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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여자 가슴은 신체적 결함”…러시아 공정위 문건 논란

    “작은 여자 가슴은 신체적 결함”…러시아 공정위 문건 논란

    작은 가슴을 신체적 결함으로 분류하는 내용이 담긴 러시아 연방독점금지감시국(FAS·Federal Antimonology Service)의 판결문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FAS는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처럼 부적절한 광고를 신고받아 심의를 거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기관이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FAS는 지난 4월 한 지방 건설회사의 옥외 광고가 여성들을 성적으로 차별하고 모욕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문제의 광고에는 브래지어를 착용한 한 여성 모델이 가슴 크기를 측정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우리는 가격이 작지만(싸지만) 복합시설은 많다”는 문구가 실렸다. 이에 따라 FAS의 광고심의위원회는 지난 21일 해당 건설사의 광고가 연방 광고법을 위반했다면서 광고는 여성의 모욕적인 이미지를 연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판결문에는 “전문위원회는 이 광고가 (작은 가슴을 가진) 여성들의 신체적 결함을 지적하는 것을 발견했다”는 기이한 문구가 추가됐고 이는 성평등 운동가들의 반발을 샀다. 성평등 운동가인 나스티야 크라실니코바는 메두자와의 인터뷰에서 “FAS의 심의위원회가 여성들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뭐가 잘못됐거나 불쾌한지 의심하지 않는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판결문 작성자는 분명히 작은 가슴은 신체적 장애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문제의 건설사가 광고 때문에 비난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메두자에 따르면, 과거 여성이 옷을 벗는 사진과 함께 아파트를 ‘임대’보다 싼 것으로 광고했는데 이는 매춘을 연상시켰다. 지난 1월 나온 이 회사의 또 다른 광고는 뚱뚱한 여성의 사진을 보여줬는데 “휴가 뒤에도 할인은 더 뚱뚱하다(많다)”는 문구를 실었다. 사진=모스크바타임스, 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른이지만’ 양세종, ♥ 신혜선에 “예뻐서요” 돌직구 고백

    ‘서른이지만’ 양세종, ♥ 신혜선에 “예뻐서요” 돌직구 고백

    ‘서른이지만’ 양세종이 13년전 헐렝이 모드로 돌아간 신혜선을 보고 또 다시 패닉을 일으켰지만, 신혜선을 향한 사랑으로 이를 잠재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는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회 기준)는 전국 시청률 10.8%, 수도권 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 대비 전국 0.9%P, 수도권 1.2%P 상승한 수치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월요일 방송이 결방됐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월화 왕좌의 위엄을 드러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5.2%(19회 기준)를 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탄탄하게 뒷받침했고, 시청자수도 1,314,000명을 기록, 가구 시청률에 신뢰도를 부여했다. 최고 분당 시청률은 13.4%로, 물벼락을 맞을 뻔한 서리를 보며 과거 서리와 얽힌 트라우마를 떠올리는 우진의 마지막 장면이 차지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 19-20회에서는 바이올린을 다시 시작한 서리(신혜선 분), 원 뮤직 페스티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우진(양세종 분), 조정대회 우승을 목표로 연습에 박차를 가하는 찬(안효섭 분) 등 각자의 꿈을 향해 일보 전진하는 이들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서리는 원 뮤직 페스티벌 클래식 무대의 지휘자인 신명훈(박종훈 분)으로부터 13년전에 하지 못했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무대를 다시 할 것을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이어 서리는 13년동안 연주를 못한 만큼, 예전 같지 않은 실력에 무대를 서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해 거절했다. 그러나 우진과 무대제작소에 갔다가 손을 다칠뻔한 서리는 자신이 얼마나 바이올린을 다시 잡고 싶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무대에 서기로 결심 피나는 연습을 시작했다. 서리는 바이올린을 잡기 시작하며 급격하게 13년 전, 사고 직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정신을 빼놓고 걷다가 머리에 공을 맞기도 하고,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나가는 등 귀여운 헐렝이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같은 헐렝이 서리는 우진에게도 종종 포착됐고, 우진은 꿈을 쫓으며 반짝반짝 빛나는 서리를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모습으로 훈훈한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바이올린 연습 탓에 턱에 멍이 들었다’며 즐거워하는 서리를 지긋이 바라보다가 “예뻐서요”라고 돌직구 고백을 하는 장면은 여심을 초토화 시킬 정도였다. 그러나 이 같은 ‘헐렝이 서리’는 극 말미, 우진의 트라우마를 다시 깨우는 방아쇠가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물벼락을 맞을 뻔하는 서리의 모습을 본 우진이 과거 첫사랑 소녀와의 똑같은 일화를 기억해내고 패닉을 일으킨 것. 고통스러워하는 우진을 발견한 서리는 놀라서 달려왔고, 우진은 서리의 이름을 되뇌며 첫사랑 소녀와 서리를 분리시키려 노력했다. 이어 우진은 그 동안 서리와 쌓아왔던 따뜻한 추억들을 떠올리며 점차 패닉을 가라앉혔고 그대로 서리를 끌어안으며 지친 눈물을 떨궈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서리를 보고 첫 패닉을 일으켰을 당시 두려움에 도망쳐버렸던 우진의 모습에서 변화해, 서리 곁에서 점차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우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고 또한 서로에게 위로와 버팀목이 되는 ‘꽁설커플’의 선한 케미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다. 동시에 ‘헐렝이 서리’의 귀환과 함께 13년전 소녀 서리-소년 우진과 지금의 서리-우진 사이에 접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언제 밝혀질지 날로 흥미가 고조된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서른이지만’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VJ특공대’ 폐지, 18년 만에 프로그램 종영 “9월 7일 마지막 방송”

