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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만원 LED 유세車 vs 100만원 스쿠터…‘錢의 전쟁’도 빈익빈 부익부

    3000만원 LED 유세車 vs 100만원 스쿠터…‘錢의 전쟁’도 빈익빈 부익부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전(錢)의 전쟁’에 돌입했다. 전국적인 조직과 대대적인 홍보·유세전이 곧 선거의 경쟁력이 되는 시점에서 당세와 지지율에 따라 후보들의 사정이 천차만별이다. 더 많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한 선거운동에 후보들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선거비용 509억원 까지 사용 가능 대선 후보가 사용할 수 있는 선거비용은 최대 509억 9400만원이다.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유세차량을 빌리는 데 최대 3000만원, 언론 및 포털 사이트 광고 70억~80억원, 선거사무원 고용, 벽보·현수막 설치 등 홍보 비용이 대거 투입된다. 그러나 실제 500억원까지 돈을 쓸 수 있는 후보는 많지 않다. 정당보조금과 후보당 모금할 수 있는 후원금 25억 4970만원을 합친다 해도 500억원대를 조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원내 6개 정당에 선거보조금 421억 4249만 8000원을 지급했다. 의석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123억 5737만원, 자유한국당 119억 8433만원, 국민의당 86억 6856만원, 바른정당 63억 4309만원, 정의당 27억 5653만원, 새누리당 3258만원을 지급받았다.●민주·한국당은 자금 조달 ‘여유’ 민주당과 한국당은 자금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당비와 국고보조금, 은행대출, 후원금과 ‘국민주 문재인 펀드’를 통해 470억원 안팎의 돈을 사용할 계획이다. 전국 국회의원 지역구 수가 253개인데 민주당이 확보한 유세차량만 300개가 넘는다. 홍준표 한국당 후보는 국고보조금 120억원과 당사를 담보로 한 대출 250억원, 당 재산 130억원 등 500억원가량을 마련했다. 다만 실제 득표율 15%를 넘지 못하면 위기에 놓이게 된다. 국민의당은 민주당·한국당보다는 당 재정상황이 열악하지만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 사후 보전 방식으로 비용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도 450억원 가까이 돈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지율 부진 유승민 ‘고군분투’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은 신생 정당인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와 원내 의석수가 적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다. 유 후보는 100억원, 심 후보는 52억원 미만에서 ‘저비용 고효율’ 선거를 치르는 게 목표다. 바른정당은 유세차량도 17대밖에 없다. 민주당이 서울에만 52대를 배치한 것과 대조적이다. 따라서 자전거나 소형 전동 스쿠터 등을 타고 다니며 주민들과 면대면 접촉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신환 홍보본부장은 자비 100만원을 들여 소형 스쿠터를 유세차로 만들었다. 일부 유 후보의 지지자들은 홍보용 차량 스티커를 만들어 각자 차량에 붙이고 다니자는 아이디어를 모으기도 했다. 신문과 포털 광고도 두 후보는 하지 않았다. 포털의 PC와 모바일 화면 메인에 노출시키는 비용이 15억원이 넘는다. 대신 토론 능력이 좋은 두 후보가 19일부터 이어지는 TV토론을 통해 ‘공중전’에 주력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이재용에 “손석희 교체하라” 압박했다[영상]

    박근혜, 이재용에 “손석희 교체하라” 압박했다[영상]

    박근혜 정권 시절 청와대가 JTBC 측에 손석희 사장을 앵커 자리에서 교체하라는 압박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은 16일 유튜브를 통해 JTBC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한때 대권 도전설이 돌았던 홍석현 전 회장이 손석희 앵커 교체 외압을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대선 유세가 한창인 지금 시점에서 밝힌 배경에 대해서도 궁금점도 커지고 있다. 홍 전 회장은 16일 유튜브에 업로드 된 2분 남짓한 영상에서 “태블릿PC 보도(2016년 10월24일) 이후는 정권이 좀 약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 다만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이 있었다”며 이른바 ‘친박 집회’에서 본인과 아들 홍정도 중앙일보·JTBC사장, 손석희 사장 등의 이름이 거명되며 규탄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홍 전 회장은 “물론 그 전에, 구체적인 외압이 5~6번 됐다. 그 중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 저는 언론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정치적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치렀던 입장에서 위협을 느낀 건 사실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외압을 받아 앵커를 교체한다는 건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다. 시대착오적인 일이었다.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외압을 견뎌냈다”고 말했다. 언론사 사주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간 JTBC에 대한 정권차원의 유·무형 압박이 있었을 것이란 예측과 맞아 떨어진다. 18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 고위관계자는 18일 “2016년 2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했고 이날 대화의 절반은 손석희를 갈아치우라는 압력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홍석현 회장에게 통하지 않을 얘기라며 난색을 표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에게 (삼성) 광고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후 JTBC에선 삼성 광고가 급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JTBC에 들어온 삼성광고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진전조 현상’ 알고 보니…도박홍보 위한 유언비어로 드러나

