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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광고도 국제 경쟁력 강화해야/김충현 서강대 광고·마케팅 교수

    [열린세상] 광고도 국제 경쟁력 강화해야/김충현 서강대 광고·마케팅 교수

    흔히 자본주의 꽃은 광고이며 광고의 꽃은 크리에이티브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광고산업은 경제발전과 규모에 걸맞게 세계 10대 시장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그 규모와 양적 성장만을 놓고 광고산업의 경쟁력을 얘기하는 것은 마치 허약한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멀쩡한 체격만 보고 감탄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신체를 높이 평가하는 것과 다름없다.1999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나라의 세계 주요 광고제에서의 수상 실적은 세계 30위권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저조했다. 아시아지역권에서의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평가도 매우 부정적이다. 아시아권 광고대행사에 대한 평가나 개인 크리에이터에 대한 평가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는 모두 10대 순위에는 물론,100대 순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국제광고제나 아시아권 평가순위가 어떻게 결정되느냐, 또는 광고제 수상 여부와 평가 순위가 크리에이티브 수준과 상관관계가 있느냐, 그리고 우리나라 대행사의 국내시장 위주의 정책 등 반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표는 우리나라의 광고 크리에이티브가 국제적 수준에 미흡하며 국제무대에서의 평가가 극히 부정적이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광고산업은 현재 몇가지 중요한 문제에 직면해 있어 이의 개선과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인하우스시스템의 부활, 민영 미디어렙 등장, 광고의 사전심의제도, 우수인력 광고계 기피현상 등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약화는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다. 그것은 광고 크리에이티브가 문화콘텐츠산업의 일부를 담당한다는 차원에서 볼 때 더욱 우려되며 이러한 측면은 국가의 콘텐츠산업 육성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현재 우리나라 광고대행사는 취급액 위주의 양적 규모에 의해 경쟁력이 평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광고주가 새로운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 광고대행사를 선정할 때 초청하는 광고대행사는 주로 10대 대행사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것은 규모가 있는 대행사가 보다 체계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며 또한 내부적 공감을 얻기에 무난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정기적으로 광고대행사의 방송광고 취급액 현황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것이 광고대행사의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규모는 크지 않으나 독특하고 창의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할 수 있는 대행사도 있다. 불행히도 이러한 대행사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는 광고수주 경쟁에 초청받지 못한다. 따라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심화되고 중·소규모의 대행사는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더라도 이를 실현할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이제 우리도 광고 취급액 기준의 평가보다는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이를 기준으로 광고 수주 경쟁에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나 한국방송광고공사 등에서 맡아서 분기나 일년 단위 등으로 실시해 발표하면 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단순히 유명 스타의 얼굴을 빌리거나 휴머니즘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로 포장해 그다지 차별성이 없는 평범한 크리에이티브를 양산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안이한 태도에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각고의 노력과 열정을 통해 올림픽 금메달 희소식을 전하는 태극전사들처럼 우리나라 광고 크리에이터도 우수한 창의력을 바탕으로 국제광고제 등에서 많은 ‘금메달’을 수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광고산업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국제 광고시장도 개척할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우리나라가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한 제도적, 환경적 여건을 개선해야 하는 것은 선결조건이다. 김충현 서강대 광고·마케팅 교수
  • 드라마 중간광고 허용 추진

    정부가 방송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드라마 중간광고 허용 등 규제완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전담하고 있는 방송광고판매대행업 부문에 경쟁체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민영 미디어랩(광고대행사)’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24일 ‘제3차 방송영상산업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방송영상콘텐츠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6546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부는 “2012년까지 디지털 방송영상 강국 ‘빅 6’에 진입할 수 있도록 방송영상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겠다.”면서 이를 위해 ▲방송영상콘텐츠 인프라 구축 ▲포스트 한류를 위한 제작·유통 활성화 ▲방송영상산업진흥법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디지털융합시대를 맞아 특히 드라마 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다양하게 담겼다. 이에 따르면 문화부는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독립제작사와 영세 프로그램공급사(PP) 등의 제작을 활성화하고, 외주제작사에 대한 투자·융자 확대 등을 위해 2010년까지 복합금융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또 제작·유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송영상콘텐츠의 국제공동제작 지원,‘방송한류 그랑프리’ 시상제도 신설에 힘쓰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2011년부터 ‘TV드라마학과’를 두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문화부는 콘텐츠 주무부처로서 효율적인 방송영상산업 정책 실현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종합광고회사 휘닉스컴,디지털미디어 광고시장 본격 진출

