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광고대행사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자발적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전쟁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비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영정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5
  • 차은택, KT 임원에 측근 앉혔다

    차은택, KT 임원에 측근 앉혔다

    차씨 광고계 선배 송성각 구속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인 광고 감독 차은택(47)씨에 대해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횡령·특가법상 알선수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동 강요 등의 혐의로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3~6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의 지분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지분 강탈 시도 정황이 드러나 직권남용 및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검찰은 차씨의 광고계 선배인 송 전 원장도 이날 구속했다. 차씨는 지난해 2월부터 1년여간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측근 이모씨를 KT 임원으로 취직시켜 자신의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를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했다.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문화행사’의 대행 용역업체 선정 대가로 2억 8000만원을 수수했다. 아울러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처스의 운영자금 10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도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황태자’ 차은택, 안종범 통해 측근 대기업 취업시켜

    최순실 국정농단…‘황태자’ 차은택, 안종범 통해 측근 대기업 취업시켜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씨가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동원해 측근을 대기업에 취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7시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공동강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측근인 이동수씨를 KT 임원으로 취직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이 실소유한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를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차씨는 민간인이지만 공직자였던 안 전 수석의 직권남용 공범 혐의가 적용됐다. 현재 KT IMC마케팅부문 전무인 이씨는 차씨가 몸담은 광고제작사 ‘영상인’에서 1993년 1년간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당시 영상인 대표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이씨는 차씨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오르기 두 달 전인 지난해 2월 KT에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한 뒤 그해 11월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IMC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KT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함께 차씨에게 광고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그 배후에 이씨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6일 구속된 안 전 수석에게도 관련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차씨에게는 작년 3∼6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공모해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적용됐다. 2006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처스에서 운영자금 10억여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쓴 혐의,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 및 문화행사 대행 용역업체 선정 대가로 2억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구속 여부는 1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심리는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차은택씨 오후에 구속영장 청구…문화계 황태자의 말로

    檢, 차은택씨 오후에 구속영장 청구…문화계 황태자의 말로

    최순실(60·구속)씨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던 차은택(47)씨에게 검찰이 10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횡령 및 공동강요 등 혐의로 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3∼6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공모해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권오준(66) 회장 취임 후인 2014년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지분 100%를 보유한 포레카를 매각하기로 했다. 중견 광고대행사 A사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차씨는 측근인 김홍탁(55)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와 김영수(46) 당시 포레카 대표 등을 동원해 A사 대표 한모씨에게 포레카를 인수한 뒤 지분 80% 넘기라고 협박했다. 차씨는 운영하던 광고회사 자금 수억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구속 여부는 11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CF 감독 출신인 차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씨를 등에 업고 정부 문화정책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2014년),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2015년) 등을 역임하며 승승장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고주가 뽑은 모델 …설현, 김우빈

    광고주가 뽑은 모델 …설현, 김우빈

    광고 여신과 남신은 설현과 김우빈이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2016년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으로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과 배우 김우빈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광고주가 뽑은 광고인’으로는 김한모 전 미디어크리에이트 사장을 뽑았다. ‘광고주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은 KBS의 태양의후예(드라마 부문)와 SBS의 판타스틱듀오(연예오락 부문), MBC의 휴먼다큐멘터리 사람이좋다(보도교양 부문)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은 YTN의 ‘강소기업이 힘이다’가 수상했다. ‘광고주가 뽑은 좋은 신문기획상’은 중앙일보 ‘한국 신성장 동력 10’, 동아일보 ‘한국경제, 새 성장판을 열어라’, 매일경제신문 ‘미래정치 50년·20대 국회 20대 미션’ 기획기사가 받았다. 광고주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16 한국광고주대회’에서 시상식을 한다. 광고주대회는 국내 주요 광고주들이 모여 광고시장 활성화, 광고주와 매체사의 동반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자유로운 시장,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자유로운 선택’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광고주와 매체사, 광고대행사, 정부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특별세미나에서는 장은주 KOBACO 마케팅리서치팀 과장이 미디어 이용·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를 발표한다. 또 이시훈 계명대 교수와 고문석 SMR 팀장이 각각 광고시장·산업 활성화 방안, 동영상 광고시장 트렌드와 미디어믹스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수요 에세이] 국정 홍보가 아쉽다고 생각한다면/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신문방송학 박사

