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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버스노조, 총파업 찬성 98.3%…다음 달 4일 파업 예고

    경기버스노조, 총파업 찬성 98.3%…다음 달 4일 파업 예고

    경기지역 버스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8.3%가 파업에 찬성, 조정이 결렬될 경우 다음 달 4일 9300여 대 버스 운행이 멈출 위기에 놓였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22일 도내 45개 버스업체 조합원 1만 6592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76%인 1만2613명 중 1만2392명(98.3%)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경기버스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도내 준공영제노선 2200여 대와 일반시내버스, 시외·공항버스 7100여 대 등 도내 노선버스의 90%인 모두 9300여 대가 멈추게 된다.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준공영제 노선의 시급을 놓고 노조는 12.32% 인상을, 사측은 4.47%인상으로 맞서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2026년까지 서울버스와 동일 임금에 도달하기 위해 올해 서울버스 인상액을 넘겨야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경기도에 ▲올해 준공영제 노선 합리적 임금 인상안 제시 ▲3년 동안 임금인상 계획에 대한 노사정 합의 ▲버스 광고비 활용 운수 노동자 복지기금 조성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조정 만료일인 다음 달 3일 최종 조정 회의가 결렬되면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전 재산 2000만원이 사라졌어요”...온라인 쇼핑몰 부업 사기 급증

    “전 재산 2000만원이 사라졌어요”...온라인 쇼핑몰 부업 사기 급증

    후기 쓰면 수수료 주겠다며 접근“검색하면 나오는 회사라 의심 못 해”업체명도 계약서도 전부 가짜순식간에 2000만원대 피해전문가 “사이버 범죄 일종이라 수사 어려워” 취업준비생 이모(26)씨는 이달 초 한 광고대행사로부터 “아르바이트를 해 볼 생각이 없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한 뒤 후기나 체험기를 쓰면 제품 가격의 10%를 원고료로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리뷰 작성이 끝나면 원고료는 물론 제품 구매에 쓴 돈까지 다시 돌려준다고도 했다. 이씨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검색해 보니 실제로 유명한 광고대행사였고, 특히 계약서까지 작성한 뒤 일을 시작해서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처음엔 꽤 쏠쏠했다. 컵받침과 커피잔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방용품 2개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뒤 후기를 썼고 이씨의 통장에는 25만원이라는 금액이 찍혔다. 후기 작성에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지만 제품값을 제외한 수수료로만 2만원을 번 것이다. 그런데 광고대행사가 리뷰를 요구하는 제품의 가격대가 점차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씨는 전신 마사지기, 옷장 등 고가의 제품 2200만원어치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뒤 후기를 남겼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은 어느 새 사라졌고 연락을 주고받던 광고대행사 담당자도 잠적했다. 다른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모은 전 재산을 날린 이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처럼 전자 기기, 의류 등 제품을 가리지 않고 리뷰나 체험기를 작성하면 대가를 지불한다고 속여 거액을 뜯어내는 사기 범죄가 빈번해지고 있다. 경제 불황에 부업거리를 찾는 사회 초년생이나 주부들에게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하루 한 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며 접근해 제품 구입 등을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뒤 잠적하는 수법이다. 실제로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기 작성 부업으로 인한 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신고된 금액은 지난 20일 기준 11억 70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신고 금액이 4억 3900만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었다. 신고 건수도 지난해 56건에서 올해는 9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피해를 신고한 이들의 연령대를 보면 40대가 33명, 30대가 30명, 20대가 16명이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물가가 오르고 일자리 구하기도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균 백석대 범죄수사학과 교수는 “텔레그램과 대포 통장을 통해 이뤄지는 사이버 범죄는 예방은 물론 수사도 쉽지 않다”며 “자신의 계좌를 사용해야 하거나 돈이 오가는 형태의 아르바이트는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아름다운 간판으로 품격있는 영등포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아름다운 간판으로 품격있는 영등포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서울 영등포구가 도시경관을 해치는 옥외광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광고주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광고물의 설치 기준 등의 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옥외광고물을 근절하고 광고사업자와 광고주에게 다양한 옥외광고물의 설치 방법 등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는 것이 목표다. 그간 무분별한 옥외광고물이 경관을 어지럽힌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영등포구는 이번 통일된 가이드가 청결한 도심 이미지를 만들고 안전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문의가 많았던 ▲옥외광고물의 허가 및 신고 대상 ▲불법 광고물 등의 정비 및 위반에 대한 조치 ▲벽면 이용간판, 돌출간판, 옥상간판, 입간판, 현수막 등 옥외광고물 표시방법 ▲설치 시 유의사항 ▲옥외광고 사업등록 등이다. 옥외광고물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법, 벽면이나 창문·옥상 등 설치 장소에 따른 위치·높이·규격 등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이해하게 쉽게 설명했다.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30쪽 분량으로 간결하게 압축해 제작했다. 영등포구는 이 가이드북을 구청 인허가 부서에 두고 방문 민원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영등포구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영등포구는 주요 번화가나 관광지, 쇼핑지역에 밀집된 옥외광고물이 젊은 영등포 이미지에 맞게 변화돼 영등포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도심 이미지를 심어주기를 기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옥외광고물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올바르고 선진화된 옥외광고 문화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그동안 가로경관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옥외광고물이 이제는 매력적인 가로경관을 만드는 자원으로 탈바꿈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 “성적 대상화 역겨워” 집중포화 맞던 소녀, 5년 흘러 K팝 걸그룹으로 돌아왔다