    종합광고회사 휘닉스컴,디지털미디어 광고시장 본격 진출

    ●인터웍스미디어 설립…온라인 IPTV 모바일 등의 통합디지털미디어마케팅서비스 ●국내 처음으로 일간지 16개사의 온라인뉴스면 광고 네트워크 서비스 개시 앞둬 종합광고회사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이하 ‘휘닉스컴’·대표:김덕영)는 급변하는 디지털미디어 광고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디지털미디어에 특화된 광고대행사 ‘㈜인터웍스미디어’를 설립했다. ㈜인터웍스미디어(이하 ‘인터웍스’·대표:김종진)는 온라인 광고를 시작으로 IPTV·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미디어를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수행한다.디지털미디어에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광고 전송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미디어 Ad Network’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미디어 Ad Network’ 사업은 국내 처음으로 일간지 약 16개사의 뉴스면 온라인 광고영역을 네트워크화하여,각 미디어사에 일괄적으로 동일한 영역에 동일한 규격으로 광고를 전송한다.현재 최종 협의 중에 있으며 6월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기사 내용을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광고주 비즈니스에 맞는 배너 광고를 노출시킬 뿐 아니라,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보고있는 유저의 행동을 예측하여 타깃별 ‘정보형 광고’를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브랜딩 및 사이버PR까지 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뉴스미디어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향후 타 카테고리(금융·부동산·여성·엔터테인먼트 등) 및 모바일·IPTV 등으로 추가 확장될 예정이며,대형광고주 뿐만 아니라 중소형광고주,자영업자까지도 자유롭게 광고를 구매할 수 있는 ‘자동화된 광고 판매 플랫폼(Ad Marketplace)’도 구축될 예정이다. 휘닉스컴은 금번 신규 자회사 설립을 통해 기존의 광고 역량과 더불어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여 효과적인 통합 캠페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휘닉스컴은 인터웍스미디어 외에도 PDS미디어·싸치앤싸치PCI·덴츠이노벡·씨엔마케팅서비스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별 특화된 자회사들을 통해 급변하는 광고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최적의 광고주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주)인터웍스미디어 대표이사 김종진은 1964년생으로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롯데백화점·LG애드(현 HS 애드) 근무하다 1999년부터 2008년 5월까지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IMC본부 국장을 거쳐 상무를 지냈다. 휘닉스컴 재직시에는 국내 처음으로 종합광고회사 內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본부를 설립했으며,최근에는 DMC(Digital Media Communication) 본부를 이끌어 오면서 디지털 광고 전문가로 입지를 굳혀왔다. 주요 업적으로는 삼성전자 애니콜(Anycall)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randed Entertainment) 기획,OK캐쉬백 on-off 통합 캠페인 ‘7가지 열쇠를 찾아서’ 기획 등이 있다.
  • 당신도 이 시대의 강철왕?

    당신도 이 시대의 강철왕?

