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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머신으로 젊음 되찾아준다’…560억 사기 벌인 인도 부부

    ‘타임머신으로 젊음 되찾아준다’…560억 사기 벌인 인도 부부

    ‘타임머신을 이용해 젊음을 되찾아준다’서 수백 명을 속여 거액을 챙긴 인도 부부를 경찰이 수배 중이다. 인도 언론 NDTV에 따르면, 라지예프 쿠마르 두베이와 그의 아내 라슈미 두베이는 우타르프라데시 주 칸푸르에서 운영하던 치료 센터를 통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 부부는 “60세 노인을 25세로 되돌릴 수 있다”며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타임머신과 산소 요법을 이용해 노화를 되돌린다는 주장을 펼쳤다. 터무니없는 말처럼 들리지만, 이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들이 입은 총 피해액은 약 35억 루피(약 5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두베이 부부는 “공기 오염으로 인해 노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타임머신과 산소 요법을 통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광고했다. 이들은 10회 세션에 6000루피(약 9만원)와 3년간의 보상 시스템에 9만 루피(약 145만원) 패키지를 제공했다. 또한 기존 고객이 신규 회원을 소개하면 산소 요법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피라미드식 사기 수법을 이용했다. 두베이 부부의 사기 행각은 한 피해자가 1075만 루피(약 1억 7000만 원)의 피해를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두베이 부부에게 20명 이상의 피해자들이 속았다는 증거를 확보한 상태이며, 피해자 수는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피해자들은 이들이 해외에서 수입한 ‘기적의 타임머신’을 통해 몇 달 만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믿었으며, 심지어 손상된 내부 장기까지 복구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넘어갔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두베이 부부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나, 이들은 이미 피해자들의 돈을 챙겨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 ‘타임머신 타고 회춘 시켜준다’ 560억 챙기고 사라진 인도 부부 [여기는 인도]

    ‘타임머신 타고 회춘 시켜준다’ 560억 챙기고 사라진 인도 부부 [여기는 인도]

    ‘타임머신을 이용해 젊음을 되찾아준다’서 수백 명을 속여 거액을 챙긴 인도 부부를 경찰이 수배 중이다. 인도 언론 NDTV에 따르면, 라지예프 쿠마르 두베이와 그의 아내 라슈미 두베이는 우타르프라데시 주 칸푸르에서 운영하던 치료 센터를 통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 부부는 “60세 노인을 25세로 되돌릴 수 있다”며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타임머신과 산소 요법을 이용해 노화를 되돌린다는 주장을 펼쳤다. 터무니없는 말처럼 들리지만, 이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들이 입은 총 피해액은 약 35억 루피(약 5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두베이 부부는 “공기 오염으로 인해 노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타임머신과 산소 요법을 통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광고했다. 이들은 10회 세션에 6000루피(약 9만원)와 3년간의 보상 시스템에 9만 루피(약 145만원) 패키지를 제공했다. 또한 기존 고객이 신규 회원을 소개하면 산소 요법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피라미드식 사기 수법을 이용했다. 두베이 부부의 사기 행각은 한 피해자가 1075만 루피(약 1억 7000만 원)의 피해를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두베이 부부에게 20명 이상의 피해자들이 속았다는 증거를 확보한 상태이며, 피해자 수는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피해자들은 이들이 해외에서 수입한 ‘기적의 타임머신’을 통해 몇 달 만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믿었으며, 심지어 손상된 내부 장기까지 복구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넘어갔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두베이 부부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나, 이들은 이미 피해자들의 돈을 챙겨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폭발 화재’ 벤츠 전기차 EQE 차주 집단 손배 소송

    ‘폭발 화재’ 벤츠 전기차 EQE 차주 집단 손배 소송

    지난 8월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난 벤츠 전기차 모델 EQE의 차주 등 24명이 벤츠 본사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냈다. 소송을 대리하는 하종선 법률사무소 나루 변호사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제조사인 벤츠 독일 본사와 수입사인 벤츠코리아, 한성자동차 등 판매사 7곳, 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 리스사 2곳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송인단은 화재가 발생한 EQE 모델 대부분에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으나, 벤츠 측은 중국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배터리가 실린 것처럼 속였다고 지적했다. 이런 허위 광고로 인해 차주들이 입은 손해액은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팩을 교환하는 데 드는 7000만원이라는 것이 소송인단의 주장이다. 다만 원고당 1000만원을 청구한 뒤 벤츠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허위 광고 조사 결과 발표 후 전액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벤츠 본사가 파라시스 배터리의 결함을 알고도 결함을 은폐했다며 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파라시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높아 열폭주 위험이 큰 데도 벤츠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설계나 장치를 갖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동차관리법상 자동차 제작자가 결함을 은폐해 생명이나 신체, 재산에 중대한 손해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에게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해야 한다.
  • 초콜릿 가득한 ‘부라보콘 꼬다리’에 무슨 일이…공정위 조사

