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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히어로즈, 일본계 J트러스트 이름 다나

    [프로야구] 히어로즈, 일본계 J트러스트 이름 다나

     넥센타이어와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유지하던 KBO리그 히어로즈가 내년에는 일본계 금융회사 J트러스트로 변경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히어로즈는 23일 “넥센타이어와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로 J트러스트 그룹과 협의 중이며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된 이후 선수들과 프런트를 승계해 재창단한 히어로즈는 모기업이 없어 팀 이름에 후원사를 넣는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했다. 2008년 3월 출범 당시 ‘우리담배’와 3년간 300억원의 계약을 맺었지만, 같은해 8월 우리담배가 스폰서 중단을 선언해 1년 넘게 메인 스폰서 없는 시기를 보냈다. 이후 2010년 2월 넥센타이어와 계약을 맺어 지금까지 유지했다.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새로운 스폰서를 구한 것이지만, J트러스트가 일본계인 탓에 오히려 팬을 잃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1977년 일본에서 ‘잇코상사’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J트러스트는 2005년 신용보증사업을 통해 금융권에 처음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에는 2011년 네오크레디트 대부 주식을 전량 취득하며 진출했고 이후 하이캐피탈대부와 KJI대부까지 인수했다. 현재는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 JT캐피탈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대부업체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특히 히어로즈는 내년부터 국내 최초 돔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쓸 예정이라 일본계 회사를 네이밍 스폰서로 쓰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배우 고소영도 최근 J트러스트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가 비난 여론이 많자 해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짝퉁 명품 판매 사기女 출소 3일 만에 또 범행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사흘 만에 명품 판매 사기 행각을 벌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명품 가방을 판다는 허위 광고 글을 올려 김모(37·여)씨 등 피해자 76명으로부터 6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박모(20·여)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똑같은 수법으로 지난 4월 구속돼 7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하지만 강남에서 호화 생활을 이어 가기 위해 출소하자마자 같은 범행을 계획했다. 박씨는 지난 8~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높은 퀄리티만 제작 판매한다’, ‘사진 속 퀄리티와 다르면 100% 환불해 드린다’는 등의 글과 함께 가짜 명품 판매 게시물을 올렸다. 피해자들로부터 지인 계좌로 돈을 받아 챙긴 박씨는 ‘해외 배송 때문에 통관절차가 복잡하다’는 등의 변명을 하며 배송을 차일피일 미루다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박씨는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돈으로 월세 480만원짜리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살며 가사도우미까지 고용해 호화 생활을 즐겼다. 또 자신은 진짜 명품만을 사들이고 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을 이용하기도 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남의 호화 생활을 하고 싶어서 같은 범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돈되면 다해´…짝퉁 팔며 성매매 알선에 디도스 공격

     수억원에 달하는 ‘짝퉁’ 명품을 판매하며 경쟁업체를 광고해주는 사이트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한 것으로도 모자라 성매매까지 알선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표법·성매매알선등행위에관한법률·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강모(29)씨를 구속하고 성매매알선을 도운 혐의로 정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명품패션’이라는 이름의 블로그에 ‘루이뷔통·구찌·샤넬 명품 가방 팝니다’라는 글을 올려 1472명을 상대로 가짜 가방과 시계 등을 판매해 3억 3500여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달 13일에는 컴퓨터 2대를 이용해 디도스 공격을 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해외직구업체 등 경쟁사 광고를 대행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공격해 접속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강씨는 블로그를 통해 연락한 구매자 정보를 중국 짝퉁 도매상에게 넘겨 구매자에게 직접 배송하게 하는 방법으로 영업했다.  하지만 품질이 조악해 교환·환불 요청이 많았으며,결국 위조상품을 판매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에 잡혔다.  일반적인 짝퉁 판매업자로만 보였던 강씨는 경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다른 범행까지 속속 드러났다.  경찰이 부산 사무실에 급습했을 때도 디도스 공격을 시도하고 있었으며,이메일에서는 성매매를 알선하는 메일도 발견됐다.  강씨는 정씨와 함께 올해 3월부터 부산 해운대구의 오피스텔 8개를 임대해 여성 20여명을 고용, 남성 1000여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1억 5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을 피하려고 성매수 남성의 사진을 대포폰으로 미리 받아 신분을 철저히 확인했으며, 화대 14만원을 받아 9만원은 성매매 여성에게 배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 등은 경찰에서 “쉽게 돈을 벌 방법을 찾다가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빨간 유튜브

