 대한 로드맵도 함께 모색했다. “현충열 연구회 대표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이상기후가 잦아져 광명시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재대책 수립과 시민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광명시 김규식 부시장 취임

    광명시 김규식 부시장 취임

    경기 광명시 제29대 김규식(사진·52) 부시장이 19일 취임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오후 3시 현충탑을 참배하고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과 인사를 나눈 후 오후 4시에 취임식을 가졌다. 김 부시장은 “민선8기를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광명시에 부시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직원 여러분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광명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부시장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2003년 행정고시(4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경기도 대변인 뉴미디어 담당관, 국제협력관 외교정책과장,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경제실 미래성장정책관 등을 역임해 다양한 실무 경험으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등을 모두 겸비한 행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천만 관광시대 연다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천만 관광시대 연다

    전북 임실군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새로운 사계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초 다목적댐인 옥정호의 숨겨진 비경 ‘붕어섬’이 일반에 개방되면서 ‘임실군 천만 관광시대’를 열었다. 임실군은 오는 22일 옥정호 붕어섬에 들어갈 수 있는 출렁다리를 개통하고 붕어섬 개장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실의 숙원인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붕어섬은 옥정호의 아름다운 경관 중에서 백미로 꼽힌다.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섬의 모양이 커다란 붕어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물안개에 잠긴 섬이 사계절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지만 아무나 다가갈 수 없었던 신비의 섬이다. 선박을 이용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었던 붕어섬이 이제 일반인에게 완전 개방된다. 전라북도 동부권특별회계를 통해 2020년부터 110억원을 투자해 건설된 출렁다리 덕분이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길이 420m의 현수교로 붕어섬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옥정호에서 비상하는 붕어를 형상화한 80m 높이의 주탑이 눈길을 붙잡는다.옥정호 맑은 물이 발밑으로 펼쳐지는 바닥재를 사용해 가슴 철렁한 스릴감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전국적인 명소가 될 전망이다. 붕어섬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끊이지 않고 피어나는 생태공원으로 가꿔졌다. 소나무, 느티나무 등 고유 수종은 물론 수국, 백만송이 국화, 장미 등 온갖 꽃들이 섬을 가득 메워 전북의 새로운 관광명소역할을 하게 된다. 야간에도 조명을 밝혀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실군은 옥정호 출렁다리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붕어섬 주변 등에 800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임시주차장에서 옥정호 출렁다리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준비해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붕어섬 출렁다리가 준공을 계기로 옥정호가 전북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전국 대표 관광지가 되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광명 기아차 공장 컨테이너 건물서 불…근로자 1명 숨진 채 발견

    19일 경기 광명시 소하동 기아 오토랜드 내 컨테이너 초소 건물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5분 기아차 공장 부품품질기획관 사무동 옆 컨테이너 초소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인근 편의점 직원 신고로 현장에 도착해 컨테이너 문 앞에서 쓰러져 숨져 있는 근로자 A(60대)씨를 발견했다. A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채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공장 자체 진화로 일부 꺼진 뒤였으며, 당국의 잔불 정리 등으로 6시 48분 완전히 진화됐다. A씨가 숨진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시설관리 관련 부서 정직원으로, 이날 야간근무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난 컨테이너는 순찰 직원들이 휴게실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컨테이너 안에서 인화성 물질이 발견됐고, A씨가 플라스틱통을 가지고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목격자가 나와다”면서 “A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 수습과 현장 조사를 위해 기아 생산라인 가동은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공지문을 통해 “전 공장 라인 운영은 오전 9시 30분부터 정상 가동 예정”이라며 “조합원의 사망과 관련해 출처를 알 수 없는 내용이 유포돼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데, 정확한 경위가 파악되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