    영화에 ‘아이언맨’이 있다면 연극엔 ‘강철왕’이 있다.5월5일까지 행진할 ‘강철왕’(작·연출 고선웅)은 서울 명륜동에 자리한 마방진 극공작소 연습실을 극장으로 쓴다. 23일 오후 지하 연습실에는 서늘한 기운이 뿜어 나왔다. 반대로 무대는 펄펄 끓고 있었다. 주인공 왕기가 450도 고온의 열처리기구 안에서 70분간 달궈지고 있었기 때문. 왕기는 이렇게 ‘강철왕’이 된다. 꿈을 버리고 사업을 물려 받으라는 아버지와의 입장차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왕기는 차라리 ‘스텐레스’가 되고 만다. 고선웅(40) 연출가가 마방진 극공작소를 차린 건 2005년. 마방진이 표방하는 작품의 기조는 마술적 사실주의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기이하고 기발하다.“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주제로 다뤄요.1호 작품 ‘모래여자’는 지하 30m 안에서 계속 모래를 퍼내며 사는 여자 이야기였고 2호 작품 ‘마리화나’는 궁중에서 대마초를 피운다는 얘기였죠.” 이번 ‘강철왕’은 14년 전 그가 광고회사에 다닐 때 썼던 시에서 움텄다.“광고주가 ‘갑’이라면 광고대행사는 그야말로 ‘을’이잖아요. 저도 매일 드레스 셔츠를 껴입고 다니며 스트레스 많이 받았죠. 그때 썼던 스트레스라는 시가 스텐레스로 끝나는데 그 에너지가 맘에 들어 ‘강철왕’을 착안했습니다.”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 꾸던 왕기. 자수성가한 아버지 성국은 자신의 열처리공장의 후계자로 왕기를 지목한다. 마지못해 면류관을 쓰고 공장에 입성한 왕기는 첨단설비의 등장으로 해고될 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에게 인질로 잡힌다. 열처리기구에 갇힌 그는 사고로 열처리를 거쳐 스텐레스맨(강철왕)으로 거듭난다. 물도, 음식도 입에 대지 못하던 스텐레스맨은 스트레스의 끝에서 결국 자멸하고 만다. 그래서 연출가가 정한 작품의 주제는 “스트레스 받지 말자.”다. 그러나 ‘연출가의 스트레스’란 게 또 만만치 않다. 배우, 스태프, 재정적 압박과 씨름하고 나면 관객과 평단이 눈에 불을 켜고 기다리고 있다. 고 연출은 “너무나 간단하게 제작자를 베어 버리는 말”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단다. 난해한 대사를 속사포처럼 쏟아내면서 몸짓의 향연을 펼쳐내야 하는 배우들의 스트레스도 적지 않아 보였다. 의문을 표시하자 연출가가 무대에 대고 외쳤다.“야, 너희 스트레스 많이 받냐?” 주제가 무색하게도 여기저기서 웅얼웅얼 답이 돌아왔다.“네.” 이 시대의 강철왕은 누구일까. 연출가는 배우들을 가리켰다.“연극배우들이 다 강철왕이에요. 이 지하연습실에서 만원짜리 공연을 위해 열정을 쏟는 인생들, 이게 강철처럼 살아가는 거죠.” ‘강철왕’의 제작비는 2000만원. 배우들의 개런티는 일단 ‘무시하고’ 간단다.“출연료를 주긴 주셔야죠.”기자의 말에 고 연출은 씁쓸히 웃었다.“그래서 연극하는 사람들은 강철왕이라니까요.”(02)762-0010.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檢, 친박연대 광고대행사 압수수색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금명간 검찰에 소환돼 거액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4일 서 대표 부인 이선화씨가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친박연대의 총선 광고대행업체 E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잠원동에 있는 E사를 압수수색하고 광고 대행 계약서와 거래 명세서 등 회계장부를 확보했다. 검찰은 E사가 친박연대의 총선 광고대행을 수주한 경위, 비례대표들에게 광고비용 명목 등으로 모금한 자금흐름, 서 대표 부인 이씨를 이사로 영입한 배경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특별당비와 선거비용 대여 명목으로 16억 5000만원을 당에 납부한 양정례 비례대표 후보를 이틀째 불러 공천을 받은 경위와 거액을 납입한 이유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E사에서 확보한 회계자료 분석과 공천심사위원 출신으로 당에 15억원을 낸 김노식 당선자에 대한 재소환조사를 마치는 대로 서 대표를 불러 공천 배경과 선거비용 모금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이날 서 대표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할 때에는 정정당당하게 언제든지 출두해서 조사를 받을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 대표 소환에 앞서 김 당선자를 다시 불러 선거비용 15억원을 부담하고 선거비용 모금에 나선 과정에 서 대표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양 당선자 모녀가 공천을 앞둔 지난달 20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서 30억원대 고액 수표를 10만원권 등 소액 수표로 바꾼 사실을 파악하고 이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 검찰은 양 당선자 쪽이 친박연대 말고 다른 정당에도 거액 납입을 조건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부탁했다는 소문의 진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의 학력위조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이 당선자가 6억원의 당채(黨債) 매입을 중개한 사실과 관련, 당 핵심관계자 2명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 등을 통해 돈의 흐름을 쫓는 한편 공천 대가로 추가 입금된 돈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재계 판도에 춤추는 광고계

    재계 판도에 춤추는 광고계

    광고업계에서의 위상은 전체적인 재계판도와 관련이 깊다. 주요그룹 계열·관계사인 광고대행사들은 계열·관계사 광고만으로도 실적이 좋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그룹들이 자체 광고회사인 인하우스(in-house) 대행사들을 만들고 있어 광고업계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2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에 따르면 대상그룹 계열의 상암커뮤니케이션즈의 지난해 국내·외 광고 취급액 순위는 10위다.2006년 25위에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취급액은 전년보다 무려 80.5%나 늘어났다.‘톱 10’의 평균(7.0%)을 훨씬 웃돈다. ●금호 물량 많은 상암 ‘약진´ 상암이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대우건설의 광고(400억원대)를 가져간 게 주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상암이 대상그룹 계열사의 광고를 취급한 규모는 300억원대다. 상암의 대주주는 대상홀딩스다. 대상홀딩스 지분은 대상 박현주 부회장 일가가 가지고 있다. 박 부회장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다. 2006년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된 뒤 광고대행사는 웰콤에서 상암으로 바뀌었다. 외국계인 웰콤은 대우건설 물량이 빠지면서 지난해 순위는 7위로 전년보다 한단계 떨어졌다. ●현대·기아차 독식 이노션 ‘강세´ 현대·기아차그룹의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의 파워는 엄청나다. 설립 이듬해인 2006년 3위로 뛰어올랐다. 이노션의 대주주는 정몽구 회장(20%)과 정 회장의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40%), 맏딸 정성이 이사(40%)다. 이노션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그룹 물량을 취급하는 규모는 연간 2000억원이 넘는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은 지난 1973년 설립 이후 부동(不動)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그룹들이 외환위기 이후 광고대행사를 처분하면서 그동안 상승세였던 외국계의 입지는 좁아지게 됐다. 오는 7일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절반씩 출자해 만드는 마케팅 전문회사인 SK마케팅&컴퍼니가 정식 출범한다. 장기적으로 광고 제작·대행을 한다는 게 SK그룹측의 입장이다.SK는 1998년 자회사였던 태광멀티애드를 다국적 광고기업인 TBWA에 넘기면서 광고에서 손을 떼고 광고의 대부분을 TBWA코리아에 맡겼다.TBWA코리아의 경우 2006년과 2007년 광고업계에서의 순위는 4위였으나 SK그룹이 계열사 광고를 하면 취급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TBWA·LG애드는 ‘위기´ 또 최근 사명을 HS애드로 바꾼 LG애드도 앞으로 LG계열사의 광고물량을 계속 취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LG그룹이 지난 2002년 LG애드를 WPP에 매각하면서 맺었던 ‘경쟁사업 진출 금지’ 약정이 지난해말 끝났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구본천 LG벤처투자 사장이 지난해 말 광고회사 엘베스트를 설립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그룹이 광고를 계열사에 맡기면 마케팅 전략에 대한 비밀 유지가 잘되는 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제대로 된 경쟁없이 광고를 계열사에 무조건 몰아주면 광고의 질이 낮아진다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업계소식-게시판] C&그룹, 광고 대행사로 베컴 선정