    빨간 유튜브

    구글의 동영상 공유 업체인 유튜브가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 ‘유튜브 레드’를 출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글은 유튜브 레드 전용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으로, 기존 유료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튜브 레드는 오는 28일 공식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매달 9.9달러(약 1만 1200원), 애플 이용자는 12.99달러를 내야 한다. 가입자는 공유된 동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하는 것은 물론 동영상을 내려받아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 구글은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독점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콘텐츠 성격은 상이하다. 드라마, 영화를 직접 제작해 공급하는 넷플릭스 등과 달리 구글은 유튜브에 공유된 인기 동영상이나 유튜브 스타들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드라마와 영화로 중장년층을 가입자로 유치했다면 유튜브는 10대를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이나 일상을 담은 동영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유튜브는 음악 스트리밍 앱인 ‘유튜브 뮤직’도 개편해 출시할 계획이다. 유튜브 레드 가입자는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뮤직은 스포티파이 등의 기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뮤직 비디오, 공연 실황, 리믹스 버전, 미공개 버전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티앤비코리아 ‘누구나홀딱반한닭’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티앤비코리아 ‘누구나홀딱반한닭’

    쌈닭전문 오븐치킨&BEER 전문점 ‘누구나홀딱반한닭’(이하 누나홀닭)이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누나홀닭의 창업지원정책으로는 ▲가맹비, 로열티, 교육비, 보증금을 가맹계약 체결 시 전액 면제해주고 재계약 시 로열티를 전액 면제해주는 ‘4無 1 지원 정책’과 ▲인테리어 전문업체와 예비창업주가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해 인테리어 평당비용을 110만원으로 본사 수익을 제로화시킨 ‘인테리어 다이렉트 시스템’ 등이 있다. 창업 후 1개월간 누나홀닭 본사는 매주 담당 슈퍼바이저가 가맹점을 방문해 QSC를 점검하고 가맹점별 상권에 맞는 다양한 홍보방안과 행사방안을 제안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오픈 2개월 차부터 정기적인 방문과 더불어 가맹점 운영상 문제 발생 시 수시방문을 통해 가맹점주가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누나홀닭은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브랜드, 사람 냄새 나는 착한 프랜차이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창업지원 정책과 가맹점 지원 관리 체계를 전문화했다. 현재 누나홀닭은 브랜드 광고 집행 시 관행처럼 가맹점에 부과시켰던 광고비를 타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달리 일절 받지 않고 본사가 모든 마케팅 비용을 부담하면서 가맹점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프랜차이즈 본사로도 창업전문가들 사이에서 평가되고 있다.
  • “통장 매매합니다” 이런 광고 믿지마세요

    인터넷상에서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예금통장 매매 광고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9월 인터넷상의 불법 금융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1812건의 불법 광고 등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통장·개인정보 매매광고가 903건으로 지난해보다 13.4% 늘었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게시판에 ‘개인·법인통장 매매합니다’와 같은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통장과 현금(체크)카드, 보안카드를 건당 100만~200만원에 매입한다고 유혹하는 식이다. 이런 광고를 믿고 예금통장을 넘기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1년간 예금계좌 개설이 제한될 수도 있다. 무등록 대부업체 이용광고는 401건으로 15.8% 증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당 홍보 현수막도 불법인 거 아시죠?

    ‘불법 현수막의 주범’인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들이 23일 관악구에서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런 주제의 정책토론회는 전국 최초다. 관악구 관계자는 “정책 홍보를 보장한 정당법과 옥외광고물에 관한 법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당 건물이 아닌 전철역, 신호등, 가로수 등에 설치된 정당 현수막은 모두 불법 현수막”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에서도 연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책 홍보 현수막을 만들고 또 철거하는 데도 비슷한 규모의 예산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기둥 두 개만 있으면 거는 불법 현수막 탓에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의 정신적 피해 외에 물리적인 피해도 적지 않다. 일단 현수막이 가게 간판을 가린다며 떼어 달라는 민원이 가장 많다. 낮게 걸린 현수막에 걸려 보행자가 다치는 일도 있다. 또 강풍으로 떨어진 현수막이 차량을 파손하거나 행인들에게 부상을 입힌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현수막의 설치와 제거를 놓고 매일 싸우느니 해결법을 찾아보자”는 관악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김정수 한국옥외광고정책연구소장의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불법 현수막 정비·관리방안’ 주제발표에 이어 옥외광고물 정책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 관악구 공무원, 주민대표 등이 토론을 벌인다. 정책 홍보 현수막의 크기와 문구를 놓고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홍보국장도 참석해 자정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관악구는 내년에 하천변, 주요 사거리 등에 단층형 지정 게시대를 설치해 불법 현수막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현재 입법예고 상태인 전자 현수막도 불법 현수막 난립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화마당] 똥 묻은 어른, 겨 묻은 아이들/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똥 묻은 어른, 겨 묻은 아이들/김재원 KBS 아나운서

