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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후원업체 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

    [속보] ‘후원업체 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

    구단 후원업체 선정 관련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기아(KIA) 타이거즈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각각 기각했다고 밝혔다. 유 부장판사는 “금품수수 시기 이전의 구단에 대한 광고 후원 실태, 본건 후원 업체의 광고 후원 내역, 시기 등 일련의 후원 과정 및 피의자의 관여 행위 등을 관련자들의 진술에 비춰 살펴볼 때, 수수 금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지 여부에 관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 관련 자료가 상당 부분 확보된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 및 물의 야기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피의자의 심문 태도, 피의자의 경력 등에 의할 때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김태희, ‘美할리우드’ 진출 확정…“유창한 영어 실력 갖춰”

    김태희, ‘美할리우드’ 진출 확정…“유창한 영어 실력 갖춰”

    배우 김태희가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30일 김태희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김태희가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과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의 추격전을 그린 시리즈다.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태희가 맡은 역할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그는 ‘버터플라이’를 통해 영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김태희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아이리스’, ‘용팔이’, ‘하이바이, 마마!’, ‘마당이 있는 집’ 등에 출연해왔다.배우 박해수도 특별출연으로 ‘버터플라이’에 함께 출연한다.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로 데뷔한 박해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최후의 2인 조상우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제74회 에미상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미국의 4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로 꼽히는 UTA와도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 “여기 일본인가요?”…일어 간판에 ‘엔화’ 메뉴판까지 등장

    “여기 일본인가요?”…일어 간판에 ‘엔화’ 메뉴판까지 등장

    최근 ‘일본 감성’을 앞세운 식당이나 숙박업소가 늘고 있는 가운데 메뉴판 가격까지 엔화로 표기한 식당이 있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30일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일식당에 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공유됐다. 그는 “현지 기분을 느끼란 것이냐”라며 일본 음식인 몬자야키 식당의 메뉴판 사진을 공개했다. 메뉴 뒤에 표기된 가격은 ‘원’이 아닌 엔화($)로 적혀있었다. 메뉴판 상단에는 ‘엔화로 표기된 가격은 0을 붙여 원화로 계산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도 있었다. 실제 주메뉴부터 토핑, 음료까지 모두 ‘원’이 아닌 엔화로 표기돼있다. “마치 일본 여행을 온 것 같다”는 긍정적 반응도 있지만, “굳이 한국의 식당에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며 지나치다는 지적도 많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굳이 엔화까지 적을 필요가 있나”, “메뉴 이름은 한글, 가격 표기는 엔화인 게 웃긴 상황”, “그냥 메뉴 콘셉트”,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일식집이니 콘셉트라고 생각하자” 등 의견을 내놨다. 현행법상 식당과 카페 등 메뉴판에는 한글 표기가 없어도 불법이 아니다.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광고물의 문자는 원칙적으로 한글 맞춤법이나 국어의 로마자표기법, 외래어표기법 등에 맞춰 한글로 표시해야 하며 외국어로 기재하는 경우 한글을 병기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식당 등 내부에서 손님에게만 제공하는 메뉴판은 옥외광고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카페와 음식점 등 대중 이용 시설에서 한글 안내판이나 메뉴판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어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일본 감성’을 콘셉트로 내세우는 식당이나 료칸(일본식 여관)은 젊은 연령층 사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일본어만 적힌 간판과 일본 감성을 가득 담아 꾸민 식당들이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번화가에 우후죽순 생겨났다. 일각에서는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 푸라닭 치킨, 대표메뉴 ‘고추마요’ 신규 TV 광고 공개

    푸라닭 치킨, 대표메뉴 ‘고추마요’ 신규 TV 광고 공개

    오븐-후라이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 치킨은 대표 메뉴 ‘고추마요’를 다룬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개된 광고에서는 광고모델 고윤정이 일상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고추마요 치킨의 다채로운 맛을 상상한 뒤, 메뉴를 맛보고 만족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특히 순살 고추마요에서 느낄 수 있는 스파이시, 스윗, 크리미, 쥬시한 맛을 한입 가득 천천히 음미하고 마지막 한점까지 깨끗이 먹는 모습을 통해 메뉴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푸라닭 치킨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오랜 시간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푸라닭 치킨의 대표 메뉴 고추마요 치킨의 맛과 매력을 광고 모델 고윤정의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새로우면서도 다채롭게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푸라닭 치킨의 이번 광고는 공중파, 케이블, 종편 채널 등 다양한 TV 채널과 SN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푸라닭 치킨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푸라닭 치킨은 지난 15일 TV 광고 티저 편을 공개했다.
  • 관악구, 주민과 함께 불법 광고물 정비 나선다

