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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태씨 국내 첫 TV광고 작품전

    31년 동안 광고감독으로 일하면서 총 663편의 광고를 찍은‘다시다의 대명사’ 윤석태(尹錫泰·63)씨가 27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국내 최초로 TV광고 작품전을 열고 있다. 윤씨가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69년 광고대행사 만보에입사한 것은 호구지책이었다.누구나 먹고 살기 어려웠던 시절 광고계에 뛰어들어 30년을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방법은달라도 사각이라는 화면 속에 영상을 만들어내는 데는 광고와 그림이 같았기 때문이었다.한달에 평균 2편 꼴로 광고를찍었고 한국방송광고대상 등 국내외 광고상을 52차례 받았다. 가장 잊을 수 없는 광고는 15년동안 탤런트 김혜자씨와 함께 만든 다시다 광고.봄이면 얼음이 녹아 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여름이면 소낙비가 지붕에 떨어지는 소리 등 전국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고향의 맛과 정,소리를 잡아냈다.주어진 상황에서 ‘그래!이 맛이야’를 가장 잘 표현해낸 김혜자씨는 윤씨가 기억하는 최고의 광고모델이다.지금은 씩 미소 짓는 고양이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쉽게 만들어내지만 예전에는 비둘기,고양이 등동물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면 원하는 화면을 만들어 내느라 깃털은 다 빠지고 무수한 서생원들이 희생됐다. 지금을 일반화된 소비자 증언광고도 윤씨가 76년 킨사이다광고에서 처음 시도했다.당시에는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방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광고계 후배들에게 ‘불독’이라 불리는 윤씨는 우는 연기를 해야 하는 여성 모델에게 ‘울어,이 X아!’라고 할 정도로 욕도 잘 하고 무섭기로 유명하다.하지만 86년 한일합섬의 팔도잔디 운동장 광고부터 오리온 초코파이의 ‘정(情)’시리즈,경동보일러 ‘효(孝)’시리즈까지 인간의 감성과 한국인의 정을 그만큼 따뜻하게 화면에 잡아낸 사람은 없다. 윤씨의 앞으로의 꿈은 2003년 개관을 목표로 경주에 짓는한국광고영상박물관이다.우리나라 광고계 역사를 총 집대성하여 광고를 하려는 후학들의 산교육장을 만들고자 한다. 윤창수기자 geo@
  • CF 광고 ‘性파괴’

    CF 광고 ‘性파괴’

    “군대가도 변하면 안돼”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지만 정작 입영열차를 타는 것은 탤런트 원빈이 아닌 그의 여자친구다.동양생명의 광고다.또 대한펄프의 생리대 광고에 나온 사람은 남자탤런트 고수다.세종증권의 광고에서도 영화배우 설경구가 땀을 뻘뻘 흘리며 아기를 목욕시킨다.광고에서 성(性)영역이 무너지고 있다.화장품,아파트,가구등 여성을 겨냥한 상품의 광고에 남성모델이 등장하고 여자는 군대를 가거나 무관심한 남자에게 애정을 먼저 표시하고,역동적으로 킥보드를 즐기는 역으로 나온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여성을 타깃으로 삼은 광고는 인기 여성스타를 활용하는 게 일반적인 광고전략이었다.하지만 이런광고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대한펄프는 “생리대 기능의 우수성을 남성의 입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차별화가 된다는 생각에서 탤런트 고수를 모델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광고대행사 코래드는 세종증권의 꼼꼼하고 빈틈없는 고객관리 방식을 알리기 위해 아기 엉덩이 사이까지 세심하게 닦아주는 아빠로 설경구를 등장시켰다.지난해 바람을 일으켰던엽기와 촌스러운 이미지의 복고풍 광고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대신 일상생활 속에서 남녀의 새로운 성역할을 개척하는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홍기획의 김광호 대표는 “광고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만큼 변화하는 여성의 모습이 소비자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광고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공짜 유혹 조심’ 인터넷 사기 많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일정 기간 인터넷 광고를 보면 컴퓨터를 무료로 준다는 광고를 보고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했다가 고액의 비용을 청구당하는 피해 사례가 올들어 모두 130여건이 접수됐다고 밝히고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소보원에 따르면 이런 광고는 가입 회원들이 하루 100여개의배너 광고를 18∼24개월간 보면 컴퓨터 조립업체나 광고대행사가 일정 금액을 회원 계좌에 입금해주고,회원들은 그 돈으로 컴퓨터 할부금을 갚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실제로 회원들은 업체와 계약하는게 아니라 할부금융사와 직접 계약하기 때문에 업체의 부도나 서비스 중단시 회원이 받은컴퓨터의 할부금은 고스란히 회원부담이 된다.더욱이 업체들이 제공하는 컴퓨터에는 할부금융 비용 등이 포함돼있어 시중 판매가보다 2배 가량 비싼 값을 물게 된다. 전효종 소보원 정보기획팀장은 “매일 100여개의 광고를 보기도 어렵고 해당 업체가 서비스를 중단하면 속절없이 할부금을 물어야 한다”면서 “계약 후 10일 이내 계약을 취소할수 있지만 처음부터 충동구매를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선임기자
  • 유망 자격증을 알아보면…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바탕으로 고수익이 가능한 각종 자격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유망 여성자격증을 소개한다. ■미용사=미용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통적으로강세를 보이는 자격증이다. 미용업계가 과학화·기업화 됨에 따라 미용사의 지위 및 대우가 향상되고 있다.지금까지 29만469명이 자격을 취득했고 그 중 27만여명이 여성이다. 응시자격 제한은 없다. [검정과목] ▲필기 미용이론,공중보건학,소독학,피부학,공중위생법규 ▲실기 미용작업.올해 4회 시행되며,한국산업인력공단 지역본부에서는 상설검정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훈련] 전국의 직업전문학교 및 노동부 인정직업전문학교,전국 600여개의 미용기술학원에서 6∼12개월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과·제빵=기능사 서구적 식생활 패턴변화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제과·제빵 제품 제조에 필요한 재료 배합표 작성과 각종 제과 및 빵 제품 제조업무 수행능력을 검정한다. 5만2,000명이 자격을 취득했고 이 중 3만3,000여명이여성이다. [검정과목] ▲필기 제조이론,재료과학,영양학,식품위생학 ▲실기 제과·제빵 작업.응시자격의 제한은 없다. [교육훈련] 10여개 직업전문학교와 노동부 인정직업전문학교,구청사회복지관,전국 50여개 기술계 학원이 있다. ■실내건축기사=건축현장에서 실내건축시공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과 미적인 설계감각을 가지고 새로운 공간미를 창출하는 업무다.3,224명의 자격취득자 중 2,041명이 여성이다. [검정과목] ▲필기 실내디자인론,색채학,인간공학,건축재료,건축일반,건축환경 ▲실기 건축 실내의 설계 및 시공실무. [응시자격] 대학졸업자,산업기사 취득 후 실무경력 1년,전문대학 졸업 후 2년의 실무경력,4년의 실무경력자.올 3회 시행된다. ■조경 기사=지형과 용도에 맞도록 실물소재,조경 시설물을 설치하여 미적 가치를 창출하는 업무다.6,625명의 자격 취득자 중 2,332명이 여성이다. [검정과목] ▲필기 조경사,조경계획,조경설계,조경식재,조경시공 구조학,조경관리론 ▲실기 조경설계 및 시공실무[응시자격] 대학졸업자,산업기사 취득 후 실무경력 1년,전문대학졸업후 2년의 실무경력,4년의 실무경력.올해 3회 시행된다. ■컴퓨터그래픽스 운용기능사=산업디자인 중 시각디자인 분야와 관련된 광고,편집,포장 디자인 등을 컴퓨터를 활용해제작하는 업무다.자격취득자 1만8,827명 중 1만여명이 여성이다. 디자인 전문업체와 광고대행사,기업체 홍보실,개인 디자인연구실 및 광고,기업홍보,출판·편집,포장,영상,유통관련 업체에 진출 가능하다.응시자격 제한은 없고 올 검정 횟수는 4회. [검정과목] ▲필기 산업디자인 일반,색채 및 도법,디자인 재료,컴퓨터그래픽스 ▲실기 컴퓨터그래픽스 운용실무[교육훈련]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직업전문학교,전국 20여개 기술계 학원 컴퓨터그래픽 과정. 문의전화 노동부 자격지원과 (02)503-9758오일만기자 oilman@
  • SBS 광고대행사 4월 설립하기로

