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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트럼프 딸·메이웨더 ‘#블랙아웃화요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 열기가 정치 성향 노출을 상대적으로 꺼리는 스포츠계, 방송·연예계 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티파니도 ‘블랙아웃화요일’(#blackouttuesday)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플로이드 추모 퍼포먼스를 펼쳐 징계 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라운드에서 정치·종교적 의사 표현을 금지해 온 규칙을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일(경기 중 플로이드 추모)과 관련해 각 대회 주관 단체들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하는 축구 규칙을 상식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종차별’이 정파성을 넘은 기본 인권 문제라고 본 것이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도 선수들의 지지 행위에 대해 “처벌이 아니라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스포츠계는 주로 ‘무릎 꿇기’로 추모했다.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및 첼시의 선수 등이 이 방식으로 지지를 보냈다. 방송가와 연예계 인사들은 ‘검은색’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래퍼인 제이지는 이날 뉴욕타임스, 시카고트리뷴 등 미 주요 일간지에 검은색 바탕의 전면광고를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러운 변호사 딸’이라고 했던 차녀 티파니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블랙아웃화요일’ 해시태그를 달았다. 비, 태양, 박재범, 에릭남, 싸이, 현아 등 국내 연예인들도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민주당 지지자인 배우 조지 클루니는 직접 인터넷언론에 글을 기고해 “인종차별은 미국의 전염병이다. 400년 동안 백신을 찾지 못했다”며 “변화를 가져올 유일한 방법은 투표”라고 호소했다. 넷플릭스, 나이키 등에 이어 JP모건·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 유수 기업들도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는 메시지를 띄웠다. 50전 전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는 오는 8일 플로이드의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열리는 그의 추도식 비용을 모두 부담키로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먹는 콜라겐’ 속지 마세요...식약처 416건 허위·과대 광고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먹는 콜라젠’ 제품을 집중 점검해 총 416건의 허위·과대 광고 행위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콜라젠 제품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은 ‘피부 보습’,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 등의 내용을 표시·광고할 수 있지만, 일반 식품은 기능성이 있다고 표시하면 안 된다. 식약처가 적발한 사례를 보면 일반 가공식품인 콜라젠 제품에 ‘피부 보습’, ‘생기있고 촉촉하게’ 같은 표현을 쓰는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만한 표시·광고를 한 제품이 164건(39.4%)으로 가장 많았다. 콜라젠 성분이나 콜라젠 제품에 함유된 히알루론산의 효능·효과를 내세우며 ‘1000배 수분 저장’, ‘피부 지탱’ 등의 표현과 피부 보습이나 탄력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현혹하는 광고도 146건(35.1%)이나 됐다. 이밖에 ‘탱탱 피부 비밀’, ‘탄력도 상승’ 등의 문구를 쓰며 효과를 거짓으로 말하거나 과장한 사례가 103건(24.8%)이었고, 심지어 탈모나 관절염 등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제품도 3건(0.7%)이나 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제품에 대해 판매 사이트를 차단 조치했다.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허위·광고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고의로 또는 상습적으로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 등을 통해 제재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는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기능성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조지클루니, 제이지, 티파니 트럼프, 싸이 “플로이드를 위하여”

    조지클루니, 제이지, 티파니 트럼프, 싸이 “플로이드를 위하여”

    백인 경찰 무릎에 눌려 숨진 흑인에기업, 연예계, 방송, 스포츠계 애도FIFA “경기 중 애도 처벌 아닌 칭찬” 조지클루니 “변화 방법은 투표 뿐”티파니 트럼프 블랙아웃화요일 참여싸이, 비, 현아, 박재범 등도 동참해MTV 등 검은 화면 송출해 추모해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 열기가 정치 성향 노출을 상대적으로 꺼리는 스포츠계, 방송·연예계 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티파니도 ‘블랙아웃화요일’(#blackouttuesday)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플로이드 추모 퍼포먼스를 펼쳐 징계 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라운드에서 정치 의사 표현을 금지해온 규칙을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일(경기 중 플로이드 추모)과 관련해 각 대회 주관 단체들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정하는 축구 규칙을 상식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종차별’이 정파성을 넘은 기본 인권 문제라고 본 것이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도 선수들의 지지 행위에 대해 “처벌이 아니라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스포츠계는 주로 ‘무릎꿇기’로 추모했다.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및 첼시의 선수들,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마르쿠스 튀랑 등이 이 방식으로 지지를 보냈다. 미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2016년 8월 경기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경찰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하는 인종차별국가의 국기에 일어나 존경을 표할 수 없다며 한쪽 무릎을 꿇으며 시작된 저항방법이다. 50전 전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는 오는 8일 플로이드의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열리는 그의 추도식 비용을 모두 부담키로 했다. 방송가와 연예계의 추모 방식은 ‘검은색’이다. 래퍼인 제이지는 이날 뉴욕타임스, 시카로 트리뷴 등 미 주요 일간지에 검은색 바탕의 전면광고를 실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집안에 변호사가 필요했다. (로스쿨을 졸업해) 자랑스럽다”고 했던 차녀 티파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적지만, 함께 하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헬렌 켈러의 말과 함께 검은색 바탕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 ‘블랙아웃화요일’ 해시태그를 달았다. 비, 태양, 박재범, 에릭남, 싸이, 현아 등 국내 연예인들도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조지 클루니도 이날 인터넷언론에 실은 글에서 “이것(인종차별)은 우리의 전염병이다. 400년 동안 아직 백신을 찾지 못했다”며 “영구적 변화를 가져올 유일한 방법은 투표”라고 했다. 전날에는 MTV, 코미디센트럴 등 TV채널이 8분 46초간 검은색 화면이 송출하는 것으로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넷플릭스, 나이키 등에 이어 기업들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는 취지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막말 방치 저커버그 틀렸다” 페북선 가상 파업… 업체는 제휴 취소

