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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AI로 만든 포스터, 국내 ‘공익광고제’ 대상

    [단독]AI로 만든 포스터, 국내 ‘공익광고제’ 대상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2023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한 포스터(인쇄물) ‘멸종위기 1급 대한민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AI를 활용한 작품이 수상한 사례가 있었지만, 국내에서 이런 사례가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 측은 최근에야 이를 인지했지만, 수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AI를 활용하는 콘텐츠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창작자를 보호하고 작품의 의미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선 제작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1월 공익광고제 대상으로 선정된 ‘멸종위기 1급 대한민국’ 포스터는 텍스트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미드저니’로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포스터는 동물원의 펭귄처럼 여자아이가 ‘멸종위기종’으로 표시돼 전시된 듯한 역설적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저출생 위기의 심각성을 조명한 것이다. 그런데 아이의 손가락 관절이 잘 두드러지지 않고 귀 등을 그린 선이 매끄럽지 않아 AI가 그렸기에 그림의 완성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코바코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생성형 AI ‘미드저니’를 이용해 이미지 소스를 만들고 포토샵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 대회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도 미드저니를 활용한 작품이 선정되면서 논란이 번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비슷한 논쟁을 우려해 아예 AI 사용을 금지하는 공모전이 적지 않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2차 ‘지상최대공모전’부터 AI를 활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정했고, 카카오엔터도 같은 해 공모전 ‘인간이 웹툰을 지배함’에서 AI 활용을 금지하고 사람이 그렸다는 걸 인증할 자료를 내도록 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은 지난해부터 프로젝트 펀딩을 받기 전에 AI 활용 여부와 범위를 명확하게 밝히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공익광고제의 경우 출품 규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정하지 않았다. AI 사용 여부를 별도로 심사하지 않기에 작가가 공개하지 않는다면 이를 알 수 없다. 코바코 관계자는 “법적 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AI를 활용한 작품 지원을 막을 수도, 장려할 수도 없다”면서 “창의력·기획력·소구력·완성도를 기준으로 평가했고, 1·2차 예심·본심이나 대국민 검증 등에서 저작권이나 모방 등 문제도 제기되지 않아 괜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포스터를 만든 팀이 속한 광고대행사는 유튜브에 ‘미드저니로 공모전 출품하기’라는 제목으로 수상을 홍보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촬영이나 포토샵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했는데 미드저니 등 AI를 활용한 광고가 많아졌다”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반전을 줄 수 있는 안을 골랐고 펭귄과 아이 등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다시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AI를 활용했더라도 아이디어의 독창성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AI가 만든 콘텐츠는 기존 저작물을 학습한 결과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현재 저작권법상 저작물에 대한 권리는 인간만 인정받지만, 생성형 AI를 활용하더라도 인간이 얼마나 개입했는지에 따라 저작권이 인정될 수 있다. 단순히 명령을 내리는 게 아니라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충분히 창의적인 추가 작업을 하면 저작권이 인정된다는 얘기다. 미국 저작권청도 미드저니를 활용해 만든 크리스 카사티노바의 만화책 ‘여명의 자리아’에 대해 스토리나 이미지를 선택하고 배치한 건 작가의 저작권을 인정했지만, AI가 만든 그림 자체는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신아 웹툰작가노조 위원장은 “인간에게만 저작권을 보장하는 건 인간이 계속 창작할 수 있도록 창작 의욕이나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다”며 “식품에 원산지를 표기하는 것처럼 AI를 얼마나 활용했는지도 밝혀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AI로 손 쉽게 만든 그림이나 글은 창작자들이 공 들여 만든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이기에,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도 보호해야 한다”면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AI 회사가 당장은 자신의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고, AI 사용을 막는 공모전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중앙대 법학과 교수)도 “AI를 활용한 결과물이 기존 문화예술인의 권익을 침해하는 등 윤리적,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AI가 기존 저작물을 침해하지 않도록 발전시키고, 공모전도 출품작에 대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수익 해외 취업’ 미끼로…동남아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사기 피해 급증

