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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욱,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일가 ‘싸잡아 비난’

    신동욱,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일가 ‘싸잡아 비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여동생 조현민 전무가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는 것으로 보이는 음성파일이 공개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비난에 가세했다.신동욱 총재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갑질 논란, 요지경 세상의 갑질 자매 등극한 꼴이고 형제는 용감했다 아니라 자매는 갑질했다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안하무인의 끝판 녀 꼴이고 그 여동생에 그 언니 꼴이다. 인성DNA 악성 꼴이고 팥쥐 자매 꼴”이라며 “콩 심은데 팥 나고 팥 심은데 콩 난 꼴이다. 자매 DNA 연구대상 꼴이고 부모 얼굴에 X칠한 꼴”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는 14일 대한항공 내 제보자로부터 음성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음성파일에는 조 전무로 보이는 여성이 누군가에게 “에이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라고 고함을 친다. 이외에도 “난 미치겠어” “진짜 네가 뭔데” “왜 집어넣어” “아이씨”라는 목소리가 담겨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광고를 대행하는 업체와 회의를 하면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는 등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벼락 갑질’ 조현민 전무 귀국…“물 뿌리진 않았다”

    ‘물벼락 갑질’ 조현민 전무 귀국…“물 뿌리진 않았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이 든 컵을 던진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해외에서 급히 귀국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물을 뿌리진 않았고 밀치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연차휴가를 내고 다낭으로 출국했던 조 전무는 다음주 초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물벼락 갑질에 이은 추가 피해 폭로와 조 전무의 욕설과 고성·폭언이 담긴 음성 파일까지 공개되자 급히 귀국했다. 조 전무는 출국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내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나를 찾지마’, ‘#휴가갑니다’, ‘#클민핸행복여행중’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가 비판이 커지자 이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광고 관련 회의를 하면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에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논란을 계기로 조 전무가 대한항공 직원은 물론 광고대행을 맡긴 광고회사 직원들에게까지 막말과 지나친 질책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는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변경해 달라’ 등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경찰도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민중당 김진숙 서울시장 후보가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도록 할 것”라며 조 전무를 서울중앙지검에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추정 음성파일’ 공개…“집무실 폭언 일상적”(영상)

    ‘조현민 추정 음성파일’ 공개…“집무실 폭언 일상적”(영상)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폭언을 하고 물을 끼얹었다는 의혹으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사무실에서 고성을 지르며 폭언하는 상황이 담겼다는 음성파일이 처음 공개됐다.오마이뉴스는 14일 한 제보자로부터 음성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는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현민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음성파일에는 한 여성이 매우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크게 소리 지르는 상황이 담겨 있다. 음성 속 여성은 누군가에게 “에이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라고 고함친다. 이 여성은 끊임없이 신경질을 부리며 고래고래 화를 냈다. 그 밖에도 “난 미치겠어!”, “진짜 니가 뭔데!”, “왜 집어넣어!”, “아이씨” 등의 발언이 담겨 있다. 제보자는 “시점이 공개되면 회사에서 분명 제보자를 색출하려 할 것”이라면서 녹음한 날짜와 상황은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오마이뉴스에 요청했다. 이 제보자는 “(조현민 전무의 폭언과 욕설이) 워낙 일상적이라 시점을 밝히지 않는다면 언제였는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현민 전무의 집무실이 있는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두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로 직원들에게 폭언을 쏟아부었다”면서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현민 전무가 화를 내면 으레 ‘또 시작했네’라고 속으로 생각하곤 했다”라고 제보자는 전했다.제보자는 음성 파일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조현민 전무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고 있는 태도에 화가 났다”면서 “갑질을 근절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제보자는 “조현민 전무는 아버지뻘 되는 회사 간부 직원들에게까지 막말을 해왔다”면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자기 뜻과 다르면 화를 냈고 욕은 기본이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최근 불거진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위를 두고 “내부 직원뿐 아니라 외부업체 사람들에게까지 회사에서 하던 짓을 그대로 하다 문제가 된 것일 뿐”이라면서 “터질 일이 터졌다”라고 평가했다. 또 제보자는 “조현민과 조현아 등 능력도 없는 오너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는 자체가 웃긴 일”이라면서 “자기들도 똑같이 당해봤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음성파일 속 여성이 조현민 전무인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이 물 뿌린 이유?…“영국 특정장소 모른다고 분노”

