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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崔 조카 장유진, 제주 건물 임대료 지급 ‘비정상적 자금’ 의혹

    최순실씨의 조카 장유진(38·장시호로 개명)씨가 수천만원에 이르는 건물 임대료를 현금으로 지불, 비정상적으로 조성된 자금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제주지역 인터넷 언론신문 ‘제주의 소리’가 3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의 상가 건물 4층을 2014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년간 임대했다. 건물주 A씨는 “ 2014년 8월쯤 상가건물 4층을 임대하겠다고 찾아온 젊은 여자가 최순실씨의 조카 장유진이었다. 그 여자가 장유진이라는 것은 최근 뉴스를 보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장씨가 ‘나는 광고·이벤트·홍보회사의 대표’라고 소개했고, 제주에서 국제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내려왔다며 사무실을 임대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30대의 젊은 여자가 수천만원의 보증금과 천만원대의 연간 임대료를 모두 5만원권 현금으로 들고 와 깜짝 놀란 탓에 기억이 선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장씨는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꿔 알고 있는 번호만 하더라도 3~4개다”며 “툭 하면 번호를 바꿔 연결이 안 돼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최순실씨 비선 실세 등 의혹이 불거지자 2014년부터 거주해 온 자신의 서귀포 빌라를 매물로 내놓고 제주에서 자취를 감췄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 차은택 연루 머큐리포스트, 평창올림픽 사업도 특혜 의혹

    [단독] 차은택 연루 머큐리포스트, 평창올림픽 사업도 특혜 의혹

    특별한 새 기술 없는데도 선정 1차 서면평가 1.75점 뒤져 2위 2차 평가 7.4점 더 받아 뒤집혀 송성각 콘진원장 도움 받은 듯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측근 차은택씨가 연루된 광고·영상 제작업체 머큐리포스트가 꾸린 빛샘전자 컨소시엄이 석연치 않은 심사과정을 거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45억원짜리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컨소시엄은 올해 사업 중간평가에서 ‘특별히 새로울 것 없는 기술’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문화계에서는 차씨가 최순실씨의 세력을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차씨의 스승으로 불리는 송성각 콘진원장이 큰 도움을 주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문화계 인사 A씨는 “머큐리포스트의 빛샘전자 컨소시엄은 총 2개 업체가 참여한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장 LED 프로젝트에서 원래 이 사업을 제안한 업체를 제치고 콘진원이 집행하는 자금 45억원을 받고 있다”며 “차씨와 콘진원 송 원장이 2차 발표평가에서 1차 서면평가 결과를 뒤집기 위해 관여했다는 의혹이 많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머큐리포스트는 송 원장이 2014년 12월까지 대표로 있었고, 차씨가 창설한 엔박스에디트와 주소가 겹쳐 사실상 차씨 소유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신문이 입수한 콘진원 내부 문건을 보면 원래 이 사업을 제안한 J컨소시엄은 서면평가에서 77.50점으로 빛샘전자(75.75점)보다 1.75점을 더 받았다. 하지만 2차 발표 평가에서 빛샘전자는 87.20점으로 J컨소시엄(79.80점)보다 7.4점이나 높게 받아 결과는 뒤집혔다. 해당 사업은 콘진원이 지난해 3월 공모한 ‘동계 스포츠 공연 연출을 위한 LED 디스플레이 설치 기술 개발’ 사업으로, 3년간 45억원을 지원한다. 빙상장 바닥에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음향, 영상, 조명 등을 연계해 갈라쇼 등 공연을 연출하는 기술이다. 두 컨소시엄의 연구개발 제안서를 살펴 본 업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제안한 업체가 선정되는 게 업계의 관행인데, 빛샘전자가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45억원이나 지원할 만한 사업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빛샘전자는 제안서에 “올림픽 개막식, 피겨 스케이트 갈라쇼 등에 사용돼 한류 콘텐츠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올해 3월 실시한 1차연도 사업평가에서 평가위원들은 ‘동계 올림픽 이후 사업적 성과에 대해 의문이 많다’, ‘개발된 기술은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만 내놓았다. 평균 점수도 73점으로 지원사업 중단 기준(60점)은 넘겼지만 저조했다. A씨는 “머큐리포스트는 2012년 이후 콘진원에서 수주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공기업까지 포함된 업계의 강자를 탈락시켜 의아했다”고 전했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억 210만원의 콘진원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각각 15억원 정도씩 지원된다. 콘진원 관계자는 “업체 선정 과정에 외압이나 특혜는 없었다”며 “연구과제 예산은 계획대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원장은 차씨의 스승 격으로 불린다. 제일기획 제작본부장 시절 CF감독이던 차씨에게 삼성전자 휴대전화 광고 제작을 맡겨 크게 성공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머큐리포스트가 2015년 차씨가 총감독을 맡은 밀라노엑스포에서 5억원의 일감을 수주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권유리 “마지막회 방송” 따뜻한 인증샷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권유리 “마지막회 방송” 따뜻한 인증샷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 권유리의 훈훈한 인증샷이 눈길을 끈다. 30일 권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마지막회 방송. SBS 9시 55분~”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SBS 주말 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함께 출연한 배우 권유리 김영광의 모습이 담겼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촬영한 듯 두 사람은 담요를 덮고 있는 모습이다. 환하게 웃는 권유리의 모습과 그 옆에서 개구쟁이 같은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김영광의 모습은 극 중 달달한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광고업에 종사하는 ‘고호’와 ‘강태호’ 역을 열연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호야 때문에 너무 행복했어요”, “너무 재밌게 봤어요~ 앞으로도 자주 드라마 찍어주세요”, “내레이션이 너무 좋았어요! 끝나서 아쉽네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권유리 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차은택 연루 머큐리포스트, 평창올림픽 사업 특혜 의혹

