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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드럽고 깔끔하다”… ‘카툭튀’ 더 줄여 전작 S21과 차별화 확연

    “부드럽고 깔끔하다”… ‘카툭튀’ 더 줄여 전작 S21과 차별화 확연

    “군더더기 없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갤럭시 S22 울트라를 손에 쥐어 본 첫인상이었다. 선형적인 외곽과 6.8인치라는 다소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양옆에 곡선 엣지를 적용하고 후면도 렌즈만 남겨 놓으며 깔끔하게 처리한 결과다. 삼성전자가 호랑이까지 등장시키며 강조했던 야간 촬영 기능도 확실히 돋보였다. 디자인과 기능 모두 전작인 S21 시리즈와 뚜렷한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한 모습이었다.삼성전자가 매년 시도하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습) 줄이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렌즈의 두께로 인해 S22 울트라를 맨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살짝 들썩거리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기존 S21 울트라와 비교하면 나아진 모습이었다. 다만 4개의 쿼드 카메라에 레이저 자동초점(AF)까지 탑재된 후면 디자인은 이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이날 S22 울트라 실물을 접한 사람들은 전작(S21 울트라)에 있었던 렌즈를 감싸는 컨투어 컷을 배제해 깔끔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무수히 박힌 렌즈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도 내놨다.인물 촬영이나 확대 기능 등 전반적인 촬영 기능은 확연히 개선됐고, 특히 야간 촬영 기능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됐다. 실제로 이날 저녁에 직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3와 같은 구도로 가로등 불빛을 찍어 보니 빛 번짐 현상이 크게 나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헤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을 생생히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앱(‘expert RAW’)이 최초로 적용된 것도 특징적이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계승해 돌아온 내장 S펜도 반가웠다. S22 시리즈 3종에서 S22 울트라에만 내장된 S펜은 지연 시간을 9㎳에서 2.8㎳로 단축해 실제 종이에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인식률도 뛰어나 글씨를 날려 써도 상당히 정확하게 텍스트로 바꿔 줬다. 다만 다른 시리즈인 S22 기본형과 S22+는 디자인적으로 크게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는 인상이 강했다. S22 울트라와 다르게 기존의 컨투어 컷과 둥근 모서리를 그대로 적용한 S22·S22+는 전작 S21·S21+와 놓고 비교했을 때 뚜렷한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 패러디 광고 영상도 큰 화제가 됐다. 광고 속 등장인물인 매킨토시경은 여왕에게 우의를 바쳤다가 물세례를 맞지만, 트라이스타경은 갤럭시 S22를 바쳐 여왕의 마음을 산다. 홀대를 받은 매킨토시경은 1984년 공개된 매킨토시 컴퓨터의 애플에, 여왕을 흡족시킨 트라이스타경은 ‘3개의 별’인 삼성에 비유되는 재치 있는 패러디라는 평가다. 또 다른 영상에선 BTS 멤버들이 등장해 대사 없이 영어로 한 음절씩 적힌 종이를 떨어뜨리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 서대문, 불법광고물 떼오면 150만원 보상

    서대문, 불법광고물 떼오면 150만원 보상

    “불법 광고물 없는 깨끗한 거리, 구민과 함께 만들어요.” 서울 서대문구는 도시의 미관을 향상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거보상제는 수거 보상원으로 선정된 구민들이 직접 지역 내 대로변,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 전단지, 벽보, 스티커 등을 수거하면 그 양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불법 현수막의 경우 1000~2000원, 불법 전단지·벽보는 200~300원, 스티커는 300~5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1인 월 보상 한도액은 150만원이다. 수거 보상제는 해당 예산에 따라 오는 10월이나 11월까지 이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20세 이상의 구민은 17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저소득층, 실업자, 지난해 참여하지 않은 주민을 위주로 14개 동마다 2명씩 선정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와 실업급여 수급자는 신청할 수 없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는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제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참여연대 “MB정부 국정원이 사찰·공작” 문건 추가 공개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이 시민단체 참여연대를 불법사찰하고 무력화하려고 한 정황이 담긴 13건의 문건이 추가로 공개됐다. 참여연대와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은 10일 지난달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국정원 내부문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2010년 12월 28일 보고서(참여연대 견제 및 무력화 방안)에는 “(참여연대는) 사업 비용 대부분을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올해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후원금이 예년(2억여원)에 비해 적은 1억 5000여만원밖에 걷히지 않았다”면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후원금을 자제토록 촉구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이 나온다. “상근 활동가들의 공금 유용 또는 횡령 등 가능성 있는 비리 행위에 대해 지속 추적하고 보수단체를 활용한 언론 광고 등 비난 여론을 조성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참여연대는 “국회는 독립적 진상조사위 구성, 사찰정보의 사용금지·폐기, 피해자 배·보상 등을 규정한 ‘국정원의 민간사찰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정원은 “과거 정부의 불법사찰, 정치개입, 인권침해 등에 대해 피해자와 피해단체, 국민 여러분께 수차례 사과드린 바 있으며 이러한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정보공개청구가 있을 경우 적법 절차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10% 딜레마에 빠진 安 “단일화 안 돼서 선거 지면 큰 정당 책임”

