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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세 “수원 우승 위해서라면 공격수 아니어도 좋다”

    ‘인민 루니’ 정대세(29)가 마침내 ‘K리그 대세’를 잡기 위한 첫발을 뗐다. 정대세는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수원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전통 있는 구단에 오게 돼 영광이다. 목표는 당연히 리그 우승이다. 내가 15골 이상 넣어야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영학(가시와 레이솔)과 차두리(뒤셀도르프) 형에게 수원 얘기를 많이 들어 입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별명이 마음에 든다. 계속 ‘인민 루니’로 불러 달라”고 주문했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4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정원 감독의 선수 시절 등번호 14번을 받은 것과 관련, 정대세는 “수원이 나에 대해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깨닫게 됐다”며 “꼭 우승해 감독님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공격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주더라도 따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한국이 기술과 스피드, 거친 몸싸움의 축구를 한다는 걸 안다. K리그 관중 수가 많지 않은 것도 알고 있다”며 “내가 뛰면 호기심에라도 팬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말춤을 출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알려진 것보다 성격이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손사래를 친 정대세는 “어머니는 어디에서 뛰든지 행복하게 축구하길 바란다”고 전하는 감성적인 면도 드러냈다. 그는 이중국적이다. 한국 국적의 아버지와 해방 이전의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 구단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질문을 삼가 달라고 주문한 뒤 회견이 끝난 뒤에 “정대세는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국내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으로 분류돼 한국 선수로 뛰게 된다”고 못 박았다. 구단은 정대세가 월드컵 출전 때문에 북한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대회에서도 북한 선수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며 “AFC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대세는 이날 밤 괌으로 출국, 전지훈련 캠프에서 동료들과 처음 만났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VACATION CALENDAR] 빨간 날만 116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여행달력

    [VACATION CALENDAR] 빨간 날만 116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여행달력