    [단독] 차은택 연루 머큐리포스트, 평창올림픽 사업 특혜 의혹

    빙상경기장 LED설치 프로젝트 콘텐츠진흥원 3년간 45억 지원 특별한 새 기술 없는데도 선정1차 서면평가 1.75점 뒤져 2위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측근 차은택씨가 연루된 광고·영상 제작업체 머큐리포스트가 꾸린 빛샘전자 컨소시엄이 석연치 않은 심사과정을 거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45억원짜리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컨소시엄은 올해 사업 중간평가에서 ‘특별히 새로울 것 없는 기술’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문화계에서는 차씨가 최순실씨의 세력을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차씨의 스승으로 불리는 송성각 콘진원장이 큰 도움을 주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문화계 인사 A씨는 “머큐리포스트의 빛샘전자 컨소시엄은 총 2개 업체가 참여한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장 LED 프로젝트에서 원래 이 사업을 제안한 업체를 제치고 콘진원이 집행하는 자금 45억원을 받고 있다”며 “차씨와 콘진원 송 원장이 2차 발표평가에서 1차 서면평가 결과를 뒤집기 위해 관여했다는 의혹이 많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머큐리포스트는 송 원장이 2014년 12월까지 대표로 있었고, 차씨가 창설한 엔박스에디트와 주소가 겹쳐 사실상 차씨 소유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신문이 입수한 콘진원 내부 문건을 보면 원래 이 사업을 제안한 J컨소시엄은 서면평가에서 77.50점으로 빛샘전자(75.75점)보다 1.75점을 더 받았다. 하지만 2차 발표 평가에서 빛샘전자는 87.20점으로 J컨소시엄(79.80점)보다 7.4점이나 높게 받아 결과는 뒤집혔다. 해당 사업은 콘진원이 지난해 3월 공모한 ‘동계 스포츠 공연 연출을 위한 LED 디스플레이 설치 기술 개발’ 사업으로, 3년간 45억원을 지원한다. 빙상장 바닥에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음향, 영상, 조명 등을 연계해 갈라쇼 등 공연을 연출하는 기술이다. 두 컨소시엄의 연구개발 제안서를 살펴 본 업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제안한 업체가 선정되는 게 업계의 관행인데, 빛샘전자가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45억원이나 지원할 만한 사업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빛샘전자는 제안서에 “올림픽 개막식, 피겨 스케이트 갈라쇼 등에 사용돼 한류 콘텐츠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올해 3월 실시한 1차연도 사업평가에서 평가위원들은 ‘동계 올림픽 이후 사업적 성과에 대해 의문이 많다’, ‘개발된 기술은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만 내놓았다. 평균 점수도 73점으로 지원사업 중단 기준(60점)은 넘겼지만 저조했다. A씨는 “머큐리포스트는 2012년 이후 콘진원에서 수주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공기업까지 포함된 업계의 강자를 탈락시켜 의아했다”고 전했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억 210만원의 콘진원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각각 15억원 정도씩 지원된다. 콘진원 관계자는 “업체 선정 과정에 외압이나 특혜는 없었다”며 “연구과제 예산은 계획대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원장은 차씨의 스승 격으로 불린다. 제일기획 제작본부장 시절 CF감독이던 차씨에게 삼성전자 휴대전화 광고 제작을 맡겨 크게 성공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머큐리포스트가 2015년 차씨가 총감독을 맡은 밀라노엑스포에서 5억원의 일감을 수주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순실 조카 장유진, 보증금 등 수천만원을 5만원권 현금으로 내 비자금 가능성 제기