    관악구, 주민과 함께 불법 광고물 정비 나선다

    서울 관악구가 주민과 함께 거리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 광고물을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다음 달 13일까지 ‘불법 유동 광고물 수거 보상제’에 참여할 구민을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구민 20명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안전 수칙과 불법 광고물 구분 방법, 수거 방법 등을 배운 뒤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에 지역을 순찰하면서 불법 현수막, 벽보, 전단 등을 수거하고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해 증빙 자료로 제출하면 된다. 지급 기준에 따라 1건당 10~2000원 보상비를 받으며 1인당 보상 한도는 월 300만원 이내다. 구는 이 외에도 2022년부터 불법 광고물에 기재된 전화번호 연결을 차단하는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무질서하게 불법으로 설치·부착된 현수막과 벽보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주민의 통행을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불법 광고물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을 지속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제작비 줄이고 다양성 키워야 ‘중박’ 나온다/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제작비 줄이고 다양성 키워야 ‘중박’ 나온다/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작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봐요. 요즘 우리 영화들이 제작비를 너무 많이 쓰잖아요.” 한국 영화 위기를 타개할 방법을 묻자 윤여정 배우가 최근 인터뷰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제작비 수백억원이 놀랍지 않을 만큼 규모가 커진 한국 영화 흐름에 대해 그는 “몇백억짜리 영화가 나오고 그러는 거, 물론 해외를 겨냥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돈을 좀 아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신규 제작 영화들이 자취를 감췄다. 극장가에는 코로나19 이전 찍은 작품들이 여전히 자리를 메운다. ‘외계+인 2부’를 비롯해 ‘시민덕희’가 이런 사례다. 촬영 이후 표류하는 영화 소식도 허다하다. 업계에선 과도한 제작 비용 상승을 원인으로 꼽는다. 드라마 업계에서 이를 비판하는 이야기가 공개적으로 나온 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6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주최한 간담회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드라마 제작비가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방송사가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토로가 이어졌다. 특히 주연급 배우 출연료 인상이 총제작비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작비는 오르는데 광고 수입은 줄었고, 제작비 회수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한국 콘텐츠는 가성비 좋기로 세계에서 유명하다.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가 잘나가고 있음을 고려하면 배우들 몸값이 오르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에 비해 저렴하다는 말도 나온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이런 쏠림 현상은 어쩔 수 없다고 위로해 보지만, 이런 문제가 출연료 양극화로 이어지는 건 좋지 못한 일이다. 유명 배우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무명 배우들은 여전히 생활고를 걱정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심해지면 장르의 양극화도 피할 수 없다. 다양성이 떨어지고 식상한 배우들이 나오는 그저 그런 영화들이 앞자리를 메운다. 톱스타만 내세워 우선 제작비를 회수하려는 사태도 비일비재하다. 일부 톱스타 사례겠지만 톱스타가 연출과 제작까지 흔들기도 한단다. 중소 규모로 제작돼 300만~500만명 정도 관객을 동원하는 이른바 ‘중박 흥행’ 영화를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은 그래서 뼈아프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한국 영화 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두 편의 1000만 관객 영화가 나왔지만, 중박 영화는 자취를 감췄다.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를 제외하면 1~7월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매출액 200억원, 관객 수 200만명을 넘긴 영화가 단 한 편도 없었다. 그나마 하반기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노량: 죽음의 바다’, ‘30일’ 정도가 2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배우들의 무리한 출연료 요구에 ‘적정선을 정하자’는 말까지 나온다. 배우 출연료가 총제작비 40%를 넘길 수 없고 주연급 출연료를 70%까지로 제한하는 중국 사례를 굳이 가져올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런 대책 외에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건 분명 문제다. 출연료가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면 알아서 내려간다며 ‘수요와 공급’ 법칙을 드는 이들도 있다. 한마디로 ‘그냥 놔두면 된다’는 이야기인데, 그러기엔 경고음이 너무 크다. 부작용을 줄이고 더 나은 환경으로 연착륙하도록 방안을 짜내는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옆에서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는 건 정부가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 0.5점차… 김현겸, 남자 피겨 새 역사 쓰다