    민영미디어렙 신설 등 방송광고 시장을 둘러싼 재편 논의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SBS가 광고대행사 설립을 추진하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SBS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광고업 진출을 목적으로 50억원을 투자해 광고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코스닥에 공시했다.SBS프로덕션과 SBS가 지분 71%로 참여할 계획이며 오는 4월 영업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SBS측은 이에 대해 “새로운 미디어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SBS가 보유한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도”라면서 “우선 자동차 광고에만 영역을 국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불거지는 월드벤처행사 후유증

    지난해 말 부실한 행사운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월드벤처페스티벌(WVF) 2000’ 조직위원회가 당시 행사광고를 맡았던 벤처기업과 광고비 지불문제로 마찰을 빚는 등 후유증이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11∼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이 행사는 전경련 전무 출신의 유한수(兪翰樹) CBF금융그룹 회장의 주도로 전세계 벤처인이 모여 투자확대를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그러나 국내외 투자사들의 참여가 거의 없어100여 업체들이 비싼 참가비만 내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전시성 행사’로 전락,빈축을 샀었다. 행사에 참가했던 업체들이 4,000만원이 넘는 참가비의 환불을 요구하는 등 불만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당시 10여개 신문에 30여차례 행사광고를 게재했던 벤처 광고대행사 ㈜애드페이퍼는 18일 “WVF2000 조직위가 광고를 의뢰하면서 광고비1억6,660만원 중 착수금 3,000만원만 내고 나머지를 지불하지 않았다”면서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유 회장과 홍보담당위원 등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애드페이퍼에 따르면 행사 직후부터 지금까지 유 회장을 비롯,조직위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체불된 광고비를 요구했지만 서로 책임이 없다며 미뤄왔다는 것.회사측은 “유 회장이 ‘자신은 이름만 빌려줬을 뿐’이라며 행사이벤트를 맡았던 ㈜메인커뮤니케이션에 모든 책임을 떠넘겼지만 메인커뮤니케이션측은 ‘정산이 되지 않았다’면서 지불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드페이퍼측은 청와대 서울지검 등에 진정서를 내고 지난15일자 신문에 호소문 형식의 광고를 게재,광고비 체불로 인한 피해와 경영난을 호소했다.주영호(朱榮晧) 사장은 “WVF행사 광고를 실었던 신문사들로부터 광고비가 완불될 때까지다른 광고게재를 거부당하고 있다”면서 “벤처기업을 위한행사라고 해서 광고를 맡았다가 오히려 피해만 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WVF행사의 모든 재정운영은 메인커뮤니케이션이 맡았고,조직위는 자문역할만 했을 뿐”이라며“메인측이 행사실패로 적자가 나 광고비를 지불하지 못하자조직위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 사장은 “메인측에 몇개월짜리 어음이라도 끊어달라고 했지만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한편 메인커뮤니케이션측은“회사사정 때문에 지불이 늦어졌지만 주 사장에게 신문사로부터 청구서를 재발급받아 직접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우리 서로 겨뤄보자”” 비교광고 쏟아진다