    한글날을 맞아 언론은 약속이나 한 듯 같은 기사들을 쏟아냈다. 우리말, 한글 사랑의 반짝 특수다. 올해는 청소년 언어오염 기사가 유난히 많았다. 청소년들이 어른들은 모르는 말로 대화한다는 것이다. 청소년과 어른의 말이 다른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우리도 어렸을 때는 분명 어른들이 모르는 단어를 쓰려고 애썼다. 오염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더럽게 물듦, 또는 더럽게 물들게 함이라고 정의한다. 청소년 언어가 더럽다는 얘기다. 욕을 달고 살고, 단어를 줄여서 말하며, 생소한 외계어를 쓴다는 것이다. 물론 욕 달고 사는 아이들까지 편들 생각은 없지만 그들의 언어가 오염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더러울까? 대부분 부모는 내 아이는 그런 말을 안 쓰는데 다른 아이들 때문에 물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들 다 쓰는 그런 말을 전혀 안 쓰는 아이에게도 문제는 있다. 어쨌든 잘못의 원인은 찾아봐야 하는 것이 어른의 도리이고 언론의 책임이다. 애들은 왜 그렇게 됐을까? 아이들에게는 분출구가 없다. 대학에 어떻게든 들어가려면 죽은 듯이 공부해야 한다. 집에서는 부모가, 학교에서는 선생이 눈 번득이며 감시하는 터라 친구들과 놀 시간도 없다. 10분 관계, 아이들은 고작 쉬는 시간, 점심 먹고 잠깐, 학원에서 다른 학원으로 이동하는 10분이 놀 수 있는 최대치다. 그래서 아이들은 줄여서 말해야 한다. 감시하는 어른들이 못 알아듣도록 외계어를 써야 한다. 입시제도에 대한 분노는 욕밖에 안 나온다. 못하게 하는 것들만 넘치니까 사방이 막힌 아이들에게 뚫린 곳은 입뿐이다. 교육제도가 아이들의 입을 거칠고 바쁘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프랑스 국민가수 장자크 골드만의 ‘일생동안’이라는 뮤직비디오는 청년과 기성세대가 편을 나눠 번갈아 노래하는 형식이다. 청년세대는 당신들은 자유와 평화와 일자리를 다 가졌다고 말하고, 기성세대는 그것은 노력으로 얻은 것이며 너희들은 게으르고 일도 안 한다고 말한다. 서로를 비난하고 상대에게서 원인을 찾는 이 뮤직비디오는 사회단체 후원을 위해 만들어진 의도와 달리 세대갈등을 그대로 드러냈다. 우리도 세대 간의 언어불통의 책임을 청소년에게 고스란히 떠넘기는 것은 아닐까? 청소년의 억울한 입장을 대변해 준 언론은 찾기 힘들었다. 도대체 어른들은 잘하고 있느냐 말이다. 애들 국사 책을 놓고 극과 극으로 갈라져 자기주장만 앞세우는 어른들에게 타협과 화합을 어찌 배우랴. 국정감사에서 피 감사대상을 몰아붙이는 국회의원들에게서 배려와 충고를 어찌 배울까. 인터넷에는 낯 뜨거운 사진과 기사, 광고가 넘쳐난다. 방송 자막에는 오자와 비문과 외국어가 흘러넘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재미라는 명분하에 은어와 속어가 속출한다. 제발 드라마에서는 싸우지나 않고 죽이지나 말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어른들이 하는 일을 잘 몰랐다. 하지만 요즘 똥 묻은 어른들의 행태는 청소년들이 그대로 보고 있다. 말 그대로 더럽게 물든 오염이다. 물론 언어의 위생과 안전은 필요하다. 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언어는 건강해야 하고 폭력성과 상처를 생각하면 언어는 안전해야 한다. 이는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아이들에게 겨가 묻은 것은 똥 묻은 어른들 잘못이다. 어른들이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자. 어디 심심한 여론 조사기관이 있다면 어른이 잘못했을 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 본 청소년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해 주기 바란다.
  • 불량품 판 소셜커머스 ‘무죄’