    “성적 대상화 역겨워” 집중포화 맞던 소녀, 5년 흘러 K팝 걸그룹으로 돌아왔다

    5년 전 아이스크림 CF에 출연해 아동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던 어린이 모델이 K팝 걸그룹 데뷔를 코앞에 둔 근황이 전해졌다.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미야오 트레일러 엘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한 걸그룹 ‘미야오’(MEOVV)의 첫 번째 멤버 엘라 그로스를 공개했다. 2008년생인 엘라 그로스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다. 만 2세 때부터 미국에서 키즈모델, 아역배우 등으로 활동했다. 이제 막 데뷔 트레일러 영상이 떴을 뿐이지만 국내 대중에게도 낯설지 않은 얼굴이다. 2019년 뜨거운 논란이 됐던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CF 모델로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렬하게 뇌리에 각인돼서다. 배스킨라빈스는 그해 7월 ‘이달의 맛’으로 신제품 핑크스타를 출시하면서 당시 11세이던 엘라 그로스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광고에 담았다. 그런데 엘라 그로스가 제품 이름에 맞춰 핑크색을 테마로 진한 화장을 한 모습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려 입을 벌리는 모습을 클로즈업한 장면 등이 아동 모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이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해당 광고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배스킨라빈스 측은 “이번 광고는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엘라 그로스의 모습과 핑크스타의 이미지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고, 해당 어린이 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고 해명했다. 또 “광고영상 촬영은 엘라 그로스의 부모님의 참관하에 일반적인 어린이 모델 수준의 메이크업을 했으며, 평소 모델로 활동했던 아동복 브랜드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는 그러면서도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광고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의 어머니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엘라 그로스의 모친은 당시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 반응에 대해 “한국 대중이 이 광고에 반응하는 걸 보면서 슬펐다. 재밌는 광고인데 역겹고 끔찍한 것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며 “사람들이 부주의하고 전투적인 방식으로 맹렬히 비난하는 것이 괴롭다. 엘라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성장하며 나 역시 그녀가 소녀들의 롤모델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스킨라빈스 광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건 엘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걸 그만두길 바란다”며 “엘라는 총명하고 겸손한 소녀다. 딸을 사랑해주는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1000마디가 넘는 증오의 말보다 친절한 몇 마디가 더욱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어린아이에게 섹스어필을 강조한 광고일 뿐이라는 비판은 계속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엘라 그로스 어머니의 글에 비난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논란 약 2개월 후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를 송출한 7개 채널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어린이 정서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이 있는 방송사가 화장한 어린이를 이용해 성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광고를 방송한 것은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임을 방기한 심각한 문제로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엘라 그로스는 미야오 첫 번째 멤버로 공개된 영상에서 인형 같은 비주얼과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눈빛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분이 채 안 되는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약 22시간 만에 72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엘라 그로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미야오 멤버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야오는 다음달 정식 데뷔한다.
  • 가전의 명가 LG “B2B 매출 45%로 늘린다”

    가전의 명가 LG “B2B 매출 45%로 늘린다”

    웹OS 광고·콘텐츠 매출 1조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박차올 4분기 밸류업 계획도 공시 LG전자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현재 35%에서 2030년 4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이 넘는 ‘가전 구독’ 사업처럼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 ‘칠러’(냉방 공급 설비) 사업도 1조원대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오는 4분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공시한다. LG전자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인베스터 포럼’을 열고 지난해 선포한 ‘2030 미래비전’ 이후 성과와 계획을 소개했다. 무대에 오른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사업의 성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이라는 전략 방향 아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전 구독은 기존 사업의 성장 극대화 전략 중 하나로 지난해 연매출 1조 1341억원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1조 8000억원이다. 조 CEO는 이처럼 회사 내 1조원 이상 매출을 내는 새 사업 모델을 ‘유니콘사업’으로 부른다고 했다. 시장에서 1조원 이상 가치를 평가받는 벤처를 유니콘기업으로 부르는 데서 착안했다고 한다. 올해 또 다른 유니콘사업으로 유력한 건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이다. 전 세계 수억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삼아 추가 수익원을 창출하는 모델로 올해 매출이 2021년 대비 4배 성장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1조원 이상 콘텐츠에도 투자한다는 목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곳곳에 들어서며 냉각 설비 수요가 크게 늘자 LG전자는 칠러 사업을 3년 내 유니콘사업으로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칠러는 냉매로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고 대형 건물 등에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다. 상업용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투자도 이어 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 B2B, 신사업에서 2030년 전사 매출 50%, 영업이익 7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조 CEO는 “목표는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상세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4분기에 공시하겠다고 했다. 10대 그룹 중 밸류업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건 LG가 처음이다.
  • 동우화인켐, 2024 K-Display Honor awards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동우화인켐, 2024 K-Display Honor awards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및 투명디스플레이(G-TLD)의 기술력 인정 동우화인켐(대표이사 이종찬)은 ‘2024 K-Display’(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Honor Awards’(수상자 라인호 부회장)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수상자 이종찬 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우화인켐은 일본 스미토모 화학의 국내 자회사로, 투명 ‘LED Display’, 고기능성 필름,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고순도 약품과 알루미나, 터치센서 등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생산 전문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G-TLD’(Glass Transparent LED Display, 이하 G-TLD)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보디스플레이 대상에 선정되었다. 동우화인켐의 G-TLD는 유리 기반의 투명 LED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으로 실내뿐 아니라 대형 옥외 광고판, 버스 정류장 안내판, 공원경관 조성 등 실외에서도 다양한 사이니지를 구현할 수 있으며, G-TLD 패널은 강화 유리로 보호되어 있어 수분, 먼지, 열, 충격, 흠집에 강해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 버스, 스마트 정류장, 아나몰픽을 구현한 대형 G-TLD를 현장에 배치해 시연했다. 동우화인켐은 2024 K-Display에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ITEM을, 단독부스를 통해 선보였다. 또한 부스 내에는 여러 기술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목업 차량을 전시했다. 전시되는 제품 목록으로는 ▲ Glass Transparent LED Display (이하 G-TLD) ▲Transparent Antenna ▲Smart Window ▲Transparent Heating Film ▲Heat Dissipation Material ▲Anti-fouling ▲Color PR & Black Matrix ▲Transparent Photovoltaic Film 등이 있었다. 동우화인켐의 ‘Antenna on Display’(이하 AoD)는 디스플레이에 미세 패턴 가공을 통해 머리카락의 약 100분의 1만큼 가는 금속 패턴이 장착된 투명 필름 안테나이다. ‘AoD는 mmWave’ 5G 주파수에서 이중 편파를 실현해 LTE, WiFi, 5G 통신을 모두 커버할 수 있으며, 차량용 윈드쉴드, 가정용 라우터, 건물의 유리 등에 사용 가능해 심미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창문에 부착하거나 유리 내부에 삽입해 사용자가 원하는 투과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Smart Window’와 두 결합 표면 사이의 열전도율을 향상해 열 방출을 돕는 방열재료가 있다. 방열재료는 전기차 배터리, 구동 모터, 전기 회로 모듈 등에 적용해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동우화인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로 자사의 다양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 판로 확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발레리나 강수진도 마침내 끄덕였다… 조달청 홍보맨의 근거 있는 자신감 [공직人스타]