    ‘고수익 해외 취업’ 미끼로…동남아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사기 피해 급증

    ‘해외에서 일하실 분, 고수익 보장, 항공권 및 비자비용 지원…’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이러한 광고를 보고 덜컥 지원했다가는 큰 위험에 놓일 수 있다.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해외에 데려가 감금·폭행이나 협박을 통해 보이스피싱 같은 불법 행위를 하도록 강요하는 방식의 취업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며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3개국이 메콩강을 끼고 접하는 산악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코로나19 이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가 부쩍 늘고 있다. 2021년부터 이날까지 신고가 접수된 피해 건수는 55건으로 피해자는 모두 140명이었는데, 2021년과 2022년 각각 4명에 불과했던 피해자가 지난해 94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한 달간 38명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한 달 동안 이미 지난해의 40%가 넘었다. 다행히 피해를 신고한 사람들 모두 구출돼 심각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신고하지 못하고 현지에 머물고 있는 피해 사례도 더 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지금까지 피해 사실을 알린 사람들이 전한 주요 사기 수법은 지난해 방영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의 장면과도 유사하다. ‘고수익 해외 취업’을 미끼로 항공 티켓을 제공하거나 숙식 보장 등을 해준다며 현지로 유인한 뒤 도착하면 여권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고 보이스피싱이나 도박 사이트 개설 등 불법행위에 가담시키는 방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보기술(IT) 전문가나 외국어 능통자 우대, 단기 고수익 보장, 모델 활동 모집 등을 가장한 유혹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취업 사기 피해를 본 국민 140명 가운데 여성도 16명 있었다. 여성의 경우 특히 성범죄 피해 우려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대사관 영사의 방문뿐 아니라 현지 경찰 등 치안당국조차 접근이 쉽지 않아 피해 구제에 더욱 어려움이 크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인 19명이 취업 사기로 구금됐다 풀려난 미얀마 타칠레익은 카지노, 유흥업소 등이 많은 우범지역으로 이곳에 우리 영사 직원이 방문하려면 미얀마 외교부를 통해 사전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의 경우 중국 카지노 업체가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자치 지위를 인정받고 있어 라오스 공안과 중국 공안도 진입이 제한적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부는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취업사기를 당하는 한국인들이 대부분 태국을 거쳐 들어가는 점을 고려해 다음 달부터 태국과 라오스 접경 치앙센 국경검문소와 태국과 미얀마 접경 매사이 국경검문소 등 국경검문소 두 곳에 여행경보 2.5단계에 해당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 오전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외교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을 포함한 미얀마 일부 지역과 이달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 지역에 대해 각각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여행금지 지역에 체류하려면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방문하는 경우 여권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에서 발생하는 영사조력 제공 등 주재국 당국과 협력해 우리 국민 안전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도 “국제공조 네트워크를 강화해 관련 업체 인물들의 불법 행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유사 사례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우리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관계자들은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들이 해외 취업 사기에 연루되지 않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 ‘年66억’ 버는 켈로그 CEO “돈 없는 집 저녁은 시리얼이 훌륭”

    ‘年66억’ 버는 켈로그 CEO “돈 없는 집 저녁은 시리얼이 훌륭”

    지난해 임금으로만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에 성과급 400만 달러(약 53억원)를 받은 켈로그 최고경영자가 가난한 사람은 돈을 아끼기 위해 시리얼을 저녁으로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개리 필닉 켈로그 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주로 아침 식사로 이용되는 시리얼이 저녁 식사로도 괜찮다면서 생활비 부담이 있는 가구에서는 이미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닉 CEO는 “시리얼 가격은 항상 저렴했으며 소비자들이 (금전적으로) 압박받을 때는 시리얼이 훌륭한 선택지가 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저녁 식사로 시리얼을 먹는 것이 생각보다 더 유행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경제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는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닉 CEO의 발언은 즉각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반발을 불러왔다. 한 틱톡 이용자는 “도대체 이 무슨 반이상향적인 지옥 풍경인가”라는 말로 필닉 CEO의 발언을 비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필닉 CEO가 자식들에게 저녁으로 시리얼을 주겠느냐고 반문, 불편한 심리를 드러냈다. 작가 메리언 윌리엄슨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배고픈 사람에게 저녁으로 시리얼을 먹으라고 광고하는 것은 그들의 배고픔을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사설] 中 이커머스 불법·편법 대책 서둘러야

    [사설] 中 이커머스 불법·편법 대책 서둘러야

    초저가와 무료 배송을 무기로 한 중국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가 무서운 속도로 대한민국을 공략 중이다. 이메일이나 SNS를 타고 소비 욕구를 자극해 앱 가입과 상품 구입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계 이외의 해외 이커머스나 국내 업체를 통한 구매보다 싸고 손쉬워서 소비의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점에선 환영할 만하다. 하지만 이들이 국내 관련법을 무시하고 시장을 파고들면서 불법·편법도 확산되고 있다. 득보다 실이 더 우려된다. 첫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은 광고성 글을 발송하면서 광고라는 표시를 하지 않는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다. 앱을 설치해 실행할 때 의무화한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 고지도 없다. 둘째, 중국 이커머스 제품의 짝퉁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짝퉁 판매는 대한민국에선 근절되다시피 했다. 셋째, 음란 제품이나 유사 총기, 미신고 의료기기나 건강식품, 유해 약품이 버젓이 검색되고 판매된다. 넷째, 환불이나 반품이 어렵다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국내 업체라면 사업주가 감옥에 가거나 거액의 벌금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엄두를 못 내는 불법적 행위다. 그런데도 해외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 제재를 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국내 업체에 대한 역차별이 발생해 국내 유통 생태계를 위협한다. 지난 1월 알리익프레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17만명으로 1년 새 두 배가 됐다. 테무의 1월 앱 신규 설치는 222만건으로 국내 앱 중 1위였다. 인해전술로 밀려드는 중국 이커머스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따르지 않으면 소비자와 국내 업계에 독이 될 것이다. 우리 업체의 분발을 요구하기 전에 당국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이 이뤄지도록 단속과 감독을 강화하고, 법과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
  • “‘광고 없는 유튜브 프리미엄 저렴하게”…계정공유 사기 소비자주의보