    10% 딜레마에 빠진 安 “단일화 안 돼서 선거 지면 큰 정당 책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국민의힘의 노골적인 중도하차 압박에 보란 듯 공식 선거운동 개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일화 무산 시 책임론과 관련, “왜 내가 책임이 있나. 책임은 큰 정당에 있는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득표율 10%를 넘기지 못하면 선거 비용을 보전받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단일화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자진 사퇴 요구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한국 정치사상 들어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인터뷰에서는 “만약 단일화가 안 돼서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그 책임은 큰 정당에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도 연일 단일화 가능성을 띄우고 있지만 안 후보는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안 후보는 “저는 제가 정권교체를 하러 나왔다”며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춘 후보는 저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김진수 전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정책조정관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대비를 마쳤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네이버 (선거) 광고와 유세차 계약을 완료했다”며 “공식 선거운동을 준비해 놨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의 경우 큰 당만큼은 아니지만 20억원 계약을 마쳤다”며 “해야 하는 것은 다했다”고 했다.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는 “지난번 대선보다 당세와 의석이 줄어들었으나 70억~80억원 선거 비용을 예상하고 준비를 다 마쳤다”고 설명했다. 통상 400억~500억원가량이 소요되는 선거비용은 단일화 촉진 요인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득표율 21.4%로 선거비용 460억원 전액을 보전받았다. 대선에서 15%를 넘겨야 전액, 10%를 넘겨야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안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10% 아래로 하락세다. 전국 선거를 다수 치른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일단 선거에 들어가면 선거운동원 인건비만 하루에 3억~4억원, 이를 20일 동안 지속해야 한다”며 “그렇다고 비용을 낮춰 선거운동을 축소하면 득표율이 떨어져 아예 비용을 보전받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다”고 말했다. 한편 박관용, 김형오, 박희태, 강창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국민의힘 전직 의원 191명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현재 안이한 낙관론과 자강론이 나오는 것에 국민과 당원은 불안해한다”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반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출판기념회에서 “이미 시기를 많이 놓치지 않았나”라며 “실현 가능성이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 [리뷰]강력한 야간촬영, 돌아온 S펜…차별화 느껴진 갤S22 울트라

    [리뷰]강력한 야간촬영, 돌아온 S펜…차별화 느껴진 갤S22 울트라

    전지적 체험시점 S22 울트라, 전작에서 발전한 모습야간촬영 빛 번짐 줄어든 모습 확연노트 계승 S펜…지연시간 대폭 축소S22 기본형과 S22+는 변화 아쉬워“군더더기 없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갤럭시 S22 울트라를 손에 쥐어 본 첫인상이었다. 선형적인 외곽과 6.8인치라는 다소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양옆에 곡선 엣지를 적용하고 후면도 렌즈만 남겨 놓으며 깔끔하게 처리한 결과다. 삼성전자가 호랑이까지 등장시키며 강조했던 야간 촬영 기능도 확실히 돋보였다. 디자인과 기능 모두 전작인 S21 시리즈와 뚜렷한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가 매년 시도하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습) 줄이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렌즈의 두께로 인해 S22 울트라를 맨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살짝 들썩거리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기존 S21 울트라와 비교하면 나아진 모습이었다.다만 4개의 쿼드 카메라에 레이저 자동초점(AF)까지 탑재된 후면 디자인은 이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이날 S22 울트라 실물을 접한 사람들은 전작(S21 울트라)에 있었던 렌즈를 감싸는 컨투어 컷을 배제해 깔끔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무수히 박힌 렌즈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도 내놨다. S22 울트라의 크기 만큼이나 무게감은 느껴졌다. 화면 크기도 무시못해 손이 큰 성인 남성인 기자도 한 손으로 조작하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영상 감상이나 필기, 작업 등을 할 때 큼지막하고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확실히 시원시원한 느낌을 줬다.인물 촬영 등 전반적인 촬영 기능은 확연히 개선됐고, 야간 촬영 기능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됐다. 실제로 이날 저녁에 직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3와 같은 구도로 가로등 불빛을 찍어 보니 빛 번짐 현상이 크게 나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낮엔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서 같은 조건으로 조명을 촬영했는데, 마찬가지로 빛 번짐에 차지가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헤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을 생생히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탑재했다”면서 “또한 슈퍼 클리어 글래스를 탑재해 빛 잔상이 남는 플레어 현상을 최대한 줄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앱(‘expert RAW’)이 최초로 적용된 것도 특징적이었다. 함께 출시된 어도비의 ‘라이트룸 포 삼성’(Lightroom for Samsung)까지 활용하면 컴퓨터 없이 스마트폰에서 전문적인 사진 촬영부터 편집까지 가능해 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또한 인물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인식해 털 한올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자의 반려 고양이를 촬영해보니 정말 동물을 인식해 털 한올 한올을 잡아내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쿼드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줌인(확대) 기능도 나쁘지 않다는 인상이었다.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계승해 돌아온 내장 S펜도 반가웠다. S22 시리즈 3종에서 S22 울트라에만 내장된 S펜은 지연 시간을 9㎳에서 2.8㎳로 단축해 실제 종이에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인식률도 뛰어나 글씨를 날려 써도 상당히 정확하게 텍스트로 바꿔 줬다. 다만 다른 시리즈인 S22 기본형과 S22+는 디자인적으로 크게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는 인상이 강했다. S22 울트라와 다르게 기존의 컨투어 컷과 둥근 모서리를 그대로 적용한 S22·S22+는 전작 S21·S21+와 놓고 비교했을 때 뚜렷한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물론 테두리 마감과 후면 재질 등 달라진 점은 있지만, 육안상 크게 체감되진 않았다. 아쉬운 지점이었지만, 취향에 따라 S22 울트라의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같은 야간 촬영 기능이 담기고 저렴한 S22나 S22+도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 패러디 광고 영상도 큰 화제가 됐다. 광고 속 등장인물인 매킨토시경은 여왕에게 우의를 바쳤다가 물세례를 맞지만, 트라이스타경은 갤럭시 S22를 바쳐 여왕의 마음을 산다. 홀대를 받은 매킨토시경은 1984년 공개된 매킨토시 컴퓨터의 애플에, 여왕을 흡족시킨 트라이스타경은 ‘3개의 별’인 삼성에 비유되는 재치 있는 패러디라는 평가다. 또 다른 영상에선 BTS 멤버들이 등장해 대사 없이 영어로 한 음절씩 적힌 종이를 떨어뜨리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 참여연대, 국정원 2010~2012 불법사찰 문건 13건 공개