    ‘VJ특공대’ 폐지, 18년 만에 프로그램 종영 “9월 7일 마지막 방송”

    18년 넘게 시청자 사랑을 받아온 ‘VJ특공대’가 종영을 맞는다. 29일 KBS2 장수 생활 정보 프로그램 ‘VJ 특공대’가 오는 9월 폐지된다. KBS2 측은 “오는 9월 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VJ특공대’가 폐지된다”며 “후속 프로그램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VJ특공대’는 다양한 생활 정보와 화젯거리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오랜 시간. 시청자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0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제자리를 지켜왔지만,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한 채 결국 프로그램 종영을 맞게 됐다. 최근 3~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다수 시청자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VJ특공대’ 성우들의 감칠맛 나는 내레이션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에 서운함을 표했다. 반면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이어 오며 조작 의혹, 광고성 맛집 홍보 의혹 등을 낳았던 만큼 ‘VJ특공대’ 폐지에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VJ특공대’는 오는 31일, 9월 7일 단 2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짜 실제처럼… ‘리얼리티 광고’ 붐

    진짜 실제처럼… ‘리얼리티 광고’ 붐

    응급 상황·시장 QR결제 현장감 살려 간접경험으로 기업·브랜드 진정성 높여 광고 시청자와 거리 좁히는 효과 노려 최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다. 요즘 TV에서 인기를 끄는 ‘미운 우리 새끼’, ‘나 혼자 산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는 스타들의 시시콜콜한 일상을 보여 주며 시청자와의 거리를 좁혀 사랑받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광고업계에서도 리얼리티 형식이 유행이다. 영화·드라마 같은 정교한 연출보다 실제 인물과 상황을 활용한 새 광고가 많이 나오고 있다.지난달부터 방송을 타고 있는 KT의 5세대(5G) 이동통신 재난안전망 광고가 대표적이다. 해양경찰과 이국종 교수, 아주대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의료팀, KT가 응급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한 실제 해상응급환자 긴급구조 합동훈련 장면을 그대로 광고에 썼다. 광고 모델은 한 명도 등장하지 않았으며, 훈련 과정을 핸드헬드(받침대 없이 손에 든) 카메라로 담아 현장감을 높였다. 광고를 기획한 홍재상 KT 마케팅전략본부 IMC 담당 상무는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5G 재난안전망 네트워크 훈련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5G 기술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카카오도 ‘카카오페이 QR 결제’ 광고에서 푸드트럭, 수산시장, 재래시장 등에서 활동하는 실제 소상공인 모습과 현장 목소리를 사용했다. 생활 현장의 사람들이 꾸미지 않은 목소리로 QR 결제를 직접 사용하고 카드 수수료, 현금 거래 불편함을 해결했다고 말해 사실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광고를 제작한 장선경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콘티가 없는 촬영이라 제작 과정에 변수도 많았고, 결과물을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현장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실제 주방에서 직원들이 위생 매뉴얼을 소개하고 재료 세척, 패티 온도와 기름 신선도 점검 등 조리 과정을 보여 준 맥도날드 광고도 리얼리티 광고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의 웹드라마 ‘설레는 직딩청춘, 현대건썰’에서 현재 시공 중인 서부간선지하도로 건설공사 현장과 직원들을 출연시켰는데, 이 역시 리얼리티 광고다. 광고업계는 이런 리얼리티 광고가 기업과 브랜드의 진정성을 크게 높이고 소비자와 가까워지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상황, 인물 등 장치를 통해 사실감을 높인 광고를 본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가 자신 또는 주변 사람들의 실제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음악은 느낌이니까”...스타 타악기 연주자 콜린 커리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음악은 느낌이니까”...스타 타악기 연주자 콜린 커리