    최순실씨의 조카 장유진(38·장시호로 개명)씨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건물 임대료를 현금으로 지불, 비정상적으로 조성된 자금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제주지역 인터넷 언론신문 ‘제주의 소리’가 3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의 상가 건물 4층을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년간 임대했다. 건물주 A씨는 “ 2014년 8월쯤 상가건물 4층을 임대하겠다고 찾아온 젊은 여자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유진이었다. 그 여자가 장유진이라는 것은 최근 뉴스를 보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장 씨가 ‘나는 광고·이벤트·홍보회사의 대표’라고 소개했고, 제주에서 국제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내려왔다”며 사무실을 임대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30대의 젊은 여자가 수천만 원의 보증금과 천만원대의 연간 임대료를 모두 5만원권 현금으로 들고 와 깜짝 놀란 탓에 기억이 선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장 씨는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꿔 알고 있는 번호만 하더라도 3~4개다”며 “툭하면 번호를 바꿔 연결이 안 돼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는 “2년 임대계약을 하고 1년씩 임대료를 지불키로 한 계약은 임대 1년 후인 2015년 8월이 지나서도 2년치 임대료를 내지 않아 확인해보니 사무실은 문이 닫혀 있어 장씨와 어렵게 연락이 닿아 임대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최순실 씨의 언니이자 장 씨의 부모인 최순덕 씨 부부도 사무실 근처 중문동에 내려와 거주했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은 “장(유진) 씨가 자기 부모들도 ‘서귀포시에 대규모 토지를 매입했다. 그 토지에 병원사업을 할 예정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승마 선수 출신인 장씨는 최순실 씨와 CF 감독 차은택 씨를 연결해준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씨가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지난해와 올해 2년에 걸쳐 6억7000만원의 국비 예산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최순실씨 비선 실세 등 의혹이 불거지자 2014년부터 거주해온 자신의 서귀포 빌라를 매물로 내놓고 제주에서 자취를 감췄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대한변호사협회, ‘최순실 의혹’에 “특검 구성해야…공정수사 지켜볼 것”

    대한변호사협회, ‘최순실 의혹’에 “특검 구성해야…공정수사 지켜볼 것”

    대한변호사협회가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인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한 성명서 릴레이에 동참했다. 변협은 28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이라는 비선라인을 통해 연설문을 수정받고 인사를 추천받는 등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한 흔적이 드러나고 있다”고 질타했다. 변협은 또 “어떤 공적 직책도 갖지 않은 인물이 대통령의 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대통령의 국정행위에 무소불위로 개입해 각종 공문서를 열람하고, 청와대 수석들이나 비서관들이 최씨의 지시를 받아 개인이 세운 회사를 위해 일했다는 보도를 접하며 과연 이것이 대통령의 위임이나 묵인 없이 가능한 일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통치권 행사의 정당성과 적법성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고 사색해야 하는 자리”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과연 국가와 국민에 대한 존중의 마음,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 헌법이 부여한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신성한 책무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을 보좌하는 측근들에게도 쓴소리를 했다. 변협은 “대통령이 능력 있고 양심적인 수많은 공적 인재들을 놔두고 비정상적 비선라인을 운영하며 공직과 전혀 무관한 최순실, 광고감독, 가방제조업자 등과 어울려 국정을 운영한 비정상적 행태를 보이는 동안 대통령을 도와 국정을 책임져야 할 내각과 청와대 공무원들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며 “참모진의 무능과 비겁함을 엄중히 꾸짖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변협은 “박 대통령 스스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특검이 하루빨리 구성되고 수사가 공정하고 엄정하게 진행되는지 지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협 관계자는 “최씨 관련 각종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국가 운영이 어렵다고 봐야 한다”며 “대통령도 필요하면 본인도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셸 “클린턴은 준비된 대통령”… 前·現 영부인 첫 합동유세

    클린턴, 미셸 활동 칭찬…“젊은이들 진학·꿈 도와”트럼프 판세 뒤집기 총력…인도계 유권자 광고 공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27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 합동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측이 사상 첫 전·현직 퍼스트레이디 합동 유세를 통해 ‘준비된 대통령론’을 내세운 반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측은 연일 대선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셸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유세장에서 “지도력과 용기, 그리고 그가 이 나라를 위해 하겠다고 준비한 일들을 볼 때 클린턴이 버락 오바마보다도, 빌보다도 대통령 일을 하기 위해 더 준비된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이어 “여성을 존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미국을 원한다면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셸은 그동안 감성을 자극하는 격조 있는 연설로 청중의 호응을 얻어 클린턴이나 오바마, 트럼프보다 인기가 높다. 그는 “클린턴 후보와 친구 사이인지를 묻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면서 “그렇다. 힐러리는 나의 친구다”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미셸은 더 많은 젊은이가 대학에 진학해 각자의 꿈을 좇도록 도왔고, 이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군인 가족들을 지원했다”면서 오바마 집권 기간 미셸이 주도했던 활동을 칭찬했다. 한편 트럼프도 불리한 판세를 뒤집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히스패닉과 흑인 지지율에서 클린턴보다 열세인 트럼프 측은 이날 인도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29초짜리 동영상 광고를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트럼프는 힌두어로 “아비 키바 트럼프 사카”(이번에는 트럼프 정부)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슬람계 이민자들은 배척하지만 인도계 미국인들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유세 연설 도중 농담 삼아 “(11월 8일로 예정된) 선거를 취소(cancel)하고 그냥 나를 승자로 인정해야 한다”며 “클린턴의 정책은 너무 나쁘다”고 주장했다. NBC는 이에 대해 트럼프가 지금까지 여론 조사와 선거 조작을 주장하기는 했지만 대선 취소나 연기를 거론한 적은 없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CNN은 트럼프가 계속해서 대선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檢, 靑 압수수색 카드 뽑을까… 내부 ‘불가피론’ 제기