    “트럼프 막말 방치 저커버그 틀렸다” 페북선 가상 파업… 업체는 제휴 취소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력적 발언에 대해 블라인드 처리한 데 반해 페이스북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자 내부 직원들까지 반발하고 있다. 얼마 전 페이스북을 이끄는 마크 저커버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한 뒤 양쪽 모두 생산적인 대화였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어 정치적 의혹까지 제기된다. CN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온라인 심리치료 애플리케이션 업체 토크스페이스가 큰 예상 이익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과의 제휴 계약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트럼프 대통령의 폭력적인 글을 방치했다는 게 이유다. 오린 프랭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폭력, 인종주의, 거짓말을 선동하는 플랫폼을 지원할 수 없다”고 썼다. 백인 경찰에게 목이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 시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는 트윗을 올렸고, 트위터는 ‘폭력 미화 행위에 대한 운영원칙을 위반했다’는 공지와 함께 블라인드 처리했다. 사용자가 공지를 클릭해야 해당 트윗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반면 당시 저커버그는 폭스뉴스에 “진실의 결정권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페이스북에도 “즉각적 위험을 유발하지 않는 한 최대한 많은 표현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썼다. 회사 직원들은 반발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뉴스피드 디자인팀 리언 프레이타스는 “저커버그는 틀렸다”는 트윗을 올렸고, 제품관리팀 제이든 토프는 “우리가 보여 주는 방식은 자랑스럽지 못하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디지털 자기소개란에 ‘부재중’이라고 쓰는 식으로 ‘가상 파업’에 나선 직원들도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대결구도는 처음이 아니다. 트위터는 지난해 정치 광고를 금지했지만 페이스북은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허용했다. 최근에도 트위터는 ‘우편투표는 사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는 경고문구를 게시하며 각을 세웠다. 일각에서는 미 검찰이 여러 주에서 페이스북에 대해 반독점법 조사를 벌이고 있어 저커버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 트위터는 정부 광고가 현저히 적어 상대적으로 페이스북에 비해 독립적이라는 보도도 있다. NYT는 “15년 전 회사 창립 이래 저커버그의 지도력에 가장 중대한 도전”이라는 내부 직원들의 언급을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착한 프랜차이즈’ 170개사 돌파…2만여 가맹점주에 134억어치 지원

    ‘착한 프랜차이즈’ 170개사 돌파…2만여 가맹점주에 134억어치 지원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시작된 ‘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170개를 돌파했다. 이들 가맹본부에 소속된 2만 3600개 가맹점주에게 약 134억원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부터 시작한 ‘가맹점주 지원 착한프랜차이즈 정책자금지원’에 지난달 말 기준으로 215건이 신청됐고, 이 가운데 170개 가맹본부에 지원대상 확인서가 발급됐다. 금융기관에 정책자금 신청 시 확인서를 제출하면 대출금리 인하 등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다.착한프랜차이즈로 인정받기 위해선 ▲가맹점 로열티 2개월 50% 이상 인하 혹은 1개월 이상 면제 ▲전 가맹점 필수품목 공급가액을 2개월간 30% 이상 인하 ▲전 가맹점주 부담 마케팅(광고·판촉) 비용을 2개월간 20% 이상 지원 ▲영업중단 및 단축으로 인한 매출감소 등 점주 손실분 30% 이상 2개월간 지원 ▲기타 현금 지원 등 5개 요건 가운데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죽 전문업체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1079개 가맹점에 광고분담금 3개월분을 100% 면제 등을 실시했다. 전국 598개 국수나무 지점을 운영하는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로열티 2개월분 면제하고 살균소독제와 손세정제를 지원했고, 커피베이는 597개 가맹점에 물류가격 인하, 원두커피 무상 지원, 배달의 민족 수수료 지원 등을 시행했다. 전국 1114개 매점을 가진 투썸플레이스는 광고와 판촉비용 부담률을 1개월간 100% 인하했다. 공정위가 확인서를 발급한 가맹본부 가운데 ‘로열티 감면’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은 경우가 113개(5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현금 지원’(35.6%), ‘광고판촉비 인하’(7.9%), ‘필수품목 공급가 인하’(2.3%), ‘점주 손실분 지원(1.9%) 순으로 이어졌다. 업종별로 한식이나 주점 등 홀 영업 중심의 외식업 가맹본부가 전체 58.9%를 차지했고, 교육 등 서비스업 가맹본부도 17.1%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덜했던 테이크아웃 중심 외식업(12.9%)과 배달 중심 외식업(9.4%)은 비중이 적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확인을 받은 가맹본부는 공정위가 제공하는 확인 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참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게시판을 만들어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당신이 우리의 봄입니다

