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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구두…청각장애인이 만들고, 모델은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 구두…청각장애인이 만들고, 모델은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었던 것으로 알려진 구두가 22일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 대통령이 신고 유시민 작가가 모델이었던 구두”라는 말과 함께 구두 사진 한장을 올렸다. 그는 “이 구두 브랜드는 청각 장애인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네티즌의 말처럼 유 작가는 이 브랜드의 구두 모델로 활동했다. 유 작가는 2010년 자신의 트위터에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출연료는 갈색 구두 한 켤레로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신고 유 작가가 모델로 활동했던 구두 브랜드는 ‘AGIO(아지오)’로,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수제화 제조업체 ‘구두 만드는 풍경’의 자체 브랜드다. 이 두 사람이 아지오 구두를 신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 사이에서는 ‘악마는 프라다를 신고 천사는 아지오를 신는다’는 말이 유행처럼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신어 화제 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는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8월 30일 ‘구두만드는 풍경’ 직원 일동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년간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운영 법인에서 사업포기 결정을 내려 눈물을 머금고 문을 닫게 되었다”며 안타까운 폐업 소식을 알렸다. 구두만드는풍경 측은 “구두만드는풍경은 2010년 1월 청각장애인의 자립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사회적 기업”이라며 “자체브랜드 아지오(AGIO)를 개발하여 최고의 제품은 언젠가는 인정 받는다는 믿음과 신념으로 최고의 소재, 기술, 정성으로 명품수제화로 기억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지오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신뢰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 노력했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며 “우리 아지오(AGIO)를 구매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평생 A/S를 해드리겠다는 약속을 더 이상 지킬 수 없게 되어 너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죄드려야 마땅하지만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된 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고객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한국당, 선거 지고도 보너스 잔치···배부른 돼지“

    홍준표 “한국당, 선거 지고도 보너스 잔치···배부른 돼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낸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22일 “한국당은 웰빙정당”이라며 “치열한 사명 의식도 없었고, 투철한 이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당은) 선거 패배 후 당직자들에게 보너스 잔치를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런 생각을 가진 정당을 쇄신하지 않고 다음 선거를 할 수 있을까”라며 ‘탈북 박사 1호’인 이애란 박사의 글을 인용해 “참담하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의 선거운동을 했던 이 박사는 대선 패배 이후 “목에 깁스하고 짜증만 내면서, 대변인실이라는 데가 칼퇴근에 휴일은 아예 출근도 하지 않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거대하기만 하고 느려터진 배부른 돼지들만 모인 곳”이라고 비판했다.홍 전 지사는 “계파에만 충실하면 공천받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국회의원을 하는 데도 무리가 없었다”며 “지난 대선에서 15% 이하 득표로 선거보전금이 나오지 않을까 봐 방송 광고도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는 44회 한 반면에 우리는 11회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홍보비도 최소한으로 하는, 사실상 대선 홍보를 포기했고, 대선 후 당권 향배에만 신경을 썼다”며 “한국당은 전면 쇄신돼야 한다.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면 국민에 의해 당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지지자가 댓글에서 “나경원도 문재인 잘한다고 치켜세우던데, 기가 막힌다”고 지적하자 홍 전 지사는 나 의원을 두고 “그분 원래 그래요”라고 비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넷 포털 검색어 광고 부당해요”