    이성한·고영태 자금 사유화 등 추궁 피의자 신분 전환 가능성 배제 못해 최순실(60)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규명할 핵심 ‘키맨’인 이성한(45)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고영태(40) 더블루K 이사가 28일 일제히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관련 의혹의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최씨의 미르·K스포츠재단 사유화뿐 아니라 최씨의 국정 개입 정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들이다. 특히 이 전 사무총장은 언론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를 털어놓으면서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불을 붙였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전 사무총장은 고 이사의 소개로 2014년 전후 최씨를 알게 됐다. 이후 또 하나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차은택 광고 감독의 제안을 받고 미르재단에 합류했다. 이씨가 최근 언론에 최씨가 매일 청와대 보고서를 받아보고, 자문회의 성격의 ‘비선 모임’을 운영하며 국정에 개입했다고 폭로해 ‘최순실 게이트’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가 갖고 있다는 77개의 녹취록은 핵심 증거다. 고씨의 ‘입’도 수사의 흐름을 결정할 중요 포인트다. 고씨는 2006년쯤 한 유흥업소에서 최씨를 처음 만난 뒤 10년간 최씨의 손발이 돼 왔다. 스무 살의 나이 차이에도 고씨가 최씨에게 말을 놓을 정도로 친밀했다는 주변의 증언도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두 사람이 함께 사업을 도모하는 관계로까지 발전한 것으로 봐선 내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는 말도 그에게서 나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미르·K스포츠재단의 자금 사유화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수사 도중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검찰은 이번 수사의 ‘진앙지’인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수사에는 절차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하지만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특별수사본부 내부에서도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연설문 유출을 공식 시인한 상황에서 유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출입 내역 확보와 함께 정호성 부속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의 통신 내역 등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교육문화수석실, 경제수석실 역시 수사 대상으로 꼽힌다.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례가 없다.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의 서울 내곡동 사저 터 헐값 매입 의혹을 수사한 이광범 당시 특별검사는 압수수색 영장을 사상 처음 발부받았지만 청와대의 거부로 집행하지 못했다.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 110조(군사상 비밀과 압수) 조항 때문이었다. 서울 지역의 한 검사는 “수색 과정에서 중요 국가 기밀을 검찰이 습득했을 때의 부작용은 국익 차원에서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가진 불소추 특권도 검찰의 고민거리다.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은 저서인 ‘헌법학원론’에서 “대통령이 죄를 범한 경우에는 수사기관이 수사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지방검찰청 한 간부급 검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는 하되 임기 후 기소를 하면 풀릴 문제”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중국 은닉 차은택 “다음주 귀국해 검찰 조사 받겠다”

    중국 은닉 차은택 “다음주 귀국해 검찰 조사 받겠다”

    중국에 잠적해 연락이 두절됐던 차은택 감독이 28일 다음주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28일 KBS에 따르면 차 감독은 KBS와의 SNS 대화를 통해 “너무 많은 얘기가 나와 당황스럽고 고통스럽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검찰에 나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다음주 정도에 귀국하겠다고”고 말했다. 자신이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통해 광고회사를 강탈하려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송 원장을 잘 알기는 하지만 그런 대화는 하지 않는다”며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의혹들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설명하겠다”며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씨는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을 시작으로 창조경제추진단장까지 지내면서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문화 관련 사업을 따내며 다양한 잇속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일각에서는 차은택 감독과 최순실 씨가 같은 날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비침에 따라 사전에 모종의 조율이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커지면서 최순실씨와 차은택 전 단장 모두 더는 버티기 어려워 귀국 결정을 내렸는데 공교롭게 시점이 겹쳤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사제 넣고 ‘숙변 제거 건강식품’ 속여 판 일당 검거