    [업계소식-게시판] C&그룹, 광고 대행사로 베컴 선정

    C&그룹은 지난달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베컴을 광고대행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C&그룹은 연간 광고액이 80억원 규모로 현재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 ‘유쉘´을 선보이고 있다.
  •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조폐공사 디자인조각팀 김종희 선임연구원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조폐공사 디자인조각팀 김종희 선임연구원

    #문제1:우리나라 역사 이래 최고의 슈퍼모델은 누구일까요. “???” #문제2:그렇다면 최장수 모델은? “???” 정답은 바로 우리 주머니속에 있다.1만원권 지폐를 잠깐 들여다보자. 앞면 우측에 근엄하면서도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인물, 바로 ‘세종대왕’이 새롭게 다가온다. 흥미로운 것은 세종대왕 옷깃에 한글 창제 당시의 28자모를 조각해 넣은 미세 문자다. 육안으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하며 확대경으로만 알아 볼 수 있다. 또 세종대왕 뒤 ‘일월오봉도’에 숨어 있는 수많은 그림과 글씨가 빽빽하게 조각돼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또한 세종대왕 오른쪽 눈 가까이에 있는 빨간 점(日)만 하더라도 ‘10000원’이라는 아라비아 숫자가 수십개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그렁저렁 1만원권이 새삼 애지중지 느껴질 것이다. 이렇듯 세종대왕은 우리나라 최고액권의 지폐에 47년 동안 지존의 모델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1960년 1000환권에 처음 등장한 이래 500환권,100원권,1만원권 등 지금까지 화폐 단위는 물론 액면 가치의 벽을 자유자재로 넘나든 유일한 인물로 기록된다. 다른 모델, 즉 이황과 이율곡이 1000원권과 5000원권에 고정출연하는 것과 비교하면 세종대왕은 분명 최고·최장수의 모델인 셈이다. 그만큼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아마 모델료 얘기가 나오면 세종대왕이 지하에서 벌떡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2009년이면 5만원권과 10만원권이 나오게 돼 있어 지존의 위치를 물려줘야 할 처지에 놓여 있어 안타까움이 없지 않다. ●신권 색상·문양 디자인… 종이를 지폐로 변신 그렇다면 새로 나올 고액 신권의 경우 어떤 모양으로 우리 주머니속에 들어올까.1차적으로 10만원권과 5만원권의 모델로 김구와 신사임당으로 각각 정해졌지만 전체적인 크기나 색상, 문양 등 신권의 디자인 작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러한 디자인 작업은 극도의 보안을 요하는 사항이어서 어떤 모양이 될지 현재로서는 그저 추측만 해볼 뿐이다. 다만 이미 새로 나온 1000원·5000원·1만원권의 경우, 권(원)종 구분을 위해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을 번갈아 적용하는 원칙상 1000원권은 차가운 청색,5000원권은 따뜻한 적황색,1만원권은 차가운 녹색 계열을 사용했다는 점을 볼 때 2009년에 선보일 5만원권은 따뜻한 계열의 색이,10만원권에는 차가운 계열의 색으로 결정될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을 해볼 수 있다. 현재 고액 신권의 디자인 작업은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의 디자인조각팀에서 기초공사가 이루지고 있다. 이들은 말 그대로 ‘나랏돈’을 디자인하는 국내 유일의 팀. 따라서 보람도 있지만 남모르는 애환도 적지 않을 터. 대전광역시 유성구 가정동에 위치한 조폐공사에서 디자인조각팀의 김종희(37) 선임연구원을 만났다. 김씨는 새 옷을 갈아입은 1000원,5000원,1만원권을 디자인한 주역이다. 요즘은 이 신권의 위조방지 보완 등 사후관리에 바쁘고 특히 정부가 최근 5만권과 10만원권 고액 화폐 발행과 모델을 결정함에 따라 후속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무실에 들어서자 보안을 이유로 진행 중인 ‘작업’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황급히 밀친다.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김 연구원의 책상에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1만원권 신권과 각국의 지폐들이 쭉 널려 있었다. 궁금해하자 그는 “130여개국의 지폐 견본들인데 이중에 독일과 캐나다 지폐가 디자인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설명한다. 신권 디자인 작업에 대해 슬쩍 묻자 “한국은행 도안자문위원회 여러 검토과정을 거치고 나서 시작된다.”면서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했다. 이어 “지폐는 24년마다 교체되는데 신권 디자인 작업을 하려면 대개 1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또 어느 개인의 주문에 의해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나랏돈이므로 국민의 정서와 쓰임새에 잘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계 이황 선생 수염 0.1㎜까지 손으로 그려” 김씨가 속한 디자인팀은 모두 20여명. 