    지난해 7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파된 ‘지진전조 현상 괴담’은 인터넷 도박사이트 홍보를 위한 유언비어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8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인터넷 도박사이트 홍보팀장 이모(25)씨 등 4명을 검거, 이씨를 구속하고 김모(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7월 26일 페이스북에 ‘실시간 부산바다 상황, 쓰나미 징조?’,‘부산 까마귀떼 출몰, 진짜 지진 전조인가?’라는 제목으로 관련 영상을 올리며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소개하는 글과 연결된 SNS 계정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필리핀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에서 이들이 올린 까마귀떼와 물고기떼 영상은 수년 전 울산과 경북 울진에서 찍힌 장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SNS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로 뜨는 사회 이슈와 관련한 터무니 없는 글이나 사진, 영상 등을 올리며 도박사이트 광고를 첨부했다. 이들은 팔로워 수가 많은 다른 사람의 SNS 계정을 200만∼300만원에 사서 홍보활동에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써 해당 도박사이트 판돈을 수백억대로 키웠다. 경찰은 이씨 등에게 도박장 개장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추가로 적용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같은 수법으로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일당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7월 21일 오후 5시 30분부터 부산에서 2시간가량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접수됐고 이틀 뒤 울산에서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악취·가스 냄새 신고가 쇄도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 부산은 도시가스 등에 주입하는 부취제(附臭劑), 울산은 공단 악취가 냄새의 원인으로 밝혀졌고 지진 등 다른 재해와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보검, ‘여학생들의 로망’ 교생 선생님으로 변신

    박보검, ‘여학생들의 로망’ 교생 선생님으로 변신

    배우 박보검이 출연하는 한 음료 브랜드 광고가 여심을 자극하며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보검은 지난 16일 공개된 썬키스트 자몽소다 광고에서 여학생들의 로망, 교생 선생님으로 변신했다.공개된 광고에서 분홍 셔츠에 남색 블레이저로 멋을 낸 박보검이 여고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자 수많은 여학생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른다. 그런가 하면 박보검은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채 피아노를 연주해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학교에도 이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 “현실에는 이런 선생님 없다”, “박보검이 교생 선생님이라니 생각만 해도 설렌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LGCAREA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안철수 포스터 만든 이제석 “벽보 70%가 국민의당 상징 초록색”

    안철수 포스터 만든 이제석 “벽보 70%가 국민의당 상징 초록색”

    ‘당명 제외’로 화제를 모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거 벽보와 관련해 제작에 참여한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는 “벽보의 70%가 국민의당의 상징색인 초록색”이라고 17일 말했다. 최근 공개된 안 후보의 선거 벽보는 화제와 동시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례적으로 당명을 제외한 데다가 사진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파격적 형식을 띠어서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보수층의 표를 구걸하려는 속셈”이라며 집중 공격하기도 했다. 안 후보 측은 “유권자들이 후보에 집중하게 하려고 당명·선거 메시지·후보경력을 모두 생략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당명을 사용하지 말자는 이제석 대표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벽보의 70%가 국민의당의 상징색인 초록색이다. 기호도 3번이고, 안 후보의 사진과 국민의당 로고도 들어갔다. 이게 국민의당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나이키 운동화에 ‘나이키’라고 쓰여있느냐. 벤츠에 ‘벤츠’라고 쓰여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 측이 처음 가져온 안에는 글씨가 너무 많았다. 텍스트를 최대한 제외하고 이미지로 의미를 전달하는 식으로 하라고 제안하자 안 후보 측에서 난색을 보였다가 받아들였다”면서 “이런 파격적인 제안을 따르려면 결단이 필요하다. 안 후보가 생긴 것은 곱상해도 안에는 ‘체 게바라’가 있다. 부산 상남자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본질을 바라볼 때 목소리, 이미지 등으로 여러 가지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이라며 “제가 추구하는 작품은 비주얼에 있다. 내용도 있으면서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사진이 쓰인 데 대해 “안 후보에게 도전적이고 자신 있는 사진을 가져오라고 하니, 해당 포즈를 가져왔다”면서 “벽보 안에 어떻게 하라는 규정이 없는데, 왜 매번 하던 관습에 따라야 하는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은 디자인부터 다르다”고 했다. 안 후보의 어깨띠에 ‘국민이 이긴다’는 문구를 삽입한 것도 이 대표의 아이디어라는 후문이다. 안 후보 측 선거대책위의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벽보가 장안의 화제가 됐다”면서 “수십년 간 변함 없이 벽보의 구성을 유지하는 정치세력과 새 시대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는 안 후보의 벽보를 비교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포스터 본 손혜원 “국민 속인 것” 쓴소리