    초콜릿 가득한 ‘부라보콘 꼬다리’에 무슨 일이…공정위 조사

    초콜릿으로 가득 채워진 ‘아이스크림 콘 꼬다리’의 원조격인 부라보콘의 콘과자 등을 둘러싸고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지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부라보콘을 생산하는 해태아이스크림의 모회사인 빙그레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빙그레는 그간 부라보콘의 콘과자와 종이 등을 생산해왔던 협력업체와의 거래를 끊고 자사의 물류 계열사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빙그레는 지난해 40년간 부라보콘의 콘과자와 종이 등을 생산해 납품했던 동산산업과의 거래를 끊었다. 이후 자사의 물류 계열사 ‘제때’와 계약을 맺었는데, ‘제때’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환 사장과 장녀 김정화씨, 차남 김동만씨가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다. 공정위 본청의 조사와 별개로 공정위 대구사무소도 빙그레가 동산산업과 거래를 끊고 제때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하도급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라보콘은 1970년 4월 출시돼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배우 정윤희와 임예진, 김혜수, 손예진, 다니엘 헤니 등 당대 톱스타들이 광고에 출연했으며,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이라는 가사로 유명한 CM송은 가수 이상은, 박남정, 크라잉넛, 윤도현, 승관(세븐틴) 등이 불렀다. 초콜릿이 고여있는 ‘꼬다리’를 처음 선보인 아이스크림이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생산 초기 콘 부분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콘 내부를 코팅한 초콜릿이 흘러내려 고인 것이었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 “우리 아이 키 이만큼 클 수 있을까요”…‘키 크는 주사’ 처방 늘자 결국

    “우리 아이 키 이만큼 클 수 있을까요”…‘키 크는 주사’ 처방 늘자 결국

    성장호르몬 주사제가 시중에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지면서 불필요한 처방과 사용이 늘어난 가운데 이에 따른 중대한 부작용도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맞고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제 처방 현황은 지난 2022년 19만 1건에서 2023년 24만 7541건으로 늘었고, 2024년 6월 기준 12만 4997건에 달했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의료기관 종별 처방 건수는 상급종합병원 23만 2314건, 종합병원 21만 8412건, 병원급 6만 8711건, 의원급 4만 3102건이었다. 이상 사례 보고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436건, 2020년 660건, 2021년 1189건, 2022년 1603건, 2023년 1626건 등으로 지난해에는 2019년과 견줘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주요 이상 사례를 보면 ▲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출혈, 주사 부위 타박상 등) ▲ 감염 및 기생충 감염(바이러스 감염, 비인두염, 인플루엔자, COVID-19 등) ▲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홍반 등) ▲ 각종 신경계 장애(두통, 어지러움, 졸림, 감각 저하 등) 등이었다. 이 중에서 특히 중대 이상 사례 보고는 2019년 436건에서 2023년 1626건으로 3.7배 늘었다. 올해도 6월 기준 이상 사례가 7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 의원은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부작용이 증가한 이유가 무엇인지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식약처는 이러한 부작용이 성장호르몬 주사제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성장 호르몬 주사제는 성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쓰는 치료제라며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에게 투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소아 청소년 대상 키 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 보고서에 따르면 키 크는 주사가 저신장과 관련한 질병이 없고 키가 하위 3%에 속할 정도로 작지 않은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성장호르몬 제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정보를 담은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오남용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의료기관·약국 등의 성장호르몬 제제 과대광고를 점검하는 등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터너증후군이나 성장호르몬 결핍 및 저신장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성장호르몬 제제를 정상인에게 장기간 과량 투여하면 말단비대증, 부종, 관절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 제제가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져 불필요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 서초, 불법 집회·시위 현수막 철거… 깨끗해진 도시