초상 인물이나 사진 등이 도안자문위원회에서 정해지면 다음 순서로 크기나 색상, 컨셉트 등 최초의 기획작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획 단계에서 수십번 회의를 거치는데 특히 위조방지를 최우선으로 둔 상태에서 시대와 정서에 맞는 색상과 바닥지문의 패턴 등이 결정된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요·평판 조각 등 분야별 전문 디자이너들이 참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기존의 신권, 즉 1만원권과 1000원권의 변별력 논란도 있고 해서 앞으로 나올 고액 신권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각오를 다진다. 디자인 작업할 때는 실물보다 300%가량 더 큰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이어 그는 “화폐 디자이너는 손바닥 크기만 한 공간에 여러가지 크고 작은 숨은 내용을 예술적 감각으로 그려내야 한다.”면서 퇴계 이황 선생의 경우 수염을 0.1㎜까지 하나하나 손으로 세밀하게 그려낼 정도로 치밀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씨는 그동안 현재 전국민이 사용 중인 주민등록증을 비롯,2002년 월드컵 주화,2002년에 발행된 새 수표 등 각종 국가기념 주화 및 채권 등을 디자인했다. 지폐 탄생과 관련, 그는 “지폐 속의 그림, 위조방지의 기술, 디자인 등 3박자가 제대로 갖춰질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고 했다. 김씨를 비롯한 조폐공사의 디자이너들은 위·변조 장치만 하더라도 수십개의 위치와 편의성, 미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아주 복잡한 작업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서 자료조사 등 현장 취재와 역사·미술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반드시 자문을 한다. 새 1만원권에 들어간 보현산 천문대 망원경의 경우, 촬영과 스케치를 하기 위해 여섯 차례나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그림+위조방지기술+디자인 갖춰야 지폐 탄생 “작업이 시작되면 끝날 때까지 다른 일은 못하게 됩니다. 낮과 밤이 구분도 없는 날이 많지요. 성격도 예전에 비해 꼼꼼해졌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온 국민이 사용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자부심도 많이 느끼지요.” 그러면서 대개 돈을 무심코 주고받는 경우가 많지만 한번쯤 천천히 들여다보면 소중한 예술작품이나 다름없기에 제발 귀하게 쓰여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곁들인다. 또한 다른 디자이너들의 경우 자신의 작품을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화폐 디자이너들은 구체적인 내용이나 여러 생색을 낼 수 없다고 아쉬움(?)을 고백했다. 그만큼 지켜야 할 비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나라의 화폐디자인 수준은 선진국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1983년에 발행된 지폐와 비교할 때 얼마나 많은 발전을 했느냐.”고 반문한다. 한국미술협회에 소속된 그는 올해 9년째 조폐공사에 근무 중이다. 한남대 응용미술과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졸업후 3년 동안 광고대행사에 다니다 1998년 조폐공사에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 최우수상’을 받았고 2002년 월드컵 대회 성공 개최 유공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71년 강원도 평창 출생 ▲89년 중앙고 졸업 ▲97년 한남대 응용미술과 졸업 ▲98년 조폐공사 입사 ▲2006년 한남대 석사과정 #주요 작품 주민등록증 도안(99년), 월드컵 주화(2002년),10만원권 새 수표(2006년), 그외 각종 채권 및 정부 보안인쇄물 디자인 수십종
  • 아이비 협박 추정男 싸이 들어가보니…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25)를 협박한 혐의로 2일 구속된 유모씨(추정)의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아이비 협박’ 기사들에는 “전 남자친구가 광고대행사에서 일했으며,TV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는 소식이 담겨있었다. 네티즌들은 이 정보를 토대로 유모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주소를 파악,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실제 그의 미니홈피를 살펴보니 주소에 아이비의 생일을 뜻하는 ‘821107’이란 숫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사진첩 한 코너의 제목도 ‘821107’로 되어 있었다. 이 사진첩에는 아이비의 사촌으로 알려진 수영선수 박태환(18·경기고)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려져 있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자기소개’에도 주목했다.‘여자는 때리지 말자.아예 죽여버리던지.’,‘너한텐 지난 사랑의 기억이겠지만 나한텐 그게 배신이야.’라는 글이 아이비와의 관계를 뜻한다는 것. 문제의 싸이에는 네티즌들의 관심을 방증하듯 1만 4000명이 넘는 방문자가 다녀갔다. 그의 방명록에는 “언론플레이에 속지말자.난 그를 믿는다.”란 글들과 “협박해서 돈 뜯어낼 생각말고…참 인생 안타깝게 산다.”는 의견들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아이비에게 함께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모(31)씨를 구속했다.유씨는 ‘동영상 유포’를 미끼로 4500만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업계소식-마케팅]‘한화 문화콘텐츠투자조합’ 결성 총회