    당신이 우리의 봄입니다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벗겨져 상처투성이 된 의료진 응원 방법 고심 “여러분이 백신입니다” “우리가 있어요” 국민들이 쓴 응원 메시지 반창고에 새겨 의료기관 15곳 보내… 40만개 전달 목표코로나19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이 특별한 반창고를 선물받았다. 반창고에는 삐뚤빼뚤한 손글씨로 ‘당신이 우리의 봄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광고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가 페이스북코리아, 의료용 밴드 제조기업 영케미컬과 함께 추진한 ‘응원 반창고’ 캠페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호응을 얻은 캠페인을 기획한 차봉준(42) 이노션 제작1센터 국장과 하의성(40) 넥스트캠페인4팀장을 1일 서울 강남구 이노션 사옥에서 만났다. 응원 반창고는 한국 간호사들의 반창고를 다룬 한 외신 기사에서 출발했다. 오랜 시간 고글과 마스크, 방역용 장비 등을 착용해야 하는 의료진이 얼굴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반창고를 붙인다는 사연이 담겨 있었다. 응원 반창고를 처음 제안한 차 국장은 “‘5㎝밖에 안 되는 작은 반창고에 응원 메시지를 담아 인쇄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지금까지 접수한 응원 메시지는 모두 1530개다. ‘여러분이 저희의 백신입니다’, ‘나중에 커서 선생님처럼 멋진 의사와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대한민국 어벤저스, 오늘도 당신은 저희를 지키셨습니다’, ‘힘들 때 뒤돌아보면 우리가 있어요’ 등의 문구가 모였다. 이노션은 메시지를 인쇄한 반창고 20만개를 15개 의료기관에 보냈다. 캠페인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총 34개 의료기관에 40만개의 응원 반창고를 전달하는 게 목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캠페인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응원 반창고를 받은 의료진들은 SNS에 응원 반창고 ‘인증글’을 올리면서 “감동받았다. 힘이 된다”, “아껴서 쓰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차 국장은 “의료 현장을 찾아가 반창고를 직접 전달했는데 응원 문구를 읽으면서 울먹이는 의료진도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후에도 의료진의 노고를 기억하자는 게 두 사람의 바람이다. 차 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마음 모아 극복했으면 좋겠다”면서 “위기를 극복하면 끝까지 희생한 의료진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하 팀장은 “의료진들이 거울을 보면서 얼굴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고 뗄 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방통위, SBS 대주주 태영건설 지주사 설립 조건부 승인

    방송통신위원회가 SBS의 실질적 대주주인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설립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SBS는 현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에, 태영의 지주사 TY홀딩스까지 두 지주회사를 갖는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TY홀딩스 설립을 윤석민 태영 회장의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는 이유로 반대해 온 SBS 노조는 “SBS 소유·경영 분리와 투명경영을 보장할 진일보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방통위는 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태영건설의 SBS미디어홀딩스 최다액출자자 변경 사전승인 신청에 관한 건’을 의결하면서, 태영건설에 5개 조건을 내걸고 올해 연말 SBS 재허가 심사 때 이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통위가 붙인 조건은 ▲방송의 소유·경영 분리 원칙 준수 ▲SBS의 재무건전성 부실이나 미래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SBS 자회사, SBS미디어홀딩스 자회사 개편 등 경영 계획 마련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 해소 ▲방송의 공적 책임, 공정성, 공익성 제고 방안 마련 ▲이행각서의 성실한 이행 등이다. 태영건설은 지난 1월 TY홀딩스를 지주회사로 한 지배구조 개편을 예고하고 방통위에 사전승인을 신청했다. 지난달 6~8일 심사를 한 방통위는 19일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 등 경영진을 불러 의견을 들은 뒤 사전 승인을 한 차례 보류했다. 태영건설은 29일 SBS 소유·경영 분리 원칙의 확인,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 해소 등에 관련된 이행각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방통위는 이날 “TY홀딩스 설립은 SBS를 포함한 태영그룹 전체에 대한 최대주주의 지배권 강화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최대주주의 SBS 경영 불개입 등 방송의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전 승인을 받았지만 새 지주회사 설립까지는 험난하다. 우선 새 지주회사가 생기면 TY홀딩스-SBS미디어홀딩스-SBS로 이어지는 구조가 되면서, SBS는 공정거래법상 12개 자회사의 주식을 100% 보유해야 한다. 현재 이 조건에 충족되는 곳은 3개뿐이다. 자회사 중 미디어렙은 최대 주주가 40% 이상 소유할 수 없어, 방송광고판매대행법과도 충돌한다. 가뜩이나 재정난이 심한 방송사에 부담으로 작용해 자회사 매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SBS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 “방통위 책임은 이번 승인으로 훨씬 더 무거워졌다”며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윤 회장이 낸 각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회장은 노조와의 협의 일정을 즉각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Just don‘t do it.. 美 기업들 흑인 사망에 ‘이례적 목소리’

    Just don‘t do it.. 美 기업들 흑인 사망에 ‘이례적 목소리’