    [수요 에세이] 국정 홍보가 아쉽다고 생각한다면/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신문방송학 박사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한국방송기자클럽초청 토론회에서 정부 홍보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과거 정권들은 국정홍보처라는 것을 별도로 둬서 직원들을 몇백 명을 두고, 예산을 몇천억원을 써 가면서 국정 홍보를 해 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3년 7개월에 대해서는 굉장히 과소평가된 게 많고 제대로 국민한테 알려지지 않은 게 많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 일부 언론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비판한 다음 정부가 홍보 수단으로 빈번히 활용하는 정부 광고의 규모가 지난해에는 공식 집계된 것만 577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 발언에 여러 비판이 있지만 근본 취지가 정부가 좀더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국정 홍보를 잘했더라면 박근혜 정부의 업적을 국민들로부터 온당하게 평가받았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정부 홍보의 중요성을 이처럼 강조하는 이 대표라면 차제에 새로운 정부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서 정부 홍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해 보기 바란다. 광고가 정부 홍보의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한 홍보 수단 중 하나임은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정부 광고의 집행 시스템은 오랫동안 비정상적으로 운영돼 왔다. 정부 광고 집행 과정에서 국가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특별법인 등이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광고를 집행하려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을 반드시 통하도록 돼 있다. 마치 대기업에서 인하우스 에이전시라는 광고대행사를 두고 있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언론진흥재단은 정부 광고를 대행하면서 광고비의 10%를 수수료로 징수한다. 언론진흥재단이 정부 광고를 총괄 대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국무총리훈령(제541호)이다. ‘정부 광고 시행에 관한 규정’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훈령은 44년 전인 1972년에 제정됐고, 2009년에 새 훈령이 발령됐지만 기본 골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 훈령의 제정 목적은 ‘정부 예산을 절감하고 효과적인 정부 광고를 위해서’라고 규정하고 있다. 언론진흥재단은 정부 광고 대행 수수료로 조성한 수입을 언론 진흥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언론진흥재단이 지금까지 정부 광고를 대행하면서 정부 광고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받는다면 비록 시스템이 비정상적이라고 하더라도 일응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수의 광고홍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조차 우리 정부 광고의 수준을 높이 평가하지 않고 있고,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 중 하나로 기형적인 정부 광고 대행 시스템이 오랫동안 비판받아 왔다. 정부가 광고를 하는 목적이 국정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민간의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시장에 맡기는 것이 정도다. 역량 있는 민간 광고대행사들이 정부 광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언론진흥재단이 정부 광고 대행 수수료 수입을 언론 진흥이라는 의미 있는 곳에 집행한다고 해서 비정상적인 정부 광고 대행 시스템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언론 진흥을 위한 조직과 기능에 예산이 필요하다면 언론계 자율에 맡기거나 국가 예산을 출연해 조달할 일이지 정부 광고 수입으로 지변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비정상의 정상화와 규제 혁파를 일관되게 강조해 온 박근혜 정부다. 차제에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이기도 한 이정현 대표가 주도해 정부 광고 대행제도를 정상화시키기 바란다. 정부 광고의 효율을 높이고 광고시장 활성화에도 일조한 의미 있는 혁신으로 높이 평가받을 것이다.
  • “아시아 5개국?”...한 카드사의 지하철 광고 놓고 中네티즌 비난