    소상공인 10명중 7명이 인터넷 포털의 검색어 광고 서비스가 부당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공정위원회(가칭)가 ‘인터넷 불공정거래기업 개선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7일부터 한달간 외식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친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및 단체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사업주 358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설문지 응답, 온라인 설문참여 등의 방법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주로 이용하는 검색 광고 및 포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2%는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23.3%는 ‘인터넷 광고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티몬, 쿠팡 등 모바일 기반 온라인 쇼핑몰이 12.5%, 구글(2.2%), 배달앱(1.5%)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주요 정보제공자가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소상공인, 소비자 등 국민’이라고 답한 응답이 58.2%, ‘인터넷 포털’이라고 답한 응답이 28.8%, ‘IT 기업’이라고 답한 응답은 11.5%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주요 정보가 일반 국민들에 의해 제공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검색어 순위가 ‘사이트 이용자’(44.1%)나 ‘법 규정’(2.5%)보다는 ‘인터넷 포털 회사의 정책’(53.1%)에 의해 형성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광고가 부당하느냐’는 설문에는 ‘매우 그렇다’(27.7%), ‘그렇다’(44.6%), ‘아니다’(24.8%)순으로 응답, 전체 응답자의 72.3%가 ‘현재 포털 검색어 광고가 부당하게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포털의 대표적인 광고기법으로 베팅식 광고기법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오버추어 광고’ 투자 현황과 관련하여서는 ‘월 10만원 내외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18.1%, ‘10~40만원 선으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13.4%, ‘40~80만원 선으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6%, ‘80~120만원 선으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3.4%로 조사됐으며, ‘16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도 6.7%에 달했다. 응답자의 73.8%는 ‘오버추어 광고에 비용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63.2%는 ‘검색어 광고시 상단 노출을 위해 오버추어 광고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모바일을 포함하여 인터넷 포털 및 모바일 플랫폼 유료 광고비용에 대한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2.6%가 유료광고비가 부담된다고 밝혔으며, 적정 광고비로는 전체 응답자의 32.4%가 ‘3만원 미만’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검색광고와 관련하여 부당거래 사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광고대행사의 횡포’를 꼽았으며, ‘포털사이트 상단 키워드 불이행’ 문제는 24%, ‘검색광고 계약사항 불이행’은 1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포털 불공정 사례에 대한 주관식 응답에는 허위광고와 소비자 기만행위, 소비심리만 자극하는 정보, 광고에 대한 심사 검증 부재, 정부차원의 무료 광고를 목적으로 사칭하고 광고비만 요구하는 등의 응답자들의 구체적 피해사례가 상세히 기술됐다.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공정위원회는 이와 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포털의 검색기능과 광고효율성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인터넷 포털이 가진 고유기능인 정보검색 기능과 검색어에 따른 광고비용의 연관성을 차단하는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터넷 포털의 불공정한 광고비용 개선을 위해서는 온라인 광고비 책정에 대한 올바른 근거 기준과 심사검증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며, 합리적인 금액 책정과 획일화된 가격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위원회는 “인터넷 포털에 생성된 콘텐츠의 주요 제공자는 소비자와 소상공인이므로 인터넷 포털을 공공재로서 봐야 하며,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구조적인 개선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규제에 관한 법률 등의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공정위원회는 오는 19일 회의를 갖고,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상세 조사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연합회와 관련 부처가 연계된 피해신고센터 구축, 온라인 상권 공정화 법률 제정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인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구글 모기업 ‘알파벳’ 1위 올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미국인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뽑혔다고 USA투데이가 컨설팅그룹인 링크드인 조사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위는 34만명이 넘는 임직원을 거느린 아마존이 차지했으며 3위는 페이스북, 4위 세일즈포스, 5위 우버, 6위는 테슬라, 애플 등의 순이었다. 링크드인은 직업의 전망과 희망하는 채용 지원자 수, 해당 회사에 얼마나 오래 재직하는지 등의 평가기준을 근거로 알파벳이 직원에게 주어지는 기회와 자원의 활용 측면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운영하는 알파벳은 광고부터 스마트 홈 기기, 인터넷 인프라, 자율주행 차량까지 다양한 정보기술(IT) 사업을 추구한다. 2016년 4분기에 210억 달러(약 23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직원 수는 7만 2000명이다. 2위를 차지한 아마존은 34만명이 넘는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만명의 풀타임 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의사를 밝히는 등 취업난 해소에도 적극적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빨간펜 든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국어 바르게 쓰기’, ‘행정심판 비용 지원’ 등의 이색 조례 제정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장 박용수(파주2) 도의원이 낸 ‘경기도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 개정안’이 최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국어·한글 사용실태 조사와 평가대상 범위를 기존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에서 도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 도의원은 “조례의 실효성 강화와 경기도 공공기관 전체의 올바른 국어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 공공기관은 정책사업 명칭, 공문서, 옥외광고물 등의 문안을 한글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 등에 맞춰 한글로 표시해야 하고, 외국 문자로 표시하려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글도 병기해야 한다. 도지사는 실태 조사와 평가를 해마다 하고, 광고물 등의 한글 표기 실태 조사도 5년마다 해야 한다. 또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경기도 행정심판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왜 나같은 아이는 책에 없어요?” 딸 위해 동화책 만든 아빠

    “왜 나같은 아이는 책에 없어요?” 딸 위해 동화책 만든 아빠

    어린 딸이 아빠를 올려다보고는 물었다. “아빠, 왜 이야기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아무도 나 같지 않아?” 순간 아빠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허핑턴포스트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인 제리 장이 4살 딸 메디슨을 위해 ‘특별한 동화책’을 쓰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제리의 딸 메디슨은 평소 ‘엘로이즈(Eloise)’, ‘팬시낸시(Fancy Nancy)’와 같은 고집불통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책들을 좋아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어린 백인소녀들이었다. 이해가 안됐던 딸은 아빠에게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등장하는 책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요청했다. 이에 제리와 그의 부인은 아시아인이 나오는 책을 찾아내려고 서점을 수소문했고, 노력 끝에 아시아계 미국인 캐릭터가 주인공인 책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들의 문화와 유산에 근거한 다소 무거운 소재는 4살짜리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아빠는 딸을 다독이며 “메디슨, 넌 중국인이기 때문에 중국의 문화에 대해 읽는 것도 중요하단다”라고 설명하려 애썼지만, 딸은 “난 중국인이 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며 책을 옆으로 치워버렸다. 이 말은 제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 반면, 뭔가 정말로 놀랄만한 무언가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자극이 됐다. 그리고 낙담해 있는 딸을 위해 이야기를 쓰겠다는 결심이 섰고, 결국 미국의 대표적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Kickstarter)의 도움을 받아 ‘페퍼 장’이라는 동화책을 창작해냈다. 기대했던 목표치 5000달러(약 561만원)를 훌쩍 넘어선 3만 달러(약 3363만원)를 모아 다음 시리즈도 낼 수 있게 됐다. 제리는 “이 책은 페퍼가 평범한 아이에서 어떻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가 되는지에 관한 것으로 ‘페퍼의 모험’ 이야기다. 메디슨을 위해 책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다양한 출생 배경을 지닌 아이들과 부모님에게도 전해져 하나의 선택지로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 광고 right --> 딸 바보 아빠 덕분에 자신과 똑닮은 주인공이 나오는 책을 갖게된 메디슨은 이제 ‘그게 나예요’라며 자신있게 책장을 휙휙 넘겨 볼 수 있게 됐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내 컴퓨터가 납치됐어요”

