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광대역 LTE-A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전당대회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전환 판단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멸종위기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원전 협력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
  • 이통사 ‘광대역 LTE 경쟁’ 점화

    이통사 ‘광대역 LTE 경쟁’ 점화

    최대 150Mbps급 무선통신 속도 경쟁이 ‘롱텀 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에서 ‘광대역 LTE’로 이동을 시작했다. 지난번 주파수 경매로 1.8㎓ 인접대역을 확보한 KT는 이달 서울에서 ‘광대역 롱텀 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역시 1.8㎓ 내 35㎒ 폭을 할당받은 SK텔레콤도 연내 광대역 LTE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KT는 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발표회를 열고 이달 서울, 다음 달 인천 등 수도권에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대역 LTE-A는 광대역 LTE와 LTE-A를 함께 서비스하겠다는 KT의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정한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광역시는 내년 3월에, 전국적으로는 내년 7월에 서비스가 가능하다. KT는 인접대역 15㎒ 블록을 할당받아 기지국 일부 부품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광대역 LTE를 실현했다. 서로 떨어져 있는 주파수 대역을 묶는 LTE-A와 달리, 원래 있던 주파수 폭을 확장한 것인 만큼 기존 LTE 고객들도 기기 변경 없이 최대 100Mbps까지 속도가 향상된다. 삼성 갤럭시S4 LTE-A, LG G2 등 LTE-A를 지원하는 기기는 최대 150Mbps까지 속도가 난다. 광대역 LTE는 1개 주파수를 이용해 전력 소모도 LTE-A에 비해 28%가량 적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10월 말까지 데이터 용량 등을 2배 제공하는 ‘2배가 돼! 페스티벌’을 총 650만명에 달하는 모든 LTE 고객에게 확대 적용키로 했다. 더불어 광대역 LTE 환경에 맞춰 모바일 인터넷TV(IPTV)에 풀HD급 영상, 5.1채널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무선 IPTV의 이어보기 콘텐츠도 1만 7000여개로 확대한다. 표현명 KT T&C부문 사장은 “KT의 광대역 LTE는 기존에 촘촘히 구축된 LTE 전국망 그대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900㎒ 주파수 간섭 문제가 정리되는 대로 LTE-A도 서비스해 타사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KT도 올해 안에 광대역 LTE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인접대역은 아니지만 역시 기존에 1.8㎓ 대역을 사용했던 만큼 SKT는 빠른 속도로 망 구축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시설 기반이 없는 2.6㎓를 할당받은 LG유플러스는 주파수를 싼값에 할당받아 투자 여력을 확보한 만큼, LTE-A 품질 향상과 광대역 LTE 준비를 동시에 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단일 주파수를 쓰는 광대역 LTE는 2개 대역을 합친 LTE-A보다 속도나 품질 면에서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존에 깔린 전국망 LTE를 바탕으로 광대역 LTE가 차차 확대되면 LTE-A는 광대역 LTE를 보조하는 것으로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쯤 광대역 LTE와 LTE-A를 다시 묶는 기술 표준이 정해지면 최대 225Mbps 속도가 날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속도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고객 입장에서는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전파 간섭에 LTE-A 못해”… KT 저품질 시연회 자충수