    발레리나 강수진도 마침내 끄덕였다… 조달청 홍보맨의 근거 있는 자신감 [공직人스타]

    “조달청과 발레가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나요?”(강수진 국립발레단장) “강 단장이 후배를 양성해 세계 무대에 진출시키듯, 조달청도 중소기업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키워 냅니다.”(임기근 조달청장) ●‘발레와 조달’ 공통점 어필 홍보물 기획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 강 단장과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출신 임 청장이 지난 4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만나 주고받은 대화다. 강 단장은 임 청장의 홍보 영상 출연 제의에 처음엔 갸우뚱했다. 하지만 임 청장이 조달청과 국립발레단의 공통점을 강조하며 끈질기게 설득하자 결국 수락했다. 강 단장은 재능 기부 격인 1분짜리 홍보 영상 촬영임에도 수석 무용수를 출격시키는 성의로 화답했다. 영상은 ‘신뢰·균형·조화의 K조달’이란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 조달청TV에 업로드됐다. 강 단장은 메이킹 필름 영상을 통해 “정부기관 홍보를 발레로 표현한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뻔한 장면 대신 기업형 전략 도입 눈길 조달청과 발레라는 ‘말도 안 되는 조합’을 제안한 주인공은 강희훈(48·행시 47회) 조달청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20일 “정부기관이 생각하지 못한 기업형 이미지 광고 형식을 도입해 정부 홍보 영상 패러다임을 바꿔 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늘 영상 후반부에 기관장이 등장해 훈화 말씀을 하는 뻔한 홍보 영상은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강 단장 출연을 1안, 조달청 역할을 소개하는 기존 형식의 홍보 영상을 2안으로 준비했는데 임 청장이 1안을 택하면서 ‘조달청×국립발레단’이라는 이색 컬래버가 완성됐다. ●상담사 응원하는 ‘솔지 버스킹 ’도 기획 앞서 조달청은 지난 6월 25일 정부대전청사 중앙홀에서 걸그룹 EXID 메인 보컬 솔지의 ‘마음조달 버스킹’을 열었다. 정부조달콜센터 역할을 홍보하고 감정 노동을 하는 90여명의 상담사를 응원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공공조달에 마음을 더하다’란 제목의 코너에선 임 청장과 솔지가 상담사의 희로애락을 소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버스킹도 강 대변인이 기획했다. 솔지는 직원 ‘지인 찬스’를 통해 섭외했다. 강 대변인은 “우수한 내부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내고, 임 청장이 흔쾌히 받아 준 결과”라고 말했다.
  • 금 따고 에펠탑… ‘LA 꿈’ 이루면 꼭!