    “내 컴퓨터가 납치됐어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해커들의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사태를 지켜본 한 보안 전문가의 말이다. 워너크라이는 영국의 국가의료보건서비스(NHS) 소속 병원, 러시아 내무부, 프랑스 르노자동차 공장,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 미국 배송업체 페덱스, 독일 국영철도회사 도이치반,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 우리나라 대형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등 최소 150개국을 상대로 전례 없는 강도의 ‘사이버 인질극’을 벌였다.랜섬웨어란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악성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멀웨어’(malware)를 합친 말로, 컴퓨터나 휴대전화 같은 내부의 파일 등을 암호화해 놓은 뒤 해결 비용(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공격자들은 대부분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익명의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돈을 지불하도록 해 붙잡기가 극히 어렵다. 암호로 잠긴 파일을 열기 위해서는 해커가 요구하는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다시 파일을 풀어낼 키를 획득해야 한다. 하지만 돈을 내도 키를 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과거 해커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치적 목적이나 돈벌이를 위해 해킹을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불거지자 판단정보국(PIB), 중국독수리연합, 1937CN, 77169 등 유명 해커 그룹으로 이뤄진 중국 해커조직 연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한국과 롯데그룹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돈벌이를 위한 해킹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가 급증한 것은 돈을 뜯어낼 목적의 해킹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에서 분석된 악성코드 633개 중 가장 많이 나타난 유형은 랜섬웨어(275개)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과거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스팸메일,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 다운로드, 불법대출이나 음란사이트 광고 등을 주의하면 됐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주의 정도로 랜섬웨어를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다. 웹서핑 도중 감염될 수도 있고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된다. 랜섬웨어 자체가 진화했다기보다 랜섬웨어를 심는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랜섬웨어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1989년 악성코드를 침투시켜 하드디스크의 루트 디렉터리 정보를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 주는 것을 빌미로 돈을 요구한 것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랜섬웨어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5년부터다. 이후 2013년 들어 비트코인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랜섬웨어의 종류는 수만 개에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크게 ▲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컴퓨터가 부팅하지 못하게 잠그는 랜섬웨어 ▲바탕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가장 흔한 형태가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행한 ‘비너스로커’(VenusLocker)나 워너크라이가 여기에 속한다. ‘골든아이’(GoldenEye), ‘펫야’(Petya)는 컴퓨터를 부팅할 때 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다. 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로는 ‘레벤톤’(Reventon)이 유명하다.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중에서는 지금까지 ‘크립토로커’(CryptoLocker)와 ‘로키’(Locky) 등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5년 4월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 사이트를 통해 한글로 된 크립토로커가 유포됐다. 공격자는 광고 배너에 악성 코드를 넣었고 이 사이트에 접속했던 이용자들이 다수 감염됐다. 인터넷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을 이용해 보안 업데이트를 미룬 개인과 기업 컴퓨터 다수를 감염시켰다. 크립토로커에 감염되면 ‘주의, 귀하의 모든 파일을 크립토로커 바이러스로 코딩했습니다’라는 몸값 청구서(랜섬노트)가 뜬다. 몸값으로 1비트코인 이상을 요구한다. 피해자가 감염 후 1주일 이내 키를 구입하지 않으면 공격자는 2배 올린 가격으로 구매를 재요청하기도 한다. 랜섬웨어 로키의 이름은 파일을 암호화한 뒤 확장자를 일괄적으로 ‘locky’로 바꾸는 데 따라 붙여졌다. 지난해 3월 초부터 지금까지 이메일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MS 워드 파일(.doc)을 첨부해 보냈으나 최근에는 자바스크립트 확장자(.js) 파일 또는 악성코드 감염 파일을 묶어 하나의 압축 파일로 첨부해 발송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스크립트가 단독으로 첨부파일 등에 사용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따라서 파일의 확장자가 자바스크립트(.js)만 존재하거나 여러 파일 중에 포함돼 있다면 로키 랜섬웨어 변종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메일 제목에 ‘지급’(payment), ‘송장’(invoice), ‘계약서’(contract) 등 미끼 단어를 써서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악성코드의 일부는 화면보호기 파일로 위장하기도 한다. 파일 암호화가 끝나면 바탕화면을 변조해 감염 사실을 사용자에게 통보한다. 이 밖에도 2015년 국내에 많이 유포된 ‘테슬라크립트’(TeslaCrypt) 랜섬웨어는 이동식 드라이브 등은 제외하고 고정식 드라이브만을 감염 대상으로 지정하는 특징이 있었다. ‘크립트XXX’는 2016년 5월 처음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크립트XXX에 감염되면 파일 확장자가 ‘crypt’ 등으로 변하고 바탕화면에 랜섬노트가 뜬다. ‘케르베르’(Cerber)는 말하는 랜섬웨어로 유명하다. 감염이 되면 이 사실을 음성메시지로 알린다. 최근에는 한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한 ‘한국형’ 랜섬웨어도 등장했다. 이런 랜섬웨어들은 MS 워드 문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한글(.hwp) 파일 등을 이메일에 첨부하는 방식으로 유포되며 사용자가 국내 웹사이트나 웹 광고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감염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한국형 랜섬웨어의 경우 국내 해커나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휴대전화,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랜섬웨어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에는 은행 계좌정보, 비밀번호, 위치정보, 사진, 지인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을 때 타격이 큰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어 PC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백신업체 G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75만 4000여개의 모바일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 중 상당수가 랜섬웨어일 것으로 추정된다. IoT도 위험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가령 해커가 IoT 보일러 시스템을 잠가버릴 수도 있다.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집안 온도를 마음대로 높이겠다고 협박을 해도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당장은 뾰족한 해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운영체제(OS)는 물론 응용프로그램까지 모든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백신 엔진도 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다. 또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인터넷 주소 링크는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및 실행에 주의해야 한다. 문서, 사진 등 중요 자료는 별도 매체에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안업체 하우리의 최상명 실장은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는 한 랜섬웨어는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최근 보안업체에서 IoT의 감염사례 연구가 나오는 등 조만간 IoT 기기에 대한 감염도 우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부동산 앱 믿고 갔더니… 허위·미끼 매물에 낚였네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부동산 앱 믿고 갔더니… 허위·미끼 매물에 낚였네