    안철수 포스터 본 손혜원 “국민 속인 것” 쓴소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디자인 전략을 맡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포스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손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을 넘어 당을 초월하여 디자이너로서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안철수 후보 벽보 디자인을 보고 사실 좀 놀랐다. 범상치 않았고 선수가 했구나…생각했다”고 글을 남겼다.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에는 가르마 방향이 평소와는 반대로 나 있었다. 그러면서 “가로 면을 꽉 채우며 ‘안철수’를 강조한 것, 전면을 사진 속 초록 배경을 활용, 그리고 강조한 것, 자신감 충만한 젊은 디자이너 감각 같았다. 당명을 넣지 않은 것도 어깨띠에 ‘국민’이 있으니 그럴 수 있다. 만세를 부른 사진도 유별나다. 이런 아이디어를 채택한 안후보가 다시 보였다”고 적었다.이어 “그러나 처음 벽보를 보는 순간부터 나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사진 속 얼굴은 안철수 후보와 좀 달랐다. 과도한 메이컵 탓인가 자세히 봤지만 그것도 아닌 듯했다. 더 자세히 봤다. 볼수록 이상했다. 내가 맞았다. 목을 중심으로 몸을 둘로 나눠 얼굴과 몸이 다른 사진일 뿐만 아니라. 얼굴 좌우가 바뀌었다. 평소의 안후보 같지 않고 어색했던 이유다. 인간의 얼굴은 거의 비대칭이다. 그래서 좌우를 바꾸면 어딘가 이상해진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무슨 욕심이었을까. 더 잘 생겨보이게 하려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에게도 지켜야 할 기본적인 윤리가 있다. 이 경우, 디자이너의 의욕이 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 후보의 목을 잘라 다른 얼굴을 붙이고 게다가 좌우를 반전시켜 이미지를 왜곡했다. 이건 아니다. 벽보는 후보를 판단하는 중요한 매체다. 후보의 목에 손을 댄 사람이나 그렇게 하도록 용납한 사람이나 국민을 속인 것이다. 브랜드 마케팅의 철칙. 대중은 가짜에 감동하지 않는다. 가짜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손 의원은 홍익대학교 응용미술학을 전공한 디자인 전문가다. 손 의원이 개발한 브랜드로는 소주 ‘처음처럼’ ‘참이슬’,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커피 전문점 브랜드 ‘엔젤리너스’ 등이 있다. ▶ 안철수 포스터 화제, 국민의당 문구도 없어…박지원 “이제석, 광고천재” ▶ 안철수 “포스터는 혁신·변화 상징…얼굴 작은 사람만 계속 당선” ▶ 안철수 포스터 만든 이제석 “벽보 70%가 국민의당 상징 초록색” ▶ 안철수 포스터 논쟁…문병호 “성공적” vs 이철희 “미니정당이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과학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과학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과학이 세상의 이치를 아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그러나 유익한, 어쩌면 매우 효과적인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천문학 박사이자 생물학 박사인 칼 세이건은 과학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과학은 마치 잘 아는 듯이 허세를 부리는 사람에게 손에 든 패를 보이라고 요구한다. 과학은 잘못 적용된 종교, 신비주의, 미신 등에 대응하는 보루다. 우리가 과학의 가치에 충실하면 과학은 우리가 속고 있을 때 속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줄 수 있다.” 과학적 사고에 익숙하지 않으면 우리를 현혹시키는 주장에 넘어가기 쉽다. 이러한 예는 무수히 많다. 중세 유럽에서 흑사병이 유행해 런던은 인구의 20%가 감소하고 유럽은 전체 인구의 4분의1 이상이 줄어드는 참혹한 결과를 남겼다. 이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의 피를 빨아먹은 벼룩에 물려 감염된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인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발생했다. 그런데 이때 많은 사람은 이를 신의 심판이라고 생각했다. 1922년에는 투탕카멘의 피라미드 발굴에 참여했던 일꾼 여러 명이 시름시름 앓다가 목숨을 잃자 많은 사람은 이를 ‘파라오의 저주’라며 두려워했다. 그런데 이 죽음은 무덤을 발굴하면서 노출된 곰팡이 때문이었다. 과학에 친숙하다고 생각하는 현대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침팬지를 사냥하면서 최초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사냥꾼의 상처를 통해 사람에게 옮겨진 사실과 이후에 체액과 혈액을 통해 옮겨지는 많은 예가 알려진 에이즈의 전염을 두고도 일부 사람은 ‘성도덕의 문란’에 대한 응징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주변에서도 가끔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많은 사람의 하소연 중에 단골 메뉴가 있다. 부모님이 노인을 상대로 한 약장수들에게 혹해 별로 필요가 없거나 심지어 해로울 수도 있는 식품 또는 약품을 구입했다는 이야기다. 약장수들은 과학적 판단을 요구하는 설명을 최소화하면서 감성적인 이벤트를 벌여 목적을 달성하곤 한다.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에 있는 중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치 기적의 약이나 치료법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무허가 의료인에 의한 피해도 꽤 있다. 이러한 미혹의 진위를 과학적으로 판단하지 않은 대가는 건강을 심하게 훼손하는 매우 부정적인 것일 수 있다.과학자들도 실수를 한다.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 접종이 대장증후군과 자폐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유력한 학술지에 실린 일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자폐증 위험을 높인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이 조사 결과는 단지 12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조사 대상이 너무 적어 통계적 의미가 없으며 백신 접종과 대장증후군, 자폐증의 관련성도 실제로 조사하지 않아서 신뢰할 수 없는 주장이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손에 든 패’를 볼 수 있다. 생물학 분야에서도 현대에는 과학적 소양이 필요한 많은 질문이 있다. 불포화 지방산이 포화 지방산보다 몸에 해로운 이유는 무엇인가, 섬유소는 왜 비만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는가, 범죄 수사에 DNA가 사용되는 원리는 무엇일까, 자외선과 담배는 왜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가, 암 발생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중 어떤 것의 영향이 더 클까, 좋은 남편을 만드는 유전자가 있는가, 왜 아침에는 입 냄새가 그렇게 독특(?)한가, 항균 비누가 다른 비누보다 손에 있는 세균의 제거에 더 효과적인가 등이 그것이다. 우리는 과학적 소양을 쌓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많은 미혹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다. 그리고 ‘파라오의 저주’와 같은 근거 없는 괴담보다는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3300년 전의 완두가 꽃을 피운 것에 더 경이로운 눈길을 보내며 생명의 신비로움에 경탄할 것이다.
  • ‘마블링 기법’ SK이노베이션 광고 공개 10일만에 조회수 100만 돌파