    참여연대, 국정원 2010~2012 불법사찰 문건 13건 공개

    참여연대, 국정원 불법사찰 문건 공개2010년 ‘참여연대 견제 및 무력화 보고서’에“상근활동가 비리 가능성 지속 추적하고보수단체 활용해 비난 여론 조성하라” 명시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이 시민단체 참여연대를 불법사찰하고 무력화하려고 한 정황이 담긴 13건의 문건이 추가로 공개됐다. 참여연대와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은 10일 지난달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국정원 내부문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2010년 12월 28일 보고서(참여연대 견제 및 무력화 방안)에는 “(참여연대는) 사업 비용 대부분을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올해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후원금이 예년(2억여원)에 비해 적은 1억 5000여만원밖에 걷히지 않았다”면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후원금을 자제토록 촉구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이 나온다. “상근 활동가들의 공금 유용 또는 횡령 등 가능성 있는 비리 행위에 대해 지속 추적하고 보수단체를 활용한 언론 광고 등 비난 여론을 조성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2012년 12월 3일 보고서(참여연대 소위 ‘개혁과제’ 단행본 발간 선전행사 기획에 골몰)에서는 “참여연대는 금주 중 ‘고장 난 나라 수선합니다: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55가지 키워드’ 발간·판매에 나설 예정”이라며 책의 구체적 내용과 함께 “책자를 대선 캠프에 전달하는 등 홍보 방안 기획에 골몰 중”이라고 썼다. 해당 책의 발간 일자는 그해 12월 10일이었는데 일주일 앞서 작성된 국정원 보고자료에 목차, 주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며 국정원의 사찰 정황이 확인된다는 게 단체들 주장이다. 그러면서 “국회는 독립적 진상조사위 구성, 사찰정보의 사용금지·폐기, 피해자 배·보상 등을 규정한 ‘국정원의 민간사찰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견에 참석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도 “중대한 인권침해인데도 처벌받지 않은 것에 대해 시민은 알권리가 있고 국가는 기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과거 정부의 불법사찰, 정치개입, 인권침해 등에 대해 피해자와 피해단체, 국민 여러분께 수차례 사과드린 바 있으며 이러한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정보공개청구가 있을 경우 적법 절차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식과 인연 끊는다”…부모가 ‘의절광고’ 내는 미얀마 상황

    “자식과 인연 끊는다”…부모가 ‘의절광고’ 내는 미얀마 상황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이후 자녀와 의절을 선언하는 부모가 늘어가고 있다. 부모로부터 의절당한 이들은 모두 군부에 저항하는 활동을 벌이는 이들이다. 일본 망명한 전직 축구대표팀 골키퍼 의절당해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해 귀국을 거부한 뒤 난민으로 인정받은 미얀마 전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피 리앤 아웅이 최근 부모로부터 의절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보도했다. 리앤 아웅의 아버지는 변호사를 통해 지난 8일 현지 신문에 낸 광고에서 “현재 일본에 있는 아들은 여러 차례 부모를 거역하고 부모를 슬프게 해 의절했다. 아들과 인연을 끊었으며 앞으로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리앤 아웅은 “슬프다는 말밖에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 사는 리앤 아웅의 형도 “슬프다는 말 외엔 할 말이 없다”고 전해왔다. 리앤 아웅의 아버지가 아들과의 인연을 진심으로 끊은 것인지, 아니면 군부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이런 광고를 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이후 국영신문에 의절광고 게재 그러나 미얀마에서는 군부에 반대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그 부모까지 잡아들이면서 자녀에게 의절을 선언하는 광고를 신문에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얀마 현지의 유명 가수 마운마운윈이 국영신문 광고란에 아들을 의절한다는 선언을 밝힌 이후 ‘의절광고’가 꾸준히 이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는 하루에 15명 정도가 광고를 통해 의절당했다. 일본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은 뒤 미얀마 군부를 향한 반대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는 리앤 아웅의 부모도 구속을 피하기 위해 의절광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 리앤 아웅은 앞서 지난해 5월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전에서 쿠데타 군부에 대한 저항의 표시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한 뒤 “귀국하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며 일본에 망명을 신청해 받아들여졌다. TV 중계 카메라에 잡힌 이 경례 장면으로 리앤 아웅은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맞서는 상징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3개월간 하루 평균 6~7개 의절광고로이터통신도 부모로부터 의절을 당하는 저항세력들을 최근 조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6~7건의 의절광고가 미얀마 국영신문에 실렸다. 통신이 확인한 ‘의절광고’만 약 570개에 달했다. 태국 국경 마을에 은신해 무장투쟁에 참여 중인 린 린 보보(26)는 로이터통신과의 통화에서 군인들이 자신을 잡기 위해 집에 다녀간 뒤 어머니가 연을 끊겠다는 광고를 냈다고 전했다. 린 린 보보의 어머니 역시 리앤 아웅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부모의 뜻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어 우리는 린 린 보보와 의절함을 선언한다”고 광고를 통해 밝혔다. 린 린 보보는 의절 선언을 읽고 난 뒤 울었다면서 “동료들은 군정 치하에서 가족들이 의절 선언을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나를 위로했지만 내 가슴은 찢어졌다”고 토로했다.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를 폭행하는 영상을 찍어 독립 매체에 올렸다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아내와 젖먹이 딸과 함께 태국으로 도망친 소 삐 아웅도 지난해 11월 의절을 당했다. 그의 아버지는 관영 신문에 게재한 광고를 통해 “내 아들이 부모의 뜻에 반해 용서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에 아들에 의절을 선언한다”면서 “그와 관련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 삐 아웅은 슬펐다면서도 “부모님이 탄압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이해한다. 집을 몰수당할 수도 있고, 체포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애써 이해하려 했다. “가족이 곤경에 처하면 자식들도 곤란…이해할 것” 의절광고를 낸 한 부모는 로이터통신에 자식들도 이를 이해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부모는 “내 딸은 자신이 믿는 바대로 행동하고 있지만, 우리가 곤경에 처한다면 딸이 걱정할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가 한 행동을 딸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미얀마 관련 인권단체 ‘버마 캠페인 UK’에서 활동하는 와이 닌 쀤 똔은 군부에 반대하는 이들의 가족을 겨냥하는 전략은 1980년대 말과 2007년 군정 반대 시위 당시에도 이용됐지만, 지난해 쿠데타 이후에는 더 자주 사용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 서울교육청 “명지학원 신입생 정상 졸업 노력할 것”