    [업계소식-마케팅]‘한화 문화콘텐츠투자조합’ 결성 총회

    한화그룹 계열사인 광고대행사 한컴은 지난달 30일 한화기술금융 대회의실에서 ‘한화 제1호 문화콘텐츠투자조합´의 결성 총회를 열고 문화콘텐츠사업을 본격 출범했다. 한컴은 영화, 드라마, 공연 등의 문화 전분야에서 우수 콘텐츠를 발굴·투자해 문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 한류스타 해외CF “왜 제과·음료 먹는것 중심일까?”

    한류스타 해외CF “왜 제과·음료 먹는것 중심일까?”

    국내 톱스타들이 해외 광고시장에서 상종가다. 배용준, 이영애, 최지우, 전지현, 장동건 등 한류스타들이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탁월한 ‘광고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티셔츠에 배용준 얼굴만 새겨도 불티나게 팔린다는 말은 우스개 소리가 아니다. 하지만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아직 이르다. 활동영역이 좁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한류스타들이 특정 제품군에서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례로 배용준과 최지우, 보아, 장동건 등이 초콜릿과 껌, 캔디 등 ‘제과 CF’에서, 전지현, 이영애, 장나라 등이 ‘음료CF’에서 강세를 보였다. 물론 개중에는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제품이 대다수다. 한류스타들이 음료와 제과 CF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왜일까. 한 광고대행사 마케팅 담당자는 ‘고관여’와 ‘저관여’ 이론을 들어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고관여’ 상품은 소비자들이 신중하게 선택하는 제품으로 주로 가전이나 자동차 등을 말한다. ‘저관여’ 상품은 별다른 생각없이 바로 바로 구매하는 상품으로 식품류나 음료, 제과 등이 있다. 그는 “저관여 상품의 특징은 속전속결이다. 고객의 말초신경을 자극해 빠른 반응을 이끌어 내야한다. 때문에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한류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류스타들이 음료나 제과 CF에 잘 먹히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K-1으로 인기몰이한 최홍만이 일본음료광고 모델로 나선 것도 바로 이런 저관여 제품의 특징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물론 ‘저관여’ 상품이라 해서 애써 폄하할 필요는 없다. 현지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관여’ 제품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한 한류 컨텐츠 전문가는 “이미 한류가 시들하다. 그동안 ‘저관여’ 제품에 출연했던 기회마저 빼앗길 수 있다”고 진단한 뒤 “CF 영역을 ‘고관여’ 제품으로 넓힐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팬들과의 신뢰가 기본이다”며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일회성 홍보행사에 매진할 게 아니라 꾸준한 자기개발과 관리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스포츠서울닷컴 장지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년 세계 10위권 광고대행사 도약”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은 15일 “2010년까지 제일기획이 전세계 10대 광고대행사 반열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창립 34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 CGV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디어 중심 경영과 해외사업 강화 등으로 지난해 매출로 보면 세계 16위였지만 오는 2010년 10위권 광고대행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TV나 라디오 등 온라인 광고 사업뿐 아니라 인터넷, 모바일,IP TV 등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터랙티브사업지원팀 등 신규 사업부서를 만들어 모든 내부 조직에서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해외광고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유명 광고 크리에이티브 회사인 주피터와 앞으로 해외광고물 제작시 상호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제휴 의향서(LOI)를 최근 체결했다.김 사장은 “해외 현지의 검증된 광고ㆍ마케팅 인력을 경력직원으로 채용하거나 공채를 통해 선발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미국 등 현지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아이디어가 기업의 경쟁력이 된 ‘아이디어 경영 시대’인 만큼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이디어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제일기획은 ‘아이디어에 대한 열정’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평소 임직원이 지녀야 할 마음의 자세로 삼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제대회 기금 조성용 옥외광고물 철거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기금조성을 위해 설치된 옥외광고물이 내년 2월 말까지 모두 철거된다. 그러나 옥외광고물 수익금을 체육기금으로 조성하는 사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7일 하계유니버시아드지원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총 353기의 옥외광고물을 내년 1월부터 철거에 들어가 2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특별법이 오는 31일 만료되는 한시법이기 때문에 내년 1월1일부터 부착되는 광고물은 불법이다. 특별법에 따른 옥외광고물 운영은 서울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해 1984년부터 시행돼 왔다. 이후 체육공단지원, 엑스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부산아시안게임,2002년 한·일 월드컵,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22년 동안 각종 국제대회 기금조성용으로 광고사업권이 후속 조직위에 승계됐다. 행자부는 특정 소수 업체의 광고사업 대행 독점에 따른 부작용이 많은 데다 광고물의 무분별한 남설로 자연경관을 해치고 안전성에도 심각한 위험이 있어 철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각 자치단체에 광고물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지자체는 해당 광고대행사에 자진철거 안내문을 발송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시달한 뒤 철거를 독려하고 이에 불응하면 행정대집행을 2월 말까지 끝내도록 했다. 대상 광고물은 야립간판 224개, 홍보탑 82개, 차량 30개, 옥상간판 20개 등이다. 행자부는 그러나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새해 2월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옥외광고진흥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수익금은 국제행사 지원과 자치단체 배분 등으로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외주사, 제작비 40% PPL로 충당