    VACATION CALENDAR 빨간 날만 116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여행달력 “추석 때 일주일쯤 시간이 날 듯한데 어딜 가지?” “리조트에서 3일만 원 없이 늘어지고 싶어. 세부? 푸껫?” “주말 끼고 2박3일 친구들과 놀면서 쇼핑하기 좋은 곳은?” 토요일을 포함하면 빨간 날만 116일인 2013년은 직장인들에겐 ‘축복의 해’라고 한다. 달력 속 빨간 날들을 보며 행복한 여행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깨알 같은 1년치 여행정보를 모았다. * 본 기사는 2012년 12월에 작성하여 항공편 등 세부 정보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1월 장거리가 저렴해지는 시기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른 추위로 동남아와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이 인기다. 그렇다면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은 저렴하게 다녀올 기회라는 뜻이다. 도심 특급 호텔에서의 하루 날은 춥고 따뜻한 남쪽 나라로 여행갈 형편은 안 된다면 도심 특급호텔에서의 하룻밤도 나름 대리 만족을 줄 수 있다. 예산이 문제지만 1월에 소셜커머스를 잘 살펴보면 ‘의외의 득템’도 가능하다.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냉각된 이후 일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호텔마다 갑자기 비어 버린 객실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특급호텔들이 소셜커머스를 통해 착한 가격의 패키지를 소개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니 안테나를 세워 보시길. 하와이는 겨울이 제격 하와이는 여름보다 겨울이 제철! 마침, 하와이로 가는 항공권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 1월에는 세금을 제외하고 60만원 초반부터 직항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문제는 호텔인데 굳이 특급호텔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부엌이 달린 콘도미니엄도 괜찮고 와이키키 해변가에서 2블록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가격이 뚝 떨어진다. 하와이에서는 꼭 오픈카를 빌려서 드라이브를 해볼 것. 아무리 그래도 하와이는 하와이. 알뜰해도 1인당 150만원이 넘는 예산이 부담스럽다면 상대적으로 항공료가 저렴한 ‘괌’이 대안. 제주항공의 프로모션 요금이 20~30만원 수준이다. 착한 가격의 유럽 추운 겨울은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인천-런던 노선에 새로 취항한 영국항공은 50만원이라는 쇼킹한 가격의 항공권을 출시해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 바 있다. 영국항공은 런던과 영국 내 도시는 물론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등 도시로의 경유 요금도 매력적이다. 다만, 알프스의 스키 리조트 지역은 호텔 값이 급등하고 예약도 어렵기 때문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호놀룰루 252,510원 런던 237,900원 ◀이 가격은 호텔스닷컴Hotels.com에서 사람들이 예약한 2012년 상반기 도시별 호텔 평균가다. *렌터카 예약 TIP 하와이나 괌은 렌터카를 빌려 직접 운전하기에 부담이 없다. 출국 전 반드시 국제면허증을 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아야 하며, 현지에서 차를 빌리는 것보다 알라모(www.alamo.co.kr), 허츠(www.hertz.co.kr)와 같은 사이트에서 사전에 예약하는 게 편리하다. 국제면허증은 면허시험장에 가면 10분 만에 발급되며 증명사진을 꼭 챙겨 가야 한다. 하와이 와이키키 주변의 호텔은 대부분 투숙객에게도 주차비를 받으니 당황하지 말 것.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2월 아쉽구나, 짧은 설연휴여 짧더라도 설은 설이다. 친척들의 잔소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솔로의 해외여행이라면 저비용항공사가 많은 중국이나 일본을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미리 만나는 남국의 봄 올해 설연휴는 야속하게도 짧다. 짧은 연휴에 가장 만만한 여행지는 역시 일본. 도쿄나 오사카가 지겹다면 최근 항공 좌석이 크게 늘어난 오키나와로 눈을 돌려 보자. 오키나와의 겨울 날씨는 우리의 ‘봄’과 비슷하다. 지도를 찬찬히 보면 알겠지만 일본 본섬에서 남동쪽으로 한참 떨어져 있고, 제주도보다도 훨씬 남쪽에 처져 있다. 해수욕을 하기엔 무리겠지만 산책하고 구경하다가 온천을 즐기기에는 2월이 적기다.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진에어, 티웨이항공까지 오키나와로 취항을 시작한 것도 ‘오키나와의 봄’을 찾는 한국인들을 위한 포석이다. 항공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항공료가 저렴해진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더위에도, 추위에도 약한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좋을 듯.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 캠핑에 대한 관심도 커져 가고 있다. 캐나다, 미국, 호주, 영국 등도 좋다지만 아는 사람들은 겨울철 해외 캠핑으로 뉴질랜드의 캠퍼밴 여행을 빼놓지 않는다. 우리네와 계절이 정반대인 뉴질랜드의 2월 날씨는 캠핑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남섬의 <반지의 제왕>과 <호빗> 촬영지도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예산만 잘 짜면 버스만 질리게 타는 뉴질랜드 패키지보다 저렴하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지만 하루면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이고 해외 캠핑 여행은 혜초여행사 등 전문 여행사를 찾아 상담해 보면 길이 보인다. 이집트 홍해에서 다이빙을 혁명 때문에 여행자제 국가로 지정됐던 이집트로 가는 하늘길이 다시 연결된다. 2013년 1월부터 대한항공이 카이로까지 직항편을 띄우면서 교통편도 좋아졌다. 한국인들이 패키지로 많이 가는 카이로나 룩소르에서 역사유적을 보는 것도 좋지만 다합, 후루가다에서 다이빙을 경험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사실 이집트의 해변 휴양지는 유럽과 러시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더욱 유명하다. 홍해를 마주하면 지금껏 상상했던 이집트의 이미지는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카이로 135,174원 오클랜드 114,003원 *묵은 마일리지 털어내기 항공 마일리지 적립해 주는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미국, 유럽도 가고 남을 마일리지를 모았는데 도통 못 쓰는 경우가 많다. 여행 출발시기가 임박해 예약하려다 보니 마일리지용 항공 좌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 마일리지 좌석의 경우, 성수기는 최소한 6개월 전, 비수기라도 2~3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는 스타얼라이언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는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의 항공권도 구할 수 있으니 국적 항공사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 어쨌거나 마일리지를 쓰려면 휴가부터 6개월 전에 확정해야 한다는 얘기. ●3월 삼일절은 가급적 피하자 삼일절이 금요일이라 3일 연휴가 보장되지만 가격도 가장 비싸다. 가능하다면 삼일절 다음 주를 노려 보자. 저렴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벚꽃엔딩, 일본을 걷다 비싼 물건은 나름 비싼 이유가 있고 여행객이 많이 몰릴 때도 다 이유가 있다. 단풍과 꽃, 축제는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사쿠라의 나라, 일본의 봄은 벚꽃으로 화려하게 빛난다. 가장 대중적이고 확실한 벚꽃 여행지는 단연 교토다. 교토에서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벚꽃축제가 펼쳐지는데 이 기간에는 사람도 많고 숙소도 비싸지지만 만개한 벚꽃은 이 모든 것을 감내하고도 남는 값어치를 한다. 3박4일 일정이라면 주말에는 오사카, 주중에는 교토에 숙소를 잡는 식으로 비용을 조금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지구촌 전반의 이상 기온으로 벚꽃 피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워 막상 축제 기간에 맞춰 갔어도 어느 정도 운이 따라야 한다. 기름기 좔좔 ‘딤섬’의 유혹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보신하기 위해 원 없이 먹는 식신 여행은 어떨까. 최근 김포공항에서도 저가항공이 많이 다니는 타이완은 2박3일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도 맛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미식여행지로 홍콩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영향까지 더해져 다양한 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타이베이의 야시장을 헤매면서 밤 늦게까지 새우살이 가득한 딤섬과 육즙 가득한 만두의 유혹을 뿌리치긴 쉽지 않으리라. 마카오는 카지노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훌륭하다. 크루즈 말고 페리 아무 생각 없이 바다만 보고 싶은 날. 호화로운 크루즈까지는 굳이 필요 없다. 배에서 뒹굴뒹굴하며 책을 읽고, 커피도 마시며 일본으로, 중국으로 갈 수 있는 페리 여행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 요새는 페리에서 선상 불꽃 요리부터 바비큐 파티도 열어 준다. 칭다오, 웨이하이, 톈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 대마도….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이토록 다양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항공권보다 저렴하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푸껫 184,649원 타이베이 141,816원 *항공권 체크인은 미리 미리 공항에 늦게 도착해 가장 당황스러운 상황 중 하나는 일행과의 자리가 떨어져 있는 경우다. 이를 피하려면 사전 체크인이 필수!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은 물론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에서도 체크인을 하고 좌석 지정까지 할 수 있다. 일부 항공사는 탑승권도 필요 없고 공항에서 수화물만 부치면 된다. ●4월 아직 쌀쌀한 초순이 적기 4월 초는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기간. 인파로 번잡한 것이 싫다면 초순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나은 선택이다. 새로 뜨는 허니문‘칸쿤’ 허니문도 유행이 있다. 최근 허니문 여행지로 멕시코의 칸쿤이 확실히 뜨고 있다. 불과 최근까지 하와이, 몰디브가 대세였다면 ‘조금 다른’ 여행을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 이동시간만 최소 20시간 이상이나 걸리지만 뉴욕이나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루쯤 머물다 가는 것도 하나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칸쿤이 뜬 또 다른 이유는 리조트 안에서 추가비용 없이 식사와 음료를 모두 해결하는 ‘올인클루시브All inclucive’ 서비스도 한몫 했다. 반면에 전통의 목적지인 몰디브는 4월부터 대한항공이 스리랑카를 경유하는 직항편을 띄운다니 허니문 인기가 더욱 높아질 듯 하다. 또 하나 참고할 점은 몰디브나 발리, 칸쿤은 직접 리조트를 예약하는 것보다 여행사를 통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호텔과 항공편을 사전 확보하고 있는 전문 여행사를 통하는 게 이득이다. 송끄란, 물놀이의 끝판왕 4월13~15일, 태국 전국에서 펼쳐지는 물벼락 잔치. 태국에서 신년을 축하하는 행사라고 하는데 현지인과 관광객이 어울려 아는 사람이건 모르는 이건 ‘닥치고’ 물을 뿌리고 노는 최대의 축제다. 이 기간엔 태국 전역이 외국인들로 들끓어 숙소 예약을 서둘러야 할 정도다. 방콕도 좋지만 치앙마이에서 가장 화려한 물놀이가 펼쳐진다니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조금 저렴한 타이항공을 이용해 방콕과 치앙마이의 송끄란을 비교체험하는 것도 방법. 싱가포르에 8대 강이 들어온다고 나이트 사파리로 유명한 싱가포르 동물원에 세계 8대 강을 생생하게 재현한 리버 사파리River Safari가 4월에 들어선다는 소식. 양쯔강, 나일강, 아마존, 콩고강까지. 팬더곰과 악어, 재규어 등을 실제로 들여와 살게 한다고 한다. 역시 싱가포르는 그 좁은 땅덩어리에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원더랜드. www.riversafari.com.sg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칸쿤 158,864원 교토 139,698원 *호텔도 마일리지 모아 보자! 항공권뿐 아니라 해외의 체인 호텔들도 마일리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쉐라톤, 웨스틴, W호텔 등은 ‘스타우드 그룹’, 소피텔, 풀만, 이비스 등은 ‘아코르 그룹’으로 표인트를 모을 수 있다. 물론 포인트에 따라 공짜 숙박권도 얻을 수 있다니 출장이나 여행 다닐 때마다 한쪽 호텔로 집중하는 게 좋다. 호텔 사이트 중에는 호텔스닷컴(www.hotels.com)의 보상제도가 빵빵하다. 10박 숙박하면 1박을 무료로 준다. ●5월 주말 출발보다 주말 도착 푸껫이나 발리 같은 곳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말 출발보다 주말 도착이 좋다. 5월 주말은 허니문 때문에 비싸고 자리잡기도 어렵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홍콩 디즈니 vs 도쿄 디즈니 어버이날 선물로 ‘효도여행’을 보내 드릴 예정이라면. 이리 재 보고 저리 재 봐도 비행시간 짧으면서 볼 것 많은 중국 패키지여행이 제일 무난할 듯. 자연 절경이 좋은 장자지에나 구채구 쪽은 아버지들이, 북적거리고 화려한 상하이 쪽은 어머니들이 좋아하신다. 중국 싫다 하시면 베트남, 캄보디아가 효도여행의 대세다. 물론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부모님들에 한해서다. 꼬맹이들이 주인공이라면 으리으리한 테마파크가 역시 인기다. 디즈니랜드는 홍콩이나 도쿄 중 어딜 선택할지가 어려운데. 규모는 도쿄가 훨씬 크지만 어차피 아이 데리고 모두 볼 수 없으니 차라리 홍콩이 좋다는 의견이 대세다. 반면에 도코 디즈니랜드는 4월15일부터 2014년 3월20일까지 340일간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아니면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있는 싱가포르도 좋다. 센토사 섬은 그 자체가 하나의 테마파크다. 라스베이거스가 뜬다는군 라스베이거스는 ‘도박 도시’라는 불명예를 벗어나 ‘휴양 도시’로 변신하고 가족여행객 사이에서 상종가를 올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 보고, 그랜드캐년 다녀오고, 쇼핑하고 일주일도 지루할 틈이 없다. KA쇼, O쇼 등은 논버벌 공연인 만큼 아이들이 함께 보기에도 좋다.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내에서도 호텔비가 저렴하면서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로 유명하다. 대한항공 직항도 있고 경유편인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는 가격이 저렴하다. 아메리칸항공이 온다고?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이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온다는 빅뉴스. 그런데 취항도시가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샌프란시스코도 아닌 댈러스다. 관광 목적으로 댈러스에 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지만 댈러스는 사실, 중미나 남미 쪽으로 가는 허브 도시의 성격이 강하다. 댈러스를 경유해 멕시코 칸쿤이나 코스타리카 등 미국인들의 휴양지로 가기 좋아진다니 꿈에서나 봤던 카리브해가 한결 가까워진다. 통상 외항사가 신규 취항하면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만큼 벼르고 있어도 좋겠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파리 221,777원 도쿄 157,898원 ●6월 현충일 연휴에 주목 여름휴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보통 6월은 비수기에 속한다. 수요일인 현충일을 잘 활용해서 5~6일간의 여유로운 여행을 노려봄 직하다. 토론토, 프라하 취항 여행 경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 캐나다 동부와 동부 유럽 쪽에 기회가 생길 것 같다. 6월에는 외항사들의 신규 취항 소식이 들려오는데, 6월1일부터 체코항공이 인천과 프라하, 6월3일부터는 에어캐나다가 인천-토론토를 연결할 예정이다. 프라하에서 카를교의 야경을 볼 것인가,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에 젖어 볼 것인가. 전혀 다른 낭만을 가진 두 도시가 올 여름 주목받고 있다. 가격도 두 도시에 모두 취항하는 대한항공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배낭여행 좀 해봤다는 이들 사이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지역은 동유럽이다. 이미 가본 사람이 많은 체코, 오스트리아 쪽을 넘어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쪽 발칸이 뜨고 있다. 특히 크로아티아가 대세라고 하는데 한여름엔 호텔 잡기가 어려우니 6월에 갈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일 듯. 