    서울교육청 “명지학원 신입생 정상 졸업 노력할 것”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파산절차가 시작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신입생이 정상 졸업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달 기준 명지유치원과 명지초·중·고 학생은 모두 2821명으로 재학생 1928명, 신입생 839명이다. 다만 시교육청은 앞으로 명지학원 파산절차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2023학년도에 입학할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명지중·고에 그대로 배치할지 등은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명지학원이 파산해 학교법인이 해산되면 각급학교 폐교 절차를 밟고, 초·중·고교는 시교육청이 학생을 재배치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앞으로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파산절차 진행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명지학원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한 상태로, 불가피하게 파산 절차가 진행되면 법원과 교육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명지학원은 입장문에서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명지학원이 파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라 다시 회생절차를 개시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 “수익용 기본재산 매각대금과 산하기관 통폐합에 따른 유휴부지 개발이익으로 학원 채무를 2030년까지 변제하겠다는 회생계획안을 지난해 12월 13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단이 결정된 이번 회생절차는 채권자인 ‘SGI서울보증’이 신청한 것으로, 현재 채무자인 명지학원이 교육부의 의견을 반영해 3월 중 회생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명지학원은 2004년 명지대 용인캠퍼스 내의 실버타운 ‘명지엘펜하임’을 분양·임대하면서 골프장도 조성하겠다고 광고했지만, 분양 당시 골프장 건설 허가조차 신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며 분양 피해자 33명에게 모두 19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후 배상이 이뤄지지 않자 채권자들은 명지학원을 상대로 파산 신청을 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 회생18부는 명지대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SGI서울보증이 신청한 명지학원의 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8일 공고했다.
  • 벤츠에 할리데이비슨까지…제작결함 26만대 ‘리콜’

    벤츠에 할리데이비슨까지…제작결함 26만대 ‘리콜’

    국내 수입차 1위인 ‘벤츠’가 잦은 리콜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유차량의 배출가스 저감 성능을 거짓 광고한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2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기아차·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만트럭버스코리아·기흥모터스·화창상사 등 5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하는 26개 차종, 26만 6632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카니발·레이·K3·쏘울EV·쏘울 등 5개 차종 25만 590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 부상 위험으로 리콜이 이뤄진다. 벤츠 CLS 400 d 4MATIC 등 7개 차종 1만 781대는 진공 라인 밀봉 부분 파손 및 냉각수 누수 가능성이 발견됐다. 벤츠 S580 4MATIC 등 6개 차종 3805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이 꺼지고, 재시동이 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또 S400 d 4MATIC 838대는 뒷바퀴 브레이크 패드를 유럽 사양으로 인증받은 후 미국 사양 제품을 장착한 ‘안전기준 부적합’이 드러났다. 만트럭의 TGX트랙터 등 2개 차종 395대는 브레이크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 안정성제어장치의 기능 고장 경고등이 지연 점등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 등 2개 이륜 차종 181대는 동승자 손잡이의 고정 불량으로 손잡이가 좌석 받침대로부터 파손돼 주행 중 사고 발생이 우려됐다. 인디언 CHIEF VINTAGE 등 3개 이륜 차종 42대는 접촉 불량으로 주행 중 전조등과 안개등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나왔다.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자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며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성적 좋아야 중국인”…귀화선수에 中여론 천지 차이

    “성적 좋아야 중국인”…귀화선수에 中여론 천지 차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해 중국이 외국 국적의 선수를 귀화시켜 대표팀으로 출전케 했으나 성적에 따라 찬사와 비난이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1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쿼츠 등은 이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으로 귀화한 선수들을 조명했다. 가장 극명하게 여론이 엇갈린 선수는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 우승한 에일린 구(중국명 구아이링)와 피겨스케이팅 대표 주이다. 에일린 구와 주이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지난 8일 금메달을 딴 뒤 한동안 중국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가득 채웠다. 중국중앙(CC)TV도 에일린 구의 경기를 여러 차례 방송했다.에일린 구의 유창한 중국어와 능숙한 언론 대처도 중국 내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중국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에일린 구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는지 여부는 세간의 관심사였다. 금메달을 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일린 구는 관련 질문에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어준다. 국적과 무관한 일이다. 사람들을 갈라놓는 일이 아니다”라며 에둘러 답했다. 펑솨이가 자신의 경기를 관전한 것과 관련해 ‘여전히 국제적인 우려가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펑솨이가 내 경기를 봐줘서 정말 영광”이라면서 “그가 건강히 활동하고 있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답했다. WP는 에일린 구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능숙하고 균형 있게 다뤘다고 평가했다. 현지 기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음식에 대해 묻자 에일린 구는 유창한 중국어로 “북경오리”라고 답했다. 뛰어난 성적과 더불어 이 같은 언행으로 중국 현지에서 에일린 구는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대회 개막 전 이미 25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은 에일린 구는 금메달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서 광고 모델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주이에 대한 반응은 에일린 구와 천지 차이였다. 주이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실수를 연발, 개인점수 최하위를 기록했고 그 여파로 중국 팀은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주이가 넘어졌다’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의 조회 수는 3억회를 기록했다. 심지어 주이의 중국어가 유창하지 못한 점까지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극성 민족주의자들은 “애국심 이전에 중국어부터 가르쳐라”는 글을 올렸다. 웨이보는 주이를 향해 사이버 폭력을 가한 계정 93개를 차단했고, 게시물도 300여개 삭제했다. WP는 중국이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획득이 어려운 종목을 중심으로 귀화 선수를 대거 받아들였지만 곳곳에서 예상 밖의 전개와 트라우마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일린 구처럼 성적이 좋으면 영웅으로 떠오르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실수라도 했다간 자칫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중국에서 귀화 선수들이 중국 법 체계와 국가대표팀의 미래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공식적인 설명이 부족해 부정적 여론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WP는 분석했다.베이징에서 활동 중인 스포츠 평론가 션 왕은 “귀화선수는 주최국이 특정 종목에서 단시간에 성적을 낼 수 있는 지름길”이라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받아들인 귀화선수가 주로 중국계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왕은 “중국 체육계에선 아직 (인종) 다양성에 대한 인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미주리대의 중국 스포츠 전문가 수전 브로우넬 역시 “(중국의 귀화선수의 대표팀 대거 선발에) 매우 놀랐다”면서 “과거에 귀화선수가 많지 않았던 것은 솔직히 말하면 (중국의) ‘외국인 혐오’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WP는 중국 내 민족주의적 여론은 다른 나라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중국계 선수에 대해서도 찬사와 비난이 널뛰듯 오가는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쇼트트랙에서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다.그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런쯔웨이(중국)와 몸싸움 끝에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하면서 메달을 양보해야 했다. 대회 개막 전에는 중국 온라인상에서 사올린 샨도르 류를 향한 여론이 대부분 호의적인 찬사였지만 쇼트트랙 경기 다음날 여론은 돌변했다. 웨이보에는 ‘사올린 샨도르가 규정을 위반했다’는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의 조회 수가 2억 8000만회를 넘겼다. 중국계 미국 피겨 스케이팅 대표인 네이선 첸과 빈센트 저우는 과거에는 중국계라는 점 덕분에 긍정적 평가를 받았을지 몰라도 이제 무관심과 조롱의 대상이라고 WP는 덧붙였다.
  • 이준석 “安 당비 수입 거의 없다”…안철수 “20억 계약 마쳤다” 응수