    조현민이 물 뿌린 이유?…“영국 특정장소 모른다고 분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갑질’ 행태가 논란인 가운데, 물을 뿌린 이유가 단지 지엽적인 질문에 답하지 못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처음 폭로글이 올라왔던 것은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 게시판이다. 회사 직원들이나 동종업계 사람들끼리 모여 익명으로 이야기를 하는 일종의 SNS다. 폭로글은 당시 광고대행사 회의실에 있던 직원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조현민 전무가 회의에서 엉뚱한 걸 물어봤다”면서 광고대행사 사장이 조현민 전무에게 사과한 이유를 공개했다.글쓴이는 “영국편 광고를 제작했는데 시사회 전에 조현민 전무가 영국에 갔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팀장에게 ‘영국 거기(특정 장소) 아시죠?’라고 물었다”면서 “팀장이 모른다고 답하자 조현민 전무는 ‘영국 관련 광고를 제작하면서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고 분노했다”라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해당 팀장은 결국 광고 시사를 제대로 못 하고 쫓겨났다. 이후 오히려 광고대행사 사장이 조현민 전무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도 했다. 글쓴이는 “대한항공 책임자가 연락해서 조현민 전무를 다독여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한항공은 “영국 광고를 위해 여러 곳을 찍어오라고 주문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 했고, 이에 조현민 전무가 화를 낸 것”이라며 “조현민 전무가 회의하다가 소리를 지른 것은 맞지만 물이나 음료수를 뿌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생일준비위원회도 있다…끊임없이 나오는 ‘갑질’ 폭로

    조현민 생일준비위원회도 있다…끊임없이 나오는 ‘갑질’ 폭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행태에 대한 폭로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직원들 사이에서는 속칭 ‘조현민 생일준비위원회’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13일 대한항공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익명 게시판을 통해 “매년 (조현민 전무) 생일마다 소속 직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생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면서 “조현민 전무의 심기를 만족시키기 위해 선물과 재롱잔치 등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현민 전무가 평소 소속 부서 팀장들과 연장자인 임원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일삼았으며, 공정한 발령 기준 없이 1년에 3~4번 팀장급 직원을 바꾸는 인사 전횡을 주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직장인들의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 앱에서는 조현민 전무가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들과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 캠페인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던 중 질의응답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팀장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로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태가 하나둘씩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이 확산됐다. 13일 한겨레는 복수의 광고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조현민 전무가 대한항공 광고를 맡은 광고대행사에 여러 차례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조현민 전무와 일을 한 적이 있었다는 광고제작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에 올 때 타고 온 차 키를 직원에게 던지며 발레파킹을 맡긴 적도 있었다”면서 “우리를 포함해 일부 광고대행사는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 해 대한항공 광고를 기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지긋한 국장에게 반말은 예사였다’, ‘조현민 전무와 함께한 행사가 있었는데 행사장 문 앞으로 영접을 안 나왔다고 화를 낸 적도 있었다’ 등의 증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일련의 일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대한항공 측은 회의 중 언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컵을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튀었을 뿐 직원 얼굴을 향해 뿌리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 전무는 자신의 SNS에 “어떤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조현민 전무는 12일 오전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래 계획된 휴가를 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현민 전무와 관련해 경찰이 ‘물잔 갑질’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고, 검찰에도 고발이 된 상태다. 이처럼 조현민 전무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조현민 전무의 귀국이 예정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언제 들어오나…시간 끌면 부담 “곧 귀국할 듯”