    인기가수 유승준이 스피드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쏜살같이달려 경쟁자를 따돌린 다음 한마디를 던진다.“집 앞까지 따라와봐!” 10일부터 방영되는 하나로통신 초고속인터넷의 새 TV광고이다.경쟁사의 구리전화선에 비해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시킨 전형적인 비교광고다.비교광고란 경쟁상품의 성능 등을 통계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대비시켜,소비자 스스로 상품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광고기법이다. 이런 비교광고는 앞으로 TV나 신문을 ‘도배’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소비자의 상품선택권을 인정하고 곧‘비교광고지침’을 제정,비교광고의 물꼬를 트기로 한 데따른 것이다.공정위 표시광고과의 정진우 사무관은 “소비자에게 정확한 구매정보기준을 전달할 수 있는 비교광고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비교광고는 사실상 금지된 것이나 다름없었다.정부가 비교광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않은 채 때로는허용하고, 때로는 불허하는 등 고무줄 잣대를 들이댄 탓이다. 실제로 지난 97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비교광고로 다투다 모두 공정거래위원회의 경고조치를 받았다.현대자동차와대우자동차는 99년 아반떼 린번과 누비라Ⅱ 광고에서 차성능을 비교하다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이후 비교광고는 가끔 등장했다 시비가 일면 곧 사라지곤 했다. 광고대행사 웰콤의 신경윤 대리는 “우리나라의 비교광고는수준이 졸렬해 비방광고에 가까웠으나 심의기준이 마련되면재미있는 비교광고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비교광고는 올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광고는 구체적 정보비교가 어려운 TV보다 인쇄매체에서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창수기자 geo@
  • “알뜰살림 가계부 쓰기 나름”

    새해를 맞아 주부들에게 가계부가 새로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경제상황이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짜임새있는 가계운영을 위해가계부를 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가계부를 만들어 배포해온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권수현 사무총장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가계부를 나눠달라는 사람들이부쩍 늘었다”면서 “남성 중에도 가계부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무척 많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가계부를 정리하는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17년째 내리가계부를 쓰는 주부가 있는가 하면 봉투에 매월초 쓸돈을 넣어두고그 한도를 지키는 주부도 있다.‘나만의 방법’으로 가계부를 적는이들을 소개한다. ▲가계부는 나의 동반자=서정애씨(44·성남시 분당구 서현동)는 결혼직후인 17년전 검은비닐 표지의 금전출납부 부터 컴퓨터 파일까지 13권의 가계부를 갖고 있다.기록보다는 절약을 위한 것이었다.그는 가계부를 쓰면서 물건값을 비교,더 싼곳을 찾게 됐고 연평균 씀씀이를보면서 예산세우기가 몸에 익었다고 밝혔다. ▲봉투 가계부 편해요=결혼 9년째인 김만자씨(36·경기도 고양시 행신동)가 봉투로 가계부를 대신한지 벌써 4년이 지났다.매월 남편월급날 아이들 보험료 등 자동이체금 총액에 5만원을 더한 금액을 통장에 남겨놓고 모두 현금으로 찾는다.이를 10개 봉투에 나눠담는다.한달을 5주로 나눠 주당 생활비(부식비·세탁비 등 포함) 7만원(지난해 12월까지는 5만원)씩을 5개 봉투에 나눠 넣는다.그리고 아이들 교육비,우유·쌀값 등 고정지출비를 각각 봉투에 담는다.간혹 집안 행사나명절이 끼어있는 달에는 봉투를 하나 더 만든다.남은 돈은 예비비통장에 넣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통장에서 돈찾는 일은 자제한다.김씨는 “가계부와 달리 살아온 모습을 돌아볼수 없다는 약점이 있지만 봉투에서 돈을 꺼낼 때마다 ‘너무 많이 썼다’‘절약해야겠다’는생각이 든다”며 절약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활용=결혼 2년째인 류모씨(26·서울시 양천구 목동)는 직장다니랴 집안 일에 시달리랴 시간이 없어 날마다 가계부를 적지는못한다.그래서 스티커형 메모지인 포스트^^을 활용하고있다.지갑에포스트?堧? 붙이고 지출내역을 꼼꼼히 메모한 뒤 그 포스트^^을 주말에 한꺼번에 정리한다. ▲가계부,여자만 쓰나=광고대행사 오리콤에 근무하는 홍준의씨(34)는4년째 아내 대신 가계부를 쓴다. 홍씨는 엑셀프로그램으로 토요일마다 한주의 수입·지출내역을 정리한다.공과금 등 자동이체 내용과 신용카드 사용내용을 항목별로 기입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가계부사이트 모음. 사이버가계부 프로그램은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단순한 것부터 예산작성과 금융자산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다소 복잡한 것까지 다양하다. 컴퓨터에 능숙한 이들은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나만의 가계부’를 만들 수 있다.그러나 컴퓨터운용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사람도사이버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다.인터넷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무료로다운받거나,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마이인터넷 다이어리(www.myinternetdiary.com) 일정기간 동안 지출예정금액을 입력하면 그 금액이 초과됐을때 경고메시지가 뜬다. 원하는 기간의 항목·일자별 통계내용을 볼 수있다.회원가입만으로사용할 수 있다. △홈노트(homenote.co.kr) 그날그날 메모할 사항을 정리해둘 수 있는공간이 있어 편리하다. 예산수립이 가능해 몇달치 계획을 미리 입력할 수 있다. △가계부만들기(www.gagaebu.com) 수입지출을 간략하게 적을 수 있다.기록용이다. △햇쌀가득한 집(www.okriu.co.kr)·리듀스인터넷일기장(www.diarizen.co.kr) 회원으로 가입하면 가계부 사용이 가능하다.
  • ‘황금마케팅’으로 고객 유혹