    0.5점차… 김현겸, 남자 피겨 새 역사 쓰다

    프리 ‘클린 연기’… 막판 대역전극청소년·성인올림픽 통틀어 첫 金차준환 뒤이을 기대주 주목받아金 “더 큰 선수 되도록 발전할 것” 김현겸(18·한광고)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청소년과 성인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현겸은 29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7.45점(1위)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9.28점으로 3위에 그쳤던 김현겸은 총점 216.73점을 기록해 시상대 꼭대기에 우뚝 섰다. 김현겸은 쇼트 2위(75.06점), 프리 3위(141.17점)로 은메달을 목에 건 아담 하기라(216.23점·슬로바키아)를 0.5점 차로 제쳤다. 동메달은 쇼트 4위(68.01점), 프리 4위(140.83점)로 총점 208.84점을 받은 리얀하오(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쇼트 1위(76.38점)였던 제이컵 샌체즈(미국)는 잦은 점프 실수로 프리 6위(123.90점)까지 밀리며 최종 4위(200.28점)에 그쳤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IOC 주관 대회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김현겸이 처음이다. 성인올림픽 여자 싱글에선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은메달을, 청소년올림픽 여자 싱글에선 유영이 2020년 로잔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날 전체 18명 중 16번째로 프리 경기에 출전해 영화음악(OST) ‘레퀴엠 포 어 드림’에 맞춰 연기한 김현겸은 쿼드러플 토루프(4회전 점프),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과 3회전 점프 콤비네이션 등 고난도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처리하는 ‘클린 연기’로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꿨다. 김현겸은 지난 27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트리플악셀을 뛰다 넘어져 3위에 그쳤으나 이날은 감점 없이 기술 점수(TES) 77.29점, 예술 점수(PCS) 70.16점을 챙겼다. 김현겸은 ‘피겨 프린스’ 차준환(고려대)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받는 재목이다.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은메달, 5차 대회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했고, 은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차준환(2016년 대회 동메달)에 이은 남자 역대 2번째 메달이었다. 김현겸은 시상식 뒤 “(차)준환이 형이 웜업 후 관중석을 둘러보면서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줬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아직 경험이 적어 긴장을 많이 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큰 선수가 될 것 같다. 정신적, 기술적으로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 흑인 목회자 1000명 ‘가자 휴전’ 압박… 바이든의 견고한 집토끼가 흔들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휴전을 촉구한 흑인 목사들이 지금까지 1000여명에 이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무슬림·아랍계의 바이든 지지 철회 움직임에 이어 민주당의 공고한 지지 기반이 연속해서 이탈하는 조짐이 심상치 않다. 미 전국적으로 교인 수천만명을 대표하는 흑인 목회자들은 지난해 10월 백악관 좌담회를 비롯해 공개 서한, 광고를 통해 민간이 수천명이 희생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격이 중단되도록 미 정부가 압력을 행사하라고 요구해 왔다고 NYT는 전했다. 경합주인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제일 침례교회 티머시 맥도널드 담임목사는 “흑인 종교 지도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에 극도로 실망하고 있다”고 했다. 전국 아프리카계 미국인 성직자 네트워크 공동 의장인 바버라 윌리엄스 스키너는 “전쟁과 군국주의, 빈곤, 인종차별이 모두 연결된 것을 보았다”며 “중동 전쟁은 흑인들에게 민권운동 이후 처음으로 뿌리 깊은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주말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하며 흑인 표심 잡기에 나섰지만 ‘집토끼’로 여겼던 이들의 이탈 분위기가 드러난 것이다. NYT는 “민주당에 견고했던 흑인들 지지에 균열이 생기면 11월 대선에 엄청난 의미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화당은 이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안을 발의하며 대선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이민 정책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마요르카스 장관이 미국·멕시코 국경 관리에 실패했다는 게 이유로, 그가 이민 관련 법 준수를 고의적, 체계적으로 거부해 국경 일대 이주민의 폭발적 증가를 야기했다는 주장이다.
  • “합정역 1번 출구인데 저 독수리 사진 뭔가요?”

    “합정역 1번 출구인데 저 독수리 사진 뭔가요?”

    합정역 출구 곳곳에 독수리 사진이 붙어있어 시민들의 궁금증을 샀다. 비둘기가 역 안으로 들어온다는 민원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가 붙인 사진으로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합정역 출구마다 독수리 사진이 붙어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한 시민은 “합정역 1번 출구인데 저 독수리 사진 뭔가요?”라며 자신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독수리 얼굴이 크게 인쇄돼 출구에 붙어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SNS 이용자는 비행 중인 독수리 사진이 붙은 합정역 출구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두고 네티즌은 “새로운 광고인가”, “누가 장난친 거 아니냐”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진짜 이유는 비둘기였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언론에 “역 안으로 비둘기가 들어온다는 민원이 접수돼 흰머리수리 등 맹금류 사진을 부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철 출입구를 통해 비둘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위 포식자인 ‘흰머리수리’ 사진을 붙인 것이다. 다만 이 방법은 별 효과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등 투명 방음벽에 붙이는 ‘맹금류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효과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국립생태원이 2018년 발표한 ‘야생조류와 유리창 충돌’ 보고서에 따르면 맹금류 모양 스티커를 유리창에 붙여놓는 건 조류 충돌 방지에 큰 효과가 없었다.
  • 검찰·변호인, 성남FC 재판서 ‘구단 운영체계’ 싸고 공방

    검찰·변호인, 성남FC 재판서 ‘구단 운영체계’ 싸고 공방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전 두산건설과 네이버 임원, 전 성남시 공무원 등 7명에 대한 재판이 2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도 지난해 11월,12월 공판에 이어 2015년 당시 성남FC 대표를 지낸 곽선우 변호사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피고인 측과 검찰의 신문에 답했으며, 이 과정에서 양측이 구단 운영체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시 공무원과 공모해 2016~2018년 두산건설,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30여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변호인측은 곽 전대표에게 “피고인 이모씨의 요청으로 만난 저녁식사 자리에서 증인에게 성남FC자문을 요청했다고 했는데 정확하게 자문만 요청했는지 자문위원을 요청했는지 정확하게 구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곽 전 대표는 “솔직히 그 당시 자문이라는 단어자체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 사건에 연루돼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전 성남시 공무원 김모 씨의 변호인은 곽 전 대표에게 “검찰 주신문 때 구단 실장이나 팀장이 증인을 배제하고 정진상 성남시 정책실장에게 보고하는 등 구단 의사결정 체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는데, 증인은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 정 실장 승인을 받아 처리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곽 전 대표는 “승인이라기보다는 상의나 동의를 구한 게 많았다”고 답변했다. 변호인이 이어 “구단 대표로 있을 당시 성남시가 공무원을 구단에 파견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한 적 있었느냐”고 물었고, 곽 전 대표는 이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검사가 “구단 지휘 체계와 맞지 않게 실장과 팀장이 정 실장에게 보고하는 걸 대표이사 입장에서 용인한 것이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곽 전 대표는 “사안에 따라 달랐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미묘하게 말을 바꿨다. 변호인은 곽 전 대표의 증언이 사실관계에 근거한 것인지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전 두산건설 대표 이모 씨의 변호인이 “증인은 시민프로축구단은 상대적으로 광고 효과가 큰 프로야구단과 다르다며 시민프로축구단은 행정적 민원이 연관돼야 후원 유치를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는 객관적 사실을 말한 건가”라고 물었다. 곽 전 대표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제 경험을 통해서”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다른 피고인 측 변호인단 중 한 명이 검찰과 피고인 측이 유사한 내용으로 신문할 때마다 증인의 답변이 미묘하게 달라진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첫 증인으로 소환한 곽 전 대표에 대한 신문 절차를 이날 마무리했다. 다음 재판은 3월 19일 열린다. 다음 재판에선 법관 인사로 새로 구성될 재판부가 변론 갱신 절차를 진행하고 추후 증인 신문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 ‘차세대 피겨 프린스’김현겸, 대역전극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한국 남자 최초