    직장인 A(30대)씨는 최근 한 ‘모바일 부동산 앱’을 이용해 월세방을 구하려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앱을 검색하다가 보증금과 월세가 적당한 방을 찾았는데요. 올라온 사진을 보니 방이 깨끗하고 화장실도 생각보다 커서 전화로 예약한 뒤에 방문했죠. 그런데 앱에 올라온 사진과 실제 방의 모습은 너무 달랐습니다. 방도 지저분하고 화장실도 작고, 세탁기와 에어컨 등 옵션도 없었죠. 대학생 B(20)씨도 비슷한 경우를 당했습니다. 앱으로 월세방을 검색한 뒤에 약속한 시간에 부동산 공인중개사와 만났는데 그 방은 이미 나가고 없다는 겁니다.●“시세보다 지나치게 싸면 주의하세요” B씨는 공인중개사에게 “아까 분명히 이 방을 보여 준다고 해 놓고, 몇 시간 만에 이러는 건 너무한다”고 따졌지만 공인중개사는 “이 방 말고 더 좋은 다른 방을 보여 주겠다”고만 하네요. A씨와 B씨 모두 모바일 부동산 앱에 올라온 허위·미끼성 매물에 낚인 겁니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원룸·오피스텔 등 전월세 매물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부동산 앱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허위·미끼성 매물 때문에 피해를 보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지난해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직방·다방·방콜 등 3대 부동산 앱에 등록된 서울 지역 100개 매물을 조사했는데요. 100개 중 22개는 미리 전화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도 방을 보지 못했습니다. ‘매물이 이미 계약돼 볼 수 없다’는 경우가 많았죠. 앱에 올라온 정보와 비교해 층수나 TV·침대·책상 등 옵션이 다른 매물도 14개나 됐습니다.부동산 앱에 허위·미끼성 매물을 올리는 공인중개사 등도 문제지만 제대로 매물 관련 정보를 관리하지 않은 앱 사업자들에게도 잘못이 있습니다. 부동산 앱 사업자들은 ‘안심중개사 제도’, ‘허위매물 제로’ 등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거래를 보장하는 듯 광고하는데요. 이 광고를 믿었던 소비자들이 허위·미끼성 매물 때문에 헛걸음을 하는 등 피해를 보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부동산 앱 사업자들은 허위·미끼성 매물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직방·다방·방콜 등 3개 사업자 모두 공인중개사 등이 등록한 정보의 정확성, 적법성 등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약관에 넣고 있었죠. 하지만 이젠 이런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5일 직방·다방·방콜 등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하도록 조치했는데요. 부동산 앱 사업자는 소비자가 허위·미끼성 매물을 신고했을 경우 공인중개사 등 매물을 올린 회원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허위·미끼성 매물로 판단될 경우 앱에서 바로 삭제해야 합니다. 부동산 앱 사업자가 삭제 조치를 하지 않는 등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아 소비자가 피해를 입으면 손해배상 등으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공정위 약관심사과의 최유리 조사관은 “실제로 허위·미끼성 매물을 계약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입는 피해의 대부분은 헛걸음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피해로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 민사소송까지 가는 소비자는 거의 없겠지만, 부동산 앱 사업자에게도 책임을 부담하도록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허위·미끼성 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허위·미끼성 매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소비자는 일단 부동산 앱에 등록된 매물 정보를 100% 신뢰하지 말고, 매물을 직접 보면서 시세나 옵션, 구조 차이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공정거래위, 불공정 약관 시정 조치 매물 가격이 주변 시세와 비교해 너무 싸면 허위·미끼성 매물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옵션이 앱에 올라온 사진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면 방문하기 전에 실제로 설치돼 있는지 확인해야 하죠. 사진에서 보이는 방의 넓이가 표시 면적보다 지나치게 넓거나, 너무 밝은 조명을 사용했다면 허위·미끼성 매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소비자원 약관광고팀의 안세련 대리는 “공인중개사 등과 미리 연락해 매물을 언제 볼 수 있는지 확인을 받고 통화 내용을 녹취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앱 자체적으로 허위·미끼성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 등에게 페널티를 적용하므로 반드시 앱 사업자에게 신고해야 또 다른 소비자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네이버 밴드 계정 도용…음란광고 수두룩