    조현민 언제 들어오나…시간 끌면 부담 “곧 귀국할 듯”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로 검찰에 고발되고 경찰 내사 대상에도 오르면서 언제 귀국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조현민 전무의 귀국이 늦어질 경우 여론이 점점 더 악화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대한항공은 조속한 귀국을 권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지난 12일 오전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했다. 다만 출국 시점은 이번 갑질 논란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이었다. 조현민 전무는 출국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내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나를찾지마’, ‘#휴가갑니다’, ‘#클민핸행복여행중’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래 계획된 휴가를 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조현민 전무의 행선지가 어딘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검찰 고발에 경찰 내사까지 진행되고 있어 귀국을 마냥 늦출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면서 조현민 전무에 대한 내사 착수를 공식화했다. 내사는 정식 수사에 앞서 법규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다. 내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 사건번호가 부여(입건)되고, 내사를 받던 피내사자는 피의자로 전환된다. 경찰은 조현민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 작업도 더해질 수 있다. 한편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도 같은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조현민 전무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발장 제출에 앞서 김진숙 후보는 자신을 대형마트 노동자라고 소개하며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조현민 전무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조현민 전무의 귀국이 예정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폭력 행위가 실제로 있었느냐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일부 보도처럼 조현민 전무가 물잔 등을 직접 던진 게 아니라는 게 회사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벼락 갑질’ 경찰 내사…조현민은 휴가차 출국

    ‘물벼락 갑질’ 경찰 내사…조현민은 휴가차 출국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검찰 고발이 이어졌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의 얼굴에 물을 뿌린 의혹과 관련,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광고회사 직원 등을 통해 사건 경위와 사실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들어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행위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현재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형마트 계산원 출신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는 조 전무를 서울중앙지검에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민중당은 원내 1석의 군소 정당이다. 김 후보는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 회의를 하다가 A업체 광고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며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익명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며 여론의 공분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조 전무는 A업체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가 나온 12일에는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썼다. 대한항공 측은 “물을 뿌린 게 아니라 컵을 바닥에 던진 것”이라며 형사 처벌을 비켜 가려는 듯한 해명을 내놨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찰 ‘물컵 갑질’ 조현민 내사…현재 ‘나를 찾지마’ 휴가 중

    경찰 ‘물컵 갑질’ 조현민 내사…현재 ‘나를 찾지마’ 휴가 중

    경찰이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물컵을 던져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35)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해당 사건의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내사에 착수한다”며 “피해사실 여부와 경위를 구체적으로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 지위에 의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최근 대한항공 광고 담당사인 L사와 회의를 하던 중 해당 기업 팀장급 직원이 본인 질문에 제때 답변하지 못하자 직원 쪽 바닥으로 물컵을 던진 뒤 해당 직원을 회의실에서 내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조 전무가 직원을 향해 물컵을 던졌다면 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우선 피해자를 만나 어떤 피해를 당했는지, 처벌을 원하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전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조 전무는 현재 휴가를 내고 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인스타그램에는 ‘나를 찾지마’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휴가 중임을 알렸다. 조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이자, ‘땅콩 회항 및 승무원 폭행’으로 물의를 빚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의 동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나를찾지마’…‘갑질’ 사과 뒤 돌연 해외로 출국

    조현민 ‘#나를찾지마’…‘갑질’ 사과 뒤 돌연 해외로 출국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물컵을 던지는 등 ‘갑질 논란’으로 사과까지 한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돌연 휴가를 내고 해외로 떠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조현민 전무는 전날부터 연차 휴가를 내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내에서 책자를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나를찾지마’ ‘#휴가갑니다’ ‘#클민핸행복여행중’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 사진은 조현민 전무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현재는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래 계획된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광고대행업체와의 회의 중 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으로 던진 것으로 확인돼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조현민 전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당시 사과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그 동안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태’가 추가로 나오는 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직장인들의 익명 앱 ‘블라인드’의 대한항공 게시판에는 “조현민 전무가 소속 부서 팀장들에게 심한 욕설을 일삼았고, 최근 1년여간 팀장을 3~4번 갈아치우는 인사 전횡을 저질렀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광고업계에서 대한항공의 이러한 행태는 오래 전부터 잘 알려졌던 일”이라면서 “이런 갑질 때문에 광고회사들이 대한항공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거절한 사례도 많다”는 광고업계 관계자들의 증언도 잇따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자기 해외로 떠나면서 ‘나를 찾지 마’, ‘행복여행 중’ 등의 글을 올리는 조현민 전무의 행동에서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휴가 내고 해외로