    “우선 음악을 이해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세요. 각자의 방식으로 느끼고 반응하면 됩니다.” 현대음악과 친해지는 방법에 대한 스코틀랜드 출신 타악기 연주자 콜린 커리의 답변이다. ‘타악기 마술사’, ‘가장 대담한 연주자’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그가 30일과 다음달 2일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인간의 목소리를 제외하고 ‘두드리면’ 모든 게 악기가 되는 타악기는 인류 최초의 악기였을지 모른다. 아이러니하게도 타악기는 현대음악에서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대부분 악기의 연주법이 한계에 이르자 현대 작곡가들은 타악기의 음색과 음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가 연주하는 많은 곡이 대부분 현대음악에 집중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슈토크하우젠, 메시앙, 피에르 불레즈 등 아방가르드 작곡가들이 새로운 사운드를 찾아나섰고 타악기에 주목하게 됩니다. 다른 악기와 달리 아직 기본적인 연주법에 머물던 타악기에는 더욱 혁신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죠.” 그는 ‘북채를 쥐고’ 태어났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아주 어린 시절부터 드럼 연주에 푹 빠져 살았다. 여섯 살 때 피아노도 배웠지만, 그의 외향적 성격은 앉아서 연주하는 악기보다는 타악기가 더 어울렸다. 재즈 드러머 진 쿠르파 등의 연주를 보며 독주자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그는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앞다퉈 초연을 맡기는 스타 연주자로 성장했다.그가 이번 내한에서 선보이는 곡은 미국 작곡가 마이클 도허티의 ‘타악기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UFO’다.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존재에 집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현대악기 ‘워터폰’ 등 10여개의 타악기가 나온다. 타악기 독주자는 영화음악, 빅밴드, 광고음악 등 미국 대중문화의 다양한 요소를 차용한 사운드를 쉴 새 없이 선보인다. 이 같은 곡이 관객 입장에서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콜린 커리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타악기는 음악을 더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팀파니를 관현악곡에 처음 사용한 영국의 헨리 퍼셀과 함께 타악기 연주자에게 가장 중요한 작곡가로 스트라빈스키를 꼽았다. 특히 초연 당시 공연장에서 난동이 일어나기도 했던 스트라빈스키의 발레음악 ‘봄의 제전’은 타악기의 원시성을 깨우는 음향, 극한의 리듬감 등으로 듣는 이를 흥분시킨다며 “음악의 룰을 바꾼 ‘게임 체인저’”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연 5일 전인 지난 25일 입국했다. 무대에 워낙 많은 악기가 오르다 보니 공연장 세팅과 각 악기의 상태 점검 등 준비할 게 많기 때문이다. 콜린 커리는 “세계 각국의 여러 문화에서도 고유의 타악기를 볼 수 있다”며 “인천공항에서도 한국의 타악기가 전시된 것을 봤는데 연주하고 싶었지만 차마 경찰에 끌려갈 수는 없어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와우! 과학] “나를 잡아먹지 마라?”…반딧불 불빛의 비밀

    [와우! 과학] “나를 잡아먹지 마라?”…반딧불 불빛의 비밀

    조용한 저녁 숲에 이름 모를 풀벌레 소리와 은은하게 보이는 반딧불이의 희미한 불빛은 상상만으로도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하지만 사실 반딧불이 입장에서는 목숨을 건 불빛이라고 할 수 있다. 벌레의 울음소리와 마찬가지로 천적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광고하고 다니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위치를 공개하는 이유는 보통 짝짓기 때문이지만, 반딧불이의 경우 포식자에게 자신이 독이 있거나 혹은 맛이 역겹다는 점을 경고하는 목적도 함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보이시 주립 대학의 제시 바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박쥐와 반딧불이의 관계를 연구했다. 박쥐가 주된 먹이인 나방보다 눈에 훨씬 잘 보일 뿐 아니라 속도도 느린 반딧불이를 사냥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정확한 이유를 알기 위해 연구팀은 고생스럽게 반딧불에 하나씩 페인트를 칠해 불빛이 새어 나오지 않게 한 후 반딧불이가 서식하지 않는 지역에 사는 박쥐와 나방을 잡아 연구를 진행했다. 박쥐는 나방이나 반딧불이 모두 처음 볼 때 사냥을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반딧불이의 불빛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에서는 반딧불이를 다시 잡아먹는 일이 거의 없었다. 반면 불빛을 가린 상태에서는 반딧불이를 사냥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반딧불이의 생물 발광이 매우 역겨운 맛을 낸다는 신호라는 점을 확인했다. 참고로 반딧불이를 먹고 마비되거나 죽은 박쥐는 없기 때문에 치명적인 독을 지녔기 보다는 박쥐에서 역겨운 맛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 내용을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일반적인 오해와 달리 박쥐는 장님이 아니며 반딧불이의 희미한 불빛을 충분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박쥐가 어둠 속에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초음파는 나방과 반딧불을 구분하기 어렵다. 결국 반딧불이는 일종의 경고등을 통해 자신이 맛있는 나방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만약 역겨운 맛을 내는 독성 물질이 없다면 반딧불이는 천적의 눈에 너무 잘 보이기 때문에 오래전 사라졌을 것이다. 보통 자연계에서 화려한 색상을 지닌 생물은 독을 지녔거나 혹은 역겨운 맛을 내는 경우가 많다. 반딧불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눈에는 평화롭고 서정적인 반딧불이 사실은 경고등인 셈이다. 반딧불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과학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씨씨콜렉트, 말리쿠프만과 함께한 2018 F/W 캠페인 공개

    씨씨콜렉트, 말리쿠프만과 함께한 2018 F/W 캠페인 공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씨씨콜렉트(cc collect)가 세계적인 모델 말리쿠프만(Mali koopman)과 함께한 2018 F/W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씨씨콜렉트의 2018 F/W 광고캠페인은 미국 뉴욕주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유서 깊은 명문 사립 ‘와그너 대학’(Wagner College)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즌 씨씨콜렉트 패션필름은 90년대 초 브랜드 탄생을 회고하며, 이제는 한층 성숙해진 브랜드 뮤즈가 씨씨콜렉트의 모던하면서도 레트로한 F/W룩을 입고 올드스쿨 감성의 캠퍼스를 다시 찾아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을 스토리감 있게 연출했다. 씨씨콜렉트의 2018 F/W 캠페인과 함께한 모델 말리쿠프만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그만의 아우라를 뽐내며 레트로한 의상과 주변 경관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대적인 지금의 씨씨콜렉트가 과거의 씨씨클럽(CC club)에게 보내는 비주얼 메세지를 가장 핫한 탑모델과 히스토리컬 공간에서 ‘캠퍼스 셀러브리티(campus celebrity)’라는 컨셉으로 완성시킨 이번 캠페인은 지금 온·오프라인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북, 학생 ‘불법 전단지 수거’ 봉사 인정