    “아시아 5개국?”...한 카드사의 지하철 광고 놓고 中네티즌 비난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 J씨는 최근 논문 제출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논문 출처 기재 시, 국내 학위논문과 국외 논문을 구분해야 하는데 이때 중국 국내 영역에 대만과 홍콩 내 대학에서 발표된 논문을 포함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외국 영역으로 구분해야 하는지 대학 측이 제시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1997년 영국으로부터 중국에 반환된 홍콩이지만, 생활 각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자체적인 기준이 모호한 경우가 많아 외국인들은 종종 혼란스러운 일을 맞닥뜨리게 되는 경우가 잦다. 그러면서도 간혹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는 중국 정부와 중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대륙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을 구분 지어야 하는지 여부에 의문을 갖는 상당수 외국인들의 정서에 오히려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다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중국 현지에서는 이를 지적한 사고가 끊이지 않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중국 온라인 또우빤(豆瓣,douban.com)에는 ‘한국 우리은행카드 광고에 대해 당신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你们看了韩国友利银行那个广告吗)는 한 편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아시아 5개국에서 언제나 환영받는 카드’라는 문구로 게재한 광고를 보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가 아시아 5개국으로 표기돼, 중국 현지에서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현지에서 자유로운 여론 형성을 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공간인 ‘또우빤’ 에 소개된 해당 글과 사진은 이후 웨이보, 웨이신 등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져 나가고 있다. 해당 광고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자, 우리카드 측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온라인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시비가 된 광고 문구는 ‘광고 대행사의 실수’이며 문제가 된 문구를 즉시 시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평소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일부 지역의 분리 움직임과 이에 민감한 중국 현지에서는 이 광고에 대해 ‘경솔하다’, ‘무지하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광고를 웨이보에 최초 게재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거주 중국인 B씨는 “내일 당장 은행에 가서 소지하고 있는 해당 은행 카드를 모조리 취소, 무효화 할 것”이라며 흥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다른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카드회사는 중국과 중국인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면서 “우리(중국인)가 만약 한국 국기를 일본에 속한 국가로 표기하거나, 제주도와 한국을 다른 국가로 표기하면 어떤 기분이 들겠느냐”며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빵즈(棒子, 중국에서 한국인을 낮춰 부르는 말)들은 어쩔 수 없는 미국의 개(当当狗)”라면서 “중화 민족으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중국의 큰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저급한 민족”이라고 거친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우리카드 측은 중국 내 여론이 실제 이상으로 커지자 즉각 사과문을 냈다. 우리카드 측 관계자는 “문제의 광고는 광고대행사에서 만든 시안 중 하나로서 지금 중국 내 네티즌 여론의 문제제기와 마찬가지 이유로 채택되지 않고 폐기됐던 것”이라면서 “그런데 시행사의 착오로 그날(7일) 종로3가역 구내광고판에 잠시 게재됐다 곧바로 내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중국 유학생 중 한 사람이 마침 그시간에 광고를 봤던 것 같다”면서 “우리카드의 중국 내 활동은 중국현지기업인 '인리엔'과 함께 이뤄지고, 광고 최종 결정도 함께 했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겨 황당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광고기획사 뒷돈’ 서홍민 리드코프 회장 1심 징역 2년

    ‘광고기획사 뒷돈’ 서홍민 리드코프 회장 1심 징역 2년

    광고기획사에서 10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국내 2위 대부업체 리드코프의 서홍민(51) 회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9일 광고기획사에서 10억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서홍민 회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과 13억9000여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광고대행사로 선정되게 해달란 부정청탁과 함께 6년이 넘는 기간에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며 ”범행 기간과 수수금액 등에 비추면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또 ”받은 돈을 자신의 지인에게 급여나 배당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등 대부분 개인적 이득으로 취득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서 회장과 공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모(54) 이사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 회장 등은 광고기획사인 오리콤을 광고대행사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2009년 7월부터 5년간 9억3000여만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4월 광고대행사를 오리콤에서 외국계인 JWT로 바꾼 뒤에는 JWT에서 4억6000여만원의 뒷돈을 챙겼다. 서 회장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내연녀를 바지사장으로 세운 업체의 법인계좌로 돈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프리카 아이 살리자” 좋은 디자인 출발이죠