    ‘마블링 기법’ SK이노베이션 광고 공개 10일만에 조회수 100만 돌파

    터키의 전통예술 ‘에브루’ 기법으로 담아낸 SK이노베이션의 새 광고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공개한 새 광고영상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10일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을 주제로 제작된 두 번째 광고인 이번 영상은 터키의 아티스트 가립 아이를 초청해 에브루 기법을 접목시켜 제작됐다. 에브루는 큰 그릇에 담긴 물 위에 여러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해 그림을 그린 후 종이를 덮어 찍어내는 터키 전통예술 기법으로 국내에는 ‘마블링 기법’으로 더 알려져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달 대학생 등 200여명의 소비자를 초청해 에브루 기법 시연회를 열어 화제가 됐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올해 초 광고 제작 대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부터 광고 집행 이후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까지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힘썼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도 위 ‘불법 풍선광고물’ 뿌리 뽑는다

    대형풍선 형태의 광고물은 ‘인도 위의 무법자’로 불린다. 업주들이 풍선 내부에 조명을 넣어 심야에 광고할 때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인도 위에 불법으로 세워진 풍선들은 시민의 보행 공간을 침범하는 데다 안전도 위협하는 존재다. 풍선에 달린 전기선이 안전한 보행과 원활한 차량 통행을 방해한다. 심야 빛 공해를 일으키는 데다 거리 경관도 해친다. 서울 강북구가 지난 3일부터 불법 풍선 광고물을 집중 단속한 결과 총 19건을 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홍보에 집중했던 지난해와 달리 체계적인 정비를 하기 위해 올해 1월 역 주변을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했고 130여개의 광고물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 가운데 100개가 수유역과 미아사거리역에 몰려 있었다. 이후 지난달까지 자진 정비 안내문 배부 등 계도 후 단속에 들어갔다. 또 불법 풍선광고물로 인한 문제는 서울시 각 자치구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사안인 만큼 서울시에 협조를 구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불법 광고물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품격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는 해당 업주들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업주들이 불법 광고물 자진 철거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7.9% 초과 금리 신고하세요 강동 대부업 피해예방 센터 운영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대부업 관련 신고는 2306건으로 2015년 1220건 대비 약 89% 증가했다. 경기 침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영세자영업자, 가정주부 등 경제적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몰렸다. 서민들은 길거리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전단지, 명함 광고를 통해 악마와 손을 잡았다. 서울 강동구가 최근 불법 대부업체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면서 서민들의 대부업 피해 예방 및 구제를 돕고자 ‘대부업 피해예방 상담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구청장이 ‘지역 내 구민들만큼은 피해를 보면 안 된다’며 확대 간부회의에서 직접 지시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대부업 피해예방 상담센터는 구청 5층 일자리경제과 내에 마련됐다. 과거 금융업 종사자였거나 대부업 관련 업무를 했던 서울시 민생호민관과 구 담당 공무원이 상주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먼저 전화로 1차 상담 후 필요시 방문상담을 진행한다. 현행법상 등록 대부업자는 27.9%를 초과해 이자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불법 대부업체 이용자들 대부분이 이러한 내용을 잘 알지 못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센터에서는 대부업체 불법 여부 확인, 대부업체 이용 시 유의사항, 구제방법 안내 등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어려운 서민들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대부업 이용 시 유의사항과 구제방법 안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 예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주민과 직원들이 대부업 센터를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선 D-21] 선거 벽보의 숨은 정치학