    서초, 불법 집회·시위 현수막 철거… 깨끗해진 도시

    서울 서초구는 그동안 도시 미관을 해쳤던 강남역과 대법원 주변의 불법 집회·시위 현수막들에 대한 일대 정비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불법 집회·시위 현수막 정비는 서초구 민선 8기 구정의 중점 추진사항이다. 우선 서초구는 지난달 강남역 8번 출구 등의 불법 현수막 20여개와 천막 1곳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 ‘집회·시위자 없이 현수막만 걸려 있는 경우’ 철거가 가능하다는 변호사의 법률 조언을 받아 지난 8월 ‘시위 현수막 일제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강남구, 서초경찰서와 함께 행정대집행 사전 절차를 진행한 데 따른 결과다. 강남역 불법 현수막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에 장기간 게시되며 시민들의 철거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또한 서초대로 대법원 정문 주변 불법 현수막 50여개도 인원 30여명과 트럭 등 차량 3대를 동원하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됐다. 서초구는 앞으로 법원로 주변 집회·시위 현수막도 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철거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초구는 주민 요구를 반영해 무질서한 광고물을 정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실무협의체를 전국 최초로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집회 신고·접수 단계에서도 대형 천막과 명예훼손 표현이 담긴 현수막에 대해서는 사전 심사를 강화해 경찰 등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 개정 등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거리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불법행위와 시설물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준법 서초’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자담배니까 모르겠지’ 당당 흡연…“전혀 괜찮지 않은 담배입니다”

    ‘전자담배니까 모르겠지’ 당당 흡연…“전혀 괜찮지 않은 담배입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전혀 괜찮지 않은 전자담배’ 편을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송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금연 광고는 가정, 직장, 주변인과의 만남 등 평범한 일상 속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전자담배에 대한 관대한 시선을 문제로 지적하고 전자담배 사용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2022년 복지부와 울산대학교의 ‘전자담배 사용 행태 및 인식 조사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꼴로 실내외 금연 구역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래 흡연하는 장소는 집 안, 차 안, 실외 금연 구역 순이었다. 특히 여러 종류의 담배를 혼용하는 흡연자의 경우 몰래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번 광고는 ‘몰래 흡연’ 행태를 반영해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자담배 간접흡연 문제를 다양한 상황으로 제시했다. 집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나온 아빠에게 달려가 안기는 딸, 차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직후 탑승한 직장 동료 등 간접흡연을 자각하지 못하는 주변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자담배 흡연이 타인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했다. 특히 주변인의 얼굴이 피폐하게 변화하는 특수효과를 통해 흡연자가 심리적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직설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광고는 12월31일까지 지상파 TV 채널, 소셜미디어(SNS), 라디오, 온라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우리나라 담배 규제정책은 ‘모든 담배는 해롭다’를 전제로 추진된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담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이번 광고는 담배 업계의 마케팅으로 퍼진 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전자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광고가 전자담배 흡연자가 금연을 결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머스크도 홀쭉 ‘기적의 비만약’ 이달 국내 출시…치명적 부작용 알려졌다

    머스크도 홀쭉 ‘기적의 비만약’ 이달 국내 출시…치명적 부작용 알려졌다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리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이달 국내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신중한 사용을 당부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를 이달 15일 국내 출시한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한 펜당 출하가 37만 2025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처방이므로 실제 환자 부담액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인 위고비에 대해 “비만 환자일 경우에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에 맞게 제한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소화 속도를 늦추며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허기를 지연하고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이유이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전단계, 제2형 당뇨병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비만치료제를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해도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망막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질환을 가진 환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전문가 처방에 따라 신중히 사용해야…개인 간 판매 금지식약처는 해당 비만치료제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의약품이며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용자가 해당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지 않고 온라인 등에서 개인 간 판매·유통하거나 구매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해당 비만치료제 관련 이상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과대광고 행위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질환 ▲올바른 투여방법 ▲보관 및 폐기방법 ▲투여시 주의사항 ▲이상반응(부작용) 보고방법 등을 담은 안내문(리플릿)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체중을 14kg 감량해 날렵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다이어트 비법을 묻는 질문에 “간헐적 단식과 위고비”라고 답한 바 있다. 유명 모델인 킴 카다시안도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기 위해 위고비를 처방 받아 한 달 만에 7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위고비가 출시된 국가는 미국, 덴마크, 영국, 독일 등 8개국에 불과하다. 위고비는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임상 실험을 진행해 지난 4월 식약처 승인을 통과했다. 지난 8월에는 위고비의 주성분이 비만과 심장질환 예방 효과뿐 아니라, 노화를 늦춰 여러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 LG전자 어닝쇼크… “물류비 영향”