    “‘광고 없는 유튜브 프리미엄 저렴하게”…계정공유 사기 소비자주의보

    #A씨는 지난해 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캐쉬메이커’에서 판매하는 ‘유튜브 프리미엄+유튜브 뮤직 이용권 12개월 이용권’을 구매하고 3만 7900원을 결제했다. 매월 자동으로 서비스 갱신돼 1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서다. 후기가 많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업체라고 A씨는 판단했다. 그러나 판매자는 이용권 서비스를 일방 해지 후 연락 두절 됐고, 사이트에 표시된 연락처는 없는 번호였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측에 문의했으나 이용자가 구매 확정을 눌러 이미 정산처리가 완료됐고 판매자와도 연락이 어려워 환급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서울시가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유튜브 계정공유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1월~2월 18일 기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권 판매 대행 사이트 관련 소비자피해는 총 98건이다. 지난해 총 6건이던 피해 접수건 대비 급증한 것이다. 피해 유형은 ‘계약변경·불이행’이 84건(80.8%)으로 가장 많았다. ‘운영중단·폐쇄·연락두절’이 14건(13.5%), ‘계약취소·반품·환급’ 4건(3.8%), 서비스 불량·하자 1건(1.0%), ‘사기·편취’ 1건 (1.0%) 순이었다. 피해가 접수된 유튜브 계정공유 이용권 판매사이트는 ‘캐쉬메이커’를 비롯해 ‘유튭프리미엄최저가’, ‘판다튜브’, ‘준혁상점(SNS SERVICE)’, ‘유튭월드’, ‘너지네트워크’ 등의 국내 사이트와 해외 사이트 ‘겜스고’ 등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월 1만 450원에서 월 1만 4900원으로 인상된 가운데,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정공유 이용권 판매업체로 몰리면서 피해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유튜브 계정공유 이용권은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 대비 8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6개월 또는 1년 이용권을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계정공유 이용권을 판매하는 사업자들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일부 국가에서만 제공되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에 가입하고, 계정공유 이용권을 구매한 소비자에 계정정보를 요구해 판매자 유튜브 계정에 가족 구성원으로 초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상사설망은 개인이나 특정 기업이 사적 목적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만든 사설 통신망이다. 유튜브 가족 요금제는 대표 가입자가 유튜브 계정을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다. 일반 유튜브 유료 요금제 대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유튜브 가족 요금제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판매자가 계정 등록 후 계약된 기간을 지키지 않고 1~4주 만에 일방적으로 서비스 중단 후 연락을 두절하는 수법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판매자의 경우 소비자의 구매 확정이 완료되면 정산이 이뤄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정산시스템을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결제 후 구매확정 및 리뷰 작성 약속 시 추가 할인’의 옵션을 제공해 소비자가 구매확정을 선택하도록 유인하고 정산이 완료되면 서비스를 중단하여 피해가 발생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유튜브 계정공유 이용권을 판매하는 사이트는 운영 중단 또는 판매 중단 상태이나, 여전히 온라인에서는 저렴한 유튜브 계정공유 이용권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미 시 공정경제담당관은 “플랫폼 이용권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불법 업체는 사이트 차단 협조를 구하는 등 선제적으로 피해 예방법을 안내하고 소비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영웅마저…하나금융, 손흥민 이어 ‘광고계 투톱’ 싹쓸이 왜?

    임영웅마저…하나금융, 손흥민 이어 ‘광고계 투톱’ 싹쓸이 왜?

    하나금융그룹이 가수 임영웅을 새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이미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을 광고모델로 활용 중인 데 이어 ‘광고계 원투펀치’로 불리는 두 사람을 동시에 기용한 것을 두고 마케팅업계에서는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신뢰를 강조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금융권은 보통 리스크가 있는 연예인 모델은 기피하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하나금융은 이런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스포츠 선수에 이어 대중 가수까지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오히려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더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임영웅을 올해 새 광고모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진심을 전하는 가수이자 선행과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따뜻한 행보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방향성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과 임영웅이 함께하는 첫 광고는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로 이달부터 TV·유튜브·디지털 채널 등을 통해 영상 형태로 선보인다. 이와 별개로 오프라인에서는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과 한남동 사옥 등 건물 외부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영업점에 배포되는 입간판에도 임영웅 광고물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2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측정한 브랜드평판지수 1위는 손흥민이었고 2위는 임영웅이었다. 하나금융이 동시에 국내 최고의 광고모델 2명을 싹쓸이한 것이다. 특히 손흥민은 20~30대 젊은 세대에서, 임영웅은 50~60대 중장년층에서 각각 선호도가 높아 이번 광고 모델 선정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광고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에 가수 임영웅의 선하고 따스한 이미지가 더해지며 그룹에 대한 높은 브랜드 친밀도가 전 세대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금융에도 디지털이 일반화하면서 MZ세대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향후 고객 마케팅에도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대기업 마케팅 관계자는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을 활용해 해당 광고 모델이 주는 이미지를 금융 브랜드와 연결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신뢰를 중요시하는 금융권의 기존 전략을 탈피해 MZ에게 좀 더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 미래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과징금 90억’… 류긍선, 불명예 퇴진 위기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과징금 90억’… 류긍선, 불명예 퇴진 위기

    금융감독원은 2020년부터 고의로 매출을 위법하게 부풀린 혐의를 받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최고 수위의 제재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김범수 키즈’로 연임 수순을 밟던 류긍선(47) 대표이사가 해임될 위기에 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감리를 진행한 금감원은 자체 기준에 따라 ‘고의 1단계’의 제재 수위를 정해 카카오 측에 통지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벌인 위법 행위의 동기와 중요도를 모두 최고 단계로 판단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사업은 운수회사가 운임의 약 20%를 수수료로 내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임의 16~17%를 광고와 데이터 등의 대가 명목으로 운수회사에 되돌려주는 구조다. 금감원은 이 경우 실질 수수료인 운임의 3~4%가 매출로 계산됐어야 한다고 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 전체를 자사 매출로 잡아 왔다. 금감원은 이렇게 부풀려진 금액이 전체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0~2022년 모두 6000억원 가량이 부풀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 법인에 대해 과징금 90억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 등을 추진한다. 류 대표에 대해서는 해임을 권고하고, 검찰에 고발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의혹은 과징금과 류 대표 해임 수순으로 일단락이란 전망이 나온다. 류 대표는 2000년 다날에 입사해 2011년 대표이사까지 오른 정보기술(IT) 업계 유명 개발자 출신이다. 다날 대표 재직 당시 카카오 벤처스의 전신인 케이큐브 벤처스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2018년 카카오로 합류한 뒤 2019년부터 모빌리티 대표를 맡았다. 그의 임기 중엔 이번 분식회계 의혹과 별개로 지난해말 공정거래위원회가 271억원 과징금을 부과한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문제도 불거졌다. 카카오가 통상 1~2월에 발표하는 계열사 대표 인선에 류 대표가 포함되지 않아 유임이란 추측이 많았다. 지난 20일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가 준법과신뢰위원회와의 회동에 류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만을 대동했는데, 업계는 이를 두 대표의 연임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
  • DGB금융 차기 회장 후보 황병우 대구은행장 내정