    외식업체,속옷,과자,주류 업체 등의 업체들이 불황 극복을 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다. 하반기 이후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자,순금을 경품으로 내걸고 고객을 ‘유혹’하는가 하면 소비자 개인을 겨냥한 ‘1대1마케팅’도 조금씩 선보이고 있다. ◆황금마케팅=금으로 만든 팬티나 복주머니,브래지어 등을 경품으로나눠준다. 해태제과는 내년 3월말까지 ‘순금 ⓘ네트를 찾아라‘라는 행사를갖는다.지난 5월 출시된 ⓘ네트 비스킷의 1억개 판매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제품 중 500개의 속 포장지를 금색종이로 만들었다.이 금색포장지를 회사로 보내면 순금 2돈씩을 준다. 미도파백화점도 내년 1월4일까지 5만원이상 구매고객 가운데 2명을추첨,금 10돈짜리 복주머니를 준다. 속옷업체인 ㈜좋은사람들 역시 순금비누·순금팬티,순금브래지어를나눠주고 있다.제임스딘제품을 31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한 사람에게 순금가루가 포함된 비누를 준다.또 좋은사람들 쇼핑몰(www.j.co.kr)에서는 내년 1월31일까지 15명을 추첨,3돈짜리 금팬티를 나눠주며 매장에서 7만원어치 이상을 산 사람 가운데 3명을 추첨,금 20돈으로 만든 순금브래지어 모형을 줄 계획이다. 이같이 ‘황금’을 이용한 마케팅은 주류 등 다른 업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보해양조는 지난달말 매실주에 순금가루를 첨가한 ‘매취순 스페셜 브랜딩’을 내놓았다.피자헛도 지난달 21일부터 피자 테두리의 빵부분에 금색 체다치즈를 뿌린 ‘치즈크러스트 골드’를 판매하고 있다. ◆맞춤마케팅=고객의 구매형태 등에 맞춰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이다.비용도 줄이고 고객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많은 업체들이 도입을 검토중이다.한 외식업체의 경우 단골손님이 좋아하는 음식·음료 등의 무료시식권이나 할인쿠폰 등을 보내줄 계획이다. 광고대행사 코래드 박종선실장은 “소비자들의 욕구가 세분화되면서 내년초 마케팅 기법이 대중에서 개인을 향한 방법으로 바뀔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 등은 영화 무료관람권이나 공연입장권을 고객 서비스제고의 차원에서 나눠주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이달초 겨울정기세일때 뮤지컬 ‘명성왕후’입장권을 제공했었다. 패밀리레스토랑인 TGIF,마르쉐 등은 자사카드를 많이 사용한 고객들에게 영화 할인티켓이나 무료관람권 등을 수시로 보내주는 등 문화와연계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강선임기자
  • 광고·유통업계 10대 뉴스

    ‘광고시장 사상 최대규모’‘엽기 광고 인기폭발’,‘할인점 확대경쟁’‘백화점 할인점 매출 급증’…. 올해를 수놓은 2000년 광고및 유통시장의 10대뉴스들이다.이들은 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거나 생활상을 반영하는 현상들로,우리 사회를 엿보는 지표가 된다는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 광고. 최고의 뉴스는 ‘광고시장 사상최대 규모’이다.올해 광고시장 규모는 5조8,000억원.지난 96년 5조6,000억원으로 최대호황을 누렸다가 98년 IMF영향으로 3조5,000억원대로 뚝 떨어진 이후 종전기록을 돌파했다.다음은 ‘민영 미디어렙(광고대행사) 논란’‘국내 광고시장의외국자본 투자급증’ 등이다.이는 정부의 시장경제체제 활성화 방침과 국내 알짜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군침 등 시대상을 반영한다. 민영 미디어렙은 아직까지 논란의 대상이다.현재 공중파 3사마다 미디어렙을 하나씩 갖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으나 반발도 만만치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올해 제일기획·LG애드·㈜코래드·금강기획 등 주요 광고사들이 외국자본 소유로 바뀌었다.이와 함께 안티광고,엽기광고,‘공짜가 좋아’ 등 촌스러운 히치광고,북한풍 광고,‘선영아 사랑해’ 등 게릴라 광고,블록버스터형 광고 등 다양한 형식의 광고가 등장,급변하는 사회윤리를 대변했다. 이밖에 ▲중간광고 허용방침 백지화 ▲방송광고 사전심의 광고자율심의기구로 위탁 등도 10대 뉴스에 꼽혔다.이같은 10대뉴스는 광고회사 홍보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광기회(회장 朴鍾先)에서 뽑았다. ◆ 유통. 롯데 신세계 현대 등 3대백화점이 함께 선정한 ‘유통가 10대 뉴스’에 따르면 최대뉴스는 ‘셔틀버스 금지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이다. 내년 6월부터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돼 소비자의 불편은물론,백화점 등의 경영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할인점 신규출점 경쟁’현상.롯데와 신세계가 서울 강남에백화점을 개장하면서 ‘유통업계 빅3’의 치열한 격돌이 벌어졌다. 이어 롯데백화점의 이달초 매출 5조원 돌파와 신세계 이마트의 연말3조원 매출예고 등의 ‘백화점·할인점의 매출 신기록 행진’과 ‘백화점과 신용카드사의 수수료 분쟁’ 등도 눈길을 끈다. ▲백화점 명품브랜드 매장 확대 ▲하반기 소비심리 위축 ▲상품권호황 ▲백화점의 소비주역 부상 ▲재래시장 현대화 등도 주요 뉴스에포함됐다. 광기회의 박 회장(40·코래드 국장)은 “국제화 및 인터넷 시대에걸맞게 변화를 추구하는 속성이 두드러졌고,기업들로서는 살아남기위한 경쟁이 치열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선임 윤창수기자 geo@
  • 30일 개봉 ‘자카르타’