    [대선 D-21] 선거 벽보의 숨은 정치학

    사진 보정 안한 文, 정직함 승부 군더더기 없는 洪, 보수성 초점 V포즈·당명 뺀 安, 역동성 강조 와이셔츠 입은 劉, 활기찬 느낌 잡지 스타일의 沈, 활동성 부각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 전쟁’이 이번 5·9 대선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후보별로 크고 작은 파격이 시도됐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17일 각자 다양한 정치적 메시지와 철학, 비전을 농축한 한 장의 벽보를 완성했다. 그중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선거 벽보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증명사진처럼 찍은 후보의 얼굴을 큼지막하게 인쇄한 정형화된 선거 벽보의 틀에서 벗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안 후보의 벽보는 두 팔을 브이(V)자로 번쩍 든 안 후보의 모습과 ‘3 안철수’라고 적힌 초록색 배경을 합성한 사진이다. 다른 후보의 벽보와 달리 당명이 없고 상체 전체가 담겼다는 게 특징적이다. 벽보 제작에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가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철수 포스터’는 더 유명세를 탔다. 당 안팎에서는 “안 후보의 V자 포즈와 기호인 숫자 ‘3’을 조합하면 안 후보의 상징인 ‘V3 백신’이 된다”, “벽보 아래에 하체를 그려 넣는 것까지 고려했다”는 등의 해석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런 해석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뒤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벽보가 대중의 관심을 끌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포스터에서 당명을 지운 것은 보수세력의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민주당에서 우리 포스터를 선전해 주고 있다”면서 “문재인 후보 포스터에는 왜 ‘부산대통령 후보’라는 문구를 인쇄하지 않았느냐”고 반격했다. 문 후보는 벽보 사진에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한 보정 작업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문 후보의 흰머리와 잔주름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문 후보 측은 “나이는 더 들어 보이지만 정직한 모습을 보여 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호 ‘1’은 야구선수 유니폼에 새겨지는 번호를 상징화했다. 줄무늬 넥타이는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착용했던 ‘승리의 넥타이’를 의미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파격’보다 보수 정당 후보로서 안정감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준표’라는 글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소 어두운 회색 배경은 단단한 느낌을 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파격적인 와이셔츠 차림으로 활기찬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보수의 새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후보 이름 크기에 버금갈 정도의 굵기로 큼직하게 새겨 넣은 것도 인상적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벽보는 후보 중 유일하게 야외 배경을 사용해 깔끔한 잡지 표지를 연상시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 “포스터는 혁신·변화 상징…얼굴 작은 사람만 계속 당선”

    안철수 “포스터는 혁신·변화 상징…얼굴 작은 사람만 계속 당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출연한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파격적인 형식으로 화제와 논란이 된 선거 벽보(포스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안 후보의 선거 벽보는 당명이 없고, 두 팔을 번쩍 뻗은 안 후보의 상반신 모습이 나온다. 이 벽보는 ‘광고 천재’로 불리는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총괄 디렉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벽보는 옛날과 별 차이가 없다. 당선되더라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별 차이 없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나 3번은 혁신적으로 다르다. 변화를 상징한다. 작은 선거 벽보지만 그걸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제석 대표가 ‘안 후보가 생긴 것은 곱상해도 안에는 ’체 게바라‘가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이 대표가 제 본질을 잘 꿰뚫어본 것 같다”고 호응했다. 그는 “제가 바깥은 그렇게 투사처럼 보이지 않지만 심지에는 어느 투사보다 훨씬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지난 대선에서 포스터에 나온 얼굴 크기가 작은 사람만 계속 당선됐다고 한다. 그 확률이 100%였다는데, 이번에는 제 얼굴이 제일 작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메인 로고송으로 가수 고(故)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쓰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대에게’는 2012년 야권 단일후보로 대선에 나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선거 로고송으로 썼던 노래다. 안 후보는 “제가 19대 때 보건복지위원이었는데,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신해철 법)’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기 직전이었다”며 “저 나름대로 노력한 끝에 다행히 19대 국회 막바지에 통과가 됐고, 감사하게도 신해철 씨의 곡을 그분의 유지대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유·유인나, 현대차 i30 광고모델 발탁 ‘절친 케미 눈길’