    DGB금융 차기 회장 후보 황병우 대구은행장 내정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6일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그동안 DGB금융지주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문제를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 행장은 1967년생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은행·지주에서 비서실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황 행장은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됐으며, 대구·경북 지역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불륜 잡는 위치 추적기, 층간 소음 되갚아줄 스피커…
사적 제재 물품, 광고만 믿고 쓰면 ‘역고소’당해요

    불륜 잡는 위치 추적기, 층간 소음 되갚아줄 스피커… 사적 제재 물품, 광고만 믿고 쓰면 ‘역고소’당해요

    ‘초박형·초소형 GPS 자동차 불륜 위치추적기’, ‘층간소음 전용 스피커’. 포털사이트에서 위치추적기나 스피커 등의 키워드를 넣으면 상단에 뜨는 광고 문구다.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해 증거를 수집하려는 사람이나 위층 소음에 맞대응하려는 이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하지만 이런 광고대로 위치추적기나 스피커를 사용했다가는 역으로 고소당하고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는 게 법조계의 제언이다. 소비자의 불법을 조장하는 이런 광고나 홍보 문구를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차량용 위치추적기를 판매하거나 부착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작동시키면 ‘위치정보법 위반’ 혐의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실제로 2021년 아내의 불륜 행위를 의심해 자동차 트렁크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설치하고 한 달간 애플리케이션으로 정보를 받은 A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위치정보법 제15조 제1항은 긴급구조나 경찰관의 요청 등 몇 가지 예외 사유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상대방 동의 없이 위치정보를 수집·이용 또는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위치추적을 하지 않고 흥신소 등에 맡겨도 마찬가지다. 2017년 부산지법은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해 흥신소에 위치추적을 의뢰하고 실제로 정보를 전달받은 11명에게 최고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개인의 동의를 얻지 않고 공모해 위치정보를 수집했다고 봤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렇게 수집한 위치정보는 위자료 청구 등 민사소송에서 증거로 활용할 수 있지만 자칫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연장 등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우퍼 스피커 역시 ‘층간소음 복수 꿀템’이라며 각광받고 있지만 이런 용도로 사용했다가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책임을 질 수 있다. 지속적으로 스피커를 통해 소음을 유발하면 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대전의 한 아파트 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귀신 소리’ 등 소음을 송출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지난달 2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선 벌금형에 그쳤지만 형량이 높아졌다.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로 기소됐지만 아이들을 포함한 윗집 가족이 받았을 정신적 피해를 감안하면 형법상 상해죄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원심이 너무 가볍다고 설명했다. 안성열 법무법인 해율 형사전문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외도나 불륜은 증거 수집이 어려워 위치추적기 광고 등에 현혹되는 게 이해는 간다”면서도 “광고만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업체가 위험성을 고지할 필요가 있고 소비자도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쓰레기 분류 작업도 척척…인간 노동 대신하는 인공지능 로봇 [고든 정의 TECH+]

    쓰레기 분류 작업도 척척…인간 노동 대신하는 인공지능 로봇 [고든 정의 TECH+]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에 의한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외의 결과는 과거 생각했던 것처럼 블루칼라가 아닌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더 취약한 상황에 노출되었다는 것입니다. 올해 연초부터 미국의 빅테크들은 경쟁적으로 직원을 해고했는데, 광고 제작이나 고객 응대 등 사람만 할 수 있었던 업무를 AI로 대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성형 AI가 사람 대신 그림이나 음악, 영상, 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되면서 과거에는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했던 일의 상당 부분이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임무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3D 업종으로 알려진 폐기물 재활용 업계에서도 인공지능 로봇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금속, 종이 등 재활용 쓰레기는 사실 여러 가지 이질적인 물질이 섞여 있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작업에 의한 2차 분류가 필요합니다. 이 작업은 물론 위험하고 힘들고 지저분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3D 업종입니다. 따라서 쓰레기는 늘어나는 반면 일할 사람은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미국과 일본의 쓰레기 재활용 업체들은 인공지능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광학 카메라로 쓰레기의 이미지를 확인하고 AI 알고리즘이 어떤 쓰레기인지 확인한 후 로봇이 종류별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쓰레기 재활용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과정을 대부분 자동화해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25-30명이 일하던 재활용 센터가 5-6명의 직원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최근에는 로봇과 AI의 성능도 좋아져서 분류 속도와 정확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 온 핀란드의 젠로보틱스(ZenRobotics)는 4세대 쓰레기 분류 로봇을 내놓았습니다. 무거운 물체를 분류하는 헤비 픽커 4.0(Heavy Picker 4.0)는 최대 40kg의 무거운 물체를 시간당 2,300개 분류할 수 있어 건축 폐기물 같은 무거운 쓰레기도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물체를 더 빠르게 분류하는 패스트 픽커 4.0(Fast Picker 4.0)는 플라스틱병이나 캔, 비닐같이 1kg 이하의 가벼운 물체를 시간당 4,800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 로봇이 쓰레기를 잘못 분류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속도만이 아니라 정확도도 같이 높여야 합니다. 젠로보틱스가 개발한 젠브레인(ZenBrain)은 쓰레기를 500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으며 이미지 인식 정확도를 높여 효율을 60-100% 정도 높였습니다. 새로운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는 쓰레기 분류 정확도는 물론 로봇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속도와 정확도 모두를 높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은 휴일도 없이 사람보다 훨씬 오래 일하지만, 대신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미국에서 로봇 한 대 당 15-30만 달러의 비용이 들고 광학 카메라 및 이미지 분류 AI 시스템은 이보다 더 비싼 100-2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미국의 비싼 인건비를 감안해도 영세 업체가 많은 업계 현실을 생각하면 다소 부담되는 비용입니다. 따라서 장비를 대여해주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인건비의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쓰레기를 분류할 수 있고 보통 2년 정도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추정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은 이런 식으로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는 사이 실생활과 경제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10년, 20년 후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된 로봇과 차량이 사람이 했던 노동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지도 모릅니다. 일부 분야에서는 인간이 직접 하기에 힘들어서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작업을 대체해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업무도 대체해 해당 종사자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쓰레기 자동 분류 로봇은 후자보다는 전자에 속하겠지만, 후자의 상황에 대한 사회적 대응책도 필요합니다.
  • 구로구 “주인 없는 간판 무료 철거 해드려요”