    “아프리카 아이 살리자” 좋은 디자인 출발이죠

    누군가 무심코 ‘광고는 아름다운 쓰레기일 뿐’이라고 툭 뱉는 말을 들은 30대 광고인들이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구하자”며 뭉쳤다. 이후 열 달이 채 못 돼 이들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iF 디자인 본상’과 ‘IDEA 2016 금상’을 받았다. 광고대행사 지오메트리 글로벌 코리아 직원들로 구성된 ‘아이디어프리’는 온기를 보존하는 아기바구니인 선큐베이터로 지난 17일 IDEA 금상을 받았다. 반년 전에는 사용자에게만 소리가 전달되는 인터넷 강의(인강) 시청용 책상인 ‘사운드프리’로 iF디자인상을 석권했다. 지난해 겨울 팀을 꾸린 뒤 연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선큐베이터는 35도에 이르는 일교차 때문에 저체온증 및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아프리카 영유아를 구하기 위한 장치다. 내장 충전젤을 활용해 낮 동안 태양열을 흡수, 해가 진 뒤에도 약 12시간 동안 온기가 지속되는 바구니 속에 아기를 재우는 방식이다. 아이디어프리 소속 권준씨는 24일 “많은 이들이 선큐베이터에 담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알아줘 기뻤다”면서 “선큐베이터를 디자인하며 일상의 문제를 알고, 가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응용해 다른 이에게 보탬이 되는 디자인의 참맛을 알게 됐다”고 웃었다. 또 다른 팀원인 홍지혜씨는 “광고일을 하며 알게 된 제조업계 분들과 힘을 합쳐 선큐베이터 디자인을 실물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씨는 “먼 미래가 아니라 당장의 사회적인 문제를 풀 디자인을 고민하다 보니, 군더더기 없이 높은 가치를 지닌 제품 디자인이 구현됐다”면서 “사회적 가치를 담은 디자인은 앞으로 많은 호응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업인 광고 디렉터 업무를 하는 도중에 틈틈이 공모전 디자인을 준비한 이들은 신문기사나 지인과의 대화 속에서 아이디어를 구했다. 인강과 음악을 이어폰으로 듣다 보니 청소년의 30%가 난청 위험에 처했다는 기사에서 ‘사운드프리’를 착안했고, 밤중 낮은 기온에 노출된 아프리카 영유아 중 200만명 이상이 생후 28일 이내 사망한다는 얘기에 ‘선큐베이터’를 구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롯데 계열사들 비호 속 ‘조직적 배임’ 이뤄졌다

    롯데 계열사들 비호 속 ‘조직적 배임’ 이뤄졌다

    검찰이 신격호(94) 총괄회장, 신동빈(61) 회장의 지시에 따른 롯데그룹의 조직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서면서 배경과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6000억원대 탈세를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배임 역시 신 총괄회장의 지시에 의한 것임이 드러날 경우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배임 수사의 배경에는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의 롯데의 공격적 인수·합병(M&A)이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롯데는 최근 10년간 30여개의 기업을 인수해 인수액만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들끼리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자산 몰아주기 등 부당 지원이 이뤄졌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주요 계열사 대표들의 금융거래내역을 대거 추적하고 나선 것도 이 같은 정황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오너 일가의 지분 확보를 위해 롯데쇼핑과 롯데정보통신 등 대다수 계열사가 주식 매각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고가로 지분을 매입했다가 헐값에 파는 등의 수법과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에 따른 배임 등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롯데피에스넷이다. ‘재무건전성과 경영권 유지를 위한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는 하나 부실 계열사에 자금을 몰아준 롯데닷컴과 코리아세븐 등은 큰 손실을 입었다. 이러한 손실은 결국 롯데그룹의 다른 주주들의 손해로 이어진다. 특히 신 회장 부자는 개인 소유 부동산을 그룹 차원에서 회사 명의로 고가에 매입하게 하는 등 직접적인 지시를 내렸다고 의심받고 있다. 백화점 등 매장도 오너 일가의 이익을 위해 헐값 임대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된 상태다. 검찰은 부동산 임대·컨설팅업체 S사와 광고대행사 D사 및 P사 등도 이 같은 배임과 비자금 조성에 이용됐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확인 중이다. 이들 업체 중 일부가 페이퍼컴퍼니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D사는 현재 폐업 상태로 등기상 주소지로 된 건물에서 수년간 일했던 직원은 “들어본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P사의 경우 대홍기획이 지분의 99.90%를 갖고 있는 한 자회사와 연관된 업체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수많은 순환·상호출자로 계열사들이 얽혀 있는 데다 지배 구조도 불투명한 상태라 검찰 수사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수사에 대한 롯데 측의 ‘방어’가 만만찮은 상태”라면서 “롯데 수사는 그동안의 재벌 수사와는 또 다르다. 꼼꼼한 확인과 결정적 단서 확보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신 총괄회장의 조세포탈 의혹과 관련, 조만간 서미경(55)씨 모녀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디지털다임, 갤러리아면세점 한·중 통합 마케팅 진행