    서울 강북구가 여름방학 동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불법 전단지 등 수거 학생봉사활동 인증제’를 실시했다. 강북구는 “‘불법 전단지 없는 깨끗한 강북구’ 만들기의 하나로 인증제를 실시했다”며 “지역의 불법 전단지(명함형 포함) 및 벽보를 70장 이상 수거해 구청에 제출하면 봉사활동 2시간을 인정해 주는 제도”라고 27일 밝혔다. 활동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8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등 총 12일 동안 이뤄졌다. 올해는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기간 총 246명의 학생이 참여해 약 1만 8500장을 수거했다. 구는 내년 겨울방학에도 인증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겨울방학에는 기간을 약 1개월로 확대해 운영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불법 광고물에 대한 인식을 바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중국 보복의 전조인가?”

    “중국 보복의 전조인가?”

    “중국의 보복이 시작되는가?” 중국 대륙에 진출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등 미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매출이 급속히 하락하는 바람에 ‘중국의 불매운동’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밀리는 기색이 역력한 중국이 민족주의 정서가 강화되면서 중국의 소비자들이 미국계 프랜차이즈 대신 중국계 토종 프랜차이즈를 주로 찾아 맥도날드 등 미국 프랜차이즈 업체의 매출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는 게 SCMP의 분석이다. 물론 아직 중국의 조직적인 불매운동 움직임은 포착된 것은 아니다.현재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미국계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KFC, 버거킹, 피자헛 등이다. 중국 진출 최대 프랜차이즈 업체인 KFC는 현재 중국 전역에 82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66억 달러(약 7조 3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위인 맥도날드는 지난해 3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스타벅스는 3400개인 중국 내 매장을 오는 2020년까지 해마다 600개씩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2분기 스타벅스의 매출은 2% 하락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7% 증가에 대비하면 급격하게 하락했다. 스타벅스 뿐만 아니다. 피자헛, KFC 등도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반면에 중국 토종 브랜드인 ‘루이싱(瑞幸·luckin) 커피’가 온라인 주문과 배달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 얻는 등 외국 브랜드와 달리 중국 브랜드의 성장세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유통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토종 브랜드가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도 있지만 중국의 민족주의 정서가 미국계 프랜차이즈의 매출 둔화를 불러오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조직적인 미국 프랜차이즈 불매운동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우리 것을 먹자”는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하는 광고를 활용하고 있다. 실제 중국은 미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인 적도 있다. 2016년 7월 미국이 필리핀을 자극해 남중국해 분쟁을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가자 미 대표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였다. 당시 맥도날드와 KFC 등은 모두 1% 이상 매출이 줄었다. 그러나 공산당이 주도하는 조직적인 불매운동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공산당이 “미국에 대해 보복을 하겠지만 미국의 개별 기업을 희생양으로 삼지는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까닭이다. 사정이야 어떻든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 미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조직적인 불매운동이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SCMP는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KEB하나은행, 김하온 고등래퍼2 우승자 카톡 이모티콘 출시

    KEB하나은행, 김하온 고등래퍼2 우승자 카톡 이모티콘 출시

    KEB하나은행은 광고모델인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을 모티브로 만든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KEB하나은행은 “래퍼 김하온의 다이나믹한 무대 동작과 노래 가사를 귀엽고 익살스러운 이모티콘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27일부터 KEB하나은행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가입하거나 전환한 신규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김하온 이모티콘을 무료로 준다. 하나은행이 발급한 학생증 체크카드 고객에도 무료로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전관예우 관례 깨는 등 법조인 스스로 자정 노력해야”