    구로구 “주인 없는 간판 무료 철거 해드려요”

    서울 구로구가 흉물로 방치된 주인 없는 간판 정비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폐업 후 장기간 방치되었거나 광고물 훼손으로 주민 안전을 해치를 간판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되었거나 파손이 심한 주인 없는 간판을 철거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2차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간판 정비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 있는 불법 고정광고물은 신청할 수 없다. 건물주 1명당 철거 신청 간판은 5개 이내로 제한한다. 구청 가로경관과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현장 조사 후 건물주나 관리인의 철거 동의서를 받고 주인 없는 간판을 무상으로 철거를 진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신청과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 MWC 뒤덮은 ‘AI 열풍’… 통신사도 제조사도 AI 기술 뽐낸다

    MWC 뒤덮은 ‘AI 열풍’… 통신사도 제조사도 AI 기술 뽐낸다

    2400여개 기업 참가… 한국 165곳삼성 ‘AI 폰’ 체험공간… 애플 불참모바일 신제품 행사는 자취 감춰SK텔레콤, 텔코 AI 협력 본격화KT, 넥스트5G·AI 라이프 선봬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AI 시대 생존이 글로벌 통신사, 통신 장비 제조사의 최우선과제가 되면서 모바일이 주인공인 MWC도 AI 기술 전시회로 탈바꿈했다. 25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이번 MWC는 ‘미래가 먼저다’라는 주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 비아’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24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 중 한국 기업은 165개사로 전체 참가국 중 다섯 번째로 많다. 예상 관람객 수는 9만 5000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10만 9000여명)을 거의 따라잡을 전망이다. 전시회의 무게중심이 모바일에서 AI로 옮겨가면서 모바일 신제품 최초 공개 행사는 사실상 자취를 감추는 분위기다.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에서 독립한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는 이날 각각 중국 시장에 출시됐던 신제품을 해외 시장에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공개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등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1위 업체 애플은 아예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이번에 선보이는 콘셉트 제품 ‘애플리케이션 프리(앱 없는) AI폰’은 AI가 어떻게 모바일 산업을 바꿀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제품은 생성형 AI가 모바일에 접목된 사례로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AI 비서에게 음성 명령을 하면 항공권 예약, 사진 편집과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다. 국내 통신사들도 AI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이번 MWC를 세계 주요 통신사와의 AI 연합체인 ‘글로벌 텔코(통신사)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통신사에 특화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신규 서비스도 공개한다. KT는 전시관을 ‘넥스트5G’와 ‘AI 라이프’ 등 두 개의 주제로 꾸미고 AI 라이프존에서는 LLM이 적용된 AI 반도체와 태국 자스민그룹(JAS)과 함께 개발 중인 태국어 LLM 등 ‘소버린 AI’(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해 국가별로 자체 구축하는 AI 기술) 사례를 선보인다. KT는 LLM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의 맥락을 파악해 최적의 광고를 추천하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도 시연한다. 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MWC 기조연설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개막 첫날 ‘우리의 AI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오픈AI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이 마이클 델 CEO와 함께 하는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 기조연설에서 ‘떠오르는 AI 생태계’와 관련해 연설을 한다. AI 관련 행사 일정만 15건으로 첫날 열리는 GSMA 장관급 프로그램 주제도 ‘책임 있는 AI’로 정해졌다. 이번 MWC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3사 CEO 모두 출동한다. LG유플러스는 따로 전시관을 열지 않고 임직원 참관단 형식으로 행사를 참관하면서 AI 기술 트렌드를 탐색할 전망이다.
  • 서초, 전자게시대 광고 요금 대폭 내린다