    LG전자가 올해 3분기 해상운임 폭등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냈다. 8일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5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약 9600억~1조원으로 전망했으나 이를 하회한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2조 1769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물류 비용 증가를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LG전자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80% 이상인데, 매출의 중심인 대형가전의 경우 부피가 크고 무거워 해상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해상운임 변동에 특히 민감하다. 앞서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LG전자는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통상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좋지 않은 경향도 있다. 가전제품 수요는 연초일수록 높은 특징을 띈다. 실제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조 3354억원, 1조 1973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바 있다. 긍정적인 점은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LG전자는 가전 구독과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소비 수요가 가장 큰 영역) 확대 등 방법으로 주력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날 사업부별 세부 실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 김정은 “대한민국 공격할 의사 없어… 소름 끼치고 마주서고 싶지도 않아”

    김정은 “대한민국 공격할 의사 없어… 소름 끼치고 마주서고 싶지도 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남한에 대한 비난을 쏟아 냈고, 또다시 핵 공격 가능성으로 위협했다. 사회주의헌법에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명문화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대남 적개심과 혐오감을 고조시키고 핵·미사일 개발과 위협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창립 60주년을 맞은 김정은국방종합대를 찾아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 무력은 모든 공격을 주저 없이 사용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핵무기 사용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는 솔직히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도 “의식하는 것조차 소름이 끼치고 그 인간들과는 마주 서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남녘 해방이라는 소리도 많이 했고, 무력통일이라는 말도 했지만 지금은 전혀 이에 관심이 없으며 두 개의 국가를 선언하면서부터는 더더욱 그 나라를 의식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조선반도에서 전략적 힘의 균형의 파괴는 곧 전쟁을 의미한다”며 “군사초강국, 핵강국으로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더 빨라질 것이고 한미군사동맹이 괴뢰들 스스로가 광고하는 것처럼 핵동맹으로 완전히 변이된 현시점에서 우리 국가의 핵 대응 태세는 더더욱 한계를 모르는 높이에서 완비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또 거론하며 “그 인간”, “비정상적인 사유 방식”, “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쓰레기 풍선 약 100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내기도 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북한 주민에게는 아직 ‘남북 두 국가’ 주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남북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고 자신들을 자극하면 핵 공격을 포함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체제 유지를 위해 택한 ‘두 국가론’에 대한 본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역설적으로 핵에 기반한 한미동맹의 움직임을 매우 민감하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전날부터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평화·통일 관련 조항을 삭제하며 남북 관계를 적대 관계로 재규정하고 해상 경계선 등 영토 조항을 신설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 북한 매체에 관련 보도가 없는 것으로 미뤄 회의가 이틀 이상 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개헌을 통해 남측으로 국경선을 새롭게 그을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이 경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을 새로 건조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정보를 분석 중이다. 해당 잠수함이 기존 북한 잠수함보다 크기가 커 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언급한 ‘핵추진 잠수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김정은 “대한민국 소름끼쳐…마주 서고 싶지도 않아”…대남 비난·핵위협 쏟아낸 의도는

    김정은 “대한민국 소름끼쳐…마주 서고 싶지도 않아”…대남 비난·핵위협 쏟아낸 의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남한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고, 또다시 핵 공격 가능성으로 위협했다. 사회주의헌법에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명문화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대남 적개심과 혐오감을 고조시키고 핵·미사일 개발과 위협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창립 60주년을 맞은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찾아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 무력은 모든 공격을 주저없이 사용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핵무기 사용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는 솔직히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도 “의식하는 것조차 소름이 끼치고 그 인간들과는 마주 서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남녘 해방이라는 소리도 많이 했고, 무력통일이라는 말도 했지만 지금은 전혀 이에 관심이 없으며 두 개의 국가를 선언하면서부터는 더더욱 그 나라를 의식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조선반도에서 전략적 힘의 균형의 파괴는 곧 전쟁을 의미한다”며 “군사초강국, 핵강국으로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더 빨라질 것이고 한미군사동맹이 괴뢰들 스스로가 광고하는 것처럼 핵동맹으로 완전히 변이된 현시점에서 우리 국가의 핵대응 태세는 더더욱 한계를 모르는 높이에서 완비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또 거론하며 “그 인간”, “비정상적인 사유 방식”, “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쓰레기 풍선 약 100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내기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가운데 약 60개가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북한 주민에게는 아직 ‘남북 두 국가’ 주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남북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고 자신들을 자극하면 핵 공격을 포함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체제 유지를 위해 택한 ‘두 국가론’에 대한 본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역설적으로 핵에 기반한 한미 동맹의 움직임을 매우 민감하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전날부터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평화·통일 관련 조항을 삭제하며 남북 관계를 적대 관계로 재규정하고 해상 경계선 등 영토 조항을 신설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 북한 매체에 관련 보도가 없는 것으로 미뤄 회의가 이틀 이상 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개헌을 통해 남측으로 국경선을 새롭게 그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 경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을 새로 건조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정보를 분석 중이다. 해당 잠수함이 기존 북한 잠수함보다 크기가 커 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언급한 ‘핵추진 잠수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변우석’ 앞세운 이디야 “마케팅 비용은 누가” 질문에…