    디지털다임, 갤러리아면세점 한·중 통합 마케팅 진행

    디지털다임은 갤러리아면세점의 종합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면서 중국인 및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다임은 지난 7월 19일 오픈한 갤러리아면세점의 한류배우 송승헌을 모델로 영상 및 지면광고 촬영을 진행하고, 버스쉘터, 김포공항, 지하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옥외광고와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광고 등을 집행 중이다. 북경에 중국 지사를 두고 있는 강점을 활용, 위챗이나 웨이보, 바이두, 요우쿠, 마펑워 등의 현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디지털다임 측은 전했다. 디지털다임은 한중일 글로벌 캠페인으로 ‘놀면서 일하는 특별한 기회! 골든 찬스 인 더 골드 바’ 캠페인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한·중·일 관광객에게 63빌딩과 갤러리아면세점을 소개하는 투어가이드를 모집하여 최종적으로 선정된 3인에게 각 2만 달러의 상금과 특급호텔 숙박권, 항공권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선정된 3인은 63빌딩과 갤러리아면세점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무료로 경험하면서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투어 과정을 생중계하게 된다. 투어가이드 모집 기간은 7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로,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골든 찬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디지털다임 관계자는 “골든 찬스 캠페인은 전망대에서 날씨 관측하기, 면세점에서 신상품 쇼핑하기, 한강에서 요트 투어하기, 63스퀘어에서 야경 즐기기, 수족관에서 물고기 먹이주기 등 다채로운 투어로 꾸며진다”면서 “디지털다임은 국내 마케팅은 물론 중국 지사를 통한 성공적인 중국 마케팅을 수행하여 한·중 통합 디지털마케팅대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디지털다임은 도미노피자, 아우디코리아, 시티은행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해왔으며, 2008년부터 중국 지사를 설립해 주커피, 미샤, 라네즈, 인터콘티넨탈호텔 등의 중국 마케팅을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고대행사 엔서치마케팅, 페이스북을 통한 질의응답 이벤트 진행

    광고대행사 엔서치마케팅, 페이스북을 통한 질의응답 이벤트 진행

    온라인 광고 대행사 엔서치마케팅은 지난 7월 1일 오픈한 네이버의 새로운 광고운영 시스템에 따른 광고주의 혼란을 막고, 궁금증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페이스북을 통한 질의응답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엔서치마케팅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네이버의 광고운영 시스템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정보를 얻고자 하는 광고주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질문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지급하며, 당첨자는 오는 15일 엔서치마케팅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의응답 이벤트 외에도 동영상을 활용해 생동감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무료 광고컨설팅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엔서치마케팅 장덕수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광고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광고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전략적으로 광고를 운영하기 바라는 광고주들의 궁금증을 최대한 풀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엔서치마케팅은 지난 2001년 네이버의 내부조직으로 광고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로 마케터 전원이 검색광고 마케터 1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3년 전에도 총수일가 ‘수상한 거래’… 증여세 등 수백억 추징

    3년 전에도 총수일가 ‘수상한 거래’… 증여세 등 수백억 추징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롯데쇼핑으로 모아지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등 이른바 ‘현금 장사’로 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한다. 2013년 롯데쇼핑에 대한 국세청 조사에서는 총수 일가에 대해 수백억원이 추징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006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사지만 올 3월 말 현재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70.12%로 유통물량이 매우 적다. 이는 이사 해임 등 주요 안건을 좌지우지, 가족경영이 가능한 구조다. 또 롯데쇼핑은 롯데카드(93.8%), 대홍기획(34.0%) 등의 최대 주주다. 광고대행사는 업종 특성상 비자금 조성의 주요 창구로 쓰이곤 한다. 국세청은 지난해 대홍기획을 세무조사한 바 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2013년 역외탈세 의혹과 분식회계 등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이 있다며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는 검찰 통보 없이 롯데쇼핑에 600억원을 추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법인에 추징한 금액 외에 총수 일가에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관련으로 수백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 이후에도 롯데쇼핑의 내부 거래는 계속됐다는 것이 사정당국의 판단이다. 검찰당국은 지난해에도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롯데쇼핑 내부에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여러 번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내지 못했던 검찰은 지난해 벌어진 ‘형제의 난’으로 내부의 깊숙한 정보를 확보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검찰 측에 제공한 자료 중에는 롯데쇼핑의 재물은닉에 대한 부분이 있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 회계자료에 대한 분석을 끝내고 공개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롯데면세점 특혜 로비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 신 이사장은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뿐만 아니라 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사내이사다. 신 이사장에 대한 현금 흐름을 조사하면서 이와 관련된 총수 일가의 현금 흐름도 파악됐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신 이사장은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를 통해 롯데시네마에 매점사업을 독점으로 운영해 오다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지적 등을 통해 롯데시네마에서 철수했다. 이후 두 회사는 일감이 끊겨 경영난에 시달리다가 올 1월 청산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6억 뒷돈’ 못 믿을 포털 성형수술 카페 후기 운영자에 징역형

