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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 “회담 자체 큰 의미” 北 “남보란듯 합의하자”

    제11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9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신라호텔에서 차분하게 시작됐다.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한 김영성 내각참사 등 북측 대표단은 오후 3시 베이징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우리측 김광림 재경부차관의 영접을 받은 뒤 회담장이자 숙소인 신라호텔로 이동했다. 남북은 오후 5시부터 실무접촉을 갖고 이번 회담의 의제와 일정 협의에 들어갔다. ●남북장관급회담 환영만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환영 만찬에서 정세현 남측 단장은 “남북관계의 가장 큰 변화는 주변정세가 어려운 속에서도 회담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만나 해결하고,문제가 복잡하더라도 대화로 풀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북측 단장은 답사를 통해 “정세가 날로 긴장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상급회담을 남보란 듯이 할 수 있게 된 것은 6·15 공동선언의 견인력과 생활력 때문”이라면서 “중요한 합의를 이뤄 겨레에 기쁨과 희망을 안겨 주자.”고 말했다. 만찬은 문배술과 안동소주를 곁들인 중국식단으로 마련됐다. ●“민족 화해 위해 왔다” 이에 앞서 북측 대표단은 서울도착 성명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나라의 평화,통일에 대한 숭고한 의지를 갖고 서울에 왔다.”면서 남북간의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성명은 또 “조선반도에는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매우 긴장된 사태가 조성됐다.”면서 “우리는 어려울 때일수록 6·15 남북공동 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철저히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당국자는 “주적 문제 등 때문에 신경을 썼는데 일단 성명에는 특별히 우려할 만한 내용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밋밋한 회담 결과 예상” 회담관계자는 “남과 북,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 모두 이번 회담이 밋밋하게 끝나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북한은 ‘주적’ 문제와 대북송금 특검 문제를 강력히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북측이 주적 문제를 거론할 경우엔 남측은 “그렇다면 군사적 신뢰조치 문제를 얘기해 보자.”고 맞불작전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운기자 dawn@
  • 임시국회 현안점검/ 與재정확대 vs 野 감세 우선

    4조 1775억원의 정부 추경안을 비롯,굵직굵직한 민생경제 현안들이 7월 임시국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달 중 처리되지 않을 경우 불법체류 외국인 20여만명의 강제추방이 불가피한 외국인고용근로제를 비롯,주5일 근무제와 근로소득세 등 각종 조세정책들도 처리가 시급한 사안이다.이들 정책수단이 어디까지 논의되고 있는지,어떤 형태로 처리될지 긴급 점검한다. 1.소득세법 개정 오는 8월부터 연간 소득 30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소득세 공제폭이 5%포인트 오른다.또 올 1∼7월 소득세 공제분은 예산 확보가 어려워 내년 연말정산 때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 공제율은 연 소득 500만원 초과∼1500만원 이하 50%,15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 20% 등으로 현행보다 각각 5% 포인트 확대 적용된다. 소득공제율이 5% 포인트 상향 조정되는 데 따른 세 부담 경감혜택은 소득구간에 따라 연 급여 ▲3000만원 이하 20만원 ▲2500만원 이하 6만원 ▲2000만원 이하 4만원 ▲1800만원 이하 3만원 등이다. 이로 인해 연간 7000억∼8000억원 안팎의 세수가 줄어 들지만 올해에는 8월부터 5개월만 적용돼 2400억원 안팎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연 소득 3000만원을 초과하는 계층도 ‘어부지리’를 얻는다.3000만원 초과 계층의 소득공제율(5∼10%)은 종전과 같지만 저소득 구간의 공제율이 넓어지기 때문에 3000만원까지는 저소득층과 마찬가지로 확대된 공제율을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연봉 2억원 이상 근로자도 1500만원까지는 50%,1500만원 초과 3000만원까지는 20%의 확대된 공제율을 적용받아 최고 45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이는 연봉이 2000만원인 저소득자보다 11배나 많은 감면액이다. 소득공제는 연말 정산을 통해 이듬해 초 한꺼번에 돌려받는 것이 관례다.하지만 올해는 8월을 전후해 소득공제 규정이 바뀌기 때문에 8∼12월 소득공제분은 올해 연말정산을 통해 내년 초 돌려받게 된다.또 올 1∼7월 소득공제분은 2004년도 예산에 소급 적용해 내년 소득과 함께 이듬해 초 돌려받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그간의 관례와 달라 과세실무상 어려움이 예상되나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오는 8월부터 소득공제율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기업들이 직원들의 여름 휴가비 등 상여금 지급을 8월 이후로 미루는 사태가 잇따를 전망이다.그럴 경우 당초 24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 올해 세수 감소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2.추경안 민주당과 한나라당,그리고 정부 부처가 증감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왔다.그러나 8일 여야가 특소세 및 소득세 등과의 연계처리 방침을 세우면서 분위기는 일단 원안통과 쪽으로 기우는 듯한 양상이다.삭감이 이뤄지더라도 시급성이 떨어지는 항목 등 극히 일부에 그치리라는 전망이다. 정부 추경안은 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부문 1조 5373억원(37%)을 비롯,4조 1775억원 규모다. 민주당은 극심한 소비위축 등을 감안할 때 추경안을 원안 그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나아가 이것만으로도 부족한 만큼 곧바로 1조원 규모의 제2추경안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재정지출이 세금감면보다 경기부양에 2배 정도 효과가 있다.”며 “3분기 경기침체 전망을감안할 때 1조원 정도 추경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고부담을 가중시키는 재정지출 대신 세금감면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해 왔다.추경항목 가운데서도 2조 1052억원을 이른바 문제예산으로 분류,삭감을 검토해 왔다.여기엔 주거환경개선사업 500억원 등 지난해 예산심의 때 삭감됐던 항목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 경찰청의 교통장비 및 시설 확대 예산 2283억원은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2700억원은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대폭 삭감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정부 여당측으로부터 특별소비세 인하범위 확대,근로소득세 공제폭 확대 등을 보장받을 경우 추경안은 가급적 원안대로 처리할 수 있다는 방침이어서 삭감폭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논란은 2차 추경 편성 여부다.1조원 규모의 2차 추경안 편성을 놓고 재경부·민주당과 기획예산처·한나라당이 맞서 있다.재경부측은 “현 경기침체를 조속히 극복하지 못하면 내년도 세입여건이 더욱 악화돼 재정의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며추가 추경편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기획예산처측은 “2차 추경은 재정부담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예산집행 기간이 3∼4개월에 불과,별다른 경기부양 효과가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3.주 5일근무·외국인 고용제 그동안 중장기 과제로 미뤄온 한나라당이 새 대표체제 출범 이후 정부·여당과 본격 절충에 나서면서 물꼬가 트였다.7월 임시국회내 처리도 기대해 볼 만하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부의 시기상조론도 만만치 않아 향후 대여협상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한나라당은 두 제도 실시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보완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8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이견이 많아 오는 14일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의에 앞서 당소속 환노·산자위원 연석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결론을 내기로 했다. 환노위원들은 정부가 산업연수생제도와의 병행실시안을 가져온 만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산자위원들은 불법체류자 강제출국시한(8월)을 앞세운 정부의 ‘협박’에 굴복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근진 의원은“고용허가제는 인건비상승,노사분규,외국인가족 정주화 등 문제로 일본도 채택하지 않고 독일도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세훈 의원은 “대법원 판례로 산업연수생의 근로성을 더이상 부인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인력송출국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 송출비리도 근절하고 영세기업의 인력난을 덜 수 있다.”고 반박했다.이어 “임금은 연수생도 이미 내국인의 86%에 도달,더 오르지 않을 것이며 1년단위 재계약 조건에 따라 노사분규와 정주화 염려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초 산업연수생 폐지와 고용허가제 도입을 제시한 정부안을 수정,양 제도를 병행 실시하는 방향으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허가 및 인권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의원 입법 형태로 제출했다. 주5일 근무제도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가 전향적 검토를 시사,오는 11일 대북송금 특검법 처리 후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그러나 양대 노총조차 현 정부안은 임금보전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강행이 쉽지 않다.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노동계와 재계 모두 불만이라 곤혹스럽다.”면서 “중소기업 보전책과 패키지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4.특소세 인하 “생활필수품이나 마찬가지인 소형차를 사치품으로 간주,특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행정이다.”(의원들) “미국에 자동차 75만대를 수출하고 고작 5000대를 수입하는 현실에서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야기할 경우,대미 자동차 수출이 타격을 입어 소탐대실할 수 있다.”(재정경제부) 8일 국회에서는 배기량 1500㏄ 이하 소형차의 특소세 면제 여부를 놓고 정부와 국회의원들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발단은 정부의 특소세 인하안에서 시작됐다.현재 특소세율 구조는 ▲배기량 800㏄ 초과∼1500㏄ 이하 7% ▲1500㏄ 초과∼2000㏄ 이하 10% ▲2000㏄ 초과 14% 등으로 되어 있다.재정경제부는 이런 승용차 3단계 특소세율을 ▲800㏄ 초과∼2000㏄ 이하 6% ▲2000㏄ 초과 10% 등 2단계로 압축·인하하는 안을 제시했다.이 경우 1500㏄ 초과중·대형차의 인하율은 23∼40%에 이르는 반면 1500㏄ 이하 소형차의 인하율은 14%에 불과하다. 여·야 의원들은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가야 할 서민차의 세율 인하폭이 가장 적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이제는 국민들이 짚신 대신 구두를 신듯,소형차는 생필품으로 자리잡았다.”면서 “특소세 비과세 대상을 현행 800㏄ 이하에서 1500㏄ 이하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김효석 제2정조위원장도 “1500㏄ 이하 소형차에 대한 비과세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경부측은 국회의원들이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선심만 앞세우고 있다.”고 꼬집었다.지난해 미국과의 승용차 협상 때 우리나라의 특소세 체계마저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키로 합의한 상황에서,국산·수입차 차별 시비를 야기할 수 있는 비과세 대상확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다. 김광림(金光琳) 재경부 차관은 “정부라고 서민차에 대한 세제혜택을 주고 싶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뒤 “비과세 혜택을 확대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타격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김광림의 플레이볼] 송진우를 위한 ‘훈수’