    복통·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첨가물인 D-소르비톨을 넣어 만든 음료를 ‘장 청소·숙변 제거’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28일 식품위생법 위반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업체 대표 김모(55·여)씨와 원료를 공급한 조모(5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업체 대표 김모(58)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3년 2월부터 최근까지 여주시에 A업체를 차려놓고 인진쑥즙·무즙 등 발효액즙과 D-소르비톨 40%를 배합해 장 청소 및 숙변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해 11만 4681병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소르비톨은 습윤제·감미료 등의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소화가 되지 않고 곧바로 장으로 내려가 몸속 수분을 흡수해 설사를 유발한다. 그러나 김씨는 제품 성분 표시란에 D-소르비톨을 누락시켰다. 함께 구속된 조씨는 2012년 2월부터 최근까지 화성시 B업체에 D-소르비톨 등의 원료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업체는 이를 이용해 ‘OOO엔자임’ 4만 5680병을 김씨와 같은 수법으로 제조해 시중에 유통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사 증상은 이들 제품에 함유된 효소나 식이섬유의 효능이기보다 D-소르비톨 과량 섭취에 따른 부작용일 것”이라며 “이들 식품을 물에 희석해 먹도록 설명하고 있으나, 이는 설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두 업체에 있던 제품 7280병을 회수하는 한편 다른 업체의 비슷한 제품도 같은 수법으로 제조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최순실 최측근’ 고영태는 밤샘 조사(종합)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최순실 최측근’ 고영태는 밤샘 조사(종합)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상근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사유화하고 자금을 유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8일 이승철 부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출석한 이 부회장을 상대로 재단 설립 과정과 모금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씨, 또다른 ‘비선 실세’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차은택(47) 광고 감독이 두 재단 설립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도 캐묻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모금 과정 의혹 등에 관한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답변만 되풀이하다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전경련은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해 대기업들이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내놓는 과정을 주도했다. 미르는 지난해 10월, K스포츠는 올해 1월 각각 설립됐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초고속 법인 설립 허가, 창립총회 회의록 거짓 작성 등이 불거지면서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경제수석이던 안 수석은 기업에 모금을 요구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본인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K스포츠재단이 설립되고 나서 안 수석이 최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더블루케이 조모 대표를 만나주는 등 최씨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는 언론 보도도 잇따랐다. 앞서 26일 검찰은 여의도 전경련 빌딩에 있는 이 부회장의 집무실과 사회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검찰에 전격 출석한 최순실씨의 최측근 고영태(40)씨를 상대로 밤샘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까지도 조사를 이어갔다. 최씨와 가까운 사이가 된 고씨는 최씨가 소유하며 K스포츠재단 자금을 빼돌리는 통로로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독일과 한국의 업체 ‘더블루K’ 일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법인에는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한국 법인에서는 이사를 맡는 등 최씨를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그가 20살이나 나이가 많은 최씨에게 편하게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판 아이오아이, 101명의 소년들 데뷔 준비 ‘기대와 우려’

    남자판 아이오아이, 101명의 소년들 데뷔 준비 ‘기대와 우려’

    남자판 ‘프로듀스 101’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Mnet은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준비 중이다. 시즌1이 여자버전이었다면 시즌2는 남자버전이다. 101명의 소녀가 아닌 101명의 소년이 데뷔를 위한 서바이벌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9월, Mnet 측 관계자는 “촬영 시작 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제작진이 꾸려지는 대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낙 시즌1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은 101명의 소녀들이 모여 데뷔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이었다. 101명 중 최종 상위권에 안착한 11명은 아이오아이(I.O.I)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타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달리, 이미 소속사가 있는 소녀들부터 이미 데뷔를 한 걸그룹 멤버까지 다양했으며 이에 활동기간은 1년으로 제한됐다. 당시 ‘프로듀스 101’의 파급력은 엄청났다. ‘시청자들이 뽑는 걸그룹’이라는 의도 하에 ‘국민 프로듀서’라는 말이 생겨났으며, 출연한 101명의 소녀들은 가수 못지않은 관심을 받았다. 그중 11명에 뽑혀 지난 5월 본격 데뷔한 아이오아이는 데뷔 전부터 방송 출연, 광고 계약 등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의 시사점/이기철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의 시사점/이기철 국제부장

    2009년 5월 필립 크롤리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자신의 정부 계정으로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보낸 사람은 ‘H’였다. 스팸인가 보다 생각하며 지울까 하다 계정을 보니 ‘h@clintonemail.com’으로 돼 있었다. 통상 업무차 받는 정부 계정(.gov)과는 달랐다. 열어 보니 직속 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이 보낸 것이었다. 이메일 내용은 별로 중요한 게 아니었던지 기억나는 것은 없다고 그는 회고했다. 국무부 고위직이었던 그는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하루 4~5차례 장관을 직접 만나 보고하거나 이야기했다. 당시 장관은 개인 블랙베리폰과 사설 이메일 서버를 사용했다. 크롤리는 힐러리 장관이 그런 것을 사용하겠거니 생각했고, 당시에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 이메일 문제는 묻히는 듯하다 지난해 3월 벵가지 청문회에서 불거졌다. 힐러리가 장관 재직 시절 정부 계정이 아니라 사설 이메일 서버를 사용한 것은 국무부 규정을 위반한 것이고, 해킹 등으로 국가 안보를 취약하게 했다는 것이다. 힐러리는 ‘편의’를 위해 사용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메일 스캔들’로 번져 갔다. 그러고 다음달 힐러리는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경선 와중에 “사설 이메일 사용은 국무부 허가를 받았다”고 강변했지만 정부 계정 이용을 권했던 국무부 직원의 권고를 무시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런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대권 주자로서는 치명적이게도 지지율은 뚝뚝 떨어졌다. 정치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비상이 걸린 그는 이메일 스캔들이 불거진 지 7개월째인 지난해 9월 방송에 나와 처음 사과했다. “아임 소리 포 댓”(I’m sorry for that) 단 한마디였다.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힐러리의 사설 이메일 사용에 대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7월 발표한 수사 결과 그의 이메일이 해킹당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FBI는 힐러리가 기밀 문서를 다루는 데 “매우 부주의했다”면서도 기소하지 않았다. 수사 결과 그의 사설 이메일 서버에서 미국의 국가 안보에 마이너스나 해를 끼쳤다는 어떤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 힐러리는 젊은 시절부터 인생 대부분을 공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왔다. 국무장관 시절 66%의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보다 높았다. 대선 기간 힐러리 캠프는 그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1000억원이 넘는 광고비를 쏟아부었다. 그런데도 요즘도 힐러리의 지지율이 50%가 채 안 된다. 비호감도는 40%대로, 역대 최고급이다. 왜 그럴까. 의혹은 많은데 명쾌하게 설명되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힐러리가 이메일 스캔들에서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퍼지게 됐다. “경계심이 강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그의 캐릭터가 문제를 더 크게 만들었다”고 한 힐러리 전기작가 제프 거스의 한마디가 많은 것을 설명한다. 그러면 힐러리의 이런 성격, 즉 진정성 있는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자신을 숨기려는 생활 방식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아칸소에서부터 백악관 시절까지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조명을 받았고,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에 시달렸다. 이에 대한 보호 본능이 작용했다. “국무부에서 내 기록물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모른다”고 한 힐러리의 발언에서 서버를 집에 설치한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이메일 스캔들은 물론이고 ‘화이트워터 스캔들’이나 남편의 성추문, 모두 이들 부부가 정치인으로 잘나갈 때 개념 없이 처신해 불러들인 화였다. chuli@seoul.co.kr
  • 모바일 광고·라인 폭풍성장… 네이버 분기 매출 첫 1조원