    ‘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휴가 내고 해외로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물컵을 던져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휴가를 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조 전무는 전날부터 연차 휴가를 내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그는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래 계획된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기내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나를 찾지마’, ‘#휴가갑니다’, ‘#클민핸행복여행중’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 사진은 13일 오전 현재 검색되지 않고 있다. 조 전무는 전날 대한항공 광고를 대행하는 업체와 지난달 광고 관련 회의를 하면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에 던진 것으로 확인돼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조 전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자세를 낮췄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익명 게시판과 광고업계 관계자 전언 등을 통해 조 전무가 이전에 했던 부적절한 행동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 익명 앱(App) 블라인드에는 “조 전무는 소속 부서 팀장들에게 심한 욕설을 일삼았고, 최근 1년여간 3∼4번 팀장을 갈아치우는 인사 전횡을 저질렀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수의 광고업계 관계자는 “광고업계에서 대한항공의 이런 행태는 오래전부터 알려진 일”이라며 “이런 갑질 때문에 광고회사가 대한항공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거절한 사례도 들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변경해 달라’ 등의 청원까지 올라온 상태다. 대한항공은 논란이 확산하자 “일련의 일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과 본 박창진 “본인 위한 사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과 본 박창진 “본인 위한 사과”

    ‘땅콩 회항’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광고업체와 회의 도중 물컵을 집어 던져 갑질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이에 ‘땅콩 회항’의 피해자인 당시 사무장 박창진씨는 “본인을 위한 사과”라며 일침했다.박창진씨는 12일 인스타그램에 “하나는 배운듯 합니다. 진심이 아니더라도 빨리 덮자로 말입니다. 뉴스 나오니 사과하는건 진정성 보다 본인의 이익을 위한 거겠죠”라며 “그러나 본인을 위한 사과는 피해자 입장에서 우롱과 조롱으로 느껴질 뿐입니다”라며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피해자에게 직접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조현민 전무는 물컵 논란의 피해자에게 “대한항공 조현민입니다. 망설이다가 직접 사과를 드리는게 도리인 것 같아서 문자를 드립니다. 지난번 회의 때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제가 냉정심을 잃어버렸습니다”라며 “내가 왜그랬을까... 정말 많이 후회했습니다. 이제라도 사과드리는게 맞는 거 같아 이렇게 팀장님께 문자를 드립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이날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광고를 맡고 있는 모 광고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직원이 자신이 묻는 질문에 답을 못한다는 이유로 물컵을 집어 던졌다. 이 사건은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졌다. 블라인드 게시글에 따르면 “조 전무가 엉뚱한 걸 물어봤고, 그 답변을 제대로 못 하자 분노하며 음료수 병을 벽에 던졌다. 그래도 분이 안 풀려 팀장 얼굴에도 물을 뿌렸다. 그 후 H사 사장이 조 전무에게 사과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얼굴에 직접 물을 뿌린 것이 아니라 물컵을 던졌고, 컵에 담겨있던 물이 직원에게 묻은 것이며 광고대행사 사장이 사과 전화를 했다는 소문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갑질 추가 폭로 “차 키 던지며 발레파킹 맡기고...”

    조현민 갑질 추가 폭로 “차 키 던지며 발레파킹 맡기고...”

    ‘땅콩 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가 ‘물 뿌리기’ 논란 이전에도 수차례 문제 행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3일 한겨레는 복수의 광고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조 전무가 대한항공 광고를 맡으면서 여러 광고 대행사에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조 전무와 일을 했다는 광고제작자 관계자는 “우리 회사에 올 때 타고 온 차 키를 직원에게 던지며 발레파킹을 맡긴 적도 있다”며 “우리를 포함해 일부 광고대행사는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해 대한항공 광고를 기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가 지긋한 국장에게 반말은 예사였다”, “조 전무와 함께 한 행사가 있었는데 행사장 문 앞으로 영접을 안 나왔다고 화를 낸 적도 있다” 등의 증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일련의 일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직장인의 익명 커뮤니티에는 조 전무의 ‘갑질’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조 전무가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들과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 캠페인에 관한 회의를 진행하던 중 질의응답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팀장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한항공 측은 회의 중 언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컵을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튀었을 뿐 직원 얼굴을 향해 뿌리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 전무는 자신의 SNS에 “어떤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니는 ‘땅콩 회항’… 동생은 ‘물잔 던지기’

    언니는 ‘땅콩 회항’… 동생은 ‘물잔 던지기’