    [인터뷰 플러스] “전관예우 관례 깨는 등 법조인 스스로 자정 노력해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을 중심으로 한 사법개혁이 사회의 중심이 된 요즘 연수원 동기 황동욱 변호사(한양대 88학번)와 후배인 김병길, 공성록 변호사(한양대 90학번) 등 4명이 일산의 고양지원 앞에서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변호사들이 있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해 사법시험 과락에 해당한다는 일침도 가하고, 사법개혁을 넘어 군사법원의 개혁도 힘주어 말하는 원용선 대표 변호사를 만나 사법개혁에 대한 담론과 그의 법 사랑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인터뷰는 지난 8월 8일 고양지원 앞 고양합동법률사무소에서 이루어졌다. 편집자 주→최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한 사법개혁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데 변호사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법부 승진제도가 문제의 본질입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면 차관급인데, 이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에 관한 권한을 매개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전체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상고법원을 신설하려는 의도도 그렇습니다. 누가 임명합니까. 대법관은 대통령이 임명을 하지만 상고법원의 법관은 대법원장이 모두 임명하는 거죠. 이 막강한 인사권을 가지고 사법부 전체를 장악하려고 한 것이 양승태의 저의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저는 박근혜 탄핵 시점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채웠다면, 양승태 임기 만료 후 차기 대법원장도 역시 박근혜가 임명했을 것이고, 대법원장의 임기가 6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권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사법부의 개혁은 요원해졌을 것이에요. 더구나 최근 드러나고 있는 양승태의 사법농단 사태는 전혀 문제조차 되지 않고 그대로 덮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까요. 최근 김선수 대법관이 임명되었는데, 이 분이 대법관이 되는 일은 꿈도 꿀 수 없었겠죠. 촛불혁명이 사법부에게 매우 소중한 개혁의 기회를 국민이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판사는 승진과 무관하게 재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최근 드러나고 있는 사실에 의하면, 대법원 행정처 또는 대법관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재판부에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어요. 폐기하지 않고 얼마 남지 않은 문건에서 드러나고 있는 사실들입니다. 이는 법질서를 문란케 함은 물론,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에요. 법조인들 스스로 자정 노력도 해야 합니다. 전관예우의 관례를 깨는 노력들이 보다 많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근 박보영 대법관이 여수시 시·군판사를 지원한 것은 좋은 사례로, 대법관 퇴임 후 진로를 새로이 개척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또 법조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데, 그중에 법원의 조정센터 같은 곳이 그런 곳이라 봅니다. 법조인들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 페이스북에 통진당 해산과 이석기 의원직 박탈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해 ‘찌라시 수준의 헌재 결정문’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그 이유는. -사법시험에는 과락 제도가 있어요. 다른 법 과목에서 아무리 높은 점수를 받더라도 한 과목에서 40점 미만의 점수를 받으면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없죠. 법조인으로서 자질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통합진보당에 대한 헌재 재판관들의 결정문을 사법시험에서 그대로 썼다면 그 답안은 반드시 과락인 것이죠. 사실인정은 증거에 의해야 하는데 헌재 재판관들은 이를 무시했어요. 증거에 의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회합에 참석하지도 않은 사람의 이름을 거명했다는 것이 명백한 증거이고 그 방대한 양의 재판기록을 그 짧은 시간 내에 모두 검토할 수 없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법원의 판결이나 헌재의 결정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여야 하는 것이 법치주의의 근간입니다. 헌법이나 헌법재판소법 어디에도 헌재가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할 권한은 없어요. 의원 자격을 문제 삼으려면 그건 국회가 하면 되는 것인데 헌재는 헌법이나 법률에 의해 주어지지도 않은 권한을 행사한 것이죠. 정부의 국회의원 자격상실 청구는 법적 근거가 없어요. 정부의 청구를 그대로 인용한 헌재는 스스로 법치주의를 부정한 꼴이 된 거죠. 사법시험에서 헌재 결정문을 답안으로 받은 채점자는 무조건 과락에 해당하는 점수를 줄 것입니다. 법조인으로서의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죠. →현 문재인 정부가 사법개혁을 위해 무엇을 중시하고 실행하여야 하는지. -양승태 대법관 문제와 달리 저는 최근 기무사령부의 촛불혁명 당시 계엄령 준비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상황에 군사법원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군사법원에는 고등군사법원과 보통군사법원이 있어요. 보통군사법원은 군단사령부 등에 설치되고 군사법원에는 ‘관할관’이 있습니다. 고등군사법원의 관할관은 국방부 장관이고, 보통군사법원의 관할관은 설치되는 부대의 사령관 등이죠. 관할관은 유기징역 등의 판결을 확인하는데, 이를 관할관의 ‘확인조치’라 하죠. 2016년 개정을 통하여 피고인이 작전, 교육 및 훈련 등 업무를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로 제한하고, 선고된 형의 3분의 1 미만 범위에서 형을 감경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그러나 전시가 아닌 평시에, 계급이 지배하여 인권 보호 차원에서 문제가 있고, 지휘관이 관할관이 되어 형을 마음대로 감경할 수 있도록 한 군사법원은 폐지되어야 마땅한 것이죠. 군사법원은 군판사와 심판관으로 구성되는데, 재판관으로서의 인격과 학식이 충분한 영관급 이상의 장교 중에서 관할관이 임명합니다. 법에 관하여 전문적 지식이 없는 장교가 재판관이 된다는 것이죠. 또한 군인들의 범죄라고 하여 일반법원과 구별되는 특별법원으로서의 군사법원에서 다룰 이유가 있습니까? 전시와 같이 특별한 상황에서 군인 범죄에 한하여 특별한 사법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전시가 아닌 평시에 군인이라고 하여 특별한 절차에 따라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봐요. 이에 문재인 정부는 기무사령부를 중심으로 한 군의 개혁과제 중에 군사법원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법은 보수적이다’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법학이란 학문은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개혁하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만들어진 것, 즉 있는 것을 공부하고 가치관에 의해 해석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죠. 법조인은 무엇인가를 개혁하고 변화를 꾀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전제가 있어요. 저는 이를 넘어서야 한다고 봐요. 법조인들 스스로 국민을 우선시하는 가치관 정립이 중요하고 법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의 시대적 관점이 필요합니다. 물론,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법을 제정하고 개정할 때 국민의 편에 서서 한다면 사법부나 법조인의 가치관 정립의 문제는 보다 수월해 지리라 봐요. →대학 시절 학생운동과 이후 노동운동에도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1987년 12월 대선 당시 KBS 점거 투쟁으로 집행유예 판결로 석방된 후 1988년도 총학생회 총무부장을 했어요. 한양대학교에서요. 총무부장 일보다는 전대협 중앙정책위원 역할을 더 많이 했어요. 당시 기억에 남는 것은 대학생 전방 입소철폐 투쟁의 성공이에요. 한양대에서 시작한 전방 입소거부 운동이 전대협으로 확산되어 1988년에 대학생의 전방 입소교육이 완전 폐지됐어요. 지금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는 당시 전대협 3기 임종석 총학생회장에게 학생회 사업을 인수인계하느라 학교에 남아 후배들을 지도하고 노동운동을 위한 준비 기간을 통해 동료들과 울산으로 내려갔죠. 동료 중에 지금은 의정부지방법원에 있는 박정길 부장판사가 있어요. 그 친구도 고생 많이 했는데 아마 판사가 아닌 변호사가 되었다면 지금도 함께 일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울산에서 3년 있었어요. 제가 일했던 회사는 현대자동차 하청회사로 컨베이어에서 자동차 보닛에 고무 패킹을 삽입하는 노동을 했어요. 물론,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일했는데 당시에도 이러한 노동구조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지금도 해결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어떤 연유로 사법고시를 준비했고 고양시로 옮긴 사법연수원 1기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양에 자리를 잡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1993년 복적 이후 저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법학은 현실 문제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학문이라는 면에서 현실을 잘 반영한다는 판단이 들었고 매력을 느껴서 고시 공부를 했어요. 초등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임 하신 부친이 젊은 시절 사시 공부를 하셨기에 저에게는 제일가는 후원자가 되어 주셨어요. 당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자식이 이루길 바라는 순수한 부정(父情)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복적 후 결혼하고 1997년에는 첫째 딸도 출산했어요. 그리고 2001년에 사시 합격하고 2년간 연수원 생활을 위해 고양으로 바로 이사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으니 고양은 저에게 제2의 고향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수원 동기였던 황동욱 변호사(한양대 88학번)는 사법시험 준비를 할 때 스터디그룹 멤버였어요. 황 변호사의 제안에 따라 고양지원장을 역임한 강현 변호사사무실을 인수·인계받은 이곳에서 황 변호사와 법조인 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던 첫 약속을 지금도 지키며 운영하고 있어요. 즉, 두 사람의 수임료 전체를 2분의 1로 분배합니다. 보통 사람은 실행하기 쉽지 않은 방식인데 황 변호사의 제안과 도움으로 지금도 우리 두 사람은 깨지지 않는 신뢰와 믿음으로 실천하고 있어요. 이후 우리와 결합한 김병길, 공성록 변호사(한양대 90학번)도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변호사 사회에서도 거의 유례가 없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의뢰인이 변호사를 찾아올 때는 사건이 끝까지 간 거죠.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 분쟁 소지도 없고 재판을 청구할 이유가 없겠죠. 우리 법원이 아직은 합리적인 정황 증거보다 실체적 진실을 부합하지 않는 서증을 중심으로 판결이 이루어지기에 억울한 민원인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서증에 따른 사실보다는 여러 가지 정황증거에 따른 사실관계가 능히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서증에 따른 사실관계를 선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기존의 관행에 맞고 상급법원에서 판결이 파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합리적인 정황증거에 의한 판결사례가 우리 법원에서도 더 늘어나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그래야 이 사회에 억울한 사람이 적어질 것이고 법의 정의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어요. 국민의 법조인으로서, 이 시대에 맞는 법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작은 역할을 담당하고 천직으로 삼고 살고자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주요 프로필 1965 강원 횡성 출생 1984 원주 진광고등학교 졸업 1985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입학 1988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총무부장 및 서대협 중앙정책위원 1989 노동운동 1993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복직 1995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2001 제43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33기) 2004 고양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조정위원, 고양세무서 과세 전 적부심사위원, 일산동부경찰서·일산서부경찰서 상담위원 역임.
  • 중국 건너가 전화금융사기 조직 가담하는 청년들