    모바일 광고·라인 폭풍성장… 네이버 분기 매출 첫 1조원

    3분기 영업이익 2823억 달성 세대교체 후 글로벌 공략 속도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주력 연매출 4조원 돌파 ‘파란불’ 네이버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의 고개를 넘었다. 모바일 플랫폼의 힘에 기반한 광고 매출의 성장과 모바일메신저 ‘라인’ 등 해외 사업에 힘입은 결과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올해 처음 연 매출 4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언한 네이버는 경영진을 교체하고 미국과 유럽에서의 신규 서비스 개발과 스타트업 발굴,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 131억원, 영업이익 282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27.6% 증가한 것으로 네이버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 매출 3조원을 달성한 네이버가 올해는 4조원의 문턱마저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네이버의 4분기 매출을 1조 921억원, 올해 연 매출을 4조 435억원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의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것은 모바일 광고와 해외사업의 힘이 컸다. 네이버의 전체 매출 중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7495억원(74.0%)으로, 이후중 모바일 광고의 비중은 PC를 넘어선 56%에 달한다. 네이버는 PC 시대 포털의 플랫폼 역량을 모바일로 이식하고 모바일 검색에 쇼핑과 간편결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등을 더해 고도화하며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라인 등 해외 사업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네이버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4.7% 늘어난 370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전체 콘텐츠와 광고 매출 중 해외 매출의 비중은 각각 88%와 21%에 달했다. 네이버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내년 3월 한성숙 부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며 세대교체에 나선다. 법조인 출신의 관리형 CEO에서 서비스 전문가 CEO로의 교체로,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인터넷 산업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김상헌 대표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고 이용자들과 교감하는 차세대 리더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해진 이사회 의장도 내년 3월 의장직을 내려놓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매진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네이버 ‘라인’, 실적 부진에 주가 3개월 만에 최대 폭락

    네이버 ‘라인’, 실적 부진에 주가 3개월 만에 최대 폭락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주가가 장중 기준으로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영업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라인의 주가는 27일 도쿄 증시에서 개장 초반 9.5%까지 떨어졌다. 7월 19일 이후 장중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로 지난 7월 도쿄와 뉴욕 증시에 상장된 라인은 9월에 끝난 분기에 영업이익 49억엔(약 533억원)을 올렸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 51억엔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라인의 매출은 359억엔으로 전망치인 382억엔을 밑돌았다.  이런 실적 발표 뒤 골드만삭스는 라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로 하향했다. 맥쿼리 역시 라인에 대한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캔터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 네마 나오시는 “라인은 일본과 대만, 태국에서는 강한데 인도네시아에서 확장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면서 “다른 중요한 문제는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라인은 9월 기준으로 월간 활동 사용자가 2억 2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증가율이다.  이 때문에 라인은 핵심 시장인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전체의 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이들 4개국의 이용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18% 늘었다.  라인은 게임과 디지털 스티커 매출 부진으로 광고 매출을 늘리려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분기 광고 매출은 52% 늘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 속 새로운 정보…朴대통령의 사실상 ‘비선 캠프 본부장’ 의혹