    네이버 밴드 계정 도용…음란광고 수두룩

    네이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에서 이용자 계정이 다수 탈취당해 이용자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19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부터 밴드 사용자들이 “누군가가 내 계정을 가로채 음란 광고 등의 스팸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한 외부 타사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PW)들을 빼돌린 해커가 같은 PW를 쓰는 밴드 계정들을 도용했다”며 “밴드의 내부 고객 데이터베이스(DB)가 해킹당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네이버 관계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가 보안이 취약한 타사 사이트의 가입자 ID와 PW 명단을 대거 빼돌리고 이후 밴드에 접속을 시도해 복수의 계정이 도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밴드의 ID·PW 등 내부 고객 DB는 해킹에서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 밴드 서비스 자체가 해킹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밴드는 휴대전화 번호, 페이스북 계정, 각종 이메일 주소를 ID로 삼아 가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커는 훔친 ID와 PW들을 밴드에 마구잡이로 입력해 계정 탈취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외부 사이트와 밴드의 PW를 같게 설정한 회원들이 도용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사고의 빌미가 된 타사 사이트가 어디인지와 가해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측은 이날 밴드 공식 블로그에 올린 공지글에서 “도용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타 사이트와 같은 PW를 쓰는 이용자는 당장 PW를 바꾸고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하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컨슈머리포츠, 최고와 최악의 선크림 발표

    美컨슈머리포츠, 최고와 최악의 선크림 발표

    다가오는 여름, 좀더 좋은 자외선차단제를 찾기 위해 이것저것 따지다 해외 직접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다음 최신 보고서를 한 번 눈여겨보자. 미국 소비자 제품평가 전문지 ‘컨슈머 리포츠’가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크림이나 선스프레이, 또는 선스틱 등 자외선차단제 62종을 자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인기 제품 62종 중 3분의1에 달하는 23종의 실제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제품 용기에 표기된 SPF 라벨보다 절반가량 떨어졌다. 이 말인즉슨 이들 브랜드가 과대광고로 자사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는 것. 바꿔 말하면 용기에 표기된 SPF 라벨만 믿고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햇빛에 심하게 타서 물집이 생기거나 심지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컨슈머 리포츠는 이같은 조사를 매년 시행해 SPF 등급이 잘못 표기된 제품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자연 유래 성분이나 미네랄 성분을 기반으로 한 자외선차단제가 주로 다른 경쟁 제품보다 지속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제조사가 홍보한 SPF 라벨보다 효과가 절반 이하로 낮은 최악의 제품은 베이비가닉스(Babyganics)의 ‘미네랄 베이스 선크림 SPF 50+’(Mineral-Based Lotion SPF 50+)라는 이름의 제품이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유아용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미국 시중에서 10달러(약 1만1200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유명 연예인들을 앞세운 마케팅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아기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일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정확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소아과학회(AAP·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아기들은 햇빛을 확실히 가려줘야 한다”면서 “만일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SPF 수치가 30으로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베이비가닉스는 제품 표기를 통해 자사 제품을 바르면 아기가 물놀이할 때도 최대 80분 동안 효과가 유지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이번 검사에서는 이 회사가 약속한 것의 절반 수준인 SPF 25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과 마찬가지로 미네랄 성분을 기반으로 한 엠디솔라사이언시스(MDSolarSciences)의 ‘미네랄 모이스처 디펜스 로션 SPF 50’(Mineral Moisture Defense Lotion SPF 50) 역시 이번 조사에서 밑에서 5번째, 그러니까 5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의 가격은 39달러(약 4만 3900원)다. 이밖에도 밑에서 두 번째로 최악의 제품은 엘타엠디(eltaMD)의 ‘UV 에어로 컨티니어스 스프레이 SPF 45’(UV Aero Continuous Spray SPF 45·가격 31달러)였고, 그다음은 세라비(CeraVe)의 ‘바디 로션 SPF 50’(Body Lotion SPF 50·가격 17달러)이라는 이름의 제품이 차지했다. 밑에서 네 번째 제품은 올테레인(All Terrain)의 ‘아쿠아스포트 로션 SPF 30’(AquaSport Lotion SPF 30·가격 17달러)이 올랐다. 이는 이들 제품 모두가 용기에 표기된 자외선 차단 효과보다 실제로는 절반밖에 안 되는 효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참고로 SPF 15라는 수치는 피부에 닿는 모든 ‘자외선B’(UVB)의 약 93%를 걸러내며, SPF 30은 약 97%, SPF 50은 약 98% 순으로 효과가 강해진다. 반대로 이번 조사에서는 라로슈포제(La Roche-Posay)의 ‘안셀리오스 60 멜트-인 선스크린 밀크’(Anthelios 60 Melt-in Sunscreen Milk·가격 35.99달러) 제품이 올해 최고의 선크림로 꼽혔다. 이 제품은 UVB는 물론 UVA도 완벽하게 차단해 종합 점수 100점을 획득했다. 스프레이, 스틱형 제품군에서는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의 스프레이 SPF 50+(Spray SPF 50+·가격 6달러)가 10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자외선차단제 용기에 표기된 SPF 라벨 등의 정보가 항상 모두 진실만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나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한편 컨슈머 리포츠는 이번 조사 결과 발표 외에도 자외선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공개하고 있다. 우선, 자외선차단제는 사용 전에 잘 흔들어 내용물이 잘 섞이게 하고, 외출하기 최소 15~30분 전에 피부에 발라야 하며, 각 신체 부위에 최소 한 티스푼씩은 사용해야 한다. 끝으로 차단제를 바르고 나서는 2시간마다 다시 발라줘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교생으로 나타난 박보검…여고생들 반응은?