    ‘차세대 피겨 프린스’김현겸, 대역전극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한국 남자 최초

    ‘차세대 피겨 프린스’ 김현겸(18·한광고)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로는 사상 처음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현겸은 29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끝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7.45점(1위)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9.28점을 기록하며 3위에 그쳤던 김현겸은 이로써 총점 216.73점으로 시상대 꼭대기에 우뚝 섰다. 김현겸은 쇼트 2위(75.06점), 프리 3위(141.17점)로 은메달을 목에 건 아담 하기라(216.23점·슬로바키아)를 0.5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동메달은 쇼트 4위(68.01점), 프리 4위(140.83점)로 총점 208.84점을 받은 리얀하오(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쇼트 1위(76.38점)였던 제이컵 샌체즈(미국)는 잦은 점프 실수로 프리 6위(123.90점)까지 밀리며 최종 4위(200.28점)에 그쳤다. 2012년 시작해 4회를 맞은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 오른 것은 김현겸이 처음이다. 여자 싱글에서는 유영(20)이 2020년 로잔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전체 18명 중 16번째로 출전해 영화음악(OST) ‘레퀴엠 포 어 드림’에 맞춰 연기한 김현겸은 쿼드러플 토루프(4회전 점프),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과 3회전 점프 콤비네이션 등 고난도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처리하는 ‘클린 연기’로 메달을 금색으로 바꿨다. 김현겸은 지난 27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트리플악셀을 뛰다 넘어져 3위에 그쳤으나 이날은 감점 없이 기술 점수(TES) 77.29점, 예술 점수(PCS) 70.16점을 받았다. 김현겸은 차준환(고려대)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받는 재목이다.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은메달, 5차 대회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했고, 은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선수로는 차준환(동메달)에 이어 역대 2번째 메달이었다. 한편,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와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는 30일 각각 프리스케이팅과 프리댄스를 통해 메달에 도전한다. 신지아와 김지니-이나무는 28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각각 3위에 자리했다.
  • 디블렌트 “‘2023 앤어워드’ 4관왕 달성”

    디블렌트 “‘2023 앤어워드’ 4관왕 달성”