    성형외과 원장들에게서 거액을 받고 거짓 성형수술 후기와 댓글을 쓴 인터넷 성형카페 운영자 2명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들에게 돈을 준 성형외과 원장 6명에게는 벌금 3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7단독 조승우 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광고대행사 대표이자 인터넷 성형카페 운영자 이모(32)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다른 인터넷 성형카페 운영자 송모(4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거짓 수술 후기와 댓글을 올려주는 대가로 성형외과 원장 6명에게서 6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성형외과 원장 A(42)씨는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씨와 송씨에게 광고를 의뢰하면서 2억 2700여만원을 건넸다. 이씨와 송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카페에 ‘A씨가 운영하는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만족한다’는 내용의 거짓 수술 후기와 댓글을 달았다. 조회 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도 했으며 다른 회원에게 쪽지를 보내 병원이 어디인지 알려주기도 했다. 조 판사는 “성형수술 관련 정보는 카페나 블로그 등 온라인 커뮤니티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고인들은 이런 점을 악용해 거짓 수술 후기와 댓글로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소비자 현혹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김수민 지도교수 참고인 조사

    檢, 박선숙 의원 개입 여부 조사 국민의당 김수민(30·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20대 총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의 대학 지도교수 K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도균)는 최근 K교수를 불러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K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홍보 기획 업무를 맡았던 브랜드호텔이 광고대행사 등과의 협업 이후 받은 금액은 리베이트가 아닌 정당한 크리에이티브(광고 제작) 작업의 대가”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후 계약서 작성 문제에 대해서도 “광고·디자인 업계의 관행”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리베이트 관행, 계약 과정 등을 살펴보기 위해 업체 관계자 5~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총선 당시 선거공보 제작사 A업체와 TV광고대행사 B업체로부터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의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1억 7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국민의당 선거홍보팀원을 통해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B업체로부터 6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박선숙 의원이 리베이트 수수 과정을 사전에 논의, 지시한 정황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특히 국민의당이 총선 홍보업체를 공개입찰에서 수의계약으로 바꾼 과정에 박 의원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前·現 KT&G 사장 모두 재판에

    협력·광고업체 등 유착 드러나… JWT 간부 7명 등 42명 기소 거액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시작된 KT&G 수사가 11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전·현직 KT&G 사장은 납품·광고계약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매출 4조원이 넘는 KT&G에서 저질러졌던 각종 불법 관행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석우)는 배임수재와 뇌물공여 등 혐의로 민영진(58) 전 KT&G 사장 등 15명을 구속기소하고 백복인(50) 현 KT&G 사장 등 27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 사장은 2011년 11월부터 12월까지 외국계 광고대행사인 JWT의 협력업체 A사로부터 광고계약 청탁을 받고 5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5월 경찰이 민 전 사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핵심 참고인을 태국으로 도피시킨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지난 4월 백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민 전 사장은 부사장을 지낸 이모(61)씨에게서 승진 청탁 대가로 4000만원, 두 곳의 협력업체에서 자녀 축의금 명목으로 6000만원 등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민 전 사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JWT 등 광고업체들은 광고주들에게 로비를 하는 동시에 영업 대행사들에서 리베이트를 상납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JWT는 2009년부터 지난 2월까지 대부업체 리드코프의 서홍민(51) 회장에게 4억 6500만원을 건네는 등 광고주 6명에게 총 20억여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JWT는 또 온라인 광고영업 대행 업체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2억 1000만원을 받는 등 수십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로 JWT 대표 김모씨(47) 등 업체 전·현직 간부 7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KT&G가 2002년 민영화된 뒤 국회, 감사원 등의 감시가 사라지면서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실태가 드러나도 시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KT&G는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면서 경영 합리화 노력에도 소홀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치킨 좋아하는 다이어터’ 희소식?…기름기 먹는 접시