    LG와 기아의 4위 싸움이 치열한 프로야구 중반 레이스에 최근 한화가 가세하고 있다. 한화 상승세의 원동력은 지난 시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이상목과 역시 지난해 체력저하로 인해 부진했던 정민철이 팀의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잡았다는 데에 있다.다만 팀의 에이스인 송진우가 올 38세의 나이로 연일 역투를 하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큰 부담이다. 올 시즌 송진우는 14경기에 출전해 4승6패를 기록하는 동안 91.2이닝을 던지며 강인한 승부욕을 보였지만 결국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송진우는 지난해 31경기에 출전해 220이닝을 던지기는 했지만 체력만큼은 아직 믿을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올 시즌 한화는 마무리 피코타가 불안을 보이며 선발로 보직변경을 한 상태로,현재 한화의 마무리는 다른 상위팀에 견줘 무게감이 떨어진다.그런 만큼 한화에선 송진우의 마무리 활용도 고려해 볼 상황이다. 송진우는 92년 선발과 마무리 ‘전천후’로 뛰면서 19승8패17세이브를 기록했고,통산 166승94세이브로 선발과마무리 모두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물론 송진우의 개인 통산 200승도 중요하다.모든 팬들의 관심이 이승엽의 홈런 기록에 집중된 가운데 송진우가 프로야구 최초의 개인 200승을 달성한다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한화로서는 송진우의 활용에 대한 결단을 내려줘야 하는데,주의할 점은 그에 대한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다.젊었을 때는 많은 출장과 투구수에도 빠른 회복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지만 지금 38세의 나이는 모든 면에서 예전 같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올 시즌도 초반 한차례 부상 위험이 있었던 것을 무시하고 6월 들어 등판하는 경기마다 130∼140개의 공을 던지는 무리수를 둔 것이 결국은 부상을 초래했다. 송진우의 정신력과 투지는 지금의 어려운 고비를 충분히 이겨내리라 믿는다.다만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무리한 등판과 투구를 한다면 올 시즌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개인 200승 달성은 모두 꿈으로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 장마와 올스타 브레이크가 한화로선 아주 좋은 휴식의 기회다.송진우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뒤 선발과 마무리 중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정해주고 철저한 관리를 한다면 후반기에 LG,기아와 함께 재미있는 페넌트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금리내려 돈 풀어도 소비·투자 ‘꽁꽁’ / 일본식 불황 닮아간다