터키항공이나 중동 쪽 항공사들이 크로아티아로 가는 요금이 좋은 편이다. 유학생 몰릴 때 피하자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의 공통점! 여름과 겨울이면 유학생, 어학연수생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방학을 이용해 ‘집단이동’을 하면서 항공료가 급등한다는 사실. 위 지역을 여행한다면 비싼 항공료의 ‘주범’인 유학생 수요를 피하거나 최소한 3개월 전에 항공권을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능사! 한번쯤은 크루즈 여행 올해는 10만톤급 초대형 크루즈들이 한국을 많이 찾는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14만톤급 크루즈를 한국 쪽으로 보내는데 자그만치 3,000명 이상이 탑승해 ‘비행기 10대 규모’를 자랑한다. ‘바다 위에 떠다니는 리조트’라 불리는 크루즈 여행을 한번쯤 해볼 때가 된 듯하다. 문제는 대형 크루즈들이 중국에서 중국인 승객을 가득 태워 올 예정으로 인천항이나 부산항에서 한국인들이 얼마나 탑승할지 미지수라는 사실! 배의 크기는 작지만 다소 저렴한 한국 선사인 ‘하모니크루즈’를 타고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트론트 149,056원 프라하 137,622원 *가격 비교 사이트 뒤지기 최근에는 호텔 예약 사이트를 동시 비교해 주는 사이트가 뜨고 있다. 호텔스컴바인(www.hotelscombined.co.kr), 트립어드바이저(www.tripadvisor.co.kr)는 호텔에 강하고, 해외 저가항공은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꼼꼼히 비교해 준다. 익스피디아, 아고다 등의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 ●7월 기왕이면 조금 서두르자 여름휴가 시즌. 항공사는 보통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를 극성수기로 보고 가격을 높게 책정한다. 기왕 7월에 계획이 있다면 조금 서두르자. 주제가 있는 여행 아는 만큼만 보이는 게 여행이다. 아프리카에 갔다가 어린이대공원만큼도 동물을 못 보고 왔다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동물이 많이 움직이는 시기를 잘 알고 가는 게 중요하다. 남반구에 위치한 케냐, 탄자이나는 우리나라와 계절과 기후가 정반대로 동물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북쪽으로 서서히 이동을 하는 게 7~8월이라니 여름휴가에 맞춰 케냐 마사이마라와 탄자니아 세렝게티를 가보는 것도 좋을 듯. 대한항공이 케냐 나이로비까지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유럽 아트투어는 사전예약이 중요하다. 이탈리아 밀라노부터 베로나, 베니스로 이어지는 북부지역을 여행한다면 베로나 원형극장에서의 뮤지컬(www.arena.it)과 밀라노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관람(www.vivaticket.it)을 놓치지 말자. 베로나 원형극장에서의 뮤지컬은 티켓 가격이 다양해 미리만 예약하면 저렴하게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아이다>, <라보엠>, <로미오와 줄리엣> 등 기라성 같은 작품들 중 무엇을 볼지 선택하는 것도 재미다. 라마단 기간엔 자중 또 자중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을 뜻하는 라마단. 2013년에는 7월9일부터 8월7일까지로, 무슬림들이 각별히 금욕하는 기간인 만큼 여행자들도 그들의 문화를 배려해야 한다. 터키, 튀니지,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국가들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무슬림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엄금하고 그들 앞에서 먹고 마시고 흡연하는 행동도 유의해야 한다. 유흥업소는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경우도 많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밀라노 191,344원 오사카 110,650원 *유레일패스 꼼꼼히 체크! 유레일패스는 해마다 혜택 사항이 달라지니 꼼꼼히 체크할 것! 국경이 맞닿은 3~5개 인접국을 갈 수 있는 셀렉트패스에서 올해부터는 프랑스가 빠진다. 가장 인기 많은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여행시 구간권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방문 도시가 많지 않다면 전부 구간권으로 구매해야 한다. 24개국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패스에는 올해부터 터키가 포함된다. ●8월 개학 이후를 노려라 초등학교 여름방학은 여행 성수기와도 겹친다. 대부분이 8월20~23일 사이에 개학하는 만큼 휴가를 느긋하게 계획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우기도 나쁘지 않은 태국 한국의 여름과 가을은 태국의 우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방콕 가이드북을 제작한 방콕통에 따르면 태국 여행은 굳이 건기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8월은 건기(11~2월)만큼 덥지도 않고, 호텔 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리조트 안에 퍼져 책이나 원 없이 보는 것만으로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을 듯. 럭셔리 호텔 여행으로 방콕만큼 저렴한 곳도 없다. 또한 우기 땐 방콕, 치앙마이, 끄라비 할 것 없이 스콜이 내리는 반면 푸껫이나 피피섬, 남부의 끄라비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약한 편이라는 점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여름엔 남부 쪽으로 가고, 겨울엔 꼬따오와 꼬사무이가 있는 동쪽 해변을 노리는 게 좋을 듯하다. 한여름에는 오히려 유럽 여행객도 많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에서 낭만을 느끼기에 제격. 소피텔, 세인트레진스, 쉐라톤스쿰윗 등 신규 호텔들은 다른 아시아 도시와 비교해도 가격이 훨씬 저렴한 편이다. 럭셔리, 부티크호텔을 반값으로 판매하는 에바종(www.evasion.co.kr)을 주시해 보시라. 캐나다 스키 예약은 여름에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캐나다 밴쿠버, 휘슬러에서 스키를 타는 것은 흡사 파우더 위를 미끄러지는 기분이다. 캐나다에서 스키를 타다가 국내의 인공눈 슬로프에 오르면 스케이트를 타는 기분이 들 정도다. 휘슬러, 밴프 등 캐나다 스키장은 숙소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데 여름을 넘겨 버리면 객실 잡기가 어려워진다. 여름철에는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포함한 스키 상품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출시하니 재빠르게 예약하는 것도 좋다. 캐나다 휘슬러 5박7일 상품의 경우 조기 얼리버드 특가 찬스를 활용하면 70만원대에도 예약할 수 있다. 유럽 소도시 여행의 로망 여름에 유럽 여행을 간다면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8월 말에 떠나는 게 좋다. 항공료는 물론 숙박료도 아낄 수 있고, 무더위가 조금은 지나간 덕에 여행 다니기도 편하다. 요새는 유럽 소도시 여행이 대세인데 특히 남부 프랑스의 프로방스나 이탈리아 친퀘테레가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다. 친퀘테레를 간다면 가능하다면 2박3일 정도 여유있게 둘러보는 게 좋은데 숙소가 많지 않아 항공보다는 숙소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5개 마을 중 가장 북쪽에 있는 몬테로소 지역에 그나마 숙소가 많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시드니 187,665원 마드리드 134,891원 ●9월 추석, 빠른 예약이 관건 올해 최대의 휴일이 있다. 이틀의 연차를 더하면 휴일만 9일이니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도 충분하다. 무조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정답.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지중해 여행 절호의 기회 이틀만 휴가를 더 내면 최대 9일까지 휴가를 낼 수 있는 추석 찬스. 성수기가 조금 지난 9월 중순은 지중해 여행의 최적기다. 터키와 그리스를 함께 여행하면 좋은데 2013년부터는 유레일패스로 터키까지 여행할 수 있다 하니 그리스에서 터키로 가는 유람선 등이 할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위기로 흉흉한 그리스가 빨리 안정돼야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을 듯. 산토리니 같은 그리스 섬들은 11월 이후에는 대다수 상점, 숙소들이 휴무에 들어가니 무조건 9월 중에 가도록! 만일, 추석 때 굳이 차례 안 지내고 해외여행 함께 가는 ‘쿨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3대가 여행을 계획한다면 비행시간도 적당히 짧으면서 볼거리도 좀 있고, 리조트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3대 조건’을 충족시키는 곳이 적격이다. 중국 하이난이나 일본 홋카이도가 정도가 어떨까. 리조트 시설이 좋은 필리핀 세부는 가격대 만족도가 높아 무난한 편이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순례준비는 학원에서 시작된다 한번쯤 걷고픈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허나 2~3년 사이에 쏟아져 나온 책들과 선배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한여름의 도보 순례는 지옥행군이다. 긴팔, 반팔을 다 준비해야 하는 압박이 있긴 하지만 9~10월이 가장 적기란다. 11월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하는 순례자 숙소(알베르게)가 많으므로 비추. 장비와 체력만 준비하지 말고 기초 스페인어를 배우라는 것이 경험자들의 조언이다. 그러니 한달 속성으로라도 스페인어를 여름에 배워 두자. 멕시코 대사관에서 하는 방학 특강이 특히 저렴하다고. 가을의 뉴욕에서 뮤지컬을 뉴욕 여행도 여름 성수기를 피해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이나 10월이 제격이다. 숙소 가격이 비싸기로 악명이 높은 뉴욕에서는 한인 민박도 나쁘지 않다. 쇼핑도 좋고 식도락도 좋지만 뉴욕까지 와서 브로드웨이 공연을 놓칠 수는 없는 일. 공연도 사전 예약을 하는 게 좋다. 티켓마스터(www.ticketmaster.com)도 유명하고 한국 사이트 오쇼(www.ohshow.net)에서도 대부분의 공연을 예약할 수 있다. 뉴욕관광청 웹사이트(www.nycgo.com)에서는 공연, 전시회는 물론 각종 할인 정보를 제공한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뉴욕 277,884원 라스베이거스 127,734원 ●10월 한글날까지 공휴일 풍년 개천절은 물론 23년 만에 부활한 한글날까지 포진했다. 하루나 이틀의 연차만 이용해도 여유롭게 일본이나 중국에서 단풍을 감상할 수 있겠다. 천천히 마냥 걷고 싶다 체력이 저질이고, 등산에는 영 취미가 없지만 근사한 길을 따라 원없이 걸어보고 싶다면 올레길이 제격. 그런데 올레길이 해외로도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규슈에 올레길이 생겼는데 제주도보다 남쪽에 있는 지역이니 늦가을이나 겨울에 가도 따뜻하다. 일본의 호젓한 시골마을도 구경하고 온천마을에서 몸도 녹일 수 있으니 일석삼조. 홍콩 해안길도 최근 ‘이지 하이킹 코스’로 뜨고 있다. 쇼핑만 하러갈 게 아니라 ‘뜻밖의 홍콩’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듯. 일본의 올레나 화려한 홍콩이 끌리지 않는다면 미얀마와 라오스로 눈을 돌려 보시라.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만으로 허전한 마음이 차 오른다. 미얀마의 파고다를 두루두루 둘러보고 라오스에선 탁발행렬도 보는 건 어떨까?. 루앙프라방에선 그냥 카페에 앉아 넋놓고 있기만 해도 좋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도 많고 물가도 저렴하니,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옥토버페스트 10월 독일 여행을 계획 중에 있다면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무심코 지나칠 수 없다.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뮌헨에 모여들어 도시 전체가 들썩거린다. 단 평소보다 2~3배 치솟는 호텔값은 감내해야 한다. 또 10월의 독일은 우리나라 초겨울과 비슷할 정도로 춥다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싱가포르 253,434원 상하이 112,085원 ●11월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 휴일의 씨가 마른 11월. 여행업계에서는 여행수요가 줄어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여행사마다 파격적인 조건의 특가 상품이 늘어난다. 인도는 겨울이 진리 인도 여행의 적기는 11월에서 2월 사이. 6~8월은 몬순으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인도의 겨울은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하다. 골든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델리, 자이푸르, 아그라는 물론이고 자이살메르 낙타사파리, 바라나시의 갠지스강을 즐기는 데엔 9월 이후가 좋다.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은 예전엔 육로가 열리는 여름에만 갈 수 있었지만 인도에도 ‘인디고’, ‘킹피셔’ 등 저가항공이 생기면서 델리에서 수시로 비행기가 다니기 때문에 걱정 없다. 타지마할에 뜨는 보름달을 보고 싶다면 한 달에 5번 있는 야간개장시간을 노릴 것! 중국식? 타이식? 어쨌거나 마사지 직장생활의 따분함이 극에 달하는 11월. 힐링을 위해 마사지를 원없이 받을 수 있는 곳이 끌리는 때다. 마사지의 양대 산맥은 태국과 중국.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에서도 마사지 받을 곳은 많은데 타이식과 중국식의 절충형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받지 않는다면 대충 비슷한 편. 단, 동남아권에서도 싱가포르·타이완은 비싼 편이다. 여행사에서 추천하는 곳보다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곳을 수소문해 보자. 블랙프라이데이엔 미국으로 그야말로 ‘득템’의 시간이다.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은 미국에서 최대 쇼핑이 이루어지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신형 노트북을 단돈 100달러에 건지는 것도 예삿일. 캡, 폴로 등 의류브랜드도 80% 가까이 세일한다. 금요일 자정 혹은 새벽부터 시작되는 폭탄 세일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방콕 103,615원 마카오 198,558원 *실패 확률 낮은 항공사 에어텔 가격 차가 너무 심해 종잡을 수 없는 에어텔 상품. 항공사에서 직접 기획한 상품을 선택하면 실패 확률이 낮다. 캐세이패시픽의 ‘슈퍼시티’, 싱가포르항공의 ‘시아홀리데이’, 타이항공의 ‘ROH’,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GOH’가 대표적이다. 국내 저가항공사인 진에어도 최근 ‘지니텔’을 만들었다. 이 상품들은 항공사에서 직접 팔기도 하고, 지정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기도 한다. ●12월 Year End SALE 시작! 해외에서의 쇼핑에 관심이 있다면 12월이 기회다. 연말 세일을 노리고 남은 연차를 털어 홍콩이나 미국까지 원정을 다녀오는 이도 많다. 항공권 본전 뽑는 쇼핑 연말 쇼핑은 두말할 것 없이 홍콩. IFC몰, 하버시티 등 90여 개의 쇼핑몰에선 12월 중순부터 메가세일에 돌입하다. 와인, 수입품 등에는 세금이 전혀 붙지 않는다. 보통 크리스마스 전후에 본격 시작되는데 1월로 넘어가면 좋은 물건들이 동나고 없으니 서둘러야 함. 웬만한 명품들은 연말에 30% 정도까지 세일이 들어감. 1월 이후엔 70~80%까지 할인하는 제품도 많지만 양질의 상품을 찾기 어렵고 환불 불가도 많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도 연말엔 ‘이어엔드세일Year End Sale’이 펼쳐지는데 최대 70%니 발품만 잘 팔면 항공권 본전도 뽑을 듯. 오로라, 죽기 전에 한번은 오로라 관측이 더 이상 천문학자나 과학자들만의 몫은 아니다. 누구든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캐나다 옐로우나이프나 노르웨이 트롬소가 가장 유명한 오로라 명당이다. 비행기를 두세 번은 갈아타고 가야할 정도로 가는 길이 쉽지 않지만, 보는 순간 넋을 잃게 될 것이다. 오로라가 멜로디에 맞춰 춤을 추는 것 같은 착란이 느껴질 정도라 함. 10월부터 3월까지가 관측률이 가장 높다. 땡처리 여행의 세계 땡처리 상품을 잘만 이용하면 상상하기 힘든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땡처리는 대부분 전세기 좌석 등의 판매가 부진할 때 시장에 나오는데 방학이 시작되기 전인 12월 초부터 12월 중순 사이가 남는 좌석이 많아서 득템 기회도 많다. 유럽 크리스마스마켓의 로망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혹은 연말까지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오색찬란한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린다. 프랑스, 스위스, 독일이 유명한데 가정에서 만든 치즈와 햄, 초콜릿 등 먹거리와 수공예품, 의류 등을 판매한다. 레드와인과 오렌지, 계피 등을 넣고 만든 따뜻한 뱅쇼(혹은 글루바인)를 마시며 마켓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임. 파리 전역에서는 1월 한달간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하는데 호텔들도 조식 무료, 늦은 체크아웃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홍콩 212,492원 세부 86,744원 에디터 최승표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프로야구] 올 시즌 뒤 FA ‘대어’ 아닌 ‘고래’급