    ‘치킨 좋아하는 다이어터’ 희소식?…기름기 먹는 접시

    다이어트에는 식단 변경이 필수라고 하지만 기존에 먹지 않던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을 중점적으로 섭취해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태국 정부가 이런 고충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끈다. 20일(현지시간) 매셔블 등 해외 언론들은 음식의 기름기를 흡수해 섭취 칼로리를 줄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식기 앱조브플레이트(AbsorbPlate)를 소개했다. 이 접시는 태국건강진흥재단(Thai Health Promotion Foundation)이 광고대행사 'BBDO 방콕'과 함께 자국의 비만인구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개발 중인 제품이다. 태국의 전통 음식은 대부분 많은 기름기를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태국 인구 중에는 비만인 사람이 인접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실제로 태국 언론사 타일랜드 비즈니스 뉴스는 지난해 태국의 비만인구가 동남아시아 중 2번째로 높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앱조브플레이트는 간단히 말해 음식의 기름을 흡수해준다. 기본적인 원리는 스펀지와 유사하며, 흘러내린 기름이 접시 안에 있는 500개의 작은 구멍에 스며드는 방식이다. 한 장의 앱조브플레이트는 최대 7㎖의 기름을 흡수할 수 있는데, 바꿔 말하면 한 접시 당 약 30㎉의 열량을 덜 섭취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30㎉는 대단한 양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매 끼니 모든 그릇마다 30㎉ 씩의 열량을 꾸준히 줄일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적지 않은 양의 칼로리 섭취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접시 하나로 기름진 식단이 단번에 건강한 식단으로 탈바꿈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별다른 노력 없이 이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는 것만으로도 이전보다 ‘덜 해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얻고 있다. 다만 이 제품은 아직 콘셉트 구상 단계에 머물러 있는 관계로 그 구체적 출시일은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BBDO Bangkok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담아 먹으면 다이어트?…음식 기름 흡수하는 접시 등장

    담아 먹으면 다이어트?…음식 기름 흡수하는 접시 등장

    다이어트에는 식단 변경이 필수라고 하지만 기존에 먹지 않던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을 중점적으로 섭취해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태국 정부가 이런 고충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끈다. 20일(현지시간) 매셔블 등 해외 언론들은 음식의 기름기를 흡수해 섭취 칼로리를 줄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식기 앱조브플레이트(AbsorbPlate)를 소개했다. 이 접시는 태국건강진흥재단(Thai Health Promotion Foundation)이 광고대행사 'BBDO 방콕'과 함께 자국의 비만인구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개발 중인 제품이다. 태국의 전통 음식은 대부분 많은 기름기를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태국 인구 중에는 비만인 사람이 인접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실제로 태국 언론사 타일랜드 비즈니스 뉴스는 지난해 태국의 비만인구가 동남아시아 중 2번째로 높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앱조브플레이트는 간단히 말해 음식의 기름을 흡수해준다. 기본적인 원리는 스펀지와 유사하며, 흘러내린 기름이 접시 안에 있는 500개의 작은 구멍에 스며드는 방식이다. 한 장의 앱조브플레이트는 최대 7㎖의 기름을 흡수할 수 있는데, 바꿔 말하면 한 접시 당 약 30㎉의 열량을 덜 섭취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30㎉는 대단한 양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매 끼니 모든 그릇마다 30㎉ 씩의 열량을 꾸준히 줄일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적지 않은 양의 칼로리 섭취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접시 하나로 기름진 식단이 단번에 건강한 식단으로 탈바꿈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별다른 노력 없이 이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는 것만으로도 이전보다 ‘덜 해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얻고 있다. 다만 이 제품은 아직 콘셉트 구상 단계에 머물러 있는 관계로 그 구체적 출시일은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BBDO Bangkok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담아 먹기만 해도 다이어트?…음식 기름기 흡수 ‘마법 접시’

    담아 먹기만 해도 다이어트?…음식 기름기 흡수 ‘마법 접시’