    서초, 전자게시대 광고 요금 대폭 내린다

    서울 서초구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자게시대 광고 요금을 대폭 낮췄다고 25일 밝혔다. 전자게시대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활용한 전자 현수막으로, 주로 도로와 교차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있다. 구는 먼저 다음달부터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일 동안 게시할 수 있는 전자게시대 광고 요금을 기존 5만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했다. 또 설치한 지 5년이 지난 전자게시대 패널을 올해 말까지 차례대로 업그레이드한다. 구 관계자는 “해상도를 약 10만 픽셀에서 20만 픽셀로 개선해 홍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희망자는 업소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소상공인증명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전자게시대 광고는 15초 이내로,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고속터미널 사거리 오전 6시~오후 10시) 140여회 표출된다. 한편 구는 불법 광고물 게시와 무분별한 현수막 근절을 위해 지난 2008년 현수막 게시대를 철거하고, 전국 최초로 전자게시대를 설치했다. 현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7개의 전자게시대를 운영해 소상공인에게는 홍보 기회를, 주민에게는 다채로운 구정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5% 금리로 돌려막기 가능?’…최소금리만 쓴 ‘리볼빙 광고’ 안 된다

    ‘5% 금리로 돌려막기 가능?’…최소금리만 쓴 ‘리볼빙 광고’ 안 된다

    ‘최소 이자 5% 내면 일부만 결제 가능.’ 앞으로 카드사 리볼빙 광고에서 이처럼 5%의 이자만 내면 되는 것처럼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쓸 수 없다.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리볼빙 광고에서 이자율 안내를 분명히 하는 등 광고 표현을 정비했다고 25일 밝혔다. 리볼빙은 이번 달 결제해야 할 카드 대금의 일부를 다음 달로 넘겨서 결제하는 일종의 ‘돌려막기’ 카드 대출 상품이다. 이월한 금액에는 이자가 더해지는데,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달하고 대출 기간도 짧아 연체 위험도 매우 크다. 실제 지난달 기준 일부 카드사의 리볼빙 평균 이자율은 16.9%에 달했는데, 카드사 광고 첫 화면에는 극히 예외적으로 적용받는 5%대의 최소 이자율만 소개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리볼빙 광고에 이자율을 표기할 땐 평균 이자율도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 또 소비자가 리볼빙을 이용할 때 다른 상품과 헷갈리지 않도록 문구도 명료화하기로 했다. ‘일부만 결제’ 또는 ‘최소 결제’라는 표현 대신 ‘리볼빙’ 또는 표준 약관상 정식 명칭인 ‘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으로 사용해야 한다. 카드사들은 리볼빙을 장기적으로 이용할 때의 위험성에 대한 고지도 강화한다. 리볼빙은 갚아야 할 대금을 뒤로 미루면서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장기간 이용할수록 결제 부담이 커지는데, 일부 카드사에서 다음 달 카드 사용액을 ‘0원’이나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가정하고 설명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앞으로 카드사들은 일정한 매달 사용액을 가정하고 현실적인 결제액을 계산해 알림으로써 소비자가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게 할 예정이다. 리볼빙 이월 잔액은 지난해 11월 7조 5000억원대를 돌파했고, 지난달 7조 5152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리볼빙뿐만 아니라 카드업권 전반의 광고 현황을 모니터링해 금융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평양 쇼핑몰에 ‘옥토넛’이…‘슈퍼윙스’ 등 잇단 캐릭터 무단 사용

    평양 쇼핑몰에 ‘옥토넛’이…‘슈퍼윙스’ 등 잇단 캐릭터 무단 사용

    20대 러시아인 ‘빅토리아’ 北쇼핑몰 소개쇼핑몰 내부에 ‘바다탐험대 옥토넛’ 캐릭터과거에도 뽀로로, 슈퍼윙스 등 무단 사용 북한에 체류 중인 러시아 여성이 공개한 평양의 보합 쇼핑몰 내부에서 한국이나 서양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잇따라 포착돼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는 정당한 캐릭터 사용료를 내지 않고 이런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라는 이름의 한 러시아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말에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동영상을 올렸다. 빅토리아는 지난해 말 북한 일상을 올리는 소셜미디어(SNS)를 개설했다. 자신을 광고학을 전공한 23세라고 소개하는 그는 북한 입국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빅토리아는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북한의 각종 식료품을 소개하며 평양 시내 경관을 찍어 올렸다. 이는 경제난으로 궁핍한 상황에 놓인 북한 주민의 일상과는 크게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그는 북한 당국이 고용한 대외 선전용 인플루언서일 가능성이 높다. 빅토리아가 소개한 쇼핑몰 내부에는 어린이를 위한 대형 키즈카페가 마련됐는데 볼풀장,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을 갖췄다. 대형 미끄럼틀 바닥에는 영국 BBC에서 방송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다.빅토리아가 방문했다는 최신식 쇼핑몰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지난해 개업한 ‘류경금빛 상업중심’이나 옛 ‘광복백화점’을 리모델링해 2012년 다시 문을 연 ‘광복지구 상업중심’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에서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은 이들 캐릭터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맞이 평양 시내 모습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윙스’가 프린트된 풍선이 등장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한국의 대표 캐릭터의 하나인 ‘뽀로로’가 북한에서 아동용 인형과 육아시설 미끄럼틀 장식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됐다. 2022년 공개된 북한 기록영화 ‘인민의 어버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4년 아이들에게 새 그릇을 제공했다고 했는데, 식기에는 일본 캐릭터 ‘헬로키티’, 미국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백설공주’, 영국 TV만화 ‘기차 토마스’ 등이 그려져 있었다.
  • “경기침체 함께 이겨요” 서울시 LED 전광판 광고 요금 80% 인하