    [프로야구] 올 시즌 뒤 FA ‘대어’ 아닌 ‘고래’급

    2013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면 사상 최고의 자유계약(FA) 선수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여러 팀에 FA 자격 획득을 눈앞에 둔 선수들이 많아 어느 해보다 뜨거운 각오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쥔 삼성에서는 다승왕 장원삼(30)과 구원왕 오승환(31)이 시즌 뒤 FA로 풀린다. 2006년 데뷔한 장원삼은 지난해 가장 많은 17승(6패)을 거두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2006년 데뷔한 그는 홀수 해에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징크스가 있지만, 올해는 좌완 에이스로 FA 대박을 노린다. 지난해 37세이브로 2년 연속 세이브왕을 차지한 오승환은 말이 필요 없는 국내 최고의 마무리. 오릭스 등 일본 구단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최고의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오승환은 현재 연봉 협상도 뒤로 한 채 괌에서 자비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는 만큼, 일찍 몸 상태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윤석민(27·KIA)은 절치부심하고 있다. 지난해 투수 4관왕을 달성하며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지만, 9승 8패 평균자책점 3.12에 그쳤다.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그는 지난해의 활약을 재현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악바리’ 정근우(31·SK)는 지난 한해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타율이 .266에 그치며 2007년 이후 5년 연속 이어오던 3할 타율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제 역할을 했지만, 성에 한참 차지 않았다. “2012년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을 정도”라고 말한 그는 지난해 부진을 타산지석으로 삼겠다고 했다. 강민호(롯데), 이용규(KIA), 이대형(LG)도 시즌 뒤에는 FA 자격을 얻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美, 수출 꺼리던 글로벌호크 왜 한국에 팔까

    美, 수출 꺼리던 글로벌호크 왜 한국에 팔까

    미국 정부가 그동안 기술 유출 우려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저촉 등을 이유로 수출을 꺼려 온 글로벌호크를 한국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표면적 명분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따른 대비 필요성이다. 미 국방안보국(DSCA)은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한국의 글로벌호크 도입이 전작권 전환 이후 지역적 위협에 대한 억지 능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판매를 결정한 속내는 미 정부의 국방예산 삭감에 따라 판로가 막막해진 미 군수업계를 지원하려는 계산이라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유력한 관측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천문학적인 재정적자 타개 방안의 일환으로 2012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4.6%를 차지한 국방비를 내년부터 대폭 줄이기 시작해 2017년에는 2.9%까지 축소시키겠다고 재선 과정에서 공약한 바 있다. 유럽이 재정위기로 구매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내 수요까지 막히자 미 군수업체들은 아시아를 마지막 남은 시장으로 여기고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첨단무기의 수출 제한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가 F16 C·D 전투기를 타이완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하라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을 지난 주말 통과시킨 배경에도 군수업체 지원 의도가 담겨 있다는 관측이다. 일본에 대해서도 미국은 최근 각종 최신무기 수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 정부가 제시한 글로벌호크의 가격이 한국 정부 예상치의 3배나 될 정도로 너무 비싸다는 점을 들어 미국 내 판로가 막힌 글로벌호크를 한국에 고가로 팔아 넘기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실제 미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안에서 ‘값이 비싼’ 글로벌호크의 구매 중단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물론 한국이 갖고 있는 전략적 중요성이 글로벌호크 판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있다. 특히 지난 1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움직임을 한국 정보 당국이 포착하지 못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북한 내 군사동향 탐지의 중요성이 현격하게 높아진 상황이다.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글로벌호크는 작전 반경이 3000㎞나 되기 때문에 북한 전역은 물론 서울에서 1000㎞ 이내에 있는 베이징을 포함해 중국의 상당 지역을 손바닥처럼 감시할 수 있다. 미군 입장에서는 괌이나 오키나와 기지보다 훨씬 가까운 위치에서 중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열린세상] 북한 로켓 발사의 충격/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북한 로켓 발사의 충격/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 미사일 발사의 충격이 크다. 첫 번째 충격은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이든, 모종의 물체든 올려놓았다는 사실이다. 지구 궤도에 북한 미사일이 그 무엇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대륙간탄도탄 기술에 상당히 근접하는 기술력이라는 말이 된다. 부품 일부가 3000㎞ 떨어진 필리핀 서해 상에 떨어졌다는 사실은 동심원을 그려 볼 때 미국 서태평양의 군사거점인 괌을 공격할 수 있는 거리다. 1, 2, 3단 부스터(분사장치)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었다는 사실도 놀랄 일이다. 1998년 8월 31일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던 북한은 이후 5회째가 이번 발사인데 궤도진입에 성공한 것은 최초다. 한국처럼 1.5t 정도가 되는 실용 인공위성을 운영할 기술력과 재정력이 없는 북한에서 기껏해야 100㎏짜리 수준 낮은 인공위성이었다고 하더라도 200㎏의 물체를 궤도 진입에 성공시켰다면 대륙간탄도탄 사정거리 능력이 확보되었다고 판단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다만 장거리 투사 능력은 향상되었으나 지구에 다시 들어오는 재돌입 기술은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 발사대를 떠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미사일은 폭탄을 실은 탄두가 관성의 힘으로 날아가다가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하는데 이때 온도가 최고 1만도에 이른다. 그래서 열에 견디는 탄두의 실험이 성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일본, 중국은 이 기술이 구축되어 있다. 두 번째 충격은 발사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한국의 정보력이다. 1000기 이상의 북한 미사일 공격에 노출된 한국이, 발사대에서 발사를 기다리던 미사일의 발사 계획도 파악하지 못하면 비상사태가 발생할 때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단 말인가? 이른바 ‘노크 귀순’에서 미사일 발사를 예측하지 못한 것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정보획득 능력의 검증에 나서야 하겠다. 휴전선에는 성능 좋은 카메라를 대량 설치하여 북한군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야 하고, 공중에는 고고도 정찰기와 인공위성의 확충을 통해 북한을 면밀히 감시하여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 인공위성의 확충도 광학위성 2기, 레이더 위성 2기 등 총 4기를 우주에 올려놓아야 언제든지 우리의 힘으로 북한과 주변국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래서 인공위성을 한국의 자체 로켓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한국형 발사체의 개발이 절실한 것이다. 세 번째 충격은 북한의 미사일이 핵무기와 결합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북한은 그동안 2회에 걸친 플루토늄 핵실험을 했다. 목적은 북한이 필요한 공격을 할 때 핵무기가 제대로 터지는가를 확인하는 실험이었으며 또한 핵무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함이었다. 핵무기의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미사일에 실을 수 없기 때문에 실험을 거듭해야 한다. 그러나 미사일 능력이 커지면 핵무기를 소형화하는 부담이 줄어든다. 북한은 2회에 걸친 플루토늄 핵실험에 이어 또 다른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세 번째 플루토늄 핵실험이든, 아니면 우라늄 핵폭탄 실험이든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을 국제사회에 과시하게 될 것이고, 핵과 미사일의 결합을 시도할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북한의 핵무기 개발 수준은 높아질 것이고 미사일 능력도 커진다는 현실이 갑갑할 뿐이다. 북한 미사일과 핵개발을 막아내는 대책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엔과 국제사회를 동원하여 북한을 압박하는 외교적, 경제적 노력이 최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군사적으로는 한국도 성능 좋은 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미사일 확산을 금지하는 국제사회의 원칙과 협조하면서, 북한이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정확도가 뛰어나고 파괴력이 높은 미사일 개발에 국력을 모아야 한다. 대북정책이 강경으로 나갔던 시절에도, 식량지원을 하며 유연책을 썼던 시절에도 북한은 핵개발과 미사일사정거리를 늘리는 데 변함이 없었다. 한국에 새로운 정권이 탄생하여 그 어떤 대북정책을 써도 북한이 핵개발과 미사일 개발을 절대 중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유념하고 북한을 마주해야 할 것이다.
  • 오바마 대북정책 변화 조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대북정책에 변화를 모색할 가능성을 담은 정황이 속속 감지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관측에 대해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의 지난 8월 극비 방북설까지 제기되면서 한반도 주변에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감도는 분위기다. 외교 소식통은 29일 “백악관 인사들을 태운 미 공군기가 지난 8월 17일 괌에서 출발해 서해 항로를 거쳐 평양으로 들어갔으며 나흘간 평양에 머물다 같은 달 20일 귀환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평양을 방문한 당국자로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인 대니얼 러셀과 북한담당관인 시드니 사일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방북설 사실 여부를 묻는 질의에 백악관은 이날 “말해 줄 정보가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달 9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비난하는 성명에서 “최근 우리와 공식 및 비공식 석상에서 만난 미국 관계자들도 미국의 대조선 적대 시 정책은 없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대목이 극비 방북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외교 소식통은 “8월 방북 목적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설득하는 것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신 미국은 그에 상응하는 ‘당근’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해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도록 한·중 양국이 각각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임 본부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 특별대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반대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또 서태평양 군사훈련… G2 대치 본격화