    다이어트에는 식단 변경이 필수라고 하지만 기존에 먹지 않던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을 중점적으로 섭취해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태국 정부가 이런 고충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끈다. 20일(현지시간) 매셔블 등 해외 언론들은 음식의 기름기를 흡수해 섭취 칼로리를 줄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식기 앱조브플레이트(AbsorbPlate)를 소개했다. 이 접시는 태국건강진흥재단(Thai Health Promotion Foundation)이 광고대행사 'BBDO 방콕'과 함께 자국의 비만인구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개발 중인 제품이다. 태국의 전통 음식은 대부분 많은 기름기를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태국 인구 중에는 비만인 사람이 인접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실제로 태국 언론사 타일랜드 비즈니스 뉴스는 지난해 태국의 비만인구가 동남아시아 중 2번째로 높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앱조브플레이트는 간단히 말해 음식의 기름을 흡수해준다. 기본적인 원리는 스펀지와 유사하며, 흘러내린 기름이 접시 안에 있는 500개의 작은 구멍에 스며드는 방식이다. 한 장의 앱조브플레이트는 최대 7㎖의 기름을 흡수할 수 있는데, 바꿔 말하면 한 접시 당 약 30㎉의 열량을 덜 섭취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30㎉는 대단한 양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매 끼니 모든 그릇마다 30㎉ 씩의 열량을 꾸준히 줄일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적지 않은 양의 칼로리 섭취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접시 하나로 기름진 식단이 단번에 건강한 식단으로 탈바꿈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별다른 노력 없이 이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는 것만으로도 이전보다 ‘덜 해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얻고 있다. 다만 이 제품은 아직 콘셉트 구상 단계에 머물러 있는 관계로 그 구체적 출시일은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BBDO Bangkok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개성·심야·명품… 재벌 3·4세 ‘면세점 빅매치’

    개성·심야·명품… 재벌 3·4세 ‘면세점 빅매치’

    서울 명동 신세계면세점과 동대문 두타면세점이 18일 개장한다. 이로써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신규점 5곳이 모두 문을 열게 됐다. 이들 신규점 5곳 중 중소·중견기업 몫 특허를 받은 하나투어 컨소시엄의 SM면세점을 빼면 모두 재벌 3, 4세가 사업을 지휘하는 것이어서 이들 간 경쟁 구도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신세계면세점과 두타면세점에서 오너의 개성이 특히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많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최근의 유통 트렌드를 좇아 매장 전략을 세웠다면 광고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서원 두산 유통사업부문 전무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8~12층에 위치할 면세점과 백화점 간 시너지 창출을 노리며 백화점 매장을 외국인 선호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했다. 면세점 쇼핑차 들른 외국인을 백화점으로 이끌며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5.2%이던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백화점 매장 곳곳에 베키아에누보와 같은 고급 식음 사업장을 배치해 ‘쇼핑 공간’에서 ‘체류 공간’으로 백화점 진화를 시도한 정 총괄사장의 스타일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박 전무는 오후 10시까지 문을 여는 심야 면세점 도입을 지휘하는가 하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한 홍보도 시도하고 있다. 박 전무의 인스타그램은 심야 면세점을 형상화한 두타면세점의 부엉이 캐릭터와 함께 ‘면새’라는 설명을 붙인 글이나 두타면세점의 모델인 송중기와 함께한 사진 등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박 전무는 광고대행사 빅앤트를 창업하는 등 광고계에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신세계와 두타에 앞서 문을 연 신규점에서도 오너 일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용산의 HDC신라면세점은 최근 신규점 중 유일하게 루이비통을 유치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달 콘데나스트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을 만나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후문이다. 한화그룹의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역시 루이비통을 비롯해 에르메스, 샤넬 등 3대 명품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승마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위한 막바지 훈련 중이지만 김 팀장은 매주 한 차례 열리는 면세점 태스크포스 회의에 빠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못 믿을 카페 성형 후기… 운영자 등 6억대 ‘뒷돈’

    성형 수술 관련 유명 인터넷 카페의 후기 상당수가 돈을 받고 쓴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부산지검 강력부(부장 정종화)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부산 유명 성형외과 원장 6명과 인터넷 카페 운영자 1명, 성형외과 광고대행사 직원 2명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 유명 성형외과 원장들은 거짓 성형 수술 후기를 올려주는 대가로 카페 2곳 운영자와 광고대행사에 6억원이 넘는 뒷돈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성형외과 원장들은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두 6억 980만원을 성형외과 관련 인터넷 카페 운영자와 성형외과 광고대행사에 줬다. 성형수술 환자를 끌어 모으는 데 큰 효과를 내는 거짓 수술 후기를 올려주는 대가였다. 잘나가는 성형외과는 한 달에 1100만원이 넘는 돈을 이들에게 전달했다.카페 운영자와 광고대행사 직원 2명은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너무 만족한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 부기도 빨리 빠졌다, 주변에서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한다”는 등의 거짓 글들을 아이디를 바꿔가며 카페에 올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