    제주 문예회관 사거리에서 자연사박물관까지 빛의 거리가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37일간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신산공원 일대 야간경관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행사는 문예회관 사거리에서 자연사박물관까지 도로 조명이 설치되며, 북쪽 광장(구 호남석재사거리 부근)에서 메인 행사가 진행된다. 달·별·사랑의 공간과 빛의 놀이터에는 아름다운 조명들로 포토존이 조성되고, 재미가 빛나는 무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관(매주 금요일), 숲 음악회(매주 토요일), 지질강연(매주 일요일) 등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돌하르방의 새로운 변신 ‘돌하르봇(돌하르방+로봇)’을 한지등과 만화를 통해 만날 수 있고 작품이 빛나는 곳에서는 제41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한 서예가 ‘한곬 현병찬’ 선생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할로윈 기간(29일~10월 31일)에는 관련 테마로 공간이 조성되며, 분장을 한 방문객에게 사탕과 페이스 스티커가 제공된다. 행사를 마무리하는 11월 27일에는 신산공원 일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러너들과 함께 뛰면서 즐기는 이벤트 등이 추진된다. 이벤트도 풍성하다. 빙고 게임을 통해 국수거리 1만원 이용권을 증정하며, 주변 상가 영수증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작가들과 함께 제주 문화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신산공원을 야간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올해는 인원 제한 없이 행사장 방문이 가능하게 되면서 신산공원을 찾으신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을 많이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포항 스페이스워크, 개장 11개월만에 100만명 돌파