    백인 경찰 무릎에 눌려 사망한 사건에 미 기업들 이례적으로 사회적 메시지나이키 “아무 일도 없는 척 하지마라”넷플릭스 “침묵은 곧 동조, 흑인 소중”구글 “우리는 인종 평등을 추구한다”일각에서 계산된 메시지라는 평가도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46) 사망 사건으로 미국 140개 도시로 시위가 번진 가운데 기업들도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나이키는 지난달 29일 자사의 광고 문구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을 변형해 ‘돈 두 잇’(Don’t Do It)이라는 광고를 트위터에 올렸다. “미국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 하지 마라”, “인종차별문제에 등을 돌리지 마라”, “변명을 하지 마라” 등의 내용을 담았다. 나이키는 2018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제스처로 ‘무릎꿇기’를 등장시킨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을 저스트 두 잇 30주년 광고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캐퍼닉은 2016년 한 경기에서 미국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잇따라 사망하는 데 대한 항의 표시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국민의례 대신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그는 당시 흑인을 탄압하는 국가의 국기에 경의를 표하려 일어설 수 없다고 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31일 ‘침묵은 곧 동조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또 ‘우리는 플랫폼이 있다. 그리고 흑인 구성원과 창작자에 대해 이야기할 의무도 있다’고 했다. 구글은 메인 검색 화면에 “우리는 인종 평등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외 팀 쿡 애플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모든 이들을 위해 더 나은, 더 정의로운 세계를 만드는 데 헌신해야 한다”고 했고,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기업들이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익을 계산한 행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공창제 여파로 만연한 성병 치료약/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공창제 여파로 만연한 성병 치료약/손성진 논설고문

    조선시대에 성매매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기생 제도가 있어서 사실상 매춘을 하고 있었고 은근자, 탑앙모리, 색주가 등도 매춘과 연관이 있었다. 한말에 와서 기생은 일패, 이패, 삼패로 등급이 나뉘었는데 이패를 은근자, 삼패를 탑앙모리라고도 했다. 은근자는 기생 출신으로서 남몰래 매춘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탑앙모리는 매춘을 업으로 삼는 여성이었고 기생이 하는 노래와 춤을 할 수 없었으며 한다고 해도 잡가 정도였다. 색주가는 술과 함께 젊은 여성의 몸을 파는 집을 말하고 색줏집이라고도 했다. 이곳 여성들은 기예 없이 하층민을 상대로 술과 몸을 팔았고 갈보, 작부라고도 불렸다. 청일·러일전쟁 이후 일본 군인과 군속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서울과 지방에 매음녀들이 늘어났다. 일본인을 따라 일본 창기들도 흘러들어 왔다. 1909년 서울에만 2500여명의 매음녀가 있었다고 한다. 덩달아 성병이 번져 사회 문제가 됐는데 1906년에 처음으로 매음녀들을 상대로 성병 검사를 시작했다. 성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매춘업을 그만두어야 했기에 기생들의 반발이 심했다. 성병이 없는 매음녀들에게는 건강증을 나누어 주었다. 성병 검사는 곧 공창제도 도입을 의미했다. 일본 창기와 함께 조선인 매음녀를 고용한 유곽이 나타난 것은 서울에서는 1904년, 부산과 원산에서는 1902년 무렵이라고 한다. 서울 최초의 유곽은 현재의 중구 묵정동에 생긴 ‘신정유곽’이며 1906년에는 용산 도원동에 ‘도산유곽’이 만들어졌다. 1918년 무렵에는 신정유곽 옆 현재의 쌍림동에 ‘병목정 유곽’이 들어섰다. 일제는 1904년 ‘예기취체규칙’에 이어 1916년엔 ‘대좌부 창기취체규칙’을 만들어 공창제를 제도적으로 도입했다. 유곽에서 세금도 거뒀다. 일본의 창기 진출과 공창제 허용의 영향으로 이른바 ‘화류병’이라 불리는 성병, 즉 매독과 임질 등이 일제강점기 초기부터 만연하게 됐다. 처음에는 일본 군인이나 민간인들이 주로 유곽을 찾았지만 조선인들의 출입도 잦아졌다. 식민지 지배와 수탈에 대한 반발을 합법적 성욕 해소라는 퇴폐적 수단으로 잠재우려는 일제의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성병 검사를 정기적으로 한다고 해도 최소한 몇 %의 매춘녀들은 성병보균자여서 유곽을 찾는 남성들에게 전염됐다. 성병약 광고가 1910년대 초반부터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다. 특히 매독은 치유가 어려워 인육이나 수은이 매독에 좋다는 헛소문을 믿고 따라하거나 매독을 비관해 자살하는 사건도 허다하게 발생했다. sonsj@seoul.co.kr
  • 대마쿠키 등 신종 늘어… 작년 마약사범 1만 6000명 최다

    대마쿠키 등 신종 늘어… 작년 마약사범 1만 6000명 최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사범이 1만 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 조치 등으로 관련 상품이 대거 개발되고 구입도 쉬워지면서 국내 투약사범 역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31일 대검찰청의 ‘2019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에 걸린 마약류사범은 1만 6044명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검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0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해외 직구가 늘고, 기호식품처럼 투약 가능한 신종 마약류가 증가한 게 마약류사범 급증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밀매하다가 붙잡힌 공급사범도 지난해 4225명으로 전년 대비 28.3% 늘었다. 전체 마약류 압수량은 362㎏으로 2018년 415㎏에 비해 줄었지만, 신종 마약류는 82.7㎏으로 전년 대비 71.6% 증가했다. 신종 마약류 중에서도 대마쿠키·젤리·오일 등 대마계 제품류와 일명 ‘러시’라고 알려진 알킬 니트리트류 제품 압수량이 61.9㎏으로 전년 대비 166.8% 늘었다. 주사기로 혈관에 투약하는 기존 방식은 거부감을 주지만 대마오일은 마사지 오일처럼, 러시는 향수처럼 코로 흡입하면 돼 젊은층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외국인 마약류사범은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한 1529명을 기록했다. 19세 미만 마약류사범도 239명으로 전년 대비 67.1% 증가했다. 14세 미성년자 2명도 적발됐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마약류 판매 광고에 쉽게 노출되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종차별에 등 돌리지 말라”...美 흑인 사망으로 바뀐 나이키 광고