    中 또 서태평양 군사훈련… G2 대치 본격화

    중국 해군이 또 서태평양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올 들어 벌써 다섯 번째다. 서태평양은 미 7함대의 ‘활동무대’라는 점에서 다분히 미군을 겨냥한 훈련으로 해석된다. 미·중 간 태평양상 대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서태평양 훈련은 중국 국방부가 28일 웹사이트를 통해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훈련에는 동해함대 소속의 미사일구축함 2척(항저우함·닝보함)과 미사일호위함 2척(저우산함·마안산함), 종합보급선 1척(포양후함) 등이 참가하고 있다. 사실상 항공모함만 제외했을 뿐 항모전단을 구성하고도 남을 규모다. 관영 신화통신은 함정들이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 일본 오키나와 해협을 통과, 서태평양 해역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군은 공식적으로 2010년부터 서태평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그해 4월 처음으로 서태평양에 진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서태평양 훈련을 6월과 11월 두 차례로 늘렸다. 서태평양 훈련은 중국 군의 해군 발전 구상과 무관치 않다. ‘중국 항모의 아버지’로 불리는 류화칭(劉華淸)은 1982년 해군의 장기발전 계획과 관련, 2010~2020년 항모를 확보해 방어선을 제1열도선(오키나와~타이완~필리핀)에서 제2열도선(사이판~괌~파푸아뉴기니)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실제 최근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 중국 군의 서태평양 훈련은 제1열도선과 제2열도선 사이 해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도 영유권 주장의 강도를 높이며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이 각각 일본과 필리핀·베트남 등을 지원하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동·남봉쇄’ 포위외교를 강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영인 중국국제라디오방송이 운영하는 뉴스 포털 국제재선(國際在線)은 하이난(海南)성이 지난 27일 인민대표대회(지방의회) 상임위원회를 열고 하이난성 관할 해역에서 무단 정박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외국 선박이나 인원에 대해 억류 등 강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하이난성 연안 변방 치안 관리조례’를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주권수호를 보다 구체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무력시위’와 ‘세력확장’ 한편에서는 대화와 협력 손짓도 보내고 있다.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은 27일 중국을 방문한 레이 마부스 미 해군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세계의 어느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국 군은 서로 이해가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이 있는 분야에선 이견을 조정하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제의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항공사 미주노선 승객 증가세

    항공사의 미주 노선 승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8년 11월 17일부터 허용된 미국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관광객의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비자 없이 미국을 최장 90일간 방문할 수 있는 ‘비자면제프로그램’(VWP) 도입 4년째를 맞아 미주 노선 탑승객이 최대 40% 이상 급증했다. 아시아나항공 미주 노선의 내국인 탑승객은 2009년 14만 4215명에서 지난해 20만 2902명으로 40.7% 늘었다. 올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19만 9459명이어서 올해에도 전년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대한항공 미주 노선의 탑승객도 제도 도입 이후 매년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내국인 수는 ▲2009년 103만 3006명 ▲2010년 116만 9799명 ▲2011년 113만 2880명 등이다. 올해는 현재까지 99만 3745명으로 연말에 100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무비자 미주 노선 승객의 증가는 하와이 노선 활성화에도 한몫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8년 1월 5일 폐쇄한 호놀룰루 노선을 지난해 9월 18일부터 재운항하고 있다. 무비자 입국이 활성화되자 항공사들은 미주 노선을 더 확대하며 ‘승객몰이’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괌을 제외하고 미국 10개 도시를 주 96회 운항하고 있다. 인천~로스앤젤레스(LA)는 주 24회, 인천~뉴욕은 주 14회씩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LA를 하루 2회, 주 14회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뉴욕,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호놀룰루 등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내년에 인천~시카고와 인천~시애틀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여행가방]

    ●고생한 수험생에 테마파크 파격할인 오션월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12월 14일까지 입장권(4만원)을 1만원에 판다. 또 비발디파크 객실, 조식과 오션월드를 묶은 합격기원패키지(2인 기준)도 내놨다. 9만 1000원부터. 에버랜드는 ‘호러메이즈1·2’를 오는 12월 2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수험표를 제시하면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는 1만 7000원, 캐리비안베이는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모바일쿠폰으로 추로스 등 간식도 무료로 준다. 롯데월드는 8~11일 수험생들에게 자유이용권(4만원)을 1만원에 판매한다. 12월 9일까지는 동반 1인 포함, 반값으로 할인해 준다. 63빌딩은 오는 25일까지 종합관람권을 수험생 포함 동반 4인까지 50% 할인 판매한다. 아쿠아플라넷여수는 오는 14일까지 본인 50%, 동반 1인은 20%, 아쿠아플라넷제주는 30일까지 수험생 포함 동반 4인까지 40% 할인해 준다. 리솜 리조트 스파 캐슬(www.spacastle.com)도 이달 내내 수험생에게 천천향 입장료를 반값에 판매한다. 동반 4인까지는 40% 할인해 준다. 11월 생일자, 올해 11월 발행된 헌혈증 지참자, 신분증 지참하고 가족티 맞춰 입은 가족, 빼빼로데이(11일)에 찾은 커플 등도 반값이다. ●25일까지 한국관광 기네스 투표 한국관광공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www.knto50.kr)에서 ‘한국관광 기네스’ 선정 국민투표를 오는 25일까지 벌인다. 한국 관광 50년 역사 속에서 최초, 최다, 최장 등의 기록을 보유한 인물 등 28개 부문이 대상이다. 투표 참여자 249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DSLR 카메라 등 경품도 준다. ●롯데제이티비 ‘착한 가격 기획전’ 롯데제이티비(www.lottejtb.com)가 오는 11일까지 착한가격 기획전을 연다. 필리핀 세부와 태국 푸켓이 39만 9000원부터, 괌이 49만 9000원부터다. 1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롯데면세점 5만원 선불카드도 준다. ●14일까지 하이원 콘도 예약 추첨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14일까지 동계시즌 콘도 객실예약 추첨을 진행한다. 12월 14일~2월 10일 동계 시즌 성수기를 대상으로 한다. 추첨은 홈페이지(www.high1.com) 회원 가입 후 1인당 최대 2회에 한해 주중 및 주말 포함 4박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11월 15일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보한다.
  • 첫 인디언 가톨릭 성인 나왔다