    포항 스페이스워크, 개장 11개월만에 100만명 돌파

    경북 포항시는 북구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의 방문객이 개장 11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달에 9만명 이상 다녀간 셈이다. 100만번째 체험객은 영남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인도네시아 출신 시티 파티마씨다. 시는 파티마씨에게 포항 시화인 장미 꽃다발과 포항사랑상품권, 포항운하 크루즈 승선권을 선물했다. 그는 “스페이스워크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 100만 번째 방문객이 된 것은 큰 행운”이라며 “앞으로 1000만명, 그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명소가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지난해 11월 포항 북구 환호공원에 117억원을 들여 제작 후 시에 기부한 체험형 조형물로, 전체 길이 333m, 나선형 계단 717개로 만들어졌다. 제작에 철강재 317t이 들어갔으며, 법정 기준 이상의 풍속과 진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름은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트랙을 따라 걸으면 영일만 일출과 포항제철소 야경,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변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올해 ‘한국 관광 글로벌 광고의 촬영지’로 뽑히기도 했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단, 비가 많이 내리거나 강풍이 불면 출입을 통제한다. 성용우 포항시 공원과장은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멋진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할 것”이라며 “시설물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기업 적자 이대론 안 된다지만… 쪼개든 팔든 제1 기준은 공공성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공기업 적자 이대론 안 된다지만… 쪼개든 팔든 제1 기준은 공공성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동물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의 생존 수단을 갖고 있다. 그중 하나가 위장술이다. 카멜레온은 주변에 맞추어 색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나뭇잎 벌레나 사마귀와 같은 곤충은 나뭇잎과 구별이 안 되는 색깔로 위장한다. 위협을 느꼈을 때 몸집을 부풀리는 동물도 있다. 복어는 많은 양의 물을 들이켜며 덩치 큰 놈으로 위장한다. 스컹크가 악취를 내뿜는 것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심지어 포식자 앞에서 혀를 내민 채 벌러덩 자빠지며 죽은 척하는 동물도 있다. 자칫 자신을 더욱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연극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공포에 질릴 때 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동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개발한 창의적 수단이다.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동물도 있다. 도마뱀은 자기 신체의 일부인 꼬리를 자른다. 포식자가 꿈틀대는 꼬리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빠르게 줄행랑을 친다. ●“각종 부조리 원인은 정작 정부에” 정부에게도 위기가 닥칠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꼬리 자르기’이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때 그랬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우리 사회 곳곳에 감춰져 있던 치부가 그대로 드러났다. 부도덕한 기업인, 무책임한 선장과 승무원, 엉성한 재난관리시스템 등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그중 압권은 허둥지둥하던 정부였다. 참사 당일 해경과 청와대의 핫라인 통화 내역이 공개되자 국민들은 경악했다. 참사 한 달이 지난 즈음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갑작스럽게 해양경찰청 해체를 선언했다.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경은 대통령의 통할하에 있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조직이다. 정부의 일부란 뜻이다. 이후 해경은 어떻게 됐을까.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이름을 바꾸며 국민안전처라는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으로 몸을 숨겼다. 그리고 2017년에 다시 원위치로 부활했다. 애초부터 없어질 수 없는 조직이었기 때문이다. 책임져야 할 당사자가 책임을 미루는 일은 계속되고 있다. 2014년부터 폭등에 폭등을 거듭한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는 20여 차례가 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웃듯 집값은 천장을 뚫고 치솟았다. 그러던 중 2021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광명·시흥 신도시를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도 거세게 일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과연 더는 (LH라는) 기관이 필요한가에 대한 국민적 질타에 답해야 할 것이다. 해체 수준으로 LH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해체’란 단어가 등장했다. 한 시민단체는 ‘부동산 가격 폭등 주범 LH 해체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3기 신도시 주민들은 LH 임직원들의 투기로 인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신도시 지정 철회와 동시에 LH 해체를 요구했다. LH 임직원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3개월 후 국토교통부는 LH 개혁과 관련해 3개 대안을 제시했다. 그중 국토부가 선호했던 대안은 LH를 모회사와 자회사로 분리해 각각 ‘주거복지’와 ‘토지·주택사업’을 맡게 하는 것이었다. 쉽게 말하면 LH는 주거복지 기능만을 담당하고 나머지는 기능을 분리하거나 해체하는 방식이다. 국토부의 LH 개혁안은 국회 공청회 과정에서 여야 모두로부터의 반대에 직면해야 했다. 개혁안대로면 자회사는 별도의 법적 지위를 갖고 있기에 문제를 일으켜도 모회사가 책임을 회피하게 되는 구조로 갈 수 있는 점, 자회사가 모회사를 하청 회사로 삼아 수익사업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다는 점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런 논의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LH가 애초부터 그렇게 쪼개지기 힘든 조직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계기를 제공했다.●한전·LH 대규모 부채, 방만경영 탓? 정부는 공기업의 적자를 가리키며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우리나라에는 36개의 공기업이 있다. 2021년 공기업의 모든 부채를 합하면 434조원이다. 이 중 에너지 분야의 대표주자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부채는 145조 8000억원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대표주자인 LH의 부채는 138조 9000억원이다. 이 두 공기업의 부채가 전체 공기업 부채의 6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 여기서는 최근 ‘방만 경영’이란 이름으로 정부와 여론의 질타를 집중적으로 받았던 한전과 LH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한전의 부채 문제가 온전히 도덕적 해이 때문일까. 한전 부채의 가장 큰 이유는 민생안정을 위해 원가 이하로 책정돼 있는 전기요금에서 기인한다. 사실 독점기업이 적자를 탈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격을 올리면 된다. 하지만 한전은 그럴 수 없다. 요금은 기획재정부가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상승해 발전자회사의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이는 한전의 구입단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열심히 일하면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주변의 손가락질에 한전은 자신들이 내는 적자는 ‘착한 적자’라며 억울해한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최근 한전의 재무 상황 악화에 대해 “한전 스스로 왜 지난 5년간 이 모양이 됐는지에 관한 자성도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기재부의 통제를 받는 기관에 자성이 필요하다면, 이건 누워서 침 뱉는 꼴이 아닌가. LH는 국토부 산하 기관이다. 