    종합광고회사 디블렌트(대표 홍성은)는 ‘2023 앤어워드’에서 디지털 광고·캠페인 부문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문화정보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디지털 분야의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디블렌트는 ▲스포츠 분야에서 카카오VX 프렌즈아카데미 ‘레슨’ ▲증권•보험•신용카드 분야에서 캐롯손해보험 ‘귀찮은 마일리지 환급’ ▲화장품 분야에서 CJ올리브영 바이오힐보 ‘피부장벽 손상의 답이 BOH이다. 판테셀 리페어시카 크림’ ▲의료•건강 분야에서 멀츠에스테틱스 울쎄라 ‘SPT 양궁’ 광고 캠페인이 각각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카카오VX ‘레슨’ 캠페인은 골퍼들에게 도움되는 동작을 레슨으로 담아 기존 골프 아카데미 광고와는 다른 시도를 하며 스타일리쉬한 비주얼과 톤앤매너로 주목도를 높였다. 캐롯손해보험 ‘귀찮은 마일리지 환급’ 캠페인은 주행거리를 측정해 탄 만큼 매월 후불로 결제하는 점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명확히 짚어내 공감을 유도했다. CJ올리브영 바이오힐보 ‘피부장벽 손상의 답이 BOH이다. 판테셀 리페어시카 크림’ 캠페인은 외부 자극에도 “괜찮아, 얼굴 두꺼우니까”라는 위트있는 메시지를 무심하게 던지는 모델의 모습과 상황으로 제품의 효과를 직관적으로 표현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멀츠에스테틱스 울쎄라 ‘SPT 양궁’ 캠페인은 전문 의료 언어를 ‘보고 계획하고, 정확하게 타겟팅’과 같은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내며 위트 있고 감각적인 영상 연출로 제품의 장점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디블렌트는 광고취급액 기준 국내 10대 종합광고대행사다. 국내 10대 광고회사 중 유일하게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2022년에 이어 2023년 2년 연속 선정됐으며, 글로벌 컨설팅 그룹 커니(Kearney)의 아시아 유일 광고 분야 전략적 파트너다. 특히 제품•서비스 기획 등 브랜드 런칭 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하며 소비자의 페인포인트를 찾고 브랜드의 장점에 집중하는 디블렌트만의 ‘어트랙티브 캠페인’(Attractive Campaign)으로 다양한 기업에 통합 마케팅과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홍성은 디블렌트 대표는 “소비자가 열광하는 독창적인 마케팅과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 빌더’(Brand Builder)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명동, 타임스스퀘어처럼 빛난다… 중구 공공지원 재개발 확산”[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명동, 타임스스퀘어처럼 빛난다… 중구 공공지원 재개발 확산”[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연말 여러 장의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명동은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호로 선정된 신당10구역은 조합을 설립했다. 중구에서 재개발 조합 탄생은 20년 만이다. 김 구청장은 이런 결실을 얻는 과정에서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자유표시구역 발표 평가에선 직접 모두 발언에 나섰고 여러 차례 신당10구역을 찾아 주민 의견 수렴에 앞장섰다. 김 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장실에서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엔 ‘밝은 동네’ 명동이 더 밝게 빛나는 도시로 도약하고 중구형 정비사업 공공지원 모델이 곳곳에 전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옥외광고물자유표시 구역으로 선정된 명동은 어떻게 변화하나. “명동 거리에 다채롭고 역동적인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이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커 나갈 기회다. 선정 직후부터 디스플레이, 영상콘텐츠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적 기업의 신제품 광고와 K팝 아티스트의 티저를 명동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올해는 하나은행, 영플라자, 명동예술극장, 신세계백화점에 설치가 시작되고 연말엔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열릴 수 있다. 명동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면 중구 전체에 낙수효과가 확산할 것이다. 인근의 세운지구, 을지로, 동대문, 신당동에도 관광객의 발길을 유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발 빠르게 대비한다면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통기획 1호 신당10구역이 정비구역 지정 반년 만에 조합을 설립했다. “신당10구역은 신통기획과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해 재개발사업 기간을 최소 3년 단축했다. 통상 다양한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재개발사업에서 이견 대립에 시간이 걸리고 여러 인허가를 거치는 것을 감안하면 유례없는 기록이다. 특히 중구 공무원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10여명의 중구 도심 재정비전략추진단은 주민설명회 등을 열고 정비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홍보 노래까지 만들고 동의율도 밴드에 실시간으로 공지했다. 거기서 사업에 대한 신뢰가 생긴 거다. 지금까지 개발 사업의 인허가 과정의 관행을 깨고 주민의 이해 증진을 최우선으로 정비사업 공공지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규제로 낙후된 주거지에 장기간 몰려 있는 주민에게 행정적으로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신당10구역은 사실 17년 전에 시작됐다가 중단됐던 사업이다. 깨끗한 내 집 하나 가지겠다는 소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느껴야 한다.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자는 마음으로 나섰다.”명동, 옥외광고물 자유구역 선정역동적인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세계적 기업 신제품 광고 등 유치공무원들 발로 뛰며 재개발 지원신당10구역 사업 기간 3년 단축세운지구, 기업 친화적 공간 조성 -지난해 남산 고도제한 완화 등 구도심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향후 중구 내 주거지역 확충 전망은. “중구형 정비사업 공공지원의 속도감이 중구 전체에 확산할 수 있다. 일단 중림동이 나섰다. 중림동 398 일대 주민들도 중구청의 도움을 받아 보자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서울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약수역 인근 공공복합사업, 신당8구역 등을 포함하면 4년 뒤부터는 최소 5000여 가구가 차례로 공급될 수 있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라 주거 공간이 추가될 수 있다.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하는 말은 명확하다. ‘토론을 통해 의견을 하나로 모아 오세요. 그 수렴 과정에서 구청이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 주세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의지다.” -세운지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작은 면적, 가장 적은 인구 규모지만 가장 많은 경제 주체들이 모여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2021년 기준 서울 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강남에 이은 2위였다. 세운지구 개발은 녹지 생태 도심을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중구 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복안은. “서울시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공모에 선정된 신중앙시장은 정체성을 살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신중앙아케이드 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매년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네덜란드의 마켓홀, 산책로 하부에 상가가 위치한 프랑스 쿨레베르, 런던의 버로 마켓 등을 출장길에 직접 찾았다. 신중앙시장의 아케이드 윗부분을 모든 세대가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올해 서울시의 국제 현상공모와 실시 설계를 거쳐 2025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조율해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3년차를 맞은 소감은. “취임 이후 1년 6개월이 빠르게 지나갔지만 의외로 많은 일을 해낸 것 같다. 중구 공무원들이 시행착오 없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해 준 덕분이다. 주민들이 ‘이전의 중구 공무원이 아니다, 확 바뀌었다’고 말한다. 여러 성과를 바탕으로 구정에 대한 자신감도 붙었다고 자신한다.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주민의 편의를 돌볼 수 있는 디테일까지 챙기겠다.”
  • ‘나는솔로’ 10기 현숙, 백화점 행사까지 뛴다