    ‘변우석’ 앞세운 이디야 “마케팅 비용은 누가” 질문에…

    창사 이래 첫 브랜드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발탁한 이디야커피가 “광고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8일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발탁했다며 “변우석의 선한 이미지가 이디야커피의 브랜드 이미지와 닮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사 23년 이래 최초의 브랜드 모델인 만큼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스타 마케팅’으로 인한 가맹점주들의 비용 부담 여부에 대해서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첫 번째 기업 철학으로 삼고 있는 만큼 타사와 달리 광고와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보낸 메시지에도 담겼다. 문 대표는 이날 가맹점주들에게 편지를 보내 “창립 이래 최초로 진행되는 모델인 만큼 TV 광고와 SNS, 판촉인쇄물 등 모델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변화된 이디야의 모습을 선보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늘 애써주시는 가맹점주님께 보답하기 위해 타사와 다르게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고, 총력을 다해 가맹점 매출 향상과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델 이미지를 사용한 스틱커피는 오직 이디야커피 매장에서만 판매하도록 해 가맹점 매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디야커피는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브랜드 마케팅 비용을 본사가 모두 부담하고 가맹점주들의 각종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는 상생 행보로 유명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식업계의 매출이 급감했던 당시 이디야커피는 가맹점들에 로열티 면제와 원두 지원 등에 나서기도 했다.
  • “감옥 가라고? 손 떼라” 뿔난 美포르노 배우들, ‘1억’ 들이더니

    “감옥 가라고? 손 떼라” 뿔난 美포르노 배우들, ‘1억’ 들이더니

    미국 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현지 포르노 업계가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7명의 포르노 배우들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에 대비한 국정과제인 ‘프로젝트 2025’ 정책을 비난하는 온라인 광고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2025는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110여개 우파 단체를 끌어들여 만든 약 900쪽 분량의 정책 제언 보고서로, 지난해 4월 발간됐다. 경제·통상·이민·낙태·외교·안보 등 분야에서 급진적인 보수 정책 요구가 담겼다. 공화당 행정부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담는다는 게 애초 보고서 목표였지만, 트럼프 행정부 참모와 당국자들이 대거 집필진으로 참여해 집권 2기 정책 참고서로 여겨져 왔다. 포르노 배우들이 공화당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프로젝트 2025에 포르노 산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포르노는 불법화되어야 하고 포르노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 등이 대표적인 내용이다. 이들은 온라인 광고를 이번 대선을 결정지을 7개 주(州)인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접속할 수 있는 포르노 사이트에서 선보인다. 한 표가 아쉬운 이들 지역에서 공화당 정책을 비판하면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프로젝트 이름은 ‘내 포르노에서 손 떼’(hands off my porn)로 여기에 드는 비용은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 정도다. 포르노 배우 홀리 랜달은 NYT에 “25년 넘게 이 업계에서 일했지만 프로젝트 2025 내용은 가장 극단적인 제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프로젝트 2025는 보수적 성향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지나치게 극우적인 정책이 들어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비난이 확산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와 유세를 통해 자신은 프로젝트 2025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정책은 “(우경화가 지나쳐) 터무니없고 끔찍하다”고까지 했다.
  • 女연예인 딥페이크로 383만원 번 韓남성… 1.4억 챙긴 中남성