    인터넷 쇼핑의 ‘대세’로 부상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가 불량한 제품을 팔아도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소셜커머스 업체는 판매자가 아니라 단순 중개자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제조업체 대신 소셜커머스의 지명도를 보고 대부분 상품을 구매하는 만큼 불량 제품을 판매한 소셜커머스 업체에 대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홍득관 판사는 21일 전기용품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티켓몬스터 법인과 상품기획자(MD) 전모(31)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9월부터 두 달여간 웹사이트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USB 충전 발보온기·손난로’를 판매했다. 이들 제품은 전기용품 안전관리법 3조에 의거해 안전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에 검찰은 “안전 인증 표시가 없음에도 홈페이지 등에서 광고하고 판매했다”며 티켓몬스터 법인과 전씨를 올해 4월 기소했다. 홍 판사는 “해당 상품들은 티켓몬스터가 판매한 것이 아니라 상품을 제공한 A무역업체가 판매한 것”이라며 “상품에 대한 책임은 A무역업체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는 소셜커머스라는 유통 서비스의 특징을 간과한 결과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차적으로는 제조업체에 문제가 있지만 실제 소비자는 소셜커머스를 보고 ‘신뢰 있는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는 믿음에 따라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법체계도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에 걸맞게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제조물책임법 제3조는 ‘제조업자는 제조물의 결함으로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손해를 입은 자에게 그 손해를 배상하여야 한다’고 규정하는 등 책임 소재를 제조업자로 한정하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짝퉁’ 어그 부츠를 13억원어치 판매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기획차장은 “새로운 형태의 유통 서비스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는 미약하다”며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책임감을 갖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월마트, 온라인 판매 제품서 ´미국산´ 로고 없애는 이유는?

     최근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에 시가총액을 추월당한 ‘유통 공룡’ 월마트의 추락이 예사롭지 않다.  미국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는 20일(현지시간)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붙여온 ‘미국산(Made in the USA)’이란 로고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향후 이 로고를 부착하지 않거나, 부착이 필요한 경우에도 원산지 정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로고를 부착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6월, ‘광고의 진실’이란 소비자 단체가 이 로고를 단 월마트 제품 가운데 외국산 제품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단체는 7월에도 추가로 100건을 찾아냈다며 공정거래 조사기관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조사를 요구했다.  월마트의 ‘메이드 인 더 USA’ 캠페인은 그동안 월마트가 ‘미국 기업’이란 이미지를 얻는데 일조했다. 2013년 미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 간 미국에서 만들어진 상품을 구매하는데 2500억 달러(약 283조원)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덕분이다. 저가를 추구하는 월마트의 사업 모델이 제조업 일자리를 더욱 해외로 내몬다는 노조 등의 비판을 의식한 조치이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실시된 소비자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80%가 가능한 한 월마트 제품을 사겠다고 답했다.  FTC는 월마트가 자발적 시정 조치를 취함에 따라 최근 개시한 조사를 끝내기로 합의했다. 다만 월마트는 어느 정도 타격은 입을 전망이다. 월마트는 앞서 지난 7월을 경계로 아마존에 시가총액을 추월당했다. 이달 중순 기준 월마트의 시가총액은 2000억 달러를 밑돈 반면 아마존은 25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마트의 주가도 1년새 29%나 폭락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킨 상황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신선함으로 다가올 ‘여섯 빛깔 사랑’이야기