    흥행하든 못하든,30일 개봉하는 ‘자카르타’(폭력조직의 은어로 완전범죄를 의미)는 감상포인트가 많은 작품임에는 틀림없다.먼저 하나.충무로 영화치고 이렇게 반전이 많기는 드물었다.결정적으로 또 하나.주인공이 일곱명이나 되는 한국 액션영화를 본 적이 있었나?“충무로의 친구들이 겁을 줍니다.영화가 잘못되는 날엔 ‘그냥 프로그래머나 하고 있을 일이지…’하고 사람들이 다들 한마디씩 할 거라고.” 범죄액션을 데뷔작으로 들고나온 정초신(丁楚信·38)감독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불쑥 이 말부터 하고본다.그렇잖아도 특이한 이력에 대해 물어볼 참이었다.뉴욕대 영화매체학 석사→광고대행사 PD→영화 프로듀서(95년부터)→부천영화제 프로그래머.신인감독이라면십중팔구 붙어다니는 낯익은 이력,‘연출부’나 ‘조감독’이 그에겐 없다. 순제작비 10억7,000만원.최근작들의 덩치에 비하면 소품이다.직접 쓴 시나리오의 아이디어에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그래서 ‘자카르타’는 누가 뭐래도 ‘감독의 영화’다. “56일만에 촬영을 마쳤어요.딴 이유가 아니라 배우들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당초 1,000컷 정도의 속도감 넘치는 액션물을 만들 요량이었는데,700컷선에서 그쳐야 했습니다.그건 지금도 아쉬워요” 그는 “하다보니 김세준(화이트 역)을 뺀 나머지 배우 6명의 등장 신(Scene)과 대사 횟수가 똑같더라”며 웃는다.실은,팽팽한 지능전을 연출하려는 계산된 욕심에서였다.그러나 그 욕심때문에 캐스팅 작업은 몇배나 더 힘들었다.배우 입장에서야 생색안나는 공동주연을 반길 리 없는터.오죽했으면 김상중을 제작발표회 이틀전에 캐스팅할 수 있었을까. 영화에서는 무려 7명의 배우가 공동주연으로 물고물리는 두뇌싸움을벌인다.300만달러의 뭉칫돈을 손에 넣으려고 서로의 이름도 모르고뭉친 레드(진희경),블루(임창정),화이트.아버지 회사의 돈을 빼돌리려고 은행털이를 음모한 방탕아 사현(윤다훈)과 그의 정부 은아(이재은).거기에 형제 은행털이(김상중,박준규)까지 가세한다.이들이 묘하게 얽혀 돈가방을 놓고 벌이는 코믹 시소게임이 극의 얼개다. 감독이 스스로 밝히는 ‘입봉작’의 약점.“반전을너무 쉽게 눈치채게 만들어놓지 않았냐고들 꼬집어요.결론부터 잡아놓고 시나리오를써가는 버릇탓이기도 한데,힌트가 많은 퍼즐게임을 꿰맞춰가는 재미도 괜찮잖아요,왜?”“이번 영화가 웬만큼만 되면 다음에 배우잡기는 좀 수월하지 않겠냐”고 엄살피운다.손수 시나리오를 쓴 차기작은 악마주의 냄새 물씬나는 섹스스릴러.이번에 돈을 댄 투자사(필름지)가 또 투자하기로 했고,내년 여름쯤 크랭크인한다. 황수정기자 sjh@
  • KDB 위성방송사업자에 선정 신호탄 터졌다

    ‘30조원의 시장을 잡아라’ 한국통신과 방송3사가 주축이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이 19일 위성방송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관련 시장이 불붙을 전망이다.통신과 관련 장비 및 콘텐츠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정부는 2005년까지 위성방송사업으로 생겨날 시장규모를 30조원대로 보고 있다. ◆IMT-2000 버금간다 위성방송은 2005년쯤에나 본격화할 차세대이동통신(IMT-2000)과 달리 서비스 시점이 당장 내년 하반기다. 또 100여개의 고화질 채널이 운용된다.수익창출 효과가 IMT-2000에뒤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통신과 방송3사는 기존 통신 및 방송체제를 유지하면서 신규 위성방송사업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특히 한국통신은 비동기식 IMT-2000에 이어 위성방송 사업권까지 거머쥠으로써 통신과 방송을 함께 소유한 거대 공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셋톱박스,“우리가 먼저”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인 셋톱박스 업체들은 내년 하반기까지 각 가정에 파고들 셋톱박스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애쓰고 있다. 디지털TV는 값이 비싸 당분간은기존TV에서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셋톱박스가 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2005년까지 셋톱박스 등 수신기기 시장규모는 5조3,000억원. 수혜업체는 위성방송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컨소시엄 참가업체들이다.삼성전기는 그동안 유럽시장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셋톱박스를 수출했으나 내년부터 자체브랜드로 내수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유럽 셋톱박스 시장을 석권한 벤처기업 휴맥스는 최근 신제품 ‘웹박스’를 선보였으며,현대디지털테크도 차량 탑재용 셋톱박스 개발을 완료,수출을 시작했다.위성방송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프로칩스는 세계 최소형 셋톱박스를 개발,기술력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한국위성방송(KSB) 컨소시엄 소속의 기륭전자 한단정보통신 등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94년부터 셋톱박스수출을 시작한 기륭전자는 세계 최초로 ‘MPEG-Ⅱ’ 방식의 셋톱박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콘텐츠·광고시장도 무한대 위성방송은 프로그램 제작·공급 및 광고시장에도 엄청난 지각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오는 2005년까지 4조7,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시장과 2,000억원 규모의 광고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따라 한신코퍼레이션·SM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제공업체와 홈쇼핑 업체,제일제당·동양제과등 관련 주주업체,제일기획·LG애드 등 광고대행사가 치열한 경쟁을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기동취재/연말정산 너무 복잡