    익명게시판 글 올라왔다 삭제 SNS에 “경솔한 행동 사과드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병을 던지고 물을 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항공 측은 소리를 지른 것은 맞지만, 사람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의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1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가 최근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은 A업체와의 회의 중 광고팀장에게 물을 뿌렸다는 내용이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다가 얼마 뒤 삭제됐다. 회의 중 조 전무의 질문에 해당 팀장이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고성으로 질책하며 뚜껑을 따지 않은 유리로 된 음료수 병을 던졌고, 그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물을 뿌렸다는 내용이었다. 팀장은 회의석상에서 쫓겨났고, A업체 측은 오히려 대한항공 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업체 측은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와 관련해 조 전무가 참석한 회의가 있었던 건 맞다. 다만 광고업 특성상 광고주 관련 비즈니스 얘기는 안 하는 것이 불문율이니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나,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게시판에 글을 올린 사람도 회의석상에 있었던 사람이 아닌 것으로 안다. 알려진 내용은 과장됐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조 전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44)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의 막내 여동생이다. 당시 언니 조씨는 이 일로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물러났으며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언니가 검찰에 출석하자 조 전무는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문자를 넣어 당시 사회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조 전무는 현재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 외에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한진관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한 뒤 200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회장 자녀라는 이유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조현민, 갑질 논란 커지자 사과 “감정 관리 못했다”

    조현민, 갑질 논란 커지자 사과 “감정 관리 못했다”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경솔한 행동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조 전무는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과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그는 “광고에 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 됐는데, 제가 제 감정을 관리 못 한 것은 큰 잘못”이라며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광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조 전무는 대한항공의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 전무는 B 씨가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와 관련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질책했고, 이 과정에서 B 씨를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당시 회의 중 언성을 높이고 물이 든 컵을 바닥에 던져 물이 튄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언니 조현아 ‘땅콩회항’ 땐 “반드시 복수” 문자

    조현민, 언니 조현아 ‘땅콩회항’ 땐 “반드시 복수” 문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조 전무는 대한항공의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A 업체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무는 B 씨가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와 관련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광고대행사 사장이 사과 전화를 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조현민 전무는 2014년 언니인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갑질 논란’으로 검찰에 출석한 12월 17일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검찰은 조 전무의 메시지 내용이 담긴 수사기록을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조 전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날이 언니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이었는데 우연히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다가 어느 분이 너무나 극악한 내용을 올렸기에 잠시 복수심이 일어 속마음을 언니에게 보낸 것이었다”며 “그러나 곧 후회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광고대행사 직원에 ‘물세례’” 갑질 의혹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광고대행사 직원에 ‘물세례’” 갑질 의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매일경제는 12일 조 전무가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자리에서 광고팀장에게 물을 뿌리는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팀장은 대한항공의 영국편 광고 캠페인에 대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고, 이에 조 전무가 분노해 직원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 회의장에서 쫓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피해 사실은 해당 광고대행사의 익명 게시판에 잠시 게재됐다가 곧바로 삭제됐다. 당시 게시판에는 “(조 전무가) 1차로 음료수가 들어있는 병을 던졌는데 안 깨졌다. 그러자 분이 안풀려 물을 뿌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오히려 광고대행사 측은 조 전무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관계자는 “우리가 대한항공의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담당팀에 확인했지만 (맞다 틀리다) 말을 해주지 않는다. 광고업 특성상 광고주 관련 비즈니스 얘기는 안하는 것이 불문율이니 이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회사측 “ 조 전무, 화 냈지만 물이나 음료수 뿌리지 않아다” 해명 이에 대한항공 측은 “당시 해당 업체에 영국 광고를 위해 여러 곳을 찍어오라고 주문했는데 제대로 찍어오지 않았고, 이에 조 전무가 화를 낸 것”이라며 “조 전무가 회의하다가 직원에게 소리를 질렀지만 물이나 음료수를 뿌리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조 회장 장녀인 조현아(44)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은 대한항공 부사장 시절인 2014년 12월 이륙 준비 중이던 기내에서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난동을 부린 데 이어, 비행기를 되돌려 수석 승무원을 내리게 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바다없는 볼리비아가 바닷물로 맥주만든 사연