    아이유·유인나, 현대차 i30 광고모델 발탁 ‘절친 케미 눈길’

    가수 아이유와 유인나가 현대자동차 신형 i30 광고 모델로 발탁 된 가운데 ‘아이유인나 디스커버리즈’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는 총 8편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절친으로 잘 알려진 아이유와 유인나가 자동차 안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에서는 이들이 어디로, 어떤 목적으로 길을 나서는지는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해진 대사 없이 촬영된 티저영상에서 아이유는 자신의 이름과 자동차 모델명이 두 음절이나 같다며 “내가 이 광고를 내가 30살 될 때까지 하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티저 영상에서는 아이유와 유인나가 자동차 안에서 티격태격하다 독침을 날리며 장난을 치는 모습은 이들의 귀여운 매력을 드러나게 했다. ‘아이유인나 디스커버리즈’ 광고는 총 세 편으로 구성됐으며 2편은 오는 24일, 3편은 오는 27일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유튜브 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돈 쉽게 벌려고 통장 빌려줬다간 큰 코 다쳐요”

    “돈 쉽게 벌려고 통장 빌려줬다간 큰 코 다쳐요”

    100만원 넘는 돈을 쉽게 벌려는 마음에 혹해서 자신의 통장을 잘못 매매·임대했다가는 최대 12년간 금융거래가 제한돼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17일 통장 매매·임대 땐 신규 대출을 못 받을뿐더러 신용카드 이용이 제한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를 모니터링해 1천581건에 대한 조치를 의뢰했다.이는 2015년 조치 의뢰 건수인 2천273건보다 30.4% 감소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통장매매 광고가 566건으로 가장 많았다. 통장,체크카드,보안카드 등은 건당 80만∼300만원에 거래되며, 대부분이 인터넷 블로그나 홈페이지,카카오톡을 통해 자금 환전,세금 감면 용도로 통장을 산다는 글을 올리는 형태다. 통장매매는 보이스피싱,불법도박 등 범죄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돈을 받고 통장을 팔았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 통장을 매매한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판매한 통장이 범죄에 사용된 경우 통장 명의인은 공동 불법행위자가 돼 손해배상책임도 져야 한다. 또 금융질서 문란 행위자로 등록돼 최장 12년간 신규 대출 거절,신용카드 한도 축소·이용 정지,신규 계좌 개설 거절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태준 제시카와 한솥밥...코리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류태준 제시카와 한솥밥...코리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배우 류태준이 코리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제시카와 한솥밥 식구가 됐다. 17일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배우 류태준의 영입 소식을 밝혔다. 류태준은 지난 1994년 광고 모델로 데뷔 후 2005년 KBS2 드라마 ‘유행가가 되리’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알렸다. 이 후 ‘황진이’에서 ‘벽계수’ 역으로 인기몰이를 시작,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푸른 물고기’, ‘8월에 내리는 눈’, ‘워킹맘’, ‘결혼해주세요’, ‘가족의 비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08년 영화 ‘걸스카우트’를 시작으로 2011년 ‘너는 펫’, 2014년 ‘피해자들’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어 올해 초 SBS ‘불타는 청춘’에 합류해 2년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류태준은 연기 외에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방송 매회마다 그 동안 작품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다른 엉뚱함과 순수한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류태준은 연기력은 물론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다. 다재다능한 배우 류태준의 작품활동과 방송 활동을 위해 활발한 매니지먼트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류태준의 행보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델 엔터테인먼트에는 제시카, 마은진 등이 소속돼 있다. 사진제공=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선 강탈’ 조원진 포스터…조국 “최고의 웃음을 준다” 어떻길래?

    ‘시선 강탈’ 조원진 포스터…조국 “최고의 웃음을 준다” 어떻길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7일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선거 포스터에 대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조원진 포스터가 최고의 웃음을 준다”고 평했다. 조 교수는 최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후보의 공식 선거 포스터를 게재하고 “대선후보 포스터 품평이 올라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조 후보를 향해 “완주하시고 심판받으시길!”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의 공식 선거 포스터에는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붉은 색을 바탕으로 조 후보가 미소 짓고 있다. 그 앞에 태극 무늬 티셔츠를 입은 곰돌이 캐릭터가 조 후보와 함께 웃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안철수 포스터 화제, 국민의당 문구도 없어…박지원 “이제석, 광고천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포스터 화제, 국민의당 문구도 없어…박지원 “이제석, 광고천재”