    “전파 간섭에 LTE-A 못해”… KT 저품질 시연회 자충수

    KT가 스스로 보유 중인 주파수 대역의 통신 품질이 ‘수준 이하’임을 보여 주는 이례적인 시연회를 개최했다. 대역 내 ‘간섭 문제’가 심해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하기 힘들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KT가 무리한 시연으로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도 만만찮다. KT는 16일 경기 안양시 KT안양지사 회의실에서 ‘900㎒ 대역 주파수 간섭 영향 시연회’를 개최했다. 900㎒ 대역은 KT가 보유한 LTE용 주파수 대역 2개 중 보조망으로, 대역 내에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무선전화기로 인한 전파 간섭이 있어 현재 상용 서비스망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시연회는 이 RFID와 무선전화기의 전파 간섭이 통신 품질을 얼마나 떨어뜨리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 이날 실험에서 단속적인 RFID 간섭을 받은 LTE의 업로드 속도는 1Mbps 내외로 평균 속도인 12Mbps의 10분의1에도 못 미쳤다. 다운로드 속도도 22~23Mbps 수준으로 이론상 최고 속도인 75Mbps의 3분의1 이하 수준이었다. 무선전화기의 경우는 통화 중인 휴대전화 5m 옆에서 사용하자 20여초 만에 휴대전화 통화가 끊겼다. 900㎒ 주파수는 KT가 2010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할당받은 것이다. 당시에도 간섭 문제가 있었지만 올해 말까지 이를 해결해 준다는 조건이 붙었다. 그러나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KT가 답답함을 호소하며 이례적인 시연회를 연 것이다. 900㎒ 대역 간섭 문제가 해결돼야 2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통신 속도를 높이는 LTE-A 서비스가 가능하다. KT가 광대역 LTE를 위한 1.8㎓ 인접 대역 할당을 염두에 두고 시연회를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존 주파수가 불량해 LTE-A가 힘든 만큼 인접 대역을 할당받아 광대역 LTE를 구축해야 한다는 논리다. 김영인 KT 무선액세스망 품질담당 상무는 900㎒ 대역을 ‘도로 여기저기 쓰레기가 흩어져 있는 상황’에 비유하며 “달리기 시합에서 경쟁사들은 두 발로 뛰는데 KT는 깨금발로 가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례적 시연회가 자충수가 됐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KT는 이날 시연으로 올 연말까지는 LTE-A 출시가 힘들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KT는 지난주 LTE-A 휴대전화 판매도 시작해 고객들의 기대감을 높여 놓은 상태다. 시연회가 서울이 아니라 안양에서 벌였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KT 측은 “정부청사와 가까워 취재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간섭 문제가 심한 곳을 골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KT에 따르면 서울과 달리 경기도는 RFID 간섭 문제를 한 곳도 정리하지 않았다. 또 시연회장과 외부 현장의 화상 전화 연결조차 매끄럽지 않아 현장 시연이 중단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KT, 서비스 전분야 곱빼기 물량공세

    KT, 서비스 전분야 곱빼기 물량공세

    KT가 10월 말까지 일부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과 각종 콘텐츠, 가맹점 할인율을 2배로 늘려주는 파격적인 고객 만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이 기존 롱텀 에볼루션(LTE)보다 2배 빠른 LTE-어드밴스트(A)를 먼저 상용화하자 속도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고객을 잡아두겠다는 ‘물량 공세’로 풀이된다. KT는 1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발표회를 열고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미디어, 고객만족 등 전 분야에서 2배 혜택을 제공하는 ‘2배가 돼! 페스티벌’을 10월 말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표현명 KT T&C부문장은 “통신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혜택”이라며 “1000만명 이상 고객이 총 1769억원, 고객 1인당 월 3만 5500원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역별로 보면 이달부터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 ‘모두다올레 요금제(3G, LTE)’ 이용 고객의 데이터 용량이 2배로 는다. 또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인 ‘별’도 가입 기간에 따라 최대 2배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을 ‘올레클럽 2배! 데이’로 정해 별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할인받는 일부 가맹점의 할인율도 2배로 늘렸다. 음원 서비스인 ‘지니팩’, 모바일 인터넷TV 서비스인 올레TV 나우팩 가입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고, 주문형 비디오도 2배로 제공한다. 특히 KT는 문자메시지로 고객 상담을 진행하는 ‘올레 문자고객센터’ 서비스도 오픈했다. 이를 이용하면 상담 시간이 기존의 6분의1로 줄어든다고 KT는 설명했다. KT의 이 같은 파격적인 고객 혜택은 SKT의 LTE-A 상용화를 염두에 둔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SKT가 지난달 26일 해당 서비스를 먼저 내놓으면서 속도 경쟁에서 뒤처지자 풍부한 데이터 용량과 콘텐츠 등으로 고객을 잡아두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KT는 현재 1.8㎓ 대역 할당을 앞두고 LTE-A와 속도가 같은 광대역 LTE 상용화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또 KT가 가진 900㎒ 대역의 주파수 간섭 문제가 해결되면 LTE-A 서비스도 곧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페스티벌이 끝나는 10월쯤이면 KT도 LTE-A나 광대역 LTE를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표 사장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고객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10월까지로 기간을 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 자리에서 표 사장은 타사의 LTE-A 서비스를 두고 “아직 전국망 서비스가 아니고 KT도 900㎒ 간섭이 정리되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인 만큼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SKT, LTE-A 다급히 첫 상용화