    북미 원주민(아메리카 인디언)이 사상 처음으로 가톨릭 성인(聖人) 반열에 올랐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1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북미 원주민들의 희망의 상징인 카테리 테카크위타(1656∼1680) 등 7명을 시성(諡聖)했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서방의 점증하는 세속주의 물결을 막기 위해 가톨릭교회가 분투하는 시기에 “이들은 ‘영웅적인 용기’를 지녔으며 신에게 전적으로 헌신하고 형제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고 칭송했다. 테카크위타는 모호크족 추장의 딸로 태어나 봉사와 고행으로 천주교 신자는 물론 일반 부족민들의 숭앙을 받아 ‘모호크족의 백합’이라고 불렸다. 또 1672년 괌에서 예수회 목사들을 도와주다 17세에 순교한 필리핀 신학교 학생 페드로 칼룽소드도 필리핀에서는 두 번째로 성인품에 올랐다. 독일 출신 프란체스코회 수녀 마리안 코프(1838∼1918), 마다가스카르에서 순교한 프랑스 선교사 자크 베르튜, 종교단체를 창립한 이탈리아의 바티스타 피아마르타, 스페인의 카르멘 사예스 바랑게라스, 독일 평신도 안나 샤퍼 등도 성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日 새달 ‘센카쿠 탈환’ 합동 훈련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갈등으로 일본과 중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다음 달 오키나와 주변에서 ‘도서 탈환’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14일 군부대 행사에 참석해 과거 군국주의 시절의 어구를 사용, 논란이 일 전망이다.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정부는 다음 달 5일부터 16일까지 자위대와 주일 미군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을 일본 남부의 규슈와 난세이 제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 기간 오키나와 부근의 무인도에서는 해양 군사력을 팽창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센카쿠 등 일본의 도서 지역이 공격받을 경우에 대비한 섬 탈환 훈련도 예정돼 있다. 섬 탈환 훈련은 지난달 미국령 괌에서 미 해병대와 육상자위대가 실시한 적이 있지만, 일본 내에서 실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측에서는 육·해·공 자위대가, 미국 측에서는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참가하며, 섬이 적에게 점령됐다는 시나리오하에 실시된다. 도서 방위를 포함한 해상·항공 작전, 탄도미사일 대처, 병력과 장비의 수송 등을 주요 훈련 목표로 삼을 전망이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훈련이 센카쿠 국유화(9월 11일) 이전에 계획된 것으로 특정 국가나 섬을 상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국의 권력이 교체되는 공산당 제18기 전국대표대회(전대) 기간과 겹쳐 훈련 내용에 따라서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노다 총리는 이날 해상자위대 관함식 훈시에서 영토 문제와 관련, 자위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제군들이 ‘한 층 분투 노력’(一層奮勵努力)하는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표현은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해군이 기함에 내걸었던 신호기에 쓰인 것이다. 노다 총리는 이어 옛 일본군이 취침 전 암송했던 ‘고세이’(5가지 반성)도 낭독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저비용항공사 고공비행] 국내선시장 점유율 50% ‘코앞’… 국제선도 늘린다

    [저비용항공사 고공비행] 국내선시장 점유율 50% ‘코앞’… 국제선도 늘린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저비용항공사(LCC)에는 통하지 않는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출범 당시의 우려를 씻고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나가면서 국내 항공시장 굳히기 작전에 들어갔다. 여세를 몰아 국제선 시장 점유율까지 끌어올리면서 단거리 국제 노선에서도 프리미엄 항공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 시장이 커지면서 해외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 시장 입질도 시작됐다. 하늘색(대한항공)과 색동날개(아시아나항공) 일색이던 김포공항이 이제는 각양각색의 비행기로 가득하다. 두 대 중 한 대꼴로 저비용항공사 비행기다.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는 대형 항공사들이 제공하던 기내식과 오락(TV·게임·음악), 공항 라운지, 마일리지 적립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빼고 최소 서비스만 제공하는 항공사다. 각종 서비스 없이 운항 비용을 줄여 요금은 대형 항공사의 70~80% 수준이다. 주로 단거리 노선에 띄운다. 국내 항공시장에 저비용항공사가 진입한 것은 2005년. 하지만 초기에는 소비자들과 항공업계 모두 반신반의했다. 2005년 제주항공 이륙 초기에만 해도 “싼 게 비지떡 아니냐. 왠지 불안하다.”는 반응과 함께 “무모한 도전”이라며 시큰둥했다. 특히 안전에 대한 불신이 컸고, 정부도 검증되지 않은 안전 문제 때문에 운항 허가를 내주면서도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랬던 저비용항공사가 이제 국내 여객 시장 점유율을 지난 8월 기준으로 43.8%까지 끌어올렸다. 국내선을 타는 승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저비용항공기를 이용한 셈이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개 저비용항공사 비행기는 국내선 11개 노선(중복)에 주 625회를 날고 있다. 국제선도 36개 노선(중복)에 주 207회를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점유율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수송 실적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국제노선 신규 취항 및 항공기 추가 투입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0만명)보다 30.6% 늘어난 627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40.5%였다. 국내 및 국제노선 전체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상반기 16%에서 올 상반기에는 18.5%로 높아졌다. 눈에 띄는 것은 국제노선 이용객이 늘었다는 것. 154만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73만명)보다 112% 증가했다.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와 중국·일본인 한국 방문증가, 취항노선 확대 덕분이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 8월 현재 8.3%까지 높아졌다. 반면 국내 대형 항공사들의 국제노선 시장 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다.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이 높은 곳은 김해~대북(68.7%), 제주~푸둥(59.5%), 김해~세부(36.4%), 인천~괌(21.8%) 노선 등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선 확충에 사활을 걸었다. 중국, 일본 등 근거리 노선에서 시작한 국제선은 이제 방콕, 호찌민, 마닐라, 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저비용항공사들이 짧은 기간에 비교적 연착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가격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양성진 제주항공 상무는 “지연·결항률을 낮추고 부품 교환 등 운항 안전성을 높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는 데 집중 투자한 결과, 고객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경영 상태도 나아지면서 신규 투자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시각도 변했다. 이원중씨는 “중국 여행에 저비용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했는데 짧은 거리라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내년 봄 베트남으로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노선 공급력 집중과 해외 여행수요 증가 추세 지속 등으로 국제노선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北 “美 본토까지 명중 타격권” 위협

    북한은 9일 한·미 양국이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하는 내용으로 미사일 지침을 개정한 데 대해 “조선 군대는 미국 본토까지 명중 타격권에 넣고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의 원칙적 입장을 밝힌 성명’을 발표하고 “전략로켓군을 비롯한 조선의 백두산 혁명 강군이 남조선 괴뢰들의 본거지뿐 아니라 신성한 우리 조국 땅을 강점하고 있는 미제 침략군 기지들은 물론 일본과 괌, 나아가 미국 본토까지 명중 타격권에 넣고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국방위 대변인은 새 미사일 지침이 발표된 지 이틀 만에 나온 성명에서 “우리에게는 미국과 괴뢰들을 비롯한 온갖 추종세력들의 핵에는 핵으로, 미사일에는 미사일로 대응할 모든 준비가 다 돼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평양시 강동군에 있는 전략 로켓군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3월 3일 시찰한 ‘전략로켓사령부’로, 일각에서는 핵미사일을 관리하는 부대라는 설도 있다. 대변인은 또 “남조선 괴뢰들이 미사일에 의한 공화국 북반부 전 지역 타격을 노리고 있는 이상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에 대응한 군사적 대비태세를 백방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단호한 행동뿐이며 세상이 알지 못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진짜 전쟁 맛을 보여 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中, 美 활동 해역서 대규모 군사훈련 강행 태세

    중국 해군 함정들이 일본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 태평양상에서 대규모 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합동 상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이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과 남중국해에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배치하고, 중국의 핵잠수함이 미사일로 미 항모들을 조준하는 등 미·중 간 일촉즉발의 위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군사력 시위가 가열되고 있다. 5일 일본 교도통신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해군 함정 7척이 전날 오후 6~7시쯤 일본 미야코섬 동북쪽 약 110㎞ 공해를 지나 태평양 쪽으로 이동했다. 중국 해군 함정이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 해역을 관통해 태평양으로 진출한 것은 지난달 11일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 이후 처음이다. 중국 군은 아직 군함 이동 배경 등을 설명하지 않고 있지만 서태평양상에서의 군사훈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10년 4월과 지난해 6월, 11월에도 여러 척의 미사일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 공해를 통과시켜 서태평양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훈련 해역이 미 7함대의 활동 무대라는 점에서 다분히 미군을 겨냥하고 있다. 실제 중국 군은 타이완 해협 유사 시 미군의 개입을 막는 ‘반(反)접근전략’을 유지하고 있는데 몇 년 전부터 방어선을 기존의 제1열도선(오키나와~타이완~필리핀)에서 제2열도선(사이판~괌~파푸아뉴기니)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 군의 서태평양 훈련은 그 중간 지대에서 이뤄진다. 이번 훈련은 특히 첫번째 항모 랴오닝함이 공식 취역한 이후라는 점에서 항모전단 운용술을 시험하는 무대로 삼을 가능성도 높다. 미군도 오는 8일부터 중국과 필리핀 간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인근에서 필리핀군과 대규모 합동 상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합동 훈련 지역은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스카보러섬(중국명 황옌다오) 등이 속해 있는 곳이어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합동훈련에는 강습상륙함인 본험 리처드함을 비롯해 최소 7척의 미 함정과 해병 2200명이 동원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feature]오타쿠 여행자 시대