    [여기는 남미] 바다없는 볼리비아가 바닷물로 맥주만든 사연

    바다가 없는 나라에서 바닷물로 만든 수제맥주가 나왔다. 볼리비아 언론에 따르면 현지 수제맥주업체 '프랑카'는 최근 태평양 바닷물을 섞어 만든 수제맥주 '파시피카'를 출시했다. 볼리비아의 영화제작사 카브루하 필름과 광고대행사 라사AB의 후원으로 만든 이 맥주엔 태평양 바닷물이 소량 섞여 있다. 도수는 5.8도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적절한 비율로 약간의 짠맛이 도는 게 특징이다. 240리터 한정판으로 제작된 '파시피카'엔 태평양 바닷물 8리터가 사용됐다. 내륙국가 볼리비아에서 태평양 바닷물로 만든 수제맥주는 상징성이 크다. 볼리비아는 1800년대 말까지만 해도 태평양국가였다. 1879~1883년 이른바 태평양전쟁에서 칠레에 패한 후 유일한 해양 통로인 아타카마 지역을 빼앗기면서 지금의 내륙국으로 전락했다. 이후 볼리비아는 칠레와 태평양 진출권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대화는 좀처럼 진전하지 않고 있다. 재료로 사용된 바닷물은 칠레의 안토파가스타 지역에서 직접 채취했다. 전쟁 전 볼리비아가 거느렸던 땅이다. '프랑카'의 대표 곤살로 캄베로는 "볼리비아와 칠레가 분쟁 없이 태평양을 공유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맥주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맥주에 '파시피카'란 이름을 붙인 것도 이런 상징성을 나타내기 위해서다. 맥주에 붙은 이름 '파시피카'는 스페인어로 '평화로운'이란 의미의 형용사다. 캄페로는 "칠레에서 바닷물을 채취한 뒤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야 했다"며 "언젠가 볼리비아의 태평양 진출권이 현실화되면 기념하는 수제맥주를 다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안산시, 대한민국 해양관광도시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

    안산시, 대한민국 해양관광도시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

    경기 안산시가 ‘2018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해양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안산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브랜드 대상은 국민이 직접 조사에 참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 시상 행사로,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3번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11월 교수진 및 언론사, 광고대행사 등 브랜드 전문가들의 자체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했으며,이를 토대로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3일까지 15일 동안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종 결정했다. 심사는 안산, 강릉, 거제, 보령, 속초, 신안, 완도, 태안 등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들을 대상으로 전국 지역 안배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항목은 최초상기도(Top Of Mind), 보조인지도, 마케팅활동, 브랜드선호 등 4가지였으며 안산시는 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전국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는 ▲해양관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해양관광 관련해 알고 있는 도시를 모두 선택 ▲대중매체를 통해 해양관광 관련해 가장 자주 접한 도시를 모두 선택 ▲해양관광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도시는 등으로 구성됐다.심사 관계자는 “브랜드 대상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행사”라며 “많은 지방정부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가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됐다”고 평가했다. 이와관련 제종길 안산시장은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도시를 목표하고 있는 우리시는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대부도 방아머리에 마리나항만을 개발하기로 하는 등 여러 가지 호재가 겹치면서 발생한 시너지 효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9월 ‘ESTC(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컨퍼런스)2017’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안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에 따른 관광 안산 육성사업, 자연과 어우러진 걷기 좋은 대부해솔길 정비, 대부해솔길 축제, 대부도 생태관광 육성 및 활성화 사업 등 관광산업 발전과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낙하산 채용ㆍ무입찰 발주… ‘최순실 숙제 ’로 분주했던 기업들