    금 따고 에펠탑… ‘LA 꿈’ 이루면 꼭!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한국체대)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금메달을 딴 뒤 여기저기 인터뷰 요청으로 바쁘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하나도 안 바빠요. 저는 유명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예지 언니가 바쁜 거 같던데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예지 언니 0점 보고 부담감 컸다” 양지인의 말대로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오예진(1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32)는 엄청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X에 김예지에 대해 “냉철한 킬러 같다”는 포스팅을 한 뒤 김예지는 에이전트와 계약하고 루이비통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양지인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딱히 생활이 바뀐 것은 없다”며 “인터뷰 요청이 늘긴 했지만 아직도 솔직히 실감이 안 난다”고 답했다. 금메달을 따던 순간에 대해 그는 “기록이 국내에서 연습하던 것보다 좋게 나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막상 본선이 끝나고 난 뒤 보니 열 손가락 안에 들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선이 끝나고 나니까 ‘어 뭐지? 엥? 금메달이네. 이게 됐네?’ 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올림픽 무대에 가 보니 너무나도 잘하는 선수가 많아 놀랐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양지인은 40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라 슛오프 끝에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평소 감정 기복이 많지 않은 그였지만 동료이자 선배인 김예지가 본선에서 0점을 쏘는 순간 놀랐다. 양지인은 “평소에는 다른 선수의 경기를 잘 보지 않는데 올림픽 때 휴게실에서 예지 언니의 경기를 보다가 0점을 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나도 0점을 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부담감을 잘 극복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자신의 장기인 급사 사격 중 41번째 표적지를 놓치며 0점을 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의 결선 진출 실패는 양지인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는 “예지 언니에게 가 있던 (언론의) 관심이 저에게 오니까 그것 때문에 약간 부담도 됐다”고 밝혔다. 올림픽 전에 그는 메달을 따면 에펠탑에 가 보고 싶다고 말했었다. 양지인은 “에펠탑에 가니 정말 좋았다. 역시 메달 따는 게 좋긴 좋더라”면서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 할리우드힐스에 가 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6일까지 대표 선발전 겸한 봉황기 양지인을 비롯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사격 대표팀은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대부분 출전한다. 이 대회가 2025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기 때문이다. 양지인도 21일 열리는 권총 종목에 참가한다.
  • “난 운동선수” 사격 김예지, 영화·드라마 적극 출연 예고한 이유

    “난 운동선수” 사격 김예지, 영화·드라마 적극 출연 예고한 이유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예지(임실군청)가 비인기 종목인 사격을 알리기 위해 ‘사격 꼬리표’를 달고 영화와 드라마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일 전남 나주의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김예지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데 대해 “사격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끌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스타 중 한 명이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엑스(옛 트위터)에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동요 없이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극찬했다. 당시 “나는 운동선수”라며 액션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 없다고 했던 김예지는 사격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각종 광고, 드라마, 영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예지는 “예능은 물론 게임 회사, 미국 기업의 광고 등도 들어온 걸로 안다. 훈련과 경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도) 해볼 의향이 있다”며 “사격에 좀 더 대중의 관심을 끌어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만으로 기록을 내고 사격을 알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격 같은 비인기종목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다고 해도 ‘반짝’ 인기일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내 이름은 잊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방송 활동을 하면 사람들에게 ‘사격 선수’라는 게 계속 인식되고, ‘사격 꼬리표’가 붙는다면 사격을 대중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거라고 내다봤다. 김예지는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드러내며 “인기종목이 누리는 걸 우리는 받지 못했다. 후배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고·영화 촬영에 대해 쓴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내가 쏜 거니 어쩔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변명할 생각은 없다”며 “그냥 내가 더 잘 쏘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사격 선수로서의 본업에 대해 김예지는 “1년 뒤엔 세계선수권이 있고, 2년 뒤엔 아시안게임이 있다. 4년 뒤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라며 당면한 주요 대회를 언급한 김예지는 “내 목표는 매번 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25m 권총 본선에서 김예지는 590.0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본선에서는 4위(23점)를 기록했다.
  • “멋짐 대폭발”…팬심 찌르는 오상욱, 광고에서도 훈훈

    “멋짐 대폭발”…팬심 찌르는 오상욱, 광고에서도 훈훈

    오비맥주가 2024 파리올림픽 스타가 된 ‘꽃미남 펜서’ 오상욱을 앞세운 마케팅에 불을 붙였다. 오비맥주는 20일 카스 라이트의 새 모델 오상욱과 함께 저칼로리로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 맥주의 매력을 유쾌하게 표현한 TV 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른 운동 실력뿐만 아니라 팬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인 ‘꽃미남 펜서’답게 외모는 물론 입담까지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번 신규 TV 광고 ‘나만의 라이트 타임’ 편은 반전 매력의 오상욱을 통해 ‘제로 슈거’, ‘저칼로리’ 등 카스 라이트의 ‘가벼운(Light)’ 매력을 담아냈다. 영상에서 오상욱은 고된 훈련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 카스 라이트를 즐기며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덜고 한층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하루를 신나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은 “슈거는 제로, 칼로리33% 뺌! 집에선 부담 없이 나만의 라이트 타임!”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마무리된다. 이날 공개된 광고는 TV와 소셜미디어(SNS)등의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스는 올림픽 폐막 직후 오상욱을 카스 라이트의 모델로 발탁하고 첫 단독 광고 촬영을 마친 바 있다. 카스 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위 라이트 맥주 카스 라이트와 파리 올림픽을 빛낸 국가대표 올림픽 스타 오상욱이 만났다”라며 “이번 광고를 필두로 앞으로 오상욱 선수와의 케미를 통해 저칼로리 라이트 맥주의 매력을 다양한 활동과 함께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지인 “예지 언니 0점 쏘는 거 보니까 저도 떨리던데요”…효자종목 사격, 2025 대표선발전 20일부터 시작