    경기침체가 예상과 달리 장기화하고,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초저금리 여파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부동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상은 장기불황에 허덕이는 일본과 비슷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 올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이 계속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내려갈 가능성마저 예상될 정도로 상황이 심상치 않자 정부가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민간경제연구소는 디플레를 염두에 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관련기사 7면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내놓은 ‘단기 부동자금 급증의 실상과 해결방안’을 통해 정부와 기업은 디플레와 일본식 ‘유동성 함정’을 동시에 염두에 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유동성 함정은 6개월 미만의 단기 부동자금이 급증해 통화정책의 효과가 소멸되는 현상으로,금리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일 때 기업들이 금리가 충분히 오른 뒤 투자에 나서려고 투자를 기피할 때 발생한다. 정부는 3·4분기(7∼9월)에도 경기회복이 어렵다고 보고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키로 했다.2차 추경 예산 편성이나 국회에 제출한 1차 추경을 확대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차 추경을 짤 경우 재원은 국채발행 등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10일과 11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2·4분기 경제성장률 및 재정경제부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발표가 주목된다. ●높아지는 디플레 우려 정부가 올 3월 세운 경제홍보센터(KEIS)가 최근 재정경제부에 제출한 ‘선진국의 디플레에 대비한 경제정책의 변화’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디플레에 대비해 신축적인 물가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지여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고서는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의 디플레 진단 때 한국과 더불어 위험도가 낮은 국가군으로 분류됐던 미국·유럽이 디플레 예방쪽으로 정책기조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도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향후 ▲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할인 경쟁심화 ▲원화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 ▲실업률 증가에 따른 임금상승 둔화가 예견돼 디플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분기 경기가 ‘상당히’ 나빠질 것 같다.현재대로 가면 3분기 이후에도 썩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데 금정협 멤버들이 공감했다.”며 경기침체에 우려감을 표시했다.정부 당국자가 공개적으로 경기상황이 어렵다고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해야 삼성경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디플레와 유동성 함정을 동시에 염두에 둔 최악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사전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그러나 정부가 디플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유동성 함정에 빠질 것이라며 금리결정 기능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주문했다.한은은 오는 10일 콜금리를 결정한다. 경제홍보센터 보고서는 특히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이 경기부양 외에 디플레 예방을 새로운 경제정책의 한 축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새로운 경제지표로 활용하기 시작한 점을 예로 들었다.연방준비은행은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PCE 코어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1.5%를 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실질적인 물가 목표를 제시했다. 유럽중앙은행도 지난 5월 물가 목표를 ‘2% 이하 억제’에서 ‘2%에 가까운’으로 고쳐 디플레를 경계하는 하한선을 설정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대폭적인 규제완화로 외국인 투자 적극 유치,감세정책,재정정책(추경편성) 등으로 요약된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스크린쿼터 뜨거운 논리 대결

    영화산업의 최대 현안인 스크린 쿼터(한국영화 의무 상영제)폐지 여부를 놓고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여온 재정경제부와 문화관광부가 2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BIT 체결 위해 감축 불가피” 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이날 문광위의 출석요구로 회의에 나와 스크린 쿼터 감축 필요성을 주장했다.김 차관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협력국인 미국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쌍무투자협정(BIT) 체결은 매우 중요하다.”며 BIT 체결을 위해 스크린 쿼터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영화산업도 시장원리와 자유경쟁 속에서 발전할 수 있으며,스크린 쿼터를 채택한 12개국의 영화산업이 스크린 쿼터 때문에 발전하고 있는지 냉철히 분석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BIT와 스크린 쿼터는 별개” 오지철 문화부 차관은 “스크린 쿼터는 한국영화의 상영기회 보장과 창작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BIT는 스크린 쿼터 문제와 분리해 추진해야 한다.”며 스크린 쿼터 감축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오 차관은 “스크린 쿼터를 축소 또는 폐지할 경우 국내 영화산업의 기반 붕괴,반미감정 고조 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스크린 쿼터는 국제통상협상에서 문화적 예외로 인정받고 있으므로 BIT 체결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면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영화산업의 중요성은 일반 제조업에 비해 뒤처지지 않고 BIT의 투자유치 효과가 40억 달러에 달한다는 주장도 검증 안된 가설”이라고 반박했다. ●“영화산업이 한·미투자협정의 볼모냐” 문광위원들은 일방적으로 오 차관을 응원하며 김 차관을 몰아 세웠다.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외국인 투자가 부진한 것은 한·미투자협정이 체결되지 않아서도 아니며 스크린 쿼터가 있기 때문은 더 더욱 아니다.”면서 “미국 무역대표부가 미 영화제작자 협회의 로비로 스크린 쿼터 감축을 요구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줘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따졌다. 민주당 심재권 의원도 “스크린 쿼터를 포기하면 외국인 투자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구체적 분석자료도 없이 무턱대고 연간 18조원 규모의 영화시장을 포기하자는 것이냐.”며 “스크린쿼터를 BIT에 끼워 팔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재경부를 압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政·財 노동정책 정면충돌 하나

    ■방어 나선 김광림 재경부차관 재계의 ‘포화’에 정부가 공세적 방어에 나섰다.조흥은행 처리로 그 포화의 한 복판에 서 있는 재정경제부 김광림(金光琳)차관은 26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정부가 노사분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무엇이냐.”고 강하게 반문했다.정부를 ‘싸잡아’ 비판하지 말고,구체적으로 ‘무원칙’ 사례를 적시해 달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재계는 정부가 왜 개별사업장 노사협상에 끼어 드느냐고 비판했다. -조흥은행은 정부 지분을 파는 것이었기 때문에 재경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앞으로도 정부는 이해관계가 있을 때는 적극 중재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흥은행 노조의 파업을 불법이라고 규정했으면서도 경제부총리가 협상테이블에 앉은 것 자체가 원칙을 저버린 사례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부총리도 언급했지만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영향력이 있는 당사자를 협상테이블에 앉힐 수밖에 없다.그것이 현실이다. 정부 당국자들의 노동정책 혼선에 대해서도 재계는 불만을 토로하는데. -권기홍 노동부장관이 ‘정치파업을 용인한다고 한 적이 없다.’고 공식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참여정부의 노동정책이 지나치게 갈등해소에 맞춰져 있어 대화와 타협에 집착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대화와 타협은 최선의 해결책이다.법의 테두리 안에서 대화와 타협을 선행하는 것은 정부의 변함없는 원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계는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겠다고까지 했는데. -어제(24일) 경제5단체 관계자를 직접 만났는데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더라.기자가 질문을 그렇게 해 얼버무린 것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연일 공세 조남홍 경총부회장 재계가 노동계와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연일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정부의 노사분규 해결과정에서 법과 원칙이 무시되고 있으며 파업이 계속되면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겠다는 강경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정부 고위책임자들의 정책혼선을 비난하고 나섰다. 조남홍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26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총리가 담화문을통해 정치적 파업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는데 노동 주무장관인 노동부장관은 지금까지 파업대상의 확대를 주장하는 등 정치파업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의 일관성없는 노동정책을 집중 비판했다. 조 부회장은 이어 “대통령이 일일이 (노사문제에 대해) 평가하거나 언급하지 않고 가급적 노동부장관이 얘기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말하면 노사에 예민한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기홍 노동부장관에 대해 “권 장관의 노동정책 철학은 ‘노사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으로 갈등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지나치게 소극적인 것”이라며 “갈등해소를 위해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법과 원칙이 무시되는 대화와 타협을 해야 되는지 의문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들의 해외이전 가능성에 대해 조 부회장은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경영여건이 좋은 해외시장 진출을 여러가지로 모색하고 준비도 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1만개가 넘는 기업이 나가 있지만 (국내)여건이 좋다면 왜 나가겠느냐.”며 악화된 국내 경영환경을 꼬집었다. 그는 “이름만 들으면 금방 알 수 있는 외국기업 10여개가 파업 때문에 우리나라에 투자를 모색하다가 망설이거나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중에는 추가투자는 물론 동북아본부를 서울에 두려다 (파업 때문에) 피해간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
  • [김광림의 플레이볼] 장마철은 기회의 시간