    대형 보험사에 다니는 양모 과장(36)은 매년 연말 소득공제를 받기위해 영수증을 챙길 때마다 찜찜한 기분이 든다.복잡하기 그지없다는생각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영수증을 잔뜩 챙겨 40만원 정도를 돌려받았지만 “혹시 내가 손해보는 것 아닌가”라는 기분이 자꾸 들었다. 양 과장은 “근로소득공제처럼 회사가 알아서 처리해주는 것은 상관없지만 교육비나 의료비,기부금 등은 평소에 일일이 챙겨두기 어렵다”면서 “수입에서 일정액을 미리 뗀 뒤 연말에 다시 정산하고 차액만큼 돌려준다는 것은 납세자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양 과장이 다니는 회사의 경리과는 연말때면 A4용지 20장 분량의 소득공제 안내서를 직원들에게 배포한다.이를 꼼꼼히 읽어보면서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기’에 적극 활용하는 직원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업체는 사정이 말이 아니다.국내 굴지의 광고대행사에 다니다 올해초 동료 몇명과 소규모 이벤트회사를 차린 유모씨(37). 그는 지난해까지 연말정산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그러나 회사 규모가 작다보니 부사장인 유씨가 연말정산 책임자가 됐다.유씨는 회계사무소에서 연말정산 안내서를 받아 6명의 직원들에게 전달했지만 그다지 많은 영수증이 들어오지 않는다.유씨가 잘 모르는 탓도 있다.그는 “소득공제도 대기업은 잘되고 소기업은 잘 안되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전임강사인 이모씨(40)는 연말정산에 대비해 평소 교육비와 보험료,주택자금 등의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는 성실파.이씨는 그러나“연말공제는 매우 복잡하다”면서 “일반인들이 일일이 챙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학사무국에 알아보니 소득공제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는 직원이 60∼70% 정도밖에 안되더라”는 게 그의설명이다. 행정전산망이 다른 사회영역과 아직 연결돼 있지 않은 상황이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하지만 올해는 국세청이 행정전산망을 통해 쉽게확인할 수 있는 데도,주민등록등본을 제출토록한 것은 ‘행정편의주의’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정부가자영자 소득까지 파악하는 단계인 만큼 앞으로 2,3년 뒤에는 ‘정부 정산방식’으로 바꾸고나중에 이의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한국인 식생활 亞최고 신토불이

    한국인은 아시아에서 가장 보수적인 식생활을 하고 요리를 하는 것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광고대행사인 오길비 앤매더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인의 식생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9월 아시아 14개국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사람들은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가’란질문에 아시아 평균인 67%에 비해 크게 낮은 53%만이 그렇다고 응답,보수적인 견해를 드러냈다.‘요리하기를 즐긴다’는 문항에 대해서는한국인의 36%만이 응답해 아시아인 가운데 요리하기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국인들은 80%가 응답해 요리하기를 가장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인의 평균은 68%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에서 자주 먹는 음식으로 콩비지·청국장 등을 꼽아 전통음식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윤창수기자 geo@
  • 아즈텍WB·오리콤 공모주 청약

    섬유업체인 아즈텍WB와 광고대행사인 오리콤이 코스닥 등록을 위한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액면가는 5,000원이며 모두 공모가가 본질가치보다 낮게 결정됐다. 특히 아즈텍WB는 본질가치가 1만 5,034원인데 비해 공모가가 7,400원으로 절반에도 못미친다. 아즈텍WB는 지난 4월 ‘왕벌’에서 이름을 바꾼 섬유업체로 대표인허정우씨와 특수관계인이 86.5%,제일벤처3호조합에서 13.5%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현재 자본금은 52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589억원,경상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다.청약물량은 기관배정분을 포함,36만주이다. 오리콤은 두산과 특수관계인이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다.등록후 6개월동안 매도할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이 기간동안에는 물량부담이 적다. 본질가치는 2만 961원이며 공모가는 80% 수준인 1만6,500원으로 결정됐다.현재 자본금은 82억원,지난해 매출액은 496억원,경상이익은 31억이다.기관배정분을 포함,청약물량은 42만4,360주 이다. 광고대행사로는 거래소의 제일기획과 LG애드에 이어 3번째로 공개된다. 강선임기자
  • [시청률의 모든것](1)어떻게 조사하나