    女연예인 딥페이크로 383만원 번 韓남성… 1.4억 챙긴 中남성

    딥페이크 제작·유포범 잇단 검거경찰, 범죄수익금은 환수할 방침 유명 여성 연예인 등의 딥페이크 허위영상물을 만들어 유포한 한국인과 중국인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허위영상물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프로그래밍한 뒤 여성 연예인 72명의 허위영상물 4313건을 제작·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렇게 만든 딥페이크 영상물을 현재는 삭제된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판매해 383만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허위영상물을 구매해 재판매한 20~30대 남성 2명도 검거해 A씨와 함께 송치할 예정이다. 여성 연예인 13명이 포함된 딥페이크 허위영상물을 유포한 중국 국적 30대 남성 B씨도 구속됐다. B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법 성영상물 유포 사이트를 운영했다. B씨가 유포한 음란물은 연예인 딥페이크 영상물 20개, 아동·청소년성착취물 5개, 불법촬영물 20개 등을 포함해 총 1만 4526개로 파악됐다. B씨는 자신의 유포 사이트에 온라인도박 등 다른 불법 사이트 광고를 올려주고 1억 4000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이번주 중 B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중국에 있는 공범들과 사이트에서 영상을 시청한 이들을 추적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한 허위영상물 사범에 대해선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절차를 통해 범죄수익금을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 2024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강화로 풍성한 축제

    2024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강화로 풍성한 축제

    - 1일권 5만 원 경기도민 20% 할인 가을 정취를 느끼며 다채로운 인디 뮤지션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2024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이하 인뮤페)이 다양한 F&B 입점 업체와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인식을 높이는 데 앞장서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F&B와 기업이 입점하며 다채로운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스녹워터는 친환경 종이재질과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프리미엄 종이팩 업체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멸균팩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생수의 새로운 기준점을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로써 친환경을 추구하는 글로벌 리빙 브랜드인 크로우캐년과 콜라보한 ‘스녹워터X크로우캐년’ 종이팩 생수를 관람객 모두에게 증정한다. 또한 2019년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축제현장에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 사용 감소뿐만 아니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친환경 페스티벌에 걸맞은 다회용기 제공에 나선다. 그밖에 AR APP 플랫폼&웹 개발, 영상 프로덕션, 광고 대행 등 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까지 운영하며 자사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엠케이트라움샵이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증정하고 단일지점으로 100억 매출을 돌파하며 셀트리온 스킨큐어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에스테틱 브랜드 케어바이미 또한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페스티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트레일러 음료차 ‘카페소풍’, 수제 타코야끼 ‘명품한입’, ‘베테랑’ 등과 ‘꼬꼬킹강정’, ‘젤라달콤’, ‘드림푸드’, ‘아재김밥’, ‘좋은날 푸드’, ‘그남자’, ‘미스터팔봉이쿡’, ‘힙끼’, ‘필리필리’, ‘리버풀 푸드트럭’, ‘푸드드림’, ‘하하푸드트럭’, ‘저크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 운영으로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 할 예정이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주최 측은 티켓 입장권 구매자에 한해 평화누리공원 스테이지와 도보 5분 거리의평화누리 캠핑장 예약 이벤트와 텀블러 지참 이벤트, 푸드트럭 쿠폰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 티메프 피해업체 1만개 판로 지원 정작 신청은 800여개…“전형적 탁상행정”

    티메프 피해업체 1만개 판로 지원 정작 신청은 800여개…“전형적 탁상행정”

    정부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져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월 28일 ‘2024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지원 추가 공고했다. 위메프·티몬·인터파크쇼핑·AK몰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네이버·쿠팡 등 다른 플랫폼에 입점할 때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최대 1만개 업체에 80억원을 지원 계획을 밝혔다. 현장 반응은 시큰둥하다. 8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중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피해업체들 면담 등을 분석한 결과 시행 40일간 신청업체가 800여개에 불과했다. 지원 제외 대상에 대기업·중견기업·대형 협동조합 제품 등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피해업체가 소상공인이라도 취급 제품을 제한하면 신청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장 의원은 “피해업체 대부분이 자체 제조업체가 아니라 대기업·중견기업·수입품 등을 온라인으로 유통하고 있다”라며 “피해 상황과 맞지 않는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 사업은 티메프 피해업체에 대한 신규가 아닌, 유통 환경의 비대면·온라인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몰이 없고 통신판매 사업 경험이 없는 소상공인을 대상인 기존 판로지원 사업에 예산만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판매 사업이 주 업종인 티메프 피해업체는 애초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피해업체 대부분은 소상공인 생산품만 취급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공영홈쇼핑이나 동반성장몰, 행복한백화점 등에도 입점이 안됐다. 장 의원은 “11번가·롯데온 등 민간 쇼핑몰들이 피해업체와 협력해 지원하는 것과 대조된다”면서 “기존 사업에 예산만 더 하는 행정편의주의가 아닌 피해업체의 생존과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 “다 벗지도 않았는데” 1년에 1000억 넘게 번다는 美여캠 정체는