    최순실 태블릿 속 새로운 정보…朴대통령의 사실상 ‘비선 캠프 본부장’ 의혹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태블릿 PC에서 새로운 파일과 사진이 발견돼 지난 26일 JTBC를 통해 보도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순실의 태블릿에 지난 대선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 최씨가 사실상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였을 당시 비선 선거캠프 본부장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7일 JTBC에 따르면 최순실의 태블릿에는 박 대통령의 대선 유세 연설문이 있었다. 이 연설문은 2012년 12월 15일 서울 유세와 12월 18일 마지막 유세에서 사용됐다. 특히 두 연설문 모두 마지막으로 수정한 사람의 PC 아이디가 ‘유연’이다. 최 씨의 딸 정유라의 개명 전 이름으로, 최 씨의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다. 최 씨가 태블릿으로 받은 파일을 자신 또는 딸의 컴퓨터로 옮겨서 수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연설문은 각각 12월 15일 오전 11시 19분과 12월 18일 오전 10시 3분에 마지막으로 수정됐는데 박 대통령은 수정된 연설문을 갖고 유세를 다녔다. 이외에도 대선 TV토론이나 홍보영상 신문광고까지 모두 최 씨가 받아봤고 수정한 흔적도 여러 번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하이트진로 - 참이슬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하이트진로 - 참이슬

    1998년 10월 19일 국내 소주시장에 첫선을 보인 ‘참이슬은’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며 소주의 이미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바꿔 놓았다. 그동안 9차례에 걸친 제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온 참이슬은 출시 17주년인 2015년에 누적 판매량 260억 병을 돌파했다. 국내 소주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지키며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 참이슬의 제조방법에 도입한 대나무 숯 여과공법은 ‘죽탄과 죽탄수를 이용한 주류의 제조방법’으로 기술특허를 취득해 제조 방법상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참이슬은 출시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개선으로 품질을 향상해 왔다. 2006년 8월에는 ‘참이슬 후레쉬’를 출시하면서 기존 제품의 천연 대나무 숯 정제공법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BCA 공법과 메링시스템을 도입했다. 2007년 8월에는 제품 리뉴얼을 통해 기존 국내 소주 제품에 사용되는 첨가물인 설탕이나 액상과당 대신 핀란드산 100% 순수 결정 과당을 사용함으로써 깨끗한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2009년 12월에는 기존의 대나무 숯 정제공법보다 효과가 훨씬 뛰어난 대나무 활성 숯 정제공정을 도입해 참이슬의 주질을 더욱 부드럽게 개선했다. 2014년 11월에는 참이슬 제품을 리뉴얼해 알코올 도수 17.8도로 새롭게 출시했다. 리뉴얼 참이슬은 다양한 주질 테스트와 최적의 소주 블렌딩 기술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맞는 최적의 알코올 도수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참이슬이 국민 소주로 평가받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도 숙취가 없는 깨끗한 술맛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참이슬은 주류광고 모델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도 했다. 과거 당시 남자 모델이 주류를 이루던 소주 광고 틈에서 기존의 관행을 깨고 여자 모델을 기용해 시선을 끌었다.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거노코퍼레이션 - 망고스틴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거노코퍼레이션 - 망고스틴

    망고스틴(mangosteen)은 국내 시계브랜드로 기존의 여성 시계와 차별화를 이뤘다. 국내 시계 제조·유통으로 유명한 거노코퍼레이션의 자사 브랜드 망고스틴의 메인 광고 제품인 INFA(인파) 시리즈는 화려하고 컬러풀한 색상이 특징이다. 망고스틴의 브랜드 컨셉트인 톡톡 튀는 선명한 컬러감에 유니크한 디자인이 가장 잘 나타낸 제품으로 인조 오팔 다이얼 색상의 화이트, 핑크, 블루 등 총 9종이 있다. 제품은 쿼츠시계의 대표적인 일본 무브먼트를 사용했고 화려한 스와로브스키 장식을 해 높은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시계브랜드 망고스틴은 해외 시계박람회 참석했으며, INFA 제품은 국내 시계브랜드 최초로 해외 기내면세점에 입점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망고스틴 시계는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브랜드답게 EXID 하니, 카라 허영지, 달샤벳 세리, 여자친구 소원, 러블리즈 지애 등 걸그룹뿐 아니라 김소현, 이연두, 임수향, 손은서 등 여배우들도 드라마, 방송 프로그램, 영화 시사회, 팬 미팅에 착용하고 등장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거노코퍼레이션은 수작업 고급 시계인 ‘브루노 쇤르 글라슈테’도 판매하고 있다. 이 시계는 스위스 무브먼트를 독자적인 기술로 향상한 자체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사파이어 글라스와 엄선된 6개월 미만의 송아지 가죽만을 사용한 스트랩 등 ‘글라슈테 SA’ 인증에 걸맞은 기술과 품질을 갖췄다. 특히 이 시계는 비례가 뛰어난 다이얼 배치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화재 - 당신의 봄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화재 - 당신의 봄