    ‘나는솔로’ 10기 현숙, 백화점 행사까지 뛴다

    ‘나는솔로’ 10기 출연자 현숙의 여전한 스타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28일 10기 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청 지역의 한 백화점에서 팬들과 만난 모습들을 인증했다. 10기 현숙은 자신이 광고하는 한 의류 브랜드의 매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인증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모습을 공개했다. 10기 현숙의 사인도 공개됐다. 이날 그를 만난 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부끄부끄했는데 무조건 받아오라고 해준 덕에 친구 떠밀어서 내것도 사인받기. 얼굴만큼이나 글씨체도 예쁘시네요”라는 글을 적었다. 10기 현숙은 이를 공유하며 “아. 사인. 진짜 부끄부끄. 나중에 냄비 받침으로 쓰셔요”라고 수줍어하며 하트 이모티콘으로 애정을 전했다. 한편, 10기 현숙과 영철은 지난 2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출연해 지난해 6월 이별했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숙의 노력으로 재결합하게 됐다고 밝힌 두 사람은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 3300% 수익? 가짜 주식거래 앱 통한 신종 금융투자 사기 …‘소비자 주의 경보’

    3300% 수익? 가짜 주식거래 앱 통한 신종 금융투자 사기 …‘소비자 주의 경보’

    지난해 10월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주식 단타 매매 책을 무료로 증정하고 우량주를 추천한다는 광고를 하나 보게 됐다. 호기심에 링크를 클릭하자 네이버 밴드에 입장하게 됐고, 스스로 ‘교수’라고 지칭한 사기꾼 B는 단톡방에 있는 100명 중 50명에게만 외국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면 공모주를 많이 받을 수 있다며 외국의 한 증권사 주식거래 앱(가짜)을 설치하도록 권유했다. A씨는 곧장 1000만원을 공모주에 청약했고, 기대 이상의 공모주를 배정받게 됐다. 이에 9000만원을 추가로 입금한 A씨는 3300%라는 수익이 나면서 출금을 신청했는데, 가짜 증권사 직원으로 사칭한 사기꾼 C가 “10%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며 3억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이후 A씨가 재차 출금을 요청하자 이번엔 “검찰이 B를 주가조작으로 체포해 보유금액의 10%를 금융위원회에 과징금으로 내야 출금이 가능하다”는 말이 돌아왔다. 추가로 3억원을 더 넣게 된 A씨가 손실 본 금액은 총 7억여원. 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서 사기꾼들은 연락이 두절됐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기관 계좌로 공모주 청약을 하면 싼 가격으로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다며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연예인 등 유명인을 사칭해 재테크 책을 무료로 증정한다는 광고로 투자자를 유인한 후 금융회사 임직원, 교수 등으로 신분을 위장해 투자자문을 해준다며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한다. 가짜 앱 구동 시 공모주가 입고된 것처럼 꾸민 화면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수익이 나 출금을 요구하면 A씨의 사례처럼 수수료나 세금, 보증금 등 각종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결과적으로 이체한 자금을 통째로 편취하는 행태를 보인다. 사기꾼들은 투자자들과 대면으로 상담하지 않고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채팅방 등 비대면 대화 수단으로만 접근하는데, 목적을 달성한 뒤엔 SNS 계정을 탈퇴하거나, 대화방을 폐쇄하고 잠적하는 식이다. 금감원은 “공모주를 싸게,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선 안 된다”면서 “단체 채팅방을 통해 사설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업체와는 어떤 금융거래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불법 업자로 의심되는 상황에선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수사기관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야 한다. 온라인상 불법 주식거래 앱 게시물을 발견할 경우 금감원에 제보할 수 있다.
  • 금감원·서울시, 설 명절 앞두고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합동점검

    금감원·서울시, 설 명절 앞두고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합동점검

    “처음엔 빌린 돈은 10만원이었는데 그게 나중에 600만원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대부중개플랫폼을 통해 알게 된 불법 대부업자에게 10만원을 빌린 A씨. 일주일 후 2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이었지만 이를 갚지 못하면서 빚은 무섭게 불어났다. 여기저기 다른 불법 대부업체까지 손을 벌리면서 A씨가 갚아야 할 채무는 600만원이 됐다. 법정 최고금리(20%)의 수백 배에 달하는 5214%의 이자를 물어내야 했던 것이다. 돈을 갚지 못하자 불법 대부업자는 A씨의 지인을 대상으로 협박을 일삼았다. 결국 A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금융감독원과 서울시, 서울경찰청, 금융보안원은 다음 달 설 명절을 앞두고 이와 같은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사금융의 유통경로 중 하나인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소재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5개사가 단속 대상이며, 개인정보 무단 판매와 유출, 미등록 대부업자 불법광고 대행, 정부·금융기관 사칭 등 허위·과장광고, 대부광고 의무 표시사항 게시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 위반 행위가 적발된 업체에 관해선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과태료 부과, 영업 정지 등을 처분이 내려질 수 있고, 개인정보 유출 등 중대한 법 위반행위에 대해선 수사 의뢰를 하는 등 민생 금융 범죄 척결을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단 입장이다. 대부업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대출광고 사이트에서 대부업체명과 등록번호 등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 불법 업체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업체에선 대출상담에 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홈페이지에 개인정보를 남길 경우 불법 고금리 대출, 불법 추심 등의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가족이나 지인의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불법 채권추심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대출상담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불법 행위에 대해선 금감원이나 지자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법정 최고금리를 위반하거나 불법적인 추심이 일어났을 땐 거래내역이나 증빙자료 등을 확보해 금감원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채무자 대리인 및 소송 변호사 무료 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성착취 추심 등으로 인해 유포된 피해 촬영물의 경우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해 삭제를 요청할 수 있다.
  • “용과 Dragon은 완전 달라!”…아이폰 케이스 中서 논란[여기는 중국]