    22살밖에 안된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메이저리그의 기록을 따라잡았다.지난 22일 삼성의 이승엽이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하자 프로야구계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하지만 이같은 열기도 매년 찾아 오는 장마 앞에선 또다시 주춤해질 수밖에 없다. 한반도에는 6월 중순이면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든다.앞만 보며 달려온 선수들이 잠시나마 긴장감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상승곡선을 탄 선수들에게는 컨디션 조절에 또다른 고비가 되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추억을 되살려 본다.OB가 충청을 연고로 한 지난 1984년.장마가 한창이던 어느 날 감독 초년생이던 김성근 감독은 필자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를 만들어 주었다. 그 날은 비로 경기가 오전에 일찌감치 취소됐다.오후 들어 빗방울이 조금 가늘어졌지만 그라운드는 비에 흠뻑 젖어 논두렁 밭두렁 같은 모습으로 변했고,타격훈련은 엄두도 못 낼 상황이었다.이때 김성근 감독은 매니저를 찾아 느닷없이 빈 쌀가마니를 구해 오라고 했다.선수나 프런트 모두 “웬 쌀가마니?”라며 의아해 했고,구경백(현 경인방송 해설위원) 매니저는 대전 시내를 2시간여 동안 헤맨 끝에 열댓장의 빈 쌀가마니를 구해 왔다.(당시 쌀가마니는 볏짚으로 만들어졌다.) 김 감독의 지시에 따라 선수들과 프런트는 영문도 모른 채 쌀가마니를 홈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열심히 깔았다.당시 선수들은 “물을 빨리 빨아들이는데 쌀가마니가 좋은가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김 감독은 쌀가마니가 모두 깔리자 “배팅 쳐!”라는 지시를 내렸다.모두들 어안이 벙벙해 하면서 맨발로 쌀가마니 위에서 타격연습을 했다. 얼마 전 필자는 LG-기아의 광주경기에 앞서 고려대 타격 인스트럭터로 2년간 활동할 때 지도한 LG의 박용택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박용택은 외야가 너무 울퉁불퉁해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불평했다. 그 말에 필자는 옛 시절이 생각나 “옛날 생각을 하면 지금의 그라운드는 카펫”이라고 농담을 건넸다.지금이야 실내야구장,웨이트 트레이닝장으로 구색을 갖춰 장마철에도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지만 초창기엔 야구를 할 수 있는 시설이라곤달랑 야구장 하나뿐이었다.장마철엔 비를 피해 야구장 담장 밖을 달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장마철엔 컨디션 조절이 힘들게 마련이다.그라운드에서의 정상적인 훈련이 안되기 때문이다.누가 이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김광림의 플레이볼] 꿈나무 혹사 말라

    지난 13일 동대문구장에서는 제58회 청룡기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렸다.광주 동성고와 순천 효천고의 결승전은 호남의 축제이기도 했다.연장 10회말 10-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동성고는 무려 47년 만에 우승기를 안아 기쁨과 감격은 더했을 것이다.필자는 중계방송 관계로 결승전을 현장에서 지켜보았는데 효천고의 선발투수인 김수화가 단연 화제였다.김수화는 올 고교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선수인 데다 전날 준결승전에서 완투하며 무려 145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이날 역시 김수화는 9와3분의1이닝 동안 162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2일 동안 무려 300여개의 공을 던졌다.이틀 전 8강전에도 100여개의 공을 던진 것을 감안하면 너무나 무리한 투구가 아닐 수 없다. 타팀의 실정도 마찬가지.올시즌을 연 대통령배 대회에서 경기고의 김웅비는 9이닝 146개,광주일고의 김성배는 8이닝 141개의 공을 던졌다.유신과 순천 효천고와의 경기에선 13회 연장전 동안 최정(유신고)은 9와3분의1이닝 동안 무려 174개의 공을 던졌고,효천의 김수화는 9이닝 동안 155개의 공을 던졌다.성장기에 있는 선수들의 근력을 감안하면 이처럼 무리하게 연투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몇 년전 모고교 투수는 전국대회에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거의 혼자 던지면서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지만 정작 본인은 대학으로 진학하자마자 야구를 포기하고야 말았다.고교시절 너무 많은 투구로 인하여 어깨근육이 모두 끊어진 것이다.그 선수는 근육파손에 의한 어깨통증과 인내력을 필요로 하는 재활에 실패해 결국 자신의 꿈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20살의 나이에 야구를 포기해야만 했다.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결승전에서 김수화를 보면서 문뜩 야구를 그만둔 그 선수가 생각났다.미국 마이너리그에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인선수들에게 75개에서 80개를,3년 미만의 선수에겐 승패와 관계없이 100개 이상의 투구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아직 성장기에 있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협회 차원의 규제가 필수적이다.투수의 투구수에 대한 규정을 개정하지 않는 한 젊은 선수들의 무리한 투구와 이에따른 선수생활의 조기 은퇴는 거듭될 수밖에 없다.꿈을 안고 뛰는 선수는 보호돼야 한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8월까지 쭉~ ‘날 보러와요’