    양지인 “예지 언니 0점 쏘는 거 보니까 저도 떨리던데요”…효자종목 사격, 2025 대표선발전 20일부터 시작

    2024파리올림픽 여자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한체대)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금메달을 딴 뒤 여기저기 인터뷰 요청에 바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20일 “하나도 안 바빠요. 저는 유명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예지 언니나 효진이가 바쁜 거 같던데요”라고 말했다.(웃음) 실제로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오예진(19)에 이어 은메달을 김예지(31)는 엄청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김예지에 대해 냉철한 킬러 같다는 포스팅을 한 뒤 김예지는 에이전트와 계약하고 루이비통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양지인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딱히 생활이 바뀐 것은 없다”며 “인터뷰 요청이 늘긴했지만 아직도 솔직히 실감이 안난다”고 소개했다. 금메달을 따던 순간에 대해 그녀는 “기록이 국내에서 연습하던 것보다 좋게 나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막상 본선 끝나고 난 뒤 보니 열 손가락 안에 들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선이 끝나고 나니까. 어 뭐지? 엥? 금메달이네. 이게 됐네? 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올림픽 무대에 가보니 너무나도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놀랐으며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양지인은 40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라 슛오프 끝에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평소 감정 기복이 많지 않은 그녀였지만 동료이자 선배인 김예지가 본선에서 0점을 쏘는 순간 놀랐다. 양지인은 “평소에는 다른 선수의 경기를 잘 보지 않는데 올림픽 때는 휴게실에서 예지 언니의 경기를 보다가 0점을 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면서 “나도 0점을 쏘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부담감을 잘 극복한 것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자신의 장기인 급사 사격에서 41번째 표적지를 놓치며 0점을 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의 결선진출 실패는 양지인에게도 부담이었다. 그녀는 “예지언니에게 가 있던 (언론의) 관심이 저에게 오니까 그것 때문에 약간 부담도 되고 그렇더라”고 회고했다. 그녀는 올림픽 전 메달을 따게 되면 에펠탑에 가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양지인은 “에펠탑에 가보니 정말 좋았다. 역시 메달 따는 게 좋긴 좋더라구요”라면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메달 따서 할리우드 힐스에 가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지인을 비롯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사격대표팀은 20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나주의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대부분 출전한다. 이 대회가 2025년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하기 때문이다. 양지인도 21일 열리는 권총 종목에 참가한다. 명품의 나라 프랑스에서 이렇다 할 쇼핑을 하지 못했다고 밝힌 그녀는 자신에 대한 칭찬의 의미로 귀국 후 수십 만 원짜리 지갑을 구매했다며 웃었다.
  • “성착취범 살해는 합법” 주장한 17세 소녀… 징역 11년 선고한 美법원

    “성착취범 살해는 합법” 주장한 17세 소녀… 징역 11년 선고한 美법원

    6년 동안 이어진 재판 ‘유죄’ 판결로 막 내려‘인신매매범 살인 형사처벌 면제’ 적용 안돼 10대 시절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한 남성을 살해한 미국 여성이 6년에 걸친 재판 끝에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위스콘신주 케노샤 카운티 법원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에게 총을 쏜 것은 합법적이라고 주장한 크리스털 카이저(26)에게 징역 11년에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CNN 등이 보도했다. 카이저는 17세이던 2018년 6월 당시 34세 랜들 볼라르를 그의 자택에서 총으로 쏴 사망케 했다. 카이저는 볼라르의 머리에 총을 쏘고 집을 불태웠으며 그의 BMW 차량을 훔쳐 1급 고의 살인, 방화, 차량 절도, 총기 소지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다. 흑인인 카이저는 16세 때부터 백인인 볼라르로부터 인신매매를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두 사람은 2019년에 폐쇄되기 전까지 성매매 거래가 이뤄지던 한 웹사이트에 카이저가 올린 광고를 보고 볼라르가 연락하면서 알게 됐다. 카이저는 볼라르가 자신에서 현금과 선물을 주면서 성폭행을 했고,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를 갖게 하는 방법으로 돈을 벌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수사당국은 볼라르가 카이저를 포함한 약 12명의 미성년자로 보이는 소녀들을 학대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15세 흑인 소녀가 속옷만 입은 채 볼라르의 집에서 도망친 후 경찰은 볼라르가 1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소녀들의 성학대 영상 수백개를 소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카이저를 기소한 검찰은 볼라르 살해는 사전에 계획된 것이며 카이저는 차량을 훔치려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봤다. 카이저의 재판이 진행되는 사이 2022년 위스콘신 대법원에서는 인신매매 피해자가 인신매매의 직접적인 결과로 저지른 범행에 대해서는 형사 책임을 면제해 주는 주법을 1급 고의 살인까지로 확장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카이저는 자신이 인신매매 피해자일 경우 가해자를 정당하게 살해했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 같은 면책특권을 주장하기에 앞서 카이저는 볼라르 살인이 인신매매와 연관돼 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카이저 사건은 큰 관심을 끌었고,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 활동가들의 지지를 받았다. 앞선 재판에서 카이저는 살인 등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카이저는 종신형에 처해질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유죄 판결을 수용했다.
  • 계부 성적 학대에 유산까지…美민주당 ‘샛별’로 떠오른 여대생