    “인종차별에 등 돌리지 말라”...美 흑인 사망으로 바뀐 나이키 광고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나이키가 인종차별에 참지 말 것을 시사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나이키는 1988년부터 시작해 30년 이상을 'Just Do It'(일단 해봐)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마치 내일부터 운동 할거야 혹은 이일을 해도 될까라고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일단 해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9일 (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 공개된 나이키 광고의 메시지는 'Just Do it'의 반대인 'Just Once, Don't do It'(이번 한번만이라도, 하지 마라)이다. 이어지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이번 한번만이라도, 하지마라. 미국내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 가식적으로 행동하지 마라. 인종차별에 등 돌리지 말라. 우리에게서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을 받아들이지 말라."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말라. 인종차별이 당신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다고 생각하지 말라. 등대고 앉아 조용히 있지 말라. 당신이 변화의 한 부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 우리 모두 변화의 한 부분이 되자." 나이키는 "우리는 편견, 증오, 불평등에 맞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 영상을 통해서 우리 사회 깊숙하게 내재되어 있는 인종차별이라는 이슈에 대항하는 촉매제가 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발표했다. 존 도나호 나이키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가 불평등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인종차별 반대를 이끌어내는데 책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햐 한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의 목을 5분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며 일부에서 방화나 약탈 같은 폭력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진중권 “검찰 트집 엉뚱”vs이재명 “손가락 말고 달 봐라”

    진중권 “검찰 트집 엉뚱”vs이재명 “손가락 말고 달 봐라”

    이재명 “검찰이 내 정치생명 끊으려” 토로에진중권 “잘못 아셨다. 그건 ‘문빠’들” 지적이재명 “손가락 말고 달을 논해야” 재반박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의 재심 논의와 검찰 개혁 문제를 놓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틀째 설전을 벌였다. 한 전 총리 사건의 증언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가 30일 “검찰이 내 정치생명을 끊으려 했다. 동병상련을 느낀다”고 밝힌 데 대해 진 전 교수가 “지사님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한 것은 검찰이 아니라 ‘문빠’(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이었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가 다시 이를 “동문서답”이라고 반박하면서 설전이 이어진 것이다. 발단은 이 지사의 페이스북 글이었다. 이 지사는 한 전 총리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이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의혹이 29일 보도되자 바로 다음 날인 30일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둔 자신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을 거론하며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촛불혁명 후에도 증거 조작과 은폐로 1370만 도민이 압도적 지지로 선출한 도지사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한 그들”이라면서 “천신만고 끝에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받았지만, 검찰의 화려한 언론 플레이로 선고 전에 이미 저는 상종 못 할 파렴치한이 됐고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던 고통과 국민의 오해는 지금도 계속 중”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한 전 총리의 재심 운동을 지지한다”고 했다.그러자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지사님이 잘못 아셨다. 그때 도지사님의 정치생명을 끊겠다고 한 것은 검찰이 아니라 ‘문빠’들이었다”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혜경궁 김씨’ 운운하며 신문 광고까지 낸 것도 ‘문빠’들이었고, 검찰은 그냥 경선에서 도지사님을 제끼는 데에 이해가 걸려있던 친문(친 문재인) 핵심 전해철씨에게 고발장을 받았을 뿐”이라면서 “도지사님의 정치생명을 끊으려 했던 그 사람들은 놔두고 엉뚱하게 검찰 트집을 잡으시는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이 지사는 31일 다시 글을 올려 “한 전 총리나 조국 전 장관의 유무죄를 떠나 증거조작과 마녀사냥이라는 검찰의 절차적 정의 훼손에 저도 같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최종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절대 진리일 수는 없기에 법에도 재심이 있다. 검사가 직권을 남용해 위증교사죄를 범했다면 처벌돼야 하고, 무고함을 주장하는 피고인에겐 다시 심판 받을 기회를 주는 것이 절차적 정의로, 유무죄의 실체적 정의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달의 생김새보다 손가락이 더럽다고 말하고 싶은 교수님 심정을 십분 이해한다. 교수님에겐 손가락이 중요하겠지만 누군가에겐 달이 더 중요하다. 가시는 길 바쁘시더라도 달을 지적할 땐 달을 논하면 어떻겠느냐”고 재반문했다. 이 지사와 전 교수의 SNS 설전은 지난 3월 조국 전 장관 문제를 놓고도 벌어진 적이 있다. 당시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씨에 대해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고 하자 이 지사가 “조 전 장관에 대한 마냥사냥과 인권침해를 그만해 달라”고 맞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진중권 “이재명 정치생명 끊으려 한건 검찰아니라 친문세력”