    새로운 프로가 방송되면 사람들은 시청률이 얼마가 나왔는지 묻는다. 경쟁을 벌이는 프로그램의 성패는 시청률이 좌우한다.각 방송사 PD들은 아침에 자신의 책상에 놓이는 전날 방송 프로의 시청률 표를 보면서 자신의 성적을 가늠한다.방송사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는 시청률.조사는 어떻게 하고 어떻게 써야 바람직하며 개선책은 없는지 등을 시리즈로 싣는다. 현재 국내에는 두 개의 시청률 조사기관이 있다.91년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가 국내에서 시청률조사를 시작한 뒤 한동안 갤럽 TV센터와 경쟁을 하기도 했으나 94년부터 99년까지 MSK의 독점이었다.MSK가99년 세계적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과 합병되고 TNS미디어서비스코리아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경쟁체제가 시작됐다. ■조사는 어떻게 시청률 조사는 전화조사,일기식 기록 등이 있지만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피플미터 방식이다.피플미터는 TV에 전자장치를 설치해 1분 단위로 TV시청행태를 기록하는 방법이다. 이 전자장치에 특별제작된 리모콘 모양의 입력기인 ‘핸드셋’이 표본가구에주어진다. 표본가구에는 가족 구성원마다 고유번호가 주어지는데 TV시청을 시작할 때와 끝낼 때 자신의 번호를 눌러주는 것이 보통 TV시청과 다르다.이 시청자 번호를 통해 시청자의 학력,소득수준 등 개인정보가 기록된다.각 가구가 TV를 끄고 잠든 새벽 2시경 시청률조사회사의 중앙컴퓨터가 각 가정으로 소리없는 전화를 걸어 시청자료를 받아온다.이자료를 연구원들이 가공,시청률을 필요로 하는 광고대행사나 방송사에 보내준다. 피플미터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TV 한대 당 150여만원.표본가구에 TV 2대가 있다면 이 가구에 드는 비용은 300만원이다. 피플미터 방식의 조사에는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들고 시청자가 개인번호를 잊지않고 눌러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모든 통계가 그렇듯 시청률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본집단의선정이다.시청률조사회사는 1년에 1∼2번 TV시청 행태에 대해 사전조사를 하고 이에 맞춰 표본가구를 구성한다.표본가구를 시청률조사회사에서는 패널가구라 부르는데 TNS미디어코리아의 패널가구는 전국1,000가구, 에이씨닐슨코리아는 서울과 수도권 600가구다.에이씨닐슨코리아는 TV대수,가족수,소득수준을,TNS미디어코리아는 시청시간,케이블TV 가입여부,소득수준 등을 중요히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률의 종류 오전 시간에 방송되는 프로는 유난히 시청률이 낮다.아침에 TV를 보는 사람수가 적어 프로그램간 시청률 우위를 논하는것이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다.이때는 시청률 대신 점유율을 본다.점유율이란 TV를 켜놓은 가구중에서 얼마만큼의 가구가 특정프로를 보느냐의 수치다.예를 들어 100가구가 표본인데 TV를 켠 가구는 40가구,A프로를 본 가구는 20가구라 하자.A프로의 시청률은 20%(20/100)지만 점유율은 50%(20/40)에 달한다. 시청률이라면 일반적으로 가구 시청률을 의미한다.한편 ‘20,30대에서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고 할 때 시청률은 개인시청률이다. 피플미터는 시청자 정보를 일일이 기록하기 때문에 개인시청률이 가능하다.대부분의 경우 가구시청률이 개인시청률보다 높게 나타나기때문에 가구시청률을 쓴다.개인시청률은 표본가구의 총인원 대비 시청인구다.표본가구 100가구에 총인원 300명인데 A프로를 본 사람이 40명이라면 개인시청률은 13%(40/300)다. ▲(도움말 에이씨닐슨코리아 한상숙 차장,TNS미디어코리아 오정화)전경하기자 lark3@
  • 전 KBS 앵커 정미홍씨 홍보·광고대행사 설립

    전 KBS 앵커우먼 정미홍(鄭美鴻·41)씨가 홍보대행사 ㈜J&A를 세웠다.J&A는 기업 및 정부·단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광고·이벤트·인터넷마케팅 등을 포괄해 제공하는 토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회사다. 정씨는 “방송사와 정치권,서울시 등에서의 폭넓은 홍보·광고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을 위한 진정한 앵커가 되겠다”고 말했다.
  •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언론발전委 구성 관철시킬겁니다”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 ·상임대표 김중배)가 창립 2주년을 맞아이달말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새 모습을 갖춘다.언개연은 98년8월 27일 참여연대 등 40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창립한 언론개혁운동 시민단체.조직을 대수술하는 언개연이 앞으로 언론개혁을 어떻게추진할지 주목된다.김주언(金周彦·46) 언개연 사무총장으로부터 향후 사업계획 등을 들어본다. ■조직개편 방향은. 일부 위원회의 폐지가 거론되고 있으며.집행위원회 폐지도 검토되고있다. 반대로 ‘언론정보공개시민운동본부’등 필요한 기구는 신설할계획이다. 조직개편 문제는 현재로선 논의중일 뿐 결정된 것은 없다. 21일 개최 예정인 대표자회의를 거쳐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그동안 펼친 주요사업은. 방송분야는 ‘통합방송법’ 제정운동을 비롯해 액세스프로그램 제작위원회 활동,위성방송 사업자 선정 감시활동,국민주 채널 확보운동,민영 미디어렙(광고대행사)구성 감시활동을 전개중이다.신문분야에서는 창립기념 ‘오보전시회’,정간법 입법청원,그리고 국회내의 언론발전위원회(약칭 언발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으며,수용자운동으로지난해 30여명의 변호인단으로 구성된 ‘언론피해법률지원본부’를발족,80여건을 상담한 바 있다. ■언론발전위원회 구성 전망은. 지난달 13일 여야의원 31명이 언발위 구성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지난 9일 이만섭 국회의장 면담에서 이 의장은 “여야 공동으로 발의된 사안이어서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언개연에서는 여야 의원들을 대상으로 계속 ‘압력’을 행사해 나갈 계획인데 발의 의원 31명과 문광위소속 의원 공동으로 간담회를 준비중이다.언발위 구성문제는 현재로선 낙관적이다. ■언론개혁의 걸림돌이라면. 먼저 관련 법과 제도의 미비를 들 수 있겠으나 현직언론인들도 과거에 비해서 ‘편집권독립’등에 대해 둔감해진 것 같다.또 거대 신문사들의 사주들은 여전히 광고·판매시장을 독점한 채 신문시장의 공정거래 질서확립을 외면하고 있다.그러나 이를 견제해야 할 공정위·금융감독원·문광부 등 관계당국의 정책담당자들은 여전히 거대언론의 눈치를 보면서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이 모두가 복합적으로 언론개혁을 저해하고 있다고 본다. ■최근 일부 지식인들이 ‘조선일보 거부운동’을 펴고 있는데 이를어떻게 보나.또 동참할 의사가 있는가. 언론운동의 하나로 평가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그러나 40개 시민단체가 참가하고 있는 언개연이 이 운동에 동참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있다. 각 단체마다 성향·입장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김 총장은 “시민단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묶는 게 어렵기는하지만 언론개혁의 중요성을 감안해 앞으로 새로운 조직으로 더욱 활기차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姜時鐵 온앤오프 사장 인터뷰