    이준석 “安 당비 수입 거의 없다”…안철수 “20억 계약 마쳤다” 응수

    야권 변수로 떠오른 단일화 두고 ‘동상이몽’대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야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안 후보는 이러한 세간의 시선에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안 후보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네이버 광고와 유세차 계약을 완료했다”며 “공식 선거운동을 준비해놨다”고 설명했다.  공식선거운동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쪽에서 협력하자는 목소리들이 나왔지만 재차 대선 완주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측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도 읽힌다. 안 후보는 “네이버(와의 계약)의 경우 큰 당만큼은 아니지만 20억원 계약을 마쳤다”며 “해야 하는 것은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서 연대 주장이 나오는데 양측과 교감은 따로 없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제가 직접 (제안) 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향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대통령이) 돼야 우리나라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저만이 국민 통합이 가능하고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에 대해 “후보 등록하고 공식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되면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며 “그런 움직임이 없다. 그 전에 (안 후보의 단일화 관련) 판단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말 그대로 유세차가 돌아야 한다”며 “현수막을 붙여야 하고 전국 50여개 정당 사무소를 마련하는 등 비용이 들어간다. 만약 완주와 당선을 목표로 하는 후보라면 여기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안 후보측의) 그런 움직임이 거의 없다”며 “250여개 선거사무소를 마련한다면 포착이 되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2017년 안 후보의 상황과 지금은 다르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2017년엔 안 후보가 (원내) 교섭단체 후보여서 국민의당이 정당보조금으로 선거 비용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보다 60억원 더 썼다”며 “지금은 (안 후보측의) 사비로 (선거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비해 (국민의당) 당원 수가 많은 게 아니”라며 “(안 후보측에) 당비 수입이 거의 없는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정보를 잘못 파악해서 이렇게 말하면 안 후보는 (제가) 얼마나 얄미울까”라며 “본인은 ‘완주할 거다. 나를 왜 못 믿느냐’라고 하는데 2017년 대선에서도 안 후보가 지지율을 올리다 결국 3등했다”며 “(이번 대선도) 비슷한 유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상에 의한 경쟁방식에 따르는 게 단일화”라며 “한쪽이 선거를 진행하기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는 보편적으로 철수라고 한다. 아마 정권 교체를 바라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방식은 ‘(안 후보가) 깔끔히 사퇴하고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하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안 후보에게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안 후보 지지자 인명진 목사는 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지만 그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대통령 후보 가운데 안 후보가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공약도 미래지향적이고 도덕성도 뛰어나다”고 했다. 그러나 인 목사는 “(만일) 윤 후보가 먼저 단일화를 요구하는데도 안 후보가 응하지 않으면 나는 주저없이 ‘사람 잘못 봤다’면서 일어설 사람”이라고 했다. 안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지만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면 안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도 가능하다는 발언이다. 윤 후보는 전날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마음만 있다면 10분만에도 가능하다”면서 여지를 열어뒀었다. 이를 두고 안 후보는 “일방적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 맥주 모델 변신한 페인트 가게 사장님… “이젠 개인전 열고 인증샷 찍죠”

    맥주 모델 변신한 페인트 가게 사장님… “이젠 개인전 열고 인증샷 찍죠”

    “술집에 술 광고 사진이 여러 장 있는데 내 포스터는 맥주를 안 먹고는 못 배기는 스타일이라고 해요.” 인천에서만 마실 수 있는 지역 수제 맥주 ‘개항로’의 광고 포스터는 남성 모델의 강렬한 눈빛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포스터의 주인공은 인천 중구 개항로에서 페인트 가게를 하는 최남선(70)씨다. 최씨는 인천 토박이로 만화가를 지망하다 극장 간판실 막내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중학생 때부터 시작한 그림이었지만 극장 간판 작업은 2002년에 그만뒀다. 복합 상영관이 등장하면서 극장 간판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페인트 가게를 운영하면서 2005년 월미도, 2017년 동화마을의 벽화를 그렸다. 인천의 구도심을 젊은이들이 찾는 곳으로 바꾼 ‘개항로 프로젝트’를 이끈 이창길씨는 인천의 오래된 노포를 소개하다 최씨를 알게 됐고, 웃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해 맥주 모델을 제의했다. 모델은 얼굴이 잘생기고 키가 커야만 하는 줄 알았던 최씨는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해 고민했다. 대대손손 사진을 걸어 두고 아이들도 볼 수 있게 하자는 생각에 결국 모델을 맡게 됐다. 그림을 오래 그렸던 만큼 옷을 맞춰 입는 데는 자신 있었던 최씨는 직접 양복과 여러 개의 넥타이를 골라 온종일 사진 촬영에 임했다. 사실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맥주가 들어온 곳이다. 1876년 강화도 조약으로 일본 맥주가 들어오기에 앞서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군으로부터 받은 맥주병을 안고 있는 인천 주민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남아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터 사진 덕분에 마스크를 써도 알아보는 이들이 생겨 젊은 친구들과 종종 ‘인증샷’을 찍는다. 일찍이 서양문물이 들어오던 개항 지역이라 옛날 건물이 많아 낙후됐던 거리가 젊은이들의 발길이 잦은 인기 명소가 되면서 이제 개항로에는 화장품 냄새가 풍긴다고 설명했다. 일흔 살에 맥주광고 모델이 된 최씨는 올해 첫 개인전을 준비 중이다. 인천 풍경, 해바라기 등을 그린 작품 30여점으로 전시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극장 간판에 배우를 그리다가 이제는 배우보다 낫다는 평을 듣는 ‘인생 포스터’를 남기게 된 최씨는 “한 우물을 파다 보니 이런 빛을 본다”며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사는 게 힘들어도 한 가지 업을 그냥 하다 보면 나중에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인천 노포와 손잡은 40대 유학파… 멋 내고 맛 살려 도심재생 총지휘