    신선함으로 다가올 ‘여섯 빛깔 사랑’이야기

    다양하고 신선한 스토리와 실험적인 시도로 무장한 단막극 6편이 가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KBS는 오는 24일부터 ‘드라마 스페셜 2015’ 시즌3를 매주 토요일 밤 11시 50분에 방송한다. 광고가 잘 안 붙는다는 상업적인 이유로 단막극이 소외받는 시대에 KBS ‘드라마 스페셜’은 꿋꿋이 신인 작가와 배우의 등용문 역할을 해 왔다. 드라마 ‘비밀’과 ‘학교 2013’의 작가도 ‘드라마 스페셜’ 출신이다.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옮긴 이번 시즌에서는 가족 또는 연인 간 여섯 가지 빛깔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KBS는 “다양하고 파격적인 스토리로 작품성과 대중성, 신선함과 공감을 동시에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되는 ‘짝퉁 패밀리’는 엄마의 빚을 갚느라 청춘을 보낸 여주인공이 마침내 빚을 모두 청산하고 행복해지려는 찰나 엄마가 죽고 의붓동생을 떠맡는다는 이야기다. 그녀는 동생을 버리고 혼자 행복해질 계획을 세우지만 이마저 쉽지 않다.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친 배우 이하나가 여주인공 김은수 역할을 맡아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또다시 가족과 자신 사이에서 고민하는 복잡한 내면 연기를 펼친다. 31일 방송되는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일명 ‘N포 세대’라 일컬어지는 요즘 젊은 세대를 내세웠다. 노량진에서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모희준(봉태규)은 안정된 삶이 희망이자 꿈이 되어 버린 인물. 모희준은 체조선수 출신 장유하를 만나면서 자신이 쫓는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를 점차 깨닫게 된다. 새달 7일 방송되는 ‘낯선 동화’는 철없는 동화삽화가 아빠와 두 아들의 이야기다. 아빠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보며 사는 실질적 소년 가장이 된 아들 수봉은 동화와는 달리 고단한 현실에서 행복을 찾아간다. 김정태가 철없는 아빠 상구 역을 맡았으며 배우 유준홍이 상구의 아들에게 접근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는 악역을 연기한다. 같은 달 14일에 방송되는 ‘비밀’은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베트남 신부의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멜로 드라마. 베트남 신부인 주인공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게 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서로의 필요에 따라 맺어진 매매혼으로만 보이던 이 부부 사이에도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살인 누명을 벗게 된다. 21일에 방송되는 ‘아비’는 입시의 달인으로 통하던 엄마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이를 은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심리 드라마로, 괴로워하는 엄마와 이를 은폐하려는 아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다. 마지막으로 28일에 방송될 ‘계약의 사내’(가제)는 증오하던 유형의 타인과 일정 기간 같이 생활하며 감시해야 하는 정보원에 대한 이야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산기대 창업동아리 Dings, ‘창업지락’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쾌거

    산기대 창업동아리 Dings, ‘창업지락’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쾌거

    교육부가 주최하고, 서강대 LINC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 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5년 창업문화로드쇼 수도강원권 창업지락’ 행사가 지난 5일 서강대에서 열렸다. 창업지락 행사는 창업에 대한 앎(知)과 즐거움(樂)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의미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예비창업가인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자리다. 이 날 열린 창업지락은 ‘오감만족’을 주제로 한 창업페스티벌로 창업을 보다 쉽게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최 대학인 서강대를 비롯한 수도강원권 14개 대학의 학생들 및 청소년들은 △창업동아리 아이템전시와 △플리마켓 △청소년 문제해결 워크샵 △드론체험 △3D프린터 레이싱카 △경진대회 △창업성향 타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2015 수도강원권 제4회 창업문화로드쇼 창업지락-창업아이템/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수도강원권 14개 대학의 학생들 및 지역 내 고등학생들이 팀을 꾸려 참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뽐냈다. 경진대회는 이들을 아이템의 기획부터 생산, 광고, 판매 등의 과정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체험하게 하고, 우수팀을 선발해 시상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창업지락-창업아이템/아이디어 경진대회’의 최우수상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 이하 산기대) 학생들로 이루어진 창업동아리 Dings팀(대표 강영민, 김남준, 조이슬)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Dings팀의 김남준(경영학부 2학년)학생은 “교내 스마트창작터에서 진행한 창업교육을 포함해 학교 내 다양하게 마련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환경 덕분에 오늘의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좋은 아이템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지금의 열정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걸그룹·모델·비서까지… ‘강남 고액 성매매’ 무더기 적발

    걸그룹, 쇼핑몰 모델, 대기업 비서 출신 등을 고용해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고액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업소 업주 박모(31)씨를 구속하고 다른 업주 10명과 업소 실장 5명, 성매매 여성 11명, 성매수 남 1명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 등 업주 11명은 강남 지역의 S호텔, R호텔 등 특급 호텔에서 한 번에 60만~15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유흥업소 등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었던 이들은 유흥주점에서 파악한 단골들의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성매수 남성들을 회원제로 관리했다. 이들은 인터넷에 ‘레이싱 모델 출신’, ‘2박 3일 비서’ 등 내용으로 광고를 올려 연락해 오는 남성들과 비용을 흥정해 미리 빌려 둔 호텔 객실로 안내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알선한 성매매 중에는 여성이 2박 3일 동안 비서처럼 함께 지내며 성접대 서비스를 제공한 경우도 있었다. 성매매 여성들은 전부 20대로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의 전 구성원, 연예인 지망생, 전직 대기업 비서, 쇼핑몰과 잡지 모델 출신, 전 무용단원, 여대생 등으로 부정기적으로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들은 연예기획사 등 연예계와는 특별한 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성매매 비용이 고액인 만큼 성매수 남성들 중 상당수가 고소득 자영업자나 전문직 종사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교육부 국정교과서 홍보 영상이 모순인 이유