    계부 성적 학대에 유산까지…美민주당 ‘샛별’로 떠오른 여대생

    5살 때 계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해 12살에 임신한 뒤 유산하는 일을 겪은 여대생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위험하고 잔인한 낙태 금지로 피해를 본 여성이 무대에 오를 것”이라며 해들리 듀발(23)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한다고 밝혔다. 해리스를 공식 후보로 추인하는 전당대회는 이날부터 나흘 동안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다. 미국 컨테키주 오웬스보로에서 태어난 듀발은 5살 때 계부에게 처음 성적 학대를 당했다. 12살 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그는 2주 후 유산하는 비극을 겪었다. 지난 2022년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50여 년 만에 폐기하자 공화당이 집권한 일부 주는 강간, 근친상간도 예외로 하지 않는 강력한 낙태금지법을 제정했다. 이후 듀발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면서 전국적인 반향이 일었고, 여성의 낙태 권리를 중시하는 진보 진영에서 유명 인사로 거듭났다. 질 바이든 여사는 지난달 “그녀의 이름은 해들리 듀발”이라며 엑스(옛 트위터)에 듀발의 사연을 공유했으며 해리스는 올해 6월 듀발과 함께 미 MSNBC 방송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여성의 생식권(출산 관련 결정을 자유롭게 내릴 권리)이 이번 대선의 주요 쟁점이자 지지층의 투표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한 민주당은 듀발이 이와 관련해 많은 사람의 지지를 끌어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듀발은 지난해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베시어 후보의 광고에 출연해 낙태 금지를 주장하는 공화당 후보를 비판해 베시어의 재선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드웨이대를 졸업한 듀발은 재학 중 축구 선수로 활동했고 후배들을 위한 멘토로도 봉사했으며 가장 인기 있는 이들만 될 수 있다는 ‘홈커밍 퀸’(homecoming queen)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드웨이대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희망과 권한 부여의 등불이 되기까지 그녀의 여정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고 전했다. 듀발이 근친 강간과 임신, 유산을 고백한 뒤 계부 제레미 휘틀리지는 체포돼 2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듀발은 “여성의 삶이 위태로운 상태고 우리는 많은 것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누구에게 투표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손가락 이상해” 미모의 모델 쓰고도 “역겹다” 日맥도날드 ‘발칵’

    “손가락 이상해” 미모의 모델 쓰고도 “역겹다” 日맥도날드 ‘발칵’

    일본 맥도날드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모델을 썼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도요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은 20일 맥도날드의 광고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부자연스러운 모델의 모습에 일본인들은 “소름 끼친다”, “역겹다”, “먹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로 난리가 났다. 지난 17일 일본 맥도날드 X에 올라온 해당 광고는 AI 미녀들이 등장해 맥도날드의 감자튀김을 홍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문제는 광고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다. 감자튀김을 공중에 던지는 모델의 손가락이 6개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면이 크게 논란이 됐지만 광고 중간중간에도 어색한 부분이 많았다. 여고생 모델인데 주먹이 남성처럼 크기도 하고 팔이 지나치게 얇고 짧기도 하다. AI로 이미지를 생성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AI를 활용한 광고는 업계에서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광고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델이 문제를 일으켜 광고주가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없앨 수 있다. 이번 맥도날드 광고는 비판받았지만 일본에서는 차(茶)로 유명한 이토엔, 전자사전으로 유명한 샤프 등 AI를 활용한 광고를 하고도 비판받지 않은 사례도 있다고 도요게이자이는 소개했다. 매체는 사람들이 AI 모델을 불편해하는 이유에 대해 “실사와 비교해 사람들이 ‘부자연스럽다’, ‘낯설다’고 느끼고 실존 인물에 가깝기 때문에 혐오감을 느끼는 측면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맥도날드 광고가 X에만 배포된 것을 보면 AI 광고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테스트하는 의미로 보인다. 어느 정도 비판은 예상했겠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류업계에서도 최근 AI 모델을 활용한 소주 광고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6월 금복주는 AI 모델을 활용해 과당 제로 제품인 ‘제로투’(ZERO 2) 소주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금복주의 AI 모델 이름은 ‘로미’(ROMI)로 제로의 ‘로’와 아름다울 미를 결합해 지은 이름이다. 특히 과거 금복주 소주 모델로 한예슬, 이보영, 이수경, 손담비, 박한별, 이다해, 손은서, 강소라, 백진희, 그룹 오마이걸 아린 등이 발탁됐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화제가 됐다.
  • “실력도 인성도 ‘갓유빈’”…16살 첫 월급부터 기부한 신유빈 선행

    “실력도 인성도 ‘갓유빈’”…16살 첫 월급부터 기부한 신유빈 선행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고 ‘먹방’으로도 화제가 된 탁구선수 신유빈(20)이 광고모델로 잇달아 발탁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부터 꾸준했던 그의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신유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 동메달로 12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줬다. 또 16년 만에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에 기여했다. 올림픽 기간 내내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준 신유빈은 경기 도중 바나나나 주먹밥 등을 먹는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신유빈의 ‘먹방’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됐고 네티즌은 “너무 야무지게 먹어서 광고 들어올 것 같다”, “많이 먹고 힘내서 경기 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유빈은 올림픽 기간 ‘바나나 먹방’이 화제가 된 것을 계기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됐다. 특히 신유빈은 광고 모델료 일부인 1억원을 탁구 유망주를 위해 기부했다. 신유빈이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한 1억원은 초등학생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유빈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탁구 팬들 사이에서 그의 ‘꾸준한 선행’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그는 16세 때 받은 첫 월급으로 수원시 내 아동복지시설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기부했다. 2021년 8월엔 광고 모델 촬영 등으로 받은 수익금 8000만원을 수원 아주대병원의 소아·청소년 환자를 기부했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고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같은해 10월에는 저소득층 홀몸노인을 돕고 싶다며 수원의 한 복지관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용품을 기부하고, 부산광역시 탁구협회에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유빈은 지난 16일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광고 모델 계약 뒤 이뤄진 기부금 전달식에서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더 큰 행복”이라면서 “이번 기부를 통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큰 선수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도 오는 21일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이 붙은 주먹밥 2종과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 2종을 선보인다. 주먹밥은 신유빈이 올림픽 경기 중 어머니가 만든 주먹밥을 먹는 장면에 착안한 상품이다. 신유빈은 올림픽 경기 중간 휴식 시간에 바나나 외에도 어머니가 현지에서 만들어줬다는 주먹밥과, 짜 먹는 스포츠 에너지젤 등을 먹어 화제가 됐다. 특히 신유빈이 올림픽 단식 8강전에서 머리에 얼음주머니를 얹고 짜 먹은 에너지젤은 방송에서 정확한 상표명이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당일 품절된 바 있다. 신유빈이 먹은 에너지젤 ‘요헤미티 에너지겔’도 21~26일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예약 판매된다. 오는 10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美 민주당 전대] 3대 관전 포인트는 ‘컨벤션 효과, 친팔 대응, 연사 메시지’