    인천 노포와 손잡은 40대 유학파… 멋 내고 맛 살려 도심재생 총지휘

    인천 중구 일대는 1883년 개항과 함께 한국 최초의 교회, 초등학교 등 여러 신문물이 처음 도입된 곳이다. 송도, 영종, 검단 등 신도심이 발전하면서 사람 발길이 드문 곳이 돼 버린 오래된 항구도시 인천을 미국 뉴욕이나 영국 리버풀, 일본 요코하마처럼 되살리겠다며 나선 청년이 있다. ‘개항로 프로젝트’라 이름 붙인 구도심 재생 사업을 이끈 이창길씨를 만났다. 수십 년 된 노포와 젊은 감성의 공간을 잇는 ‘개항로 프로젝트’에는 해외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은 이창길(44)씨의 경험과 사유가 담겼다. 영국에서 관광을 전공한 이씨는 유학 생활 당시 침대에서 벽에 붙여 놓은 영국 지도를 보다가 대한민국 지도와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도시가 발달하는 과정은 어디나 똑같아요. 인천처럼 항구도시인 뉴욕을 보면 옛날 공장들이 지금은 갤러리, 카페 등으로 다 바뀌었잖아요. 런던에서 화력발전소가 테이트 모던 미술관으로 바뀌고, 요코하마도 변하는 걸 보니까 다음은 인천 차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천 개항로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바다에 닿지만, 국가시설이다 보니 철조망이 쳐지고 컨테이너가 쌓여 있어 바다라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이씨는 한국 경제의 고도화에 따른 구조 변화로 인천항의 국가 산업시설이 조만간 시민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시도 인천내항의 1부두와 8부두 재개발 사업으로 해양문화 공간을 조성해 철책에 가로막혔던 바다를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을 밝혔다. 학계에 자리잡는 것보다 사업에 재미를 느낀 이씨는 전공을 살려 제주도에 독채 펜션을 설립해 인기를 끄는 등 전국서 경영자문, 숙박업과 같은 다양한 일을 했다. 인천 토박이인 그가 고향으로 눈을 돌려 ‘개항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이다. 시작은 40년 이상 오로지 한길을 파 온 노포를 소개하는 일이었다. 개항로 프로젝트 사무실 건물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노포만도 60곳이 넘었다. 노포는 박제된 공간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역사이자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 이씨는 노포를 분석하고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 인터뷰했다. 도가니탕, 냉면, 우동 등을 파는 식당부터 목간판 가게, 헌책방, 술집, 재즈 카페까지 노포의 업종은 다양했다. 노포 어르신들과의 협업에 어려움은 없었느냐고 묻자 “처음에는 젊은 애가 찾아와서 가게를 알리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등의 뜬금없는 말을 하니 사기꾼 취급에 문전박대를 당했다”면서 “노포 어르신들과의 신뢰는 매출 향상으로 쌓았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노포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수십 년 세월이 쌓인 공간과 대대로 내려오는 단골손님, 50년이 넘은 레시피, 주인장과 손님의 추억 등은 대체 불가능하고 흉내 낼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개항로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15개 공간의 매력도 노포와 함께라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당, 카페, 술집, 갤러리 등 다양하고도 개성적인 공간이 이씨와 동료들의 협업으로 개항로에 둥지를 틀었다. 임대료가 상승하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으려고 건물을 직접 사들였다. 인천시가 계속 매립으로 신도시를 만들어 구도심의 땅값이 쌌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서울시가 부러워할 부분이라고 이씨는 강조했다. 개항로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장소로는 폐업한 산부인과를 카페로 개조한 ‘라이트하우스’와 옛날 방식으로 조리한 통닭을 파는 ‘개항로 통닭’ 등이 있다. 개항로 프로젝트 가운데 최고의 인기와 매출을 자랑하는 곳은 ‘인천맥주’다. 원래 ‘칼리가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인천 최초의 수제 맥주는 이름을 인천맥주로 바꾼 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맛의 ‘개항로 맥주’를 만들고 있다. 수제 맥주는 향이 진한 에일이 대부분이지만 개항로 맥주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라거다. 또 공급과 유통망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동안의 수제 맥주와 달리 판매를 제한해 인천에서만 살 수 있다. 인천 슈퍼마켓에서는 500㎖ 한 병에 5000원이지만 인천 특급호텔에서는 병당 1만 5000원에 팔린다.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으로 오르는 길 초입에 위치한 인천맥주에서는 여름이면 하루 수백 병의 맥주가 나간다. 주말에는 제조시설 바로 위층에서 맥주를 마실 수도 있다. 이씨는 “독일에는 수제 맥주 종류만 8000개가 넘기 때문에 인천맥주를 정의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다”면서 “수제 맥주를 하는 분들은 최고로 멋진 술을 만들려고 하는데, 역발상으로 ‘보편적인 술’을 만들어 지역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맥주의 지역성은 노포 어르신들이 살렸다. 개항로 맥주 상표의 글씨는 60년간 목간판을 만든 장인이 쓰고, 광고 포스터 사진 속 모델은 극장 간판을 그리다 은퇴한 화가가 맡았다. 처음에는 이씨를 경계했던 노포 어르신들은 이제 길거리에서 만나면 사업 고민과 계획을 털어놓고 자연스럽게 자문을 구하는 사이가 됐다. 개항로 프로젝트가 진행된 지난 5년 동안 그가 모르는 사이 새롭게 문을 연 가게도 50곳 이상이다. 이 가운데는 식당뿐 아니라 공방이나 지역색을 담은 카페, 갤러리, 문화예술 공간도 많아 개항로를 찾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거의 없던 우범 지역이 장사하기 좋은 곳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 “동네 올림픽이냐” 비판은 무시… 구아이링 애국심만 띄우는 中