    교육부 국정교과서 홍보 영상이 모순인 이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이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제작한 홍보 영상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9일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는 내용의 광고 세 편을 공중파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된 것은 ‘유관순 열사 편’이다. 이 광고에는 가장 먼저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내용이 개략적으로 소개된 이후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책을 덮은 한 여학생이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그리고 광고는 “나는 당신을 모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2014년까지 일부 교과서에는 유관순은 없었습니다. 유관순은 2014년까지 8종 교과서 중 2종은 기술이 안 되었고, 2종은 사진 없이 이름 등만 언급되었습니다”라며 기존 검정 교과서를 문제 삼는다. 즉, 기존 검정 교과서에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국정교과서가 필요하다는 게 광고의 요지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 같은 광고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교육부가 광고에서 언급한 교과서 외에 나머지 교과서들은 유관순 열사를 기록하고 있을뿐더러, 문제를 지적한 검정 교과서 역시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제작되고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문제 삼으며 국정교과서의 정당성을 언급하는 것은 자가당착의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2002년 발행된 7차 역사 교과서(국정)에도 유관순 열사에 대한 서술은 없었고, 교육부가 지난달 23일 고시한 ‘2015 역사교육과정 개정’에도 역시 중·고교의 유관순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 교육부가 지목한 검정교과서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부분이 빠진 데는 이유가 있었다. 천재교육 역사 교과서 대표집필자인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주진오 교수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을 통해 “천재교육의 중학교 역사 2권 68쪽에는 ‘4인의 여성독립운동가’라고 한 면을 할애한 특별꼭지가 있다. 거기에는 윤희순, 유관순, 남자현, 이화림 네 분에 대한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면서 “(이렇듯 유관순 열사가) 중학교 3학년 교육과정에서 비중 있게 배운 인물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생이 배우는 교재에 반복되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당시 일었던 교과서 유관순 열사 누락 논란에 대해 일축한 바 있다. 한편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연세대, 건국대 등 전국 2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공동 행동 돌입을 선언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가계부채 1200조 시대 해결방법에 대한 토론회 개최

    가계부채 1200조 시대 해결방법에 대한 토론회 개최

    사단법인 ‘소비자와 함께’(대표 권대우, 김경한, 김현, 박명희, 예종석), 국회지속가능연구회(회장 신학용) 및 한국재무설계㈜(대표이사 오종윤)는 ‘한국의 가계부채, 해결방법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급증하는 가계부채의 문제점과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 21일 오전 10시에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1200조시대, 한 가구당 평균 부채가 6,000만원으로 금융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높다. 부채 상환력 또한 매우 부실한 상태로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더욱 악화 시킬 우려가 있다. 가계부채는 모든 소득층과 세대가 직면한 문제로 저소득층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계부채 발생 원인에 대한 통합적인 대응 정책이 필요 하다. 이에 시민단체, 가계 재무 전문가, 금융위원회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 정책의 허와 실에 대해 실질적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성신여대 생활환경소비자학과 허경옥 교수가 ‘1200조 가계부채시대! 살아남는 방안은?’그리고 경북대 설윤 교수가 ‘가계부채의 해결방안’이란 주제로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현황 및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 대해 발제를 맡는다. 지정토론자로는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금융국장, 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정책과장, 한국재무설계㈜ 오종윤 대표이사, 경제 개혁 연구소 위평량 박사가 나선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여러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해 ‘소비자와 함께’ 전문패널로 한양대 법학대학원 권대우 교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김이환 위원장, 법무법인 동헌 김종표 변호사, 폴라리스 법률사무소 김준환 변호사, 여의도연구소 이종인 연구위원, 한국재무설계(주) 이충구 본부장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실효성, 처방강도에 대한 평가와 가계 소비자의 관점에서 해결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 될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고 클릭하면 수당”… 46억 챙긴 다단계 사기

    인터넷 광고만 클릭하면 수당을 준다고 꾀어 회원을 모집하는 신종 다단계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연예인 가십과 여행 등을 주제로 한 월간 잡지를 5000여부 넘게 배송하며 정기 구독료 명목으로 회원 가입비를 받아 챙기는 지능적 수법을 썼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유령 인터넷 광고업체 C사를 운영하면서 회원 5425명을 모집한 후 가입비 명목으로 1인당 2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모두 46억 40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등 위반)로 최모(56)씨를 구속하고 강모(5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회원들을 불러 모아놓고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등과 500억원대 광고를 계약했다”며 “지정 사이트에 가입해 하루에 10번씩만 광고를 클릭하면 한 달에 가입비의 최고 100% 이상을 수당으로 지급한다”고 현혹했다. 이어 “가입시킨 후순위 회원이 많으면 최고 월 9800만원까지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말로 다단계 방식의 회원 유치를 유도했다. 회원 유치 경품으로 3000만원 상당의 중고 외제차를 내걸고 가장 많은 회원을 유치한 사람에게 실제로 지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C사는 현대차 등과 광고를 계약한 사실이 없었다. 회원들에게 지급된 수당도 다단계 피라미드의 후순위 회원들이 낸 가입비에서 융통한 것일 뿐 다른 수익원도 없었다. 최씨 등은 입금받은 가입비의 절반가량을 회원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자신들이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은 올 8월부터 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회원들이 경찰에 고소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대인이 살찌는 이유? “SNS 먹방 사진 때문” (연구)