    [美 민주당 전대] 3대 관전 포인트는 ‘컨벤션 효과, 친팔 대응, 연사 메시지’

    1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민주당 전당대회의 3대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의 컨벤션 효과의 지속성,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반전 시위 대응, 유명 연사의 메시지로 압축된다. 최근 여론조사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호적으로 나오지만 민주당 전대로 양당의 대형 행사가 끝난 9월부터는 다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 구도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후 부통령 후보 지명까지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전대가 끝난 뒤까지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요인이 발견되지 않은 탓이다. 미국 정치 전문가인 박홍민 위스콘신대 정치학과 교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트럼프 총격 암살 시도 때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응답 비율이 높아 트럼프 지지율을 키웠을 수 있다. 지금은 반대로 민주당 성향 응답자들이 열성적인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무응답 경향이 높다”고 분석했다. 격전지일수록 이런 성향을 크게 보이는데 지금이 그 시기라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전대가 열리는 시카고는 ‘진보 도시’로 꼽힐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팔레스타인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친팔레스타인 입장을 취해온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전대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되는 이유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 유세 도중 끼어든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내가 말하는 중이다. 트럼프가 당선되길 원하나”라고 단호하게 응수하는 모습도 보여 검사 출신다운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전대 기간에는 친팔레스타인 집회도 예정돼 있어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다. 전현직 대통령 등 유명 인사 위주인 연사들도 예년과 다른 부분이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전대는 일반인 연사 중심이고 공화당 전대가 유명인 위주였지만 올해는 이 공식도 깨졌다.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의 메시지가 낙태나 경제 등 민감한 현안을 담을지 흑인·히스패닉과 젊은이들이 목말라하는 이슈가 될지도 궁금증을 부른다. 한편 민주당 전대가 끝난 뒤 공화당이 대대적으로 반격할 정치 광고 내용도 관심사로 꼽힌다. 민주당의 상승세를 차단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신공격 말고 선택할 정책 이슈, 메시지에 따라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 검색 시장에서 힘 빠지는 네카오… 다음, MS 빙한테도 밀린다

    검색 시장에서 힘 빠지는 네카오… 다음, MS 빙한테도 밀린다

    챗GPT 탑재 빙 3.35%, 다음 3.29% 구글, 1년 새 4.39%P 올라 36.44%AI 성과 전망 어둡고 주가는 하락세 웹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 카카오 다음과 같은 이른바 ‘토종’ 포털사이트의 점유율이 하락 국면을 맞았다. 새 먹거리 부재로 지지부진한 주가에 ‘국민주’ 타이틀마저 잃고 있는 양사는 인공지능(AI)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도 ‘AI 거품론’에 직면한 상태라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9일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국내 웹 검색 시장의 점유율은 네이버가 55.76%로 지난해 같은 날 대비 1.15% 포인트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32.05%에서 36.44%로 4.39% 포인트 오르면서 점유율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문제는 카카오의 다음이다. 1년 전까지만 해도 4.41%였던 점유율이 3.29%로 떨어지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3.35%)보다도 점유율이 낮아졌다. 구글과 빙의 합산 점유율은 평균 40%를 웃돌고 있다. 빙의 선전은 생성형 AI인 오픈AI의 챗GPT 탑재가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MS는 지난 5월 챗GPT 활용이 가능한 버전의 빙을 공개했는데 글로벌 검색 시장(PC)에서 빙의 점유율은 지난 5월 11.39%로 전월 대비 0.20% 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꾸준히 상승해 12%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구글 역시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하면서 검색 시장 왕좌 지키기에 나섰다. 네카오는 검색 점유율뿐만 아니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AI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AI 사업에 집중하고자 핵심 사업과 연관성이 적은 사업은 정리할 예정임을 밝혔는데 실제 전날 기준 카카오 계열사는 123곳으로 1년 전 대비 21곳 줄었으며 가장 최근엔 ‘카카오헤어샵’을 운영하는 와이어트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하반기 대화형 플랫폼 형태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AI 서비스를 카카오톡과 별도 앱 형태로 선보이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네이버 또한 올 하반기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초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체류 시간 확대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단 계획인데 최수연 대표는 “AI를 활용한 최적화와 자동화 두 축을 중심으로 광고주 툴을 더욱 고도화해 보다 편리한 광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청사진에도 한때 ‘국민주’로 통했던 양사의 주가는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올해 들어 30% 넘게 빠졌고, 카카오 주가도 25% 가까이 하락했다. 올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이유로는 AI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지는 추세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별도 앱으로 출시될 B2C AI 플랫폼을 포함한 전반적인 AI 사업과 신사업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너무 적다”며 “AI 사업가치를 밸류에이션에 녹여 추정하기에는 기대 수익 및 사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 모비두 소스, 클립부스터 성과 기반으로 ‘숏폼, 날개를 달다’ 트렌드리포트 발간