정부가 지분의 88.8%를 소유해 최대 주주로 있는 공기업으로 정부의 일을 대행하고 지원하도록 탄생된 조직이다. 정부가 신도시 정책을 발표하면 LH는 입지를 정하고 부지를 찾고 주택을 공급한다. 정부가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하면 또 이에 맞추어 공급한다. 정부가 기획하면 LH가 실행하는 식이다. 결국 정부와 LH는 한 몸이고 한 팀이다. LH의 주요 사업은 도시조성, 주거복지, 국책개발, 경제기반, 도시재생, 토지비축 등 크게 6가지다. 이 중 ‘도시조성’과 ‘주거복지’에 한 해 각각 예산의 50%, 30% 정도가 투입되고 있다. 이 두 분야가 LH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대부분의 적자는 임대주택 사업인 ‘주거복지’에서 발생한다. 임대주택으로 사용될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데 큰돈이 든다. 임대주택은 운영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2021년 한 해에만 임대주택 운영손실이 1조 8000억원을 넘었다. 2022년 현재 200만호 정도인 공공임대주택은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240만호로 늘어난다. LH는 정부의 서민주거 안정지원 정책에 따라 임대주택사업을 더욱 열심히 진행해야 한다. 정부의 계획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LH의 적자는 더욱 커질 것이다. ●“정부, 업무 대행한 공기업에 책임 전가” 혹자는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망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 말도 일부는 맞다. 공기업은 은행대출보다는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신용등급이 높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높은 이유는 정부의 암묵적 지급보증 때문이다. 공기업은 민간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추산에 의하면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기에 절감되는 공기업의 이자 비용은 매년 4조원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민간기업보다 낮은 가격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니 공기업은 상대적으로 재무건전성에 신경을 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기업의 공사채 남발이 문제가 된다면 이것은 공기업보다는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 정부가 이를 내버려 뒀기 때문이다. 정부재정을 쓰려면 국회의 엄격한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공기업을 통하면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물론 이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공사채를 발행할 때 국회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거치게 하면 된다. 그럼 공기업도 공사채 발행에 신중할 것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중앙정부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공기업에 떠넘겼다. 자기 일을 대행해 줄 공기업을 통해 도로와 철도, 상하수도, 전기, 주거복지 등의 공공성 있는 분야를 맡게 했다. 어느 누가 맡아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분야다. 정부가 서비스요금을 낮게 책정하니 공기업은 이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일반정부 부채 대비 공기업 부채 비중’(49%)은 다른 주요 국가들(호주 13%, 캐나다 9%, 일본 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수익을 내기 어려운 공공사업에 정부 자금보다는 공기업 자금이 더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부가 짊어져야 할 부채가 공기업으로 넘어갔음을 보여 주는 또 다른 통계도 있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리나라의 국가채무 비율은 48%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25%)에 비해 크게 낮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건 공기업 부채를 빼고 계산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공기업 부채 등을 국가채무에 포함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12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모든 문제를 공기업 탓으로 돌리며 ‘방만 경영’이라는 주홍글씨를 붙였다. 공기업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기를 요구받는다. 너무 많은 적자를 내면 안 된다. 반대로 너무 많은 흑자를 내는 건 더더욱 안 된다. 한전이 전기를 비싼 값에 팔아 흑자를 내고, LH가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수익을 낸다고 치자. 아마 지금보다 더 큰 비난이 쏟아질 수도 있겠다. 공공성과 수익성은 근본적으로 대립적 관계이다. 한쪽을 강화하면 다른 한쪽이 약해진다. 공기업은 동네북이 된 상황에서도 자신의 탄생 이유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이나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공기업이 ‘나는 누구인가’를 질문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동안 정부가 규정하는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수시로 바뀌어 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통해서다. 공기업은 크게 두 가지를 평가받는다. 하나는 공공성이고 다른 하나는 효율성·수익성이다. 공공성은 ‘사회적 가치’를, 효율성·수익성은 ‘재무 성과’를 통해 평가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이 둘의 비중은 1대2였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5대1로 바뀌었다. 현 정부에서는 또다시 효율성·수익성 쪽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경영평가 배점을 손보고 있다. ●“민영화로 국민 서비스 부담 늘수도” 문제는 수익성 측면에 더욱 집중하다 보면 공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민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자꾸 고개를 든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 정부는 지난 7월 민간과 경합하는 기능을 축소하고 조직과 인력을 축소하며 자산을 매각함과 동시에 출자회사를 정리하는 쪽으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한전의 경우 알짜배기 사업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 사업, 한국남동발전의 불가리아 태양광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H 혁신을 외치는 이들은 LH가 본연의 역할인 ‘주거복지’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대폭 축소하거나 민간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지금의 부채를 줄일 수 있고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구조조정은 공공성을 더욱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공공성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적자 폭이 커진다면 정부는 이를 보전해 주어야 한다. 그 일은 원래 정부의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민영화가 가능한 분야는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에 국한될 수밖에 없다. 적자 사업을 민간이 맡아 서비스 요금을 올린다면, 정부는 어쩔 수 없이 이들의 적자를 보전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철도 부문 적자를 이유로 국영철도를 민영화한 영국의 경우 적자보전 성격의 정부 보조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동일본 일본철도(JR) 역시 민영화된 이후 7개의 회사로 분리됐다. 일본의 철도요금은 한국보다 매우 높지만 이들 중 대도시 광역권을 지나지 않는 노선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보조금을 통해 적자를 보전해 주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공기업의 ‘착한 적자’는 원래 정부의 몫이었다. 공기업보다는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 공기업에 대한 여러 논란이 최고점에 달한 지금, 우리는 ‘공기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효율성·수익성이 강조된 공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동작 ‘싱글벙글쇼’ 강석 홍보대사로 위촉