    삼성화재는 회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당신의 봄’을 2014년 12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의 브랜드 철학인 ‘좋은 보험’에서 비롯된 ‘당신의 봄’은 따뜻한 봄날을 연상시키는 꽃잎으로 형상화했다. 이는 ▲보험이 고객과 세상의 위험을 살펴본다는 의미의 ‘봄’과 ▲보험을 통해 고객이 따뜻한 ‘봄날’을 누린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당신에게 좋은 보험’은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는 보험의 본질을 바탕으로, 보험이 밝고 희망찬 세상을 선사하는 원동력이 되겠다는 약속을 나타낸다. 삼성화재는 장기·자동차·일반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애니카’(자동차보험), ‘올라이프’(장기보험) 등 개별 보험 종목을 알리는 형태로 브랜드가 존재했다. 따라서 모든 보험 종목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의 브랜드 도입을 통해 종합보험회사로서의 삼성화재를 부각시키고자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당신의 봄 브랜드 도입은 보험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삼성화재의 노력”이라며 “견실경영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을 위해 브랜드를 키우려는 시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최근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에서 ‘좋은 보험’에 대한 이미지 선점을 통해 모든 보험권의 대표 보험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당신의 봄’ 브랜드를 알리는 데 나서고 있다. 특히 TV 광고는 ‘고객을 자세히·제대로·보고또 봄 했더니 정말 봄이 왔다’는 내용을 통해 삼성화재의 고객 만족 의지를 담았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브랜드 도입, 24시간 사고접수 서비스, 대표 콜센터 전화번호 사용 등 다수의 국내 최초 타이틀을 보유한 선도적 보험사다. ‘좋은 보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도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먼저 시작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하는 삼성화재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있다. 삼성화재는 임직원 및 보험설계사, 보상직원 등 모두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고객 안내장·홈페이지 등 회사의 모든 분야에 신규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에게도 ‘당신의 봄’에 담긴 좋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SNS 등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삼성화재 안민수 사장은 “삼성화재가 먼저 좋은 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라고 판단했다”며 “좋은 보험상품과 서비스 등을 통해 불안하지 않은 희망찬 당신의 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美 대선 D -12] 트럼프 “클린턴이 이기면 3차대전 날 것”

    [美 대선 D -12] 트럼프 “클린턴이 이기면 3차대전 날 것”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9)이 대통령이 될 경우 러시아와 갈등을 빚어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캠프는 클린턴에 편향된 미국 주류 언론의 보도에 불만을 표시하며 대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효과’를 가장 많이 누린 수혜자는 CNN이었다는 언론계 내부의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클린턴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악마로 묘사했는데 만약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협상을 하겠나”며 3차대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1973년 이후 최악의 상태라고 최근 진단했다. 실제로 시리아 내전으로 러시아와 서방이 맺었던 임시 휴전이 지난달 파기됐었고, 러시아 핵항공모함이 지중해로 이동하고 있다. ●트럼프 “시리아 아닌 IS에 집중해야” 트럼프는 이어 “미국의 시리아 반군 지원은 시리아와 싸우는 게 아니라 시리아, 러시아, 이란과 싸우는 것이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시리아가 아니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라고 오바마 행정부와 클린턴의 외교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 “공화당이 단결한다면 클린턴에게 질 수 없다”며 단합을 호소했다. 트럼프가 막판 뒤집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ORC와 지난 20~23일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는 ‘클린턴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것 같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6%는 ‘대선 투표와 개표가 정확하게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고, 61%는 ‘대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은 그대로 보도하라” 불만 트럼프 캠프의 켈리엔 콘웨이 선대본부장은 지난 24일 “실제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언론의 책임은 대선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라고 클린턴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려는 듯한 주류 언론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미디어리서치센터(MRC)가 지난 6월 29일부터 10월 20일까지 ABC, CBS, NBC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저녁 시간 보도한 대선 뉴스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성추문 파문 등 트럼프를 둘러싼 개인적 논란을 다룬 보도는 440분, 클린턴 관련 쟁점을 거론한 보도는 185분에 불과했다고 온라인매체 뉴스 버스터스가 보도했다. 트럼프에 관한 보도 가운데 91%는 부정적 내용이었고 9%가 긍정적인 보도였다. 클린턴의 경우 부정적 보도가 79%, 긍정적 보도가 21%였다. 이번 대선의 수혜자는 트럼프 관련 보도로 시청률을 끌어올린 CNN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NPR은 CNN의 올해 방송·디지털 광고 수익이 1억 달러(약 1133억 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 1년간 집중적인 트럼프 관련 보도로 시청률을 끌어올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선거자금이 부족한 트럼프는 광고를 하지 않아 지역 방송은 대선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주커 CNN 사장은 “우리는 트럼프 현상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는 사실을 다른 매체보다 일찍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콜린 파월마저 “클린턴 지지” 선언 한편 공화당원이라고 자처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이날 롱아일랜드협회 주최 만찬에서 “클린턴은 대통령에게 필요한 경험과 체력을 갖췄다”며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직 당시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공무를 본 것에 대해 파월로부터 권유받았다고 말해 앙금이 남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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