    “다 벗지도 않았는데” 1년에 1000억 넘게 번다는 美여캠 정체는

    트위치 1등 女스트리머 유명한 아모런스4년간 온리팬스서만 759억원 수입 공개트위치 떠난 뒤 킥에서만 연간 700만弗“농장 소유 빌 게이츠 앞지르는 게 목표”한국 아프리카TV 수입 1위는 커맨더지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최상위 진행자(BJ)들이 연간 수백억원대 ‘별풍선’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자료가 지난 7일 공개된 가운데 미국 1위 여캠(섹스어필이 주요 콘텐츠인 여성 인터넷방송) 스트리머의 단위가 다른 수입 규모가 국내 온라인상에서 다시금 회자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여성 스트리머로 유명했던 아모런스(본명 케이틀린 시라구사)는 올해 초 갑자기 성인물 플랫폼 온리팬스에서 벌어들인 자신의 수입을 공개했다. 아모런스가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2020년 1월 1일부터 지난 1월 3일까지 4년간 5705만 8995달러(약 7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놀라운 사실은 전신 노출과 성행위 등이 주요 콘텐츠로 소비되는 온리팬스에서 아모런스가 그 정도 수위의 성인 방송을 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하드코어하거나 노골적인 콘텐츠 없이 사람들이 아모런스에게 570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포브스의 지난해 11월 보도에 따르면 아모런스는 같은 해 6월 자신의 주요 플랫폼이었던 트위치를 떠나 경쟁 플랫폼인 킥과 계약했는데 그러면서 온리팬스 등에서도 성인용 콘텐츠를 방송할 수 있게 됐다. 아모런스는 온리팬스에서만 매달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킥에서는 연간 7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방송 시청과 구독료 등 수입만 집계한 것으로, 시청자들의 직접적인 후원과 광고 수입, 유튜브 채널 수입 등은 이보다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그의 연간 수입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모런스는 지난해 플로리다주에 900만㎡(약 272만평) 규모 과수원을 1700만 달러(약 230억원)에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안정성을 위한 사업적 결정”이라며 “농장 소유 측면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앞지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TV가 국회 과방위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별풍선 매출 상위 10명의 BJ에게 총 656억원을 지급했다. 이들의 수익은 1년 전인 2022년(214억원)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가장 많은 금액을 환전한 BJ는 ‘커맨더지코’다. 그는 별풍선 3억개를 받고 아프리카TV로부터 약 200억원을 환전했다. 커맨더지코는 올해 들어 8월까지 별풍선 3억개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금년도 수익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수익 BJ 상위 10명 중 다수는 이른바 ‘엑셀 방송’으로 거액의 별풍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엑셀 방송은 게스트로 출연한 여러 BJ들이 시청자로부터 받는 후원금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보여줌으로써 경쟁을 부추기는 방송을 말한다. 주로 남성 BJ가 진행자를 맡고 여러 여성 BJ가 출연해 섹시 댄스 등을 선보이는 형태다. 여성 BJ를 ‘초이스’ 하는 방식이나 방송 분위기 등 때문에 ‘사이버 룸살롱’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 “백악관, 경합주에 허리케인 보내”… 가짜뉴스가 막판 美대선 흔든다