    SKT, LTE-A 다급히 첫 상용화

    SK텔레콤이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속도가 2배 빠른 LTE-어드밴스트(A)를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하지만 전용 요금제도 마련되지 않고 단말기도 갤럭시S4 LTE-A가 유일해 다급히 출시했다는 인상이 강하다. SKT는 26일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발표회를 열고 서로 떨어진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광대역처럼 묶어 2배 속도를 내는 LTE-A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LTE-A의 이론상 최대 속도는 기존 LTE 75Mbps의 2배인 150Mbps다. 이는 3세대(3G)보다 10배, 유선 인터넷보다 1.5배 빠른 것으로 800MB 영화 한 편을 43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서비스는 현재 서울 전역, 경기·충청 지역 중심가 42곳, 대학가 103곳에서 가능하며 이후 전국으로 확대된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가입자 수, 트래픽 상황을 봐서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LTE-A 기반 콘텐츠로 Btv모바일 초고화질(Full HD) 방송, 두 화면을 함께 보는 ‘T베이스볼 멀티뷰’, 무손실 음원 서비스인 ‘멜론 플랙’, 그룹 영상 통화 등을 함께 내놨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실제 LTE-A 속도가 공개되기도 했다. 대전 SKT 둔산 사옥에서는 LTE-A 속도가 기존 LTE의 48.4Mbps보다 2배 이상 빠른 121Mbps로 측정돼 취재진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면 서울 강남역에서는 LTE 속도 45.7Mbps의 2배에 못 미치는 83.2Mbps가 측정됐다. SKT 관계자는 “CA 기술 자체가 기존 주파수 대역을 묶는 것이라 LTE 트래픽이 많은 지역에서는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용 요금제도 마련되지 않았다. SKT는 기존 LTE 요금제를 적용하되 향후 전용 부가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데이터 이용 상황별로 세분화된 요금은 인가 과정을 거쳐 이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대역 LTE용 주파수 할당을 앞두고 서비스를 서둘러 개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권 부문장은 “둘 다 속도는 같지만 LTE-A는 고급 기술과 노력을 들여야 되는 것이고 광대역 LTE는 혜택을 받으면 되는 것”이라며 인접 대역을 노리는 KT를 겨냥해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7월 초쯤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주파수 할당·LTE-A 이통사, 투트랙 경쟁

    주파수 할당·LTE-A 이통사, 투트랙 경쟁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이달 ‘1.8㎓ 주파수 대역 할당안’ 결정을 앞두고 롱텀 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대역 LTE’를 위한 주파수 할당 결정이 나더라도 상용화까지는 준비가 필요해 당분간은 LTE-A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TE-A 서비스는 하반기쯤 상용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8월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주파수 할당에서 1.8㎓ 인접 대역을 할당받으면 가장 먼저 광대역 LTE가 가능한 KT도 이와 별개로 8월쯤 LTE-A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같은 시기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제품을 시험 중이다. LTE-A는 최고 속도가 기존 LTE의 75Mbps보다 2배 빠른 150Mbps다. 현재 800㎒, 900㎒, 1.8㎓ 등에 흩어져 있는 LTE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서 데이터가 통하는 도로 폭을 2배로 넓히는 ‘캐리어 어그리에이션’(CA) 기술이 핵심이다. 단말기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LTE-A’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초 전파 인증까지 받았다. LG전자도 3분기쯤 LTE-A를 지원하는 ‘옵티머스 G2’를, 팬택도 하반기쯤 관련 단말기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네트워크다. 당장 상용화하기에는 망 구축이 불완전하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이통 3사는 당분간 광대역 LTE와 LTE-A 사업을 투트랙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주파수 할당 이후 광대역 LTE를 시작하면 LTE-A의 속도는 의미가 없어진다. 하지만 광대역 주파수를 할당받더라도 또다시 상용화하기까지는 네트워크 구축 등 시간이 필요해 당분간은 LTE-A 경쟁이 불가피하다. 특히 LTE-A를 통해 150Mbps 속도를 맛본 가입자들이 이후 광대역 LTE로 갈아탈 가능성이 커 LTE-A 경쟁은 광대역 경쟁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 업체 관계자는 “LTE와 마찬가지로 LTE-A가 가진 마케팅 효과가 있어 당분간 업체들이 이걸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도”라며 “광대역 LTE 상용화 이후에는 지원망으로 활용하는 등 각자 전략을 구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시속 350㎞ KTX서 1G자료 10초안에 다운로드