    안철수 포스터 화제, 국민의당 문구도 없어…박지원 “이제석, 광고천재”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포스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선거 포스터에 국민의당 당명도 빠져 있는 등 기존 포스터와 많이 달라서다. 안 후보 측은 지난 16일 제 19대 대통령 선거 벽보용 포스터를 공개했다. 안 후보의 선거 포스터에는 당명 ‘국민의당’ 문구가 빠져있다. 대신 포스터 속에서 안 후보는 ‘국민이 이긴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있다. 이에 안 후보의 포스터를 놓고 온라인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철수 튀는 선거벽보 포스터, ‘꿈보다 해몽만 좋은 꼴’”이라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김진애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 후보 선거 포스터에 당명이 빠진 것을 두고 “마치 무소속 후보 같다”면서 “대통령 직이 한 개인이 수행할 수 있는 자리냐”고 비판했다. 안 후보의 포스터 관련 기사에 “안철수 포스터만 이상해 보이는 건 나 혼자 만의 생각인가?(gale****)”, “보수유권자 표 얻으려고 안철수는 포스터에 국민의당이라는 글자를 뺐다(beau****)”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안철수 선거벽보(포스터) 만든 이제석은 누구? 해외 권위 인정받은 ‘광고천재’”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안 후보 포스터 관련 긍정적 의견도 많았다. 온라인에서는 “포스터 하나로 감동이다. 다 모아놓고 보니 가운데 안철수 후보님만 정말 눈에 띈다. 발상의 전환 정말 참신하다!(proy****)”, “안철수 포스터 처음엔 이상했는데 확실히 가운데에서 눈에 띈다. 광고전문가는 다른 듯(welc****)” 등의 댓글이 달렸다. ▶ ‘시선 강탈’ 조원진 포스터…조국 “최고의 웃음을 준다” 어떻길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막 오른 5·9 대선, 유권자 판단 시간 22일간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시작됐다. 후보들은 대선 투표 하루 전인 5월 8일까지 자신이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을 설득할 것이다. 당장 오늘부터 각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간판과 현수막을 붙이고, 신문과 방송에도 광고를 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주말까지 8만 7000곳 남짓한 전국 주요 거리에 선거벽보를 붙일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확성기가 달린 각 후보의 유세차가 본격적으로 거리를 누비기 시작하면 대선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이다. 이번 대선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대세론이 중반 들어 힘을 잃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양강(兩强) 구도로 탈바꿈하면서 전체적인 판도에서 흥미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대선 사상 유례가 없는 5자 구도가 선거전 종반 재편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럴수록 이번 대선 결과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선거 전문가들도 입을 모은다. 당사자들에게는 ‘결과가 뻔한 선거’가 아닌 데다 변수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끝까지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격전이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예상치 못한 정치적 환경이 만든 사상 초유의 대통령 보궐선거다. 보수 대표 후보와 진보 대표 후보가 호각지세를 이루며 막판까지 경쟁하던 과거 대선과는 달라도 크게 다르다. 진보·중도 진영의 두 후보가 선거전을 이끄는 것도 대통령 탄핵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보수 정당 후보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수 후보들은 지금도 ‘막판 역전’을 장담하면서 열세라는 사실을 애써 부인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보수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은 일부가 ‘차선’을 고민하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찍을 후보가 없다”며 냉소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어쩔 수 없이 무비판적으로 투표하던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날 것이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결 프레임이 사라지면서 정책 공약이 당락(當落)을 가르는 대선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역설적으로 보수 후보가 힘을 잃을수록 보수 유권자의 ‘몸값’은 뛰어올랐다. 보수 유권자의 표심(票心)이 선거 결과를 좌우한다는 것은 양강 후보 진영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후보들은 준비한 정책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5개 당의 10대 공약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한 엊그제 서울신문 보도는 유권자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후보들의 정치적 환경이나 그동안 쌓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나의 삶’과 ‘우리의 삶’에 어떤 후보가 더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한 번쯤 깊이 고민해 보기를 유권자들에게 권한다. 나아가 진영 논리가 아닌 정책 공약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첫 번째 대선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 그럴듯한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 ‘TV 중간 광고’ 변칙 편성? 자구책?… 방송가 시끌시끌