    진중권 “이재명 정치생명 끊으려 한건 검찰아니라 친문세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명숙 총리 재심운동을 내세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잘못 알았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병상련이라며 한명숙 전 총리의 재심운동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서 검찰이 위증을 교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무죄를 유죄로 만들려는 검찰의 위증교사는 오히려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혁명후에도 증거조작과 은폐로 1370만 도민이 압도적 지지로 선출한 도지사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한 그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억울하기 짝이 없을 기소 재판에 고통 받으며, 추징금 때문에 통장의 수십만원 강연료조차 압류당해 구차한 삶을 강제당하는 한 전 총리님에게 짙은 동병상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진 전 교수는 도지사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한 것은 검찰이 아니라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이었다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도지사님 잡겠다고 ‘혜경궁 김씨’ 운운하며 신문에 광고까지 낸 것도 문빠들이었고, 난방열사 김부선을 내세워 의사 앞에서 내밀한 부위 검증까지 받게 한 것도 작가 공지영씨를 비롯한 문빠들이었으며 도지사님을 고발한 것은 친문실세 전해철씨였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이 이 지사의 정치생명을 끊어서 얻을 이득이 뭐가 있으며 검찰은 그냥 경선에서 이 지사를 제끼는 데에 이해가 걸려있던 전해철 의원으로부터 고발장을 받았을 뿐이라고 왜 갑자기 엉뚱하게 검찰 트집을 잡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진 전 교수는 “친문들도 재심 원하지 않고 한명숙 전총리 본인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나우’개발한 중학생들 119명예소년단원 위촉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9일 ‘코로나19’ 관련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주는 ‘코로나나우’ 서비스를 개발한 고산중학교 3학년 최형빈, 이찬형 학생을 119명예 소년단원으로 위촉했다. 최군 등은 지난 2월 ‘코로나19’와 관련한 실시간 뉴스, 예방수칙, 주변 진료소, 내 증상 알아보기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코로나 나우” 웹사이트 및 앱(App)을 개발했다. 이날 위촉식은 두 학생이 광고 수익금으로 받은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를 소식을 접한 대구소방에서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성사됐다. 학생들은 이전에도 관련 수익금을 ‘코로나19’ 지역 거점병원 등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곳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해 왔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학생 신분으로 자신의 재능을 펼쳐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어 119명예소년단원으로 위촉하게 됐다”며 “힘든 과정을 이겨나가고 있는 소방대원들이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발가벗고 춤춘 영상 보내라”…‘남학생 성착취‘ 중정부방 운영자 추가 범행 확인

    “발가벗고 춤춘 영상 보내라”…‘남학생 성착취‘ 중정부방 운영자 추가 범행 확인

    인천지법, 29일 첫 공판서 변호사 “별도사건 2개 더 있다” 성착취 영상물을 구하려던 10대 남학생들을 협박해 외려 성착취 영상물을 찍게 한 이른바 ‘중앙정보부방’ 운영자의 추가 범행이 2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고은설) 심리로 29일 열린 첫 재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등학교 2학년생 A(17)군의 변호인은 “별도의 사건 2개가 인천지검에 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추가 사건을 기소하면 기존 사건과 병합해 (재판을 진행해) 줬으면 좋겠다”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다만, 변호인은 A군이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흰색 마스크를 쓰고 법정에 출석한 A군은 생년월일 등을 묻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지난 12일 재판에 넘겨진 그는 첫 재판을 하루 앞둔 전날 처음으로 반성문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다. A군은 올해 3월 15일∼27일 10대 남학생 등 피해자 5명을 협박해 동영상과 사진 등 성 착취물을 만들게 한 뒤 자신이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인 ‘중앙정보부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게임 채팅창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인 사진을 합성해 음란물을 만들어준다’고 광고하고서 제작을 의뢰한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어 해당 대화방에 올리도록 했다. 빨개벗고 춤을 강요하고, 컴퓨터에 간장을 붓게 하는 등 엽기적 행각을 10대 청소년들에게 강요했다. A군은 피해자들이 지인 사진 합성 사진을 의뢰하며 밝힌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빌미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에게 알려질까 봐 두려워 A군에게 끌려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앙정보부방에 마치 자신이 ‘자경단’(자율경찰단)인 것처럼 ‘우리는 사이버 성범죄를 처벌한다’는 공지 글을 올려 두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트럼프의 트위터 보복…“본인이 불리할텐데”

    트럼프의 트위터 보복…“본인이 불리할텐데”

    트위터가 자신의 트윗에 사실확인 경고 붙이자트럼프 즉시 ‘SNS에 면책권 박탈 행정명령’ 서명SNS 이용자 차별 때 법적 보호 안 해준다는 내용 민주·IT업계 “언론 자유 억압한 행위” 비판 거세NYT “면책 없어지면 허위·명예훼손글에 더 민감결국 트럼프 자신의 글, 더 많이 제약될 것” 분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게시물에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는 경고문을 붙였던 트위터에 대해 ‘면책권 박탈’로 보복에 나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가 이용자의 게시물을 임의로 고치거나 삭제하면 법적 면책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현장명령에 28일(현지시간) 서명한 것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면책권이 사라지면 SNS 업체들은 외려 명예훼손 및 허위내용을 담은 글을 더욱 세밀하게 살펴야하고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게시물이 더 많이 적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치가 본인에게 외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번 행정명령을 아예 입법화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를 삼은 것은 통신품위법 230조다. 이 조항은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에 관한 법적 책임을 SNS 업체들에게 묻지 않도록, 즉 SNS 기업의 법적 책임을 면제해주도록 하는 법적 근거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SNS 회사들이 이용자를 차별하거나, 공정한 절차 없이 이용자의 온라인 플랫폼 접근을 제한한다면 이런 면책권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정명령에는 “표현의 자유를 오랫동안 소중히 여겼던 이 나라에서 소수의 온라인 플랫폼에 미국인들이 접근하고 퍼 나를 수 있는 발언들을 마음대로 고르도록 허용할 수 없다. 크고 힘센 소셜미디어 회사들이 여론을 검열한다면 그들은 위험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에 “(SNS 기업들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라고 비판했다. 미 언론들은 SNS 업체의 힘이 세고, 이들을 상대로 한 시민들의 소송이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SNS 업체가 자신의 게시물을 일방적으로 삭제했다는 불만을 가진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해당 행정명령에 호응하는 이들도 꽤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민주당과 IT업계는 수정헌법 1조 중 ‘언론의 자유 보장’에 위배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주의를 돌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대변인도 “미국의 경제는 물론 인터넷 자유에 대한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을 해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과 함께 행정부에 온라인 광고비 지출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고, SNS의 부당한 대우를 신고할 수 있는 기구를 백악관에 설치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SNS를 억압하려는 정치적 행보라는 비판도 나왔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자신을 옥죌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NYT는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르면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 등이 자신의 사이트에 올린 콘텐츠에 대해 특정 경우 책임 보호를 받지 못한다. 따라서 이들은 향후 허위 및 명예훼손 게시물을 허용하면 법적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법적 책임을 막을 방패가 없다면 그들은 아마도 대통령의 트윗과 같이 (검열의) 경계에 있는 메시지를 더 적극적으로 걸러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전라감염 주변 건물 외벽·색상 정비