    동작 ‘싱글벙글쇼’ 강석 홍보대사로 위촉

    서울 동작구가 36년간 MBC 표준FM 라디오 ‘싱글벙글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방송인 강석을 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구청장실에서 강석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방송인이자 개그맨인 강석은 현재 동작구 흑석동에 거주 중이며 동작구에 거주한 지 30년이 넘었다. 강석은 앞으로 2년 동안 구 주요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고 지역 내 관광 명소와 문화, 역사를 안내하는 등 구정을 알리며 동작구의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구는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쯔양에 이어 중장년층에 친숙한 강석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구정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다양한 계층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석은 “제가 사는 동작구 홍보대사로 위촉돼 뜻깊고 감사하다”며 “동작구민 모두가 싱글벙글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 동작구를 홍보하는 데 적극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강석 홍보대사와 함께 동작구를 알릴 수 있어 든든하다”며 “친근한 이미지로 ‘일하는 동작 새로운 변화’를 홍보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尹 “지역 교통망 촘촘히… 균형발전·지방시대 적극 지원”

    尹 “지역 교통망 촘촘히… 균형발전·지방시대 적극 지원”

    “사는 곳 관계없이 기회 공정해야” 5년 뒤 서울~속초 1시간 39분 주파대부분 터널, 폭설 등 영향 없을 듯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으로 공정한 접근성을 강조해 왔다”며 “지역 교통망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착공식 기념사에서 “앞으로 동서고속화철도를 비롯해서 도로, 철도 등 다양한 교통망이 촘촘하게 연결된다면 강원지역은 관광과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게 된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에 특별자치구역이라는 법적 지위를 주고 각종 특례를 부여하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국회를 통과한 사실을 언급하며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된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스스로 발전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경북에서 개최한 ‘제2 국무회의’ 격인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데 이어 12일 대전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 참석하는 등 최근 지역균형발전 행보를 이어 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정부가 지역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시대 개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계하는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6년간 2조 4000억여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2027년 말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놓인 철길이 속초까지 연결돼 서울역에서 속초까지 1시간 39분이 걸리게 된다. 기존 기차노선과 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로 이동할 때보다 1시간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부분 구간이 터널로 건설돼 폭설 등 기후 영향 없이 상시 운행이 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 대선 공약 때 처음 제시된 뒤 표류하다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돼 추진이 가시화됐고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0년 1월 사업비가 확정됐다. 대통령실은 “강원도는 국제적인 관광명소이자 첨단산업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철도교통 사각지대였던 화천·양구·인제·속초는 철도역이 신설돼 지역 발전의 새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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