    [feature]오타쿠 여행자 시대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만 있다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부터 목적 없는 ‘무색무취의 여행’은 접어두자. 오타쿠 여행자의 시대가 왔다. 에디터 구명주 기자 사진 트래비 CB Activity 국가대표를 능가하는 열정 ‘스쿠버다이빙은 최고의 레포츠이자 명상이며, 삶에 대한 예배요, 자기계발 코스’라 고백하는 이가 있었으니…. 책 <그랑블루, 스쿠버다이빙 트래블>의 저자 유채씨는 쿠바, 멕시코, 팔라우 등 스쿠버다이빙 명소를 찾아다니며 해저 탐험을 했다. 유채씨뿐만 아니다. 스쿠버다이빙 여행이 우주여행과 맞먹는 감동을 준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배우 김태희, 소녀시대 유리 등 연약해 보이는 여인도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땄을 정도니 열정만 있다면 스쿠버다이빙 도전은 어렵지 않다. 자격증을 딴 그들은 강원도 양양, 고성, 속초, 제주도 등으로 국내 여행을 떠나고 세부, 괌, 사이판까지 원정 여행을 떠난다. 이미 외국에서는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여행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디 바다뿐이랴. 어떤 이는 하늘을 나는 현대판 이카로스를 꿈꾼다. 스위스나 네덜란드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호주에서 열기구를 탄다. 육지 위에서 두 발로 타박타박 뛰는 사람도 있다. 마라톤의 ‘마’자도 모르는 마라톤 문외한은 “그저 앞만 보고 뛰는데 장소가 무슨 상관일쏘냐”고 말하겠지만 열혈 마라토너는 “장소에 따라 피부를 스치는 공기의 감촉이 다르다”고 반박한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꾸준히 전국 각지의 마라톤 대회를 찾아다니고 해외까지 날아가 뛰고 또 뛴다. 언젠가 그들은 보스턴, 뉴욕, 런던, 로테르담 마라톤과 같은 유명 대회에서 달리고 있을 것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Agency 에코원디스커버리 해외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지만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막막하다? 마라톤을 위해 태어난 여행사가 있으니 걱정은 금물. 에코원디스커버리는 마라톤 전문 여행사로 미주, 유럽, 일본, 대양주 등 전세계 마라톤 대회를 꽉 잡고 있다. 그렇다면 마라톤 전문 여행사가 추천하는 하반기 꼭 노려야 할 마라톤 대회는 무엇일까. 베를린 마라톤(9월30일), 베이징 마라톤(10월14일), 괌 코코로드 레이스(10월14일), 오사카 마라톤(11월25일), 싱가포르 마라톤(12월2일)으로 에코원디스커버리는 마라톤 신청부터 현지 여행까지 컨설팅해 준다. 문의 02-508-3933 marathontour.co.kr Music 선율에 몸을 맡기고 기자의 친구 A군은 스스로를 ‘록·페 중독자’라 부른다. 그는 지금 9월22일·23일 양일간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리는 ‘렛츠 록 페스티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 페스티벌에는 평소 A가 동경해 온 옥상달빛, 브로컬리너마저, 짙은, 검정치마 등 유명 인디밴드가 총출동한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에도 그는 록 페스티벌에서 살았다. 7월 말 라디오 헤드와 스톤 로지스 등이 내한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3일이나 버티며 ‘록 스피릿’을 발산했던 것. 심지어 내년에는 일본으로 떠날 계획이다. 동양의 글라스톤베리로 불리는 ‘후지 록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서다. 평소 여행을 싫어하는 그지만,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만큼은 유목민을 자처한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도 여행을 떠난다. 그들의 목적지는 대개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 베토벤 애호가는 청력을 잃어 가던 베토벤이 요양했던 하일리겐슈타트Heiligenstadt를 꼭 들르며, 모차르트 애호가는 잘츠부르크에서 모차르트 광장과 그의 생가를 방문한다. 베토벤, 모차르트를 포함해 슈베르트, 브람스, 요한 슈트라우스가 잠들어 있는 오스트리아의 ‘빈 중앙묘지’는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꼭 들러야 할 공간으로 손꼽힌다. Travel Agency 유로자전거나라 유럽 뚜벅이 여행자 중에서 ‘유로자전거나라’를 모르면 간첩이다. 항공권이나 숙박권이 아니라 ‘지식’을 판매하는 이 여행사는 다양한 가이드 투어를 갖추고 있다. 유럽에서 클래식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일단 음악의 고장으로 불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등을 찾자. 그리고 유럽 현지에서 “자전거나라 도와주세요” 하고 외치면 실력파 가이드가 짠하고 나타날 것이다. 가이드가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운다면 훨씬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터. 가이드 투어는 일찍 마감되는 편이니, 유럽 여행 전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건 필수. 문의 02-723-3403 romabike.eurobike.kr Coffee & Tea 코끝을 자극하는 향, 혀끝을 두드리는 맛 2006년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 박물관을 만든 박종만 관장은 ‘커피 여행’의 선구자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카페 ‘왈츠와 닥터만’의 사장님이자 책 <닥터만의 커피로드> 저자인 그는 아랍, 아프리카, 유럽이라는 세 대륙을 직접 누볐다. 여행의 원동력은 바로 커피 한잔이었다. 박 관장은 커피로 이름 좀 날렸다는 이집트, 예멘, 에티오피아, 스페인, 프랑스 등을 넘나들며 혀끝으로 커피를 느끼고 커피와 관련된 물품을 수집했다. 커피 여행의 매력을 일찌감치 알았던 그는 ‘커피 여행 전도사’가 됐다. 커피 역사 탐험대를 결성한 것이다. 매해 커피 역사 탐험대를 선발해 2007년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2008년 아랍 3개국, 2009년 유럽 7개국, 2010년 브라질로 탐험대를 보냈다. 올해 8월에는 한국 커피의 역사를 찾아가는 탐방대를 모집하기도 했다. 커피의 영원한 경쟁자인 ‘차’를 추종하는 여행자도 빼놓을 수 없다. 보이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이차 생산지인 윈난성을 찾는다. 일반 관광객은 윈난성의 쿤밍곤명, 따리대리 등을 여행하지만, 차 마니아들은 시상반나서쌍판납로 향한다. ‘월진월향越陳越香,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이 더 좋아진다’ 이라 했던가. 차마고도의 출발지이기도 한 보이차의 원산지에서 사람들은 시간이 정지하는 기적을 경험한다. 한편,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홍차 여행지로 도쿄가 뜨고 있다. 도쿄에선 실버팟, 루피시아, 카렐차펙, TWG, 마리아쥬 플레르 등 유명 홍차 브랜드를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Agency 다도심행 (주)스페셜씨티엠의 테마 브랜드인 다도심행은 오직 ‘차Tea’를 위한 여행을 선보인다. 다도심행이 만든 세계 차문화 탐방지는 중국, 일본, 타이완, 스리랑카, 베트남, 인도, 유럽을 넘나든다. 또한 비상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찻자리’ 상품을 이용하면 문경, 순천, 구례 등지로 당일치기 차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다도심행 홈페이지에는 차 여행과 관련된 양질의 콘텐츠가 일목요연하게 집약돼 있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차 한잔을 마신 기분이 든다. 문의 02-737-7750 www.teaium.com, www.specialtours.co.kr 오타쿠 여행을 위한 추천 Book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 테마가 있는 음악 여행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겠다. 호수 위 무대에서 공연을 즐기는 브레겐츠 음악축제나 고대 야외극장에서 펼쳐지는 오랑주 음악축제는 어떤가. 책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가 음악 여행의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책 속에는 저자가 직접 탐방한 유럽의 크고 작은 음악 축제 27곳이 숨어 있다. 저자인 박종호 교수는 클래식 복합 문화공간인 ‘풍월당’의 대표이자 음악평론가다. 박종호┃시공사┃2만5,000원 닥터만의 커피로드 커피가 한 남자의 인생을 바꿨다. 책 <닥터만의 커피로드>에는 저자가 지독하게 쫓아다닌 커피의 매력이 응축돼 있다. 커피 여행기를 읽노라면, 에스프레소를 한 입 문 것처럼 머리가 띵했다가 라떼 한 모금을 넘긴 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덧, 책을 읽은 후 ‘커피와 사람을 사랑하는 왈츠와 닥터만’(cafe.naver.com/cofexpedia) 방문은 필수다. 커피 역사 탐험을 떠난 이들의 풍성한 후기를 볼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日, MD 레이더기지 추가 설치

    미국과 일본이 북한 미사일 조기 탐지를 명분으로 미사일방어(MD)시스템과 관련된 고성능 레이더를 일본에 추가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국유화로 반일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 중국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미·일 양국이 일본에 두 번째 탄도 미사일 추적용 AN/TPY-2 레이더(일명 ‘X밴드 레이더’)를 설치하기로 했다. X밴드 레이더는 기존 레이더보다 훨씬 짧은 파장 2.5∼3.75㎝의 전파를 사용하는 레이더로, 4000㎞ 이내의 탄도미사일 형태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탐지능력이 뛰어난 MD 시스템의 핵심 설비다. 수천㎞ 떨어진 곳의 야구공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X밴드 레이더가 일본에 설치되면 북한은 물론 중국 내륙까지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지난 2006년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시의 항공자위대 샤리키기지에 X밴드 레이더의 일종인 TPY-2 레이더를 배치했고, 규슈·오키나와·괌 등에 추가 배치를 검토해 온 끝에 합의했다. AP통신은 정확한 설치 장소는 미정이지만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남부라고 보도했다. 패네타 장관은 이날 모리모토 사토시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레이더 추가 설치가 중국이 아닌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은 미·일의 MD 시스템이 자국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어 레이더 추가 설치 계획에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네타 장관은 이날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일 간 갈등과 관련해 “(미국은) 주권 분쟁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중립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중·일 간의) 대립을 우려하며, (양국이) 외교적인 수단으로 건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 배치를 앞둔 미군 신형수송기 오스프리에 대해 “일본 방위에서 중요하고, 미·일 동맹에서도 차지하는 역할이 있다.”며 일본 측의 이해를 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태평양 패권 다툼 美·日-中 공중전