    중국 건너가 전화금융사기 조직 가담하는 청년들

    취업난 속에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한 20~30대 젊은 사람들이 고수익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중국에 넘어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했다가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2)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북경 인근에 차려진 보이스피싱 콜센터에 근무하며 금융기관을 사칭해 B(25·여)씨 등 83명으로부터 1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일정한 직업없이 지내다가 ‘고수익 알바 모집’ 온라인 광고를 보고 중국으로 건너가 가로챈 금액의 10%를 받고 보이스피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 관광비자로 출국한 뒤 일주일 가량 합숙교육을 통해 전화 멘트 등 사기 수법을 익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진짜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도 가짜 콜센터로 자동 연결되게끔 조작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피해자가 휴대폰에 설치하도록 유도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에게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게 해 줄 테니 먼저 기존 대출을 모두 상환하라”라고 속인 뒤 피해자들이 각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면 이를 가짜 콜센터에서 가로채 대포통장 계좌번호를 안내하고 돈을 빼돌렸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IP를 추적해 조직원들의 출입국기록을 확인, 3개월 비자만료 시점에 맞춰 입국하는 이들을 공항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중국 현지에 남아있는 10여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가 검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모두 국내에서 직업을 갖지 못한 청년들이고 피해자 중 다수는 주부와 학생 등 젊은 여성들”이라며 “예전과 달리 내국인이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직접 가담해 어색한 말투를 사용하지 않아 보이스피싱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길섶에서] 길거리 전단/박현갑 논설위원