    “경기침체 함께 이겨요” 서울시 LED 전광판 광고 요금 80% 인하

    서울 서초구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자게시대 광고요금을 대폭 낮췄다고 25일 밝혔다. 전자게시대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활용한 전자 현수막으로, 주로 도로와 교차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되어 있다. 구는 먼저 3월부터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일 동안 게시할 수 있는 전자게시대 광고 요금을 기존 5만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했다. 또 설치한 지 5년이 지난 전자게시대 패널을 올해 말까지 차례대로 업그레이드한다. 구 관계자는 :해상도를 약 10만 픽셀에서 20만 픽셀로 개선해 홍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희망자는 업소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소상공인증명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전자게시대 광고는 15초 이내로, 매일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고속터미널 사거리 오전 6시~22시) 140여회 표출된다. 한편 구는 불법 광고물 게시와 무분별한 현수막 근절을 위해 지난 2008년 현수막 게시대를 철거하고, 전국 최초로 전자게시대를 설치했다. 현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7개의 전자게시대를 운영해 소상공인에게는 홍보 기회를, 주민에게는 다채로운 구정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베트남 매체 “이강인, ‘항명’ 파동으로 100억원 손해”

    베트남 매체 “이강인, ‘항명’ 파동으로 100억원 손해”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중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에게 대들면서 100억원에 달하는 금전적 손실을 보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베트남 일간지 ‘전찌’는 지난 21일 “이강인은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징계와 별도로 손흥민과의 싸움으로 인한 이미지 훼손 때문에 무거운 경제적 처벌을 받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통신사와 치킨 브랜드, 게임 광고를 더 이행할 수 없게 된 이강인의 손실 규모를 연간 25억원으로 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비교적 잘 알려진 회사만 연관된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기업 관련액을 합하면 이강인은 손흥민과의 싸움으로 인해 1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PSG의 프랑스 1부 리그 경기의 생방송을 하는 한국 중계권자 포스터에서 이강인이 사라졌다”며 “이는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후 선수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매체는 “금전 문제는 광고주와 잘 협상하면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한국에서 이강인의 명예는 사실상 거의 파괴됐다. 커리어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럽 5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 선수가 국내 홍보에서 제외된 것은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나쁜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을 찾아와 사과한 이강인에 대해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요”라고 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일부 동료와 따로 탁구를 했다. 이를 제지하며 팀 분위기를 다잡으려던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
  • 정식 출시도 안 했는데… 中 ‘SORA’ AI 강의 시장 벌써 ‘후끈’

    정식 출시도 안 했는데… 中 ‘SORA’ AI 강의 시장 벌써 ‘후끈’

    전 세계적으로 ‘소라(Sora)’ 열풍이다. OpenAI가 발표한 텍스트로 동영상을 제작해 주는 인공지능으로 생각보다 수준 높은 동영상 퀄리티에 업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조차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OpenAI에서 지난 2월 15일 발표한 내용은 테스트 버전으로 아직 대중들에게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 ‘틈새시장’을 노려 벌써부터 AI 강의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Sora 관련 응용 수업, 자문 서비스, ‘독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수강생들을 모으고 있다. 21일 중국 현지 지무신문에 따르면 2월 15일 미국 Open AI에서 텍스트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Sora를 발표한 즉시 중국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 관련 강의가 쏟아져 나왔다. 현재 Sora의 경우 구체적인 사용 방법이 공개되지 않았고 일부 연구진들만 사용 권한이 있는 상태인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틈을 타 사기 행각을 벌이는 것이다. 온라인 AI 관련 수업에는 저마다 ‘SORA’ 를 강조하며 누구보다 빨리 SORA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강료는 99위안(약 18000원) 수준으로 강의 구매 후 교환 및 환불은 ‘불가’하다.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Sora 전용 지시어 모음, Sora 전용 지시어 교육, Sora 전용 지시어 기술 30가지 등으로 콘텐츠 제작자, 광고 마케팅, 교육 종사자 등에 적합한 수업이라고 말한다.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 Sora 강의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가장 저렴한 것은 Sora 사용 툴 강의로 강의료는 단돈 1위안, 우리 돈으로 200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미 700명 넘는 사람들이 이 강의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Sora 내부 테스트 계정 신청’이 적게는 0.01위안 많게는 50위안(약 9232원)의 가격으로 판매되었지만 실제로 계정을 신청하면 최소 300위안(약 5만 5000원)을 요구한다. 워낙 많은 수업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자칭’ AI 전문가로 통하는 인물, 리이저우(李一舟)를 빼 놓을 수 없다. 중국 최고 명문대인 칭화대 박사 출신의 그는 IT 회사 3곳의 창업주이자 보유 자산만 수백억 대로 알려졌다. AI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지적재산권 관련 문제 관련 컨설팅을 주로 하면서 SNS 상에서 팔로워 331만 명을 보유한 인물이다. 원래 온라인상에서 자기개발 관련 영상을 올리던 그는 2023년 챗GPT(ChatGPT)가 공개된 이후 AI 강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틱톡을 비롯한 중국 내 동영상 플랫폼에서 수시로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강의를 판매했고 그의 AI강의는 199위안(약 3만 7000원)이다. ‘모두의 AI 수업’이라는 강의는 1년 동안 약 25만 명이 구매했고 판매 금액만 약 5000만 위안(약 92억 3200만 원)에 달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중국에서 ChatGPT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강생들은 강의 내용이 불만족을 표시하며 환불을 요구했고, 칭화대 박사생이라고만 밝혔던 그는 사실 디자인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생을 위한 단체 채팅방에서 여러 수강생들이 환불을 요구하자 아예 대화방을 삭제하는 등의 행동으로 의심을 사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AI 강의는 실제로 수익화로 이어지는 내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아무리 저렴한 수강비라도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실제로 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Sora’라고 입력하자 30개가 넘는 커뮤니티가 검색되었고 이 중 10개는 유료 입장을 해야 하는 곳이었다.
  • ‘롤리폴리’ 티아라 소연, 故신사동호랭이 죽음에 남긴 말