    “드라마가 뜨면 제품 홍보가 절로 되는데 뒷거래가 없겠습니까.” 30일 검찰이 발표한 방송 관계자들의 금품수수 비리 수사결과를 지켜본 방송가 사람들의 공통된 목소리이다. 영화나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상품이나 브랜드를 노출시켜 간접적으로 광고효과를 높이는 PPL의 홍수가 결국 비리를 낳았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적발된 비리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으로 보기도 한다.●공중파 드라마 70~80% 외주제작 그만큼 PPL이 방송에서는 개인 차원을 벗어난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부상한 지 오래다. 현행법상 PPL은 정책적 차원에서 외주제작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외주제작사에 한해 허용되고 있다. 제작비가 10억원이 필요한 드라마의 경우, 공중파 방송사는 외주제작사에 6억원 정도만 지급한다. 나머지 제작비는 외주제작사가 알아서 충당해야 한다.PPL이 없다면 드라마를 제작하려야 제작할 수 없는 구조다. 하지만 2000년 이후 PPL이 허용된 덕분에 독립제작사들이 활발하게 양성됐다. 현재 방영되거나 제작되고 있는 공중파 드라마의 70∼80%가 외주제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PPL이 얼마나 활성화돼 있는지 추정할 수 있다. 문제는 투명성이다. 한 외주제작사 대표는 “PPL은 모두 정식계약을 통해 제작비로 들어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착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PPL과 관련,PD와 업체를 비밀리에 연결시켜 주는 브로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방송가에서 PD들에게 접근하는 ‘PPL 브로커’는 1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PPL의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건별로 활동하는 브로커도 적지 않다고 한다.●방송가 브로커 10여명 기승 한 지상파 방송국 PD는 “브로커들의 경우 대부분 방송제작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광고대행사나 업체로부터 10∼20%의 수수료를 챙기고, 업체와 PD를 연결시켜 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히트한 한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타고 다닌 승용차가 덩달아 히트를 쳤다.PPL 효과가 극대화됐던 것. 한 PD는 “대박이 눈에 보이는데 검은 뒷거래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으냐.”고 꼬집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돈 꿀꺽 드라마’

    ‘돈 꿀꺽 드라마’

    ‘파리의 연인’‘하늘이시여’‘왕꽃선녀님’‘아내’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의 제작 과정에 지저분한 돈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드라마 협찬사로 선정하거나 간접광고(PPL)를 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 PD와 외주제작사 PD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SBS·MBC·KBS 등 방송 3사의 드라마들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를 펴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김대호 부장검사)는 30일 모 방송사의 전 드라마 PD 김모(38)씨와 같은 방송사의 자회사 소품담당 감독 박모(50)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외주제작사 전 PD 이모씨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10명 외에도 여러 명이 비슷한 수법으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비리 의혹에 연관된 드라마는 SBS가 7편으로 가장 많고,MBC 2편,KBS 1편이다. 김씨는 지난 6월12일 D사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의 연출을 담당하면서 D사로부터 “○○식당과 △△대학교가 드라마에 잘 노출돼 광고 효과가 나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부인 명의 계좌로 2000만원을 받는 등 비슷한 방법으로 총 9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4년 6월에는 해당 방송국 드라마 제작센터 주차장에서 탤런트 최모씨로부터 드라마에 출연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여주인공의 사무실 직원으로 출연시켜 주고 500만원을 받기도 했다. 김씨는 최근 회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2004년 10월 A광고대행사로부터 당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에 화장품과 가구가 노출되도록 의도적으로 배치해 광고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00만원을 받는 등 맥주, 휴대전화, 자동차 등을 간접 광고해 주는 대가로 1억 8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협찬이나 간접광고가 방송법상 금지돼 있는데도 그동안 방송사들은 광고주나 광고대행사 등과 계약을 맺고 법인계좌를 통해 관행적으로 돈을 받아왔다.”면서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PD들도 개인계좌를 이용해 드러내놓고 돈을 받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논란을 우려해 이번 수사에서는 방송사가 계약을 맺고 협찬·간접광고비를 받은 것은 제외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기회에 드라마의 간접광고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명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적발된 PD 중에는 액수를 정해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외주제작사 직원으로부터 본인 명의의 개인 계좌로 직접 송금받고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거액의 사례금을 가족 명의의 예금 계좌로 송금받은 예도 있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하쿠호도 제일 창립17주년 행사