    “백악관, 경합주에 허리케인 보내”… 가짜뉴스가 막판 美대선 흔든다

    미국에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이 동남부 경합주를 강타해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200명 이상 사망자를 내고 6개 주를 할퀴고 지나간 탓에 피해지역 민심과 투표율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인사들이 대놓고 음모론을 주동해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헐린 대응 총책임자인 디앤 크리스웰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대응에 대한 허위 주장과 음모론이 구호 종사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주민들에게 두려움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과 극우단체들은 소설미디어(SNS)를 통해 “백악관이 날씨 제어 기술을 활용해 허리케인 경로를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판세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란다. 심지어 공화당 상원의원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조지아)도 이런 주장을 트윗해 음모론 확산에 불을 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유세에서 “FEMA가 불법 체류 이민자들을 돕는 데 모든 예산을 사용한다”고 바이든 정부 비난에 가세했다. 헐린이 타격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은 과거 공화당 우세지역이었다가 최근 들어 경합주로 바뀌었다. 초박빙 선거 구도 상황에서 지난달 말 허리케인이 큰 피해를 줘 향후 대선 지지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 지역은 복구가 지체돼 사전투표는 물론 선거일인 11월 5일까지도 정상적인 투개표를 장담하기 힘들다. 공화당 측 일부 인사가 이 틈을 노려 가짜뉴스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CNN방송은 칼럼니스트 빌리 볼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에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정보 위기’만큼 심각한 것은 없다”면서 “다음달 대선 투표 집계가 시작되면 더 추악한 가짜뉴스가 난무할 것이라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흉흉해진 경합주 민심에 놀란 바이든 대통령은 가짜뉴스 차단에 나섰다. 이날 성명에서 “정당과 관계없이 지역·주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한 해리스 부통령도 언론 접촉과 대규모 광고 방영으로 막판 소통 강화에 나섰다. 7일 방영되는 CBS방송 ‘60분’ 인터뷰 선공개분에서 그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역내 아랍 국가에 (휴전) 압력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원외로 보폭 넓히는 한동훈… 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원외로 보폭 넓히는 한동훈… 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같이 가자” 지구당 부활 재차 강조“김 여사 리스크 해법 적극 찾아야尹 독대보다 문제해결 의지 중요”‘친윤’ 권성동·권영세 “부적절 모임”김대남, 서울보증보험 감사직 사퇴당무감사위 조사… 韓도 “법적 조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의 만찬에 이어 국정감사 개시일인 7일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과의 오찬을 주재하며 세력화를 이어 갔다. ‘한동훈 세력’이 불분명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오찬에서 “우리가 갈 길은 다르지 않다”며 “지구당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같이 만들어 보자”고 했다. 지구당 공약은 당협위원장의 바람인 동시에 수도권 조직 붕괴로 4·10 총선에서 대패한 한 대표에게도 지역 조직 재건을 위해 필요한 숙원사업이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땐 국내 이슈를 만들지 않는다는 여당의 관례를 깨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전날 친한계 의원 약 20명과 진행한 만찬 회동에서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 달라”고 했고 정국 현안 대응과 관련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당이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오찬 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자유토론에도 참석했다. 80여명의 당협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수평적 당정관계 구축 등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이 문제는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다뤄야 한다. ‘김여사특검법’ 통과는 절대 반대”라면서도 “문제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에 대해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중요한 건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용산의 의지”라고 말했다고 다른 참석자가 전했다.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구당 부활’ 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어딘가엔 답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한 대표의 움직임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우려를 표했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은 “공개적, 노골적으로 광고하며 식사 모임을 가진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자칫 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5선의 권영세 의원도 “지금 이런 계파 모임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뇌관인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 조사뿐 아니라 법적 조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뭐 별거 아닌데 넘어가 주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구태 정치에 익숙해져 계시는 분 아닌가.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김 전 행정관의 당헌·당규 위반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해당 논란으로 지난 2일 탈당한 김 전 행정관은 이날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직을 사퇴했다.
  • 원외로 보폭 넓힌 한동훈…‘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원외로 보폭 넓힌 한동훈…‘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의 만찬에 이어 국정감사 개시일인 7일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과의 오찬을 주재하며 세력화를 이어 갔다. ‘한동훈 세력’이 불분명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오찬에서 “우리가 갈 길은 다르지 않다”며 “지구당을 부활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같이 만들어 보자”고 했다. 지구당 공약은 당협위원장의 바람인 동시에 수도권 조직 붕괴로 4·10 총선에서 대패한 한 대표에게도 지역 조직 재건을 위해 필요한 숙원사업이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땐 국내 이슈를 만들지 않는다는 여당의 관례를 깨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전날 친한계 의원 약 20명과 진행한 만찬 회동에서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 달라”고 했고 정국 현안 대응과 관련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당이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오찬 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자유토론에도 참석했다. 80여명의 당협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수평적 당정관계 구축 등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이 문제는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다뤄야 한다. ‘김여사특검법’ 통과는 절대 반대”라면서도 “문제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에 대해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중요한 건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용산의 의지”라고 말했다고 다른 참석자가 전했다.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구당 부활’ 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답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한 대표의 움직임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우려를 표했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은 “공개적, 노골적으로 광고하며 식사 모임을 가진 것을 본 적은 없다”며 “자칫 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5선의 권영세 의원도 “지금 이런 계파모임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뇌관인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 조사뿐 아니라 법적 조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뭐 별거 아닌데 넘어가 주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구태 정치에 익숙해져 계시는 분 아닌가.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김 전 행정관의 당헌·당규 위반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해당 논란으로 지난 2일 탈당한 김 전 행정관은 이날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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