    올 상반기 연극계 최대의 히트작인 ‘날 보러와요’(김광림 작·연출)가 오는 27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흥행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라는 점때문에 일찌감치 성공이 점쳐졌던 ‘날 보러와요’는 지난달 8일 첫 공연이후 지난 12일 막을 내릴 때까지 총 2만여명이 다녀갔다.공연기간 ‘5주’를 감안하면 놀랄 만한 수준이다. 매회 공연때마다 현장에서 표를 구하려는 관객들이 100여m씩 장사진을 쳐 “대학로 관객 다 끌어간다.”는 시샘(?)을 받기도 했으나,침체된 대학로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 넣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장공연에서는 김형사역의 권해효가 빠지는 대신,‘살인의 추억’에 출연했던 배우 김뢰하와 박노식이 투입된다.영화에서 워커발 조형사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뢰하는 ‘날 보러와요’ 초연당시 김형사 역할을 맡은 것을 비롯,수차례 이 작품에 출연했다. 박노식은 영화에서 정신지체 용의자로 잠깐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TV 코미디프로 ‘개그콘서트’에서 그를 패러디한 코너가 등장했을 정도다.이번 공연에선 용의자의 친구로 등장해 짧지만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사 악어컴퍼니는 공연 첫날 낮공연에 화성시민들을 무료 초청하는 한편 매회 관객 5명을 추첨해 입장료의 90%를 돌려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연장공연은 8월3일까지 계속된다.(02)764-8760. 이순녀기자
  • [김광림의 플레이볼] 최희섭 부상의 교훈

    스포츠에서는 크고 작은 불의의 사고가 언제,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지난 8일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부상한 최희섭에 대한 사고 대처능력은 국내 프로야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사고는 최희섭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최희섭은 내야 플라이를 잡기 위해 전력질주를 해 공을 잡는 과정에서 선발투수 케리 우드와 충돌했다.그 충격으로 중심을 잃은 뒤 그라운드에 뒷머리를 강하게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하지만 최희섭이 별탈 없이 빠른 회복을 한 것은 사고 당시 구장내에 대기중이던 팀닥터와 트레이너의 적절한 응급조치와 더불어 선수에 대한 사고처리를 재빨리 끝냈기 때문이다. 필자도 부상을 당한 기억이 있다.지난 1989년 OB 시절이다.LG와의 잠실경기에서 2루 도루를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시도하는 순간 LG의 유격수가 필자의 손을 밟고 지나간 것이다.그 사고로 필자의 왼손 중지의 중간마디는 반쯤 잘리면서 뼈와 흙이 범벅이 됐다.그때 필자가 경기장에서 응급조치라고 받은 것은 땀에 젖은 수건으로 피와 흙 범벅이 된 손가락을 거머쥐고 그라운드를 걸어나와 구단 직원의 승용차를 타고 지정병원으로 간 것뿐이다.몸이 생명인 필자의 마음을 누가 알까 싶었다.그때 필자는 함께 병원에 간 직원에게 “저 야구 계속 할 수 있을까요?”라고만 되물은 기억이 난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잊을 수 없는 사고는 3년 전 롯데와 LG의 잠실경기에서 롯데 임수혁이 쓰러졌을 때다.그때 임수혁 옆에는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의료기기나 팀 닥터는 눈에 보이지 않았고,선수들만 주위에서 발을 동동 구를 뿐이었다.당시 병원에서 임수혁을 담당한 의사는 “경기장 내에서 간단한 응급조치만 이뤄졌어도 뇌사까지 가는 극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이한 대처와 경기장의 구급 시스템을 지적하며 안타까워했다.하지만 더욱 속상한 것은 임수혁 사고 이후에도 야구장 내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이번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응급처치 시스템이 이제는 우리 프로야구계에도 도입돼야 한다.최희섭 사고 이후 경기장 내에서의 응급조치 상황을 한국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결코 쉽게 지나쳐서는 안된다.최희섭이 별다른 후유증 없이 다음날 퇴원했듯이 국내 선수들도 크든 작든 이런 사고에 대해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보러 갑시다