    “동네 올림픽이냐” 비판은 무시… 구아이링 애국심만 띄우는 中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회 초반부터 쇼트트랙 편파 판정과 스키점프 무더기 실격 등 논란으로 ‘스포츠 민족주의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이 쇄도하지만 주최국인 중국은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초반 메달 레이스 주도를 즐기며 열광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귀화한 구아이링(谷愛凌·사진·19)의 금메달 획득으로 ‘우리 생애 최고의 대회’라는 자화자찬도 쏟아 내고 있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 구아이링 영입으로 올림픽 흥행에 불을 붙이고 더 나아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중국 당국의 구상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전날 구아이링이 베이징 서우강 빅에어 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축하하는 누리꾼들의 게시글이 넘쳐 나고 있다. 서양인의 외모를 가진 벽안의 소녀가 완벽한 중국어로 “올림픽 무대에서 내 도전정신을 보여 줄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히자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는 구아이링 관련 검색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중국의 상징물인 용이 새겨진 경기복을 입고 있는 구아이링의 모습을 최상단에 실었다. “이렇게 놀라운 올림픽 대회는 처음”, “내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등의 애국주의 댓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어거지 금메달’은 이미 이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듯하다. 문일현 중국정법대 교수는 “올해 중국 공산당의 최대 과제는 하반기에 열릴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베이징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는 이를 뒷받침할 여러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중국 지도부 입장에서 이번 올림픽은 시 주석의 장기집권 명분을 쌓기 위한 ‘정치적 행사’라는 뜻이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한 ‘외교적 보이콧’으로 올림픽 흥행을 우려했다. 그러나 미국 출신 구아이링이 중국에 금메달을 선사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에 일격을 가한 셈이 됐다. 이 흐름대로면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애국주의로 더욱 단결하고 중국 밖 세계 여론은 중국의 부상을 더욱 경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도부는 구아이링에게 두둑한 보상을 할 것이 확실시된다. 경제매체 차이징(財經)은 “구아이링은 지난해에 2000만 위안(약 38억원)의 광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면 중국 농구계의 전설 야오밍(姚明)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 빅테크는 옛말?… 메타 주가 올 들어 32% 뚝

    빅테크는 옛말?… 메타 주가 올 들어 32% 뚝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의 주가가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구글)과 함께 5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로 꼽혔던 위상에 걸맞지 않게 테슬라, 엔비디아보다도 적은 시가 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저커버그의 자산가치도 감소해 세계 7위 부호에서 10위로 밀려났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메타의 주가는 전날보다 2.10% 하락해 220.18달러로 장을 마쳤다. 2020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330달러 선을 유지했으나 지난 3일 실적 쇼크 이후 일주일 만에 주가가 31.8% 폭락했다. 시가 총액은 5990억 2000만 달러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6000억 달러 선 밑으로 떨어져 8위를 기록했다. 메타는 과열경쟁으로 사용자 이용 시간이 줄고, 광고수익이 적은 짧은 동영상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애플이 데이터 수집 전 이용자 동의를 받도록 정책을 바꾸면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어려워졌고 미국 의회에서 빅테크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는 점도 메타 주가에 악재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저커버그의 개인 재산이 896억 달러(약 107조 3760억원)로 30%가량 쪼그라들었다고 전했다.
  • 명지학원 파산 수순… 법원, 회생절차 폐지

    명지학원 파산 수순… 법원, 회생절차 폐지

    명지대·명지전문대를 비롯해 명지초·중·고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가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으며 파산 절차에 돌입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8부(부장 안병욱)는 지난 8일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 심리에 부칠 만한 것이 못 된다”면서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를 폐지했다고 공고했다. 회생계획안의 수행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 폐지가 확정되면 파산 절차에 돌입한다. 폐지 결정은 공고된 날부터 14일 이내에 즉시항고가 접수되지 않으면 확정된다. 명지대 측은 “회생계획안 인가 요건을 충족했으나 대체재산 확보 없이 재산 처분이 불가하다는 교육부 의견으로 폐지된 것”이라면서 “교육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회생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지학원의 파산 위기는 2004년 ‘실버타운 분양 사기’ 사건의 영향이 컸다. 명지학원은 명지대 용인캠퍼스 내 실버타운 ‘명지엘펜하임’을 분양·임대하면서 골프장도 조성하겠다고 광고했지만 건설 허가조차 신청하지 않았다. 결국 법적 분쟁에 휘말린 명지학원은 2013년 법원으로부터 분양 피해자 33명에게 총 19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배상이 이뤄지지 않자 채권자들은 명지학원을 상대로 파산 신청을 냈다.
  • “황금○○○ 닭다리 정말 좋아합니다” 황대헌의 슬기로운 사회생활

    “황금○○○ 닭다리 정말 좋아합니다” 황대헌의 슬기로운 사회생활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제네시스BBQ의 회장이기도 하다. 치킨 만드는 그 회사인데 여유가 된다면 황대헌(강원도청)에게 치킨 쿠폰을 무한정 제공해줘야 할 것 같다. 황대헌이 마침내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두 번의 아픔을 씻었다. 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09초 219로 전체 1위로 들어왔다. 혼성계주에서 예선 탈락하고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1위로 들어오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됐던 황대헌은 이번에는 “깔끔한 것 중에 가장 깔끔한” 금메달을 따냈다. 전 국민이 분노하는 상황에서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황대헌이지만 의외로 황대헌은 차분했다. 황대헌은 “물론 사람이니까 안 괜찮았다”면서 “이렇게 절실하게 벽을 두드려서 안 될 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쉬운 판정에도 원망 대신 자신이 가진 것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버텼고, 결국 금메달로 보상받았다.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취재진이 꼭 묻는 질문 중의 하나는 ‘끝났는데 뭐하고 싶느냐’는 질문이다. 메달을 바라보고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참고 견뎌온 선수들이기에 소소하지만 즐거움을 주는 물음이기도 하다.황대헌은 “치킨 먹고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말로 사회생활 센스를 선보였다. 빙상연맹 회장사가 치킨 그룹인 탓에 취재진 사이에서 야유가 나오자 황대헌은 “BBQ 엄청 좋아한다. 여기 오기 전에도 먹고 왔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황대헌은 가장 좋아하는 게 ‘황금○○○ 닭다리’라며 특정 메뉴를 콕 집어 말했다. 황대헌은 “회장님한테 농담으로 회사 의자 하나 정도는 제가 했다고 말했다”면서 회장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금메달리스트가 홍보를 해주는 것만큼 광고 효과가 큰 것도 없다. 윤 회장으로서는 홍보를 제대로 해준 황대헌이 고마울 따름이다. 이날 금메달을 땄지만 황대헌의 레이스는 계속된다. 황대헌은 오는 11일 500m 예선과 5000m 계주를 치른다. 황대헌은 “앞으로도 최고 컨디션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팀 코리아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 명지학원 회생 실패…명지대 “회생 절차 재신청”