    출근길 지하철 역사에 2~3명의 중년 여성들이 나와 있다. 전단 배포자들이다. 손을 내밀며 전단을 건낸다. 미안하지만, 대부분 피한다. 손잡지 않을 수 없는 전단도 있다. 퇴근길 집 현관에 꽂힌 야식, 헬스 등의 전단이다. 문을 열려면 손으로 치워야 한다. 테이프로 붙인 때도 있다. 어떤 경우든 휴지통으로 직행이다. 잃어버린 애완견을 찾아주면 후사하겠다거나 과외 전단처럼 정보용은 챙겨 보기도 하지만, 상업 목적의 전단은 대체로 눈총의 대상이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다. 절박해서일 것이다. 상업용 전단은 대체로 음식점 주인들이 광고주다. 불경기로 문 닫는 곳이 허다한 실정이니 길거리 홍보라도 하려는 게다. 전단 배포자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아침엔 전단을 돌리고 오후엔 부업으로 생계를 꾸리는 경우도 있다. 전단이 홍보수단이자 생존수단인 셈이다. 공공 지원으로 자영업자를 위한 ‘전단 전용 앱’을 만들면 어떨까? 업종별·지역별 플랫폼을 만든 뒤, 자영업자는 누구나 이용하게 하는 거다. 전단 배포자는 소상공인 부담으로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용한다. 소비자는 수시 검색이 가능하니 윈윈이 되지 않을까.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부고]

    ●이복점씨 별세 홍영표(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본부장)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6시(02)3010-2000 ●이명래씨 별세 석구(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02)3410-3151
  • “20년 된 車 ‘엑센트’에 담긴 인도인 추억, 4분 45초에 담았죠”

    “20년 된 車 ‘엑센트’에 담긴 인도인 추억, 4분 45초에 담았죠”

    현대차 인도 진출 20주년 광고 영상 2편 유튜브서 각각 2억뷰 돌파 ‘연타석 홈런’ “공감 포인트 공략…소품 하나까지 고민”아버지는 20년 된 엑센트를 매일 닦고 기름칠하며 애지중지한다. 아들은 그게 불만이다. 더구나 차고에 떡하니 자리잡은 고물차 때문에 새 차를 댈 자리가 없다. 아들은 아버지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오래된 차를 매물로 내놨다. 사겠다는 사람이 집으로 찾아와, 차를 보여 주던 아들은 대시보드에서 오래된 장난감을 발견하고 아버지가 차를 처음 샀을 때 즈음의 기억을 떠올린다. 손님을 보내고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가 “차값은 얼마를 받기로 했느냐”고 묻자 아들은 “20년치 추억을 사기엔 그들의 예산이 부족했다”고 말한다.현대자동차의 인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광고 영상 ‘아버지와 아들’이 유튜브에서 조회 수 2억 2000만건을 넘어섰다. 속편인 ‘군인의 임무’ 조회 수도 2억 200만건을 넘었다. 인도 광고 영상 역사상 최대의 ‘연타석 홈런’이다. 광고를 만든 이노션 인도법인의 최우석(51) 법인장은 이런 성과를 내기 위해 “인도 소비자의 ‘공감 포인트’를 공략했다”면서 “현대차가 20년 동안 인도인의 삶 속에 어떻게 자리잡았으며, 그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최 법인장은 공감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대사 한 마디, 몸짓 하나, 소품 하나까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광고에 나오는 아버지의 차는 ‘엑센트’다. 최 법인장은 “엑센트는 ‘상트로’와 함께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인도인들이 “아! 그땐 그랬다”고 할 만큼 세세한 부분에 신경 썼다. 당시에 쓰였던 검은색 차량 번호판, 차 뒷면에 붙인 영화 포스터, 새 차를 사고 한동안 제거하지 않은 채 타고 다니던 시트의 비닐 포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아들에게 20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도구로 쓰인 장난감은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히맨’ 인형이다. 최 법인장은 “히맨은 20년 전 인도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면서 “캐릭터 상품 판매도 많아, 아이가 있는 가정엔 꼭 한두 개씩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4분 45초 분량으로 TV 방영엔 적합하지 않다. 이노션은 처음부터 TV가 아닌 유튜브, 페이스북 전용으로 광고를 기획했다. 최 법인장은 “TV 광고로는 짧은 시간에 이 정도의 스토리텔링은 불가능하고 쉽게 공유할 수도 없다”면서 “2억건이 넘는 조회수를 달성한 건 공유를 통한 접속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편부터는 인도 소비자들의 실제 이야기가 광고로 만들어진다. 이노션 인도법인은 이를 위해 고객 수기를 접수하고 있다. 선발된 이야기 10개를 광고 영상으로 만들어 다음달 유튜브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강동구 ‘도심경관 훼손 주범’ 불법 LED 전광류 광고물 정비