    [미술] ■ 플라스틱전 22일까지 아트파크(02)733-8500.플라스틱을 소재로,키치에서 개념미술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 실험.김홍주·노상균·홍승혜·장승택·이동기 등 15명 참여. ■ 최인숙 장신구전 30일까지 분당 갤러리율(031)709-6886.노리개·비녀·뒤꽂이 등 전통 장신구와 브로치·목걸이 등 현대 장신구를 망라. ■ 독일 현대미술 3인전 22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게하르트 리히터,고타르트 그라우브너,이미 크뇌벨 등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 강요배 작품전 11일까지 학고재화랑(02)720-1524.‘물매화 언덕’‘관산대’등 제주의 자연을 담은 작품들. ■ 전래식 작품전 10일까지 청작화랑(02)549-3112.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조형산수’의 세계. ■ 빌 베클리 사진전 13일까지 박여숙화랑(02)549-7574.서예의 붓질을 연상케하는 식물 연작 15점. [클래식] ■ 유라시안 필하모닉 ‘위대한 베토벤’ 제3회 11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33-8744.지휘 금난새,피아노 제니퍼 임. ■ 보로메오 스트링 콰르텟 연주회 8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피아니스트 김수연 베토벤 소나타의 밤 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 ■ 김규식 첼로 독주회 6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497-1973.피아노 민경식. ■ 소프라노 권혜영 20세기 가곡의 밤 8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86-0945.피아노 황안나. ■ 서울시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99-1630.지휘 곽승,바이올린 이경선. ■ 아냇 멀킨 바이올린 독주회 12일 오후 7시30분 영산아트홀(02)541-6234.피아노 에듀어드 로렐. ■ 윤혜림 바이올린 독주회 8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1-6234.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2일 KBS홀,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 7시30분(02)781-2242.지휘 드미트리 키타옌코,바이올린 바딤 글루즈만 [국악] ■ 감(感)-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4인의 연주자들이 만드는 젊은 앙상블 12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667.지휘 김성진,아쟁 김상훈,대금 김혜연,거문고 김일호,가야금 이주은. ■ 가야금 연주자 장지현의 첫번째 이야기-새로운 물결 9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33.대금 채조병,장고 김웅식. [무용] ■ 두개보다 많은 그림자 6·7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02)2005-0114.안무가 홍승엽이 이끄는 댄스시어터온의 신작. ■ 안은미와 어어부프로젝트 6일 오후 8시,7·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2263-4680.현대무용가 안은미의 ‘플리즈’ 솔로춤 연작. ■ 명사와 함께하는 발레 6일 오후 7시30분,7일 오후 4시·7시30분 호암아트홀 1544-1555.‘돈키호테’‘스파르타쿠스’‘해적’등 국립발레단의 갈라 콘서트. [연극] ■ 서안화차 7월6일까지 화∼목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4시30분 대학로 정미소(02)764-8760.한태숙 작·연출.동성애자가 진시황릉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인간의 집착과 소유욕을 형상화. ■ 나생문 6∼22일 화∼목 오후 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창조콘서트홀(02)3143-1139.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구태환 연출.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엇갈린 진술. ■ 혹은,사람의 꿈 6∼8일 오후 4시·7시30분 창무포스트극장(02)3446-9175.나진환 작·연출.도시인의 일상을 무용으로 표현한 시어터댄스. ■ 평심 22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4시30분 바탕골소극장(02)762-0010.박상륭 작,박정희 연출.삶과 죽음의 양면성에 대한 탐구. ■ 고도를 기다리며 8월3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새뮤얼 베케트 작,임영웅 연출.세계 초연 50주년 특별공연.박용수 한명구 전국환 정재진 출연. ■ 날 보러와요 12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김광림 작·연출.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코믹형사극. ■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 22일까지 화∼금 오후 4시30분·7시30분,토·일 오후 3시·6시 학전블루소극장(02)766-2124.이노우에 히사시 작,김순영 연출.추석마다 찾아오는 귀신과 세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서민극. ■ 기차 22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축제소극장(02)744-6411.박정의 구성·연출.마법사 부부가 벌이는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무언극. [뮤지컬] ■ 싱잉 인 더 레인 8월말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3시·7시 팝콘하우스(02)399-5888.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할리우드 뮤지컬.빗속의 탭 댄스가 하이라이트. ■ 그리스 7∼29일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52-2035.70년대 청춘남녀의 열정을 로큰롤 음악으로 표출. ■ 봄날은 간다 6∼22일 화∼금 오후 3시·6시30분,토·일 오후 2시·5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369-2912.극단 가교의 악극 앙코르 무대.김성녀 최주봉 윤문신 박인환 등 출연. ■ 마네킹 7월13일까지 화∼목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연강홀(02)3675-2275.오은희 작,배해일 연출.백화점 마네킹을 소재로 한 창작 탭뮤지컬. [콘서트] ■ 조관우 파페라 콘서트 8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18-5559.소프라노 김소현,색소폰 대니정,피아노미하일 슈타우다허.최선용 지휘 프라임필하모닉. ■ 노바소닉 콘서트 6일 오후 6시,7일 오후 7시,8일 오후 6시 대학로 라이브극장 1588-9088. ■ 라이브 어딕션 6·7일 오후 10시30분 정동극장(02)7511-500. ■ 더 브랜드 뉴 헤비즈 내한공연 8일 오후 6시 세종대 대양홀(02)784-5118. ■ 짐 브릭만 콘서트 1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8-4480.
  • 뉴스 플러스 / “신용불량자 공공근로 투입 추진”

    정부가 신용불량자들을 공공근로 사업에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신용불량자의 신규 양산을 막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김광림의 플레이볼] BK를 위한 훈수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된 김병현에게 야구계 선배로서 한마디하고자 한다.먼저 부담감을 떨치고 자신의 능력 그대로만 보여준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라는 것이다. 김병현은 자신보다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 2년째를 맞은 박찬호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지난 2001시즌 이후 텍사스로 이적한 박찬호는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자신 또한 20승을 마음속에 새겨 넣으면서 2002시즌을 시작했다.하지만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출발한 그해는 온갖 부상과 정신적 압박에 시달리며 결국 20승의 반절도 안되는 9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시즌을 접어야만 했다.박찬호가 부진한 원인은 결국 자신의 과도한 계획에서 온 압박감이 아니었을까. 김병현은 지난 2일 보스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첫 구원 등판에 나서 1이닝 동안 3안타 2실점했다.이적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다면 정신적으로 안정돼 더 좋았을 것이지만 그렇지 못해 심리적인 부담은 배가될 것이다.앞으로 마인드 컨트롤과 함께 세심한 경기운영을 해야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김병현이 극복해야 할 것은 또 있다.내셔널리그(NL)에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데 견줘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지명타자제를 두고 있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는)타석에 들어선 투수를 상대로 쉽게 아웃 카운트를 늘릴 수 있었지만,(보스턴에서는)투수를 대신한 타격 전문선수(지명대타)를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것이다.이런 측면에서 보면 아메리칸리그에 속한 투수 김병현은 더욱 실력을 쌓는 데 몰두해야 할 것이다. 올 시즌 줄곧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린 보스턴은 김병현의 트레이드가 성사된 이후 3연패하며 뉴욕 양키스에 선두자리를 내줬다.보스턴은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로 보낸 1918년 이후 단 한번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지 못한 징크스가 있어 정상에 대한 욕심은 어느 팀보다 간절하다.그러기 때문에 김병현의 잠재된 능력에 한껏 기대를 걸고 있다. 김병현은 이적으로 애리조나에서의 갈등은 해소했다.하지만 신인 때와 같은 마음가짐을 잊어서는 안된다.새로운 팀에서 복잡한 생각은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기때문이다.슈퍼스타가 즐비한 양키스와 당당하게 맞서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는 김병현을 기대해 본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조흥銀 매각 예정대로

    정부는 조흥은행 매각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조흥은행 민영화 관련 토론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매각협상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뚜렷하게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매각과정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후퇴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21면 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대외신인도 제고 등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조흥 지분매각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 보러 갑시다