    교생으로 나타난 박보검…여고생들 반응은?

    배우 박보검을 실제로 본 여고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4월 박보검이 교생 선생님으로 출연하는 한 음료 브랜드 광고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 광고의 메이킹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박보검이 등장하자 환호성을 지르는 여고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광고를 위한 연출인 듯싶지만, 조명이 꺼진 후에도 여고생들의 환호성은 계속된다.특히 여고생들이 박보검에게 자몽을 건네는 장면에서 한 여고생은 박보검의 얼굴을 넋 놓고 바라보다 자신도 모르게 “아…너무 잘생겼다 근데”라고 중얼거려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생들 연기가 아닌 것 같다”, “저런 교생 선생님이 있었으면”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LGCAREA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스쿠터를 사연 깃든 ‘미니 버스’로 개조한 남성

    스쿠터를 사연 깃든 ‘미니 버스’로 개조한 남성

    매일 버스를 운전하면 지겨울법도 한데 이 남성은 자신의 일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스쿠터를 개조해 노란색 미니버스로 만들었다. 19일(이하 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은 은퇴한 버스 운전사가 자신이 만든 버스를 통해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고 전했다. 영국 남서부 도싯주 본머스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일한 키스의 버스 사랑은 31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예가였던 그는 1986년에 버스 면허를 따면서 스쿨버스 기사로 운전직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후 마을의 옐로우 버스(Yellow Buses)를 운행하다 지난해 가을에 퇴직했다. 그러나 자신의 일이 너무 그리웠다. 종종 자발적으로 지역 버스를 몰았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결국 40파운드(약 5만8000원)짜리 중고 스쿠터를 자신이 운전하던 대형버스와 똑같이 변신시켰다. 길이 183cm, 높이 121cm로 만든 미니버스 수리에만 일주일 정도가 걸렸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그가 운전했던 2층 버스보다 조작하기 훨씬 쉬워졌고, 실제 버스 좌석 2개와 방풍 유리를 덧붙인 창문, 손으로 직접 만든 행선지 지시판까지 모든 것을 그럴싸하게 갖췄다. 키스는 “본머스 지역 버스 공사가 새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많은 물건들을 내다버렸다. 나는 쓸모가 있을거라고 생각해 버스 좌석을 따로 보관해뒀고, 이제 제자리를 찾게 됐다. 오래된 광고판 조각들, 금속 배관도 활용해 한푼도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내 캐럴(72)과 함께 마을 순회에 나선다는 그는 “미니 버스 최고속도가 8km/h다. 합법인지도 확실하지 않아서 평소 큰 도로에서 달리지 않고, 보도 옆으로 붙어 다닌다”며 “아내도 좋아해서 가끔 버스를 운전한다”고 미소지었다. 주위 사람들의 반응도 신선해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다. 키스의 소형 버스를 보려고 도로에 차를 세우거나 사진을 찍으려고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 버스를 보고 뛰쳐나온 사람도 있었다고. 그의 작은 버스가 지루한 마을에 약간의 재미를 더한 것이다. 한편, 현지외신을 통해 그가 일했던 옐로우 버스 관계자 피오나 하우드는 “마을 주변 사람들이 우리에게 그의 작품을 알려주었다. 키스가 옐로우 버스를 만든건 우리에게 영광이며,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참고할 수 있도록 회사로 초대해 새로 개발한 최첨단 버스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울시 28개 도시재생지역 상품 파는 광화문 도시장터 열린다

    서울 성수동의 수제화, 창신·숭인동 한복 등 서울 28개 도시재생지역에서 만든 제품을 파는 장터가 서울 한복판에 문연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하거나 지역 경제와 직결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도시재생 장터’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재생은 도시를 정비하는 방법 중 하나로 낡은 주택을 철거하고 아파트 등을 짓는 재개발과 달리 주민 스스로 계획을 세워 지역색을 그대로 살린 채 낙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도시재생 사업지에 100억원가량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하지만 4년 정도면 다 쓰게 된다”면서 “지역이 자생력을 가지고 재생사업을 벌이려면 수익구조가 있어야 하는데 지역별 생산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특산품으로는 성동구 성수동의 수제화와 동대문구 창신·숭인동의 한복, 에코백 등이 있다. 또, 세트 상품도 준비했다. 여성들을 위한 주얼리 세트, 시설 안전을 책임지는 경비원들을 위한 지갑·벨트 세트, 밤 귀갓길을 지켜주는 자율방범대원들을 위한 파우치 세트 등이 있다. 부부의 날 포토 이벤트, 도시재생 대학생 광고 수상작 전시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도시재생 체험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놀이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 과정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상도지역 재생에너지 해로카 체험’, 유명브랜드의 핸드백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나만의 명함지갑 등을 만들어보는 ‘가죽지갑 DIY 체험’ 등이 있다. 또, 노후 저층주거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집수리 상담도 해준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19일 “창신·숭인, 해방촌 등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에서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활동 중인데 이제는 공공지원 없이 도시재생을 지속할 수 있는 자립방안을 고민할 시기”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노스페이스 영상 ‘집라인’ 대상 美클리오 스포츠 광고제 첫 수상