    ‘TV 중간 광고’ 변칙 편성? 자구책?… 방송가 시끌시끌

    예능프로 등 1·2부로 나눠 유사 중간 광고 “케이블만 허용 역차별” vs “시청자 불편 가중” ‘변칙 편성이냐, 자구책이냐.’ 중간 광고가 방송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상파 방송에 대해 법적으로 중간 광고를 금지하고 있지만 방송사들이 최근 재정난을 이유로 유사 중간 광고 형태를 줄줄이 시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간 변칙 편성이라고 비난하지만 방송사들은 광고 시장 위축에 따른 자구책이라고 항변한다.유사 중간 광고를 가장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곳은 SBS다. SBS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판타스틱 듀오2’,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를 각각 1, 2부로 나누고 유사 중간 광고를 내보냈다. 1부와 2부 사이 1분 동안 광고를 내보내는 것. 현행 방송법상 1부가 끝난 뒤 종료를 의미하는 프로그램 타이틀을 내보내고 2부를 시작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불법은 아니다. SBS는 ‘프리미엄 CM’이라는 이름을 붙인 유사 중간 광고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최고 시청률이 17%까지 치솟았던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찬스’의 경우 프리미엄 CM 15초 광고 1개당 3억원을 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시간대 광고를 포함한 패키지 광고료다. 따라서 ‘K팝스타 6’는 1분 동안 15초짜리 광고 4개가 판매됐을 경우 프리미엄 CM으로만 20주 동안 240억원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제작비 축소를 이유로 일일 드라마를 폐지하는 등 긴축 정책을 펴고 있는 SBS는 5월부터 드라마에도 유사 중간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SBS 새 수목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30분씩 2부로 나뉘어 방송되며 사이에는 광고가 삽입된다. 결과적으로 16부작이던 드라마가 32부작으로 늘어나는 셈이다.다른 방송사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MBC는 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을 1, 2부로 나누고 1분간 광고를 방송한 데 이어 인기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를 둘로 쪼개고 중간에 광고를 방송했다. 이는 지난 14일 첫 방송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에도 적용됐다. 이 같은 유사 중간 광고에 대해 지상파 방송사들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의 한 관계자는 “케이블과 종편은 중간 광고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지상파에만 중간 광고를 금지하는 것은 역차별”이라며 “제도 개선이 되기 전까지는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유사 중간 광고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BS ‘태양의 후예’가 tvN ‘응답하라 1988’에 비해 회당 제작비가 2배 이상 투입되고 평균 시청률도 2배 이상 높았지만 케이블에만 중간 광고를 허용한 까닭에 ‘응답하라 1988’의 광고 수익이 훨씬 높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질 좋은 콘텐츠에 대한 담보 없이 중간 광고 허용이라는 규제 완화만 주장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지나치게 많은 광고를 보게 유도하는 등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은 “그동안 많은 혜택과 독점적 지위를 누려 온 지상파 방송사들이 공익적 책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규제 완화만 주장해서는 안 된다”며 “질 좋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이나 재정 확보에 대한 복안 없이 중간 광고라는 단기적인 처방으로 시청자와 광고주를 붙잡겠다는 것은 근시안적인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의정부, 찾아가는 미니구청 ‘행정복지센터’

    의정부, 찾아가는 미니구청 ‘행정복지센터’

    새 행정 모델… 국장급이 총괄 직원은 동주민센터보다 4배 많아 건축인허가 등 190종 이관 처리 경기 의정부시가 시 전역을 흥선권역, 호원권역, 신곡권역, 송산권역 등 4곳으로 나누고 각 권역에 일종의 ‘미니 구청’격인 ‘행정복지센터’를 설치완료했다.16일 의정부시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의정부 1동과 3동·가능1동·흥선동·녹양동 5개 동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은 흥선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송산권역 행정복지센터(송산1동과 2동·자금동)가, 8월에는 신곡권역 행정복지센터(장암동·신곡1동·신곡2동)와 호원권역 행정복지센터(의정부2동, 호원1동과 2동)가 문을 열었다. 행정복지센터는 행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행정 모델로, 시청에서 맡던 업무 중 주민생활과 밀접한 190종을 이관받아 처리한다. 시 전역에서 행정복지센터가 문을 열면서 건축인허가 및 신고, 도로점용 굴착, 광고물 설치, 노래연습장 인허가 등의 간단한 업무는 시청이 아닌,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개청한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민원서비스 처리 기간이 평균 2일 이상 단축됐고 취업 상담건수가 늘어나는 등 행정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맨 끝으로 문을 연 흥선권역 행정복지센터는 의정부시 흥선로에 연면적 2614㎡ 규모로 건립됐다. 기존에 있던 가능2동과 3동은 흥선동으로 통합돼 폐지됐지만, 나머지 동주민센터는 전처럼 그대로 운영한다. 가능2동 주민센터는 리모델링 후 청소년문화 활동공간으로 활용한다. 센터는 과장급(5급) 동장 대신 국장급(4급) 동장이 총괄하며 3개 과(복지지원과·허가안전과·자치민원과)를 두고 있다. 직원은 동주민센터 보다 4배가량 많은 40~50명이 배치돼 기존 동주민센터 기능과 함께 복지지원, 주거환경, 도시안전관리, 기초질서 업무 등을 담당한다. 현장 행정 위주로 사무 위임을 받았기 때문에 주민들과 공무원이 더 가까워지고 언제 어디서나 공무원이 보일 만큼 철저히 현장 위주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는 장점이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행정복지센터의 전면 시행으로 시 본청의 복지, 일자리, 인허가와 같은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최일선으로 이관돼 주민들은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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