    [미술] ■ 박소영 개인전 6월7일까지 가산화랑(02)516-8888.다양한 수제한지 위에 그린,의인화한 산.주름·요철 등 질감효과를 최대한 살렸다. ■ 독일 현대미술 3인전 6월22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게하르트 리히터,고타르트 그라우브너,이미 크뇌벨 등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들. ■ 가정오락전 6월1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획전.회화·만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여점. ■ 김수영 작품전 6월8일까지 두아트갤러리(02)737-2505.도회적 분위기의 유화작품. ■ 이만익 개인전 6월5일까지 송미령갤러리(02)540-8404.오방색으로 그린 단순한 구도의 유화. [무용] ■ 안은미와 어어부프로젝트 6월5·6일 오후8시,7·8일 오후5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2263-4680.현대무용가 안은미의 ‘플리즈’솔로춤 연작. ■ 예무제 6월3·4일 오후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79-0246.서울예고 50주년 동문 무용발표회. ■ 백조의 호수 30일 오후8시,31일 오후 3시·8시,6월1일 오후 2시·7시 LG아트센터(02)2005-0114.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클래식] ■ 문용희 피아노 독주회 30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3436-5222. ■ 린나이 콘서트밴드 정기연주회 30일 오후7시30분 KBS홀(032)570-8610.지휘 김정수.첼로 지진경. ■ 부천필하모닉 말러 시리즈 Ⅳ-교향곡 8번 3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 피아노 권민경·바이올린 권윤경 듀오 리사이틀 31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7851-9606. ■ 볼쇼이 오페라 갈라 콘서트 6월1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464-4998.아나톨리 자이첸코,이고르 마튜힌,안나 돌고바,엘레나 아콜리셰바 등 볼쇼이 오페라 솔로이스트들.특별출연 김인혜.해설 장일범.피아노 가얀네 아페티안. ■ 테너 조풍상 독창회 6월1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2265-9235.피아노 김은애,첼로 배수희. ■ 한구석 밝히는 음악회 6월1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778-6295.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위한 자선음악회. ■ 송영 바이올린 독주회 6월1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피아노 김원민. ■ 한국 피아노 듀오 협회 정기연주회 6월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497-1973. ■ 크리스티안 지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6월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1-6234. [국악] ■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왕기철의 적벽가 31일 오후3시 달오름극장(02)2274-3507.북 조용수 정화영. ■ 여민동락(與民同樂)-공경과 나눔 6월1일까지 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조선 숙종조의 기로연(耆老宴) 재현. ■ 국립국악원 단오 공연-창포부패,향긋 6월4일 오후7시30분 별맞이터(02)580-3300.무료. [연극] ■ 고도를 기다리며 6월3일∼8월3일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3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새뮤얼 베케트 작,임영웅 연출.세계 초연 50주년 특별공연.박용수 한명구 전국환 정재진 출연. ■ 못말리는 귀족 아가씨 30일∼6월8일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4시·7시 한전아츠풀센터(02)323-6597.푸슈킨 원작의 러시아판 로미오와 줄리엣.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예르몰로바 드라마극장 내한공연. ■ 혹은,사람의꿈 6월4·5일 오후7시30분,6∼8일 오후 4시·7시30분 창무포스트극장(02)3446-9175.나진환 작·연출.일상에 비친 도시인들의 모습을 표현한 시어터댄스. ■ 평심 6월4∼22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바탕골소극장(02)762-0010.박상륭 작,박정희 연출.삶과 죽음의 양면성에 대한 탐구. ■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 6월5∼22일 화∼금 오후 4시30분·7시30분,토·일 오후 3시·6시 학전블루소극장(02)766-2124.이노우에 히사시 작,김순영 연출.추석마다 찾아오는 귀신과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서민극. ■ 날 보러와요 6월12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김광림 작·연출.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코믹형사극. ■ 기차 6월22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축제소극장(02)744-6411.박정의 구성·연출.마법사 부부가 벌이는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무언극. [뮤지컬] ■ 싱잉 인 더 레인 6월5일∼8월말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3시·7시 팝콘하우스(02)399-5888.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할리우드 뮤지컬. ■ 마네킹 7월13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연강홀(02)3675-2275.오은희 작,배해일 연출.백화점 마네킹을 소재로 한 창작 탭뮤지컬. ■ 지하철 1호선 9월14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공휴일 오후 3시·7시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중국 옌볜 처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명암.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6월5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수·금·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2시·6시 문화일보홀 1588-7890.이윤택 재구성·연출.신파극 ‘홍도야 울지마라’를 버전업. [콘서트] ■ 박완규 콘서트 31일 오후6시 돔아트홀(02)3437-2002. ■ 위치스(WITCHES) 라이브 콘서트 30·31일 오후7시30분,6월1일 오후6시 대학로 라이브극장(02)3141-9450. ■ 이은미 콘서트 31일 오후8시 수원야외음악당 1588-8324.
  • “판교등에 특목고 설립 추진”김광림 재경차관 밝혀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은 28일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판교신도시 등 강남 이외의 지역에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K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남지역의 부동산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교육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위원장인 김 차관은 “강남 이외의 지역,특히 판교에 좋은 학교와 학원을 설립하는 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2007년 예정인 판교신도시의 입주시기도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김 차관은 4조원대의 추가경정예산 사용처와 관련,“부산,광양,인천신공항 등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청년실업대책 등에 주로 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김광림의 플레이볼] 투수 로테이션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면서 상위권 팀들은 포스트시즌 진출 때까지 두세차례 위기를 맞게 마련이다.줄곧 선두권을 지키는 삼성이 1위 탈환을 투수 소모전을 펼치는 느낌이다.올 4∼5월은 유난히 비가 많이 왔다.경기도 자연히 순연되다 투수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긴다.상위팀 중엔 삼성이 비에 가장 영향을 받았다.5월 중순 이후 4주 연속 더블헤더를 치르거나 예정돼 있다. 더욱이 너무 빠른 투수교체로 인해 로테이션에 문제점이 드러났다.지난 주말까지 1회에 선발투수를 갈아치운 것이 모두 6차례.기아와 현대는 선발투수가 1회를 버티지 못한 것은 단 한차례 뿐이다.또한 삼성이 승리투수의 요건인 5회 이상을 던진 경우는 모두 20여회.상위권에 포진한 LG SK 현대 기아가 평균 27∼30회인 점을 감안하면 두 포인트 정도는 빠른 셈이다. ‘투수 로테이션은 빠를수록 좋다.’는 야구계 속설이 있다.그러나 경기마다 빠른 투수 로테이션은 무리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삼성은 선발투수를 빨리 내리면서 불펜진의 활용 폭을 대폭 늘렸다.중간계투진인 김현욱 나형진 전병호 정현욱 등은 매 경기 투입되다시피하고 마무리 노장진은 기용된 경기마다 2이닝 정도를 책임지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노장진은 올 시즌 출장이 17경기,30.1이닝 투구수 567개로 마무리 투수라고 보기에는 투구수가 너무 많고,무려 82개를 던진 경기와 40개 이상 투구한 것도 7경기가 넘는다.LG의 이상훈이 17경기에 17.2이닝(투구수 286개)을 던졌고,SK의 조웅천,현대의 조용준,기아의 진필중이 1이닝 정도씩을 던진 것에 견주면 갑절에 가깝다.아직은 시즌 초반.마무리투수는 등판간격이 무의미하다.박빙의 승부처에서 마무리투수를 최대한 활용하고 많은 경기를 출장시키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이런 관점으로 볼 때 노장진의 등판횟수와 투구수를 조정할 필요가 절실하다.매 경기를 대기해야 하는 마무리투수는 한 경기에 1.1이닝 20개 안팎의 투구수가 가장 적당하다. 초반 순위레이스가 시즌 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투수들의 한계점을 무시한 운영은 결국 선수생명만 단축시킨다.더욱이 마무리의 빠른 체력저하는 팀의 성적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장기적으로는 팀 전력 역시 선수생명과 함께 빠르게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송파·마포등 8곳 투기지역 추가/ 서초는 준투기지역 지정