    ‘롤리폴리’ 티아라 소연, 故신사동호랭이 죽음에 남긴 말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41)가 23일 사망한 가운데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애도했다. 이어 “정말 감사했다.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사동호랭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 시간과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의 지인이 서울 강남구 작업실에서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숨졌다. 신사동호랭이는 포미닛의 ‘핫 이슈’(Hot Issue), 티아라의 ‘롤리폴리’, 에이핑크의 ‘노노노’(No No No)·‘러브’(LUV), EXID의 ‘위아래’·‘아 예’(AH YEAH), 모모랜드의 ‘뿜뿜’ 등 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로 불렸다.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중반 K팝 가요계를 일컫는 ‘2세대 아이돌 시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북 포항 출신인 그는 아버지 직장을 따라 초등학교 시절 전남 광양으로 이사했고, 중학교 시절 음악의 꿈을 키웠다. 그는 처음에는 가수의 꿈을 가지고 2000년부터 약 4년 동안 오디션을 보고 다니며 어려운 생활을 했다. 그러다 우연히 언더그라운드 힙합 레이블에서 프로듀싱 기회를 잡은 그는 2004년 당시 김건모, 왁스, 자두 등이 소속된 제이엔터컴을 찾아가 작곡가 최준영 밑에서 ‘막내’ 생활을 시작하며 작곡가로 진로를 틀었다.신사동호랭이는 이후 비스트, 포미닛, 티아라 등 당대 인기 아이돌 그룹의 대표곡을 만들며 저작권료만 연간 수억원대에 이르는 정상급 작곡가로 거듭났다. 또 자신의 작곡 필명을 하나의 ‘브랜드’로 끌어올리며 각종 TV·라디오 프로그램과 광고에까지 등장했다. 신사동호랭이는 2011년에는 작곡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음반 제작자로 변신해 AB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이듬해인 2012년 걸그룹 EXID를 선보였다. 신사동호랭이는 그러나 2017년 “사업 지인으로부터 비롯된 채무가 발생했고, 또 다른 업체에 빌려준 자금까지 회수하지 못했다”며 법원에 회생 신청을 냈고, 이듬해 빚 중 70%를 10년에 걸쳐 갚는 것으로 회생 계획안이 받아들여지는 등 경제적 어려움도 겪었다. 그는 근래에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2021년 걸그룹 트라이비를 선보였다. 트라이비는 지난 20일 그가 프로듀싱을 한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를 발표했고, 이날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그의 유지를 받들어 ‘다이아몬드’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사망 2일 전인 지난 21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라이비의 신곡 안무 시안을 공개하거나 양양에 다녀온 사실을 알리며 외부와 소통해왔다. 또 최근까지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TAN의 곡 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요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가족 친지와 동료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발인은 25일.
  • ‘위 아래’·‘롤리폴리’ 작곡 신사동호랭이 숨진 채 발견

    ‘위 아래’·‘롤리폴리’ 작곡 신사동호랭이 숨진 채 발견

    ‘위 아래’, ‘롤리폴리’ 등 한 시대를 풍미한 히트곡을 쏟아낸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23일 오후 사망했다. 41세.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사동호랭이가 숨진 채 발견된 게 맞으나 시간과 장소 등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의 지인이 작업실에서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져있었다. 신사동호랭이는 포미닛의 ‘핫 이슈’(Hot Issue), 티아라의 ‘롤리폴리’, 에이핑크의 ‘노노노’(No No No)·‘러브’(LUV), EXID의 ‘위아래’·‘아 예’(AH YEAH), 모모랜드의 ‘뿜뿜’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로 불렸다. 경북 포항 출신인 그는 아버지 직장을 따라 초등학교 시절 전남 광양으로 이사했고 중학교 시절 몰래 밤업소에서 드럼을 배우는 등 음악에 심취했다. 가수의 꿈을 갖고 2000년부터 약 4년 동안 오디션을 보고 다니며 어려운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언더그라운드 힙합 레이블에서 프로듀싱 기회를 잡았다. 2004년 김건모, 왁스, 자두 등이 소속된 제이엔터컴을 찾아가 작곡가 최준영 밑에서 ‘막내’ 생활을 시작하며 작곡가로 진로를 틀었다. 신사동호랭이는 이후 비스트, 포미닛, 티아라 등 당대 인기 아이돌 그룹의 대표곡을 만들며 저작권료만 연간 수억원대에 이르는 정상급 작곡가로 거듭났다. 또 자신의 작곡 필명을 하나의 ‘브랜드’로 끌어올리며 각종 TV·라디오 프로그램과 광고에도 등장했다. 신사동호랭이는 2011년 작곡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음반 제작자로 변신해 AB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이듬해인 2012년 걸그룹 EXID를 선보였다. 그러나 2017년 사업과 관련된 지인으로부터 비롯된 채무가 발생하고 또 다른 업체에 빌려준 자금까지 회수하지 못하면서 법원에 회생 신청을 내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2021년 걸그룹 트라이비를 선보였다. 트라이비는 그가 프로듀싱을 한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를 지난 20일에 발표했고 이날 KBS 2TV ‘뮤직뱅크’ 출연 예정이었다. 신사동호랭이는 사망 2일 전인 지난 21일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트라이비의 신곡 안무 시안을 공개하고 양양에 다녀온 사실을 알리며 외부와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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