    “21세기 기업의 생존은 인터넷 광고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광고대행사 ㈜온앤오프의 강시철(姜時鐵·39) 사장은 인터넷 광고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요약했다. ◆최근 인터넷 광고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 신문이나 방송,잡지 등 기존 매체가 고객들에게 정보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푸시(Push) 미디어라면 인터넷은 고객들이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는 풀(Pull) 미디어다.인터넷광고는 고객에게 광고를 보도록 강요해서는(Push) 안되며 고객이 보고싶을때 스스로 잡아당겨서(Pull) 보도록 해야 한다.광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이러한 인터넷의 특징인 ‘상호작용’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광고의 중요성은 인터넷 광고는 마케팅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있는 ‘대규모 고객화(Mass Customization)’를 지향한다.이는 고객의 성향을 자세히 파악,데이터베이스화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으로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가능해졌다.인터넷 광고의 핵심은 광고에 그치지 않고 마케팅으로 직결된다는 데 있다.앞으로는 인터넷광고를 얼마나 잘 활용해 고객 정보를 축적하고 마케팅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판가름난다.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 광고계의 문제점은 광고 인프라가 부족하다.인터넷광고는 ‘융단폭격’식으로 내보내는 광고가 아니라 광고의 성격에 따라 고객을 찾아가는 상호작용 광고다. 인터넷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콘텐츠 업체나 장비업체,서비스업체들은 크게 늘어났지만 정작 인터넷을 마케팅 수단으로 100% 활용하는 경우는 거의없다.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광고를 보고 반응을 보였는지 정확한 판단 기준도 없는 실정이다.사정이 이렇다보니 광고주 입장에서는 인터넷 광고 효과를 믿을 수 없게 되고 결국 인터넷 광고시장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인터넷 광고 시장의 전망과 활성화 방안은 국내 인터넷 광고시장은 아직걸음마 수준이지만 밝은 편이다.일부 인터넷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환경에 맞는 새로운 광고 기법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마케팅 활용기법도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광고가 마케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만큼 인터넷 광고효과를 정확히 측정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측정기관이 있어야 한다. 이 분야의 전문 인력을 키우는 것도 시급하다. 김재천기자
  • 춤꾼 박명수 ‘춤에 미친 여자’ 출판

    한 여인이 있다.인터넷을 서핑하다 분홍색 구두를 클릭,배달받은 구두를 신고 신데렐라가 된다.그는 휠듯이,날아갈듯이 신나게 춤을 추어댄다. 한 통신회사의 인터넷 CF는 어쩌면 프로 춤꾼 박명수(38)씨를 위해 처음부터 기획됐는 지 모른다.그가 책을 냈다.‘춤에 美친 여자’.아름다움을 돋을새김하겠다는 뜻은 책장을 넘길수록 고개가 끄덕여진다. 안해본 것이 없다.국내 리듬체조 선수 1호,88 서울올림픽 매스게임 안무,MBC무용단의 영원한 ‘싸움꾼’과 같은 기록은 어쩌면 허울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수영을 한참 배우다 리듬체조를 했고 강변가요제에도 나가보고 순전히 장학금을 타기 위해 마라톤 대회에 나가 2등도 했다. 고등학교 리듬 체조 코치,백화점 문화센터 에어로빅 강사,대학 교수도 지냈다.서울예대와 한양대 무용과에 강의를 나가면서 가수 박미경의 백업댄서를자청했다.클론의 대만공연에도 따라갔고 지금은 엄정화의 안무를 맡고 있다. 미국에서 재즈댄스를 배웠고 유명 가수들의 백업댄서를 해보았다.누드 사진도 찍어봤다. 그런 오기와 강단이 그를 특징짓는다.앞의 CF촬영에 30시간을 바친 것도 프로 의식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뮤지컬 배우’로 나간 자막을 광고대행사에항의해 ‘뮤지컬 안무가’로 바꾼 것도 그의 ‘폼생폼사 거부’의 일면을드러낸다. 박미경,엄정화,김태영,그의 수제자들이 격문을 써줬다.내용은 한결같이 그가강하고 섹시하며 몸 전체에 억제할 수 없는 끼로 똘똘 뭉쳐 있다는 것.도도함과 당당함은 그의 특장.“그래,나 춤에 미쳤다.어쩔래?”하는 도발로 가득하다. 정진홍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발문에서 “그녀의 지문은 오직 하나 ‘춤꾼’뿐이다”라고 적고 있다. 사회적으로 집단적으로 춤바람이 요란하다.당당한 대중문화의 전사로서 춤에빠져들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다.책 뒷부분에 간결하면서도 깊이있게 춤을 분류한 뒤 인터넷 사이트를 안내하고 미국에 춤유학을가는 이들이 명심해야 할 6계명을 곁들였다.60분짜리 댄스 가이드 비디오가부록으로 주어진다. 출판사는 17일 서울YMCA 청소년 콜라텍에서 청소년 댄스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기획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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