    서울 송파·강동·마포구와 경기 수원·안양·안산·과천·화성 등 8곳이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주택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천안은 토지 투기지역으로 처음 지정됐으며 서울 서초구는 가격상승률이 높아 투기지역 지정 가능성이 높지만 가격동향 주시가 좀더 필요한 주택 ‘준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이에따라 주택 투기지역은 기존의 서울 강남,경기 광명,충남 천안,대전 서구·유성구 등을 포함해 13곳으로 확대됐으며 천안은 주택과 토지에서 모두 투기지역에 포함됐다. 정부는 26일 과천청사에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주택 투기지역 대상중 이번에 지정되지 않은 인천 동구·중구,성남 수정구,강원 원주,충북 청주,울산,경남 창원 등은 거래동향을 주시하기로 했다. 신도시 건설예정지인 김포와 파주는 이달초 신도시건설 발표후 토지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거래동향을 예의 주시해 투기지역 요건 해당시 즉시 투기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정부는 이와함께 시·군·구로 지정하던 투기지역 단위를 동단위로 세분화하는 것을 비롯,부동산심의위를 매달 15일 전후 개최하고 회의 개최 횟수도 월 2회로 늘리는 등 투기지역 지정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保·革진영 새달 ‘100만 시위’ 맞대결/相生의 ‘톨레랑스’ 어디에

    ‘민주항쟁의 달’이자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한반도가 또 한번 보·혁 대립의 격랑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은 6월 중 ‘100만 시위’를 각각 준비하면서 벌써부터 ‘전의(戰意)’를 불태우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보수적 경향으로 돌아서면서 진보-보수 진영은 대정부 투쟁 수위에 혼선을 겪고 있다.그러나 상대를 향한 적대감은 더욱 깊어지는 느낌이다.양측이 모두 자제하지 않을 경우 최근 국가기강 해이 등과 맞물려 사회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시각차도 확연해 외교적 파장도 우려된다.‘톨레랑스’의 정신으로 상대의 주장을 인정하는 풍토 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0만 대 100만의 세대결 새달 13일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여중생 사망 1주기를 맞아 서울 시청광장을 비롯한 전국에서 촛불 대행진을 계획하고 있다.이에 맞서 한국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와 종교단체 역시 일주일 뒤인 21일 같은 장소에서 ‘반핵·반김(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및 6·25,6·29(서해교전) 전몰자 추모대회’를 기획 중이다.양측 모두 100만명 참가를 공언하고 있다. ▶관련기사 4·5면 범대위측은 ‘100만 촛불대행진’을 위해 10만명 준비위원을 모집하고 있으며,25일 현재 3만 2000여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사대 굴욕외교 노무현 정권 규탄’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요구’ 등이 대회 슬로건으로 준비되고 있다. 보수측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재향군인회·성우회를 비롯한 114개 단체와 순복음교회·광림교회 등 5개 대형교회가 합동으로 21일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결의도 할 예정이다. ●극단적 태도가 문제 지난달 19일 서울 시내에서는 보수·진보단체의 젊은이들이 주최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반핵·반김 자유통일 4·19청년대회'와 ‘4·19반전평화 청소년 행동의 날' 행사였다.각각의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입에서 ‘빨갱이’-‘미국의 주구’란 극단적 용어와 고함,삿대질이 오갔다. 진관 스님은 “이 국토에 양키만 없으면,통일이 된다면우리에겐 노숙자 없지.”라는 시구로 범대위 사이트의 네티즌들에게 촛불 대행진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반면,보수진영 단체들은 김정일 정권을 ‘적이자 악’이라고 보는 자세에서 한치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톨레랑스란 ●프랑스의 필립 사시에가 지은 ‘왜 톨레랑스(tolrance)인가.’라는 책이 번역돼 나오면서 인용되기 시작했다.‘톨레랑스’(관용)란 상대방이 내 생각과 다를 때,그의 생각을 뜯어 고치기 위해 강제와 폭력을 동원하는 대신 차이를 용인하는 태도를 말한다.저자에 따르면 진리의 이름으로도 오류를 무찌르려 해서는 안된다.그러면 세상은 순식간에 피바다에 빠지기 십상이다.다만 톨레랑스의 사회를 위협하는 앵톨레랑스(불관용)까지 관용해서는 안된다는 것.
  • 남·북대표 막판 신경전 / 남측 “핵상황 악화 안돼야 쌀지원 원활” 북측 “추가조치 운운한 사람 책임져야”

    남북한은 5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마무리하는 23일 전체회의에서 극도의 신경전을 벌여 ‘헤아릴 수 없는 재난’ 발언을 둘러싼 앙금이 가시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전체회의에서 합의문 낭독을 마친 뒤 북측의 박창련 단장은 “관례에 따라 남측에서 먼저 종결 발언을 하라.”고 제안했다.김광림 남측 수석대표는 A4 용지 두장 분량의 원고를 파일에서 꺼내 읽기 시작했다. 김 수석대표는 중간 부분에서 “식량 지원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라도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등 귀측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시대의 변화에 맞게 과거의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를 가져야 한다.”,“처음부터 이런 자세를 견지하였다면 진행이 보다 원만히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북측을 긴장시켰다. 박 단장은 표정이 굳어졌다.그가 종결 발언을 읽는 도중 북측 관계자가 ‘긴급’이라고 쓰인 메모를 전달했다.박 단장은 메모를 쳐다봤고 원고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자 목소리를 높여 강도높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박 단장은 “한·미 공조보다는민족 공조를 우선해야 한다.” 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추가적 조치 운운한 것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이도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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