    노스페이스 영상 ‘집라인’ 대상 美클리오 스포츠 광고제 첫 수상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클리오 스포츠 광고제’에서 ‘맥머도 어드벤처’ 캠페인 영상으로 국내 최초로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맥머도 어드벤처 캠페인 영상은 노스페이스 팝업 스토어 방문 고객이 맥머도 재킷을 입고 120m 떨어진 길 건너편 무료 계산대를 향해 집라인을 타고 내려가는 도전을 담았다. 쇼핑 중 펼쳐지는 짜릿한 모험의 순간을 생생하게 그려 온라인 조회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 이번 광고제에서 노스페이스는 이벤트·체험 부문 금상과 옥외광고 부문 동상을 받았다. 클리오 스포츠 광고제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클리오 광고제에서 2014년 신설한 스포츠 전문분야 국제 광고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미국판 ‘굿닥터’ ABC방송 프라임 시간대 편성 “새로운 시장 열었다”

    미국판 ‘굿닥터’ ABC방송 프라임 시간대 편성 “새로운 시장 열었다”

    2013년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굿닥터’를 원작으로 한 미국판 ‘굿닥터(The Good Doctor)’가 미국 ABC 방송 프라임 시간대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KBS는 미국 ABC가 미국판 ‘굿닥터’를 오는 9월부터 매주 월요일 밤 10시(동부표준시 기준)에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미국 드라마가 방송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을 시즌에 그것도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이는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굿닥터’의 미국 리메이크를 추진한 KBS America 유건식 사장은 “이번 정규편성은 파일럿에 대한 엄격한 평가 등을 통해 이뤄졌으며, ‘굿닥터’의 사례는 일본과 중국에서 위축된 한류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판 ‘굿닥터’ 대본은 유명한 의학 드라마 ‘하우스’의 크리에이터겸 작가인 데이빗 쇼어가 직접 썼고, 제작은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이 맡는다. ‘굿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외과의사(주원 분)와 선배 의사(문채원 분)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였으며, 미국판도 원작을 거의 그대로 살려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젊은 외과의사가 미국 최고 병원의 소아과 병동에 채용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게 된다. 주원이 맡았던 역할에는 프레디 하이모어, 문채원 역에는 안토니아 토마스가 캐스팅 됐으며 아시안계를 포함한 유색인종 배우들이 고루 출연한다. ABC는 최근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서 광고주와 전 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파일럿을 선보이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호나이스, 2017 여름시즌 커피얼음정수기 선정…15일부터 광고

    청호나이스, 2017 여름시즌 커피얼음정수기 선정…15일부터 광고

    청호나이스(대표이사 이석호)가 2017년 여름 성수기 시즌 광고 제품으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Ⅳ 엣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광고캠페인을 진행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Ⅳ 엣지'는 청호나이스 커피정수기 휘카페 시리즈의 4번째 제품이다. 가로 29cm, 세로 52cm, 높이 47츠의 카운터탑 초소형 사이즈에 정수, 냉수, 온수, 얼음은 물론, 에스프레소 커피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청호나이스 측은 이번 광고를 통해 '당신에겐 있고, 남들에겐 없는 것'이라는 질문 아래, '콧대 높은 물 한모금', '보석같은 얼음한조각', '도도한 커피한잔'이라는 답을 표현했다. 또한 기존 정수기들과 다른 휘카페-Ⅳ 엣지의 차별적 우위를 제시했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광고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휘카페-Ⅳ 엣지 본연의 우수성을 알리는 제품의 특장점에 집중했다. 청호나이스 조희길 마케팅본부장은 "휘카페-Ⅳ 엣지가 갖고 있는 제품의 차별적 우위를 최대한 광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청호나이스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가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켄달 제너의 란제리 광고 캠페인 공개

    켄달 제너의 란제리 광고 캠페인 공개

    이태리 명품 란제리 브랜드 라펠라(La Perla)가 세계적인 톱 모델 켄달 제너와 함께 한 ‘2017 프리폴’ 캠페인을 공개했다. 화려함으로 가득 찬 초현실적 정원으로 꾸며진 라펠라의 2017 프리폴 캠페인은 조지아 오키프와 피터 맥스의 작업에서 영감을 얻었다. 라펠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줄리아 하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에 사이키델릭한 감성을 담아 새로운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패션 포토그래퍼 듀오 메르트 앤 마커스가 촬영했으며, 환상적인 컬러가 어우러진 폭발적인 시각 메시지를 전하기에 흥미롭다. 캠페인 속 켄달 제너는 확고한 태도와 넘치는 자신감을 뿜어내며 란제리와 비치웨어 룩을 선보인다. 사진=라펠라(La Perl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도 모르게 가입’ 유료 부가서비스 피해 방지