    “용과 Dragon은 완전 달라!”…아이폰 케이스 中서 논란[여기는 중국]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해 출시한 아이폰 케이스 디자인에 대해 중국인들이 비난하고 나섰다. 해당 그림은 중국의 ‘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24일 중국 현지 언론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3일 아이폰의 새로운 케이스가 출시되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내용에 따르면 해당 휴대폰 케이스는 498위안(약 9만 원)으로 아이폰 15 시리즈 전용이다. OtterBox 브랜드 Lumen 시리즈로 디자이너는 Yulong Lli로 되어 있다. 화려한 불꽃놀이 속 붉은색 용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경사스럽고 상서로운 용의 기운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해당 디자인이 공개되자마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중국 여러 매체에서는 해당 도안에서 용의 발톱이 4개라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중국 전통문화 속 용의 발톱은 5개라는 주장이다. 발톱이 4개인 경우에는 이무기라며 해당 디자인은 “용이 아니다”라는 지적이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중국 전통문화에서 용 발톱이 반드시 5개여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라면서 처음에는 3개, 4개 그러다가 5개까지 점차 변화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화동사범대학의 한 민속학자는 “과거 용은 통일된 형상이 없었다”라며 위진남북조 시대부터 현재의 용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로 통일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송나라 이전에는 발톱 3개, 원나라 이후부터 발톱 개수에 대한 구분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는 황실에서 용 문양을 독점하고 난 이후부터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용과 이무기에 대한 의견과 함께 중국의 용의 영어 표현이 ‘드래건(dragon)’이 적합한 가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현재 중국 대부분의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용을 드래건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6년부터 화동사범대학에서는 “중국의 용은 dragon이 아니라 중국어 발음인 ‘롱(loong)’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어 속 ‘dragon’은 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허구의 동물로 해당 동물은 거대하고, 험악하고 겉모습은 거대한 도마뱀을 닮아, 일반적으로 사악함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용은 중화민족의 상징으로 긍정적이고 상스러움을 의미하기 때문에 “영어로 dragon으로 표현하는 것은 올지 않다”라는 입장이다. 중국 용의 영어 표현은 중국어와 발음이 비슷한 ‘loong’으로 하는 것이 더욱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주장이 반영되어 최근 들어 중국에서 loong으로 용을 표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1월 9일 중국국제방송인 CGTN에서 ‘신춘 용춤 대회’ 내용을 보도할 때 ‘용의 해’를 ‘Loong Year’라고 표현했고, 용춤은 ‘Loong Dance’로 번역했다. 지난 22일 중국 휴대폰 브랜드 화웨이는 새해 광고에서 처음으로 ‘Chinese Loong’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 “한국 말고, 일본 가자”는 말레이인들… 입국 거부 사례 증가한 이유[여기는 동남아]

    “한국 말고, 일본 가자”는 말레이인들… 입국 거부 사례 증가한 이유[여기는 동남아]

    최근 한국을 방문하려던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입국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말레이시아현지에서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온라인 매체 월드오브버즈는 한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한국 입국을 거부당한 사례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여성 4명이 입국을 거부당했다”면서 “한국에 본사를 둔 여행사를 통해 총 20명의 단체 관광객이 한국에 입국하려고 했지만, 여성 4명은 현금(한화)이 충분하지 않았고, 여행 일정을 외우지 못해서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여행 가이드가 따라왔지만, 도움을 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많은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일자리를 찾은 뒤 불법 체류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관광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은 거센 반발 의견을 잇따라 올렸다. 한 누리꾼은 친오빠가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에서 2시간 넘게 붙들려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그들은 오빠의 급여 전표를 요구하기까지 했으며, 심지어 3000링깃(약 85만원)을 소액으로 간주하며 의심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필수 서류와 귀국 항공 티켓, 호텔 예약 및 충분한 현금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음에도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꾼들은 “더 이상 한국에 가지 말자. 그들의 상황 처리 방식에 너무 짜증이 난다”, “왜 한국이 이렇게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되었지? 더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나라들이 많이 있다. 현재 한국의 과대광고는 K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일본이 여행지로는 더 매력적이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또한 “여행 일정을 외우도록 하는 지경까지 갔나? 모든 사람의 기억력이 좋은 것은 아닌데”, “한국이 요즘 너무 떴는데, 약간 과대평가 되었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일부 누리꾼은 한국 입국에 필요한 질문지를 상세히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필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모두 준비한다고 해도 결국 말레이시아인이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운에 달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태국인들이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여행 가지 말자”는 해시태그가 최상위 순위에 올랐다. 한국 출입국관리소에서 태국 관광객의 입국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면서 격분한 태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을 가지 말자는 움직임이 일었던 탓이다. 논란이 커지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까지 나서서 이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발표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생생우동]설 상차림, 장터에서 저렴하고 풍성하게 준비해요