    현대인이 살찌는 이유? “SNS 먹방 사진 때문” (연구)

    전 세계적으로 ‘먹방’, ‘쿡방’이 열풍인 가운데, SNS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음식사진이 도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전문가들은 “SNS에 올라오는 수많은 음식사진이 영국인들의 비만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음식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는 최근의 유행이 영국인들의 식욕 자제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찰스 스펜스 옥스퍼드대학 실험심리학자는 “유명 셰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요리 과정이나 예쁜 접시에 담긴 음식 사진에 더 자주 노출되기 시작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서점에도 고화질의 음식 이미지를 담은 책들이 주요 자리에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사람들은 거의 강박적으로 자신이 먹는 음식의 사진을 찍어 왔고, 이를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공유해왔다. 이렇듯 프로그램이나 책, SNS에 노출되는 수많은 음식 사진들은 과도한 음식 섭취를 부르고 식욕을 자제하는데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음식의 겉모습만 현란하게 찍고 이를 과장해 올리는 사람들의 행동이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무심코’ 악화시켜 결국 더 많이 먹게 만든다는 것. 음식을 먹기 전 아름답게 세팅된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은 영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에서는 쉴 새 없이 다양한 음식 사진이 노출되고, 누구나 한번쯤은 이러한 사진들을 본 뒤 식욕을 주체할 수 없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스펜스 박사는 “사진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쿡방’ 이나 슈퍼마켓의 광고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지나친 음식관련 이미지는 결국 ‘비만 영국인’을 증폭시키는 연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저널인 ‘뇌와 인지’(Journal of Brain and Cogn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차, 국내 최초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 1호차 전달

    현대차, 국내 최초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 1호차 전달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형 미니버스 ‘쏠라티’의 1호차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전주 상용차 공장에 신축한 홍보관에서 광고기획 업체인 상화기획㈜의 정범준(41) 대표에게 쏠라티 1호차를 전달했다. 상화기획은 평창 동계올림픽 및 G20 정상회담의 디지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한 광고 회사로, 정범준 대표 역시 창의적인 광고와 프로모션으로 광고 업계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쏠라티는 넓은 실내공간은 물론 세단 차량에 버금가는 승차감,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국내 자동차 시장 최초의 프리미엄 미니버스”라며 “쏠라티만의 상품성과 가치를 널리 알려 국내에서 새로운 차급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고급 미니버스 시장이 활성화된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4년에 걸쳐 개발한 쏠라티는 14인승부터 16인승까지 승객석 시트 구조를 다양화 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 4월 말부터 해외 시장에서 ‘H350’이라는 차명으로 쏠라티를 판매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2900여대가 판매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영화 ‘백투더퓨처’ 30년 후 미래 D-2 앞두고 영화팬·기업들 들썩

    1980년대 첫선을 보인 할리우드 영화 ‘백투더퓨처’가 30년 만에 다시 전 세계 영화팬과 다국적기업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1989년 개봉한 시리즈 2편에서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브라운 박사와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간 30년 후의 날짜가 바로 ‘2015년 10월 21일’이기 때문이다. ‘백투더퓨처데이’로 명명된 오는 21일 각종 마케팅과 기념행사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영리한 마케팅을 펼친 곳은 도요타자동차다. 도요타는 미국 시판을 앞둔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광고를 위해 마티 역을 맡았던 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와 브라운 박사 역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로이드를 재결합시켜 화제를 모았다. 펩시콜라는 미래로 간 마티가 마시는 ‘펩시 퍼펙트’라는 제품을 실제로 6500병 한정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공중부양 스케이트보드(호버보드)와 나이키의 자동으로 끈이 조여지는 운동화는 머지않아 등장이 기대된다. 렉서스는 지난 6월 호버보드 개발계획을 공개했으며, 나이키도 지난 1월 자동 끈 조절 운동화를 개발해 연말까지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영화가 재개봉되는 가운데 영화의 본고장 로스앤젤레스도 5일간 축제를 마련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세계서 가장 돈 많이버는 유튜브 스타 톱10은? (포브스紙)