    서울 강동구가 9월 30일까지 불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류 광고물 정비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2016년 법령 개정으로 디지털광고물 설치 기준의 ‘일부’가 허용됐으나 광고주가 ‘전면’ 허용된 것으로 오해해 불법 광고물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도시 경관을 망치는 주범이라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돌출형, 3층 이하 벽면, 창문 전광류 광고물이며 1차 정비 기한은 다음달 30일까지다. 다만 법적 제재보다는 연말까지 최대한 자진 정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자율 정비로 쾌적한 도시 경관과 건전한 광고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5년 전 선율 그대로…‘뉴에이지 베토벤’ 온다

    25년 전 선율 그대로…‘뉴에이지 베토벤’ 온다

    ‘뉴에이지 음악계의 베토벤’으로 불리는 야니(64)가 7년 만에 내한해 25년 전 아크로폴리스 공연의 감동을 재현한다.오는 10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야니의 공연 중에서도 손꼽히는 1993년 그리스 아테네 헤로데스 아티쿠스 원형극장 라이브 공연 25주년을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공연 준비 기간만 1년 6개월이 소요됐던 아크로폴리스 공연은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완벽한 협연, 화려한 초대형 퍼포먼스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실황 앨범 ‘라이브 앳 디 아크로폴리스’(Live At The Acropolis)는 75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후 인도 타지마할(1997), 중국 자금성(1997), 이집트 피라미드(2015)에서 진행된 역사적인 대규모 퍼포먼스의 포문을 연 공연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내한공연에는 아크로폴리스 라이브에서 솔로 연주로 화제를 모았던 세계적인 드러머 찰리 애덤스를 비롯한 야니의 12인조 오케스트라 등 50여명의 투어팀이 함께한다. 야니는 이번 내한을 앞두고 자신의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평화와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어려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한국의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자 한다”는 코멘트를 직접 남겼다. 그리스 출신인 야니는 1984년 1집 ‘옵티미스틱’으로 데뷔한 이래 전 세계에 25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뉴에이지의 전설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등 유수의 국제행사와 방송 등에 그의 음악이 사용됐고 국내 TV프로그램과 광고 음악으로도 친숙하다. 티켓 예매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02)3141-9226.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속옷 모델의 ‘숨길 수 없는 볼륨감’

    속옷 모델의 ‘숨길 수 없는 볼륨감’

    모델 리안 서전(Rhian Sugden)이 늘씬한 몸매를 선보였다. 리안 서전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속옷 광고촬영하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그녀는 풍만한 가슴을 드러낸 채 상의탈의를 하고 늘씬한 각선미가 돋보이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컬투쇼’ 노라조 조빈 “독특한 헤어스타일? 사이다 광고 노린다” 웃음

    ‘컬투쇼’ 노라조 조빈 “독특한 헤어스타일? 사이다 광고 노린다” 웃음

    ‘컬투쇼’ 노라조 조빈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화제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가수 홍진영이 스페셜 DJ로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특선라이브’ 코너에서는 노라조 조빈, 원흠, MXM 임영민,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노라조 조빈은 최근 발매한 신곡 ‘사이다’와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헤어롤 대신 사이다 캔을 끼워 헤어스타일을 완성한 조빈은 “사이다 광고를 노리고 있다. 색깔과 디자인으로 음료 관계자분들이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밀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빈은 이어 “이 머리 스타일은 삼각김밥 스타일보다는 (시간이) 더 걸린다. 하나하나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라조의 신곡 ‘사이다’는 노라조만의 스타일을 가진 록 스타일 댄스곡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도 각 지자체, 태풍 ‘솔릭’ 피해 최소화 위해 비상체제 전환

    태풍 ‘솔릭’이 북상하자 안양시 등 경기도 지자체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안양시는 23일 시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긴급회의에서는 태풍 피해 예방대책과 피해 사항의 신속한 보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 직원의 휴가 자제와 복귀, 직원 비상연락망을 정비, 각종 행사 취소 또는 연기하며 사실상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에도 나섰다. 하천변 주차장 내 차량 이동, 옥외광고물 제거, 대규모 공사장 관리, 급경사지 및 주택옹벽 순찰을 강화 등에 대해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태풍특보가 발효되면 비상 1단계 근무를 실시하고, 하천변우회도로, 징검다리 및 세월교는 하천수위에 따라 통제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태풍대비 행동요령을 홍보할 예정이다. 군포시도 지역 내 재난취약지역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군포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사현장, 에덴기도원 일원, 안양천 하상도로, 한얼근린공원 급경사지 등 5곳의 취약지역을 긴급 점검했다. 시는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 현장의 태풍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형크레인을 결박했는지를 살폈다. 산사태 우려 지역인 에덴기도원을 방문해 상황발생에 따른 대피요령을 홍보하고 이용객 안전을 부탁했다. 안양천 하상도로에 주차된 차량 견인과 차량통제에 대한 홍보도 강화했다. 또 급경사지에 있는 한얼근린공원의 옹벽 부풀음과 배수로 정비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조속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태풍 솔릭이 지나갈 때까지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피해현황과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 홍보 강화,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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