    광고대행사 하쿠호도제일(사장 고정웅)은 지난31일 서울 중구 무교동 대회의실에서 ‘창립 17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우수사원 및 장기근속사원에 대한 포상을 했다.
  • [업계소식-행사] 체리필터 4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데뷔 10주년을 맞아 3년 만에 복귀한 체리필터의 4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가 다음달 17·18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과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각각 열린다.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종합광고대행사 TFCC가 주최한다.
  • 이준기 1억 초상권 손배소

    영화배우 이준기씨는 18일 자신의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MP3·모바일 액정 관련 제품 제조업체 K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씨는 소장에서 “2004년 9월 광고대행사를 통해 K사와 출연료 500만원에 지난해 3월31일 6개월간 광고 출연 계약을 했으나 K사가 올 5월31일까지 원고 등의 허락을 받거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원고가 출연한 광고물을 자사 제품에 넣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스팸메일 2년새 150억통

    2년간 무려 150억통이 넘는 스팸메일을 무더기로 발송한 일당이 잡혔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26일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공조해 전문 중개인을 통해 대량으로 광고성 스팸메일을 보낸 대규모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스팸을 발송하다 적발된 경우는 있었지만 조직적으로 발송하다가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전문 발송자들은 광고 내용에 관심 있는 수신자가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회신할 경우 그 대가로 광고대행사를 통해 건당 800∼1만원씩 수수료를 받았다.2년간 총 4억 6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KT ‘멍석’에 포털들만 신났네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네트워크(망) 업계와 이를 활용한 콘텐츠 업계간 사업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KT는 초고속인터넷 점유율에서 8개월째 내리막길을 걷다 급기야 50%로 떨어진 반면 인터넷 포털들은 월드컵 광고 특수로 100억원 이상의 짭짤한 광고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KT, 하나로텔레콤은 인터넷 망을 빌려주는 사업자이고, 포털들은 이 망을 빌려쓰는 사업자라는 점이다.●포털,“월드컵 광고 짭짤해.” 대형 포털들이 독일 월드컵 광고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 대박’을 낼 것으로 보인다. 다음, 야후코리아,NHN(네이버) 등 주요 포털은 각각 수십억원의 광고 판매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팀이 16강에 오르면 급격한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18일 포털업계와 인터넷 광고대행사에 따르면 실시간 영상중계권 등 월드컵 준비를 가장 많이 한 다음은 ‘월드컵섹션’에 넣은 패키지 5억원짜리 5개,15억원짜리 2개를 팔아 55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월드컵 공식후원사 야후코리아도 5000만∼6억원짜리의 월드컵 광고 패키지를 판매해 다음보다 적은 수십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도 월드컵 광고 패키지를 내놓지는 않았으나 ‘월드컵 섹션’에 배너광고를 게재해 상당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새벽 경기를 못 본 네티즌들이 낮에 영상, 뉴스를 보기 위해 포털에 몰리고 있다.”고 호조를 잇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영상 UCC(이용자가 찍고 만들어 올리는 콘텐츠)를 활용, 특정 경기장면을 편집해 올리는 네티즌의 활약도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다.웹사이트 조사업체 메트릭스는 “이들 3사의 ‘월드컵 섹션’ 방문자수는 개막 이전인 7일 632만명에서 토고전 다음날인 14일엔 1450만명으로 약 2.3배 늘어났다.”고 밝혔다.●KT,“규제는 안 풀리고….” 초고속인터넷 지배적사업자인 KT가 8개월째 시장점유율 하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4월에 첫 50%(49.9%) 이하를 찍은 이래 5월엔 49.6%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9월 51.8%로 정점이었다. 이 달 가입자가 전달보다 2만 5000여명 증가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KT의 점유율 하락은 후발인 종합유선방송업체(SO)들이 싼 요금 등을 내세워 기존 업계의 영역을 침범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SO의 점유율은 10.5∼10.6%를 오르내린다.SO는 싼 요금에다 방송 서비스를 더해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KT의 답답함이 여기에 있다. 지배적사업자 영역에 묶여 일반전화,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번들상품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KT 관계자는 “서비스 융합으로 유선 지배적사업자의 장점이 적어진 지금도 비대칭규제 등 규제 일변도의 정책들이 지속돼 고민을 더한다.”면서 “초고속인터넷,IPTV도 조기 안착돼야 미래시장 창출도 하고 경쟁사에 대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통신기간망 사업자로서 망을 깔고 보수를 하지만 남는 것이 많지 않는 반면 망 트래픽을 과다 발생시켜 망을 깔게 만드는 포털 등 콘텐츠 업체들은 ‘큰 장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또 다른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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