    태평양 패권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일본, 중국이 태평양상의 공중정찰을 대폭 강화했다. 미국과 일본은 무인기 정찰을 강화키로 했고, 중국은 위성을 통한 감시에 나섰다. ●‘중국 봉쇄’ 미·일, 괌 무인정찰기 공동사용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세력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미군의 괌 기지를 함께 사용하는 군사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봉쇄’에 초점을 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정책에 맞춰 괌 기지를 핵심 허브로 만드는 것으로,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중국의 군사활동 감시를 위해 무인정찰기의 원격 조종을 위한 설비, 격납고 등을 공동 사용하게 된다. 미군은 현재 괌 기지에서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를 3대 운용하고 있다. 자위대도 글로벌호크를 도입, 괌에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2020년까지 여러 대의 무인정찰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미군도 글로벌호크 개량형인 ‘트라이턴’ 배치를 검토 중이다. ●중, 2020년까지 해양위성 8기 발사 중국은 이에 맞서 오는 2020년까지 해양위성을 대거 발사해 태평양 연안의 정찰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황옌다오(필리핀명 스카버러), 시사(西沙)군도 등의 부속 도서 전체 및 해역을 감시하기 위해 향후 8년 동안 해양위성 8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중국은 현재 3기의 해양위성으로 황옌다오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양위성을 추가 발사하면 감시 범위가 동중국해까지 확대되는 것은 물론 악천후 시에도 목표 지역에 대한 정확한 감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잉주 “日, 댜오위다오 국제법 해결 왜 피하냐” 한편 일본이 오는 11일 센카쿠열도 매입 절차를 마치고, 국유화를 선언할 방침인 가운데 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이날 헬리콥터 편으로 센카쿠열도와 인접한 타이완 최북단 섬 펑자위(彭佳嶼)를 방문, 현지 정세를 살폈다. 마 총통은 일본의 국유화 추진에 대한 대응을 묻는 기자들에게 “독도 문제는 국제법으로 해결하려 하면서 왜 댜오위다오 분쟁은 그런 방법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냐.”면서 “역사적으로 일본의 댜오위다오 취득 과정은 국제법 위반이며, 기본적으로 침략 행위이자 강탈 행위”라고 비난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휴~ 태풍 어쩌나 ‘와글’ 또… 나주 성폭행 ‘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휴~ 태풍 어쩌나 ‘와글’ 또… 나주 성폭행 ‘부글’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고요하지 않았다. 천둥 치듯 몰아닥친 두 차례의 태풍은 잇따라 한반도를 강타했고 누리꾼의 관심도 온통 태풍에 쏠렸다. 인터넷은 태풍의 진로를 살피고 대비하는 주요 매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태풍 볼라벤 피해 현황이 검색어 수위를 차지했다. 재난대책본부는 지난달 28일 몰아닥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내국인 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제주 해상에선 중국어선 2척이 전복됐다. 전국 176만 7000여 가구가 정전됐고 75가구 18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나주성폭행 용의자 검거는 누리꾼에게 충격을 안기며 검색어 2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을 저지른 고종석이 순천의 한 PC방에서 검거되면서, 온라인에선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위는 일본 외무상 카라 CD. 지난달 29일 일본의 한 매체가 K팝 마니아인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이 한국에 항의하기 위해 가장 아끼는 카라의 CD를 버렸다고 보도했다. 이달 열리는 카라의 일본 프로모션에 참여하기로 했던 고이치로는 이를 번복했다고 한다. 4위는 티아라 공식 사과였다. ‘왕따설’과 화영의 탈퇴로 비난받아온 그룹 티아라가 지난달 29일 자필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발표해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어리석은 행동,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장문의 편지에는 화영에 대한 사과도 담겼다. 5위는 거대 기업 간 법정 다툼을 다룬 일본법원 삼성 애플. 지난달 31일 일본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눈길을 끌었다. 6위는 한·일전 욱일승천기.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급랭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열린 ‘2012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한·일전에선 일부 일본 관중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치적 퍼포먼스를 금지하겠다고 밝힌 뒤 하루 만에 벌어진 사건. 7위는 김동현 징역 6년 구형이다. 지난달 29일 검찰은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퇴출당한 뒤 40대 여성을 흉기로 협박해 외제차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전 국가대표 선수 김동현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필리핀 지진과 인천공항 추락사는 각각 8, 9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밤 미국지질조사국은 필리핀 술라간시에서 동쪽으로 139㎞ 떨어진 곳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인도네시아·타이완·일본·괌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또 지난 1일 술을 마신 20대 남성이 인천공항 교통센터 지붕 난간에서 떨어져 숨지면서 음주사고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10위는 기성용 데뷔전. 지난 1일 선덜랜드와의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스완지 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초대형 태풍 ‘볼라벤’ 상륙 비상…27~28일 최대 300㎜ 큰비 올 듯

    초대형 태풍 ‘볼라벤’ 상륙 비상…27~28일 최대 300㎜ 큰비 올 듯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태풍 ‘루사’(2002년), ‘매미’(2003년)에 버금가는 강력한 태풍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다음 주 월요일(27일)과 화요일쯤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24일 오후 3시 현재 볼라벤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60㎞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제주 서귀포 남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볼라벤은 라오스의 한 고원 지명이다. 지난 20일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세력을 불려온 볼라벤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50h㎩(헥토파스칼)에 풍속은 43㎧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하지만 서귀포 남쪽 430㎞ 해상까지 진출하는 27일 오전에는 중심기압 935h㎩에 최대풍속이 48㎧로 매우 강한 대형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볼라벤은 서해상으로 진입하는 태풍 중 2000년대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이번 태풍이 2000년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산사태 위험지역, 배수펌프장, 재해위험지구, 저지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지시했다. 27~28일 제주 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300㎜ 이상, 제주와 남부지역에는 100~200㎜, 중부지역에는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순간 최대풍속 30㎧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볼라벤이 서해 중심부를 타고 북상해 신의주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반도를 덮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상보다 빨리 수축할 경우 태풍이 기압골을 따라 갑자기 동쪽으로 진로를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우리나라에 상륙해 막대한 피해를 남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10년 9월 제7호 태풍 곤파스가 편서풍과 상층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6시간이나 일찍 강화도 인근에 상륙하기도 했다. 당시 곤파스로 인해 서울 광화문 일대가 물바다가 되는 등 6명이 사망하고 17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지난해 무이파 역시 제주와 남해안을 강타해 1명이 사망하고 2200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日의원 등 150명 센카쿠 위령제… 中 “日제품 불매” 전국서 시위

    일본인들이 19일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위령제를 강행하자 중국에서는 반일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앞서 일본이 지난 15일 센카쿠열도에 상륙한 홍콩 시위대를 강제송환 형식으로 돌려 보내면서 일단락 조짐을 보였던 양국 간 충돌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일본의 초당파 의원으로 구성된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 연맹’ 소속 의원 8명과 지방의원, 유족 등 150여명은 선박 21척에 나눠 타고 이날 새벽 센카쿠열도 주변에 도착했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센카쿠 해역에서 선박 침몰로 숨진 사람들의 해상 위령제를 올린다는 명목으로 현지로 향했지만, 사실은 중국과 타이완 등의 영유권 주장에 대항해 일본 땅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상륙을 불허한다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위령제 참가자 가운데 10명은 이날 오전 센카쿠열도에 상륙했다. 이에 반발해 중국에서는 이날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 전날부터 위령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반일 시위 참여 촉구문이 나돌았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병행하자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전방위적인 반일 운동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이다.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의 번화가인 화상베이(華商北) 인근에서는 오전부터 2000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댜오위다오의 주권을 주장하며 거리시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격분해 일장기를 불태우는가 하면 주차된 일제 차량을 향해 돌멩이와 유리병을 투척했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중심인 우린(武林)플라자 인근에서도 ‘댜오위다오를 돌려달라’, ‘일제 물건 사지 말자’ 등의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 수천명이 공안의 호위를 받으며 성 공산당위원회 건물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광둥성 광저우(廣州)의 일본 총영사관 근처에도 시위대 수백명이 모여 ‘샤오(小)일본을 타도하자’며 반일 구호를 외쳤다. 이 밖에 전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薄)에는 이들 3개 도시 이외에도 닝보(寧波), 칭다오(靑島), 지난(濟南), 청두(成都), 원저우(溫州), 시안(西安), 간저우(?州), 우한(武漢), 정저우(鄭州), 옌타이(煙台), 구이저우(貴州) 등 10여개 도시에서 오전 10시부터 반일 시위를 벌이자는 촉구문이 나돌았다. 이들 도시에선 이미 지난 17일부터 반일 시위가 산발적으로 벌어져왔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이날 일본인들의 센카쿠 열도 상륙과 관련, “일본 우익분자들의 불법 행위가 중국의 영토주권을 침범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니와 우이치로(73) 주중 일본대사를 또다시 초치해 엄중 항의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일본이 21일부터 37일간 괌과 티니안섬에서 미군의 도서 방어 훈련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 “댜오위다오를 염두에 둔 훈련”이라면서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자극했다. 한편 홍콩과 타이완 시위대는 다시 댜오위다오 상륙을 시도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5일 댜오위다오에서 체포돼 강제송환된 홍콩 시위대가 오는 10월 댜오위다오에 다시 상륙하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타이완 활동가들도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 및 홍콩 단체들과 공조해 댜오위다오 상륙을 시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내에서는 노다 정권의 유약한 대응을 질타하는 비난이 분출하고 있다. 야당인 자민당은 정기국회 회기(9월 8일) 내에 내각불신임결의안과 총리문책결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니와 대사를 오는 10월 교체하기로 했다. 일종의 문책 성격이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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