    전라감염 주변 건물 외벽·색상 정비

    전북 전주시가 전라감영 주변 건물들이 감영과 조화를 이루도록 외벽과 색상 등을 정비한다. 전주시는 전라감영에서 완산교까지 500m 구간 건축물에 전라감영로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아 주민 스스로 관리하도록 경관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59개 건축물 소유자 또는 세입자 등이 참여하는 경관협정은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경관을 쾌적하게 바꾸고, 지속해서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경관협정에 참여한 건축물 관리자를 위해 전문가 자문과 건축물 외관 정비 등을 통해 경관 개선을 돕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외벽, 창호, 지붕, 차양 등 건축물의 외관과 옥외광고물에 대한 색상, 재질, 디자인 형태 등 내용이 포함된 경관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건축물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전라감영과 연계한 전통문화 콘텐츠에 현대적 감성을 담아 과도한 상징표현을 제한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시는 경관협정에 참여한 건축물 관리자에게 건축물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작된 전라감영 복원공사는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다. 핵심건물인 선화당과 관풍각·내아·내아 행랑·연신당 등 5개 건물이 조선 시대 옛 모습을 거의 되찾았다. 전라감영은 오늘날 전북과 광주·전남, 제주를 관할한 전라도 최고의 지방통치행정기구로 중심건물인 선화당은 전라감사 집무실이다. 전라감영로 일대는 1980년대까지 전주의 중심지였으나 2005년 전북도청과 전북경찰청 등이 신시가지로 이전함에 따라 노후된 건물과 거주 인구 감소 등 공동화 현상이 심화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라감영 복원이 끝나고 경관도 개선되면 한옥마을을 포함한 전주의 옛 도심이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아시아 문화 심장 터’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스마트팜·교육·의료시설 ‘상전벽해’… 경북 농촌이 살아난다