    [생생우동]설 상차림, 장터에서 저렴하고 풍성하게 준비해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28만 1500원.’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가파른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서울 자치구들이 우수한 지역 특산물과 명절 제수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터’를 준비했다. 주민들은 특산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등포구 어울림장터, 15개 지역 시장 함께해요 영등포구는 오는 30일 구청 앞 광장에서 ‘어울림장터’를 개장한다. 이번 어울림장터는 영등포 전통시장, 영등포 청과시장의 상인들뿐만 아니라 구와 친선·협약을 맺은 15개 지역의 시장 상인들이 함께해 풍성해졌다. 경남 고성과 충북 충주에서는 직접 수확한 신선한 농작물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울릉도 오징어, 영광 굴비, 부안 젓갈, 고흥 한과, 청양 한우, 홍성 요구르트 등 지역의 우수 특산물과 품질이 검증된 제철 특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전통시장의 떡, 한과, 들기름,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장터 개최가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민 차례상 부담 완화와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로구 한마당 장터, 43개 농가 참여 ‘풍성’ 구로구는 다음달 1일과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한마당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장터에는 구로구의 자매도시인 당진시, 남원시, 구례군, 예천군, 영월군, 단양군을 비롯한 27개 지방자치단체의 43개 농가가 참여한다. 한우, 굴비, 한과, 나물 등 50여 개 품목, 300여 개 상품을 판매하며 한쪽에는 입을 즐겁게 할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 한마당 장터와 시장에서 알차게 설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구, 설 명절 맞이 ‘땡겨요’ 상품권 발행 공공배달앱 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서는 자치구도 있다. 광진구는 설 명절을 맞아 3억원 규모의 ‘광진 땡겨요 상품권’을 발행한다. 광진 땡겨요 상품권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부터 발행된다.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상품권은 광진형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구는 지난 2022년 3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배달앱 전용 상품권을 발행했다. 청년들의 식비를 절감하고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 수수료․광고료 부담을 낮춰 지금까지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고 구민의 가계 지출 부담을 줄여,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 “다시 일어서는 항공산업, 우리가 주역입니다”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 “다시 일어서는 항공산업, 우리가 주역입니다”

    코로나로 침체했던 항공산업이 조금씩 다시 활기를 되찾아가는 가운데,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이 열정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항공서비스학부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항공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처음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예비승무원대회’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모의 면접 콘테스트와 2부 예비승무원대회로 진행됐으며, 공연예술학부 실용음악전공 김마리아 학생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도 펼쳐졌다. 1부 모의 면접 콘테스트 본선에서는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 2학년 재학생 8명이 항공사에서 실시하는 실전 면접과 유사하게 진행된 모의 면접을 치렀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장단점과 자신감, 태도 등을 평가하고 기내 안전 및 승객 요구에 대한 대응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참가자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침착하게 답변했다. 모의 면접 콘테스트 심사위원은 ▲필리핀 최대 항공사 세부퍼시픽항공 강혁신 한국지사장 ▲카타르항공·핀란드항공 객실승무원 1차 면접관인 퍼스널 브랜딩 연구소 김은혜 대표 ▲국내 최대 규모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박태주 총괄 총지배인 ▲중국동방항공·걸프항공 객실승무원 1차 면접관인 하늘다온 윤보배 대표 ▲에미레이트항공 초대 한국지사장 이상진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장 조인환 교수 등이 맡았다. 2부 예비승무원대회에는 전국 고등학교에서 지원한 100여 명의 참가자 중 지난 14일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23명의 학생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모의 면접을 치렀다.예비승무원대회 평가는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 교수진이 맡았다. ▲이경미 교수 ▲강미라 교수 ▲이선규 교수 ▲송민수 교수 ▲박인실 교수 등 5명의 심사위원은 참가자들에게 승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태도와 자질, 면접에 임할 때 유의사항과 노하우 등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 심사 결과 모의 면접 콘테스트 최우수상은 항공서비스학부 남윤석 학생이, 예비승무원대회 대상은 서인천고등학교 김수지 학생이 수상했다.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 2학년 남윤석 학생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1등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라며 “그동안 함께 노력한 학우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고, 대회 준비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인천고등학교 3학년 김수지 학생은 “정말 오고 싶은 학교였던 백석예술대에서 처음 열린 대회인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가슴이 벅차다”라며 “대회를 준비하며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자만하지 않고 남은 입시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장 조인환 교수는 “오늘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학생들 모두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며 “특히 예비승무원대회를 위해 먼 곳에서 온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큰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모의 면접 콘테스트 ▲최우수상: 남윤석 ▲우수상: 박수진 ▲장려상: 이준석, 김서영 ▲미소상 : 홍덕기, 임단아, 최예은, 윤서형 예비승무원대회 ▲대상: 김수지(서인천고) ▲금상: 김가은(안양문화고) ▲은상: 김선근(종로산업정보고), 박소언(현암고) ▲동상: 임지우(운양고), 인수연(강일여고), 김규리(전주근영여자고), 박수빈(북일여자고), 안혜지(종로산업정보고), 최다인(군산중앙여자고), 황인영(선정국제관광고), 김소정(전남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 김미희(언남고), 김예원(종로산업정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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