    시속 350㎞ KTX서 1G자료 10초안에 다운로드

    2015년 1월 25일. 정보통신기술(ICT) 컨설턴트인 나한국(38)씨는 고속철도(KTX)를 타고 부산 출장을 가고 있다. 부산 지사의 담당자와 스마트폰으로 영상 통화를 하던 한국씨는 객실 스크린의 안내문을 본다. 시속 350㎞를 돌파했다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지만 영상 통화에는 노이즈조차 생기지 않는다. 영상 통화를 끝낸 한국씨는 부산 지사에서 보낸 1기가(G)짜리 업무 자료를 태블릿 PC로 내려받았다. 단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 동료와 영상통화를 한 후 무료해진 한국씨는 3차원(3D) 초고화질 영화를 실시간으로 시청한다. 나한국씨의 일상은 불과 몇년 뒤 대한민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정보통신기술은 스마트 혁명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5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4세대(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dvanced)의 시연에 성공했다. 시속 40㎞의 이동 차량에서 3D 풀 고화질(HD) 방송을 무선으로 전송받아 시청하고 영상통화를 구현했다. 신재욱 ETRI 책임연구원은 “2015년이면 거리에서 스마트폰으로 3D 동영상을 보는 모습이 평범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기존의 이동통신으로 감당할 수 없는 데이터 트래픽이 해소돼 스마트워크의 구현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4G LTE는 2014년 상용화된 후 전국망으로 구축된다. 2015년부터는 언제 어디서나 울트라 HD급 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단말기에서 실시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4G LTE의 속도는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현재의 무선통신인 3G망보다 40배 이상, 올해 7월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3.9세대 LTE(최대 100Mbps) 시스템과 비교해도 6배가 빠르다. 3G망에서 CD 1장(700MB)의 데이터를 다운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그러나 4G망에서는 9.3초로 단축된다. 이 때문에 14.4Mbps 수준의 기존 3G망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풀 HD(20Mbps)나 3D 영상(40Mbps)도 무선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4G LTE의 등장은 현재의 라이프스타일과 사회 시스템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IT코리아에서 ‘모바일 코리아’로의 변신이다. 무엇보다 스마트워크는 한국 사회와 삶의 질을 바꿀 아이템으로 부상하게 된다. 4G LTE의 전국망 구축으로 재택근무와 이동근무(모바일 오피스), 원격근무가 일상화된다. 이는 육아 문제 등 저출산에 대한 실질적 대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를 스마트워크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수도권 근무자의 경우 1인당 하루 평균 90분의 출퇴근 시간이 절감되고 매년 111만t의 탄소배출량이 감축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4G LTE의 부상은 산업적으로 통신·방송 융합, 모바일 클라우드, 3D 콘텐츠, 교육, 의료 등 연관 산업과의 융합 서비스를 창출하게 된다. 특히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처리 비용이 낮아지면서 3D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올해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dvanced) 전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70~80%를 점유하는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계열의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3.9세대인 LTE의 진화된 기술이라는 뜻으로 ‘4G LTE’로 불린다. 오는 4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으로 공식 발표되며 9월에 최종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속도는 최대 600Mbps(40㎒ 대역폭 기준)이고 유효 데이터 전송 기준으로는 440Mbps에 달한다.
  • 4G 세계 기술표준 주도권 선점

    4G 세계 기술표준 주도권 선점

    ‘4세대(4G) LTE, 한국이 글로벌 기술 주도권 쥔다.’ 25일 4세대(4G) 이동통신시스템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dvanced)의 독자 개발로 통신 분야의 기술 종속 시대에도 종언을 고하게 됐다. 미국 업체인 퀄컴 기술을 기반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을 연 지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세계 각국이 치열한 개발 다툼을 벌이고 있는 4G LTE 기술 표준 경쟁에서 시장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4G LTE 기술은 한국(삼성, LG), 미국(퀄컴), 핀란드(노키아), 스웨덴(에릭슨), 중국(화웨이) 등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은 현재 3.9G LTE에 대해 19%의 표준특허를 점유하고 있지만 유럽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4G LTE 개발로 구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4G LTE에서 점유한 표준특허율은 현재 23%. 기존의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10%), 3.9세대 LTE(19%)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4G LTE 개발 과정에서 출원한 특허 건수는 500건에 달한다. 그 중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인정받은 핵심 원천기술만 24건. 원천기술의 기술료 수입도 4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4G LTE의 단말기, 코어망, 응용서버 등 원천 기술의 대부분을 확보한 ETRI는 올해부터 ‘4세대 칩세트’ 개발에 착수한다. 이는 원천기술 개발-국제 표준 채택-상용 개발로 단계적으로 글로벌 시장 장악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적지 않다. ETRI에 따르면 2015~2021년 세계 단말기 분야의 시장 점유율은 40%인 346조원, 기지국 및 네트워크 장비 분야의 점유율도 15%로 16조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창출은 2021년 24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4G LTE의 상용화까지는 칩 설계 최적화, 단말기-기지국 간 호환성 테스트, 비정상 에러 처리 등의 고비가 남아 있다. 또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파상적인 저가 공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