    스마트팜·교육·의료시설 ‘상전벽해’… 경북 농촌이 살아난다

    # 2023년 3월 3일 아침 경북 의성군 안계면 청년주거단지 입구. 청년들이 속속 인근 스마트팜, 협업농장, 애견멀티숍 등 각자의 일터로 향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국공립안계어린이집 차량은 돌아다니며 주거단지 내 원생들을 통학시키고 있었다. 잠시 뒤 도시 청년들의 이삿짐을 실은 차량 2대가 주거단지로 들어갔다. 이 단지는 지난해 말 조성된 이후 도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층 100가구가 이주해 정착하면서 생동감이 넘쳐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복지 체계를 갖춘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이런 환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과 대구 등 전국 도시 청년들의 이주 문의도 갈수록 늘고 있다. 안계면 주민들은 “불과 1~2년 전만 해도 우리 지역은 쓰러져 가는 빈집과 노인들로 넘쳐 났으나 요즘은 청년들로 북적이고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생기가 돌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도시 못잖게 활력이 넘치고 잘사는 농촌으로 탈바꿈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경북도가 농촌의 붕괴를 막고 지속 가능한 농촌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18년 7월 취임과 동시에 전국에서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의성군 안계면 일대에 청년들의 창업과 정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했다. 도는 이 사업의 목표가 2022년까지 국·지방비 등 총사업비 1743억원을 투입해 30분 내 보건·보육, 60분 내 문화·교육, 5분 내 응급의료라는 기치로 일자리·주거·복지·문화 복합 시설이 어우러진 ‘농촌 3·6·5 생활권’을 만드는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을 유입해 지역을 활성화하고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곳에 이달 들어 청년 창업 8개 팀 18명(팀당 2명)이 점포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협업농장을 비롯해 못난이 과일 유통, 광고 매칭 서비스, 지역특산 식품 제조, 수제맥주, 목공예, 미디어아트 전시장, 농산물 가공 및 아트 판매 관련 사업이 본격화된 것이다. 경북도는 팀당 사업화 및 점포 리모델링 자금 1억원씩을 지원했다. 오는 8월에는 월급 받는 청년 농부 60여명이 들어가 4㏊ 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한다. 스마트팜은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농업 시스템이다. 공모를 거쳐 선발한 32명은 농사를 짓기 위해 스마트팜 경영 교육을 마친 뒤 현장 실습을 하고 있다. 청년 농부 이상봉(37)씨는 “지난해 4월 청년 농부 1기 공모에서 선발돼 경영 교육을 수료한 뒤 9월부터 지금까지 딸기 재배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8월에는 구입해 둔 땅 4000㎡에서 딸기 창농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어느 정도 농사에 자신에 생겼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꼭 성공하고 싶다”고 했다. 도는 다음달부터 2차로 청년 농부 30명 신규 선발 직업에 들어간다. 도는 이들이 스마트팜에서 1~2년간 일한 뒤 창업하면 3억원(보조 및 융자 각 1억 5000만원)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2022년까지 100명의 창농을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의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7개 팀 12명이 올해 안에 의성 일대에서 애견멀티숍, 팜스테이, 사과 가공, 출판디자인 분야 창업에 나선다. 지난해 의성 지역에 준공된 반려동물문화센터(의성 펫월드)도 10월에 개장된다. 의성 펫월드는 부지 3만 2600여㎡에 애견호텔, 수영장, 도그런, 테마공원, 캠핑장, 방갈로, 교육장, 펫레스토랑 등을 갖췄다. 앞으로 ‘문제 반려견 행동교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이들 사업 참가자들을 위해 우선 다음달까지 빈 여관 리모델링, 포스코 사회공헌사업인 스틸하우스, 조립식 주택 등으로 1~2인용 주거 공간 46가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 통합제어 솔루션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생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어 2022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130억원을 들여 45~60㎡형 청년행복주택, 국민임대주택 100가구를 조성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와 LH는 지난 1월 ‘저출생·고령화·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했다.올해부터는 의성 안계면 행복 플랫폼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및 주민 지원 복합커뮤니티센터인 ‘행복누리관’을 건립하고 청년 창업 프로그램, 주민 생활문화 프로그램, 영유아 행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행복누리관에는 청년 친화적 정보기술(IT) 인프라가 구축된다. 귀촌인 IT 창업을 위한 5G 네트워크 스마트 공간을 마련하고 주민과 청년이 IT를 활용해 소통하도록 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고 쉬는 스마트 육아 공간도 만든다.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2%에 이르는 안계 지역의 빈 점포와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화 거리 조성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함께 전개한다. 안계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들 사업에는 국비 171억원 등 총 365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3대(응급의료과, 분만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필수 의료체계 구축,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 농업문화 공방인 팜문화빌리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사업은 경북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새로운 농촌 개발 모델이지만, 아직은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전국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어 지방소멸 극복 방안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넷플릭스 나와라”… HBO맥스도 OTT 도전

    2025년까지 5000만 가입자 확보 목표 서비스 요금, 넷플릭스보다 조금 비싸 글로벌 OTT시장 다시한번 요동칠 듯 ‘콘텐츠 부자’ 워너미디어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OTT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워너미디어는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규 OTT인 ‘HBO맥스’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넷플릭스’가 꽉 잡고 있던 OTT 시장에 애플, 디즈니 등 ‘글로벌 공룡기업’들이 참전한 데 이어 HBO맥스까지 등장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워너미디어는 HBO맥스를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후 점차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2025년까지 500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서비스 요금은 월 14.99달러로 넷플릭스(12.99달러), 디즈니플러스(6.99달러)보다 비싸지만 경쟁력 있는 드라마나 영화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트콤 ‘프렌즈’,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등이 모두 워너미디어 산하의 콘텐츠다. 내년쯤에는 광고가 따라붙는 대신에 월정액이 좀더 저렴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 OTT 시장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순 이용자만 400만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CJ ENM의 ‘티빙’이나 SK텔레콤의 ‘웨이브’ 등이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HBO맥스’ 등이 조만간 국내 진출을 선언하면 OTT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막강한 콘텐츠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공세를 펼쳐오기에 앞서 국내 OTT 업체들도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콘텐츠 부자’ HBO맥스도 OTT 도전장…“넷플릭스 나와라”

    ‘콘텐츠 부자’ HBO맥스도 OTT 도전장…“넷플릭스 나와라”

    27일 출시된 워너미디어의 OTT 서비스 ‘HBO맥스 ‘콘텐츠 부자’ 워너미디어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OTT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워너미디어는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규 OTT인 ‘HBO맥스’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넷플릭스’가 꽉 잡고 있던 OTT 시장에 애플, 디즈니 등 ‘글로벌 공룡기업’들이 참전한 데 이어 HBO맥스까지 등장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워너미디어는 HBO맥스를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후 점차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2025년까지 500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서비스 요금은 월 14.99달러로 넷플릭스(12.99달러), 디즈니플러스(6.99달러)보다 비싸지만 경쟁력 있는 드라마나 영화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트콤 ‘프렌즈’,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등이 모두 워너미디어 산하의 콘텐츠다. 내년쯤에는 광고가 따라붙는 대신에 월정액이 좀더 저렴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 OTT 시장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순 이용자만 400만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CJ ENM의 ‘티빙’이나 SK텔레콤의 ‘웨이브’ 등이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HBO맥스’ 등이 조만간 국내 진출을 선언하면 OTT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막강한 콘텐츠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공세를 펼쳐오기에 앞서 국내 OTT 업체들도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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