    崔, 朴에게 각종 요구 전달하면 안종범이 임원들 만나 압박해 “靑, 회사 인사ㆍ광고까지 관여… 대통령 권한 벗어난 불법행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국정을 농단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순실(62)씨는 자신과 지인들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 여러 기업을 압박한 혐의에 대해서도 모두 유죄 판단을 받았다. ‘VIP(대통령) 관심사항’이라는 최씨의 ‘요구’를 받아든 기업들은 내부 규정까지 바꿔 가며 결국은 최씨가 원하는 대로 대부분 이행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지난 13일 최씨의 선고 공판에서 삼성과 롯데에 대한 재단 지원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강요)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포스코, KT,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 개별 기업들에 대한 강요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결했다. 검찰의 공소 사실과 재판부의 판결에 따르면 최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각종 요구 사항을 전달하면 이를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59)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전달했고, 안 전 수석이 기업 임원들을 만나 ‘압박’을 가하는 역할을 했다. 기업 임원들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두 “기업으로선 청와대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재판부 역시 “기업 운영 관련 막강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과 경제수석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유·무형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따른 행위”라며 협박에 의한 실행이라고 판단했다. 강요에 의한 피해자이긴 했지만 판결 내용에는 기업들이 ‘청와대 요구’에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도 역설적으로 드러난다. 현대자동차에는 최씨가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인 KD코퍼레이션과 납품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자신이 설립·운영을 주도한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발주하게 한 혐의가 유죄가 됐다. 재판부는 “KD코퍼레이션에서 생산하는 제품인 원동기용 흡착제는 자동차 부품과 전혀 상관 없어 현대차에서 신경쓸 여력도 없고 신경쓸 필요도 없는 부품이었다”면서 “그런데 현대차 측에서 먼저 KD코퍼레이션에 연락해 협상을 했고, 제대로 된 입찰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광고 발주도 이미 확정된 다른 광고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취소한 뒤 플레이그라운드를 끼워 넣었다. 최씨는 또 박 전 대통령과 안 전 수석을 통해 KT에 차은택씨 지인들의 채용 및 특정 보직으로의 전보를 요구하고 플레이그라운드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해 주도록 한 혐의도 유죄가 됐다. 안 전 수석이 황창규 회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내일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왜 이렇게 지연되느냐”고 압박하자 KT는 정기인사 시기가 아닌데도 이들을 채용했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보직을 만들어 전보 조치를 했다. 신생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의 실적이 부족하자 기존의 광고대행사 선정 관련 응모 기준을 바꾸기도 했다. 이처럼 특정 기업의 인사나 광고 계약 체결까지 청와대가 관여한 데 대해 재판부조차 “대통령과 경제수석의 일반적 직무 권한을 벗어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공무원의 일반적 직무권한을 남용할 때 성립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가 일부 기업들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로 나온 것은 박 전 대통령과 안 전 수석이 그만큼 본래의 직위에 맞지도 않는 분야까지 지나치게 개입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미 타임스스퀘어 측 “노 전 대통령 비하 일베광고 송출 사과”

    미 타임스스퀘어 측 “노 전 대통령 비하 일베광고 송출 사과”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취지의 합성사진 광고가 올라온 것과 관련해 광고대행사가 실수를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광고대행사는 26일(한국시간) 타임스스퀘어 광고판을 통해 “가짜가 아닌 진짜 생일축하 메시지로 여겨지는 광고를 송출했다. 송출 후 해당 메시지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겨 특히 한국에서 많은 사람이 불쾌하게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생일이나 결혼 프러포즈처럼 특별한 일을 축하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고대행사로 통상적으로 정치나 종교와 관련된 메시지는 내보내지 않는다”면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거듭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는 메시지를 송출했다. 앞서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광고를 뉴욕 한복판에 내걸었다는 인증글이 올라왔다. 광고 계약서로 보이는 문서를 찍은 사진과 함께 타임스스퀘어에 송출된 비하 광고를 찍은 사진도 올라왔다. 이에 뉴스 댓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이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고, 뉴욕총영사관에도 교민들의 항의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표현의 자유라는 탈을 쓰고 악의적인 내용으로 고인과 유가족, 지지자들을 분노케하는 이러한 패륜적 행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면서 “선의를 왜곡하고 인격 비하와 모독을 일삼는 저들의 행태에는 그만큼 강력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동을 한 일베 회원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정치적으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으나 그 정치적 다름이 결코 타인에 대한 비방으로 이어져선 안된다”며 “이번 타임스퀘어 노 전 대통령 비하광고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인권침해이자 명예훼손이다. 더 나아가 이런 광고를 미국의 타임스퀘어에 낸다는 것은 자국에 대한 망신주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베에서는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겠지만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타인에 대한 인권을 그저 자신들의 놀이로 생각하고 인권을 침해하고 비하하고, 명예훼손을 한 이번 사태에 대해 그 책임을 지게 해줄 것을 청와대에 청원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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