    ‘나도 모르게 가입’ 유료 부가서비스 피해 방지

    권익위 ‘광고’ 알릴 방안 마련# 부산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해 12월 스마트폰으로 영화 티켓을 예매했다. 김씨는 결제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유료 부가 서비스인 모바일 안전결제(ISP)에 가입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매달 통신비에 해당 서비스 이용료인 550원이 합산되어 결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서비스를 해지한 김씨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신문고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처럼 모바일 결제 과정에서 부지불식간에 ISP 등 유료 부가 서비스에 가입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권익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모바일 이용자를 보호하려는 취지로 ‘모바일 결제 시 유료 부가 서비스 가입 피해 방지방안’을 마련했다. 권익위와 미래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이용자들이 결제 화면에 나타나는 상업 광고를 결제 과정의 하나로 오인해 무심코 유료 부가 서비스에 가입하는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료 부가 서비스에 가입되면 매월 550원이 이동통신료에 합산·결제되기 때문에 통신비 상세내역을 살펴보지 않는 한 매월 소액이 결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도 어렵다는 것이 권익위의 설명이다. 실제로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한 이모씨는 통신비에서 매월 550원이 모바일 ISP 명목으로 지출되는 것을 알았는데도,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만 하는 서비스로 오인한 채 수개월 동안 요금을 지불했다. 권익위는 유료 부가 서비스 가입 시 안내되는 문자 내용에 가입 일자·요금 청구 방법 등에 대한 안내가 없는 탓에 문자만 봐서는 이용자가 서비스 가입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에 표출되는 광고 화면 상단에 ‘본 화면은 상품결제와 무관한 유료 가입 광고임’이라는 문구를 표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산 지역주택조합 과열 ‘경보’…부산시 주의 당부

    부동산 경기활황을 틈타 부산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지역주택조합에 과열 경보가 내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는 17일 지역주택조합 과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역주택조합 추진과열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현재 주택개발을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은 모두 59개로 이 중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은 6개에 불과하며, 16곳은 조합설립 인가를, 37곳은 조합설립을 추진 중이다. 조합설립인가가 난 곳도 토지소유권 95%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사업진척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주택조합은 2014년 17개에서 2015년 27개, 지난해 45개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고 토지소유권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조합원을 모집하는 곳은 사업 무산 등으로 조합원이 피해를 볼 수 있다. 부산의 지역주택조합은 대부분 도심 주택밀집지역에서 추진되고 있어 높은 토지매입비로 인한 조합원 부담금 증가, 기존 거주자와의 보상 갈등 등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이 어려운 곳이 많은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조합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사업방식과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마치 아파트에 당첨되는 것처럼 현혹하거나 동·호수 지정, 유명시공사 선정 등 과장 광고를 앞세우고 있다. 실제로 시공사 대부분은 구두계약이나 양해각서 정도만 체결한 상태여서 사업 무산 등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 건축계획도 허가권자와 협의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일반 아파트처럼 분양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조합원 개개인이 조합을 구성하고 사업주체가 되기 때문에 사업에 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을 부담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은 한번 가입하면 탈퇴를 쉽게 할 수 없고 조합원 모집에 실패하는 경우 좌초 위험이 커 투자금을 날릴 수 있다”며 “사업에 관한 충분한 이해와 판단을 전제로 신중하게 조합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中 ‘짝퉁 트럼프’ 인기 만발!

    中 ‘짝퉁 트럼프’ 인기 만발!

    중국에 ‘짝퉁 트럼프’가 등장해 큰 화제다.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에서 트럼프로 교체되자, 중국에서도 짝퉁 오바마에 이어 짝퉁 트럼프가 등장했다. 타임스, 가디언을 비롯한 해외 주요 언론은 ‘짝퉁 트럼프’와의 인터뷰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중국판 트럼프로 알려진 리량웨이(李良伟)씨는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되어 중국의 각종 행사에 초청받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한 음료업체 광고에 트럼프 대통령으로 등장해 촬영을 마쳤다. 외모는 트럼프 대통령과 크게 닮지 않았지만, 관객 앞에서 큰 소리로 소리치는 모습이나 제스처가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하다. 그는 ‘트럼프’의 가치를 낮추는 저급한 행사 혹은 광고에는 응하지 않는다는 소신도 지녔다. 행사 출연료는 1회당 1만 위안(약 163만원)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짝퉁 오바마의 출연료가 1회당 3만 위안(약 488만원) 가량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높은 액수는 아니지만, 앞으로 ‘몸값’이 높아질 여지가 충분하다. 사실상 그의 등장에는 과거 짝퉁 오바마를 탄생시킨 저우당롱(邹当荣) 매니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저우씨는 ‘짝퉁 오바마’를 탄생시키면서 유명인사로 떠올라 해외 언론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미국에서 트럼프가 새로운 대통령으로 취임하자 해외 기자들은 “새로운 중국판 트럼프를 만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해왔고, 그는 곧장 ‘짝퉁 트럼프’ 물색에 나섰다. 그는 과거 같은 직장 상사였던 리량웨이가 트럼프와 유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점을 발견하고, 곧바로 그를 설득해 ‘트럼프’ 스타일로 탄생시켰다. 리씨는 과거 잡지사에서 편집일을 해왔지만, 은퇴 후 집에서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몰두하느라 트럼프의 존재조차 몰랐다. 그런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책을 읽고, 강연 모습을 보면서 말투와 제스처를 모방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유머 감각과 스마트함을 지녔다”라면서 “나도 많은 사람에게 긍정의 힘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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