    명지학원 회생 실패…명지대 “회생 절차 재신청”

    명지대·명지전문대를 비롯해 명지초·중·고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가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으며 파산 절차에 돌입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8부(부장 안병욱)는 지난 8일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 심리에 부칠 만한 것이 못 된다”면서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를 폐지했다고 공고했다. 회생계획안의 수행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 폐지가 확정되면 파산 절차에 돌입한다. 폐지 결정은 공고된 날부터 14일 이내에 즉시항고가 접수되지 않으면 확정된다. 명지대 측은 “회생계획안 인가 요건을 충족했으나 대체재산 확보 없이 재산 처분이 불가하다는 교육부 의견으로 폐지된 것”이라면서 “교육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회생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지학원의 파산 위기는 2004년 ‘실버타운 분양 사기’ 사건의 영향이 컸다. 명지학원은 명지대 용인캠퍼스 내 실버타운 ‘명지엘펜하임’을 분양·임대하면서 골프장도 조성하겠다고 광고했지만 건설 허가조차 신청하지 않았다. 결국 법적 분쟁에 휘말린 명지학원은 2013년 법원으로부터 분양 피해자 33명에게 총 19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배상이 이뤄지지 않자 채권자들은 명지학원을 상대로 파산 신청을 냈다.
  • ‘디지코 전략’ 통한 KT…통신3사 가운데 ‘최대 영업익’ 달성

    ‘디지코 전략’ 통한 KT…통신3사 가운데 ‘최대 영업익’ 달성

    KT, 2021년 실적 발표통신사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도약하는 KT가 연결 기준과 별도 기준 모두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KT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2조 898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41.2% 증가한 1조 671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21.6% 증가한 1조 682억원을 달성하면서 당초 2022년을 목표로 했던 ‘1조 영업익’을 조기 달성했다. 기존 통신 사업에선 KT의 5G 가입자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KT의 5G 가입자는 638만명을 돌파해 전체 가입자의 45%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 나선 KT CFO 김영진 재무실장은 “올해 말에는 (5G 가입자) 수치가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무선 서비스 매출과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전년 수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구독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연계 서비스 확장도 이어지면서 KT의 유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B2C(사업자 대 소비자) 플랫폼 사업인 ‘디지코 B2C’ 분야에선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확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5.8% 늘어났다. 미디어 사업은 IPTV가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기록하면서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켰다. B2B(사업자 대 사업자) 분야는 고객 대상 통신사업(텔레코 B2B)과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로 나뉘는데,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클라우드/IDC 분야에서 용산 IDC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사사업자의 IDC를 설계·구축·운영해주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16.6% 성장했다. 인공지능(AI)/New BIz 분야에선 소상공인 대상 AI통화비서가 출시돼 홍응을 얻었고, 서빙 로봇 등 AI로봇 사업도 확장되고 있다. KT는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로봇 라인업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금융계열사인 케이뱅크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금융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 717만명, 수신금액 11조 3200억원, 여신금액 7조 9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갔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커머스·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 지니 등 M&A(인수합병)을 등에 업고 전년 대비 20.4%나 성장했다.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책임지는 스튜디오지니는 올해 10편 이상의 제작 라인업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올해 전년보다 41.5% 증가한 주당 191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 배당금은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 5G·신사업 업은 SK텔레콤, 영업익 11%↑…유영상 “전략적 M&A 추진“

    5G·신사업 업은 SK텔레콤, 영업익 11%↑…유영상 “전략적 M&A 추진“

    SK텔레콤이 지난해 5G(5세대 통신) 등 MNO, SK브로드밴드 등 IPTV, 그리고 T커머스까지 등 전 사업에 걸쳐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SK텔레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16조 7486억원, 영업이익은 1조 387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4.1%, 11.1%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조 4190억원으로,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61.2% 늘어났다. 특히 5G 가입자 수 증가의 영향이 호실적에 큰 영향을 줬다. SK텔레콤은 지난달 5G 누적 고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5G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는데, SK텔레콤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2025년까지 800만명을 추가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 ▲아이버스(AI+UN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정의해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 리더십을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디어 사업에선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에 따른 플랫폼 경쟁력을 콘텐츠, T커머스, 광고 사업의 영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선 데이터센터 규모 확대, 글로벌 진출, 5G MEC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사업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B2B 영역에서도 AI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SK텔레콤이 내건 ‘아이버스’는 T우주와 이프랜드의 혁신과 함께 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독형 멤버십인 T우주는 출시 4개월 만에 총 상품 판매액(GMV) 3500억원을 달성했고 11번가 내 해외 직구 거래액이 3배 증가하는 등 시장에 안착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도 월간 실 사용자 수(MAU) 110만을 돌파하고 다양한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1500회 이상 제휴 요청을 받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트 사업도 SK텔레콤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특히 UAM 사업에선 미국 조비 등 강력한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추진하고, 정부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 나선 유영상 대표는 ▲AI·메타버스 등 관련 기술회사 인수 ▲팀 단위 개발자 확보 ▲자체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 등 3가지 방향의 전략적 M&A(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M&A를 통한 자회사 상장보다는 기존 사업과 합체된 형태로 가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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