    모비두 소스, 클립부스터 성과 기반으로 ‘숏폼, 날개를 달다’ 트렌드리포트 발간

    ABC마트, 동원몰 등 실제 숏폼 광고 사례 및 성과 바탕으로 숏폼 광고 인사이트 공유 쇼퍼블 비디오 테크놀로지, 소스(Sauce) 운영사 모비두(대표 이윤희)가 ‘숏폼,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트렌드리포트 3호를 발간했다. 소스가 세 번째로 발간한 이번 트렌드리포트는 칼바람이 부는 커머스 업계에 불을 붙인 ‘숏폼 마케팅’ 트렌드를 담았다. 특히 소스가 지난 6월에 출시한 커머스형 숏폼 광고 서비스, ‘클립부스터’가 기존 소스 고객사와 함께 사업화 검증(POC·Proof of Concept) 과정에서 얻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반으로 2024 숏폼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글로벌 광고 마케팅 컨설팅 기관인 WARC 연구에 의하면, 미디어 믹스(Media Mix)에 숏폼을 추가하면 브랜드 인지도를 20% 향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틱톡 광고가 포함된 TV 광고는 매출을 5.5% 증가시키는 등 숏폼이 브랜딩과 퍼포먼스 양측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커머스 업계는 숏폼의 열기에 힘입어 숏폼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품 구입과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숏폼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작년부터 숏폼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한 국내 커머스 플랫폼 및 홈쇼핑사들은 해당 전략을 통해 올해 좋은 매출 전환 성과까지 일으키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소스는 1만4000여 개 제휴 지면에 숏폼을 노출해 주는 클립부스터를 론칭 후 약 두 달간 기존 고객사와 함께 사업화 검증을 마쳤다. ‘리포트’는 사례를 통해, 한 통신사는 갤럭시Z 폴드6·플립6 사전 예약 캠페인에서 통신사 내부 매체를 제외한 외부 광고 매체 중 클립부스터가 약 2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매체 실적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또한 국내 최대 멀티 스토어 ABC마트는 클립부스터를 통해 숏폼 광고를 집행한 결과, 광고 클릭 대비 숏폼 시청 전환율 58.71%, 숏폼 시청 대비 상품 클릭률 10.18%로, 타 광고 매체의 평균 대비 상당히 높은 클릭률을 올렸다고 전한다. 김종금 COO는 “점점 더 높아지는 숏폼의 영향력에 클립부스터의 막강한 파급력까지 더해져 숏폼 마케팅이 말 그대로 ‘날개를 달았다’”며 “이번 트렌드리포트가 숏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좋은 매출 성과를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숏폼, 날개를 달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스 웹사이트 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화 캐스팅하자” 전세계 난리 나더니…김예지, 루이비통 모델 됐다

    “영화 캐스팅하자” 전세계 난리 나더니…김예지, 루이비통 모델 됐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임실군청)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가운데 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출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글로벌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필(대표 류민국)은 사격선수 김예지와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김예지는 이번주 중 루이비통 화보 모델로 출격한다. 류 대표는 “현재 광고계약 요청 건수만 20개다. 출연을 요청하는 방송도 10여건”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 선수의 운동 계획과 대회 일정 등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예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스타 중 한 명이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오예진(19·IBK기업은행)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동요 없이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극찬했다. 세계 주요 외신들까지 김예지 찬사에 나섰다. 타임지는 “세련된 차림새와 자신감으로 인터넷을 사로잡은 한국의 명사수 김예지가 이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고 소개했고, CNN은 ‘인터넷, 한국의 신기록을 세운 올림픽 저격수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자사 홈페이지 스포츠 섹션의 중요 부분에 배치했다. 해당 기사에서 CNN은 김예지 선수에 대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무심하게 세계 기록을 깬 인터넷 스타”라고 소개했다. 또 경기 복장에 대해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 법한 모습”이라면서 “스트릿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듯, 런웨이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또 미국 방송 NBC는 ‘2024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에 김예지를 꼽으며 “실력과 스타일로 온라인상에서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007도 넘어설 기세”라고 평했다.
  • 중기중앙회, ‘노란우산의 홍보모델 찾아요’

    중기중앙회, ‘노란우산의 홍보모델 찾아요’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0월 2일까지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제인 노란우산의 새로운 얼굴을 뽑는 ‘2025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인 선발대회는 노란우산 가입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모델은 연예인 홍보대사와 함께 내년 노란우산 광고 출연, 홍보 콘텐츠 제작,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홍보모델은 일반, K-팝, 홈쇼핑 모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해 서류심사, 카메라 테스트, 최종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20명을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또 노란우산 홍보모델을 활용한 TV광고는 홍보모델들의 삶의 스토리를 담아내며 ‘소상공인으로서 공감이 간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란우산 홍보모델이 노란우산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노란우산 가입자와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트로트 가수부터 시니어 모델, 유튜버, 배우·아이돌 지망생까지 모두 1600여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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