    세계서 가장 돈 많이버는 유튜브 스타 톱10은? (포브스紙)

    세계 제일의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유튜브에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스스로 생산해 큰 인기를 끄는 ‘유튜브 스타’들이 여럿 존재한다. 이들은 유튜브에 자체적으로 포함된 광고기능에 더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계약을 통해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어떤 영상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있을까? 포브스는 최근 세계 최고의 소득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 10개와 그 운영자들의 지난 1년 수익을 공개했다. 이들을 간략히 소개해 본다. 1위. 퓨디파이(PewDiePie) - 1200만 달러 (약 135억 원) 퓨디파이라는 유튜브 아이디로 더 잘 알려진 스웨덴 출신 25세 남성 펠릭스 셸버그는 구독자 4000만 명을 거느린 대형 스타다. 자신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방송하는 이른바 ‘게임 방송’을 주요 콘텐츠로 삼는다. 각종 공포 게임 등을 플레이하며 거칠고 과장된 입담으로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기업들의 요청으로 다양한 PPL 계약도 맺어놓은 상태. 개인 인터뷰는 삼가는 편이며 사생활에 대해서 잘 알리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공동 2위. 스모쉬(Smosh) - 850만 달러 (약 95억 원) 어린 시절부터 서로 단짝 친구인 미국인 이안 헤콕스와 앤서니 파딜라가 만든 코미디 채널이다. 포켓몬 게임을 주제로 한 유머 영상들로 처음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는 채널을 총 다섯 개로 늘렸으며 이들이 출연한 극장 영화도 내년 개봉될 예정이다. 공동 2위. 파인 브라더스(Fine Brothers) – 850만 달러 베니 파인과 라피 파인 형제가 만든 채널.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는 동영상들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 소감을 인터뷰하는 ‘반응 동영상’(reaction video) 시리즈를 제작해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케이블채널 니켈로디언에도 그들의 방송이 진출한 상태다. 4위. 린지 스털링(Lindsey Stirling) - 600만 달러 (약 67억 원) 춤과 바이올린 연주를 접목시킨 독특한 예술 활동으로 인기를 누리는 여성이다. 2007년 여러 음반사와 계약에 실패한 뒤 처음으로 동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도리어 음반사들이 그녀와 계약을 원하는 상태지만 유튜브 팬들을 위해서만 노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공동 5위. 레트 & 링크(Rhett & Link) – 450만 달러 (약 50억 원) 두 남성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함께 공학 학위를 취득한 인재들로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비교적 늦은 나이(각각 38, 37세)에 유튜브 코미디 방송을 시작했다. 이들은 주로 기업 광고 영상을 찍어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질레트, 웬디스, 토요타 등 기업들이 이들과 계약한 바 있다. 공동 5위. KSI – 450만 달러 영국의 남성 게임방송인, 본명은 올라지데 올라툰지(Olajide Olatunji)다. 110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그는 방송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을 기반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KSI가 내놓은 힙합 싱글앨범 ‘람보르기니’는 지난 4월 영국 음악 차트에서 3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7위. 미셸 판(Michelle Phan) - 300만 달러 (약 34억 원) 독학으로 익힌 화장 기술을 10대들에게 전수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이디 가가나 안젤리나 졸리 등 해외 유명인들의 화장 기법을 모방하는 방법을 가르치기도 한다. 이외에도 자신만의 메이크업 제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공동 8위. 릴리 싱(Lilly Singh) – 250만 달러 (약 28억 원) 유튜브 아이디인 ‘슈퍼우먼’으로도 잘 알려진 싱은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 본인이 인도에서 캐나다로 온 이민 가정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 주로 인종에 관련된 농담을 선보인다. 가수로서도 활동하며 올해에는 전 세계 27개 도시를 주유하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공동 8위. 로만 앳우드(Roman Atwood) – 250만 달러 몰래카메라(prank) 영상을 전문으로 업로드하는 로만 앳우드는 아이들이 크게 부상당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했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 인물. 그러나 그의 유머감각을 받아들인 7백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동차 기업 니산과 계약해 홍보 동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공동 8위. 로산나 판시노(Rosanna Pansino) – 250만 달러 독학으로 요리를 공부한 요리사. 자신만의 요리법을 전파하며 유명세를 얻었고 이번 달에는 그녀가 쓴 요리책이 정식 출판됐다. 특히 만화나 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인물 및 캐릭터들을 주제로 한 제빵 요리를 많이 선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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